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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vs. 민주당, 과방위 첫 대면 불발…회의 불참 주고받고 장외 규탄전

    장제원 vs. 민주당, 과방위 첫 대면 불발…회의 불참 주고받고 장외 규탄전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일 장외 규탄전을 이어 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파행했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제정 논의를 위한 오전 공청회는 장 위원장의 일방적 의사일정 통보에 반발한 민주당이 불참했고,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회요구서를 낸 오후 전체회의는 장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장 위원장으로 상임위원장이 교체된 후 한 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장 위원장에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현안,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내정설 등에 부처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장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을 논의하는 법안소위가 먼저라며 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했다. 이날 오전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제정 논의를 위해 열린 공청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 불참으로 개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아예 공청회가 열리지 않을 뻔했으나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참석해 가까스로 회의가 열려 ‘반쪽 공청회’로 진행됐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오늘 공청회는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이기에 무효”라고 했다. 오후 전체회의는 장 위원장이 사회권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에게 넘기고 불참했다. 박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고, 민주당의 장 위원장 성토 발언 후 30여분 만에 회의가 끝났다. 장 위원장의 불참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장 위원장의 첫 대면도 불발됐다.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곧바로 기자회견에서 “장 위원장의 폭주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권한쟁의심판 변호사 해임, 의사일정 일방통보 같은 몰상식을 일삼더니, 오늘 첫 회의에는 나타나지도 않은 채 박성중 간사를 앞세워 정당한 의사진행조차 방해했다”고 했다. 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몰라도, 실세 노릇은 귀 당에서나 하고 국회에서는 제 할 일부터 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장 위원장이 박 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긴 과정에서 국회법을 위반했는지 따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반면 장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을 비롯해 소위에서 주요 법안을 처리해야만 전체회의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 의원도 전체회의에서 “우리는 소위부터 먼저 해 법안을 의결한 뒤 업무보고도 받고 현안질의도 하자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의사일정 변경동의서 표결도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 與 “86운동권 사교육 주도...킬러문항 금지는 이재명 대선 공약”

    與 “86운동권 사교육 주도...킬러문항 금지는 이재명 대선 공약”

    與 학교 교육 및 대입 정상화 특위 구성 위원장은 행안부 장관 지낸 재선 이달곤 국민의힘은 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대선 공약이라고 강조하고 민주당의 비판을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당 내에선 이번 공방이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번) 운동권’이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대학입시를 공정하게 운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하면서 초고난도 문항, 즉 킬러문항의 출제 금지를 공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원내대표는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비난하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검토 없이 내지른 국정 운영이라며 교육 참사라고 하는 데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민주당 공약도 참사 공약이었냐”고 받아쳤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 소속 의원은 관련 법안도 발의했는데 이것은 교육 개악법인가”라면서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공교육 정성화는 문재인 정부와 친민주당 성향의 교육감들이 줄곧 외쳐온 것”이라면서 “내로남불, 뻔뻔한 말 바꾸기가 일상이 됐다. 같은 주장을 두고 정쟁하려는 희한한 막장극을 중단하라”고 거들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86운동권 세대들 상당수가 학원 쪽에 많이 있다”면서 “운동권 세대 출신들이 사교육을 많이 주도하고 있고 그분들과 민주당 사이에 상당한 교류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로 입시에서 수시모집보다 수능을 위주로 하는 정시모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졌다고도 언급하고 “수능 정시를 자꾸 늘리자는 민주당 주장의 배후에 사교육 시장을 이끄는 운동권 출신들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으로 촉발된 사교육 문제를 바로잡고자 ‘학교 교육과 대학입시 정상화 특별위원회(특위)’를 띄운다. 특위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재선의 이달곤 의원이 맡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혁파를 위해 전체적인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며 “공정한 대학입시나 학교 교육 정상화 이런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 대통령실 “미중 디커플링, 불가능 공감…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

    대통령실 “미중 디커플링, 불가능 공감… 공급망 다변화는 필요”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정치외교적으로도 그렇게 맞는 표현은 아니라는 데 최근 프랑스와 우리나라 등 많은 나라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 위험을 완화하는 ‘디리스킹’(위험제거)으로 대중 전략을 대체하는 가운데 우리도 미국의 이 같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중 열린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으로 디리스킹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미중 간 움직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가 경제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도, 프랑스도 똑같이 느낀다”며 “블링컨 장관의 방중도 중국과 경쟁할 것은 경쟁하되 정치외교적으로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까지 중국과 가능한 대화는 이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포함해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입법은 프랑스나 유럽 국가가 그 법안 취지 자체에 대해 반대하기보다는 파급효과로 자국의 경제안보 이익을 저해·제약하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그런 면에서 한국이 걱정했던 바와 일치하는 것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도 주요 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많은 거래를 하는 만큼 미국과 프랑스가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가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특정 품목에 대해 의존하는 것을 경감시키고 공급망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우방국들이 서로 공조하자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앞서 있었던 한·프랑스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미 정부가 블링컨 장관의 방중 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이번 방중이 실제 미중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영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한 방송에서 “향후 몇 주, 몇 달 내에 우리 정부 동료들이 중국으로 가고 중국 관료들이 미국으로 오는 등 더 많은 고위급 접촉과 관여를 볼 것”이라며 “친강(중국 외교부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했고, 그가 동의했기에 향후 우리는 그것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결국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관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따라서 몇 달 안에 그것(2차 미중 정상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이번 방중에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미중 관계 관리뿐 아니라 미중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를 확인하려는 취지도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좀더 안정을 되찾는 시작이길 바란다”며 “이번 방중은 고위급 소통선 재정립, 양국 간 실질적 차이에 관한 대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 확인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민주 일부 의원 “라임 접대 의혹 등 현직 검사 4명 탄핵 추진”

    민주 일부 의원 “라임 접대 의혹 등 현직 검사 4명 탄핵 추진”

    이태원 특별법, 패스트트랙 방침도당내선 “혁신위, 비명 추가” 반발송영길, 李 불체포 포기에 “투항”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 들어 처음으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에 이어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도 추진하는 등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당론 법안으로 채택하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대한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달 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입법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 것이다. 또 김용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사 3명과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보복 기소 의혹을 받았던 검사 1명이 대상이다. 해당 검사들은 불기소처분이나 1심 무죄 선고 등을 받았지만 김 의원 등은 탄핵밖에 징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해 여당으로부터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은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반박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역공을 펼쳤다. 김태년 의원은 “중국을 간 이유는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중외교를 강화해 달라는 기업인들의 요청 때문”이라며 “반중 정서에 기대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게 국민의힘 지지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총선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 위주로 구성됐다는 지적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은경 위원장이 혁신위 추가 인선에서 현역 의원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을 추가 인선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반발이 나온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는) 민주당 지지도가 올라서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이 대표 체제 1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따른 여파도 계속됐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불체포특권이 없으면 입법부가 어떻게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울 수 있겠나”라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사람은 투항주의자로 본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 정의 배진교 “尹정부, 역주행 1년 … ‘법폭통치’ 멈춰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역주행한 1년’, ‘법폭통치’라며 융단폭격을 했다. 여야를 향해서는 국회 후쿠시마 특위 가동, 10조원 민생 추경 추진, 전세사기특별법 후속 입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 처리 등을 제안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언론 길들이기, 시행령 통치, 거부권 통치 그리고 사정기관을 동원한 ‘법폭통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만나지도 않고, 듣기 싫은 언론은 좌파언론으로 매도하고, 법은 다 무시하고 시행령으로 밀어붙이고, 국회 입법은 거부해 버리는, 이런 것도 민주주의라고 부를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배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은 역주행으로 가득한 총체적 파탄”이라면서 ▲노동 기본권 ▲의료공공성 ▲균형외교 등 ‘역주행’ 항목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주69시간제로 포문을 열더니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겠다며 대기업 노조가 중소기업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다는 괴담을 퍼뜨려 노동 탄압의 구실로 이용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주범은 대기업 노조가 아니라 대기업”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어 “부당한 노동 탄압에 맞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일하는 시민 기본법’(신노동법)으로 노동 기본권을 지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 1년간의 외교는 오로지 우방을 앞세운 맹목적인 미일 의존 외교전략만 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또 경제 정책에 대해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기만을 기도하는 기우제 경제”라고 꼬집은 뒤 “‘기업들 세금을 깎아 주고 규제도 완화했는데 과연 낙수는 어디로 갔느냐. 이게 바로 국민 기만”이라고 직격했다.
  • 스토킹 범죄,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처벌한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처벌한다

    ‘반의사불벌죄’ 폐지법 국회 통과법원 선고 전 전자발찌 부착 가능보호대상에 피해자 동거인 포함미성년 피해자 진술 영상도 ‘증거’‘전세사기 보호법’ 시행도 앞당겨 스토킹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도 법원이 필요성을 인정하면 스토킹 가해자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9개월 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246명 중 찬성 246명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스토킹 범죄에 적용되던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한 반의사불벌죄 조항 때문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면 형사처벌이 어렵고 이 과정에서 보복 범죄를 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온라인 스토킹’ 규정 범위도 확대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음성·문자·사진·영상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일체를 스토킹 범죄의 유형으로 규정하고 상대방의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도 스토킹 범죄로 명문화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온라인 스토킹을 처벌할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의 가족·동거인에게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접근금지 등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보호 대상에 피해자의 동거인과 가족도 포함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법원이 원활한 조사·심리 진행,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법원의 판결 전이더라도 스토킹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잠정조치’도 취할 수 있게 됐다. 가해자가 장치를 임의로 분리·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여야는 19세 미만의 미성년 성폭력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법정에서 피고인(가해자) 측 변호인의 반대 신문 시 피고인과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격이나 명예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피의자 반대 신문을 보장하지 않고 19세 미만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영상 녹화 진술을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처벌법을 위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개정안에는 피고인의 반대 신문권을 보장하면서 미성년 피해자의 진술을 영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미성년 피해자와 가해자가 법정에서 직접 대면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전세사기 피해 관련 조항의 시행 시기를 법 공포 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 보수가 퇴역연금액보다 적으면 차액만큼 연금을 지급하게 한 군인연금법 개정안 등도 가결됐다. 그러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등을 놓고는 여야의 이견이 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불법쟁의할 이유를 없애고 현장에 평화를 만들 법”이라며 “사실을 가지고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 與 ‘산은 100% 완전 이전’ 재확인…“우선처리법으로 野와 협상”

    與 ‘산은 100% 완전 이전’ 재확인…“우선처리법으로 野와 협상”

    국민의힘과 정부가 21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산업은행(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해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분 이전’에는 선을 긋고 ‘완전 이전’ 방침도 재확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주현 금융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 간담회를 열고 산은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은 본점 이전을 위해선 ‘산업은행의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 제1항의 개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112석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자력으로 법을 고칠 수 없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윤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뚜렷한 반대 이유도 얘기하지 않고 무작정 개정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개정안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정해 민주당과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에서는 직원과 부산시민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짜임새 있게 이전 계획을 만들어 민주당을 설득하기로 했다”며 “금융위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부분 이전’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100% 이전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핵심 기능은 서울에 남기고 형식적인 이전에 그치는 ‘부분 이전’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산은 이전 찬반에 당론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정무위에서 ‘한국산업은행 이전의 정상적 절차 준수 권고 결의안’을 추진하는 등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결의안을 통해 법 개정에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각 부처에 산은의 ‘지방 이전 대상 기관’ 지정을 요청하고, 국토교통부와 산은이 이전 준비에 나선 것을 “국회에서 우선 이뤄져야 할 입법 조치의 당위성을 무력화시키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당정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속한 산은 이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이전 시점을 못 박지는 못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의석이 적다는 이유로 국민께 약속한 국정 과제를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2035년까지 흑연 광산 97개 더 필요” 테슬라·벤츠, 흑연 확보 경쟁

    “2035년까지 흑연 광산 97개 더 필요” 테슬라·벤츠, 흑연 확보 경쟁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수요량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판매되는 비중이 5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광물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려고 하면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흑연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가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마다가스카르와 모잠비크와 같은 새로운 생산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기차 한 대당 평균적으로 배터리 음극인 양극을 위해 배터리에는 50~100kg의 흑연이 필요한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흑연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무게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임에도 흑연 확보에는 소극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더 널리 알려진 리튬과 코발트 확보에 집중해왔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자재 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스웨덴에서 전기차 생산할 계획인 호주 탈가 그룹의 설립자 마크 톰슨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서구 흑연에 대한 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기존까지 흑연 수요는 철강 산업이 감당해왔으나 점차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시장에서는 흑연의 주된 수요자는 전기차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판매량이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BMO 캐피털 마켓은 전망했다. 프로젝트 블루는 흑연은 향후 몇 년간 부족해지고,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7만 7000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흑연에 약 12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2035년까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97개의 신규 광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MI는 중국이 전 세계 천연 흑연의 61%와 배터리 음극을 만들기 위한 최종 가공 재료의 98%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가 그룹은 테슬라, 도요타, 포드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스웨덴의 노스볼트 같은 배터리 생산업체에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탈가는 이미 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 르노와 거래하고 있는 유럽 배터리 제조업체 2곳과 논 바인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흑연을 포함한 원자재 조달처를 다각화 하고 있고, “한동안 다양한 공급업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의 브렌트 니콜리에이션 부사장은 “모든 자동차 회사가 광산 수준에서 배터리 원료를 조달하는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마다가스카르에 광산을 건설한 넥스트소스도 자동차 회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기밀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잠비크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시라 리소스와 매그니스 에너지 테크놀로지스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흑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라는 중국 외 지역에 건설 중인 몇 안 되는 배터리용 흑연을 변환할 수 있는 공장 중 하나로 미국 내 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넥스트소스는 모리셔스에 가공 공장을 건설 중이며, 탈가는 스웨덴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방국의 중국 의존도 낮추기는 실패하거나 천천히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BMI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조지 밀러는 “중국은 여전히 흑연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년간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BMI에 따르면 2032년까지 중국은 가공 흑연의 일종인 코팅되지 않은 구상화 정제 흑연 생산량의 79%를 차지할 것이며, 이는 2022년의 100%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러한 중국의 시장 영향력으로 인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는 자동차 제조업체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IRA는 특정 비율의 배터리 부품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한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주요 원자재에 대한 특정 국가 의존도를 6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복잡하며, 각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소재에 대한 광범위한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대 3년이 소요될 수 있다. 서구 자동차 그룹이 흑연 광산과의 거래에 집중하는 이유는 석유 제품으로 만든 합성 흑연에 비해 천연 소재로 음극재를 생산하는 것이 탄소 집약도가 약 55% 낮기 때문이다. 천연 흑연이 들어간 음극재는 가격이 저렴하고 셀 용량과 출력에 유리해 충전 이후 자동차가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다. 프로젝트 블루의 애널리스트 레이투메체 샬랄레는 철강 산업과의 공급 경쟁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터리 양극재 성분은 실리콘으로, 이 역시 전기차가 충전하기 전에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배터리에 첨가되는 실리콘의 최대 양은 사용 중에 팽창하여 배터리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약 10%다. 기업들은 실리콘의 열팽창을 막으면서도 더 많은 양의 실리콘을 배터리 집어 넣을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이 만약 개발된다면 장기적으로 흑연을 대체할 수 있다.
  • “국민의힘으로 정치개혁!”...與, 불체포특권 포기서약

    “국민의힘으로 정치개혁!”...與, 불체포특권 포기서약

    국민의힘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스스로 내려놓겠다고 결의했다. 김 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개혁 과제로 꺼낸 후 하루 만에 이뤄진 후속조치로, 관련 논의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당 소속 의원 67명이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 대표가 전날 언급한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임금·무노동의 ‘정치개혁 3대 쇄신과제’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치 쇄신 과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이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할 공통과제”라고 언급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진행한 의원들은 서약서를 들고 “국민의힘으로 정치개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서약은 국민 여론을 감안한 ‘중도층 공략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4월 9~10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페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2%가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의원 정수 감축 과제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수 감축안에 대해 “(추가)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겠다”라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 협상을 할 때 국회의원 정수 감축 관련 법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민들이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도 국민 여론을 감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전세보증금 못받은 세입자, 이사 쉬워진다…임대인 송달 없이 임차권등기

    전세보증금 못받은 세입자, 이사 쉬워진다…임대인 송달 없이 임차권등기

    전세계약이 끝났지만 보증금을 못 받은 세입자가 대항력 유지를 위해 설정하는 임차권등기 절차가 간소화된다. 다음 달부터는 임대인 송달 없이도 임차권등기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행시기는 다음 달 19일부터로 애초 시행일보다 3개월 앞당겨졌다. 임차권등기란 임대차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임대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등기부등본에 임차권이 유효함을 명시하는 장치다. 전세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이사 후에도 대항력을 갖추기 위해 설정한다. 기존에는 임차인이 법원에서 임차권등기명령을 받아도 임대인이 송달을 회피하거나 주소불명 등으로 송달되지 않으면 임차권등기를 할 수 없었다. 임차인은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잃지 않으려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임차권등기명령이 송달돼 등기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원에서 임차권등기명령을 받기만 하면 임차권등기가 가능하도록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의3 제3항을 개정했다.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난이 확산하면서 최근 세입자들의 임차권등기 신청 건수는 급증했다. 전셋값이 정점을 찍은 2021년 하반기 체결된 전세계약 만기가 돌아오면서 임차권등기 신청은 당분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오는 10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법무부는 임차인 피해를 신속히 보호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와 협의해 시행일을 3개월 앞당기도록 노력했다. 국회에서도 뜻을 모아 법안 발의 일주일 만에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박광온 체제 첫 정책 의총, 총선 민심 잡기…민주당내 잡음은 계속

    박광온 체제 첫 정책 의총, 총선 민심 잡기…민주당내 잡음은 계속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 들어 처음으로 정책 의원총회를 여는 등 총선 민심을 잡기 위한 정지작업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당론 법안으로 정해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총의를 모았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으로 당 안팎이 여전히 어수선하다는 점은 지도부의 과제로 남는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당론 법안으로 채택하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신속처리대상 안건으로 처리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대한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달 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입법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 본 것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에는 계파 없이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올린 이후 지난 18일 서명에 참여한 이들은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날까지 총 105만명이 동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정부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오염수 투기를 허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당 쇄신을 위한 혁신위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가 포진했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은 혁신위와 관련해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라며 “이 평가를 토대로 혁신 과제가 도출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곧 다가올 이 대표 체제 1년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에 따른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불체포특권이 없으면 입법부가 어떻게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울 수 있겠나”라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사람은 투항주의자로 본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민주당을 도마에 올린 또 다른 이슈인 의원들의 방중을 두고는 중국에서 돌아온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직접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을 간 결정적인 이유는 기업인들의 요청이다. 중국 외교에 (민주당이) 나서서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중외교를 강화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 있었다”고 했다.
  • 스토킹,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가해자 처벌…문자·사진 등 전송도 ‘온라인 스토킹’

    스토킹,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가해자 처벌…문자·사진 등 전송도 ‘온라인 스토킹’

    스토킹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스토킹 가해자에 대해 법원이 필요성을 인정하면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9개월 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246명 중 찬성 246명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스토킹 범죄에 적용되던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한 반의사불벌죄 조항 때문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면 형사처벌이 어렵고 이 과정에서 보복 범죄를 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개정안은 ‘온라인 스토킹’ 규정 범위도 확대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음성·문자·사진·영상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일체를 스토킹 범죄의 유형으로 규정하고, 상대방의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도 스토킹 범죄로 명문화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온라인 스토킹을 처벌할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의 가족·동거인에게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접근금지 등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보호 대상에 피해자의 동거인과 가족도 포함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법원이 원활한 조사·심리 진행,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법원의 판결 전이더라도 스토킹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잠정조치’도 취할 수 있게 됐다. 가해자가 장치를 임의로 분리·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여야는 19세 미만의 미성년 성폭력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법정에서 피고인(가해자)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시 피고인과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격이나 명예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피의자 반대 신문을 보장하지 않고 19세 미만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영상 녹화 진술을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처벌법을 위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개정안에는 피고인의 반대 신문권을 보장하면서 미성년 피해자의 진술을 영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미성년 피해자와 가해자와 법정에서 직접 대면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전세사기 피해 관련 조항의 시행 시기를 법 공포 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 보수가 퇴역연금액보다 적으면 차액만큼 연금을 지급하게 한 군인연금법 개정안 등도 가결됐다. 그러나 여야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등을 놓고는 이견이 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불법쟁의할 이유를 없애고 현장에 평화를 만들 법”이라며 “사실을 가지고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 대통령실 “미중 디커플링, 현실적으로 불가능...韓 등 다수 공감”

    대통령실 “미중 디커플링, 현실적으로 불가능...韓 등 다수 공감”

    “경제안보 위해 공급망다변화 필요”블링컨, “몇달안에 미중정상회담 기대”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정치외교적으로도 그렇게 맞는 표현은 아니라는 데 최근 프랑스와 우리나라 등 많은 나라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 위험을 완화하는 ‘디리스킹’으로 대중 전략을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미국의 이같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중 열린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으로 디리스킹(위험제거)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미중 간 움직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가 경제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도, 프랑스도 똑같이 느낀다”며 “블링컨 장관의 방중도 중국과 경쟁할 것은 경쟁하되 정치외교적으로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서 인도태평양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까지 중국과 가능한 대화는 이어나가겠다 하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포함해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입법은 프랑스나 유럽 국가가 그 법안 취지 자체에 대해 반대하기보다는 그 파급 효과로 자국의 경제안보 이익을 저해·제약하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그런 면에서 한국이 걱정했던 바와 일치하는 것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도 주요 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많은 거래를 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 프랑스가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가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특정 품목에 대해서 의존하는 것을 경감시켜 나가면서 공급망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우방국들이 서로 공조하자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앞서 있었던 한·프랑스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미 정부가 블링컨 장관의 방중 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이번 방중이 실제 미중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영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한 방송에 “향후 몇 주, 몇 달 내에 우리 정부 동료들이 중국으로 가고 중국 관료들이 미국으로 오는 등 더 많은 고위급 접촉과 관여를 볼 것”이라며 “친강(중국 외교부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했고, 그가 동의했기에 향후 우리는 그것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관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따라서 몇 달 안에 그것(2차 미중 정상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이번 방중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미중 관계 관리뿐 아니라 미중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를 확인하려는 취지도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좀 더 안정을 되찾는 시작이길 바란다”며 “이번 방중은 고위급 소통선 재정립, 양국간 실질적 차이에 관한 대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 확인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제주도지사가 무사증 입국 금지 요청 가능… 19개월만에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

    제주도지사가 무사증 입국 금지 요청 가능… 19개월만에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

    앞으로 코로나 같은 감염병 등 재난 발생때 도지사가 법무부장관에게 사증없이 입국하는 국가의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요청이 가능해진다. 또 도의회 의장에게 도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독립적인 인사권이 부여된다. 그동안 일반직 공무원을 제외한 별정직, 임기제 공무원에 한해 인사권이 부여됐지만 앞으로는 일반직공무원 인사권도 주어진다. # 카지노업 양수·합병 사전 인가제 등 30개 제도 개선 이뤄 제주특별자치도는 19개월 만에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등 30개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021년 11월 국회 제출 이후 본회의 통과까지 1년 7개월이 걸렸다. 이전 6단계가 본회의 통과까지 약 2년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몇 개월 빨랐으나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오영훈 도지사는 “2021년 11월 국회 제출 이후 19개월 만의 성과”라며 “제주의 빛나는 도약과 발전을 위해 특별법 개정에 마음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시행령과 조례 개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개정안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행정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는 법률 단위로 사무를 이양받는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으로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개선안은 지난해 12월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으나, 전체회의에서 행정시장의 사무 민간위탁, 카지노업 양수·합병 사전인가제, 지역농어촌기금 출연방법 개선 등 과제 3건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같은달 27일 제2소위원회로 회부돼 난항을 겪었다. 개정안 통과를 위해 오지사가 나서 법사위 제2소위 정점식 위원장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법사위 소위위원 등을 만나 법안을 설명하며 7단계 조속 통과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례적으로 제2소위에서 4번의 법안 상정․심사 끝에 지난 15일 수정가결됐으며, 20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21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6차례 제도개선 과정에서 미흡했던 자치권한 강화, 지역상생 발전, 청정환경 보전 등을 보완하는 30개 과제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등 재난 발생 시에는 도지사가 법무부장관에게 즉각 무사증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무사증 입국이란 법무부장관이 고시하는 국가의 국민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은 사증(비자) 없이 제주도 내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가 가능한 제도를 말하며 올해 기준 176개국이다.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행위제한 위반땐 원상회복 명령·집행 신설도 이와 함께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출연하는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의 출연 규모를 순이익금 일부에서 지정면세점 순이익금의 5% 범위에서 출연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농어업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지원하는 농어촌진흥기금의 확대 운영으로 안정적 재원 확보 기반을 조성했다. 청정 환경 보전을 위해 세계환경중심도시(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갖춘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도 조례에서 법정계획으로 격상하고, 관련된 국가의 역할을 강화했다.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행위제한 위반사항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과 대집행 근거 규정을 신설하고,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변경협의 대상 기준을 이양 받았다. 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제주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라 시행령과 도조례 개정 등 실효성 확보를 위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분적·단편적·단계별 제도개선 방식에서 벗어난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으로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선도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안 제안설명에 나선 송재호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장장 20개월 동안 우리 제주도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제도개선안이 통과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보람차고 기쁘다 ”고 말한 뒤 “지난 2006년 최초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설치될 당시만 해도 제도개선안이 7단계까지 도출될 것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개별법상 특정조항에 명시된 사무만 이양받는 방식이 아닌 , 보다 포괄적으로 권한을 이양받을 수 있는 새로운 특별자치제도 구성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장제원 “과방위는 민주당 전유물 아냐” 민주당 “위원장 정치적 전리품으로 생각” 2차 충돌

    장제원 “과방위는 민주당 전유물 아냐” 민주당 “위원장 정치적 전리품으로 생각” 2차 충돌

    과방위 법안소위,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논의회의 불참한 민주당 “국민혈세 2750만원 낭비”장제원 “입법 폭주에서 비롯된 독수독과”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또다시 충돌했다. 민주당은 장 위원장을 향해 “위원장을 정치적 전리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장 위원장은 “과방위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맞받았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장 위원장이 방송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의 변호사를 교체한 것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에 불참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 등은 “법제사법위원회와 과방위 간 권한쟁의심판은 자연인 장제원, 윤핵관 장제원이 아닌 국회 과방위원장 자격으로 진행하는 건”이라며 “장 위원장이 ‘개인 소신’을 운운하는 것은 상임위원장을 사적 전유물이자 정치적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몰상식한 언사”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이미 소송 수임료로 이미 1650만원을 지급했고 특별한 사유 없이 계약 파기 시 성공보수 1100만원까지 내게 돼 있다”며 “독선으로 낭비된 국민 혈세 2750만원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전날에도 현안질의와 변호사 교체건을 두고 충돌했다. 장 위원장은 과방위원장으로 선출된 뒤에 민주당의 방송법 강행 처리와 본회의 직회부에 반발한 국민의힘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관련해 전임 정청래 위원장이 선임한 변호사를 해임했다. 이에 민주당은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고, 장 위원장은 우주항공청을 논의하는 법안소위가 먼저라고 못박았다. 장 위원장은 이날 또다시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처리에 합의하라”며 “과방위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법안) 심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28일 전체회의도 개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 교체에 따른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입법 폭주부터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권한쟁의 변호사 비용 지출은 전임 위원장이 주도한 입법 폭주에서 비롯된 독수독과”라며 “민주당이 지난 3월 과방위에서 방송3법을 일방 통과시키고 본회의에 직회부까지 시킨 원인이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도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방위 법안소위는 이날 여당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성중 법안소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우주항공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으로 두고 차관급으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는 정부 법안이 적절하다”며 “대통령 공약을 협조해주는 것은 관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관급 조직인 우주전략본부를 중앙행정기관 성격으로 구성하자는 입장이다.
  •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ICGN 지배구조 부문 대상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ICGN 지배구조 부문 대상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 20일 개최된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연례 회의에서 지배구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CGN은 1995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며 매년 기업지배구조개선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게 상을 주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관련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한국지부가 2016년 창립된 이후 ‘여성이사 의무화 법안’ 개정 및 우먼펀드 신설 등을 이루었다”며 “한국의 이사회 다양성 제고 및 여성의 경영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은 수년간 3%대에 머물러 있었는데, 여성이사 의무화 법안을 통해 지난해 5.6%로 늘어나고, 이사회 등기이사 중 여성 이사의 비중은 8.8%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유리천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과 독립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 아동 성범죄자에 ‘화학적 거세’ 추진…“범죄 재발률 높아”

    러시아, 아동 성범죄자에 ‘화학적 거세’ 추진…“범죄 재발률 높아”

    러시아가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하기 전 반드시 ‘화학적 거세’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 초국가주의자유민주당은 최근 해당 법안을 제출한 뒤, 소아 성애자 등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목소리는 사면을 약속 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범죄자가 사회에 복귀한 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터져 나왔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남성은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했고, 해당 지역의 한 학교 앞에서 피해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소아 성애자로 확인된 이 남성은 각각 10세‧12세 피해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수류탄으로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가해 남성은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로 체포된 가해자는 세르게이라는 이름의 전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이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약속대로 사면을 받아 사회로 돌아오자마자 단 하루 만에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것이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러시아 내에서는 공분이 일었고, 러시아 정치인들은 유죄 판결을 받은 소아성애자의 경우 석방을 수개월 앞두고 화학적 거세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리스 체르니쇼프 러시아 하원의원은 “아동 성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현재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법안이 필요하다”면서 “아동 성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범죄자가 출소한 뒤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재발 사례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아동 성범죄자들을 처벌하는 다른 국가의 경험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친러시아 국가로 꼽히는 벨라루스는 유죄 판결을 받은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 처벌을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수년간 소아 성애자들에 대한 화학적 거세 제도를 운영해왔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매년 평균 1000건의 아동 성범죄가 발생하자 2018년부터 소아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화학적 거세를 시행했다. 2019년 소아 성애자 4명에게 처음으로 해당 처벌이 시행됐고, 현재까지 수십 명의 범죄자가 성욕을 감퇴시키는 주사를 맞았다.  카자흐스탄은 관련법 시행 이후 아동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세 달에 한 번 주사를 놓는다. 정기적 약물 투입으로 재범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카자흐스탄은 “관련법 시행 이후 아동 성범죄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2011년 한국에 이어 지난 1월 인도네시아가 두 번째로 화학적 거세를 도입했다. 일각에서는 화학적 거세가 인권을 침해하는 처벌이라고 주장한다. 화학적 거세를 위한 약물이 성욕을 억제 시키는 단기적 효과는 매우 뛰어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만성 피로와 우울증, 두통, 간기능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교정시설 관계자들은 화학적 거세 대상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반박하는 등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한 아동 성범죄자는 2021년 당시 현지 언론에 “(화학적 거세를 위한 주사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원수도 맞지 않았으면 할 정도다. 야만적인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카자흐스탄의 여러 아동 성범죄자가 “해당 주사가 내 몸에 해롭다는 것을, 미래의 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것을 안다”, “내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사과한다. 내 사례를 통해 다른 남성들에게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나 화학적 거세는 가혹하다. 나는 아직 너무 어리다”며 화학적 거세 방침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인 바 있다.
  • [사설] ‘무노무임 국회’ ‘불체포권 포기’, 여야 당장 나서라

    [사설] ‘무노무임 국회’ ‘불체포권 포기’, 여야 당장 나서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치쇄신 3대 과제’를 야당에 제안했다.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이다. 국회의원 감축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국회의원 무노무임과 불체포특권 포기는 당장 실천에 나서야 할 개혁 과제라 하겠다. 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여야 모두 실천만 남은 일이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대해 국민 다수 여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국회의 ‘정치과잉’과 ‘입법남발’을 문제로 꼽았다. 야당은 의원 정수 감축이 비례성·대표성 강화에 역행한다고 비판하지만 국민 눈에는 의원 정수 확대가 오히려 국회의원들의 ‘밥그릇 지키기’로 비칠 뿐이다.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역시 마찬가지다. 국회는 2021년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었지만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30% 선에 불과하다. 일하지 않아도 의원들은 꼬박꼬박 세비를 받는다. 이재명 대표가 선언한 불체포특권 포기 역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회의원 전원으로 확대되려면 여야가 합심해 국회법 개정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특권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동안 이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수없이 이어졌고, 여야 모두 선거 때면 특권 철폐를 거듭 다짐했으나 그때뿐이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올해가 약속 이행의 적기다. 불체포특권을 ‘방탄용’으로 악용하며 국회를 연중무휴 열어 놓고는 민생 대신 정쟁으로 날을 새우는 정치에 국민은 신물이 난다. 다짐이 아니라 이제 실천할 때다.
  • “北무인기 1대 침투 땐 10배로 평양 휘젓는다” 드론작전사 9월 창설

    “北무인기 1대 침투 땐 10배로 평양 휘젓는다” 드론작전사 9월 창설

    북한이 무인기(드론) 1대를 침투시키면 우리는 10대를 평양으로 보내는 ‘대북 공세적 드론 대응 방침’을 마련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이 대남 정찰용 단·장거리 무인기를 대량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되는 등 무인기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 군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 소식통은 20일 “북한이 지난해 12월 26일처럼 서울 상공으로 무인기를 보낸다면 우리 군에선 10배가 넘는 무인기를 평양으로 날려 보내 핵심 목표물 상공을 휘젓고 다니도록 조치한다는 게 군 내부 의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내용을 담은 드론작전사령부령을 의결했다. 군에서는 오는 9월까지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법안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령부는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 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의 임무와 드론 전력의 전투발전 업무를 수행한다”고 돼 있다. 이는 북한의 다양한 비대칭 위협에 대응해 드론을 공격작전 수단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부적으로 저희가 어떤 원칙을 세웠는지 이걸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고, 다만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이 되면 드론 전력을 활용해서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 방어적 그리고 공세적 임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북한의 드론 침투에 우리가 몇 배 더 강력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반드시 몇 대를 보낸다고 문서화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은 “지난해 말 북한의 무인기 도발 이후 무인기에 대한 탐지, 식별, 타격수단 통합운용 등 작전수행 체계를 재정립했다”며 “부대령으로 이미 진행 중인 드론작전사령부의 능력 확보가 더욱 탄력을 받게 돼 북한 무인기 위협 억제 및 대응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에서는 이달 말까지 북한 전 지역을 정찰 감시할 수 있는 소형 무인기 100대를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장거리 정찰드론도 충분한 수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소형 무인기는 시간당 1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으며, 통신 범위 밖에서도 자동으로 비행하고 북한 지역에 추락할 경우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태우는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조기에 완벽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말 북한은 무인기를 이용해 우리 영공을 무단 침범했다. 최근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野 “오염수 등 현안질의 거부 독단”
장제원 “野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

    野 “오염수 등 현안질의 거부 독단” 장제원 “野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넘겨받은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의사 일정 주도권 행사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은 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KBS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현안질의 요구를 일축했고, 민주당 소속 정청래 전임 위원장이 선임했던 ‘방송법’ 권한쟁의심판 대리인도 즉각 교체했다. 민주당은 “위원장으로서 첫 일성이 현안질의 거부에 독단과 꼼수라니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위세가 가히 안하무인”이라며 위원장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20일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지난달부터 즉각적인 상임위 개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송 장악 문제에 현안질의를 요구해 왔다”며 “그런데 장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이를 한사코 거부하더니 느닷없이 엉뚱한 법안소위 일정을 일방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장 위원장이 상임위원장 본분은 내팽개치고 충성경쟁에 ‘올인’하겠다면 차라리 직을 내려놓기를 바란다”며 22일 전체회의를 요구했다. 장 위원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지금처럼 민주당이 시급한 국정과제 처리를 이유도 없이 계속 지연시킨다면 저는 그런 무책임한 행태에는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에 앞서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위한 특별법 등을 논의하는 법안소위가 먼저라고 못 박았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의 방송법 강행 처리와 본회의 직회부에 반발한 국민의힘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관련해 전임 정 위원장이 선임한 변호인도 해임했다. 그는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주를 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신임 위원장으로서의 확고하고 분명한 의지”라며 “신임 위원장으로서 전임 위원장의 입장을 결코 대변할 수 없으며, 법률대리인 교체는 현 위원장으로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의 확고한 입장을 대변할 법률대리인을 새로 선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방송법 권한쟁의심판의 청구인과 피청구인 모두 사실상 국민의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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