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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아파트 거주 여학생 납치미수범 구속기소

    같은 아파트 거주 여학생 납치미수범 구속기소

    같은 아파트에 사는 10대 여학생을 승강기 안에서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고양지청(부장 정보영)은 추행 목적 약취미수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된 A(4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7일 오후 경기 고양시에 한 아파트 승강기에 타는 B양을 따라 탑승한 후 8층에서 내리려는 B양의 가방을 끌어 당기고 흉기로 위협해 18층 옥상으로 끌고가려다 승강기 밖에서 다른 입주민과 마주치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2019년 12월 부터 올해 8월 까지 여학생 및 여성들의 치마 밑 등을 수십회에 걸쳐 몰래 촬영해 보관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3회에 걸쳐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를 추행약취미수로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흉기를 꺼내 보이며 협박한 부분을 특수협박죄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9일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고양지원은 “재범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가 풀려나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피해자의 가족과 이웃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도 법원의 판단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 불법 동영상을 소지하고, 지난 6월에는 야외에서 여성 청소년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실 등을 추가로 파악해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해 구속시켰다. 검찰도 당직검사가 청구한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성폭력 전담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대응하는 등 A씨 범행의 본질적 목적이 추행임을 명백히 했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5년 만에 결론…12월 6일 선고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5년 만에 결론…12월 6일 선고

    최태원(62)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1)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결론이 오는 12월 6일에 나온다. 2017년부터 이어진 이혼 절차가 5년 만에 마무리되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김현정)는 지난 18일 진행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변론 기일에서 양측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12월 6일을 선고기일로 정했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노 관장은 법정에 출석했으나 최 회장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들며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양측이 조정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혼소송으로 이어졌다. 그간 이혼에 반대해오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3억원의 위자료와 함께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서울가정법원은 노 관장의 가처분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 4월 350만 주의 처분만 금지했다.
  •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부터”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부터”

    여 “성남FC 공소장에 李는 공범서해 피격 文 수사 피할 수 없어” 야 “서해 수사 檢·감사원 협조 의혹대통령 부인 검찰 수사 국민 불신”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각각 겨누며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특히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쌍방울그룹 사건, 야당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을 두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성남FC 사건의 경우 두산건설에서 50억원 뇌물 수수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실장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이러면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겠나”라고 질의했다. 전 의원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피해 갈 수 없다”며 “수사에 성역은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서해 피격 수사에서 검찰과 감사원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이 장애물을 미리 치워 주고 검찰이 깔린 길을 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타 기관 업무에 대해 개인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감사원 파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핵심 수사 간부를 갑작스레 파견 보내고 윤석열 사단 핵심인 김영일 검사를 (2차장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수원지검에는 정치보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사건인 쌍방울 사건과 이 대표에 대한 사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쌍방울 수사는 결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정부패 행위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그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된 도이치와 엔에스엔 주식 모두 공교롭게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부인이라 검찰 수사에 국민 불신도 있다”고 짚었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엔에스엔 발행 주식이 2058만주인데 2017년 5월 김 여사가 보유한 주식은 3450주였다”면서 “이 정도 주식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가”라고 반박했다. 송 지검장은 “통상의 절차와 증거·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이날 국감은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겪었다. 전날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질의 중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며 썼던 ‘최고 존엄’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기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충돌하면서 감사가 40여분간 중지됐다.
  • 카톡 집단소송 실익 따져야 “10년 걸려 10만원 배상 허다”

    카톡 집단소송 실익 따져야 “10년 걸려 10만원 배상 허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실상 전 국민이 통신 장애를 겪은 만큼 전례 없는 규모의 소송인단이 꾸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집단소송이 자칫 법무법인 등의 배만 불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 실익을 조목조목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장애 피해&손해배상 모임’, ‘카카오톡 피해자 모임’ 등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에 개설된 한 카페는 이날 현재 회원 수가 5000명에 육박했다. 소송인단 모집에 나선 신재연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유료 이용자라면 계약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있고 무료 이용자도 손해를 입증한다면 위자료 등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카카오 측의 배상안 등을 검토한 후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처럼 다수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건에 시민단체나 법무법인 등이 소송 참가자를 모집해 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장권 금액의 60%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끌어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피해자들은 300만~8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집단소송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통 소송 기간이 길어지는 데다 일괄적으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 부장판사는 “이런 소송은 원고를 여러 명 모아 진행하는 것일 뿐 정식 집단소송제도처럼 승소 시 피해자 모두가 배상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각자가 손해를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과관계 입증에 실패해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에 머물러 있다. 또 고리원전 인근 주민이 갑상선암에 걸려 사망한 ‘균도네 소송’ 사건도 2020년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8년이 걸렸지만 결국 패소했다.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집단소송으로 가면 5~10년이 걸려 배상액으로 10만원을 받는 일도 있다”며 “지금은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옳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 “나도 김근식에게 당했다!”…피해 주장 여성, ‘또’ 나타났다

    “나도 김근식에게 당했다!”…피해 주장 여성, ‘또’ 나타났다

    경찰에 전화 걸어 상담 요청신고 방법 등 문의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확정받고 최근 다른 범행이 드러나 구속된 김근식(54)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나타났다. 1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에 김근식의 과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상담을 요청했다. A씨는 경찰에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어릴 때, 나도 김근식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알렸다. A씨가 성범죄를 당했다고 기억하는 시기는 1999년쯤으로, 당시 초등학생이던 A씨는 인천 계양구의 집 근처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다 한 남성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범행 장소의 지번과 특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A씨는 경찰에 이같은 과거 피해를 알린 뒤, 경찰에 신고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게 “(경찰에게 알린)피해 시점이 공소시효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린 뒤, “(그럼에도) 고소를 원하면 가까운 경찰서에 내방해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하면 된다”고 전했다. 아직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재구속된 김근식 ‘구속적부심’ 청구…법원, 19일 심사 예정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이 확정돼 복역 후, 최근 출소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미성년자였던 여성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가 새로 드러나면서 구속영장이 청구돼 또다시 구속됐다. 이날 법원 등에 따르면 김근식은 최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했다. 구속적부심 심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신청하는 절차다. 재판부의 심리 결과는 이르면 19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법원, ‘의장 선거 부정투표’ 전·현직 경산시의원들 항소 기각

    법원, ‘의장 선거 부정투표’ 전·현직 경산시의원들 항소 기각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이영화 부장판사)는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로 짜고 투표 관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경북 경산시의원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 항소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1심은 양재영·이경원 시의원과 남 전 시의원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배 전 시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방의원 책무를 뒤로 한 채 소속 정당의 이익에 따라 무기명 투표의 비밀성을 침해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비밀투표를 침해해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들은 2018년과 2020년 제8대 경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선거 때 같은 당 소속 이기동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기표할 위치를 미리 정한 후 기표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조건과 달리 평가할 만한 사정 변경 등이 없고,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법사위 일선 검찰청 국감서 여야 충돌 여 “성남FC 공소장에 李는 공범서해 피격 文 수사 피할 수 없어”야 “金 도이치·엔에스엔株 보유대통령 부인 檢 수사 국민 불신”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각각 겨누며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특히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쌍방울 그룹 사건, 야당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을 두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성남FC 사건의 경우 두산건설에서 50억원 뇌물수수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실장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이러면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겠나”라고 질의했다. 전 의원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피해갈 수 없다”며 “수사에 성역은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해 피격 수사에서 검찰과 감사원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이 장애물을 미리 치워주고 검찰이 깔린 길을 간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타 기관 업무에 대해 개인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감사원 파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핵심 수사 간부를 갑작스레 파견 보내고 윤석열 사단 핵심인 김영일 검사를 (2차장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수원지검에는 정치보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사건인 쌍방울 사건과 이 대표에 대한 사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쌍방울 수사는 결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정부패 행위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그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된 도이치와 엔에스엔 주식 모두 공교롭게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부인이라 검찰 수사에 국민 불신도 있다”고 짚었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엔에스엔 발행 주식이 2058만주인데 2017년 5월 김 여사가 보유한 주식은 3450주였다”면서 “이 정도 주식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가”라고 반박했다. 송 지검장은 “통상의 절차와 증거·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재구속된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 배경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피해자 편에 서 있지 않다가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법무부가 난감해하자 갑자기 영장을 청구한 것 아니냐”고 검찰을 질타했다. 이에 김성훈 안양지청장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은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겪었다. 전날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질의 중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며 썼던 ‘최고 존엄’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기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충돌하면서 감사가 40여분간 중지됐다.
  • 카톡 ‘집단소송’ 실익 고려해야…“10년 걸려 10만원 배상 받을 수도”

    카톡 ‘집단소송’ 실익 고려해야…“10년 걸려 10만원 배상 받을 수도”

    카톡 서비스 장애, 대규모 소송 전망“집단소송, 결국 각자가 손해 입증”“10년 걸려 10만원 배상 나오기도”‘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 이후 이용자 사이에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실상 전 국민이 통신 장애를 겪은 만큼 전례 없는 대규모 소송인단이 꾸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번 집단소송이 자칫 법무법인과 변호사만 배를 불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조목조목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장애 피해&손해배상 모임’, ‘카카오톡 피해자 모임’ 등 피해 보상을 위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에 개설된 한 카페의 경우 이날 현재 회원 수가 5000명에 육박했다. 카카오 측의 대응에 따라 추후 집단소송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송인단 모집에 나선 신재연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유료 이용자라면 계약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있고 무료 이용자라도 손해를 입증한다면 위자료 등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카카오 측의 배상안 등을 검토한 후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사태처럼 다수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하면 시민단체나 법무법인 등이 소송 참가자를 모집해 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장권 금액의 60%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끌어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피해자들은 소송을 통해 300만~8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집단소송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소송 기간이 길어지는 데다 일괄적으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 부장판사는 “이런 식의 집단소송은 원고를 여러 명 모아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지 정식 집단소송제도처럼 승소 시 피해자 모두가 배상을 받는 것과 다르다”며 “결국 각자가 손해를 입증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과관계 입증에 실패해 1심에서 패소한 뒤 여전히 항소심에 머물러 있다. 또 고리원전 인근 주민이 갑상선암에 걸려 사망한 이른바 ‘균도네 소송’ 사건도 2020년 1월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패소했다.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집단소송으로 가면 5~10년이 걸려 배상액으로 10만원을 받는 일도 있다”며 “지금은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옳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대법 “취업규칙 따른 대기발령 후 자동 해고도 정당성 유무 판단해야”

    대법 “취업규칙 따른 대기발령 후 자동 해고도 정당성 유무 판단해야”

    취업규칙에 따라 저성과자라는 이유로 대기발령을 받은 뒤 자동 해고된 경우에도 해고의 정당성 유무는 따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8일 해고 노동자 A씨가 선박 건조, 보수 공사 등을 하는 B조선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 및 미지급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B업체는 2015년 3월 조직 개편과 인사평가 불량을 이유로 협력사 지원팀이었던 A씨를 경영기획본부 인사·총무팀 소속으로 대기발령했다. A씨는 2014년 하반기 인사평가에서 관리직 총 254명 중 253위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후 B업체는 취업규칙상 무보직으로 3개월 경과시 해고한다는 자동해고 조항에 따라 A씨를 해고했다. 이에 A씨는 대기발령과 해고가 인사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각 처분의 무효 확인과 대기발령 기간 삭감된 임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A씨에 대한 대기발령과 해고가 모두 정당하다며 B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대법원은 대기발령은 적법하지만, 해고에 대한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일부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용자가 취업규칙에서 정한 해고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할 때에도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취업규칙이나 인사규정 등에서 근로자의 근무성적이나 근무능력 부진에 따른 대기발령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도록 보직을 부여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해고한다는 규정을 따라 해고할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인지 여부를 심리해 해고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를 판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故구하라 유족에 7800만원 지급” 판결에 최종범 불복 항소

    “故구하라 유족에 7800만원 지급” 판결에 최종범 불복 항소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최종범(31)씨가 유족에게 수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서울북부지법 민사9단독 박민 판사에게 최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1심은 구하라씨 유족이 최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8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최씨는 2018년 9월 구하라씨를 때려 상해를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형사재판 중이던 2020년 7월 구하라씨 유족은 최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민사소송에는 구하라씨와 20년간 연락을 하지 않다가 사망 이후 상속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킨 친모는 참여하지 않았다.박 판사는 “최씨는 동영상이 유포될 경우 막대한 성적 수치심과 동시에 연예계 활동을 더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구하라씨를 협박했다”며 “구하라씨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구하라씨는) 어린 나이에 연예인 활동을 시작해 상당한 성공을 거둔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앞으로 삶에 대한 희망과 의욕을 상실할 정도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씨의 불법행위로 구하라씨가 사망에 이르면서 원고들(유가족)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 구하라씨와 원고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옷만 입고 모텔 벽 부순 10대 “객기부렸다… 반성해”

    속옷만 입고 모텔 벽 부순 10대 “객기부렸다… 반성해”

    속옷만 입은 채 대구의 한 모텔 벽을 부수는 장면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을 일으킨 고등학생이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기분이 좋아서 객기를 부렸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유튜버 A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대구 모텔 파괴범 참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논란의 고등학생 B군이 출연했다. B군은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모텔 파괴 고등학생’ 등 제목의 게시물로 퍼져 관심을 모은 모텔 벽 파괴 사건의 장본인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속옷만 입은 B군이 팔꿈치로 벽을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B군이 내리친 자리엔 큰 구멍이 났으며 옆쪽에는 이미 몇 차례 주먹으로 내리친 듯한 여러 개의 구멍이 나 있었다. 게시물 속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기 몇 개월 전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방송에 출연한 B군은 “기분 좋아서 객기 부리다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잠자고) 일어나서 수리비 80만원 정도 든다고 해서 80만원은 바로 드렸고, 가정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받고 끝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군은 이어 “잘못한 거 알고 반성하고 있다. 다른 건 안 부수고 석고보드만 부쉈다. 변상은 확실히 해드렸다”며 “제가 진짜 잘못했다. 어리석었다”고 거듭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B군은 과거에 범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중학교 2학년 때 오토바이 절도하다가 보호관찰 위반으로 소년원에 간 적이 있다”며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싸움은 별로 안 해봤다. 부순 것 중에 가장 비싼 게 이번이었다”고 답했다. “현재는 운동만 하면서 조용히 살고 있다”고 말한 B군은 장래희망에 대해 “하고 싶은 건 트레이너라서 자격증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캠핑빌런 또 등장” 도로 한복판에 당당 텐트…처벌은?[이슈픽]

    “캠핑빌런 또 등장” 도로 한복판에 당당 텐트…처벌은?[이슈픽]

    도로 한복판에 텐트를 설치한 차량이 또 등장했다. ‘차박(자동차+숙박)족’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무개념 캠핑족들이 최근 연이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령 해저터널 개통 후 불법 차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충남 보령시 원산도 도로 갓길. 해저터널 개통 후 무분별한 차박족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도로에 흰색 RV 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다. 차량에는 텐트가 연결돼 설치돼 있다.A씨는 차박족에 대해 “쓰레기 투기와 사유지 불법주차뿐 아니라 겨울용 장작을 훔쳐 불을 피우기도 한다”며 “제발 좀 이러지들 말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한 일가족이 도로에 차량 3대를 연달아 세워두고 캠핑을 즐기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일가족은 대형 승합차를 제일 앞에 세운 뒤 여유 공간을 마련해놓고 나머지 두 대의 차량을 연달아 불법 주차했다. 대형 승합차와 바로 뒤차 루프에는 그늘막이 연결돼 있었다. 일가족은 그늘막 바로 아래에 돗자리를 펴놓고 빙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다. 대형 스피커 두 대도 설치돼 있었다.또한 지난달에도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의 한계령 커브길 한복판에 텐트를 설치한 캠핑족이 포착돼 뭇매를 맞았다. 목격자가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흰색 SUV 차량이 1차로를 막고 있고, 차량 뒤로 텐트가 설치된 모습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험성을 경고하고 문제의 캠핑족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야영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그 장소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도로교통법 제68조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함부로 도로에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육로의 통행을 막아버리거나, 교통을 방해한 경우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제185조)에 해당할 수 있다.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잠시 도로를 막은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라고 보기 어렵다. 2009년 대법원은 “일반교통죄는 통행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하게 했을 때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사람이 도로를 가로막고 앉아서 일시적으로 통행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까진 이 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외에도 음식 쓰레기나 휴지 등 더러운 물건을 버리고 갔다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제1항제11호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받을 수 있다.
  • 이동권 요구하며 버스 운행 방해…전장연 대표 집행유예

    이동권 요구하며 버스 운행 방해…전장연 대표 집행유예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1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퇴근길 버스 승객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며 “지난 공판 때 향후 집회 방식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음에도 피고인은 이후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도 시위해 운행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양 부장판사는 “다만 개인적 이익만을 위해 범행했다고 보이지 않고 그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작년 4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회원 20여명과 시위하며 버스 운행을 23분간 방해하고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박 대표는 한 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자 버스 앞문과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연결해 묶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버스는 휠체어를 탄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운행이 중단되자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는 “제 행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 앞의 불평등함과 지속적인 차별에 대한 저항이었다”며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의견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이날 재판 직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사가 마치 도덕 선생님처럼 훈계하듯 판결했다”며 “장애인이 지금까지 겪은 차별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으로,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작년 초부터 차별 없는 이동권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하고 있다.
  • 판결 뒤집힌 공인중개사 시험 출제오류, 법원 “모호해도 오류는 아냐”

    판결 뒤집힌 공인중개사 시험 출제오류, 법원 “모호해도 오류는 아냐”

     2019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출제 오류가 있는 것이 맞다던 1심 법원의 판단이 2심에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객관식 문제는 ‘가장 정답에 가까운 것’을 고르는 것이므로 선택지 내용이 일부 모호하더라도 출제 오류로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 성수제·양진수·하태한)는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80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불합격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는 이상 정답 문항의 내용이 다소 애매하거나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출제에 위법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문제가 된 문항은 2019년 10월 시행된 30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의 ‘부동산학개론’ 과목 11번이다. 제시된 5가지 설명 중 ‘부동산에 관한 수요와 공급의 가격탄력성 설명으로 틀린 것’을 찾는 문제였다. 출제자가 정한 정답은 1번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완전탄력적일 때 수요가 증가할 경우 균형가격은 변하지 않는다’였다.  그러나 응시자들 사이에서 정답이 없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 한 문제 때문에 불합격한 응시자들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불합격 처분 취소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냈다.  지난해 7월 1심 법원은 11번 문제가 출제 오류라는 응시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일부 전문가가 1번 선지는 ‘맞는 설명’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 판단 근거로 작용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1번 선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엇갈리고, 해석이 다소 불분명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평균적인 응시자라면 비교적 손쉽게 나머지 문항을 정답에서 배제하고, ‘가장 틀린 설명’인 이 사건 문항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나머지 2∼5번 선지는 “어느 모로 보나 틀린 설명”이라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평균 수준의 응시자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 아동 성추행 혐의 추가…‘재구속’ 김근식 지난달 사진 공개

    아동 성추행 혐의 추가…‘재구속’ 김근식 지난달 사진 공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이 출소 하루를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됐다. 경찰은 2020년 12월 언론을 통해 김근식의 과거 연쇄 성범죄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근식을 구속한 검찰은 최대 20일간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그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김근식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5년까지 수감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했으며 이 같은 범행에는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에 어려움을 느끼자 미성년자를 범행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7일 김근식의 이름과 나이, 주소(주민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 그리고 성폭력 전과 사실 등 신상정보를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공개했다. 지난달 2일 촬영한 김근식의 정면, 양 측면, 전신 등 4장의 사진이 포함됐다. 주민등록상 주소는 거주 불명자, 실제 거주지는 교정시설 수용 중으로 나와 있다. 전자장치 부착 여부는 미착용, 성폭력 전과는 강간치상 1회다. 김근식의 신상정보는 향후 5년간 공개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주민등록번호나 휴대폰, I-PIN, 디지털원패스 등으로 본인 인증을 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성범죄자의 이름이나 주소, 학교명, 위치 반경 등으로도 검색 가능하다.“김근식, 화학적 거세 동의 안할 듯”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YTN ‘뉴스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최고형 누범 가중형을 고려한다면 검찰이 김근식에게 적어도 10년 이상의 형을 반드시 구형해야 하고 법원도 미성년자의 내일을 지운 범죄를 단순 강제추행이라 생각지 말고 엄중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며 “최대 법정형은 15년까지 가능한데 여러 가지 고려하면 적어도 10년까지는 법원이 선고할 수 있는 형량이다. (10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하면) 65세 정도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근식이 출소 후 보호수용 등 추가 대책 없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처럼 자신의 거주지에 머무를 경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승 연구위원은 “조두순도 집에 가면 거기서 SNS나 채팅앱을 할 것 아닌가. 거기서 굉장히 부적절하고 위험한 사태가 많이 발생한다. 집에 있으면 순간적으로 무단이탈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김근식이) 의정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가더라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한 사람이 세상에 나오지 않도록 만드는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화학적 거세’에 대해선 김근식이 동의해야 하는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했다. 승 연구위원은 “성충동 약물치료가 확실하게 범죄 예방적 효과는 있는데 문제는 2006년 당시에는 관련 법령이 없었기 때문에 김근식이 동의를 해야만 약물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근식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약물이) 들어가는 기간에만 성충동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본래적 의미의 치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자발찌를 끊고 무고한 사람 2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도 존재한다”라며 “이 사람의 자유 박탈을 통해서 이 사람을 치료할 것이냐, 아니면 국민의 생명이 박탈되는 것을 각오하고도 세상 밖으로 나오게끔 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법무부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신영복 존경 文, 귀를 의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신영복 존경 文, 귀를 의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감대책회의에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앞에서 신영복씨를 가장 존경한다고 할 때 도무지 이해가 안 됐다”며 “어떻게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장기복역하고 전향하지 않겠다고 한 사람을 북한 지도자 앞에서 존경한다고 말하는지 귀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고발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질문을 던져 놓고 소신에 따른 발언을 하면 고발하는 악선례를 남겼다”며 “지금이라도 환노위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돌아보고 잘못을 푸는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에 양심의 자유가 보장돼 있고, 질문에 ‘내 생각이 이렇다’고 답변한 것이 기분 나쁘다고, 숫자가 많다고 고발했어야 했나”라며 “당연히 무혐의가 나올 것이다. 고영주 변호사가 문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고 했던 것도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고 했다. 또한 “소위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이 늘 주장하는 양심의 자유가 환노위에서는 도무지 전혀 보장되지 않는 모양이다. 자기들 기분에 나쁘면 그냥 명예훼손이 되고, 국가 모독이 되는 모양”이라며 “힘자랑은 이렇게 하지만 저는 무혐의가 될 걸로 확신하고, 오히려 그런 민주당의 다수의 횡포만이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김문수 경사노위원장의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면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라는 발언을 옹호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인가”라고 적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피감기관장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조폭처럼 절대다수 힘으로 억압하는 모습밖에 찾아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민주당은 책임져야 한다. 양심과 표현의 자유조차 내로남불 일삼는 민주당은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사물함을 가림막처럼 세우고 커튼을 달아둔 교내 탈의 공간. 지난 6월 24일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물함 안에서 휴대전화와 유사한 촬영기기를 발견했고, 분석 결과 옷을 갈아입는 남녀 학생 3명이 촬영돼 있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한 끝에 7월 중순, 불법 촬영을 시도한 남학생을 찾아냈다. 학생 A씨는 이 건물 1층 열람실에 실습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임시 공간에 촬영기기를 둬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초범이고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없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학내 게시판을 비롯해 아주대 학생들 사이에선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이달 초까지 두 달 넘게 피해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A씨가 3주 동안 진행된 ‘산부인과’ 실습에도 참여,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참관까지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일 10여명의 여성 환자들과 근거리에서 접촉한 것이다. 수술 참관은 환자 동의 하에 이뤄지지만 ‘불법 촬영 피의자’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고지되지 않았다. 아주대 측은 “경찰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피의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알려주지 않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의자에 대한 소문이 학내에서 돌고 논란이 커진 뒤에야 대학 측은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였고, 이달 초에야 A씨를 수업에서 배제했다.반성은 해도 ‘징역 1년’ 불복 학교의 여자 화장실에서 동급생을 수십 차례 불법 촬영한 연세대 의대생은 구속됐다. B씨는 지난 6월 17일, 20일, 21일과 지난달 4일에 연세대 의대 여자 화장실에 숨어들어 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 칸 여성을 총 32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2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며 “대학교에 같이 다니며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사회적 유대관계 깊고 피해복구에 노력했으며 촬영물이 유포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결심공판에서 “참 부끄럽고 후회된다. 피해자분이 받은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고 응원하며, 제 잘못을 후회하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성범죄 전과 있어도 의사 가능 현행 의료법상으로는 성범죄 전과자여도 의대 졸업자라면 의사고시를 치를 수 있다. 퇴학 처분을 받더라도 다른 의대에 입학해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동급생을 추행해 처벌받은 고려대 의대생도 이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해 의사고시를 치렀다. 지난 3년간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총 476명이지만 현행 의료법상 성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는 취소되지 않는다. 마취 상태로 잠들어 있는 환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부산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지난해 구속이 됐지만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 같은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의사는 수술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접촉한 점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의료행위로 인정하지만,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성범죄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사가 다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 日 강제동원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

    日 강제동원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옥순 할머니가 별세했다. 93세.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16일 새벽 김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192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국민학교 6학년이던 1945년 4월 근로정신대로 군수업체 후지코시의 도야마 공장에 동원됐다가 같은 해 11월 귀국했다.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2003년 일본 도야마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한일 청구권 협정을 이유로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일본 최고재판소에 상고했지만 2011년 기각됐다. 피해자들은 2013년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다시 제기했다. 김 할머니는 후지코시를 상대로 한 소송을 언론 보도로 접하고 2015년 4월 소송에 참여했다. 이 사건은 2019년 1월 18일 서울고법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진 뒤 후지코시 측이 상고하면서 3년 넘게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후지코시 상대 소송의 원고 중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 분향소는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9가길 12-2에 마련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별도의 장례 절차는 진행되지 않는다.
  • “열악한 교육환경·복지 개선… 떠난 구민 돌아오게 할 것”[의정 포커스]

    “열악한 교육환경·복지 개선… 떠난 구민 돌아오게 할 것”[의정 포커스]

    “많은 중구 구민분들이 아이가 학교 갈 나이가 되면 지역을 떠납니다. 교육 환경이 열악하고 복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5년 넘게 중구에서 살아온 지역 구민이자 구의장으로서 교육과 복지를 강화해 떠났던 구민들도 다시 돌아오는 중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길기영 서울 중구의회 의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민들과 함께 하나 되는 중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교육과 복지를 강조했다. 그는 2020년 구의원 시절 은퇴 이후 장년층 구민들의 취업과 재교육을 돕는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길 의장은 “교육을 강화해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복지 강화를 통해 현재 중구에 거주 중인 장년층의 생활을 탄탄하게 한다면 진정으로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7월 9대 의회 출범 이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같은 당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4명이 길 의장의 선출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길 의장은 본격적으로 의장 업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길 의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구민분들께 염려를 안겨 드려 송구스럽다”면서도 “반쪽 의회로서 드렸던 우려와 걱정을 떨쳐 낼 수 있도록 하나 된 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인이 된 이후 35년을 중구에서 지낸 길 의장은 사업가의 길을 걸어오다가 우연히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지역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중구시설공단리공단 본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2018년 8대 중구 구의원으로 구정에 첫발을 디뎠다. 길 의장은 “지역사회 활동을 할 때 제도와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상황을 겪으며 역할의 한계를 실감했다”면서 “입법 활동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고 의원직을 시작했다. 이제는 의장으로서 진정 구민들과 지역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길 의장은 “민선 8기 김길성 중구청장이 추진 중인 다산로·세운지구 개발 역시 구민들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법원 “조국 불법사찰 국정원, 5000만원 배상”

    법원 “조국 불법사찰 국정원, 5000만원 배상”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했다며 소송을 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서 일부 승소해 위자료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4단독 김진영 부장판사는 17일 조 전 장관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조 전 장관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 부장판사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로 국정원 소속 직원들은 불상의 사람을 시켜 트위터에 조 전 장관에 대한 각종 비난하는 글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심리전을 전개했다”면서 “이 사건은 정치 관여가 엄격히 금지된 국정원 소속 공무원이 밀행성이란 국정원 특성을 이용해 원고의 기본적 인권을 조직적으로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유사 사건의 재발을 억제·예방할 필요성도 위자료 산정에 있어 중요 요소로 고려돼야 한다”면서 “이 사건의 불법행위로 인해 원고가 겪었을 명예의 침해와 사생활의 침해 정도로 보아 위자료는 5000만원이 타당하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국가 측 소송대리인은 “사찰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피해를 안 날로부터 3년, 행위가 발생한 시점부터 5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김 부장판사는 “피고의 행위는 원고를 비난할 목적을 갖고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진 일련의 행위로서 하나의 불법행위 구성으로 봄이 타당하다”면서 “최종적 불법행위는 2016년 7월에 이뤄졌고, 이 사건 소는 5년 이내 제기돼 장기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정원은 조 전 장관을 테러범과 같은 적으로 규정하고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여론공작을 펼쳤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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