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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AI 제조업 활용, 인프라로 접근해야”

    최태원 “AI 제조업 활용, 인프라로 접근해야”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의 제조업 활용과 관련해 개별 기업이 아니라 산업 인프라 차원에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 포럼’에서 울산시를 혁신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법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최 회장은 “울산에 있는 하나의 기업이 AI를 이용해 경쟁력을 갖겠다는 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며 “실제로 보면 엄청난 양의 양질 데이터를 줘야만 AI가 훈련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기업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렇게 모은 빅데이터로 머신러닝 속도를 배가해 AI 고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공생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울산에 있는 SK 관계사들이 다 모여도 (효율적인 AI 고도화는)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울산시(지방정부)가 AI 기반 시설을 만들어 주고, 거기 입주한 전체 기업을 모아 (데이터) 분류와 정제를 제대로 한 상태에서 들어가야만 경쟁력 있는 AI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열어 기업 지배구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경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기업들도 취지에 공감하고 변화의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다만 현실적 부담을 감안해 논의의 초점이 규제보다는 자율과 인센티브, 그리고 전반적인 금융시장 투자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與 단일대오… 국회 돌아온 ‘방송4법·노란봉투법·25만원법’ 폐기

    與 단일대오… 국회 돌아온 ‘방송4법·노란봉투법·25만원법’ 폐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이 26일 본회의에서 모두 부결돼 폐기됐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과 모성보호 3법 등 여야가 사전에 처리를 합의한 민생법안 77건은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은 총투표수 299표 중 찬성 189표, 반대 108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방통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 출석해야 회의를 열 수 있게 해 최근 이어진 ‘2인 방통위’를 막는 내용이었지만 폐기됐다. 다만 야당은 이날 방통위의 2인 구조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방송법 개정안은 찬성 189표·반대 107표·무효 3표로,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은 찬성 188표·반대 109표·기권 1표·무효 1표로,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찬성 188표·반대 108표·무효 3표로 각각 부결됐다.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은 찬성 183표·반대 113표·기권 1표·무효 2표로 부결·폐기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인 ‘25만~35만원 지원법’도 찬성 184표·반대 111표·무효 4표로 부결·폐기됐다. 108석의 국민의힘은 이날 단일대오로 이탈표를 막았다. 반대표가 108표 미만으로 나온 건 방송법 개정안(107표)이 유일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의결정족수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이날 출석한 299명 중 200명의 찬성표가 필요했다. 야당 및 무소속 의원(191명)이 모두 찬성해도 여당에서 9표의 찬성표가 더 나와야 했지만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법안들을 재발의할 방침으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쳇바퀴 정쟁’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국회 본회의에 민생법안이 상정됐고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소지하거나 구입·시청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 과정에서 ‘딥페이크 성착취물임을 알면서 이 같은 행위를 벌인 이들이 처벌 대상’이라는 법안 문구 중 ‘알면서’를 삭제해 처리했다. ‘성착취물임을 몰랐다’고 법을 회피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배우자 출산휴가·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하는 모성보호 3법 개정안 등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날 본회의는 여야 간 고성 섞인 공방으로 30분씩 두 차례나 정회하는 파행도 겪었다. 우선 야당은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하고, 여당은 현재 인권위 비상임위원으로 있는 한석훈 변호사가 연임할 것을 추천했지만 ‘여야 사전 조율’에도 다수당인 야당의 표심으로 이 상임위원만 통과되고 한 비상임위원은 연임이 부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사기를 당했다’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인사 탓에 사기를 당한 것은 국민’이라고 맞섰다. 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6개 법안이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가 규탄대회를 열면서 정회가 선포됐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필귀정”이라며 “민주당은 당리당략을 위한 쳇바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에나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검사 무고죄·법 왜곡죄, 수사 위축 우려”… 법원행정처, 野 추진 법안에 의견 전달

    “검사 무고죄·법 왜곡죄, 수사 위축 우려”… 법원행정처, 野 추진 법안에 의견 전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무고죄’와 ‘법 왜곡죄’를 두고 사법부가 수사기관의 수사를 위축하고 법적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이 검사 무고죄와 법 왜곡죄 신설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용 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 역시 강한 우려의 뜻을 내비친 것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김용민·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두 형법 개정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개정안(검사 무고죄 신설)은 검사 등이 형사 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증거를 조작하거나 위증을 하도록 위계·위력을 행사한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피의자가 범죄 사실에 대한 자백이나 진술을 하고 당시 수사기관의 위력이 없었다고 해도 (검사 무고죄로) 고소·고발 등이 이뤄져 수사가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의 유무죄, 범죄 사실의 진위와 관계없이 이런 행위들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사 등이 범죄 혐의를 발견하고도 수사·기소하지 않거나 증거를 조작하고 법률 적용을 왜곡한 경우 처벌하는 이 의원의 형법 개정안(법 왜곡죄 신설)에 대해선 “법 왜곡이란 자체가 추상적이고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또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가 도출된 경우 법 왜곡을 주장해 불필요한 고소·고발이 남발돼 수사기관의 직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반복적인 분쟁이 법적 안정성에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행정처는 법 왜곡죄를 도입한 독일에서는 나치·동독 체제에서 법관들에 의해 불법적인 판결이 이뤄졌다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담았다. 두 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 한류 관련 최초 법령 제정…한류산업 진흥 위한 지원 시책 규정

    한류 관련 최초 법령 제정…한류산업 진흥 위한 지원 시책 규정

    한류 관련 최초의 법령인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이하 한류법) 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류법은 한류산업과 연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법은 한류, 한류산업, 한류연관산업 등의 법적 정의를 최초로 명시해 한류 관련 정책 대상과 목표를 명확히 했다. 또한 한류산업 등의 진흥을 위한 범정부 기본계획 수립과 한류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국가적 지원시책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류 관련 동향 파악을 위한 정기적 실태조사 실시, 콘텐츠 번역 인력 등 문화상품 및 한류 연관 상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한류산업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일원화한 한류산업정보시스템 구축, 한류사업자의 국제교류 및 해외진출 지원, 지식재산권(IP) 보호,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담기관 지정 등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법안에는 문화상품의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한류산업 뿐만 아니라 한류의 확산과 수출 연관성이 높은 상품까지 폭넓은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며 “한류와 관련된 경제적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법안 통과를 계기로 한류산업 등의 진흥에 관한 범정부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민간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류는 우리 문화를 확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막강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총괄·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이었다”며 “한류 진흥과 한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정부의 안정적 지원이 절실한 만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준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 [속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폐기…방송4법·노란봉투법도 부결

    [속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폐기…방송4법·노란봉투법도 부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방송 4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등이 26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거대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을 거쳐 폐기되는 ‘정쟁의 굴레’가 또다시 되풀이된 것이다. 방송법(찬 189 반 107 무 3)·방송문화진흥회법(찬 188 반 109 무 1 기 1)·한국교육방송공사법(찬 188 반 108 무 3)·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찬 189 반 108 무 2) 등 ‘방송4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찬 184 반 111 무 4), ‘노란봉투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찬 183 반 113 무 2 기 1) 등 6개 법안은 이날 무기명 투표에서 모두 부결됐다. 재의요구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들 법안은 지난 7~8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난달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에 국회로 되돌아왔다. 국민의힘은 ‘방송 4법’을 ‘야권의 방송 영구 장악법’으로,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조장법’으로, ‘25만원 지원법’은 ‘위헌적이면서 효과는 작은 현금살포법’으로 규정하고 반대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각 법안을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저지법’, ‘노동자 권리 보장법’, ‘민생 부양을 위한 심폐소생법안’으로 규정하고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입법을 밀어붙였다 이에 민주당이 이들 법안을 재발의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대통령 재의요구 및 국회 재표결 수순이 끝이 없는 듯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앞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재표결도 앞두고 있다.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이들 법안이 통과되자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면서 다시 국회로 돌아올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야당 법안 발의→ 야당 단독 의결→ 대통령 거부권 행사→ 재표결 시 여당 반대에 따른 부결 → 재발의’로 이어지는 ‘쳇바퀴 정쟁 공식’은 당분간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부결된 법안 중 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이미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수순을 밟아 폐기 처분된 바 있다.
  • 여당 몫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與 “사기당했다” 반발

    여당 몫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與 “사기당했다” 반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2건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지만, 야당의 무더기 반대표로 여당 추천 인사만 부결되는 일이 벌어졌다. 여야가 사전에 조율했던 사안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사기를 당했다’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인사 탓에 사기를 당한 것은 국민’이라고 맞섰다. 이로 인한 파행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이 추천한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올려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결과 이 전 차관의 상임의원 선출안은 재석 298명에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됐지만 곧이어 진행된 한 교수의 선출안은 재석 298명에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 이에 검사 출신으로 2021년부터 인권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한 교수는 연임에 실패했다. 여당 의원들은 해당 결과에 “양아치 작전”, “양심 불량”이라고 외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약속한 것과 전혀 다르다”고 항의했다. 반면 민주당은 당론으로 부결한 것이 아니라 자유투표에 맡긴 결과라고 주장했고, 양측의 계속되는 고성으로 본회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우 의장은 본회의를 30분간 정회했다. 이후 재시작한 본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우리 국회는 지난 70년간 쌓아온 대화와 타협의 정신이 있고, 두 후보자는 양당이 합의해 선출하는 것으로 했는데, 본회의장에서 제가 사기를 당할 줄 몰랐다”고 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사기를 당한 것은 국민”이라며 “윤 정권의 인사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견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민주당 내에서 여야 사전 협의와 다른 방향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건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반대 입장을 피력한 서미화 민주당 의원으로 전해졌다. 그는 페이스북에 “반인권 호위무사 한 비상임위원의 연임 부결은 사필귀정”이라며 “한 위원은 노란봉투법, 이태원특별법 제정마저 가장 앞장서서 반대한 반인권 행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민행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법안들에 대해 재표결을 진행했다. 또 출산휴가·배우자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하는 ‘모성보호 3법’ 개정안, 딥페이크 성 착취 영상물을 소지·시청한 경우 최대 징역 3년에 처하는 ‘딥페이크 방지법’ 등 77건의 민생 법안과 비쟁점 법안도 안건으로 올렸다. 이들은 여야 합의로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들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의 첫 순서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신임 국무위원 인사말을 하려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자 야당 의원들은 “자격 없는 사람”, “쓰레기 풍선도 못 막으면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법원행정처 “민주당 추진 ‘검사무고죄·법왜곡법’ 수사 위축 우려”

    법원행정처 “민주당 추진 ‘검사무고죄·법왜곡법’ 수사 위축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무고죄’와 ‘법 왜곡죄’를 두고 사법부가 수사기관의 수사를 위축하고 법적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이 검사 무고죄와 법 왜곡죄 신설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용 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 역시 강한 우려의 뜻을 내비친 것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김용민·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두 형법 개정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개정안(검사 무고죄 신설)은 검사 등이 형사 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증거를 조작하거나 위증을 하도록 위계·위력을 행사한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피의자가 범죄 사실에 대한 자백이나 진술을 하고 당시 수사기관의 위력이 없었다고 해도 (검사 무고죄로) 고소·고발 등이 이뤄져 수사가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의 유무죄, 범죄 사실의 진위와 관계없이 이런 행위들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사 등이 범죄 혐의를 발견하고도 수사·기소하지 않거나 증거를 조작하고 법률 적용을 왜곡한 경우 처벌하는 이 의원의 형법 개정안(법 왜곡죄 신설)에 대해선 “법 왜곡이란 자체가 추상적이고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또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가 도출된 경우 법 왜곡을 주장해 불필요한 고소·고발이 남발돼 수사기관의 직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반복적인 분쟁이 법적 안정성에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행정처는 법 왜곡죄를 도입한 독일에서는 나치·동독 체제에서 법관들에 의해 불법적인 판결이 이뤄졌다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담았다. 두 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 미스코리아 측 “딥페이크 언급 잘못…AI에 대한 생각 들으려고 했다” 사과

    미스코리아 측 “딥페이크 언급 잘못…AI에 대한 생각 들으려고 했다” 사과

    지난 24일 열린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딥페이크와 관련한 부적절한 질문이 나와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주최사가 “주최 측의 분명한 잘못”이라며 고개 숙였다. 26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사 ㈜글로벌이앤비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녹화 과정에서 최종 15인에 대한 Q&A 중 하나로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진행했다”며 해당 논란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주최사는 “해당 질문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모습을 재현하는 영상’ 자체를 지칭하고자 한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과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영상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딥페이크’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한 것은 저희 주최 측의 분명한 잘못”이라며 “AI 가상 기술이 영화, 광고, 교육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세태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 질문을 제시한 것이었지만, 현재 ‘딥페이크’가 성적 불법 영상물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질문에 훨씬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포함해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운영에 있어서 더 많은 분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배려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논란 중인 미스코리아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한 장면이 공유됐다. 사진을 보면 무대 위 스크린에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띄워져 있다. 최근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착취물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적절한 질문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딥페이크 범죄가 만연한데 저게 질문이냐”, “범죄가 아무렇지 않은 거냐”, “미스코리아는 지성도 평가하는 건데 어떻게 저런 질문을 하느냐” 등 해당 질문이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도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딥페이크는 범죄다. 딥페이크와 매력 대결이라니”, “성범죄가 재밌어요? 대회 수준 되게 격떨어지네”, “이 질문이 미스코리아 자질과 어떤 연관이 있길래 하신 질문인가요?”, “이 질문은 정말 자신이 피해자가 될 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가벼운 질문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당국도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25일에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알면서도 이를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해당 법안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 영상물의 소지·구입·저장·시청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 한동훈 “민주당 악법 시리즈 막는 게 민생…정부 입장 무지성 지지 오해는 안 돼”

    한동훈 “민주당 악법 시리즈 막는 게 민생…정부 입장 무지성 지지 오해는 안 돼”

    국회, 오늘 전국민 25만원법·노란봉투법 재의한동훈, 의원총회 참석해 6건 재의결 방어 주문“무조건 민주당 반대한다는 오해는 안 돼”“왜 막는지 당당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전국민 25만~35만원법’과 ‘노란봉투법’ 등의 국회 본회의 재의 절차와 관련해 “악법 시리즈를 막아내는 것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민주당의 악법 시리즈가 반복되고 있다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피곤해하시는 면도 물론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악법시리즈 저지에 대해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자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재의결 방어를 주문했다. 이어 한 대표는 “반면 70여건의 민생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며 “그만큼 우리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면도 분명히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당당하게 국민께 설명해 드리고 우리가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를 보여드리자”고 했다. 그러면서 70여건의 민생 법안에 대해 “여러분이 노력해주시고, 여러 가지 모욕적 상황을 감내하며 협상하고 협력해주신 결과물”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대표는 특히 “우리 국민의힘은 당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무조건 민주당에 반대하기만 한다거나 또는 무조건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한다는 식의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악법 시리즈를 막을 때 우리가 왜 막는지 그게 왜 민생을 위한 것인지 당당하고 설득력 있게 국민께 설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학교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학교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개최한 ‘서울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출생인구의 감소와 인구의 고령화로 시민들의 체육활동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체육시설 인프라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본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구청, 서울시 관광체육국, 서울시체육회 등의 기관별 입장을 듣는 유의미한 대담이 이어졌다. 첫 발표자인 박진수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지난 8월 구축한 학교 교육활동 공간(Two-block) 모델 추진 배경과 학교와 커뮤니티 블록 간 운영의 유연성 필요를 언급, 타 시도 사례를 통한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서원희 강남구청 교육지원과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개방학교를 적용하고 있는 사례인 강남구의 추진상황과 강남 개방학교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유제우 서울시 체육진흥과장과 전창신 서울시교육청 교육재정과장은 학교 현장에서의 법적책임과 관리 문제, 재정부담 등이 있으나 개방 이후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 인식이 제고되고, 학교장의 법적책임이 완화된다면 향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서울시체육회 정규혁 사무처장은 자치구 체육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와 공인된 심판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성 있는 학교체육시설 활용이 가능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옥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시의회 차원의 법제도, 정책적 지원에 대한 필요사항을 언급하며, 재정적 부담을 시와 자치구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학교복합시설법 개정을 통해지방 교육청도 학교복합시설의 설치와 운영과 관리에 드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좌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되었다며,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손톱 밑 가시가 되는 각종 규제 법안, 조례안 등이 재정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되고 도출된 내용들이 향후 교육청, 체육회, 지자체 및 지역 주민 등의 지역 내 관계기관과의 연계는 물론, 학교복합시설 관리 및 운영 협의체 등의 확대를 통해 계속 공유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韓최고 미녀 뽑는데 “딥페이크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미스코리아 질문 논란

    韓최고 미녀 뽑는데 “딥페이크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미스코리아 질문 논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딥페이크와 관련한 부적절한 질문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논란 중인 미스코리아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한 장면이 공유됐다. 사진을 보면 무대 위 스크린에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띄워져 있다. 최근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착취물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적절한 질문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딥페이크 범죄가 만연한데 저게 질문이냐”, “범죄가 아무렇지 않은 거냐”, “미스코리아는 지성도 보는 건데 어떻게 저런 질문을 하느냐” 등 해당 질문이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도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딥페이크는 범죄다. 딥페이크와 매력대결이라니”, “성범죄가 재밌어요? 대회 수준 되게 격떨어지네”, “이 질문이 미스코리아 자질과 어떤 연관이 있길래 하신 질문인가요?”, “이 질문은 정말 자신이 피해자가 될 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가벼운 질문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당국도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25일에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알면서도 이를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해당 법안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 영상물의 소지·구입·저장·시청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경찰도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위장수사를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수사 범위를 현재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서 성인까지 확대하고, 사전 승인이 필수인 ‘신분비공개수사’에 대해 사후 승인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하라”더니…이번엔 ‘이것’ 금지한다는 러시아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하라”더니…이번엔 ‘이것’ 금지한다는 러시아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자녀 없는 삶’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른바 ‘자녀 없이 살기 운동’ 선전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가두마(하원)에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인터넷, 미디어, 영화, 다큐멘터리, 광고에서 자녀 없는 삶을 장려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과 자녀가 없는 삶이 더 매력적인 삶의 방식인 것처럼 선전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법안 발의는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안에는 이를 위반한 개인, 공무원, 기업에 각각 최대 40만 루블(약 578만원), 80만 루블(약 1156만원), 500만 루블(약 7225만원)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볼로딘 하원의장이 텔레그램 채널에 법안 초안을 올리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자녀 없는 삶을 서구 문화 영향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이 조치를 환영했지만, 자녀를 낳고 안 낳고는 개인의 선택이지 국가가 법률로 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또한 저출산 문제는 ‘자녀 없이 살기 운동’ 때문이 아니라 자녀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인 만큼 적절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당 법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감대 속에 발의된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달 초 관련 법안에 대한 질의에 “러시아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정부와 국가 전체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러한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올해 상반기 출산율이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서다.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5명으로,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보존은 우리의 최우선 국가적 과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운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으로 러시아인 100만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떠난 상황이며, 이 중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 보건 장관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했다.
  • [데스크 시각] 국민 생명 달렸는데, 중재뿐인 여야

    [데스크 시각] 국민 생명 달렸는데, 중재뿐인 여야

    지난 8개월간 의정 갈등이라는 ‘힘의 충돌’ 속에 국민 건강은 방치됐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을 발표하자 의료계는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며 한꺼번에 의료 현장을 떠났다. 의료계는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며 버티고, 정부는 추석 연휴 응급실에 혼란은 없었다며 ‘괜찮다’고 자기 최면을 건다. 여야는 이제서야 의정 갈등을 중재해 내는 ‘정치력’을 보여 주겠다고 신경전을 벌인다.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여야의정은 모두 “국민 생명이 위급하다”며 목소리는 높이나 정치적 계산에만 분주하고 문제 해결을 향한 절박함은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한 환자들만 고통받고 있다. 추석 전 출범이 기대됐던 여야의정 협의체는 사실상 와해 분위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제안은 적기에 나왔지만, 애초부터 대통령실과 야당이 ‘한동훈표 협의체’에 오를 가능성은 작았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선 의정 갈등과 관련해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한 대표의 독대 재요청에 대통령실은 ‘독대가 아니라 면담이다. 용어부터 잘못됐다’며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만난 후 ‘여야의 3자 협의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껄끄러운 관계를 이용해 야당이 의정 갈등 국면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이다. 여야정의 각각 다른 셈법 속에 여야는 누가 먼저 큰 의료단체를 협상 테이블에 앉힐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번갈아 임현택 의협 회장을 대면했지만, 외려 의협의 몸값만 올려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공의들은 임 회장에 대해 “어떤 테이블에도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했고, 의협 내에서도 사퇴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여야가 ‘점잖은 중재자’로 생색낼 시기는 지났다. 의료개혁이란 결국 의료계의 ‘밥그릇’을 깨는 것인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설득하는 게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정치권에선 나온다. 표면적으로는 대화와 조율이지만, 본질적으로 힘의 논리로 압박하지 못하면 또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다. 의협은 2025,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전제로 2027학년도 정원을 논의하겠다고 협의체 참여 조건을 내걸었다. 정부는 수시 모집이 시작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의 경우 현실적으로 논의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조건은 옳고 그름을 떠나 조율이 불가하다. 의료계에 줄 다른 유인책도 마땅치 않다. 여야의정 협의체가 일단 가동되면 판을 깨는 사람이 욕을 먹고 책임을 져야 하는 이른바 여론의 구속력으로 의료계를 얽매려는 구상이었을 수 있지만, 의료계는 응급 현장을 떠나면서 소위 명분을 버린 지 오래다. 이제 의료계의 참여를 설득하는 데 허비할 시간은 없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병원 못 가니 다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게 일상이 됐다. 노부모에게는 ‘되도록 어디 다니지 마시라’고 한다. ‘여야정’만이라도 우선 협의체를 출범시켜야 한다. 여야정은 국민에게 권한을 부여받았고, 국민의 희생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여야정은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명제에 공감한다는 교집합이 있다. 머리를 맞대고 2000명 증원이 합리적인지 확인하고, 대안을 내고, 증원 시점 등을 도출하길 바란다. 최근 통과된 진료지원(PA) 간호사의 합법화 법안처럼 전공의 부재를 보완하는 방안들도 필요하다. 정부의 행정력과 국회의 입법권은 서로를 견제하지만, 방향이 일치하면 그 힘은 배가 된다. 여야정 협의체가 일치된 대안을 도출하면 되려 의료계와의 협상 시계도 빨라질 수 있다. 최소한 여야는 의정 갈등의 중재자로 행세하지 말고, 주체로서 활약해야 한다. 적어도 이 사안만큼은 내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네 탓도 하지 말라. 당신들을 그 자리에 앉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다. 이경주 정치부 차장
  • 다큐, 세계를 고발하다

    다큐, 세계를 고발하다

    43개국 장편 80편·단편 60편‘혁명을 경작하다’ 개막작 선정2020년 인도 농민들 시위 조명경쟁 부문에 ‘1980 사북’ 등 9편 에미히홀츠 감독 기획전 주목한국 대표 다큐멘터리 영화 축제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6일 막을 올린다. 메가박스 킨텍스점, 롯데시네마 주엽을 비롯해 경기도 곳곳에서 43개국 140편(장편 80·단편 60편)의 다큐 영화를 새달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혁명을 경작하다’는 올해 영화제 표어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에 부합하는 작품이다. 인도의 니시타 자인 감독과 아카시 바수마타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농업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인도 농민의 대규모 시위를 조명한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을 비롯해 10편이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의 시스템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부모의 이혼 이후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 이란 소녀의 법정 싸움을 따라간 ‘나를 지켜줘’를 추천했다.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2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의 모습을 기록한 ‘정지의 시간’, 전염병에 둘러싸인 와토리키 마을의 야노마미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의식인 레아후를 기록한 ‘추락하는 하늘’도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다. 프런티어는 모험적인 시도를 하는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으로 올해 9편의 작품이 경합한다. 영화제 측은 이스라엘군이 1982년 여름 베이루트 침공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연구센터를 급습해 아카이브를 약탈한 사건을 재구성한 ‘피다이 필름’, 1980년 4월 강원 정선군 사북에서 감시와 착취에 시달리던 광부 3000여명이 일으킨 대규모 소요 사태를 다룬 ‘1980 사북’을 추천했다.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는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 ‘1980 사북’은 미해결 사건을 돌아보는 일이란 무엇인지 일깨우고 역사의 트라우마를 보듬는다”고 소개했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10편의 장편과 12편의 단편영화가 겨룬다. 강진석 프로그래머는 융 전정식 감독의 ‘우리를 이어주는 모든 것’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입양인 출신 작가인 래티시아가 자기 뿌리를 찾고자 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강 프로그래머는 “입양인의 경험과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건축 다큐멘터리 감독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도 열린다. 1974년 작 ‘애로우플레인’부터 2014년 작 ‘활주로’ 등 14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그가 직접 그린 드로잉 수백점도 전시한다. 폐막작은 프랑스 아르노 데플레솅 감독이 영화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은 자전적 작품 ‘영화광들!’이다. 영화제 측은 “가상의 주인공 폴 데달뤼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기억, 픽션, 발견이 억누를 수 없는 급류 속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 與 “딥페이크 삭제 불응 땐 접속 차단 추진”

    여당이 텔레그램 등 플랫폼 사업자가 정부의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삭제 요청에 지속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찰청 등 8개 정부 부처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1차 딥페이크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유통의 온상인 텔레그램 등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국내법상 의무를 강제하고 향후 실질적인 규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유통되는 주요 경로로 꼽히는 텔레그램 등에 대한 규제가 추진된다. 특위는 플랫폼 사업자가 정부의 삭제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인터넷주소(URL)를 차단하거나 사이트 자체를 폐쇄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아무리 해외 플랫폼이라도 협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현재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한정된 위장 수사 범위를 성인 대상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이날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비롯한 허위 영상물 등의 소지·구입·저장·시청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협박·강요 범죄의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필요시 경찰의 ‘긴급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이들 법안을 포함해 여야 합의로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70여개 민생 법안과 비쟁점 법안들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 巨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소위 단독 상정… 與 “위헌” 반발

    巨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소위 단독 상정… 與 “위헌” 반발

    야당 주도의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특별법안 등을 단독으로 상정하고 운영개선소위원회에 넘겼다. 채상병·김건희특검법 등 거야의 힘으로 밀어붙인 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폐기되는 상황이 반복되자 아예 대통령 거부권을 옭아매겠다는 취지다. 여권은 ‘위헌’이라고 반발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대통령의 재의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안’(거부권 제한법)과 탄핵소추를 앞두고 자진 사퇴를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 32건을 상정해 소위로 보냈다. 야당은 거부권 제한법에 ‘본인과 배우자 또는 4촌 이내 혈족·인척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경우 및 공직자의 직무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와 관련되는 경우’에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회피하도록 명시했다. 또 거부권 행사 기준을 ‘법안이 헌법의 내용과 취지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했다. 운영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회의 운영”이라고 반발했고 법안 표결 때 퇴장했다.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 권한을 법률로써 침해해 권력 분립의 원칙에 심각하게 위배된다”며 “이런 성격의 제정안은 운영위가 아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탄핵 대상자가 탄핵안 의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것을 방지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이날 소위에 회부됐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돼 대상자에게 송달된 이후에는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야당의 탄핵안 본회의 보고에 앞서 자진 사퇴한 사례를 앞으로 차단하려는 것이다. 운영위는 국정감사 계획서도 채택했다. 다음달 31일에 국가인권위원회를, 11월 1일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 등을 찾아 국정감사를 벌인다. 증인 78명에 대한 국감 출석 요구도 의결했다. 이 외에 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불리는 ‘검찰개혁 3법’ 법안을 마련했고 이르면 26일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권은 국무총리실 산하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에, 기소권은 법무부 장관 산하 공소청으로 각각 이관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검찰청이 독점한 수사·기소권을 남용한다고 보고 수사·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취지다. 또 공소청은 공소 제기·유지, 영장청구 업무만 전담하고 중수처가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공직자)를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아무리 검찰개혁으로 포장해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입법에 불과하다”며 “국회가 가진 입법 권한을 민생이 아닌 사적 이익에 남용하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배임”이라고 지적했다.
  • 野 ‘거부권 제한법’ 운영위 소위 회부…與 “심각한 헌법 위배”

    野 ‘거부권 제한법’ 운영위 소위 회부…與 “심각한 헌법 위배”

    야당 주도의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특별법안 등을 단독으로 상정하고 운영개선소위원회에 넘겼다. 채상병·김건희특검법 등 거야의 힘으로 밀어붙인 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폐기되는 상황이 반복되자 아예 대통령 거부권을 옭아매겠다는 취지다. 여권은 ‘위헌’이라고 반발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대통령의 재의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안’(거부권 제한법)과 탄핵소추를 앞두고 자진 사퇴를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 32건을 상정해 소위로 보냈다. 야당은 거부권 제한법에 ‘본인과 배우자 또는 4촌 이내 혈족·인척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경우 및 공직자의 직무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와 관련되는 경우’에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회피하도록 명시했다. 또 거부권 행사 기준을 ‘법안이 헌법의 내용과 취지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했다. 운영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회의 운영”이라고 반발했고 법안 표결 때 퇴장했다.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 권한을 법률로써 침해해 권력 분립의 원칙에 심각하게 위배된다”며 “이런 성격의 제정안은 운영위가 아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탄핵 대상자가 탄핵안 의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것을 방지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이날 소위에 회부됐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돼 대상자에게 송달된 이후에는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야당의 탄핵안 본회의 보고에 앞서 자진사퇴한 사례를 앞으로 차단하려는 것이다. 운영위는 국정감사 계획서도 채택했다. 다음달 31일에 국가인권위원회를, 11월 1일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 등을 찾아 국정감사를 벌인다. 증인 78명에 대한 국감 출석 요구도 의결했다. 이외 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불리는 ‘검찰개혁 3법’ 법안을 마련했고 이르면 26일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권은 국무총리실 산하 중수처에, 기소권은 법무부 장관 산하 공소청으로 각각 이관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검찰청이 독점한 수사·기소권을 남용한다고 보고, 수사·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취지다. 또 공소청은 공소 제기·유지, 영장청구 업무만 전담하고, 중수처가 ‘8대 중대범죄’(부패·경제·조직·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테러·마약)를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아무리 검찰개혁으로 포장해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입법에 불과하다”며 “국회가 가진 입법 권한을 민생이 아닌 사적 이익에 남용하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배임”이라고 지적했다.
  • “쇼 출연·실험 금지”…유인원에 인권 부여 추진하는 ‘이 나라’

    “쇼 출연·실험 금지”…유인원에 인권 부여 추진하는 ‘이 나라’

    스페인에서 침팬지와 고릴라, 오랑우탄 등 유인원에게 ‘인권’을 부여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법률 초안을 만들고 있는 스페인 사회권리부에 따르면 이 법의 제정 목적 가운데 하나는 유인원에게 해를 끼치는 실험과 연구를 금지하는 것이다. 유인원의 소유와 관리 조건을 정하고 쇼 등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법안에 담긴다. 유인원 보존 노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된다. 스페인 정부는 유인원이 유전적으로는 물론 학습과 의사소통, 복잡한 추론 등 인지 능력 측면에서 인간과 가깝다는 점을 법률 추진의 이유로 들었다. 이 법안 제정은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동물복지법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 성일종 “건강한 50·60대, 軍 경계병 역할 가능”

    성일종 “건강한 50·60대, 軍 경계병 역할 가능”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25일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건강한 50, 60대가 군 경계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성 위원장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이날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한 제63회 KIDA 국방포럼의 연사로 나서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위원장은 “젊은 병사가 없다. 50대, 60대가 돼도 건강하다. (이들이) 군에 가서 경계병을 서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분들로 스위치(교체)할 법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경계병 역할을 하는 50대, 60대에겐 병사 봉급에 따르는 보수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성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이민을 통해 인구절벽의 한축을 해야(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어를 좀 하고 건강한 외국 사람들이 7~10년 복무하도록 하고 시민권을 원하는 주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성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재입대 논란’이 일자 성일종 의원실은 “50대, 60대를 군대에 입대시켜 다시 복무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군 경력이 있는 50~60대 중 건강에 문제가 없고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한해, 우리 군에서 이분들을 위탁 형태로 채용해 경계 업무만을 맡길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 “거리에 ‘이 간판’ 늘려주세요”…광주 초등생들, 국회에 청원한 사연

    “거리에 ‘이 간판’ 늘려주세요”…광주 초등생들, 국회에 청원한 사연

    광주 지역 초등학생들이 “한글 간판을 늘려달라”며 청원한 법률안이 발의된다. 청원자인 초등학생들이 직접 법안을 제출하는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법안을 제안한 각화초·빛고을초 4학년 학생 9명과 함께 국회 소통관을 찾았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법안을 설명하고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광주 각화초등학교와 빛고을초등학교 4학년 학생 150명의 실명 자필 편지가 의원실에 도착했다. 편지에는 ‘거리에 외국어 간판이 많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간판에 한글도 함께 적을 수 있는 법을 만들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도윤(각화초·4학년) 군은 편지로 “우리말이 아닌 다른 나라의 말로 적혀있어 모르는 말이 많아 불편을 겪은 적이 많다”며 “약속 장소에 못 가서 억울한 적이 있다. 우리 주변에 한국어로 된 간판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이 혼잡한 외국어 간판을 보면서 느낀 불편을 호소하고 개선해달라고 국회의원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다. 현행법상 광고물에 외국 문자를 표시할 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한글과 함께 적어야 하는 의무 조항이 있지만 처벌이 강해 오히려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간판에 외국어로만 표기했다고 해서 고발과 형사처벌까지 단행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법 조항이 유명무실한 상태다. 아이들의 정성 어린 편지를 받은 정 의원은 ‘각화초 한글간판법’이라는 이름으로 옥외물광고법 개정안을 학생들과 함께 발의하기로 했다. 개정안 골자는 처벌 대신 계도를 위한 과태료 처분으로 수위를 낮추고, 5㎡ 이하·3층 이하 건물에 적용되지 않는 의무 대상을 제한 없이 전 건물로 확대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정 의원은 “청원자인 초등학생들이 실제 법안 발의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민주주의 의식을 다졌다”며 “법안이 통과돼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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