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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가 낯선 남자와 뽀뽀”…뻔뻔한 부인, “이혼하자” 요구

    “아내가 낯선 남자와 뽀뽀”…뻔뻔한 부인, “이혼하자” 요구

    별거 중인 아내가 낯선 남자와 뽀뽀하는 것을 목격하고 따지는 남편에게 되레 이혼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주말부부로 지내던 중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남성 A씨가 이혼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아내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 있는 걸 싫어했다. 새벽마다 외출했고 아이들이 조금 컸을 땐 아르바이트를 했다. 성향 차이로 갈등이 잦았지만 아이들을 봐서 어떻게든 함께 살려고 했다. 그나마 주말부부였기에 덜 싸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느 날부터 아내가 저를 소 닭 보듯 했고 제 손길이 닿는 걸 싫어했다. 점점 더 화장을 짙게 했고 외출도 더 잦아졌다. 집에 와도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 아내와 대화하고 싶었지만 아내는 화를 내더니 집을 나가버렸다”고 밝혔다. 그렇게 반년 가까이 별거를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서 이혼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사춘기 아이들이 눈에 밟혔던 A씨는 아내에게 집에 들어오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A씨는 어느 식당가에서 아내가 낯선 남자와 팔짱을 끼고 뽀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급히 달려가 “뭐 하는 짓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당신과 이미 끝난 사이고 그 이후에 이 사람을 만난 거다”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A씨는 “아내와 이혼 이야기를 했다면 그 남자에게 상간 소송을 할 수 없나. 더 화나는 건 아내가 통장에 있던 돈의 상당 부분을 그 남자에게 보낸 것 같다.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아내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저에게 이혼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는데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직접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하는 중이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김미루 변호사는 “별거 기간이 짧다면 이혼 논의가 있었더라도 상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아내의 유책성이 크고 특별한 사정이 없기 때문에 아내의 이혼 청구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이어 “부모가 외도 행위자인 며느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는다. 아내가 상간자에게 지급한 돈은 회복하기 어렵지만 이혼 시 공동 재산 분할에 영향을 미치거나 위자료 증액 사유로 주장할 수 있다”라고 했다.
  • “조민 못 지켜 미안해…억울함 밝히려 최선” 前 부산대 총장의 해명

    “조민 못 지켜 미안해…억울함 밝히려 최선” 前 부산대 총장의 해명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하며 기자회견 오는 4월 2일 열리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재임 당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에게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 데에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차 전 총장은 지난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대학이 따라야 할 법적 규범을 준수했고 동시에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제가 어떤 노력을 했든 결과적으로 학생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 전 총장은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1심 판결 후 국민의힘에서 거세게 공격하고, 교육부가 공문을 보내 입학 취소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면서 “사실심의 최종심인 항소심 판결이 난 이후에야 입학 취소 예정 처분을 하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고, 청문 주재자의 의견서가 제출된 후에야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장이 직권으로 입학 취소를 막을 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진보 진영 지적에는 “부산대 입학 요강에는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었고, 허위 여부는 법원 판결로 결정되기 때문에 총장에게 재량권은 없다”고 해명했다. 차 전 총장은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씨가 제출한 서류가 의전원 합격에 영향이 없었음을 밝혀냈음에도 입학 취소를 한 이유엔 “제출서류가 합격에 영향력이 있었는지 여부는 입학 취소와는 무관하다”며 “서류의 합격 영향력이 없더라도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는 것이 명문 규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부산대는 조씨가 허위 인턴십 확인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만인 2021년 입학 취소를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조씨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부산대 결정엔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후 조씨는 항소심 소송을 취하했다. 한편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 성향의 하윤수 전 교육감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열린다. 진보 진영에서 출마한 또 다른 후보인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은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18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직된 교사를 특별 채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 JMS 피해 폭로한 메이플, 결혼했다…상대는 ‘홍콩 스타’

    JMS 피해 폭로한 메이플, 결혼했다…상대는 ‘홍콩 스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으로부터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해 정명석 등 관계자들의 처벌을 이끈 홍콩 국적의 신도 메이플(30)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상대는 홍콩의 수영 국가대표 출신의 가수 겸 배우다. 14일 홍콩01 등 홍콩 언론은 홍콩의 가수 겸 배우 팡리션(44·방력신)이 발렌타인데이인 이날 일반인 여자친구 예쉔(메이플의 본명)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팡리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여기서 결혼했다. 발렌타인데이를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변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그가 한 여성과 함께 겨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사진 위에는 “메이플, 나와 결혼해줄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메이플도 팡리션의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홍콩01 등에 따르면 팡리션은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돼 한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지난 2023년 메이플과의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메이플은 당시 ‘나는 신이다’에 직접 출연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정명석 측과 힘겨운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팡리션은 “메이플을 도와 한국 법원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면서 메이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JMS 신도였던 메이플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정명석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추행을 당했다며 정명석을 고소했다. 이어 JMS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한편 ‘나는 신이다’ 출연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피해를 폭로했다. 대법원은 메이플과 호주 국적 신도 에이미 등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 대해 지난달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메이플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긴 싸움 끝에 드디어 답이 나왔고 ‘정의가 진짜 있구나’라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과 결혼한 팡리션은 수영선수 출신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배영과 혼영 종목에 출전했다. 이어 연예계에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 ‘이재명 재판’ 신속 촉구… 지방의회, 건의안 잇달아 채택

    ‘이재명 재판’ 신속 촉구… 지방의회, 건의안 잇달아 채택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다수인 지방의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달라’는 건의안을 잇달아 채택하고 나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우선’으로 맞불을 놓으며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신속한 법원 판결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재석의원 22명 중 민주당 의원 2명을 제외한 20명이 찬성했다. 건의안에는 “사법부는 거대 야당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정의롭고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건의안은 지난 6일 울산시의회 운영위원회(의원 5명)에서 통과됐다. 안건 결정 과정에서 손명희 민주당 시의원이 반대했고, 국민의힘 의원 4명이 모두 찬성했다. 울산 남구의회도 지난 11일 열린 임시회에서 비슷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안 채택과 관련, “민주당은 입법 폭주와 탄핵 남용으로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사법부 독립성을 위협하며 방탄 정치로 법치주의 신뢰를 무너트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울산시당은 “판결 촉구는 사법부에 대한 간섭이자 압력이고, 윤석열 탄핵 국면에서 벌어진 내란 동조의 ‘지방의회 버전’일뿐이다”며 “시의원들이 언제부터 국가 내란 세력의 들러리가 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도 지난 12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우선’으로 맞섰다. 국힘 의원들은 이날 ‘이재명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공정한 재판 촉구 건의안’을 도의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건의안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조속한 2심 판결 ▲3월에 시작하는 위증교사죄 조속한 2심 판결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도의회 국힘 의원들은 이 대표 재판을 운운하기 전에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야 한다”며 “윤석열은 체포되는 순간까지 불법체포를 외치며 조사와 진술마저 거부, 최근 헌재에 ‘회피 촉구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법기술자 다운 면모를 과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부산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본회에서 이재명 대표 재판을 신속히 진행해달라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 표결에서 재석 의원 44명 중 민주당 소속 시의원 2명을 제외한 42명이 찬성했다. 경남도의회도 지난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이런 내용의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 “황의조도 피해자”라는 재판부…“흉측한 판결” 피해자 측 반발

    “황의조도 피해자”라는 재판부…“흉측한 판결” 피해자 측 반발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33)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을 피하자 피해자 측이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황의조 역시 영상 유포의 피해자”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지만, 피해자 측은 “유명인인 피고인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징역 1년·집유 2년…검찰은 징역 4년 구형재판부는 “4회에 걸쳐 휴대전화로 성관계 장면을 의사에 반해 촬영하고, 범행 횟수와 촬영물의 구체적 내용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아직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제3자가 유포한 영상과 사진만으로는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공소 제기 이후 피해자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고, 현재까지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도 다른 범행(영상 유포)의 피해자이고 이에 가담한 바 없어 다른 범행으로 초래된 피해까지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에 들어갔던 황씨는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축구팬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황씨에 대해 징역 4년형과 5년 간의 취업 제한 명령을 부과할 것을 요청했지만, 황씨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은 면했다. 피해자 측 “피해자 입 틀어막아…예견된 참사”재판부가 검찰의 구형에 못 미치는 형량을 황씨에게 선고하자 피해자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뉴시스와 이데일리에 따르면 피해자 측 이은희 변호사는 판결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번 판결은 피고인보다 피해자에게 더 잔혹한 법원에서 일어난 예견된 참사”라며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평생 벗어나기 어려운 불안을 남긴 불법촬영 범죄자에게, 피해자에게 노골적인 2차 가해를 저지른 유명 축구선수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의 명예가 훼손될까 걱정하며 피해자의 발언권을 박탈했고,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법원에 나와 직접 하라며 입을 틀어막았다”며 1심 판결에 대해 “흉측하다”고 일갈했다. 황씨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의 불법 촬영은 2023년 6월 소셜미디어(SNS)에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이용자가 해당 영상을 유포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황씨가 영상 유포자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영상 유포자가 황씨의 형수 이모씨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황씨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한 정황이 드러나 황씨 역시 기소됐다. 형수 이모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황씨는 피해자 A씨가 합의금을 수령하고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지난해 11월 A씨에 대해 2억원을 공탁해 ‘기습 공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소속팀 6월 계약 종료…선수 생명 불투명2020년을 전후해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황씨는 불법 촬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씨는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피해자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경우 2심 및 3심에서 징역형이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법정 구속을 면하더라도 현 소속팀에서의 재계약이나 타 구단 및 리그로의 이적, 이를 위한 취업비자 발급 등이 순탄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선수를 K리그가 받아들일 가능성도 사실상 없다는 게 중론이다.
  • ‘BTS 뷔·정국 허위영상’ 유튜버 탈덕수용소, 7600만원 배상 판결

    ‘BTS 뷔·정국 허위영상’ 유튜버 탈덕수용소, 7600만원 배상 판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29·김태형), 정국(27·전정국)에 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76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 이관형 부장판사는 14일 뷔, 정국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박씨가 빅히트뮤직에 5100만원, 뷔와 정국에게는 각각 1000만원, 15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뷔, 정국 등은 지난해 3월 박씨가 허위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회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9000만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빅히트 측은 박씨가 소속사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해서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아이돌 등 유명인의 악성 루머가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현재는 해당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장원영이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심에서는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또한 박씨는 가수 강다니엘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강다니엘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 尹재판 추가 노렸나…민주당 27일 명태균 특검법 본회의 의결 추진

    尹재판 추가 노렸나…민주당 27일 명태균 특검법 본회의 의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명태균 특검법을 의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특검법이 오는 20일 처리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하나의 후보 날짜였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보고된 것은 ‘그 다음주로 (본회의 개의 날짜를) 넘겨서 잡아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실과 조율해서 일주일을 넘기면 오는 27일 정도”라며 “그 정도로 (본회의 개의 날짜를) 잡을 수 있는지 의장실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마약사건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명태균 특검법, 일반 법안까지 처리하는 방침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 처리를 계획한 일정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추진하는 데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관련 오는 20일 10차 변론 기일을 추가로 잡으면서 이를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완료되고 실제 탄핵이 가시화되면 특검법 통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늘 있다”며 “(본회의 처리 일정을) 조정한 것도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를 결정한 이후로 시간을 조정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 6당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겨냥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은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지난해 총선 등과 관련해 명씨의 불법·허위 여론조사 제공 및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도록 했고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밝혀내도록 했다. 특검 추천은 여야가 아닌 대법원장이 하도록 했다.
  • 김용현 “불법 체포당해” 구속 취소 청구… 보석 기각 항고도

    김용현 “불법 체포당해” 구속 취소 청구… 보석 기각 항고도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했다. 지난달 법원의 보석 기각 결정에 대해서도 불복해 항고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보석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장과 구속 취소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 전 장관 측 유승수 변호사는 “애초에 불법 체포로 인신구속이 시작됐고 그렇기 때문에 불법 인신구속 상태가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재판부가 기각 결정문에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하셨는데 검찰이 이미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을 것이고 증거인멸 우려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인신구속 과정에서 획득한 증거 역시 불법 증거일 수밖에 없다. 인신구속 상태를 빨리 해제하는 것만이 실체적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전 장관이 구속 취소를 청구하면서 재판부가 기한 내에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 사유가 없거나 소멸한 때에는 법원이 직권 또는 검사, 피고인 등의 청구에 의해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 형사소송규칙 제 55조에 따라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청구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특별한 사정은 해석의 여지가 있는 만큼 반드시 7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4일 같은 재판부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오는 20일 심문기일을 열어 판단하기로 한 상태다. 앞서 김 전 장관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지난달 23일 형사소송법 제95조 1호와 3호를 사유로 들어 기각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보석 청구를 기각할 수 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하는 등 내란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동성결혼 불인정 민법 위헌”…‘혼인평등’ 헌법소원

    “동성결혼 불인정 민법 위헌”…‘혼인평등’ 헌법소원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는 동성 부부들이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현행 민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지난해 서울북부지법에 제기한 혼인평등 소송이 최근 기각되면서다. 시민단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혼인평등연대 등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 청구 계획을 밝혔다. 청구인으로는 천정남(54)·류경상(가명·56) 부부와 김은재(가명·32)·최수현(가명·36) 부부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10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혼인신고불수리처분불복신청을 제기했지만, 북부지법은 지난달 13일 각하 결정을 내렸다. 함께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기각했다. 법원은 “헌법과 법률이 인정해온 혼인의 개념을 해체하면서까지 동성 간의 법률혼을 인정할 당위성이 없다”는 취지로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들을 비롯한 11쌍의 동성 부부는 서울북부지법을 비롯해 서울가정법원과 서울동부지법, 서울서부지법, 서울남부지법,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등 전국 6개 법원에 혼인신고불수리처분 불복신청과 민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현재 서울북부지법 외 다른 5개 법원에서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청구인 중 한명인 천씨는 “24년을 함께 살아왔지만 서로의 배우자로,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법의 보호 또한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성소수자 부부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해 7월 18일 사실혼 관계의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하지 않은 건강보험공단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동성 부부의 법적 권리를 일부나마 인정한 첫 사례로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당시 대법원은 “동성 동반자는 직장가입자와 단순히 동거하는 관계를 뛰어넘어 동거·부양·협조·정조 의무를 바탕으로 부부공동생활에 준할 정도의 경제적 생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임을 인정한다”면서 “피고(건강보험공단)가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고 판시했다.
  • ‘돌아온 탕아’ 장동혁…‘팀한동훈’ 떠나 제자리로[주간 여의도 WHO]

    ‘돌아온 탕아’ 장동혁…‘팀한동훈’ 떠나 제자리로[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장동혁(재선, 충남 보령·서천)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 입성 3년 만에 국회의원들이 가장 영예롭게 여기는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1999년 제정된 백봉신사상은 한 해동안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여 대상은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 언론사 기자, 각 상임위원회 소속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14일 “개인적으로 초·재선 의원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다. 무슨 일이든 시키면 가장 책임감 있게 해낸다”고 말했다. 이에 걸맞게 장 의원은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자 당시 원내지도부에 법제사법위원회 사임 요청을 내기도 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황에서 이해충돌 우려가 있을 것 같아 사임 의사를 원내 지도부에 전달했다”며 “그간 여당이 재판받는 사람은 법사위에서 나가라고 야당에 요구해왔던 만큼 나도 법사위에서 빠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1일 공직선거법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행정·사법·입법 모두 경험원내대변인·사무총장·수석최고위원 맡아‘적국’->‘외국’ 확대 간첩법 개정안국정원 ‘대공수사권’ 기능 복원 3법법사위·국조특위 ‘對野투쟁’ 최전선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 행정사무관으로 일했던 장 의원은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33기로 수료해 판사로 재직했다. 장 의원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뒤 야권 강세 지역인 대전 유성갑에 출마했다. 지역구 현역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자신의 고향인 충남 보령·서천으로 지역구를 옮긴 장 의원은 같은 해 6월 열린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행정·사법·입법을 모두 경험한 장 의원은 짧은 정치경력에도 불구하고 당내 요직을 두루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 윤재옥 원내지도부에서는 원내대변인으로서 ‘윤재옥의 입’ 역할을, ‘한동훈 비대위’에서는 사무총장에 파격 임명되며 22대 총선을 진두지휘했다. 22대 국회 들어서는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당 원내수석대변인을 맡았고,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는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한동훈 지도부의 ‘레드팀’ 역할을 도맡았다. 보수 진영의 핵심 가치인 ‘안보’와 관련한 법안도 발의했다. 지난해 9월에는 간첩죄의 처벌 대상을 ‘적국’을 위한 간첩행위를 한 자에서 ‘외국 및 이에 준하는 단체’를 위해 간첩행위를 한 사람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간첩법 개정안을, 11월에는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 기능 복원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정보원법·군사법원법·사법경찰직무수행법‘ 개정안 3건을 대표 발의했다. 판사 출신이라는 장점을 살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짚어온 장 의원은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최대 전장’으로 분류되는 법사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 조사특별위원회’에도 추가 투입돼 대야(對野) 투쟁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野 단독 상정 ‘명태균 특검법’ 반대“李 대선 고속도로 만들려는 것”‘탄핵·특검 빗장 열어선 안 돼’ 지론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12일 법사위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단독 상정하고 법안소위에 회부하자 장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으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자들을 어떻게든 제거하고, 당사 압수수색 등을 통해 결국은 국민의힘이 어떤 기능도 하지 못하도록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주당의 불순한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 당내 주자들간 유불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의원이라면 누구라도 막아내야 하는 악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과 특검에 대해 빗장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장 의원의 평상시 지론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팀한동훈’의 맏형으로서 한동훈 전 대표의 곁을 지켰던 장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그와 갈라진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당원게시판 의혹’으로 압박을 받던 지난해 11월 ‘김건희여사특검법’ 반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이에 당내에서는 “특검을 용산 압박용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또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동훈 체포조 가동 의혹’이 제기되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장 의원은 최고위원을 사퇴했다. 이어 인요한·김민전·진종오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모두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며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는 붕괴했다. 尹 탄핵 가결 이후 최고위원 사퇴친한계 “대표와 사전 상의 했어야”與 중진 “대표가 입장 안 내니 사퇴”한동훈 “내가 비상계엄 했느냐” 반박與 발의 ‘계엄특검법’에도 이름 안 올려지도부의 붕괴 이후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장 의원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장 의원은) 전당대회 때 자력으로 당선됐다기보단 한동훈의 러닝메이트로, 한 전 대표의 도움을 받아 당선이 됐다”며 “그만둘 때 대표와 사전에 충분한 상의는 했어야 한다”고 했다. 정성국 의원은 “장 의원 말을 들어보면 대표에 대한 신뢰를 늘 보내오다가 어느 시점에서부터 조금 불편한 마음들을 표현하는 과정이 제 마음에는 와닿지 않았다”며 “설명들이 납득이 잘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장 의원은 정말 예의가 있는 사람이다. 대통령 탄핵이 되면 지도부는 당연히 사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사퇴를 결정하려고 했는데, 대표가 입장을 내지 않으니 먼저 사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는 “내가 투표했나”, “내가 비상계엄을 했느냐”라고 반박해 거센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전 대표와는 달리, 장 의원은 탄핵과 특검은 곧 보수 진영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이에 장 의원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했던 자체 ‘계엄 특검법’ 발의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국면에서도 장 의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을 의원들과 함께 찾아갔다. 공수처의 무리한 영장 집행과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장 의원은 오는 22일 대전에서 열리는 세이브코리아 집회에도 참석한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쟁성 메시지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 북항 신축 건물 하수도 개설비, 부산항만공사가 납부…법원 강제 조정

    북항 신축 건물 하수도 개설비, 부산항만공사가 납부…법원 강제 조정

    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에 초고층 건축물을 짓는 사업자가 관할 지자체인 동구를 상대로 낸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14일 동구 등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은 지난해 합성 마리나 G7 준공 당시 협성르네상스가 부담했던 원인자부담금 38억원 전액을 부산시가 반환하고, 이 금액을 부산항만공사에 부과하라는 내용으로 강제조정 결정했다. 하수도법에 따르면 건축물 신축 등으로 발생하는 공공하수도 개축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협성르네상스는 2021년 협상 마리나 G7 사용 승인을 받기 전 부담금을 동구에 냈다.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은 기초지자체에 내지만, 시 예산에 귀속된다. 협성르네상스는 부담금을 건축주가 아닌,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 시행사인 부산항만공사가 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재개발 사업 단지에서는 시공사가 아닌 시행사가 부담금을 낸 사례를 바탕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1심은 당시 재판부가 이 사건 피고인 동구가 아닌 동구의회에 소송 고지를 하면서 협성르네상스가 무변론 승소했다. 이 때문에 항소심에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진행됐다. 법원 조정에 따라 협성르네상스는 하수도 의무자부담금을 돌려받고, 부산항만공사가 해당 금액을 납부했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 북항 재개발 단지에 들어서는 다른 건축물을 준공할 때도 원인자부담금을 부산항만공사에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책 ‘STOP THE STEAL’, 베스트셀러 1위…지난주 대비 51계단 상승

    책 ‘STOP THE STEAL’, 베스트셀러 1위…지난주 대비 51계단 상승

    제21대 총선과 관련한 대법원의 판결문을 비판한 책 ‘STOP THE STEAL’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2월 2주 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책 ‘STOP THE STEAL’은 전주 대비 51계단 상승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책은 2020년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대리했던 변호사 4인이 선거무효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문을 비판한 내용이 담겼다. 구매 비중으로는 남성이 55.6%로 여성(44.4%)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27.1%)와 40대(27.1%)가 가장 많았다. 50대(21.1%), 60대 이상(13.5%)이 뒤를 이었다. 14주 연속 종합 1위를 한 한강의 ‘소년이 온다’을 비롯해 ‘초역 부처의 말’, ‘채식주의자’는 한 계단씩 하락했다. ■2월 2주 차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 STOP THE STEAL 2. 소년이 온다 3. 초역 부처의 말(2500년 동안 사랑받은) 4. 채식주의자 5. 급류(오늘의 젊은 작가 40)(양장본 Hardcover) 6. 모순(양장본 Hardcover) 7.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8. 작별하지 않는다 9.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10. 조국의 함성
  • ‘공교육은 학력격차 벌어지는 중학생에 집중지원해야’---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인터뷰

    ‘공교육은 학력격차 벌어지는 중학생에 집중지원해야’---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인터뷰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소위 말하면 문제아. 학교 밖 청소년 언저리까지 가는 그런 학생이었거든요. 이른바 영어포기자 수학포기자...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대학을 못갔죠. ” 서울신문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들려준 학창시절 모습이다. 그래서 일까 그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교육 행정이 할 일”이라고 했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필수지만 공부를 시키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광장히 중요하다”면서 ‘학력 신장’을 강조했다. 특히 “학력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중학생들에게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한다“고 말했다. 4월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최 대행의 출마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이어서 출마여부를 물는 질문엔 “3월 신학기 개학을 앞둔 시점에 지금도 너무나 해야할 일이 많다” 며 권한대행으로서 “현재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즉답은 피했다. 그러나 앞서 김석준 전 교육감이 ‘민주시민·인성 교육’을 강조했던것 과는 달리 대법원 확정판결로 물러난 “하윤수 전 교육감의 교육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이번 재선거에 직접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다음은 주요 인터뷰 요약 -교육계에 투신하게된 계기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소위 말하면 문제아, 학교 밖 청소년 근처까지 가는 그런 학생이었거든요. 영어수학포기자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대학을 못갔죠. 고등학교 졸업하고 2년쯤 돼서 그때부터 다시 공부했어요 . 그래서 경상대학교를 들어갔는데 그때 우리 부모님 연세가 많으시고, . 위에 형이 두 명이나 대학을 다니고 있었어요 .제가 농사를 지었는데 도저히 더이상 대학을 다니기 어려운 형편이었어요. 그래서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쳤고 그게 오늘날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산교육 학력신장 방안은? 김석준 교육감이 계실 때 학력에 대해서 사실은 저는 손을 놓고 있었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정규 공부만 시킨다고 학력이 올라가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교육 시장을 이용하고 또 이를 놔두면 지역 간 격차가 또 벌어집니다. 사실상 본격적으로 공부가 시작되는 거는 중학교 1 학년이잖아요. 그래서 초등학교 6 학년 때 겨울 방학 때 아마 학부모에서 제일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보통 교육감이 초등학교 아니면 고등학교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교육)격차는 중학교 때 벌어져 버립니다. 고등학교때는 못따라갑니다. 그래서 중학교 단계에서 우리가 메워줘야 된다. 그래서 중학교에 지금 저희가 가장 많이 투자를 하고 있고 고등학교 단계는 저희가 공부를 시키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해야 되요. 왜냐면 학원 가서 들을 때는 다 알죠. 시험만 치면 모르는데.. 스스로 공부를 해야 되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전체 고등학교에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카페형 도서관을 만들어 줬습니다. 집중력이 좋은 애들을 위해선 옛날 독서실 분위기로 두개를 병행해서 지금 학교에 투자를 하고 있고, 부모님들이 제일 걱정하시는 야간자율학습 도시락도 저희가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있어요.그래서 공부만 하면 되죠. -대전에서 발생한 교사 학생살인사건 대책은? 정신적 질환으로 인해 정상적·지속적인 직무수행이 어려운 교사 또는 심리·정서 고위기 등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교사 등은 앞으로 교단에 서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법령 개정 전이라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부산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에 오후 6시 이후 근무자를 2명 이상 근무하도록 해 근무자 본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사전에 정한 학부모 또는 학원 차량 등에만 방과후 학생들을 안전하게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교사에 대한 현황 파악에도 나설 것입니다. 또 우울증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심리 상담과 치유를 할 수 있도록 교장이 힐링센터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신청자 중 83%만 이용 가능했던 교사 대상 힐링 프로그램도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신청자 모두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앞으로는 교사 뿐만 아니라 학생을 직접 가르치거나 지도 또는 돌보는 사람(돌봄전담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스포츠 강사 등)도 힐링을 원할 경우 전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별빛도서관 운영 계획은? ‘별빛 도서관’은 별이 빛나는 저녁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산책을 나가고 도서관에 들러 독서를 하고 자녀와의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걸어서 집 근처 초등학교 도서관을 간다는 면에서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15분 도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학교를 우리 교육청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존에 학교 도서관은 학교 일과가 마치는 오후가 되면 문을 닫았습니다. 그 닫힌 문을 저녁에도 열겠다. 그래서 밤 10시까지 집 근처에 있는 학교의 문을 열어서 독서 교육을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독서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독서는 인성과 학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교육입니다. 보통 학교 도서관은 일과 후 문을 닫으므로 저녁에 책을 읽고 싶어도 집 근처에 갈 수 있는 도서관이 없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학교 도서관을 개방하면 일과 후 평일 저녁이나 주말 등 언제라도 산책하듯이 찾아가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별빛 도서관은 새롭게 만드는 도서관이 아니라 기존 학교 도서관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기존 학교 도서관에는 학생용 책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학부모들이 함께 오기 때문에 부모들님용 책은 새로 갖춰야 합니다. 그래서 신규 구입하는 방식도 있지만 기존 우리 공공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대여하는 방식을 통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책을 충분히 제공할 계획입니다.
  • [서울광장] ‘탄핵의 강’보다 치명적인 부정선거 음모론

    [서울광장] ‘탄핵의 강’보다 치명적인 부정선거 음모론

    헌법재판소는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측의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두 번째 감정 신청을 기각했다. 설사 부정선거 의심 증거가 있다 한들 그것이 계엄 선포를 정당화할 사유가 되지는 못하므로 관련 자료들은 심리에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도 2022년 ‘가짜 투표지’ 관련, 선거무효소송에서 “실체가 없다”고 판시했다.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만 전자개표와는 다르며, 외부와의 통신 자체가 단절돼 있어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돼 있다. 국가정보원도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3년 7~9월 선관위 전산시스템에 대한 보안점검을 실시했으나 외부 해킹으로 인한 선거시스템 침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보안점검을 주도했던 백종욱 전 국정원 차장은 지난 11일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해 “선관위 전산시스템의 보안관리가 부실했고, 인터넷망과 업무망, 선거망이 분리되지 않아 외부 침투 가능성이 있었다”고 했다. 선거시스템이 공격당하면 사회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 시급히 취약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체 장비 중 5%를 점검했는데, 외부인이 침투한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국회 측은 반대신문에서 “수많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참관인이 투개표에 참여하고 수개표를 한다”, “정보시스템 기계장치는 보조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조작돼도 사람들 눈을 피해 실물 투표지 바꿔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이번 기회에 헌재가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해 공개 검증을 받도록 했다면 어땠을까. 윤 대통령은 국정원이 선관위 전산 장비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발견됐고, 그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선관위에 군 투입을 지시했다고 했다. 물론 그런 정도의 의혹이 군을 동원해 국민의 자유를 제약하는 계엄 선포까지 정당화해 주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부정선거론이 대통령의 계엄까지 촉발할 만큼 저변에 확산돼 온 것도 현실이다. 중앙선관위가 해킹을 당하고 그 배후에 중국 간첩이 있다는 식의 부정선거 음모론이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전에도 친필 메모를 통해 ‘권위주의 독재국가가 국내 정치세력과 손잡는다’며 중국을 부정선거와 연계시키는 듯한 인식을 내비쳤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멸공 페스티벌’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와 함께 “CCP(중국공산당) 아웃”, “시진핑 아웃”을 외쳤다. 구체적 근거 제시 없이 혐중 정서를 파고드는 부정선거론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내용의 일부 매체 보도에 선관위도, 주한미군사령부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래도 여전히 사실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가 부정선거 의혹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특히 사전투표 조작설은 나름 전문성이 있다는 인사들이 ‘대수의 법칙’까지 들어가며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유튜브가 적잖이 유포돼 있다. 선거제도가 불신의 늪에 빠진다는 건 민주주의의 위기 징후다. 탄핵 찬반으로 국론이 갈린 상황에서 만일 탄핵 결정으로 조기대선을 치렀는데 패배한 측에서 선거부정 의혹을 들며 승복하지 않는다면 국민통합에 상당한 어려움이 초래될 것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강성보수층 결집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도층을 끌어안는 데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음이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난다. 결국 부정선거 음모론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조직적 선거부정이라기보다는 ‘소쿠리 투표’처럼 일부 관리 부실의 문제가 거대한 음모론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음모론을 방치할 경우 어쩌면 ‘탄핵의 강’보다 정치공동체에 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불식될 수 있도록 차제에 선거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점이 발견된다면 이를 보완, 개선했으면 한다. 탄핵 여부에 관계없이. 박성원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이기흥과 ‘무신정권’의 몰락

    [세종로의 아침] 이기흥과 ‘무신정권’의 몰락

    ‘체육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대한체육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이기흥 회장은 검찰과도 악연이 깊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의 수사를 받고 기소됐던 이 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이, 2심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62억 2000만원이 선고됐다. 궁지에 몰린 이 회장에게 기회가 온 것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회장의 혐의 중 일부를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다. 결국 형이 확정된 지 6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없었던 일이 됐다. 두 번째 검찰과의 악연은 2016년 2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다시 나서면서다. 당시 특수1부는 대한수영연맹 비리 수사를 하면서 수영연맹 회장이었던 이 회장을 겨냥했다. 정부 체육 정책에 반기를 들었던 이 회장을 목표로 한 수사라는 해석이 나왔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까지 겸임하며 종교계에서도 활동 반경을 넓혔던 이 회장의 정치권 인맥을 겨냥한 수사라는 말이 파다했다.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는 의혹으로 수영연맹 전무와 홍보이사 등이 구속되고 수영연맹은 관리단체로 지정까지 됐다. 그런데도 이 회장은 용케 법적 처벌을 받지 않고 살아났고 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런 이 회장이 3선에 도전하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각을 세웠는데 결국 40대 젊은 후보였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체육계 부조리의 정점에 있다’고 비판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 복무점검단으로부터 업무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또다시 수사 대상이 됐다. 그가 설사 3선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문체부가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상황이라 ‘체육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은 어려웠을 것이다. 패악질을 일삼는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 내지 처단하겠다며 계엄군을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동원한 윤석열 대통령도 어찌 보면 이 회장과 비슷하게 나락으로 떨어진 경우다.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2013년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윤 대통령은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체포·압수수색을 벌여 징계를 받고 지방으로 좌천됐다.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화려하게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복귀한 뒤 적폐수사를 이끌었고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뒤에는 조국 민정수석 수사를 놓고 청와대와 충돌하면서 정치권으로 진출해 대통령에까지 이르게 된다. 검사들은 스스로를 ‘프로’ 내지 ‘칼잡이’라고 부른다. 윤석열 정부가 서울대 법대 내지 검사 출신 등을 대거 정부 요직에 기용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무신정권과 비슷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무신정권은 1170년부터 1270년 사이에 무신 세력에 의해 주도된 고려 왕조의 정권이다. 무신정권은 삼별초 등 사병집단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정방·교정별감 등의 기구를 설치해 전횡을 일삼고 독재정치를 행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2·3 비상계엄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해준 메모에는 비상입법기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지원금, 임금 등 현재 운용 중인 자금을 포함해 완전 차단할 것이라는 지시사항도 담았다. 국회 기능을 대신할 새로운 입법기구를 만든다는 것으로 무신정권 시대를 반추해 보면 일종의 정방이나 교정별감에 해당하는 것이다. 교정별감은 반대세력을 탄압하는 데 이용되는 무신정권의 핵심 권력기관이었다. 국회의원들을 싹 잡아들이고 국회 대신 비상입법기구를 만들었다면 윤 대통령이 원하는 모든 입법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최고권력을 잡은 뒤에도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국회를 겁주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3선을 위해 무리수를 서슴지 않았던 이 회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체육 대통령과 ‘무신정권’을 상징하는 윤 대통령은 그렇게 몰락했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변호사비 대납’ 이병노 담양군수직 상실

    2022년 6·1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운동원들의 변호사 선임비를 대신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던 이병노(64) 전남 담양군수가 대법원에서 직위상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 군수는 군수직을 잃게 됐다. 이 군수는 6·1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3월 6일 지인에게 조의금 20만원을 건네 불법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또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자 1인당 변호사비 225만원에 해당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군수는 조의금 기부가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은 의례이며, 변호사비 대납 사실 자체도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선거는 오는 4월 2일 치러진다.
  • ‘문화예술 창달’ 전두환 휘호석, 예술의전당서 철거

    ‘문화예술 창달’ 전두환 휘호석, 예술의전당서 철거

    전두환 전 대통령의 휘호석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철거됐다. 13일 예술의전당과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음악당 옆 화단에 설치됐던 전씨 휘호석이 지난 10일 제거됐다. 이 휘호석엔 ‘文化藝術(문화예술)의 暢達(창달)’과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전씨의 휘호석은 1988년 2월 15일 예술의전당과 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학술원에 설치됐다. 그러나 전씨가 1997년 대법원에서 반란수괴·살인·뇌물수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그대로 두는 게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대한민국학술원이 2020년 전씨의 휘호석을 없앴고, 예술의전당은 그동안 조경수로 가리는 등의 조치를 해 왔다. 이에 따라 휘호석은 국립중앙도서관에만 남게 됐다.
  •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 중앙선관위원에 내정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 중앙선관위원에 내정

    조희대 대법원장은 13일 김대웅(60·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등법원장을 차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 현직인 김창보 위원의 임기가 다음달 18일 만료돼 후임을 지정한 것이다. 대법원은 “김 내정자는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하면서 해박한 법률 지식과 탁월한 재판 실무 능력을 갖춘 정통 법관”이라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조만간 김 내정자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 “위안부, 매춘의 일종” 류석춘 무죄 확정

    “위안부, 매춘의 일종” 류석춘 무죄 확정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70) 전 연세대 교수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3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 사건에서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재판부는 류 전 교수의 발언이 헌법상 보호되는 학문의 자유, 교수의 자유에 해당하며 토론 과정에서 밝힌 개인적 견해라 판단했다. 다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유죄로 보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 軍월급 반 대가로 ‘대리 입대’ 집행유예

    軍월급 반 대가로 ‘대리 입대’ 집행유예

    군인 월급을 나눠 갖기로 하고 대리 입영한 20대가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대리 입영이 적발돼 처벌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13일 사기와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2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급여 수령 외 다른 목적이 보이지 않고 정신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줬으며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알게 된 20대 후반의 최모씨 대신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고, 지난해 7월 강원 홍천의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씨는 최씨 이름으로 3개월간 군 복무를 했고, 대가로 164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범행은 적발을 두려워한 최씨가 지난해 9월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대리입영을 지시한 최씨는 주소지 관할 법원에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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