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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감정 볼모,「화풀이 정치」이제 그만(3·24총선 길목)

    ◎재야업은 「이문옥돌풍」에 표밭 이상기류/“경륜있는 「모범기사」에 시운명 맡겨달라”/“오리새끼는 물가로 병아리는 어미품으로”… 김대중계보 「성골논쟁」 ▷강원◁ ○…하오2시 강릉시 옥천국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는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5천여 관중이 모여 끝까지 차분하게 경청해 선거풍토가 많이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이날 연설회에서 첫번째와 세번째로 나온 무소속의 최돈웅·심기섭 두후보는 여당으로 공천신청을 했다가 최각규 부총리때문에 공천에서 탈락한 것을 의식,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물가문제 등 주로 경제정책을 집중공격. 마지막으로 나온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는 『정치안정 없이는 남북통일·물가억제등이 어렵다』며 지지를 호소. 또 먼저 유세를 마친 두 무소속후보를 향해 『공천에서 탈락하면 출마를 않겠다는 각서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변절된 후보들』이라며 싸잡아 공격. ○…하오 2시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국민교에서 열린 홍천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3천여명의 청중이 후보들의연설을 차분히 경청. 첫 연설자로 나선 민자당 이응선후보는 『나를 다시 국회로 보내준다면 지난 4년간의 경험을 살려 홍천군을 잘사는 농촌,복지농촌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 서민주택 2천가구를 건립해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고 공약. 이후보는 또 『홍천∼서울간 4차선도로 확·포장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고 홍천∼속초간 도로도 4년이내에 4차선으로 완공,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 ▷경북◁ ○…대구 서갑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정호용전의원이 17일 의성군과 영양·봉화군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창화·오한구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 정호용전의원은 이날 상오9시30분쯤 의성군 의성읍 정창화후보 사무실에서 정후보를 만나 의성시장 입구에서 남북주유소간 2백여m를 함께 돌며 유권자들에게 정후보의 지지를 호소. 이어 정전의원은 이날 상오11시30분쯤 영양·봉화군 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인 봉화체육관에 도착,함께 온 정창화후보와 이 선거구의 오한구후보등 3명이 연설회장 주변을 돌며 「한표」를 당부. ▷광주·전남◁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민자당과 민주당이 여야가 뒤바뀐 싸움을 하고있는 가운데 일부지역(광주 동구)에서 무소속 후보(이문옥)가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DJ바람 일단 주춤 민주당이 이 지역 전의석 석권을 목표로 뛰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동광양·광양,보성 등 2∼3개 지역을 경합지역으로 분류,대선을 향한 호남지역 교두보 확보에 주력하는 분위기. 민자·민주 양측 모두 『DJ바람은 잠잠해졌으나 밑바닥에 흐르는 「지역감정」은 여전한 상태』라고 분석. 대부분 유권자들의 반응은 『야당후보 면면을 보면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안이 없지 않느냐』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일부 층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론도 제기되는 상태. 특히 광주 동구의 무소속 이문옥후보가 이 지역의 영향력있는 장외세력인 재야·운동권으로 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어 표밭성향에 변화기류도 없지않은 듯. 그러나 밑바닥표는 대체로 민주당지지일변도가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 선거행태면에서는 각 후보진영및 유권자와 유세장의 양상이 선거전 중반에 접어든 17일 현재까지도 가라앉아 있어 이렇다할 과열·혼탁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열대성저기압」이 상당부분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의 열기는 13대때에 비해 크게 진정된 분위기. 전남도선관위는 현재까지의 선거법위반사례를 금품기부·불법유인물 배포가 각 4건,선심관광 1건등 모두 14건으로 집계하면서 13대때에 비해 과열 혼탁양상이 많이 줄고있다고 평가.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선관위뿐아니라 재야권의 공선협,시의회의원들로 구성된 선거감시특위등 각종 단체가 각당의 부정사례 감시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명백한 증거가 남는 부정사례는 현저하게 줄어든 상태. 그러나 장성·담양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악성루머가 상대후보측에게서 유포되고있고 일부 운동권학생들의 특정후보 낙선운동이 공공연히 벌어지는등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광주 동구의 경우 지난 14일 합동유세장에서 운동권학생들이 민자후보에 대해 구호와 운동권가요등을 불러대면서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후보자 정견발표를 방해하는 유세방해행위가 있었고 광주북구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져 운동권학생들과 민자당 운동원들간에 폭력사태가 발생,선거종반 분위기를 흐리게 하기도. ○…전남 나주군 남평면 남평국교에서 열린 나주시군 2차합동연설회는 네번째 연사가 등단한 하오 4시쯤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5천여명의 청중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연설을 경청해 막판으로 접어든 유세전의 열띤 분위기를 반영. 이날 민주당의 김장곤후보가 『오리알과 달걀을 부화시키면 오리새끼는 물가로 가고 병아리는 어미인 김대중대표 품속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김대중 계보의 성골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자 신정당의 이계대후보는 『김후보는 지금까지 김대중·이기택·박찬종 계보로 옮겨다니다가 이번에도 이기택 대표의 호남몫으로 공천받아 출마했으므로 오리알에서 부화된 오리새끼가 물가로 나갈 것은뻔한 일이 아니겠느냐』며 김대중·이기택대표를 시종 닭과 오리로 비유하면서 김후보를 집중공격해 장내가 웃음바다로 변하기도. 이어 등단한 민자당의 나창주후보는 『나주를 서해안시대의 교통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된다』며 지지를 호소한뒤 전남도청의 나주이전,농민연금제도 실시등을 공약으로 제시. ▷충남◁ ○…하오 2시 충남 연기군 금남면 금남국교에서 열린 2번째 합동연설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유권자 2천여명이 모여 뜨거운 선거바람. 첫 연설자로 나선 국민당 박희부후보(53)는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막강한 재력과 사업추진력을 바탕으로 연기군의 발전에 힘쓰겠다』면서 『의원에 당선돼 대전∼조치원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 3번째 연설자인 민자당 임재길후보(49)는 『본인이 청와대 수석보좌관으로 있을 때 도지사·군수 등을 통해 연기군을 많이 도와줬다』면서 『국회의원이 그리워 나온 것이 아니라 고향연기군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나왔다』고 지역발전을 내세워 지지를 당부. ▷전북◁ ○…전주 송천국교에서 열린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 전주덕진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 등 7명의 후보들이 각자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일꾼이라며 나름대로의 인물론을 주장. ○“나는 장기판의 졸” 민자당의 임방현후보는 『야당일색으로 뽑아준 지난 13대국회의원들은 원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땀흘리지않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총재의 눈치만 보았다』며 민주당의 오탄후보를 공박한 뒤 『이번 선거는 전라도 감정을 볼모로 한 화풀이 투쟁에서 벗어나 전북의 몫을 다시 찾아올 인물 임방현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 민주당공천에서 탈락해 국민당으로 출마한 임광순후보는 특유의 달변으로 『옆으로 비키는 지혜와 앞으로 나가는 용기가 있을뿐 뒤로 물러서는 비겁은 결코 없는 장기판의 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8순이 되신 어머님 생전에 이 못난 자식이 나라를 위해 오늘은 이런 일을 했습니다하고 문안을 드리는 효자가 될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읍소.. ▷경기◁ ○…하오2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국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는 4천여명의 유권자가 모인 가운데 세후보의 열띤 연설이 진행.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연설을 경청했으나 1백여명의 각당 박수부대가 상대후보 연설도중 야유를 보내는 모습.특히 민주당의 이윤수후보 지지자 5백여명은 이후보가 연설을 마치고 민자당의 이대엽후보가 마지막으로 연설을 시작한 3시5분쯤 일제히 퇴장해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복지농촌 선봉 자임 이날 첫 연설에 나선 신정당의 최상면후보는 『이제 군인정치와 세김씨 주도의 정치구도는 종식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3당야합은 부도덕한 권력싸움의 산물』이라며 민자와 민주를 싸잡아 비난했으나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냉담한 표정으로 일관. 민주당의 이후보는 민자당을 겨냥,『성남의 지하철공사를 마치 자신이 유치한 것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유치한 인격의 소유자』라는등 주로 비난·폭로성발언으로 일관. 이어 등단한 민자당의 이후보는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것은 후보자의 식견과 자질문제』라며 『초보운전자보다는 경력이 풍부한 모범운전사에게 성남시를 맡겨달라』고 해 3선의원으로서의 경력과 그간의 공적을 강조. ▷제주◁ ○…하오2시 서귀포시 중문국민학교에서 열린 서귀포·남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는 5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선거열기를 반영했으나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후보들의 정견을 청취. 이날 민자당 강보성후보는 농림수산부장관 당시의 치적을 열거해가며 『정치안정으로 경제·사회안정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껏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 변정일후보는 6공에서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으로 임명받았던 사실을 자랑하다 6공이 잘한게 무엇이냐고 성토하는등 좌충우돌. 민주당 강승훈후보는 제주도개발 특별법을 폐지하기 위해 야당을 선택했다며 4·3사건 진상규명 등을 공약으로 제시.
  • 국민당서 거액받고 학생 7백명 「일당동원」

    ◎대학생 선거브로커조직 적발/4차례 2천7백80만원 수령/당간부·주도 중대생등 셋 구속/자금제공한 「현대」간부 수배 일당을 받고 동원된 대학생들이 탈법·불법운동에 이용돼 총선분위기를 흐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거액의 돈을 받고 특정정당의 선거운동에 참여,불법적으로 유세지원활동을 해온 대학생 선거브로커조직과 정당간부가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김경한부장검사 송민호검사)는 17일 통일국민당 청년연합중앙회 사무총장 고철용씨(40)와 선거운동전문용역업체 「두잇 이벤트」대표인 중앙대학생 이운표군(24·산업경제과4년),부대표인 같은 학교 김종길군(24·경제과3년)등 3명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원책 조수진양(22·성신여대중문과4년휴학)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두 잇 이벤트」차려 검찰은 또 당 선거자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그룹 간부출신인 국민당중앙청년연합회 사무국장 이모씨가 이번 사건에 깊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배하는 한편 자금의 정확한 출처를 조사,범법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관련자 모두를 엄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군등으로부터 조직원명단 및 일당을 지급한 기록이 담긴 장부와 1백8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고씨는 지난달 22일 이군등이 서울 중구 광화문 현대화재해상빌딩 3층 국민당 청년연합중앙회사무실로 찾아와 『선거운동 아르바이트를 할 대학생과 청년 1천여명을 동원할 수 있으니 일당으로 한사람앞 2만∼3만원씩을 달라』고 제의하자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군 등은 이에따라 지난 8일 국민당 인천 남갑구지구당(위원장 정의성)정당연설회에 최모군(20·D대 토목과2년)등 대학생 1백88명을 「박수부대」로 동원해 주고 고씨로부터 7백80만원을 받았으며 지난 10일과 15일 국민당 시흥·군포지구당(위원장 장학수)정당연설회와 서울종로구(위원장 이래흔)합동연설회에 각각 대학생 2백2명과 2백6명을 동원해 주고 6백만원과 5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이달초부터 국민당 서울용산지구당(위원장 봉두완)에 대학생 1백명을 선거운동원으로 일하게 하고 9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4차례에 걸쳐 6백96명을 동원해 주고 2천7백8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군 등은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원과 「박수부대」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지난 2월말 「두잇 이벤트」라는 선거운동원 전문동원업체를 차렸으며 사무실에 여직원까지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군 등은 현재 대학재학생과 휴학생·졸업생 등으로 이루어진 고정 조직원 2백50명을 확보,이들에게 2만∼3만원씩의 일당을 주고 나머지 돈은 이군등 간부들이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선거법에는 선거운동에 이용할 목적으로 청년단체 등에게 금전 등을 제공하거나 이를 수령하면 매수 및 이해유도죄(제152조 1항3,6호)에,등록된 선거원이 아닌자가 선거운동을 할 때는 불법운동죄(제178조1호,41조1항)에 해당돼 각각 3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있다.
  • 민주 21일 여의도집회 계획/민자,취소 촉구

    중앙선관위가 여러지구당이 합동으로 여는 연합정당연설회를 위법으로 규정한 가운데 민주당이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연합집회형식의 대규모 옥외정당연설회를 추진키로하고 민자당이 이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의 강용식선거대책부본부장은 1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중앙선관위가 불법으로 유권해석을 내린 대규모 연합정당연설회를 부천·대전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과연 법위에 군림하는 정당이냐』면서 이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여의도집회는 연합정당연설회가 아니라 영등포을지역주관으로 열리므로 불법이 될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특히 서울 여타지역후보들은 이 집회에 참석할 뿐 연설을 하지않으며 김대중 이기택대표와 강창성전보안사령관, 김민석후보등 4사람만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어서 전혀 위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의원 선거법상 여러 지구당이 공동으로 정당연설회를 갖는것은 분명한위법이며 정당연설회는 각 지역단위로 열어야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리고 『타지역후보들이 연단에 단순히 참석하는것은 선거법위반이라고 볼수 없지만 타지역 당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조직적으로 동원하거나 타지역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등은 위법』이라며 앞으로 여의도집회의 위법여부를 예의주시,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하장·선물돌린 지방의원/2심서 형량 높여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16일 지난 기초의회의원 선거때 주민들에게 넥타이와 연하장등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선고유예판결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의회 의원 김진옥피고인(40·반월운수대표)에게 지방의회선거법 위반죄를 적용,원심을 깨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을 위반했으나 1심에서 낮은 형량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계속 보유할 수 있었던 지방의회 의원에게 2심에서 의원직상실기준보다 형량을 높여 선고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로 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사법부의 엄벌의지를 보인 것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벌금50만원과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선거사무원 이상기(49·농업),이덕희피고인(41)에 대해서도 징역6월에 집행유예1년,벌금30만원씩을 각각 선고해 원심보다 형량을 높였다.
  • 박수부대/일당철새/시비·소란/유세장 꼴불견 판친다

    ◎상대후보 등단때 야유·썰물퇴장/박수부대/“하루 3만원 벌자” 당사마다 기웃/일당철새/먼저 싸움걸고 “폭행당했다”외쳐/시비·소란 3·24총선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합동연설회장에서 폭력과 야유·불법시위 등 갖가지 추태가 잇따라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 가운데는 선거법에 엄연히 금지하고 있는데도 지지자들에게 피켓을 들게해 세과시를 하거나 풍물패를 동원했다가 선관위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한다.또 박수부대로 대학생등 청년들을 동원해 자신이 연설할 때는 자기 이름을 연호하도록 하는가 하면 다른 후보의 연설차례가 되면 야유를 하다가 일제히 퇴장하는등 연설을 방해하는 일도 잦다. 특히 고의로 상대방후보의 지지자나 경비경찰관들에게 시비를 걸어 소란을 피운뒤 부상을 입었다며 이를 상대후보측이나 경찰측이 유발한 것처럼 뒤집어 씌우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어 공명선거를 흐리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 하오4시4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1동 서구을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있은 인지국민학교에선 연설회에 참석하고 나오던 운동원들과 경찰이 충돌,김후보의 운동원 한모씨(33)와 서석구순경(27)등 경찰2명이 부상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김후보운동원과 지지자등 약2백여명이 연설회를 마치고 나와 「민자당해체」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불법시위를 벌여 출동한 경찰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또 이날 하오3시20분쯤 전남 광양군 광양읍 칠성리 광양군청 앞길에서 남총련소속 대학생 2백여명과 유세장 경비를 나왔던 전경 80여명이 충돌한 사건도 학생들이 불법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가두시위를 벌여 거리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이 제지하면서 일어난 것이다. 지난 14일 하오2시20분쯤 서울 종로 창신국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는 모당후보 지지자들이 옛날방식대로 자파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물밀리듯 빠져 나갔으며 같은날 하오2시 도봉구 삼양국교에서 있은 연설회에서는 여권후보자가 등단,연설을 시작하자 상대방후보 운동원들이 일제히 등을 돌리는 추태를 연출하기도 했다.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도 하지 않은 주부들이 선거사무실을 옮겨다니며 후보자들의 유인물을 배포하는 행위도 이번 선거기간중 나타난 꼴불견가운데 하나다. 경남 창원시 가음정동 김모씨(29·주부)는 친구2명과 함께 일당 3만원씩을 받고 창원을선거구의 모당후보 유인물을 배포해 오다 지난 11일에는 타당 후보의 사무실에 들러 일당을 지급받고 이중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있어 주민들로 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코미디언등 연예인을 동원하거나 자신의 선거인쇄물을 터무니없이 많이 제작,유세장마다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마구뿌린뒤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가버리는 행위도 돈안들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려는 많은 유권자들의 여망을 저버리는 행위로 지적되고 있다. 연예인출신가운데 모당의 한후보는 자신의 연설회장에 친구코미디언이나 탤런트등을 동원,이들로 하여금 불법선거운동을 하게하고있어 뜻있는 유권자들의 빈축을 사고있다. 시민 정홍란씨(33·서울 성북구 돈암동 248)는 『유세장마다 고급종이로 만든 선거인쇄물이 마구 뿌려져 땅에 짓밟히고 있는 것을 보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며 『한번 읽고 버리는 인쇄물을 이렇게 많이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버스로 청중동원 국민당후보 적발 한편 이날 하오 전남도 선관위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 야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한 통일국민당 김문일후보(45)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수사의뢰 또는 고발하기로 했다. 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김후보는 이날 하오1시부터 5시까지 구례읍 야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관광버스 11대를 이용,곡성지역 주민 5백여명을 실어나르다 곡성·구례군 선관위 합동단속반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 “폭력혁명” 선동 유인물 제작·판매/이적단체 조직원 둘 구속

    ◎「국제사회주의자들」 소속 서울경찰청은 15일 국제사회주의자그룹(IS) 중앙위원 박진희양(24·D학원강사·성동구 성수2가 4동 49의40)와 이 조직 서울동부 1지역 책임자 신순례양(25·성동구 자양1동 225의3)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제작·배포)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0년 10월15일 하오5시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공원에서 트로츠키 영구혁명론을 주장하는 국제사회주의자그룹이라는 조직을 결성한뒤 「남한혁명은 노동자 세력에 의한 계급폭력혁명을 통해 이뤄져야 진정한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담긴 「새 출발」이라는 팸플릿을 제작,판매하는등 국가변란을 선동하는 표현물을 제작·판매·배포·소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의사면허증 2백만원에 빌려/「돌팔이 의사」고용,의료행위

    ◎의원원장등 셋 구속·2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14일 중구 흥인동 73 신중앙의원 원장 이광순(50),변규봉(57·영등포구 신길4동 237),송병정씨(49·종로구 명륜동 33)등 돌팔이의사 3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용산구 남영동 72 장안의원 원장 김성택(55),임승우씨(74)등 의사 2명을 의료법(면허대여)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국제화재해상보험 외무사원 한상근씨(46)등 2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15일 김씨와 임씨에게 한달에 2백만원씩을 주고 의사면허증을 빌린 뒤 의무병과 출신으로 의사가 아닌 변씨를 고용,각종 성병치료를 해 1억1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30일 성형외과를 열고 병원보조원인 송씨에게 진료를 맡겨왔다는 것이다. 한씨등은 지난해 11월8일 이씨의 쏘나타 승용차가 반파된 사실을 알게되자 도난차량으로 속인 뒤 보험료 9백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 불법 선거운동/대학생에 영장/경찰,11명 입건

    경찰은 14일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대학생 1명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학생 11명을 입건조사하고 있다. 전주경찰서는 이날 특정정당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전주공업전문대생 김무성군(20·기계과1년)을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평양은 중부권 시범직할시로 최적”/여(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여에 힘몰아줘 선진진입 앞당기자”/자/“돈이 정권잡은 일은 세계유례 없어”/민/근소세 대폭 인하·재산세 감면 폐지등 “선심공약”/민주 주말인 14일 전국 1백74개 지역에서 일제히 합동연설회가 열려 각 정당 후보들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또 여야수뇌들은 충청·강원·경남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해시민 2만명 운집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김해(김영일),양산(나오연),울산군(김채겸),울산남(심완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3일째 표밭다지기를 계속. 김대표는 이날 상오 청와대 사정수석출신인 김위원장의 김해대회에서 정치적 안정의 필요성을 중점 역설하며 『여러분의 한표는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한표』라며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당부. 김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해 「김영삼」「김영일」을 연호했으며 김위원장이 『내일의 영도자 김영삼 대표를 대통령으로,그리고 나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면 김해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자 참석자들의 환호는 절정에 달하기도. 이어 이날 하오 언양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군대회에서 권춘화찬조연사는 미국 크라이슬러사 회장인 아이아코카를 예로들며 『경영의 천재인 그도 대통령출마제의를 스스로 고사했는데 국민학교 밖에 못나온 정주영회장은 자기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국민당의 정대표를 공박. ○근로자 선동을 비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정일영),대전 동을(윤성한),대덕지구당(이린구)정당연설회에 참석,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민자당후보 지원유세를 계속. 김최고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3∼4년전 일부 불순집단과 분별없는 야당이 생산업체 근로자를 선동하고 방조해 혼란을 일으킨 결과』라고 지적하고 『3당합당 이후 기업가나 노동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여당에 힘을 모아주면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당수뇌로서는 처음으로 이자헌원내총무 지역구인 경기 평택군지구당 당원간담회에 참석,『평택은 아산만과 연결된 대규모 항만건설과 함께 중부권의 시범직할시로 만들기에는 최적격지』라며 이 지역개발 마스터플랜을 설명한뒤 『따라서 평택이 중국대륙을 상대로 한 무역중심지이자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또 이총무와의 오랜 친분관계를 소상히 밝히면서 『이총무는 항상 정도를 걷고 상식을 지닌 「작은 거인」』이라며 『원내사령탑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이총무가 앞으로 맡을 일은 당에서는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정부 쪽에서는 국무총리밖에 남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국가지도자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고 이총무의 능력을 높이 평가. ○막판엔 분위기 썰렁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분당(위원장 조성준)을,이기택대표는 강원 양양(최욱철)을 각각 거쳐 14일 하오 대전에서 회동해 나란히 대전역광장 연설회에 참석하는등 충청권을 집중 공략. 민주당은 이날 대전연설회와 관련한 선거법위반시비를 피하기 위해 동갑지구당(위원장 김현) 단독 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 이 지역 5개 지구당이 전부 인원동원에 나섰고 중앙당에서 정당유인물을 대량 지원,현장에 살포하는등 총력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대전연설회에서 김대표는 농촌문제를 중점거론한 뒤 근로소득세 인하등 세제관련 공약을 제시.김대표는 또 자신에 대한 일부의 「대권욕」시비에 대해 『나는 대통령꿈이 없고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남길 원할 뿐』이라고 밝혀 눈길. 한편 이대표는 『충청도민과 대전시민이 이번 총선에서 3당야합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 ▷합동연설회◁ ○…이날 신정치1번지이자 전국 최대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강남갑지역 합동연설회에는 5천여 청중이 참석해 민자당의 황병태,민주 이중재,국민 김동길후보의 연설을 경청했으나 분위기는 차분한 편. 연설회장에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2백∼3백명씩의 박수부대가 유권자들 사이에 섞여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애썼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이날 황후보는 『김후보는 우리나라를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이끌기 위해 출마했다고 하지만 그 기초는 6공화국이 닦았다』『돈이 정권을 잡은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는 등의 논리로 야당측을 공격. ○…하오 2시15분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국교에서 열린 종로구 제1차 합동연설회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듯한 3천여명의 지지자들외에 4천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민자당의 이종찬후보와 이후보를 상대로한 야당및 무소속후보 6명간의 설전양상으로 전개. 민주당의 김경재,국민당의 이래흔후보등 6명의 후보들은 등단하자마자 『10년동안 해온일이 없다』『군부에서 자란 사람』『상대적 도덕성으로 과대포장된 사람』이라고 이후보를 집중공격. 이를의식,이후보는 유세를 시작하기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타후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분위기를 바꾼뒤 ▲지역감정해소 ▲신뢰받는 정치복원 ▲경제난국 타개 ▲미래지향적인 정치▲지방화시대 정치등 5개항의 공약을 내걸어 유화적으로 대응. ○…14일 하오2시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영도국교에서 열린 영도선거구 합동연설회는 격전지답게 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시종 열기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 민자당 김형오후보는 『영도를 인공섬과 연계한 상업·문화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하며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정점으로 똘똘 뭉쳐 일할수 있도록 밀어달라』고 호소. 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김영삼씨가 야당을 포기하고 변절했기 때문에 YS를 따라 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민자당이 출범한 이후 정치·경제 할것없이 모든 분야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다』고 공격. 또 보수국교에서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정상천후보는 라이벌 김광일후보(국민당)를 겨냥,『YS를 헌신짝같이 버린 의리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뒤 『국민당은 폐차·중고품들만 모여 삐거덕거리는 정당』이라고 맹공. ○…전주시 금암국교에서 열린 전주시 덕진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답게 5천여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7명의 후보들이인물론과 새바람을 내세우며 설전. 맨 처음 등단한 민자당의 임방현후보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야당을 싹쓸이 당선시킨 결과 전북은 야당바람에 멍들고 지역감정으로 고립돼 지역발전이 전국에서 가장 뒤진 나머지 전라남도 전북군으로 전락했다』면서 『이제 바람선거,한풀이 정치시대를 마감하자』고 호소. ○…전남공고 교정에서 열린 광주동구 합동연설회에서 3번째 연사로 나선 국민당 윤재걸후보는 『이곳에서는 김대중선생을 비판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고 전제한후 『DJ가 대권을 포기했다』『호남 사람들이 김대중의 정치적 볼모가 됐다』『김대중선생이 호남인들에게 크나큰 족쇄를 채워놓았다』는등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자 청중들이 크게 야유를 하는등 한때 소란. ○한풀이 마감을 역설 ○…울산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는 6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들이 이 지역에서의 「국민당바람」가능성을 의식한 듯 특히 국민당을 겨냥해 집중 포격. 첫번째로 등단한 무소속 이철수후보는 『염포·미포만의 주민들을 몰아내고 공장을 지어 근로자들의 임금을 착취해 재벌당을 만들었다』고 비난했고 송철호후보(민주)는 『돈으로 국민을 유혹해 만들어낸 재벌당은 많은 근로자들을 통곡하게 만들고 있다』고 공격.
  • “피습” 주장 인천 조진형후보 운동원/허위신고 조사받다 도주

    ◎부평서서 “집안다툼… 깨진 유리에 부상” 진술뒤 【인천=김동준기자】 선거운동을 하고 귀가중 피습당했다고 주장한 인천 북갑선거구 무소속 조진형후보측의 산곡1동 청년회장 김영태씨(41·인천시 북구 산곡동)가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조사를 받다 12일 하오 7시쯤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김씨는 지난 11일 경찰에서 『집 앞에서 20대 청년들로 부터 등을 걷어차여 넘어져 다쳤으나 경찰이 집안에서 여동생과 말다툼 끝에 깨진 유리에 다친 것으로 허위진술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해 오다 12일 하오 3차 진술에서는 『집안문제로 다툼을 하다 깨진 유리에 다쳤다』고 말한뒤 화장실에 간다며 달아났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집에서 동생과 다투다 홧김에 방안의 거울을 깨 손목을 다친뒤 피습을 당했다고 허위사실을 퍼뜨린 것으로 보고 김씨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2억대 보석 밀반입/콜롬비아교포 구속/에머랄드 들여오다 붙잡혀

    김포세관은 13일 함수경씨(39·여·콜롬비아 보고타시)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함씨는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에 사는 오빠 수남씨(45)의 친구인 최모씨(40)를 통해 1억1천여만원어치의 에머랄드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씨는 이에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콜롬비아 보고타시의 보석상가에서 2.65캐럿짜리 에머랄드 5개(시가 9천5백만원)를 구입해 그해 11월6일 대한항공 017기편을 이용,김포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관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국민당입당 운동/고대생등 셋 입건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3일 고려대학생 김우영군(27·사학과 4년)등 3명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당원이 아니면서도 지난 12일 하오5시15분쯤 종로구 창신2동의 한 다방에서 이모씨(52·상업)등 6명으로부터 통일국민당 종로지구당(위원장 이래흔)입당원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폭력배 선거개입 차단/경찰/128개파 189명 검거령

    ◎후보매수등 7대범죄도 집중단속 경찰청은 13일 다가오는 3·24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각정당의 선거운동이 혼탁·과열현상을 빚고 있다고 보고 각종 선거법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도록 전국 시·도경찰청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정당행사 개입·금품강요·후보자협박등 선거폭력 ▲유권자 매수·후보자 사퇴유도 등을 위한 금품살포 ▲모략성 유언비어·허위사실 유포등 흑색선전 ▲선거홍보물훼손등 7가지로 분류,집중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와함께 폭력조직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위해 「부산칠성파」행동대장 추명종씨(27)등 1백28개파 조직폭력배 1백89명을 조속히 검거하라고 시달했다.
  • 후보현수막 불태운/대학생 1명에 영장

    【춘천=조한종기자】 춘천지검 이기범검사는 13일 민자당 한승수후보(56·현의원)의 현수막을 불태워 훼손시킨 강원대 총학생회 기획부장 고영훈군(23·경영학과4)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학교 약학대회장 송윤찬군(21·약학과3년)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유명상표 도용/8백만원 챙겨/회사대표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창재검사는 13일 신라식품공업사 대표 이병은씨(49·서울 은평구 불광3동 74의2)를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1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에 이 회사를 차린뒤 호도·율무 등으로 만든 분말식품에 유명상표인 N산업의 「건양밀」상표를 붙여 대구·대전등에 모두 2백여상자를 팔아 8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 후보사퇴 조건 돈 제공/민자 정재문후보 고발/부산 서종범후보

    【부산=이기철기자】 14대 총선 출마자인 부산진갑 무소속 서종범후보(36·부산시 부산진구 양정1동 산73)가 13일 자신을 현금 2억원으로 매수하려한 민자당부산진갑 정재문후보(55)와 정후보의 부친 정해영씨(77·전국회부의장)를 국회의원선거법위반으로 부산진갑선관위에 고발했다. 서씨는 고발장에서 13일 하오6시3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신신호텔 커피숍에서 자신의 선거사무장이자 부인인 최영선씨(35)와 정후보의 고문 원진춘및 정후보의 부친 정씨등 3명이 2시간쯤 이야기하면서 사퇴조건으로 2억원과 사무장 채용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현금 1천만원과 교통비 1만원등 모두 1천1만원을 건네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정후보측은 『이같은 일은 전혀 알지못한다』고 말했다. 부산진갑선관위는 서씨로부터 증거물로 현금 1천1만원을 받아 확보하는 한편 이사건을 검찰에 인계하기로 했다.
  • 흑색선전과 중상모략(사설)

    오늘부터 각지역 선관위가 주관하는 총선거 합동연설회가 열린다.지금까지는 선거진영의 열기와는 달리 표밭은 비교적 냉담한 편이었으나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분위기는 가열화하여 갈 것이다.또 그에 따라 갖가지 형태의 불법·탈법 사례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내무·법무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선거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한편 이날 모인 여야 6개 정당 대표들도 공명선거를 위한 3개항을 결의했다.선관위 또한 이들 대표에게 준법하는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지나 결의·당부와는 달리 표밭 현장에서는 갖가지 불법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금품수수·향응 접대·폭력·불법유인물 배포 등등이 그것이다.거기에 다시 흑색선전·중상모략도 가세한다.북제주에서 있었던 매수 유혹무고사건도 그 유형이다.이는 없는 사실을 진실인양 유포하여 상대방 진영에 타격을 가하는 음흉하고 비열한 수법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멀쩡한 사람을 놓고 불구자로 몰아붙이는가 하면 첩살림을 하고 있다고 거짓 선전한다.또 상대방 진영에서 돈을 받았다면서 그럴싸하게 사실인양 꾸며댄다.이 중상모략·흑색선전은 투표시간 임박해서 할 경우 피해 당사자는 변명할 기회를 못갖고 발만 동동구를 수 밖에 없다.지나간 선거에서 보아왔듯이 누구누구는 사퇴했다느니 선거자금이 간첩한테서 나왔다느니 하는 하언을 퍼뜨린다.이 흑색선전으로 당락에 영향 받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할 것이다.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은 불법운운하기 이전에 품성과 도덕성의 문제로 보아야겠다.사람으로서 취하는 가장 저급한 행위인 것이다.그들을 뽑을 수는 없다.의정단상에 나가서 나라를 위하고 겨레를 위하여 일해야 할 사람이 음해행위부터 한다고 할 때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무슨 짓을 할 것인지는 자명해지지 않은가. 그동안 우리 사회는 결과만을 중시한 나머지 과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모로 가든 기어가든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었다.그것이 가져온 것은 사상루각이었다.그 아픔을 우리는 적잖이 맛보아 오고도 있다.그런데도그같은 의식구조 속에서 과정이야 어떤 것이건간에 당선만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불법·탈법도 서슴지 않고 비열한 짓도 마다않는 선거를 치러오고 있다.가슴 아픈 일이다. 사실은 금품수수 따위 불법행위 못잖게 이 흑색선전·무고행위는 더 엄격하게 감시받고 제재받아야 한다.도덕적으로 파렴치한 사람이 우리 의사당의 의석을 차지한다고 할 때 국정의 앞날이 암담해지기 때문이다.결과만을 중시하는 그가 4년동안 어떤 비도덕적·반사회적인 과정을 연출해 낼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중앙 선관위가 수집한 선거법위반사례나 내무부가 적발한 불법 선거운동 사례나 불법 유인물 배포가 으뜸인 채 무고 사례는 아직 안보인다.그러나 내무·법무장관 합동회견에서도 밝혔듯이 부도덕하고 저급한 거짓말이나 모략질에 단호해야겠다.유권자들도 이 대목을 잘 지켜봐야 한다.뱀같은 혀를 굴리는 후보에게 표를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 무소속 후보 동생이 1천만원 뿌려/운동원등 7명 입건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검은 12일 선거운동원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건네준 수원권선갑지구 무소속출마자 박지원후보(58·현의원)의 동생 양일(50)·덕원씨(41)형제를 선거법위반혐의로 수배하고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세류3동 선거연락소장 백세기씨(49·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흑색선전·중상모략 엄단”/이내무·김법무장관 일문일답

    ◎“기업체에 손벌리는 후보 구속수사/금품요구 유권자도 「반민주」로 처벌” 3·24 총선을 열흘남짓 앞두고 선거사범단속의 지휘탑인 이상연 내무부장관과 김기춘법무부장관이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가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두 장관은 이번 선거가 남북통일의 성취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전제아래 선거법을 위반한 불법선거사범에 대해서는 후보자나 유권자를 가리지 않고 엄단할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김기춘 법무부장관은 특히 ▲금품을 제공하거나 기부하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선거운동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수수하는 유권자▲기업자금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하는 기업인과 이를 요구하는 후보자▲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후보자 등을 집중 조사해 엄중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은. ▲이장관=정부는 이번 선거관리에 임하면서 국민의 감시를 자청하고 나섰으며 국민의 자존심과 정부의 명예를 걸고 공명선거를 기필코 실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부의 의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특별교육과 지시를 통해 공무원은 물론 현직 통·리·반장에게 엄정한 중립자세를 지키도록 철저히 지도 감독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반한 공직자는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일부 사회단체가 선거계도를 명분으로 특정정당을 지원할 우려가 있는데. ▲김장관=최근 각극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공명선거캠페인과 자율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공명선거제도를 명분으로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 정부도 이들 단체의 위장된 불법활동이 밝혀지면 선거법위반으로 단호하게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공명선거계도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단체와 시민들도 스스로 특정후보자나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활동은 삼가줄 것을 당부한다. ­선거비용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 어떻게 처벌되는지. ▲이장관=이번선거가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다. 입후보자나 선거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선거 비용의 한도액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후보자는 물론 선거사무장이 선거비용을 초과 사용해 처벌받았을 때는 당선이 무효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선거운동원을 자청하거나 각종 단체의 위세를 과시하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느데. ▲김장관=그같은 행위는 민주시민으로서 통탄할 일이며 극히 수치스러운 일이다. 현행법은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을 보다 더 중하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금품을 요구하거나 받은 유권자 8명을 구속 수사중이다. 정부는 유권자의 타락이 곧 선거의 타락으로 이어진다는 관점에서 유권자의 금품 요구나 수수를 반민주적 공적으로 엄단,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 국민당 미금본부장/사전 구속영장 발부

    【의정부】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1일 자신이 속한 정당의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유권자에게 돈을 준 통일국민당 미금·남양주지구당 선거대책본부장 송근억씨(53)에 대해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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