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위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집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장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식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60
  • 유령가맹점 개설/카드사 상대 사기/억대챙긴 2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19일 유령카드가맹점을 개설한뒤 신용카드를 위조해 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서정관씨(33·경기도 광명시 철산동407의109)등 2명을 신용카드사업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등은 지난해11월17일 부천시 남구 심곡동 597에 삼성통신이라는 유령카드가맹점을 개설한뒤 서모씨(33·서울 동작구 흑석동)명의의 LG카드등 2백여장을 위조해,상품을 판매한 것처럼 속여 LG카드사로부터 3천만원,S카드사로부터 5천3백여만원등 4개 카드회사로부터 모두 1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 10년 전에는 무얼 하셨죠?/이경일지음(화제의 책)

    ◎해직기자의 언론자유 투쟁기 광주민주화항쟁 직후인 지난 80년 6월 경향신문 외신부장이었던 지은이는 남영동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경관 이근안에게서 혹독한 고문을 받고 공산주의자인 것처럼 조작된다. 2년뒤 그는 반공법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지만 여전히 해직기자로 남아 있었다. 이후 해직언론인단체 활동에 적극 나섰으며 88년 12월에는 국회의 언론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한겨레신문을 거쳐 현재 문화일보에 재직중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지난 75년이후 벌였던 언론자유투쟁 활동내용과 복직한 뒤 지상에 발표했던 논설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프레스센터의 지원을 받아 출판됐다. 이경일 지음 우석 6천원.
  • 불,60여개항목 정기수질검사/선진국들,물관리 어떻게 하나

    맑은 물 관리에 대한 허점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이 허점은 국민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환경후진국이라는 오명까지 씌워 경제성장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낙동강 수질파동을 계기로 수질관리 선진국인 미국과 프랑스,일본의 수질관리 실태를 알아본다. ◎유해폐기물 배출금 1㎏당 만원부과 ▷프랑스◁ 「환경선직국」프랑스는 식수원 오염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는 하천오염을 비롯,상수원에 대한 위해물질 방류행위를 단순한 환경파괴 차원을 넘어 반사회범으로 다스린다. 식구원을 더럽히는 행위는 불특정다수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을뿐 아니라 그 피해 자체가 바로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것은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프랑스 정부당국이 보여주는 사전예방 조치들이다. 프랑스에서 상수원 취수원의 보호및 수질보전에 대한 행정책임을 맡고있는 곳은 AFB(저수지재쟁사무소). 1964년 설치된 국가기관으로 프랑스 전역을 6지역으로 나누어 관할하고있다.이는 프랑스전국을 흐르는 6개의 중요한 강을 중심으로 편성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수돗물값의 6%를 식수원보호를 위한 오염방지기금으로 징수하며 유해폐기물을 배출하는 모든 공장들도 유해물질 1㎏당 50∼80프랑(7천∼1만원상당)씩 부담토록 되어 있다.「오염자 비용부담의 원칙(PPP=Polluter Pays Princple)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는 특히 마시는 물에 대해서는 60여개 항목을 설정해놓고 매년 50만번 이상씩 수도권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또 수질보호를 위해 수원지 근처는 물론 강 주변에 유해 중금속을 다루는 공장을 짓지 못하게 하고있다.기존의 공장들도 다른 지역에 있는 것보다 엄중한 감시를 받으며 공해물질 사용·처리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총 1천6백㎞달하는 파리의 하수도는 거의 완 벽한 하수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파리 북쪽의 아세르 하수처리장의 경우 1일 하수처리 능력은 2백11만㎡로 미국 시카고 처리장에 이어 세계 제2위 규모이며 이밖에 니스·마르세유·그레노블·보르도등 거의 모든 조시가 완벽한 하수처리장을 갖고 있다. 이 처리장을 통과한 하수는 취수당시와 거의 같은 상태로 정화돼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공장폐수 하천유입 금지/약품처리 안한 식수 공급 ▷미국◁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시애틀의 상수지는 무공해 식수원의 전형으로 꼽힌다. 해발 7백m에 위치한 이 댐은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변 능선에 아예 철책을 치고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댐주위에서의 피크닉도 금지되어 있다.댐으로부터 1백여㎞떨어진 배수지에선 대형송수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아 약품소독 없이 여과과정만을 거쳐 식수를 공급한다.오염원을 원천적으로 막아놓아 약품소독할 필요가 없는데 미국에서는 수돗물에 가급적 약품을 넣지 않는다는 것이 상례로 돼 있다. 이와함께 미국에서는 생활오수,공장폐수가 상수원인 강이나 호수로 바로 방류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즉 도시행정의 기초개념은 「환경우선의 법칙」에 따르는데 도시가 들어설 경우 우선 하수도망과 하수처리장부터 건설,모든 오·폐수를 처리장에 일단 집결해 정화처리후 강이나 바다로 흘려보낸다. 공장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는 것도 특징중의 하나.즉 발생부터 폐기까지 별도의 철저한 관리및 감시체계하에 놓여진다.폐수가 나오면 이를 공장별로 따로 보관했다가 특수처리시설을 갖춘 전문업체가 수거,폐기토록 돼 있다. 환경법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은 법집행의 엄격함으로 깨끗한 물공급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관련법에 따라 미연방환경보호처 산하 10개 환경지청과 각 주는 수질오염의 원인을 제공하는 측에 대해 엄청난 금액의 벌과금을 물린다.사법부 역시 환경법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당사자에 대해 회복불능의 판결을 내리는 것이 보통이다.깨끗한 식수원은 대기·폐기물등의 관리와도 밀접하기 때문에 현재 미환경당국은 환경행정체계,환경법을 통일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민간환경단체도 맑은 물을 지켜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시에라클럽」이나「자연보호협의회(NRDC)등의 단체는 의회와 행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컨서베이션 파운데이션 같은 단체는 현재 환경보호처와 단일 환경법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을 정도이다. ◎「상수원 모니터링」 철저… 오염신속 대처 ▷일본◁ 일본인들은 대부분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 도쿄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은 대부분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이같은 인식은 그러나 저절로 정착된 것은 아니다.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정부의 상수도 보호정책의 강화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일본도 경제성장과 함께 60년대부터 심각한 공해문제가 발생했다.그러나 70년대부터 공해대책을 강화하며 80년대 들어서는 강과바다등이 많이 깨끗해졌다. 일본은 상수도원을 비롯,강이나 바다,호수등을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질환경기준을 만들었다.환경기준은 카드뮴 시안 유기인 납 크롬 비소 수은등 9종류의 유해물질의 기준치를 설정했다.일본은 더욱이 지난 93년3월 30여년만에 환경기준을 다시 대폭 강화했다.그 대상을 9종류의 유해물질에서트리클로로에틸렌등 9종류의 유기염소계화합물과 4종류의 농약을 추가,22종류로 확대하고 기준치도 대폭 강화했다.그밖에 클로로홀름등 25물질을 감시대상으로 규정했다. 일본은 이같은 환경기준을 바탕으로 상수도원등 공공용수역에 대한 오염물질의 유입을 감시하고 수질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수질 모니터링」제도를 도입,수질오염에 기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일본은 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소독방법을 개선해오고 있다.수돗물은 보통 염소소독을 거친후 가정으로 보내진다.그러나 유기물질이 많을 경우는 염소소독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발생할수가 있다.일본은 이때문에 오존과 생물활성탄을 혼합한 고도처리방법으로 염소소독에 앞서 유기물질을 제거,트리할로메탄의 발생을 줄이고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소독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도쿄사람들이 마시는 수돗물 가운데 에도강을 상수도언으로 하는 가나마치 정수장도 최근 이러한 고도처리플랜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일본은 앞으로 10년간 정수처리 시설을 위해 약 5천억엔 (약3조6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일본은 또 올해 상수도원 보전을 위한 2개의 새로운 법률을 만든다.
  • 차명 실명전환/업무방해죄 적용/한화비자금 수사

    ◎27명 사법처리… 2명 구속/김승연회장 3년 구형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13일 한화그룹 비자금 83억원의 차명불법실명전환사건과 관련,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예금거래신청서를 위조한 동화은행 당산동출장소 박종옥(32)·권재균대리(35)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로 구속하는 한편 불법 실명전환을 총지휘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최상순전무(47)등 그룹관계자,사채업자 11명은 업무방해죄를 적용,불구속기소했다고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또 사채업자 이용순씨(44)등 10명을 업무방해죄로 약식기소하고 달아난 사채브로커 이상태씨(37)등 4명을 수배했다. 이에따라 한화그룹관계자,은행직원,명의대여자 모집책,명의대여자등 한화그룹비자금관련자 27명 전원이 사법처리됐다. ◎5백80만불 추징도 대검 중수부3과 박주선부장검사는 외화 6백50만달러를 해외에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피고인(42)에게 외국환관리법위반죄를 적용,징역3년에 추징금 5백80만5천9달러를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최철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없이 구형했으며 김피고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해외사업 확장의 욕심 때문에 실정법을 어기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새로운 기업인으로 다시 출발해 미력이나마 국가경제를 도울 수 있도록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고 말했다.
  • 서류위조 1백85억 부정대출/동화은지점장 등 셋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윤석정 부장검사)는 7일 동화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부정대출 받은 불이산업 전무 김선곤씨(32)와 김씨와 짜고 돈을 내준 동화은행 상계지점장 박형섭씨(45),문정출장소장 김성복씨(48)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배임)등 혐의로 구속하고 봉천지점장 주철준씨(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전무는 사채업자들에게 『동화은행에 예금을 하면 은행이자 외에 사채금리에 상당하는 고율의 이자를 얹어주겠다』며 예금토록 유인한 뒤 주씨등 은행간부들과 짜고 이들의 예금에 대한 담보제공 승락서등을 위조,이를 담보로 대출 받는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37차례에 걸쳐 이 은행 봉천지점등 3곳에서 모두 1백85억원을 부정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주씨와 김전무는 K상고 선후배 사이로 부정대출을 해 준 대가로 김씨가 주씨에게 25억원어치의 부실어음을 현금할인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 피고석 재벌총수의 눈물/성종수 사회부기자(현장)

    ◎한화 김회장,“국민에게 죄송할 뿐” 「피고인이 된 회장」의 초췌한 얼굴에는 자성의 빛이 역력했다. 30일 상오 11시 서울형사지법 320호 법정. 외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에 대한 1차공판이 열리고 있었다. 하얀 수의차림의 그의 모습에서는 더이상 25개 계열사에 2만3천여명의 사원을 거느린 그룹총수의 당당함을 찾아볼수 없었다. 『주민등록번호를 말하시오』 피고인석에 앉은 그에게 재판장의 인정신문이 시작됐다. 김피고인은 처음 서본 법정의 분위기에 당황한듯 번호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더듬거렸다. 그러나 이어 진행된 검찰신문에서는 담담한 어조로 검찰의 기소내용을 모두 시인했다. 뒤이어 변호인단의 반대신문이 계속됐다.3명의 변호인들은 김피고인이 기업의 돈을 해외로 유출시킨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그가 평소 경제계에 기여한 공로와 그룹 총수의 위치 등을 거론하며 정상 참작을 호소했다.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김피고인은 『예,그렇습니다』만 반복했다. 그는 재판장의 직접신문에서야 입을 열었다.그리고는 자신의 심경을 피력했다. 『구치소에 있는 동안 여가시간에 무엇을 했습니까』 재판장이 질문을 던졌다. 『성경과 일본 소설책 「불씨」를 관심깊게 읽었습니다.특히 「불씨」를 읽은뒤 기업경영에 있어 닥치게 될 난관과 시련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는 이어 사회지도층으로 현재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대기업 회장으로서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할 입장인데도 사업확장 욕심으로 큰 물의를 빚어 한화가족과 경제계는 물론 정부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저지른 죄값을 달게 받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검찰 조사과정에서 드러냈던 거만한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 『회사 잘 부탁합니다』 법정에 나온 회사간부들에게 한마디를 남기고 법정을 빠져 나가는 그의 눈가엔 끝내 이슬이 맺혔다.
  • 6만불 반출 기도/네팔인 1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30일 네팔인 우라야 바하돌 구롱씨(53)를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구롱씨는 지난 13일 관광목적으로 입국한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동인장여관에 체류하면서 자야자즈 구롱씨등 동료 네팔인 국내취업자 39명이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전해준 미화 6만3천7백70달러등 모두 6만7천9백달러를 휴대용 가방에 숨겨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몰래 빠져나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후앙/주씨에 9만불 추가 송금/무기사기 수사

    ◎내부 공모 혐의는 못밝혀 무기도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부(본부장 박정근육군소장)는 30일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가 일본의 은행에 계좌를 개설,프랑스 무기중개상 장 르네 후앙씨(53)로부터 포탄대금중 9만2천달러를 송금받은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합수부는 이에따라 일본 수사당국의 협조를 얻어 주씨의 일본계좌를 추적키로 했다. 합수부는 이날 이번 사건이 포탄도입후 주씨와 후앙씨가 선적서류를 위조발행해 대금만 수령,인출한 뒤 후앙씨가 주씨 계좌에 통상 수수료의 2∼3배인 63만달러를 91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입금한 점으로 미뤄 두사람의 공모사기 범행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중간수사결과를 통해 발표했다. 합수부는 그러나 주씨와 군수본부 실무자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뇌물이 오고간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포탄도입의 계약과정에서 무기중개업자 내외양행 민경언씨(52)등이 명의를 빌려주는 등 주씨를 지원한 사실은 인정되나 공모혐의는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은행직원이 사기행위에 가담한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합수부는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씨를 사기및 외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기소중지키로 했다. 합수부는 그러나 군수본부 관계자들의 보고지연 및 은폐의혹을 집중수사하고 전·현직 군수본부 관계자들의 계좌추적도 계속하기로 했다.
  • 김승연 한화회장/외화유출을 시인

    외환법위반 첫공판 외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피고인(41)에 대한 첫 공판이 30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3단독 최철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신문과 변호인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김피고인은 이날 『해외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조성된 비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검찰의 공소내용을 모두 시인하고 『이번 사건으로 그룹 직원들과 국민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 떠오른 별/격동의 93년… 지구촌 인물의 부심

    ◎「20세기 최대과제」 중동평화 새 장 열어/라빈/아라파트/7년 줄다리기 「UR」 매듭… 국제화 선도/서덜랜드 올해 국제질서의 특징은 국제화와 평화정착으로 요약된다.개별국가들은 이 질서위에서 각각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불을 댕겼다. 국제화를 이끈 주역으로는 우루과이 라운드를 주물렀던 피터 서덜랜드 가트(GATT)사무총장,리언 브리튼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손꼽힌다.세계평화를 선도한 쪽에서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야세르 아라파트의장,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와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검사는 국내개혁의 기수로 떠올랐다.개혁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러시아 자민당당수,베니지르 부토,모하메드 아이디드 소말리아 군벌지도자도 각각 국민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국제질서의 한 흐름을 형성했다. 브리튼 EC집행위원은 최대 무역파트너인 캔터 미협상대표와 함께 밤을 세워가며 이견을 조정,국가간 무역장벽을 무너뜨림으로써 21세기 「선진국 중심」신경제질서를 창출했다.이들 사이에서 서덜랜드 가트사무총장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자유무역이론을 들어『협상이 실패하면 지구촌의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며 협상을 독려했다. 협상과정에서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자국의 음향·영상부문을 지키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내경제를 걱정하는 제3세계권에 「경제외교」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기도 했다.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PLO의 아라파트의장은 「20세기 최대과제」로 불리던 중동평화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반세기간 지속된 증오와 반목의 역사를 청산하는데 청신호를 보냈다.이 파장은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등에 「평화도미노」현상을 일으키면서 이스라엘의 대아랍권 관계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국경문제등 몇몇 「작은문제」를 놓고 계속 포격이 그치지 않는등 실질적 중동평화는 해를 넘기는 과제가 됐다. 국제평화와 관련,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과 만델라ANC의장도 뺄 수 없는 인물.3백여년간 지속돼 온 흑·백 인종차별의 벽을 깨뜨렸다는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새로 참정권을 얻은 흑인의 수가 6배나 많아 만델라의장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의 「정권독식」을 종식시킨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일본의 오랜 정경유착의 사슬을 끊고 새정치에의 활로를 열어가며 신세대정치의 선봉장으로 떠올랐다.「칠인칠색」의 연립7당을 이끌면서도 38년의 긴 세월동안 자민당도 해내지 못한 정치개혁법안을 최근 중의원에서 통과시켰다. 정치지도자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의 피에트로검사 역시 지구촌의 개혁시대를 연 인물로 세계적인 시선을 모았다.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운동의 주창자 피에트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뒤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지난해 2월 밀라노의 한 사회당간부가 건설업자로 부터 병원신축을 미끼로 7백만리라(3백5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포착,기소한것을 시발로 지금까지 각계인사 수십명의 비리를 캐내 응징했다.그의 초상화를 넣은 티셔츠와 크리스마스카드,자서전등이 전국적으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을 정도로 국민적인 추앙을 받고 있다. 러시아 「12·12」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지리노프스키 자민당당수는 과거의 러시아제국,소비에트연방에 지대한 관심을 두며 국민을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국제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이른바 러시아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그는 이번 총선에서 친옐친의 「러시아의 선택」에 이어 일약 제2당을 창출,옐친의 최대정적으로 떠올랐다. 벌써부터 유럽을 돌며 각국의 사회당과 관계를 강화하는 등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8년 회교권의 첫 여성총리에 올랐다 3년만에 축출된 부토가 지난 10월 총선을 통해 재집권한 것도 올해의 뉴스.당시 칸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총리의 권력투쟁과정을 이용,결국 두사람 모두를 역사속으로 보낸 그녀는 아메드 레가리전외무장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면서 권력기반을 강화했다. 그녀의 파키스탄인민당(PPP)이 과반수의 의석확보에 실패한데다 정부의 재정악화등으로 정정불안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더욱이 인도와 카슈미르주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핵무기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질시 역시 그녀에게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소말리아의 군벌지도자 아이디드장군은 미국을 주축으로 한 유엔에 맞서 싸우다 결국 미군의 철수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국내적인「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지는 별/일 자민당 38년 독주 막내려 정계떠나/미야자와/러시아의 보·혁대결서 저항하다 수감/루츠코이 하스블라토프 영욕의 부침은 언제든 있게 마련.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각국의 집권자들이 개혁과 변화의 거센 바람에 내몰려 사라졌다.개인적 비리뿐 아니라 「과거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시대의 조류 때문이다. 이들이 화려했던 무대를 떠난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정권교체에 따른 퇴진 ▲시대의 조류를 거부하고 끝까지 버티다 쫓겨난 경우 ▲부패와 관련된 권력형비리등으로 분류된다. 「변화」의 태풍과 함께 들이닥친 정권교체로 자리를 내준 대표적 인물은 미야자와 기이치 전일본총리(74).미야자와는 지난 6월 내각불신임안이 중의원에서 통과된데 이어 7월총선에서 자민당이 원내과반수 확보에 실패,38년간의 자민당 1당체제를 연립내각에 넘겨주고 담담히 정계를 떠난 비운의 정치가가 됐다. 이와 달리 지난 10월 보·혁대결에서 총부리로 맞서다 백기를 들고 항복을 선언한 러시아 보수파 「3인방」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전최고회의의장(50),알렉산드로 루츠코이 전부통령(46),발레리 조르킨 전헌법재판소장(50)은 권좌대신 감옥살이를 그 대가로 받은 케이스. 이들 가운데 루츠코이와 하스블라토프는 「집단소요 선동죄」로 모스크바 근교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고 조르킨은 재판소장자리에서 쫓겨나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이들에 비해 이탈리아 전총리이자 종신상원의원인 줄리오 안드레오티(74)와 전사회당 당수인 베티노 크락시하원의원(59)은 이탈리아 사법당국의 부패척결을 위한 이른바 「미니 폴리테」에 걸려들어 늘그막에 수모를 당했다.안드레오티는 마피아와의 결탁으로 면책특권이 박탈됐는가 하면 크락시는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당수직을사임했다. 게다가 비외른 엥홀름 독일 사민당 전당수(53)는 지난 4월 6년전 주의회선거에서 흑색선전을 선거전략으로 악용한 사건이 밝혀져 은퇴,12년만의 재집권 꿈이 물거품이 됐고 프랑스출신의 자크 아탈리 전유럽부흥개발총재(49)도 공직생활의 비리로 철퇴를 맞고 쫓겨났다. 하지만 「사라진 올해의 인물」로 가장 주목을 끄는 집권자는 역시 캐나다의 첫 여성총리였던 킴 캠벨전총리(46).기라성같은 남성정치인들을 제치고 혜성처럼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했던 캠벨은 전임자 브라이언 멀로니 전총리가 물려준 달갑잖은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에 수완을 발휘하지 못한채 지난 10월 총선에서 고배를 들고 4개월만에 도중 하차,최단명 총리가 됐다. 특히 대처 영국 전총리에 이어 대담한 여성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던 그의 퇴장은 세계여성지도자의 국제무대 활약에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밖에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등장,군개혁에 앞장섰던 레스 애스핀 전미국방장관(55)은 지난 15일 그 개혁의 도마위에 스스로 희생당한 불운의 인물이 됐다.하원 군사위원장 출신으로 군사전문가인 애스핀은 그동안 냉전종식에 따른 국방예산의 대대적인 삭감을 주장하다 군부의 반발로 물러남으로써 클린턴 행정부에서 이탈한 첫 각료라는 오명을 남겼다. 팝뮤직의 황제 마이클 잭슨(35)도 어린이 성추행 스캔들로 미사법당국으로부터 알몸수색을 당하는등 물의를 빚었다. ◎사라진 별/세계최대 마약왕… 경찰에 피살/에스코바르/아동자선 활동 편 은막의 여왕/오드리 햅번 올해도 지구상의 수많은 큰 별들이 사라졌다. 정치인으로는 일본 금권·파벌정치의 대명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 전총리가 75세를 일기로 12월 세상을 떴다.도쿄대 출신이 판치는 일본정계에서 국교졸업 학력으로 풍운아처럼 일세를 풍미했으며 록히드 스캔들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당하기도 했다. 피에르 베레고부아 전프랑스총리(67)는 지난 3월 사회당의 총선참패로 총리직에서 물러난뒤 한 기업인으로부터 1백만프랑을 무이자 대부받은 것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5월 자살했다.라나싱헤 프레마다사 스리랑카대통령이 민족분규의 희생양으로 타밀반군에 의해 암살된 것도 같은 달이었다. 투루구트 오잘 터키대통령(66)과,보두앵1세 벨기에국왕(62)은 4월과 7월 각각 서거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대법관으로 24년간 재임한 민권운동의 거목 서굿 마샬과,닉슨전미대통령의 부인 패트리샤 라이언 닉슨여사도 올해 생을 마감했다. 콜롬비아 최대의 마약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의 두목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44)는 12월 정부군에 사살됐다.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현대판 「로빈 후드」로 알려진 파란만장의 일생을 끝내 비참하게 마감한 것이다. 문화계에선 「로마의 휴일」에서의 깜찍한 연기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오드리 헵번(63)이 오랜 투병생활끝에 스위스 로잔에서 1월 유명을 달리했다.그는 말년엔 국제아동기금 순회대사로 소말리아등 지구촌 곳곳의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20세기 영화계 거장으로 「길」등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페데리코 펠리니(73)감독과,홍콩의 스타였던 이소용의 아들이며 역시 액션스타였던 브랜든 리(28)도 촬영중 권총사고로 올해 타계했다. 러시아 태생의 금세기 최고 남자 발레 댄서인 루돌프 누레예프(54)는 1월 파리의 한 병원에서 에이즈로 숨졌다.61년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원으로 유럽순회공연도중 파리에서 망명했었다.「파리대왕」의 작가인 대문호 윌리엄 골딩과 미국이 낳은 불멸의 성악가 마리안 앤더슨도 고인이 됐다.
  • 경관이 금품받고 뺑소니 윤화 조작

    서울지검 서부지청 이건주검사는 29일 뺑소니운전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순사고로 조작한 전 서울은평경찰서 형사3반장 강창희경위(54)를 뇌물수수및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뺑소니사고 운전자 강동성씨(4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강씨는 지난 8월 뺑소니교통사고를 내자 이 사건조사를 맡은 강경위에게 5백만원을 준뒤 운전면허증이 있는 자신의 친구 김모씨가 사고를 낸것으로 사건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경찰청은 검찰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강경위를 파면처분했다.
  • 환경사범 20명 구속/대검,9백13명 입건

    대검은 지난 11월15일부터 전국적으로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8차례나 폐쇄명령을 받고도 조업을 계속하며 폐수를 무단방류해온 삼형석재 대표 김진협씨(30·서울 서초구 양재동) 등 2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9백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2년 2월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석재가공업체를 차려놓고 매일 3∼4드럼씩의 폐수를 방류한 혐의다. 검찰은 또 92년 10월부터 제일제당등 6개 특정폐기물 배출업체로부터 배출된 폐기물 6백여t을 t당 4만1천원씩 받고 무단매립한 인천시 서구 원창동 금호환경 경리과장 임영태씨(32·인천시남구 관교동)를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대표 원영돈씨(41)를 수배했다.
  • 정용후 전공참총장/항소심서 집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이범주부장판사)는 28일 공군장성 인사비리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공군참모총장 정용후피고인(60)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뇌물수수)를 적용,징역3년에 집행유예4년과 추징금 1억5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뇌물을 받은 것은 인정되나 진급심사결과 자체는 공정했고 검찰에 스스로 나와 범죄사실을 시인한 점등을 인정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 4백억대 코카인 밀수/선장 등 19명 입건

    【울산=이용호기자】 울산해양경찰서는 24일 4백억원대의 코카인을 배밑에 숨겨 들여온 파나마선적 일본기다우라해운회사 소속 1만7천5백t급 쇼니오션호 선장 김준웅씨(48·서울 강남구 일원동13)등 19명의 한국인선원을 마약단속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코카인 밀반입경위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이날 적발된 코카인은 20㎏(시가 4백억원)으로 선박밑바닥의 해수흡입구에 잠수용 산소통 크기로 특수제작된 2개의 플라스틱안에 숨겨져 있었다. 경찰은 항해일지등 관계서류 일체를 확보,화물선의 행적과 코카인 반입경로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 선박의 선원들과 국제 마약밀매조직이 연계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인체유해 가짜 동규자차 시판/설사 등 유발 센나엽 사용

    ◎4명 구속/수십억대 유명백화점 납품 서울지검 특수2부(곽영철부장검사)는 23일 설사제를 넣은 가짜 동규자차를 대량으로 만들어 비만치료제라고 속여 수십억원어치를 시중에 판매해온 6개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를 적발,이가운데 한미식품대표 남창현씨(55·서울 여의도동)등 4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세일실업대표 석현춘씨(3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국제교역대표 이연희씨(33)를 수배하는 한편 한미식품 등 4개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20억∼7억원씩에 각각 약식기소했다. 한미식품대표 남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에 공장을 차려놓고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등 인체에 유해한 인도 원산지 식물인 「센나엽(엽)」으로 가짜 동규자차 1천5백20㎏(시가 6억9천5백만원상당)을 제조,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세일실업대표 석씨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봉양리 공장에서 센나엽을 혼합한 가짜 동규자차 7백10㎏(시가 3억5천만원상당)을 제조한뒤이를 시내 유명백화점의 직영매장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세일실업은 지난달말 2g들이 30포가 들어있는 가짜 동규자차 1만5천상자(9만7천5백달러)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미국에 1만5천여상자의 수출 주문을 받아놓았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중국등지에서 수입된 센나잎은 강한 설사를 일으키는 습관성약제로 장기복용할 경우 만성설사외에도 현기증·두통·복통·탈수및 영양실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성탄 대사면에 담긴뜻/「선거법 위반」 포함에 눈길

    ◎「교단복귀」 걸림돌에 제거 정부가 23일 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관련 해직교사 1백74명 등 모두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킨 것은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구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3월 김영삼대통령 취임 이후 4만여명에 대해 대사면을 단행한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사면을 단행함으로써 공민권이 제한돼 사회에 복귀할 수 없었던 이들을 구제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면에서는 서석재·유기준전민자당의원과 정해영전국회부의장 등 선거법위반사범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서전의원은 김대통령의 야당시절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사면대상 포함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 때문에 『이번 사면은 서전의원을 복권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과 함께 앞으로의 서씨 행동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 시대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정치권 인사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정치인의 사면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정치풍토가혼탁했던 시절 이루어진 모든 잘못은 이번에 과감하게 용서하고 앞으로 공명선거분위기 유도의 새 장을 열겠다는 새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전원 복직 방침에 따라 형사처벌 및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 1백74명을 특별사면·복권한 것은 이제 더이상 전교조 문제로 사회적인 위화감을 조성하지 말자는 메시지로 볼수 있다. 그동안 전교조활동을 주도해온 이들이 이날 사면·복권됨으로써 해직된 교사가 교단에 복귀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장애물은 모두 제거된 셈이다. 아울러 남파간첩을 비롯,민학련·범청학련 관계자,노사분규로 구속수감중인 근로자 등 공안 및 공안관련사범 44명을 형기가 만료되기 이전에 특별가석방시킨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이번 사면·복권대상에 수서사건에 관계됐던 의원들은 빠져 이들을 낙담케하고 있다.검찰관계자는 『수서사건에 관계된 의원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죄질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1,530명 성탄절 대사면/서석재씨 등 1백87명 복권

    ◎「전교조」·공안사범 등 1천3백43명 가석방/밀입북·사농맹·수서관련자는 제외 정부는 23일 성탄절을 맞아 서석재 전민자당의원을 비롯,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 등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키는 한편 공안시국사범 및 일반형사범 1천3백43명을 특별가석방하는 등 모두 1천5백30명에 대한 대사면을 24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89년 동해시 국회의원 후보매수사건과 관련,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서전의원과 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던 이재근·이돈만 전민주당의원·박진구 전민자당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됐던 정해영 전국회부의장·유기준 전민자당의원 등 정치권 인사 13명이 특별사면·복권됐다. 또 전교조 전위원장 윤영규씨,부위원장 이부영씨 등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도 특별사면·복권돼 복직이 가능해졌다. 특별가석방에는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도운 혐의로 복역중인 전「전대협」간부 전문환씨와 남파간첩으로 복역하다가 전향한 박종린씨 등 공안사범 44명을 비롯,행형성적이 우수한 일반형사범 1천2백99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밀입북사건의 서경원 전의원,이적단체로 규정된 「사로맹」 핵심관련자,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김동주 전의원 등 수서사건 관련자,대학입시부정사건 관련자,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재판에 계류중인 전교조 해직교사 4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들은 24일 상오 10시 전국의 교도소에서 일제히 출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면조치는 과거 정권의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정치권 인사 및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들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사회와 교단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군기유출 시노하라/징역 2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22일 군사기밀 유출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5년을 구형받은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피고인(39)에게 군사기밀보호법위반죄를 적용,징역2년을 선고했다.
  • 공동교섭결과 거부/개별노조 쟁의 타당/대법,원심파기

    개별노조가 단위사업자단체와 노조연맹과의 공동교섭체결결과에 따르지 않고 소속회사와 별개 단체협약을 요구,쟁의행위에 들어갔을 경우 이를 노동조합법 제38조가 정하는 「지역적 구속력결정」에 위반하는 불법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형사1부(주심 배만운대법관)는 22일 택시회사인 제일교통주식회사의 노동조합장 김갑철씨(41·부산시 북구 엄궁동25의3)등 노조간부 3명의 업무방해및 노동조합법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법합의부로 돌려보냈다.
  • 불법증축·용도변경 59명 적발… 2명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수사과는 21일 건축물을 멋대로 증축하거나 용도를 변경한 신선구씨(55·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848의7)와 서성록씨(41·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주공아파트 206동 1104호)등 2명을 건축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하대피소를 창고나 사무실로 불법사용한 김홍제씨(37·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금량장리 321의4)와 유종현씨(54·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사강리 631)등 5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