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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먼저 확정해 달라”… 최태원, 대법원 소송 취하

    “이혼 먼저 확정해 달라”… 최태원, 대법원 소송 취하

    최태원 SK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가사 소송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이혼을 확정해 달라며 증명서 발급을 요청했다. 상고심에서는 재산 분할과 위자료에 대해서만 다투고 있으므로 쟁점이 아닌 이혼에 대해선 확정됐다는 서류를 발급해 달라는 취지다. 최 회장 측은 이혼 확정을 위해 자신이 제기한 이혼 소송을 취하해 달라는 서류도 제출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소송대리인은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에 지난 4일 확정 증명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 측에서 이혼을 청구해 인용됐고 이에 따라 법적으로 이미 확정됐다는 것이 법조계의 일반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처럼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총수)의 지위를 가진 경우에는 이혼 확정 증명원 신청을 하지 않으면 법 위반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척의 3촌까지는 특수관계인으로 계열사 신고 대상이라 노 관장 등이 설립한 노태우센터 등은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 또 노 관장의 동생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친족분리(친인척이지만 계열 분리한 것)돼 있다. 이혼 후에는 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최 회장 측은 전했다. 최 회장 측은 전날 자신이 제기한 이혼 소송에 관한 취하서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노 관장 측이 동의하거나 기한 내 부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최 회장이 낸 이혼 청구는 취하된다. 다만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1심과 2심은 최 회장의 이혼 청구에 대해 유책 배우자라는 등의 이유로 기각하고 노 관장의 이혼 청구만 받아들였기에 이번 취하가 상고심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의 이혼 확정 증명원 발급 요청에 반발했다. 노 관장의 대리인단은 “재산 분할과 위자료에 대한 판결 확정 이전에 이혼에 대해서만 판결 확정 증명이 발급된다면 이는 사법부가 혼인과 가족 생활의 보호라는 헌법상 의무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공정거래법상 신고 필요성 주장과 관련해서도 “노재헌 원장은 이미 2004년 친족분리돼 독립적으로 법인을 경영해 왔고 계열사에 편입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바이든, 사형수 37명 ‘감형’… 트럼프 측 “혐오스러운 결정”

    바이든, 사형수 37명 ‘감형’… 트럼프 측 “혐오스러운 결정”

    임기 만료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해 찬반 논쟁이 커지고 있다. 사형 찬성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20일 취임하기 전 이들을 살리고자 결단을 내린 것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느냐’를 두고 민주당에서도 회의론이 대두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나는 살인범을 규탄하고 그들의 극악무도한 행위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면서도 “내 양심과 대통령으로서의 경험에 따라 사형제 중단에 확신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 행정부가 사형 집행을 재개하도록 물러서 있을 순 없었다”며 연방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 37명에게 사형 면제 특사를 베풀었다. 감형받지 못한 3명은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31) 등 대규모 인명 피해 범죄를 계획한 이들이다. 이번 결정은 사형제도에 비판적인 민주당 성향과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적 신념이 맞물려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39명을 사면하고 약 1500명을 감형했다. 단일 사면·감형 사례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백악관 공보국장 내정자인 스티븐 청 대선캠프 대변인은 “세계 최악의 살인범들에게 내려진 바이든의 혐오스러운 결정은 피해자와 가족, 피해자를 사랑하는 이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다시 한번 피해자보다 범죄자를 편들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 20년 가까이 중단된 사형 집행을 재개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그에게 권력을 넘기기 전 선제적 사면에 나서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한 여론이 좋지만은 않다.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이 그간 약속을 깨고 불법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사법처리를 기다리던 차남 헌터를 사면한 전례와 겹치며 ‘임기 막판 사면권을 남용한다’는 비판이 대두된다. 민주당 소속 마이크 퀴글리 하원의원은 CNN 방송에서 “법 위에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며 “법원 판결을 행정부가 손쉽게 뒤집는 것은 분명 문제”라고 말했다.
  • ‘시험 유출’ 쌍둥이 자매, 징역 1년 집행유예 확정

    학교 교무부장인 아버지로부터 답안을 넘겨받아 고등학교 내신 시험을 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쌍둥이 자매에게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이 확정됐다. 아버지에 이어 두 딸까지 유죄가 인정되면서 사건 발생 7년 만에 사법절차가 마무리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쌍둥이 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었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이듬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 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1심은 자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2심도 자매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서로 공범이었다고 본 부분만은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경했다. 두 딸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는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고 만기 출소했다.
  • 23만명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속 생존한 ‘기적의 아기’ 20년 후…[월드피플+]

    23만명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속 생존한 ‘기적의 아기’ 20년 후…[월드피플+]

    20년 전인 2004년 12월 26일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꼽히는 인도양 쓰나미가 발생했다. 최고 높이 30m에 이르는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을 비롯해 인도와 태국, 스리랑카 등지의 연안을 강타해 무려 23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같은 참혹한 재난 속에서도 한줄기 기적은 일어났다. 쓰나미에 떠내려 간 생후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진흙 속에서 구조돼 가족의 품에 무사히 안긴 것이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인도양 쓰나미의 기적적인 생존자인 자야라사 아빌라쉬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제는 어엿한 20세 청년이 된 자야라사는 20년 전 스리랑카 동부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해 실종됐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그의 부친 무루구필라이는 아들을 비롯한 실종된 가족을 수소문했고 다행히 그의 모친과 아내는 찾아냈지만 아들 자야라사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불행 중 천운이 따랐던지 자야라사는 자택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의 진흙 속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자야라사는 81번째 환자로 등록돼 ‘베이비 81’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결국 무루구필라이가 병원에서 아들을 찾아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다른 아홉 가족이 베이비 81이 자신의 아들이라 주장하면서 무루구필라이에게 인도되지 못한 것. 이에 사건은 법원으로 넘어갔고 판사는 DNA 검사를 명령했다. 이에대해 무루구필라이는 “당시 판사가 모든 가족에게 DNA 검사를 받으라 명령했지만 나를 제외하고 아무도 하지 않아 이를 통해 친자식임을 증명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자야라사의 사연은 전세계에 보도됐으며 미국에서는 가족을 초청해 인터뷰를 하는등 유명세를 탔다. 그로부터 20년 후 자야라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AP통신에 따르면 자야라사는 최근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험을 치뤘으며 대학에 진학해 정보기술을 공부할 예정이다. 자야라사는 “어릴 때 부터 이 사연을 듣고 자랐으며 친구들은 나를 ‘베이비 81’, ‘쓰나미 베이비’라 부르며 놀린다”면서 “이 별명이 평생을 따라다닐 거라는 걸 알고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가족에 대해 항상 좋은 이야기만 나온 것은 아니다. 가족이 미국 방문 중 돈을 받았다고 정부 측에서 생각해 여러 쓰나미 구호 및 재건 프로그램에서 제외됐기 때문. 여기에 이웃들 역시 이 가족에 대한 질투와 험담이 이어져 결국 다른 동네로 강제 이주해야 했다. 무루구필라이는 “아들이 생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양 쓰나미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의 반다아체 앞바다 해저에서 규모 9.1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쓰나미가 인도양 연안 12개국을 강타하면서 23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명이 실종됐으며 약 2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서는 13만여 명이 사망하고 3만 7000여 명이 실종됐으며 스리랑카도 3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 “신의 뜻” 동호회 여성 가스라이팅… 성폭행한 동물심리상담가

    “신의 뜻” 동호회 여성 가스라이팅… 성폭행한 동물심리상담가

    동호회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실수로 이 남성이 구속됐다가 열흘 만에 풀려나는 일도 발생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과 유사강간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20대 여성 B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자신이 운영하는 음악 동호회에 B씨가 들어오자 “음악을 가르쳐 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그는 여성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자신의 집에 감금했다. A씨는 “신이 시킨 일”이라며 여성에게 성폭행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성착취를 당하던 여성은 부모님에게 발견돼 A씨의 집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A씨 범행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 등으로 그의 아내도 입건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동물 관련 책을 출간한 동물심리상담가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구속 열흘 만에 A씨가 전산오류로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다. 유치장이 없는 동부경찰서는 애초 A씨를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구속 영장 신청안 시스템이 잘못 설정됐고, A씨의 구금 장소가 중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처리됐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검찰에 수기로 서류를 수정해 제출했으나 수정 사항을 확인하지 못한 검찰은 ‘위법 구금’ 우려로 A씨를 풀어줬다. 이후 경찰은 구속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고 피의자 주거가 일정한 상태라고 판단해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직원 상대로 전산 오류가 발생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경력을 배치해 피해자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구의원 아들이 벼슬? 구청 주차장 580회 공짜 이용…약식기소

    구의원 아들이 벼슬? 구청 주차장 580회 공짜 이용…약식기소

    막말과 일탈, 비리 행위 등 기초·광역의원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의 한 지방의원 자녀가 구청 주차장을 수년간 무료로 이용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편의시설 부정 이용 혐의로 인천시 미추홀구 구의원 아들 A씨를 최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재판 없이 형을 내릴 수 있는 절차다. 판사는 검찰 청구대로 약식명령을 내리거나 당사자를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구청 주차장을 583차례 무료로 이용하며 215만원가량의 요금 혜택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고발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0월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 어머니인 미추홀구 B 구의원은 2019년 3월 당시 구청 청원경찰로 근무하던 A씨의 차량을 구청 주차장 관리 규정을 어기고 요금 면제 대상으로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민원을 접수한 미추홀구도 감사를 통해 지난 1월 A씨가 면제받은 주차 요금 215만원을 전액 환수했다. B 구의원은 “차량 5부제 때문에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제 명의 차량과 아들 명의 차량을 모두 구청에 주차 등록했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아들 명의 차량은 둘이 번갈아 이용했으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 ‘야한 소설’ 쓰면 감옥 보내는 ‘이 나라’…“최대 5년 6개월 형”

    ‘야한 소설’ 쓰면 감옥 보내는 ‘이 나라’…“최대 5년 6개월 형”

    중국이 최근 수개월간 자국 내 성인 웹소설 작가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수십 명을 체포하고 실형을 선고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싱가포르 연합조보와 홍콩 성도일보 등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성인 웹소설 작가들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고액의 벌금을 물었고 여러 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연합조보에 따르면 대만의 성인 웹소설 플랫폼 ‘해당문화 온라인 문학도시’에 작품을 연재한 중국 본토 작가 50명 이상이 안후이성 경찰에 검거됐다. ‘흰 구름 사이 멀리’라는 필명의 간판 작가는 징역 4년 6개월, ‘이셰’라는 작가는 징역 1년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벌금 납부에 협조적이었던 사례로, 벌금을 내지 못한 작가들은 최대 징역 5년 6개월 등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의 2010년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온라인상 외설 자료 유포 시 벌금은 불법 수익의 1~5배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흰 구름 사이 멀리’ 작가의 여동생은 지난 10월 16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6월 20일 이후 언니를 만나지 못했다”며 “온 가족이 언니를 위해 돈을 모으고 있지만 빚만 쌓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작가는 이달 초 “8월 체포 이후 지옥에 떨어진 것 같았다”며 돈을 빌려 벌금을 내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작가들은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웨이보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의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400억 위안(약 7조 96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작년 말 기준 3500만 편이 유통되고 있다. 인기작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성애 묘사가 포함된 성인 웹소설은 지속적으로 당국의 검열 대상이 되어왔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웹소설을 써온 ‘쓰웨수’라는 작가는 RFA 인터뷰에서 “수년간 작품이 예고 없이 삭제되는 등 검열이 계속됐다”며 “이를 피하고자 이제는 해외 플랫폼에서만 활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문학은 진입장벽이 낮아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무엇을 쓸 수 있고 없는지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토로했다.
  • 미국 보험 CEO 살해범, 첫 재판서 여유만만 미소

    미국 보험 CEO 살해범, 첫 재판서 여유만만 미소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루이지 만조니(26)가 미소 띤 얼굴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만조니가 이날 뉴욕주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피고인 변호를 맡은 캐런 프리드먼 애그니필로는 살인 및 테러 혐의에 대해 “의뢰인은 모두 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사건이 정치화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뉴욕주로 이송되는 만지오네를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세운 뒤 “뉴욕 시민이 사랑하는 이 도시에서 그가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애그니필로 변호사는 “이는(포토라인에 세운 일) 해서는 안될 일로 완전히 정치적”이라면서 “애덤스 시장은 누구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잘 알고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덤스 시장 역시 뇌물 혐의 등으로 현직 뉴욕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 안과 밖에서는 피고인 만조니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눈길을 끌었다. 법정에는 최소 20여 명의 여성들이 만조니를 보기위해 모여들었고, 밖에서도 수십 여명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무죄라며 구호를 외쳤다. 만조니 역시 매우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나섰는데, 호송 과정과 법정 안에서 자주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만조니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특히 범행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 검찰과 뉴욕주 검찰에 의해 별도 기소돼 병행 심리될 예정으로, 유죄일 경우 각각 최고 사형과 최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손가락 욕’하던 숙명여고 그 쌍둥이…시험 부정으로 징역 1년 확정

    ‘손가락 욕’하던 숙명여고 그 쌍둥이…시험 부정으로 징역 1년 확정

    숙명여자고등학교 전 교무부장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으로 내신 시험을 치른 쌍둥이 자매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쌍둥이 딸들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며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었던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른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이들은 1심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자매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2심은 쌍둥이가 서로의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했다고 본 1심 판단에 법리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형량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다소 감경했다. 상고심에서 쌍둥이 측은 수사기관이 증거로 확보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절차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피고인들이 휴대전화를 현실적으로 관리하고 있었으므로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할 때 아버지 현씨가 영장을 제시받았다 하더라도 피고인들에게 영장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나머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들만으로도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의 의의에 대해 “미성년자가 압수수색 처분을 받는 경우 의사능력이 있는 한 영장 제시 및 참여권이 보장돼야 하고, 친권자에 대한 영장 제시로 이를 갈음할 수 없음을 최초로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는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인 2018년 10월 퇴학 처분을 받았다. 두 딸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 현씨는 업무방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은 2021년 항소심에 출석하던 중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며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최태원 “이혼부터 확정해달라”…노소영 “혼인가치 저버리는 것” 반발

    최태원 “이혼부터 확정해달라”…노소영 “혼인가치 저버리는 것” 반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에서 대법원에 ‘이혼 확정증명’을 재차 신청하며 법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재산분할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혼 성립만 우선 확정해 달라는 최태원 회장의 요청에, 노소영 관장 측은 “가정파괴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측은 대법원 1부에 혼인관계 종료를 법적으로 증명받기 위한 확정증명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태원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사 신고를 앞둔 상황에서 법적 이혼이 확정되지 않아 노소영 관장과 그의 동생 노재헌 원장이 계열사 신고 대상에 포함되는 혼선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 성립은 상고심 판단 대상이 아니므로 재산분할과 분리 심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소영 관장 측은 “재산분할이 여전히 다투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혼만 확정하는 것은 헌법이 보호하는 혼인과 가족생활의 가치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대리인단은 최 회장의 요청을 “재산분할 없이 조강지처를 축출하려는 시도”로 규정하며,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신고와 관련된 혼선은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노재헌 원장은 2004년 친족 분리돼 독립적으로 법인을 운영해왔으며, 계열사에 포함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SK그룹 주식이 최 회장의 특유재산으로 인정될지 여부다. 이는 재산분할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최 회장 측은 지난 7월 법원행정처에 ‘이혼신고 의무’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했으나 스스로 철회한 바 있다. 이번 확정증명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재산분할과 이혼이 분리 심리되는 새로운 판례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 반면 노소영 관장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혼인과 재산분할의 결합 심리 원칙이 재확인될 전망이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향후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의 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포착] “나는 무죄다”…‘씩’ 미소짓는 美 보험 CEO 살인 용의자

    [포착] “나는 무죄다”…‘씩’ 미소짓는 美 보험 CEO 살인 용의자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루이지 만조니(26)가 미소 띤 얼굴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만조니가 이날 뉴욕주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피고인 변호를 맡은 캐런 프리드먼 애그니필로는 살인 및 테러 혐의에 대해 “의뢰인은 모두 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사건이 정치화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뉴욕주로 이송되는 만지오네를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세운 뒤 “뉴욕 시민이 사랑하는 이 도시에서 그가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애그니필로 변호사는 “이는(포토라인에 세운 일) 해서는 안될 일로 완전히 정치적”이라면서 “애덤스 시장은 누구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잘 알고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덤스 시장 역시 뇌물 혐의 등으로 현직 뉴욕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 안과 밖에서는 피고인 만조니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눈길을 끌었다. 법정에는 최소 20여 명의 여성들이 만조니를 보기위해 모여들었고, 밖에서도 수십 여명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무죄라며 구호를 외쳤다. 만조니 역시 매우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나섰는데, 호송 과정과 법정 안에서 자주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만조니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특히 범행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 검찰과 뉴욕주 검찰에 의해 별도 기소돼 병행 심리될 예정으로, 유죄일 경우 각각 최고 사형과 최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정치인과 성관계, 56만원 받았어요” 17세 소녀 증언까지… ‘親트럼프’ 게이츠 “명예훼손”

    “정치인과 성관계, 56만원 받았어요” 17세 소녀 증언까지… ‘親트럼프’ 게이츠 “명예훼손”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가 성 비위 의혹으로 낙마한 맷 게이츠(42) 전 하원의원(플로리다)이 7년 전 당시 17세이던 미성년자와 2차례 성관계를 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는 미 하원 보고서가 2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 하원 윤리위원회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윤리위는 37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위원회는 게이츠 전 의원이 하원 규칙, 주 및 연방법 등에서 금지한 성매매, 의제 강간, 불법 약물 사용, 선물 수수 및 특권·특혜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이츠 전 의원은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던 2017년 플로리다주의 한 로비스트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고등학생인 17세 A씨와 2차례 성관계를 했다. 플로리다주에서 법적으로 성관계 동의가 가능한 연령은 18세다. 지금은 24세인 A씨는 게이츠 전 의원과 다른 파티 참석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적어도 한번 성관계를 가졌으며, 당시 현금 400달러(약 56만원)를 받았는데 성관계 대가로 이해했다고 위원회에 밝혔다. A씨는 또 당시 성관계를 하기 전에 자신은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먹었으며, 게이츠 전 의원도 그날 밤에 코카인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게이츠 전 의원은 첫 성관계 후 한 달 넘도록 A씨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증거가 있으나, 의제 강간은 게이츠 전 의원이 A씨의 나이를 알았느냐 여부와 상관없이 불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게이츠 전 의원은 A씨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연락을 이어갔으며 A씨가 18세를 넘긴 지 6개월도 채 안 돼 다시 만나 성매매를 했다고 보고서에 적시됐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밖에도 2017부터 2020년까지 파티, 여행 등에서 모두 12명의 여성에게 총 9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이상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도 있다. 여기에는 제3자를 통해 지불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게이츠 전 의원과의 성관계 대가로 750달러 체크를 받았다는 21세 여성은 게이츠 전 의원이 체크 메모난에 ‘학비 상환’이라고 적었다고 증언했다. 다만 윤리위는 게이츠 전 의원이 연방 성매매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충분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도 성매매 혐의에 대해 조사했으나, 게이츠 전 의원을 기소하지는 않았다. 이런 점들은 게이츠 전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윤리위가 공식적으로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이날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보고서 공개를 막는 긴급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원 윤리위가 전직 의원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할 권한이 없는 데다, 보고서 내용 역시 “거짓이고 명예를 훼손하는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게 게이츠 전 의원의 주장이다. 앞서 게이츠 전 의원은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집권 2기 행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으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등 성 비위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13일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게이츠 전 의원은 이후 극우 성향 방송인 원아메리카뉴스(OAN)에서 정치 토크쇼 진행을 맡기로 하는 등 정치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게이츠 전 의원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청년단체 ‘터닝포인트’가 주최한 행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에 지명돼 정식 취임하면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 자리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마도 나는 상원에서 루비오의 빈자리에 출마해서 그 사람들(상원의원들) 일부와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유승민 “尹·이재명, 법대 나와 사법고시 되신 분들이…”

    유승민 “尹·이재명, 법대 나와 사법고시 되신 분들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수사와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며 “둘 다 데칼코마니”라고 일갈했다. 24일 정계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버티기에 대해 민주당도 할 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두분 다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 합격해, ‘법 기술자’, ‘법꾸라지’같이 법을 이용해 자료를 안 받고 버티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재판을 지연하고 법관 기피 신청하고 있다. ‘방탄’의 원조는 이 대표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대 법학과 학부와 석사 학위를 따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이 대표는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윤 대통령보다 5년 이른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관련 서류를 계속해서 수취 거부한 것에 대해 “내란 혐의의 우두머리는 책임 있게, 의연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반성을 안 하는 게 첫 단추로 아쉽다”면서 “평소 미국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팻말을 책상에 놓고 얼마나 폼 잡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불법 저지른 것도 (윤 대통령과) 똑같고, 적폐 수사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도 비슷하다”면서 “이 대표도 탄핵 심판 빨리 하라고 압박 가하면서 자기 재판은 왜 그렇게 피해다니느냐”고 따져물었다. “내란 혐의로 수사받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물론 죄는 다르다”면서도 “이 대표는 엄청나게 죄가 많고, 이런 큰 죄(내란)를 저지를 자리에 아직까지 못 간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버티기’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법대로 해야 한다”면서 “체포영장을 신청해서 법원이 발부하면 체포 영장을 가지고 가야 한다. 경호처가 집행을 방해하면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지금 당장 내란 혐의로 수사받는 게 안 된다는 식으로 들린다”면서 “고등학교 사회탐구 과목 중 ‘정법’에 나오는 것도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수사도 재판도 무응답 尹, 헌재는 심판 머뭇댈 이유 없다

    [사설] 수사도 재판도 무응답 尹, 헌재는 심판 머뭇댈 이유 없다

    탄핵 심판 서류를 윤석열 대통령이 받기를 거부했더라도 공식 전달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은 사법 정의에도, 국민 상식에도 부합한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지난 19일 보낸 관련 서류는 윤 대통령 측에 도착한 지난 20일 송달 효력이 발생했다는 것이 헌재의 설명이다. 답변서 마감 기한인 오는 27일은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인 만큼 윤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그동안 수사에도 재판에도 성의를 보이지 않은 윤 대통령이 불이익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필귀정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및 탄핵소추에 따른 헌재의 심판 절차에 철저하게 비협조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헌재가 우편과 인편으로 보낸 탄핵심판 접수통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일체의 서류를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받지 않았다. 용산 대통령실은 당사자가 없다는 이유로 접수를 회피했고 한남동 관저는 경호처가 나서 수취를 거절했다. 직무가 정지되기는 했지만 현직 대통령으로 당당하지 못한 것을 넘어 구차할 지경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뤄진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소환 요구에도 대답은 없다. 공조본은 지난 18일 소환조사를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공수본은 내일 오전 공수처 청사로 나오라고 출석 요구서를 다시 보냈으나 이 역시 우편물 수령을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 12일 제4차 대국민 담화에서는 “탄핵을 하든 수사를 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뿐이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을 구성하지 못해 협조하지 못한다는 군색한 주장을 이어간다. 하지만 지난 15일 검찰이 처음 출석을 요구했을 때부터 같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으니 더는 설득력이 없다. 수사와 재판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고의적 시간끌기일 수밖에 없다. 그러는 사이 변화를 기대했던 여론이 오히려 악화하는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 지금은 진상을 그대로 밝히는 것만이 윤 대통령이 할 일이다. 형사 피의자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국면 전환의 목적을 가진 정치적 시간끌기를 더 방치해서는 안 될 일이다. 윤 대통령은 변론준비기일에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헌재는 어떤 지연 전략에도 머뭇거리지 말고 원칙에 따라 심판을 완결해 나가야 한다. 경쟁하듯 ‘정치적 지연’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에도 물론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할 것이다. 법원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의 최종 판결을 내년 5월까지 내리도록 명시한 법정 시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의정광장] 정비사업, 안정적 추진 생각할 때

    [의정광장] 정비사업, 안정적 추진 생각할 때

    서울시는 2021년 정비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통합적 지침을 제시해 5년 정도 소요되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최대 2년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도입했다. 3년이 지난 현재, 138개의 대상지 중 88개가 기획 완료되는 등 활발히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많은 정비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신통기획 이후, 정비계획이 결정된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서는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으로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갈등은 이 단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러우 전쟁 등 국제 정세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해 갈등을 겪고 있는 곳은 서울시에서만 21곳에 달한다. 주택공간위원회는 공사비 인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위해 임대주택 매입 시 사업 진행 중에 표준건축비가 인상될 때에는 잔여 공정률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잔금 지급 시기를 임시사용승인까지 앞당기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하지만 미진한 지원책에 불과하다. 여기서는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갈등과 관련해 분담금과 공사비 검증,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쟁점과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분담금은 조합원이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주택을 분양받기 위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다. 정비계획에 분담금 추산액을 포함하도록 2022년 법이 개정되면서 서울시에서는 정비계획수립, 조합 설립, 사업시행계획인가, 분양신청 등 4단계에 걸쳐 조합원에게 분담금이 고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정비계획 수립 당시 고지되는 분담금이 정확한지, 나중에 변경되는지를 확인할 수 없고 주민의 예상보다 분담금이 높게 책정되면 사업 추진 자체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분담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여건변화 등을 반영해 분담금을 재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정비계획이 변경되는 경우 변동되는 분담금에 대해 조합총회 등 절차를 거쳐 의견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분담금 산정 과정을 공개해 주민들의 이해도와 사업시행자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 조합원의 5분의1 이상이 공사비 검증의뢰를 요청하거나, 공사비가 10%이상 증액되는 경우 법에 따라 공사비를 검증해야 하는데,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건수가 2019년에는 2건, 2020년에는 13건에 불과했으나 2022년부터 3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민간 공사계약에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의 효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주택도시공사도 공사비 검증을 하고 있으나, 검증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구속력이 없어 갈등 해소에 한계가 있다. 검증 결과에 법적 효력을 부여하거나, 결과를 토대로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는데, 모두 법 개정사항으로 국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가용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연간 주택공급 물량의 4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신통기획 추진에도 불구하고 정비계획 결정 이후의 과정은 순탄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안정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통한 주택공급을 위해 국가와 서울시 모두 관심을 기울일 때다.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 “악의적인 교권 침해에 엄정 대응”…경기교육청, 형사 고발·수사 의뢰

    “악의적인 교권 침해에 엄정 대응”…경기교육청, 형사 고발·수사 의뢰

    경기도교육청이 악의적인 교권 침해와 교육활동 침해를 뿌리뽑기 위해 ‘교육활동 침해행위 교육감 형사고발’로 교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는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3건의 악의적인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발은 초등학교 8건, 중학교 3건, 고등학교 2건이며, 고발 대상은 학부모 11건, 학생 2건이다. 고발 유형은 공무집행방해 5건과 협박 3건, 성폭력 범죄 2건, 명예훼손 1건, 기타 2건이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제20조 제4항 ‘관할청은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관계 법률의 형사처벌 규정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에 근거해 악의적 교육활동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시행 계획 수립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조정되지 아니한 분쟁의 조정 ▲교육활동 침해행위로서 관련 교원의 형사고발 요청 사안 심의 등을 한다. 경기도교육청이 교권 침해로 보고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한 13건 중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5월 수업 중인 교사에게 휴대전화를 던진 30대 여성 A 씨가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돼 법원에서 지난 6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자녀 문제로 학교에 찾아가 교사와 상담하다 교사를 밀쳐 다치게 한 학부모 B씨가 교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구형받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정당한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교권 침해에 대한 고발 등의 조치는 교사 개인이 아닌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교사·학생·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사가 존경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건강한 교육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 산청·함양 민간인 학살 73년 만에 국가배상 첫 인정

    산청·함양 민간인 학살 73년 만에 국가배상 첫 인정

    한국전쟁 당시 국군에게 희생된 경남 ‘산청·함양 민간인 학살 사건’ 피해자 유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민사5부(부장 김주호)는 산청·함양 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과 상속자 등 15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이들에게 총 18억 2583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1심은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2심은 이를 뒤집고 73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산청·함양 민간인 학살은 1951년 2월 7일 국군 11사단이 민간인 705명을 공비와 내통했다고 몰아 무차별 사살한 사건이다. 같은 해 2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 거창에서 민간인 719명을 학살한 부대가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한국 전쟁이 터진 뒤 낙동강 이남까지 쳐들어왔던 인민군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빨치산 세력과 합세해 지리산에 숨었는데, 국군이 이들을 소탕한다는 명목으로 민간인을 내통자로 몰아 학살을 이어갔다. 산청·함양 피해자 유족들은 1996년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명예 회복 특별 조치법이 제정되면서 희생자의 유족으로 등록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배상이나 보상받지 못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를 계산하는 첫날(기산일)을 언제로 보느냐였다. 관련법에 따르면 국가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불법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5년(장기) 또는 손해와 가해자를 인지한 날로부터 3년(단기)이다. 이와 관련해 2018년 헌법재판소가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에 장기 소멸시효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1심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6·25 전쟁 전후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에 대한 배·보상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면서 활동을 종료한 2010년 6월 30일을 손해 및 가해자를 알게 된 소멸시효의 기산일로 봤다. 따라서 재판부는 지난해에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가 소멸시효를 넘겼다고 봤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대법원이 산청·함양 사건과 유사한 거창사건에 대해 “집단희생 사건은 원고들의 손해배상채권에 장기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2022년 11월을 유족들이 손해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멸시효 기산점으로 봤다. 재판부는 “구제 기회가 있었지만 원고들이 방기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권은 일반 채권에 비해 보호의 필요성도 크다는 점을 고려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김재생 산청·함양 양민 희생자 유족회장은 “73년 만에 첫 국가배상 판결을 받았지만, 정부가 상고해 유족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금이라도 특별법을 제정해 남은 유가족 164명에게 일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의대 수시 미등록자 ‘정시 이월 제한’ 주장에… 교육부 “법적으로 어려워”

    의대 수시 미등록자 ‘정시 이월 제한’ 주장에… 교육부 “법적으로 어려워”

    의료계 일각에서 의과대학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넘기지 않는 방법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줄이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법령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모집요강에서 정시 이월 부분은 명시됐다. 전체적 내용이 법령에 따라 정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시 미등록 충원 인원을 뽑지 않는 것은 대학 재량인지에 대해서도 “(입시요강을) 공표하면 따라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3조에 따른 ‘대입 사전예고제’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입 사전예고제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모집인원이 포함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10개월 전까지 수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의 마지노선은 지난 5월 31일이었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국회에도 사실상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모든 의과대학이 ‘수시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을 모집요강에 명시한 바, 대학은 이를 준수해 전형을 운영할 의무가 있다”는 검토문을 전달했다. 이어 “대법원은 공고된 입시요강의 내용이 강행법규 등에 위반되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입시요강을 믿고 응시한 수험생들의 신뢰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판시했다”며 각 대학이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반드시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 감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고등교육법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헌재 “尹 탄핵 서류 수령 안 해도 효력… 27일부터 심판”

    헌재 “尹 탄핵 서류 수령 안 해도 효력… 27일부터 심판”

    정계선(55·사법연수원 27기)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23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관 임명이 국가원수 지위에서 나오기 때문에 대통령 권한대행은 임명 권한이 없다는 여당의 주장과 상반된 견해를 밝힌 것이다.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계속 수령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서류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고 오는 27일 예정대로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에서 “국회에서 선출된 헌법재판관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그대로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명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다만 임명하지 않을 경우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유에는 중대한 위반이라는 것이 있어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계엄 선포가 국회의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헌법상 근거를 갖는지에 대해선 “국회를 물리력으로 봉쇄하고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방해했다면 위헌적인 행위라 생각한다”며 “물리력으로 국회의원의 출입을 막을 만한 헌법상 근거는 없다”고 답했다. 이날 인청특위는 마은혁(61·29기) 후보자와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불참해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마 후보자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사법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계엄 선포에 대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태도는 사법 심사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통치행위이고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은 셈이다. 마 후보자는 또 ‘대통령의 통치행위도 헌재의 (심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온 여권 주장에 대해선 “국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한다면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출된 인물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야당의 헌법재판관 임명 추진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여당 의견에 대해선 “저와 관련된 문제”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 외에도 마 후보자는 비상계엄 요건 충족 등에 관해 묻자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다뤄야 할 탄핵심판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아직 재판관이 된 게 아니다”라며 다그치기도 했다. 야당은 단독 의결이 가능한 만큼 이르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부적격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철회하고 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헌법 제111조 논쟁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의 쟁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여론전에 나섰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서류를 수령하지 않자 정상적으로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고 재판을 이어 가기로 했다. 헌재 관계자는 “발송송달의 효력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송 서류가 송달할 곳에 도달한 때에 발생한다”며 “소송 서류를 실제로 수령하지 않은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 대행, 국민의힘·민주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가 26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첫 회의에는 양당 대표가 참여하고 이후 회의에선 원내대표가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71명 모두 취업…명문학과 발돋움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71명 모두 취업…명문학과 발돋움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올해 경찰간부후보생 2명과 경찰공무원 49명을 포함한 71명의 인재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학과 정원 내 모집인원이 7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졸업 후 모두 진로를 찾은 셈이다. 23일 계명대에 따르면 1996년 학과 창설 이후 현재까지 경찰간부후보생 28명과 경찰공무원 1200여 명을 포함해 사법·행정고시 합격자 13명(로스쿨 7명), 소방·교정간부후보생, 검찰직, 법원직, 교정직, 보호직 등 1500여 명의 국가공무원을 배출했다. 또 교수, 연구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등의 분야로도 진출했다는 게 대학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학과의 성공 비결은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교수진의 열정적인 강의, 입학 초기부터 이뤄지는 직렬별 공무원 시험 진로지도가 꼽힌다. 이 밖에도 경찰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유도 단증 취득을 위해 전문 유도 교수를 초빙해 실기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캠폴(캠퍼스 폴리스)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경찰관 업무를 간접 체험할 기회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장응혁 계명대 경찰행정학과장은 “1996년 지역 최초의 경찰 관련 학과로 시작해 지난 29년간 꾸준히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며 “국가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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