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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생활고 그만”…‘제2 김새론’ 막는 ‘한국형 쿠건법’ 공청회

    “K팝 생활고 그만”…‘제2 김새론’ 막는 ‘한국형 쿠건법’ 공청회

    미성년 연예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한국형 쿠건법’에 대한 공청회가 9일 열렸다. 미성년 연예인 가족이 자녀가 벌어들인 돈을 탕진하는 등 ‘제2의 김새론’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성년 연예인 소득보장법 공청회’ 개회사에서 “우리 대중문화는 K팝, 드라마, 영화 전성기 맞이하며 큰 사랑 받고 있지만 아동·청소년 연예인들이 부모나 친족 등에 의해 소득 대부분 잃고 성인 된 이후 생활고를 토로하는 경우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청회는 배 의원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배우 정준호씨가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자격으로 자리했고, 연예인을 지망하는 한림예고 학생들이 참석했다. 배 의원은 지난 6월 미성년 연예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소득의 50%를 의무 신탁하게 하는 한국형 쿠건법을 발의했다. 고 김새론 배우가 아역배우로 큰 수익을 얻고도 소득 보호체계가 없어 생전 생활고에 시달렸던 사례가 재발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1939년부터 쿠건법을 만들어 미성년 연기자의 수입 15%를 신탁하도록 하고 있고, 법원의 서명 명령 없이 신탁금을 인출할 수 없게 하는 등 미성년 연예인의 재산을 보호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아동·청소년 연예인들의 땀과 노력이 정당한 보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외는 신탁 의무라는 법정 장치를 마련해 아동 청소년 연예인을 보호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 이사장은 “아동·청소년 예술인들 입장에서는 부모님에게 분배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없어도 자식 된 도리로서 정당한 요구를 하기 어렵고, 감내하는 걸 도리라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며 “다음 세대를 자랄 토대를 마련하고 기틀을 준비하는 시작이 배 의원이 발의한 ‘미성년 연예인 소득보장법’”이라고 말했다.
  • 육군 ‘대위 총상 사망사건’ 경찰로 이첩…총기·탄약 유출 수사는 계속

    육군 ‘대위 총상 사망사건’ 경찰로 이첩…총기·탄약 유출 수사는 계속

    대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현역 육군 대위가 직장 내 괴롭힘 등을 호소한 유서를 남긴 가운데 군 당국이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범죄 혐의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총기·탄약 유출 경위<서울신문 9월 8일자 12면>에 대해서는 육군수사단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9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수사단은 이날 육군 3사관학교 훈육장교 A(32) 대위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서와 유가족의 고소장 등을 고려해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북경찰청으로 인지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행 군사법원법상 군 내 사망사고에서 범죄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민간 경찰에 사건을 넘기도록 규정돼 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6시29분쯤 수성못 공중화장실 뒤편에서 A대위가 사복 차림으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곁에는 군용 K-2 소총과 유서도 있었다.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수사단은 A대위 사망 사고와 관련한 사실관계 호소 등 기초 수사를 벌여왔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북경찰청은 사건을 형사기동대에 배정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기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육군 3사관학교의 탄약 재고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육군수사단은 실탄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수사단은 민간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총기 및 탄약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육군 수사단에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위메프 결국 파산…회생절차 폐지 결정

    위메프 결국 파산…회생절차 폐지 결정

    지난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궁지에 몰린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해 7월 29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서울회생법원은 9일 위메프를 인수할 회사가 없다고 판단하고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이 14일 이내에 제기되지 않을 경우 폐지 결정은 확정된다. 기업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회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더 크다고 인정될 경우 회생계획을 제출하고 절차에 따라 수행하게 된다.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을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되고, 해당 기업은 결국 파산하게 된다.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해 7월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지급 및 정산하지 못해 판매자는 판매 완료한 상품을 일괄 취소하고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양사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회생계획이 인가되기 전 매각(M&A)을 추진해왔다.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로의 인수가 결정돼 지난달 22일 회생절차를 종결했지만, 위메프는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피해자 소송비용 면제·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 강력 촉구

    이영봉 경기도의원,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피해자 소송비용 면제·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9월 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피해자 소송비용 면제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15년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5명이 희생되고 125명이 부상했으며, 224세대 주민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피해자들은 지난 10년간 법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지만 단 한 푼의 배상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심 재판부는 경기도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올해 2월 대법원은 도어클로저 점검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책임을 부정했다”며 “경기도가 피해자에게 소송비용까지 청구하는 것은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충청북도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에서 피해자 소송비용을 면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는 법적 최소한의 태도를 넘어 도민의 인권과 공공 책임을 기준으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북부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인 의정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973년에 준공된 현 건물은 노후화와 구조적 한계로 입주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단순 리모델링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북부의 창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면 재건축이나 새로운 창업혁신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의정부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북부의 중심 도시로, 판교가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성과를 거둔 것처럼 의정부에도 혁신 거점을 마련해야 균형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는 피해자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정의로운 보상으로, 청년과 기업에게는 미래를 열어갈 혁신의 터전을 제공해야 한다”며 “도의회와 도정이 함께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25년 미스터리 깨지나”…판사 폭행 벽화에 뱅크시 정체 드러날까

    “25년 미스터리 깨지나”…판사 폭행 벽화에 뱅크시 정체 드러날까

    영국 대표 거리예술가 뱅크시가 런던 왕립법원 외벽에 남긴 신작이 논란을 불렀다. 판사가 시위대를 공격하는 장면을 담은 벽화가 공개되자 당국은 곧바로 가려버렸고 경찰은 ‘범죄적 훼손’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예술과 범법 사이에서 촉발된 이번 역풍은 법정으로 이어질 경우 25년 넘게 베일에 싸인 정체 공개로 번질 수 있다. 판사와 시위대 충돌 장면작품에는 법복과 가발을 착용한 판사가 쓰러진 시위대를 향해 법봉을 내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위대는 붉은 페인트가 튄 피켓을 들고 있다. 벽화는 법원 단지 내 퀸스 빌딩 외벽에서 발견됐으며 당국은 즉시 검은 비닐과 철제 가림막으로 덮고 철거 방침을 밝혔다. 경찰 “수사 계속”런던경찰청은 8일(현지시간) “훼손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며 수사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영국 법은 5000파운드(약 880만 원) 이상 피해에 최대 징역 10년, 2500파운드(약 440만 원) 이하 피해에 최대 3개월 징역이나 벌금을 규정한다. 팔레스타인 집회 직후 등장 벽화는 팔레스타인액션 지지 집회 직후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 집회에서 890명을 체포했다. 반(反)테러법으로 단체가 금지된 직후였고 영국 최대 규모 대량 체포였다. 시민단체 ‘디펜드 아워 주리’는 “작품이 시민 자유 억압을 고발한다”며 “저항을 더 강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반응 엇갈려해리엇 하먼 영국 상원의원은 이날 BBC에 “법원은 의회의 법을 해석할 뿐 판사가 시위 억압을 주도했다는 해석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술계에서는 “권력이 시위대를 억압하는 이미지를 직설적으로 드러낸 풍자”라고 평가했다. 정체 드러날까 뱅크시는 사건 직후 인스타그램에 “런던 왕립법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진위를 확인했다. 이번 사건이 재판으로 이어지면 오랜 미스터리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걸작과 범법 사이 뱅크시는 그동안 정치·사회 문제를 풍자한 작품으로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스스로 파괴된 ‘풍선과 소녀’는 ‘사랑은 쓰레기통에’로 불리며 2021년 1850만 파운드(약 2600억 원)에 낙찰됐다. 뱅크시는 누구인가 뱅크시는 1990년대 후반 브리스틀 거리에서 등장한 그라피티 예술가다. 스텐실 기법으로 정부 정책, 전쟁, 자본주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 명성을 얻었다.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으며 로빈 건닝햄이나 로버트 델 나자가 후보로 거론된다. 그의 작품은 수십억 원대에 거래되며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 “판사가 폭행?” 뱅크시 신작, 英 뒤흔든 역풍…정체 드러날까

    “판사가 폭행?” 뱅크시 신작, 英 뒤흔든 역풍…정체 드러날까

    영국 대표 거리예술가 뱅크시가 런던 왕립법원 외벽에 남긴 신작이 논란을 불렀다. 판사가 시위대를 공격하는 장면을 담은 벽화가 공개되자 당국은 곧바로 가려버렸고 경찰은 ‘범죄적 훼손’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예술과 범법 사이에서 촉발된 이번 역풍은 법정으로 이어질 경우 25년 넘게 베일에 싸인 정체 공개로 번질 수 있다. 판사와 시위대 충돌 장면작품에는 법복과 가발을 착용한 판사가 쓰러진 시위대를 향해 법봉을 내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위대는 붉은 페인트가 튄 피켓을 들고 있다. 벽화는 법원 단지 내 퀸스 빌딩 외벽에서 발견됐으며 당국은 즉시 검은 비닐과 철제 가림막으로 덮고 철거 방침을 밝혔다. 경찰 “수사 계속”런던경찰청은 8일(현지시간) “훼손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며 수사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영국 법은 5000파운드(약 880만 원) 이상 피해에 최대 징역 10년, 2500파운드(약 440만 원) 이하 피해에 최대 3개월 징역이나 벌금을 규정한다. 팔레스타인 집회 직후 등장 벽화는 팔레스타인액션 지지 집회 직후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 집회에서 890명을 체포했다. 반(反)테러법으로 단체가 금지된 직후였고 영국 최대 규모 대량 체포였다. 시민단체 ‘디펜드 아워 주리’는 “작품이 시민 자유 억압을 고발한다”며 “저항을 더 강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반응 엇갈려해리엇 하먼 영국 상원의원은 이날 BBC에 “법원은 의회의 법을 해석할 뿐 판사가 시위 억압을 주도했다는 해석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술계에서는 “권력이 시위대를 억압하는 이미지를 직설적으로 드러낸 풍자”라고 평가했다. 정체 드러날까 뱅크시는 사건 직후 인스타그램에 “런던 왕립법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진위를 확인했다. 이번 사건이 재판으로 이어지면 오랜 미스터리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걸작과 범법 사이 뱅크시는 그동안 정치·사회 문제를 풍자한 작품으로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스스로 파괴된 ‘풍선과 소녀’는 ‘사랑은 쓰레기통에’로 불리며 2021년 1850만 파운드(약 2600억 원)에 낙찰됐다. 뱅크시는 누구인가 뱅크시는 1990년대 후반 브리스틀 거리에서 등장한 그라피티 예술가다. 스텐실 기법으로 정부 정책, 전쟁, 자본주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 명성을 얻었다.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으며 로빈 건닝햄이나 로버트 델 나자가 후보로 거론된다. 그의 작품은 수십억 원대에 거래되며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 순천 10대 여성 ‘묻지마 살인’ 박대성, 대법서 무기징역 확정

    순천 10대 여성 ‘묻지마 살인’ 박대성, 대법서 무기징역 확정

    지난해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박대성(31)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살인 및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박대성은 지난해 9월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인도에서 걸어가던 여성(당시 18세)을 800m를 뒤쫓아가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직후 흉기를 소지한 채 여성 주인이 운영하는 주점과 노래방을 찾아다니며 추가 살인 범죄를 예비한 혐의도 있다. 그는 운영했던 가게를 폐업하는 등 경제적 궁핍, 가족 간 불화, 소외감 누적 등 개인 불만의 분풀이로 이른바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 2심 모두 박대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지난 5월 2심은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에 해당하는 ‘묻지마 범행’”이다”며 “안타깝게도 전국적으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사건 범행처럼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은 없어 보인다”고 질타했다. 박대성은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과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살펴보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11일 표결할 듯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11일 표결할 듯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보고 사항으로) 9월 1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권성동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표결이 부쳐진다. 이 시한을 넘기면 그다음 열리는 첫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정치적 도의에 따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잡힌 본회의(10일)에서의 표결을 피해야 한다는 여야 간 공감대가 있는 만큼 11일 표결 가능성이 크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가결 시 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지고, 부결되면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국회 의석 과반을 점하고 있어 권 의원 체포동의안은 여당 주도로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권 의원은 지난달 28일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며 스스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본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분위기다.
  • 상사한테 ‘멍청이’ 욕하고 해고됐는데…오히려 5600만원 받은 사연

    상사한테 ‘멍청이’ 욕하고 해고됐는데…오히려 5600만원 받은 사연

    영국에서 한 여성 직원이 상사를 ‘멍청이’라고 부른 뒤 즉시 해고됐지만, 법원이 부당해고라고 판결하며 5000만원이 넘는 배상금을 받게 됐다. 법원은 욕설이 부적절하지만 즉시 해고할 정도로 심각한 잘못은 아니라고 봤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사무실 관리자로 일하던 케리 허버트가 상사 부부를 ‘멍청이’라고 부른 뒤 해고됐지만, 법원에서 승소해 거의 3만 파운드(약 56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허버트는 2018년 10월부터 노샘프턴에 있는 건축 회사 메인그룹서비스에서 연봉 4만 파운드로 근무해왔다. 2022년 5월, 그는 상사 토마스 스와넬의 책상에서 자신의 고용 비용에 관한 서류를 발견하고 해고될까 봐 불안해했다. 이후 상사가 그의 업무 성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허버트는 울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미 몇 년 전에 그만뒀을 거예요. 당신들 두 멍청이 때문에만 계속 다닌 거라고요.” 그러자 스와넬은 “나와 내 아내를 멍청이라고 부르지 마라. 그만둬라. 짐 싸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허버트가 정말로 해고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 이제 꺼져”라고 답했다. 허버트는 이후 회사를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냈다.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법정에서는 그의 계약 조건상 ‘도발적이고 모욕적인 언어 사용’은 해고 사유가 될 수 있지만, 사전 경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협적이고 협박하는 언어’ 같은 더 심각한 위반만이 즉시 해고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그가 업무 성과 부진으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니아 보이즈 고용법원 판사는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런 행동만으로는 해고의 충분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허버트가 ‘멍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즉시 해고됐으며, 회사가 적절한 징계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봤다. 상사를 ‘멍청이’라고 부른 것만으로는 해고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보이즈 판사는 “허버트의 발언은 부적절하고 유감스럽지만, 즉시 해고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일회성 사건이었고, 맥락을 고려할 때 계약을 파기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회사에 허버트에게 보상금 1만 5042파운드(약 2800만원)와 법정 비용 1만 4087파운드(약 2600만원) 등 총 약 3만 파운드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 “시위대 폭행하는 판사” 뱅크시 새 작품, 1시간만에 가려진 이유

    “시위대 폭행하는 판사” 뱅크시 새 작품, 1시간만에 가려진 이유

    영국의 거리 벽화 예술가 뱅크시의 새로운 벽화가 런던 중심부에 등장한 지 1시간 만에 가려졌다. 판사가 법봉으로 시위자를 폭행하는 모습을 왕립 법원 청사 벽면에 그렸는데, 법원 측이 이를 가린 것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전날 캐리 스트리트에 있는 왕립 법원 건물의 일부인 퀸즈 빌딩 외벽에 뱅크시의 벽화가 등장했다. 뱅크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건물 건너편에서 촬영한 벽화 사진 2장이 올라왔다. 뱅크시가 자신의 작품이 진품임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벽화는 전통 가발과 판사복을 입은 남성이 피켓을 든 채 바닥에 쓰러진 시위자를 향해 법봉을 내리치는 모습을 묘사했다. 피켓에는 별다른 문구가 적혀 있지 않았지만, 시위자에게서 튄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그려졌다. 뱅크시의 이 벽화는 친팔레스타인 단체가 불법 단체로 지정된 데 대해 지난 7일 항의하던 시위자 890명이 체포된 지 이틀 만에 등장했다. ‘팔레스타인 행동’은 일부 활동가가 영국 공군 기지에 침입해 전투기를 파손한 이후 지난 7월 테러방지법에 따라 금지 단체로 지정됐다. 테러 관련 금지 단체에 가입하거나 지지를 공개 표명하는 사람은 최고 14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다만 뱅크시 측은 이번 벽화가 어떤 사안과 관련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법원 측은 벽화가 등장한 지 1시간 만에 대형 비닐과 금속 차폐막을 동원해 벽화를 가렸다. 법원 관계자는 이 벽화를 곧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 경찰은 벽화와 관련해 범죄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원 대변인은 왕립 법원이 지정 건물이며 “원래의 성격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벽화가 가려지기 전까지 작품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법원 인근 거리가 북적였다고 BBC는 전했다. 뱅크시는 신원이나 본명이 알려지지 않아 ‘얼굴 없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영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사회적 이슈나 인간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리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품 여부를 알린다. 평소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자처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엑스(X)에 “법원이 사람들을 검열한다고 조롱하는 뱅크시의 새 작품이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법원의 검열을 받았다. 그의 주장이 증명된 셈”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들이 은폐하려 할수록 더 많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법원 “도망 염려”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법원 “도망 염려”

    올해 대통령 선거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엄성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목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지난 8일 진행됐으며,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손 목사는 대선을 앞둔 지난 5월과 6월 초 세계로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기도회 등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4월 2일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정승윤 후보와 교회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 종교적 기관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지난 5월 세계로교회에서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손 목사의 언행이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세이브 코리아 집회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 “여행 가서 집 비었어” 지인 시켜 남친 집 턴 30대女…법원 판단은?

    “여행 가서 집 비었어” 지인 시켜 남친 집 턴 30대女…법원 판단은?

    동거 중이던 연인과 여행을 떠나게 되자 지인을 시켜 비어있던 연인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3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절도 혐의를 받는 김모(36)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연인 A씨와 교제 중이던 김씨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서 동거했다. 그러던 중 A씨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게 된 김씨는 A씨의 집이 비게 되자 집에 있는 A씨 소유의 현금과 귀금속, 시계, 가방, 의류 등을 훔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A씨 집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주거지에 들어가 A씨 소유 현금 980만원을 가지고 나오게 했다. 이후 김씨는 이를 무통장 입금해 자신에게 송금하도록 한 것을 비롯해 이때부터 총 19회에 걸쳐 A씨 소유의 현금 등 합계 약 2억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9회에 걸쳐 동거하던 피해자의 고가의 금품을 절취한 점 ▲총 범행 금액이 2억 1400여만원이나 피해자가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5억원을 넘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수법이 불량하고 계획적 범행인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2억여원을 변제한 것으로 보이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 유튜브 수익·저작권 ‘상속 대상’… 채널 운영권은 이전 안 될 수도

    유튜브 수익·저작권 ‘상속 대상’… 채널 운영권은 이전 안 될 수도

    나씨 영상, 70년간 저작권료 발생유튜브 정책상 계정 비번 미제공권리 상속 등 美법원이 판단할 듯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 온 1세대 인터넷 방송인 나동현(47)씨가 지난 6일 사망한 가운데 인기 유튜버였던 그가 남긴 채널과 수익에 대한 권리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저작권과 그로 인한 수익은 상속 대상이 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지만, 채널 운영 권리까지 승계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고 수익을 포함해 영상 조회 등으로 향후 발생할 수익은 모두 상속 대상이다. 유튜브 영상 자체도 저작권법상 창작물로 인정돼 당사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70년 동안 권리가 보호된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재산적 가치를 가진 것은 모두 상속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튜브 채널’이라는 플랫폼 운영 권리까지 상속되는지는 불확실하다. 유튜브 본사가 있는 미국 법원의 해석이나 플랫폼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법조계 해석이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계정에 대한 권리는 특정 개인에게만 귀속되고 타인에게 양도나 상속이 되지 않는 ‘일신전속권’으로 판단된다”며 “상속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정태호 경기대 지식재산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권리도 일종의 무형재산으로 볼 수 있다”며 “상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유튜브 정책을 보면, 운영 권리에 대한 규정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다만 고인이 된 사용자의 계정은 ▲폐쇄 ▲자금 인출 요청 제출 ▲데이터 회수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고, 유가족이나 대리인이 요청할 경우에도 계정 비밀번호 등 구체적인 접속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한편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나씨의 사인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나씨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은 뒤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 “내란특판, 위험한 발상” 與박희승 첫 공개 반대

    “내란특판, 위험한 발상” 與박희승 첫 공개 반대

    내란특별재판부(내란특판) 설치와 관련해 8일 여당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을 심의 중인 가운데 여당 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반대 의견을 낸 건 처음이다. 판사 출신인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회의에서 “헌법 101조에 따르면 헌법 개정 없이 국회가 논의해 내란특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만약 그렇게 해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대통령이 받을지도 의심스럽지만 위헌제청 신청이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헌법 101조는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규정한다. 박 의원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면 나중에 두고두고 시비가 될 수 있다”며 “실제 (내란특판을 통해) 재판을 했다가 재판부 구성 자체를 놓고 위헌이 나 버리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건가”라고 했다. 법원 스스로 개혁을 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그렇지 않고) 국회가 나서서 직접 공격하고 법안을 고쳐서 하는 것은 윤석열이 국회의 삼권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계엄을 발동해 총칼을 들고 들어온 것과 똑같다”며 “국회가 힘이 세다고 이렇게 마구잡이로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발언을 이어 가자 전현희 특위 위원장이 발언을 제지하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전 위원장은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일단 특위나 당 차원에서 논의된 사항은 아니다”라며 “당 차원의 공식 용어는 내란특판이 아닌 내란전담재판부다. 현행 헌법과 법률에 의해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데 위헌·위법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면세점 임대료 25% 인하” 조정안에…인천공항공사 “안돼”

    “면세점 임대료 25% 인하” 조정안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신라면세점의 임대료 인하 조정신청과 관련해 법원이 임대료의 25%를 인하하라는 강제조정안을 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가 이의를 제기 하기로 하면서 법원 강제조정은 불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인천공항공사 및 신라면세점의 법률대리인에 강제조정안을 보냈다. 법원은 강제조정안에서 신라면세점의 적정 임대료를 기존 임대료보다 약 25%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신라면세점의 임대료를 25% 인하해 줘야 한다는 의미다. 법원의 강제조정안은 당사자에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조정안을 직권으로 제시하고 일정 기간 내 이의가 없으면 확정되지만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불성립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법원의 강제조정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오늘 열람했다”며 “곧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의 이의제기는 예견됐다. 그간 인천공항공사는 ▲위법 소지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향후 입찰의 부정적 영향 등의 이유를 들어 ‘임대료 인하 불가’ 방침을 고수해 왔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인천공항의 면세점 임대료가 너무 높다며 “임대료의 40%를 인하해 달라”고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다. 신라면세점과 같은 내용으로 조정신청을 한 신세계면세점의 강제조정안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내란 재판 지연 의혹에… 지귀연 “12월에 심리 마칠 것”

    내란 재판 지연 의혹에… 지귀연 “12월에 심리 마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8일 “오는 12월 무렵에는 심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의도적으로 윤 전 대통령 재판의 심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여권 일각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설명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본 재판부는 현재 윤석열 피고인,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피고인, 조지호(경찰청장·직무정지) 피고인 등 3개 내란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까지 3개 사건에 대해 총 60회 가까이 재판을 진행했고, 올해 12월까지 추가로 50회 넘게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개 사건은 향후 병합해 한건으로 심리를 종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특검과 변호인 측에서 원만히 협조해주신다면 예정대로 12월 무렵에 심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중계에 대해서는 특검이나 윤 전 대통령 측의 신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내란 특검법 개정안에 재판 중계를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 담긴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 부장판사는 2023년 2월 형사합의25부에 배치됐으며, 내년 2월 법관 인사 대상자다. 재판이 내년 3월로 넘어가면 재판부 변경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로 심리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판부가 ‘연내 종결’을 못 박은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특별재판부(내란특판) 신설’ 추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 판사는 내란 재판을 침대 축구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속도로 재판하면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돼서 감옥 밖으로 나와 출퇴근하며 재판받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 전 대통령을 지난 1월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다시 구속해 지난 7월 1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내년 1월 만료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현행 특검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과 헌법소원을 각각 청구했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입법부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 수사권에 직접 개입하면서 권력분립의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내란 특별재판부’에 대해서는 “사법부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여 위헌심판 제청을 결정할 경우 헌법재판소는 이를 접수해 심판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마음에 잡초를 심지 마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 8월 27일, 9월 6일에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문의해봤다. -곧 이재명 정부 100일이 된다. 새 정부에 대한 평가를 짧게 한다면. “초대 조각은 잘 됐다. 특히 정동영·정성호·김성환·윤호중 의원 등 중진 정치인들을 장관으로 전면 배치한 것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 차원에서 좋은 선택이다. 대통령실에 AI수석을 만들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의미 있다.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한 것이나, 관료 출신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임명한 것도 정부가 가는 방향을 선명하게 알린 신호다. 몇몇 내정자들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세계 질서 재편기에 산업정책의 방향성을 장관 등 인사로 잘 보여주었다.” -대통령실과 당의 불협화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청래 대표의 당선은 당원들이 아직 대한민국에 내란이 계속 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정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국민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고, 내란종식에 가장 최적인 지도자로 평가받은 셈이다. 그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갈 것이다. 연말까지 내란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되고 나면, 민주당의 정치력과 역할이 중요해진다. 미래에 대처할 능력과 정책생산 능력, 사회대타협을 만들어낼 능력 등이 필요하다. 특히 AI 관련 신산업 정책은 규제 혁파를 통해 구산업과의 타협과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 ‘타다 파동’을 생각하면, 관련 노동자나 노동조합과의 타협들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기에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과거 민주당 정부의 어려움은 여당으로서 국회를 압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부 정책이 국회의 벽에 막혔다. 현재는 국회에서 여당이 압도적 다수인 덕분에 플랜만 잘 짜면 대통령의 국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무엇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들이 있다. “노무현 정부 초창기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김현지 비서관이 어렵겠다’는 생각에 안쓰럽다. 측근의 자리는 힘들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은 있을 수밖에 없다. 측근이 사라질 수도 없다. 특히 정권 초와 정권 후반에 측근이 필요하다. 초반 정부의 세팅을 함께 해야 하고, 후반에 레임덕 등으로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안정될수록 차츰 측근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다.”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여당의 손발이 덜 맞는 것 같다. “역할 분담이 섬세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통령직인수위가 없었던 한계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8월말 한미정상회담 개최가 큰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100일 이후에는 정부조직도 개편되고 해 당정대의 시스템이 잘 작동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안미경중’은 어렵다고 했다. “한국은 안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 평화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영국의 어느 경제리포트에서는 항구적 평화가 온다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4배 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외국 기업의 국내투자도 안보 리스크 때문에 보험료가 높다. 심지어 외국 배우들도 내한할 때 보험료가 아주 비싸다고 들었다.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알게 된 사실은 전시적 사변이 일어나면 모든 금융투자가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 등이 그렇게 뛰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외교 최초로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파트너로 일본을 선택했다. 평가는? “이번 한일·한미 연속 정상회담의 백미는 한일정상회담이다. 미국이 늘 한국에 원하는 게 일본이 잘 지내는 것이다. ‘세계의 파수꾼’을 자처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로 유럽을, 사우디로 중동을, 일본으로 동아시아를 관리하려고 했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미국이 세계전략을 실행하기 어렵게 된다. 그런데 한미정상회담에 앞선 한일정상회담으로 미국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국내 경제가 1%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결책은? “산업적으로는 앞서 말한 AI를 중심으로 한 신경제, 혁신경제 생태계를 형성해서 돌파해야 한다. 국부펀드 등을 조성해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 또 자영업자의 부흥은 해외 관광객 유입에서 찾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일본보다 외국 관광객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외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을 국내 관광으로 연결해야 한다. 더불어 관객 5만 명 이상을 품는 K팝 공연장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지어야 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이 방한하면 ‘디지털 시민권’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또 제조업이 최근 무너지고 있는데, 구로공단이 가산디지털단지로 바뀌었듯이 제조업의 현대화에 재정이 힘써야 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누구보다 검찰개혁에 열망이 있을 것이다. 검찰청 해체는 하드웨어적 개혁이다. 소프트웨어 개혁도 함께 해야 한다. 우선 검찰이 포괄해 기소하는 배임죄 영역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민사소송의 영역으로 넘겨야 한다. 둘째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대한 검찰의 자의성 판단도 대폭 정리해야 한다. 셋째는 독자적인 감찰제도를 둬 검찰권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 사실 특수부 검사들이 문제지, 나머지 검사들은 성실하게 일한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 시절, 그보다 앞서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권을 남용한 흑역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윤 총장 시절에 지휘한 사건들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방안은. “일자리와 소득, 노후연금, 의료, 교육과 보육, 문화생활 등을 ‘국민행복 5형제’로 손꼽는다. 이 5개 항목이 잘 해결되면, 출산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는 로봇과 AI와 함께 일하며 생산성 향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해외에서 하이테크 인력을 유입하고, 몽골 등에 비자면제 정책을 펴는 등 유연한 이민정책을 펼 필요도 있다. 애국가의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자’는 세상은 이미 끝났다.”
  • “유죄냐”에 고개만 젓고…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한국계 여성 재판 시작

    “유죄냐”에 고개만 젓고…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한국계 여성 재판 시작

    두 자녀를 살해하고 여행 가방에 시신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여성이 뉴질랜드 법정에 섰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가방 속 시신 사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BBC방송과 AP·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이모(44)씨가 첫 공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스스로 변론에 나섰다. “혐의 인정 못 한다” 침묵으로 대응 이씨는 법원이 “유죄냐, 무죄냐”라고 묻자 말을 하지 않고 고개만 저었다. 법원은 이씨가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판을 이어갔다. 이씨는 직접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로레인 스미스·크리스 윌킨슨-스미스 변호사를 대기 변호인으로 배치했다. 제프리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남성 6명·여성 6명)에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는지도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과 증거에만 근거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건의 발단과 체포 과정 검찰은 이씨가 2018년 6월 23일부터 7월 27일 사이에 당시 8세 딸과 6세 아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범행 후 이씨는 아이들의 시신을 여행 가방에 유기하고 한국으로 출국해 이름을 바꾸며 잠적했다. 2022년 8월 오클랜드 사우스 파파토에토에의 한 가족이 버려진 창고 물품을 경매에서 낙찰받았고 그 안에 있던 두 개의 가방에서 아이들의 유해를 발견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한국 경찰이 울산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뉴질랜드 당국은 11월 이씨를 송환해 구속했다. 재판 쟁점과 전망이씨는 2023년에도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원래 지난해에 재판이 예정됐지만 연기됐고 이번 재판은 약 4주간 진행된다. 검찰은 40명의 증인을 불러 범행 정황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 라디오 뉴질랜드(RNZ)는 이씨가 당시 복용하던 수면제가 사망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사팀은 다른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에 “이번 사건은 뉴질랜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죄냐” 묻자 고개만 저은 한국계 여성…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재판 개시

    “유죄냐” 묻자 고개만 저은 한국계 여성…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재판 개시

    두 자녀를 살해하고 여행 가방에 시신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여성이 뉴질랜드 법정에 섰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가방 속 시신 사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BBC방송과 AP·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이모(44)씨가 첫 공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스스로 변론에 나섰다. “혐의 인정 못 한다” 침묵으로 대응 이씨는 법원이 “유죄냐, 무죄냐”라고 묻자 말을 하지 않고 고개만 저었다. 법원은 이씨가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판을 이어갔다. 이씨는 직접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로레인 스미스·크리스 윌킨슨-스미스 변호사를 대기 변호인으로 배치했다. 제프리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남성 6명·여성 6명)에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는지도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과 증거에만 근거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건의 발단과 체포 과정 검찰은 이씨가 2018년 6월 23일부터 7월 27일 사이에 당시 8세 딸과 6세 아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범행 후 이씨는 아이들의 시신을 여행 가방에 유기하고 한국으로 출국해 이름을 바꾸며 잠적했다. 2022년 8월 오클랜드 사우스 파파토에토에의 한 가족이 버려진 창고 물품을 경매에서 낙찰받았고 그 안에 있던 두 개의 가방에서 아이들의 유해를 발견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한국 경찰이 울산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뉴질랜드 당국은 11월 이씨를 송환해 구속했다. 재판 쟁점과 전망이씨는 2023년에도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원래 지난해에 재판이 예정됐지만 연기됐고 이번 재판은 약 4주간 진행된다. 검찰은 40명의 증인을 불러 범행 정황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 라디오 뉴질랜드(RNZ)는 이씨가 당시 복용하던 수면제가 사망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사팀은 다른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에 “이번 사건은 뉴질랜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튜브 수익·저작권 ‘상속 대상’…채널 운영 권리는 ‘갑론을박’

    유튜브 수익·저작권 ‘상속 대상’…채널 운영 권리는 ‘갑론을박’

    유튜버 영상, 사후 70년간 저작권 보호 중론채널 운영 권리, 상속 대상 여부 의견 갈려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 온 1세대 인터넷 방송인 나동현(47)씨가 지난 6일 사망한 가운데 인기 유튜버였던 그가 남긴 채널과 수익에 대한 권리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저작권과 그로 인한 수익은 상속 대상이 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지만, 채널 운영 권리까지 승계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튜버가 벌어들인 광고 수익이나 영상 조회로 앞으로 발생할 수익은 모두 상속 대상이다. 유튜브 영상 자체도 저작권법상 창작물로 인정돼 당사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70년 동안 권리가 보호된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재산적 가치를 가진 것은 모두 상속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튜브 채널’이라는 플랫폼 운영 권리까지 상속되는지는 불확실하다. 유튜브 본사가 있는 미국 법원의 해석이나 플랫폼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법조계 해석이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계정에 대한 권리는 특정 개인에게만 귀속되고 타인에게 양도나 상속이 되지 않는 ‘일신전속권’으로 판단된다”며 “상속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정태호 경기대 지식재산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권리도 일종의 무형재산으로 볼 수 있다”며 “상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유튜브 정책을 보면, 고인이 된 사용자의 계정은 ▲폐쇄 ▲자금 인출 요청 제출 ▲데이터 회수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다만 유가족이나 대리인이 요청할 경우에도 계정 비밀번호 등 구체적인 접속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한편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나씨의 사인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나씨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은 뒤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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