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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대북 송금 사건 인지”

    美 국무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대북 송금 사건 인지”

    미국, 대북송금 땐 제3국 시민도 제재 가능쌍방울 중국 공장, 북한 근로자 채용도 관건미국이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대북 송금 혐의에 대한 한국 검찰의 수사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혀, 별도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국무부는 김 전 회장의 사건에 대해 “한국 당국의 수사를 인지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추가로 공유할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월과 11월에 중국의 한 식당에서 송명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에게 500만 달러(약 62억원)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대북송금을 위한 외국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VOA는 “북한 인사에 대한 현금 전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 정권 혹은 북한 정권 대리인 등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 규정도 다수 어긴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의회는 2019년 제정한 ‘웜비어법’(대북 제재 강화법)을 통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제공하는 제3국의 개인, 단체, 기관에 제재를 부과토록 했다. 또 미국 법원은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유류를 건넨 싱가포르 국적자 궉기성에 대해 미 금융망이 연결된 은행에서 달러를 주고 받았다며 2021년 4월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한국인이지만 미국 관할권 내 금융거래가 포착될 경우 미국 독자제재 위반으로 처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또 쌍방울의 중국 지린성 훈춘 공장에서 북한 근로자를 채용했다는 의혹이 현실로 확인된다면 북한 근로자의 채용을 금지한 유엔 대북 결의안 위반이 된다.
  • [단독] “송경호 전 울산시장, 후보 시절부터 금품 수수”…공소장 보니

    [단독] “송경호 전 울산시장, 후보 시절부터 금품 수수”…공소장 보니

    검찰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시절부터 각종 민원을 청탁받고 현금을 수수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서울신문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송 전 시장의 정치자금법위반과 사전뇌물수수 혐의 공소장을 보면,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으로 활동하던 A씨는 지방선거 경선을 준비하던 송 전 시장 캠프로부터 ‘2000만원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같은해 3월 중순께 당시 송 전 시장의 캠프 상황실장이던 B씨(송 전 시장의 정무특별보좌관)에게 1000만원을 송금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송 전 시장과 송 전 시장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 김모씨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전 캠프 사무실에서 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장모씨로부터 골프공 박스에 든 현금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자동차경매업’에 한정돼 있는 C타운의 부지 및 건축물 등의 시설 용도를 ‘자동차매매업’이나 ‘자동차정비업’ 등이 가능한 용도로 변경하고, 자신이 소유한 토지에 대한 층고제한을 풀기를 원했다. 이에 따라 송 전 시장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금품을 제공하고 민원해결을 청탁하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공소장에 적시됐다. 김씨는 2018년 5월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장씨에게 “송 전 시장이 당선되면 용도 변경과 층고제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에게 말해달라” ,“송 전 시장과 단독면담을 주선해달라”는 취지의 부탁도 받았다고 한다. 이를 명목으로 김씨는 장씨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받았다. 실제로 김씨는 장씨의 요청에 따라 2018년 6월 송 전 시장의 선거사무소에서 송 전 시장과 장씨를 소개해줬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송 전 시장은 청탁과 함께 청원서와 관련 자료를 받으면서 사례금으로 현금 2000만원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김씨는 이와 별도로 장씨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2020년 4월 3000만원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울산시 산하 시민신문고위원회 위원 D씨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D씨에게도 비슷한 청탁과 함께 2021년 1월 5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D씨는 장씨 요구를 받아들이는 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울산시 담당 부서가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 사건 수사는 2019년 12월 검찰이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친구였던 당시 송철호 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개입했다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조사하던 중 송 전 시장 불법 선거자금 모금 기획 정황을 확인하며 시작됐다. 울산지검 형사5부(부장 노선균)는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 전 시장을 11일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변호사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사전뇌물수수 혐의로, 장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법위반 벌금 70만원, ‘시장직’ 유지 유력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법위반 벌금 70만원, ‘시장직’ 유지 유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장우(57) 대전시장이 벌금 70만원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19일 이 시장에게 “대전 동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 시장이 공정성과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잘 알면서도 훼손한 것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 다만 출범식에 미리 확성장치가 설치된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축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이 시장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도 이 시장에게 벌금 70만원을 구형했었다. 이 시장은 선고 후 법정에서 나와 “재판부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6. 1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5월 7일 대덕구 오정동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 출범식 때 마이크를 들고 국민의힘 예비후보자인 21명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전에 확성장치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측은 이 영상을 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는다. 이 시장이 ‘수용의사’를 보이고, 검찰의 구형량과 같아 양측 다 항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檢, 김성태 구속영장 청구…‘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제외

    檢, 김성태 구속영장 청구…‘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제외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19일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횡령, 배임, 자본시장법위반, 뇌물공여, 외국환관리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된 수원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했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포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피고인 측이 구속 전 심문에 불출석하면 영장실질심사는 열리지 않는다.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 심문 절차 없이 검찰이 제출한 기록만 검토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정한다. 법원은 이날 저녁 또는 오는 20일 새벽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입국한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이틀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먼저 조사했으며, 18일 조사에서는 뇌물공여와 대북 송금,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나머지 혐의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받는 주요 혐의는 ▲4천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200억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에 3억원 뇌물공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이다. 그는 진술 거부나 묵비권 행사 없이 조사에 임한 가운데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같은 해 7월 말 태국으로 옮겨 도피 생활을 해왔다. 그는 지난 10일 현지 경찰 이민국에 검거됐으며 17일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과 함께 태국에서 체포된 양선길 현 회장에 대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함께 청구했다.
  • 집회서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벌금 500만원

    집회서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벌금 500만원

    작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당시 대선후보) 비방 집회를 연 친문(친문재인) 성향 단체 간부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A씨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단체 사무총장인 B씨에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 13일∼12월 18일 6차례 집회를 하면서 이 대표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이 담긴 영상을 재생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집회를 통해 알린 사실은 진실이고 공익에 부합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객관적 정보 제공을 넘어 이 후보를 인격적으로 비하해 시청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각인하려고 영상을 틀었다”며 “공익보다는 사적 이익 추구가 범행의 결정적 동기”라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관련 법 규정에 의하지 않고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후보자 이름이 드러나는 녹음·녹화 테이프 등을 상영할 수 없다.
  • 일당 50만원 받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20대 일당 덜미

    일당 50만원 받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20대 일당 덜미

    불법 통신중개소를 운영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때 국제전화번호를 ‘010’으로 조작·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한 중계소 관리책 4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전원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계소 관리책은 전화금융사기 콜센터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세지를 보낼 때 국제전화번호를 숨기는 데 이용되는 중계기나 휴대전화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지시를 받아 수십 개의 휴대전화에 타인 명의 유심칩을 끼워, 해외에서 발신된 국제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번호인 것처럼 조작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을 통해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수사기관이나 자녀를 사칭하거나, 대환대출 명목의 문자 메시지 및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해자들에게서 약 4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중계기 단속 활동을 강화해 왔으며, 범인들이 소위 ‘중계소’로 사용한 오피스텔, 원룸촌 등을 급습,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202대와 불법 개통 유심칩 760개를 압수했으며 일당 7명 전원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계소 관리책들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전화를 관리해주면 매일 5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이 같은 ‘중계소 관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붙잡힌 관리책들은 대부분 일정한 직업이 없는 20대 청년들로, 인터넷에서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을 구한다’는 취지의 글을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락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하다 붙잡혀 재판을 받던 중 형사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른 보이스피싱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검거된 범인들을 상대로 윗선 등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이나 ‘재택 알바’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원룸 등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중계기를 차량 등에 싣고 다니면 고액을 주겠다’고 유혹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바람 폈지” 이혼 아내 모텔 감금하고 100차례 채찍질한 30대 실형

    “바람 폈지” 이혼 아내 모텔 감금하고 100차례 채찍질한 30대 실형

    ‘바람핀 게 의심된다’며 이혼한 아내를 모텔에 감금하고 개목줄로 100차례 이상 때리는 가혹행위를 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승철)는 특수중감금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고흥군의 한 모텔에서 이혼한 전 아내 B(40)씨를 2시간 30여분간 감금하고 심각한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의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개목줄과 허리띠로 전신을 100여차례 때려 상해를 입혔다. 흉기로 피해자의 옷을 모두 찢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면서 물을 부어 버리겠다고 협박 하기도 했다. 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A씨는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절받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21년 여러 피해자들을 속여 4억 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 혐의와 같은해 8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2차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병합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했더라도 100여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범행은 매우 가학적일 뿐만 아니라 자칫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2번의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피해자들을 기망해 수억원을 가로채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각종 수술까지 집도했는데...알고 보니 ‘가짜 의사’, 27년 사기극

    각종 수술까지 집도했는데...알고 보니 ‘가짜 의사’, 27년 사기극

    면허도 없이 병원 60여곳에서 27년간 의사 행세를 하며 각종 수술을 한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면허증을 취득하지 않고 의대를 졸업한 그는 면허증을 위조해 병원에 취득한 뒤 진료와 수술을 했는데, 의료사고를 내고 합의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선순)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보건범죄단속법위반(부정의료업자), 사기 등 혐의로 A(6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1993년 의대에 재학하던 A씨는 다른 동기들과 다르게 의사면허증을 취득하지 않고 학교를 졸업했다. 의사면허증은 의대를 졸업했다고 모두 받는 게 아니다.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국시’라 불리는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하고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다만 국시 합격률은 90~95%로 의대를 졸업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면허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A씨가 거짓된 문서로 병원에 취업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면허증이 없는 A씨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지만, 1995년부터 면허증과 위촉장 등을 위조해 병원에 내밀었다. 그를 고용했던 병원장들은 A씨가 실제로 의대를 재학했기 때문에 의사면허증이 있으리라 보고 위조면허증을 특별히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A씨는 취업한 병원에는 정식 소속 의사로 등록이 어렵다는 핑계를 만들어 단기 채용돼 일했다. 환자의 인적 사항과 병력, 진찰 결과, 수술 기록 등을 적는 전자의무기록(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은 병원장 명의의 코드를 부여받아 쓰는 수법으로 진료와 처방전 발행 등 의료행위를 했다. 또 외과적 수술행위까지 하다 의료사고를 내고 급히 합의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이런 수법으로 27년간 일한 병원은 서울과 경기 수원 등 60여곳에 이른다. 특이한 의료행위 방식을 의심한 병원 관계자의 신고로 시작된 조사에서 A씨는 “의료면허가 최소된 것”이라고 속였으나, 검찰의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결과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소시효가 남은 최근 8년간 A씨가 일한 병원은 8곳, 받은 급여는 5억여원에 달한다.검찰은 해당 8년간의 불법행위를 재판에 넘기는 한편, 의사면허 취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종합병원 의료재단 1곳과 개인 병원장 8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의사는 일반인들이 면허의 유효 여부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이 없고 면허발급을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어 대한의사협회가 확인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현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 및 의사 면허 관련 정보 공개 필요성 등의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의대생의 잘못된 선택…28년만에 막 내린 ‘가짜의사’ 사기극

    의대생의 잘못된 선택…28년만에 막 내린 ‘가짜의사’ 사기극

    95년부터 면허증, 위촉장 등 위조해 병원 취업 30년 가까이 가짜 의사 사기극을 벌인 무면허 의료인이 검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양선순)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보건범죄단속법위반(부정의료업자), 사기 등 혐의로 A(60)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30여 년 전 의대생이었던 A씨는 의사면허증을 취득하지 않고 1993년 의대를 졸업한다. 그는 의사면허증이 없기 때문에 의료행위를 할 수 없었음에도 1995년부터 면허증, 위촉장 등을 위조해 병원에 취업했다. A씨가 실제로 의대에 재학했기 때문에 그를 고용했던 병원장들은 A씨가 내민 의사면허증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근무했던 병원은 서울과 수원 등 전국 60곳이 넘었다. 그는 주로 ‘미등록 고용의사’ 형태로 단기 채용돼 병원장 명의의 전자의무기록 코드를 부여받아 병원장 명의로 진료하고 처방전을 발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고용한 병원들이 고용보험 가입 등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미등록 의료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무면허로 외과적 수술행위까지 해온 A씨는 음주 의료사고를 내고 급히 합의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무등록 고용한 종합병원 의료재단·개인 병원장 불구속기소 A씨의 가짜의사 행세는 A씨의 의료 행태에 의심을 품은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의료면허가 취소된 것”이라며 무면허 사실을 숨긴 A씨의 주장도 검찰의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보완 수사로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은 A씨의 최근 8년간(2014년 10월∼2022년 12월) 의사면허증 위조 및 행사, 무면허 정형외과 의료 행위를 밝혀내 지난 2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 기간 A씨 계좌에서 확인된 급여만 5억여 원이었다. 아울러 검찰은 A씨의 의사면허 취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등록 고용해 병원장 명의로 진료행위를 하게 한 종합병원 의료재단 1곳과 개인 병원장 8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 전 부인 방에 몰래 감시카메라 설치한 40대 男 집행유예

    전 부인 방에 몰래 감시카메라 설치한 40대 男 집행유예

    전 부인의 방에 몰래 침입해 화재경보기 모형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상오)는 전 부인의 거주지에 침입해 몰래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주거침입,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26일 사이 화재경보기 형태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전 부인 B(43)씨가 지내고 있는 경북 경산시 소재 친정집 아파트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카메라를 통해 피해자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통신비밀보호법위반)도 받았다.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는 정상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해 6~9월 B씨의 직장을 찾아가 피해자 B씨를 지켜보거나 집 앞에서 5시간 동안 기다리는 등 10차례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B씨가 교제하고 있는 남성의 뒤를 밟은 후 부근에서 피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B씨가 모텔에 투숙하는 것을 지켜보는 행위를 하는 등 반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공소사실 중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는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반의사 불벌죄에 의해 공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각 범행은 주거의 평온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각 침해하는 것으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또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또 범죄를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 조력자 7명 무더기로 재판 넘겨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 조력자 7명 무더기로 재판 넘겨

    ‘우리은행 7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 A씨의 범죄를 숨기고 도운 이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또 전씨 형제를 추가 기소하고 기존에 반영되지 않았던 횡령액 93억원에 대해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전씨와 A씨의 조력자 등 8명을 범죄수익은닉법위반죄 등으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 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횡령액 93억 2000만원에 대해선 지난 12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와 A씨는 개인 및 가족의 채무를 갚고자 2012년 3월 우리은행이 보관하던 11억 5000만원을 빼돌린 것을 시작으로 9년간 총 707억원을 횡령했다. 당초 알려진 2012년 10월보다 앞선 시점부터 횡령이 이뤄진 것이다. 전씨와 A씨는 그 과정에서 공문 등을 위조했고 횡령한 돈을 가족, 지인 등 다수의 차명 계좌에 입금한 뒤 차명으로 선물옵션 거래도 했다. 구속 기소된 증권회사 직원 B씨는 차명 선물옵션 거래 사실을 알고도 이를 도운 뒤 수수료 1800만원과 인센티브 4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의 부모와 동생 A씨의 배우자 등 가족과 다른 조력자 3명은 범죄수익이라는 정황을 알고도 합계 89억원을 받아 채무 변제, 사업 자금, 부동산·차량·미술품 구입, 해외여행 경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통해 부패재산몰수법상 범죄수익 74억원가량을 무상으로 취득한 22명도 추가 확인해 범죄수익 환수 조치를 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로는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원칙을 구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女화장실 불법촬영 시도…잡고보니 ‘여청과’ 경찰

    女화장실 불법촬영 시도…잡고보니 ‘여청과’ 경찰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현직 경찰관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21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 A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순경은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안양시의 한 상가 1층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를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위를 올려다 본 피해자에게 범행을 들켰다. A순경은 여성 대상 성범죄를 조사하는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순경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檢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범죄수익은닉 조력자 7명 재판행

    檢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범죄수익은닉 조력자 7명 재판행

    ‘우리은행 7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 A씨의 범죄를 숨기고 도운 이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또 전씨 형제를 추가 기소하고 기존에 반영되지 않았던 횡령액 93억원에 대해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전씨와 A씨의 조력자 등 8명을 범죄수익은닉법위반죄 등으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 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횡령액 93억 2000만원에 대해선 지난 12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와 A씨는 개인 및 가족의 채무를 갚고자 2012년 3월 우리은행이 보관하던 11억 5000만원을 빼돌린 것을 시작으로 9년간 총 707억원을 횡령했다. 당초 알려진 2012년 10월보다 앞선 시점부터 횡령이 이뤄진 것이다. 전씨와 A씨는 그 과정에서 공문 등을 위조했고 횡령한 돈을 가족, 지인 등 다수의 차명 계좌에 입금한 뒤 차명으로 선물옵션 거래도 했다. 구속 기소된 증권회사 직원 B씨는 차명 선물옵션 거래 사실을 알고도 이를 도운 뒤 수수료 1800만원과 인센티브 4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의 부모와 동생 A씨의 배우자 등 가족과 다른 조력자 3명은 범죄수익이라는 정황을 알고도 합계 89억원을 받아 채무 변제, 사업 자금, 부동산·차량·미술품 구입, 해외여행 경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통해 부패재산몰수법상 범죄수익 74억원가량을 무상으로 취득한 22명도 추가 확인해 범죄수익 환수 조치를 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로는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원칙을 구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40만 가구 훔쳐본 ‘해킹왕’

    40만 가구 훔쳐본 ‘해킹왕’

    아파트 거실벽에 부착된 ‘월패드’를 해킹해 집안을 엿보고 촬영물을 팔아넘기려던 정보기술(IT) 보안 분야 전문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월패드를 해킹한 뒤 거실을 비추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한 영상을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판매하려던 이모씨를 지난 14일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한 언론에 해킹에 취약한 월패드의 문제를 지적하는 보안 분야 전문가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8~11월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40만 4847가구)의 월패드를 관리하는 중앙 서버, 각 가구 월패드를 차례로 해킹해 권한을 얻는 방법으로 집안이 촬영되는 영상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월패드 16개에서 촬영된 영상 213개, 사진 40만장 이상을 확보했다. 이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식당 등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선공유기를 먼저 해킹해 경유지로 활용한 뒤 월패드를 관리하는 서버에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부분 아파트 월패드를 관리하는 서버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돼 있어 중앙서버만 뚫으면 모든 가구의 월패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해킹을 통해 확보한 영상과 사진을 지난해 11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영상이 실제 판매됐거나 제3자에게 제공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민감한 신체 부위가 촬영된 영상도 있는 것으로 확인한 만큼 이씨를 성범죄로 입건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6일 기각돼 보강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 중앙선 침범 사망사고 낸 음주 운전자 집행유예 3년

    중앙선 침범 사망사고 낸 음주 운전자 집행유예 3년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쳐 상대 차량 운전자를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4단독 조현권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부과했다. 조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했고, 사고를 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빗길에 상당한 속도로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잘못이 매우 크고 사고 결과가 참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2017년 음주운전과 그 이후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기도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이번 사고에서는 숙취 운전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피해자 유족 측과 합의가 이뤄진 점 등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7시 33분쯤 순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광양까지 약 20㎞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045% 상태로 운전 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 월패드 해킹해 아파트 거실 몰래 촬영한 30대 검거

    월패드 해킹해 아파트 거실 몰래 촬영한 30대 검거

    아파트 단지 내 가구마다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집안을 엿보고 촬영물을 팔아넘기려던 3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정보기술(IT) 보안 분야 전문가로 언론에도 등장한 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월패드를 해킹해 거실을 비추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한 영상을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판매하려던 이모씨를 지난 14일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가 해킹한 월패드는 아파트 세대 기준으로 40만 4847가구에 달한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은 월패드 16개에서 촬영된 영상 213개, 사진 40만장 이상이다. 주로 거실벽에 부착된 월패드는 외부 방문자를 확인하고, 방범이나 조명제어 기능 등을 수행하는 태블릿형 기기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11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국내 아파트 거실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 등이 확산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8~11월까지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의 월패드를 관리하는 중앙 서버, 각 세대 월패드를 차례로 해킹해 권한을 얻는 방법으로 집안이 촬영되는 영상물을 확보했다. 이씨는 해킹과 디도스 공격 등 동종 전과 2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선공유기를 먼저 해킹해 경유지로 활용한 뒤 월패드를 관리하는 서버에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부분 아파트 월패드를 관리하는 서버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돼 있어 중앙서버만 뚫으면 모든 가구의 월패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해킹을 통해 확보한 영상과 사진을 지난해 11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영상이 실제 판매됐거나 제3자에게 제공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민감한 신체 부위가 촬영된 영상도 있는 것으로 확인한 만큼 이씨를 성범죄로 입건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규봉 사이버테러수사대장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6일 기각돼 보강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 구직 여성에 ‘사적 카톡’ 보낸 30대 공무원 벌금 700만원

    구직 여성에 ‘사적 카톡’ 보낸 30대 공무원 벌금 700만원

    공무원이 구인·구직 등록 업무를 담당하면서 개인정보를 이용해 구직 여성 등에게 사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여려 차례 보낸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공무원인 A씨는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넷 구인·구직 등록, 구직자 자료 입력 및 사후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이 업무를 통해 알게 된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5개월간 4명의 여성에게 6차례에 걸쳐 카톡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지자체는 A씨가 고용안정정보망 시스템 구인·구직 등록 대상자들의 개인정보를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해 중징계 처분했다.
  • 자매 성폭행·성추행 50대 친부 ‘징역20년’

    자매 성폭행·성추행 50대 친부 ‘징역20년’

    딸들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친부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0)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10년 동안 A씨에 대한 정보를 공개 및 고지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각각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충남 아산의 자택에서 당시 14살이던 둘째 딸을 2차례 걸쳐 성폭행하고 자녀의 친구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2010년에도 첫째 딸(당시 9살)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들이 범행 일시·장소·경위·범행 후 정황 등을 일관되게 진술했고, 그 내용이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아내와 별거 후 미성년자인 피해자들을 자신의 성적 욕규의 해소대상으로 삼은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이어 “온전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피해자들에게는 가장 위협적이고 생존해야 할 범죄 장소가 됐다”며 “피해자들이 느꼈을 충격과 공포, 고통, 절망감 등은 가늠하기조차 어렵고 피해자들도 엄벌을 타원하고 있지만 피고인이 죄책의 무게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매우 의문이 든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조건만남 유도해 성관계 ‘불법 촬영’한 20대 기소

    조건만남 유도해 성관계 ‘불법 촬영’한 20대 기소

    불법 촬영한 영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극단선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성희)는 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 등 이용강요, 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공갈 등의 혐의로 A씨(29)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미성년자인 B씨(15)와 공모해 피해자 C씨(남‧44)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유인한 다음 조건만남을 하게 한 뒤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 이어 C씨 휴대폰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C씨는 물론 가족과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C씨에게 현금 2000만원을 뜯어내고 추가로 수천만원을 송금하라고 협박했으며 C씨는 이를 견디다못해 지난 10월 극단선택을 했다. 검찰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받고있는 위계 등 간음 혐의도 입증했다. A씨가 8~9월 성매매 여성 11명과 성관계하고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도 검찰은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1300쪽이 넘는 구속사건 기록을 검토해 피의자의 여죄를 발견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 [속보]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

    [속보]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사업가로부터 6000만원의 뇌물·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각종 사업 도움, 공무원의 인허가·인사 알선, 선거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알선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을 상대로 박씨 측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억원 상당 현금의 출처, 불법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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