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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킹 살인’ 김태현 구속 기소…스토킹 처벌은 빠졌다?

    ‘스토킹 살인’ 김태현 구속 기소…스토킹 처벌은 빠졌다?

    검찰이 스토킹하던 여성과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김태현(25)을 구속 기소했다. 27일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 임종필)은 김태현을 살인, 절도, 주거침입, 경범죄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스토킹범죄처벌법은 오는 10월 시행 예정이기 때문에 경범죄처벌법위반이 적용됐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9일 같은 혐의를 적용해 김태현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피해자 A씨의 집에 침입한 뒤 동생 B씨와 어머니 C씨,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상품 배달이라며 미리 준비한 박스를 문 앞에 내려 놓고 5분 뒤 B씨가 문을 열자 칼로 위협해 집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태현이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피해자 A씨가 게임 관련 일부 비용을 내주자 호감을 가졌다가, 지난 1월 23일 신경질적 언행 등으로 인해 연락을 차단당한 뒤 스토킹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현은 1월 24일부터 A씨의 집으로 찾아가거나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등으로 반복적으로 접근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이 2월 7일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후회할 짓은 하지 말랬는데 안타깝다. 잘 살아봐”라며 욕설을 보내자, A씨는 다음날 전화번호를 바꿨다. 이후 김태현이 살인을 결심하고 지난달 19일부터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흉기를 훔치는 등 범행을 준비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태현은 범행 전날인 지난달 22일 자신의 휴대전화 대화 내역과 연락처를 지웠고, 범행 다음날인 24일 피해자의 휴대전화 대화 내역과 친구목록도 삭제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16대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적 수사로 혐의와 동기, 범행 전후 상황을 파악했다”면서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극단적 방법으로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려는 반사회적 성향이 강하지만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동료들 앞에서 장애인 놀린 사회복지사 벌금 700만원 확정

    동료들 앞에서 장애인 놀린 사회복지사 벌금 700만원 확정

    머리 위에 쇼핑백 끈 다발 올려놓고 조롱·사진수치심에 화장실서 눈물…법원 “정서적 학대” 동료들 앞에서 장애인 머리에 쇼핑백 끈 다발을 올린 뒤 사진을 찍고 놀린 사회복지사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장애인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지사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복지사 A씨는 2018년 3월 서울 용산구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지적장애 3급인 피해자 B씨의 머리에 쇼핑백 끈 다발을 올려놓고 다른 장애인 동료들에게 “여러분, B씨 어때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또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B씨에게 스스로 눈을 찌르고 우는 시늉을 하도록 지시했다. 1·2심 법원은 “누구든지 장애인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해선 안 된다”며 A씨의 행동이 현행법상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장애인에 대해 정서적 학대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대법원도 A씨를 유죄로 본 원심이 맞다고 봤다. 대법원은 “원심은 장애인 B씨가 평소에도 피고인을 무서워했고, 문제가 된 행동 이후 화장실에 가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상당한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A씨 행동이 장애인복지법상 정서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에는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회 떠 갈 OO하나 있어”...경찰서에서 보복폭행한 유명 봉사단체 이사장

    “회 떠 갈 OO하나 있어”...경찰서에서 보복폭행한 유명 봉사단체 이사장

    미국에 6개의 비영리 재단법인 단체를 설립한 후, 국내에서 각종 봉사활동과 유명 정치인들에게 시상을 해온 50대 남성이 경찰서에서 자신을 고등교육법위반죄로 고발한 남성을 보복폭행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부장 오권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할법률위반(보복상해 등)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복범죄는 피해자 개인에 대한 법익침해 뿐 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사법절차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피해자 보호에 터 잡은 올바른 사법권의 행사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폭력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유행력을 행사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범행을 도발(유도)한 측면도 있다”며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폭행 혐의로 함께 기소된 B(54)씨에게는 A씨를 피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인정돼 벌금 100만원이 선고 됐다. A씨는 공판 과정에서 보복폭행 혐의를 부인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과의 대면을 피하고 있었음에도 피해자의 목을 끌어당겨 데리고 간 점, 이후 피해자에게 ‘왜 나를 고발하느냐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며 계속해 피해자를 때리고 ‘저녁에 회 떠 갈 OO 하나 있어’라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말하는 등 피해자의 신체에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를 취했던 점 등을 종합하면 보복할 목적이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해 3월 11일 서울중랑경찰서 별관 주차장 부근에서 자신을 고등교육법위반죄로 고소한 B씨를 욕설과 함께 보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두 사람은 대질조사를 받고 나오던 중이었다. A씨는 조사를 먼저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던 중 몇분 후 뒷따라 나오던 B씨의 목을 욕설과 함께 팔로 끌어 당겨 별관 주차장 쪽으로 이동했다. 이끌려가던 B씨로 부터 낭심 부위를 맞자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때리고 공사장 부근으로 이동해서도 욕설과 함께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해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설립했다고 하는 대다수의 재단법인은 미국에 없는 것으로 확인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자아이 보며 바지내린 중년남성들… 끔찍한 전력

    여자아이 보며 바지내린 중년남성들… 끔찍한 전력

    최근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년 남성들의 공통점은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음란행위 역시 처음이 아니며, 피해자는 대부분 어린 여성들이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① 중학생과 눈 마주치자 팬티 내린 40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판사 박진숙)은 길가에서 어린 여학생에게 음란행위를 해 기소된 A(41)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위반,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5일 오후 7시55분 포항시 북구 중흥로 죽도공원 인근 길가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던 B(16)양과 눈이 마주치자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미 공연음란죄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의 선처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아동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것은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올바른 성의식 형성을 방해한 행위로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② 심신미약 주장했지만…성범죄 전력 다수 전남의 한 고속버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는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김진만)는 지난 19일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9개월을 선고받은 B(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9월26일 오후 1시30분부터 15분 동안 전남 한 지역 고속버스 안에서 복도 쪽으로 비스듬히 몸을 돌려 대각선 앞쪽에 앉아 있던 여학생을 보며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항소심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성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성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재범한 점과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으로 미뤄 B씨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③ 초등학생 앞 음란행위…7세 강제추행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은 미제로 남아있던 또 다른 성추행 범죄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북 청송경찰서는 여아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50대 C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C씨는 미제로 남아있던 17년 전 미성년자(당시 7세) 강제추행 사건 용의자의 유전자와 일치했다. C씨는 공소시효 만료 시점을 1년도 안 남기고 덜미를 잡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김태현, 반사회성 있지만 사이코패스엔 못 미쳐”

    경찰 “김태현, 반사회성 있지만 사이코패스엔 못 미쳐”

    경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을 심층 진단한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나타나지만 사이코패스에 이를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김태현과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범행 전후 사정과 범죄 심리를 분석했다. 이들은 8일부터 김태현을 조사하며 얻은 진술과 그의 범행 방식 등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분석한 결과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이 나타나긴 했으나,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릴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흔히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는 사람으로 해석되는 사이코패스는 연쇄살인 또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체크리스트(PCL-R)를 갖고 있다. 총 20개 문항으로 이뤄진 이 체크리스트는 사이코패스의 본성인 ▲죄책감·후회·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문항당 0∼2점으로, 총점은 0∼40점이다. 피의자가 문항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아니다’는 0점, ‘약간 그렇다’는 1점, ‘그렇다’는 2점을 받게 된다. 총점이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경찰은 김태현을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현은 지난 3월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현은 지난 9일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오는 28일까지 구속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 임종필)는 조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업 들어오지마”…어린이집 원장 말에 40분 교실 밖에 있던 아이

    “수업 들어오지마”…어린이집 원장 말에 40분 교실 밖에 있던 아이

    수십회에 걸쳐 아이를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2·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5일 오후 1시쯤 대전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6살 B군이 손톱을 물어뜯는다는 이유로 손가락과 손톱에 스탬프용 보라색 잉크를 바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해 10월부터 약 1개월간 B군이 율동을 따라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세게 밀쳐 넘어뜨리거나, TV를 보고 있는 B군을 발로 걷어차는 등 28회에 걸쳐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B군을 교실 구석에 혼자 앉아있게 하거나, 40분이 넘도록 교실 밖으로 내보내고 리본체조 수업에 아예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등 따돌리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아동을 보호·감독할 지위에 있음에도 장기간 반복적인 신체적, 정서적 학대 행위를 했다. 범행 방법과 기간,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피해 아동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다른 피해아동 측과는 합의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8%→-5.1%’ 검증 안된 연구 결과에 남양유업 주가 널뛰었다

    ‘+28%→-5.1%’ 검증 안된 연구 결과에 남양유업 주가 널뛰었다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다가 급락“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효과” 발표 때문원숭이 세포 대상 실험이라 효능 의문“자본시장법상 불공정 거래” 의심 목소리식약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검토”증권가 “갈 곳 잃은 돈, 이벤트에 몰려” 우려‘특정 유제품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생산업체인 남양유업 주가가 14일 널뛰듯 급등했다가 추락했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연구였다는 점인데 일각에서는 “업체가 과장된 마케팅을 넘어 주가를 띄우려 결과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온다. 남양유업 주가는 14일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급등해 한때 전거래일 대비 28.6%(10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하루 오를 수 있는 최대폭(30%)에 근접한 수치다. 다른 호재가 딱히 없었기에 전날 발표한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 연구 결과가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오름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연구 결과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학계 의견이 나와서다. 결국 급락해 5.13% 내린 36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의학계에서는 불가리스 관련 실험 결과 발표가 무리수였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전날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구 결과가)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작동 원리)을 검증한 게 아니여서 실제 예방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불가리스를 부은 뒤 이를 원숭이 폐세포에 감염시켜 병원성을 갖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것만으로는 사람에 대한 예방 효과를 알기 어렵다는 얘기다. 연구가 남양유업의 지원 속에 이뤄졌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충남대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은 남양유업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연구를 했다. 발표자로 나선 박 소장은 남양유업의 현직 임원이다. 남양유업 측은 “충남대의 사정상 박 소장이 발표만 대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실험실에서는 어떤 약물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린 건) 올바른 과학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면 방역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임상실험없이 효능이 있다고 발표하는 건 이례적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세포실험 결과였지만 의미있는 가치가 발견됐다고 판단해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남양유업이 주가를 끌어올리려 연구 결과를 성급히 발표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중요사항 기재를 누락해 타인이 오해하게 만들어 재산상 이익을 얻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로 금지돼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남양유업 주가가 실험 결과 발표 이틀 전인 지난 9일부터 크게 올랐다는 점 등을 이유로 미공개 정보 활용 가능성도 의심한다. 회사가 전환사채(CB) 발행을 앞두고 주가를 띄우기 위해 실험 결과를 발표했거나 발표를 기점삼아 주식매매를 해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입증된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또 식약처에서는 이번 일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만약 식품 홍보를 목적으로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발표했다면 법위반이다. 남양유업 주식을 뒤늦게 산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 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초처럼 크게 오르지 않다 보니 갈곳 잃은 돈이 이벤트만 생기면 몰려드는 경향이 있다”며 우려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법규위반차 골라 일부러 충돌사고, 보험사기범 32명 검거

    법규위반차 골라 일부러 충돌사고, 보험사기범 32명 검거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일부러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챙긴 교통사고 보험사기범 3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경남 양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위반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한달동안 경남 양산시와 울산시 지역 도로에서 일부러 교통사고 12건을 일으킨 뒤 보험금 7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편도 1차선 도로에서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이나 로터리(원형 교차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원룸을 임대해 사무실을 차린 뒤 공범모집, 사고야기, 보험처리 및 교육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차량이나 동일한 운전자가 계속 사고를 내면 경찰 수사로 고의사고가 들통날 것을 우려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당 30만~4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공범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공범자 이름으로 차량을 빌리고, 공범자들이 교통사고를 제대로 내지 못하자 주범들이 교통사고를 낸 뒤 모집한 공범자가 운전한 것처럼 바꿔치기하는 수법도 사용했다. 경찰은 고의 교통사고 범죄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항상 교통법규를 지키고, 교통사고가 나면 범죄 혐의 입증을 할 수 있도록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이코패스 검사 중인 김태현, 미제사건과 DNA 대조도 진행

    사이코패스 검사 중인 김태현, 미제사건과 DNA 대조도 진행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의 일가족 세 명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구속)에 대한 수사가 주말에도 이어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김태현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 분석에 들어갔다”며 “김태현을 심층 조사하면서 모은 구술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 수사관) 4명이 김태현의 답변 자료를 각자 평가한 뒤, 함께 토의하면서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지 결론 내릴 예정이다. 사이코패스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려면 최소 한 주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태현이 과거 미제사건의 피의자에 해당하는지도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김태현의 DNA를 채취해 두 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김태현을 체포한 뒤 네 차례에 걸쳐 조사하고,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한 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로 넘겼다. 피해자 유가족이 김태현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여론도 악화한 상태여서 검찰은 사형 구형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피해자(큰딸)와 알게 된 후 자신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연락도 받지 않자 직접 찾아 나섰다. 그는 서울 노원구의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에 퀵서비스 기사를 가장해 들어가 작은딸을 먼저 살해하고, 5시간 뒤 귀가한 어머니와 큰딸도 살해했다. 경찰은 김태현에게 살인죄 외에 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괴롭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9일 송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마스크 벗는 ‘노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포토] 마스크 벗는 ‘노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다 마스크를 벗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근처 슈퍼에서 흉기를 훔친 뒤 모녀 관계인 피해자 3명의 주거지에 침입해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4차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태현에게 살인죄 외에 절도, 주거침입, 경범죄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 4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2021.4.9 연합뉴스
  • “‘코고리’로 코로나 막는다” 거짓광고 벌인 업체, 500만원 과태료

    “‘코고리’로 코로나 막는다” 거짓광고 벌인 업체, 500만원 과태료

    공정위, 코로나19 막는다는 ‘코고리’ 광고 업체 제재“코로나와 미세먼지 관련 기만광고 현혹되지 말아야” 과학적 근거 없이 코에 특정 제품을 끼우기만 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한 업체가 경쟁당국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주식회사 천하종합에 대해 시정명령과 법위반 공표명령, 그리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천하종합은 자신의 사이버몰과 블록, 인터넷 카페 등에 ‘코고리’라는 이름의 자사 공산품을 광고하면서 과학적 근거 없이 원적외선, 회전전자파, 방사선, 음이온 등이 방출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등에 대해 공기정화를 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또한 의료기기인 ‘코바기’ 역시 과학적 근거 없이 ‘비강 근처 향균작용 99.9%’, ‘비강 내 세균번식 방지’, ‘오염공기정화’, ‘비강 내 공기정화 활성화’, ‘비강 내 온도습도 조절’, ‘독성공기 정화’ 등의 문구를 써서 광고했다. 공정위는 통신판매업자가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전자상거래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법위반 공표명령은 의결서가 송달된 이후부터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거나 미세먼지를 차단한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일방적인 정보에 현혹돼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짝사랑 女후배 집 창문서 성관계 소리 녹음한 공무원

    짝사랑 女후배 집 창문서 성관계 소리 녹음한 공무원

    직장 후배의 뒤를 몰래 쫓아가 집 안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하는 행위를 한 공무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47·남)에게 징역 8개월 및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4일 오후 11시35분쯤 인천시 동구 같은 직장 동료인 B씨(39·여)의 주거지 창문에 휴대전화를 대고 녹음하고 현관문을 촬영하는 등 수법으로 B씨 주거에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날 B씨 주거지 창문에 휴대전화를 대고 B씨와 같은 직장 후배인 C씨가 성관계를 하는 소리 등을 녹음하려했으나, 소리가 제대로 녹음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공무원 신분으로 같은 직장 후배인 B씨를 짝사랑 해오던 중 B씨가 친한 직장 후배인 C씨와 만나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 이들을 몰래 따라갔다. 이후 B씨와 C씨가 함께 B씨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심야시간에 피해자의 주거지로 몰래 쫓아가 1시간 넘게 대문과 창문 앞에서 집 안 소리를 녹음하고, 피해자와 사건 관계자에게 녹음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용서 받지도 못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범행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맥라렌 차주 막말 논란에 이어 벤츠 차주가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막말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최근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맥라렌 상황과 내가 처한 게 너무 비슷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벤츠 차주가 초등생 두 아이에게 ‘거지 차 타는 너희 엄마 아빠 부끄럽지 않으냐’ 등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벤츠 차량이 서행하던 우리 차를 향해 경적을 울리면서 ‘차를 빼라’고 말했고 이후 싸움으로 번졌는데 벤츠 차주가 자녀들에게 ‘너희 엄마 아빠 둘 다 정상이 아니다.어디서 거지 같은 것들이’라면서 막말을 했다”고 했다. A씨와 벤츠 차주 모두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위반과 모욕,폭행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다리서 추락한 노동자 1시간 방치…열흘 뒤 사망

    사다리서 추락한 노동자 1시간 방치…열흘 뒤 사망

    경북 칠곡군의 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사다리에서 추락했는데 1시간 가까이 방치돼 결국 열흘 뒤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유족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쯤 칠곡군의 한 공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김모(65)씨는 높이 2m 이상 접이식 사다리에 올라 작업 중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김씨는 안전모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고 있는 바람에 온몸에 추락 충격을 그대로 받았다. 병원에 호송된 김씨는 결국 지난 10일 외상성 경막하출혈 및 외상성 뇌내출혈 등으로 사망했다. 유족들은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작업에 투입된 상황을 지적하고 나섰다. 당시 관리감독자였던 A씨는 물론 해당 사업장 사업주가 안전모와 안전대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사고 방지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김씨가 추락한 뒤 곧바로 119나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1시간 가까이 방치한 점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드러나면서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의 추락사고를 처음 발견한 동료는 119에 신고하는 대신 인근 인부들을 불러 모았지만 이들은 신고를 하는 대신 그를 지켜보기만 했다. 유족은 김씨가 쓰러진 채 계속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데도 A씨와 사업장 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방치한 시간이 1시간 가까이 된다고 비판했다. 유족은 당시 A씨가 “조금 있으면 깨어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원통해했다. 다른 인부들이 방치를 문제 삼자 그때서야 A씨가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이때도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승용차를 이용한 탓에 시간이 지체돼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아들은 “작업 지시자들이 상식적으로만 행동했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당시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는 차로 약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사고 직후 119 신고했다면 길어야 10분 안에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씨의 유족과 변호인은 “A씨 등이 장시간 김씨를 방치해 더 위험에 빠지게 했다. 고인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인식하고도 즉시 신고하지 않았다”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예비적 유기치사죄’라고 지적했다. 사업주 측은 “A씨가 119 신고를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인 측은 A씨와 해당 공장 설립 회사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으로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소, 고발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거법위반 기소 정정순 의원 선거법 개정안 발의 논란

    선거법위반 기소 정정순 의원 선거법 개정안 발의 논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이 당선을 무효화시킬 목적으로 자기측 후보자를 배반하고 스스로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후보자 당선을 무효하지 않는다는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이 선거법을 위반해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해당 국회의원이 위반 내용을 인지했는지 등 과실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당선이 무효된다. 정 의원은 이 조항이 지나친 연대책임을 부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이 옥중에서 이 법안을 발의한 것은 억울함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자신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비롯해 선거운동원에게 780만원의 차량 렌트비를 대납시킨 혐의, 1627만원 상당의 회계보고 누락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수사는 A씨의 고발로 시작됐다. 정 의원은 보좌진 구성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상대후보 측과 접촉한 뒤 의도적으로 당선을 무효하려고 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정의원 측은 “이 법안으로 직접 혜택을 보는 게 아니다”며 “정 의원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뜻에서 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이 법안의 필요성을 인지해 발의준비를 했고, 재판 과정에서 개선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 것”이라며 “지금도 많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권한을 악용한 회계책임자 등에게 협박을 당하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선거사건으로 재판받는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의 선거법 위반을 덮어보자는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수사의 본질을 흐리는 행동만 일삼아 왔으며, 본인의 공백으로 지역손실을 유발한 점과 법위반 행위에 대해선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치적 재판으로 끌어가려는 행위를 중단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을 정 의원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선거 3주 앞두고 첫 기자회견 연다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선거 3주 앞두고 첫 기자회견 연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17일 처음으로 직접 언론 앞에서 입을 연다.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지원단체는 16일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는 “멈춰서 성찰하고, 성평등한 내일로 한 걸음”을 다음날 연다고 밝혔다. 피해자지원단체는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와 함께 하는 말하기의 장을 연다”면서 “오랫동안 여성, 약자, 소수자들이 웅크린 채 침묵하게 한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청하고 사회적인 변화를 책임감 있게 논의해야 하는 때”라며 “성평등한 내일로 한 걸음 내딛기 위한 중요한 말하기와 듣기의 장에 진지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시장의 유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3주 앞둔 시기에 피해자가 처음 공개적인 말하기에 나서는 것으로 선거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피해자지원단체는 언론에 피해자가 말하는 때에는 촬영과 녹음이 불가하다고 알렸고, 기자회견에 앞서 서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피해자가 말하는 때 이외 순서에는 언론의 촬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해자는 편지와 변호인단의 입장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피해자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이후 252일 만의 일이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8일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피소된 이후 9일 오전 시장 공관을 나간 이후 10일 자정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에서는 박 전 시장의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의혹을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일부 사실로 인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입만 맞춰” “친해지려고” 며느리 만지는 인면수심 시아버지

    “입만 맞춰” “친해지려고” 며느리 만지는 인면수심 시아버지

    며느리를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법정에서 며느리에게 입을 맞춘 혐의만 인정했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A(50)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 1차 공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인 며느리를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5월 며느리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하고, 같은 해 6월에는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8월에는 다시 한 번 며느리를 성폭행했고, 지난해 7월에는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차 공판에서 “4회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 지난해 7월 입을 맞춘 사실만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은 다음 달로 예정된 2차 공판에서 A씨 자녀들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들 사망한 후에도 강제 추행 결혼한 지 1년 뒤부터, 아들이 사망한 후에도 며느리를 수차례 강제 추행한 60대 시아버지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1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임해지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시아버지 B씨(64)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년간 경기도 부천의 한 사무실에서 며느리를 10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자신의 아들과 결혼지 1년 뒤부터 며느리를 강제 추행하기 시작해 최근 아들이 사망한 후에도 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는 아들이 사망한 이후에도 피해자에 오랜기간 수회에 걸쳐 범행을 지속했고,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범행횟수도 10회에 이른다”고 판시했다.지적장애 있는 예비며느리까지 지적장애가 있는 예비며느리를 성추행한 남성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됐다. 2019년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성 C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해 자신의 아들과 결혼할 사이인 지적장애 3급 예비며느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조사 과정에서 C씨가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해달라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고, 예비 시어머니에 대해 설명해주겠다며 자신의 음부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녹음된 통화내용에는 며느리가 자신의 음부를 만진 것에 대해 항의하자 C씨가 “알았다” “이제 친해지려고 한 것이다”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재판부는 “장애인 강제추행은 징역 3년 이상의 중형에 처하게 돼 있는 범죄다. 피고인이 예비며느리를 추행한 범죄 행위는 가벼울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요부위 노출하고 30분간 뜀박질…말리자 뺨 때려

    주요부위 노출하고 30분간 뜀박질…말리자 뺨 때려

    술에 취해 성기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뛰어다닌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판사 이상엽)은 경범죄처벌법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33) 씨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울산 북구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내려 성기와 엉덩이를 노출한 채 30여 분간 길거리를 뛰어다니는 등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경찰관이 출동해 제지하고 귀가할 것을 권유하자 경찰관 가슴부위를 밀치고 뺨을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국가질서를 확립하고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무집행방해죄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벌금형 이상의 형사 처벌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상민 측 “대출 알선수재 혐의, 허위사실... 악의적 흠집 내기” [전문]

    이상민 측 “대출 알선수재 혐의, 허위사실... 악의적 흠집 내기” [전문]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알선수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2일 이상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이상민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알선수재로 고소된 사건은 허위사실로 인한 고소”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측은 이번 고소인이 과거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인물과 동일인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종전 사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됐고 검찰항고마저 기각됐음에도 같은 고소인이 동일한 사건으로 다시 형사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인은 허위사실을 꾸며 고소하고 언론에 노출해 이상민을 악의적으로 흠집 내고 있다”며 “이는 이상민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언론에 공개된 이상민 피소건은 그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린다. 이런 소식으로 불편하게 하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소인 A씨는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상민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공범으로 지목한 B씨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로 함께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상민과 B씨는 2014년 5월쯤부터 45억 원의 토지 담보대출과 사후 사업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줄 테니 그 대가로 수수료 8%를 달라고 했다. A씨는 3억6000만원을 이상민 계좌로 입금했고, 이들은 이듬해 3월부터는 120억 원의 토지 담보 대출과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 전체를 대출받을 수 있게 해줄 테니 대가를 달라고 제안했다. A씨는 다시 한번 이상민 계좌로 8억 7000여만 원을 입금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에도 이상민과 B씨를 특경가법 위반(사기) 협의로 고소한 인물이다. 다음은 이상민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오늘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상민 씨의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알선수재 고소사건은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로 인한 고소임을 명백히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고소를 하고 언론에 알린 당사자는 과거 2019년 8월 사기죄로 이상민 씨를 고소한 인물입니다. 종전 고소하였던 동일 인물이 동일한 사건으로 또 다시 형사고소를 한 것입니다. 종전 고소사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고, 고소인이 검찰항고를 하였지만 검찰항고마저도 기각되어 사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고소인은 시간이 지나 또 다시 동일사건으로 형사고소를 하고 언론에 노출시켰습니다. 허위사실을 꾸며 고소를 하고 언론에 노출시켜 이상민 씨를 악의적 흠집내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민 씨는 이미 경찰 및 검찰 수사를 받았고, 수사결과 혐의없음 처분(무죄)을 받았으며, 검찰항고마저 기각되어 종결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소인은 죄명만 바꿔가며 계속 고소를 하는 것으로 이는 이상민 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를 악용해 계속 허위사실로 흠집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언론에 공개된 고소사건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런 소식으로 불편하게 하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리도 선거하는데… 유권자 외면에 고심

    우리도 선거하는데… 유권자 외면에 고심

    오는 4월 7일 전국 곳곳에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가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후보자들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애를 먹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정도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뿐 나머지 선거는 ‘찬밥’ 취급을 받고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재·보선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뽑는다. 지방자치를 실현할 21명의 새 일꾼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지만 분위기는 ‘냉랭’하다. 현직의 중도 낙마 등으로 인해 치러지는 씁쓸한 선거인 탓에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선자들 임기가 1년2개월이라 내년에 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워진 삶도 원인으로 꼽힌다. 차기대선의 향방을 예측할수 있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면서 나머지 선거가 가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더불어민주당), 서동욱 전 남구청장(국민의힘), 김진석 전 남구의원(진보당) 등 3명은 저마다 경력과 이력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울산 남구의 A(52)씨는 “공약은커녕 누가 출마했는지도 잘 모른다”며 “코로나19로 먹고살기 힘든데 선거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출마자들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집토끼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하유정 도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중도낙마한데 이어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선출된 박재완 도의원마저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3년도 안돼 3번째 치러지는 선거다. 보은군 탄부면의 B(63)씨는 “정치 불신풍조와 선거에 대한 피로감 등이 특히 심하다”며 “사람들이 모여도 선거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같은 무관심 속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교육까지 코로나로 취소되다보니 출마자들은 다른 선거보다 두배이상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 순천도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경쟁만 치열한 상황이다. 지역 정서상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민주당은 도전장을 내민 장형수 전 순천시청 국장과 한춘옥 순천농협 장천지점장, 김정욱 전 대학강사 중 한 지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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