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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서해훼리호 수사본부 해체

    【전주=조승용기자】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원인을 조사해온 전주지검은 사건발생 64일만인 13일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종합발표에서 사고선박은 정원 2백21명보다 1백41명이 많은 3백62명이 탑승하고 갑판위에 멸치액젓등 13t을 적재함으로써 무게중심이 상승,복원력이 떨어진데다 배 뒤쪽에서 밀려드는 추파를 받고도 감속운행을 하지 않는등 운항부주의가 겹쳐 빚어진 사고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검사 8명과 해양경찰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를 운영해 오면서 사고선박회사의 상무 유희정씨(48)를 선박안전법위반혐의로 구속하는등 모두 6명을 구속했으며 해운항만청 직원 이동헌씨(30)를 공문서위조및 동행사등의 혐의로 입건하는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 칼로스쌀 불법유통 단속/전담반 설치/미군부대 주변 중점 단속

    경찰청은 최근 미국산 칼로스쌀이 시중에 유출돼 농민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칼로스쌀의 불법유통을 강력히 단속하라고 11일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주한미군과 군속·위안부등을 통해 시중유통되는 루트를 파악하는 동시에 지방청과 경찰서 단위에 수사전단반을 설치,관계부처와 합동단속을 펴기로 했다. 경찰은 미군부대 주둔지역인 서울 용산·이태원,경기 의정부·송탄·동두천,대구 왜관 등지에서 미군가족과 중간브로커등을 통해 PX에서 불법유출된 칼로스쌀이 수요자들에게 주문배달되고 있는 점을 중시,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사람은 관세법위반(무면허 수출입죄·밀수품 취득죄)등을 적용,5년이하의 징역 및 물품원가의 2∼3배이하의 벌금에 처하는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불법유출된 칼로스쌀이 서울 강남·이태원·동부이촌동등 부유층 거주지의 수입상품점과 미곡상등을 통해 단골들에게 은밀히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자격법무사 6명 구속/자격증대여 2명도

    서울지검 수사1과는 9일 법무사 자격증을 빌려 사무실을 차려놓고 법무사행세를 해온 장성욱씨(44·서울 강남구 논현동 122)등 가짜 법무사 6명과 이들에게 자격증을 빌려준 김종렬씨(66)등 법무사 2명을 법무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진희성씨(70·서울 중구 태평로2가 340)등 법무사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가짜 법무사 6명은 지난 89년부터 지난 11월까지 한달에 1백만원에서 4백만원씩 주고 법무사 자격증을 빌려 등기신청등 사건을 대행해주고 모두 9억여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김성득(60·법무사·서초구 반포동 736의6) ▲이호재(45·사무장·서초구 반포동 736) ▲김원용(57·〃·중구 서소문동 26) ▲두연홍(39·〃·노원구 상계동 728의7) ▲이택원(58·〃·중구 태평로2가 340) ▲김기수씨(42·〃·중구 정동 34의5).
  • 시노하라 피고 징역 5년 구형/군기유출 사건

    서울지검 공안1부 이종대검사는 8일 국방부 정보본부 고영철전해군소령(40·구속)으로부터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피고인(39)에게 군사기밀보호법위반죄를 적용,징역5년을 구형했다.
  • 현대철학동호회장 보안법위반 구속

    서울경찰청은 8일 데이콤의 컴퓨터통신인 천리안 전자게시판에 「사노맹」관련 글을 게재한「현대철학동호회」회장 김형렬씨(21·서울 용산구 이태원2가 260)를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 소지 배포등)혐의로 구속했다.
  • 천리안에 사로맹 글/「현대철학」회장 연행

    서울경찰청은 7일 데이콤의 컴퓨터통신인 천리안 전자게시판에 「사노맹」관련 글을 게재한 「현대철학동호회」 회장 김형렬씨(21·서울 중구 광희동1가)를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은 김씨가 컴퓨터 정보통신에 게재해 유포한 경위를 조사,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천리안 전자게시판에 반국가단체로 규정돼 있는 「사노맹」의 중앙재건위 입장등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가 데이콤측으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았다.
  • 김승연씨 구속기소/외환관리법 적용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을 구속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7일 김회장에 대한 추가혐의를 밝혀내지 못하고 외국환관리법위반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기소와 함께 한화그룹비자금조성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김회장의 비자금횡령혐의에 대해 한화그룹이 조성한 83억원의 비자금가운데 문제가 된 4억3천만원의 경우 서해훼리호사고 성금기탁 등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행위에 쓰였으므로 횡령죄적용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한화 김승연회장 오늘 구속기소

    한화그룹 비자금 변칙실명전환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태정 검사장)는 6일 변칙 실명전환 작업에 관여한 한화그룹 관계자 및 사채업자등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리고 구속중인 김승연회장을 7일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기소키로 했다.
  • 36억대 코카인밀수 적발/브라질교포 둘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는 6일 이철구씨(42·브라질 상파울루시)와 김종근씨(30·〃)등 브라질교민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마약)혐의로 구속하고 대구 한일극장 대표 연제현씨(43·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명하이츠 빌라 202호)를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코카인 3㎏(36억원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검찰이 압수한 코카인 3㎏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코카인중 가장 많은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등 2명은 지난달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시 원주민 마리오씨로부터 코카인 3㎏을 미화 1만3천5백달러에 구입,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연씨는 지난달 15일 상파울루시에서 현지 여행사로부터 2만4천달러를 빌려 이들에게 밀수자금으로 공급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 히로뽕 두목에 자신의 주민증 제공/도피도운 전경관 등 둘 구속

    지명수배중이던 히로뽕 밀매조직 두목에게 신분증을 빌려줘 도피를 도운 전직 경찰관과 공무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정선태검사는 2일 히로뽕 밀매조직인 「춘풍파」두목 이재덕씨(38·수감중)에게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을 빌려줘 변조·사용토록한 전 서울중랑경찰서 소속 경장 정상일씨(37)와 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면 면사무소 직원 이두행씨(38)등 2명을 공문서 변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위반 혐의로 지명수배중이던 고향친구인 이씨가 『불심검문에 대비,경찰신분증을 빌려달라』고 하자 경찰신분증 대신 자신의 대형1종 운전면허증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지난 10월 17일 이 사건과 관련 의원면직됐다. 또 면사무소 직원인 이씨는 지난 3월 정씨의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지나자 정씨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낸 뒤 재발급받아 마약밀매범 이씨에게 빌려준 혐의다. 이씨는 정씨등으로부터 빌린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사용하면서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10월 5일 검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전국규모의 히로뽕 제조·판매조직인 「춘풍파」를 조직,경기도 양평에 대규모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에 판매조직까지 갖춘뒤 시가 1백80억원대의 히로뽕 5.4㎏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령/혈중알코올 0.35% 구속/검경합동

    ◎1월10일까지 형사처벌 강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령이 내려졌다. 대검찰청 형사부(이원성검사장)는 2일부터 오는 1월10일까지 음주운전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각 청별로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전국 지검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지시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크게 늘어나면서 음주운전사범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하고 『적발된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형사처벌토록하라』고 시달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방검찰청은 경찰과 합동단속반을 편성,지역 실정에 맞는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단속 기간중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이면 무조건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형사입건되고 0.35% 이상인 때에는 같은 혐의로 구속된다. 검찰은 체중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몸무게 60㎏의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소주 2잔,맥주 3컵,청주 3잔,위스키 1잔,막걸리 2.5∼3컵을 마셨을 경우 혈중 알코올농도가 0.05%에 이르러 형사입건 된다고 설명했다.
  • 녹용등 11억 밀수/20대회사대표 구속

    김포세관은 1일 녹용등을 밀수한 강제구씨(29·회사대표·서울 강서구 화곡동 홍진아파트3동520호)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강씨의 형 태구씨(31·화곡3동 1015)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홍콩에서 녹용 1천2백㎏등 6종의 물품 11억원어치를 구입,지난달 20일과 25일 기계부품으로 위장해 노스웨스트항공화물편으로 일본을 거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한화그룹 실명조작 간부 5∼6명/추가 사법처리 검토/대검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외국환관리법위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일 한화그룹의 비자금조성 및 변칙 실명전환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변칙 실명전환등에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경영기획실 재무팀 최상순전무(47),이상희부장(43)과 비서실 김재훈부장(42)등 회사 고위관계자 5∼6명도 사법처리를 검토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회사공금을 빼돌려 8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뒤 가명계좌에 관리해오다 실명제 실시이후 사채업자의 명의를 빌려 실명으로 전환한 과정등은 거의 밝혀냈으나 업무방해 및 횡령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한화측이 명의를 빌린 사채업자는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불법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과 한화측이 가명계좌에 예치된 돈의 출처를 숨기려는 의도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렸으므로 실명제의 취지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라는 견해가 대립되고 있어 법률검토작업을 계속중』이라고말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비자금중 지출된 9억여원의 돈은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성금,장학재단및 교회성금,변호사비용등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횡령죄를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승연한화회장 구속/대검/미·홍콩은행에 불법계좌 개설 혐의

    ◎커미션 등 1백10만불 유용/비자금 횡령여부 등 계속 수사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유출 및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30일 김회장을 세번째로 소환,조사한 결과 김회장이 미국은행에 계좌를 불법 개설하는 등 혐의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김회장을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회장이 변칙 실명전환을 통해 조성한 83억원의 비자금 횡령여부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김회장은 지난 79년부터 8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해외건설공사와 관련,한화그룹 계열회사인 태평양건설측이 사우디 건설중개업자에게 지급한 커미션 가운데 국제관행상 되돌려 받은 6백50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오지 않고 홍콩소재 은행등에 분산예치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회장은 이 자금에서 4백70만달러를 다시 미국으로 빼돌려 캘리포니아주의 호화저택을 유명 영화배우 실베스타 스탤론으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회장은 이밖에 지난 89년 미국 미들랜틱내셔널 은행 뉴저지지점에 계좌를 개설,사우디 건설중개업자로부터 되돌려 받은 커미션중 1백20만달러를 예치시켜 놓았다가 지난 90년 8월 5천달러,91년 9월 4만달러를 각각 인출하는 등 89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백10만달러를 인출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외국환관리법은 재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에서 자금거래를 한 행위에 대해서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6백50만달러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나 처벌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이날 김회장을 구속수감하기 전 지난 10월13일과 11월3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었다.
  • 가짜고춧가루 2억대 시판/발암물질 함유… 8명 구속

    폐기처분된 고춧가루에 발암성물질이 함유된 공업용색소를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업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조응천검사는 30일 이경애씨(39·여·전북 정읍군 옹동면 매정리 719의1)등 가짜 고춧가루 제조·판매업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등 공급책 3명은 지난 91년9월 함께 구속된 임창건씨(48·전북 정읍군 산외면 등곡리 22의1)등 3명에게 속칭 「희나리」로 불리는 폐기처분된 고추에 공업용색소인 「슈단Ⅰ」과 「슈단Ⅳ」를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뒤 이를 1근당 1천원씩에 공급받아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우리상회 주인 윤정자씨(50·여)등 반찬제조업자 3명에게 시중가의 절반가격인 1근당 2천원씩 받고 파는등 지금까지 모두 6.6t(1만1천근)분량의 가짜 고춧가루 2억여원어치를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윤씨등은 사들인 가짜 고춧가루를 일반 고춧가루와 섞어 팔거나 김치·젓갈등 반찬을 만들어 시중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 서릿발 법집행… “공중분해 우려”/김승연한화회장 전격구속의 뜻

    ◎“불구속수사 하면 형평성 훼손” 판단/불법실명전환 혐의는 기소때 추가 검찰이 30일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을 전격 구속한 것은 실정법위반행위에 대한 사정활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달 3일 경실련의 고발에 따라 김회장이 검찰에 1차로 소환될 당시만 하더라도 불구속수사로 매듭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김회장이 혐의를 극구 부인한 이유도 있었지만 매출액 9위의 재벌그룹 총수인만큼 구속될 경우 경제계에 미칠 파장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2차 소환조사이후 검찰의 관련자수사와 증거보강작업으로 김회장의 외화유출혐의가 가닥이 잡혀가기 시작했고 지난주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를 확인하면서 방향은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해외에 빼돌린 사실이 맹백한데도 불구,불구속 수사를 할 경우 법의 공평성을 크게 훼손시켜 정부의 사정의지를 크게 퇴색시킬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구속수감의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김회장의주변에서 꼬리를 물던 무절제한 사생활에 관한 소문들도 전격구속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회장의 혐의는 일단 회사공금을 외국으로 빼돌려 외국부동산을 매입했다는 것이지만 검찰의 변칙실명전환사건 수사과정에서 한화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돈을 실명제 실시이후 사채업자들을 통해 불법으로 실명전환한 사실까지 드러났다고 수사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비자금조성과 불법실명전환은 그동안 이 사건에 관련된 그룹 경영기획실 간부등에 대한 조사에서 현재 대부분의 혐의사실이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마무리 수사를 거쳐 기소단계에서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사는 비자금을 어떤 수법으로 조성했으며 가명계좌에 들어있던 이 돈을 어떻게 실명으로 조성했는지,또 김회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한 액수가 얼마인지를 정확히 밝혀내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조성의 과정은 대부분 드러나 있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쓴 돈이 얼마인지와 법적용문제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드러난 것은 한화그룹의 경영기획실에서 4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4개 증권사에 예치시켜두었다가 사채업자들에게 3억원의 수수료를 주고 증권카드자체를 팔았고 비서실에서도 34억원을 관리해오다 7억원의 수수료를 떼고 불법으로 실명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49억원 부분은 거의 모두 보관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34억원 부분은 10억원 가까운 돈이 김회장의 변호사 비용등 개인용도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혐의에대해 어떤 법조항을 적용할지는 검찰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현대중공업이 14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비자금을 선거비용으로 유용,처벌을 받은 전례가 있지만 이번 경우도 과연 횡령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와 변칙실명전환을 업무방해로 처벌할 수 있는지의 문제이다. 또 사채업자의 명의를 빌어 실명으로 바꿨지만 차명도 허무인이 아닌 이상 실명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김 회장 구속」 그룹·재계의 표정/설마→심상찮다→경악→비상대책회의로/구룹/긍정… 충격… 경제계에 미칠 파장에 촉각/재계 ◎…김승연 회장의 전격 구속에 한화그룹측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침통해하는 빛이 역력하다.검찰쪽으로부터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간간이 전해들으면서도 「설마」하던 분위기가 하오 6시를 전후해 구속쪽으로 기울자 당황하는 모습. 30일 하오 7시 TV를 통해 김회장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재벌 총수를 구속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손을 놓은채 그룹의 앞날을 걱정하는 초상집같은 분위기.일부 직원들은 지난 5공때 국제그룹처럼 그룹이 공중분해되는 것이 아닌가 노심초사. ◎…김회장의 구속이 전해지자 (주)한화,한양화학,경인에너지 등 그룹 24개 계열사는 하오 7시10분부터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부심.이날 긴급회의에서 사장단은 『전 계열사의 임직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한치의 동요없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신신당부.한편 이날 긴급회의에서 성락정 경인에너지 회장,오재덕 (주)한화 부회장,남욱 한국국토개발 회장 등 회장단 3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그룹경영을 당분간 집단체제로 전환. ◎…김회장의 구속으로 앞으로 한화그룹의 중장기 계획이 상당히 차질을 빚을 전망.지난 10월28일 김회장이 직접 발표하려던 카자흐스탄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상당기간 보류될 것으로 예상.또 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던 그리스 국영 정유공장의 인수건은 백지화 되고 헝가리 라면공장의 준공 등 대부분 해외 사업이 중지될 전망.국내 자금조달도 경색될 것으로 그룹 관계자는 진단. ◎…김회장과 법정투쟁을 불사하던 동생 김호연 회장의 빙그레측도 뜻밖이라며 예상과는 달리 침묵으로 일관.한화그룹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조5천억원 규모로 재계 11위,자산 규모로는 8위에 랭크. ◎…재계는 이번 사태를 충격으로 받아들인다.그러나 경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론 생각하지는 않는다.김회장이 명백히 실정법을 위반했고 도덕성을 강조하는 신정부가 이를 법대로 집행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회장의 구속문제를 놓고 정부내에서는 경제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원칙」에 입각해 처리했다는 반응이다.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김회장이 불구속처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따라서 구속사태로 반전된 것은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탓이라고 풀이한다. ◎…한화그룹의 장래에 대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6개월여 가량 그룹을 「방치」했어도 괜찮았다』고 전제,『이번 사태가 그룹의 흥망과는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김회장이 그간의 검찰수사 과정에서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속사유가 비록 외환관리법 위반혐의이지만 실질적으론 불법 실명전환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화 김회장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한화그룹회장으로 그룹계열사인 태평양건설이 79년부터 83년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해외공사관련,공사 수수료중 회사가 되돌려 받아야할 미화 6백50만달러를 국내에 반입하지않고 재무부장관 허가없이 홍콩소재 수개은행에 예치시켰다. 피의자는 그 무렵분산예치된 가명계좌를 이용,92년 2월13일 미국 LA에서 실베스터스탤론소유의 캘리포니아 사우스앤옥스 히로벨리 로드 1523소재 호화주택 1동을 4백70만달러에 매입,외국부동산을 취득함으로써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 피의자는 또 83년 5월1일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가 메트로파크 플라자 미들랜틱 내셔널 은행과 수표·예금계약을 체결하고 그 무렵 예금계좌에 2차례에 걸쳐 미화 1백20만달러를 예금한 다음 그 계좌에서 90년 8월8일 미화 5천만달러를,91년 9월10일 미화 4만달러를 인출하는등 89년 1월13일부터 93년 6월22일까지 사이에 미화 1백10만5천9달러를 인출함으로써 예금채권을 소멸시켜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
  • 주택 재건축 미끼 3억 사취/전 서초구의장 구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4과 김성호부장검사는 29일 정·관계 고위층인사들에게 청탁,재건축허가등을 받게해 주겠고 속여 주택건설업자들로 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챈 전 서초구의회 의장 김수곤씨(56·하동기업대표)등 4명을 변호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1년 5월부터 9월까지 함께 구속된 이인석씨(43·부동산브로커)와 짜고 고려주택건설 대표 김태낭씨에게 박철언 당시 체육청소년부장관과 서울시장·부시장 등 고위층을 통해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연립주택 7백64가구에 대한 고도제한지구 및 풍치보존지구를 해제,고층아파트 2천3백여가구를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해 이중 2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부동산브로커 권명진씨(50·구속)와 공모,지난해 2월 온수동연립주책 재건축사업허가를 내주겠다며 고려주택 대표 문영자씨(48·여)로부터 교제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주부 납치범 2명 영장/현대아파트사건/5차례 납치·강도행각

    ◎도피 도와준 애인 등 3명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부납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조심환씨(24·인천시 남구 연수동 16 연수 2차아파트 105동 1302호)와 조창영씨(25·경기 구리시 교문동 339의 39)등 24일 인천서부경찰서에 검거됐던 5명의 신병을 넘겨받아 조씨등 주범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특수강도)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조씨의 애인 강홍련씨(22·인천시 금곡동)등 2명을 도피방조 혐의로,인천시 만수동 동아아파트 강도 사건과 관련된 이성복씨(25)를 강도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등 2명은 지난달 14일 상오 3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김모씨(43·사업)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흉기로 가족들을 위협,1백82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뒤 김씨의 부인 배모씨(42)를 승용차로 납치,트렁크에 태우고 다니며 몸값을 요구하는등 지난 8월부터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억2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민주당 신순범의원 벌금 5백만원 선고

    서울형사지법 이창호판사는 24일 지난 91년 실시된 광역의회의원 선거와 관련,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1년6월이 구형된 민주당의원 신순범피고인(60)에게 벌금 5백만원에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 미도피 피의자 현지수사 길터/한·미 사법공조조약 체결

    ◎이용만·김종휘씨 등 4백50명 조사 가능/내년부터 소재파악·수색·압수 요청 검토 23일 「한·미 형사사법공조 조약」이 체결됨에 따라 미국에 체류중인 4백50여명의 도피사범에 대한 현지수사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날 체결된 조약에 따르면 양국 수사기관은 현지인의 해외범죄나 외국인의 국내범죄,현지피의자의 해외도피 등과 관련,증언 및 관계인의 진술취득에서부터 서류 등 증거의 제공,소재파악,수색 및 압수요청까지 가능토록 돼있어 국회의 비준동의를 거쳐 효력이 발효되는 내년중 본격적인 공조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검은 이에따라 동화은행 비자금사건과 율곡비리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미국에 도피중인 이용만전재무장관,김종휘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비롯,김용휴전총무처장관,손달용전치안본부장 등 전직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소재파악 및 진술취득을 미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거액을 사취하고 부도를 낸 뒤 미국으로 달아난 신한인터내셔날 대표 허병구씨(49)등 해외도피 경제사범 4백여명의 신병및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범인은 모두 9백25명으로 이중 경제사범이 80%인 7백40명이며 48%가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사범의 유형별 범죄를 보면 사기가 55.8%에 이르고 횡령·배임 12%,부정수표 단속법 26.1%,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법위반 4.9% 등으로 나타났다.또 이들의 범죄 피해총액은 무려 1조7백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미형사사법공조 조약이 발효된다고 해서 바로 도피중인 범인을 국내로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나라 사이에 범죄인을 인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 뿐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으로 도피할 경우 인터폴 등을 통해 소재파악을 의뢰해왔으나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협약으로 미국도피사범수사에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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