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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헌개정뒤 처음 입 연 김종필 민자대표

    ◎“총재와 대표는 언제나 수직관계”/당운영자금 공적제도 통해 조달/“직함 바뀌었다고 역할 바뀝니까” JP(김종필민자당대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당내서열 2인자로서의 역할을 과연 수행하고 있는가.개혁정국에서 그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범주는 어느 정도인가. 최근 들어 JP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나돌았다.주로 당내위상과 관련된 것들이다.재산공개파문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입지가 지극히 위축된 것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다.추측에 근거한 소문도 적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일 민자당 당헌이 단일지도체제로 개정됨에 따라 공식직함이 대표최고위원에서 대표위원으로 바뀌었다.총재 다음의 2인자라는 서열은 그대로다.그러나 3당합당 이후 공화계의 수장으로서 누렸던 독립적인 위치는 더 이상 누리기 어렵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문제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했다.의도적인 「몸낮추기」가 아니냐는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주말인 10일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었다.뭔가 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듯이 보였다.표정은 밝았고 목소리도 가벼웠다. ­어제 민자당의원 세미나에서 서울대 김광웅교수가 제기한 대통령 임기 4년 중임 개헌문제에 대해 관심이 지대합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김교수는 평소 생각한 것의 일단을 얘기한 것이고 우리는 들었을 뿐입니다.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번에 대표위원으로 직함이 바뀐 것은 역할축소라는 시각도 있는데요.임기를 없앤데 대해서도 말들이 많고요. ▲(목소리를 높이며)우스운 얘기입니다.우리나라는 대통령중심제입니다.대법원장,국무총리도 대통령이 임명해 국회의 동의를 받습니다.집권당 총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임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여기에 무슨 격상이 있고 격하가 있을 수 있습니까.임기문제도 그렇습니다.임기가 있다고 반드시 이를 채우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김대통령과의 관계가 과거에는 수평적이었지만 이제는 수직적으로 바뀐 것은 사실이 아닙니까. ▲종전에도 수직적 관계였습니다.총재와 대표최고위원은 수평적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더구나 대통령은 절대적입니다.김대통령에 대해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존경심을 갖고 대하고 있습니다.설사 친구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으로 모셔야 합니다. ­최근 당내움직임과 관련해 민정·공화계가 심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고 일부 의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해나가는 것이 정치단체인 만큼 생각이 똑같을 수야 없겠지요.오늘의 정치는 다양성 속에서 민주주의를 해나가자는 것입니다.어제 의원세미나는 뜻을 모아 옳게 봉사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는 모임이었습니다.많이 다져졌다고 봅니다.집권당 당원으로서 뜻을 다져나가는 일을 성의있게 해나가리라고 봅니다. ­민자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공직자윤리법의 재산공개대상에 사법부와 군인사를 포함시킬지의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지요? ▲군의 경우 원칙적인 얘기지만 상관은 부하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들어가라고 명령할 수 있는 절대명령권을 갖고 있습니다.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사법부도 마찬가지입니다.존경없이는 성립되지 않는 분야입니다.재산공개는 선의로 시작했지만 존경의 근본을 훼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면 큰일납니다. ­당운영자금은 어떤 식으로 조달할 생각입니까.돈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몇가지 공적인 제도를 통해 조달할 것입니다.선관위기탁금,국고보조금,당후원회와 재정위원들의 성금등이 그것입니다.여기에 당원들도 보다 성의있게 당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 나갈 구상이신지요. ▲건전한 야당이 있으면 건전한 여당이 있는 여야는 상호작용적인 대상이라고 봅니다.야당도 개혁기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고 봅니다.여당이 재산공개를 하니 야당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여도 야도 아닌 정치인,정당이라는 차원에서 개혁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정신아래 여야가 국회에서 생산적으로 의회민주주의를 토양화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의회민주주의 국가의 주체는 여와 야입니다.앞으로 국회는 정말 난상토론을 통해 정책대결을벌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할 줄 아는 국회상을 정립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근저당담보물 시가과세 마땅”/대법원합의체 판결

    담보물에 대한 근저당권이 시가보다 높게 설정돼 있으면 세무당국은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덕주대법원장)는 4일 김영삼씨(경남 울산시 방어동)가 동울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 등 부과처분취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보물에 대해 설정된 근저당권이 현실적인 시가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당사자가 입증한다면 세무당국은 마땅히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해야한다』고 밝혔다.
  • 이붕총리 재선/검찰원장에 장사경

    【북경=최두삼특파원】 이붕 중국총리가 28일 북경에서 속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1차회의에서 5년임기의 총리에 재선됐다. 이날 전인대회의에서는 또 임건신 최고인민법원장이 재선되고 최고인민검찰원장에는 장사경 부검찰원장이 선출됐다.
  • 재산규모 발표후 여론에 촉각/「재산공개」 앞둔 사법부 표정

    ◎소장판사,“청렴도 확인할 기회… 적극 찬성”/일부 재력가 법관,“오해받을라” 전전긍긍 고위공직자및 여당의원의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의 양심」으로 여겨지는 사법부 고위직법관들의 재산공개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법원주변은 찬반양론과 함께 동요하는 분위기. 이미 재산을 공개한 일부 고위 공직자·국회의원들이 부동산투기,재산신고누락 및 축소,재산은닉등의 각종 의혹이 제기돼 사법조치까지 돼야 한다는 비난이 들끓는 상태에서 사법부 고위직 인사의 재산이 공개될 때 똑같은 전철을 밟는 사람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게 반대론의 주된 요지였다. 그러나 24일 주돈식청와대정무수석이 『사법부도 재산을 공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하자 『소용돌이에 휘말릴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하던 논지는 일단 크게 위축된 모습. ○…일부 소장 법관들은 법원의 재산공개에서 법관의 재산액수가 고위공직자·의원들의 재산액수보다 훨씬 낮을 것이란 기대에 따라 「재산공개→청빈도과시」가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 그러나 이번 주초부터 재산공개대상 선을 고려하며 작업을 벌여온 법원행정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여론의 질타가 사법부로 옮겨올 수도 있는 형국을 인식하면서 여론의 추이에 촉각. 서울고법의 모부장판사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이미 모든 법관들의 재산을 등록해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사법부인사들의 재산내용이 공개될 경우 법관들의 재산형성과정이 주목받기보다는 재산액수의 과다가 우선 비난의 대상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언. ○…김덕주대법원장은 사법부 재산공개를 전제로 이미 법원행정처가 마련한 방안에 대해 보고는 받았으나 적극 공개할 수 없는 입장을 받아들인듯 고심하고 있다는 것.법원의 한 관계자는 김대법원장 자신도 86년부터 2년간 변호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재산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어 이점도 재산공개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반응을 보여 주목. 이와함께 법원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재력가」법관에 대한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던 한 법원고위직관리는 거액의 재산,특히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해 공개시 질타의 대상이 될 것이란 추측이 무성. 아울러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법관들도 이번 재산공개를 전제로 할때 호되게 질타당할 것이란 점에서 사법부위신이 크게 먹칠되지나 않을까 우려. ○…법원행정처는 기왕에 사법부의 재산공개가 기정 사실이 된만큼 이에따른 파장을 최소화하며 타당한 공개내역이 돼야한다는 점에서 3단계 공개안을 마련. 행정처는 우선 재산공개시 장관급인 대법관 14명(대법원장 포함)이 1차로 공개하고 고법·지법원장 20명이 2차로 공개한 다음 3차로 고법부장판사 69명이 공개한다는 방안을 추진. 이에따라 이미 공개방침이 섰고 공개에 따른 검토작업에 들어간 사법부 재산공개가 빠르면 다음주에 1단계 재산공개조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나 이달말로 예정된 차관급 재산공개를 지켜본뒤 내달초에 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모 부장판사는 『판사의 외형적 재산규모보다는 법관임용당시의 개인별 재산내역과 현재의 재산규모를 구별해 모든 법관들이 현직을 통해 부당한 소득이 있는 것처럼 오해될 소지를 언론이 책임있게 막아줘야 한다』고 주문. 그러나 같은 법원의 모 배석판사는 『일부 판사출신 변호사들이 사건수임을 통해 얻은 엄청난 수입이 마치 법관시절에 음성소득이 있었던 것처럼 오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차라리 이 기회에 법관의 재산내역을 국민앞에 완전히 공개,판사들이 흔히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소득면에서 평범한 월급쟁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국세 무조건 우선징수 불가”/먼저 가압류·가처분땐 재산압류 못해

    ◎대법,기존판례 변경… 국민권익 강조 세금체납으로 국가가 특정부동산을 압류할 수 있게된 경우라도 이보다 먼저 관련 부동산에 대한 가처분신청등 민사상의 권리절차를 진행한 일반인이 있다면 국가가 이를 임의로 압류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첫 결정이 나왔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세금이 체납된 부동산에 대한 가처분 또는 가압류결정이 먼저 내려져 있더라도 국세를 우선적으로 징수를 할 수 있도록 해석해온 기존판례를 변경,국세징수에 관한 국가권리보다 국민들의 권익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덕주대법원장)는 27일 최규정씨(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27동 101호)가 서울중부등기소를 상대로 낸 등기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이의사건 재항고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시,최씨측에 패소결정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민사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행 국세징수법 제35조는 「세금체납에 따른 처분은 재판상의 가처분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체납세금 징수절차를 진행하는데 가처분등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의 절차진행에 관한 규정일뿐이므로 체납세금 징수를 가처분보다 무조건 우선시해 가처분결정이 먼저 내려져 있어도 이와 관계없이 세금징수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최씨는 90년 중순 매입한 서울시 중구 소재 주택에 대해 소유주 정모씨가 소유권이전등기를 해주지 않아 같은해 11월6일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을 법원으로 부터 받고 등기를 마쳤음에도 세금체납을 이유로 세무서에 압류된 이 주택에 대한 압류등기 말소신청이 거부되자 소송을 냈었다.
  • 나라명운 좌우… 고독한 「정상」/대통령직 어떤자리인가

    ◎국가원수도 3천여공직 임면권 행사/사생활 거의 희생… 월급은 3백62만원 14대째 대통령이 25일 취임했다.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된대로 국가의 원수이며 최고통수권자이다. 이에따라 국군통수권·선전포고권·외교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대법원장을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또 국무총리와 각료·감사원장·안기부장등 주요 행정공직자와 공무원에 대한 임면권을 보유하고 있다.차관급이상 공직 2백여개를 포함,대략 3천여 자리의 공직(정부산하단체및 국영업체 포함)에 대한 임명권을 갖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 퇴임후에는 연금을 지급받는 것은 물론 철도·국공립병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등 여러가지 예우와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대통령은 그러나 이같은 권한과 영예못지않게 국가의 운명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과 결단력·지도력을 요구받고 있어 숱한 고독감,때로는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또한 사생활도 상당부분 제약을 받는등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노태우 전대통령이 지난 23일 퇴임회견에서 『참으로 일도 많고 규제도 많아 마치 포로생활을 연상시키는 것이 청와대 생활이었다.이제 여행도 하고 책도 읽으며 동네 목욕탕에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밝힌 것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대통령 자리가 영예보다는 짊어지는 짐이 더 큰 것이다. 대통령의 월급은 직무·관리수당을 포함해 3백62만4천여원(보너스는 연5백60%)이나 이 액수만으로 대통령의 지위를 다른 직업과 비교평가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48년 정부수립후 지금까지 14대째 대통령을 배출했다. 그러나 인물로 보면 모두 7명의 대통령이 나왔다. 초대를 비롯,2·3대를 역임한 고리승만,4대의 고윤보선,5·6·7·8·9대로 장기집권한 고박정희,10대의 최규하,11·12대의 전두환,13대의 노태우,그리고 이날 취임한 14대 김영삼대통령이 그들이다. 이처럼 몇명 안되는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고리승만·박정희전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전전대통령은 퇴임후 「백담사유배」라는 치욕을 경험한것은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대통령제에서의 대통령은 「만인지상」의 자리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를 수행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해 주는 것이다.이는 나라의 명운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다.
  • 장성 100명 문민원수에 “충성경례”/김영삼대통령 취임하던날

    ◎비둘기 1천4백마리 비상… 무드 절정/퍼레이드 멈추고 연도시민들과 악수/신임 황 총리와 내각인선문제 별도 협의 새로운 문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인 제14대 김영삼대통령 취임식이 25일 상오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3만여 참석인사를 비롯한 전국민적인 축복과 기대속에 약 50분간 엄숙히 거행됐다. 「신한국창조」를 주제로 열린 이날 취임식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국가 기본전례로서의 장중함과 품위를 가득 담아 다소 쌀쌀한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시종 화기가 넘쳐 흘렀다. ○3만여 내외빈 참석 ▷식장주변◁ 국회의사당입구 계단앞에 마련된 취임식 단상은 규모가 작고 화려한 색깔은 피했으며 별다른 장식도 하지 않는등 소박하고 검소하게 꾸며졌다.양측에 4개씩 그리고 중앙에 2개등 10개의 기둥이 떠 받드는 한옥 기와지붕모양으로 꾸며진 단상은 바닥에 붉은 카펫이 깔리고 지붕과 벽은 미색으로 장식돼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 이날 단상에는 문민시대의 개막에 걸맞게 권위주의적 냄새를 없애려는 배려가 역력. 단상에는 정면에서볼때 앞줄 좌측에 김영삼대통령,우측에 노태우이임대통령이 자리했으며 김대통령 옆으로 부인 손명순여사,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조규광헌법재판소장,현승종전총리가,노이임대통령쪽으로는 부인 김옥숙여사와 재임 선임자순으로 최규하전대통령 전두환전대통령이 나란히 자리했고 뒤쪽으로 김종필 민자당대표,황인성 총리내정자 정원식전총리·윤관중앙선관위원장 등이 착석. ▷식전행사◁ 이날 상오 9시10분부터 「기쁜 아침」이라는 주제로 열린 식전행사는 기수단의 행진과 민요합창등으로 약 45분간 진행. 특히 「터 씻음 행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진에는 취타대,화합의 깃발,팡파르단,군기단,군악대,전통의장대,북의 합주단등 8백50명이 중앙분수대를 중심으로 행진을 함으로써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 이어 연합합창단 3백명이 경복궁타령과 농부가등 민요와 김희조편곡의 「오늘이 오늘이소서」를 합창해 경축분위기를 유도. ○노·전 전대통령 악수 ▷취임식◁ 신임 김영삼대통령이 상오9시59분 대통령 전용차로 단상뒤의 국회의사당 현관에도착.손을 가볍게 들어 단상의 인사들과 인사를 교환한뒤 단상 중앙의 연단 왼쪽에 착석하자 사회자인 김종민총무처의정국장이 개식을 선언. 이때 군악병이 광장 양편의 국회도서관과 의원회관 옥상에 등장,김희조씨가 새로 작곡한 팡파르를 힘차게 울리면서 식장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 이에 앞서 단상에 오른 노이임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단상 뒤쪽의 인사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뒤 앞줄의 전두환전대통령에게 다가가 서로 악수를 교환하며 5년만에 해후. 두 전임대통령은 웃음띤 모습으로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라고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착석. 간단한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나자 취임행사준비위원장인 현승종국무총리는 식사를 통해 『퇴임하는 노대통령 내외분과 새로 대임을 맡은 김대통령내외분께 거듭 축하와 경의를 드린다』고 짤막하게 인사. 이어 김대통령은 참석자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선서문 비치대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가 오른손을 들고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역사적인 취임선서를 했다. 선서를 마친 김대통령은 먼저 뒷좌석에 있는 부친 김홍조옹을 비롯한 가족들의 손을 잡은 다음 노이임대통령 최규하 전두환전대통령등 단상전열의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 김대통령이 인사를 교환하는 동안 행사장 둘레에서 1천4백마리의 비둘기가 일제히 의사당 창공으로 날아 오르고 예포 21발이 발사됐으며 축가 「해뜨는 나라의 아침」이 울려퍼져 축하분위기는 절정. 이어 김대통령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등단,『우리는 그렇게도 애타게 바라던 문민 민주주의시대를 열기위해 이자리에 모였다』며 취임사를 시작. 약 20분간의 취임사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합창이 끝나자 사회자가 폐회를 선언함으로써 40여분에 걸친 공식취임식은 종료. 이어 국악대가 표정만방지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김대통령은 단상을 떠나는 최·전 두전직대통령과 먼저 악수를 교환하고 노이임대통령과 단상전면으로 손을 맞잡고 나와 두손을 번쩍들어 기립박수를 보내는 경축인사들에게 답례. 약 5분동안 시민들과의 악수를 하고 다시 전용차에 오른 김대통령은 계속 리무진 윗뚜껑 밖으로 나와 인근 고층건물에서 창문을 통해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행진. 김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건너편 문화부앞에서 승용차를 재차 멈추도록 한뒤 손여사와 함께 하차,환영나온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 ▷퍼레이드◁ 김대통령은 축하객들이 일제히 기립,열렬한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의사당 광장 중앙통로를 통해 정문앞까지 걸어나온뒤 대통령전용 1호차를 타고 청와대로 출발. 김대통령이 행진을 하는 동안 박준규국회의장을 비롯한 3부요인등 단상 주요인사들이 뒤따랐으며 중앙통로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는 군장성 1백명이 일제히 거수경례로 32년만의 첫 문민출신 통수권자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청와대도착◁ 김대통령내외는 상오 11시10분쯤 청와대입구 효자로부근에 도착,차에서 내려 약 50여m를 걸으며 연도에 환영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연도에는 청와대 경비를 맡고 있는 30경비단 장병들이 도로 양옆에 도열,김대통령 내외가 도착하자 「충성」구호를 붙이며 거총 경례했으며 효자동 주민및 비서실 경호실 직원과 직원가족등 5백여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로 새로운 「청와대 이웃」을 환영. ○임명장 주면서 격려 ▷첫 집무◁ 김대통령은 낮 12시5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박관용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과 박상범경호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김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면서 각 수석들에게 『수고해달라』 『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해달라』는 등의 말로 일일이 격려. 이날 임명장을 주는 자리는 종래 딱딱한 의전절차에서 벗어나 가족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 인상적.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하오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신임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회창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준뒤 황총리와는 별도로 조각문제를 협의. ▷경축리셉션◁ 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25일 하오5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렌타홀에서 각계인사 1천3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대통령취임 경축리셉션에 참석. 김대통령은 승용차편으로 국회의사당 현관에 도착,황인성총리와 현승종전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연회장으로 이동. 국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연회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내외빈들과 악수를 나누며 축하인사에 감사를 표시. 김대통령내외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인 현전총리는 김대통령내외의 건안과 나라의 융성·발전을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통령은 즉석연설을 통해 『어제는 너무 추워 오늘 취임식에 참석하는 축하객이 추위에 떨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까지 설쳤으나 다행히 견딜 수 있을만큼 적당히 긴장할 정도로 날씨가 풀렸다』면서 『분명히 봄은 오고 있으며 민족진운의 새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 ▷국립묘지참배◁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상도동자택을 떠나 박관용비서실장과 박상범경호실장및 주돈식정무 김양배행정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김영수민정 홍인길총무 김석우의전등 신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
  • 대법관에 천경송씨 임명 제청

    김덕주대법원장은 23일 새 정부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이회창대법관 후임에 천경송 대전고등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천대법관 임명제청자 약력=▲전남 해남 54세 ▲광주고·서울 법대 ▲제13회 고등고시 사법과 ▲부산지법·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고법 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 천경송 대법관내정자/소탈한 성격에 공사분명(얼굴)

    공사가 분명해 쉽사리 접근하기가 어려워 보이나 내심 소탈한 성격에 온정도 넘쳐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 평소 『재판은 평생 한번하는 것』이라는 지론으로 법정에서 당사자들의 주장을 충분히 들어 판결,사건을 신중하고 정확히 처리한다는 평. 대부분의 법관경력을 민사부에서 쌓았고 특히 환경분야에 관심을 가져 이 분야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내기도 했다. 법원장 시절 공정·대민봉사에 역점을 둬 사법행정도 무난했다는 주위의 칭찬이 많다. 취미는 등산이며 부인 최성희씨(51)와의 사이에 3녀를 뒀다.
  • 2중등기 부동산 일제정리/등기소 직권으로 선택 말소/대법

    ◎규칙 개정안 4월부터 시행 대법원은 같은 부동산에 대해 사무착오등으로 2개이상 등기가 돼있는 「중복등기부동산」의 등기를 일제정리,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대법원은 23일 대법관 회의를 열고 등기부조사를 통해 이중등기된 부동산이 발견될 경우 등기공무원의 직권으로 등기부중 하나를 폐쇄,하나만 남기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등기법시행 개정규칙을 마련해 전국법원에 시달했다. 대법원은 이 시행규칙을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조사된 6만8천4백31건의 중복등기부동산을 포함해 10여만건,수십만평에 이르는 중복등기부동산 소유자들이 소송을 통해야만 해당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대법원은 이번 개정안에서 한 부동산의 등기명의인이 같은데도 등기가 이중으로 돼 있는 경우에는 등기공무원의 직권으로 나중에 등기된 것을 없애되 두가지중 나중것만 소유권에 관한 등기가 있는 경우에는 앞의 것을 없애도록 했다. 또한 등기부의 최종소유권 등기명의인이 다른 경우에는 앞의 등기부가 소유권 등기가 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한 뒤 해당지역 법원장의 허가를 얻어 앞의 등기부를 폐기하도록 했다.
  • 소신 굽히지 않는 “대쪽판사”/이회창 감사원장 내정자의 면모

    ◎재판 10여건서 소수의견 낸 “강직파”/선관위장때 불법선거에 사임 결단 『비공식적으로 감사원장직 요청은 받았지만 앞으로 국회동의 임명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소감이나 감사원운영계획등에 대해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에 의해 새정부의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이회창대법관이 22일 대법원 청사 3층 사무실로 찾은 기자들에게 밝힌 첫마디이다. 그는 그러나 『김영삼차기대통령과는 면식이 없던 사이』라면서 『최근 새정부에 동참해 달라는 의사타진을 받고 고심끝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당수의 공무원들은 다 청렴한 것 아닌가요』라며 자신의 성품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겸손해하며 『감사원장직에 내정된 이유는 잘 알지 못하며 그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도리가 아닐 것 같다』며 소감피력조차 극구 사양했다. 투철한 사명감과 대쪽같은 성품으로 법조계에 정평이 나있는 그의 첫마디 역시 「그 다운」일성이었다. 81년 법관출신으로는 최연소 대법관으로 임명돼 86년까지 대법원 판사를 지내면서 대법원전원합의체 판결 46건 가운데 16건의 주심을 맡아온 그는 이중 10여건에서 「소수의견」을 통해 판결과 관련된 소신을 피력,법이론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현 김덕주대법원장과 함께 진작부터 대법원장감으로 지목돼 주로 소장 법관들의 지지도가 높은 이감사원장 내정자는 대법관시절 이같은 대쪽소신이 「걸림돌」이 돼 대법관 재임명에서 탈락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88년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을 맡았으나 재임1년3개월때인 89년10월 동해시및 서울 영등포을구 국회의원 재선거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을 규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했다. 53년 경기고를 졸업,서울법대에 진학한뒤 4학년때인 56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그는 58년 공군 법무감실 법무관을 거쳐 60년 인천지법 판사로 발령돼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그뒤 73년까지 주로 서울에서 민·형사·고법판사등을 지냈고 73년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77년 서울고법판사를 거쳐 서울남부지원장,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어법원행정처 기조실장을 거쳐 대법관이 된 그는 80년 5월 비상계엄령하에서 김대중씨집에서 불법집회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세경변호사에 대한 고등군법회의에서 『81년 계엄령이 해제된 시기에서 박변호사에 대한 군법회의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소수의견을 냈었다. 당시 이일령·이정우·오성환대법관과 함께 낸 이 소수의견은 당시 시국상황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88년 다시 대법관에 임명된 그는 92년 3월 국가보안법 제7조 고무찬양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상명씨 사건선고에서 이재성·배만운대법관과 함께 『고무찬양죄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적행위가 나타나야 하는 것』이라며 반대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판결이외에 그가 고법판사로 있을 당시 모재벌이 연루된 사건에서 사건을 재벌쪽의 패소로 판결을 내린 그에게 재벌측이 보내온 양복티켓을 변호사를 통해 반납토록 한 일화도 법조계에서 잔잔한 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차기대통령으로서는 차기 정부에서 명실상부한 감사원의 기능을 위해 그의 이같은 성품과 해박한 법이론이크게 평가됐으리란 분석이다. 이감사원장 내정자의 부친은 대검검사를 지낸 이홍규변호사(87)이며 부인 한인옥씨의 부친 한성수씨 역시 대법관을 지냈고 사위 최명석씨(31)도 현재 서산지청검사여서 전형적인 법조인가족이기도 하다. 가끔 갖는 법조인들과의 술자리에서 한번 「발동」이 걸리면 두주불사한다는 것이 주위의 말. 부인 한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지법원장 4명 인사

    ◎서울가정 이재화씨/청주지법 박준서씨/대전지법 고중석씨/전주지법 최송웅씨 대법원은 17일 공석중인 서울가정법원장에 이재화 대전지법원장을 전보발령하고 박준서 서울고법수석부장을 청주지법원장에 승진발령하는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이상 법관 13명에 대한 인사를 22일자로 단행했다. 또 대전지법원장에는 고중석 전주지법원장이,전주지법원장에는 최공웅 청주지법원장이 전보되고 이근웅 서울지법의정부지원장이 부산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하는 등 지방법원 부장 5명이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했다. 이밖에 대법원장 비서실장에는 김효종서울고법 부장판사가,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직무 대리)에는 변재승서울고법부장판사가 임명됐다. ◇부산고법 부장판사=고현철 수원지법부장 김성한 대구지법부장 김시승 부산지법울산지원장 ◇광주고법 부장판사=유현 서울형사지법부장(이상 승진) ◇서울고법 부장판사=박영무,박용상 부산고법부장 ◇대전고법 부장판사=이규홍 부산고법부장(이상 전보).
  • “장선거 95년 상반기이전 불변”/정부,국회답변

    국회는 10일상오 현승종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정치분야에 이어 16일까지 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분야에 걸친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선후유증마무리및 6공평가와 새정부출범,경제난해소등과 관련한 정부측의 대책을 물을 예정이다. 이날 정치분야질문에서 이민섭·이환의·임사빈(민자) 조홍규·이해찬(민주) 한영수의원(국민)은 ▲대입부정등 부패척결 ▲선거사범처리방향 ▲용공음해시비규명 ▲자치단체장선거실시 시기 ▲사면복권의 범위와 기준 ▲정부요직에 인사청문제도 도입문제 등을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현승종국무총리는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뒤 『각 대학에 입시자율감시 체계를 구성하고 부정에 관계된 대학은 엄중문책하는 한편,고등학교의 성적관리를 전산화하는등 부정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총리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시기에대해 『95년 상반기안에 실시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95년에 자치단체장선거와 지방의회 선거를 동시에 실시한 뒤 임기를 단축토록 하여 98년에 다시 선거를 치러 대통령선거및 국회의원선거와 겹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총리는 또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국가 안전기획부의 개편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기부의 조직과 기능이 현격히 약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개편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문에서 이민섭의원(민자)은 『윗물맑기운동의 하나로 우선 정치인들부터 재산공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치권쇄신과 자율적인 정화추진기구로 국회안에 상설기구로 여야중진협의체를 만들어 돈안드는 선거제도등 정치제도전반에 대한 개혁문제등을 다루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해찬의원(민주)은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현재 대통령직속기관으로 되어있는 감사원을 입법부로 이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국무총리·대법원장·대법관·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제도 도입을 제의했다. 한영수의원(국민)은 『대선에서 경찰과 검찰이 국민당에 대해 집중적이고 보복적인 탄압을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정치보복과 야당탄압및 와해공작을 중지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이번 대선 선거사범은 모두 1천9백14건 3천2백61명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1백38명을 구속,1천9백29명을 불구속 처리했다』면서 『정당별로 보면 민자2백18 민주4백18 국민1천1백94 새한국16 신정21 무소속및 기타1천3백94건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차기정부의 대사면조치와 관련,『어느 때보다 객관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공안관련사범및 형사범에 이르기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했다』면서 『그러나 민주주의체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좌익사범이나 극렬 폭력사범등은 은전범위가 제한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대만 새 행정원장/이 총통,연전 지명

    【대북 AP AFP UPI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10일 지난주 사임한 학백촌 행정원장(73)의 후임에 연전 대만성주석(56)을 지명했으며 집권 국민당은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등휘 총통은 이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를 열고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외교부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대만성주석직을 맡아온 대만성출신의 연전을 차기 행정원장으로 지명해 반대 없이 승인을 받았다. 연전의 행정원장 지명은 대만성출신인 이등휘 총통과 함께 행정부와 총통부에 걸쳐 모두 대만성출신이 권력을 장악한 것을 의미한다. 이총통의 측근으로 알려진 연행정원장 지명자는 그간 학 전원장이 추천한 임양항사법원장과 함께 새 행정원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었다. 입법원은 오는 26일 신임 행정원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 국민당은 총의석 1백61석 가운데 1백3석을 확보하고 있어 승인이 확실시 되고 있다.
  •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임시국회 개최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9일 하오 김덕주대법원장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일간의 회기로 개회됐다. 제14대 대통령선거이후 처음열린 이번 임시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0일부터 16일(13·14일 휴회)까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국회는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활동을 한뒤 ▲22∼23일 본회의 안건처리 ▲25일 국무총리및 감사원장임명동의안처리 ▲27일 본회의(신임국무위원인사) ▲28일 폐회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 교포3세 하와이주 대법원장에 지명/사탕수수이민 백년꿈 활짝

    ◎문대양씨,주상원인준 절차만 남아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교포3세인 하와이주대법원판사 문대양씨(53·미국명 로널드 문)가 5일 하와이주지사로부터 주대법원장으로 최종 지명을 받아 주대법원장이 될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하와이주지사는 이날 다른5명의 법관들과 함께 지난달 18일 추천된 문씨를 최종적으로 주대법원장에 정식 지명했으며 문씨는 주상원의 인준만 받으면 대법원장에 확정되는데 상원의 인준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문씨는 지난 66년 아이오와 주립대학 법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함과 동시에 변호사시험에 합격,법조인생활을 시작했으며 하와이 지방법원 순회판사 등을 거쳐 3년전 최연소 주대법원판사에 발탁됐다. 그는 법관으로 능력이 뛰어나고 행정업무에도 밝아 하와이법조계로부터 대법원장으로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씨는 1903년 최초의 한인이민자로 하와이로 이주한 문정헌씨의 손자로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교회 분열돼도 재산 공동사용/대법 판결

    목회자와 신도들의 대립으로 교회가 두파로 분열됐을 경우에도 양쪽은 교회재산을 똑같이 사용할수 있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덕주대법원장)는 7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부산 영락교회(당회장 안흥식)가 이 교단에서 탈퇴하고도 교회건물을 독점 사용하고 있는 「합동정통」측 부산영락교회(당회장 고현봉)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에서 대법관 10대3의 의견으로 이같이 판시,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로써 수년간 교회재산의 분할비율을 놓고 치열한 법리논쟁을 벌여 종교계의 큰 관심을 끌어온 이사건은 대법원이 『교회가 분열될 경우 양쪽 모두 교회재산에 대해 사용수익권이 있다』는 기존 판례를 고수함으로써 마무리 됐다. 재판부는 『교회의 재산은 분열당시에 교회에 소속된 신도 전체의 소유에 속하는 것이므로 분열이 됐다 하더라도 신도수 등을 이유로 어느 한쪽이 교회건물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 영락교회는 당초 예장 「통합교단」소속이었으나 82년부터 고목사와 교단간에 알력이 생겨 87년2월 고목사가 세례교인 1천95명을 이끌고 교단을 탈퇴,「합동정통」교단에 가입함으로써 분열된후 「합동정통」 교단측이 「통합교단」측신도 5백89명보다 신도수면에서 훨씬 많은 점을 내세워 교회건물을 독점 사용해왔다.
  • 서울가정법원장 사표

    김주상 서울가정법원장(56)이 5일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 대만 국민당 “분당 위기”/내각 총사퇴뒤의 정국전망

    ◎당내 대만·대륙파 반목 날로 깊어질듯/일부선 보수성향의 군부쿠데타 우려 학백촌 행정원장의 내각총사퇴로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대만정국은 어떻게 수습될 것인가.후임 행정원장의 임명을 둘러싸고 집권 국민당의 내홍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행정원장자리를 놓고 이등휘총통을 중심으로한 국민당내 대만출신 주류파와 학행정원장이 이끄는 대륙파인 비주류파의 정치투쟁으로 비유되는 이번 사태는 당의 분열까지 우려되는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게다가 지난해 12월 입법원선거에서 국민당에 맞서 선전한 대만 최대 야당인 민진당이 국민당의 주류쪽에 합세하고 있어 대만정국은 더욱 혼미상태로 빠져든 상황이다. 한편 지난번 선거에서 참패당한 국민당은 결국 지난3일 당중앙상무위원회에서 비주류의 학행정원장이 제출한 내각총사퇴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국민당주류와 민진당등 대만성 출신세력으로부터 사임압력을 받아온 국민당 보수파 정부의 종말을 고했다. 이 여파로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입법원회의에서는 학행정원장의 사임에 따른 후임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권력암투가 벌어지고 있다.국민당의 주류와 비주류는 후임 행정원장자리를 놓고 서로 유리한 인물들을 내세우고 치열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임기를 3년남짓 남겨놓은 이총통의 입장으로서는 당내 주류세력과 민진당 세력들을 배경으로 자파인물인 연전 대만성장을 임명,임기동안 내각을 완전장악해 앞으로 예상되는 총통민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학행정원장은 자기가 사퇴하는 대신 자파인 임양항사법원장을 천거하고 있다.일부에서는 대륙파들의 의도가 좌절된다면 대륙파가 장악하고 있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학행정원장의 후임으로 분명히 떠오른 인물은 없으며 누가 후임이 되든 당내 주류·비주류간의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기는 그리 쉽지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확정해야 할 후임행정원장에 누가 기용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대만정국은 또 한차례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 대만 국민당 내분 심화/주류측,야에 연정 제의

    ◎학백촌 행정원장 공식사임 【홍콩 연합】 학백촌 대만행정원장(총리)의 후임 행정원장및 당요직 인선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당 주류(주로 대만성출신)와 비주류(주로 대육출신)간에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주류는 대만 최대 야당으로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과 비밀접촉,정치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북소식통을 인용,국민당의 주류파 인사들이 현재 민진당과 비밀접촉을 통해 민진당 인사가 새내각에 입각하여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새 행정원장 임명안에 대한 입법원(의회)내 지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비주류측이 행정원장 후보로 내세운 임양항 사법원장에 맞서 주류측의 행정원장 후보로 나선 연전 대만성주석도 이같은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하지 않았으며 『민진당이 입법원내 3분의1 의석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을 중시해야 한다.정치적 안정이란 한두사람에 달린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의 대사』라고 말해 국민당주류의 대민진당제휴 제의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고 말했다.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3일 학백촌 행정원장의 사임을 공식승인했다. 국민당은 이날 당수인 이등휘총통 주재로 열린 당중앙상임위원회에서 학위원장을 비롯한 현내각의 총사퇴를 승인했다.이로써 학원장의 진퇴문제를 놓고 전개돼온 당내갈등이 일단락됐다. 당내 보수계지도자인 학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당이 부진한 결과를 냄으로써 촉발된 내부갈등해소를 위해 지난달 30일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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