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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제도, 어떻게 바뀐다고?…유형별 ‘집중분석’

    선거제도, 어떻게 바뀐다고?…유형별 ‘집중분석’

    새해 벽두부터 선거제도 개편이 국회 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제시하고 이를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어받아 선거제 개편·개헌 동시 추진의 청사진을 그리면서다. 국회의장이 선거제 개혁을 화두로 던진 건 처음이 아니고 워낙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이라 회의적인 시선도 있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만 해도 ‘더 좋은 미래’, ‘민주주의 4.0’ 등 여러 단위에서 선거제 개편 관련 물밑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 정치개혁 2050 등 여야 할 것 없이 머리를 맞댄 논의기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당시 ‘꼼수 위성정당’ 논란을 빚었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일정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정개특위는 22대 총선 1년 전인 4월 10일까지 선거제 개편안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모처럼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선거제도 개정안 발의 분위기도 뜨겁다. 정개특위에 올라온 안만 해도 벌써 10여개에 이른다. 서울신문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들을 유형별로 분류한 뒤 핵심 내용을 짚고 외국의 선거제도와 비교 분석 해봤다. ●‘소선거구+권역별 비례’ 형 먼저 선거구의 크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비례대표제만 권역별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김두관·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법안이 대표적이다. 현재 선거제도 관련 논의는 대표성·비례성·다당제·지역 균형 발전 등 4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삼는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대표성은 강조돼도 나머지 요소들은 등한시될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권역별 비례제’라는 장치를 둔 것이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전국을 인구 비례에 따라 일정 구역으로 쪼개고 권역별 전체의석수를 우선 확정한 뒤, 정당 득표율에 따라서 권역별 의석수를 나누는 것이다. 현행 비례대표제는 전국 단위 비례 의석에 47석이 배정되는 방식이다. 예컨대 국회의원 정수 300석을 기준으로 하면 서울은 인구 비례(약 20%)에 따라 60석(지역구+비례대표) 정도를 차지한다. 만약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정당 득표율 40%를 얻으면 전체 24석을 가져가는데, 지역구에 20명이 당선됐다면, 비례대표는 4명이 된다. 이 유형은 독일의 하원 선거 방식과 유사하다. 다만 독일에서는 지역구 당선인이 해당 정당의 권역별 의석수보다 많을 경우 초과의석을 가져간다는 차이가 있다. 김두관·김영배 의원 안 모두 권역을 6개로 구분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론에서 차이가 있다. 김두관 의원 안의 경우 권역별로 나눠질 뿐 전체 비례 의석은 똑같이 47석이다. 그러나 김영배 의원 안은 전체 비례 의석을 110석으로 늘리고 대신 지역구 의석을 220석으로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의석수는 330석으로 늘게 된다. 또 김영배 의원의 안은 현행과 같이 비례대표 명단을 정당이 정하는 폐쇄형 명부제 방식을 고수했지만, 김두관 의원은 유권자가 직접 비례대표 후보에 투표할 수 있는 개방형 명부제 방식을 채택했다. ●‘중대선거구+전국 비례’ 형 이 유형은 비례대표는 그대로 두고 선거구의 크기를 키우는 방식이다. 이탄희·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현행 소선거구제하에서는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의 대표자가 선출되는데 중대선거구제에서는 2명 이상의 당선자가 나온다. 소선거구제 방식은 1등만 당선이 돼 적은 표 차로 아깝게 떨어질 경우 대량의 사표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비례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다만 선거구 크기가 작으면 대표성은 강화된다.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할 수 있고 지역주의를 완화할 뿐 아니라 소수정당이 원내에 진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부산·경남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0%대 높은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지는 경우가 많은데, 중대선거구가 도입되면 당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대선거구제는 선거비용이 많이 들고 정치신인이 당선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비판도 있다. 현재 독일의 상원(3~6명) 및 일부 하원, 일본의 중의원(6~28명), 스웨덴(2~34명), 오스트리아의 상원(3~12명) 및 하원 선거 등이 중대선거구제로 치러진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9~12대 총선 때는 이와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이, 전 의원 모두 4∼9인을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3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하고 있다. 두 의원의 안 모두 비례대표는 현재와 같은 전국 단일 비례·준연동형 방식을 적용한다. 다만 이탄희 의원의 안은 비례대표 정수를 30명 늘려 총 77석을 비례대표 의석으로 배분한다는 차이가 있다. ●‘ONLY 비례’ 형 박주민·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전면전 비례대표제’는 문자 그대로 지역구 선거를 없애고 비례대표(권역+전국)로만 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253석인 지역구 의석수를 전부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돌리고, 비례대표제는 기존 그대로 두는 것이다. 다만 한 권역의 크기는 김두관·김영배 의원 개정안에서 제기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만큼 크지는 않고 오히려 이탄희·전재수 의원 안의 중대선거구 수준에 가깝다. 박 의원은 한 선거구당 2~11석을 배정했고, 김 의원은 5~10인(특별·광역시, 경기도), 또는 3~5인(그 외 지역) 등 두 가지 선택지를 뒀다. 박 의원 안은 17개 각 시·도 지역구 합계로 의석수를 정하되, 합계가 12석 이상이 될 경우 6~11석씩 나누는 조건이다. 두 의원 안 모두 유권자들이 후보를 직접 선택하는 개방형 명부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정당 득표율 따라 권역내 정당별 의석수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후보 득표순으로 당선이 결정된다. 전국구 비례대표제의 경우 김 의원은 과거 20대 총선까지 실시했던 병립형 및 폐쇄형 정당 명부 방식을 채택했고, 박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권역 선거에서 아깝게 진 낙선자의 ‘패자부활전’을 꾀하는 ‘석패율제’ 요소를 더했다. 이와 같은 전면적 비례대표제는 독일의 지방의회 선거에서 사용되는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형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중대선거구, 권역별 비례대표제, 전국 단일 비례대표제를 모두 혼합한 유형을 제안한다.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제가 각각 127석의 의석을, 전국 단일 비례대표제가 현행 비례대표제보다 한 석 적은 46석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선출되는 인원은 원칙적으로 4∼5인, 예외적으로는 3인 이하로 한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시·도 단위별로 권역을 나눠 실시하고 지역구 의석수와 연동시키는 현행 준연동형 방식을 따른다. 전국 단일 비례제는 과거 실시됐던 병립형이 적용된다. ●‘병립형 비례대표제’ 형 권성동·전주혜·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대신 비례 대표 의석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이전과 같이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제시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본래 도입 취지와 다르게 소수 정당의 성장을 가로막고 거대 양당 체제를 공고히 하며 사실상 실패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비례대표 선출방식에 지역구 선거 결과를 연계한 것이 오히려 비례대표 표심을 왜곡한다는 지적도 반영한 것이다.
  • “낙태 금지하면 여성 자살률 치솟아”…美 연구진의 ‘경고’

    “낙태 금지하면 여성 자살률 치솟아”…美 연구진의 ‘경고’

    낙태를 금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력할수록 20~30대 여성들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펄먼 의과대학 정신의학과와 필라델피아 아동정신의학과,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등 합동 연구팀은 지난 1974년부터 2016년까지 약 40여 년에 걸쳐 여성 자살률과 낙태 금지법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 스스로 낙태를 선택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자살률이 급증하는 등 여성 자살률과 낙태 금지 규정과의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24세 미국 여성 사망 원인 중 자살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25~34세의 미국 여성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이 자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지난 1974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미국 21개 주에서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 규정을 채택했으며, 해당 규정을 도입한 지역 여성들의 평균 자살 빈도가 법 시행 이전과 비교해 약 6%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연구에 참여한 란 바질레이 박사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낙태 금지와 자살률 급증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준다는 것을 실제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년층 이상의 여성들의 자살률과 낙태 금지법 채택과는 눈에 띄는 연관성을 도출되지 않았다. 즉, 낙태 금지 규정과 자살률 증가는 임신이 가능한 20~30대 가임기 여성에게서 가장 뚜렷한 연관성이 있었던 것.  또 낙태 금지법이 강력하게 시행되는 지역일수록 해당 연령대의 여성의 자살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타일러 밴더 웰 박사는 “현재 낙태 금지법안을 실행하는 미국 다수의 지역 여성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 낮은 자존감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무엇보다 여성들에게 전문가적인 치료와 상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결과”라고 자살 위험성을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다수의 주에서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채택하면서 여성들이 낙태가 가능한 타 지역으로 이동해 시술을 받는 등의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낙태 시술을 경험했다고 밝힌 한 미국인 여성은 “과거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던 병원이 돌연 낙태 시술을 거부하면서 100분 이상 자동차를 타고 가야 하는 지역의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됐다”면서 “다수의 미국인 여성들이 이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개제됐다. 
  • 한국전 당시 홀로 소련 미그기 4기 격추…美 노병 훈장 [월드피플+]

    한국전 당시 홀로 소련 미그기 4기 격추…美 노병 훈장 [월드피플+]

    한국전쟁 당시 홀로 4대의 미그-15기를 격추시킨 진짜 '탑건'이 뒤늦게 업그레이드된 훈장을 받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미 해군 퇴역 장교인 로이스 윌리엄스(97)가 이날 두 번째로 높은 무공 훈장인 십자훈장(Navy Cross)을 수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샌디에이고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훈장을 수여받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윌리엄스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기분이 좋다"면서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아내가 내가 수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 당시 나는 기계와 같았다. 그저 훈련받을 대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영화 '탑건'을 방불케 할 정도로 큰 전과를 올렸으나 그 내용이 50년 동안이나 비밀에 부쳐져 오랜 시간 잊혀진 영웅이었다.사연은 지난 1952년 11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리엄스는 미 해군 최초의 제트전투기인 F9F 팬서를 몰고 압록강 인근을 비행 중이었다. 그러나 함께 비행 중이던 아군 전투기들이 기체 결함으로 돌아간 사이 윌리엄스의 전투기만 홀로 적진에 남았고 이때 당시 소련의 최신예 전투기인 미그-15 전투기 4대가 다가왔다. 이어 전투기 간에 물고 물리는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졌으며 놀랍게도 윌리엄스는 35분 만에 4대를 모두 격추시켰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윌리엄스는 지난 2021년 인터뷰에서 "그 당시 미그-15는 세계 최고의 전투기로 우리 것보다 더 빨랐다"면서 "이에 항공모함에 있던 미군 사령관도 소련 측과 교전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치열한 공중전 끝에 소련 전투기를 모두 물리친 윌리엄스는 간신히 기체를 몰아 당시 동해에 있던 항공모함에 무사히 착함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의 전투기에는 총알 자국이 무려 263개나 나있을 정도여서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전과를 세웠으나 그의 영웅담은 조용히 묻혔다. 이 전투가 미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켜 3차 대전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결국 미 당국은 윌리엄스의 전과를 50년 간 기밀로 분류한 것은 물론 그에게도 함구령을 내렸다. 다만 이듬해인 1953년 그는 은성무공훈장을 받았지만 그 내용에는 소련 전투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02년이 되서야 기밀 문서가 풀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지난해 미 의회가 내년도 국방수권법안에 훈장 수여 시한을 유예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면서 그가 공훈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은 "윌리엄스의 전과는 다른 어떤 것보다 두드러졌으며 더 높은 훈장을 받는데 충분했다"면서 “위험한 임무에서 이뤄진 그의 뛰어난 행동은 마땅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촉법소년 연령 어떻게 될까… 정부 “낮춰야” vs 국회 “신중해야”

    촉법소년 연령 어떻게 될까… 정부 “낮춰야” vs 국회 “신중해야”

    정부가 촉법소년 상한 연령(형사상 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가 촉법소년 연령 내리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놨다.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뜻하는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21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의 쟁점’ 보고서에서 “연령 조정을 통한 형사처벌의 확대는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 원인에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견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 방안의 필요성, 소년의 건전한 육성이라는 소년사법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검토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촉법소년의 강력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지만 기준 연령을 낮춰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범죄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방안은 되지 못할 것이란 문제 제기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한 살 내리는 내용의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촉법소년의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흉포화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입법안이다. 하지만 입법조사처는 “최근 10년간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감소 추세였다가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아직 그 수치는 2012년에 비해 높지 않다”면서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등교 제한 등 변수가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가 소년범죄 흉포화의 근거로 드는 강력범죄 증가 추세 자료는 촉법소년이 아니라 14세 이상 19세 미만 ‘범죄소년’의 강력범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촉법소년에 의한 강력범죄는 건수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평가하기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해외 사례와 관련해서도 “만 14세 미만에 대해 어떤 제재도 부과하지 않는 독일이나, 12세 이상부터 구금 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미 10세부터 소년원 송치라는 구금 처분을 포함해 대부분의 보호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현행 제재 수준이 가볍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 비례대표제 개혁 이번엔 제대로 이룰까…다양한 개선 방안은

    비례대표제 개혁 이번엔 제대로 이룰까…다양한 개선 방안은

    정당의 득표율에 비례해 당선자 수를 결정하는 비례대표제는 소수의 대표성을 보장해 사표(死票)를 막고 다양한 국민의 여론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로 꼽혀왔다. 국민 전체의 정치적 의견 분포가 국회의원 집단의 정치적 의견 분포로 거의 그대로 재현된다는 점에서 대의민주주의적 관점에도 부합한다. 현재 선거법상 대한민국 국회 의석 300석 가운데 비례대표 의석은 47석으로 15.7%에 불과하다. 독일(50%), 일본(37.5%)은 물론 태국(20%), 필리핀(19.9%)보다도 적은 비율이다. 정치권은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비례대표를 늘리려 시도했지만 각 정당과 현역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엇갈리며 번번이 무산됐다. 여야 정치권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비례대표제 개혁안을 마련할 수 있을까. 문재인 정부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 득표율에 맞춰 의석수를 할당한 뒤, 배분한 의석수보다 지역구 당선자가 부족할 경우 비례대표 의석으로 채우는 방식이다. 정당 득표율과 실제 의석수가 거의 일치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33.5%, 25.54%의 정당 득표율을 얻었지만, 실제 의석수는 122석(40.67%), 123석(점유율 41%)을 차지해 과대 대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정의당은 7.2%의 정당 득표율에도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정당 득표율이 의석수에 그대로 반영됐다면, 300석 가운데 21석을 차지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현행 의원 정수(300명)를 고정한 채, 정당 득표율로 의석수를 배분하게 되면 거대 양당이 기존보다 의석을 잃기 때문에 거대 양당은 소극적이었다. 결국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국회의원 정수를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으로 유지하면서, 이 가운데 30석은 ‘준연동형’(연동률 50%), 나머지 17석은 기존 방식대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단순 배분하는 ‘병립형’을 대안으로 도출했다. 정당 득표율에 따른 비례성을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이었지만 선거법 개정에 반대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은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하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했다. 민주당도 이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다. 결과는 민주당(163석)이 더불어시민당(17석)을 포함해 180석, 미래통합당(84석)과 미래한국당(19석)은 103석, 정의당은 6석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득표율에 비해 과도하게 지역구 의석을 확보한 정당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례 의석이 배분되고, 득표율보다 못한 지역구 의석을 얻은 정당에는 많은 비례의석이 부여된다는 점을 이용한 결과였다. 양대 정당의 위성 정당들은 지역구 의석은 0석인데 정당 득표율은 30%를 넘어 비례의석을 더 가져갔던 것이다. 이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정치권에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위성정당 창당 꼼수를 막을 비례대표제 개혁을 놓고 논의가 한창이다. 국민의힘은 전주혜,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정당 득표율 결과를 비례 의석 47개에만 적용하는 병립형 제도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위성정당을 창당할 유인은 사라지지만 ‘비례성 강화’라는 애초 선거제 개편 취지를 누고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례대표제 개혁을 놓고 의견이 제각각이다. 박주민 의원은 전면적 비례대표제 실시를 주장했다. 현행 253석은 권역별로 유권자가 정당과 해당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에게 표를 행사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권역별 의석 수는 정당 득표율로 결정되며, 각 정당이 확보한 의석 수 내에서 득표율이 높은 후보자들이 당선되는 방식이다. 박 의원은 남은 의석 47석은 전국 정당 득표율과 각 권역별 당선자 수 사이의 격차를 보정하는 ‘조정의석’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각 정당의 낙선자 가운데 득표 비율이 높은 낙선자 순으로 배분하자는 것이다. 김상희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는 권역별 중대선거구제도를 시행해 군소정당의 국회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대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기존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고 제안했다. 김영배 의원은 지역구 220석, 비례대표 110석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330명으로 늘리고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출하자는 안을 내놓았고, 이상민 의원은 중대선거구제 127석과 권역별 비례대표 127석·전국 비례대표 46석 선출 방식을 제안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 거대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득표율과 의석수가 가급적 비례성을 띨 수 있도록 하려면 비례대표제를 강화하는 방향이 맞다”라면서 “가장 핵심은 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해 당 지도부가 아닌 당원과 유권자가 직접 비례대표 후보의 공천을 맡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설 연휴 직후 ‘처럼회’ 만난다…檢 맞대응 논의할듯

    이재명, 설 연휴 직후 ‘처럼회’ 만난다…檢 맞대응 논의할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초선 의원들로 구성된 ‘처럼회’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 직후이자 오는 28일 검찰 소환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이 대표가 당내 강경파 측근들의 의견을 1순위로 듣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처럼회 내부에서 ‘입법투쟁’, ‘장외투쟁’ 등 선명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이 대표가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20일 처럼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5일 소속 의원들과 오찬을 겸한 모임을 함께 하기로 했다. 명절 후 첫 식사를 처럼회 의원들과 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 조사를 앞두고 당의 생존 전략에 대한 처럼회 의원들의 생각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처럼회에는 최강욱·윤영덕·황운하·장경태·김남국·김의겸·정필모·양이원영·이수진(동작)·김용민·민형배 의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처럼회 소속의 한 의원은 “옛 원내대표 등 당의 고참들이 가끔 와서 처럼회 모임에 참여한다”면서 “검찰 수사 상황이 심각한 만큼 대표하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우선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흘 뒤에 있을 검찰 소환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통보에 응했다. 주변 의원들의 만류 끝에 내린 결단이다. ‘당과 개인(이 대표)을 분리하라’는 당 일각의 주장과 민주당에 ‘방탄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국민의힘을 의식해, 수사에 당당히 맞서는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소환조사에 의원들이 동행하는 것도 꺼려 변호사 1명만 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처럼회 의원들의 생각과 향후 검찰 대응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처럼회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강경 투쟁’ 기조로 전환할 것을 제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이 하나로 뭉쳐 결사 항전하는 모습을 더 선명하게 보여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당·개인 분리론’으로 단일대오 대열이 흐트러졌고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활동의 영향력이 약하다는 것이 처럼회 측 주장이다. 처럼회 소속의 다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앞세워서 검찰 독재국가를 만드려는 상황에서 너무 무기력하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며 “당이 난폭한 검찰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못 하면서 대표에게 혼자 싸우라고 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처럼회 의원들은 입법·장외투쟁 등 새로운 투쟁 방식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시행령으로 검찰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을 무력화시킨 데 대해 국회가 가진 입법권으로 이를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이야기도 하는데, 여론의 압박을 받아 법안처리가 지연될 수 없게 만들어야 하고 방해가 있더라도 우리는 입법으로 바로잡으려고 한다는 걸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 대표의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이 대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의원은 “장외투쟁은 처럼회가 하는 게 아니고 지도부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민에 직접 검찰이 일방적으로 흘리는 내용에 대해 직접 반박하는 것”이라며 “지금 검찰권 행사가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국민을 상대로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선거제도 개편, 개헌 등 정치개혁 이슈를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다만 이 대표가 이 같은 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민주주의·법치주의 파괴라는 명분을 내세워도 강경 투쟁으로 갈 경우 다시 ‘방탄’ 프레임에 사로잡힐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가 다수당이니까 입법투쟁도 해야 하고 야당이니까 장외투쟁해야 한다는 등의 아이디어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얘기까지는 듣고 지나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설] 민주당 ‘법사완박’ 입법 농단 아닌가

    [사설] 민주당 ‘법사완박’ 입법 농단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의 ‘완박병’이 도졌다. 민주당은 그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는 ‘탄핵소추위원’직을 탄핵안을 발의한 의원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이 탄핵 입법 절차 개정에 나선 의도는 뻔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해 현 정부에 타격을 가하고 싶은데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라 여의치 않으니 이를 우회하려는 꼼수를 낸 것이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나 국정조사에서 딱 부러지게 이 장관의 책임이 드러나지 않자 다수 의석의 힘으로 이 장관 탄핵안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다. 법사위원장에게 부여된 탄핵소추위원 권한을 빼앗는 이 개정안은 ‘법사완박’(법사위원장 권한 완전 박탈)이라 할 만하다. 헌법재판소법이 법사위원장에게 소추위원을 맡긴 것은 행정부 견제를 위해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행사하더라도 여야의 당리당략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수당 마음대로 탄핵을 좌지우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수 의석의 힘으로 탄핵 절차를 바꾸겠다는 건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배척하는 입법 농단이나 다름없다. 이런 법안을 판사 출신인 최기상 민주당 원내법률부대표가 냈다니 개탄스럽다. 민주당은 지난해 희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강행처리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예산완박’(정부 예산 편성권 박탈), ‘정부완박’(시행령 수정권 박탈), ‘감사완박’(감사원 감사권 박탈) 등을 시도하며 다수당의 완력을 휘두르고 있다. ‘양곡관리법’의 경우 법사위에서 막히자 본회의 직회부를 위해 상임위에서 꼼수를 부려 법사위를 패싱했다. 3년 전 국민이 다수 의석을 안겨 준 뜻은 이렇듯 멋대로 입법 농단을 일삼으라는 게 아니다.
  •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 치료를 위해 쌀 300석에 외국으로 팔려 간 심청이도, 나무꾼에게 옷을 빼앗긴 채 반강제 결혼 생활을 해야 했던 선녀도 고전문학 속 등장인물로서 효녀 또는 지혜로운 아내로 그럴싸하게 그려졌을 뿐이다. 현실에 대입해 보면 심청이는 궁박한 상태의 부모가 청나라 상인들과 야합한 아동·청소년 매매의 대상이 된 것이고, 선녀 역시 나무꾼의 위계와 유인에 의해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등을 당한 기구한 삶이었다. 즉 공공연한 인신매매의 대상들이었다. 고대 노예제 사회나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붙잡아 오는 제국주의 시대가 아닌 21세기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왜곡의 심화 속 인신매매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드러난다. 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는 4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신매매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조원에 달한다. 2014년을 떠들썩하게 한 신안군 염전 섬노예 사건도 대표적인 인신매매 사례다. 이 밖에 비자발적 성매매 여성들,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노동력 착취, 관광비자로 입국해 여권을 압수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받는 외국인 여성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처벌은 인신매매가 아닌 단순 임금체불 등으로 처리되는 실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2001년 이후 매년 인신매매 관련 국가별 등급을 발표해 왔다. 한국은 2001년 3등급 이후 2002년부터 1등급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7월 2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인신매매 관련 사건 기소의 감소, 인신매매범에 대한 1년 이하 징역 혹은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 외국인 인신매매 등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 등이 지적됐다. 2021년 4월 제정된 인신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단순한 처벌을 뛰어넘어 예방과 교육, 피해자 보호와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 법이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를 비롯해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등 여러 정부 부처의 책임이 망라된 법안이다. 특히 여가부는 다양한 부처의 업무와 기능 등을 총괄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종합계획을 수립할 법적 의무가 있고, 교육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인신매매 방지정책조정협의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피해자 식별지표’ 개발 의무도 여가부에 있다. 여가부의 역할이 단순히 특정한 젠더의 가치가 아닌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7% 늘어난 1조 5678억원으로 확정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대선 때 여가부 폐지 공약 이후 새해 벽두 열린 정부조직 개정안 관련 여야 정책협의체에서까지 국민의힘은 여가부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말이다.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다져 놓은 길을 내칠 이유가 없다. 움푹 파이거나 울퉁불퉁한 길이라면 더욱 튼튼하고 반듯하게 고쳐 닦아야 할 테고, 좁은 길이라면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넓혀 가야 할 일이다. 뻔한 길을 내팽개치고 덤불숲길을 애써 찾아 들어가는 것은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여가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현대사회에서 시장과 그 질서는 더욱 발전하겠지만, 사람이 그 직접적인 매매의 대상에 포함될 수는 없다. 하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을 상대로 저지르는 폭력과 협박에 근거한 범죄라면야 더더욱 도움이 필요하다. 현대판 선녀나 심청이와 같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지원받고 존엄성과 권리를 지켜 낼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힘 내라, 여성가족부!
  •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새 위험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펫보험 활성화’ 주요 과제 선정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사회재난을 당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세 미만의 경우 사망담보 가입 근거 마련을 위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상법은 자녀 목숨을 노리는 범죄를 막기 위해 15세 미만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이 포항시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게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시민안전보험에 15세 미만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정 회장은 “올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펫보험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표준코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고, 저희는 업계 차원에선 어떤 진료 행위를 하는지나 해외 자료 등의 데이터를 집적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펫보험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물병원별로 진료용어가 다르고 진료비 편차도 커 소비자 혼란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질병·진료 행위와 관련해 표준명칭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진료 데이터를 집적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만큼 자동차보험 지급 기준을 개선해 과잉진료와 과잉수리를 차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기재부 ‘황당 실수’… 고향사랑기부 세액공제 미뤄지나

    기재부 ‘황당 실수’… 고향사랑기부 세액공제 미뤄지나

    기획재정부의 황당한 실수로 올해로 예정됐던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2년 미뤄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과정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세제 지원 시행 시기까지 같이 밀린 탓이다. 올해부터 예정대로 세액공제를 시행하려면 연내 국회에서 다시 법을 고쳐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세액공제 시행 시기를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올해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과정에서 법 시행 시기를 규정한 부칙이 일부 맞물리면서 세법상 고향사랑기부제 시행도 2년 밀리는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후 정부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했고,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는 현행법상 올해 시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법안 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처와 최종 법률 개정 권한을 가진 국회까지 어디서도 오류를 잡아내지 못했다. 기재부는 이날 세액공제 시행 시기를 2025년에서 2023년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조특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법 정비를 마치면 올해 제도 시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내년 연말정산에 고향사랑기부 세액공제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이나 학업·근무·여행 등으로 인연을 맺은 지역에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 [사설] 민주당 ‘법사완박’ 입법 농단 아닌가

    [사설] 민주당 ‘법사완박’ 입법 농단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의 ‘완박병’이 도졌다. 민주당은 그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는 ‘탄핵소추위원’직을 탄핵안을 발의한 의원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이 탄핵 입법 절차 개정에 나선 의도는 뻔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해 현 정부에 타격을 가하고 싶은데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라 여의치 않으니 이를 우회하려는 꼼수를 낸 것이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나 국정조사에서 딱 부러지게 이 장관의 책임이 드러나지 않자 다수 의석의 힘으로 이 장관 탄핵안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다. 법사위원장에게 부여된 탄핵소추위원 권한을 빼앗는 이 개정안은 ‘법사완박’(법사위원장 권한 완전 박탈)이라 할 만하다. 헌법재판소법이 법사위원장에게 소추위원을 맡긴 것은 행정부 견제를 위해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행사하더라도 여야의 당리당략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수당 마음대로 탄핵을 좌지우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수 의석의 힘으로 탄핵 절차를 바꾸겠다는 건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배척하는 입법 농단이나 다름없다. 이런 법안을 판사 출신인 최기상 민주당 원내법률부대표가 냈다니 개탄스럽다. 민주당은 지난해 희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강행처리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예산완박’(정부 예산 편성권 박탈), ‘정부완박’(시행령 수정권 박탈), ‘감사완박’(감사원 감사권 박탈) 등을 시도하며 다수당의 완력을 휘두르고 있다. ‘양곡관리법’의 경우 법사위에서 막히자 본회의 직회부를 위해 상임위에서 꼼수를 부려 법사위를 패싱했다. 3년 전 국민이 다수 의석을 안겨 준 뜻은 이렇듯 멋대로 입법 농단을 일삼으라는 게 아니다.
  •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새 위험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펫보험 활성화’ 주요 과제 선정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사회재난을 당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세 미만의 경우 사망담보 가입 근거 마련을 위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상법은 자녀 목숨을 노리는 범죄를 막기 위해 15세 미만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이 포항시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게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시민안전보험에 15세 미만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정 회장은 “올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펫보험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표준코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고, 저희는 업계 차원에선 어떤 진료 행위를 하는지나 해외 자료 등의 데이터를 집적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펫보험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물병원별로 진료용어가 다르고 진료비 편차도 커 소비자 혼란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질병·진료 행위와 관련해 표준명칭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진료 데이터를 집적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만큼 자동차보험 지급 기준을 개선해 과잉진료와 과잉수리를 차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尹정부 플랫폼 규제 첫 발 뗐지만… 野 “법제화까지 해야”

    尹정부 플랫폼 규제 첫 발 뗐지만… 野 “법제화까지 해야”

    정부가 최근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및 갑질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기존 법령을 플랫폼 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것인데, 기존 산업과 다른 양태의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맞춤형’ 법령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플랫폼 기업 규제가 입법화될 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부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을 제정해 시행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월 대형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선점해 경쟁 기업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독점력을 남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심사지침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의 행위가 현행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시장지배적 남용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데 적용된다. 이후 같은 해 10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에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플랫폼 기업 규제에 힘이 실렸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같은 달 윤 대통령에게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효과적으로 규율하기 위한 심사지침 제정,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차단하기 위한 기업결합 심사 기준 개정,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등 세 가지를 보고했고, 이 가운데 지난 12일 ‘첫 규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는 심사지침이 나왔다. 심사지침은 현행 공정거래법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평가하고 독점력 남용 행위를 판단함으로써 독과점을 규제하도록 한다. 기존 산업에서는 하나의 시장을 획정하고 그 시장의 기업별 점유율과 편익을 고려해 특정 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독점력 남용 행위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기에 수요자가 증가하면 공급자도 증가하고 다시 수요자가 증가하는 교차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 특정 플랫폼 기업이 이용자를 쓸어가며 독점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 또 플랫폼 기업은 소비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하면서 사업자에게 온라인 맞춤형 광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시장에 걸쳐있다(다면성).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의 이러한 특성 등을 반영해 현행 공정거래법을 해석하도록 하고 있다.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소비자 간 갑을 관계를 일부 규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지침은 플랫폼 분야에서 현행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경쟁제한의 우려가 있는 행위를 규정했는데, 대부분 플랫폼 기업의 ‘갑질 행위’와 관련이 있다. 경쟁제한 우려 행위로는 플랫폼 이용자의 경쟁 플랫폼 이용을 방해하는 멀티호밍 제한, 입점업체에 경쟁 플랫폼에서보다 상품을 저렴하게 팔도록 하는 최혜대우 요구, 자사 상품·서비스를 경쟁 업체보다 우대하는 자사우대, 플랫폼 서비스와 다른 상품·서비스를 함께 거래하도록 하는 끼워팔기가 규정됐다. 다만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 규제를 신설한 것이 아니라 현행 공정거래법 조항을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구체화한 것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에 대형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및 갑질행위를 제대로 규제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법과 별도로 새로운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플랫폼 기업 규제의 입법화에 대한 여론 형성에 나서며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남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를위한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미국, EU, 중국 등 세계적으로 플랫폼 독과점에 대한 규제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플랫폼의 시장지배적 남용 행위는 공정거래법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부 플랫폼은 문어발식 성장으로 시장의 지배자가 됐고, 비대한 지위는 부작용을 낳았다”며 “지금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나아가 규제의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온라인플랫폼은 시장 자율에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것은 전 세계적 흐름이지만 우리나라는 정부안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온플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플랫폼 기업 규제의 입법화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독과점 규제의 입법화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플랫폼의 갑질행위 규제에 대해서는 ‘자율규제가 우선’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소비자 간 갑을관계를 규율하는 온라인플랫폼선진화법(온플법)을 제출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자율규제로 기조를 전환한 바 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심사지침만 마련할 것이 아니라 플랫폼 독과점 행위를 사전에 규율할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해외 입법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법제화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힌 바 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난달 플랫폼 독과점 남용 방지를 위해 현행법 규율만으로 충분한지, 법제화가 필요한지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혁신과 공정의 디지털 플랫폼 발전방안에서 플랫폼 기업과 입점 소상공인·소비자 간 분쟁 등을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지난해 8월 구성된 플랫폼 자율기구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국회 과반인 민주당이 온플법 등 플랫폼 기업의 갑질행위를 규제하는 법의 제정을 강력하게 추진할 경우 정부 역시 자율규제 입장에서 다소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무위가 뜻을 모아 법안을 통과하면 반대하지 않겠느냐”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반대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 “도망치면 죽는다”…러 탈영병, 총살 뒤 시신 버려져 [우크라 전쟁]

    “도망치면 죽는다”…러 탈영병, 총살 뒤 시신 버려져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대에서 탈영한 러시아 군인들이 아군에게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뒤 시신마저 아무렇게나 버려졌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미국 자유유럽방송의 18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31세 러시아 군인이었던 드리트리 페트로는 최근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도망쳤다가 러시아군 저격수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러시아 군 당국은 총살된 페트로가 자동 무기 및 탄약으로 무장한 부대에서 뛰쳐나온 뒤 5일이 지났을 무렵 러시아 국경을 넘다가 발각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저격수의 총에 맞은 이 남성의 시신은 러시아 남서부의 한 마을 한복판에 버려졌다. 자유유럽방송 등 서방 언론은 러시아 군 당국이 그의 시신은 썩을 때까지 아무렇게나 들판에 방치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유럽방송은 “탈영병에 대한 무자비한 처형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한 차례 대규모 징집령을 앞두고, 현재와 미래의 신병들에게 탈영하지 말라는 경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영병은 잔인하게 공개처형, 최수 용병에 비인간적 대우"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병력 부족 현상을 심하게 겪고 있는 러시아는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 등을 통해 부족한 군인들을 차출하고 있다. 이 중에는 석방을 대가로 전쟁에 참전하게 한 죄수들도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와그너 그룹이 죄수 용병에게 비인간적인 대우를 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17일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와그너그룹의 전 지휘관인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는 와그너 그룹이 러시아 감옥에서 차출된 죄수들을 전쟁터에 내보냈으며 탈영병은 잔인하게 공개처형 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혔다가 포로 교환 때 부대로 돌아온 탈영병은 흉기로 처형당하기도 했고, 계약기간을 동의 없이 반복적으로 연장하기도 했다.메드베데프는 인권 단체 대표 블라디미르 오세치킨과의 인터뷰에서 “죄수들은 마치 고기처럼 대포의 총알받이가 됐다. 나는 죄수 그룹을 이끌었고, 우리 소대 30명 중 단 3명만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탈출해 현재 노르웨이에 망명을 신청한 상황이다. 러시아, 탈영병 처벌 강화하는 법 개정안 통과시켜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는 지난해 9월, 탈영병에게 최대 징역 1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투를 거부하거나 명령을 복종하지 않는 병사에게도 최대 10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 또 자발적으로 적군에 항복한 병사에게도 최대 징역 10년, 약탈을 한 병사에게는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다.
  •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석 달 남짓 디즈니에서 일했던 임원이 하루 평균 2억원이 넘는 돈을 챙겨 퇴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모렐 전 디즈니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지난해 1월 24일 입사해 같은 해 4월 29일 퇴사를 선언할 때까지 836만 5403달러(약 102억 9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회사 출근일 기준으로 70일 재직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11만 9505달러(약 1억 47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근로계약 종료 합의에 따라 추가로 받은 400만 6849달러(약 49억 3000만원)의 퇴직금을 더하면 그가 하루 출근할 때마다 챙긴 돈은 평균 17만 6746달러(약 2억 2000만원)로 불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즈니는 영국 런던에 있던 모렐과 그의 가족이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할 수 있도록 52만 7438달러(약 6억 5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했고, 퇴사 두 달 후 다시 가족 이사 비용으로 50만 6310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내줬다. 모렐이 받은 이사 지원금은 디즈니가 비슷한 시기 다른 임원들에게 준 돈의 4∼5배나 된다. 지난해 디즈니는 같은 명목으로 폴 리처드슨 최고인력책임자에게 12만 5021달러를, 오라시오 구티에레스 법률고문에게 8만 1246달러를 각각 지급했다. 더욱이 디즈니는 모렐이 지난해 4월 450만 달러에 매수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자택을 똑같은 가격에 매입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모렐의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경영진의 과도한 급여 등을 비판하며 이사회 참여를 요구한 가운데 공개돼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대관 업무를 책임지던 모렐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의 동성애 교육금지법에 잘못 대처해 큰 홍역을 치렀는데도 짧은 기간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을 챙길 수 있었다는 사실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주제로 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했으나, 모렐과 밥 체이펙 당시 최고경영자(CEO)는 민감한 현안에 관여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결정해 직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항의에 떠밀려 뒤늦게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가 이번에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분노를 사는 바람에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욕만 먹었다. 모렐은 또 재직 당시 기밀이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롤러코스터 오프닝 날짜를 트위터로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와 영국 석유회사 BP 출신인 모렐은 짧고 굵은 디즈니 경력을 마치고 현재 워싱턴DC의 컨설팅회사 테네오홀딩스에서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지자체들 제 몫 챙기기 나섰다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지자체들 제 몫 챙기기 나섰다

    정부가 2006년 이후 18년째 동결된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제 몫 챙기기에 나섰다. 지역마다 공공의대 설립이나 기존 의대 정원 확대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의대신설법안만 12건에 이르지만 의사단체의 반대를 뛰어넘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공공의대 설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울산, 충북 등은 기존 의대의 정원 확대가 숙원이다. 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하는 지역은 인천, 충남, 전북, 경북 등 4곳이다. 인천은 강화 등 의료 취약 지역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충남은 서해안과 인접한 지역의 위중증 환자들이 도시지역 의료기관까지 이동하려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공주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산시는 충남도와 별개로 경찰대학 내에 외과, 정신과, 법의학 전문의를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을 제안했다. 전북은 지리산권 의료 취약 지역 해소를 위해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살려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16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의대 정원 확대와 별개로 전북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은 의료 취약 지역인 안동과 포항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산, 전남, 경남은 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은 기장군에 방사선의대를 설립하는 것이 숙원이다. 전남도는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와 부속병원이 없는 광역지자체라며 의대 신설을 촉구했다. 전국 98개 응급의료 취약 시군 중 17곳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반드시 전남에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논리다. 경남은 1992년부터 도전해 온 창원의대 유치에 재도전한다. 창원한마음병원도 독자적으로 의대 설립을 추진한다. 울산과 충북은 기존 의대의 정원 확대를 요구한다. 충북은 30년간 묶인 충북대 의대 정원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충북은 의대 정원이 충북의대 49명, 건국대 글로벌캠퍼스(충주) 40명 등 89명으로 도세가 비슷한 강원도 4개 대학 269명의 3분의1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의료 인력이 부족해 의료서비스 접근성과 의료격차 해소 지표도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울산도 지역 유일의 의대인 울산의대의 정원을 40명에서 8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 野, 야당 의원도 탄핵소추위원 가능한 법안 발의

    野, 야당 의원도 탄핵소추위원 가능한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는 탄핵소추 위원을 야당 소속 의원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사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도 탄핵소추 의원을 맡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원내법률부대표를 맡고 있는 최기상 의원은 이날 “탄핵소추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탄핵소추를 발의한 의원 중 1명을 소추위원으로 지명하도록 하는 국회법과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될 경우 국회 법사위원장이 소추위원이 돼 헌재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이 탄핵에 반대할 경우 탄핵 심판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탄핵심판이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실상 법사위원장 패싱법으로 ‘검수완박’, ‘감사완박’에 이은 ‘국회완박’까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도 제멋대로 바꾸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 野, 야당의원도 탄핵소추위원 가능한 법안 발의

    野, 야당의원도 탄핵소추위원 가능한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는 탄핵소추 위원을 야당 소속 의원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사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도 탄핵소추 의원을 맡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원내법률부대표를 맡고 있는 최기상 의원은 이날 “탄핵소추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탄핵소추를 발의한 의원 중 1명을 소추위원으로 지명하도록 하는 국회법과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될 경우 국회 법사위원장이 소추위원이 돼 헌재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이 탄핵에 반대할 경우 탄핵 심판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탄핵심판이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 장관과 한 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해 실제 탄핵안을 통과시켰을 때의 상황에 대비한 법 개정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실상 법사위원장 패싱법으로 ‘검수완박’, ‘감사완박’에 이은 ‘국회완박’까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도 제멋대로 바꾸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 “성평등에 보탬”…아들에게 엄마 성씨 물려준 이유

    “성평등에 보탬”…아들에게 엄마 성씨 물려준 이유

    김수민 전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줬다고 밝혔다. 김수민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남편과 함께 휴대폰으로 출생신고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수민씨의 아들은 엄마인 김씨의 성을 따라 김정안이 됐다. 김수민은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했다”면서 “아버지 성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날 설득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란다”며 “사실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낯선 일이라 떨리지만 바뀌어야 하고 바뀔 일이라 믿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부성우선주의 혼인신고서 우리나라는 민법상 부성우선주의를 택하고 있다. 현행 민법 제781조 1항에 따르면 자(子)는 부(父)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모(母)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정하고 있다. 부모가 혼인신고를 할 때 모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아이에게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때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를 했는가?’라는 조항에 ‘예’라고 기재해야 한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처럼 혼인신고 때 “엄마 성을 따르겠다”는 별도 협의서를 내지 않으면 자녀가 엄마 성을 따르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법원에 가서 ‘자녀의 성·본 변경’ 신고를 하고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출석하지 않으면 인감증명서와 서명에 대한 공증서를 내야 한다. 성·본 변경 제도는 재혼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를 위해 도입된 것이어서, 이혼처럼 특정한 사유가 없으면 변경 허가를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해외는 성 선택 규제 없어 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는 부모의 성씨 가운데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고, 따로 선택하지 않으면 엄마 성을 따른다. 독일의 경우도 법적으로 출생신고 때 어머니 성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고 부모의 성을 둘 다 사용할 수도 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 다른 성 씨를 물려주기도 한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그 동생 베에타 에르만이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이 그 예다. 미국은 혼인신고가 아닌 자녀의 출생신고 시 부모가 성 씨를 선택하게 한다. 부모의 성이 아닌 새로운 성을 써도 대부분 주에서 규제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아이가 18세가 됐을 때 자신의 성을 바꿀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은 가정 내 성폭행이나 아동학대를 겪었던 피해자가 가해 부모의 성을 계속 따르지 않아도 되게끔 해 준다는 의의도 있다. 중국에서도 엄마 성씨를 붙여주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2018년에 신생아 10명 중 1명꼴로 엄마 성을 따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 나랏돈 ‘반토막’ 났는데…미스 엘살바도르 ‘코인의상’

    나랏돈 ‘반토막’ 났는데…미스 엘살바도르 ‘코인의상’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가 투자액 절반이 넘는 돈을 손해 본 가운데, 엘살바도르의 미스 유니버스 의상이 구설수에 올랐다. 알레한드라 구아하르도 엘살바도르 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폐막한 ‘2023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각국 대표가 전통의상을 뽐내는 시간에 초대형 동전 모형을 메고 나와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구아하르도가 멘 동전은 엘살바도르 초기 법정화폐 ‘콜론’의 모양을 본딴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엘살바도르 법정화폐인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알파벳 B 모형의 봉도 들고 나왔다. 전통의상에 독자적인 콘셉트를 적용해 선보이는 미스 유니버스대회 특성상 이런 화려하고 기상천외한 의상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비트코인 가치가 반토막이 났다”라며 “구아하르도가 엘살바도르인 아버지와 멕시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주민 카를로스는 “1년간 모은 월급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완전히 거지가 됐다”면서 “비트코인이라면 치가 떨리는데 미스 유니버스가 비트코인 봉을 들고 나온 걸 보니 화가 치밀더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고 현재까지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가, 암호화폐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액의 65%를 손해봤다. 그럼에도 최근 암호화폐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비트코인 신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가 비트코인 사무소를 출범, 매일 비트코인 ​​1개를 추가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내년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부켈레 대통령 재선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금이라도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채택한 결정이 오판이었음을 인정하고 결정을 철회하는 게 국부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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