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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마음 지키는 방법, 초중고서 배운다

    [단독] 마음 지키는 방법, 초중고서 배운다

    정부가 초중고교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령기와 청소년기부터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정신질환을 예방·관리한다는 취지다.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최근 대두된 사회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을 발의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등과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법안 제정은 처음이다. 이번 방안은 초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표준 교재를 별도로 만드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이 주로 청년층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속으로 추진되는 대책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며 “학교마다 수업계획을 짤 때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도록 정부가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교육부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정신건강국에서 법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0대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그동안 관련 대책과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정신질환은 경증에서 시작해 중증으로 발전하는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 등에서 정신건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강윤형 대한신경정신의학과 학생정신건강의학회장은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어려서부터 배워야 하고 학교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실거주 의무 폐지 불투명, “수분양자들, 부도난다며 난리”

    실거주 의무 폐지 불투명, “수분양자들, 부도난다며 난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시장에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에서 해당 안건이 빠졌다. 이달 안에 법안 소위가 한 번 더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연내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실거주 의무 제도는 2021년 2월 도입한 제도로 분양가상한제 단지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최초 입주일로부터 2~5년간 거주해야하는 제도다.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593가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 등 72개 단지, 4만 8000여 가구다. 당장 정부 1.3 부동산 대책 이후 이후 미분양 물량 등을 구입한 수분양자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 공인중개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일반 분양받은 사람들은 가격을 참작해서 샀겠지만, 정부의 1.3대책 이후 실거주 의무가 풀릴 줄 알고 미분양 물량을 산 사람들은 부도난다고 난리가 났다”며 “저렴하게라도 분양권을 팔아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래 자체가 불법인 데다 뒷일에 대해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응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법망을 피할 방법을 논의하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전매제한이 풀리면 분양권을 전매한 뒤 전세나 월세 세입자로 2년간 거주하면 실거주 의무를 채운다는 식이다. 벌금만 내면 분양권이 유지되는지, 분양권 자체가 취소가 되는 지 등을 묻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풀려도 실거주 기간은 반드시 채워야 하므로 분양권 거래 자체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조급한 발표가 혼란을 부추겼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경인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전매제한폐지를 개정할 때 실거주 의무 제도를 함께 논의해 개정하거나 실거주 의무 폐지와 관련된 법을 먼저 개정하고 전매 제한 폐지를 추진했어야 한다”며 “정책의 조급함 때문에 야당 협조는 못 구하고 국민들만 혼란에 빠뜨린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거주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해결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전문가 역시 “정부 정책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정부 발표의 공신력, 신뢰도 부분이 급격하게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실거주 의무 제도를 폐지하고 안 하고의 문제보다는 부동산 정책 자체가 정쟁의 싸움으로 번지는 대상이 됐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처럼 대규모 단지의 경우 입주 시점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실거주 의무 백태의 진앙지가 될 수 있다”며 “지금 시장이 갭 투기를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법안이 통과되는 게 혼란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부산 전역을 ‘규제 프리존’으로…‘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추진

    부산 전역을 ‘규제 프리존’으로…‘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추진

    부산 전역에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허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직접 주재한 간담회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불발로 상심한 부산시민을 위로하고, 부산 중심 남부권 개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부산·경남지역 여당 의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은 부산 전역에 획기적인 규제 혁신과 특례를 부여해 외국 자본과 기업을 유치하고, 도시환경과 교육여건 개선,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만들고, 구체적은 특례 지원 사항 등을 정하자는 것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이 물류와 금융, 디지털과 첨단 산업의 거점 도시로 명실상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한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 추진을 언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세계적 수준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려면 전면적인 규제혁신과 세제 감면 등으로 자유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고 국제적 수준의 관광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그 첫 단추가 특별법 제정”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이달 중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범정부지원단과 협의해 특별법 기본 구상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례권한 등 특별법안 기초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국회와 시의회, 시민사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2025년까지 특별법 발의를 완료하는 게 목표다.
  • [단독]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에서 ‘마음공부’ 배운다

    [단독]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에서 ‘마음공부’ 배운다

    정부가 초·중·고교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령기와 청소년기 때부터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정신질환을 예방·관리한다는 취지다.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최근 대두된 사회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을 발의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등과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법안 제정은 처음이다. 이번 방안은 초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표준 교재를 별도로 만드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이 주로 청년층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속으로 추진되는 대책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며 “학교마다 수업계획을 짤 때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도록 정부가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교육부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정신건강국에서 법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0대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그동안 관련 대책과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정신질환은 경증에서 시작해 중증으로 발전하는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 등에서 정신건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강윤형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생정신건강의학회장은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어려서부터 배워야 하고, 학교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야, ‘2+2’ 상견례날 ‘쌍특검’ 장외 기싸움…8일 본회의도 ‘흐림’

    여야, ‘2+2’ 상견례날 ‘쌍특검’ 장외 기싸움…8일 본회의도 ‘흐림’

    여야가 6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가동했다. 양당은 매주 화요일 정기 공식 모임을 갖고, 각 당이 빠르게 처리하고자 하는 법안 각 10개씩, 총 20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장외에서는 야당이 밀어붙이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을 놓고 여당이 국회법에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2+2 협의체’에서 만나 매주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이기로 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협의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화요일 정기 모임 외에도) 비공개적으로 많은 협의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음 주 첫 모임에서는 각 당에서 10개씩 법안을 가져와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도 “양당이 계속해서 2+2 협의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 (시간) 제한 없다”고 말했다. 양당은 애초 전날부터 2+2 협의체를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조율 문제로 하루 미뤄졌다. 여야는 협의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1기 신도시 특별법 ▲기업구조조조정촉진법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중기협동조합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현시점에서 2+2 협의체를 통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 사과·법 적용 확대 세부계획 마련·2년 뒤 확대 시행 약속’ 등 조건 이행을 전제로 법안 처리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미 내놓은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이들 조건과 함께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중소기업 공동행위 보장 강화) 연계 처리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과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 법안(중대재해처벌법)이 꼭 필요한 법안이기 때문에 다소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 있어도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라고 (윤재옥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홍 원내대표가 제안한 조건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장외에서 여야는 쌍특검법을 놓고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 의총에서 “민주당은 가진 다수 의석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민생을 내던지고 12월 내내 정쟁에만 몰두하겠다고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폭주와 오만을 이제 멈출 때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 이양수 수석부대표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쌍특검법은 지금 12월 22일 이후에는 자동적으로 부의되도록 돼 있다. 그걸 미리 자동부의 전에 오는 8일에 이렇게 강행처리하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좀 오만한 행동”이라면서 “국회는 협의와 타협의 기관이지 그렇게 힘자랑하고 근육 자랑하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쌍특검법은 현재 국회법에서 정한 패스트트랙 지정절차를 거친 법안들로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고, (우리 당이) 무리하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진행되는 오는 8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2개의 특검(쌍특검)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정기국회를 마치면 곧바로 임시국회를 개최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등 ‘3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오는 8일에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상정·처리하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국회 정문 앞 농성장에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장을 만나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현재 본회의에 부의됐기에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고 법적 문제가 해소된 상태”라면서 “이달 11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면 첫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에도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는 할 생각”이라면서도 “그런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처리에 대해 답을 주지 않은 상태여서 확신 있게 그날 통과한다는 말을 못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논란이 있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특별법 처리 자체를 안 도와준다는 입장은 아니다”며 “8일은 조금 유동적이지만 이달 임시국회 안에는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매도 금지 한 달…더 화난 개미들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왜 안 하나”

    공매도 금지 한 달…더 화난 개미들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왜 안 하나”

    윤석열 정부가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더 화가 나 있다.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금융 당국은 개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통일하자고 제안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당국이 교묘히 기관의 편을 들어주려 한다”며 분노한다. 국회 내 입법 논의도 지지부진해 공매도 제도 개선안은 연내 처리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플랫폼에 따르면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의심되는 국내 증권사에 대한 전수조사 요청 및 공매도제도 중단기간 내 반드시 개혁해야 할 사항에 관한 청원’은 전날 오전 동의인 수 5만명을 넘겨 소관위원회인 정무위원회로 회부됐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가운데 청원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5만명 넘게 동의한 청원을 소관위로 보낸다. 이번 청원은 정부의 공매도 중단 조치의 단초가 된 지난 10월 공매도 제도 개선 청원 이후 추가로 나온 것이다. 앞서 국회와 당국은 첫 번째 청원이 등록 8일 만에 동의자 5만명을 넘기자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해 지난달 6일 공매도 거래를 중단시켰다. 그런데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22%, 코스닥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금융 당국이 공매도 금지 예외로 지정한 시장조성자(유동성 공급자)의 공매도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개미 투자자들은 “개인과 기관이 90일 이내에 공매도를 상환한 뒤 1개월간 같은 종목에 대한 재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금융 당국은 개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기간을 90일로 통일하는 방안을 내놨는데, 주식 상환 없이 연장이 가능하다면 무기한 공매도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개미들의 판단이다. 여기에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금지하고, 공매도 담보비율도 당국이 제시한 105%보다 큰 130%로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역시 즉각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번 청원에는 모든 증권사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요구가 들어갔다. 청원을 올린 강모씨는 “뉴스와 유튜브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전수조사 및 필요시 압수수색도 불사하시길 바란다”고 썼다. 신한투자증권은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전 금양 홍보이사)와 선대인 경제연구소장이 유튜브 채널에서 시세 조종 의혹을 제기한 뒤로 개미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박 작가와 선 소장은 자신들이 분석한 이차전지 종목에 대한 매도 주문이 신한투자증권 계좌에서 집중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여의도 증권가의 나팔수’로 규정하고 ‘삼프로TV가 의도적으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고 신한투자증권 등이 관련 기업에 대량 매도 주문을 넣어 의도적으로 주가를 하락시킨다’고 본다. 증권가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국내 23개 증권사 가운데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다는 이유로 표적이 됐다고 추정한다. 반면 금융 기관 관계자들은 ‘제도 개선이 자본시장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발한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은 지난 4일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거래나 결제 구조에 차이가 있어 실시간 무차입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짚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갈리면서 연내 공매도 개선 법안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개미 투자자의 추가 요구가 거세지면서 공매도 제도 개선과 이에 따른 거래 재개가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달빛철도법 국회 계류되자… “발의해놓고 반대하는 기이한 국회의원”

    달빛철도법 국회 계류되자… “발의해놓고 반대하는 기이한 국회의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안건 심사에서 위원, 정부 부처 간 이견 속에 처리되지 못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회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해 무쟁점 법안으로 알려졌던 법안이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이다. 홍 시장은 5일 밤 페이스북에 법안 국회 계류와 관련 “자기가 법안 발의해놓고 반대하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도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법안 내용을 알고 법안 발의하고 반대했다면 그런 이중인격자는 국회의원을 더이상 해선 안되고, 법안 내용도 모르고 발의했다면 그런 사람은 동네의원도 시켜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국토위 교통소위 전원이 발의해놓고 일부 반대를 하거나 회의에 불참하고 참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다음부터 그런 처신은 하지 말기를 부탁 드린다. 국회의원의 자질 문제”라며 “국회의원 261명이 발의한 달빛철도법을 말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회의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법안 심사는 한 시간가량 진행됐으나 여야 의원들은 법안을 계류한 뒤 차기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의 옛지명인 달구벌과 광주를 뜻하는 빛고을의 첫글자를 딴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연결하는 철도다.
  • 한센인의 사회통합·경제재활 발판 마련…7일 2023 대한민국 한센인대회 개최

    한센인의 사회통합·경제재활 발판 마련…7일 2023 대한민국 한센인대회 개최

    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이하 총연합회)가 7일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2023 대한민국 한센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대한민국 한센인대회는 한국한센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서울특별시, MBC, KBS, SBS, 한겨레신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후원하며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한센인과 김민석·조해진·정춘숙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유관 단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3 대한민국 한센인대회 한센대상 특별상은 한센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법안 마련과 민원 사항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김민석·조해진·정춘숙 의원이 수상한다. 또한 한센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는 △언론부문 김선영 취재기자(KBS 청주방송국 보도국) △의료부문 오성욱 원장(강남 에이플러스치과의원) △복지부문 박수진 선임연구원(질병관리청 에이즈관리과) △복지부분 이인애 위원(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봉사부문 신민우 총무이사(한국구라봉사회)이다. 올해의 대한민국 한센인 대상은 총연합회 산하 대구·경북 지부의 금성마을 조시원 대표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길용 회장은 “이번 대회는 한센 가족과 국민이 소통하여 사회통합을 이뤄내고, 한센인들의 사회·경제적 재활에 대한 소망 실현과 인권 및 복지 증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전했다.
  • ‘30년 숙원’ 전철 1호선 개통…연천,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연천&양주-발품 행정 척척 새해 설계 착착]

    ‘30년 숙원’ 전철 1호선 개통…연천,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연천&양주-발품 행정 척척 새해 설계 착착]

    경기 연천군은 한반도 허리에 있으며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과 평화 생명이 공존한다. 6·25 전쟁 전에는 원산~서울을 잇는 주요 길목 도시였다.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요충지였고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기찻길로 번화했다. 서울~원산을 연결하는 좁고 길며 낮은 골짜기인 추가령지구대는 주요 교통로였다. 뱃길과 경원선 철도도 이곳을 따라 났다. 뱃길이 쇠퇴하고 경원선이 단절되면서 쇠락했으나 관광객이 몰려들고 경원선은 전철로 다시 태어난다. 5일 김덕현(66) 연천군수로부터 지난 한 해 성과와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올해 군정 성과를 평가해 달라. 사통팔달 교통 구현이었다. 지난 30년 숙원 사업인 경원선 전철 1호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 지난 5월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개통됐다. 구불구불하던 길이 직선 터널로 펴지면서 20분 이상 단축돼 경제적 효과를 누리게 됐다. 평생복지 보장도 약속했다. ‘군민들이 떠나는 연천이 아니라 살고 싶은 연천’을 만들기 위해서다. 인구유입과 투자유치를 위해 인구정책실도 신설하고 국회나 중앙부처를 향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서울사무소도 개설했다. 그 결과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기회발전 특구법에 연천이 포함될 수 있게 개정된 법안이 5월 국회를 통과했다. 인구감소 지역과 접경지역이란 약점이 강점으로 전환하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았다. 그래서 지난달 7일 양주·포천·동두천·가평 등 4개 지역 시장 군수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우리 지역에 와서 상생 협약식을 갖게 됐다.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전년보다 48% 더 많은 예산을 타 왔다. -새해 중점 정책은 무엇인가. 갑진년 새해에는 푸른 청룡처럼 연천군도 잠룡에서 벗어나 비룡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 자신의 밥솥을 깨뜨리고 타고 온 배를 가라앉혀 퇴로를 차단해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는 ‘파부침주’(破斧沈舟)의 자세로 오직 앞만 보고 과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새해 설계를 했다. 내년 예산집행의 편성 키워드는 ‘알뜰 재정 살뜰 민생’으로 정부의 예산 긴축 기조에 맞춰 적시성, 타당성, 효과성 등 3대 원칙 아래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민생을 위한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새해 본예산은 전년 대비 0.87% 감소한 6133억원으로 편성했다. 교통 인프라 구축과 안전한 연천 건설 예산에 847억원, 살고 싶은 연천 삶이 행복한 복지예산에 1880억원,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인구유입 증대를 위한 지역개발 예산에 3019억원, 연천군의 미래 먹거리인 문화관광예산에 387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인 교통망 확충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 건설에 매진하겠다. 올해 전철 1호선 개통으로 의정부, 서울까지 연천군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젠 연천에서 생산한 농공산품 등이 쉽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양주까지 연결하려는 고속도로를 연천까지 끌고 와야 한다. 이를 위해 평화로가 지나는 4개 시군 공동으로 국회 및 중앙부처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교통 외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전곡에 에듀 헬스케어센터를 신축하고 청산면 커뮤니티센터 부지에 축구장을 건립한다. 중면은 DMZ 접경지역 최초로 탄소중립 마을로 조성하겠다. 댑싸리 정원을 국가 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시작점으로 관광과 탄소중립을 연계한 신사업 창출을 통해 연천군의 미래를 위한 블루오션을 개척하겠다.
  • “두번째 트럼프는 훨씬 강하고 급진적이며 위험하다”

    “두번째 트럼프는 훨씬 강하고 급진적이며 위험하다”

    “중국 학생들이 천안문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을 때 중국 정부는 힘을 보여줬다. 지금 우리나라는 약하다고 인식돼 전 세계가 침을 뱉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에 나서면 훨씬 급진적 통치를 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근거로 중국의 독재정치를 감싸며 민주화운동인 천안문 사태 유혈진압을 찬양한 1990년 플레이보이지와의 인터뷰를 들었다. 네 차례의 형사 기소 끝에 다시 대선에 출마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보다 훨씬 미국식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NYT는 경고했다. 이어 그는 수십 년 동안 정치적 폭력을 미화하고 독재자들에 대해 감탄하는 말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2016년 대선 후보 시절 그는 전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테러리스트 살해에 “너무 능숙하다”고 칭찬했다. 취임한 지 몇 달 뒤, 필리핀의 독재자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마약과의 싸움이라는 명목으로 수천 명을 초법적으로 살인한 것을 두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동안 그의 ‘독재적’ 성향을 억제했던 세력들은 더욱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현재 엑스)로 북한에 무분별한 위협을 가하는 것을 비난했던 밥 코커 상원의원은 정치에서 은퇴했고, 건강보험법 폐지를 막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사망했다.1월 6일 의회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트럼프 탄핵 투표를 이끌었던 리즈 체니 전 하원 의원은 ‘친트럼프’ 후보에 밀려 의회 재입성에 실패했다. 첫 번째 탄핵 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라고 인정했던 유일한 공화당 상원의원인 밋 롬니도 정계를 은퇴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였던 2020년 자신을 견제했던 고문들과 충성심이 부족한 관리들을 교체하고, 대신 존 매켄티를 비롯한 젊은 보좌관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후, 그가 위반한 민주주의 규범을 법으로 성문화하자는 제안이 많았다. 대통령의 비상 권한 사용에 대한 제한 강화, 세금 납부 이력 공개, 외부 수입 금지, 사면 권한 남용 금지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공화당은 의회 폭동 이후 민주당이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고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제안한 모든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당원들은 개혁이 미래의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공화당원들은 이를 불필요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라며 일축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민주주의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를 하려는 충동을 보여왔으며, 두 번째 임기에서 그의 정책 운영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고 견제할 완충 장치는 약해졌다고 우려했다.
  • 與 “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해 국가사이버안보 대응체계 구축해야”

    與 “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해 국가사이버안보 대응체계 구축해야”

    국민의힘이 4일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사이버안보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법 제정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방산업체·연구소·대학·제약사·금융사 등 수십 곳을 공격해 주요 기술 자료와 개인정보를 탈취한 사실이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사이버안보 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해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사태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고려한다면, 민주당도 전향적인 자세로 초당적인 자세로 법안 제정에 나서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유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의 사이버보안 의식이 허술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북한 해킹조직이) 랜섬웨어를 유포해 서버를 망가트리고 시스템을 복구해 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아 갔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해킹당한 업체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심지어 기업 신뢰도 하락을 우려해 피해 신고를 하지 않은 곳도 있다. 우리 기업과 연구소, 대학의 사이버안보 인식이 얼마나 허술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이 북한의 지속적인 해킹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하루 평균 90만에서 100만 건의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북한의 먹잇감이 되어 정보를 탈취해 가도 빼앗겼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이런 현실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정책위의장은 해외 사례를 언급해 사이버안보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나라들은 사이버안보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사이버안보 컨트롤 타워를 두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현 국가안보실장인 조태용 전 의원이 2020년 6월 발의한 사이버안보 기본법안과 민주당 소속 김병기 의원이 2021년 11월 발의한 국가 사이버보안법이 계류 중이다.
  • 尹, 與지도부와 비공개 오찬…“당-대통령실 간 소통 강화”

    尹, 與지도부와 비공개 오찬…“당-대통령실 간 소통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공개 오찬을 갖고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5일 오후 12시 10분쯤부터 2시간가량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났다고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신임 수석 5명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10월 18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회동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규제를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안 日 국회 통과…재산 처분 함부로 못 한다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안 日 국회 통과…재산 처분 함부로 못 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안이 5일 일본 중의원(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민당과 공명당, 국민민주당이 주도한 이 법안은 법원에 해산명령이 청구된 종교법인에 대한 재산 처분 감시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해산명령이 청구된 종교법인이 부동산을 처분할 때 관할하는 국가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통지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러한 법안이 일본 국회에서 처리된 데는 일본 정부가 고액 헌금 등의 사회적 문제로 지난 10월 13일 도쿄지방법원에 통일교 해산명령을 청구하면서다. 옛 통일교 피해대책변호인단이 파악한 고액 헌금 피해자는 130여명으로 피해액은 모두 40억엔(357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법원은 문부과학성과 옛 통일교로부터 각각 의견을 들은 뒤 최종 판단에 나설 예정이다. 재판 과정에서 옛 통일교가 재산을 처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일본 정치권이 피해자 구제를 위한 옛 통일교 재산 보존법을 발의해 처리한 것이다. 한편 옛 통일교 관련 단체와 만난 적이 있음에도 부인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반박하는 추가 보도가 이어졌다. 아사히신문은 4일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요직인 정무조사회장을 맡고 있을 때인 2019년 10월 4일 방일한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과 면담했고 이 자리에 옛 통일교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재팬 수장인 가지쿠라 마사요시 의장이 배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5일 당시 면담을 증명하는 기념사진을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교단 관계자는 “당시 아베 신조 총리를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시다 정조회장으로 바뀌었는데 이유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깅리치 전 의장과 면담했을 때 동석자는 모른다”며 “사진이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라고 해명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 대안, 국토위 통과 환영”

    최재란 서울시의원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 대안, 국토위 통과 환영”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양천갑)이 대표발의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 등 노후도시 관련 법안 총 13건이 병합심사 후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토위를 통과하면서 목동을 포함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1기 신도시 등 전국의 노후계획도시 재정비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위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은 택지 조성 후 20년 이상이 지난 100만㎡ 이상 택지로 1991~1996년 준공된 1기 신도시(성남분당,고양일산,안양평촌 등)를 포함해 서울에서는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 상계 등이 포함된다. 특별법이 제정되어 해당 택지들이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건폐율 등 도시건축규제와 안전진단 규제 등이 완화 적용되고, 각종 지원과 특례사항이 부여된다. 통합심의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최소화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비용도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할 수 있게 해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이런 내용이 담긴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대안의 국토위 통과를 환영하며 “황희 국회의원이 올해 2월 발의한 법안이 연내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드디어 목동 주민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라고 반겼다. 최 의원은 “서울 양천구의 목동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현재 단지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기존 법체계의 한계로 인해 대규모 정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특별법이 제정되면 아파트 단지들을 묶은 블록 단위 통합 정비를 통해 도로, 공원 등 도시 규모에 맞춘 기반시설 확보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목동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황희 국회의원이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의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 주리라 기대한다”라며 “법이 제정되면 목동에 바로 적용해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험지로 간다” 국민의힘 영입 이수정 교수 수원 출마 선언

    “험지로 간다” 국민의힘 영입 이수정 교수 수원 출마 선언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20대도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들뿐이었다”면서 “저는 가진 게 많기 때문에 험지로 간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출마하는 경기 수원정은 2012년에 신설돼 첫 선거에 김진표(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장이 당선됐고 이후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속 승리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이다. 이 교수는 한 달 전쯤 국민의힘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 등을 통해 “편하게 가고 싶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당을 위한 헌신을 요구했고 이 교수도 당내에서 제기되는 희생론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그는 경기대에 출퇴근했던 기억을 꺼내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기억 속에 모두 있다”면서 “제가 천주교 신자이다 보니까 자기희생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험지라도 자기희생을 하고 제가 애정 있는 곳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교수의 영입을 두고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도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맡았는데 영입이라고 부르기도 무색하다”는 논평을 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섭섭한 부분을 먼저 얘기하자면 인종주의 같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하면 안 되는 것처럼 몰아붙이는데 그게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라며 “민생이라는 건 왼쪽도 없고 오른쪽도 없다. 그냥 다들 너무 힘들게 살고 있고 그게 좀 나아지면 좋겠다는 거고 저도 그런 취지로 지금 국민들의 뜻을 살리고 싶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여성 인권에 대해 강조하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을 때 굉장히 분노했다”고도 말했다. 피해 호소인은 2020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두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피해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교수는 “저는 설친다는 얘기를 25년 동안 듣고 산 사람이다. 아직까지 그런 용어를 사용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해 온 이 교수는 당선된다면 1호 법안으로 ‘인신매매 방지법’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권자조차도 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언급한 그는 “인신매매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일어나는데 처벌 조항과 함정 수사를 해야된다는 입장이다. 그런 것들을 넣지 않으면 어린 아이들을 유인해다가 그루밍해서 사고팔고 그 아이들이 임신하면 그 영아들까지 사고파는 일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담뱃갑 안에 든 유해성분의 진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공직자의 창] 담뱃갑 안에 든 유해성분의 진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담배 한 대 하시지요.” 모르는 사람과 자리를 같이할 때 말문을 트려고 담배를 권하던 때가 있었다. 첫인사가 담배인 셈이다. 담배는 임진왜란 전후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에서 온 신비한 풀’이라 하여 남령초, ‘시름을 없앤다’ 하여 망우초로도 불렸다. 조선 중기 4대 문장가로 꼽히는 장유는 ‘계곡만필’에서 ‘남령초가 들어온 지 20년이다. 위로는 고관대작들과 아래로는 가마꾼과 초동목수들까지 피우지 않는 자가 백 사람 아니 천 사람 중 겨우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다’고 적었다. 당시 담배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 시절에도 담배는 유해하다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있었다는 것이다. ‘인조실록’은 ‘담배는 오래 피운 자가 유해 무익한 것을 알고 끊으려 해도 끝내 끊지 못하는 요망한 풀’이라고 기술하고 있고 조선중기 실학자 이익도 담배는 정신을 해롭게 하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한다고 설파했다.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났다. 정부의 노력으로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은 확산됐으나 여전히 담배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도 기호품으로 담배를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첫걸음은 유해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알리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제도 구축에 힘써 왔다. 이해관계자, 관계 부처, 국회 등에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했으며 분석장비와 전문인력 육성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자담배, 궐련담배 등 다양한 담배의 유해성분 분석법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검증 결과를 투명하게 발표해 담배 규제기관으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했다. 그리고 10월 31일, 국회에서 드디어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관련 법안이 처음 발의된 지 10년 만이다. 수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며 국민 알권리가 보장받는 순간이었다. 법 제정으로 영업자는 담배의 유해성분 함량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국민건강 증진 정책 수립에 활용하게 된다. 전자담배의 등장처럼 새로운 형태가 계속 출시되는 상황에서 담배를 규제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을 것이다. 식약처는 ‘뛰는 규제 위에 나는 시장’이라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과학적 규제를 해 나갈 것이다. ‘담배 유해성 관리법’이 시행되는 2025년 11월 1일은 우리나라가 담배 유해성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 가입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이날이 모든 국민이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고 흡연 여부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뭐길래… 지자체들 “우리도 포함시켜 달라”

    올해 안에 제정될 것으로 보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촌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히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지자체는 ‘우리도 포함시켜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한 특별법은 지난 3월 의원 입법 형태로 국회에 발의됐다. 핵심은 규제 완화다. 특별정비구역 내 도시정비사업 통합심의,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리모델링 때 가구 수 증가, 국·공유재산 사용기간 확대, 용적률 등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이 대표적이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지난 100만㎡ 택지다. 택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전국 51곳이다. 경기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 등에 조성된 수도권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상계·목동·수서 등 서울 도심이 포함한다. 부산 해운대, 대구 성서, 광주 상무, 김해 장유 등 수도권 외 지역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안이 통과하면 이들 지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건축 청사진이 나올 수 있다. 체계적인 정비로 자족 기능이 확충된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가면서 지자체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지자체 목소리가 크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시의회가 지난 27일 특별법 대상에 창원을 포함하라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창원시의회는 “창원시는 1기 신도기보다 훨씬 앞선 1974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산업단지와 배후주거단지가 조성됐기에, 어느 도시보다도 건축물 안전·도시 인프라 등에 있어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창원시가 특별법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입법 취지에도 어긋난 것으로, 정부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안산시는 지난 3월 특별법에 안산신도시 1·2단계 지역 포함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안산시는 1976년 정부의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 발표와 관련 법률을 토대로 공업단지와 배후 주거단지가 건설된만큼 특별법에 안산이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자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에게까지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법안을 보면 기본계획 수립권자는 기초자치단체장, 승인권자는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명시돼 있다. 성남시는 도시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려면 승인권한이 위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별법은 이달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처리를 요청했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앞장서겠다고 밝히면서 연내 통과 청신호가 켜졌다.
  •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이름부터 내용까지 대폭 수정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이름부터 내용까지 대폭 수정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해 ‘고속철도’에서 ‘일반고속화 철도’로 방향을 선회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내용이 대폭 수정된다. 광주시는 5일로 예정된 국회 법안소위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1차 심사를 앞두고 법안의 내용과 이름을 일부 수정키로 대구시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달빛고속철도’ 명칭이 ‘광주대구철도’로 바뀐다. ‘고속’이란 단어를 제외했고,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앞 글자를 합친 ‘달빛’ 역시 ‘광주대구’로 변경됐다. 철도공단이 철도 노선명을 지을 때 ‘서→동’·‘남→북’을 원칙으로 삼는 점을 감안했다. 다만 약칭은 ‘달빛철도’로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와 함께 당초 특별법에 포함됐던 ‘철도 경유 10개 주변지역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 역시 제외키로 했다. 포괄적이고 불명확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우려 및 반발로 광주대구철도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양 시는 이와 관련 주변지역 개발사업 지원 조항을 ‘역세권 개발법’에 따른 지원으로 대체하고, 철도는 재정사업임을 감안해 ‘민간자본 유치사업’ 지원근거도 삭제했다. 철도건설과 직접 관련성이 적은 지역주민 고용·체육시설 지원 근거도 없애기로 했다. 그러나 광주시와 대구시는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에 대해서는 특별법 제정 본연의 목적조항인 만큼 기획재정부의 반대에도 원안을 관철키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사업전망의 불확실성 해소 및 사업시행기간 단축에 필수적인 조항이란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일극화’의 남북 위주 국가철도망을 ‘영호남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상징성과 의미를 가진 철도라는 점도 감안했다. 양 시는 복선화도 유지키로 뜻을 모았다. 단선일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불리하고 사고 발생 시 전 구간 운행 중지가 불가피한 점, 현재 수요가 아닌 미래수요를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특별법은 영호남 동서화합과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을 명분으로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발의했다.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로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한다.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뭐길래… 지자체들 “우리도 포함시켜 달라”

    올해 안에 제정될 것으로 보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촌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히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지자체는 ‘우리도 포함시켜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한 특별법은 지난 3월 의원 입법 형태로 국회에 발의됐다. 핵심은 규제 완화다. 특별정비구역 내 도시정비사업 통합심의,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리모델링 때 가구 수 증가, 국·공유재산 사용기간 확대, 용적률 등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이 대표적이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지난 100만㎡ 택지다. 택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전국 51곳이다. 경기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 등에 조성된 수도권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상계·목동·수서 등 서울 도심이 포함한다. 부산 해운대, 대구 성서, 광주 상무, 김해 장유 등 수도권 외 지역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안이 통과하면 이들 지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건축 청사진이 나올 수 있다. 체계적인 정비로 자족 기능이 확충된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가면서 지자체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지자체 목소리가 크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시의회가 지난 27일 특별법 대상에 창원을 포함하라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창원시의회는 “창원시는 1기 신도기보다 훨씬 앞선 1974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산업단지와 배후주거단지가 조성됐기에, 어느 도시보다도 건축물 안전·도시 인프라 등에 있어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창원시가 특별법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입법 취지에도 어긋난 것으로, 정부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안산시는 지난 3월 특별법에 안산신도시 1·2단계 지역 포함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안산시는 1976년 정부의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 발표와 관련 법률을 토대로 공업단지와 배후 주거단지가 건설된만큼 특별법에 안산이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자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에게까지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법안을 보면 기본계획 수립권자는 기초자치단체장, 승인권자는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명시돼 있다. 성남시는 도시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려면 승인권한이 위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별법은 이달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처리를 요청했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앞장서겠다고 밝히면서 연내 통과 청신호가 켜졌다.
  • 민생 법안 올스톱 비판에… 여야 ‘2+2 협의체’ 가동

    민생 법안 올스톱 비판에… 여야 ‘2+2 협의체’ 가동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한 ‘2+2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4일 합의했다. 여야 간 ‘네 탓 공방’ 속에 민생 법안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라는 비판<서울신문 12월 4일자 1면>이 쏟아지는 가운데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여서 관심이 쏠린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2+2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법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을 빨리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고, 민주당 원내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합의 내용을 확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민주당에 ‘2+2 민생법안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시급한 법안들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향후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중기협동조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민주당은 2+2 협의체보다 “법제사법위원회나 먼저 열라”고 맞섰지만,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오는 7일 법사위 개회에 동의하면서 양측은 2+2 협의체 가동에 합의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법사위 파행의 책임을 물으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를 검증할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초 김도읍 법사위원장 대신 당내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인사청문위원장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요구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유를 납득할 수 없지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빨리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오늘 윤 원내대표에게 사의를 전달했다”면서 “이제 홍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 절차에 협조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5일과 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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