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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얼굴 ‘아헤가오’로 합성한 것은 성착취물일까… 엇갈린 법원 판단[사법창고]

    여성 얼굴 ‘아헤가오’로 합성한 것은 성착취물일까… 엇갈린 법원 판단[사법창고]

    여성 얼굴을 ‘아헤가오’(성적 흥분이 극에 달해 눈동자가 위로 올라간 채로 안면에 홍조를 띠고 있는 얼굴)로 편집한 영상물은 성착취물일까요. A씨는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친구의 전 여자친구 얼굴을 성관계하는 장면에 편집·합성하는 등 지인 11명의 합성물 52건을 제작했습니다. 이중 여성의 얼굴에 정액이 묻어있는 것처럼 편집·합성한 허위영상물 등 16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반포했습니다. 아동·청소년 여성의 나체 영상물 98건도 휴대전화에 내려받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법 재판부는 2021년 7월 1심에서 A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의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재판에서 군 복무 중 우울증, 자살 시도 등으로 현역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에 복귀한 뒤에도 방에 틀어박혀 고립된 생활을 계속하다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심신 미약 상태를 인정하면서도 “A씨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게임과 음란물을 탐닉해 심신미약 상태를 자초했다”며 “피해자들은 크나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낮추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여성 4명의 얼굴을 눈동자가 위로 치켜 올라간 것처럼 편집해 성적 흥분에 빠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이른바 ‘아헤가오’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행위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아헤가오’를 표현하고자 영상물을 편집·합성한 것이더라도 성적인 맥락으로 받아들일 만한 다른 정보가 전혀 없다면, 해당 영상물을 본 건전한 사회통념을 가진 보통 일반인은 영상물의 등장 인물이 성적 흥분에 빠진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 입장에선 ‘아헤가오’로 표현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당혹감이나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그것을 넘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항소했지만, 광주고법 재판부도 2021년 11월 2심에서 A씨가 ‘아헤가오’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행위를 무죄로 보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아헤가오’를 표현한 허위 영상물의 제작·반포 행위를 유죄로 판단한 판결도 있었습니다. B씨는 2021년 허위 영상물 제작자에게 의뢰해 여성의 눈동자가 위로 향해 성적 쾌감을 느끼는 얼굴로 편집한 ‘아헤가오’ 사진을 전송받고 이를 SNS을 통해 반포했습니다. 아울러 B씨는 2016년 자신이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하고 5년 뒤 여성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나체 사진을 요구했습니다. 여성이 차라리 자살하겠다며 거부하자 B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B씨는 2021년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에도 5년 전 당시 여자친구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등을 SNS을 통해 뿌리기도 했습니다.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에 대해 청주지법 재판부는 2022년 2월 B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B씨가 ‘아헤가오’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행위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 또는 가공했다”는 범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B씨는 항소했지만, 대전고법 재판부는 2022년 5월 2심에서 B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습니다.
  • 조희연 빈자리 누가…서울교육감 보궐 선거 ‘단일화 추진단’ 출범

    조희연 빈자리 누가…서울교육감 보궐 선거 ‘단일화 추진단’ 출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직 상실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을 향한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진영이 각각 단일화 추진단을 꾸리는 등 보궐선거에 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광산빌딩에서 회의를 열고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보궐 선거는 한 달 반 뒤인 10월 16일 치러진다. 시민사회 단체와 진보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오는 9월 4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단일화 규칙에 대해 합의한 뒤, 9월 중순까지 진보 진영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이다.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곽노현 전 교육감,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 김재홍 전 열린우리당 의원,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정대화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 한상희 건국대 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이다. 보수 진영도 단일화 추진단 구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계열 후보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영 내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다.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된 2014년, 2018년,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다.
  •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로 94억 피해 준 일당 구속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로 94억 피해 준 일당 구속

    경북 칠곡경찰서는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며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16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총책인 40대 남성 A씨 등 5명은 구속 송치, 조직원 1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가족·친구들과 공모해 국내 주식투자가 가능한 것처럼 꾸민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를 개설, 콜센터를 통해 피해자에게 지원금을 주거나 최대 15배의 레버리지 상품을 제공할 것처럼 속여 회원가입을 유도한 뒤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일당은 2021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여간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 2곳을 운영하며 650여명에게 94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일당으로부터 현금 5500만원을 압수하고 피의자 소유 자동차·부동산 등 5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및 공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계약 일방 해지+대표 해임’ 하이브 & 어도어, 2개월짜리 계약서 제시

    ‘계약 일방 해지+대표 해임’ 하이브 & 어도어, 2개월짜리 계약서 제시

    주주 간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를 해임한 하이브(어도어)가 2개월 짜리 계약서를 내밀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28일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 명의의 ‘업무위임계약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서상 어도어가 민 전 대표에게 제안한 뉴진스 프로듀싱 계약 기간은 지난 27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모두 2개월 6일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 전 대표에게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뒤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지난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민 전 대표의 등기이사 계약 만료일까지의 역할에 대한 계약서를 제시한 것이다. ●“또 다른 언론플레이 위한 포석”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 해지가 원천적 무효라는 입장인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계약 제안 또한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해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으려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는다’고 언론에 밝혔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자기 의사와 전혀 무관한 일방적 언론플레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번 ‘업무위임계약서’에 대해선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2개월 6일’이라는 기간이다.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 이것으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이사들은 핵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식적인 계약기간만 봐도 어도어 이사회가 밝혔던 ‘모든 결정이 뉴진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주장은 허구이자 언론플레이였음이 명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단기+독소조항+자기모순”이에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사내(등기)이사 계약기간이 11월 1일까지다. 임기 기간의 역할에 대해 계약서를 보낸 것이며, 이후 계약은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민 전 대표 측은 “사내이사 임기와 프로듀싱 업무는 관련이 없다. 프로듀서는 사내이사가 아니라도 담당할 수 있으며, 역할이 전혀 다르기에 연결 짓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며 “HR 전문가라는 김 대표가 이 점을 모를 리 없고,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설명할 근거가 빈약해서 내놓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사내이사 임기도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당연히 연장되어 총 5년이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둘째는 ‘독소조항’이다. 계약서에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의 업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 문제는 객관적 근거나 기준에 관한 조항이 없다는 점이다. 또 어도어의 경영 사정상 계약 유지가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어도어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까지도 계약의 즉시 해지 사유로 규정돼 있다.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가 언제든 마음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언제, 어떤 이유로든 해당 업무에서 배제할 길을 열어둔 꼼수”라고 지적했다. ●“프로듀싱만 맡긴다면서 경영책임은 왜”셋째는 ‘자기모순’이다. 어도어는 대표이사 교체 명분으로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를 내세웠는데, 계약서에는 프로듀서인 민 전 대표의 경영실적 등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정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 준수 사항을 강제’하면서 ‘계약기간은 2개월인데 경업금지 기간은 그 6배’인 점 등 불합리한 조항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프로듀서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해 경영상 큰 피해를 주는 행위 등을 방지할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민 이사의 역할을 고려해 임원들과 동일하게 ‘위임계약’으로 준비했고, 위임인 이상 당연히 포함되는 조항”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이는 어도어나 하이브가 체결한 다른 계약들에는 없는 조항이며, 2개월여의 계약기간조차도 어도어(하이브)의 마음대로 단축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계약서는 상호협의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방송·홍보·강연 제한’ 조항도어도어 이사회는 이 계약서에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과연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하여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하여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계약 조항들에 대해 이견이 있다면 (입장문을 낼 게 아니라) 어도어 이사회와 협의하는 게 정상적인 논의 절차”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협의 없이 언론에 먼저 발표하고, 정보를 흘리는 등 언론플레이를 해왔던 것은 하이브”라며 “계약 당사자와 단 한 차례 협의 시도도 하지 않은 것 또한 어도어 이사회(하이브)”라고 짚었다. 또 “하이브는 사태의 시작부터 내부에서 정리할 사안을 당사자 논의 없이 언론을 통해서 먼저 이슈화해왔기에, 이번에도 유사하게 공격당할 수 있어 먼저 사실을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계약서에는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서 직무 외에 타 직무의 겸직을 명할 수 있다’거나 ‘방송, 홍보, 강연 등의 제한’ 조항 등도 포함됐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의도가 뻔히 보이는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불공정 계약서는 또 다른 덫”민 전 대표 측은 “계약하지 않으면 프로듀싱을 거부했다고 언론플레이 할 것이고, 불합리함에도 참고 계약하면 그 불합리한 조항들을 근거로 계약 위반 운운하며 괴롭힐 것이 뻔하다”며 “불합리한 주주 간 계약서에 이어 다시금 불공정 계약을 제안해 또 다른 덫을 놓는 행위인바, 서명이 불가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 보호관찰대상자 분신 시도, 천안준법지원센터 화재 17명 중경상

    보호관찰대상자 분신 시도, 천안준법지원센터 화재 17명 중경상

    30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법무부 소속 보호 관찰기관에서 50대 보호관찰 대상자가 분신을 시도로 추정된 불로 17명이 다쳤다. 30일 경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천안준법지원센터에서 50대 A씨가 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신고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1대와 인력 93명을 투입해 16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과 민원인들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사전에 신청했던 면담을 위해 이날 이곳을 찾았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A씨는 교도소 출소 후 담당 직원과 거주 이전 제한 등 면담을 하다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사무실에 있던 60대 남성은 화상, 연기흡입으로 인한 질식 증상 등 중상을 입고 각각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6명은 부상 정도가 비교적 가벼워 경상자로 분류됐고, 9명은 단순히 연기만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준법지원센터 방문 전 등에 맨 가방에 인화물질을 챙겨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보호관찰 대상자를 관리하고 수강명령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이다. 검찰청이나 법원 출입 시 거치는 신원확인과 소지품 검사 절차 없이 바로 직원을 만날 수 있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화하는 과정에서 본인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중환자실에 있어 화재 원인 등에 대해 명확한 답변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공정위, “후배와 연인”이라는 피겨 이해인 주장 기각

    스포츠공정위, “후배와 연인”이라는 피겨 이해인 주장 기각

    ‘후배와 연인 관계’냐 ’성추행‘이냐로 논란을 빚은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해인(19)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는 성추행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해인 측은 성추행범 오명을 벗기 위해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는 30일 이해인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이해인의 재심의신청을 기각한다”라고 양측에 통보했다. 이로써 이해인의 자격정지 3년 징계는 확정됐다. 이해인은 “자신이 고교생일 때 사귀었으나 부모의 반대로 헤어진 후 전지훈련을 통해 다시 만났다”라며 ‘후배 선수 A와 연인관계였으므로 성추행이 아니다’라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해인 측은 연맹이 이해인과 후배 선수 A가 연인관계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두 사람 간 신체 접촉을 ‘강제 추행’으로 판단했기에 징계가 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피해 선수의 연령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해인에게 내린 연맹 징계가 적절하다고 봤다. 이에 맞서 이해인 측은 “성추행 누명을 벗기 위해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이 이성 후배 선수 A의 목에 입맞춤했다는 게 드러났다. 연맹은 자체 조사를 거쳐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 선수 A에겐 이성 선수 숙소를 무단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이후 이해인은 자신과 A가 연인관 계였음을 드러내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증거로 내세워 후배 성추행 혐의를 적극 반박했다. 이해인은 “연맹 조사 단계에서는 교제 사실을 밝힐 수 없었고, (성적 행위는)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해인은 전날 공정위 재심의에 출석하면서도 “피겨 선수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 싶다”라며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음주와 연애를 한 것을 반성한다. 평생 뉘우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성추행 누명 벗고 싶다” 호소했지만…이해인, 선수자격 3년 정지 확정

    “성추행 누명 벗고 싶다” 호소했지만…이해인, 선수자격 3년 정지 확정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훈련 도중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은 뒤 재심을 신청한 이해인(19)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가 재심의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서 이해인에게 내려진 3년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공정위는 30일 이해인과 대한빙상경기연맹측에 이같이 통보했다. 앞서 공정위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이해인의 신청에 따라 재심의를 열고 이해인과 연맹 측의 소명을 들었다. 이해인은 “후배 선수 A와 연인관계였다”면서 성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맹 조사 단계에서 A와의 교제 사실을 밝힐 수 없었고, 연맹이 자신과 A가 연인관계였음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신체 접촉을 ‘강제추행’으로 판단해 징계를 내린 것으로 징계가 과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A의 연령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연맹의 징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후 연맹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 미성년자 후배 남자 선수인 A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게 밝혀졌다. 연맹은 자체 조사를 거쳐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고 A에게는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이후 이해인은 자신과 A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주고받은 메시지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고 성추행 혐의를 적극 반박했다. 이해인은 재심의 당일 취재진과 만나 “전지훈련 중에 술을 마시고 연애를 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성추행범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상황에서 피겨 선수보다는 그저 한 사람, 한 여성으로서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해인 측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해 누명을 벗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또 이해인과 함께 음주를 하고 이해인의 행위를 불법 촬영해 A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 피겨 국가대표 B에 대해서도 재심의를 거쳐 연맹의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B는 “누구에게도 해당 사진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울러 전지훈련 중 감독 관리 부족 등으로 연맹의 징계를 받은 연맹 직원 C씨 역시 3개월 자격 정지가 그대로 확정됐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유죄 확정된 조희연 전 교육감 옹호한 157명 제정신인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항소심 선고 유죄 확정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항소심 선고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학생들에게 공정을 가르쳐야 할 교육감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치밀하고도 악질적인 불공정 행위를 자행했다. 명백한 조희연 전 교육감의 권력 남용이었다. 특별채용, 권력남용으로 재판 중임에도 지난 7월 범죄자 조희연은 뻔뻔하게 ‘교육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라며 시민께 약속했다. 교육감직 상실형 확정은 당연한 결과이다. 반(反)교육 행태를 서슴지 않는 범죄자 조희연을 ‘공존교육이 꽃필 수 있도록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옹호하는 교육장・교장 등 157명의 성명서가 지난 27일 보도된 바 있다. 올바른 교육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교육 일선의 종사자들이 일말의 부끄러움도 모른 채 버젓이 범법자를 지지하는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들에게 밝고 순진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는 것이 매우 수치스럽다. 학부모들 또한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 서울시 교육의 공정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 그 첫 번째는 직권 남용 범죄자 조희연을 옹호한 교육장・교장 등을 엄격하게 징계해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다. 교육자로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를 공개 지지하거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함에도 교육 현장에 이념이나 진영논리를 개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즉각 해임 시켜야 한다. 서울교육의 위상이 더 이상 추락되지 않도록 비상식적인 조희연 카르텔 적폐청산이 시급하다. 2024년 8월 30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김현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 서울시교육청 대법원 제소 취하하라”

    김현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 서울시교육청 대법원 제소 취하하라”

    서울시의회 김현기 전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30일 성명을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보장지원 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는 2023년 5월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를 제정해 재의결했다. 의회는 또 학생인권과 교권 등과의 조화를 꾀한 대체 조례(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조례)를 만들고, 2024년 6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바 있다. 김현기 의원은 이 두 조례안의 제정과 폐지 당시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조례안의 성립 및 상정과 처리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두 조례안에 대해 조희연 당시 서울시교육감이 대법원에 제소 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해 의회 의결의 효력이 현재 정지 중이다. 다음은 김현기 전 의장의 성명 전문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이 된 설세훈 부교육감은 즉각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취하해 기초학력이 증진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루는 서울교육을 실현해야 한다. 제11대 서울시의회는 기본인권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를 지난해 초 제정했다. 당시 의장으로서 사회적 양극화와 코로나19 등으로 많이 떨어진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목적으로 ‘서울교육학력향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이 위원회에서 조례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기초학력 보장 조례에 대해 당시 서울교육청은 기초학력은 국가 위임 사무라는 지엽적이고 형식적인 논거를 들이대며 2023년 5월 대법원 무효소송으로 대응했다. 역시 의장 재임 때인 2023년 12월 ‘학교 3륜’인 학생-교사-학부모의 권리와 책임의 조화롭게 규정한 ‘학교 구성원 권리 책임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지난 6월 폐 지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 조례에 대해서도 조희연 전 교육감은 습관적으로 대법원 제소에 들어갔고, 집행정지가 인용돼 현재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는 효력을 갖지 못한 상황이다. 대법원은 지난 29일 조 전 교육감이 전교조 해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부당하게 특별채용을 실행해 교사 채용에 있어서 엄격히 요구되는 공정을 해치고, 부하 직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것을 인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해 교육감직 상실형을 확정했다. 조 교육감의 위법성은 감사원 감사, 공수처 수사, 검찰 기소, 법원 1~3심 등 6차례의 사법적 판단 과정에서 예외없이 인정된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이제 이념 지향적 특정 교직단체와 절연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에 대한 최종 선고는 이에 대한 우리 사회 엄중한 요구의 결정체라 할 것이다. 설세훈 권한대행은 마땅히 기초학력 증진,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라는 다수 국민의 바람과 중앙정부의 정책 지향점과 궤적을 같이 해야 한다. 설 대행은 즉각 이들 두 조례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취하해, 서울시의회 의결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 설 대행이 조 전 교육감이 남긴 부정적 유산을 그냥 간직한 채 50여일의 대행 기간을 허비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서울교육 정상화를 위한 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
  • [사설] 더 외면해선 안 될 기후위기, 정책 보완 서둘러야

    [사설] 더 외면해선 안 될 기후위기, 정책 보완 서둘러야

    정부가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아예 설정하지 않은 것은 환경권과 행복추구권 등 국민 기본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어제 나왔다.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 헌법상 기본권 문제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향후 기후 문제 대응의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회원 19명이 낸 헌법소원 등 4건의 헌법소원을 병합해 심리한 결과다. 심리가 길어지면서 판결이 나오기까지 4년 5개월이나 걸렸다. 아시아권에선 최초의 기후 소송에 따른 판단이기도 하다. 쟁점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정책이 국민의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느냐 여부였다. 헌재는 ‘2030년까지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5% 이상 범위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을 명시한 탄소중립법 8조 1항을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 정부가 시행령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규정한 시행령 3조 1항은 합헌이라고 판단하면서도 기본법에서 2031년 이후 감축 목표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헌재는 “기후위기에 상응하는 보호 조치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성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항은 2026년 2월 28일까지만 효력이 인정된다. 따라서 정부는 2031년 이후의 감축 목표 기준을 구체적으로 법에 명시하고 이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기후 소송은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선 이미 활발하다. 2021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미래세대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고, 지난 8월 미국 몬태나주 법원은 정부의 화석연료 개발 허용 정책이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기후위기가 가시화될수록 정부와 기업에 책임을 묻는 소송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번 헌재 판단을 계기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 10년째 진보 교육감 조희연 불명예 퇴진

    10년째 진보 교육감 조희연 불명예 퇴진

    공수처 1호 수사 첫 유죄… 조희연 “세 번 선택해 준 시민께 송구” 조희연(68) 서울시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부당 채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감 최초 3선’으로 올해로 10년째 자리를 지켜 온 조 교육감은 2026년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직을 상실했다. 조 교육감의 자리를 메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진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서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채용 실무 작업을 맡았다가 함께 기소된 전교조 출신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이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해 장학관에게 공개경쟁시험을 가장한 특채 절차를 진행하도록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렇게 채용된 5명 가운데 1명은 같은 해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뒤 선거운동을 도운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부교육감 등으로부터 ‘임용고시 준비생과 형평성에 비춰 5명 특채는 무리’라는 반대 의견이 담긴 검토안 등을 보고받고도 채용을 강행하고 일부 심사위원에게 특정 대상자에 대한 고득점 부여 의사를 전달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한씨도 면접 당일 일부 심사위원에게 ‘여러 우려가 있지만 끌고 가는 게 (교육)감님 생각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특정인에게 고득점을 부여해 달라는 취지로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조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1·2심은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1월 19일 2심 법원은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공정해야 할 공직 임용 절차가 임용권자의 사적인 특혜나 보상을 위해 변질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조 교육감이 재선 선거 당시 전교조 후보와 단일화한 뒤 채용에 대한 전교조 측의 민원을 들어준 것이라 판단했다. 이 사건은 2021년 1월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처음 수사한 ‘1호 사건’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공수처 수사를 통해 유죄가 확정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조 교육감은 유죄 확정 선고 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에 걸쳐 저를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교육의 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이제 혁신교육을 응원하는 한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잃어 퇴직해야 한다. 이날 선고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의 평가는 엇갈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직선 교육감의 인사권이 법과 공정성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판결”이라며 “직선 교육감제하에서의 자기 사람 보은 인사, 위법·특혜 특별채용을 예외 없이 엄단하고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사노동조합연맹은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무위로 돌리고 처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조 교육감은 뇌물을 받거나 횡령, 배임을 한 것도 아니며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억울하게 해직된 분을 포함해 5명의 교사를 특별채용한 것”이라며 “그의 선의가 짓밟혔다”고 규탄했다.
  • ‘한국 툰베리들’ 손 들어준 헌재… “정부 탄소 감축 목표 부족”

    ‘한국 툰베리들’ 손 들어준 헌재… “정부 탄소 감축 목표 부족”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환경권을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 ‘기후 소송’ 관련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나온 사법부 판단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만 목표를 제시한 현재 계획을 수정해 2031년 이후 감축 목표치를 신설해야 한다. 헌재는 29일 시민단체와 아동·청소년 등이 제기한 ‘기후 소송’ 헌법소원 4건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규정된 ‘탄소중립법 제8조 1항’에 대해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2020년 3월 아시아 최초로 소송이 제기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심판대에 오른 것은 한국 정부가 탄소중립 기본법과 시행령, 국가 기본계획 등에서 정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가 적정한지 여부였다. 헌법불합치 결정은 사실상 위헌이지만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이 개정될 때까지 일단 법의 적용을 계속한다는 의미다. 헌재는 정부와 국회에 2026년 2월 28일까지 관련 조항을 개정하라고 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탄소중립법 제8조 1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한다”고 규정한 조항이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조항을 만들었고, 대통령령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비율을 ‘40%’로 정했다. 하지만 헌재는 이 조항이 2031년부터 2049년까지 감축 목표에 관한 정량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헌법을 위반하고 청구인들의 환경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국가가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소보호금지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헌재는 “2050년 탄소중립의 목표 시점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감축을 실효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며 “이는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또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현재 또는 미래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음에도 법률로 규정하지 않아 ‘법률유보원칙’을 위반했다고 봤다. 헌재는 “특히 미래세대는 기후 위기의 영향에 더 크게 노출될 것임에도 (선거법상 연령 제한으로) 현재의 민주적 정치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제약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자는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입법의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현행 정부의 목표(대통령령)는 미흡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 부분 청구는 기각했다. 헌재는 “(감축 목표 40%라는) 수치만으로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책임을 인정하는 판단이 잇따르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기후 소송이 제기된 네덜란드의 대법원은 6년 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강화하라고 판결했다. 한국과 유사한 헌법재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의 연방헌법재판소도 2021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위헌이라며 정부에 감축 목표 시기를 앞당길 것을 명령했다. 미국 몬태나주 법원도 지난해 미국 최초로 주 정부의 정책이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에서 지난 1월 기후 헌법 소원이 제기됐고 일본에서는 이달 청년들이 전력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후 소송이 시작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면서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건 당연한 목표지만 앞으로 기업 상황과 과학기술 발전 등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도에 따라 목표치를 법으로 정해 두는 건 상당히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국가별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 수준과 속도가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아쉬워했다.
  • [사설] 더 방관 못할 기후위기, 정책 보완 서둘러야

    [사설] 더 방관 못할 기후위기, 정책 보완 서둘러야

    정부가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아예 설정하지 않은 것은 환경권과 행복추구권 등 국민 기본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어제 나왔다.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 헌법상 기본권 문제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향후 기후 문제 대응의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회원 19명이 낸 헌법소원 등 4건의 헌법소원을 병합해 심리한 결과다. 심리가 길어지면서 판결이 나오기까지 4년 5개월이나 걸렸다. 아시아권에선 최초의 기후 소송에 따른 판단이기도 하다. 쟁점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정책이 국민의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느냐 여부였다. 헌재는 ‘2030년까지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5% 이상 범위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을 명시한 탄소중립법 8조 1항을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 정부가 시행령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규정한 시행령 3조 1항은 합헌이라고 판단하면서도 기본법에서 2031년 이후 감축 목표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헌재는 “기후위기에 상응하는 보호 조치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성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항은 2026년 2월 28일까지만 효력이 인정된다. 따라서 정부는 2031년 이후의 감축 목표 기준을 구체적으로 법에 명시하고 이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기후 소송은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선 이미 활발하다. 2021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미래세대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고, 지난 8월 미국 몬태나주 법원은 정부의 화석연료 개발 허용 정책이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기후위기가 가시화될수록 정부와 기업에 책임을 묻는 소송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번 헌재 판단을 계기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스페인 유명 배우 아들의 휴양지 토막 살인 사건…태국 법원, 종신형 선고

    스페인 유명 배우 아들의 휴양지 토막 살인 사건…태국 법원, 종신형 선고

    스페인 유명 배우의 아들이 태국에서 동성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29일(현지시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은 태국 꼬사무이 지방법원이 이날 스페인 배우 로돌포 산초(49)의 아들인 다니엘 산초(30)가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유튜버이자 요리사인 다니엘은 지난해 8월 태국 휴양지 꼬팡안에서 콜롬비아 출신 성형외과 의사인 44살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꼬팡안은 해변에서 열리는 ‘풀문 파티’로 유명하며 특히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다. 법정에서 다니엘은 살해된 콜롬비아 의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몸싸움이 벌어졌고, 넘어지면서 욕조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약 1년간 연인 관계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신을 절단해 육지와 바다 등에 버린 사실은 인정했다. 살인 직후 다니엘은 콜롬비아 의사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두 사람을 연결 짓는 증거를 확보해 그를 붙잡았다. 또 환경미화원들이 비료 포대에서 5㎏에 달하는 사체 일부를 발견하면서 다니엘의 실종 신고는 거짓이 되고 말았다. 태국 경찰은 다니엘의 범행 동기로 콜롬비아 의사가 연인 관계를 폭로해 망신을 주겠다고 위협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다니엘의 아버지는 ‘언포기븐’, ‘에브리원 윌 번’, ‘샌드 & 파이어’, ‘목소리들’ 등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스페인 배우로 어머니 실비아 브론찰로도 배우로 활동했다. 태국 법원은 애초 사형을 선고했지만, 피고가 재판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종신형으로 감형했다. 태국은 계획적 살인 등 일부 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지만, 집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사형 집행은 2018년 이뤄졌다.
  •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세워야”… 헌재,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세워야”… 헌재,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환경권을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 ‘기후 소송’ 관련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나온 사법부 판단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만 목표를 세워 만들어 둔 현재 계획을 수정해 2031년 이후 감축 목표치를 신설해야 한다. 헌재는 29일 시민단체와 아동·청소년 등이 제기한 ‘기후 소송’ 헌법소원 4건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규정된 ‘탄소중립법 제8조 1항’에 대해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2020년 3월 아시아 최초로 소송이 제기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심판대에 오른 것은 한국 정부가 탄소중립 기본법과 시행령, 국가 기본계획 등에서 정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가 적정한지 여부였다. 헌법불합치 결정은 사실상 위헌이지만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이 개정될 때까지 일단 법의 적용을 계속한다는 의미다. 헌재는 정부와 국회에 2026년 2월 28일까지 관련 조항을 개정하라고 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탄소중립법 제8조 1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한다”고 규정한 조항이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이라는 전 세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조항을 만들었고, 대통령령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비율을 ‘40%’로 정했다. 하지만 헌재는 이 조항이 2031년부터 2049년까지 감축 목표에 관한 정량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헌법을 위반하고 청구인들의 환경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국가가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소보호금지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헌재는 “2050년 탄소중립의 목표 시점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감축을 실효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며 “이는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또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현재 또는 미래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음에도 법률로 규정하지 않아 ‘법률유보원칙’을 위반했다고 봤다. 헌재는 “특히 미래세대는 기후 위기의 영향에 더 크게 노출될 것임에도 (선거법상 연령 제한으로) 현재의 민주적 정치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제약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자는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입법의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현행 정부의 목표(대통령령)는 미흡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 부분 청구는 기각했다. 헌재는 “(감축 목표 40%라는) 수치만으로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또 감축 수치를 대통령령에 위임한 것은 수치 설정 등이 과학적·전문적 영역임과 동시에 사회경제정책·외교적 상황 등을 따져야 하는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책임을 인정하는 판단이 잇따르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기후 소송이 제기된 네덜란드의 대법원은 6년 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강화하라고 판결했다. 한국과 유사한 헌법재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의 연방헌법재판소도 2021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위헌이라며 정부에 감축 목표 시기를 앞당길 것을 명령했다. 미국 몬태나주 법원도 지난해 미국 최초로 주 정부의 정책이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에서 지난 1월 기후 헌법 소원이 제기됐고 일본에서는 이달 청년들이 전력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후 소송이 시작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면서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건 당연한 목표이지만 앞으로 기업 상황과 과학기술 발전 등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도에 따라 목표치를 법으로 정해 두는 건 상당히 까다롭다”고 말했다.
  • 홍콩, 민주화 요구 언론인에 첫 유죄 선고…언론 자유 후퇴

    홍콩, 민주화 요구 언론인에 첫 유죄 선고…언론 자유 후퇴

    홍콩 법원은 29일 언론매체 스탠드뉴스에 선동적 내용을 게재한 혐의로 전직 뉴스 편집자 2명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홍콩의 언론 자유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명의 편집자인 정푸이쿤과 패트릭 람은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것은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 언론인에 적용된 폭동 선동 첫 유죄 판결이다. 스탠드뉴스의 지주회사인 베스트펜슬홍콩에 대해서도 선동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스탠드뉴스가 2020~2021년에 베이징 정부와 홍콩 당국, 국가보안법 등을 비하하는 17건의 기사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유죄 판결은 2021년 12월 수백 명의 경찰관이 스탠드 뉴스 사무실을 둘러싸고 자료를 압수하고 직원들을 체포한 뒤 거의 3년 만에 이뤄졌다. 스탠드 뉴스는 압수수색 며칠 뒤 폐쇄됐다. 한때 홍콩은 아시아 언론 자유의 보루였지만 2020년 베이징이 전면적인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뒤로 언론 자유는 괘멸적 타격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스탠드 뉴스와 빈과일보(애플 데일리) 등 언론사는 문을 닫았다. 몇몇 외국 언론사와 비정부 기구들은 정치 지형 변화를 우려해 사무실을 타이베이나 싱가포르 등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많은 국제 언론사들은 여전히 홍콩에 터를 잡고 있다. 아직까지는 홍콩을 대체할 도시가 없는 탓이다. 홍콩과 베이징 당국은 홍콩국가보안법이 2019년 대규모 시위 이후 흔들리던 아시아 금융 허브 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중국 공산당이 언론의 자유를 국가 안보 범죄로 간주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비판과 반대를 불러일으킨다고 반박한다. 현재 국가보안법 반대자들은 대부분 감옥에 있거나 해외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영국으로 망명한 네이선 로도 포함돼 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중국 지도자들을 비판한 언론 재벌 지미 라이도 외국 세력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언론 자유 순위에서 홍콩은 180개국 가운데 135위를 차지했다. 2002년 18위에서 2019년 73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올해 중국은 179위를 차지했다.
  • 10대 여학생들과 성관계한 20대 ‘석방’… “일부 혐의 다툼 여지” 불구속 수사

    10대 여학생들과 성관계한 20대 ‘석방’… “일부 혐의 다툼 여지” 불구속 수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됐다. 29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2일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되자 석방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다시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할 우려가 없으며 일부 혐의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면서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3월에서 6월까지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 오피스텔에서 B양이 만 16세 미만 중학생인 것을 알고도 3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10대 고등학생인 C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우울증 갤러리에서 A씨와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추가 가해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교육공동체 치유 외면한 조희연 교육감 대법원판결 지극히 유감”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교육공동체 치유 외면한 조희연 교육감 대법원판결 지극히 유감”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2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관련 대법원판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서울 교육혁신의 지속과 교육 현장 혼란 예방을 위한 공직자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대법원의 오늘 결정에 대해 매우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조희연 교육감의 특별채용은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이 제한된 여건에서 좋은 교육을 위해 행동에 나섰음에도 학교를 떠나야 했던 해직 교원들을 다시 교단으로 세웠던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교육공동체 갈등 치유와 해고 근로자의 복직이라는 측면에서 이뤄진 특별채용의 근본 취지와 의미가 재판 결과에 담기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아쉽다”며 “서울교육 혁신을 10년간 선도해 온 조희연 교육감을 잃게 돼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시민 여러분께도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제10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일등주의 교육 타파와 ‘오직 한 사람 교육(Only-one Education)’을 위해 헌신한 조희연 교육감의 열정과 노력을 직접 봤던 한 개인으로서 아쉬움이 더욱 크다”면서 오랜 기간 서울교육 혁신과 한국 교육 발전에 노력해 온 조 교육감의 헌신에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10년간 이어왔던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 혁명이나 혁신 교육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조 교육감이 이루고자 했던 일반고 전성시대, 혁신교육 확산, 민주·인권·노동·생태·세계시민교육 강화 등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교육감 궐위와 보궐선거 시행으로 서울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공직자 여러분의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면서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를 통해 서울교육행정과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의 노력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늘 대법원은 지난 2018년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한 것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에 해당한다며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과 2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며 유죄를 확정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단체장 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 등의 규정에 따라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 교육감 궐위 대응 안정적 학교 운영 당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 교육감 궐위 대응 안정적 학교 운영 당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에 관한 대법원판결 결과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서울교육 행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번 교육감 궐위 사태에 대해 법원 판단을 존중함과 동시에 서울시교육청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상혁 교육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서초1)은 “조 교육감의 유죄 확정으로 발생한 교육감 공백 사태가 일으킬 피해는 모두 학생·교사·학부모 등 서울시민이 받게 됐다”면서 “저를 비롯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구성원 모두는 교육 현장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우려를 일소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서울시교육감 궐위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교육청 소속 모든 공직자는 이에 동요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교육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며, 대법원선고 직전 일부 학교장과 교육장 등이 조희연 교육감의 무죄를 주장하며 성명을 발표한 것에 관하여 우려의 뜻을 표하고, 서울교육의 수장이 불법 특채로 직위를 상실한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강조하기보다 교육행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계속해서 박 위원장은 “유보통합 추진과 늘봄학교 확대, AI·디지털교과서 보급 등 교육 현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교육감 궐위로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 ‘아이들을 위한 서울교육’이라는 방향성을 믿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면서, 학교 현장의 안정과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완성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오늘 대법원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을 이유로 해직된 교사 5명을 2018년 특별채용한 것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교육감직을 상실했고, 서울시교육청은 보궐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설세훈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 ‘해직교사 부당 특채’ 조희연 대법서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해직교사 부당 특채’ 조희연 대법서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조희연(68) 서울시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교사 5명을 부당 채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감 최초 3선’으로 올해로 10년째 자리를 지켜온 조 교육감은 2026년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직을 상실했다. 조 교육감의 자리를 메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진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함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서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채용 실무 작업을 맡았다가 함께 기소된 전교조 출신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이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해 장학관에게 공개경쟁시험을 가장한 특채 절차를 진행하도록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렇게 채용된 5명 가운데 1명은 같은 해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뒤 선거운동을 도운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부교육감 등으로부터 ‘임용고시 준비생과 형평성에 비춰 5명 특채는 무리’라는 반대 의견이 담긴 검토안 등을 보고받고도 채용을 강행하고 일부 심사위원에게 특정 대상자에 대한 고득점 의사를 전달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한씨도 면접 당일 일부 심사위원에게 ‘여러 우려가 있지만 끌고 가는 게 (교육)감님 생각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특정인에게 고득점을 부여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조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1·2심은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1월 19일 2심 법원은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공정해야 할 공직 임용 절차가 임용권자의 사적인 특혜나 보상을 위해 변질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은 2021년 1월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처음 수사한 ‘1호 사건’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공수처 수사를 통해 유죄가 확정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조 교육감은 유죄 확정 선고 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에 걸쳐 저를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한 마음”이라며 밝혔다. 이어 “혁신 교육의 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이제 혁신교육을 응원하는 한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잃어 퇴직해야 한다. 이날 선고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의 평가는 엇갈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직선 교육감의 인사권이 법과 공정성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판결”이라며 “직선 교육감제 하에서의 자기 사람 보은 인사, 위법·특혜 특별채용을 예외 없이 엄단하고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사노동조합연맹은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무위로 돌리고 처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조 교육감은 뇌물을 받거나 횡령, 배임을 한 것도 아니며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억울하게 해직된 분을 포함해 5명의 교사를 특별채용한 것”이라며 “그의 선의가 짓밟혔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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