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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행정처 차장에 강형주씨

    법원행정처 차장에 강형주씨

    대법원은 대법관에 임명 제청된 권순일(55·사법연수원 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의 후임으로 강형주(55·13기) 인천지법원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지법원장은 김동오(57·14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맡게됐다. 강 신임 차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대법원은 또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에 민중기(55·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규 보임하고, 정형식(53·17기)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함상훈(47·21기)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수석부장판사로 각각 임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또 판사 출신… 권순일 대법관 임명 제청

    또 판사 출신… 권순일 대법관 임명 제청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는 9월 퇴임하는 양창수(66·사법연수원 6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권순일(55·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권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를 요청하고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하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권 후보자가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법관’이라는 점에서 다양성 역행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권 후보자가 대법관 물망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3월 퇴임한 차한성 전 대법관 후임 임명 과정에서 후보군에 들었으나 양 대법원장은 조희대 당시 대구지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권 후보자는 일선 법원과 대법원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정 성향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면서도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게 법원 내부의 평가다. 법원 관계자는 “그간 판사로서 보여준 균형 잡힌 시각과 대법원 행정 업무를 통해 쌓은 역량까지 더해져 대법관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대법관 다양화’를 외면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기존 대법관이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 50대 남성’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그런 구성비가 더욱 강화됐기 때문이다. 권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를 거쳐 대법관에 취임하면 대법관 14명은 모두 판사 출신으로 구성된다. 박보영(53·16기) 대법관은 취임 전 변호사 활동을 했으나 2003년 서울가정법원 부장까지 역임한 판사 출신이다. 성별로는 남성 12명, 여성 2명, 출신 대학으로는 서울대 법대가 12명, 고려대·한양대 법대가 1명씩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0대가 각각 2명과 1명으로, 대법관의 ‘서울법대 출신 50대 남성 판사’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4명,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이 각각 3명, 대구·경북과 서울·경기가 각각 2명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현행 법원조직법은 20년 이상 판사, 검사, 변호사 및 변호사 자격을 가진 공공기관 경력자와 교수 경력자를 대법관의 임명 제청 대상으로 규정해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모색하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법관에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임명제청…양창수 대법관 후임(1보)

    대법관에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임명제청…양창수 대법관 후임(1보)

    ‘권순일’ ‘양창수 대법관’ ‘임명제청’ ‘대법관’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이 양창수 대법관 후임 대법관으로 임명제청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권순일 차장을 임명 제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일 대법관 내정자는 향후 국회 청문회와 동의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충남 논산 출신의 권순일 내정자는 사법연수원 14기로 대전고,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또 법원행정처 차장 출신이 대법관에 발탁된 것은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는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사위 수사·기소권 빠져… 유가족 “야합”

    조사위 수사·기소권 빠져… 유가족 “야합”

    여야 원내대표가 7일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과 민생법안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서로 양보했다”며 여야가 서로를 치켜세우고 있지만, 정부·여당 요구가 대거 반영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당장 세월호 가족들은 “청문회 일정 합의 외에는 여야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세월호법 논의 과정에서 함께 단식하는 등 가족들과 호흡을 맞춰 온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 머쓱해졌다. 이완구 새누리당,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시간 25분간 회담했다. 회담 초반 두 원내대표는 7·30 재·보선 선거전 중 네거티브 캠페인을 언급하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40여분 동안의 ‘공개 설전’ 이후 이어진 1시간 30분 동안의 ‘비공개 회담’에서 세월호법 등 각종 쟁점에 대한 일괄 합의를 일궈 냈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과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가족과 면담 일정을 잡은 게 새누리당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정치연합 역시 ‘발목 잡기’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 듯하다. 세월호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의 면모, 상설특별검사법에 따른 수사 방식 등은 새누리당의 입장이 대거 반영된 형태로 합의됐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후보추천위가 2명의 후보자를 추천,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검후보 추천위는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국회에서 추천한 7명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정부·여당 추천인 셈이다. 국회와 가족 몫의 조사위 추천권을 동수로 하자던 가족 요구도 실현되지 못했다. 수사권·기소권이 부여된 조사위 구성을 요구해 온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의 유경근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게 우리 아이들이 죽어 가야 했던 진실 규명을 맡기라는 말이냐”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청원한 법률안을 읽어 보긴 했는지, 무슨 생각으로 합의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혹평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의 애정 어린 충고로 단식을 중단했는데, 오늘 보니 단식을 몰아내고 야합을 하려고 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단원고 3학년에게 여야가 특례 입학 길을 터준 데 대해서도 가족대책위는 “대입 특례는 개나 주고, (수사권·기소권 쥔 조사위를 갖춘)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했다. 여야는 단원고 2학년의 대입 특례를 비롯한 보상·배상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추후 협의하기로 한 반면 대입이 임박한 3학년에 한해 별도 특례법 제정에 합의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월호 재판 안산서 생중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광주지법에서 진행 중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을 거주지와 가까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생중계를 통해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재판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개정한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을 6일 공포했다. 개정 규칙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신설 조항에 따르면 재판장은 사건 당사자나 피해자 상당수가 재판이 열리는 법원으로부터 먼 곳에 거주해 방청이 어려운 경우 법원행정처장 승인을 받아 다른 법원에서의 재판 중계를 위한 녹음·녹화·촬영을 명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새 대법관 후보 3명 압축… 충청도·서울대·법관 출신

    새 대법관 후보 3명 압축… 충청도·서울대·법관 출신

    오는 9월 7일 임기 6년을 마치고 퇴임하는 양창수(62·연수원 6기) 대법관의 후임 후보군이 고위법관 2명, 법학교수 1명으로 압축됐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는 2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법관 후보군으로 권순일(54·14기) 법원행정처 차장, 윤남근(58·16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성호(56·12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선정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세 명 모두 충청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권 차장과 이 법원장은 현직 고위 법관이고 윤 교수 역시 법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차장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과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법리에 해박할 뿐 아니라 사법행정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교수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고려대 법대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에는 법조윤리협의회 위원과 국가인권위원 등을 지냈다. 국제 지적재산권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이 법원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광교주민들, 수원고법·지법 분리 움직임에 ‘발끈’

    수원고등법원 설치를 추진 중인 대법원이 법원 부지로 경기 수원 영통의 기획재정부 땅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서울신문 7월 12일자 25면> 수원 광교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경기도시공사와 광교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에 법조타운을 조성했으며 영통구 원천동에 있는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의 이전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대법원이 고법 부지로 영통 그랜드백화점 뒤편 국유지(1만 8000㎡)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광교 주민들이 발끈하고 있다. 분리설치는 막대한 예산 낭비와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에서다.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부지의 경우 건물 배치만 잘 해도 고법, 고검, 가정법원을 통합 설치하는 데 문제가 없고 충분한 공간이 있다”며 “이례적으로 고법과 지법을 분리 설치하려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현재 광교신도시 법조타운 부지 규모는 6만 5852.2㎡로,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의 건축면적 비율이 전체 부지의 20%도 되지 않는다. 이들은 “전국 어느 도시, 어느 고법도 지법과 분리 설치된 곳이 없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불평을 무시한 채 영통의 기재부 땅을 검토하는 법원행정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교주민들은 지난 14일부터 수원지법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분리 설치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광교신도시 A아파트에 사는 강모(50)씨는 “예산 낭비도 낭비지만 수많은 민원인의 불편을 생각해 수원지법·지검과 수원고법·고검, 가정법원 등을 한 곳에 설치해 타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광교신도시 법조타운 내 고법 설치에 대해 대법원에 수차례 설명했고 수원시도 법조타운 내 고법 유치가 가능하도록 용적률, 건폐율을 바꿔 주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대법원은 교통문제 등을 고려해 영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문가들 “김영란법 위헌소지 적다”… 조속시행 건의

    전문가들 “김영란법 위헌소지 적다”… 조속시행 건의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원안이 위헌 소지가 적다는 쪽으로 전문가 의견이 모아졌다. 위헌 논란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는 형국이라 향후 국회 통과 여부가 주목을 받고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김영란법 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 법안에 과잉처벌 조항이 있는지, 헌법이 금지한 연좌제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했다. 김영란법은 공직사회에서 이른바 떡값이나 스폰서와 같은 부패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이 시도됐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제시한 원안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불문하고 금품을 받은 공무원 및 가족에 대해 수수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형벌을, 100만원 이하이면 과태료를 물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직무 관련성이 입증됐을 때에만 처벌한다’고 변형시킨 정부 수정안(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최근 청와대와 여야는 원안 쪽에 치중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공청회에는 법제처,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학계 등에서 8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원안에 “위헌 소지가 없다”며 조속 시행을 당부했다.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본 3명 중 2명은 애당초 원안을 변형시켜 정부안을 만든 법제처, 법무부 소속이다. 이 법이 공직사회 부패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는 “현행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직무관련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김영란법이 통과되면 부패행위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 측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위헌 가능성을 제기한 이성기 성신여대 교수는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공직자의 금품수수를 처벌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헌법의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며 위헌 소지를 주장했다. 가족이 금품을 받아도 공직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한 데 대해 장유식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은 “현실적으로 당사자보다 가족을 규제하는 게 더 필요할 수 있다”면서 “가족 범위를 명확하게 하면 문제가 없다”고 제안했다. 반면 이 교수는 “헌법상 연좌제 금지 원칙에 반할 수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법의 적용대상을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인에게까지 확대하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공무원만 뇌물죄 적용 대상이 되는 형법과 형평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사립학교, 언론을 포함해 사회 전 영역에서 부패를 근절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공청회 참석자 대부분이 뜻을 모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뉴스 플러스] 大法, 대법관후보추천위 구성

    대법원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9월 퇴임하는 양창수 대법관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대법원은 23일 박병대 법원행정처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 비당연직 위원 4명을 후보추천위 위원으로 임명,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이기수 전 총장이 맡는다.
  • [2014 공직열전] 법원행정처

    [2014 공직열전] 법원행정처

    사법권을 행사하는 국가기관으로 민·형사 소송 등의 분쟁을 해결하는 최고 기관인 법원은 민·형사 소송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관련된 경매, 등기, 공탁, 가압류나 가처분, 지급명령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원에는 판결을 선고하는 판사 외에도 판사들의 재판업무를 보조하거나 등기, 경매업무 등을 담당하는 법원직 공무원들이 있다. 판사에 가려 눈에 띄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은 소송 관련 서류 접수 등 사실상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접촉하는 법원 구성원이다. 전국 법원에 근무하고 있는 1만 4000여명의 법원직 공무원들은 재판 과정에 필요한 서류업무나 법정에서 재판을 보조하는 사무직과 부동산, 상업 등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등기직으로 나뉜다. 법원직 공무원은 매년 1회의 9급 공채와 법원행정고등고시(법원고시)를 통해 선발된다. 일반 공무원들이 가져야 하는 업무 수행 능력과 더불어 법을 다룬다는 특수성으로 법 조문 해석·수행 능력 등의 전문성이 강조되다 보니 고위 공무원단은 대부분 법원고시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강영욱 법원공무원교육원장은 법원고시 8기 출신으로 동기인 이훈구 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과 함께 전체 법원직 공무원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강 원장은 특히 탁월한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교육원장 취임 이후 실무 위주의 교육을 강조하는 등 많은 변화를 주도해 역량 있는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원장은 법원공무원교육원이 문을 연 이후 최장 기간 원장이라는 기록을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 전국 5개의 고등법원과 특허법원 등 사법부의 살림을 맡고 있는 이훈구 행정관리실장은 법원직 공무원이 거칠 수 있는 주요 보직을 섭렵한 사법행정 분야의 전문가다. 합리적인 판단력과 특유의 차분한 말투 및 논리성을 갖춘 ‘설득의 달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 시절 ‘소통과 리더십’ 등의 대국민 소통 행사를 수차례 기획, 총괄하기도 했다. 전국 법원의 재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최환열 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은 대구지법 사무국장, 대구고법 사무국장 등을 거치면서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업무 추진력에 있어서는 법원 내에서 최 국장을 능가하는 사람이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임용모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은 서대문등기소장을 시작으로 북인천등기소장 등을 거쳤다. 등기, 공탁과 관련해 법원 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을 듣는다. 이들 외에도 전국 법원의 사무국장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주사보(7급) 공채로 법원에 입문한 김찬규 사법연수원 사무국장은 서부지법, 남부지법 사무국장을 두루 거친 실무형 관리자다. 등기와 가족관계등록 분야 전문가인 부동호 서울고법 사무국장은 부동산등기법에 관한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구연모 대전고법 사무국장도 지난해 부동산 등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재무 분야에 뛰어난 송을섭 특허법원 사무국장과 인사·예산 등의 조직행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조동섭 대구고법 사무국장, 이동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는 안병일 부산고법 사무국장과 박주철 광주고법 사무국장, 권오복 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도 법원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판결문·특허·토지 정보 등 민간수요 많은 DB 우선공개

    판결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통해 지난해 주요 판결문 약 273만면을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되는 등 행정 DB가 민간에서 수요가 높은 정보 중심으로 제공된다. 지난해까지는 행정기관이 기록 보존 중심으로 주요 DB를 구축했지만, 앞으로는 민간에서 요구하는 핵심 DB부터 구축된다. 이들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는 특허청의 특허·상품연계 분류정보, 법원행정처의 판결문, 국토교통부의 토지거래 허가구역, 대전시의 시 공유 재산관리 등 4개의 DB 구축에 예산 2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들 4개 DB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끝에 최종 선정됐다. 특허청의 특허정보와 상품 분류정보가 연계된 11만 3000여건의 행정 DB가 구축되면 기업인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손쉽게 특허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DB는 인구 및 토지거래가 많은 서울, 인천, 대전, 경기권의 토지거래허가구역 935만 필지가 정리돼 토지거래허가 이력 사항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고]

    ●김성욱(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실 비서관)씨 부친상 정기훈(해군 소령)씨 장인상 23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53)965-7108 ●정병환(진주세무서 법인계장)병용(사업)병하(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씨 모친상 전지원(법원행정처 부장판사)씨 시모상 23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5)750-8651 ●신재건(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발전설계팀 매니저)씨 모친상 23일 충남 새금산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6시 (041)751-4701 ●정현중(광양청년회의소 분과위원장)씨 부친상 정천기(연합뉴스 기획조정실 저작권팀 기획위원)씨 형님상 23일 전남 광양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1)761-7309 ●박현민(명지대 교수)현석(화신 부사장)씨 모친상 김도관(삼성서울병원 교수)씨 장모상 이영순(삼성전자 상무)씨 시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410-3151 ●강영운(세종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씨 모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56 ●백영호(한국벨트)영서(연세대 국학연구원장)영길(고려대 교수)경숙(빅토리어린이집 원장)씨 모친상 장종수(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한동철(디에스글로벌 부사장)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27-7550
  • “법관 장기 근무 없앤다”… 향판제도 폐지

    “법관 장기 근무 없앤다”… 향판제도 폐지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 판결로 논란이 되고 있는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 사건과 관련해 법원과 검찰이 잇따라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국민 법 감정과 동떨어져 있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은 뒤에야 뒤늦게 수습책을 마련하는 전형적인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법원은 2일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된 지역법관(향판)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특정 지역에 장기간 근무하는 법관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우선 정식 제도로 도입된 ‘지역법관’을 더 이상 뽑지 않고 점차적으로 규모를 줄일 예정이다. 대법원은 2004년 수도권 근무에 지원자가 쏠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향토법관을 ‘지역법관’이라는 이름으로 제도화했다. 지역법관으로 임용되면 10년동안 해당 고법 관할에서만 근무하도록 했다. 이번 대법원의 폐지 방침에 따라 지역법관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임관성적이나 근무평정 등에 따른 서열 구조가 존재하는 법관 인사의 특성상 지방에서 오래 일하는 판사를 일컫는 ‘향판’은 여전히 존재하게 된다. 황제노역 판결로 논란을 빚은 장병우(60) 광주지법원장의 경우 2004년 도입된 제도에 따라 임용된 지역법관이 아니라 임관 후 주로 지역에서 근무한 향판이다. 이번 지역법관제 폐지가 지역 연고 법관을 강제로 전출하거나 연고 지역을 희망하는데도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대법원은 지역 연고 법관의 권역별 순환 근무 강화, 해당 지역에 근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법관에 대해서는 허가를 취소하고 다른 지역으로 전보하는 방안 등 개선책도 수립할 방침이다. 박병대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한 지역에 근무하는 법관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토론이나 워크숍 등을 통해 법원 내부 의견을 듣고 외부 의견까지 종합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수립해 내년 법관 정기 인사에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도 고액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는 범죄자에 대응해 일선 검찰청마다 ‘재산 집중 추적·집행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우선 고액 벌금 미납 범죄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을 철저히 파악해 강제 집행을 하고, 이후에도 벌금이 미납된 경우에만 교정시설의 노역장에 유치할 방침이다. 또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는 환형유치(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 노역으로 대체) 형량이 선고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법원에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허씨의 경우처럼 법원에서 노역장 유치 하루 일당을 지나치게 고액으로 선고할 경우 적극적으로 항소 또는 상고할 방침이다. 한편 법무부는 허씨에게 부적절한 편의를 제공한 광주교도소 관계자들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 법무부는 이날 “교도소에 가족 차량을 출입시켜 허씨를 출소토록 하는 부적절한 업무 처리로 특혜 논란을 일으킨 책임이 있다”며 광주교도소장, 부소장, 당직 간부 등 3명에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씨의 여동생인 허부경 법무부 교정위원중앙협의회 회장도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상열 울산지법원장 137억 4년연속 ‘톱’

    최상열 울산지법원장 137억 4년연속 ‘톱’

    최상열 울산지법원장이 자산 136억 9000만원을 신고해 4년 연속 사법부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지난해 정기재산등록(변동)사항을 보면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 144명 중 97명(67.4%)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20억 38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377만원 감소했다. 재산이 늘어난 66명 가운데 22명은 1억원 이상 늘었고 줄어든 법관도 83명에 이르렀다. 최 법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이름으로 서울 강남의 대형 아파트 2채와 골프장 회원권 5개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최 법원장의 뒤를 이어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21억 2000만원, 조경란 청주지법원장이 103억 5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에 반해 윤성원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은 2억 26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19억 7600만원으로 전체 평균치보다 적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황제노역 폐지 땐 허재호 일당 2540만원

    황제노역 폐지 땐 허재호 일당 2540만원

    대법원은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원짜리 ‘황제노역’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 1억원 이상 고액 벌금형은 벌금을 못 내더라도 노역을 하는 기간의 하한선을 정해 터무니없는 고액 일당이 부과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전국 수석부장판사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환형유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환형유치는 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 교정시설에서 노역을 하는 제도로, 통상 5만~10만원의 일당이 부과되는 반면 허씨는 일당 5억원이 책정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대법원은 벌금 1억원 미만이 선고되는 사건은 원칙적으로 10만원의 노역 일당을 적용하고, 벌금 1억원 이상이 선고되는 사건은 노역 일당을 벌금액의 1000분의1을 기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새 기준에 따르면 허씨의 노역 일당은 2540만원을 넘을 수 없게 된다. 이 기준은 형법상 노역장에 유치할 수 있는 최대치인 3년(1095일)을 토대로 삼아 일당을 계산하도록 한 것이다. 대법원은 또 벌금 액수에 따른 노역장 환형유치 기간의 하한선을 설정했다. 허씨처럼 고액의 일당을 통해 짧은 기간의 노역만 하고 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대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관세·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징역형에 고액 벌금을 반드시 함께 부과하는 범죄의 경우에도 하한 기준을 따르도록 했다. 1억~5억원은 300일, 5억~50억원은 500일, 50억~100억원은 700일, 100억원 이상은 900일이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와 각급 법원을 중심으로 후속 논의를 거쳐 조만간 세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법원은 지역법관(옛 향판) 제도와 관련,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국 수석부장들은 지역법관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 판사가 지법부장·고법부장·법원장 등으로 승진 전보될 때마다 의무적으로 다른 권역에서 순환 근무토록 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한편 허씨는 형 집행정지로 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난 지 처음으로 이날 검찰에 소환됐다. 이날 광주지검에 출두한 허씨는 “벌금을 낼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을 설득해 이른 시일 내에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벌금 낼 돈이 있다면 노역장을 간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허씨는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심성의껏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종범)는 허씨의 벌금 납부계획을 듣고 국내와 뉴질랜드에 재산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허씨는 일단 벌금 미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검찰이 외환관리법 위반, 재산 국외도피, 대주그룹 부도 당시 배임 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앞으로 수사 상황에 따라 허씨의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장판사 폭행 시비 물의…강남 술집서 종업원에 경찰까지 때려

    부장판사 폭행 시비 물의…강남 술집서 종업원에 경찰까지 때려

    ‘부장판사 음주폭행’ 현직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로 종업원을 폭행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지방법원 A(51ㆍ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판사는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혼자 남아 있다가 종업원 김모(31)씨가 ‘술값을 내고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술값 시비가 붙어 싸웠다. 김씨는 A판사가 “다른 일행들도 있는데 왜 나한테 그러냐”면서 주먹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A판사는 역삼지구대 소속 강모(44) 경사에게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A판사는 지구대에서 조사받을 당시 자신이 판사임을 밝혔으나 지구대 측은 A판사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인 점 등을 고려해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무직’으로 경찰서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판사를 조기에 소환 조사해 수사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할 것이며 소환 일정은 현재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법관의 사적인 언행과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해 결과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작년에도 현직 판사가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때려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재임용을 앞두고 지난달 사직서를 내는 등 판사들의 음주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장판사 음주폭행 물의 형사입건…경찰까지 때려

    부장판사 음주폭행 물의 형사입건…경찰까지 때려

    ‘부장판사 음주폭행’ 현직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로 종업원을 폭행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지방법원 A(51ㆍ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판사는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혼자 남아 있다가 종업원 김모(31)씨가 ‘술값을 내고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술값 시비가 붙어 싸웠다. A판사는 역삼지구대 소속 강모(44) 경사에게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A판사는 지구대에서 조사받을 당시 자신이 판사임을 밝혔으나 지구대 측은 A판사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인 점 등을 고려해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무직’으로 경찰서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판사를 조기에 소환 조사해 수사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할 것이며 소환 일정은 현재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법관의 사적인 언행과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해 결과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값 시비 폭행 입건 무직자 알고 보니 지방법원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로 종업원을 폭행한 데 이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수도권 한 지방법원의 A(51)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했다. A판사는 신고를 받고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관도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혼자 남아 있다가 종업원 김모(31)씨가 ‘술값을 내고 가라’고 하자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다. A판사는 술집에 도착한 역삼지구대 소속 강모(44) 경사에게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했다. A판사는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이 판사임을 밝혔다. 하지만 지구대에서는 그의 말을 믿지 않고 ‘무직’으로 기록해 경찰서에 넘겼다.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판사를 조기 소환해 수사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판사의 언행과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해 결과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시생 사법시험 폐지 앞두고 공시족으로

    사시생 사법시험 폐지 앞두고 공시족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사법시험 합격을 노렸던 정모(28)씨. 하지만 합격의 문은 정씨에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불합격을 거듭할수록 머릿속은 복잡해졌고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지금까지 네 차례 사법시험에 응시했지만 2차 시험 문턱을 한 번도 넘지 못했어요.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했던 시기가 20대 초반이었는데, 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었네요. 사법시험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마당에, 장시간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다 보니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정씨는 올해부터 사법시험이 아닌 다른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정씨는 현재 오는 8일 시행되는 법원사무직 9급 시험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미련이 남아 사법시험을 포기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열패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결혼도 해야 부모님도 편하고 내 마음도 편해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결심을 굳힌 정씨는 오늘도 학원과 고시원 독서실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0여년의 전통을 지켜 온 사법시험이 2017년을 끝으로 사라질 예정인 가운데 사시생들의 사법시험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법시험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법학적성시험(LEET)을 준비하는 수험생 외에도 공무원 시험, 입법고등고시, 법원행정고시 등 법률 과목이 응시 과목에 포함된 다른 시험에 도전장을 내는 수험생 수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5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12년 응시원서 접수 단계에서의 법원사무직 9급 시험 경쟁률은 14대1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9.1대1, 올해는 17.9대1로 올라갔다. 이러한 양상은 5급 공무원 시험 법무행정직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모(31)씨는 한때 ‘사시생’이었다. 2006년 본격적으로 사법시험 제1차 시험 과목을 공부했던 김씨는 3년 만에 1차 시험을 합격했다. 이후 2010년까지 사법시험 제2차 시험에 도전했다. 하지만 두 차례 연속으로 2차 시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불합격을 반복하고, 장기간 수험 생활이 이어지면서 이씨는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1년 1차 시험을 보고 나서 가채점을 해봤더니 ‘합격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합격자 발표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발표일, 예상과 달리 정반대의 결과를 마주하고 말았다.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 이씨는 “합격을 기대해서인지 불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사법시험 합격 정원 수가 계속 줄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욱 컸다”고 회상했다. 불투명한 미래에 힘들어하던 이씨는 오랜 고민 끝에 ‘공시생’이 되기로 결심했다. 결국 2012년 5급 1차 시험 합격을 계기로 지난해 5급 시험 법무행정직에 최종 합격했다. 이씨는 “제 주변에도 사법시험 준비를 포기하고 법원행시 등 다른 여러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다”면서 “지금까지 사법시험을 붙잡고 있는 수험생은 이제 손에 꼽을 정도”라고 전했다. 안전행정부가 올해 5급 공무원 시험 응시원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9명 선발 예정인 법무행정직에 총 835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92.8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 인원 10명에 들기 위해 총 583명이 법무행정직에 지원(경쟁률 58.3대1)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5급 법무행정직 경쟁률은 2012년 54.7대1 이래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전영일 합격의법학원 행정고시·사법시험 팀장은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많은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5급 법무행정직에 대거 지원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무행정 직렬과 사법시험 간 응시과목이 일부 겹치기 때문에 사시생들이 사법시험 불합격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입법고시도 5급 법무행정직, 9급 법원사무직과 마찬가지로 사법시험 폐지 영향으로 최근 들어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208.3대1이었던 응시 단계 경쟁률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243.5대1, 232대1로 올랐다. 사시생 수가 감소하는 흐름을 오히려 역행하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 이하율(32)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12년부터 사법시험을 공부하고 있다. 이씨는 “노량진 학원가에서도 사법시험은 하향세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적잖은 나이인데다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사법시험 준비를 결심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이유는 ‘안정된 일자리’ 때문이다. 이씨는 “정년 보장도 안 되고 언제 구조조정 대상자가 될지 모르는 기업 현실을 보면서 안정감 있는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본사손님]

    ●김선일(대법원 법원행정처 공보관)씨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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