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원행정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 해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광장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합훈련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드론 전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63
  • 공직자 재산등록 12일부터 한달간

    오는 12일 개정공직자윤리법 시행과 시행규칙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이날부터 한달간 4급이상(특정분야는 6급이상) 모든 공직자와 이에 상응하는 공직유관단체 임원 3만3천명의 재산등록이 실시된다.이중 공개대상이 되는 중앙부처 1급이상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원들은 총무처에 재산을 등록해야 하며 나머지 공무원들은 해당 원·부·처·청에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입법부와 사법부는 이기간중 별도로 국회사무처와 법원행정처에서 재산등록을 받게된다. 시장·군수등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의원들은 이보다 한달늦은 8월12일부터 한달간 소속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각각 재산을 등록하도록 되어있다.
  • 한·미,「노동1호」 대응책 협의/권 국방 국회답변

    ◎무기계약·집행 등 전면 개편 국회는 8일 법사 외무통일 재무 국방 문공 노동등 15개 상임위와 대전엑스포특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이날 법사위는 법원행정처를 상대로 소장판사들의 사법부개혁촉구선언에 대한 입장과 대책,국방위에서는 율곡사업과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경위,재무위에서는 국세청을 상대로 카지노업소 탈세의혹과 포항제철 세무조사문제,보사위는 한약조제권분규사태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경과위 답변에서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사전 단계로 수표법과 어음법개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권영해국방장관은 국방위 답변에서 율곡사업과 관련,『무기소요 제기로부터 계약및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평가해 총체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국방비 축소와 주변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미 계획된 사업을 전면 재조정하는 한편 사업우선순위도 재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북한의 「노동1호」 미사일개발에 대해 『한미양국이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노동1호에 대한 대응무기체제를 확보할 것인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국회 노동위 답변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해고무효소송 승소 판결을 받은 해고근로자들을 즉각 복직시킬 수 있도록 올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복직확정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행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아 행정지도로 복직을 종용하고 있으나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대계열사 해고근로자는 해당자가 없으며 이들의 복직문제는 노사단체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현장에 폭력행위가 거의 없다』고 밝히고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공권력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조세감면규제법개정 문제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재검토해 대상과 업체수를 최대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 법사·재무·국방·노동위 대정부 질의 답변

    ◎“사법부 철저한 자성으로 개혁하라”/“「실명제 실시」 정부의 구체구상 밝히라”/질문/“용산미군기지 이전계획 계속 추진”/답변 ▷법사위◁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장 법관 및 재야법조계의 사법부 개혁건의에 대해 한결같이 공감을 표시,『문민시대를 맞아 사법부의 개혁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할 시점』이라는데 한 목소리. 함석재의원(민자)은 『사법부는 제2의 사법파동에 휘말릴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제,『법원은 검찰에 비해 서울과 지방의 교대근무제등 인사순환제도가 비교적 잘되어 있는데도 인사불만이 많은 것은 인사평가기준이 모호한 때문 아니냐』며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한 재판부의 독립을 촉구. 강철선의원(민주)은 『사법부는 형식적인 개혁만을 서두르고 본질적인 개혁에는 소극적』이라고 비난한뒤 『대한변협이 대법원장과 정치판사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이원형의원(민주)은 서울지역 소장판사들의 사법부 개혁촉구 성명문을 인용한뒤 ▲사법부의 독립성 보장방안 ▲정치권력등 외부압력의 배격 ▲법관간의 개혁공감대 형성 ▲구속영장의 실질심사등을 추궁. 박헌기의원(민자)은 『사법부의 잇따른 내우외환으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사법부로 거듭나기 위해 개혁시대에 맞게 법과 제도를 통한 개혁부터 선행되어야 실추된 사법부의 위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강수림의원(민주)은 『대법원이 최근 밝힌 사법제도 개선안에는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이 전혀 없다』면서 『법원행정처장은 정치판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지만 그 존재는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판하고 사법부의 수뇌부 퇴진을 요구. 허경만의원(민주)은 『최근 사법부 사태로 법원지도부가 곤혹스럽겠지만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잃었던 존경을 되찾을 계기』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뒤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을 주장. 정장현의원(무소속)은 『각급 법원의 91년도 및 92년1월부터 8월까지의 자체감사결과를 보면 인사조치 및 징계처분이 단 1건도없다』며 개혁의지의 불재를 비판.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법부는 스스로를 냉정히 반성하고 의식을 개혁,인권보장과 법치주의의 확립을 이뤄나가겠다』면서 『아울러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운영을 개선하라는 사법부 구성원들의 제안과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언급. 안처장은 이어 사법부 개혁의 일환으로 ▲법관인사위원회의 개선 ▲법관회의의 제도적 확립 ▲전관예우및 변호사외 판사실출입금지 ▲법관직급의 합리적 조정 ▲관련 법률의 합리적 개정등을 방안으로 제시. ▷재무위◁ ○…전날 못마친 홍재형재무장관의 답변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구상을 집중 추궁했으나 홍장관은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내에 가능한 조기에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며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겠다』는 기존입장에서 요지부동. 김원길의원(민주)은 이에 『실시시기는 그렇더라도 실시방법이 단지 실명화율을 1백%로 하겠다는 것인지 또는 금융자산소득에 대한종합합산과세까지 하겠다는 것인지라도 밝히라』고 요구. 홍장관은 『매우 민감한 대목으로 신경제 5개년계획에 나와있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만 언급. 김의원은 다시 『완전한 실명제의 실시를 위해서는 법령정비와 국세청의 전산망 강화등으로 적어도 3년의 시간이 걸린다』는등 장황한 설명으로 실시 범위와 방법에 대한 답변을 유도해 내기 위해 안간힘. ▷국방위◁ ○…율곡사업,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방위비 분담금등에 관한 권영해국방장관의 답변을 청취한뒤 이에 대한 의원들의 보충질의순으로 진행. 권장관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으로 인한 국고손실 액수에 관한 장준익의원(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총액수는 5년간 1백60억원으로 1백억원은 임금인상과 환율변동,자재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기종변경과 관계가 없으며 나머지 60억원도 기술지원료등의 명목으로 지출,충분한 반대급부를 받았다』고 답변. 권장관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과중한 방위분담금을 물게 됐다는 권노갑의원(민주)의 지적에 대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수준이 세계1위라는 애스핀 미국방장관의 발언은 현금지원외에 부동산,인력지원 및 면세혜택까지 모두 현금으로 환산했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부예산에서 지출되는 액수는 91년 기준으로 2억달러로 일본의 20억달러,독일의 18억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 권장관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이전계획이 유보됐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 언급,『새 기지가 들어설 오산지역의 추가부지 매입계획취소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 ▷노동위◁ ○…노동위는 8일 이인제노동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다. 이날 홍사덕의원(민주)은 『해고자 복직문제가 현대계열사 노사분규타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 장관이 대통령과 담판해서라도 이 문제를 깨끗이 해결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묻고 『과거 그룹조정실에서 근로자해고를 결정한만큼 계열사노조가 연합해 해결하려는 것은 당연하며 현총련은 「제3자」가 아니다』라고 주장. 민주당 이호정의원은 『현총련이 노사분규를 일으키는데는 노동계의 헤게모니쟁탈전 성격이 있지 않은가』라고 질의. 이인제장관은 답변에서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근로자들을 즉각 복직시키도록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현대그룹 해고자 65명은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사람이 없으며 이들의 복직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현대계열사 분규현장에 폭력행위가 거의 없었다』면서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공권력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 「사법개혁」 제도심의위 발족/대법관 회의

    ◎직급구조·인사문제 전면 재검토/삽법행정 참여 「법관회의」 상설운영 사법제도의 개혁을 위해 변호사와 법학교수·지방법관등이 참여하는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대법원에 설치됐다. 또 법관인사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하며 일선법관들도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법관회의가 상설기구로 운영된다. 대법원은 5일 김덕주 대법원장주재로 대법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법부 개혁안을 확정,발표했다. 법관회의는 그러나 대한변협등 재야법조계의 사법부수뇌부개편및 정치판사의 퇴진요구문제는 의제로 다루지않아 변협등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고 이에 반발,변협측이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의 사퇴를 요구,사법파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마련된 개혁안에 따르면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내실화하고 사법민주화를 확대하기위해 대법관회의의 운영기구로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되는 이위원회는 지방판사·변호사·학계인사등 외부인사들이 참석해 공청회와 주제발표등을 통해 사법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기구를 통해 앞으로 법관의 임용방법·임기·정년·지역법관제등 법관임용제도의 전면개선문제와 부장판사제도의 폐지등 법관 직급구조의 조정,법관인사위원회의 의결기구화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을 통합하고 대법원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방안도 이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게 된다. 개혁안은 또 법관인사위원회의 규칙을 개정해 대법관 5명과 고법원장1명으로 구성되던 인사위원수를 지법원장까지 포함시켜 7∼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사위원회의 기능도 확대돼 대법원장의 자문에만 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법관수급계획등 법관인사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뿐 아니라 법관의 정기인사에 관한 내용까지 반드시 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개혁안은 이와함께 법관회의를 상설기구화해 법관들에게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직급별 법관회의와 사건담당별 법관회의등 일부법관만이 참여하는 내부법관회의도 둘 수 있도록 했다. 법관정원 10명이상인 법원에 자문기관으로 설치되는 법관회의는 ▲각급법원의 운영에 관한 내규의 제정 ▲사법부운영에 관해 대법원에 건의할 사항 ▲법관의 사무분담에 관한 사항등은 반드시 심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변호사와 검사의 판사실출입에 관한 지침이 마련돼 변호사나 검사가 판사를 면담할 때는 사전에 면담을 신청해 상대방의 입회아래 면담을 허용하도록했다.
  • 정치판사 퇴진 외면/대법원장 사퇴 요구/변협 성명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세중)는 5일 대법원이 대법관회의를 통해 확정한 사법부개혁안에서 법원수뇌부 개편과 「정치판사」퇴진에 대한 변협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데 대해 『대법원이 사법부의 거듭나기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채 임시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덕주대법원장과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변협은 이날 상임이사회결의를 거쳐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법원이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 정치권력에 영합해 스스로 사법권의 독립과 권위를 저버린 책임을 통감하기는 커녕 지엽말단적인 제도개선으로 진정한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사법부 개혁에 대한 의지와 능력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김대법원장과 안처장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간사 홍성우)도 이날 상임간사회를 열어 『대법원의 개혁안이 진정한 과거청산과는 거리가 먼것』이라며 『변협과 함께 과거의 불공정한 재판에 대한 사례를 수집,조만간 공개할것』이라고 밝혔다.
  • 내주 대법관회의서 인사문제 등 논의/안우만 법원행정처장 일문일답

    ­이른바 정치판사에 대한 대법원의 시각은. ▲한 시대가 지나갔다고해서 정치판사문제를 들고 나와서는 안된다.정치적으로 재판하는 것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사법부도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다.어떤 판사든 기록을 보고 양심으로 재판하는 것이므로 정치판사란 있을 수 없다. ­판사들의 요구중에서 대법원에서 현재 수용할 수 있는것은. ▲법관회의와 인사위원회의 구성문제는 검토단계에 있지만 인사문제나 직급문제·보직문제 등은 입법개정사항이므로 당장은 수용할 수 없다.다음주초 대법관회의에서 이같은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장판사들의 의견의 정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판사들도 있다는데. ▲직급폐지문제등은 직급에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너무 급하게 서두를 것이 아니라 법과 규칙의 개정과정등을 거쳐야하므로 소장판사들도 기다려야 할것이다. ­재판에서 상부서 의견을 조정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정이란 있을 수 없다.법관은 사건에 관해 헌법기관으로 양심에따라 재판하고 역사적 책임을 진다.재판을 떠나서는 법관도 공무원의 신분을 갖고있다. ­제도 법규와 함께 사람의 개혁도 요구하고 있는데. ▲사람이 물러가라는 말은 헌법에 신분이 보장돼 있는 이상 받아들일수 없다.대법원장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반성하고 의식을 개혁해서 법치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말을 한적이 있다. ­반성의 의미는. ▲사회전체가 유신이나 5공을 지나면서 상처를 받지않았겠느냐는 일반론일 것이다. ­사법부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재판에 진 사람은 사법부를 믿지 않는 데서 연유됐을 것이다.법원은 사회에서 소금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있다.세몰이나 여론으로 몰아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사법부개혁” 파문 확산/재야법조계,법원수뇌부 개편 요구

    ◎“시국에 영합했던 인사 퇴진을”변협 민변/“정치판사 없어… 인책 안될말”/대법 서울민사지법 일부 소장판사들의 사법부개혁촉구 파동은 1일 대한변협등 재야법조계의 법원 수뇌부개편요구와 서울지법 남부지원 소장판사들의 지지움직임 등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변협은 이날 낮 12시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별관에서 지방변협회장·상임이사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정치판사」의 퇴진및 법원수뇌부개편을 촉구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변협은 이날 「사법부의 개편과 개혁에 관한 우리의 결의」를 통해 『민주적 기본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법관으로서의 숭고한 책무를 저버리고 정치권력에 영합하여 납득할 수 없는 재판을 했거나 시국사건의 재판을 조정·통제했던 인사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협은 이날 결의문에서 특정인을 지목해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퇴진대상 인물들의 경우 현재 대법관 또는 일선 법원장·고법부장판사를 지내고 있어 이들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변협은 『현재의 법원수뇌부 가운데 상당수는 자기성찰과 개혁의 의지가 없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으며 개혁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대법원은 사법권독립의 의지가 투철하고 사법부를 근원적으로 개혁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인사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간사 홍성우)도 이날 성명을 발표,『참다운 사법부의 개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법부내에 새로운 민주적 지도력이 창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의 수뇌부는 교체·개편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민변은 이와함께 과거의 권위주의체제 아래 정치권력에 영합하여 사법부의 독립을 해치고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인사들은 책임을 지고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고 일부인사의 인책을 요구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소속 단독판사 18명은 이날 하오 모임을 갖고 서울민사지법 판사들의 주장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의견서를 지원장을 통해 대법원장에게 전달키로 했다. ◎내주 대법관회의 안우만 법원행정처장은 1일 서울민사지법 소장판사들과 대한변협의 사법부개혁및 개편요구 성명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소장판사들의 요구는 젊고 패기있는 판사들이 장래를 걱정하는 뜻에서 내놓은 의견으로 보고 수용할수 있는 것은 폭넓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처장은 그러나 대한변협의 사법부개편요구에 대해 『변협이 헌법으로 신분이 보장된 법관들의 개편을 들고나온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수 없고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태가 아니길 바란다』면서 『판사는 양심에 따라 재판하는 만큼 정치판사는 있을수 없다』며 정치판사인책론을 반박했다. 안처장은 이와함께 인사위원회구성및 직급조정문제 등은 내주초 대법관회의를 개최,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우수·모범공무원 1천3백47명 포상

    정부는 1일 공직사회의 분위기쇄신과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신한국창조에 앞장서는 공무원」 1천3백47명을 선정,포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우수공무원 3백53명과 모범공무원 9백94명으로 우수공무원에게는 ▲근정훈장(50명) ▲근정포장(45명) ▲대통령표창(1백32명) ▲국무총리표창(1백26명) 이 각각 수여됐다. 6급이하 하위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정한 모범공무원에게는 국무총리표창과 모범수당이 지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 황원섭(정무1장관실) 박권수(비상기획위원회) 김병호(총리행조실) 정수부(법제처) 신현진(기상청) 장윤호(교통부) 민경덕(서울시선관위) 서재국(항만청) 이경문(문화체육부) 방극윤(노동부) 신구범(농림수산부) 김복수(청송교도소) 김동훈(서울 종로구) 주동관(부산 동구) 신태수(대구 시의회) 정하용(충청남도) 송은복(경상남도) ▷녹조근정훈장◁ 권기성(정무2장관실) 윤한철(총리비서실) 정구일(평통자문회의)최충일(대통령비서실) 정응채(통일원) 박광자(공업진흥청) 강공우(국방부) 김효천(조달청) 이범길(통계연수원) 김용기(보훈처) 강형대(수산청) 심동로(산림청) 태석원(외무부) 최광규(건설부) 김성우(보사부) 이도인(국립농업자재검사소) 박안규(법원행정처) 탁태영(농촌진흥청) 민병휘(국세청) 김평종(서울지방국세청) 이우영(철도청) 김창수(〃) 이상훈(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윤혁경(서울 송파구) 양권용(서울 서대문구) 노승회(교육부) 이지헌(〃) 송기영(전북 임실교육청) 홍순우(내무부) 심무섭(경기도) 박재순(전라남도) 남기성(경북 점촌시) 이종박(대검) ▷근정포장◁ 김현태(상공자원부) 최광태(대전세계무역박람회) 이주형(〃)김도렬(〃) 윤복균(〃) 원상선(과기처) 송정칠(공보처) 이명규(재무부) 남경우(〃) 변근섭(상공자원부) 신명재(〃) 남정우(환경처) 명재정(노동부) 안덕현(농림수산부) 김원길(광주고법) 김연오(농촌진흥청) 유지웅(경기농촌진흥원) 정병춘(국세청) 유장철(〃) 성백영(법무연수원) 김유민(광주소년감별소) 조성래(철도청) 정기철(철도청철도건설창) 서철모(서울특별시) 정유성(서울 시의회) 조애형(서울시 서대문병원) 조기봉(서울시교육위) 김명원(경기도교육청) 김하응(충북대) 강태석(대구교육대) 박성진(내무부) 안신일(부산 영도구) 남기천(경기 용인군) 김정한(경기도) 한영신(강원도) 유의재(충북 괴산군) 이상두(전라북도) 전철현(전남 영안군) 오정석(경상북도) 임광원(〃) 이규윤(경상남도) 손달인(경남 울산시) 박철현(광주직할시) 이광목(인천 남구) 박헌오(대전직할시) ▷대통령표창◁ 윤병삼(특허청) 송재기(특허청) 윤필상(공보처) 이광래(공업진흥청)기조(경제기획원) 신호현(경제기획원) 이종국(기상청) 박희정(환경처) 최종태(국방부) 이충(조달청) 이재붕(교통부) 윤형백(통계청) 현동준(국가보훈처) 이광민(총무처) 이영렬(총무처) 박철수(총무처) 정병운(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나택균(수산청) 방기혁(수산청) 민재홍(산림청안동영림서) 정해웅(외무부) 이종천(해운항만청)심종보(해운항만청) 김홍렬(문화체육부) 남달웅(노동부) 이창우(대구지방노동청) 이용산(노동부) 송기섭(건설부) 이융세(건설부) 이우철(보건사회부) 이육상(보건사회부) 박종임(국립의료원) 김우건(국립식물검역소) 최희종(농림수산부) 박윤근(국립농산물검사소) 김동석(농림수산부) 강철구(농림수산부) 김지순(서울민사지방법원) 김태인(서울가정법원) 천상용(대구지방법원) 윤문한(광주지방법원) 조도용(대전고등법원) 이창형(서울민사지방법원) 정남채(수원지방법원) 정재곤(법원행정처) 송인석(농촌진흥청농업기술연구소) 김영진(농촌진흥청) 이병욱(충북진천군농촌지도소) 이완구(전북 익산군 농촌지도소) 김영화(경북 경주시 농촌지도소) 유인인(국세청) 이재원(서울지방국세청) 최광욱(중부지방국세청) 김경수(대전지방국세청) 고원창(광주지방국세청) 안원구(대구세무서) 황수길(부산지방국세청) 장병환(법무부) 김재업(서울지방검찰청) 나영일(법무부) 정상문(대구지방교정청) 박연수(영등포구치소) 양이근(전주교도소) 남기빈(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김종태(철도청) 유동배(철도청) 정재홍(철도청) 문재석(철도청설계사무소) 김종태(서울지방철도청) 김종수(부산지방철도청) 강성문(순천지방철도청) 권경호(영주지방철도청) 서정순(서울특별시) 최오곤(서울특별시) 김진연(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우신(서울특별시 강남구) 서관수(서울특별시) 박석안(서울특별시) 정효성(서울특별시) 목영만(서울특별시) 안승일(서울특별시) 채희정(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이규일(서울특별시교통방송본부) 이만구(서울특별시성동구) 송경섭(서울특별시지하철건설본부) 이현목(교육부) 김현승(교육부) 조흥래(교육부) 이문희(교육부) 이상복(인천시교육청) 주진창(대전직할시교육청) 김준호(대구직할시교육청) 박형근(강원도교육청) 홍재문(충청북도교육청) 임기호(전라남도교육청) 윤문걸(경상남도울주군교육청) 최종복(경상남도삼천포교육청) 전규종(목포대학교) 김호중(공주대학교) 권영세(내무부) 서만근(내무부) 허병태(부산직할시남구) 권기백(부산직할시) 이성철(부산직할시) 김우홍(대구직할시) 여희광(대구직할시) 홍창수(인천직할시 북구) 정현택(경기도) 윤명구(경기도 고양시) 유찬상(경기도 의왕시) 정두현(경기도) 박의현(강원도 철원군) 손학용(강원도) 김용번(충청북도) 권청사(충청북도) 김종원(충청남도 아산군) 이상수(충청남도) 김형진(전라북도 부안군) 안세경(전라북도) 노태홍(전라북도 정주시) 김종빈(전라남도) 김종훈(전라남도 구례군) 김이문(전라남도 나주시) 송동환(경상북도 상주시) 한희태(경상북도 금릉군) 우외진(경상북도 경주군) 이춘식(경상북도 군위군) 구민원(경상남도) 허환구(경상남도) 김종대(경상남도 창원군) 박종표(경상남도 의령군) 황대정(제주도 제주시)
  • 사법부 거듭나기 “몸부림”/소장판사 28인 「성명」왜 나왔나

    ◎“과거청산 통한 개혁이 급선무” 인식/「정치판사」 문제등 싸고 갈등증폭 우려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 28명이 30일 사법부의 진정한 개혁을 촉구하는 강도높은 성명서를 발표,법조계에 커다란 충격과 파문을 을 던져주고 있다. 일선에서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소장판사들의 이번 집단의사표시는 지난 71년 서울형사지법 이범렬부장판사 구속을 둘러싸고 검찰과의 미묘한 갈등에서 빚어졌던 「제1차 사법파동」과 88년 김용철대법원장의 사퇴를 몰고온 「제2차 사법파동」에 이어 「제3차 사법파동」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장법관들이 발표한 성명은 또 법원수뇌부를 비롯한 중견법관들과 자칫 감정대립을 살만한 대목들이 많아 앞으로 어떤 식으로 매듭이 지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소장법관들과 중견법관들의 이번 갈등은 「사법부의 개혁」에 대해 접근방법이 달라 빚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법원은 새정부 출범 이후 지난 5월 3일과 6월 7일 두차례에 걸쳐 전국법원장회의를 열고 법관인사제도개선,검사의 판사실 출입제한,법관회의신설등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논의했다. 이같은 개혁논의에 대해 소장법관들은 궁국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그보다 앞서 사법부개혁의 근본원인에 대한 검토와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법원장회의에서 논의된 제도개혁은 사법부개혁의 일부이고 시작일 뿐이라는 시각이다.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들은 『사법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법원수뇌부가 공식적인 반성을 보여야 하는데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법원수뇌부의 현실인식부재론을 지적하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 편에 서지 못한 부끄러운 판결들에 대해서는 법원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같은 판결을 내린 법관의 인책론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번 성명은 이러한 잘못을 시정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는 게 이들의 변이다. 서울민사지법 판사들은 이같은 뜻을 이원배민사지법원장에게 전달했으나 그동안의 법원장회의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아 개혁촉구성명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원장은 『과거의 판결 몇개가 잘못됐다고 해서 사법부자체가 내부갈등를 겪고 있는 것처럼 비쳐질까봐 우려된다』면서『제도개선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고 있는 마당에 무턱대고 반성을 하라면 어떡하느냐』고 이들의 성명을 꼬집었다. 대법원도 이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를 진화시키는 방안을 찾기 위해 크게 고심하고 있다. 서성법원행정처기획조정실장은 『단독판사들이 발표한 개혁방안은 대부분 이미 최근 두차례에 걸쳐 가진 전국법원장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라며『특히 성명서 내용중 판결이라는 방패뒤에 숨어 진실에 등돌리기도 했다는 등의 일부 표현은 수긍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대법원은 무엇보다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들의 집단행동이 다른 지방법원등으로 번질지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사법부 전체가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법원은 또 이날 성명을 발표한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들의 대표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일부 판사들의 소수의견일 뿐 전체 법관의 의견은 아니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 법관은 판결로만 말하라(사설)

    문민시대의 변화와 개혁의 과정에서 모든 분야의 발전적 전개를 위해 그야말로 바람 잘날 없던 터에 어제 법조계 소장판사들이 집단으로 사법부 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것은 긍정·부정의 측면에서 당혹감과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에대해 법원행정처는 『소수의견으로 참고는 하겠으나 판사들이 집단행동을 통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장판사들의 이번 성명은 얼마전 이들이 대법원에 제출한 「사법부개혁건의문」에 대해 법원 수뇌부가 『사법부의 근간을 파괴하려는 소수법관들의 돌출행위』로 규정,엄중문책할 것임을 경고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커다란 충격과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더욱이 성명내용 가운데 『물리적 강제력에 기반을 둔 권위주의 통제체제하에서의 사법부 행태에 대한 분명한 자기반성이 선행돼야만 진정한 사법부 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대목은 일부 고위법관들의 거취문제까지 겨냥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낳게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어떤 사안이든간에 개인과 집단 모두 자신들의 의견을 얼마든지 개진할 수 있다.그러나 그같은 의견은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것이어야 한다.의견의 개진방법 또한 법과 질서를 해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물론 이번 젊은판사들의 주장은 사법부 개혁을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건설적인 면이 없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뿐만아니라 그들의 성명서 발표가 전체적으로 사법부내에 적극적이고 청신한 자정·개혁운동을 촉진시키자는 것으로 반드시 법과 질서를 해치면서까지 관철하겠다는 의도라고 보지도 않는다. 그러나 소장판사들의 성명은 다음의 몇가지 이유로 해서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다.첫째,이번 행위는 「법관은 판결로만 말해야 한다」는 김과옥조를 깨뜨린 결과가 됐다는 점이다.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은 법관이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로만 말할 때 유지된다고 보아야 한다. 둘째,이번 행위가 집단행동이라는 점이다.이에대해 성명판사들은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힌바 있으나 최근의 사회동향에 비추어 자칫 시류에 편승한 행동으로 비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셋째,소장판사들이 일부 고위법관들의 퇴진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다.사실이 그렇다면,그리고 그것을 확대해석한다면 그것은 사법부 스스로 사법부 독립을 해칠 수도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과거를 반성하자는 젊은 법관들의 충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다만 집단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신성한 법관의 의사와 행동은 오직 판결문속에만 있다는 사실에 항상 유념해야 할것이다.
  • 소장판사 28명/사법부 개혁 촉구

    ◎서울민사지법/“권력에 무력했던 과거 반성을”/인사­직급제도 개선등 건의 □성명내용 판결로 말해야 했을때 침묵했고 판결로 말해선 안되는걸 말했고 판결뒤에 숨어 진실에 등돌렸다 일선 법원의 소장판사들이 30일 사법부가 민주주의의 최후보루로서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부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강도높은 성명서를 발표,법조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특히 대한변협도 이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어 대법원의 조기진화 노력에도 불구,파장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법관성명◁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 28명은 이날 「사법부 개혁에 관한 우리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사법부의 존재기반은 민주적 기본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데 있음에도 불구,지난날 사법부는 정치·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시기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토대로 해 사법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판사들은 『지난날 정치권력이 민주적기본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할 때 사법부는 마땅히 「그것은 법이 아니다」고 선언해야했음에도 사법부는 침묵으로 대신했고 나아가 「그것이 정의」임을 선언할 것을 강요하는 정치권력앞에 무력하거나 심지어 적극적으로 추종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판사들은 판결로 말해야 했을 때 침묵하기도 했고 판결로 말해서는 안되는 것을 말하기도 했으며 판결이라는 방패뒤에 숨어 진실에 등을 돌리기도 했다』면서 사법부의 권위가 떨어진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사법부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법관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고·지법 부장판사 제도를 폐지하는등 법관 직급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사법시험 19회에서 25회까지인 서울민사지방법원 단독판사 40명이 참여,지난 19일 성명서 초안을 마련해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28명,반대 10명,기권 2명으로 채택됐다. ▷대법원입장◁ 서성 법원행정처기획조정실장은 『사법부 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이같은차원에서 서울민사지법 소속판사 일부의 의견개진을 향후 사법부 개혁방안의 소수의견으로 고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을 그러나 『현재 사법부의 운용과 관련,외부의 압력을 받았거나 사적인 이해관계에 얽힌 경우는 단연코 없었다』고 부인하고 『일부 판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사법부 수뇌부에 대한 내부의 불신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변협입장◁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세중)도 이날 낮 12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들의 성명채택과 관련한 변협의 입장을 논의했다.변협은 1일 단독판사들의 성명을 적극 지지하는 성명을 낼 계획이다.
  • 등기업무 개선 시행/법원행정처

    법원행정처는 6일 급행료등 등기소의 구조적 비리를 척결하기위해 등기업무에 관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법원행정처는 지금까지 3∼4명이 한 조가 돼 등기부등본을 발급하던 방식을 바꿔 한사람이 특정지역을 전담,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하고 등초본 발급업무를 우선 처리토록했다. 이와함께 등기신청의 처리는 반드시 접수순으로 하고 24시간안에 등기필증을 교부하며 이 시간안에 처리할 수 없는 복잡한 사건은 따로 처리장부를 만들어 특별히 관리하도록했다. 법원행정처는 또 등기비리의 해결책으로 등기공무원의 직급을 올리고 비리로 퇴직한 공무원은 법무사자격을 주지않는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 공직자윤리법 이번국회 꼭 처리/김 대통령/당일각의 지연움직임 일축

    ◎재산재공개 내년 1월에/“개혁 이대로 밀고 나가야/국민도 목표달성 자신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이 법에 따라 대상공직자들의 재산 재공개도 실시된다.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의원입법으로 반드시 통과시켜 시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민자당 일각에서 공직자윤리법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쐐기를 박는 것으로 윤리법개정이후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재산재공개 여부와 연관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당일각에서 공직자윤리법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김대통령은 개혁추진에 반하는 수구세력의 행동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입법하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후 재산 재공개 시기와 범위는 법에 규정되겠지만 자의로 공개한 것과는 별개로 법에 따라 엄정하게 다시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핵심부의 판단』이라고 말해 윤리법개정후 공직자재산 재공개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산재공개로 민자당의원 10여명 정도가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사법처리를 받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김대통령은 그 후유증과 당이 입게될 상처를 감내할 각오가 돼있다』고 밝혔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산재공개실시 시기와 관련,『경과규정을 둬 내년 1월초쯤 해당공직자의 재산이 재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성국무총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된 법률에 따라 대상자는 재산을 재공개해야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절차는 국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새정부가 들어선 다음 이뤄진 재산공개는 법적인 뒷받침이 없는 일종의 「양심선언」이었다고 말한뒤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개혁정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국민들도 이대로 밀고나가면 개혁의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날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따른 재산등록및 공개문제와 관련,국회는 국회사무처,행정부는 총무처와 내무부(내무공무원),사법부는 법원행정처등 해당기관별로 이를 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제1분과위는 이날 국회에서 4차회의를 열어 등록및 공개재산의 처리문제를 논의,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해당기관별로 별도의 기구를 구성,자체 심의 관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이에따라 이날 회의에 대법원 선관위 헌법재판소 법제처관계자들을 출석시켜 공직자윤리법개정과 관련한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 법관 16명 승진·전보

    ◎사법연수원장 김승진/대전고법원장 김성일/법원행정차장 고재환.지법원장/서울민사 이원배/부산 김형선/인천 이철환/창원 정지형/제주 신성택 대법원은 21일 사법연수원장에 김승진 서울민사지법원장,대전고등법원장에 김성일 법원행정처차장을 승진·발령하고 법원행정처차장에 고재환 창원지방법원장을 전보하는등 법관 18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6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창원지방법원장에 정지형 서울고법부장판사,제주지방법원장에 신성택 서울남부지원장이 각각 승진됐고 서울민사지법원장에 이원배 인천지방법원장,인천지방법원장에 이철환 부산지방법원장,부산지방법원장에 김형선 제주지방법원장이 전보됐다. 대법원은 이날 『영전과 퇴임으로 공석이 된 사법연수원장과 대전고법원장 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서열과 능력을 참작,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김성일 대전고법원장(얼굴)

    ◎딱딱한 판결문 한글순화 큰공 조용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있으면서 그동안 초임급 법관이 임명돼 왔던 지법의 단독 재판부에 중견 법관을 배치하는등 지법재판부를 강화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어렵고 딱딱한 판결문을 한글 용어로 평이하게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취미는 등산.부인 남문자씨(52)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약력 ▲서울·58세 ▲고시14회 ▲서울법대졸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광주·서울 고법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 재산규모 발표후 여론에 촉각/「재산공개」 앞둔 사법부 표정

    ◎소장판사,“청렴도 확인할 기회… 적극 찬성”/일부 재력가 법관,“오해받을라” 전전긍긍 고위공직자및 여당의원의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의 양심」으로 여겨지는 사법부 고위직법관들의 재산공개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법원주변은 찬반양론과 함께 동요하는 분위기. 이미 재산을 공개한 일부 고위 공직자·국회의원들이 부동산투기,재산신고누락 및 축소,재산은닉등의 각종 의혹이 제기돼 사법조치까지 돼야 한다는 비난이 들끓는 상태에서 사법부 고위직 인사의 재산이 공개될 때 똑같은 전철을 밟는 사람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게 반대론의 주된 요지였다. 그러나 24일 주돈식청와대정무수석이 『사법부도 재산을 공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하자 『소용돌이에 휘말릴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하던 논지는 일단 크게 위축된 모습. ○…일부 소장 법관들은 법원의 재산공개에서 법관의 재산액수가 고위공직자·의원들의 재산액수보다 훨씬 낮을 것이란 기대에 따라 「재산공개→청빈도과시」가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 그러나 이번 주초부터 재산공개대상 선을 고려하며 작업을 벌여온 법원행정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여론의 질타가 사법부로 옮겨올 수도 있는 형국을 인식하면서 여론의 추이에 촉각. 서울고법의 모부장판사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이미 모든 법관들의 재산을 등록해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사법부인사들의 재산내용이 공개될 경우 법관들의 재산형성과정이 주목받기보다는 재산액수의 과다가 우선 비난의 대상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언. ○…김덕주대법원장은 사법부 재산공개를 전제로 이미 법원행정처가 마련한 방안에 대해 보고는 받았으나 적극 공개할 수 없는 입장을 받아들인듯 고심하고 있다는 것.법원의 한 관계자는 김대법원장 자신도 86년부터 2년간 변호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재산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어 이점도 재산공개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반응을 보여 주목. 이와함께 법원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재력가」법관에 대한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던 한 법원고위직관리는 거액의 재산,특히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해 공개시 질타의 대상이 될 것이란 추측이 무성. 아울러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법관들도 이번 재산공개를 전제로 할때 호되게 질타당할 것이란 점에서 사법부위신이 크게 먹칠되지나 않을까 우려. ○…법원행정처는 기왕에 사법부의 재산공개가 기정 사실이 된만큼 이에따른 파장을 최소화하며 타당한 공개내역이 돼야한다는 점에서 3단계 공개안을 마련. 행정처는 우선 재산공개시 장관급인 대법관 14명(대법원장 포함)이 1차로 공개하고 고법·지법원장 20명이 2차로 공개한 다음 3차로 고법부장판사 69명이 공개한다는 방안을 추진. 이에따라 이미 공개방침이 섰고 공개에 따른 검토작업에 들어간 사법부 재산공개가 빠르면 다음주에 1단계 재산공개조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나 이달말로 예정된 차관급 재산공개를 지켜본뒤 내달초에 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모 부장판사는 『판사의 외형적 재산규모보다는 법관임용당시의 개인별 재산내역과 현재의 재산규모를 구별해 모든 법관들이 현직을 통해 부당한 소득이 있는 것처럼 오해될 소지를 언론이 책임있게 막아줘야 한다』고 주문. 그러나 같은 법원의 모 배석판사는 『일부 판사출신 변호사들이 사건수임을 통해 얻은 엄청난 수입이 마치 법관시절에 음성소득이 있었던 것처럼 오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차라리 이 기회에 법관의 재산내역을 국민앞에 완전히 공개,판사들이 흔히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소득면에서 평범한 월급쟁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법시험 응시자격 강화 필요”/사법정책연구실,「개선안」 발표

    ◎대학3년 수료 이상만 시험기회 부여/횟수 5회로 제한… 커트라인제 부활 장기적인 사법제도 개혁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된 법원행정처 산하 사법정책연구심의실이 1일 사법시험 응시자격을 대학 3년이상의 수료자로 제한하고 응시횟수도 5회까지만 인정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사법시험제도개선안」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특히 내실있는 사법부의 독립을 위해 사법관련 법률안제출권과 예산편성권의 인정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총무처 주관아래 치러지는 사법시험 자체를 아예 대법원에서 관장해야 한다고 주장,앞으로 사법권 독립문제와 관련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응시자격 제한=법조인 자격시험인 사법시험의 성격과 법대교육의 정상화등을 감안,대학 3년이상의 수료자와 예비시험 합격자들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 것이 타당하다. 또 응시횟수도 5회로 제한하고 그 기간도 10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만 연령제한은 학력제한과 응시횟수 제한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선발인원및 방법=사법시험의 적정선발 인원수는 현재 법조계와 학계의 의견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항으로 법조계에서는 2백명 또는 2백50명을,학계에서는 현행 3백명을 유지하되 앞으로 계속 증원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구수·경제규모및 법무사등 유사법조인 현황및 2백명이하 선발했을 때의 법조인 부족현상과 현행 3백명 선발로 야기된 변호사과잉공급등을 종합해 판단할 경우 2백∼3백명 사이가 적정하다. 다만 사법시험이 자격시험인 점을 고려하면 현행처럼 고정된 선발인원수에 따라 합격자를 사정할 것이 아니라 평균 60점이상이라는 최저합격선제(Cutline)를 취하는 것이 타당하다. ◇사법시험 관장기관=고시집행경험과 능력을 이유로 법조계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충무처에서 사법시험을 관장하는 것은 극히 불합리하다. 대법원이 법조계를 대표하고 그동안 법원공무원시험이나 법무사시험을 실시하면서 충분한 고시집행경험을 쌓은만큼 대법원이 사법시험을 관장해야 한다. 다만 시험은 대법원이 관장하되 산하에 법원·검찰·변협·학계로구성된 사법시험위원회를 설치,사법시험의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결정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소신 굽히지 않는 “대쪽판사”/이회창 감사원장 내정자의 면모

    ◎재판 10여건서 소수의견 낸 “강직파”/선관위장때 불법선거에 사임 결단 『비공식적으로 감사원장직 요청은 받았지만 앞으로 국회동의 임명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소감이나 감사원운영계획등에 대해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에 의해 새정부의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이회창대법관이 22일 대법원 청사 3층 사무실로 찾은 기자들에게 밝힌 첫마디이다. 그는 그러나 『김영삼차기대통령과는 면식이 없던 사이』라면서 『최근 새정부에 동참해 달라는 의사타진을 받고 고심끝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당수의 공무원들은 다 청렴한 것 아닌가요』라며 자신의 성품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겸손해하며 『감사원장직에 내정된 이유는 잘 알지 못하며 그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도리가 아닐 것 같다』며 소감피력조차 극구 사양했다. 투철한 사명감과 대쪽같은 성품으로 법조계에 정평이 나있는 그의 첫마디 역시 「그 다운」일성이었다. 81년 법관출신으로는 최연소 대법관으로 임명돼 86년까지 대법원 판사를 지내면서 대법원전원합의체 판결 46건 가운데 16건의 주심을 맡아온 그는 이중 10여건에서 「소수의견」을 통해 판결과 관련된 소신을 피력,법이론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현 김덕주대법원장과 함께 진작부터 대법원장감으로 지목돼 주로 소장 법관들의 지지도가 높은 이감사원장 내정자는 대법관시절 이같은 대쪽소신이 「걸림돌」이 돼 대법관 재임명에서 탈락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88년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을 맡았으나 재임1년3개월때인 89년10월 동해시및 서울 영등포을구 국회의원 재선거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을 규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했다. 53년 경기고를 졸업,서울법대에 진학한뒤 4학년때인 56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그는 58년 공군 법무감실 법무관을 거쳐 60년 인천지법 판사로 발령돼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그뒤 73년까지 주로 서울에서 민·형사·고법판사등을 지냈고 73년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77년 서울고법판사를 거쳐 서울남부지원장,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어법원행정처 기조실장을 거쳐 대법관이 된 그는 80년 5월 비상계엄령하에서 김대중씨집에서 불법집회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세경변호사에 대한 고등군법회의에서 『81년 계엄령이 해제된 시기에서 박변호사에 대한 군법회의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소수의견을 냈었다. 당시 이일령·이정우·오성환대법관과 함께 낸 이 소수의견은 당시 시국상황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88년 다시 대법관에 임명된 그는 92년 3월 국가보안법 제7조 고무찬양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상명씨 사건선고에서 이재성·배만운대법관과 함께 『고무찬양죄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적행위가 나타나야 하는 것』이라며 반대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판결이외에 그가 고법판사로 있을 당시 모재벌이 연루된 사건에서 사건을 재벌쪽의 패소로 판결을 내린 그에게 재벌측이 보내온 양복티켓을 변호사를 통해 반납토록 한 일화도 법조계에서 잔잔한 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차기대통령으로서는 차기 정부에서 명실상부한 감사원의 기능을 위해 그의 이같은 성품과 해박한 법이론이크게 평가됐으리란 분석이다. 이감사원장 내정자의 부친은 대검검사를 지낸 이홍규변호사(87)이며 부인 한인옥씨의 부친 한성수씨 역시 대법관을 지냈고 사위 최명석씨(31)도 현재 서산지청검사여서 전형적인 법조인가족이기도 하다. 가끔 갖는 법조인들과의 술자리에서 한번 「발동」이 걸리면 두주불사한다는 것이 주위의 말. 부인 한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새 총리 황인성씨/감사원장에 이회창씨/김 차기대통령 내정발표

    ◎장관­안기부장 26일 임명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2일 새정부의 국무총리에 황인성 민자당정책위의장,감사원장에는 이회창대법관을 내정,발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날인 오는 25일 상오 신임총리와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의 동의절차를 밟은뒤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26일 상오 안기부장과 새 각료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이날 발표를 통해 『국무총리는 우선 경제를 잘아는 분을 고려해서 내정했으며 이는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경제를 되살리는 일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공보수석내정자는 또 『그 다음으로 행정경험과 능력을 감안했으며 강한 개혁의지와 사심없는 업무추진,그리고 국민화합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해 황총리내정자가 장관및 정책위의장등을 지내며 쌓은 폭넓은 경험과 호남출신인 점등을 감안했음을 밝혔다. 이공보수석내정자는 이감사원장 지명에 대해서는 『부정부패의 척결과 국가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청렴강직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할 뿐 아니라 법조계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분을 내정하게 된것』이라면서 『김차기대통령은 이감사원장의 내정으로 사정업무를 맡고 있는 감사원의 분위기가 일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인선과정에서 어떤 분도 김차기대통령의 제의를 사양한 분은 없다』고 강조해 총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김준엽전고려대총장등에게는 공식적으로 제의한 사실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수석은 『김차기대통령은 빠른 시일내에 황총리내정자와 만나 각료 임명을 위한 의견조정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해 국회동의절차를 밟기전에도 조각협의를 하게 될 것임을 밝히고 『황총리내정자는 국회의원직(전북 무주 진안 장수)을 겸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총리내정자 약력 ▲전북무주·67세 ▲육사졸(4기) ▲육본 경리감 ▲조선전업사장 ▲조달청장 ▲국방부재정국장 ▲소장예편 ▲무임소장관보좌관 ▲국무총리(김종필총리)비서실장 ▲전북지사 ▲교통부장관 ▲국제관광공사사장 ▲농림수산부장관▲아시아나항공사장·회장 ▲11,12,14대의원 ▲국회교체위원장 ▲민자당정책위의장 ◇이감사원장 내정자 ▲서울·58세 ▲서울대 법대졸 ▲인천지원,서울민사·형사지법판사 ▲서울고법판사 ▲사법연수원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겸 조사국장▲대법원판사 ▲변호사 ▲민주화합추진위원 ▲중앙선관위원장 ▲대법관.
  • 변협회장 선거 “3파전”/내일 투표… 신창동·유택형·이세중씨 출마

    ◎“문민정부와 동시 출범” 개혁 목소리 높아 재야법조계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가 30일 실시됨에 따라 새로운 변협의 성격과 위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홍수현회장의 2년 임기가 다음달 25일 끝남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현집행부의 운영방식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갈등을 극복,시대에 걸맞는 법률문화 창달을 주도해가야 한다는 법조계 안팎의 기대속에 치러지는 것이다.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변호사회 임시총회는 전국 2천3백여회원 가운데 1천5백여명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변회장선출과 함께 다음달 초의 변협대의원총회에서 추인할 변협회장후보를 별도로 선임,추천하는 사실상의 변협회장선거라 할수있다. 변협회장은 전국회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변회가 추천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 등록마감일인 24일까지 등록을 마친 변협회장후보는 유택형(63·고시5회)·이세중(57·고시8회)·신창동(65·고시1회)씨등 3명. 유변호사는 「사법민주화를 선도할변협의 체질개선」을 내걸며 변협회장추천제철폐·변협자치권확대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검사와 5공시절 변협인권위원장을 지낸 경력의 유변호사는 특히 추천 및 대의원총회의 간선방식으로 뽑힌 기존 회장단이 이른바 「로열패밀리」를 조성,국민훈장추천등 공적 운영에 있어 파벌을 우선해 변협의 대외적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공개적 비난을 퍼부으며 소장변호사들의 지지를 확산시켜 왔다. 판사출신으로 서울변회장을 지낸바 있는 이변호사는 지난 선거에서 현 김홍수회장과 2차투표까지 접전을 벌였던 지명도를 바탕으로 법원·검찰의 비민주적 제도 및 관행의 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회원들 사이에 고른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변호사는 특히 수사과정에서의 인권보장·권위주의 및 졸속재판 타파를 위한 변협의 적극적 역할을 약속,최근의 중요 시국사건마다 변협이 뒷북을 치며 안일한 대응을 해왔다는 회원들의 불만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 서울민·형사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차장을 역임한 신변호사는 법원구성의민주화와 변호사 윤리확립등을 중점과제로 제시,법관출신 후배변호사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신변호사는 80년 법원행정처 차장직을 해직당한 바 있는데 변협의 자치권획득과 강력한 변협건설등을 역설,지난해 4월 법원부조리 공개파문이후 분열됐던 변협의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보이고 있디. 한편 서울변회 회장에 츨사표를 던진 변호사는 고시13회 동기인 이재후(52)·김창국(52)씨등 2명. 국내최대의 전문법률회사 「김·장」법률사무소의 공동대표인 이변호사는 양질의 법률서비스와 회원복지등을,「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출신의 김변호사는 인권옹호활동의 적극화와 변협의 공익성을 내세우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