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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조통위」 전면수사/북 연방제 주장… 이적단체 규정

    ◎대검/「정책위」 함께… 의장 등 2명 사전영장 대검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는 19일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실제 조종하고 있는 산하조직인 「조국통일 위원회」(조통위)와 「정책위원회」가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그대로 수용키로 하는등 친북·이적성향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이들을 이적단체로 규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우선 김현준한총련의장(24·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양동훈조통위 위원장(22·조선대 총학생회장)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제작·반포)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지금까지 조직및 지도체계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정책위」의 조직및 지도부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서울 서소문 대검청사에서 내부부·교육부·국가안전기획부·경찰청 등 관계기관 국장급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총련출범식대책 공안관련 기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의 첫 총회가 「한총련」출범식과 동시에 열린다는 점을 중시,양 단체의 연대관계를 파악키로 했다. 92년에 발족한 「범청학련」은 국내 대학생 조직중 유일한 이적단체로 독일 베를린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북한·해외동포·남한 대학생 각 2백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은 「한총련」의장이 「범청학련 남측본부」의장을,조통위원장이 부의장을 겸임하고 있어 사실상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의 지도부가 「한총련」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전국 1백98개 대학총학생회 연합의 모임인 「한총련」자체를 이적단체로 규정짓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이들 두 핵심 조직을 파헤치는데 주력하고 있다.
  • 도매법인대표 넷 구속/농안법수사/횡령등 혐의… 로비여부 계속 조사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중앙청과 대표 이조범씨(54)와 서울청과대표 박원규씨(56)를 횡령및 농안법위반 혐의로,동화청과 대표 정진호씨(49)와 한국청과 전대표 송재일씨(61)를 농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 도매법인들과 담합을 한 S통상 등 농산물수입업자들과 중매인들도 곧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국청과, 동화청과, 서울건해, 강동수산등 4개 도매법인이 무·배추·마늘등의 농수산물을 도매시장에 상장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는 「기록상장」수법으로 62억여원의 수수료를 챙긴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는 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점을 감안,사법처리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이씨는 91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자신의 아들 및 친인척 8명을 기획실 차장등으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월급·퇴직금 명목으로 6억1천만원을 착복했으며 수입바나나 2천7백여t을 중매인들에게 팔아 1억5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농민들에게 출하장려금을 지급한 것처럼 장부를 꾸미고 홍보비를 실제보다 많게 기재하는 수법으로 8천만원을 챙겼으며 수입바나나 5천t을 상장시키지 않고 팔아 수수료 2억9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또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수입바나나 9천5백여t을 불법 판매해 5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송씨는 수입바나나 1천5백여t을 같은 수법으로 팔아 7천9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각각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전화 비명소리 듣고 20대 성폭행범 검거(조약돌)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8일 집을 보던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김원섭씨(24·공원·동대문구 답십리동 50의 26)를 성폭력특별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이날 0시10분쯤 물건을 훔치러 동대문구 장안4동 박모씨 집에 들어가 안방에서 혼자 집을 보며 전화를 걸던 박모양(18·학원생)을 성폭행한 혐의. 김씨는 박양이 수화기를 내려 놓지 않는 바람에 전화를 통해 비명소리를 들은 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
  • 만취 방위병 차훔쳐 도주하다 충돌사고

    서울동부경찰서는 18일 술에 취해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 승합차를 들이받은 육군 모부대 방위병 전상규일병(22)을 절도및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관할 헌병대에 넘겼다. 전일병은 지난 17일 하오9시1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1가 13 앞길을 지나가다 조모씨(25·회사원)가 시동을 건채 길가에 세워둔 서울1푸 2898호 프라이드승용차를 훔쳐 운전면허도 없이 몰고 달아나다 지나가던 그레이스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의사 협박,마약주사 맞아/50대 구속/2년간 1백20회 투여

    【창원=강원식기자】 창원지검 특수부 허승태검사는 17일 경남 진해시내 병원을 무대로 의사등을 협박,마약류 의약품인 데메롤과 디아제팜등을 주사맞아온 박진섭씨(52·진해시 충무동 12의2)를 마약법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진해시내 조직폭력배의 대부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 92년 5월3일 밤 시내 여좌동 J병원을 찾아가 당직의사를 협박,마약성분의 진통제인 데메롤 50㎎을 주사맞는등 지난 3월15일까지 진해시내 병원에서 같은 방법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인 디아제팜과 벤다조신을 24회,습관성의약품인 누바인을 96회 주사맞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법정출자한도 초과 삼미유통에 과징금/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정출자한도(순자산의 40%)를 초과한 삼미유통(주)에 오는 9월말까지 법위반상태를 해소토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3천4백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백화점을 운영하는 삼미유통은 자본잠식상태에서 6억7천7백만원의 다른 회사 출자분을 유지,이 액수만큼 출자한도를 초과했다.
  • 본드 흡입 살인 난동/제천/집주인 등 폭행→도주중 역살→인질극

    ◎20대 전과자 영장 【제천=김동진기자】 16일 상오 7시30분쯤 충북 제천시 영천1동 255의33 최순자씨(68·여)집에 세들어사는 김순만씨(28)가 본드를 들이마신뒤 환각상태에서 최씨의 방을 뒤지다 방에 들어온 최씨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김씨는 이어 상오 8시쯤 제천시 천남동 철도조차장앞 밭에서 일을 하던 김복례씨(41·여·제천시 명동 252의 46)의 곡괭이를 빼앗아 김씨의 머리등을 때려 실신시킨뒤 밭둑에 있던 자전거를 타고 1㎞쯤 떨어진 천남동 대양상사 사무실로 가 깨진 유리병으로 유재춘씨(54)를 위협,충북8가 9500호 4t트럭을 빼앗았다. 김씨는 이 트럭을 몰고 원주쪽으로 가다 제천시 신동 새터버스정류장 앞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양봉출씨(71·여·제천시 청전동 주공아파트 111동111호)를 치어 숨지게 한뒤 경찰이 뒤쫓아오자 상오 9시쯤 제천군 봉양면 팔송리 박찬일씨(56)집에 들어가 박씨 어머니 이순남씨(76)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김씨는 1시간40분남짓 경찰과 대치하다 이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뒤 동맥을 끊어자살을 기도했으며 최루탄을 쏘며 덮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91년 9월 본드를 마시다 적발돼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치료감호를 받은뒤 지난 2월 출소하는등 지난 83년부터 3차례에 걸쳐 같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출소후에도 상습적으로 본드등 환각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살인및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철저해야할 진통제 유통관리(사설)

    병·의원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염산날부핀」이 시중에서 마구 유통되면서 마약대용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이 검찰수사로 밝혀졌다.게다가 이 약품을 환각제로 사용하고 있는 계층이 최근들어 중학생들에까지 퍼져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더욱 한심한 것은 히로뽕에 버금가는 이 약품을 불법유통시킨 조직이 다름아닌 의사와 약사 그리고 약품및 마약취급허가를 받은 약품도매상이라는 점이다.그들은 마약투약자나 청소년을 선도해야할 사람들이다.그런 사람들이 어찌 환각제 밀매상 노릇을 할 수 있단 말인가.의약업계 종사자로서 갖추어야할 윤이의식마저 버렸다니,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보사행정의 난맥상 또한 큰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이런 무서운 독버섯이 우리사회에서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있는데도 방치상태에 있었다니 어디 말이나 되는가.보사당국이 그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한마디로 의약품 유통관리체계등에 많은 허점이 있었음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다. 원래 염산날부핀은 미 듀퐁사가 개발해 시판한 진통제로 강력한 환각작용 때문에 미국에서도 한때 마약류로 지정된 일이 있다.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 부터 비마약류 약품으로 도입됐으나 히로뽕 중독자들이 대용품으로 사용할 정도의 환각작용을 일으켜 92년 12월 이 약품의 취급을 병·의원으로 제한했다.부작용을 염려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부작용은 그후부터 나타났다.이 약품이 불법유통을 통해 대용마약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검찰에 따르면 92년에 생산·판매된 염산날부핀은 모두 1천2백여만 앰플에 달했으나 약국판매가 금지된 93년엔 거래량이 7백70여만 앰플로 30∼40%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그러나 검찰은 외형상 줄어든 거래량을 사실상 모두 불법유통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은 부작용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우선 염산날부핀이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것이 제일 큰 문제다.약을 팔 때는 판매대장에 기록만할 뿐 사용량등은 명기할 의무도 없다.여기서 불법유통이 가능한 것이다.처벌규정도 잘못돼 있다.불법판매자에 대해서만 약사법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있고 투약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마약은 개인은 물론 가정까지도 파괴하며 각종범죄의 원인과 동기가 되기도 한다.염산날부핀이 환각제로 둔갑해 번지고 있는 이상 하루빨리 이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이 약을 마약류로 반드시 지정해야한다. 또한 유통경로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도 함께 이뤄져야할 것이다.
  • 김종호 전해참총장 대법,징역 3년 확장/김철우씨 집유

    대법원 형사2부(주심 안우만대법관)는 10일 군인사비리와 율곡사업비리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해군참모총장 김종호(58),김철우(57)피고인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사건 상고심에서 하급심인 서울고법재판부의 자수감경사유를 인정,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형량을 확정했다. 1심에서 징역6년씩을 선고받은 이들은 항소심에서 자수감경을 인정받아 김종호피고인은 징역3년에 추징금 3억7천3백만원이 선고됐으며 김철우피고인은 징역3년에 집행유예4년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아 풀려났었다.
  • 환각 진통제 10억대 밀매/주사약 염산날부핀

    ◎약사낀 4개파 12명 구축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신현수검사)는 10일 히로뽕에 버금가는 환각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인 염산날부핀(일명 누바인)을 불법적으로 대량 유통시킨 4개파 조직을 적발,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해약품 관리과장 이태홍씨(30)등 12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석재씨(31·J병원 일반외과 전공의)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병원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염산날부핀이 80년대 후반 국내에 도입된 뒤 공공연히 환각제로 오·남용돼 왔으나 불법적인 유통조직이 검찰에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염산날부핀은 2만2천4백앰플(8만7천회 투약분)로 10억원어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단성약품 영업부장 김안수씨(30·구속),영업차장 조용준씨(35·구속)등과 짜고 가짜 세금계산서·물품거래서등을 만들어 강원도 철원 샛별약국 약사 문경만씨(33·구속)에게 5차례에 걸쳐 염산날부핀 1만1천8백30앰플을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성모병원 원무부장 박상득씨(38·구속),신풍제약 영업부 계장 윤승원씨(30·구속)등과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두차례에 걸쳐 염산날부핀 7백90앰플을 서울공급책인 한영호씨(31·구속)에게 공급했다는 것이다. 함께 구속된 부산 우정메디칼 직원 변상우씨(25)는 지난해부터 19차례에 걸쳐 서울의 판매책 이대진씨(22·구속)에게 9천7백80앰플을 판 혐의다.
  • 무자료거래 2백20명 구속/대검/주류상·세무자료상 등 조직적 탈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9일 세금계산서없이 유흥업소등에 주류등을 판매,부가가치세등을 조직적으로 탈세해 온 5백34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죄등으로 입건해 이 가운데 2백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구속자(괄호안은 입건)는 ▲주류도매업자 89명(2백64명) ▲주류판매중간상 1백1명(1백79명) ▲유흥업소주인 12명(37명) ▲의약품및 생필품 무자료거래자 5명(23명) ▲세무자료상 13명(29명)등이다. 검찰은 이들이 세무서에 신고한 외형거래액은 모두 1천2백55억원에 불과하지만 전체거래의 80∼90%가 무자료거래로 이뤄지고 통상 1∼3단계의 중간단계를 거쳐 유흥업소및 소비자에게 공급된 관례로 미루어 볼때 실제 거래액은 수조원에 이르고 탈세액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같은 탈세행위가 전국 각지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앞으로도 계속 무자료거래행위를 추적하는 한편 세무공무원들과의 유착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번 수사결과 폭력조직이 유흥업소의 주류공급권을 장악,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중에는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나이트클럽(대표 나팔수·41),골드스타 나이트크럽(대표 최승율·36),인천 리도시티 나이트클럽(전무 변희동·44)등 유명 나이트클럽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서울 힐탑호텔 사가,풍전호텔 지지,수원의 뉴코리아관광호텔,부산의 늘봄호텔 등 유명 나이트클럽 업주들도 적발돼 구속됐다.
  • 건축물 불법 용도변경/백화점회장 사전영장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4일 업무시설을 판매시설로 사용해 온 모아유통 센토백화점 회장 서창덕씨(52)를 건축법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모아유통 센토백화점을 운영해 오면서 업무시설로 허가받은 1천9백㎡의 사무실을 제품창고등 판매시설로 사용하는등 모두 3천65㎡를 허가없이 용도를 변경,사용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교통사고 4일후 영장신청/현행범 요건 안된다”/서울지법 영장기각

    서울지법 서부지원 이근패판사는 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음주상태로 횡단보도상에서 교통사고를 낸 박성균씨(23·충남 아산군 신창면 남선리)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판사는 기각이유에서 『경찰의 영장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을 전제로 사후에 청구됐으나 실제 교통사고는 지난달 29일에 발생해 체포시점인 5월3일과 다르고 체포장소 역시 범행장소가 아닌 서대문서 교통과로 영장에 기재돼 있다』면서 『따라서 수사기록상으로 볼때 이 영장은 사고도중이나 사고발생 직후인 경우에 한하는 현행범에 대한 사후구속영장으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 토지 사기단 26명 적발/직인 등 위조… 32억대 땅 가로채

    전국의 토지 5천2백34평(시가 1백58억원)을 대상으로 소유자의 주민등록증이나 부동산매매계약서등 관련문서를 위조,이 가운데 2천4백여평(시가 32억원)의 땅을 가로챈 토지전문사기단 2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수사3과는 3일 박용수씨(39·사기등 전과3범)등 토지전문사기단 일당 9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곽원준씨(56)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서울 중구 태평로 P법무사 사무실에서 한모씨 소유의 대전시 동구 가양2동 토지 1천6백40평(시가 17억원)을 한씨의 주민등록증·인감증명서·등기권리증등을 위조,송순복씨(52·여·수배)의 땅인 것처럼 속여 김모씨에게 팔고 매매대금 8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짜 한우갈비 백화점 납품/업자 등 11명 입건

    ◎쇠뼈에 젖소·수입육 붙여 유명 백화점에서 팔고 있는 상당수의 「한우불갈비」가 쇠뼈에 한우고기가 아닌 젖소나 수입쇠고기의 살을 붙인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일 젖소나 수입소의 살코기등을 쇠갈비에 붙여 「가짜 한우불갈비」를 만든 뒤 현대백화점과 한양유통등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 공급해 온 서울 성동구 마장동 770의 11 풍림육가공대표 유래경씨(30)등 육가공업자와 정육점주인등 7명을 적발,사기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 업자에게 월 40만∼96만원씩을 받고 수의사면허를 대여해준 한지영씨(26·여)등 수의사 4명을 수의사법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들 업자들은 쇠갈비뼈에 한우고기를 붙여서 만드는 「한우불갈비」를 납품하기로 해놓고 한우대신 20∼30%정도 값이 싼 젖소등 비육우의 고기를 붙인 불량 한우불갈비를 만들어 납품해왔다는 것이다. 입건된 풍림육가공 대표 유씨는 한우로 가공할때보다 원가가 ㎏당 4천3백87원이 싼 국내산 젖소고기 49t가량을 무허가 식육판매업자 등으로부터 사서,가공한 뒤 한우불갈비라며 납품,2억1천만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시대축산대표 김수현씨(29)는 같은 수법으로 젖소고기를 한우갈비뼈에붙여 만든 가짜 제품 35t가량을 현대·미도파·한양유통 등에 납품했다는 것이다. 수입육 전문판매점인 「용마정육점」 주인 김암예씨(31)는 시대축산에 식육가공업허가 없이 93년 7월부터 2개월동안 수입소 불갈비 4t을 가공,원산지 표시없이 팔았다. 이들은 9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현대·한양유통·미도파·신세계·한신코아·진로유통 등 시내6개 백화점에 모두 85t가량의 가짜 한우불갈비를 납품,4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측은 이처럼 둔갑된 불갈비를 ㎏당 2만∼2만7천원에 납품받아 한우식품코너에서 2만5천원∼3만5천원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해왔다. 경찰은 이밖에 식품제조 가공업허가를 받고도 위생관리인을 두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그랜드백화점·건영옴니·신세계 미아점·신세계 창동점 E마트등 4개백화점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혐의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문민정부 「열외인사」 포용될까/여권의 잇단 「대화합조치설」 주변

    ◎민자보고서,정권차원 「배려」 건의/「실정법위반」 등 걸려 실현 어려움 박태준 박철언 박준규 김종휘 이원조 이용만 엄삼탁. 새정부가 들어선 뒤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이 가운데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던 엄삼탁전병무청장이 27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엄씨가 평소 앓아오던 망막박리증이 악화,실명의 위험이 있어 수술을 받도록 내보냈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받아들이지 않는 시각이 있다.최근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대화합조치설이 그것이다. 민자당정세분석위원회는 이회창전국무총리가 경질된 직후 정국상황을 분석,핵심당직자들에게 보고했었다.이 보고서는 현정권에서 소외된 인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이들에 대한 정권차원의 「배려」가 필요함을 건의했다.보고서를 만든 서수종정세분석위원장은 『건의내용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현실적으로 닥칠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당의 다른 한 당직자도 『그런 보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나온 것이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대화합조치와는 관계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엄씨로 말하면 만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하게 될 때 『현정부가 엄씨를 눈멀게 만들었다』는 비난의 소리가 나올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 당직자는 덧붙였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비슷한 처지여서 눈길을 끄는 소외인사들이 있다는 사실이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인사가 박태준전민자당최고위원이라고 할 수 있다.박전최고위원은 지금 경남 양산에 사는 88세의 노모가 매우 위독한 상태이고 오는 10월로 일본체류 여권시한도 만료된다.만일 박씨가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그랬던 것처럼 「만부득이한 상황」에서 불효를 저지르게 된다면 그것은 현정권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박철언의원 또한 사정은 다르지만 부담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오는 7월 대법원에서 박의원의 유죄가 확정되고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면 대구수성갑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지금 현지의 분위기는 박씨의 부인 현경자씨가 출마하면 당선이 유력하다는 것이 박씨측의 주장이다.이같은 상황 또한 현정권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박태준·박철언씨등 대부분의 소외인사들이 실정법을 위반해 사법처리를 받았거나 받을 처지에 있다는 점이다.박태준씨는 국세청의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탈세혐의를 받고 기소중지된 상태에 있다. 따라서 정권 차원에서 실정법을 무시하면서까지 따로 「시혜」를 베풀기는 어려워 보인다.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박씨는 당장 귀국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있다. 엄씨에 이어 또다른 소외인사에 대한 배려조치가 어느정도에 이를 것인지 궁금한 일이다.
  • 약사법위반 기소/정재중피고 보석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26일 약사법및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재중피고인(51)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하오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피고인의 범죄사실이 경미한데다 도주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 산업쓰레기 3천t 농지매립/1명영장·9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5일 대량의 산업폐기물을 불법으로 농지에 매립한 황유복씨(45·서대문구 냉천동 금호아파트 25동 303호)를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병호씨(33·성동구 구의동 202의57)등 9명을 입건했다. 황씨등은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347일대 농지 1천3백여평을 포천군으로부터 전용허가를 받은뒤 지난달 12일부터 지금까지 건축쓰레기 3천6백t을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정신요양원 원장 영장/허위진단서 발급 촉탁의도/폭행치사 수사

    【부산=김정한기자】 새희망 정신요양원(원장 이혜옥·74·여)폭행치사사건을 수사중인 부산동부경찰서는 25일 원장 개인소유인 경남 거제군 연초면 명동리 산 21 대금산장 관리인 오장환씨(54)를 폭력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원장 이씨를 폭행치사및 교사등 혐의로,정상인을 정신질환자인 것처럼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부랑인들을 수용케한 이 요양원 촉탁의사인 박모 신경정신과 원장 박씨(53·부산 해운대구 재송동)를 의료법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북한찬양 책자발간 30대 출판업자 구속

    서울경찰청은 20일 용공책자를 발행,판매해온 박치관씨(36·도서출판 일터 편집부장·서울 강동구 상일동 282)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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