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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수정/질병검사도 없이 시술/경희의료원

    ◎“7년간 650여차례” 자체적발/중개업자 통해 정자 사들여/제공자 기록장부도 없어/기형아출산 사례도/보사부,긴급조사 착수… 제재 방침 경희대의대가 남자측 결함으로인한 불임부부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을 해주면서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및 병력검사도 하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시술해 온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경희의료원은 20일 86년 개설된 의대부설 불임클리닉이 정자제공자의 기초적인 건강및 질병검사 혈액형 검사조차 하지않고 지금까지 모두 6백50여차례에 걸쳐 불임자들에게 시술해온 사실이 병원자체 특별감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불임클리닉은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등을 기록한 기록관리장부조차 만들어 놓고 있지않아 누구의 정자가 어떤 사람들에게 제공됐는지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경희의료원측은 불임클리닉이 중개업자를 통해 정자를 구입해 왔다면서 조사결과 불임클리닉은 불임환자 1명당 15만원을 받아 5만원은 병원에 입금하고 나머지 10만원은 정자제공 중개업자에게 송금해온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불임클리닉측은 시술환자가 정자의 출처를 문의해 오면 『사회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답변해 왔다. 이같은 사실은 경희의료원측이 불임클리닉 책임자로 지난 12일 병원사규위반으로 파면된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의 진료카드 4천6백여장을 정밀검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시술자 가운데에는 기형아를 출산한 경우도 한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의료원 채수응원장은 『시술 받은 환자가운데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면 배상해줄 방침』이라며 『특히 기형아출산이 정자제공자의 결함 때문인지 유전자결함때문인지는 현대의학수준으로도 그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이날 이와관련 위법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희의료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사부는 병원측이 정자를 받기전에 그 제공자에 대해 질병여부를 검사해야하며 불임여성이나 그 배우자의 동의하에 정자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질병검사여부 ▲본인과 배우자의 동의여부 ▲제공자의 인적사항을 불임여성에게 사전 통고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사부관계자는 『정자은행을 운영하거나 보관된 정자를 불임여성에게 나누어주는 행위자체는 법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데다 세계적으로 관행화돼 있어 행위 자체만으로는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료진의 비윤리적인 의료행위가 드러나면 의료법위반등의 혐의로 면허취소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자은행 운영및 관리등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의학전문가들은 『인공수정에 쓰이는 정자에 대한 검사·관리가 소홀,기형아출산,유전병발생등 질병발생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특히 동일기증자의 정자가 자매 또는 가까운 친척관계에 있는 부인들에게 동시에 제공될 경우 가계질서의 혼란은 물론 사회·윤리적 혼란도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인공수정용 정자의 관리소홀은 경희대 뿐만아니라 대학병원등 국내 각급병원에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시내 각 대학병원들에선 인공수정에 쓰이는 정자를 구하기 어려워 병원에서 실습중인 레지던트나 본과생들의 정액을 냉동시켰다가 불임환자들이 원할때 이를 이용,시술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황철영 방북기 게재/창비주간 집유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5부(재판장 유현부장판사)는 20일 소설가 황석영씨의 북한방문기를 게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0월,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창작과 비평사」주간 이시영피고인(41·시인)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연구목적 등으로 불온서적을 소지했다면 국가보안법상의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며 이피고인에게 일부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피고인이 게재한 북한방문기는 북한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넘어 북한체제의 상대적 우월성과 김일성의 지도력을 편향되게 찬양하고 있어 이적표현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적표현물 배포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 수세국면 전환,탈출구 찾기/민주·국민당의 대여공세 강화 배경

    ◎대법에 이부영의원 선고연기 요구/민주/“선거사범 편파적인 수사” 사과 촉구/국민 민주·국민양당이 민자당및 정부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양당의 이같은 자세는 대선패배후 지리멸렬해가던 수세적 상황을 반전시키고 내부갈등을 밖으로 돌리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은 이부영최고위원에 대한 대법원확정 판결을 늦추길 기대하고 있고 국민당은 정주영대표를 포함,대선사범처리에 있어 「관용」을 공세의 효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서석재·이부영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동시공판 결정으로 대여 공격의 명분을 얻었다고 판단,민자당에 대한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최고위원 판결을 당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민자당의 서의원을 구제해주는 길을 열면서도 엄정한 법집행의지를 나타낼 수 있어 국민당 정주영대표·정몽준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 판결과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노태우대통령은 비민주적인 법률에 의해 희생된 구속자에 대한 사면을 단행하고 김영삼차기대통령과 민자당이 비민주적인 법률의 개폐를 추진하고 촉구한뒤 『이최고위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경우에는 모든 당력을 기울여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강경대응 태세를 다짐했다. 또 김정길최고위원과 홍영기·장기욱의원등은 이날 하오 대법원을 방문,『이최고위원 사건에 대한 선고를 연기해주거나 사건을 파기 환송해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이날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나타났던 용공음해의 사례를 수집,분석한 「대통령선거 용공음해백서」를 발간하고 『지난 선거에서 김영삼후보와 민자당이 벌인 용공음해조작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당◁ 정치적·법률적으로 가능한 대응수단을 총동원,정부·민자당에 대해 전면공세를 펴고 있다. 우선 정치적 대응으로 대선기간동안 민자당에 의한 관권동원·선거사범 편파수사 등에 대해 사과 및 공식해명을 촉구하는 공개질문서를 노태우대통령에게 조만간 보낼 계획이다. 국민당은 또 오는 25일부터 4일동안 노대통령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상임위별 국회의원부부 초청오찬에 최고위원·주요당직자들은 불참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당은 이와함께 김차기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도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을 대선기간중 타당후보 비방 및 기부행위 등 대선법위반혐의를 검찰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이미 고발문 초안은 작성된 상태이다. 국민당의 이와같은 강도높은 대정부·민자당공세는 최근 정주영대표의 잇단 돌발행동으로 인한 당내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소속의원 대다수가 친여성향인데다 결집력마저 약해 제한적인 싸움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그룹 H₂O 김준원·사진작가 김중만씨/대마초 상습흡연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정선태검사는 20일 헤비메탈그룹 「H₂O」의 리더 김준원씨(31·서울 성동구 광장동 9의6)와 사진작가 김중만씨(38)를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H₂O의 베이스기타연주자 강기영씨(26)를 같은혐의로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기타연주자 박현준씨도 곧 불러 조사키로 했다. 그룹 H₂O의 리더 김씨 등은 지난해 5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43의198 사진작가 김씨집에서 대마초 5g을 나눠 피우는등 지난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대마초 14g을 3차례에 걸쳐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 의원 3명 소환/대선법위반 조사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19일 국민당 변정일대변인·김진영의원과 민자당 김정수의원등 3명을 소환,이들과 관련된 선거법위반 고발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국민당 변의원은 정원식 전 민자당선거대책본부장이 수원의 한 교회에 1억원을 헌금했다고 발언한 혐의로,김의원은 불교신자들에게 정주영후보지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낸 혐의로 각각 고발됐었다. 민자당 김의원은 지난해 10월 「유흥업중앙회」행사에 참석해 김영삼후보 지지 연설을 한 혐의로 고발됐었다. 한편 검찰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고발된 민자당의 남재희 전 의원(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과 심완구 전 의원을 20일 상오와 하오에 각각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갑종·김재영 전 의원 구속/국민지구당위장/금품살포·선심관광 혐의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는 19일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당원연수명목으로 선심관광을 보내고 당원모집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국민당 서대문갑지구당 위원장 유갑종씨(60)와 마포갑지구당 위원장 김재영씨(59)등 전직의원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대통령선거법 위반으로 전직의원이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유권자 7백20명을 당원연수명목으로 서산간척지에 선심관광보내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1천9백80명을 현대중공업등지에 관광보낸 것을 비롯,같은달 9일 유권자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온 대가로 심모씨(40·여)등 당원 60명에게 입당원서 1장당 2천원씩 1천5백6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노씨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유권자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온 이모씨등 2백73명에게 주전자 2백50개와 시계 30개등 모두 2백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같은해 8월부터 11월말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유권자 1천7백여명을 서산간척지 등지에 선심관광을 보낸 혐의이다.
  • 산업쓰레기 불법폐기/벽산금속 간부 구속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18일 특정산업폐기물을 도로변등에 몰래 버려온 벽산금속 생산부차장 송성기씨(47)등 2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 13일 하오4시30분쯤 폐비닐,폐합성수지등 특정산업폐기물 11t을 이미 구속된 운전사 변수만씨(36)와 함께 경남7아 6738호 트럭에 싣고가 울산군 온산면 덕신리 도로변에 버리는등 현재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산업폐기물 50여t을 불법으로 버린 혐의를 받고있다.
  • 장기표씨 첫 공판/간첩단 사건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명길부장판사)는 18일 남한조선노동당 간첩사건과 관련,국가보안법위반(불고지)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민중당정책위원장 장기표피고인(47)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피고인 모두진술과 재판부의 인정신문을 벌였다. 장피고인은 이날 모두진술에서 『당시 이선실이 북한의 공작원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 의원 4명 소환조사/대선법위반혐의,정원식씨도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8일 정원식 전민자당선거대책본부장(현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을 소환,정위원장이 관련돼 있는 선거법위반 등 5건의 사건에 대해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이날 민자당 서석재·서청원의원과 민주당 한광옥사무처장,강수림의원 등 현역의원 4명도 함께 불러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고발인 및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정위원장은 민주당 김대중대통령후보를 용공인사인 것처럼 비방한 내용의 홍보유인물 「92한국의 선택」에 인공기를 그려넣어 1천7백만부를 제작한 사건,「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을 친북한 주사파조직으로 시사한 발언,국민당이 선거 막판에 유권자 6백만명에게 5만원씩의 금품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한 발언,「03」시계 제작사건,국민당 유갑종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이 주민들에게 당원증을 2천원씩 주고 배포했다는 발언 등 5건의 고발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또 민자당 서석재의원은 불교신문에 김영삼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실어 배포하고 「전국 유흥업중앙회」모임에서 김영삼후보지지 발언을 한 혐의로,서청원의원은 지역구 주민에게 중앙당의 동의없이 당원증을 만들어 배포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민주당 한의원과 강의원은 「민주자유청년봉사단」전원이 불법선거운동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이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문서를 변조한 것으로 무고죄를 범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민자당에 의해 고발됐었다.
  • 연기사건 한준수씨/검찰,징역2년 구형

    【대전=이천렬기자】 「관권부정선거 폭로사건」과 관련,국회의원 선거법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한준수 전 연기군수(62)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18일 대전지법 형사합의부(부장판사 박병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한피고인과 당시 민자당 연기군지구당 위원장으로 총선에 출마했던 임재길피고인(51)등 2명에게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죄를 적용,각각 징역 2년을 구형하고 한피고인에게 격려금으로 선거자금을 지원한 이종국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같은 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 서석재·이부영의원 재판 어찌될까/29일 상고심선고공판 큰 관심

    ◎유죄 확정땐 의원직 자동상실/“후보매수” 유죄 가능성… 사면여부 주목/서 의원/“보안법위반”… 색깔론 다시 일까 당서 걱정/이 의원 대법원이 민자당의 서석재의원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관련사건에 대한 상고심선고일을 각각 오는29일로 확정함에 따라 그 결과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의원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박탈과 이에따른 보궐선거가 문제가 된다.나아가 차기정부의 사면복권조치에 의해 두 의원이 보궐선거에 재출마할 수 있는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서의원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이고 이의원은 야당의 차세대주자중의 한사람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비중이 남다르다. 서의원은 지난89년 4월 강원도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당시 후보매수사건에 관련돼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92년1월 2심에서 징역1년,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었다. 이의원도 지난 89년3월 전민련상임의장으로 있을때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1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바 있다.○…민자당은 서의원의 이같은 공판기일확정을 김차기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핵심측근도 법의 공정한 심판을 받게함으로써 새정부의 강력한 개혁의지를 보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당선이후 줄곧 법집행의 엄정성을 강조해온만큼 형평성차원에서라도 이번 상고심공판은 이미 예견됐던 터였다. 나아가 재판계류중인 정치인 연루사건을 새정부출범이전에 매듭지어 김차기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최근 선거사범으로 고발되거나 재판계류중인 소속의원및 당직자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사직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의원건에 대해 민자당의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서의원은 상고심자체가 법률심인 관계로 1·2심에서 징역형을 받은만큼 파기환송될 가능성이 극히 적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무죄보다는 유죄로 확정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의원이 유죄판결을 받는다면 의원직상실과 함께 당연히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돼 그의사면복권시점및 보궐선거 입후보여부의 「골치아픈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서의원은 김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인데다 대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김차기대통령은 「명분」과 「의리」의 갈림길에서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은 최근들어 대법원형확정→취임초 대사면조치에 의한 특별사면→보궐선거출마허용의 수순을 밟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였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깊은 고심끝에 서의원과의 인간관계를 고려,「멍에」를 지우게할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대한 반론이 없는 것도 아니다.한 고위당직자는 『김차기대통령은 명분이 약한 일은 하지않는다』면서 『핵심측근이라 해서 거센 비난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특별사면조치를 내리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결국 서의원건은 보궐선거(90일내 실시)기간이 여유가 있는만큼 설날이 지난다음 당내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의원 선고일자 확정소식에 다소 긴강감을느끼는 가운데 이의원에 대한 선고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색깔론」으로 곤욕을 치른 마당에 당의 최고위원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형이 확정될 경우 또 한차례 당노선과 관련,정치적 타격을 입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당사자인 이부영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이전에도 「간첩단사건」과 관련한 「뜬소문」으로 한동안 시달린데다 3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최고위원은 29일의 선고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원외위원장으로 전락하는데다 차세대 주자를 노리는 잠재적 경쟁자들의 노선을 빌미로 한 견제로 3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다시 선출되기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최고위원측은 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역으로 이 문제를 경선에서 쟁점으로 몰아붙여 당내 대의원들로부터 정치적 사면을 받는 다는 내부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최고위원측은 의원직을 상실하더라도 함께 선고를 받게되는 민자당 서석재의원과의 「동일티켓」으로 사면·복권과정을 거쳐 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럴때 국회윤리위가 활동해야한다(사설)

    14대 대통령선거의 뒤처리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의문의 하나는 왜 사직당국만 나서고 국회는 팔짱을 낀채 방관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선거법 위반혐의와 추악한 금전거래설에 관련된 의원이 한 두명도 아닌데 이를 수사기관의 처리에만 맡기고 국회가 강건너 불보듯 하고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국회엔 의원들이 지향해야 할 윤리적 지표로서 품위유지와 청렴의무등을 명시한 국회의원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이 제정돼 있고 의원의 윤리문제와 징계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설치돼 있다.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대선 뒤처리와 관련하여 이러한 의원윤리강령을 상기시키거나 윤리위 가동을 제기하는 국회차원의 노력을 전혀 발견하지 못한다.최근 정주영국민당대표와 이종찬새한국당대표간의 50억원 수수설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이 윤리위를 이용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지만 국회는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솔직히 말해 50억 수수설은 어물어물 넘겨서 덮어버릴 사안이 아니다.관련자가 소를 제기할 움직임을보이지 않아 현실적으로 진상규명에 난점이 있다고 하나 윤리위가 나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50억 수수설의 관련자인 정·이 양씨는 모두 현역의원이다.따라서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의원윤리와 국회자정차원에서 윤리위가 이러한 문제들을 독자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우리는 본다.윤리위는 관계의원을 불러 심문하고 징계에 관한 사항을 다룰 수 있다.바꿔말해 윤리위 활동을 통해 사법처리에 준하는 기능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가 선거 뒤처리를 분담하는 것은 국회와 국회의원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국민의 대변자인 선양들이 경미한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의 소환을 받고 출두하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그건 의원의 권위를 왜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자존심까지 손상시킨다.만일 의원들의 선거법 위반문제를 윤리위가 앞장서 다뤘다면 많은 의원들이 극성스런 카메라앞에 볼썽사납게 노출되는 검찰 출두의 수모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주영국민당대표의 선거법 위반문제만해도 그렇다.정씨 문제가 국회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한번 걸러지거나 다뤄졌다면 그에 대한 사법처리 양상이 지금과는 분명 달랐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에 윤리특위가 설치된지는 이제 겨우 1년반 밖에 되지 않는다.그동안 회의라곤 단 한차례밖에 연 적이 없다니 선거사후처리와 관련된 운영실적과 관행이 있을리가 없다.또한 동료의 윤리문제 제기에 소극적인 것이 우리 국회의 분위기인데다가 윤리위 가동 절차에도 문제점이 많아 윤리위의 능동적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국회는 이제부터라도 윤리위 활동을 활성화시켜야 한다.필요하다면 관계법규를 고쳐서라도 선거법위반에 관련된 의원들 문제는 사법처리에 앞서 국회가 먼저 자체적으로 여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 즉심 불출석재판 호응 크다/작년 3월 도입

    ◎당사자 60% 이상이 이용/“법정출두 불편 해소” 큰 장점/범칙금 등 1.5배 내고 신청/법원도 “업무경감” 환영 즉결심판 불출석재판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통법규등 가벼운 법규를 위반,즉결심판에 회부됐더라도 법정에 나가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 재판을 끝내는 즉심불출석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법원과 경찰은 지난해 3월 교통법규위반으로 부과된 범칙금을 기한내에 내지 않거나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즉심에 회부된 사람의 경우 부과금액의 1·5배만 미리 내면 법정에 출두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도록 하는 즉심불출석재판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경미한 법규위반때문에 생업에 지장을 받으며 법정을 오가야하는 번거러움을 덜고 1분남짓밖에 걸리지 않는 재판을 받기 위해 한나절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편리함때문에 즉심불출석제도가 시행되자 이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몰려 서울형사지법의 경우 한달 평균 1만여건에 이르는 즉결심판사건 가운데 60%이상이 불출석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즉결심판사건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는 도로교통등 교통법규위반사건의 경우는 전체건수의 90%이상이 불출석재판으로 처리되고 있다. 실제로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3월 도로교통법위반으로 즉심에 넘겨진 9천9백68건의 즉심사건 가운데 84%인 8천3백70건이 불출석재판으로 처리됐으며 6월에는 90·5%로 늘어났고 시행 6개월째인 9월에는 불출석재판처리율이 92·4%로 증가,교통법규위반 피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범죄처벌법위반 사건은 아직 이용률이 낮은 편이어서 평균 30%정도가 불출석재판으로 진행되지만 경범피의자의 경우 대개 현장에서 신병이 체포돼 즉심에 곧바로 회부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용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봐야한다고 법원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처럼 즉심불출석재판제도가 점차 활성화됨에 따라 관련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든 것은 물론 법원측도 서류심사만으로 손쉽게 재판을 마칠 수 있어 업무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교통범칙금통지서를 잃어버려 납부기일을 넘겨 즉심에 회부된 뒤 불출석재판으로 사건을 처리한 이모씨(33·회사원·관악구 봉천동)는 『바쁜 근무시간을 쪼개지도 않고 장시간 기다릴 필요도 없이 간편하게 사안을 처리했다』면서 『비슷한 경우를 당한 동료직원들에게도 불출석으로 즉심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 양승태송무국장은 『이 제도의 정착으로 위반당사자들의 불편도 덜어주었지만 과다한 업무에 허덕이던 법관들도 일손을 덜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 철거예정 농가 “거액보상” 속여/23채 팔아 8억원 사취

    ◎사기범 둘 구속 【수원=조덕현기자】 경기경찰청은 16일 경기도 파주군 통일동산사업지구내에 철거되는 농가주택을 사두면 택지와 철거보상비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8억4천만원을 가로챈 이만규씨(37·서울 강동구 길동 409의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무허가 중개업자 주종찬씨(43·서울 강남구 대치동670)를 부동산중개업법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토지개발공사가 경기도 파주군 교하,탄현면 일대 1백67만5천여평부지에 통일동산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12월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D다방에서 무허부동산중개업자 주씨에게 『통일동산사업지구내 철거되는 농가주택을 사두면 택지70평과 5백만원의 보상비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1동당 3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씩 19동을 팔아 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것을 비롯,4명에게 23동을 팔아 모두 8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 MBC 아나운서실장/외화 밀반출혐의 수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유창종부장검사)는 16일 문화방송국(MBC)아나운서실장 정경수씨(53)가 거액의 외화를 불법송금한 사실이 드러나 외환관리법위반및 문서위조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정씨는 지난해 4월말 아나운서실 사원중 10여명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용도설명이나 당사자의 양해없이 도용,이들의 명의로 1회 송금한도액인 미화 5천달러씩 모두 6만달러(한화 4천8백여만원)이상을 미국에 유학중인 두자녀에게 불법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4일 외환송금 사실이 없는 아나운서실의 한 사원 앞으로 한국은행에서 외환관리규정위반으로 1차경고장이 송달되면서 드러났다.
  • 정주영대표 「비자금」 신문/“조성지시 안해… 주식판돈으로 알았다”

    ◎증권세주장 등 일부혐의 시인/어제 검찰출두… 12시간 조사받아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대통령선거법 위반및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 지시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15일 정대표가 재소환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상오 갑자기 자진출두해옴에 따라 고소·고발 내용및 비자금조성 개입여부를 집중조사했다.검찰은 정대표를 조사 12시간10분만인 이날 하오10시40분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날 정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남에 따라 관련혐의에 대한 정리가 끝나는대로 다음 주초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대표에 대한 혐의가 분명하나 현대그룹 총수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야당대표인데다 고령인 점을 고려,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대표의 선거관련 고소·고발사건을 담당한 공안1부 김수민검사는 ▲한국은행 3천억원 발권발언 ▲김영삼 당시 민자당후보 측근 2명의 밀입북 주장 ▲서울경찰청 간부와 민주산악회 관계자의 대책회의 ▲공산당 결성 합법화등의 발언에 대한 사실확인과 발언의도 등을 추궁했다. 또 현대중공업비자금 유출사건을 맡은 특수1부 김종인검사는 정대표가 수배중인 이병규특보(40)를 통해 비자금의 조성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신문했다. 정대표는 검찰조사에서 한국은행 3천억원 발행발언과 관련해 『선거기간중 시간이 없어 제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저지른 실수』라며 발언한 사실은 시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정대표가 서울경찰청대책회의건과 김영삼후보 측근의 밀입북 주장은 『당차원에서 발언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또 공산당합법화 가능 발언에 대해 『나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그같은 발언은 의도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으며 현대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의 지원요청 혐의도 부인했다. 그는 이어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은 보유주식을 팔아달라는 내 부탁에 따라 현대관계자들로부터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바쁜 유세일정으로 정확한 출처를 확인할 겨를이 없었고 구체적인 사항은 이특보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비자금조성지시 사실을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대중공업비자금 유출사건 및 2∼3건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에 대해서는 정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곧 정대표를 불구속기소,사건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대표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지만 지금까지 관련자들의 조사를 통해 정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 및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정대표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9시50분쯤 박철언최고위원을 통해 전화로 서울지검 안강민 1차장에게 출두의사를 알려온 뒤 상오10시25분쯤 서초동 서울지검청사에 도착,9층 공안1부 김수민검사실로 직행했다. 정대표는 출두시 기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다친 이마의 경미한 상처를 치료한 뒤 상오11시쯤부터 조사를 받았다. 정대표의 출두에 대해 함께 온 국민당 변정일대변인은 『14일 이정우 법무장관 면담시 국가기관에 대한 권위를 존중해달라는 요청과 차기 미국 클린턴대통령 취임식 참석 일정을 맞추기 위해 출두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국금지해제 요청서/정 대표,검찰에 제출 한편 정대표는 이날 하오 당관계자를 통해 출국 금지해제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 고령 감안… 불구속기소 예상/정 대표 사법처리 어떻게 될까

    ◎비자금조성 지시 등 각종 증거자료 확보/「벌금 1백만원 이상」 확정땐 의원직 상실 검찰의 소환에 불응의사를 밝히며 비밀스럽게 일본행 출국까지 기도했던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15일 돌연 검찰에 자진출두,선거법위반과 현대중공업 비자금 조성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이에따라 지난 대선기간중 예측을 불허하면서 터져나온 정대표의 무책임한 폭로성 발언등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과 현대중공업비자금조성및 국민당유출 지시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정대표의 사법처리수순만을 남기게 됐다. 정대표는 이날 잇따른 검찰조사에서 일단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그동안 현대및 국민당 관련자들의 조사등을 통해 비자금조성지시등 정대표의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등을 상당히 확보한만큼 정대표의 부인과 상관없이 사법처리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대표가 받고있는 혐의내용에 적용될 수 있는 법률은 크게 대통령선거법,국가보안법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 3가지다. 우선 한국은행 3천억원 발행및 민자당자금지원 주장과 김영삼 당시 민자당후보 측근 2명의 밀입북주장,민주산악회의 서울경찰청대책회의 주장등 3건의 피고소·고발사건은 대통령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후보자 비방금지(제69조1항)」에 해당된다. 이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백5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또 정대표가 지난해 7월 현대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자신의 지원을 요청한 것도 「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제60조)」와 「사전선거운동금지(제162조)」규정을 어긴 것으로 3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백50만원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이밖에 지난해 6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정대표가 「헌법상 공산당의 합법화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국가보안법 제7조(이적동조)위반에 해당된다. 또 검찰수사의 초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및 국민당유출사건과 관련해서는 정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업무상 배임의 공범(제3조1항1호)이 적용될 수 있다. 이 조항은 이득 액수가 50억원이 넘을 경우5년이상의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가운데 가벌성에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는 정대표가 『법을 잘 몰라서 그랬다』고 부인해 법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행 3천억원 발행주장 및 선거지원요청등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과 현대중공업비자금유출등 사건은 이미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어 정대표가 혐의를 벗을수 없다는게 검찰의 입장이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정대표에 대한 기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껏 사법처리 수위에 대한 검찰의 공식적인 의견은 없는 상태이지만 정대표가 80이 가까운 고령(78)인데다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및 야당대표인 점등을 감안,불구속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정대표가 검찰에 의해 기소돼 법원에서 선거법위반으로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일반형사범으로서 집행유예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현행법상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검찰의 사법처리결과는 정대표 개인차원 뿐 아니라 정국에 큰 파문을 몰고 올 것이 확실시 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정대표의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이르는 각각의 범죄를 저지른 소위 「경합범」의 처지에 있어 적어도 구형은 2년이상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집행유예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아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일반적이어서 주목된다.
  • 미리 준비한듯 검사 질문에 즉시 답변/정주영대표 검찰조사 이모저모

    ◎정 대표 취재카메라에 받혀 이마 상처/예상밖 장시간신문에 당직자들 초조/검찰서 나와 병원치료후 자정쯤 귀가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재소환 예정 소환일을 하루 앞당겨 검찰에 자진출두한 15일 담당검사들이 정대표를 상대로 하오10시40분까지 조사하는 동안 청사주변에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함께 나온 국민당소속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예상보다 조사시간이 훨씬 더 길어지자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정대표는 이날 상오 10시쯤 최고위원·당직자 연석회의를 끝내고 막바로 검찰로 출발,상오10시24분쯤 성둘4초7782호 검은색 쏘나타승용차편으로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 도착. ○…정대표는 곧바로 904호로 올라가려 했으나 도착직후부터 취재·카메라기자들의 질문과 플래시세례를 받자 몹시 당황하는 모습. 정대표는 이 과정에서 현관 계단에서 발을 헛디딘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이마를 부딪쳐 이마가 2∼3㎝가량 찢어지면서 피가 흐르자 『이게 뭐야…. 피까지…』라며 역정을 냈으며 비서진이 건네준 손수건으로 상처부위를 감싼채 난감해했다. ○…서울지검은 이날 상오9시20분쯤 국민당 정대표의 자진출두소식이 전해지자 당초 검찰이 예상한 날짜가 빗나간 탓인지 몹시 허둥대는 모습. 검찰관계자는 정대표에게 「16일 상오 검찰에 출두토록」 2차 소환장을 발부한지 하룻만인 이날 상오 10시쯤 『정대표가 오는 살오중 자진출두한다』는 소식을 기자들로부터 전해듣고는 『정대표가 특유의 허허실실 전법을 쓴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지난 89년1월 일해재단사건과 이후 검찰에 두번째 나온 정대표는 12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이날 하오 10시40분쯤 12층 특수1부 김종인검사방을 나와 현관로비에서 잠시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응한 뒤 곧바로 서울잠실의 아산재단 서울중앙병원으로 직행. 정대표는 하오11시쯤 병원에 도착해 간단한 물리치료와 병원측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마친뒤 하오11시40분쯤 청운동자택으로 갔다. 정대표는 상오에 다친 상처를 1회용반창고로 댄채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으나 조사를 끝냈다는 홀가분한 표정이 역력했으며 간혹 웃음을 띠는 여유를 보이기도. 정대표는 식사를 마친뒤 밤 11시37분 병원을 떠나 청운동 자택으로 갔다. ○…정대표가 상오에 출두과정에서 벌어진 취재진들과의 몸싸움과정에서 상처가 나 항의를 받은 검찰은 정대표가 나오기전 현관에 붉은색 노끈으로 임시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직원을 배치하는등 비난의 빌미를 없애려는 모습. 정대표가 나가기 1시간30분전인 하오9시쯤에 담당 특수1부 이종찬부장검사는 직접 기자실로 내려와 대기중인 사진기자들에게 『취재중 질서유지를 부탁한다』며 당부하기도. ○…하오10시45분쯤 정대표가 출발한 뒤 변정일대변인은 검찰의 수사내용과 정대표의 답변요지를 설명,검찰정보와의 차이를 없애려고 애쓰기도. 변대변인은 비자금 국민당유입문제에 초점을 맞춰 『검찰이 최수일현대중공업사장의 진술을 토대로,모두 6백64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그중 5백5억원이 국민당에 유입됐는데 그 돈의 출처와 금액에 대해 주로 물었다』면서 『정대표는 이 질문에 대해 『내 주식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라고 이병규특보에 지시한 적은 있으나 그 돈이선박판매대금이었다면 그것은 최사장이 과잉충성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언. ○…검찰은 정대표가 이날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하자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다소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표정.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대표가 주식매각대금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선거기간중이던 당시 현대계열사의 주식을 살 사람이 어디 있었겠느냐』며 『정대표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고 반박. ○…정대표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된 검찰청사 9층과 12층 검사실 주변을 오가며 촉각을 곤두세운 국민당의원들은 기자들에게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묻는가 하면 정대표의 검찰진술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곁들여 일일이 설명하는등 분주한 모습.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정대표를 조사한 서울지검 공안1부 김수민검사는 정중한 예의를 갖추면서도 정대표에게 「대표」또는 「회장님」등의 호칭을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는 후문. ○…공안1부 임휘윤부장검사는 보도진이 정대표의 조사태도에 대해서 묻자 『공안부에서 조사를 끝낸 뒤 다시 특수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대표가 수사관계자들에게 친절하게 조사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더라』고 전언,조사 분위기가 비교적 좋았음을 암시. ○…정대표는 김수민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특유의 언변으로 검찰측 신문에 응했다고 검찰관계자가 귀띔. 이 관계자는 『정대표가 검사의 묻는 말에 평소답게 시원시원한 어조로 숨김없이 답변을 했다』면서 『미심쩍은 부분을 검사가 추궁할 때는 다소 막힐 때도 있었지만 미리 대답을 준비해온 듯 대체로 신문이 빨리 진행됐다』고 부연. ○…공안1부 김수민검사실에서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 정대표는 이날 하오5시5분쯤 현대중공업비자금 유출사건에 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귀빈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청사 12층 1210호 서울지검 특수1부 김종인검사실로 이동. 이와관련 검찰 관계자는 『정대표가 김수민검사실에서 받은 조사는 하오4시30분쯤 사실상 끝났으나 정대표가 진술서에 서명하는 작업이 30여분 이상이나 걸리는바람에 하오5시가 넘어서야 12층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전언.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밤늦게 국민당사에 들러 『검찰의 조사를 받고나니 속이 시원하다는 것이 모두의 느낌』이라며 『2차소환은 없다고 검찰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고 오랜만에 환한 웃음. 변대변인은 또 『내일(16일)정대표의 미국행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출국예정에 변함없음을 강조한뒤 『아마 정대표가 내일 당에 출근,부재중 당무를 총괄할 사람을 지정할 것』이라며 정대표의 정치의욕이 여전함을 시사.
  • 간첩단사건 관련 수감 권두영씨/구치소서 목매 자살

    전민중당공동대표 김락중간첩단사건과 관련,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민중당고문겸 평화통일연구회 운영위원장 권두영씨(64)가 결심공판 하루 전인 14일 수감중인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에서 목을 매 신음중인 것을 교도관이 발견,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상오6시50분 기상해 아침점호를 마친 뒤 상오7시20분쯤 수감된 8동 4층 독방 2호방 화장실 창틀에 자신의 겨울용 하의 속옷으로 목을 매어 있는것을 순시중이던 교도관에게 발견됐다는 것이다.
  • 대선 특정인지지광고 장명국씨 검거

    【광주=조덕현기자】 14일 하오7시쯤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톨게이트에서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의 수배됐던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공동대표 장명국씨(45·석탑연구소소장·서울 성동구 자양동)가 경찰에 불심검문에 붙잡혔다. 장씨는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운동기간동안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광고를 각일간지에 게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10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의해 수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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