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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 되짚은 시리즈 빛나… 판형 변화 맞춰 콘텐츠도 단단해지길

    21대 국회 되짚은 시리즈 빛나… 판형 변화 맞춰 콘텐츠도 단단해지길

    보여주기 입법·거대 양당 양극화 등지난 국회 문제 시의적절하게 지적韓·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보 아쉬워외교 정책 쟁점 다각도로 짚었어야법조 일원화·의료대란 등 사회 이슈 오피니언·칼럼 통해 알기 쉽게 풀어 ‘8년 동안 갇혔다 나온 백사자’ 조명피폐했던 옛 모습도 보여줘 차별화 재소자 심부름 대행사 소재 인상적구체적인 사례·데이터는 다소 부족새달 ‘베를리너판’ 도입할 서울신문알찬 콘텐츠·그래픽·웹 연결 기대감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5차 회의를 열고 6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21대 국회를 돌아보는 시리즈 기사에 관해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호평했다. 위원들은 법조일원화 문제를 다룬 현장 기자의 칼럼과 의료대란 문제에 대한 의사 집단 내 다양한 목소리를 다룬 오피니언을 높게 평가했다.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판형을 변경하는 베를리너판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최승필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21대 국회를 돌아보는 시리즈 기사가 좋았다. 3일자 ‘巨野, 21대 거부권 법안 10개 중 6개 재발의… ‘입법 전쟁’ 재점화’, 5일자 ‘호소하고 우회로 찾고… 22대 국회 앞 관가 ‘패자부활’ 입법 전쟁’, 24일자 ‘21대 국회 ‘아니면 말고 식 입법’… 의원 법안 10개 중 7개 폐기·철회’ 기사들이 다 의미가 있었다. 특히 ‘보여주기’ 입법, 거대 양당 ‘극단적 양극화’, 공천받기 위한 의원들의 자극적 언행이라는 포인트를 잘 잡아서 설명했다. 19일자 ‘한국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 기사는 그래픽으로 표현했으면 가독성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3일자 ‘종부세, 세제개편 킬러문항… 형평성·세수 펑크·지방재정 셈법 복잡’ 기사는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엉켜 있는 여러 문제를 담았다. 다만 교수들의 코멘트가 지나치게 많았다. 특별히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교수의 조언을 기사로 풀어낼 필요가 있다. 20일자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시리즈도 좋았다. 특히 저출생 대책 관련 ‘3~5세 단계적 무상보육, 최장 20년 공공임대… 출산율 반전 노린다’ 기사는 그래픽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대책과 교육·돌봄 지원 대책, 주거·출산 지원 대책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다만 기조 강연자의 발표가 구체성이 부족한 추상적인 내용으로 기획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윤광일 학생들이 신문에서 기대하는 국제 정치와 국제 사회 관련 정보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다. 국제면을 더 강화해야 한다. 이번 달 한국에서의 외교 정책 쟁점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였다. 상당히 많은 아프리카 정상이 한국에 왔는데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5일자 사설과 12일자 전문가 기고 정도로 그쳤다. 아프리카는 중요한 외교 파트너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기획이 사전적으로 됐다면 국제면에 있어서 중요한 정보를 알려 주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이 있었다. 7일자 ‘세수 펑크 더 키우는 ‘포퓰리즘 공약’’ 기사는 당을 떠나서 포퓰리즘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면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은 중요한 내용이다. 저출산 문제와 초고령화 사회를 얘기하는데 요양병원 간병비 문제를 재정 문제로 얘기하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민생지원금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지적하고 있는데 확장 재정을 쓰려고 하는 점에 대해 국민의힘과 대립하는 지점에 관한 얘기도 해줬으면 한다. 재정 지출의 세수 결손 문제를 얘기하면서도 상속세에 대해서는 17일자 1면, 3면을 할애해 보여 줬다. 재정 문제에 대한 논조의 일관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재정 지출의 상당 부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겉핥기식으로 됐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이나 대통령이 지방 재정에 대해 과감하게 지출하겠다는 문제, 석유 시추 문제도 엄청난 재정이 들어갈 텐데 포퓰리즘이나 재정 경고등에 대해서 논조와 상충하는 기사가 같이 나올 수 있다. 김재희 6월 기사는 오피니언이나 칼럼 부분이 좋았다. 그중 7일자 ‘늙어가는 법원, 사법부 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현장 기자가 법조 일원화 문제를 칼럼으로 작성했다.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법조일원화 제도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하고 이로 인해서 발생하고 있는 판사 임용의 문제에 대해 독자에게 잘 전달했다. 21일자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오피니언도 눈에 들어왔다. 자신을 대한의사협회의 휴진에 참여한 교수라고 밝히면서 외부에서 보기에는 한 집단으로 보이는 의사라는 집단의 다양한 목소리와 다양한 입장을 전달해 줬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전공의, 교수, 환자, 정부 등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전달하면서 의료 대란의 본질을 다루고 화합을 시도하는 방식이 좋았다. 4일자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범죄도시 오명·전임 후광 뛰어넘을까’, ‘아이슬란드도 28년 만에 ‘유리천장’ 다시 깼다’는 국제면 보도는 국제 인물에 대해 전달한 부분이 좋았다. 다만 여성 지도자가 나올 수 있는 정치적 구조나 사회적인 맥락을 함께 보도함으로써 한국 상황에선 이런 것을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분석적으로 덧붙였다면 더 크게 갈 수 있는 기사였다는 점이 아쉬웠다. 허진재 5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도 인도도 저출산이 뉴노멀… “출산수당 지급” “AI가 대안”’ 기사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출산율 감소의 원인을 소개하고 출산율 감소의 부정적 영향뿐 아니라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언급이 새로웠다. 주로 경제적 지원이 출산 장려 정책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출산율 감소를 못 막고 회복시키지 못한다면 다른 인적 자본 및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언급도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저출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한 좋은 기사였다. 정치면에서도 12일자 ‘독선과 무능, 공멸의 정치’ 기사는 한국 정치에 대해서 한 번 짚고 넘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 여당과 제1야당이 대화를 하지 않음으로써 점점 갈등을 키우고 있는 정치 상황을 짚어 보고 정치 원로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나름의 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보면서 반가웠던 기사는 18일자 ‘8년간 갇혀 있다가… 야외로 첫발 내디딘 백사자’였다. 이 기사는 모든 언론에서 다뤘다. 지난해 5월 홍윤기 기자가 동물원에 가서 피폐한 동물의 사진을 찍어 이래서 되겠냐는 문제를 제기했고 그 동물원이 결국은 정리를 하고 동물들을 대구로 보낸 거다. 다른 신문에는 다 활기차게 밖으로 나가는 사자 사진만 실었는데 서울신문은 당시 찍었던 힘없는 사자 사진까지 같이 있어서 반가웠다. 다만 아쉬웠던 건 백사자지만 컬러 지면으로 갔다면 더 생동감이 있었을 것 같다. 이재현 4일자 ‘소개팅 주선에 공범 메신저로 법망 비웃는 ‘감방 심부름꾼’’ 기사는 영화에 나올 법한 흥미로운 소재를 잘 발굴했다. 다만 명확한 출처 제시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재소자 심부름 대행업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실태를 다루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나 데이터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위법과 편법을 드나든다고 표현했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위법이고 편법인지 언급했으면 더욱 이해가 편했을 것 같다. 김영석 베를리너판으로 가는 것은 서울신문으로서는 제2창간 정도의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언론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보면 밝은 면도 있지만 어두운 면도 존재한다. 콘텐츠를 단단하게 만들고 컬러를 좋게 하고 그래픽 같은 걸 많이 넣었으면 한다. 웹사이트하고의 연결도 활발하게 하면 큰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독자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소지도 크기 때문에 잘하길 기대한다. 우리 언론이 변해야 하는데 서울신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 7월 1일부터 새롭게 변하는 서울신문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 지자체 너도나도 특별 대우 요구… ‘특별지자체’ 우후죽순 우려

    지자체 너도나도 특별 대우 요구… ‘특별지자체’ 우후죽순 우려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정치권과 광역지자체들이 특별 자치권 확대를 추진하고 나서 특별지자체 난립이 우려된다.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경우 명칭만 특별한 지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제주·세종·강원·전북특별자치도에 이어 부산, 인천, 경기, 전남 등이 자치권을 확대하는 특별지자체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여야 의원 18명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공동 발의했다. 법안에는 금융산업과 첨단산업 추진을 위한 특구 지정과 특례를 담았다. 인천은 ‘글로벌경제거점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공항 경제권 신산업, 바이오, 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제출됐다. 특별자치시·도법은 제주·세종·강원·전북·중부내륙권특별법에 이어 여섯번째다. 경기북부특별법은 현행 경기도 자치단체 중 북부지역을 특별자치도로 분할·운영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법이다 전남도는 특별자치도 전환을 추진한다. 이차전지와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체류 외국인 대상 비자 발급 등 맞춤형 특례로 지역 발전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울산은 울산산업특별자치법을 추진한다. 지역 발전과 자치권 강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지자체들끼리 ‘특별법’ 제정을 경쟁적으로 추진할 경우 유사·중복 특례가 많아 특별하지 않은 ‘특별지자체’만 늘어나게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주요 내용은 접경지역 및 비무장지대 보존 및 활용 등을 통한 평화 도시 조성, 자율학교 운영,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접경지 농·축·수산물 지역 군부대 우선 납품 등으로 강원특별법안과 비슷한 내용이다. 이 때문에 기존 특자도는 더 많은 특례를 확보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3차 개정, 전북은 2차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특례를 받기 위해 법 제정에 나서는 것을 비난할 수 없으나 특별지자체가 늘어날수록 그 의미는 희석될 수밖에 없다”며 특별지자체 난립을 우려했다.
  • 케냐 ‘증세 반대’ 시위대에 경찰 발포… “최소 5명 사망”

    케냐 ‘증세 반대’ 시위대에 경찰 발포… “최소 5명 사망”

    아프리카 케냐에서 세금 증세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법안 통과 중에 의회를 습격하자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AP통신은 26일 시위대가 수도 나이로비에서 경찰의 봉쇄를 뚫고 국회 의사당으로 돌진해 의원들이 도망쳤으며 의회 일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5명에 이어 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최소 13명이 실탄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 의회는 이날 논란이 된 재정 법안의 3차 회독을 마친 뒤 찬성 195표, 반대 106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가결된 법안은 정부의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7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반역적인 사건에 대해 효과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 주최 측이 전국 총파업을 촉구한 이날 수천명의 젊은이가 지난 20일에 이어 다시 나이로비와 몸바사 등 주요 도시에서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지난 18일부터 ‘의회를 점령하라’란 이름으로 시작됐는데 이에 놀란 케냐 정부는 빵, 식용유, 자동차 소유 및 금융 거래에 대한 새로운 세금을 폐지하겠다며 일부 양보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와 틱톡 등을 통해 시위를 조직한 케냐 젊은이들은 “직업이 없기 때문에 매일 시위할 수 있다. 죽을 각오로 먹고살 일을 찾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복 누나 아우마 오바마도 이 시위에 동참해 최루탄을 맞았는데, 그는 의회 앞 시위 현장에서 미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던 참이었다. 최루탄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힌 아우마는 “케냐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 케냐를 주요 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으로 공식 지정했으나, 이번 유혈 사태로 머쓱한 입장이 됐다. 친서방 정책을 편 루토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중국과 러시아의 아프리카 내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시도지만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무색해졌다.
  •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尹 거부로 폐기됐던 법안 재발의협력사 직원도 파업 허용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월드 핫피플] 오바마 대통령 이복 누나, 왜 최루탄 맞았나

    [월드 핫피플] 오바마 대통령 이복 누나, 왜 최루탄 맞았나

    증세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케냐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복누나도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25일(현지시간) CNN에 그대로 방송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누나 아우마 오바마(64)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독일과 영국에서 유학했다. 그는 케냐에서 ‘파워풀 보이스(사우티 쿠·Sauti Kuu)’라는 재단을 설립해 도시 빈민가와 농촌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가다.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에 있었던 지난 2015년 케냐를 방문했을 때 그녀와 만난 적이 있다. 케냐인인 오바마 대통령의 부친은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기까지 모두 4명의 부인과 살며 7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마는 시위대가 증세 법안을 통과시키는 의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중 헬멧을 쓴 미국 CNN 방송 기자와 인터뷰했다. 그는 왜 여기 있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젊은 케냐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시위하고 있다”고 말한 뒤 “(경찰이 쏜 최루탄 때문에) 더 이상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침했다. 최루가스 때문에 한참 눈물을 흘린 아우마는 “제발 젊은이들의 말을 들어달라”며 “케냐 인구의 50% 이상은 직업이 없는데 어떻게 세금을 더 낼 수 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또 자신의 평생 이런 시위는 처음이라며 젊은이들은 정치와 상관없이 스스로 시위를 조직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부터 ‘의회를 점령하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케냐 젊은이들은 엑스와 틱톡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국적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그동안 아우마는 정치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었지만 자신의 딸과 손자, 손녀들의 미래를 위해 이번 증세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아우마의 뒤에 서 있던 시위대는 “케냐에서는 식민주의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고, 또 다른 남성은 “이것이 우리나라다”라고 외쳤다. 케냐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것은 이날 의회에서 통과된 재정안이 27억 달러(3조 75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거둬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빚에 시달리고 있는 케냐 정부는 빚을 갚는 데에만 정부 수입의 37%를 지출하고 있다. 케냐에 돈을 빌려준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기구의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라는 압박도 작용했다. 케냐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뿐 아니라 실탄을 발사해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사무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 ‘검찰개혁 시즌2’ 띄우는 야권…핵심 ‘중수청’ 설치는 어디에?

    ‘검찰개혁 시즌2’ 띄우는 야권…핵심 ‘중수청’ 설치는 어디에?

    조국혁신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검찰개혁 입법을 추진한다. 검찰을 겨냥한 법안들을 잇달아 내놓은 더불어민주당도 ‘검찰 개혁’ 입법을 준비 중인 가운데 중수청을 어느 부처에 설치하는지 대해서는 양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가장 빠르게 ‘검찰개혁 4법’ 개정안(형사소송법) 및 제정안(공소청법·중수청법·수사절차법)을 성안했다”며 “검찰의 탈정치화·탈권력기관화를 목표로 한 법안들을 통해 검찰 권력을 해체하고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이 다음 달 초 발의할 검찰개혁 4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수사권은 신설될 중수청으로 이관하고, 기존의 검찰을 기소와 공소 유지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소권에 대한 시민 통제를 위해 ‘기소심의위원회’도 설치토록 했다.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법원과 대등하도록 설정된 대검, 고검 제도도 폐지해 검사의 지위를 행정부 공무원과 같아지도록 할 것”이라며 “특권의 상징인 검사장 제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현재 다음 달 중순을 목표로 ‘검찰개혁’ 입법을 준비 중인 민주당 역시 수사·기소 분리와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 설치, 중수청 신설 등과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사를 담당할 중수청 소속을 어느 부처로 둘지에 대해서는 양당이 이견을 보인다. 혁신당은 중수청을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정했지만, 민주당은 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국무총리실 산하로 설치하는 방향으로 고심 중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중수청을 법무부에서 분리하는 것 자체가 수사 기소 분리의 원칙”이라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공소청을 어디에 설립해야 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공소청과 중수청을 한 그릇에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이에 혁신당 관계자는 “행안부에는 이미 경찰이 있는데 여기에 중수청까지 설치한다면 오히려 행안부에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도 민주당은 검찰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은 국회에서 ‘정치검찰 사건조작 피해사례 증언과 대책 간담회’를 열고 “사건조작을 통해 그 누구든 감옥에 보낼 수 있는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박은정 혁신당 의원과 같이 ‘공수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기능 강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 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약국에서만 전자담배 판매하겠다는 호주…약국조합 “모욕적” 반발

    약국에서만 전자담배 판매하겠다는 호주…약국조합 “모욕적” 반발

    호주가 내달부터 니코틴 함량과 관계없이 약국에서만 전자담배를 판매할 수 있도록 금연법을 수정했다. 그러나 전자담배를 독점해 판매할 수 있게 된 호주약국조합 측은 오히려 해당 법안이 “모욕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집권 여당인 노동당과 야당 녹색당은 내달부터 시행되는 금연법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의회에서 이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내달부터는 약국에서 약사를 통해서만 전자담배를 살 수 있으며 모든 소매점에서는 니코틴 함량과 관계없이 전자담배를 판매할 수 없게 됐다. 노동당은 애초 약국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하기 위해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법안에 담으려 했다. 그러나 녹색당은 “금연을 하기 위해 전자담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안겨 주고 싶지 않다”며 반발했고 결국 처방전 내용은 제외됐다. 앞서 호주에서는 금연 목적이나 니코틴 중독 치료를 위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 의료 전문가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담배 또는 박하맛 치료용 전자담배를 구매할 수 있었다. 소매업체에서도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허용됐다. 그러나 전자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양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아 법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지난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14~17세 연령층의 흡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규제 분야 전문가인 시드니 대학의 베키 프리먼 공중보건 부교수는 “처방전에 관한 내용이 빠진 점이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법안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 학생들이 등굣길에 전자담배 가게를 지나갈 수 없다는 사실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정안이 통과될 경우 7월부터 3개월 동안은 약국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하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10월부터는 처방전 없이 18세 이상을 증명하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만약 소매업체에서 전자담배를 팔거나 불법으로 수입할 경우 최대 220만 호주달러(약 20억원)의 벌금을 물거나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약사를 전자담배 소매상으로 만들어…모욕적” 그러나 해당 법안에 대해 호주약국조합은 전자담배도 담배와 똑같이 암과 폐, 니코틴 중독 등의 피해를 가져온다며 “입증된 치료 효과가 있는 약을 짓는 의료 전문가인 약사들을 전자담배 소매상이 되도록 한 결정은 모욕적”이라고 반발했다. 보건법 전문가인 시드니 대학교 로저 마그누슨 교수 또한 의사 처방전 의무 조항을 없애기로 하면서 “전자담배가 치료 제품이 아닌 생활용품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약국이 전자담배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자담배 규제법이 사람들의 일반 담배 흡연율을 높이고 전자담배 암시장을 키울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헤스터 윌슨 박사는 전자담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반 담배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野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경총 “현실화 땐 파업공화국” 강력 반발

    野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경총 “현실화 땐 파업공화국”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재추진하면서 경영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 추진 중단을 촉구하면서 주요 경제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진행한 ‘노조법 개정 반대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영계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노조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야당이 경영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의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까지 위태롭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이 21대 국회에서 이 법을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무산됐다. 야당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또 노조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 부회장은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함으로써 노조법을 형해화하고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든 노조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하는 황당한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그야말로 노조공화국, 파업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노조법상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 개념의 무한정적인 확대는 우리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 규제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가장 우려하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어떤 노조와 단체교섭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체교섭 거부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국내 시장을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행위를 하게 된다면 원청기업이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면서 “결국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향후 대응 계획과 관련해서는 “해당 법안의 처리 과정에 따라 국내 6개 경제단체의 국회 방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건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 한민수 “언론은 사회 평가 척도… 방송 3법, 공정 위한 최소 장치”[초선 열전]

    한민수 “언론은 사회 평가 척도… 방송 3법, 공정 위한 최소 장치”[초선 열전]

    내부 공천 파동 등 우여곡절 끝에 서울 강북을에서 총선 승리를 거머쥔 한민수(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 정비사업에 따라 원주민이 떠나야 하는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1호 법안은. “도시 정비사업이 시행되면 본래 목적과 달리 원주민은 정착하지 못하고 새로운 사람들로 이뤄진 새로운 도시가 생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원주민 재정착률은 27.7%에 그친다. 2008년 길음뉴타운의 재정착률은 17%에 불과하다는 국정감사 자료도 있다. (지난 20일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원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시행자가 마련할 수 있게 했다.” -민주당이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여권의 비난이 거세다. “언론은 민주사회에서 사회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다. 언론의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민주국가가 아니다. 당장은 방송이지만 방송이 제어되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신문이 될 것이고, 인터넷이 될 것이고, 언론에 재갈을 서서히 물릴 것이다. 그래서 입법을 통해 최소한의 장치를 만들어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방통위가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통위를 처음 설치할 때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기본 가치는 합의제 기구라는 것이다. 여야 모두 모여 중요한 방송·통신 정책을 합의로 끌어 나가자는 게 방통위 설립 취지와 운영의 골간이다. 하지만 5명의 합의제 기구가 2명의 독임제 기구가 돼 버렸다.” -민주당이 방송 3법 등을 단독 통과시켜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그만 사용했으면 좋겠다.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헌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분명한 사유가 있다. 민생입법들, 심지어 대선 때 본인이 약속하거나 공약했던 내용들도 민주당과 야당이 법안으로 처리하면 거부했다.” -지역구를 위한 포부는. “강북구는 재정 자립도가 낮고 노인 인구 비율도 상당히 높다. 또 강북을에 있는 6개 동 중 4개 동에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현안이 있다. 주민의 총의가 모이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
  • 野, 국회 정상화에 ‘가속페달’… 채 상병 특검법 8월 시행 의지

    野, 국회 정상화에 ‘가속페달’… 채 상병 특검법 8월 시행 의지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뜻한 바’를 관철하며 기세를 올린 가운데 ‘채 상병 특검법’을 8월 중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법안이 재의결될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다. 현재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이라 여당 의원 8명만 찬성하면 거부권은 무력화된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도 병행하면서 쌍끌이 공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다음주(7월 첫 주) 정도 본회의에 상정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지만 재표결에서 결국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수석이 밝힌 시간표를 보면 7월 첫 주 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헌법 제53조 1항에 따라 15일 이내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8월 이후에 재표결이 이뤄진다. 박 원내수석은 “정치적 DNA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않고서는 정당의 존립 가치가 없어질 것이란 위기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도 “8월에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를 (재표결과) 함께 실시해 이탈표를 끌어낼 예정”이라고 했다. ‘해병대원(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는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증인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여당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192석을 확보한 야권이 전원 찬성표를 던진다는 전제로 여권에서 8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거부권도 무력화된다. 일단 국민의힘은 이탈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당대회 이전에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날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제안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견을 밝힌 김재섭·안철수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일부를 중심으로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 전 위원장은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5선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한 전 위원장의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미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더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방송 장악’·‘동해 유전개발 의혹’ 국정조사 등 이른바 ‘2특검·4국조’를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에서 동시다발로 추진할 방침이다.
  • 25일 걸린 원 구성, 6분 만에 파행

    25일 걸린 원 구성, 6분 만에 파행

    “여당이 왔으면 간사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누구세요.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지금 간사 선임 절차를 갖자는 거 아녜요. 예의가 없어.”(유 의원) “얻다 대고 반말이야.”(정 위원장) 국민의힘이 전날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해제하며 국회가 정상 가동된 첫날인 25일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막말·고성 등 파행이 빚어졌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은 여당의 반발에도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 등을 강행 처리했다. 또 입법청문회 연기 요구를 묵살당한 국민의힘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25일 만에 원 구성을 완료했지만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면서 여야 간 대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이 이날 오전 10시 개의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시작부터 고성과 조롱이 오가며 개의한 지 6분 만에 정회했다가 속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여당 몫 간사 임명을 요구하며 의사일정이 조율되지 않은 것에 반발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진행이라고 맞섰다. 정 위원장은 처음 법사위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 의원에게 이름을 물었고, 유 의원이 이에 반발해 정 위원장에게 “위원장님은 누구시냐”고 되묻자 회의장에선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회 중에도 말싸움은 계속됐다. 정 위원장이 “국회법대로 하겠다”고 했고 유 의원은 “그렇게 법을 좋아하냐. 상대방 배려 좀 하라. 위원장이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느냐”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이 다시 “국회법대로 하는 것이다. 공부 좀 하라”고 하자 유 의원은 “공부는 내가 좀더 잘하지 않았겠느냐”고 맞받았다. 회의 속개 이후에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에서 “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장”이라는 표현을 쓰자 정 위원장은 “존경하는 마음도 없는데 그런 말로 희화화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등 깊은 불신의 골을 드러냈다. 이날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강행 통과시킨 방송3법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이고, 방통위 설치·운영법은 방통위의 의결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윤 대통령의 영향력을 제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 국민의힘은 김홍일 방통위원장 등이 이날 법사위에 참석하지 않았고 토론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이들 법안을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법안2소위로 넘겨 더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정 위원장은 “충분히 들었다”며 거부했다. 이후 재석 의원 17명 중 야당 의원 11명 주도로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여당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무시와 조롱으로 일관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민주당의 강행 처리는 입법독재의 전형을 보여 준다”며 “대통령으로 하여금 거부권을 유도하는 민주당의 진짜 의도는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날 국토위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에 대한 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열렸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8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안건을 처리했으므로 이 일정을 다시 합의해야 한다며 청문회 연기를 주장했으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통위 등을 상대로 ‘라인 야후’ 사태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았으나 여야 간 입씨름으로 진통을 빚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MBC 사장 시절 자신을 해임한 MBC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과방위원으로 활동하는 것과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2017년 민주당이 작성한 방송장악 문건이 그대로 실현돼 (MBC에서) 쫓겨났는데 그게 다시 생각난다”며 “(민주당이) ‘방송4법’도 통과시켰는데 ‘시즌2’인 것이냐”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의사진행 절차를 문제 삼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아버지라고 부르던데 최민희 위원장님도 어머니로 등장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여야는 이날 박민 KBS 사장이 과방위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놓고도 충돌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단독으로 박 사장 불출석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 국회 정상가동 첫날부터 6분만에 파행·고성…돌아온 정치코미디

    국회 정상가동 첫날부터 6분만에 파행·고성…돌아온 정치코미디

    “여당이 왔으면 간사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누구세요,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지금 간사 선임 절차를 갖자는 거 아녜요. 그게 무슨 위원장 재량이야.” (유 의원) “어디다 대고 반말이야.” (정 위원장) 국민의힘이 전날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해제하면서 국회가 정상 가동된 첫날인 25일,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막말·고성 등 파행이 빚어졌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반발에도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 등을 강행 처리했다. 또 입법청문회 연기 요구가 묵살당한 국민의힘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면서, 여야 간 대치는 지속될 전망이다. 정 법제사법위원장이 이날 오전 10시 개의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시작부터 고성과 조롱이 오가며 개의한 지 6분 만에 정회했다 속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여당 몫 간사 임명을 요구하며 의사일정이 조율되지 않은 것에 반발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진행이라고 맞섰다. 정 위원장은 처음 법사위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 의원에게 이름을 묻고, 유 의원이 이에 반발해 정 위원장에게 되묻자 회의장에선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회 중에도 말싸움은 계속됐다. 정 위원장이 “국회법대로 하겠다”고 했고 유 의원은 “그렇게 법을 좋아하냐. 상대방 배려 좀 하라. 위원장이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나”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이 다시 “국회법대로 하는 것이다. 공부 좀 하라”고 하자 유 의원은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하지 않았겠나”고 맞받았다. 회의 속개 이후에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에서 “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장”이라는 표현을 쓰자 정 위원장은 “존경하는 마음도 없는데 그런 말로 희화화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등 깊은 불신의 골을 드러냈다. 이날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강행 통과시킨 ‘방송3법’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이고, 방통위 설치·운영법은 방통위의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윤 대통령의 영향력을 제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 국민의힘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이날 법사위에 참석하지 않았고 토론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이들 법안을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법안2소위로 넘겨 더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정 위원장은 “충분히 들었다”며 거부했다. 이후 재석 의원 17명 중 야당 의원 11명 주도로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여당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무시와 조롱으로 일관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민주당의 강행 처리는 입법독재의 전형을 보여준다”며 “대통령으로 하여금 거부권을 유도하는 민주당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에 대한 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열렸다. 당초 오전 11시로 개의가 예정된 이날 회의는 여야 간 견해차로 53분 늦게 열렸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8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안건을 처리했다며 이 일정을 다시 합의해야 한다며 청문회 연기를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어렵게 마련된 오늘 자리는 일단 진행돼야 한다”며 청문회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상대로 ‘라인 야후’ 사태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았으나, 여야 간 입씨름으로 진통을 빚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MBC 사장 시절 자신을 해임한 MBC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과방위원으로 활동하는 것과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2017년 민주당이 작성한 방송장악 문건이 그대로 실현돼 (MBC에서) 쫓겨났는데 그게 다시 생각난다”며 “(민주당이) ‘방송 4법’도 통과시켰는데 ‘시즌 2’인 것이냐”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의사진행 절차를 문제 삼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아버지라도 부르던데, 최민희 위원장님도 어머니로 등장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 방송3법·방통위법, 野 강행으로 법사위 통과

    방송3법·방통위법, 野 강행으로 법사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언론 정상화 4법’으로 부른다. 민주당은 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된 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들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인 KBS, MBC, EBS의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해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후 국회에서 재의결이 무산되면서 폐기됐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같은 법안을 재발의했다. 법안 개정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체계 자구를 심사하는 법안2소위로 넘겨 더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충분히 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5인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10개월 가까이 윤 대통령이 추천 및 임명한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등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 충남도의회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하라”

    충남도의회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하라”

    ‘농어업용 전기요금 지원 촉구건의안’ 채택“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 재검토 해야” 지방의회들이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 전면 재검토와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합리적 에너지 지원 정책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제3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 발의한 ‘농어업용 전기요금 지원 대책 마련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22년 4월 모든 전기요금을 인상해 농어업에 적용되는 농사용 전기요금이 2022년 2분기 대비 2024년 2분기에 59.2%가 인상됐다. 2025년 2분기에는 77.8%까지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농사용은 전체 전기 사용량의 4%를 차지한다. 반면 농사용 전기에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기 위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안 등의 관련 법안은 국회 소관상임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천안에서 오이 농사를 짓는 A씨는 “농어업인들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대출금리 인상, 인력난 등으로 힘든 상황에 전기요금 인상으로 영농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직면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앞서 전북과 전남 도의회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대내외 악재로 농어업 생산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은 농업을 죽이는 행위라고 한전을 규탄했다. 전남도는 전기요금이 인상되자 지난해 1월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예비비 73억원을 긴급 투입, 전년도 4분기에 사용한 전기에 대해 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했다. 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은 “그동안 농사용 전기요금을 따로 분류해 낮게 책정한 이유는 국가기간산업인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 전면 재검토와 농어민을 보호할 수 있는 요금 관련 법안 마련으로 농어촌 지역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 35년 중형 받자마자 안락사?…호주 악명높은 은행강도의 최후

    35년 중형 받자마자 안락사?…호주 악명높은 은행강도의 최후

    호주의 악명높은 은행강도가 중형을 선고받은 직후 안락사로 편안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킴 알렌 파슨스(73)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남호주)주 대법원에서 이날 징역 35년 형과 28년의 가석방 금지를 선고받았지만 곧바로 자발적 조력사망(VAD)을 하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법의 맹점을 이용한 황당한 결말로 이어진 파슨스의 범죄 행각은 20년 전부터 시작됐다. 과거 소방관으로 일해온 그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남호주 전역에서 여러 곳의 은행을 대상으로 총 11건의 무장 강도 범죄를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오토바이 헬멧과 선글라스를 써 얼굴을 가렸으며, 소총으로 은행원들을 위협해 금품을 갈취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그는 총 35만 8967호주달러(약 3억 3100만원)를 빼앗았으며, 특히 한 은행을 3차례나 털고 같은 은행원을 2번이나 대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신출귀몰한 강도짓을 벌인 그가 체포된 것은 지난해로, 2008년 범죄 현장에 남긴 DNA 증거가 결정적이었다.그러나 뒤늦게 붙잡혀 현재 애들레이드 구치소에 수감 중인 파슨스에 대한 처벌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체포 직후부터 무죄를 주장해 온 그는 지난주 갑자기 순수히 유죄를 인정하며 빠른 재판을 요구했다. 그가 현재 말기암 환자로 살 날이 몇 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기에 남호주 보건당국이 그의 ‘자발적 조력사망’(VAD)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남호주는 지난 2021년 VAD 법안을 통과시켜 지난해 초부터 안락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다만 이를 승인받기 위해서는 전문의 2명 이상에게 환자의 상태가 치료 불가능하고 기대 수명이 6∼12개월 미만이라는 진단을 받아야하는데 파슨스가 이에 모두 해당된다. 또한 이는 수감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파슨스 입장에서는 빠른 법의 심판을 원했던 것. 보도에 따르면 파슨스는 법정에서 피해자에게 모두 사과하고 훔친 돈을 값겠다고 밝혔으나 이 또한 실현가능성이 적어보인다. 이에대해 피해자인 러즈 린드너는 “오늘 이 범죄의 피해자가 패자가 됐다”며 탄식했다.
  • 한동훈 “尹, 놀랄 일 많이 있었다… 나는 반윤 아닌 친국”

    한동훈 “尹, 놀랄 일 많이 있었다… 나는 반윤 아닌 친국”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반윤 후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굳이 따지자면 친국이다. 친국민, 친국가, 친국민의힘이다”라고 답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4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대단히 박력 있는 리더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대단한 직관을 가진 분이라 살아오며 놀랄 일이 많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서로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생각이 다른 경우도, 생각이 같은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 결국 토론하면서 해법을 찾아왔고 저는 그 과정이 즐거웠다”라며 “사실 그 누구보다도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을 거치면서 반윤 후보로 딱지가 붙은 것처럼 됐다. 반윤 후보라는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친소 관계를 기준으로 정치인의 계파를 나누는 것은 공감하지 않는다. 국민들 입장에서 무용한 것이다. 저는 굳이 따지자면 친국이다. 친국민, 친국가, 친국민의힘이다. 모두가 그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탄핵’ 주장에 대해 “(탄핵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 근거없는 무책임한 얘기고, 국민들께 혼란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얘기들”이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앞장서서 그런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표가 되면 여당 자체적으로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한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특검법안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 전 위원장은 “(민주당 주도의 특검이 통과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가 됐을 때, 지금 제가 제시한 정도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탈자가 생겨서 거부권이 무산될 수가 있다. 그랬을 때 정부와 여당이 받는 타격은 정말 심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은 “법리적으로는 특검법을 단순히 반대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여러가지 이종섭 대사의 출국이라든가 이런 문제로 저희가 국민들께 의혹을 해소드릴 수 있었던 기회를 실기한 면이 있다. 그래서 민심이 나빠졌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이 정도의 합리적인 대안을 국민들께 제시해드리지 않는 상태라면 저희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이정도는 해 드려야 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사설] 여야, 재정준칙 등 민생경제 현안 처리 서둘러야

    [사설] 여야, 재정준칙 등 민생경제 현안 처리 서둘러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여당 몫으로 남겨 둔 정무위원장 등 국회 상임위원장 일곱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다수결을 내세운 민주당이 국회의장에 이어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주요 상임위를 독식한 상황에서 명색이 여당이 언제까지나 ‘원외투쟁’에만 매달릴 수도 없다는 고민 끝의 결정으로 이해된다. 국민의힘 불참 속에 지난 21일 야당만으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의 증인 모욕과 조롱성 발언 등 ‘국회 폭주’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관례와 국회법 정신을 내세워 거대 야당의 핵심 상임위 독식에 반발해 온 여당이 하루아침에 현실론을 앞세워 입장을 선회한 것도 군색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여야는 2년 뒤 22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때라도 협의에 의한 국회 운영의 전통을 살려 합리적으로 상임위 배분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 원구성이 일단락됐지만 국회의 정상적 운영은 여전히 요원하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 등 여야가 맞서 있는 법안들을 반드시 우선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인데, 거부된 법안의 재의결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21대 국회 말처럼 되풀이될 게 뻔하다. 여야는 정쟁과 극한대결을 부르는 쟁점 법안들은 잠시 접어 두고 민생경제 법안 심의부터 나서야 한다. 빨간불이 켜진 재정건전성부터 챙기기 바란다. 저출산ㆍ고령화와 ‘반도체 전쟁’ 등 정부 재정이 투입돼야 하는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 과세 형평 차원의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감세도 불가피하다. 이런 마당에 야당은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양곡관리법 등 지출 확대 법안만 들이밀고 있다. 소모적 공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재정준칙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막기 위한 총선 공약 재조정도 불가피하다.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들도 적극 재추진하기 바란다. 올해 말인 반도체산업 세액공제 기한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K칩스법, 인공지능산업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AI기본법, 원전폐기물 저장 시설 부지 확보를 위한 고준위방폐물관리특별법, 국가전력망 건설 사업을 정부가 주도할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은 한시가 급하다. 양당이 마침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과정에 돌입한 만큼 더이상 못하기 경쟁이 아니라 잘하기 경쟁으로 정상적인 의회주의의 효능감을 보여 주길 바란다.
  • 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조경태 가닥

    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조경태 가닥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한 가운데 여당 몫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에 누구를 앉힐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내부 조율을 거쳐 국민의힘 몫의 국회 부의장을 각각 2년씩 맡기로 협의했다. 조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주 의원과 전후반기에 나눠 국회 부의장을 맡기로 뜻을 모았으며 원내대표단에 이런 의사를 전달하고 (원내대표단도) 수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4선의 박덕흠·이종배 의원 등이 당내 부의장 경쟁에 나서기를 원하는 상황이어서 경선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 예정대로 주 의원이 여당 몫 부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5선인 우원식 국회의장보다 선수가 높은 부의장이 된다. 이에 통상 국회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았던 관례도 깨질 전망이다.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 후보 등록일은 25일까지다. 이외 7개 상임위원장 중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송언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송 의원은 당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무위원장에는 직전 21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에서 여당 간사를 맡았던 윤한홍 의원이 거론된다. 이 밖에 외교통일위원장에 김석기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 국방위원장에 성일종 의원 등이 언급된다. 정보위원장에는 신성범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는 김정재·김희정·이인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에서 쟁점 법안들을 밀어붙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당 입장에서는 이들 상임위에서 야당에 맞설 간사 인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한동훈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정면돌파 의지… 여야 모두 비난

    한동훈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정면돌파 의지… 여야 모두 비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채 상병 특검법 발의’ 공약에 대해 여야 모두에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은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당권 경쟁 초반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선명성을 부각하는 것은 ‘정치인 한동훈’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24일 SBS 라디오에서 “이 문제(채 상병 특검법)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합리적인 대안으로서 소위 말하는 제3자, 즉 대법원장이 특검을 선정하는 내용으로 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 대안 제시 없이도 이 논란을 종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순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의 특검법 언급은 한 전 위원장 측 캠프에서도 “예상보다 수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패배로 물러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정책 현안은 언급했지만 정치권의 ‘선택적 침묵’이라는 비판에도 특검법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에는 함구했었다. 따라서 한 전 위원장이 ‘선(先)수사 후(後)특검’(여당 당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한 전 위원장의 강경 발언에 대해 ‘윤·한 갈등’이 재연되더라도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당대표에 당선되더라도 윤 대통령에게 끌려가지 않아야 대선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의원은 “당론과 다른 입장을 내는 것 자체가 용산과 각을 세우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전 위원장의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논의 자체가 야당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의 탈당을 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의 채 상병 특검법은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더불어민주당 법안과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거세게 비난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대법원장의 특검 추천권은) 모순이다. 특검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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