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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개각 이후] 세종시법 어떻게 돼가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세부 사항마다 각당의 입장차가 커 처리에 진통을 겪어 왔다. 지난 7월22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위원들이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시법을 확정하고 전체회의로 넘기려 했으나, 소위에 참석하지 못한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라고 반발해 전체회의를 소집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 본회의 통과에 따른 의원총회를 열고 있었다. 당시 소위에서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명칭을 ‘세종특별자치시’로, 법적 지위를 ‘광역자치단체’로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행정구역의 범위는 충남 공주·연기군 일부 지역에, 충북 청원군 부용·강내면 등 2개면을 편입시키는 것으로 정했다. 이러한 내용의 법을 2010년 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청원군 2개면을 세종시에 편입시키려면 여론조사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행시기도 2011년으로 늦춰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합의에 제동을 걸었다. 당초 정부에서 “법 통과 이후에도 15~17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법 시행시기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의 유불리에 따른 각당의 셈법과도 맞물려 있다. 2010년 7월 법을 시행하려면 6월 선거에서 초대 세종시장을 뽑아야 한다. 이에 대해 행안위 자유선진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이미 각당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결을 통해 논의하자고 정하고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인데 민주당이 이제 와서 여론조사로 방식을 바꾸자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세종시의 성격에 대해서도 여야간 입장이 엇갈린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원안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과학 비즈니스 및 기업 도시 등으로 성격을 축소하려는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의 발언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세종시법 처리 동상이몽

    여야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놓고 8월에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여야 간사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당 대표나 원내대표 차원의 지도부간 조율은 물론 간사 회의도 수시로 갖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 3당간 셈법은 서로 다르다. 세종시법은 지난 22일 미디어법 처리 직후 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당시 민주당은 미디어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일정으로 소위에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법안을 다시 논의하지 않으면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민주당 불참 속에 법안소위를 통과한 세종시법은 충북 청원군 부용·강내면 등 2개면을 세종시에 편입시키고 내년 7월1일부터 법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은 청원군 2개면을 세종시에 편입시킬지를 여론조사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고 시행시기를 2011년 10월로 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현 상태에서 세종시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법을 처음 입안하고도 심사 과정에서 빠진 민주당이 충청권에 생색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논의를 최대한 늦춰 실속을 차리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3당 합의로 세종시법을 처리하자며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나라당 간사인 권경석 의원은 “협상해서 접점을 찾지 못할 법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선진당의 한 의원은 “내년 7월부터 법을 시행하면 시행 한달 전에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이 세종시장 등 충청권 자치단체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많다. 한나라당이 이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유선진당으로서는 텃밭 충남의 최대 현안인 세종시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지방선거에서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이날 연기군민회관에서 세종시법 제정촉구 궐기대회를 갖고 “민주당이 발목을 잡고 한나라당이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세종시법의 6월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한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더 내고 덜 받는’ 시스템으로 더욱 더 강화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8개월 만인 지난 22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일부 내용이 변경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금액 조정방식이다. 행안부는 물가 인상률과 공무원보수 상승률 등을 모두 감안해 퇴직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을 조정하는 현행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개정안을 통해 10년 뒤부터는 물가 인상률만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회 행안위는 5년 뒤부터 이를 시행토록 해 당초의 정부안보다 실시 시기를 앞당겼다. ●월250만원 이상 소득자 최고 70% 삭감 행안위는 또 퇴직한 공무원이 월평균 250만원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지급되는 연금액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안이었던 10~50%보다 각각 20% 늘어난 것이다. 반면 특수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은 당초 정부 안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개정안에서 소방공무원이나 재난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사망할 때만 유족들에게 순직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지만, 행안위는 현장에 출동하거나 업무를 마치고 귀환할 때 사망해도 지급하도록 했다. 순직 보상금 역시 정부는 전체 공무원 월평균 보수의 60배를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행안위에서 68배로 확대됐다. 국회 관계자는 “행안위의 결정에 따라 순직 공무원 유족들은 정부 안보다 평균 2000만원의 보상금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직 공무원이 내야 하는 보험료와 퇴직자가 받는 수령액은 정부의 안이 그대로 행안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현재보다 약 27%의 보험료를 더 내고, 퇴직 후 받는 돈은 최고 25% 줄어들 전망이다. 한때 논란이 됐던 유족연금액(퇴직 공무원이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도 정부의 안처럼 현행 70%에서 60%로 하향조정됐다. ●전체회의에서 다소 개정될 가능성도 행안위의 이번 개정안은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통 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무원연금법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전체회의에서 또 다시 개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해 세종시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다. 이들 법은 25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9월 열리는 정기국회 때까지 입법이 미뤄진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디어법에 휩쓸려간 민생법안 온라인 동호회 운영자 수십억 챙겨 잠적 강남·목동 학원가 심상찮다 기능→일반직 10월24일 첫 시험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뉴질랜드 호주 쪽으로 이동 왜? 저소득층 초등생 “방학이 싫어요”
  • 세종시 특별법 표류하나

    자유선진당이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세종시특별법이 25일 회기가 끝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렵게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세종시법과 공무원 연금법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회의가 무산됐다. 앞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전날 본회의 직후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시법을 확정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행정도시 세종시의 명칭을 세종특별자치시로 하고, 광역단체기능과 기초단체의 지위를 겸하는 법적 지위를 갖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것이다. 법 시행 시기는 2010년 7월1일로 정했다. 하지만 전날 미디어법 처리 이후 의원총회가 열려 소위에 참석하지 못한 민주당이 “졸속 합의안이고, 간사간 의사일정 협의도 없었다.”며 전체회의 소집에 반대하자 한나라당은 간사간 협의를 거쳐 추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의 기싸움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공조에 대한 민주당의 불만이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오늘 법사위로 법안을 넘겨 25일 이전 본회의에서 처리되길 바랐으나 회의가 무산돼 이번에 통과되기 어려워 보인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安교육 “교원평가제 내년 무조건 시행”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0일 교원평가제의 법제화와 상관없이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감한 개각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원평가제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한 뒤, “여러 이유로 법제화가 늦어지지만 이것과 상관없이 하반기에 교원평가제 시범학교를 배로 늘리고 내년에는 전국 초·중·고로 시행을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교원평가제의 시행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상임위 상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국회 일정 표류, 여야 의견 차 등으로 인해 처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안 장관은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 문제에 대해 “교사들은 교사 본연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교원노조법에 정치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엄정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1차 선언에 참여한 교사 명단을 놓고 각 시·도 교육청이 대조 작업을 벌여 식별중”이라면서 “2차 때도 중복해서 선언에 가담한 교사에 대해서는 좀 더 강도 높은 처벌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자율형 사립고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2011년까지 100개 지정) 가지만 자율고를 감당할 여건이 되는 학교가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며 “숫자 맞추기를 위해 자격이 안되는 학교를 지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유족연금 65%로

    공무원연급법 개정에 따라 공무원 유족연금 감소폭이 당초 개정안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고소득 공무원 퇴직자는 연금 지급액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유족 연금을 본인 지급액의 60%에서 65%로 완화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잠정 합의했다. 개정안은 또 퇴직 후 근로자 평균임금을 초과하는 수입분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연금 지급액 감액률을 종전 10~50%에서 30~70%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은 오는 13일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14일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전세보증금 소득? 빚?… 과세 부활 논란 동료 부정 눈감은 공무원도 징계 ’학파라치’ 나도 해볼까 해방촌 철거발표 이후 주민들 만나 보니… “부드러운 ‘초식남’ 애인감으로는 글쎄…” 콤플렉스 털어내는 청춘들의 비법
  • 비정규직법 대치로 발목잡힌 정부 법안

    “또 4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여야가 극렬히 대치 중인 비정규직법이 국회 계류 중인 핵심 법안들의 발목을 또다시 붙잡았다. 올들어 세 번이나 열린 국회에서 주요 법안이 통과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정책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자 각 부처에 비상이 걸렸다. ●여야 합의된 것마저 꽁꽁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소위원회에는 이날 13개 안건이 올랐지만 공무원연금법 하나만 심의됐다. 이마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주로 연기됐다. 지방세법, 전자정부법 등 반년 이상 묵힌 법안들은 손도 대지 못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경우 계류 법안 대부분이 여야 간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론 우선’ 국회의 뒷짐 탓에 국고 부담이 가중되는 부작용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상임위 9명 가운데 민주당 의원 3명은 모두 불참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행안부(경찰청·소방방재청 포함)가 국회에 제출해 묶여 있는 법률은 모두 28건. 이 중 54%인 15건이 지난해 제출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처럼 논의를 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왔는데 아무것도 처리된 게 없어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매번 4시간가량 기다리느라 진이 다 빠졌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은 각종 통계 등 사안이 많아 한두 달이 지나면 자료분석을 다시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핵심 법안이다 보니 야당측이 참석하지 않으면 통과가 사실상 어렵다.”고 털어놨다. 행안부는 계류 법안 가운데 최소 15건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돼야 정책 집행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공무원연금 재정 안정을 위해 공무원의 기여금을 올리고 수령액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처리 지연으로 매일 12억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한 지방세법은 시행령안까지 마련했지만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연금법 개정 늦어 매일 12억 재정 부담 현재 국회법에는 제출된 정부 법안의 통과 시일에 대한 어떤 의무 규정도 두고 있지 않다. 입법과 관련된 전권을 국회에 부여한 까닭이다. 발목 잡힌 법안에는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해 8개월째 계류 중인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을 막자는 ‘개인정보보호법안’, 농업소득세·도축세를 폐지하고 복잡한 지방세목을 10개로 간소화하자는 ‘지방세기본법안’, 고위공무원의 심사요건을 강화하고 1급 공무원을 신분보장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국가공무원법’, 온천개발절차를 간소화하는 ‘온천법’, 민방위 업무를 개선하는 ‘민방위기본법’ 등이 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위기의 비정규직] 원안 통과않고 상정 그쳐 일종의 경고성 무력시위

    1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비정규직법 기습 상정을 놓고 한 국회 관계자는 “무력시위”라는 한마디로 촌평했다. ‘법률 행위’보다 ‘정치 행위’에 무게를 뒀다. 그는 “위원장 대행을 자처한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이 마음만 먹었다면 비정규직법을 한나라당 원안대로 통과시킬 수도 있었지만 상정에 그친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법안 상정을 선포한 뒤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해야 하지만 소위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정만 하겠다.”고 말했다. 애초부터 법안 통과에 주력했던 게 아니라는 방증이다. 국회 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 문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효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 법안을 심사하려면 상정부터 해야 한다. 하지만 심의가 길어져 시일을 끌게 되면 회의때마다 상정을 거듭해야 한다. 추미애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해 비정규직법을 심의하려면 다시 상정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법안 상정의 효력 논란이 무의미한 이유다. 더구나 국회의장은 상정 이전의 발의 단계에서 모든 법률을 직권 상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날 무력시위가 ‘직권상정을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도 힘을 얻진 못한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상정을 거부한 추 위원장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고, 한나라당도 비정상적인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상임위원장은 본분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도 담겼다는 설명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통과 또 물건너 가나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결국 6월 국회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공무원노조의 반대 집회 등이 연일 열리면서 ‘뜨거운 감자’의 선택이 차기로 미뤄졌다는 게 중론이다.4월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29일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회기 내 마무리지으려던 공무원연금법안 통과가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관계자는 “여야가 국민연금법 등과 비교하며 진전된 안이 필요하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척이 없는 상태”라며 “이번 회기 중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이 맞물린 상황에서 애당초 130만명의 현직·퇴직 공무원 표를 의식하는 의원들의 속도 조절도 한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금법안 개정에 참여한 한 교수는 “의원들 스스로 본인이나 당에 피해가 갈 것 같은 (연금법 같은)이슈는 뒷전”이라면서 “예산이 연간 4000억원 이상 새어 나가고 있는데 왜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로써 6개월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연금법안은 두 달 더 ‘서랍’ 신세를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 법안심사소위는 한 달간 3차례 열렸지만 논의는 제자리만 맴돌다 끝났다. 때문에 소모적인 연금법 논쟁과 하루에 12억원씩 쌓여가는 연금 적자도 막을 방도가 없게 된 것이다.여야가 질타하는 연금법 정부안의 문제점은 3가지다. 연금적자 보전 문제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이지 않다는 점과 유족연금비율을 정부안 60%에서 65%로 올리는 대신 신규 공무원뿐만 아니라 재직자도 유족연금비율을 낮추라는 것. 현재 유족연금을 받는 공무원유가족 2만 6353명 가운데 98%가 직업이나 근로 능력이 없는 여성인 데다 맞벌이인 경우도 적다는 이유에서다. 또 퇴직 후 수입이 있는 퇴직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연금수령액 감액비율을 고통 분담 차원에서 현행보다 더 높이라는 게 핵심이다. 감액률을 20% 높이면 연간 400억원을 아낄 수 있다는 논리이다.행안부도 퇴직공무원의 소득에 따라 감액률을 높이는 ‘소득심사조정률’ 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교원평가 인사와 연계 않기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제)를 실시하되 이를 인사와 연계하도록 한 조항을 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채택, 전체회의에 넘겼다. 소위는 또 2010년부터 교원평가제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연수 등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소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야당과 교육계의 요구를 수렴해 인사 연계 부분은 삭제했다.”면서 “다만 평가 결과를 연수 등에는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교원사회에 자극을 주고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불량 상임위’ 논란 가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와 환경노동위를 ‘불량 상임위’라고 꼬집자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교과위원장과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발끈했다.김 위원장은 22일 ‘홍준표 원내대표의 막말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잘못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특정 상임위를 두고 ‘불량 위원회’니 ‘우수 위원회’니 하면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오만한 자세”라면서 “인용하기에도 낯 뜨거운 표현으로, 실추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품위이고 훼손되는 것은 발언 당사자의 인간적 품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 “홍 원내대표의 발언은 ‘MB악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싶어 하는 조급함이 묻어나 있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추 위원장은 “기자 여러분들이 우리 상임위의 스토커가 돼 보면 정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환노위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해서도 “위원장 마음대로 상정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사회적 논의도 거치지 않은 개정안을 국회에 얹어 놓고 황급히 부채질하고 압박하고 있는 정부 여당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이들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두 상임위의 여야간 대립이 유난히 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노위는 지난해 6월 18대 국회가 문을 연 이후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소위내 여야 의원 비율 문제를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 간부의 사립대 총장 선거 개입을 문제삼아 교육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일부 회의를 거부하기도 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상임위를 거론하며 “법안 상정이 안 되는 건 위원장 리더십 문제”라면서 “배지 떼야지.”라고 말했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의안처리율 지식경제위 1위·교육위 꼴찌

    의안처리율 지식경제위 1위·교육위 꼴찌

    지난해 6월 18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첫 한 해 동안 각 상임위의 성적표는 어떨까. 서울신문이 19일 각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13개 상임위 가운데 8곳이 30% 미만의 의안 처리 비율을 보였다. 낙제점에 해당한다. 상임위 중심의 국회는 여전히 요원한 셈이다. 분석 결과 지식경제위가 의안 처리 비율과 건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접수 의안 2건 중 1건 꼴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교육과학기술위가 최하위였다. 의안처리 건수로 두 상임위를 비교하면 ‘120건 대(對) 22건’으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의안 처리 비율이 30%에 이르지 못한 곳은 교과위를 비롯해 보건복지가족위, 환경노동위, 행정안전위, 국토해양위 등이었다. ●여야 소통의 문제에서 우량·불량 차이 우량 상임위와 불량 상임위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의원들은 여야간 신뢰와 소통의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여야가 정쟁을 지양하고, 상호 신뢰와 입법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상임위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경위는 지난해 말 여야가 당론으로 충돌했던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상임위 합의로 통과시켰다. 법안 처리 이전에 상임위 예산 심사에서 여야는 법 시행후 필요한 예산을 미리 짜놓았다. 지경위 여야 간사로서, 17대부터 친분을 쌓아온 한나라당 김기현·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위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종부세율 문제를 합의로 처리했다. 기재위는 폐회 중인 지난 3월 말 여야 의원들이 함께 전국 9개 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돌아본 뒤 정부 쪽에 중소기업의 세제·금융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등 ‘화합’을 과시했다. 불량 상임위는 서로 ‘네 탓’ 타령이다. 쟁점 법안이 없는 데도 여야가 ‘샅바 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회의가 번번이 공전됐다. 교과위에서는 “여야 3당 간사간 불화 때문에 상임위가 파행되고 있다.”며 일부 의원들이 ‘3당 간사 공동 사퇴’를 요구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환노위는 여태 법안심사소위조차 구성하지 못했다. 수도법, 비정규직법, 전교조 관련법 등 여야간 시각차가 첨예한 법안이 많기도 하지만 “개원 1년간 법안 소위조차 꾸리지 못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동료 의원들이 비판할 정도다. 이 과정에는 위원장의 리더십도 주요 요소로 꼽혔다.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와 당 지도부의 입법부 장악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한나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쟁점법안이 의원들 간의 대화를 가로막아 활동을 지연시키는 일이 많다.”면서 “의원들 간의 논의가 자유롭게 이뤄지면 그만큼 상임위 중심의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부의 기능이 여야간 정쟁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실제 상임위 차원의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당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여당이 의안을 일방적으로 상정, 처리하거나, 야당이 이를 비토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상임위 운영상황 국민이 알게 하자” 국회의 한 관계자는 “현안을 핑계로 일을 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 일부 의원과 상임위를 골라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교통상통일위 소속인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상임위 운영 상황 등 입법상황을 보다 많은 국민이 알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상임위가 자율적인 여야 협상이 아니라 당 지도부 지시에 움직이는 것이 문제”라면서 “상임위를 중심으로 의원들이 전문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인천 청라지구 학교건립비 토공 부담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 학교 건립을 둘러싼 한국토지공사와 인천시교육청 간의 갈등이 건립비를 한국토지공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시교육청과 토공은 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에 따라 건립비 상환 문제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토공은 청라지구 1-1공구에 짓는 5개 초·중·고교 건립비용 881억원을 시교육청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1공구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상반기에 맞춰 이들 학교가 문열 수 있도록 설계 공모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예정된 청라지구 1-2공구 아파트 분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토공이 청라지구에 5개교를 건립하기로 했던 당초 협약을 지키라고 요구하고,토공은 건립비 상환시기를 시교육청이 제시하지 않으면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며 맞서왔다. 한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는 지난달 공영개발사업 시행자가 사업규모에 관계없이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한다는 내용과 건립비 마련방안 등이 담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의결,법제사법위로 넘겼다. 개정안은 법 개정 이전에 개발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마친 사업까지 개정안을 소급 적용하도록 했다.하지만 법제사법위는 심도 있는 심사가 필요하다며 개정안을 제2법안심사소위로 넘긴 상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막판 힘겨루기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국회, 정부, 공무원노조간 막판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특히 이번 회기내 법안을 통과시켜 하루에 12억원씩 늘어나는 연금 적자를 막으려는 정부와 반대시위 농성에 들어간 공무원노조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상당수 국회의원들은 개정안의 보험료 조정내용이 미흡하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자 공무원연금법 개정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하며 국회 앞에서 시위에 들어갔다. 전공노는 이날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손영태 위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투쟁본부를 가동했다. 전공노는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 앞에서 농성 투쟁을 시작했다. 25일에는 조합원과 가족 등 2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새 연금법안에 대해 ‘졸속’이라고 주장하고 법안을 보완하고 공무원연금기금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현 공무원 연금재정의 고갈원인은 정부가 외환위기 당시 14만명의 공무원을 퇴출시키면서 그 퇴직금을 공무원연금기금에서 빼주고 채워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연금법 개정안은 재정 적자의 책임을 공무원, 특히 신규 공무원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미 공무원노조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합의한 안”이라면서 “시간을 끌면 연간 4200억원 이상의 국가재정 손실만 초래할 뿐”이라고 통과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 여당 의원들은 며칠 전 공무원 연금법 통과를 위한 비공식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지호,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 등 여당 내부에서조차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안에 대한 처리가 곤란한다.”며 보다 강도높은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과 비교하면 여전히 공무원들에게 특혜 소지가 있다는 것. 강기정 민주당 의원측은 “현재 안으로는 절대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를 현재보다 평균 약 27% 늘리고 퇴직 후 받는 돈을 최고 25%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전과 비교할 때 재직기간이 20년인 공무원은 6%, 10년 재직자는 8% 정도 퇴직 후의 연금이 줄어들고, 새 제도 시행 이후 신규 임용된 공무원의 연금 수령액은 25% 감소하게 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유아교육법 개정’ 한지붕 두생각

    매달 40만~50만원에 가까운 유치원비, 10대1에 이르는 공립 유치원 입학 경쟁률….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의 고민은 깊다. 저출산 사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유아교육 및 복지의 공공성 결여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은 요원해 보인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 주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두 의원 모두 유아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의원은 지난달 15일 뉴타운이나 임대주택 건설 예정지에 공립 유치원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개정안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기가 예상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사립 유치원 원장들이 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부 교과위원들에게 원장들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한 의원 쪽은 다음 아고라에 1만명 청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황 의원이 유아교육법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사립 유치원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공립 유치원 지원을 확대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대신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립 유치원에 교사를 충원하고, 더 질 좋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이 세미나에는 황 의원이 소속된 교과위의 김부겸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임해규·김진표·김세연 의원 등 여야 의원과 전국의 유아교육 종사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상임위가 다른 한 의원의 개정안이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교과위원들의 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책진단] “정부안 어찌하나”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의원 절반 원안 수용 난색 표명

    지난해 11월 정부 손을 떠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반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가타부타 여야 의원간 논박이라도 일면 좋으련만 5개월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이 법안에 관한 한 조용하기만 하다. 국민 관심은 이번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통과가 순탄치 않아 보인다. 130만명의 전·현직 공무원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난해하고 불편한 법안 중 하나다. 정부는 법안 지연으로 인해 연금 적자가 하루에 12억원씩 쌓이고 있다며 울상 짓고 있다. 개정안 처리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 전망과 의견을 물어봤다. ●5개월째 국회 계류… 아직도 ‘먹구름’ “공무원연금법안 처리해야 하는데 그게 좀….” 국회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 전망은 현재로선 먹구름이 낀 상태다. 절반 가까운 의원들이 ‘정부안이 미흡하다.’며 통과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신문이 지난 27일 국회 행안위 소속 의원 23명 가운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는 소위 소속의원 9명(부재시 보좌관)에게 전화 설문한 결과, 4명의 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통과시켜야 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3명에 불과했다. ‘정부안’을 일단 수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유일했다. 검토조차 하지 못한 의원을 비롯해 ‘유보적’ 입장도 2명이나 나왔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정부안이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야 의원들이 비공식적 간담회를 가진 뒤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협의하겠지만 현재 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측은 “공무원노사 합의를 거치는 등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안이 많이 개선됐다고 본다.”면서 “다만 국민연금과 차이가 너무 크고 경기가 안 좋다 보니 국민여론이 갈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장제원,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 등은 임시국회내 법안 처리 방침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행안부 안이 미흡하긴 하나 시급한 사안인 만큼 일단 수용한 뒤 개선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산 낭비가 계속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측도 “공무원연금법을 우선 처리대상에 올려놓았다.”면서 “행안위 내부에서 약간 수정을 거치겠지만 이번 임시국회내 꼭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부담 큰 ‘뜨거운 감자’… 의원 의지 관건 무엇보다 이번 국회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는 지방 재·보궐 선거를 의식한 의원의 반대여론과 ‘공무원 눈치보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배준호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흡하면 수정 보완을 해서라도 4월에 통과시켜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국민연금 개정 때처럼 2~3년 끌면 국가 재정 손해만 늘어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측은 “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은 뜨거운 감자”라면서 “정치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는 사안인 만큼 국회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행정구역개편 등 굵직한 이슈들이 행안위에 걸려 있는 데다, 박연차 정치자금 로비사건까지 겹쳐 국회의원들의 관심 끌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박연차 리스트 수사로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도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장자연은 ‘트로피걸 신드롬’에 희생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국민銀,금리인하 압력에 첫 백기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또 허찔린 민주당

    26일 국회는 예상대로 곳곳에서 파행했다. 민주당은 대다수 의사일정을 거부했다. 여야간 대치와 신경전은 정무위를 중심으로 심야까지 이어졌다. 정무위 김영선 위원장은 이날 밤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금산분리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관련 법안을 소위로 넘기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자정 무렵까지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의 저지로 이날 예정된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던 정무위는 오후 8시40분쯤 긴급 속개됐다. 당초 정무위를 복도에서부터 원천 봉쇄하던 민주당은 이날 밤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일부 당직자만 남기고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한나라당 의원과 당직자 등 50여명이 갑작스럽게 정무위 회의실로 진입하면서 정무위 주변은 한때 소란이 일었다. 민주당이 또 한번 허를 찔린 셈이다. 한나라당 소속인 김 위원장은 회의실에 입장한 뒤 야당 의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8시40분에 회의를 속개한다.’고 통보했다. 회의는 오후 9시쯤 개회됐다. 전격적인 심야 소집 통보에 부랴부랴 정무위 회의실로 모인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김 위원장의 회의 속개에 항의하고 돌발 상정에 대비해 의사봉을 빼앗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가까스로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회의는 시작됐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 끝에 김 위원장이 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기려 했으나 이미 버티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 의사봉을 두드리지 못했다. 신경전은 아침부터 이어졌다. 사태의 진앙지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비롯해 정보위, 정무위 등은 회의실 복도부터 봉쇄됐다. 민주당은 현안이 걸린 상임위 몇 곳에는 실력 저지를 위해 따로 인력을 배치했다. 다만 법사위 회의장은 문이 열렸다. 촛불집회 관련 재판을 특정 재판부에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한 회의였다. 외교통상통일위도 공청회만 진행하는 조건으로 봉쇄가 일시 해제됐다. 전면 마비만 면했을 뿐 대부분 상임위는 계획된 일정을 마치지 못했다. 그간 국회 파행 속에서도 ‘나홀로 회의’를 열었던 지식경제위도 30분 남짓 의사진행발언만 오가다 산회했다. 국토해양위와 교육과학기술위 등은 민주당의 불참 속에 ‘반쪽짜리’ 회의가 잠시 진행됐다. 민주당은 27일과 내달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실력 저지하기 위한 대응 시나리오를 짜는 데 골몰했다.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 내부에선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거부할 때에 대비해 이윤성 부의장이 권한을 위임받아 직권상정을 시도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여야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던 기존 입장을 선회해 상임위별 해결을 강조한 배경에 의혹을 품고 있다. “김 의장이 강조하는 ‘상임위 논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직권상정을 유도하려는 꼼수”라는 시각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에서 경제 관련법뿐 아니라 미디어 관련법까지 모든 쟁점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대표는 “야당이 대안도 내놓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미디어 관련법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성규 김지훈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金의장 민생·경제법안 직권상정 시사

    민주당이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의 기습 상정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면서 26일 예정됐던 12개 상임위가 공전되거나 부분 진행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민생·경제 법안의 심사를 27일까지 마쳐달라며 심사기일을 사실상 지정, 해당 법안의 직권상정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회 정무위원회는 한나라당 주도로 이날 밤 전체회의를 전격 소집, 금산분리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관련 법안 등의 표결 처리를 시도하다 야당의 반발로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다. 외교통상통일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민주당의 위원장석 점거로 회의를 열지 못했다. 민주당은 쟁점법안을 다룰 정보위 등을 봉쇄하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이틀째 점거했다. 민주당은 27일과 내달 2일 본회의 일정을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선언해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법안 처리에 전력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김 의장은 성명에서 “민생과 경제 관련 법안의 상임위는 27일까지 관련 법안의 심사를 완료해 주기를 강력 요청한다.”며 모든 의사일정의 즉각적인 정상화와 모든 안건의 상임위 상정 및 심사를 당부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연기하고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jj@seoul.co.kr
  • [미디어법 상임위 기습 상정] 법사위원장 민주 몫 ‘산넘어 산’

    방송법 등 22개 미디어 관련법은 여당이 과반을 차지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되더라도 민주당 유선호 의원이 위원장인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부담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25일 “상임위에서 처리한다고 끝이 아니다. 법사위원장이 민주당 의원이다.”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시나리오를 내심 바라고 있다. 물론 한나라당이 정상적인 심의 절차를 거치면서 법안 처리의 명분을 쌓을 수도 있다. 실제 고흥길 위원장은 25일 ‘미디어관련법 상정에 대한 입장’ 이라는 보도자료에서 “미디어관련법의 상임위 상정은 통과가 아니라 논의의 시작”이라면서 “다른 법과 마찬가지로 원안통과, 수정통과, 법안폐기 등 모든 유형의 가능성은 열려 있고 처리 시한을 정하지 않고 법안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또 “미디어 관련법의 상임위 상정은 법안심사 과정 일부를 생략하고 본회의에 부의해 표결처리하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는 달리, 앞으로 문방위 소속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대체토론, 여야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법안심사소위 심사와 위원회 의결이라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디어 관련법의 이번 회기내 최종 처리가 힘든 만큼 이를 제외한 금융 규제 완화법안과 사회 관련 법안만이라도 먼저 처리하자는 당내 온건론과도 통한다. 하지만 미디어 관련법을 포함한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극한 대치가 이어진다면 고 위원장의 입장이나 분리 처리안이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종시법 통과 무산’ 들끓는 충청 민심

    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도시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하는 세종시특별법이 이달 임시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자 충청권 민심이 들끓고 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25일 성명을 내고 “행정도시를 기초단체인 특례시로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 등은 그동안 제기된 축소 음모론의 서막이다.”면서 “행정도시 건설을 공언해온 정부가 계획을 축소하거나 변질시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3일 법안심사소위 세종시특별법 심의에서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행정도시에 연기군 잔여지역을 포함하는 대신 정부 산하 ‘광역 특별시’가 아닌 충남도 산하 ‘기초 특례시’로 만드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충북 청원군 일부가 행정도시에 편입될 계획인 가운데 충남도 산하 특례시가 되면 편입 반대 및 충북도와의 갈등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통과가 무산된 이튿날 충북도는“세종시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인 만큼 정부 직할 특별시가 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특례시를 가시화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대전·충남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집회를 갖고 국회통과 무산 등을 집중 성토했다. 이상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정부 부처를 이전하지 않으려는 부도덕한 이명박 정부의 꼼수가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충남지역 야당들도 가세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약한 건데 우리가 지킬 필요가 있냐.’는 얘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 등 주민 단체들은 상경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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