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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부당이득금 ‘우왕좌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당이득금 639억원 환수를 놓고 우왕좌왕하고 있으나 환수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보건복지부 및 공단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이 지난해9월 한 건강보험 체납자 관련 소송에서 ‘부당이득금 고지취소’ 판결을 내리자,공단은 동일 사안의 가입자들에게 고지했던 부당이득금 149만건,639억원의 강제 환수를 포기키로 하고 관련 전산기록을 모두 삭제했으나 최근 전산기록을복구하고 부당이득금 환수에 다시 나섰다. 공단 관계자는 “복지부 감사 결과 가입자 1명에 대한 법원 판결을 이유로 동일 사안의 가입자 모두로부터 부당이득금 징수를 일괄 포기한 결정은 법원판결 취지를 지나치게확대 해석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당초 방침을 바꿔 부당이득금 환수를 위해 관련 전산기록을원상태로 복원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입자들의 지불능력을 확인,부당이득금강제징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동일 사안에 대해 공단의 부당이득금 고지가잘못됐다고 판시했기 때문에 공단이 징수권 행사에 들어갈경우 해당 가입자들의 집단소송 등 마찰이 예상돼 사실상환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당이득금이란 일정 기간(99년 3월 이전 2개월,이후 3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한 가입자가 병·의원을 이용함으로써 공단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요양급여비를 말한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법원 판결 이전에 부당이득금 212만건,456억원을 환수한 바 있어 이 또한 법정다툼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계 윤리경영 고삐 죈다

    재계가 윤리경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 미국 엔론사의 도산과 벤처기업의 각종 게이트 연루 등기업의 도덕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국내외로 확산되는 데따른 것이다.손길승(孫吉丞) SK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일과 8일 잇따라 “법에 의한 정당한 요구에만정치자금을 내겠다.”고 천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선진기업 윤리경영 시찰단 보내] 전경련은 지난달 24일발효된 부패방지법에 맞춰 윤리경영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이를 위해 오는 4월중 윤리경영 담당 임원들을 미국의 모범 윤리경영 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다.이미 △고객관계 우수기업(존슨앤존슨,3M) △윤리경영 평가기관(BRT) △협력사관계 우수기업(나이키) △지역사회관계 우수기업(조지아퍼시픽펄프) 4개 유형별로 윤리경영 이념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곳을 방문업체로 선정했다. [임직원 행동준칙 제정] 기업별로 윤리강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투명한 기업경영을 위해 임직원들이 준수해야 할 ‘임직원 행동준칙’을 제정했다.어떠한 금품수수도금지하되 부득이하게 금품을 받았을 때는 반드시 법무실에 신고토록 했다.이밖에도 이동통신 고객의 신상정보를 철저히 관리토록하는 등의 9가지 규정을 신설했다.신세계는 기업윤리실천사무국을 별도 조직으로 신설,윤리경영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도록 했다.5000여개 협력사로부터임직원들의 각종 비리·횡포를 제보받기 위해서다. [e메일 신고시스템도 등장] 포항제철은 고객 중심의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기업윤리행동준칙’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도·투명·책임경영의 원칙을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윤리의식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오롱은 임직원이 2만원이 넘는 접대를 받지 못하도록하고 있다.경조사비 명목으로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이나 과도한 경조사비를 받은 경우에는 상급자에게 보고토록 했다.롯데는 지난해 초 그룹차원에서 윤리강령을 채택하고 전계열사를 대표하는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임직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할 때 신고할 수 있는 e메일 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 [‘윤리경영은 투자’ 인식필요]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사이에서는 윤리경영이 이미 하나의 경영기법으로 자리잡았다.윤리경영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미국은 특정 기업이 민·형사상으로 피소되더라도그동안의 윤리경영 성과가 인정되면 형을 감면해 주는 FSG(연방법원판결지침)를 제도화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 기업윤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면서 “추상적인 내용으로 꾸며진 윤리경영 실천매뉴얼을 사례위주로 바꿔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승 강충식기자 ksp@
  • [사설] 사회보험노조 파업할 때인가

    지난 3일 시작된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옛 지역보험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전망이다.파업이 노조에 허용된법적 권리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회보험노조의 파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매우 싸늘하다는 사실을 노조 측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건강보험공단의 방만한 운영은 의료보험재정적자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 왔다.그동안공단이 벌여온 경영실태를 보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지난 9월 보험가입자의 부당이득금에 관한 전산기록을 무단 삭제해 1,095억원의 손실을 가져온 사실이 밝혀졌으며,며칠 전에는 직원들에게 ‘연속 10주간’휴일근무를 했다는명목으로 수당 116억여원을 지급했음이 드러났다. 또 정원보다 1,000여명 많은 인원을 고용해 이들을 상위직급에 집중시켜 감사원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같은 부실 경영의 책임을 노조 혼자 떠맡을 일은 아니지만 노조도 큰 몫을 감당해야 함은 분명하다.그런데도 이번에 노조가 파업을 벌이면서 내건 요구사항들을 보면 그들은 정말 일말의 부끄러움도느끼지 못하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노조는 12.7%의 임금인상,해고자 22명의 원직 복귀,입사후13년이 지난 직원의 4급 승진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국민감정은,불투명한 휴일수당을 100억여원이나 받아낸 그들에게 임금을 올려주기 보다는 도리어 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해고자 복직도 그렇다.공단 임직원을 감금·폭행해 대법원판결까지 끝난 형사범들을 복귀시키라는 요구를 법치사회에서 들어줄 수는 없다.직원 승급 문제도 4급이 500여명,5급이 2,000여명이나 이미 초과 승진해 있는 상태다.그런데도 추가 승급을 요구하는 행태는 무엇인가.정부 당국은 사회보험노조의 파업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국민의 혈세를 제 주머니 돈 쓰듯 하는 집단에는 사회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정부의 임무다.
  • 국가유공자 등록 청구訴 증가

    군복무중 공무수행이 아닌 자살 또는 희귀병에 걸린 경우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한다는 법원판결이 나오자 국가유공자 등록 청구소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국가유공자 등록을 위한 행정소송이 99년까지만 해도 한해 평균 10건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29건에 이어 올해는 벌써 47건으로 대폭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국가유공자 인정 요구 27건 ▲신체검사 판정불복 14건 ▲고엽제 5건 ▲기타 1건 등이다. 이처럼 행정 소송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법원이 국가유공자 인정범위를 확대, 군복무중 자살하거나 운동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 정신병 및 희귀병에 걸린 사람, 기합을 받다 다친 경우 등에 대해서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산보훈청에 신청, 계류중인 소송 가운데 군에서 공무수행과 무관한 소송이 8건, 군기록 병상일지에 없는 병명으로 신청된 소송이 5건, 선천성 병을 이유로 진행중인 소송이 3건 포함돼 있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는 지난달 군복무중 손이 떨리고 말을 더듬는 윌슨씨병에 걸린 성모씨(38·부산시 남구 감만동)가 낸 국가유공자 등록거부 처분취소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국군병원이 정신질환 치료만 하고 윌슨씨 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서울행정법원 제1부도 윤모씨가 낸 청구소송에서 “”군복무중 부대 주관의 축구대회에 대비 연습경기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경우는 상이에 해당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법원이 국가유공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자칫 국가에 대한 희생으로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할 국가유공자를 양산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부패방지법 시행령 내용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이 16일 마련한 부패방지법 시행령안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8년,판사·검사 또는 변호사로 10년,3급 이상의 공무원 직에 5년 이상 등의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같은 경력 외에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부패문제에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전문위원,사무처 직원도 청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윤리규정과 직원의 선발기준을 제정·시행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소속 공무원의 처우와 보수 부문에서도 제대로 ‘대우’해 청렴성을 유지할수 있도록 했다. 신고는 방문·우편·모사전송·컴퓨터 통신 등으로 할 수 있다.신고자의 신분공개와 관련,본인의 동의가 없는 한 신원이 비밀에 부쳐지는 등 신분이 철저히 보호된다.조사기관의 공무원이 신고자의 신분을 공개하였을 때에는 위원회가 징계를 요청할 수 있도록하는 등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마련됐다. 9인으로 구성된 보상심의위원회에서결정한다. 보상금 산출방식은 보상대상가액×지급기준×기여율로 한다.지급 한도액은 조세범처벌의 경우 현행 1억원을 주는 것의 2배 정도로 해 2억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부패방지위의 감사·수사 또는 조사업무에 종사하는 공직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해 신고한 경우에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다.그외의 공직자가 자기 직무와 관련,부패행위 신고를 할 경우에는 산출방식에 의하여 결정된 보상금의 50%의 범위내에서 감액하여 지급할 수 있다. 보상금 지급시기는 법원판결로 사실상 공공기간의 수입증대가 예상된 시점이 아니라 판결 이후 납부·환급절차에따라 공공기관 수입회복이나 증가 또는 비용의 절감이 이루어진 후에 지급되도록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産災 인정 폭넓게

    법원이 최근 몇년새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질병을산업재해로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일이다. 노동자들이 업무로 말미암아 당한 재해를 보상받는 것은 노동자 본인과 그 가족에게는 기본적인 권리요,우리사회로서는 최소한의 의무이기 때문이다.지난 4월 서울고법 특별4부는 과로·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행정당국이 다른 발병원인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산재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과로로 인한 동맥경화가 산재로 인정된 것이다.이밖에 법원은 ‘상사 폭언에 따른 우울증’‘업무 스트레스에 의한자살기도’‘사측의 노조설립 방해가 원인인 우울증’등다양한 산재 판정을 내렸다. 이처럼 법원이 노동자 인권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으로 관련법을 해석하는 마당에 막상 1차 판정을 맡은 근로복지공단이 이같은 추세마저 따르지 못해 산재소송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최근 통계를 보면 산재 노동자가 낸 행정소송은 1997년의 1,294건에서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는2,003건에 이르렀다.3년새 54.8%나 늘어난 것이다.당국의 패소율 또한 30%대에 이른다니근로복지공단이 제구실을 못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됐다. 일단 소송에 들어가면,당장 치료는 물론 생계유지 수단을잃은 노동자와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은 너무나 뻔하다. 뿐만 아니라 패소율이 그처럼 높으면 재판에 소요되는 국고가 그만큼 낭비되는 것도 분명하다.이와 관련해 근로복지공단은 전문인력이 부족해 법원의 최신 판례조차 수용하지못하는 실정이라고 해명한다지만,이는 노동자 복지를 위해존재하는 공단으로서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공단 스스로산재 적용범위를 전향적으로 판정해야 하며, 최소한 법원판결이 난 유사한 사례를 다시금 소송으로 끌고가지는 않아야 한다.근로복지공단의 자성을 촉구하며 분발을 기대한다.
  • “국고아닌 지자체 귀속 마땅”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각종 과태료에 대해 민원인의 이의제기로 법원에 이첩된 경우 판결금액 전액을 국고에 귀속하고 있어 지자체들이 환수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 동구의 경우 지난해 건축 등 12개 분야의 과태료부과 가운데 민원인의 이의제기에 따라 법원의 판결이 요청된 것은 40건에 달했다.판결금액 4,200만원 모두가 국고로귀속됐다. 고모씨(53)의 경우 지난해 9월 주정차금지구역에 주차했다가 구청 단속반에 적발돼 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고씨가 이의제기를 하자 구는 법원으로 보냈고,법원은 구가 부과한 금액보다 1만원이 줄어든 3만원의 과태료 판결을내렸다.고씨가 낸 과태료는 고스란히 국고에 귀속됐다. 다른 구·군도 사정은 비슷하다.지난해 법원판결으로 국고에 귀속된 과태료는 서구 87건 1,566만원,연수구 15건 1,468만원,중구 41건 522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전국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가 59. 4%밖에 안돼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으므로 과태로 판결금액을 지자체에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인하대 김민배 교수(법학과)는 “지방자치제 시행 이전의제도가 그대로 존속되고 있는데 따른 문제”라며 “과태료는 공영주차장 건립과 같은 행정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인만큼 지자체에 돌아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수로공사 대한통운 승계 유력

    동아건설 파산으로 계속시공 여부가 불투명했던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대한통운이 맡게 될 것 같다. 이에 따라 리비아 대수로청이 지난해 말 동아건설을 상대로제기한 35억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오후 리비아 대수로공사와 관련,정부·시공사 대책회의를 열고 공동 시공사인 대한통운의 승계시공을 재차 요청했다.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대한통운은 리비아공사 지분 12.69%를 갖고 있는 만큼 승계시공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리비아도 최근 대한통운의 승계시공을 요청해온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대한통운이 마무리공사를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 “대한통운 승계시공 방침 불변”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주간사만 있으면 계속시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주간사가 현지의 동아건설 인력 7,000명과 장비 6,500대를인수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고용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잔여공사비 3억5,000만달러와 미수금 및 유보금5억4,000만달러 등 모두 9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반면 공사비는 5억5,000만달러에 불과해 신규 투자 없이 공사를 시행할 수 있다.이밖에 신용장 발행과 금융기관 보증문제의 경우 채권단과 리비아 정부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게 건교부 시각이다.손해배상 청구소송 중인 1단계공사 누수보수비가 패소할 경우 3억달러로 늘 가능성이 있지만 협상능력에 따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따라서 대한통운이 승계시공을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정부 생각이다. ◆대한통운 “현재로서는 감당할 능력없어” 대한통운은 일단 건설경험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승계시공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또 동아건설이 아직 정리된 상태도 아니고 법원판결문에서도 대수로공사를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규정한 만큼 동아건설이 계속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리비아 정부는 일단 대한통운의 승계시공을 요청해온 상태다.따라서 대한통운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거부할 경우 승계시공권이 리비아 정부가 선정하는 제3의건설업체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대한통운으로서는 당장 35억달러의 손해배상을 떠안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연방대법, 手개표 중단 명령

    미국 연방 대법원은 9일(한국시간) 조지 W 부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측이 제출한 긴급청원을 받아들여 플로리다주에서 실시중인 수작업재검표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연방 대법원은 토요일인 이날 이례적으로 긴급 심리를 열어 5대 4의다수결로 1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2일 새벽 1시)부터 90분 동안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내린 수검표 인정 판결에 대해 공화·민주 양측의주장을 듣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수검표는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의 각 카운티는 주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기계가 제대로판독하지 못해 무효표로 처리된 이른바 ’불완전 투표’(undervote)의 수검표를 이날 오전부터 시작했으나 연방 대법원의 명령으로 몇시간 만에 작업을 중단했다.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재검표 명령으로 역전의 기회를 마련했던 고어 진영은 다시 난관에 봉착한 반면 부시 진영은 연방 대법원판결이나 주의회 동원 등으로 승리를 확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주의회는 11일 자정까지 법정에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특별회기를 통해 25명의선거인단 선출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공화당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부시측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법-州 순회법원 부시 유리 판결

    4일 오후(한국시간 5일 새벽) 미연방대법원과 플로리다주 순회법원이 연이은 두 건의 판결을 통해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유리한판결을 내림으로써 역전 기회를 노리던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사실상 재기불능의 치명타를 입게 됐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수검표 결과를 포함시키기 위해 선거 결과 인증시한을 연장한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주대법원으로 되돌려보냈다.이어 수시간 뒤 플로리다주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은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의 수작업 재개표 소송을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고어 진영은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의 판결에 불복,주대법원에 즉각상고했으나 이 두 건의 판결로 사실상 회복불능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연방 대법원은 사건을 주 대법원으로 환송하면서 추가 심리를 명령함으로써 부시 후보의 손을 직접 들어 주지는 않았으나 고어측의 역전 개대를 외면했다. 고어 후보는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 판결에서 마이애미 데이드와 팜비치 카운티의 1만 4,000여표에 대한 수작업 재개표 허락을얻어내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산이었으나 이번 패배로 향후 전략에큰 차질을 빚게 됐다. 샌더스 솔스 순회법원 판사는 “수검표를 실시해도 선거 결과가 바뀌리라는 통계적 증거가 없다”고 밝히고 “원고(고어 후보)측은 필요한 입증 책임을 다하는 데 실패했다”며 소송을 기각했다.고어 진영의 수석 변호사인 데이비드 보이스 변호사는 “그들이 이겼고 우리는 졌다”면서 “그러나 진짜 싸움은 이제 주 대법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주 대법원이 순회법원의 판결을 번복하지 않으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판결로 유리한 위치에 선 부시 후보측은“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의 사려 깊고 포괄적인 결정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앞서 연방 대법원은 대법관 9명이 전원일치로 채택한 판결문에서 주 대법원이 지난달 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의 수검표 시한을 연장,최종 집계에 포함시키도록 허용한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므로“주 대법원의판결은 무효”라고 판시했다. 연방 대법원 판결 직후 부시 후보는“우리 편을 옹호하는 매우 강력한 성명이며 이번 결정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며 측근들은 승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고어 승복 시기만 남았다. ‘언제 손을 들까?’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결정을 파기하고,리언카운티 순회법원이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의 수작업 재개표 소송을기각함에 따라 고어에겐 가혹하지만 ‘승복 시기’를 언제로 잡느냐만 남았다. 워싱턴 정치 분석가들은 고어측이 법정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밝히긴 했어도 내부적으로는 ‘퇴각시기’를 놓고 본격적인 저울질을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토머스 다실레,리처드 게파트 등 민주당 중진들은 이날 “모든 유권자들의 표는 집계돼야 하고 이는 플로리다의 법과 미국 민주주의를위해 중요한 일이다”는 성명을 발표,고어의 법적 투쟁 계속 방침에힘을 실어주었다.전체적인 민주당의 분위기는 그러나 ‘상황끝’으로흘러가고 있다. 고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시기는 사실상 연방 대법원판결이 내려진 ‘지금’이라는 게 대체적인 여론의 흐름이다.고어 자신도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연방대법원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 판결 직후 변호사들에게 다시 법정투쟁에 들어가라고 요구한 이상,빠르면 이번주 열릴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연방 대법원 파기내용및 리언카운티 순회법원의 상고 병합심리 종료 후 승복할 가능성도 높다. 오는 12일의 선거인단 선출 시한에 아랑곳않고 승복 시기를 최대한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찮다.‘물고 늘어지기’전략이 공화당과‘부시 대통령’의 정통성에도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어 자신에게도 치명적인 상처가 되고 ‘우아한 퇴진’과는거리가 먼 이 전략을 택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1차부도 대우차 앞날은

    채권단의 ‘부도 불사’ 입장이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대우자동차의운명이 바람앞에 등불이 됐다.채권단은 ‘노조의 자구계획 동의서가없는 한 자금지원은 없다’는 원칙론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있다.정부도 채권단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팔짱을 끼고 있다.따라서대우차는 노조의 양보가 없는 한 최종부도 상황을 면키 어렵게 됐다. ■최종부도는 시간문제 대우차는 6일 445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이돈을 7일 결제하더라도 이날 돌아올 300억원이 또 기다리고 있다.이어 8일 320억,9일 350억,13일 240억원 등 총 1,690억원의 진성어음이일주일새 줄줄이 대기중이다.채권단이 파악한 대우차의 동원가능 현금은 50억원선.채권단의 ‘수혈’ 없이는 2차부도가 불가피한 형국이다. ■노조 항복 겨냥한 채권단의 배수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라도 나와야 이를 토대로 다른 채권금융기관을 설득할 것 아니냐”며 자구안조차 없이 채권단의 자금지원 동의를 받아내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굽히지 않는 노조 노조는 밀린 임금부터 해결돼야 구조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사측 자구안대로 인원을 40% 감축하더라도 인건비절감이 총 자구계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몇개월씩 밀린 임금도 주지 않은 채 직원들에게만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는 주장이다.노조는 정부·채권단·회사·노조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해 놓고 있다. ■GM과의 매각협상은 최종부도가 나면 대우차는 법정관리로 넘어가게된다.법원이 법정관리신청을 기각할 경우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법정관리든 청산이든 연간 납품실적이 4조7,000억원이 넘는 1차 협력업체 500여곳은 연쇄부도의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대량실업 사태도 예상된다.대우차 고위관계자는 “현 상태로는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채권과 채무가 동결된다.그러나 매각작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원매자입장에서 보면 유리할 수도 있다.회사가치가 떨어져 헐값인수가 가능한 데다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법정관리 조건을그대로 넘겨받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다만 법원판결이 나기까지 시간이 걸려 매각일정의 지연은 불가피하다.기아·삼성차도 법정관리 상태에서 매각됐다. 안미현기자 hyun@
  • 부패혐의 수하르토 막내 토미오늘 자진출두

    [자카르타 연합] 사법당국의 강제 구인을 피해 잠적한 수하르토 전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막내 아들 후토모 만델라 푸트라(일명 토미)가 5일 검찰에 자진 출두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수하르토 일가족중부패혐의와 관련,최초로 구속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토미측 변호사 에르만 우마르는 이날 현지 기자들과 만나 “토미가6일 자카르타 남부 지방검찰청에 출두해 최근 유죄를 확정한 대법원판결에 따라 1년6개월간 복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소환 요구에 불응한 토미를 강제 구인하기 위해 지난 3일 경찰관들을 대동해 자카르타 도심 멘텡지역에 소재한 그의 자택을덮쳤으나 이미 잠적한 상태였기 때문에 검거에 실패했다. 에르만 변호사는 “토미가 자카르타를 벗어났는 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는 없으나 지금 분명히 밝힐 수 있는 것은 그가 도피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혀 모처에서 변호사들과 만나 구속수감 이후의 대응책을 논의중임을 시사했다. 토미와 그의 사업 파트너 리카르도 겔라엘는 1997년 조달청 토지를거래하면서 1,100만달러의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지난 9월22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대통령 사면을 요청했으나 지난 2일거부됐다. 토미가 6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수감될 경우 과거 32년간 무소불위의 철권을 휘두른 수하르토 권력의 비호를 받아 인도네시아 경제권을장악한 6명의 자녀중 최초로 사법처리되는 것으로 기록된다.
  • [기고] 사이비 옴부즈맨을 경계한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에서 ‘지방옴부즈맨’제도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표준조례안을 작성하고 이 제도의 도입을 권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제도가 장식품에 불과한 사이비 옴부즈맨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그것은 정치적 중립성과 행정부로부터의 독립성 그리고 전문성에 기초한 높은 권위를 갖추어야한다는 것이다. 1809년 스웨덴에서 최초로 도입된 옴부즈맨(ombudsman)제도는 초기에는 ‘의회 대리인’ 입장에서 행정통제 기능을 수행하였으나,점차‘국민의 대리인’으로 성격이 변화되었다. 국민과 정부간에 발생하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분과 인권침해 등에관한 고충민원을 상담·접수하고,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는 지난 94년 한국형 행정옴부즈맨제도로서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차원에서 옴부즈맨제도가 도입·운영되고 있음에도불구하고 지방자치제가 부활되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자치단체에서 아직도이 제도의 도입이 지지부진하다. 우선 옴부즈맨제도 도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민선단체장들 조차 도입을 보류할 정도로 강력한 집행부의 반대가 있었다.단체장에게도 옴부즈맨의 임기보장 때문에 통제할 수 없는 썩 내키지 않는 제도로 인식됐고,지방의회도 민원처리는 ‘우리 소관’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옴부즈맨은 지방의회의 감시·통제기능을 제한하고 박탈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다.다른 불복·구제제도와 중복되거나기존의 감사실에 비해 효율성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옴부즈맨 위·해촉에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는 것도 집행기관의 인사권을 침해하여자치법이 정한 의결기관과 집행기관 사이의 권한분리 및 배분취지에배치되는 위법한 규정이라고 할 수 없다.이같은 내용은 대법원판결로도 이미 확인이 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시행과정에서는 제도운영의 핵심사항인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을 훈령이나 지침이 아닌 지방의회의 의결이 필요한 조례로명확히 규정하고,덕망 있는 법률·행정 전문가를 위촉·임명하는 것이일차적인 과제가 된다고 하겠다.이 과정에서 공익적 시민단체와지역주민의 관심 그리고 지방의회의 지원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또한 국가사무와 중앙행정기관에 관한 사항은 지방옴부즈맨이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중앙 차원의 고충처리위와 지방옴부즈맨간에 수평적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정보통신기술에 기초한 콜 센터(Call Center)를설치하고,‘통합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그 대안이라고 본다. 끝으로 정부에서 많은 연구용역비를 투입하여 지난 99년 3월에 확정했던 ‘정부운영 및 기능조정방안’ 가운데 국민권리구제절차의 개선분야는 타분야에 비해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이 기회에 심도 있는 검토를 촉구한다. 宋 昌 錫 국민고충처리위 전문위원 행정학박사
  • 인터넷 불법복제 관행에 철퇴

    미국 연방지방법원이 온라인 음악파일 배포사이트인 냅스터(Napster Inc.)에 잠정폐쇄명령을 내림으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인터넷상의 지적재산권보호범위에 대한 논쟁이 일단락됐다. 이번 결정은 상업적 목적으로 음반을 불법 복제하는 것 뿐 아니라 인터넷사용자들이 음반을 복제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행위도 저작권 침해라며 음반회사들의 손을 들어줬다.하지만 냅스터측이 이번 결정에 반발,항소함으로써 인터넷상의 지적재산권 보호한도에 대한 상급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영화·도서 등 다른 지적상품에 대해서도 유사한 법원판결이 잇따를 것으로보여 인터넷 사업의 새 흐름으로 부상한 관련 서비스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주장 = 미 연방법원 샌프란시스코지법 마릴린 패틀 판사는 26일 “냅스터 이용자가 연말에는 7,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음반산업이 큰피해를 볼 것”이라며 “28일 자정(한국시간 29일 오후 4시)까지 음악파일을모두 지우고 배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냅스터측은 27일 법원 명령에항소하는 한편 폐쇄 명령을 유예해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했다.샌프란시스코의 제9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패틀 판사가 저작권법을 부적절하게 확대해석해 신기술에까지 적용했다”고 주장했다.냅스터측은 개인간 자료 공유를 매개해줄 뿐 불법 복제품을 직접 유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강변했다.84년가정에서 비디오 테잎을 복사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제시했다. ◆파장 = 다른 유사 사이트에 대한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냅스터가 폐쇄되더라도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들이 수없이 많고 법망을 피할수 있는 새 사이트들이 순식간에 등장,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또 냅스터처럼중앙컴퓨터에 음악파일 목록을 저장,사용자들이 목록을 검색한 뒤 복제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사용자가 각각 음악파일 서버역할을 해 사실상 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인터넷상의 저작권에 대한 주위를 환기시키고 음반회사들로 하여금 네티즌들의 새로운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판매전략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법률전문가들은 음반업계가 ‘전투에는 이겼지만 기술과의 전면적인 전쟁에서는 패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응 = 냅스터에는 사이트가 폐쇄되기 전에 음악파일을 다운로드받으려 몰려든 네티즌들로 붐볐다.다른 비슷한 사이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냅스터와 주요 언론사의 홈페이지 등에는 냅스터를 지지하는 글들과 음반회사들을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이들은 음반회사들에 대한 보이콧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자동차보험 어떻게 달라지나

    19일 발표된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은 책임보험 보상한도의 확대와 피해자·보험계약자 보호 강화,불합리한 보험제도 개선으로 압축된다. 계약자 입장에서는 보험료 인상이 부담이지만 계약자 보호와 불합리했던 제도개선으로 소비자의 권익보호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 지난해 7월 개정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시행령’이 내년 8월1일 시행됨에 따라 책임보험(대인배상Ⅰ) 보상한도는 내년 8월1일부터 적용된다. 책임보험 보험료가 평균 14.3% 인상됐으나 종합보험(대인배상Ⅱ) 보험료가평균 13.8% 인하돼 이에 동시에 가입한 계약자의 전체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책임보험 보상한도는 내년 8월1일 사고발생분부터 적용되지만 자동차보험의보험기간이 1년이므로 오는 8월1일 계약부터 보험료 조정이 된다. 즉,오는 10월1일 보험계약을 갱신할 경우 내년 8월1일까지는 현재의 순보험료를,내년8월1일부터 10월1일까지는 인상된 보험료를 내게 된다. ■피해자·계약자 보호강화 사망자 위자료 지급시 나이만을 기준으로 위자료를 산출토록 해 법원판결에 근접하도록 현실화했다. 그리고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기한인 10일을 초과했을 때는 초과일에 대해보험개발원 공시기준 이율로 계산된 이자를 지급하도록 했다. ‘타차운전담보특약’에 가입한 운전자가 다른 사람 명의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함께 탄 차량소유자를 다치게 했을 때 지금까지 보상해주지않던 차량소유자 상해도 8월부터는 보상해준다. ■불합리한 제도개선 책임보험료도 분납토록 했으며 일시납입자와 보험료를차등화했다.개인용 자동차에만 적용되던 보험계약자의 외국체류기간의 갱신계약 유효기간 산정 제외범위가 업무용·영업용으로 확대됐다. 특히 주차허용장소에서 주차중 발생한 무과실사고의 경우 할인적용을 1년간유예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형사범죄 美軍·군속 구속률 ‘0’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말까지 경기도내에서 미군과 미군속 등 한·미 행정협정(SOFA)대상자 269명이 각종 범죄와 관련해 경찰에 검거됐으나 구속된 사람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내에서 강·절도 등 각종 범죄로 미군 217명과 미군속 7명,가족 1명 등 모두 22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또올들어서도 5월말까지 미군 40명,미군속 4명 등 44명이 각종 범죄와 관련,검거됐다. 이들의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강·절도 각각 5명,폭행상해 12명,재물손괴 7명,폭력행위 68명,교통사범 165명,문서위조·사기공갈·혼인빙자 간통 각각1명,기타 4명 등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구속된 미군 및 미군속 등은 1명도 없었으며 모두 미군측에 신병이 넘겨지거나(2명) 불구속입건(267명)됐다. 같은 기간에 이들 SOFA 대상자를 제외한 일반외국인 형사사범은 모두 848명이 검거돼 이 가운데 11%(93명)가 구속됐다. 경찰관계자는 “법원판결 이후 이들 한·미 행정협정 대상자들의 신병처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도내에서 구속된미군 및 미군속은 없다”며 “일반 내·외국인 같으면 구속될만한 사안의 미군 및 미군속 형사사범이 많았지만 행정협정에 따라 구속할 수 없었다”고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음주량등 전제사실 증명없는 위드마크 음주수치 효력없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통한 음주 측정치는 음주량 등 공식 적용의 전제 사실들에 대한 엄격한 증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죄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위드마크 공식은 중태 또는 뺑소니 등에 따른 소재 불명으로 사후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대법원이 위드마크 공식에 의한 음주 측정치를 유죄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池昌權대법관)는 6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씨(36)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박홍환기자
  • [사설] 朴총리 퇴진의 교훈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19일 전격적으로 물러났다.취임한 지 불과 4개월만이다.세금회피 등을 위해 남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법원판결을 통해 드러난 것이 퇴진의 이유다.본인도 당혹스럽겠지만 국민들에게도 내각을 지휘하는 총리가 금품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문제로 퇴진한 것은민망한 일이다. 박 전총리는 지난 88년부터 93년까지 명의신탁으로 서울시내에 수십억원대의 부동산 6건을 보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총리실의 해명처럼 그 무렵에는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었다.과거의 잣대로는 잘못된 일이 아니었다.부동산실명화법이 시행된 것은 95년 7월이기 때문이다.그 때만 하더라도 상당수 재력가들은 세금을 줄이거나 부동산투기에 대한 눈총을 피하려고 명의신탁을악용한 것도 사실이다.박 전총리가 평범한 자연인으로 지내고 있다면 크게문제삼을 사안이 아닐 수도 있다.그러나 현직 총리의 도덕적 하자라는 측면에서 사정은 다르다.총리는 공직자의 대표로서 고도의 도덕성과 품위를 요구받는다.본인이 떳떳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직자의부정한 처신과 도덕적 해이를 문제삼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한마디로 영(令)이 제대로 설 수가 없다. 박 전총리가 명의신탁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것이 총리실의 해명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도덕적 책임은 면할 수 없다.더구나 현 정부는 국정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각별히 강조하고 있다.이런 맥락에서 현직 총리의 조세회피 의혹을 가감없이 지적한 법원의 판결은 주목할 만하다.국민의 정부에서는 누구라도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할 수 없다는 점을판결로 입증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전총리의 개인적 업적을 감안하면 불명예 퇴진은 안타까운 일일수밖에 없다.그는 이른바 '포철신화'로 국가경제를 일구었다.현 정부 출범이후에는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IMF체제 극복 및 경제개혁에 앞장섰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민족적 대사를 앞둔 상황에서 총리 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리의 거취를 둘러싼 지리한 논쟁이 자칫 불필요한 국론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박 전총리의 조기퇴진 결정은 적절했다고 여겨진다. 공직사회는 박 전총리의 퇴진을 도덕성과 품위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한 순간의 잘못이라도 언젠가는 드러난다는 생각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을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공직자라면 축재 자체를 아예 기피대상으로 삼는 게 속이 편할 것이다.아직도 국민들은 공직사회가 부패했다고여기고 있다.공직윤리가 조속히 뿌리를 내리도록 내부개혁작업에도 지속적인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올 제정·개정 법류안 주요내용(상)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안에 제정할 법안 40건과 개정할 법안 165건을 확정,발표했다.각 부처가 추진할 205건의 제·개정 법률안을 경제,통일·외교,사회 등 세 분야로 나눠 3회에 걸쳐 게재한다. ◆경제 분야. ◆기업구조조정회사 설립에 관한 법률(제정안)=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발행한유가증권과 부동산의 매매 등을 통해 자산을 운용,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기관과 법인투자자가 합작하는 기업구조조정회사의 설립을 허용.하반기 시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과징금을 과오납했거나 법원판결 등에 의해 이를 환급하는 경우의 이자 지급근거를 신설함으로써 부당한공권력의 사용으로 인한 개인,기업의 재산상 손해를 보전.내년 1월 시행.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제),전기사업법(개)=한국전력의 분할시 발생하는 법인세,국공채 매입비 등 2조원 이상의 재정부담을 완화.전기산업을 발전·송전·배전 및 전기판매사업으로 세분화하고 전력시장제도를 신설하는 등 경쟁체제를 도입.하반기 시행. ◆담배사업법(개)=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담배 독점제조권을 폐지하고 민영화되는 담배사업에 경쟁여건을 조성.내년 1월 시행. ◆정보통신기반보호법(제)=해킹,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의한 정보통신기반 침해행위 처벌 근거를 마련.내년 7월 시행. ◆대외무역법(개)=사이버 무역 환경에 맞춰 사이버 무역의 권리·의무관계,인증 및 분쟁 해결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원산지 표시제도 등을 국제규범에 맞도록 개선.내년 3월 시행.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개)=투자조합 사무를 직접 집행하지 않는 일반 조합원에 대해서는 출자액 범위내에서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제도를 도입.내년 3월 시행. ◆민사집행법(제)=재산명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채무자에 대한 형벌을 대폭강화하고 채무 불이행자의 명부를 금융기관에 통지하도록 하는 한편 채무자의 재산을 금융기관 등에 조회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내년 9월 시행. ◆부동산투자회사법(제)=부동산을 증권화해 부동산 자산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일반국민도 소액의 자금으로 대규모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내년 7월 시행. ◆소득세법(개)=소외계층에 대한 기부금의 소득공제 한도 확대.하반기 시행. ◆조세특례제한법(개)=지식·정보화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하반기 시행. ◆조세체계간소화법(제)=부당이득세 폐지,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통합,교육세·농특세 등 목적세 정비.내년 1월 시행. ◆특별소비세법(개)=에너지원에 대한 특소세 조정 및 세부담의 형평성 제고. 내년 1월 시행. ◆신용보증기금법(개)=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 연장.내년1월 시행. ◆증권거래세법(개)=증권거래세 징수 제도 및 주권 등의 양도가액 평가제도를 유가증권 거래환경 변화에 맞게 개선.내년 1월 시행. ◆증권거래법(개)=대형 코스닥 법인도 대형 상장 법인에 준하여 지배구조를개선.스톡옵션 제도 보완.내년 4월 시행. 이도운기자 dawn@
  • 美 ‘쿠바소년’3번째 송환연장 ‘시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밀입국 중 조난당한 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쿠바출신 엘리안 곤잘레스군(6)의 송환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미국 전역을들끓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엄마와 함께 쿠바를 출발했다가 폭풍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엘리안군은 미 이민귀화국과 플로리다의 친척 및 쿠바출신 이민자들의 ‘송환이냐 미국 귀화냐’의 줄다리기 속에 지금까지 매일 미 언론의 보도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 이민귀화국과 법무부는 쿠바출신 유권자들의 인기를 타려는 지방정부 선출직 공무원들의 입김에 따라 엘리안군의 ‘법대로 송환’기한을 번번히 연기시켜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엘리안이 미국에 도착한 이후 이민국은 일단 소년을 플로리다의 친척집에 잠시 거주토록했다가 지난 1월 5일 쿠바 송환을 명령했다. 법무부와 이민국은 법을 어긴 밀입국은 인정할 수 없으며 소년의 친권은 쿠바의 아버지에 있다고 판결한 이상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미국거주 친척이나 쿠바출신자들은 소년의 엄마가 아이의 장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탈출한데다 이미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엘리안군 친척과 합세,도로를 점거하고 과격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플로리다 지역 선출직 인사들에 압력을 가해 의회가 청문회를 열도록 했다. 한편으로는 사법당국에 이민국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며 소송까지 제기,법원판결전까지 미국체류를 주장하는 등 시간을 벌어왔다. 이민국은 번번히 눈치를 살피며 출국시한을 연장해주었으며 3번째로 연기된 시한인 30일 역시 4월 1일까지로 다시 연장됐다.최근 쿠바출신자들은 소년의 송환반대를 위해 또다시 실력행사에 나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고어 부통령은 ”엘리안군과 쿠바에 있는 그 가족 모두에 영주권을 주자”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행정부와의 조율을 거치지 않은 인기발언으로 간주돼 의견만 더 분분하게 만들었다.여기에 피델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30일 “엘리안의 아버지가 미국을 방문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방문 비자를 신청한 아버지 후안 미구엘 곤잘레스가 미국에 올 경우 앞으로 이 문제는 그의 가족들이 모여든 가운데 더욱 시끄러워질전망이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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