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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선관위·정자법/3개법 개정안 의결/정치특위

    국회 정치관계법개정특위(위원장 신상식)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심사소위가 마련한 대통령선거법 정치자금법 중앙선관위법등 3개법안의 개정안을 의결한뒤 법사위에 회부,22일간의 활동을 모두 마쳤다.
  • 국회 예산심의 착수/“원안통과”·“대폭 삭감” 맞서 논란 예상

    국회는 30일 17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고 총38조5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소관부처별 예산심사와 법안심사작업을 벌이는 한편 예결특위를 열어 올해 추경예산안과 지난해 결산 및 예비비 지출건을 심의했다. 예결특위는 11월2일부터 7일까지 상임위별 예비심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가급적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인데 비해 민주·국민당은 대폭 삭감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농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와 관련,민자당이 지난해 대비 수매가 8%인상에 1천만섬이상 수매를 주장한 반면 민주·국민당은 15%인상에 1천1백만섬이상 수매를 주장,논란을 벌였다. 또 민주당은 경부고속전철건설·관변단체지원·안기부 일부 예산등 1조6천3백67억원을 삭감하되 국민복지 환경개선 등에 3천2백억원을 증액해 모두 1조3천1백억원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당은 정치성 예산 1조2천2백98억원을 줄이되 수도권전철·영세민임대주택건설 등에 필요한 5천억원은 특별회계전출금에서 충당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 관변단체 선거개입 금지/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관계법개정특위(위원장 신상식)는 29일 법안심사소위를 속개,통·이·반장과 예비군소대장등이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 1백일 이전에 현직을 사퇴하며 선거후 6개월 이전에는 복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무원과 관변단체 직원의 선거개입을 엄격히 금지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 의 투표함에 혼합,개표키로 했다. 특위의 대선법·선관위법·안기부법개정 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9개 대통령선거법 개정 미합의 사항에 대한 절충을 벌여 민주당측이 요구해온 선거연령 인하,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 삭제,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 도입등 3개항을 제외한 6개항에 잠정 합의했으며 오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확정키로 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중앙선관위법도 개정,현재 차관급인 사무총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선거관리업무에 있어 각부처와의 협의가 용이토록 하기로 합의했다.
  • 정치관계법 개정안 29일까지 성안

    ◎3당 내일부터 소위가동 합의/노동위선 MBC사장 증인채택 논란 국회는 10일 재무위원회와 노동위원회를 열고 업무보고를 들었다. 이날 노동위에서는 문화방송파업사태와 관련,최창봉사장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민자·국민과 민주당의 의견이 맞서 하오 늦게까지 논란을 벌였다. 국회는 12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현승종총리로부터 새해예산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듣고 하오부터 상임위활동을 계속한다. 한편 국회정치관계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이날 3당간사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법 지방자치법 안기부법 정치자금법 중앙선관위법등 5개정치관계법 개정안을 성안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를 구성,오는 29일까지 운영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중위,민주당 박상천,국민당의 변정일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법안심사소위는 민자3 민주2 국민1명으로 구성하되 오는 12일부터 활동을 시작,국정감사기간(15∼24일)을 제외하고 7일간 가동키로 의견을 모았다. 3당은 또 소위는 전원합의제로 운영하고 법안심사의 진도를 감안해 국정감사종료후 개별법안에대한 소위증설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다.
  • 13대국회 공과와 14대의 과제

    ◎기반닦인 민주화… 14대땐 만개 기대/국민욕구 폭발… 의안처리 2배 급증/13대/타협정치 정착·자질시비 불식 힘써야/14대 13대국회가 29일로 마감된다. 이제 국회의사당은 새 선양들을 맞을 채비를 끝냈으며 국민들도 14대국회의 활약상에 희망찬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13대국회의 의욕적이고 생산적이었던 의정활동 성과가 14대국회에도 이어져 바람직한 의회정치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13대국회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국회에서도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됐던 소모적 정쟁·폭력등 극한투쟁·밀어붙이기식 관행등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라며 의원비리 또는 자질시비가 더이상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 14대국회가 지향해야 할 분명한 지표를 제시했다고 불 수 있는 13대국회 4년은 명암과 공과가 교차되는 민주화의 과정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 13대국회는 여소야대로 시작된 정치실험시기와 다양한 국민적 욕구 수렴시기를 거치는 과도기적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13대국회는 의안처리건수가 1천2백77건으로 역대국회 평균 6백53건의 거의 패에 이른다.또 법률안 처리건수도 8백6건으로 12대국회의 2백99건의 거의 3패에 육박하는 실적을 남겼다. 이같은 생산적 측면 이외에도 국민적 욕구분출에 발맞춰 5공청산·청문회개최·악법개폐·국정감사부활·지자제실시등 굵직굵직한 정치 민주화조치를 이룩해 냈다. 전직대통령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헌정사상 최초의 선례를 남겼으며 우리에게 생소한 「청문회스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반면 역사를 재조명하고 민주화 조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문제점도 적지않게 발생했다. 서경원의원의 밀입북사건은 의원들의 책임과 자질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렸고 동해재선거 후보매수사건은 정치권의 도덕성에 먹물을 끼얹었다. 또 야대정국에서의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도 간간이 드러나 효율적인 국정운영에 회의를 느끼게도 했다. 따라서 인위적인 3당합당으로 인한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됐지만 결국 야권통합을 유발함으로써 여야의 새로운 대결구도가 정립됐다. 13대 국회에서는 뇌물수수 등 의원비리·직권남용·폭력사건 등이 여전히 난무해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13대 국회의원중 구속자는 모두 14명으로 역대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중 밀입북사건의 서의원과 5공관련 이학봉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비리에 연루된 케이스였다. 91년초 정국을 뒤흔든 수서비리사건에는 오용운국회건설위원장,김동주·이대섭·이원배·김대식의원 등 5명이 뇌물수수로 구속됐다.이중 김대식의원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나머지는 집행유예 등 실형이 확정됐다. 또 상공위 뇌물외유 사건으로 이재근상공위원장과 이돈만·박진구의원도 91년초 구속됐으며 입법과 관련해 박재규의원,뇌물혐의로 이상옥의원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같은 의원비리는 정치불신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급기야 국회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는등 자구책이 마련됐다.의원비리와 함께 의원폭력과 극한투쟁의 구습도 되살아나 척결해야할 정치구태로 지적되기도 했다. 여대로 재편된 13대국회후반에서 야당의원들은 전원 의원직사퇴서를 내고 등원을 거부해 국회를 장기간 공전시켰고야당총재가 단식을 단행하는 정치후진성을 보이기도 했다. 야당의 극한투쟁에 맞서 거여로 변신한 집권당은 법안과 예산안을 밀어붙이기식 강행처리를 했고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까지 빚어졌다. 문공위 법안심사과정에서 당시 민자당의 최재욱의원이 김영진의원(평민)이 던진 명패에 맞아 입원하는 소동을 벌였고 박준규국회의장은 13대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의원보좌관들의 폭력으로 인해 안경이 깨어지는 수모도 겪었다. 13대국회 후반 정기국회폐회식날 한번도 국회의장의 폐회사가 낭독되지 못한 현실은 여야간의 대화와 토론이 부재했다는 현실을 드러내 주었다. 여하튼 13대국회는 이러한 명암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6·29선언이후 출범한 13대국회는 결국 이같은 공과를 거듭하며 민주화과정의 정치실험을 완료했다. 이제 14대국회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정을 논의하고 당리당략이나 정치공세보다는 민생위주의 정치토론장이 됨으로써 정치불신풍조를 불식시키고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쌓아가야 할 중요한 출발점에 섰다고 볼수있는 것이다.
  • 선거법등 개정안/민자 오늘 단독 제출

    민자당은 10일 국회의원선거법및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단독제출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별도로 국회 내무위 법안심사소위및 여야사무총장회담등을 통해 이들 정치관계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합의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민자당측이 제출할 정치관계법개정안은 금권선거방지및 부정선거운동에 대한 벌칙강화등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사항과 지금까지 여야협상에서 잠정합의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 퇴직후 재취업 기회 제도화/고령자 고용촉진법 내용

    ◎자립 부축·사업주엔 세제혜택으로 고령사회 대비/「정년규정」과 모순·강제조항 미비등 문제점으로 국회 노동위는 4일 고령자고용촉진법안을 상정,법안심사소위(위원장 이인제)에 회부했다. 고령자고용촉진법안은 최근 평균수명의 연장등으로 우리사회에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점을 감안,고령자가 그 능력에 적합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법안은 ▲고령자에게 사회보장적인 노인복지혜택보다는 고령자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업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강제적인 제재보다는 세제상의 혜택을 주고,사업주에게 권고와 노력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사업주에 대해 강제의무를 부과하고 있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있으며 정년연장규정과 정년퇴직자 재고용규정사이에 형평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법안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제3조〕정부는 고령자의 고용에 관하여 사업주및 국민 일반의 이해를 높이고 고령자의 고용촉진및 직업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필요한 종합시책을 추진하도록 함. 〔제4조〕사업주는 고령자의 능력계발및 향상과 작업시설및 업무의 개선을 통하여 고령자에게 그 능력에 상응한 고용의 기회를 제공함과 아울러 정년연장등의 방법으로 고령자의 고용확대에 노력하도록 함. 〔제5∼8조〕노동부장관은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하여 구인및 구직정보의 수집·제공,고령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사업주에 대하여 고령자의 고용관리에 관한 상담·자문등 지원과 직업훈련및 시설개선을 위한 비용의 보조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함. 〔제9∼11조〕노동부장관은 고령자에 대한 직업지도와 취업알선을 실시하고 이를 위하여 직업지도관을 지명하며 고령자 고용정보센터를 운영하는등 관련 행정조직과 시설을 정비하며,무료직업소개사업의 허가를 받은 비영리법인 또는 공익단체 중에서 고령자인재은행을 지정하여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제12∼14조〕일정규모 이상인 사업의 사업주에게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기준고용률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하도록 노력할 의무를 지우고 이를 위하여 노동부장관은 이행 계획의 제출을 요청하거나 계획의 변경 또는 적정한 실시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하며,기준고용률을 초과하여 고령자를 고용한 사업주에 대하여 세제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제15조〕노동부장관은 직업안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령자및 준고령자의 취업에 적합한 직종을 선정하고 이를 홍보 보급하며 관련자료를 조사·연구하여 배포하도록 함. 〔제16조〕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및 정부출연기관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고령자의 취업에 적합한 직종에 고령자및 준고령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사업주에 대하여서도 우선채용에 노력할 의무를 지움. 〔제17·18조〕국가등과 사업주의 고령자 또는 준고령자 채용실적이 부진한 경우 노동부장관은 그 고용확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르지 아니한 자에 대하여 그 내용을 공표하거나 정부의 고용관련 서비스의 제공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함. 〔제19·20·22조〕사업주가 근로자의 정년을 정하는 경우에는 60세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고 노동부장관은 정년이 현저히 낮은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주에 대하여 정년연장에 관한 계획의 제출을 요청하거나 그 변경을 권고하며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 「제주도 개발법안」 통과/국회 상위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안도/처리싸고 여야의원 욕설·몸싸움/내무위원장 폭행 당해 13대 마지막 국회의 쟁점으로 떠올랐던 제주도개발특별법과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안이 26일 하오 국회상임위를 통과,법사위에 회부됐다. 이들 법안은 통과과정에서 민주당측의 극렬한 저지를 받았으나 민자당측이 국회일정을 감안,이들 법안을 일방통과시켰다. 특히 내무위의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안 통과 과정에서는 여야의원간 심한 몸싸움과 욕설이 오갔으며 오한구위원장이 폭행당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이날 재무위에서도 민주당의원들의 실력저지 속에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등 6개 법안과 9개 동의안을 통과시켜 법사위로 넘겼다. 농림수산위에서는 추곡동의안처리를 여야의원들이 극렬저지,새벽까지 진통을 겼었다. 또 교체위는 법안심사소위를 통해 자가용 승용차 정기점검제 폐지를 포함한 자동차관리법개정안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는 이날 계수조정소위를 구성,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항목별 증액 또는 삭감등 구체적인 조정작업을벌였다.이날 소위에서는 총 33조5천50억원의 정부예산안을 규모변동없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민자당측 주장과 방위비등 불요불급한 예산 1조6천억원을 삭감해야한다는 민주당측입장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27일 해당 상임위를 통해 쟁점법안인 청소년기본법(교청위)을 비롯,나머지 계류법안을 일괄 통과시킨뒤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 법안 심야 전격처리에 아수라장(의정중계:26일 상위)

    ◎「제주개발법」 제안설명 유인물 대체/건설위/야 육탄저지속 4개법안 통과선포/내무위/「김영진의원 발언」 싸고 설전만 거듭/농림수산위 26일 심야까지 계속된 국회 내무·재무·농림수산위에서는 법안처리를 놓고 여야의원들이 극한적으로 대치,내무위에서는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다 야당의원들이 오한구위원장을 폭행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내무위◁ 이날 하오부터 수차례에 걸쳐 여야의원간 몸싸움을 벌이다가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계속 오한구위원장과 문정수간사의 회의장진입자체를 봉쇄하자 밤11시24분쯤 소회의실에서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등 4개 법안을 20초만에 일방처리. 이날 오위원장은 동료의원들이 에워싼 가운데 4개 법안을 처리했는데 회의실이 비좁은데다 민주당의 최봉구·정균환·이협의원등이 일제히 오위원장 위로 몸을 던지고 입을 틀어막는등 육탄저지를 하는 바람에 뒤로 넘어지면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라고 선언. 오위원장은 이때 야당의원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당해 바닥에 넘어졌으며 여야의원들이 얽혀 소파가 넘어지는등 쇠회의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야당의원들은 『그게 통과된거냐』 『양심이 있어야지』라며 거칠게 항의하면서 권해옥·윤재기의원등 민자당의원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 이 과정에서 윤의원의 입에서 『이××』라는 욕설이 터져나오자 이협의원은 다시 욕설로 되받으며 발로 윤의원을 밟으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으나 주변에서 억지로 떼어놓아 위기를 모면. ▷재무위◁ 김영구위원장등 민자당의원들은 이날 하오11시20분쯤 야당의원들과 함께 회의장에 입장한뒤 서로 얘기를 나누다 김위원장이 하오11시35분쯤 갑자기 노흥준의원(민자)자리로 가 개회선언을 하고 곧바로 소득세법개정안등 예산관련부수법안의 통과를 선포. ▷건설위◁ 건설위는 당초 법안심사소위만 열릴 예정이었으나 하오4시39분쯤 김용채위원장을 비롯,이해구·김운환의원등 여당의원 12명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열어 여야쟁점법안인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전격처리. 김위원장은 이날 하오2시부터 4시까지 법안심사소위를 소집,전날 전체회의에서 회부된 토지수용법개정안과 공공용지 취득및 손실보상에 대한 특례법개정안을 심의하고 산회를 선포했으나 39분뒤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에서 넘어온 2개법 개정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상정·통과. 민주당의 이협 신기하 김영도의원등은 각각 민주당원내총무실과 의원회관에서 5시5분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김정길총무와 함께 민자당의 김종호총무에게 『5공에도 없던 신종 날치기』『회의사실을 통보도 하지 않고 일정에도 없던 회의를 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했으나 김종호총무는 『쟁점이 아닌것을 쟁점으로 끌고가면 원칙과 예정된 일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것』이라고 대응. ▷농림수산위◁ 전날 김영진의원(민주)의 지난 21일 전체회의 발언중 「정권타도」운운 부분에 대한 속기록 삭제여부 때문에 설전만 벌이다 자동 유회된데 이어 이날도 여야간사회담을 갖고 절충을 벌였으나 별무소득.민자당측은 『분노한 농민에 의해 이 정권이 타도될 것』이라는 김의원의 발언에 대한 공개사과 요구는 일단 철회하되속기록삭제에 묵시적 동의를 해줘야만 추곡수매동의안에 대한 정책질의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으나 민주당은 완강히 거부.
  • “유선방송 93년말께… 선거이용은 불가능”(의정중계/25일 상위)

    ◎남북협력기금 사용실적·확보책 밝혀라/「제주개발법」 처리 새달2일 이후로 연기/농수산위,「회의록 삭제」로 계속 티격태격 6개 상위와 예결위를 속개,법안및 예산안 부별 심의를 벌인 국회는 25일 쟁점법안처리시기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한때 진통이 있었으나 하오 늦게 여야총무회담을 통해 법안처리시기를 교통정리,일단 정상화됐다.그러나 이날 문공위에서 종합유선방송법안이 민자당단독으로 처리된 것처럼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견해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내년 예산안·추곡동의안처리도 앞두고 있어 파란을 피하기 힘든 분위기이다. ▷예결위◁ 청와대·통일원·안기부·국방부·동자부등 11개부처의 부별심사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마감했다. 이날 부별심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국방예산의 과다책정,안기부예산의 공개의사등에 대해 집중추궁. 박경수의원(민자)은 『한국전력이 도시수용가에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농촌지역에 대한 서비스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농촌지역에 변전소설치를 확대할 계획은없는가』라고 질의. 박실의원(민주)은 『남북교역협력기금 사용실적및 2년내 3천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겠다는데 대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뒤 『탈냉전시대에 부응키위해 과거 북한에 대한 수적우위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된 외국공관을 대폭 감축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묻고 『공관폐쇄에 따른 외교관을 경제외교부문으로 돌려야한다』고 주장. 이웅희의원(민자)은 『석유개발공사가 석유류비축기지건설을 위해 수도권에 60여만평의 땅을 매입했다』면서 『이땅은 수도권정비법등이 규제하고 있는 자연보존권역이며 팔당상수원보존 특별대책지역인데도 입지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방북승인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각계각층의 방북을 폭넓게 추진하겠다』면서 대북 쌀무상공여에 대해서도 『지난 4차 고위급회담에서 쌀 9만5천t의 무상공여를 북한측에 공식제의했으나 북측이 자존심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소개. ▷건설위◁ 제주개발특별법상정여부를 둘러싸고 여야대립으로 공전하다 총무회담에서 특별법처리를 12월2일이후로 미룬다는 합의를 하자 하오 늦게 가까스로 정상화. 이날 민자당측은 특별법안을 우선 상정해 찬반토론을 벌이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처리를 12월2일이후로 연기하고 그동안 국회 공청회와 제주도 현지조사를 벌인다는데 합의해줄 것을 법안상정의 전제조건으로 제시. 민주당은 특히 박영숙최고위원등으로 「저지조」까지 편성,민자당의 일방상정후 처리를 견제. 한편 진통끝에 속개된 회의에서 토지수용법 개정안 내용중 채권보상제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김영도(민주),김광일(무소속)의원뿐 아니라 민자당의 이치호의원까지 지적,일단 소위에서 재심의키로 결론. ▷농림수산위◁ 올해 추곡수매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나온 김영진의원(민주)의 「정권타도」운운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문제를 놓고 또다시 진통을 거듭. 이날 정창화농림수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야간사회의에서 민자당측은 「분노한 농민들에 의해 이 정권은 타도될것」이라는 김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선동성」발언이라고 규정,속기록 삭제를 거듭 요구했으나 민주당측이 이를 거부해 논란을 계속. 당사자인 김의원은 『생존권의 위협을 느낀 농민들의 투표에 의해 정권이 타도돼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선동성 발언이 아니라고 강변한 뒤 『면책특권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지만 속기록 삭제요구는 여당의회의 기피작전이다』라고 역공. ▷문공위◁ 민자당측이 이날 하오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발효시기를 놓고 여야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던 종합유선방송법안을 4분여만에 전격처리함으로써 쟁점법안 강행처리 1호를 기록. 이날 하오 2시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불참하자 이민섭위원장은 3시14분쯤 민자당의원 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의,이응선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의 심사보고를 들은뒤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키고 3시18분쯤 산회. 이소위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시행일문제로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여러차례 검토결과 전혀 재고의 가치가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특히 기자재도입등을 위해 실제 유선TV방송은 94년초에나 가능하다』면서 유선방송이 내년 대통령선거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민주당측 지적을 반박.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문공위원장은 『그간 수차례 야당이 불참해 회의가 연기되어온데다 오늘도 회의소집을 통보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처리했다』면서 『법안심사소위에서도 법안내용에 큰 이견차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 실제로 법안이 통과된 뒤에도 회의장을 찾아와 이를 항의하는 야당의원들이 없어 「강력 저지」의사가 약했던 것같다는 관측.
  • 국회 예결위 속개

    국회는 18일 예결위를 속개,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하는 한편 내무·상공·건설위등을 열어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이날 국회는 민주당측이 예결위에서 국무총리출석과 예산관련 자료제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예결위의 정상적 운영과 상임위 법안심사에 협조치 않음으로써 파행을 겪었으나 2차례 정회끝에 속개된 하오 회의에서 김용태예결위원장이 유감을 표시하며 19일 국무총리를 출석토록 하고 자료제출을 촉구하겠다고 말함으로써 정상화됐다.
  • 추곡수매 동의안/여야 이견 못좁혀

    국회는 7일 문공·내무·농림수산위등 3개 상임위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 또는 비공식간담회를 열어 소관부처별 계류안건을 심사하는 한편 예결위를 속개,지난해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과 관련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농림수산위는 7%인상에 8백50만섬 수매라는 정부제출 추곡수매동의안 상정여부를 놓고 여야간사회의와 간담회를 잇따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 상위활동 내일로 마감

    국회는 4일 노동위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을 심의했다. 국회는 6일로 상임위 활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7일부터 9일까지 본회의를 속개,걸프전 2차 추가분담금 지출을 위한 2천39억8천만원 규모의 추경안을 비롯,교원 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안 등 일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 “지방의회선거 후보 추천때 금품수수 처벌규정 신설을”

    ◎윤 선관위장 촉구/후보 비방해도 고발 방침/내무등 5개 상위 질의·답변 국회는 2일 내무·문교체육·보사·행정·농림수산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에 대한 정책질의 및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내무위에서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다가올 지자제 선거의 합동 유세에서는 후보의 상대방 후보비방 및 인신공격 행위를 즉시 현장적발해 고발조치 하는 등 특별한 조치를 강구해 이를 근절하겠다』고 답변했다. 윤위원장은 이어 야당의원들의 여당에 대한 정치자금 기탁자명단 공개요구와 관련,『정치자금법상 기탁자명단 공개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윤위원장은 현행 지방의원 선거법에는 명문화 되어있지 않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과 관련한 금품수수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보사위에서 허남훈 환경처장관은 『지자제가 실시된다면 전국토의 효율적인 환경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국을 수계 및 대기영향권으로 구분,관리토록 하고 영향권내의 각 지방간 권역별 환경관리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시에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장관은 팔당호 골재채취와 관련,『정부는 골재채취로 인해 상수도원의 수질이 오염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전체 팔당호의 오염방지를 위해 제1공구에서만 골재채취를 하고 제2,3공구에서는 채취작업을 벌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송단」 동의안 제출 한편 정부는 2일 「한국공군 수송단 걸프지역 파견단」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강력범죄 피해 보도/제한법안 본회의에/법사위,처벌은 철회

    국회 법사위는 15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강도·강간·유괴 등 강력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보도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안」을 처리,본회의에 넘겼다. 정부와 민자당측은 당초 「특정강력범죄로 수사·심리중인 사건에 있어서 성명·연령·직업·용모에 의해 피해자임을 미루어 알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을 출판물에 게재하거나 방송하지 못한다」는 피해자 보호조항과 함께 「이를 어긴 보도책임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평민당측의 반대로 처벌조항은 철회했다.
  • 계수조정위 구성/부처별 예산 조정/국회예결위

    국회는 14일 예결위와 재무·내무 등 8개 상임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 및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로 정책질의를 마감하고 15일 계수조정 소위를 구성,부처별 예산내역을 조정키로 했다.
  • 물가 안정책 추궁/야,예산 1조5천억 삭감 요구

    ◎예결위 심의 이틀째 국회는 12일 예결위를 속개,27조1천8백25억원(일반회계)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의를 계속하는 한편 법사·내무·재무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계류중인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이틀째 정책질의를 계속한 예결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물가안정 대책을 집중 추궁했고 특히 평민당 의원들은 ▲위장분산된 안기부 예산의 항목과 규모 전면공개 ▲내년 경제성장률을 감안한 1조5천억원의 예산삭감 ▲경부고속전철 사업유보를 통한 도시교통난 해소 투자확대 ▲남북불가침협정 분위기 고조에 따른 국방 예산 삭감 등을 집중 요청했다. 이승윤 부총리는 『제조업의 경쟁력이 심각할 정도로 약화되었다』면서 『향후 2년간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에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겠으며 이 방법만이 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지방양여금 제도는 지방사업의 성격이 강한 특별사업을 뒷받침하는 만큼 지방교부금에 통합하는 것보다는 병행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방양여금 제도를 특별회계로 운용하더라도 국회의 심의를 받기 때문에 국회감시기능 약화 및 행정기능 중복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 여야,소득세법등 싸고 뜨거운 공방(상위쟁점)

    ◎세부담 형평성 내세워 원안통과 추진 민자/부유세 신설·부가가치세율 인하 주장 평민 8일의 국회 재무위는 정부측이 내논 세제 개편안과 이에 맞서 제출된 평민당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논쟁을 벌였다. 재무위는 이날 소속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법안심사소위를 구성,법안별 절충작업에 들어갔다. 재무위의 세법심사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일단 재무위에서 세법이 확정되어야만 내년도 세입규모가 정해질 수 있고 이에 맞춰 예결위에서 세출규모를 확정지울 수 있다는 논리적 연계성 때문이다. 민자당으로서는 그 동안 당정협의를 거쳐 형평성과 합리성을 제고시켰다는 이유를 들어 당연히 정부 원안에 가깝게 통과시키겠다는 태세다. 평민당은 정부측이 제출한 91년도 초팽창예산을 예결위 단계까지 갈 필요도 없이 재무위에서의 세입규모 확정단계에서 자연 삭감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부가 제출한 세법안은 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법·조세감면규제법·주세법·교육세법·관세법·국세기본법·국세와 지방세의 조정법 개정안과 방위세법 폐지안 등 10개 법안. 평민당은 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법·조세감면규제법·주세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정부안에 맞서 제출했고 부가가치세법 개정안과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 2개 법안을 독자적으로 냈다. 이 가운데서도 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법·조세감면규제법·부가가치세법 등이 쟁점법안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득세법에 있어서는 정부안과 평민당안 모두가 근로소득계층에 대한 과세율을 낮추기로 한 점은 일치하지만 인하폭에서는 평민당 쪽이 다소 크다. 예를 들어 정부안은 과세표준최저액을 종전 2백50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올려 그 이하 소득자에 대해서는 5%의 소득세를 물게 한 반면,평민당안은 과세최저액을 6백만원으로 높인 데 비해 과세율은 3%로 더욱 낮추었다. 물론 소득세뿐만 아니라 대상세법 대부분에 적용되는 문제이겠지만 앞으로의 절충과정에서는 우선적으로 과세율을 놓고 여야간에 심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소득세부문에 있어 세율체계를 종전 8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최고세율을 10%포인트로 인하해 선진국형의 세율체계를 갖추도록 한 점을 우선적인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평민당은 이날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에서 지적된 대로 이는 절대액수에 있어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어 소득계층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세법개편 취지에 어긋난다고 비난하고 있다. 평민당은 그대신 호화·사치생활자에 대한 중과세를 목표로 한 추계과세제도(부유세)를 삽입해놓고 있다. 평민당이 예시한 과세대상자는 골프장회원권과 배기량 3천㏄ 이상의 승용차 소유자·택시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에 의한 납부의무자 등 이 제도는 여권내에서도 법안마련 과정에서 논란을 벌이다 막판에 백지화된 사안이어서 이번 논의과정에서 채택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법인세법에서 정부안은 과세표준 8천만원 이하는 20%,8천만원 초과에 대해서는 35%의 세율을 적용토록 하고 있으나 평민당안은 1억5천만원 이하 18%,1억5천만원 초과시는 33%의 세금을 매기도록 하고 있어 어느 수준 만큼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상속·증여세에 있어서는 정부안이 금융실명제를 연기한 데 대한 보완조치로 세율을 강화한 것이 특징. 평민당안과도 수치상에 있어서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평민당은 독자적으로 제출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 있어 세율을 현행 10%에서 8%로 2%포인트 내려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부가가치세가 세수에 있어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결코 손을 댈 수 없다는 완강한 자세다. 여권은 평민당의 세법안과 총체적 주장에 대해 『무조건 깎고 보자는 입장에서 생색내는 데만 치중했다』고 혹평하고 있다. 세제개편이 국민의 재산권문제와 직결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만큼은 경제논리에 맞서며 정부안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2년간 평민당 주도의 거야체제에 밀려 여권 의도대로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는 자괴감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평민당의 기본인식은 정부의 「팽창예산」이 앞으로 닥친 선거를 의식한 선심용 예산이라는 점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예산편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세제개편을 그대로 묵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평민당이 제출한 세법 개정안대로 라면 모두 2조8천2백억원의 세금이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예결위에서의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모두 1조5천억원을 삭감하겠다는 것이 평민당의 전략이다. 평민당은 그러나 올해에만도 3조원을 비롯,매년 수조원의 세금이 더 걷히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조금도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여야의 입장을 견주어볼 때 세제 개편안 역시 고의든 아니든 정치적 입김에 의해 절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현재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여야간 지자제선거법 협상이 크나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예산규모에 대한 양쪽의 현격한 시각차를 고려하면 예산안 통과 시점이 가까워져야만 세법안도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어떤 형태로든 「졸속처리」라는 비난만은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 “할 일은 많고 시일은 짧고”/비상걸린 국회

    ◎“지각의정” 어떻게 운영될까/회기 30일 정도 남아 예산처리도 빠듯/국감은 중앙부처만 실시할 듯/추곡ㆍ민방 등 치열한 공방 예상 지난 9월10일 개회된 이래 2개월 이상 장기휴회를 거듭해온 제1백51회 정기국회가 민자당 단독이긴 하지만 14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정기국회의 법정 회기는 다음달 18일에 끝나므로 남은 회기일수는 35일에 불과하며 공휴일을 제외할 때 실제 회의 가능일수는 30일뿐이다. 특히 내년 예산심의ㆍ국정감사ㆍ지자제법 등 주요 안건처리는 야당이 등원해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주 이후로 미뤄져 있어 이번 정기국회는 25일여의 짧은 기간 동안 산적한 현안을 다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셈이다. 민자당은 14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듣고 예결위 구성결의안을 의결한 데 이어 15일부터 상임위,16일부터 예결위를 가동시켜 추경ㆍ결산ㆍ예비비심사 등 여야간 쟁점이 별로 없는 안건을 단독으로 속성 심의,17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19일부터의 의사일정은 다음주초 등원이 확실시되는 야당측과 협의해 최종확정한다는 계획이며 야당측 입장을 감안,당초 생략할 것을 검토했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기로 하고 대정부 질문일 수도 늘려잡기로 했다. 민자당이 잠정마련한 19일 이후의 정기국회 의사일정은 ▲19일 본회의(내년 예산인 시정연설) ▲20일 대표연설 ▲21∼23일 대정부 질문 ▲24∼30일 국정감사 ▲12월1∼5일 상임위(예산안 심사) ▲6∼15일 예결위(예산안 심사) 상임위(예산부수법안 등 법안심사) ▲17∼18일 본회의(예산안 및 법안처리,대법원장 임명동의) 등이다. 야당측은 국정감사 일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나 빠듯한 일정상 국정감사는 1주일여의 기간 동안 중앙부처에 대해서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기국회는 우여곡절 끝에 야당이 등원한다 해도 「산너머 산」 식으로 순탄하게 운영되지는 않으리란 전망이다. 야당이 국회에 복귀하자마자 시작되는 대표연설 및 대정부 질문을 통해 그동안의 파행정국책임을 둘러싼 정치공방과 함께 정부정책에 대한 야당측의 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측은 정부ㆍ여당의 비정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 확실하며 상임위ㆍ예결위가 시작되면 내년 예산의 팽창시비,민방문제,안면도 반핵사태,추곡수매가 동의,우루과이라운드협상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여야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지난 7월 임시국회 때처럼 여야합의로 성사되는 것은 별로 없이 정치싸움으로 일관하다 막판에 날치기 파동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올 정기국회에서 다뤄야 할 안건은 크게 4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는 내년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둘째는 지자제ㆍ안기부법ㆍ보안법 등 개혁입법안,셋째는 민생치안관련법안,넷째는 근로관계법 등 국가정책에 관련된 법안들이다. 민자당은 이번 정기국회기간이 짧은 만큼 내년 예산심의에 최대한 주력한다는 방침이나 예산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을 지키기는 어렵게 됐으며 정기국회 회기말이나 예산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계류중인 1백17건의 법안을 포함,1백30여건의 안건 중 세제개편 관련법안 등 예산부수법안,민생치안관련 법안 등을 중심으로 시일을 다투는 50∼60개 법안을 우선처리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안건처리가 가능할지 아직 미지수다. 이 때문에 여야는 모두 내년초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정기국회에서 처리치 못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며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을 비롯,안기부법ㆍ보안법 등 개혁입법과 대다수 법안들은 내년 임시국회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을 제외한 가장 큰 여야간 쟁점은 역시 지자제관련법이다. 현재 기초자치단체선거에서의 정당공천 문제가 미타결 부분으로 남아 있으며 이것이 절충되지 않은 채 야당이 등원한다면 평민당은 지자제­예산안연계투쟁 등 극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단체에서의 정당공천 문제가 고위정치절충에서 타결된다 해도 현역 국회의원의 지자제선거운동 지원 등 실무절충단계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민생치안관련법안 등 처리가 시급한 안건에 대해서는 여야협조체제구축도 예상되고 있다. 여야 총무접촉에서 이미 민생치안대책공동위원회 발족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민자당이 내각제를 실질적으로 포기함으로써 최대 정치쟁점은 해소됐다고 하지만 내년 봄 지자제선거,또 14대 총선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는 모두 이번 정기국회를 자신들의 정치선전장으로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예산을 중심으로 실질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려 하고 있는 여당과 오랫만에 장내로 들어와 자신들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과시해보려는 야당의 생각이 어떻게 접점을 찾아갈지 주목된다.
  • 강행… 저지… 잇단 격돌 난기류속의 여의도/쟁점법안처리와 향후정국

    ◎방송법안 통과땐 고함… 몸싸움/야 「저지 강도」 약해 “묵계” 관측도 국회는 11일에도 국군조직법ㆍ방송관계법ㆍ남북교류협력법 등 쟁점법안이 평민당측의 실력저지 혹은 불참속에 민자당 단독으로 해당상위에서 통과되는 파란을 겪었다. 민자당측은 법사위에서 광주보상법도 금명 강행통과시킬 예정이며 30여개의 민생법안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한 반면 평민당은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계속 육탄저지로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법사위및 본회의 심의 과정에서 또 한차례 격돌이 예상된다. 이날 문공위에서는 민자당측이 3차례에 걸쳐 방송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여야의원간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등 험악한 장면이 연출되기는 했으나 기타 상임위에서는 평민당측이 저지강도가 약해 「야권의 주장을 대폭 수용한 현안 법안의 여당 일방처리」라는 여야간 묵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또 평민당측은 조홍규의원이 문공위의 방송법처리과정에서 국회 경위로부터 상당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의사당 폭력시비도 계속될 전망. ▷문공위◁ ○…방송관련 3개 법안중 방송법ㆍ한국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이날 민자당이 제출한 수정안대로,한국방송광고공사법 개정안은 정부안대로 하오 2시47분쯤 여야의원들의 격렬한 몸싸움속에 각각 통과. 이민섭위원장(민자)은 회의실에 들어서자 마자 『의사일정 1항 2항의 수정동의안은 수정안대로 기타부분은 원안대로,의사일정 제3항은 원안대로 가결코자 하는 데 이의 없느냐』고 묻고 『찬성하는 분 거수해 주세요』라고 하다 의원들의 고함과 몸싸움으로 장내가 소란해지자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말하고 퇴장. 평민당측은 국회법에 의하면 위원장이 가결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표결결과를 밝혀야 하는데도 이위원장이 찬성여부만 묻고 그냥 가결을 선포했기 때문에 이날 법안통과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속기록을 증거로 제시. 평민당측은 또 민자당이 이날 방송관련법의 통과를 목적으로 위원장의 회의진행발언을 미리 적어 속기사에게 건네주는 등 비도덕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면서 속기사가 평민당의원에게 넘겨주었다는 쪽지도 공개. 이날 방송관련법안의 통과과정에서 민자당의원 10명 모두는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평민당의원들의 접근에 육탄방어 이에앞서 하오 2시5분쯤 속개된 회의에서는 이위원장이 이날 민자당측이 제출한 수정안을 상정하는 과정에서 평민당 간사인 조홍규의원이 위원장석 마이크를 낚아채며 제지하려다 민자당 신하철의원에게 껴안긴 채 경위 2명에게 밀려나가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불상사가 발생. 평민당측은 『경위들이 조의원을 무리하게 잘못다루는 바람에 허리부분에 중상을 입혔다』면서 『위원장이 속기록에도 기록돼 있지 않은 경위권을 발동시킨 것도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 평민당은 이날 방송관련법의 강행처리를 실력저지하기 위해 다른 상위소속의원 10여명과 일반당원 20여명을 배치했으나 역부족. ▷국방위◁ ○…이날 상오 열린 국방위는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국군조직법 개정안을 평민당의원들이 실력저지하는 가운데 8분만에 전력 처리. 이날 회의에서 평민당의원들은 문공위 폭력사태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불리하게 기울고 있는데다 민자당측이 김영진의원에 대한 국회차원의 중징계,형사고발 등 강경대응하고 있는 탓인지 몸싸움을 자제하는 등 비교적 소극적으로 대응. 상오 10시쯤 김영선위원장(민자)의 개의선언이 있은 직후 권노갑의원(평민) 이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전날 이상훈국방장관이 평민당 정웅의원에게 『국회 끝나고 보자』고 말한 것을 문제삼아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방위병 3명이 무더위속에 훈련을 강행하다 희생당한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 이에 김위원장은 『오늘 의사일정과는 관계없는 내용이므로 다루지 않겠다』면서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질의가 없느냐』고 의사진행을 강행. 그러자 여당의석에서는 『질의가 없다』는 대답이 나왔으나 권노갑ㆍ정대철ㆍ정웅의원 등 평민당의원들은 『위원장,이렇게 진행할거요』라며 의장석앞으로 돌진,의사봉을 빼앗고 마이크를 치우는 등 회의진행 저지를 시도. 그러나 김위원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질의가 없느냐』고 거듭 물은 뒤 『질의가 없으면 토론을 생략하고 의결할 것을 선포한다』고 선언. 한편 산회후 김위원장은 평민당측의 질의 주장에 대해 『지난주부터 계속 질의토론을 하자고 해도 정략적으로 지연시키다가 이제와서 질의 운운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반박. ▷외무ㆍ통일위◁ ○…이날 상오 평민ㆍ민주당 등 야당측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남북 교류협력법ㆍ남북 협력기금법ㆍ민족통일연구원법 등 3개 법안을 처리했으나 「강행통과」라기 보다는 「묵시적 합의」아래 법안이 통과된 듯한 인상. 박정수위원장(민자)은 이날 법안이 통과된 후 『전체회의직전 법안심사소위를 열었는데 평민당의 조순승,민주당의 박찬종의원이 찾아와 이들 남북 교류협력관계법안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방침때문에 전체회의에는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 이날 상오 10시45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차분한 분위기속에 이진우의원(민자)의 제안설명에 이어 법안을 가결했으며 15분여만에 회의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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