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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유족 협의 안 돼도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

    법원 “협의 조건은 의무” 불구 檢 “노력하라는 취지일 뿐… 협의 안 한다고 효력 없진 않아” “또 10개월 걸릴 것” 특검 반대… 유족측 “강제집행 땐 강력 저지” 농민 백남기씨 사망을 둘러싼 ‘조건부 부검영장’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백씨 유족과의 협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부검영장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영장에 담긴 제안과 절차는 의무규정’이라는 법원 입장과 배치되는 데다 유족 측의 반발이 거세 이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6일 “부검영장 집행을 위해 주로 경찰이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협의가 안 돼도 영장은) 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경찰이 신청해 검찰이 재청구한 백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지난달 28일 발부하면서 ‘압수수색 검증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안’이라는 형태로 ‘이행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장소와 참관인, 촬영 등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고, 시기·방법·절차·경과에 관해 유족 측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공유하라’는 내용이다. 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전날 국감에서 이와 관련해 ‘절차 제안은 의무규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며 “영장에 제시된 특정 제안의 범위를 벗어나는 영장 집행은 기각이라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검찰 관계자는 “협의 결과에 따라 영장의 효력이 있다, 없다가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결정 방법에서 노력하라는 취지이지 그런 걸 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는 조건부 영장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형사소송법 제215조(압수, 수색, 검증)는 검찰·경찰이 ‘판사에게 청구해 발부받은 영장에 의해 압수, 수색 또는 검증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야권 등이 추진하고 있는 백씨 사건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다시 (수사를) 하려면 또 10개월이 걸릴 텐데 너무 비효율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백남기 투쟁본부’ 측은 “부검을 원하지 않고 불필요하며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변함없는 유족과 투쟁본부의 입장”이라면서 “수사기관이 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할 경우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 여부를 논하기 전에 부검영장 전문을 유족 측에 공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씨 가족 등이 경찰 관계자들의 책임을 물어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지난해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었던 장향진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다음주쯤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미르·K스포츠재단·백남기 논란 공방…교문위 국정감사 결국 파행

    미르·K스포츠재단·백남기 논란 공방…교문위 국정감사 결국 파행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 문제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지 사흘만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가 파행했다. 6일 교문위의 전국 광역시교육청 대상 국감에서 여야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약 1시간 20분 만에 국감을 중단했다. 국감 정상화 이후 첫 파행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을 ‘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하면서 의혹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와 차은택 광고감독을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의결을 시도했지만, 새누리당은 이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더민주 도종환 의원은 “야당 교문위원은 최순실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고자 있는 힘을 다하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 씨와 차 감독을 비롯한 관련 증인의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정치공세가 시작되고 있고, 검찰 조사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맞섰다. 안행위에서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결국 사망한 농민운동가 백남기 씨의 사인과 부검여부가 계속 핫 이슈로 다뤄졌다. 야 3당 의원들은 살수차 진압 행위를 포함한 경찰의 과잉 대응이 백 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망 원인과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남춘 의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는 경찰을 믿을 수 없으며, 경찰이 관여하는 부검 역시 믿을 수 없다”면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부검 영장과 관련해 ‘부검 영장에 붙는 조건은 압수 절차와 방법에 대한 것으로 일부 기각의 취지로 한 것이 맞다’고 답변했다”면서 “그런데도 경찰은 가족과 협의가 되지 않으면 부검을 강제집행하겠다는 것이냐”고 가세했다. 반면 경찰 출신의 새누리당 간사인 윤재옥 의원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해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조속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유족과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팩트 체크] 백남기씨 ‘조건부 부검영장’ 효력·해석

    농민 백남기씨 시신 부검을 놓고 이례적인 조건부 부검영장의 효력과 해석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지만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이 대부분 즉답을 피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법사위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받은 백씨 부검영장의 ‘압수수색 검증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한’에 따르면 “사망원인 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되, 객관성·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부검의 방법과 절차에 관해 다음 사항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고 있다. 그 내용은 ▲유족이 원하는 장소에서 부검 실시 ▲유족이 원하는 이들의 부검 참관 ▲사체 훼손 최소화 ▲부검 과정 영상 촬영 ▲부검 실시 이전과 진행 과정에서 부검의 시기 및 방법과 절차, 부검 진행 경과 등에 관해 유족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것 등이다. 특히 마지막 사항을 놓고 박 의원 등은 “유족의 동의 없이는 영장을 집행할 수 없다는 뜻”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에 대해 강 법원장은 국감에서 “일부 인용, 일부 기각의 취지”라면서 “제한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 제한을 벗어나는 건 기각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법학자들은 사실상 기각 취지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영장이 발부돼 집행하는 것은 본래 상대방의 동의를 요하지 않는 강제 수사”라면서 “그러나 이번 사안은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달아, 사실상 기각의 뜻이 강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법원은 백씨의 부검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꼭 필요하다면 절차를 지켜서 하라는 뜻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영장의 효력이 없는 건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다. 수도권 지역의 또 다른 판사는 “설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영장 대상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못하더라도 부검 자체는 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 지법의 한 판사는 “일부 기각으로 영장을 발부한 만큼 검찰이 적시된 내용들을 지켜 집행하면 될 일이고, 지키지 않은 부분은 본안 재판에서 따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부검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부검 방법의 협의는 어려워 보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팩트 체크] 영장 집행 가능… 증거 능력은 의문

    농민 백남기씨 시신 부검을 놓고 이례적인 조건부 부검영장의 효력과 해석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지만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이 대부분 즉답을 피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법사위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받은 백씨 부검영장의 ‘압수수색 검증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한’에 따르면 “사망원인 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되, 객관성·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부검의 방법과 절차에 관해 다음 사항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고 있다. 그 내용은 ▲유족이 원하는 장소에서 부검 실시 ▲유족이 원하는 이들의 부검 참관 ▲사체 훼손 최소화 ▲부검 과정 영상 촬영 ▲부검 실시 이전과 진행 과정에서 부검의 시기 및 방법과 절차, 부검 진행 경과 등에 관해 유족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것 등이다. 특히 마지막 사항을 놓고 박 의원 등은 “유족의 동의 없이는 영장을 집행할 수 없다는 뜻”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에 대해 강 법원장은 국감에서 “일부 인용, 일부 기각의 취지”라면서 “제한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 제한을 벗어나는 건 기각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법학자들은 사실상 기각 취지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영장이 발부돼 집행하는 것은 본래 상대방의 동의를 요하지 않는 강제 수사”라면서 “그러나 이번 사안은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달아, 사실상 기각의 뜻이 강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법원은 백씨의 부검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꼭 필요하다면 절차를 지켜서 하라는 뜻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영장의 효력이 없는 건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다. 수도권 지역의 또 다른 판사는 “설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영장 대상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못하더라도 부검 자체는 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 지법의 한 판사는 “일부 기각으로 영장을 발부한 만큼 검찰이 적시된 내용들을 지켜 집행하면 될 일이고, 지키지 않은 부분은 본안 재판에서 따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부검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부검 방법의 협의는 어려워 보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野 “영장 담당 판사 불러 직접 들어봐야” 與 “전례 없어… 재판 독립성 해칠 우려”

    5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최근 숨진 농민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부검영장의 취지에 대해 “일부 기각, 일부 인용이라고 본다”는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의 ‘해석’이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여당 의원들은 법원의 월권을 지적했고 야당 의원들은 법원이 분쟁의 종결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강형주 법원장 “일부 인용 일부 기각 취지” 오전 10시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검영장 담당 판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법원은 분쟁의 종결자여야 하는데 판사의 영장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 것은 유감”이라며 이에 가세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특정사건에 대해 담당 법관을 증인으로 소환한 전례가 없다”며 “자칫 잘못하면 재판의 독립을 해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국감에 출석한 강 법원장은 부검영장의 효력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압수방법과 절차에 대한 제안으로 일부 인용, 일부 기각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며 “특정한 제안이 들어 있기에 그 범위를 벗어나는 영장집행에 대해서는 기각이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권성동 “법원이 타 기관 권한 침범 사례” ‘일부 인용, 일부 기각´이라는 강 법원장의 설명에 이춘석 의원(더민주)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가 안 되면 모호하게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구를 넣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보다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권 위원장은 “법원은 허가장에 대해 발부냐 기각이냐만 결정하면 되는데 이번 영장은 다른 기관의 권한을 침범한 나쁜 선례”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금요 포커스] 군사재판, 믿을 만한가요?/김흥석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

    [금요 포커스] 군사재판, 믿을 만한가요?/김흥석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

    얼마 전부터 군사법원과 군 사법 절차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 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쩍 높아진 느낌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 중에서 군사법원이나 군 사법 절차에 대해 아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그냥 막연히 경직되고 엄하다거나 혹은 ‘남한산성’이라고 별칭되던 군 교도소에 대한 무서운 단상 이런 것들이 전부였을 것이다. 군사재판이라는 것은 대부분에게 생소한 분야였던 것 같다. 그러나 최근 각종 방산비리 수사나 군내에서 발생한 GOP 총기 난사 사건,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등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군 사법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상당 부분 커졌다. 그러한 관심에는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오히려 군 조직의 폐쇄성과 특수성에 따른 군사재판제도에 대한 불신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음이 사실이다.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을 경험하게 되는데 군에서 겪어 봤던 좋지 못한 기억들, 상명하복의 지휘 체계, 그 안에서 경험한 잘못된 병영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과연 군 사법제도가 적정하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최근 군에서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의문을 가지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오직 군 사법제도 자체만의 문제라기보다 오히려 지금까지는 당연하게 생각됐던 일들이 더이상 당연하게 생각되지 않게 되면서 생기는 인식 변화에 기인한 부분도 크다고 본다. 그동안 암암리에 혹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병영 부조리들이 군내 인식의 변화와 함께 겉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종전보다 많은 사건·사고가 문제시되고 있다. 이는 오히려 군 사법 절차가 종전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에서 집행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과도기적 시기가 지나가면 올바른 병영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게 되고 비정상적 관행들이 혁파돼 종전보다 더욱 기강이 확립되고 장병 인권보호가 되는 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이에 연계된 도발들이 잦아지고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불안감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럼 강한 군대는 어떤 군대인가? 강군이 되기 위해 적들을 압도할 수 있는 최첨단의 무기 체계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군 조직의 기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강이 문란해진 대규모 병력이 소규모의 병력에 의해 와해된 사례는 과거 전쟁의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군 사법제도는 이러한 군 기강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우리 헌법이 군 사법제도를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도 고등군사법원을 비롯한 군내 사법기관은 군사법 요원들의 역량 강화 및 신속·공정한 수사와 재판 수행, 피해자에 대한 지원 등을 중심 과제로 해 형사소송 절차상의 여러 원칙을 충실하게 준수해 나가는 한편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사 범죄에 대한 보다 엄격한 양형 기준 확립 및 엄정한 집행 등 지속적인 발전 과제를 둬 군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아무도 자기의 손을 잡아 주지 않을 것만 같은 막막한 현실에 부닥친 사람이 최후의 보루로서 기대어 일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 누구든 부당한 일을 당한 사람이 부당함을 호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군 내부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군 기강을 바로세우는 게 현재의 군 사법기관이 바라는 목표점이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군 사법기관은 오늘보다 좀더 나은 내일의 군 문화, 군 기강을 위해 힘쓰고, 이를 통해 강한 군대를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눈에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은 군 사법 담당자 모두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개선해 나갈 것이다. 군 안팎으로 다사다난한 요즘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군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군사재판에 대한 신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 무사고 3㎞ 음주운전도 실형… ‘감옥행’ 교통사범 늘었다

    무사고 3㎞ 음주운전도 실형… ‘감옥행’ 교통사범 늘었다

    구속 상태 1심 재판 13% 안 돼… 1심 사형선고는 8년 만에 ‘0건’ 올 5월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5)씨는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음주 단속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3㎞밖에 운전하지 않았고 사고도 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실형 6개월 선고로 엄벌했다. 재판부는 “2008년 이후에만 4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처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교통사범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원행정처의 ‘2016 사법연감’을 보면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인원은 2011년 2239명에서 2015년 2998명으로 33.9% 급증했다. 이 기간 재판을 받은 전체 피고인이 0.2% 감소(3만 3598명→3만 3522명)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실형 선고 비중은 2011년 6.7%에서 8.9%로 2.2% 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교통사범 11명당 1명꼴로 옥살이를 했다는 의미다. 이렇게 교통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데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기준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12년 7월 개정된 양형기준을 보면 징역형·금고형 가중 요소에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을 한 경우 등이 추가됐다. 사고 발생 후 구호 조치를 하면 형량을 깎아 주는 감경 규정도 삭제됐다. 교통사고 전문인 장한별 변호사(서초중앙 법률사무소)는 “교통범죄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형 선고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10년 동안 형사사건 재판 풍경이 크게 바뀐 점도 사법연감에서 확인됐다. 먼저 법정에서 수의(囚衣)를 입은 피고인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졌다. 2006년 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던 피고인은 4만 6275명으로 전체의 20.3%였다. 하지만 지난해엔 3만 3224명(12.8%)으로 크게 줄었다. 2006년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이 “검사가 밀실에서 받은 조서가 어떻게 법정 진술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느냐”며 공판중심주의와 불구속재판 원칙을 강조하면서 생긴 변화라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형사피고인에게 법원이 무료로 붙여 주는 국선변호인 활용 사건은 2006년 6만 3973건에서 지난해 12만 5356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사건 방어권 보장에 대한 국민의 권리 의식이 높아진 점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전국 1심 법원 사형선고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점도 눈길을 끈다. 2007년에 이어 8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20년 가까이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은 상황에서 “법원이 사형선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심에서 사형 다음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피고인은 지난해 42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투표 무산…청구 요건인 유효서명 8395명 부족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인 미달로 무산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경남도지사 홍준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35만 7801명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 유효서명을 26만 2637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인 27만 1032명(유권자 10%)에서 8395명이 모자란 숫자다. 전체 무효 서명은 9만 5164명이었다.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업 등에 따른 권력 남용과 독단, 불통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추진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는 이날 각하 결정으로 일단락됐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서명을 받아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투표청구 서명부를 제출했다. 도 선관위는 지난 8월 8일 열린 위원회에서 유효서명 수 24만 6557명으로 청구요건 미달을 결정하고, 일부 주소 누락 등을 한 8만 1028명의 서명을 바로잡아 재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5일간 보정 활동을 통해 누락된 주소 등을 보정한 3만 5249명의 보정 서명부를 지난달 24일 도 선관위에 제출했지만 유효 1만 6080명과 무효 1만 9169명으로 결정됐다. 도 선관위원장인 이강원 창원지법원장은 회의에 앞서 “불성실한 단체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주민소환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 줘 감사하다”며 “이번 일이 도민 민주주의 성숙과 발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정장수 비서실장을 통해 “사필귀정으로 대한민국에 복지 포퓰리즘은 안 된다는 저의 정치 소신에 대한 도민의 정의로운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도민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도정의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행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제도권 정당이라는 지위를 망각하고 주민자치의 영역인 주민소환에 개입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도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경남도당은 성명서에서 “홍 지사는 성완종 게이트 관련 1심 실형 선고와 경남도민에 의한 주민소환운동 등 법적·정치적으로 지사직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투표 가까스로 면해, 청구인 서명 8395명 부족해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인 미달로 무산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경남도지사 홍준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35만 7801명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 유효 서명이 26만 2637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인 27만 1032명(유권자 10%)에서 8395명이 모자란 숫자다. 전체 무효 서명은 9만 5164명이었다.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업 등에 따른 권력 남용과 독단, 불통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추진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는 이날 각하 결정으로 일단락 됐다. 주민소환 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서명을 받아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투표청구 서명부를 제출했다. 도 선관위는 지난 8월 8일 열린 위원회에서 유효서명수가 24만 6557명으로 청구요건 미달을 결정하고, 일부 주소 누락 등을 한 8만 1028명의 서명을 바로잡아 재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5일간 보정활동을 통해 누락된 주소 등을 보정한 3만 5249명의 보정 서명부를 지난달 24일 도 선관위에 제출했지만, 유효 1만 6080명과 무효 1만 9169명으로 결정됐다. 도 선관위원장인 이강원 창원지방법원장은 회의에 앞서 “불성실한 단체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주민소환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일이 도민 민주주의 성숙과 발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측은 “사필귀정으로 대한민국에 복지 포퓰리즘은 안 된다는 저의 정치 소신에 대한 도민의 정의로운 평가라고 생각한다”면서 “도민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도정의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 잡는 행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제도권 정당이라는 지위를 망각하고 주민자치의 영역인 주민소환에 개입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도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성명서에서 “홍 지사는 성완종 게이트로 1심에서 실형 선고와 경남도민에 의한 주민소환 운동 등 법적·정치적으로 지사직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이번 결정이 자신의 오만·독선의 불통 도정과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치광장] ‘초대 길’로의 초대/박겸수 강북구청장

    [자치광장] ‘초대 길’로의 초대/박겸수 강북구청장

    서울 강북구는 북한산 주변으로 이준 열사를 비롯해 손병희, 이시영, 신익희, 김창숙, 여운형 선생 등 16위의 애국순국선열묘역을 품고 있다. 이분들의 업적과 생애를 모두 펼치면 구한말 동학혁명에서부터 일제강점기 시절 상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까지, 그리고 조국 광복에 이어 민주화 투쟁을 지나 통일운동에 이르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근현대 역사가 오롯이 드러난다. 지난 5월에는 이곳 애국순국선열묘역 주변,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바로 위에 ‘근현대사기념관’을 건립해 시민과 학생, 관광객들에게 이분들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이렇듯 강북구 일대에 잠들어 계신 여러 선열 중에는 대한민국 역사의 맨 처음을 걸어오신 분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초대’(初代), 즉 ‘최초’라는 상징성을 가진 선열들의 묘역만을 이은 역사탐방길이 자연스레 생겼다. 우리 강북구민들은 이를 ‘초대(初代)길’이라 부른다. 근현대사기념관을 출발해 대한민국 초대 제헌국회 부의장과 2대 의장을 지낸 신익희 선생, 구한말 신식 제도를 받아들이면서 우리나라 제1호 검사가 된 이준 열사의 묘역을 지나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김병로 선생, 그리고 임시정부 시절 정규군, 즉 우리나라 최초의 국군인 광복군 합동묘소와 초대 부통령이었던 이시영 선생의 묘역을 돌아 다시 근현대사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초대길에서도 특히 광복군 합동묘소를 찾을 때면 안타까움을 느낀다. 광복군은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던 독립군을 모아 1940년 결성한 임시정부 산하 정규군이 아니던가. 헌법에서도 밝히듯 오늘날 우리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기에 광복군은 마땅히 우리나라 최초의 국군이며, 이들의 묘역 역시 국립묘지로 승격해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예우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소신이다. 이를 위해 광복회 등 관련단체 및 정부기관과의 협의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모쪼록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 모두를 강북구 ‘초대(初代)길’로 초대하고 싶다. 특히 학생인 자녀가 있다면 함께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는 역사교육이 될 것이다. 인터넷으로 문화해설사의 동행을 신청할 수도 있다. 초대길을 포함한 북한산둘레길 강북구 구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에서 전국 네티즌이 추천한 ‘서울 및 전국 최고의 걷기여행길’이기도 하다. 피톤치드를 마시며 약 1시간 동안 부담 없이 걷다 보면 어느새 맘속에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애국심과 가슴 뿌듯함이 차오를 것이다.
  • 판사 “웃기는 소리” 피고 “죽여버린다”… 법정, 끝없는 추락

    판사 “웃기는 소리” 피고 “죽여버린다”… 법정, 끝없는 추락

    사법부의 법정이 판사의 반말과 모욕, 피고인의 협박과 욕설로 얼룩지고 있다. 정의 구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사법부의 권위와 신뢰가 떨어지고, 소송 당사자들은 인격적 존중을 받지 못하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2011년 5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던 A(70)씨는 주요 증거 기록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여러 방청객 앞에서 판사에게 모욕을 받았다. 사건을 맡은 B판사는 “재판부를 놀리는 건가. 지금 뭐하는 거야”라며 화를 냈다. 수치심을 느낀 고령의 A씨가 “재판 진행에 이의 있다”고 항변하자 B판사는 “이의 좋아하네. 웃기는 소리하지 말고”라며 A씨를 더욱 질책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A씨가 B판사를 인격권 침해로 진정한 것과 관련, 해당 법원장에게 B판사에 대한 주의조치를 권고했다.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권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각급 법원 등에 의한 최근 5년간 인권침해 진정 건수는 335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폭언·욕설 등 인격권 침해’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한 진정이 87건으로 뒤를 이었다. 법원별로는 서울중앙지법(43건)과 대법원(27건)이 인권침해 진정이 가장 빈번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 의원은 “과거에도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등 소송 당사자에 대한 막말 사례가 빈번했다”면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법관의 인권 침해에 무거운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피고인에게 모욕이나 협박을 받는 판사들도 있다.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2~2014년 3년간 전국 법원에선 해마다 평균 52.3건의 감치 재판이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폭언과 소란 등으로 판사의 심리를 방해하거나 재판의 위신을 훼손한 경우 법원 직권으로 20일 이내 감치에 처하거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주로 피고인이 재판부의 판단에 불만을 품고 “죽이겠다”,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협박을 하거나 욕설을 내뱉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치 처분이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실제 처분은 2014년 11건만 이뤄지는 등 최소한으로 행해지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권위로서 권위를 세우지 않기 위해 판사들부터 내부 교육 및 모니터링 등으로 법정 언행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고위공직자 아들, 사회복무요원도 ‘꿀보직’?

    고위공직자 아들, 사회복무요원도 ‘꿀보직’?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의 대다수가 사무보조·민원안내·상담 등 단순 행정업무를 하는 국가 및 공공기관 등 상대적으로 편한 근무지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으로 모범적이어야 할 고위공직자의 아들들은 편한 곳에서 근무하고, 힘든 근무지는 일반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모양새로 비쳐져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18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 145명 중 약 70%인 101명은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고, 약 30%에 불과한 44명 만이 기피시설인 양로원,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소방·지하철·보훈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검찰,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 감사원, 외교부, 국세청 등 이른바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둔 아들들은 모두 교육지원청, 구청, 대학, 중앙도서관, 헌법재판소 등 흔히 말하는 ‘꿀 보직’에 배치됐다고 김 의원실은 밝혔다.  일반인 사회복무요원들의 경우 약 57%(5만1250명 중 2만9553명)만이 육체적으로 힘든 근무지를 제외한 국가 및 공공기관·지자체 등 행정기관에 배치되는 것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특히 한 육군 사단장의 아들은 서울에 있는 박물관에서 경기도의 한 구청으로, 다시 서울에 있는 한 구청으로 근무지를 옮겨다녔다. 기관 재배치는 타 지역으로의 이사, 질병 악화, 가혹행위 등 부당행위 등 지극히 한정적인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김 의원실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 지방법원 판사(현 지방법원장)의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같은 지역 안에 있는 구청으로 근무지를 바꿨고, 한 국립 대학교 부총장의 아들은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같은 지역 안의 구청으로 근무지를 변경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시설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목욕·취식 등 수발업무와 저소득층 물품 전달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들에게 기피시설로 여겨지고 있고, 소방·지하철·보훈병원 등은 공공기관·지자체로 분류되어 있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근무지로 여겨져 ‘본인선택 근무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국가 및 공공기관·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사무보조·민원안내·상담 등의 행정보조 업무를 담당해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1차적으로 본인이 근무지를 선택하고, 근무지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근무기관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근무지 지정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하지만 누구보다 모범적이어야 할 고위공직자의 아들들은 편한 곳에서 근무하고, 힘든 근무지는 일반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보여지면 일반인들은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겠냐”면서 “고위공직자, 연예인 등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대법원장 사과보다 급한 건 실효 있는 대책

    참담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 어제 양승태 대법원장은 현직 부장판사의 뇌물수수 구속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대법원장이 법관 비리로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10년 만이다.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주 구속됐다. 형식상 개인 비리를 놓고 대법원장이 직접 고개를 숙였던 이유는 다름 아니다. 이번 일을 개인 일탈로 봐줄 국민이 없기 때문이다. 규모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러 형태의 외부 로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법관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소리가 법원 내부에서마저 흘러나오는 지경이다. 양 대법원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청렴성에 관한 신뢰 없이는 사법부의 미래도, 법관의 명예도 없다”고 했다. 전국 법원장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오죽했으면 대법원장이 나섰나 싶지만 지금 사법부는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양치기 소년이다. 정운호 게이트만 하더라도 판사, 검사, 변호사의 검은 유착 비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 나왔다. 법조계 구석구석 온전한 곳이 없어 보인다. 이런 현실을 수습할 비책이 어디 있기나 할지 의문스럽다. 대법원은 내부 감사 조직의 권한을 확대하고 판사들의 윤리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안을 재발 방지 대책이라고 논의하는 모양이다. 당장 발등의 불만 끄고 보려는 미봉책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대법원은 지난 6월에도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떠들썩하게 내놨다. 전관들의 부당한 로비가 통하지 않도록 내부 판사들의 통화 내역까지 단속하겠다는 조치였다. 현직 부장판사가 금품을 받고 봐주기 재판까지 거래하는 판에 전관예우 방지책인들 무슨 효력을 거두고 있을지 그마저 회의가 든다. 이런 지경인데 현직 부장검사가 금품과 향응을 받고 사건 무마를 청탁한 의혹이 또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말 검찰이 개혁안이라고 내놓아 지탄을 받은 맹탕 대책이 더 우스운 꼴이 됐다. 법원과 검찰이 따로국밥의 셀프 개혁안 정도로 얼버무리고 넘어갈 단계가 지났다. 법조계의 자정 노력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비판이 거세다. 내부 대응 수칙을 만들었다고 입으로만 떠들 게 아니라 강력한 징계 규정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제 손으로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결기를 보여 주지 않고서는 신뢰를 회복할 길이 없다. 이쯤 되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에 반대할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 [서울광장] ‘스폰서가 지배하는’ 법조계/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스폰서가 지배하는’ 법조계/박홍환 논설위원

    본래의 뜻과는 달리 고약하고 음습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있다. 스폰서(sponsor)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약속하다, 보증하다’ 등의 뜻을 가진 라틴어 스폰데레를 어원으로 하는 스폰서는 원래 보증인, 후원자, 발기인이라는 뜻이지만 상업방송의 광고주를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고, 지금 우리는 스폰서라는 단어에서 타락한 검은 뒷거래를 연상하게 된다. 특히 법조계에 만연한 ‘스폰 조합’은 권력과 돈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돈을 대는 재력가나, 거리낌 없이 그 돈을 즐기는 권력자나 서로 이익을 위해 공생관계를 유지한다. 서로 말은 안 하지만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상대방이 ‘내 편’이 돼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관계를 지속하기 마련이다. 2006년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법조비리 사건이 터졌다. 차관급인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스폰서로부터 수시로 향응과 접대,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그는 그 스폰서가 청탁한 사건 재판에 관여하기까지 했다. 그해 8월 16일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은 “각별한 믿음을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이 받았을 실망감과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뒤 고개를 숙였다. 그로부터 딱 10년 만이다. 어제 양승태 대법원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전국법원장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사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끼친 심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직 지방법원 부장판사의 구속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0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만 바뀌었을 뿐 극의 전개나 내용은 엇비슷하다. 심지어 지난해에도 사채왕 스폰서와 어울린 판사가 구속되지 않았는가. 검찰도 마찬가지다. 전·현직 검사장 구속 이후 최근 내부 감찰 강화를 골자로 한 ‘셀프개혁’을 발표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다시 스폰서 부장검사 사태가 터졌다. 이번엔 내연녀까지 등장하는 등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검찰 수뇌부가 개혁안 발표 전 이미 사건 내용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은폐 의혹까지 제기된다. 사실 검찰의 스폰서 문화는 뿌리 깊다. 120억원대의 ‘주식 대박’을 터뜨렸다가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한 진경준 전 검사장도 오랜 친구이자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회장이 오랫동안 스폰서 역할을 해 왔던 것 아닌가. 부장검사가 휘하 검사에게 자신의 스폰서를 소개해 주는 등 한때는 스폰서의 대물림까지 성행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 수사부서 검사 전체가 서초동 법조타운 주변 술집에서 ‘공용 스폰서’와 어울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어떤 재간으로도 브로커들의 농간을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 판검사 주변에 스폰서가 넘쳐나는 것은 무소불위의 권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개인의 일탈 행위로 치부해 버려선 안 되는 이유다. 수사권, 기소권, 재판권 등 그들이 갖고 있는 독점적 권한은 수사나 재판을 받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생사여탈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댄다고 하지만 비인격체인 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인 왜곡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폰서나 브로커들은 ‘보험’ 차원에서도 이들의 스폰을 자청하는 것이다. 10여년 전 취재 과정에서 만난 브로커들은 하나같이 검은색 표지의 낡은 양지사 전화번호 수첩을 흔들어 댔다. 그러곤 자기가 관리한다는 뉘앙스로 고위직 판검사들의 이름을 줄줄이 뀄다. 그들이 잡혀 들어갔을 때에도 빽빽하게 적힌 수첩 속 판검사 대부분은 무사했다. 검찰도 법원도 제 식구 보호에 급급했던 것이다. 최근 몇 달간 변호사, 검사, 판사들의 추문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법조 3륜은 철저히 망가졌다. 국민은 그 저급한 윤리의식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도 법조인들은 법치주의의 근간인 ‘법의 지배’를 강조한다.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으로 무장하지도 않은 채 말이다. 이미 ‘× 묻은 개’가 돼 버린 법조 3륜의 ‘법의 지배’ 호소는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셀프 개혁으로는 턱도 없다. 독점적 권력의 분산, 외부 감시 외에 답이 없다. 그러면 저절로 스폰서도, 불신도 사라진다. 화(禍)는 그동안 숱한 법조비리와 스폰서 파문에도 미봉책만 내놓으며 어물쩍댔던 법조 3륜이 불렀다. stinger@seoul.co.kr
  •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비위 법관 재판업무서 배제…직무 관련 없어도 징계 개시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 뇌물수수 사건을 계기로 6일 대법원이 전국법원장회의를 통해 내놓은 법관 비리 방지 대책은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7시간여 진행된 회의에서 전국 고등법원장과 지방법원장 등 33명의 참석자는 비위법관 징계 강화 방안으로 ▲징계부가금 부과 및 공무원연금 삭감 ▲재판업무 배제 ▲직무 관련성이 없어도 징계 개시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대법원은 먼저 판사가 금품·향응 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는 경우 금품 및 향응 수수액, 공금 횡령·유용액의 최대 5배를 징계부가금으로 물리기로 했다. 별도 재판 등을 통해 불법 수수액 몰수나 추징 등의 사법처리를 받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징계부가금을 매기기로 했다. 금품 관련 비위를 저지른 법관에게 몰수·추징, 과태료 등이 이미 선고되거나 부과됐더라도 추가로 징계부가금을 매긴다. 금품·향응 수수 등의 사유로 정직 6개월을 초과해 일정 기간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경우 공무원연금을 감액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행 공무원연금법은 해임된 경우에만 퇴직급여와 퇴직수당을 절반으로 감액할 수 있으나 판사는 헌법에 의해 해임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돼 있어 정직 6개월 이상의 징계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대법원은 이를 위해 법관징계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또 비위 의혹에 휘말린 법관은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고, 위법·부정한 재산 증식이 발견된 법관은 연임을 제한하기로 했다. 연소득에 비해 크게 재산이 늘어난 경우와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재산 등록과 관련해 경고 등을 받은 경우가 대상이다. 대법원의 이 같은 비위법관 징계 강화안에 대해 일각에선 그러나 근본적 대책이라기보단 임시방편적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법원 스스로 사법 신뢰 위기의 심각성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논평을 통해 “대법원장은 법원장과 법관들을 대상으로 자성과 사과의 말을 할 게 아니라 직접 국민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검사도 판사도 돈, 돈… 10년 주기로 사법수장 사과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검사도 판사도 돈, 돈… 10년 주기로 사법수장 사과

    ‘연줄→술자리→청탁’ 구태 여전 개인 일탈 아닌 조직 문화 문제 또다시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6일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는 1995년 ‘인천지법 집달관 비리사건’ 관련 윤관 전 원장 사과, 2006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뇌물 수수 사건’ 관련 이용훈 전 원장 사과에 이어 세 번째다. 10년 주기로 대형 법조비리가 터졌고, 그때마다 사법부의 수장이 머리를 숙인 셈이다. 2006년 8월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이 브로커 김홍수(68)씨로부터 서울고법 조관행(60·사법연수원 12기) 부장판사가 뒷돈 1억 2000여만원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10년이 지난 올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발(發) 법조 비리 사건은 이와 판박이다. 정 전 대표는 마당발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를 통해 검사장 출신 홍만표(57·17기) 전 검사장 등과 어울렸다. 또 검사와 검찰수사관, 경찰 등에 수천만~수억원의 금품을 뿌려 가며 사건 관련 청탁을 했다. 이달 2일 재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억 7000만원을 받아 수뢰 혐의로 구속된 김수천(57·17기) 부장판사 역시 브로커 역할을 했던 성형외과 의사 이모(52)씨를 통해 정 전 대표와 어울렸다. 최근 불거진 ‘스폰서 부장검사’ 의혹사건 관련 김모(46·25기)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인 기업인 김모씨로부터 술값과 내연녀의 생활비 등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대검 감찰을 받고 있다. 김 부장은 친구 김씨를 검사들 모임에 데려가고 심지어 김씨가 얽힌 사건 수사팀 관계자들과의 자리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학연을 통한 접근, 술자리 등에서의 교류, 청탁이라는 법조 비리 ‘공식’이 그대로 통한 셈이다. 법원·검찰 안팎에서는 법조비리 사태를 ‘개인의 일탈’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지역 한 변호사는 “지연·학연과 근무지에 따라 끼리끼리 술 마시면서 어울리는 법조계 문화가 이런 음흉한 사건들의 밑천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법조인들은 한솥밥 식구 의식이 강해서 팔이안으로 굽는 식의 대안밖에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면서 “감찰 업무를 외부에 개방해 감찰 기능을 한층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보학 경희대 로스쿨 교수도 “법원장 회의를 할 것이 아니라 대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대로 된 감찰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양승태 대법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 참석해 ’부장판사 뇌물수수 구속’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대법원장이 법관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10년 만의 일이다. 2016. 09. 0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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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전국법원장회의가 열렸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최근 부장판사 뇌물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사과하고 있다. 2016. 09. 0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긴급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16. 09. 0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긴급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 09. 0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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