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실수 수혈·투약 등 잘못/서울대병원 의료사고 올해 20건
◎2명 사망·1명 가수면 상태/검찰/의사 5명·간호사 16명 입건/“의료인만 문책하는 건 부당”의사들
국내 최고의 종합의료시설인 서울대병원에서 올 한햇동안 모두 20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해당 환자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가수면상태에 빠지는 등 심각한 의료부작용 및 후유증을 유발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2부(차철순 부장·한희원 검사)는 29일 서울대병원 의료사고에 대한 수사결과 올들어 의료진의 실수·소홀과 제도미비 등으로 수혈사고 6건,투약사고 9건,기타사고 5건 등 모두 20건의 의료사고가 일어난 사실을 밝혀내고 의사 5명,간호사 16명,임상병리사 1명 등 모두 22명을 업무상과실치상,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측은 수사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관련,수혈·투약지침 수정,의료사고시의 처리,보고체계,관련자 문책 등을 내용으로 한 개선안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에 자료를 보내 전국 병·의원에서 유사사례가 나타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장치를 강구토록 요구했다.한편서울대병원 내과전문의 손대원씨(41)는 이같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의사 또는 의료시설,당시의 환경 등 의료사고원인에 변수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인적요소인 의료인에게만 잘못을 묻는 것은 다소 부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