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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6차례 연기끝 극적 의결/「국조계획·총리동의」 협상 언저리

    ◎진통 겪으며 절충… 여야충돌 막아/양총무·이의장 농담 나눠 타결 암시 여야는 25일 이영덕총리내정자의 임명동의안과 상무대사건의 국정조사계획서 처리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밤늦도록 절충을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진통을 겪었다. ○…이날 하오11시 3개항에 대한 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진 뒤 열린 본회의에서 3일간의 회기연장안을 의결함으로써 처음에 우려됐던 여야의 충돌은 피하게 됐다. 이날 여야가 의견절충의 가능성을 처음 보인 것은 하오 9시5분쯤 재개된 3차 총무회담.시간이 촉박한데도 여야총무와 회담주선자인 이만섭국회의장이 밝은 표정으로 한가로이 농담을 주고받아 곧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면서부터. 여야 총무들은 회담시작 5분만에 종이와 펜을 들여보내 달라고 요청,회담장 밖에서는 마침내 합의문이 작성되는 것으로 추측. 9시55분쯤 별다른 진전사항의 발표없이 김대식총무가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다며 자리를 떴으나 이는 여야의 이면약속에 대해 당지도부및 소속의원들로부터 추인받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판명. ○…여야가 이날 3일간 회기연장이라는 합의를 이루기까지 가진 회담은 공식회담만도 총무회담 4차례,법사위 국정조사계획서작성소위 회의 6차례등 비공식 접촉까지 더하면 부지기수. 이처럼 여야간 의견절충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당초 하오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하오4시로 늦춰졌다가 다시 6시,8시,10시,10시30분,11시20분으로 연기를 6차례나 거듭. ○…한편 법사위 소위는 한때 이날 회의를 끝내고 26일 상오10시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도 연출. 소위에서 여야는 수표추적문제의 결론도출이 어렵다고 판단,하오5시30분쯤 이같이 합의하고 각기 양당 총무에게 보고했던 것.그런데 보고를 받은 민자당 이한동총무가 『본회의시한이 아직 6시간남짓 남았는데 무슨 엉뚱한 결정이냐』면서 역정,혼쭐이 난 여당측 소위위원들이 회의속개를 요청하고 야당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하오6시에 회의를 재개. ○…여야는 이에 앞서 이날 본회의에 대비해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불퇴전의 결의를 다지는등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민자당은 총무단·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고위당직자회의,확대당직자회의,의원총회 등 각종 대책회의를 잇달아 열어 총리인준안과 상무대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 의결을 이날안에 처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 민자당은 총리임명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행사로서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될수 없고 국회는 이를 처리할 의무가 있다고 강경처리태세. 반면 민주당도 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를 잇달아 갖고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되 총리인준안은 본회의를 별도로 열어 다뤄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 ○…이날 민자당 의원총회에서 김종필대표는 『많은 설명 필요없이 여러분에게 한 가지만 부탁하겠다.총리인준안이 상정되면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들의 도리』라고 회의목적을 단도직입적으로 거론. 김대표는 이어 『총무의 방침에 행동을 같이 해달라』고 당부한뒤 『모든 의원은 의사당내에서 대기하라』고 지시. 반면 민주당 의총에서도 조홍규원내부총무가 『하오 2시이후의 개인적인 약속은 모두 취소하고 밤12시까지 국회 본회의장을 지킬 각오를 해달라』고 독려,의사당주변에서는 한때 여야간 충돌이 일어나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팽배.
  • 총리임명동의안 28일 처리/여야 본회의 열어 회기 3일연장 의결

    ◎「상무대」 증인등 27명 선정키로/법사위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이영덕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에대한 여야의 견해가 맞서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로 회기가 끝나게 되어 있던 제167회 임시국회의 회기를 사흘 연장해 두 안건을 일괄처리하기로 합의,물리적인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6차례 연기 끝에 밤 11시 20분 본회의를 열어 3일동안의 임시국회 회기연장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28일에나 처리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민자당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의 쟁점사안이었던 수표추적문제등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대신 민주당은 총리임명동의안의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고 각료전원에 대한 개별적 해임건의안을 별도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이만섭국회의장의 주선으로 네차례의 총무회담을 갖고 두안건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측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과는 별도의 임시국회를 열어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한편 국회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이날 그동안 여야의 쟁점이 됐던 예금계좌 추적과 관련,1천만원 이상이 인출된 1백24차례의 거래에 대해서만 수표를 추적하기로 대체적 의견을 모았다. 증인선정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요구한 51명 가운데 27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잠정 채택하고 조사과정에서 필요하면 확대하기로 했다. 문서검증은 재판과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군및 검찰의 수사기록과 법원의 재판기록을 포함해 민주당측이 요구한 문서에 대하여 문서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가 1차로 잠정 합의한 27명의 증인및 참고인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우종합건설▲증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갑석·김광헌(〃전부사장)김영일(〃전경리부장)모영길(〃전총무이사)▲참고인=이동영(대로개발 대표이사)당병국(청우건설 대표이사)한치선(청우건설 상무대공사 관리이사)◇불교계(동화사 대불건립관계)▲증인=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현철(전대선사주지)안팔수(동화사 매표관리인)▲참고인=무공스님(동화사 전주지)벽봉스님(동화사주지)선봉스님(동화사 전재무국장)오정스님(동화사 전회계담당)심상철(동화사 사무국장)백욱기(대구대불후원회장)강진모(동화사 약사대불공사 총감독)김계정(동화사 여직원)박찬봉(대구무성건설대표)신수경(대구 남성종합건설 대표)김태조(경주 우리건축사 대표)김한열(대구 보광석재대표)김경식(서울 경한석재대표) 최동철(호남채석대표)◇기타▲사업자=윤찬득·노원국
  • 상무대 증인·참고인 야 51명 채택을 요구/전현직 대통령 포함

    국회 법사위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23일 상무대 의혹사건과 관련,증인채택의 범위와 수표추적문제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과 노태우전대통령을 참고인으로 하는등 정치인 7명이 포함된 51명의 명단을 제시하며 증인및 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할 의혹이 불분명한 인사는 소환할 수 없다』면서 증인 수를 대폭 줄이자고 맞섰다.
  • 미하원/「3스트라이크아웃」법 승인/상원 작년 11월 의결

    ◎사형 범주도 확대 미하원은 21일 폭력범죄로 유죄선고를 3차례 받은 피고인에게는 종신형에 처하는 판결을 내리도록 의무화하는 조항이 들어 있는 포괄적인 범죄관계 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2백85표 반대 1백41표로 통과된 이 법안은 그외에도 연방법원이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의 범주를 60여개로 확대하고 경찰인력 증원,교도소 및 교도관훈련소 건축,범죄예방 계획을 위한 경비로 2백75억달러의 지출을 승인하고 있다. 상원은 작년 11월 2백20억달러 규모의 범죄관련법안을 통과시킨바 있으며 이제 상하원 법사위소속 의원들로 구성될 양원협의회가 상원과 하원의 법안을 절충하여 단일 범죄법안으로 만들 예정이다.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에는 19개 종류의 반자동 공격용 무기를 불법화하는 조항이 들어 있으나 하원의 법안에는 없다.하원의원들은 이러한 공격용 무기의 붑법화를 별도의 법안으로 심의하기를 바라고 있다. 상하원법안에는 폭력범죄로 3차례 유죄선고를 받고 3차 선고가 연방법원에서 내려졌을 경우 그 선고를 받은 자에게 연방법원은의무적으로종신형 판결을 내려야한다는 이른바 「스리 스트라이크 앤드 아웃」조항이 다같이 들어 있다.
  • 재야인사 집결… 제도권행 축하/김문수씨 민자조직책 맡던날

    ◎어론 취재경쟁… NHK방송도 관심 22일의 민자당 부천·소사지구당 개편대회는 새 위원장을 맡게된 김문수씨가 재야노동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달 들어 치러진 다른 9개지구당대회보다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이날 대회는 재야와 노동계에서 어떤 형태로 「관심」을 표명할지가 주요관심사.대회장에는 우선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의 상징적 인물인 권용목씨의 아버지 권처흥씨와 현재의 노조위원장 이영복씨가 참석해 눈길.또 박종근노총위원장과 김위원장이 한때 위원장을 맡았던 부천 세진전자노조에서는 화환을 보내 김위원장의 제도정치권 진입을 축하.재야출신인사로는 김위원장이 과거 민중당에서 활동을 같이했던 장기표 이우재 이재오 조춘구씨등의 모습이 보였다. ○대학은사도 참석 ○…이날 대회에는 당과 정부·학계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도를 반영.당에서는 문정수사무총장을 비롯해 최재욱 강삼재 김종호 이택석 오세응 손학규 임사빈 정창현 이해구 김두섭 강우혁 조진형 최상용 박종웅 유성환 이성호 김형우 조용직의원등 현역의원과 김위원장과 같은날 조직책에 선정된 오성계 이철규 김학원위원장을 비롯해 김길홍 안재문 전용원 양경자위원장등이 참석.학계에서는 김위원장의 은사인 서울대 안병직 배무기교수와 현승일국민대총장이 참석.이밖에 남재희노동부장관도 행사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이인제전노동부장관은 국회 법사위관계로 참석은 못했지만 축하의 뜻을 특별히 전해 노동계출신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애정을 표시. ○여당참여이유 강조 ○…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재야출신의 여당참여이유를 다시한번 강조.그는 『누구도 재야에 있고싶어서 재야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제는 제도권에 있기를 원하는 재야인사는 제도권진입이 허용되도록 세월이 변했다』고 강조. ○…이날 대회에서는 국내 일간지들과 3대방송이 다른 어느 지구당대회보다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이채.특히 일본의 NHK방송에서도 취재를 벌여 눈길을 끌었는데 문총장은 외국 언론사가 우리의 지구당행사를 취재하기는 이번이 사상 최초라고 설명.
  • 청우건설·동화사 장부 검증/법사위소위합의

    ◎수사기록 검증·수표추적엔 이견 국회법사위는 22일 상무대의혹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소위를 열어 증인선정과 문서검증,계좌추적등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여 청우건설의 회계장부와 동화사·조계사의 회계장부,동화사 통일약사대불공사 관련업체의 경리장부등에 대해 문서검증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또 민자당측이 증인신청대상으로 제시한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및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김영일전청우건설경리담당이사,김태조우리건축사대표,현철·선봉·무강·벽봉등 대구 동화사측 승려등 8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주장하고 있는 나머지 증인에 대한 채택여부와 조전회장에 대한 군·검찰의 수사기록에 대한 문서검증,조전회장의 거래은행인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의 예금계좌등에 대한 수표추적에는 논란끝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 「상무대국조」 계좌추적 공방

    ◎민자/“국회조사는 위법”/민주/“우리가 직접 조사”/“율사모임 법사위서 법 어겨서야”/여/“일단 은감원에 요청… 불응땐 강행”/야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의 예금계좌및 수표 추적문제가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의 핵심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상무대 공사대금의 정치자금 유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돈의 행방을 밝혀내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조전회장이 공사대금에서 횡령한 2백27억원 가운데 검찰에서 인출내역이 확인된 1백89억원의 수표추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법률의 문제점등을 들어 예금계좌나 수표의 추적은 안된다고 맞서고 있다. ▷민자당◁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반대를 하고 있다. 첫째는 법리상의 이유.조전회장사건은 현재 검찰이 수사를 진행중이어서 검찰에 대한 수표추적 요구는 자칫 국정조사의 수사 또는 재판 관여를 금지한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은행감독원에 요청하거나 아니면 조사위가 직접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수표추적을 벌이는 것도 개인의 금융거래비밀을 보장하고 있는 금융실명제 긴급명령권에 저촉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민자당의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는 『법전문가들이 모인 법사위에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예금계좌나 수표추적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현경대법사위원장의 말로 집약된다. 둘째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이번에 수표추적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국정감사나 조사 때마다 야당이 의혹을 주장하며 개인이나 법인의 금융자료 추적을 요구할 때 거부하기 어렵다는 것. 그러나 한켠에서는 민주당의 수표추적요구를 어떤 식으로든 받아들이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조전회장의 예금계좌를 추적 수사할 것을 검찰에 강도 높게 촉구했던 앞서의 태도를 바꿔 국회차원에서 직접 계좌추적에 나서거나 은행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하는 형식으로 자금경로를 파헤치겠다는 방향으로 선회. 정대철의원은 이와 관련,『검찰에 수표추적을 요청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라면서검찰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나타낸 뒤 『우선 은행감독원에 수표추적을 요청한 뒤 여의치 않으면 국회차원에서 직접 계좌추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 강수림의원도 『여권이 수표추적에 동의한다면 증인선정에 있어서 상당부분 양보할 생각도 있다』고 말해 관련자의 증언보다 물증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 정의원은 그러나 시한이 24일인 조사계획서 작성에 대해서는 『증인·참고인 전원을 명시해야 한다거나 조사방법에 수표추적을 반드시 명기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이에 대한 여야의 논쟁이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25일 이후로 넘어갈 것임을 피력. 한편 당소속 법사위원들은 여의도의 한 호텔에 2개의 방을 잡아 놓고 매일 밤 모여 그동안 수집한 자료들을 검토하며 「전략회의」를 계속. 의원들은 『조전회장등 주요증인들이 국정조사장에서 딴소리를 못하도록 하는 묘안을 갖고 있다』고 호언하면서도 산사에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의현 전조계종총무원장에 대해서는 출석요구서의 송달문제를 들어 『증언대에 세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말끝을 흐리고 있는 상황. ◎계좌추적은 과연 가능한가/국회의 은행 직접조사 사실상 불가/실명제전 「가·차명 돈세탁」땐 불과 상무대 정치자금 의혹사건과 관련,조기현 전청우종합건설 회장의 예금계좌 추적문제가 정치권의 쟁점사항이 됐다.민주당은 예금 계좌만 추적하면 의혹이 모두 밝혀질 것처럼 목청을 높이고 있다. 정치권이 전가의 보도인 국정조사권까지 발동한 지금 어떤 절차를 통해,어느 선까지 계좌추적이 가능할까. 현행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제4조(금융거래의 비밀보장)는 고객의 금융거래 내용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거래내용을 제공할 수 있는 경우로 ▲법원의 영장이 발부된 형사범 ▲조세사항 ▲금융당국의 검사업무 ▲동일 금융기관끼리의 정보 제공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정보제공 등 5개 사례만으로 한정한다. 따라서 국조권이 발동돼도 국회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소지는 전혀 없다.금융기관의 직원이 개입된 금융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금융감독기관에 계좌추적을 강요할 수도 없다.유일한 방법은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가 결의를 통해 국정조사 대상기관인 검찰이나 법무부를 상대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다.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를 추적한 결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끝나지는 않는다.검찰이 영장신청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려면 ▲금융기관의 특정 점포 ▲거래자의 인적사항 ▲사용목적 ▲요구 정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 야당은 조기현 전회장의 비자금 지출내역이 검찰의 공소장에 기재됐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거래 금융기관의 점포명이나 거래자의 인적사항이 없는 이상 조 전회장이 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없다.법률적인 요건에 미달하기 때문이다.현재까지 조 전회장은 자신의 횡령부문만 범죄사실을 인정할 뿐 정치자금 제공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금융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없는 첫번째 장애물이다. 게다가 긴급명령에는 금융거래 비밀조항을 어길 경우의 처벌조항(12조)은 있어도,자료제출을 거부했을경우에는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다.금융기관이 이 조항을 적극적으로 해석,자료제출을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셈이다. 국회는 국정조사법이나 증언감정법에 따라 직접 조사대상인 검찰을 닦달할 수는 있으나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다.두번째 장애물이다. 설혹 검찰이 적극성을 발휘하더라도 계좌추적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금방 한계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영장을 발부받더라도 해당 금융기관에 점포명과 거래자 인적사항 등을 기재한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만약 그 돈이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세탁이 이뤄졌다면 이같은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가·차명 또는 도명계좌로 자금이 흘러들면 거래자 인적사항을 적시할 수 없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세번째 장애물이다. 실제 실명제 전에는 보통 3회 정도 세탁된 돈은 추적할 수 있었으나 요즘은 1회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상무대 비자금의 의혹을 파헤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가로놓인 셈이다.
  • 간통죄/“존속시키되 처벌은 완화”/「간통죄」·「낙태죄」사법위공청회

    ◎“폐지 바람직”­“시기상조” 찬반 팽팽/간통죄/“제한적 허용”­“태아생명 우선” 맞서/낙태죄 낙태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가.또 관통죄는 어찌 되는가. 21일 국회 법사위가 국회에서 가진 공청회에서는 최근 「성희롱」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더욱 깊어진 이들 사안을 놓고 소속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특히 여성의 인권신장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최근의 사회분위기 탓으로 참관인도 여성단체 회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먼저 낙태죄와 관련,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차장인 송열섭신부 말고는 모든 참석자들이 제한적인 낙태허용에 찬성했다. 김규헌 서울지검검사는 법무부가 제출한 형법개정안에 대해 『현행 모자보건법상의 낙태허용기간인 28주이내에서 산모의 건강이 위험하지 않으면 24주이내로,성범죄에 의한 임신이나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인척간의 임신등에서는 20주이내로 각각 단축한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삼봉 서울고법판사는 그러나 낙태허용 범위에 대해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인척간에 임신한 경우를 계속 금지한 것은 현실적으로 동성동본 결혼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성범죄에 따른 낙태허용기간은 지금의 임신뒤 20주보다 크게 줄여야 하며 낙태허용에 대한 판단의사와 시술의사를 분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기연세대교수는 『12주이내의 일반낙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때도 종교단체,사회봉사자등과 상담을 거치도록 하고 의사가 의학협회등에 신고토록 하는등 억제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성봉 롯데호텔의무실장은 『강간미수범에 의해 임신했을 때 낙태를 허용하는 낙태허용사유 제3호는 임신의 성립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고 삭제를 주장했다.그러나 송신부는 『생명권은 불가침의 기본권으로서 수태되는 순간부터 국가나 부모등 어느 누구로부터 침해받을 수 없다』고 낙태허용에 반대했다. 관통죄에 이르러서는 형법개정안이 2년이하의 징역형에서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바뀐 데 대한 찬반뿐만 아니라 폐지문제에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규헌검사는 『성윤리는 다른 기본권처럼 헌법이 보장하는 절대불변의 개념은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지난 47년에 간통죄가 폐지된 일본의 입법례를 참고해 이제 우리도 결단을 내릴 때』라고 폐지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곽배희상담위원은 『남성중심의 성문화 현실에서 성윤리문란및 가정파괴 방지,여성권익보호 등을 위해 폐지는 시기상조』라면서 『형량을 더 강화하든지 최소한 현행대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법무부측과 여성단체측과의 의견이 맞선 가운데 나머지 참석자들은 간통죄처벌의 완화내지 장기적인 폐지의견을 내놓았다.박삼봉판사는 개정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 『존폐는 결국 시기의 문제』라고 점진적인 해결을 제시했다.황해진변호사는 『징역형의 형기를 낮추고 벌금형을 선택형으로 한만큼 실형위주의 운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장차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상기교수는 『간통처벌이 갖는 순기능으로서 가정 또는 여성의 보호,성윤리의 보호,예방기능 등을 들고 있으나 실제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축첩행위등 가정을 파괴할 정도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간통행위를 처벌하는 것으로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회장 계좌추적 팽팽한 법리논쟁/「상무대」국조소위 첫회의 표정

    ◎민주 “국감법 우선”·민자 “긴급명령 우선”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맡은 국회 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작성소위는 20일 첫 회의를 열어 조사대상과 방법등 구체적 사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가 계좌추적등 절차문제를 놓고 팽팽한 법리논쟁으로 일관,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소위는 일단 국방·법무부장관을 조사기간 동안 불러 상무대사업특감및 청우건설 조기현전회장의 횡령사건 수사결과를 보고받는데 합의. 또 22일부터는 매일 회의를 열어 증인채택등 조사방법을 논의키로 결정.그러나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조전회장의 비자금 지출내역에 대한 계좌추적문제에 대해 민자당은 「금융실명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을 내세우며 반대해 입씨름을 계속. ○…민주당은 조씨가 횡령한 2백27억원의 사용처가 자금흐름을 통해 입증돼야 국정조사 목적인 「의혹규명」이 된다면서 검찰이 추적을 거부한다면 국회 차원에서 독자적인 계좌추적을 해야 한다고 주장.민주당은 긴급명령은 대정부 감시·견제라는 국회의 고유권능을인정한 헌법보다 하위에 있고,긴급명령 4조1항에서도 공익목적을 위해 필요하면 영장 없이 계좌내역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를 개진.또 국정감사법의 자료요구권에 근거해 필요한 계좌에 대한 조사를 해당기관에 요구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민자당은 긴급명령도 헌법에 근거한 법률이며 신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긴급명령이 국감법에 우선하며,긴급명령의 예외조항은 공직자윤리법·선거법등 국민 일반에 대한 공개를 법률로 의무화한 2가지에만 적용된다고 맞대응. 민자당은 조전회장의 비자금 지출내역에 대한 검찰수사및 법원재판기록을 문서검증하는데 대해서도 국감법은 재판이나 수사에 간여할 목적의 국조권을 인정하지 않고,주무장관등이 거부하면 고발해도 검찰등에서 이를 처벌할 수 없다는 한계를 제시. 그러나 민주당은 장관보고등을 통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특히 비자금의 정치권유입은 검찰의 횡령사건수사와는 별개이므로 수사에 간섭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 ○…민자당은 국회의 독자적인 계좌추적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검찰의계좌추적 가능성을 잇따라 암시.한 당직자는 『검찰의 자금추적이 끝나지 않았으며 다만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법사위의 한 의원도 『국회가 구체적 근거만 제시하면 수사기관이 계좌추적을 굳이 않겠느냐』고 반문. 이를 두고 민주당의 강수림의원은 『민자당이 국회의 계좌추적 문제에 제동을 거는 것은 시간을 끌다가 막판에 검찰수사를 이유로 국회의 개입을 차단하려는 속셈 같다』고 우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법사위원장실에서는 서울법대 동기인 현경대위원장(민자)과 정기호(민주)의원이 마주 앉아 『같이 법학을 공부했는데 어찌 그리 이상한 법리를 읊조리느냐』고 서로 면박.
  • 법무·국방장관 출석 합의/상무대 국조소위 조회장 예금계좌추적 이견

    국회법사위는 20일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조사계획서작성 소위(위원장 함석재)를 열어 조사범위와 증인선정문제등을 논의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김두희법무부장관과 이병대국방부장관을 오는 25∼26일쯤 국회에 출석시켜 조기현 전청우종합건설회장에 대한 수사등 상무사업에 관련된 군특검단과 검찰의 수사내용을 보고받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증인선정과 조사대상,조사방법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22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전회장의 예금계좌에 대한 검찰의 추적수사와 함께 국회도 직접 계좌를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자당은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개인비밀보호를 이유로 반대했다.
  • 「상무대」 국정조사 법사위 이모저모

    ◎국조소위/「진통」 예상 깨고 손쉽게 구성합의/검찰에 수표추적 요구 싸고 신경전/“규명 자신없자 야당서 검찰에 책임전가”/여/입방아 오르는 30∼50명 출두 요청 방침/야 여야는 19일 상무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이를 맡은 국회 법사위에 조사계획서작성소위를 구성하고 조사대상및 증인선정의 범위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여야는 이에 따라 소속 법사위원들을 중심으로 협상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조기현청우건설회장의 횡령자금에 대해 검찰의 수표추적을 새롭게 요구하는등 국정조사의 정치적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애를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하오 2시 전체회의를 열어 함석재 정상천 이인제(이상 민자),강철선 강수림의원(이상 민주)을 위원으로 하는 국정조사계획서작성소위(위원장 함석재)를 구성한 뒤 10여분만에 폐회. 소위 위원수를 여야 동수로 하자는 민주당과 의석비율로 하자는 민자당 의견이 맞서 난항을 예고했던 소위 구성문제는 민주당이 『상임위를 여야 동수로 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는 민자당측 주장을 수용함으로써 다소 싱겁게 타결. 그러나 민주당측 간사인 강철선의원은 『대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규명하는 것이 우리 법사위의 의무』라고 강조,쟁점인 증인채택범위 등에서 양보가 없을 것임을 암시. ○…민자당은 민주당이 청우건설 조회장의 횡령액에 대한 수표추적을 민주당이 요구한데 대해 『민주당이 초조한 모양』이라고 비아냥. 한 당직자는 『횡령사건과 비자금의 사용처는 성격상 별개』라고 지적하고 『금융실명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에 비자금이 특정인사에게 흘러갔다는 구체적 근거도 없이 국회가 수사기관에 수표추적 명령을 내릴 수 있느냐』고 반문.그는 이어 『민주당이 국정조사에서 여권인사들과 비자금의 연관관계를 파헤칠 자신이 없어지니까 검찰에 미리 책임을 떠넘겨 놓으려는 것같다』고 분석. ○…민주당은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제기한 의혹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효과적인 협상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강철선 정대철 나병선 강수림 정기호의원등 소속 법사위원들은 18일 밤부터 모처에 모여 합숙을 불사하며 대책을 숙의. 법사위원들은 대책회의를 통해 조회장이 횡령한 자금의 정치권유입여부 뿐만 아니라 청우건설이 상무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까지 조사대상에 넣기로 입장을 정리.또 증인및 참고인 선정도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부분에서 거론된 인사 대부분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방침아래 30∼50명선을 요청하기로 내정. 한편 조사계획서 작성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국정조사에 들어가기 전인 24일까지 2∼3건의 폭로를 곁들이며 대여공세를 강화한다는 전략.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대철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회장의 공소장에 첨부된 공사대금인출내역을 공개하며 이에 대한 검찰의 수표추적을 요구. 정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검찰이 조회장으로부터 「정치권인사에 직접 자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내고도 조서에는 기록하지 않았다』고 주장.정의원은 『이는 의도적으로 사건을은폐하기 위한 기도로 봐야 한다』면서 『따라서 검찰은 이같은 의혹을 씻기 위해서라도 이 자금에 대한 추적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
  • 상무대 국조 소위 구성/민자 3명·민주 2명

    국회 법사위는 19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계획서작성 소위원회를 민자당 3명,민주당 2명등 5명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이날 소위원회 위원으로 민자당의 함석재 정상천 이인제의원과 민주당의 강철선 강수림의원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다.소위 위원장은 함의원이 맡도록 했다. 소위원회 구성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소위는 20일부터 국정조사의 대상및 범위,증인채택,조사방법등 조사계획서 작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에 들러가며 늦어도 오는 25일 상오까지 계획서를 마련,법사위 전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 「상무대」 국정조사 어디·누구까지

    ◎야,“조회장의 227억 따지자”/여,“명백한 정치자금 의혹만”/증인채택 야공세 결정적 증거없어 한계/검찰수사기록 법원서 넘겨줄지도 의문 상무대 이전사업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어디까지 조상대상에 포함되는가. 여야는 18일 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지만 조사대상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이 문제가 조사활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장 민감한 사안인 증인채택의 폭을 결정하기 때문이다.조사대상의 설정과 관련해 여야가 해결해야 하는 사안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돈」문제이다.이와 관련,여야는 이미 「조기현회장이 조성한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해 둔 상태이다.그러나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냐는 것이 논란거리이다.합의문구만을 염두에 두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56억5천만원이 1차 대상에 들어간다.청와대로 흘러 들어갔다는 30억원,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줬다는 20억원,이진삼 전육참총장에게 전달됐다는 6억5천만원 등이다. 여기서 민자,민주 양당의 해석이 다르다.민자당은 이 돈 가운데 정치자금의 유입의혹이 있는 명백한 부분만 조사하는 것이 처음의 합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56억5천만원의 사용내역과 함께 출처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한다.2백27억원의 사용내역을 모두 따져 보자는 것이다.즉 56억5천만원이 조회장이 횡령한 80억원에 모두 포함된 것인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 동화사 대불공사대금이 실제로 공사에만 투입됐는지,아니면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는지,그 행방을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검찰이 지난번 수사결과 밝힌 법회비 45억원도 지난 대선때 선거자금화 했다는 인식아래 현정권의 「흠집」을 내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정치자금 유입의혹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급순위 1백2위의 청우건설이 대규모 공사를 낙찰받은 「특혜」시비도 거론하겠다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는 모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이민주당의 고민이다.조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민자당 두의의원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무근」으로 가닥을 잡아놓은 상황이어서 증인채택이 쉽지 않다.얼마전 거론됐다 「무혐의」쪽으로 기울고 있는 여권핵심인사들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증거부재에 대해 느긋해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정대철상무대진상조사위원장이 『관련인사는 더 있고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터뜨리겠다』는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엿보인다. 둘째 검찰및 국방부의 사건수사기록에 대한 검증문제도 조사대상 선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법원으로 넘어간 검찰의 수사기록과 국방부 특명검열단의 기록을 얼마만큼 제출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민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기록에는 로비대상 인물은 물론 뇌물로 준 당좌수표번호까지 포함되어 있는등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국회와 검찰·법원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민주당은 『국정감사및조사법에 따라 조사위의 결의만 있으면 재판부에 재판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원과 검찰은 『국정조사권을 계속중인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결국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소추에 관여할 목적」이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국정조사위원장인 현경대법사위원장은 『현행법에 의해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답변 사실대로 당당하게”/이 총리(국무회의:18일)

    ◎「청소년의 달」 관계부처 협조­지원 요청/이 문체 18일 국무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대통령령 8건과 일반안건 2건등 모두 10건으로 평소에 비해 단촐한 편.이회창국무총리의 지시사항도 이날 개막된 제1백67회 임시국회에 대비한 당부가 전부였다. ○…이총리는 『오늘부터 국정조사권 발동을 위한 임시국회가 시작되고 25일부터는 정치자금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법사위의 국정조사,조계사폭력사태와 김대중씨집이웃 안가문제를 다룰 내무위,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이 취급될 UR특위등이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특히 내무부와 법무부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 이총리는 당부에서 『국회의원들의 정책질의에 대해 사실은 사실대로 당당하게 밝히고 정부의 대책과 입장을 소상히 설명함으로써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로 솔직하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 ○…이영덕통일부총리는 지난 15일 발표한 남북특사교환의 미국·북한고위급회담과의 연계 철회의 배경과 이같은조치의 의미를 설명. 이부총리는 『핵문제의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모양갖추기식의 대화를 단호히 차단하고 당면과제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기추가사찰 길을 넓혀주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남북대화의 전기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 이부총리는 이어 북한벌목장 탈출노동자들에 대한 망명 허용에 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본인이 희망하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원수용한다는 방침을 밝힘으로써 인도적 문제의 최우선 해결이라는 정부의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강조.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5월 「청소년의 달」 행사계획을 보고한 뒤 『관계부처에서 청소년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와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 ▲금융기관점포조정위원회 설치(폐) ▲철도운송규정(개) ▲전기통신기본법시행령(개) ▲행정쇄신위원회규정(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개) ▲교통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개) ▲해운항만청과 그 소속기관의 직제(개) ▲공보처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개) ▲체육발전유공자에 대한 영예수여(안) ▲정부인사발령(안)
  • 「상무대 국조권」 의결/국회 본회의/법사위서 25일부터 본격 조사

    국회는 18일 제167회 임시국회를 개회,본회의에서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안을 의결한 뒤 조사위원회인 법사위에 넘겨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들어갔다. 법사위는 본회의 산회직후 민자·민주양당 간사회의를 열어 조사대상과 방법,증인선정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논의했다. 법사위는 19일 첫 전체회의를 갖는데 이어 오는 24일까지 조사계획서를 확정,25일 본회의의 승인을 거쳐 5월14일까지 20일동안 본격적인 국정조사활동에 나선다. 이만섭국회의장은 이날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여야합의로 국정조사가 이루어진만큼 진지하고 성실한 조사활동을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함으로써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각각 확대당직자회의와 최고위원회의및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조사권 발동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으나 증인선정문제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어 국정조사는 조사계획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뚜렷한 근거가 없는 정치권 인사의 증인채택은 있을수 없으며 조사대상도 상무대 이전공사비 유용액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의혹부문에 대해서만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은 특히 여권핵심인사와 진실성여부가 입증되지 않은 어음명세서등에 오른 당내 인사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거부하는등 야권의 정치공세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 사실규명 최선… 정치공세 변질 없게/국정조사 이끌 현경대 법사위장

    ◎재판중인 사건… 「사법권」과 충돌 우려 『이번 국정조사가 여야간 정치공세의 일환으로 이뤄져서는 절대 안됩니다.그 보다는 실무차원에서 엄정한 사실규명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소관상임위가 국방위가 아닌 법사위로 정해진 것으로 이해합니다』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의 규명임무를 띤 국회 법사위의 현경대위원장(민자)은 이번 국정조사가 여야의 정치투쟁무대로 변질,본질인 사실규명이 흐지부지 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다. ­국정조사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지난번 율곡사업비리및 12·12사태를 다룬 국방위와 평화의댐을 다룬 건설위는 뚜렷한 성과를 못내 국민의 실망이 컸지만 이번에는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법과 여야 합의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 ­조사의 대상과 범위를 놓고 여와 야의 견해차가 큰데. 『여야합의로 작성한 국정조사요구서에 대상과 범위가 분명히 명시돼 있다.즉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이 조성했다는 비자금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을 규명한다는 당초 범위를 일탈할 수 없다』 ­여야간에 논란중인증인채택의 기준은.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국정조사활동이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여야간에 이의가 없으리라 본다.여야 쌍방이 증인을 신청할테지만 증인채택에는 먼저 입증하려는 사실과 채택의 필요성에 대한 필요충분한 소명이 있어야 한다』 ­조사에 앞서 겪는 어려움은. 『조회장의 사기·횡령부분은 재판중인 사안이고 비자금문제도 검찰이 수사중이다.따라서 사법권독립의 문제와 연관해 국정조사의 한계를 설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그리고 또 하나 증인대상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문제가 힘든 부분이다』 ­조사에 대비한 법사위원 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정식으로 법사위원을 바꾼다면 상관없으나 이번 조사만을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법사위에 맡긴 본회의의 의결정신에 어긋난다』 ­국정조사와 관련,여권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위당정회의를 가졌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적 없다.사전에 무슨 대책이 있을수 있겠는가』
  • 국조정국 여야에 새 고민 돌출/「어음배서」 파문/민자

    ◎민정계 두의원 야당서 증인채택 거론/“또 6공인사 팽이냐” 진화부산 상무대 공사대금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민자당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구속된 조기현청우건설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혀 있는 김윤환·김영일의원 때문이다. 민자당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은 이들의 개입이 사실이냐 하는 문제보다는 이들이「6공」과 가까운 민정계 인사라는 데 있다.특히 김윤환의원은 「김영삼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인데다 새 정부들어 「추위」를 타고 있는 당내 「TK세력」의 중심인물이다.본인들은 물론 관련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당내에서도 이들의 해명을 수긍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그러나 이들이 새로운 시비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또 「6공」인사의 「팽」이냐』는 미묘한 갈등조짐이 내비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국정조사에 관한한 느긋한 모습을 견지해 왔다.김대통령의 측근인 최형우내무장관과 서석재전의원에 대해 민주당에서 오히려 「결백」을 입증해줌으로써 다소 「껄끄러움」을 떨쳐낼 수가 있었다.게다가 민주당이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두 김의원 문제가 불쑥 튀어나와 내심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다.물론 표면적으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에는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그러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민정계를 중심으로 『민주계는 빠져 나가고 또 우리만이냐』는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본인들로서야 이름이 계속 거론되다보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특히 언젠가는 중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김윤환의원은 더하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듯 민자당은 즉각 「불끄기」에 나섰다.하순봉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들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을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고 『공당의 대표와 대변인이 근거도 없는 쪽지만 보고 특정정치인을 거명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증인채택요구를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본인들도 『얼토당토 않는 얘기』라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김윤환의원은 『구속된 조회장이 당시 당 재정위원이었기 때문에 공식모임에서 한 두번 식사한 것이 전부』라면서 『그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김의원은 『그 사람들이 로비를 위해 멋대로 내 이름을 쓴 모양』이라면서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김영일의원은 『배서어음 명세서에 민정수석이라고 적혀있지만 나는 사정수석이었다』면서 『그 때는 상무대사업이란게 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조씨로부터 부탁받은 사실이 없는데 돈은 무슨 돈이냐 하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민주당이 정치공세를 늦추지 않으면 민주당의 「석연치 않은 부분」을 건드릴 수도 있다고 벼르고 있다. ◎사법위원 교체/민주/“스타” 도약의 기회… 빈자리 1석/박계동·재정구의원 경합치열 오는 25일부터 본격화되는 국정조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조사를 맡은 국회 법사위의 멤버를 어떻게 짤 것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법사위원이 되고픈 의원들의 물밑 신경전도 예사롭지 않다.물론 지난해 율곡비리와 12·12사태등 3대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때 붙었던 치열한 경합과는 농도에서 뒤떨어진다.법사위원의 교체폭도 사실상 한명에 지나지 않고 경합을 벌이는 의원수도 몇 안된다. 그럼에도 주목되는 것은 국정조사라는 사안자체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돼 있고,특히 이번 국정조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치자금을 다루는만큼 위원 개개인이 하기에 따라서는 일약 「여의도 스타」로 발돔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의 법사위원은 허경만·이원형·강수림·강철선·정기호의원등 5명이다.이 가운데 국회부의장인 허의원과 이기택대표를 따라 미국에 가야하는 이의원을 빼게 돼 있다.허부의장 자리엔 진작부터 정대철의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당의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아 초반부터 이번 사건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그의 교체는 당연하게 비춰진다.그러나 정작 본인은 당내 역학구조를 고려,선뜻 내켜하지 않고 있다. 이의원과 자리를 바꿀 의원을 누구로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수뇌부도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지난 15일 이대표주재로 열린 법사위원및 진상조사위원 합동회의에서 이 인선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18일 최고위원회의로 넘긴 것도 이런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박계동의원과 제정구의원 두사람으로 이대표가 구민주당 때 비서실장을 지냈고 대학후배인 박의원을 적극 밀고 있어 박의원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하지만 제의원도 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건설분야를 맡아 열심히 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더욱이 그는 박의원으로 기우는듯 한 당내기류를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여기에는 당내 역학구조도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제의원이 이대표와 노선이 다른 이부영최고위원과 가깝고 최근에는 둘이서 김근태씨등 재야중추인사들과 포럼까지 만들어 결국 이대표가 그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법사위원으로 교체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정의원이 당지도부의 결정에 상관 없이 끝까지 버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그렇게 되면 박·제의원이 모두 법사위원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 민주 「여권핵심 증인채택」 혼선/국정조사 발동 앞둔 야기류

    ◎2시간 넘긴 연석회의 결론없이 끝나/“왜 주저하나” 지도부 소극태도에 불만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의 정치자금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그동안 기세등등했던 민주당이 증인선정을 두고 「적전분렬」의 양상을 보이고 있고 민자당은 이를 공세적으로 국면을 바꾸는 계기로 삼을 듯한 태세이다. ○…민주당은 여권 핵심인사까지 증언대에 세우겠다던 초반의 의욕과는 달리 증인선정문제를 둘러싸고 멈칫거리는 모습을 보여 그 배경을 놓고 당주변에서는 이상한 소문마저 나돌아 뒤숭숭한 분위기.특히 국정조사를 맡은 법사위에 참여하기 위한 의원들의 물밑 신경전까지 맞물리면서 당분위기는 그야말로 자중지란의 조짐마저 표출. 증인선정및 법사위원 교체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상오 열린 법사위및 상무대조사위 연석회의는 2시간을 넘기고도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나버려 당안의 이같은 미묘한 기류를 반영. 특히 상무대진상조사위를 이끌어 온 정대철의원은 전날 노태우전대통령과 최형우내무부장관·서석재전의원등의 증인채택에 소극적인 견해를 밝힌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도 한때 법사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춘 것으로 알려져 속내를 두고 해석이 분분.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동교동쪽에 약점이 있는 것 같다』는 설과 『정의원이 개인적인 약점을 잡힌 것 같다』는 설이 나도는등 어수선.정의원은 특히 『나에 대해 안기부에서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장까지 펴 의혹을 더욱 증폭. 이기택대표도 「성역없는 조사」를 강조하면서도 『국정조사활동을 결코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겠다』면서 『파헤쳐야 할 의혹부분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증인대상을 내놓는 것은 진지하지 못한 자세』라고 신중론을 펴 당관계자들을 갸우뚱거리게 하기도. 이같은 당지도부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 당관계자들은 『싸움은 이제부터인데 지도부가 왜 주저하는지 모르겠다』『그들(민자당)주장대로 정말 켕기는 것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못마땅한 모습. ○…민자당은 민주당안에서도 여권 핵심인사의 증인채택문제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것과 관련,이는 민주당이 소문에만 근거해 정치공세를 펼치려고 했다는 증거라고 해석하는 분위기. 내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민주당에서도 뒤가 켕기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여권핵심인사의 증인채택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싫지 않은 표정. 문정수사무총장은 야권이 거명하고 있는 여권인사의 증인채택에 관해 『상무대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이 이미 드러났다』고 발히고 『야당도 증인요구 이전에 합당하고 명확한 근거를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 상무대 국정조사/예상밖 증인 축소… 순항 가능성

    ◎「발동」 앞둔 여야분위기/물증 없는데다 「당내악재 가능성」 부담/여선 “본격 조사땐 야쪽이 말릴것” 자신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여야가 증인채택등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주당이 14일 노태우전대통령을 비롯,최형우내무부장관과 서석재전의원을 증인채택 대상에서 제외할 뜻을 시사함에 따라 별다른 마찰 없이 순탄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민자당은 여전히 『뒤져봐야 나올 게 없다』면서 느긋해하고 있다. 이같은 국면전환에 대해 정가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내부사정」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당◁ 14일 상오 김종필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 회의에서는 정면대응 원칙과 민주당의 증거 없는 증인요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 그러나 내심 부담을 느끼고 있던 노전대통령,최내무부장관,서전의원등에 대해 민주당이 「꼬리를 내리는」 움직임을 보이자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특히 최장관과 서전의원 문제는 계속 거론될수록 여권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그러나 민주당이 이들의 결백을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돌연 방향전환을 하자 당연한 결과로 평가하면서도 무척 반기는 분위기. 민자당은 민주당의 이같은 모습을 크게 세가지의 이유로 분석. 첫째 당국이 의혹이 제기된 여권인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고함을 확인했고,반면 민주당은 이를 뒤집을 만한 물증이 없다는 것.군 특검단과 검찰의 수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의혹을 『민주당이 해봐야 얼마나 캐내겠느냐』고 전망. 둘째 민주당이 내부 연루자가 분명히 없음을 자신하지 못하는 것도 안도감을 주는 대목.즉 상무대이전사업의 무대가 광주이고,사퇴한 서의현총무원장이 김대중씨의 아·태재단 고문이라는 것등의 사실 때문에 내부 문제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고 관측.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조사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그쪽에서도 말릴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배경. 마지막으로 이 사건이 6공 때의 일로 현정부와는 무관하다는 여권 핵심부의 생각도 이를 뒷받침.그러나 이는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고심스러운 대목. ▷민주당◁ 국정조사권발동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하면서도 거둬들일 수확에 대해서는 짐짓 자신하지 못하는 분위기. 특히 지금까지의 주장과 달리 여권핵심인사의 개입여부와 관련,「터뜨릴 만한」 호재를 찾지 못해 내심 고민하는 모습.이에 따라 공공연하게 거론됐던 노전대통령과 최내무부장관,서전의원에 대한 증인선정도 불투명한 상황.정대철 상무대진상조사위원장은 이와 관련,『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말해 기세등등하던 모습에서 한발 물러서는 인상. 김대식총무도 『얼마만큼의 증인을 확보하느냐가 이번 조사의 관건』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구를 증언대에 세울지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정한 바 없다』고 말해 여권핵심부를 공략할 실탄이 없음을 간접 시사. 민주당은 15일 법사위와 진상조사위 연석회의를 열어 증인선정문제등 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해 협의할 예정이나 당내 인사의 관련설등 「잡음」때문에 회의분위기는 상당히 위축되리라는 것이 당안팎의 전망 한편 여권이 국정조사에 흔쾌히 응한 배경과 관련,「야당에도 약점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은근히 동교동을 겨냥한 일부의 시각에 대해 『그쪽에서는 펄쩍 뛰고 있다』(문희상대표비서실장)며 강력 부인.그러나 한 의원은 『지난 대선때 서의현총무원장이 20여명의 정치인과 접촉했다는 설이 있다.그 사람들이 전부 여당인사였겠느냐』면서 의외의 악수가 터져 나올 수 있음을 경계. ◎심기 불편한 연희동/“또 6공이냐” 볼멘소리… 구설수 신경/노 전대통령 개입했을 개연성도 일축 노태우전대통령의 연희동주변 공기가 다시 흐려지고 있다.상무대 공사대금의 정치자금 유입의혹 때문이다. 최근들어 여권 핵심부는 이 문제에 대해 「6공 때의 일」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잘못이 있더라도 「6공인사」가 간여했을 것이라는 견해이다.이에 대해 노전대통령측은 『또 6공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마디로 불쾌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과 이진삼전체육부장관이 구설수에 오르는데 대해서는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물론 연희동측 인사들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그러면서도 두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 상무대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국정조사권의 발동을 여권이 순순히 받아들인 것이나,여권 인사들의 입을 통해 두사람이 언론에 오르내리게 한것도 이와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사실이 그렇다면 마냥 자신할 수만도 없다는 점에서 고심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이전실장과 이전장관은 상무대공사의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전실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그런 일 없다.신경 쓸 것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희동의 한 인사는 『최근 이전실장의 모습에서 달라진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전장관은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때 도피성 외유라는 의심을 받았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1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그는 「바람이나 쐬려고」 지난 1월20일 미국으로 갔다가 항소심 첫 재판을 받으려고 지난달 30일 잠시 귀국했었다는 것.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되면 귀국해 출두할 것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밝혔다. 연희동측은 노전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무대 건으로 얘기되고 있는 동화사는 노전대통령의 생가와 가까워 노전대통령이 자라다시피한 곳으로 거기에 불상을 세운다는데 부정한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말로 일축했다.
  • 노 전대통령·최내무·서석재씨 민주,증인 소환 않키로

    ◎정대철 상무대조사위장 밝혀 민주당의 정대철고문은 14일 상무대정치자금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에서 노태우전대통령을 비롯,최형우내무부장관·서석재전의원을 증인으로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상무대정치자금진상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고문은 이날 『그동안 조사를 계속해 왔으나 이들이 직접 관련된 사실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들의 증인채택을 직접 거론한 적이 없다』고 말해 이들을 환문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대식총무는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할 지는 아직 당론으로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분명한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15일 이기택대표주재로 법사위및 상무대진상조사위 연석회의를 열어 조사항목과 증인선정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나 정고문이 상무대비리조사를 이끌어 온 점을 감안할 때 노·최·서씨는 증인선정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난항이 예상돼 온 여야의 조사계획서 작성협상도 계획된 일정대로 24일까지 원만하게 타결돼 25일 본회의에서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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