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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비자금 공방­국회 법사위 중계

    ◎“비자금 축재” “실명제 위반” 설전/여­김 총재 친인척 거액은닉 수사를/야­이 총재·강 총장 위법부터 밝혀야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측은 ‘DJ 부정비자금’ 시비로 첨예한 공방전을 벌였다.한치의 양보도 없는 살벌한 설전이었다.특히 하오 9시이후 김태정 검찰총장의 답변과정에서 여야의원들은 맞고함에 삿대질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두차례 정회소동을 빚었다.국정감사라기보다는 비자금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일부 여야 의원들은 “아이고 어떻게 저런 국회의원이 다 있어” “자식” “야” “이 XX”라며 낯뜨거운 막말과 욕설을 주고 받아 점입가경의 분위기를 연출했다.신한국당측은 비자금 수사 착수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총장이 신중한 답변으로 일관하자 곤혹스런 표정으로 심야 총공세를 펼쳤다. 앞서 신한국당측은 질의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친인척 명의의 비자금 3백78억원의 내역과 친인척 등이 사용한 비자금 출처 및 명세,김총재 일가의 축재의혹을 추가로 폭로,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이에 대해 국민회의측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맞받으며 김총재의 정치자금을 포함,92년 대선자금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김총재의 친인척 명의 비자금 예치 의혹을 제기한 뒤 “국민회의 김총재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치를 이용해 부정축재를 했다”며 “검찰이 거악을 보고도 못본 체하고 검찰권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안상수의원은 “뇌물로 받은 돈을 친인척 등의 가·차명 계좌에 입금,재산을 불려 나간 것은 법적으로도 뇌물죄 및 조세포탈죄가 성립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구시대 정치의 폐해에 초점을 맞췄다. 홍준표의원은 “김총재가 제1야당을 이끌면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일가족 이름으로 자금을 예치하고 사적 용도로 사용한 축재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검찰총장은 초임검사시절의 초발심으로 돌아가 검찰권이 정치권력의 하수품이 아님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홍의원은 “김총재의 비자금뿐만 아니라 92년 대선자금과 이총재의 경선자금도 수사해 모든 의혹을 밝혀라”고 주장했다. 정형근 의원은 김총재의 아들 김홍일 의원 등 일가 명의 금융자산 내역 등을 공개한 뒤 “김홍일 의원이 국민회의 소속 지사와 시장,군수,시군의회 의원 등에게 공천을 주고 돈을 받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며 “구속된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와 국민회의 김총재의 자제들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 의원은 “지난 5월 한보사건 수사당시 야당의 92년 대선자금 검찰 수사 요구를 묵살한 신한국당이 이제와서 김총재의 지지도가 오르자 비자금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DJ의 이미지 실추를 노린 파렴치한 책략이며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김총재를 수사하려면 실명제를 위반한 이총재와 강총장부터 수사하라”고 맞불을 놨다. 조순형 의원은 “신한국당이 제출한 유일한 증거자료인 1억원짜리 수표는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때 검찰이 증거자료로 확보한 마이크로필름의 복사본이 유출된 것이 아니냐”며 검찰의 개입설을 추궁했다.조의원은 “검찰이 선거직전 수사를 시작하면 12월 대선의 시행자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92년 대선자금과 DJ의 정치자금,신한국당 이총재의 경선자금 등을 대상으로 국정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찬형 의원은 “우리당은 신한국당 이총재가 모 재벌로부터 수백억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음에도 폭로를 자제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근거도 불확실한 정치권의 폭로전 공방에 검찰이 개입하는 것은 검찰의 중립성 강화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자민련 정상천 의원은 “검찰은 금융실명제 위반혐의가 있는 사람부터 수사해야 한다”고 국민회의쪽을 거들었다. 답변에 나선 김총장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자료가 확보되면 언제든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김총장은 이어 신한국당 의원들이 보충질의를 통해 김총재 고발시 검찰의 수사착수 의지를 여러차례 되묻자 “내사여부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발이 접수되면 신중하면서도 사건처리의 일반원칙에 따라 가능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말해 엄정 중립의지에 무게를 뒀다.
  • 이회창 총재 “비자금 밝혀 낡은정치 타파”

    ◎김대중 총재­김 대통령에 단독회담 제의 신한국당은 오는 14,15일쯤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개인용도 사용의혹에 대한 추가 공세를 검토하는 등 비자금 공세를 계속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13일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정감사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등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파상적 공세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검찰수사를 통해 김총재의 부정 비자금 문제에 대한 객관적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는데 당직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가 이날 하오 서울 모처에서 만나 당이 총력체제를 구축,한목소리로 비자금 정국에 대처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총재도 이날 하오 울산지역 당직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비자금의혹 폭로와 관련,“인기도 만회를 위한 술책이 아니며,낡은 정치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우리는 현재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어 “이번 사건으로 정치마당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총재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 청산과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개인사용 의혹에 대해 견해를 밝힌 뒤 검찰수사를 강력 촉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차원의 정식 고발은 일단 이총재의 기자회견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국조 후수사 수용 시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자금정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의 명예총재이자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의했다.〈관련기사 4면〉 김총재는 “나는 신한국당의 무책임한 폭로로 인한 피해당사자이자,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대통령후보”라면서 “비자금정국의 해결은 물론,경제살리기와 개혁입법을 통한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서도 회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김대통령의 수락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어 자신을 포함한 여야정치지도자의 정치자금문제를 다룰 국회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한 뒤 “다만 국회에서 조사하다 필요하면 검찰로 갈 수도 있고,특별검사를 동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선국정조사,후검찰수사’는 받아들일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와 함께 “공명선거를 위해서 여당의 폭로에 폭로로 맞서지 않고,정책경쟁으로 대결하겠다”며 여당의 폭로에 맞대결하지 않겠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 뒤 신한국당에 대해 “모략과 폭로의 정치를 중단하고,경제를 대권연장의 제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14일로 예정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이 김총재의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데 맞서기 위해 내무위소속의 박상천 원내총무를 법사위로 재배치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면담여부 시간갖고 검토”/청와대 대변인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국민회의김대중 총재가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면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상식적으로 봐서 대통령이 선거관리자인데 정쟁의 당사자 1인만 만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부정경마·의보체계문제 추궁/국회 12개 상임위 국감

    국회는 13일 법사,재경,국방,통상산업,건설교통 등 12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속개,마사회의 부정경마 의혹과 의료보험체제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신한국당은 이날 법사위에서 야당측이 이회창 총재의 법관 조기임용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데 맞서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부정 비자금 관리 의혹을 입증하는 추가자료를 제시,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어서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련기사 6면〉 이날 대법원 감사에서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은 “이총재가 공군법무관시절 법조계 고위간부인 부친의 영향력으로 법적 제대 날짜인 60년 5월31일보다 두달이상 앞선 3월8일에 조기전역,법관으로 임용돼 동기생보다 승진 서열이 앞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체공위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에서 신한국당 박종웅 국민회의 정동채의원 등은 “90년 이후 적발된 부정경마사건이 38건에 이른다”며 부정경마 근절 대책을 따졌다. 의료보험연합회에 대한 보건복지위 감사에서 신한국당 황규선 의원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 근로자보다 평균 두배나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며 의료보험체계의 형평성을 거론했다.
  • “지지율 왜 안오르나” 속타는 여/신한국 분위기

    ◎“검찰 수사착수땐 수직 상승”자체 판단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의 비자금조성 의혹 폭로이후에도 이회창 총재의 지지율이 김총재와 더불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다소 침울한 분위기다.비자금 파문이 국민들에게 양비론에 입각한 양당간의 공방전으로 비쳐진 까닭으로 분석하면서도,방법상의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점차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기업들이 집권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든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12일 저녁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고문 등 원로·중진의원 8명의 긴급 회동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우려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체적인 기류는 너무 단기적으로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쪽이다. 비자금정국의 주역인 강삼재 사무총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지도를 미리 예단하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진위여부가 가려지면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장기적으론 이총재의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강총장은 또 지지도하락에 대해 “DJ의 부도덕성과 비자금관리 의혹을 규명하는 본질적인 문제가 뒷전으로 비켜나고 여야의 대결양상,비방전으로 비쳐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본질적인 문제가 다뤄지기만 하면 반DJ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지지율 반등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풀이한다.특히 국회 법사위의 대검 및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추가폭로가 이어지고 김총재도 검찰에 고발,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지리란 얘기다.‘강공드라이브’를 계속할 수 밖에 없는 필요충분조건도 여기서 찾는다.또 주류측 일각에서는 김총재의 지지율을 30% 안팎에 묶어둔 것은 비자금 공세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시나리오는 모든 상황을 종속변수로 두고 이론적으로 분석한 각종 결과중 하나일 뿐이다.깊어만 가는 당지도부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 법사위/영장실질심사제 집중 추궁(국감초점)

    ◎피의자 인권보장 취지 벗어나/영장발부 기준의 형평성 따져 13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법원과 검찰이 갈등을 빚고 있는 영장실질 심사제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법원과 검찰의 갈등 해소책을 묻는 등 객관적인 질의와 더불어 ‘영장실질 심사를 더욱 엄정히 하라’,‘법원이 영장기각을 제멋대로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개인적인 의견도 표명,영장실질 심사제를 둘러싼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전북 남원)은 “피의자 호송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검찰과 경찰이 어렵지 않느냐”며 대책을 물었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경기 안산을)과 박찬주 의원(보성·화순)은 “검찰과 협의해 구속영장심사때 피의자 심문율을 낮추기로 한 것은 피의자 인권보장을 위해 도입한 실질심사 제도의 취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즉시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법관이 부당하게 영장을 기각한다는 비판이 높다”며 영장발부 기준의 형평성을 문제삼았다. 신한국당 최연희 의원(강원 동해)은 “새 형사소송법의 시행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현실을 감안,체포영장을 좀 더 쉽게 발부해줄 필요가 없느냐”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안용득 법원행정처장은 피의자 호송의 문제점 대해 “외국처럼 수사 담당자를 호송에서 배제하고 수사기관에 별도의 호송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영장발부 기준에 형평성과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주장에 대해서는 “법관 상호간의 구속기준의 편차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기 위해 영장전담 법관 상호간 또는 영장전담 법관과 일반 당직법관 상호간 의견 교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추가폭로 내용따라 수사여부 결정/검찰 움직임

    ◎DJ수사땐 조세포탈죄 적용 시사 검찰은 13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의 분수령이 될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들의 질의 등에 대비해 막바지 점검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박순용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이날 “법사위 위원들에게 예상 질의서를 미리 건네줄 것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어떤 질의가 나올지 몰라 걱정이 많다”고 소개. 박 중수부장은 특히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비자금 의혹에 대한 질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1백여개의 예상문항을 작성,나름대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추가 폭로 내용의 구체성 여부에 따라 수사 개시가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 특히 답변에 나설 김태정 검찰총장은 김총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원들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법률적 측면과 사실관계 등에 대한 확인작업을 해야하므로 지금 당장 수사개시 여부를 밝히기는 어렵다“,“양해해달라”는 등 원론적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져 의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박중수부장은 이날 김현철 비리사건 1심 재판부가 사법사상 처음으로 조세포탈죄를 인정한 것과 관련,김총재에게도 같은 죄목의 적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만약 김총재를 수사하게 되면 이 죄명도 검토할 적용 법률 대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뇌물이나 알선수재죄 보다는 가·차명 계좌나 헌수표 이용 등이 입증되면 조세포탈죄를 활용할 것임을 시사.
  • DJ 비자금 파문­김대중 총재 회견

    ◎폭로정국 발빼기… 독자행보 가속/“여당 의혹제기는 정쟁” 평가절하/“받은돈 모두 공적으로 썼다” 당당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자금정국에서 한발 비켜나 독자적 대선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했다.신한국당측이 주도중인 폭로전에 가급적 맞대응을 않겠다는 얘기다. 우선 여당측이 김총재 자신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모략성 폭로’로 규정하면서도 일일이 반박하지 않았다.오히려 “받은 돈은 모두 공적으로 썼다“면서 여당의 폭로전을 ‘정쟁’으로 평가절하했다. 대신 경제안정을 강조하고,정책경쟁을 제안했다.여당측의 폭로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이중삼중의 방어막을 친 셈이다.여론조사상의 지지율등 현재의 유리한 판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임은 물론이다.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깔려 있다.그 원천은 비자금파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지표와 재벌등 전통적 여권기반의 동요 조짐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1주일여의 여당측의 폭로공세에도 지지율 추이가 변동이 없자 여유를 찾은 표정이었다.당직자들이 삼삼오오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김총재도 KBS 사극 ‘용의 눈물’ 녹화세트장을 방문하는 등 비자금정국에서 발을 빼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그렇다고 비자금정국의 흐름을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날 비자금문제로 격돌할 국회 법사위에 박상천 총무를 전격 이동배치하는 등 총재와 당직자들의 역할 분담 체제를 점검했다. 특히 여당측의 추가폭로로 인한 ‘DJ 대 반DJ’구도의 부활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김총재가 이날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동을 제안한 것도 이를 차단하기 위한 수순이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대선에서 김대통령의 역할이 ‘공정한 관리자’역에 그치도록 요구할 참이다.국민회의측으로선 김대통령이 회동을 수락하든 않든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이미 거뒀다는 자평이다.나아가 이총재를 중심으로 범여권이 재결집할 가능성을 막는 차원에서 김대통령과 이총재간의 틈을 벌리는 부수효과도 기대한 듯하다.
  • 비자금정국 금주가 고비/신한국­비리 추가폭로·김 총재 고발

    ◎국민회의­폭로전 중단·정책대결 촉구 신한국당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의혹 폭로공세를 이번 주에도 계속할 방침인 가운데 국민회의도 일단 맞대응은 자제하되 신한국당이 김총재를 검찰에 고발할 경우 강력히 대처키로 해 양당간 강경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은 오는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검찰의 대응태도를 지켜본 뒤 김총재에 대한 검찰 고발과 친·인척비리 추가 폭로시기를 최종결정한다는 생각이어서 이번주가 비자금정국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또 국민회의가 이번주초부터 국회 법사위 재경위 등의 국감을 통해 신한국당의 폭로가 조작 또는 국가기관의 개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료유출경위와 불법성을 집중 추궁키로 한데 대해 신한국당은 구체적인 추가자료 제시를 통해 검찰수사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어서 이들 상위에서의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특히 대검 감사에서 김총재의 비자금의혹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검찰이 수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이사철 정형근 홍준표 의원 등 신한국당 법사위 소속의원들은 13일 회의를 열어 국감대책을 논의한다. 이한동 대표는 김수한 국회의장,김윤환 박찬종 김명윤 고문,김덕룡 서청원 신상우 의원 등과 12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당내 결속이 필요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비자금 정국의 해법에 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민회의는 13일 김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으로서 건전한 기업인들로부터 조건없는 정치자금을 받아썼으나 비자금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김총재는 12일 대전 JC전국회원대회에 참석,신한국당의 폭로전 중단과 정책대결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하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음해공작대책위’를 열고 “검찰이 비자금조사를 실시할 경우 여야의 대선자금 전체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종반 상임위 국감 ‘비자금 전운’/신한국­국민회의 대격돌 예고

    ◎신한국­검찰수사 유도·추가폭로 별러/국민회의­“흠집내기 정치공작” 맞불작전 종반에 접어든 올 국정감사에서 여여간 난타전이 예상된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비자금 파문을 둘러싼 일전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과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훈수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특히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법사위와 재경위,정보위 등 해당 상임위에서 비자금 파문의 진상규명,폭로배경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따라서 18일까지 각개 전투가 별어질 국감 결과는 비자금 정국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전진배치 ▷법사위◁ 14일 대검,17일 법무부 상대 국감에서 두 당간 대격돌이 예상된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파문에 대한 검찰수사를 이끌어 내려는 신한국당측과 이를 총력 저지하려는 국민회의간에 주전선이 형성된 무대인 탓이다. 신한국당은 법사위를 통해 검찰 수사의 당위성을 역설,수사착수 약속을 받아낼 태세다.이를 위해 ‘반김대중’논리 전개에 일가견을 가진 이사철 정형근 의원 이외에 검사출신인홍준표 의원을 새로 전격 배치했다. 홍의원이 비자금 수사를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성을 감안한 셈이다.신한국당측은 이처럼 법사위에 화력을 집중시켜 검찰수사의 당위성을 부각시켜 여론을 몰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후보등록을 40여일 남겨놓은 현시점에 검찰의 개입하면 선거판이 깨질수 있다는 보고 이를 총력 저지할 기세다.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검찰수사는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를 전개할 복안이다. 나아가 김총재의 비자금문제를 포함한 3가지 사안 모두를 국정감사를 통해서 조사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김총재의 정치자금은 ‘조건없는 돈’으로 시효도 지났다는 점을 들어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를 펼 방침이다. ○자료수집 경위 추궁 ▷재경위◁ 17일 재정경제원에 대한 국감등을 무대로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의 폭로자료 수집경위를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질 방침이다.그 일환으로 이수휴 은감원장이 거부한 수표추적 전문업무들을 맡고 있는 6국 직원의 출장명령부 제출을 관철시키기로 했다.이들 수표추적 전문부서 직원이 자료수집에 개입한 의혹을 추궁함으로써 폭로전 자체가 정치공작 차원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중인 셈이다. 이에 비해 신한국당은 김총재 비자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우선 주력한다는 복안이다.그 연장선상에서 이은행감독원장 고발동의안,18일 은감원에 대한 국감 재실시 등 국민회의측 요구를 일축키로 했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김총재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도 재경위 국감을 통해 추가 폭로한다는 입장이다.당지도부는 재경위 소속 의원들에게 김총재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를 전달,사전 준비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회의내용 공개여부 관심 ▷정보위◁ 정보위에서도 김총재 비자금파문을 둘러싼 여야간 주전선이 형성될 조짐이다.15,16일 예정된 안기부 국감에서 이른바 ‘기관 개입설’을 집중 추궁키로 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를 위해 몇가지 설과 제보를 수집해놓고 있다.신한국당의 1차 폭로 직전인 6일밤 11시 한 호텔에서 강삼재총장과 모기관 최고책임자가 폭로자료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했다는 제보도 그 하나다. 국민회의측은 각종 폭로자료의 조사,수집에 안기부가 개입했을 개연성을 집중 거론키로 했다.여당의 폭로공세가 김대중 총재에 대한 흡집내기 차원에서 시작됐음을 여론에 투영시기기 위한 전술인 셈이다. 신한국당측의 폭료 자료수집과정의 불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임위 회의 내용을 공개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물론 신한국당으로선 정보위 회의내용 공개는 ‘있을수 없는 억지주장’이라는 입장이다.목요상 총무는 안기부 개입설을 주장하기 이전에 비자금파문은 김총재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부터 비롯됐다는 논리로 국민회의측의 공세를 차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강공” “반격” 살얼음정국 지속/신한국 DJ비자금 공세 전략

    ◎정치자금 사용 등 3탄준비 호흡 조절/법사위에 홍준표 의원 등 3인방 투입 이번주에도 신한국당의 ‘강공드라이브’는 계속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여기서 꼬리를 내리면 ‘연말 대선은 힘 한번 못써보고 패배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서다. 문제는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착수 여부다.검찰수사가 시작되면 DJ 비자금의 실체가 하나하나 꺼풀을 벗게 되고 그럴 경우 김총재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당지도부는 판단한다.아직 여론이 양비론에 가까워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이총재 지지도의 동반 소폭하락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검찰이 본격수사에 들어가지 않은 때문으로 여긴다.지난 10일 당내 중진의원들과 경제통들의 ‘신중한 대처’주문에도 불구,김총재에게 돈을 건넨 기업들의 명단을 전격 공개한 이후 검찰 분위기도 그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으로 풀이한다.따라서 당지도부는 이번주에 검찰이 ‘확실하게’수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책을 총동원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크게 두가지 갈래에서 압박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읽혀진다.우선 이번 비자금 폭로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강삼재 사무총장이나 이사철 대변인을 통해 김총재의 친·인척 비리를 추가 폭로하는 것이다.강총장은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김총재는 정계은퇴후 엄청난 정치자금을 소속 정당에 넘겨주지 않았다.심지어 실명제 실시후에는 친·인척들이 사용으로 쓴 돈이 있으며 이를 확인중”이라고 말해 향후 공세의 초점을 예고했다. 그 다음은 법사위 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특히 법사위에 체중을 싣고 있다.검사시절 비자금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홍준표의원을 긴급 투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무엇보다 홍의원을 비롯,정형근 이사철 의원 등 반DJ 3인방의 ‘화력’만은 자신한다.14일 대검에 대한 국감에서 반드시 수사착수 답변을 이끌어내겠다는 자세들이다.수사에 직결될 수 있는 확실한 자료도 추가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이같은 양동작전에도 불구,검찰의 수사착수가 미온적이면 김총재의 검찰고발을 검토중이다.그러나 당내에 기업명단 공개에 따른 재계의 반발과 비난여론을 감안,추가 폭로와 김총재 고발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시각도 적지 않아 강총장의 ‘강공드라이브’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수사 어렵다” 기존입장 고수/검찰 움직임

    ◎여론 주시하며 “국감전후 최후 결정”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이 폭로된 지 5일째인 11일 검찰은 수사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이와 함께 오는 14일 열리는 대검찰청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의 공세가 빗발치면서 수사 착수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이었다. ○…박순용 중수부장은 이날 신한국당의 추가 폭로에 따른 수사 착수 여부에 대해 “박계동 전의원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폭로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검찰로서도 수사를 시작하면 무엇인가 나올 것으로 확신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말 밖에 없지 않느냐”고 설명. 박중수부장은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일요일인 12일에도 출근하려 했는데 (수사에 착수했다는)오해를 살까봐 나오지 않을 작정”이라면서 “10일 재경위 국감에서 은행감독원장이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정치 공방에 휘말릴수 없다’며 직설적으로 답변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현재로서는 수사 불가 방침이 확고함을 시사. 그러면서도 검찰은 신한국당의 폭로 내용이 사실일 경우 어떤 죄목을 적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과 함께 별도의 ‘특별 수사팀’을 구성할 것 등에 대비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등의 수사 경력을 파악하는 등 긴장을 풀지 못하는 모습. ○…검찰 수뇌부는 김총재 비자금 의혹설에 대한 언론 보도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정국 동향을 파악하는데도 주력. 한 고위 관계자는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은 수사를 촉구하며 맹공하는 반면 국민회의는 폭로 문서의 출처와 작성경위를 규명하자는 쪽으로 반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정감사를 전후해 수사 돌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 이 관계자는 “광주에서는 신한국당의 폭로는 비열한 짓이고 검찰 수사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데 비해 영남권에서는 특별한 반응없이 무관심한 것 같다”며 국민 여론에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시사. 그는 “검찰 선·후배들도 수사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하는 등 정치권이 매듭을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역력.
  • 대선판도 뒤흔들 ‘빅뱅’올까/DJ 비자금 파문­정국 기상도

    ◎여­사법사건화… 선거구도 바꾸기 총력/야­정치공방 유도… ‘찻잔속 태풍’ 만들기 신한국당의 계속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폭로로 조성된 ‘비자금 정국’의 기상도는 시계 제로다.누구도 선뜻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신한국당이나 국민회의 모두 ‘살수’의 강한 의지만을 내보이고 있을 뿐이다.대선을 불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비롯된 대치인 만큼 각당의 사활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한국당은 당내외 우려에도 불구하고 좌고우면 하지않고 공세의 고삐를 계속 죄고 있다.어느 쪽이건 물러서는 기미를 보이는 순간,천길 벼랑 끝으로의 추락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냉엄한 정치현실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강삼재 총장이 “국민회의 김총재가 스스로 밝히지 않는한 제3탄,제4탄의 폭로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끝장’을 보지 않고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라는 전의의 반증이다.신한국당이 이날 의총에서 김총재의 후보사퇴와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번 비자금 공세의 종착지가 김총재에 대한 단순한 흠집내기 차원이 아닌 대선구도 자체의 변화에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럴려면 비자금 의혹이 사법적 사건이 되어야 한다.정치공세로는 상대쪽의 반격도 있고 해서 지난 총선때 ‘20억원+α’에서 보듯이 내상을 입히는데 그칠수 밖에 없다.신한국당이 연일 목청을 돋구어 검찰수사를 촉구한 것도 비자금 파문을 사법적인 사건으로 비화시켜 대선판 자체를 바꾸려는 의도다. 전통적인 여권지지 세력인 기업을 적으로 돌릴수 있는 ‘기업체 자금 제공설’을 고심 끝에 10일 폭로하고 14일부터 국감 법사위 등을 통해 법리공방을 벌이기로 한 것도 의혹을 법망으로 끌어들이려는 절박함의 반영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국민의 힘’을 내세우고,당차원에서 자료유출 경위의 위법성과 92년 대선자금으로 물꼬를 돌리려고 하는 것도 이를 간파한 결과다.비자금 폭로를 일단 정치공방의 틀속에 묶어 놓으려는 전략이다.‘이회창 총재 책임론’을 제기하고 기업의 비자금 제공 폭로를 역으로 ‘경제위기 조장’으로 몰아세우면서 기업체를 껴앉는 자세를 취한 것도 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작금의 여야간 대치상황을 보면 여야를 갈릴것 없이 민심과 너무 떨어져 있는 형국이다.검찰이 본격 수사를 주저하고 있는 것도 여론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데다 대선판 자체를 흔드는데 첨병역할을 맡게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이번 비자금 향방은 여론의 동향과 이에 따른 검찰의 의지,신한국당 폭로에 대한 여권 핵심부와 경제계의 기류가 주요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클린턴 대선자금수사 불공정”/미 상원 청문회 열기로

    미국상원은 법무부가 민주당의 불법선거자금 모금 의혹사건을 잘못 처리하고 있다는 공화당측 주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오린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이 9일 밝혔다.. 해치 위원장은 법무부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의 불법모금 의혹을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공화당측의 요구를 계속 거부해온데 대해 “설명되어져야 할 것들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앨런 스펙터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관계자들은 그동안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지휘하고 있는 대선자금 의혹수사는 공정성을 잃고 있다”면서 리노 장관에 대한 제재를 촉구해왔다.
  • 여 “자료 오늘 은감원 제출”/야 “음해공작 청와대 개입”

    ◎여야,국감 비자금 공방 국회는 9일 법사 재경 행정 내무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시,대한주택공사,한국은행,등 소관부처 및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서울고등법원 등을 상대로 한 법사위와 한국은행에 대한 재경위 감사에서 국민회의 의원들이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문제를 거론 신한국당의 폭로가 허구라고 주장하며 대여공세를 취해 논란이 벌어졌다. 이날 재경위에서 신한국당 한이헌 의원은 이수휴 은행감독원장에게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불법 실명전환 등 금융실명제 위반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은감원의 특별검사를 공식 요구했다.〈관련기사 7면〉 한의원은 이날 하오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주장한 금융실명제 위반사실에 공감하기 때문에 강총장이 폭로한 자료의 사본을 10일 은감원에 제출하겠다”며 “당사자와 금융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금융 실명제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를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은행감독원 일부 검사역들이 청와대등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김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자금내역 조사를 해왔다는 제보를 은감원 직원들로부터 받은바 있다”며 “이는 이번 강의원의 음해공작이 청와대를 비롯,여권 수뇌부에서 오랫동안 비밀스럽게 준비돼 왔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회의의 김상현 정세균 정한용 의원들은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설과 관련,“신한국당이 주장한 자료는 금융전문가들이 개입한 흔적이 역력하고,구체적인 계좌는 사실상 은감원의 개입없이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은감원의 개입의혹을 제기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금융실명제 위반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추궁했다.
  • ‘DJ공세’ 판·검사출신 의원 가세

    ◎홍준표 의원 법사위 급파… 김학원 의원 곧 합류/신한국 지도부 정치생명걸고 사법처리 총력 문민정부 초기 공직자 사정때 ‘한국의 피에트로’로 불렸던 검사출신의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공세에 가세했다. 홍의원은 오는 14일 대검 국정감사때 김총재의 비자금문제를 추궁,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라는 특명을 받고 9일 환경노동위에서 법사위로 전격 자리를 옮겼다. 홍의원은 법사위 출석 첫날인 9일 기자들에게 자신이 법사위로 차출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계속되는 폭로를 통해 김총재의 비자금이 수천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고,검찰의 수사로 김총재의 비자금이 개인적인 축재임이 밝혀지면 김총재는 끝장”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홍의원은 판사출신인 내무위 소속의 김학원 의원도 당의 특명에 따라 조만간 법사위에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신한국당의 공세가 ‘정치적인 제스처’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6공의 황태자’ 박철언 의원(자민련)을 끈질긴 수사끝에사법처리했던 사실을 염두에 둔듯 자신이 법사위에 가세한 이상 김총재는 반드시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김총재의 비자금의혹에 대한 신한국당의 공세를 적벽대전에 비유하면서 “강삼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신한국당 지도부는 정치생명을 걸고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총재의 경선자금 및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등 국민회의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역공책에 대해서도 “이미 도상연습까지 마쳤다”는 말로 자신이 비자금 공세에 깊숙이 관계하고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췄다. 그는 “지금까지 3김의 정치자금은 성역이었으나 두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비자금문제로 구속된 지금 더이상 성역은 있을수 없다”면서 “앞으로 김총재의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법사위·내무위·통과위(국정감사 현장)

    ◎소각위주 쓰레기정책 재검토 촉구/‘유전불구속 무전구속’ 법형평성 집중 질의/이동가능한 방사선기기 안전책 마련 촉구 ▷법사위◁ ○…9일 서울고·지법,인천·수원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변호사 선임 유무에 따른 영장기각률 차이와 해외카지노 도박사범에 대한 법원의 잇따른 보석 결정 등 법적용의 형평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같은당의 신경식의원과 교체돼 이날 처음으로 법사위 국감에 참석했으나 본인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원에 대해 국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시작 직후 퇴장.홍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오는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법사위에 갑작스럽게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최연희·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변호인 선임 유무에 따른 구속영장 기각률의 차이는 전국 법원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유전 불구속,무전 구속’이라는 비판이 높다”면서 “법원은 전관예우 관행을 없애고 영장심사 기준을 확립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 ▷통과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감사에서는 원전사업의 한전 이관에 따른 부작용과 방사성물질 사용기관들의 핵 불감증이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회의 장영달·조홍규 의원은 “96년 원자력연구소의 원자력사업 한전 이관조치는 정부가 이관의 명분으로 삼았던 원자력 기술자립과 연구분위기 활성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한전 이적 연구원의 72%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증거자료로 제시. 신한국당 박성범 의원은 지난 3일 발생한 방사선 조사기 분실사고와 관련,“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는 위험물을 일반 차량으로 운반하는 일이 있을수 있느냐”고 이동가능한 방사선 기기에 대한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내무위◁ ○…서울시에 대한 국회 내무위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순 전시장의 역점사업인 안전문제와 쓰레기 대책 등 환경문제를 집중 거론.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은 “421개에 이르는 서울시내 소형 쓰레기 소각로에서 처리되는 쓰레기는 서울시 대형소각장 2곳에서 처리되는 양보다 훨씬 많으며,이로인해 엄청난 환경공해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소형 소각로의 관리강화 방안 마련과 소각위주의 쓰레기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 신한국당 강성재 의원은 “대중 교통수단인 1기 지하철의 안전 사고는 27건,2기 지하철은 24건이 발생했다”면서 획기적인 안전대책을 따지기도. 강덕기 시장 직대는 답변에서 “서울시의 쓰레기 정책은 근본적으로 바꿀수 없다”면서 “쓰레기는 재활용을 최우선으로 하고,다음은 소각,소각이 안되는 쓰레기는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
  • 노씨 제공 6억 자료 공개/신한국

    ◎평민총장명의 계좌번호·입출금내역 밝혀/이 대변인 “DJ비자금 증거 명백… 즉각 수사” 신한국당은 9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한 6억3천만원의 입출금 계좌번호와 62억원 불법실명전환의 세부내역을 밝히는등 7일 폭로한 김총재 비자금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신한국당의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1년1월14일 대한투자신탁 청량리지점의 평민당사무총장 명의 계좌 11­90­08702­2에 입금된 3억원은 90년12월20일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명계좌인 상업은행 효자동지점 민영애 명의 계좌 124­05­064113에서 인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입금된 3억원은 1억원짜리 수표 3장으로 번호가 04456684∼6”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노전대통령측이 91년 5월30일 대한투자신탁 본점영업부 평민당사무총장 계좌에 입금한 3억원과,같은해 9월 10·11·13일에 걸쳐 동화은행 남역삼지점(지점장 이형택)에 분산예치한 3천만원과 관련된 계좌번호와 계좌소유주,수표번호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이와함께 김총재가 지난 93년8월14일 주식회사 대우 자금부 남상범 대리를 통해 불법 실명전환한 당좌계좌 번호 110­30­131628도 밝혔다. 이대변인은 “도명계좌 이용,금융실명제 위반,알선수재 및 조세포탈등 김총재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와 자료가 명백한 만틈 검찰은 소모적인 정쟁이나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하고 “신한국당은 신속한 수사에 협조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날 추가 폭로에 이어 ▲김총재가 S·D 그룹 등 10대 재벌 3개사와 D건설등 모두 11개 기업으로부터 1백수십억원을 수수했고 ▲김총재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김홍일 의원 등 가족 및 친·인척들이 수백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폭로하기 위해 최종 확인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국당은 그러나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김총재에게 돈을 준 대기업 명단의 발표 여부는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아침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를열어 김총재의 비자금 문제를 법사위,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집중부각키로 했으며,11일에는 의원총회를 소집,국민회의에 대한 공격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신한국당의 추가 폭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여야 3당 총무회담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 ▲국민회의 김총재의 정치자금을 조사하는 국정조사나 특별조사를 제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을 금융실명제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과 중앙선관위에 고발키로 했다.
  • 긴장감속 반격준비 분주/국민회의의 대응

    ◎파장 최소화 겨냥 법적대응책 등 강구/국회 감사활동 통한 맞불작전도 병행 DJ의 6백70억 비자금설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국민회의는 8일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의 채비를 갖췄다.전날 신한국당의 비자금 의혹 폭로로 발칵 뒤집혔던 당사는 이날 아침부터 냉정을 되찾았다.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역공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이날 아침 일산자택 대책회의에서 “사실무근이니 당당하게 대응하라”는 DJ의 지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무엇보다 비자금설의 파장을 최소화시키면서 여권 정치공작에 따른 허구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신한국당이 증거물로 제시한 1억원짜리 수표 복사본에 대해,장성민 부대변인은 “앞뒷면이 다르고 수표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발행지점(상업은행 효자동지점)의 직인이 없다”며 위조가능성을 제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법적인 대응으로 검찰과 선관위에 신한국당 이회창총재와 강삼재총장에 대해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키로 했다.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서는 ‘신한국당의 음해공작대책위(위원장 조세형 총재권한대행)’를 구성,1차회의를 가졌다.김충조 총장,박상천 총무를 비롯,조찬형,김원길,장재식 의원과 박지원 특보 등 14명의 당내 금융통과 법조인들이 대거 포진했다.법사위 등 국회 상임위 국정 감사활동을 통한 맞불작전도 병행키로 했다.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수집한 ‘이회창 파일’도 서서히 개봉할 준비를 하고 있다.
  • 경부고속철 부실시공 추궁/14개 상위 국감

    ◎여야 DJ 비자금설 싸고 공방 국회는 7일 법사,재경,국방,통상산업,건설교통 등 1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감사를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경부고속철도 건설과 관련,▲부실시공의혹 ▲저가낙찰 공구에 대한 잦은 설계변경 ▲고속철도의 누적부채 ▲고속철도 지하역사화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관리설,여성부 신설,국민연금의 부실 운영,한·중·일 어업협정 체결문제 등을 따졌다. 이연숙 장관은 행정위의 정무제2장관실 감사에서 여성부 신설요구에 대해 “여성부를 만들면 다른 부처는 여성 관련업무를 여성부에 맡기고 손을 놓을 것”이라며 “사견이지만 통일원과 비슷한 위상으로 끌어올려 여성문제뿐 아니라 평등문제 전반을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여성중소기업인에 대한 지원강화에 대해 “현재 여성경제인 촉진법 제정을 준비중”이라고 말했으며 생리휴가 폐지에 대해서도 “여성계에서도 의견이 대립하는데다 여성 임금문제와도 관련돼 있으므로 대통령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사위의 서울지검·고검 등에 대한 감사에서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등은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이 주장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관리설을 거론,야당측과 공방을 벌였다.
  • 법사위·농림해양수산위·보건복지위·국방위(국정감사 중계)

    ◎표밭 의식 “군복지 개선” 한목소리/국민연금 공공예탁 축소 수익제고 촉구/“뒷북치는 EEZ협상” 안일한 대응 성토 ▷법사위◁ ○…서울고검·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관리 및 가족묘 불법 조성 의혹,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일제히 파상 공세.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하오 4시쯤 강삼재 총장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이 적힌 메모 쪽지를 건네받은뒤 “검찰은 김총재의 비자금 관리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김총재의 범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는 등 수사 단서가 확보된 만큼 수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가세. 이에 조찬형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신한국당이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가 낮아지니까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이총재 두 아들의 병역 의혹을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맹비난. 안강민 서울지검장은 답변에서 “자료가 제시되면 확인절차를 거쳐(수사착수 여부를) 결정짓겠다”면서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신중한 태도. 안검사장은 김총재가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돈을 준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조세포탈 혐의의 성립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답변. ▷농림해양수산위◁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일본과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와 우리 정부의 협상력 부재를 거론.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은 “중국과 일본의 해양영토 확장 기도에 맞서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안일하기 짝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민주당의 권오을 의원도 “정부가 안일한 자세로 일관하는 사이에 중국과 일본은 한국을 배제하고 지난달 3일 공동관리수역 합의를 발표했다”면서 “그러고도 정부는 중·일 합의 발표 이후 5일이 지나서야 한국이 참여하는 3국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등 뒷북을 쳤다”고 지적. 신한국당의 윤한도 의원은 “일본이 독도를자국의 영토로 삼기 위해 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본의 이같은 책동에 무대응으로 일관,그 결과 독도가 일본의 의도대로 국제분쟁지역으로 분류된다면 큰 문제”라며 정부의 논리적 대응을 촉구.윤의원은 독도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독도개발특별법’을 제정하고 실무자들로 ‘독도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독도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연금기금 투자수익률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신한국당의 김명섭 의원은 “현재 공공부문에 예탁하고 있는 기금을 금융부문으로 전환해 수익률을 10% 높이면 기금이 바닥나는 시점을 2년 연장할 수 있다”면서 공공예탁제도 개선을 촉구. 자민련의 이재선 의원도 “지난해 총 21조6천7백9억원의 연금기금 가운데 무려 16조8천9백35억원이 금융시장 이자율보다 1.7% 낮은 이자로 공공부문에 예탁되고 있다”면서 기금을 공공부문에 예탁할 때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 역시 “공단은 지난해 8월말 현재 현금화하기 어려운 한국통신의 비상장 주식 한종목에 5천5백93억원을 투자,수익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위한 투자 재평가를 주장. ▷국방위◁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선을 앞두고 ‘군심’을 껴앉기 위한 배려인 듯 군 사기진작 등 복지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자민련의 한영수의원은 “중사 이상의 육군 간부 47.8%가 격·오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대위와 소위는 잦은 훈련,비상대기 등으로 연간 대기일수가 90∼110일이고 가족과 별거하는 간부도 육군 간부 전체의 20%에 이른다”면서 직업군인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대책을 요구. 신한국당 김종호의원과 국민회의 정동영의원은 “지난 5년동안 전역한 장성은 모두 378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취업한 사람은 51.5%(195명)에 그치고 있으며 더욱이 10년 이상 장기복무한 전역자의 취업율은 13.6%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취업보장대책 마련을 촉구.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은 군 사기진작과 관련,“장·단기 계급간 보수 격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군 보수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부족한 군 숙소문제도 조기에 해소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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