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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봉지에 25”…마약 조직원 소탕에 단서 제공한 ‘의외의 정체’는

    “2봉지에 25”…마약 조직원 소탕에 단서 제공한 ‘의외의 정체’는

    영국에서 마약 밀매 조직을 소탕하는 데 앵무새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BBC와 더미러 등에 따르면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덤 가넷(35) 등 15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블랙풀 지역에서 마약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조직 우두머리인 가넷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해당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직의 불법 행위는 복역 중이던 가넷의 감옥을 수색하던 중 드러났다. 가넷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와 와이파이 공유기를 소지한 채 조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넷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경찰은 조직의 핵심 구성원인 세 사람을 검거할 수 있었고, 곧 이들의 자택을 급습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헤로인,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과 현금,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가넷의 여자친구이자 조직원인 섀넌 힐튼(29)의 휴대전화를 수사하던 중 여러 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힐튼이 어린아이 앞에서 자기 앵무새 ‘망고’에게 ‘두 개에 25’(two for 25)라는 말을 가르치며 웃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두 개에 25’는 가넷의 마약 조직원들이 마약을 거래할 때 쓰던 말로 ‘소형 코카인 두 봉지에 25파운드’라는 뜻이다. 경찰은 “가넷이 조직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감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증거를 찾을 수 없도록 증거를 조작하고 조직의 사실상 모든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영국 법원은 지난주 가넷에게 징역 19년 6개월형을, 힐튼에게 12년형을 선고하는 등 마약 조직원 15명에게 도합 103년의 중형을 내렸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서울에 사는 박모(30대·여)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6개월여간 자택이 있는 신도림역과 직장이 있는 합정역을 출퇴근하면서 67세 부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다. 이 기간 박씨가 부정승차를 한 횟수는 약 470회. 박씨의 부정승차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하던 역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운임의 30배를 더하는 규정에 따라 박씨에게는 1900만원의 부가운임이 청구됐으나 박씨는 납부를 거부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박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을 진행했고, 박씨는 법원으로부터 2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야 했다. 제때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연이자까지 포함된 금액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박씨 사례처럼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리는 시스템을 가동해 현재까지 130여건의 소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한 2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하고 40여건의 강제집행을 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했으며 20건의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박씨 사례는 이제껏 공사가 진행한 부가운임 소송 중 최고액이다. 박씨는 현재까지 1686만원을 변제했고, 내년 말까지 매달 60여만원씩 분납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공사는 40대 남성 김모씨가 67세 모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414회 부정 사용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김씨에게는 부가운임 1800여만원이 부과됐다. 지하철 부정승차로 단속되면 철도사업법과 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기본 운임에 더해 운임의 30배에 달하는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과거 부정승차 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과거 사용분까지 소급한다. 부정승차로 단속된 승객이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형법 제347조의2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형법 제348조의2 편의시설부정이용죄로 형사 고소된다. 형사고소된 경우에는 통상 벌금형이 선고된다. 고소와 별개로 부가운임을 납부하지 않은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민사소송과 강제집행을 통해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공사는 단속부터 징수까지 부정승차 처리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공사는 캠페인 실시, 교육청 및 각급 학교 서한문 발송, 역사 내 현수막·배너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부정승차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2∼2024년 3년간 연평균 5만 6000여건을 단속해 26억여원을 징수했다. 올해 단속 기록은 7월 말 기준 3만 2325건, 징수액은 15억 7700만원이다. 공사는 사람이 직접 적발해내는 대면 단속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단속 시스템과 스마트스테이션 CCTV 모니터링 등을 적극 활용 중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매달 1회 요금 충전으로 대중교통(지하철·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선택사항)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 사용 유형으로는 타인 카드 부정 사용, 카드 돌려쓰기, 청년권 부정 사용 등이 있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은 올해 7월 말 기준 5033건, 2억 4700만원이 단속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부정승차자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대료 깎아달라” 면세점 요구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임대료 깎아달라” 면세점 요구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이 “임대료를 깎아달라”며 법원에 민사조정을 낸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타 업체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내세워 이를 거부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오는 14일 인천지법에 열리는 2차 민사조정 기일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 민사조정은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입점한 일부 매장의 임대료를 낮춰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제1·2 터미널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의 임대료를 각각 40%씩 인하해 달라는 게 요지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 조정기일에 참석해 두 면세점 임대료를 인하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거부했다. 2차 조정기일이 잡혔으나 공사가 불참하기로 하면서 두 면세점의 요구는 관철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두 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이유는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형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는 추세이고 온라인 구매, 해외직구 등이 늘면서 면세점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두 면세점의 임대료가 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고 공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처지가 됐다. 두 면세점의 월 임대료는 각각 3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불황은 전세계가 마찬가지인데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상하이공항 등은 면세점 임대료를 큰 폭으로 인하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정을 신청한 것은 지속가능한 영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의 태도는 강경하다. 국제 입찰을 통해 맺은 계약을 변경하는 건 배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배임 또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또 수익을 내고 있는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등을 고려하면 두 면세점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폭력 사태 가담자에 영치금 송금…경찰, 전광훈 목사 횡령 의혹도 수사

    폭력 사태 가담자에 영치금 송금…경찰, 전광훈 목사 횡령 의혹도 수사

    지난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교회 자금을 폭력 사태 가담자들에게 영치금으로 보낸 사실을 포착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폭력 사태 이전부터 보수 유튜버와 이른바 ‘MZ결사대’ 등 사태 가담자들에게 조직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판단하고 관련 증거를 분석 중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2월부터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가담해 재판에 넘겨진 60여명의 영치금 계좌에 매달 30만원씩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6일 전 목사와 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PC, 교회 명의의 통장 등을 통해 전 목사가 용도를 임의로 변경해 교회 자금 등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부지법 사태로)구속된 이들은 특정 단체에 속한 인물이 아닌 평범한 청년들”이라며 “교회는 이들을 돕기 위한 ‘영치금 목적헌금’을 별도 계좌를 통해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목적에 맞게 집행했으며, 구조적으로 횡령이 발생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사태 이전부터 전 목사를 정점으로 신혜식씨 등 보수 유튜버와 MZ결사대로 불리는 이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신씨는 법원에 침입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48)씨에게 지난해 12월 2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목사가 사태 이전에도 금전적인 지원을 통해 보수 유튜버나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MZ결사대 등을 관리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전 목사가 내리는 지시나 명령이 하달되는 체계를 포함해 이들 간의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美 압류 푸틴 측근 ‘초호화 요트’ 경매로… 4500억 상당

    美 압류 푸틴 측근 ‘초호화 요트’ 경매로… 4500억 상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했던 3년 전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신흥재벌의 3억 2500만 달러(약 4500억원)짜리 초호화 요트가 경매에 오른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호화 선박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데아호는 2022년 4월 당시 피지 관할 수역 내 진입했고, 피지 정부가 미국의 요청대로 압류해 인도했다. 당시 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신흥 재벌들이 해외에 소유한 각종 재산을 압류했다. 이 요트는 총길이 106m의 ‘아마데아’라는 이름의 대형 호화선으로, 2017년 독일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객실 8개, 체육관, 스파, 수영장, 미용실 등이 설치돼 있고 헬리콥터 이착륙도 가능하다. 미 정부는 아마데아호 압류 당시 이 요트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국의 제재 대상인 술레이만 케리모프 소유라고 발표했다. 케리모프는 러시아 최대 금 채굴업체 ‘폴류스’를 갖고 있으며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두아르트 후다이나토프가 요트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미 검찰은 후다이나토프가 명의 대여자일 뿐 실제 소유자는 케리모프라고 보고 있다. 카리브해의 영국령인 케이맨군도에 선적을 두고 있는 이 요트는 현재 미 샌디에이고 항에 정박해 있다. 후다이나토프 측은 이번 경매에 반발했다. 그의 대변인은 “미국 외 다른 국가 법원에서 소유권 분쟁이 제기될 수 있어 공정 시장 가격으로 합리적인 구매자를 끌어당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번 경매에 입찰하려면 보증금 1000만 유로(161억원)를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尹측 “체포 시도는 망신주기…文도 소환 거부했다” 반발

    尹측 “체포 시도는 망신주기…文도 소환 거부했다” 반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망신 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7일 오전 특검팀의 2차 체포 시도가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된 후 입장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특검들은 이미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일방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윤 전 대통령 측의 어떠한 주장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특검들의 수사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할 경우 검찰은 기존의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통령 역시 검찰 소환을 거부했고 이에 검찰은 조사 없이 기소한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은 ”비상계엄을 내란과 외환으로 왜곡하며 대외적 보여주기 쇼를 통해 국민 여론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호도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구속돼 있는 피의자(윤 전 대통령)에게 도망의 염려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될 수 없기에 애당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청구는 기각됐어야 한다”며 “조사를 위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면 체포영장은 집행돼선 안 된다”고 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망신 주기 위해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에 관한 기준들이 모두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이날 재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약 1시간 15분 만에 중단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7일)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면서도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진입했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체포영장 1차 집행 시도 당시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했다. 1차 집행 시도 당시 서울구치소 측은 “따로 강제적으로 인치할 매뉴얼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서울구치소 측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 승무원 살해 협박 ‘일등석 진상’ 결국…100번 폭언할 땐 언제고 법정서 오열

    승무원 살해 협박 ‘일등석 진상’ 결국…100번 폭언할 땐 언제고 법정서 오열

    기내에서 술에 취한 채 승무원에게 강간과 살해 협박을 한 일등석 승객이 법정에서 징역 15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 사업가는 자신의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악랄한 폭언을 퍼붓다가 결국 감옥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와 더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며 인력 중개업체를 운영하는 살만 이프티카르(37)는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을 협박한 혐의로 지난 5일 1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프티카르는 지난 2023년 2월 7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파키스탄 라호르로 향하는 버진 애틀랜틱 항공편 일등석에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탑승했다. 8시간 비행 중 그는 기내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승무원들에게 100번 넘게 소리를 질렀다. 이프티카르가 기내 바에서 손으로 직접 얼음을 집어먹자 승무원이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그는 승무원을 향해 “이 X아,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기장이 안전벨트 표시등을 켰지만 이프티카르는 더욱 격분해 날뛰었다. 그는 승무원을 향해 “이 인종차별주의자 X아, 너희가 누군지 안다. 카디프 출신이지”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승무원들이 터키로 항로를 바꿀 것을 검토한다고 하자 이프티카르는 “상관없어. 터키로 가든 말든, 나는 거기에도 아는 사람이 있다”며 오히려 더 큰소리쳤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승무원들과 대신 대화하려 하자 아내를 밀어냈고, 남성 승무원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 꺼져라”고 소리치며 위협했다. 여성 승무원의 손을 꽉 쥐며 극악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승무원들이 묵을 호텔과 객실까지 언급하며 강간과 살해, 호텔 폭파 등 극단적인 위협을 가했다. 이 모든 일은 그의 세 자녀가 울면서 그만하라고 애원하는 앞에서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승무원은 37년간 항공사에서 근무한 베테랑이었다. 피해자는 법정에서 “수십 년 근무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세상에서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승무원 일에 대한 자부심을 그가 망쳐버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건의 후유증으로 그녀는 14개월 동안 휴직해야 했다. 이프티카르는 1년 뒤인 지난해 3월 영국 버킹엄셔에 있는 90만 파운드(약 17억원) 상당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는 법정에서 살해 위협과 인종차별적 괴롭힘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사는 그가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프티카르에게는 이미 2004년 폭행, 2008년 음주운전 등 15건의 전과가 있었다. 1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자 그는 법정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가족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기내에서의 파괴적이고 모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특검 “윤석열 체포집행 중단…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

    특검 “윤석열 체포집행 중단…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7일 재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약 1시간 15분 만에 중단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7일)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면서도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진입했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체포영장 1차 집행 시도 당시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했다. 1차 집행 시도 당시 서울구치소 측은 “따로 강제적으로 인치할 매뉴얼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서울구치소 측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특검팀은 이날로 기한이 만료되는 체포영장과 관련해 다시 발부받을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면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에 연루됐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 김건희특검, 尹 체포 재시도… 서울구치소 진입

    김건희특검, 尹 체포 재시도… 서울구치소 진입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지 엿새 만이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이날까지다. 특검팀은 지난 1일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버티면서 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는 게 특검 측 설명이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 [사설] 국민 앞에 피의자로 선 김건희… 특검, 의혹 철저 규명을

    [사설] 국민 앞에 피의자로 선 김건희… 특검, 의혹 철저 규명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피의자로 공개 소환돼 포토라인에 선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 법치주의 역사에 중대 이정표로 기록될 만하지만 이런 사태까지 지켜봐야 하는 국민 심정은 참담하기 짝이 없다. 포토라인에 선 김 여사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가 연루된 의혹은 16개로 모두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에 해당하는 중대 사안들이다. 특검이 우선적으로 수사하는 5개 핵심 의혹만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벌어진 조직적 범죄로, 이미 관련자 9명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김 여사와 그의 모친 계좌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명시했다. 그런데도 검찰이 4년 반의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려 ‘봐주기 수사’ 의혹이 컸다.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은 영부인의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로 보인다.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을 받고 교단 현안을 청탁받았다는 혐의다. 김 여사가 진품을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토 정상회의 때 김 여사가 착용한 고가 장신구를 윤 전 대통령이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면 공직자로서 기본적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다.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특정 인물 공천에 개입했다면 선거의 공정성 훼손일 뿐만 아니라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밖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본격적으로 수사되지 않은 의혹들이 줄줄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련 의혹의 경우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돼 사안의 중대성이 심각하다. 영부인의 개입으로 ODA 사업 선정이나 집행에 부당한 영향력이 행사됐다면,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뢰도를 추락시켜 진행 중인 개발협력 사업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김 여사 관련 의혹들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국정을 흐트러트린 책임을 통감한다면 진술거부권 없이 특검 조사에 임한 건 당연한 처신이다. 가뜩이나 윤 전 대통령의 ‘속옷 추태’로 국제적 망신이 겹친 상황에 보여 주기식 수사로 불필요한 국격 훼손은 없어야 할 것이다. 특검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증거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 주길 바란다.
  • [마감 후] 대통령의 체포

    [마감 후] 대통령의 체포

    1995년 11월 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대검찰청에서 카메라와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여러분 가슴에 안고 있는 불신 그리고 갈등, 모두 내가 안고 가겠다”고 말한 뒤 17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이 한 말처럼 보름 뒤인 11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전날 대검찰청에 재소환돼 20시간여 철야 조사를 받은 뒤다. 노 전 대통령은 수감 직전 조사가 끝난 뒤 수사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이후 보름 만에 두 번째로 전직 대통령이 체포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전 전 대통령은 1995년 12월 3일 경남 합천에서 군 형법상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호송차에 올랐다. 연희동 자택 앞에서 검찰의 수사에 더이상 협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인 합천으로 도주하듯 내려간 지 하루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급파된 경찰과 검찰의 수사관들과 대치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 체포에 응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로 기존의 소형 대신 중형 호송차를 준비했다. 이후 22년 뒤인 2017년 3월 31일 법원은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인 30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박 전 대통령은 검찰 호송차에 올라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구속에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포토라인을 지나친 박 전 대통령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구치소 내에서는 철제 핀이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규칙에 따라 머리핀을 모두 제거해 특유의 올림머리를 푼 모습으로 호송차에 앉은 모습만이 카메라에 찍혔다. 1년 뒤인 2018년 3월 22일 뇌물수수 등 10가지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 영장 발부 직후 이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자필 입장문을 통해 “내가 구속됨으로써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가족의 고통이 좀 덜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22일 밤 12시쯤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스스로 호송차에 오른 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운 채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했다. 지난 1월과 7월 이미 두 번이나 구속된 후다. 특검보는 공식 브리핑에서 “메리야스와 팬티만 입은 채로”라고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체포영장을 거부한 쪽과 집행한 쪽, 어느 쪽에서도 상대에 대한 예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국민들은 이미 전현직 대통령의 체포 장면을 여섯 번이나 지켜봤다. 그것만으로도 부끄럽지만, 이번만큼은 얼굴을 들기 어려울 만큼 수치스럽다. 김건희 특검은 곧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영장 집행에 나선다. 국민들이 부끄러워할 장면이 다시 나오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박재홍 사회1부 기자
  • “유명인들과 찍은 인증 사진 가득”… 엡스타인 호화저택 내부 첫 공개

    “유명인들과 찍은 인증 사진 가득”… 엡스타인 호화저택 내부 첫 공개

    아동 성범죄로 수감돼 있던 중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생전에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파티 행각을 벌였던 미국 뉴욕 맨해튼의 호화로운 저택 내부 사진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단독 공개했다.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사건 실체 공개 요구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은 엡스타인이 지인들과 정기적으로 회동했던 센트럴파크 근처 어퍼이스트사이드의 궁전 같은 7층짜리 2만 1000스퀘어피트(약 590평) 타운하우스 내부다. 저택 입구 복도에는 엡스타인의 인맥을 과시하는 사진 액자 수십 점과 물품들이 보란 듯 전시돼 있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드 보컬 믹 재거, 쿠바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빌 게이츠가 “내가 틀렸다!”(I was wrong!)라고 서명한 1달러 지폐 액자도 있다. 이미 언론에 공개된 2000년 트럼프와의 사진에는 당시 트럼프의 연인 멜라니아 여사, 엡스타인의 연인 길레인 맥스웰이 함께 찍혔으나 맥스웰 부분은 잘려 나가 있었다.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연상케 하는 물건과 공간도 발견됐다. 2층 사무실에는 1955년 출간된 소설 ‘롤리타’의 초판본이 전시돼 있었다. 이 소설은 어린 소녀에게 병적인 집착을 가진 중년 남성의 이야기다. 3층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침실, 악명 높은 마사지룸, 여러 개의 욕실이 있는 스위트룸이 있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마사지룸에서 10대 소녀들에게 나체 마사지를 하게 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 NYT는 사진 제공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엡스타인이 성범죄자로 확정된 뒤에도 수많은 권력자들이 왜 계속 그와 교류했는지 등 그의 삶에 대한 많은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 진상 규명에 나선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조 바이든 정부 시절 법무장관인 메릭 갈런드 등 10명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다.
  • [단독] 한미 정상회담서 꼬투리 잡힐라… ‘유튜브 가짜뉴스 징벌’ 속도 조절

    [단독] 한미 정상회담서 꼬투리 잡힐라… ‘유튜브 가짜뉴스 징벌’ 속도 조절

    美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 우려李대통령·트럼프 회담 후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책 마련을 당부했지만 여당 내에선 한미 정상회담 전에는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가짜뉴스 규제가 자칫 미국 기업인 유튜브를 겨냥해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에 이어 가짜뉴스 대책까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이 작용하는 형국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개별 의원들이 ‘가짜뉴스 방지법’ 준비를 꽤 오래전부터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으로 정의된 게 없고 사실상 미국 기업인 유튜브를 겨냥한 법안이라 한미 관세 협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속도를 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돼 관련 법안 발의가 잇따를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논의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법안 중에는 플랫폼 사업자에 불법 정보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책임자를 지정하고 기술적 조치를 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김우영 민주당 의원안)도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매출액의 100분의3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고, 법원은 손해액의 3배까지 손해배상액을 정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알고리즘을 건드리지 않고 가짜뉴스를 규제하는 데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으며 실효성 문제도 있다”고 했다. 문제는 주요 플랫폼 사업자인 유튜브가 미국 기업이라는 점이다. 가짜뉴스 차단을 위해서는 플랫폼 사업자의 협조가 필요하고 사업자가 이를 방치할 경우 규제할 수밖에 없는데, 한미 간 통상 이슈가 걸려 있다 보니 여당 의원들도 입법에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의 콘텐츠 검열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한국 내 입법 움직임이 자칫 비관세 장벽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후로 유튜브, 메타 등 미국 기업들도 콘텐츠의 해악을 막기보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미 뉴욕타임스 보도 등을 보면 유튜브는 영상 삭제 정책을 완화했고 메타도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해 온 온플법 중 하나인 독점규제법 제정안이 구글, 메타 등 자국 기업을 겨냥한다며 미국이 우려를 표했는데 가짜뉴스 방지법에 대해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온플법의 경우 미국 하원 법사위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7일까지 해당 법안이 미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브리핑하라고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당정은 지난 4일 비공개 간담회를 한 뒤 온플법 제정 논의를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지금껏 가짜뉴스 방지 대책은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거나 가짜뉴스 유통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사이버 렉카’(악성 루머를 짜깁기로 양산해 돈을 버는 사람)로 불리는 악성 유튜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겠다는 것으로 가짜뉴스 제작·유포자 처벌 강화에 해당한다. 가짜뉴스를 처벌하기 위한 법제화 논의는 이전에도 계속됐지만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는 주요 안건 중 하나로 ‘유튜브 허위 조작 정보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로 해 추석 연휴 전에는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결혼 생각하던 여친의 9세·21세 딸들 강제추행한 50대 실형

    결혼 생각하던 여친의 9세·21세 딸들 강제추행한 50대 실형

    결혼을 고려하며 만나고 있던 여성의 딸들을 볼에 입을 맞추는 등의 방식으로 강제추행한 5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이은혜)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어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 26일 강원도의 한 주차장 근처에서 차량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던 B(21)씨가 자신에게 인사를 하자 “잘 가”라고 말하며 갑자기 B씨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그는 2022년 1월 중순 주거지 거실 안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옆으로 누워있는 C(9)양에게 다가가 C양과 같은 자세로 누워 양손으로 끌어안는 등의 방식으로 강제로 추행하기도 했다. 법정에선 A씨 측은 “공소사실과 같은 추행을 한 적이 없고, 피해자들에 대한 추행의 고의도 없었다. 또 피해자들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어 그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강릉지원은 피해자 모두 이 사건 각 범행의 내용에 대해 일관되고 명확하게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A씨의 강제추행에 대한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1심은 “피고인은 결혼을 고려하던 여성의 딸들인 피해자들을 일방적으로 추행해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C양의 경우 범행 당시 9세의 미성년자였으며, 범행은 피해자의 올바르고 건전한 성적 가치관 및 인격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인 점, 범행으로 인한 피해복구도 이뤄지지 않은 점, 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무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2년 6개월 등을 선고했다. 이 판결에 불복한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 2심 재판과정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은 올바른 판단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 “부엌에서 볼일 봐!” 우산으로 맞은 父 결국 딸 살해…‘이 병’ 있었다

    “부엌에서 볼일 봐!” 우산으로 맞은 父 결국 딸 살해…‘이 병’ 있었다

    홍콩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딸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끝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이 징역 4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은 최근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A(74)씨에게 살인 혐의 대신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3월 7일 자폐증과 양극성 장애를 앓던 딸 B(32)씨를 홍콩의 자택에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딸이 새벽에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막아 부엌에 소변을 봐야 했고, 슬리퍼를 잘못 뒀다고 2시간 넘게 꾸짖으며 우산으로 8~10차례 나를 때렸다”며 1시간 넘게 고민한 끝에, 잠든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A씨는 “딸과 함께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이미 2년 전부터 딸을 해칠 생각을 한 적이 있었고 “이번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A씨에게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으며, 배심원단도 올해 초 살인은 무죄, 과실치사는 유죄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피고인이 심한 도발에 순간적으로 범행한 점을 인정해,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판단했다. 정신과 전문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당시 딸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갈등이 심화했고, 이로 인해 중등도 수준의 적응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기본 형량 7년에서 자백과 유죄 인정 등을 고려해 형량의 3분의 1을 감형해 최종 징역 4년 8개월을 선고했다. 찬은 이미 3년 5개월간 구금 상태에서 재판받아왔으며, 모범수로 평가돼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다만 현지 법에 따라 추가로 최소 31일은 더 복역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모든 가족에게 비극적인 일이며 피고인은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 할 것”이라며 “법적 형벌은 불가피하지만, 이례적으로 자비를 베풀 여지도 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러”…대전 ‘교제 살인’ 20대 구속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러”…대전 ‘교제 살인’ 20대 구속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A(20대)씨가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배성중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6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 거리에서 B(30대)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범행 다음 날 빈소를 찾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오토바이 리스 명의와 관련해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무시해 화가 나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잦은 다툼에 명의를 A씨로 변경키로 한 날에 맞춰 흉기와 농약 등을 샀고, 범행 직후 빌린 공유차를 타고 도주했다 범행 하루 만에 긴급 체포됐다. 검거 직전 음독해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는 지난 4일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5일 퇴원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하는 한편 유가족의 의사 등을 반영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 촉법소년의 ‘백화점 테러 협박’…미국이었으면 ‘중범죄’

    촉법소년의 ‘백화점 테러 협박’…미국이었으면 ‘중범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탄 테러’를 예고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중학생이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촉법소년’이라는 점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6억원이 넘는 손실을 안긴 것으로 추정되는 협박글이 단순 장난이 아닌 범죄라는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12시 36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A군의 글에 신세계백화점은 발칵 뒤집혔다. 직원과 고객 등 4000여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한 뒤에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A군은 전날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A군은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경찰은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 등 보호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각종 명품 매장이 갖춰져 있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은 A군이 검거되기 전 이같은 협박글로 5억~6억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5년 이하 징역이같은 ‘테러 협박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시민들에게 공포와 혼란을 안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티즌 3명이 각각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던 축제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려 축제 현장이 마비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한 20대 네티즌이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검거됐다. 이같은 협박글을 올렸다 검거된 네티즌들은 협박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A군은 촉법소년인 탓에 형사처벌이 아닌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미국의 경우 협박글을 올린 네티즌은 체포 및 구금, 기소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10대 미성년자라도 ‘중범죄’로 기소된 사례가 적잖다.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플로리다 주(州)에서는 14세 소년이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하다 게임 채팅창 및 유튜브 댓글창에 “학교에 총기를 가져가겠다”, “너희들 준비해라” 등의 글을 올려 학교 학생들을 협박했다. 이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게임에서 져서 화가 나 협박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소년을 중범죄에 해당하는 ‘서면 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구금했다. 지난해에는 플로리다에서 15세 소년이 같은 게임을 하다 화가 나서 상대방이 다니는 학교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당시 해당 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려 기소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역 경찰은 “테러 협박은 중범죄다. 행동의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 [듣는 그날의 사건: 전국부 사건창고]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 [듣는 그날의 사건: 전국부 사건창고]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시 황전면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은 주민 4명이 마신 막걸리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이날 희망근로를 위해 밭일을 하던 최모(당시 59세)씨와 이웃들이 마시던 막걸리에서 치명적인 독이 발견되어, 최씨와 또 다른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은 간신히 생명을 건졌다. 이 사건은 최씨의 남편 백모(당시 59세)씨와 그들의 딸 A씨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15년 전부터 아버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를 알게 된 어머니 최씨와 갈등을 겪던 중 아버지와 공모해 어머니를 독살하기로 결심했다고 자백했다. 당시 검찰은 A씨와 백씨가 함께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최씨를 독살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처리했다. 1심에서는 이들 부녀가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011년 항소심에서 백씨에게 무기징역,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는 판결이 내려져 유죄로 뒤집혔다. 대법원은 2012년 3월 15일,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사건 발생 14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재심을 청구하며 자백 외에는 물증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백씨의 법률대리인 박준영 변호사는 “백씨가 가난과 문맹으로 자백을 강요당했다”며, 재심에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이들이 불리한 처지에서 강압적인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심 청구는 과거 1심 판결이 “부녀의 범행 동기와 가족 간 유대감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한 것에 근거하여, 자백 외의 증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천열·최종필 기자
  • 뉴질랜드 경찰 2인자,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재판행

    뉴질랜드 경찰 2인자,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재판행

    뉴질랜드 경찰청 부청장이 아동 성착취물과 수간물 등 혐오 콘텐츠를 소지한 혐의로 적발돼 사직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제번 맥스키밍(52) 전 부청장을 혐오 영상물 소지한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 그는 202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해당 자료 8건을 갖고 있었고, 지난해 말 수사에 착수되자 지난 5월 사임했다. 사건은 당초 법원 가처분으로 비공개 상태였지만, 지난 4일 웰링턴 지방법원에서 신원 공개가 허용되며 맥스키밍의 혐의가 드러났다. 맥스키밍 전 부청장은 경찰 내 2인자로, 1996년부터 28년간 경찰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경찰청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리처드 체임버스 경찰청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분노와 실망감을 공감한다”고 했다. 경찰청은 부청장 사임 직후 경찰 IT 시스템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체임버스 청장은 “이번 사건이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발물’ 글쓴이는 ‘촉법소년’ 중학생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발물’ 글쓴이는 ‘촉법소년’ 중학생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위협 글을 올린 누리꾼이 제주에서 붙잡혔다. 이 누리꾼은 제주에 사는 중학교 남학생으로 확인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낮 12시 36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면서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A군의 글이 알려지면서 이를 인지한 신세계백화점 측과 경찰 당국은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을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 동안 백화점 곳곳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군은 글을 올린 지 6시간여 만인 5일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게시글을 올린 범인이 제주에 있다는 것을 특정한 뒤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부모 입회하에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군이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만큼 경찰은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와 같은 보호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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