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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임시국회서 강공 벼른다/국회 운영 우여곡절 예상

    ◎정부 失政·‘야당파괴’ 실상 알리기에 총력/상위별·현안별로 對與 전투태세 다시 점검 1일 열리는 제192회 임시국회는 여당의 불참으로 개회 초반부터 공전될 가능성이 높다.반쪽 국회에도 불구,한나라당 지도부는 현 정부의 실정과 야당파괴공작의 실상을 낱낱이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개회식에 이어 곧바로 본회의장에서 실업대책 토론회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총무단은 이와 함께 상임위 활동의 비중을 감안,상위별 주요 현안을 정리한 문건을 소속 의원들에게 돌려 전투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 문건에 따르면 본회의에서는 5분발언 등을 통해 실업대책과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문제,연합공천 금지 등 정치개혁입법특위 구성 등을 다루도록 했다.또 운영위는 후반기 원구성과 복수상임위 도입에 따른 국회법 개정을 상정했고 법사위에선 환란 및 종금사 인·허가 비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감사원의 경제실정 감사와 계좌추적권 보유문제,金鍾泌 총리서리의 후임 보건복지부장관 제청의 위헌성 시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재경위는경제위기 책임론과 재벌정책의 문제점,무역수지상의 제반 오류,기아·한보 등 부실기업 처리 등을 철저히 따지도록 했다.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통상교섭본부 체제의 비효율성을 비롯,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간의 통상외교창구 다툼,대북정책의 일관성 부재,종군위안부 처리문제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또 국방위에선 국군포로 송환문제와 군인사의 문제점,千容宅 국방장관의 당적이탈 및 전국구 의원직 사퇴여부 등을 따지고 행정자치위는 실업대책기금의 특정지역 편중배정문제에 체중을 싣도록 했다.이밖에 과외단속기준(교육위),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문제와 통합방송법(문화관광위),경부고속철도사업(건설교통위) 등도 주요현안으로 상정했다.
  • 姜慶植 전 부총리에게 IMF 인계 못받았다/林昌烈씨 특감서 답변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11월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필요성을 부인한데 대해 “姜慶植 전 부총리로부터 IMF와 관련한 사실을 인계받지 못했고,취임한뒤 2시간만에 기자회견을 가져 IMF로 갈 경우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여유가 없었다”고 감사원 특감과정에서 답변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이날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林전부총리에 대한 조사서에서 밝혀졌다.
  • 姜慶植·金仁浩씨 계좌 추적/개인 비리 조사… 내주 소환키로/검찰

    ◎강씨 대출압력 의혹도 수사 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24일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다음주에 잇따라 소환,외환위기가 초래되는 과정에서 이들의 직무유기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金圭燮 수사기획관은 이날 “다음 주에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을 소환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과 관련,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특히 姜 전 부총리가 지난 해 10월 울산 J백화점이 3백48억원,지난 해 11월 J기업이 1천60억원을 각각 대출받도록 채권 은행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출자료 등을 입수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해 외환위기를 앞두고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없었던 때 거액이 대출됐다는 점에서 의혹이 제기돼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이와 관련,이날 국회법사위에서 “검찰이 姜 전 부총리의 개인비리도 수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확인된 혐의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의 소환을 전후해 金泳三 전 대통령을 서면 또는 방문 조사할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선정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景商鉉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금융계좌를 추적 중이다.景 전 장관은 95년 10월 정통부가 PCS 무선 접속방식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 확정하는 과정에서 관련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종금사 인·허가 비리와 관련,한화종금 朴鍾奭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92년 종·금사 인·허가 계획 수립 당시 李龍萬 재무부장관 등 정·관계인사에게 수십억원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종금사 실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끝내는 대로 출국금지된 한화·대구종금 등 폐쇄 종금사 대표들을 잇따라 소환,금품 로비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92년부터 97년까지 5년동안의 회계장부 등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 또 金 전 회장이 지난 해 7월 이후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L모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내사를 병행하고 있다.
  • 주례금지 반발… 처벌 낮춰/선거법 처리 이모저모

    ◎연합공천 등 미타결쟁점 추후 절충키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는 24일 가까스로 게임의 룰인 통합선거법을 처리했다. 시한에 쫓긴 여야가 합의한 내용부터 먼저 처리키로 한것이다.대신 기초단체장 공천배제,구청장 한시적 임명제여부 등 양대 쟁점은 정치구조개혁특위를 통한 추후 협상과제로 돌렸다.이른바 ‘분리처리’안이다. ▷본회의◁ 여야는 선거법처리에 앞서 한차례 정치적 공방을 벌였다.두차례 3당 총무회담을 통해 분리처리에 합의한 상태에서의 통과의례였다. 자민련의 李良熙 의원은 5분발언으로 “지난 정권의 국가경영 실패로 실업자가 1백50만명이 넘는 등 국민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적했다.그러면서 “사정이 이러함에도 총리인준에 불응하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등 정치권이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나라당측을 겨냥했다. 반면 한나라당의 金贊鎭 의원은 5분발언에서 여당측에 정당연합공천 중지를 요구했다.“복수정당제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반한다”는 주장이었다.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선거법개정안중 ▲단체장의 임기중 타선출직 입후보 금지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 ▲주례 전면금지와 축의금·부의금품 제한조항 등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위헌임을 강조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鄭相千 의원(자민련)은 “단체장의 타선출직 출마를 금지시킨 것은 헌법상 보장된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趙舜衡 의원(국민회의)도 “주례도 국회의원만 금지하면 됐지 ‘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까지 규제하는 것은 의원들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결국 정회소동과 3당간사회의를 거쳐 주례금지 관련 처벌규정만 ‘벌금 50만원 이하’로 낮춰 통과시켰다.자칫 이로 인해 의원직 상실 우려가 있다는 점에 이해가 일치한 셈이다.
  • 정치권 당 운명 건 한판 승부 태세

    ◎정계개편 공방 가열… 여야 극한 대치/여­개별영입 공식화… 새달까지 巨野 붕괴 자신/야­야당파괴 단정 원내투쟁 등 강력 대응 천명 정계개편을 둘러싼 여야의 진검(眞劍)승부가 막을 올리면서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야당의원 개별영입 방침을 공식화한 여권은 22일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본격 접촉에 나섰고,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대여(對與)총력투쟁의 전의를 높이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야당의원 개별영입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양당이 경쟁양상을 보일 정도로 야당의원 접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회의는 5월말 국회 하반기 원(院)구성 전까지 최소한 10명 이상의 한나라당 의원들을 영입,‘과반수 야당’을 ‘붕괴’시킨다는 방침이다.한 고위관계자는 “우리 당에 입당하려는 한나라당 의원이 20명은 된다”며 “최소한 10여명은 영입이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국민회의는 영입대상 의원들에게 지구당위원장과 지방선거 공천권 보장 등을 약속하고 있다.22일 당무회의에서 45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불과 8개 지구당의 조직책만 임명한 것도 영입작업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자민련은 영입에 보다 적극적이다.현안인 金鍾泌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정계개편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자민련은 특히 당의 색채나 지역기반에서 국민회의보다 영입 여건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때문에 이번 기회에 당세를 최대한 확장,여여(與與)관계에서도 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중 국민회의보다는 자민련을 생각하고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며 “이미 입당의사를 밝힌 L의원을 포함해 10명은 확보할 수 있다”고 호언했다. ▷한나라당◁ 예정에 없던 총재단회의를 긴급 소집,노골적이고 공개적인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을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여론의 압박이 큰 선거법 협상을 분리처리하는 선에서 매듭짓고 당력을 대여 강공드라이브에 총결집시킬 방침이다.때맞춰 야당파괴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辛相佑)도 이날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구체적인 투쟁방안마련을 위한 본격활동에 착수했다.金哲 대변인은 회의후 “여당이 노골적으로 인위적 정계개편을 공언하는 등 야당으로선 대단히 위험스런 시점”이라고 투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또 투쟁방식과 관련,일각에선 여전히 장외투쟁의 목소리가 남아 있으나 총재단회의는 원내투쟁으로 결론을 내렸다.원내 과반의석을 적절히 활용하면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임시국회를 폐회하고 5월초 한달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본회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을 통해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을 낱낱이 고발하고 규탄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별도로 정부 정책의 혼선과 검찰의 표적수사,특정지역 편중인사 등 국정난맥상을 중시,법사위 문화관광위 산업자원위 등 국회 관련상임위를 열어 대대적인 공세도 취할 예정이다.金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리와 공천,보신(保身)때문에 정치 행로를 바꾸는 정치인은 정치 쓰레기와 다를 바 없으며,이를 주워 담겠다는 여당은 정치적 넝마주이”라고 비난했다.
  • 한나라 “對與 강공밖에 방법 없다”

    ◎“野 파괴 위험수준” 강경 드라이브 고수/趙 총재 오늘 회견 갖고 ‘중대결심’ 발표 한나라당의 대여(對與)강공 드라이브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15일의 선거법 개정안처리 무산이후 오히려 더 경색되는 느낌이다.16일 趙淳 총재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는 이런 기류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였다.金哲 대변인은 회의후 “우리당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여당측의 빼내기 공작 등을 포함,전반적인 정국상황이 정상적인 여야관계를 유지하기에는 심각한 상황에 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대여관계의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17일에는 총재단회의를 긴급 소집,당면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趙총재는 부총재들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의 정국과 관련,모종의 중대결심을 밝힐 방침이다.趙총재는 회견에서 그동안 협박과 회유로 점철된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대여경고와 함께 총재로서 결연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진다. 단식 농성 등 구체적인 행동방향까지 언급할가능성도 있어 보인다.金대변인은 “의원들 사이에 농성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그럴 개연성을 강하게 시사했다.이와 함께 종금사,PCS사업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야당 음해성 편파수사로 흐르고 있다고 판단,법사위 등 관련 상임위의 즉각 소집은 물론 경제청문회와 총리인준 투표함 개함 등 초강경 공세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 여 “철저 수사” 야 “정치 탄압”/검찰수사 정치권 반응

    ◎與­“정계개편 의도 절대 없다” 거듭 부인/野­정략적 동기 개입… 법사위 소집 요구 사정당국이 종금사 무더기 인허가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등 문민정부의 비리의혹에 대해 수사의 고삐를 죄면서 여야간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한나라당 등 야권은 15일 검찰수사를 정계개편과 지방선거를 겨냥한 ‘야권 압박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반면 여권은 ‘정치적 의도’를 부인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특별한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이구동성으로 “섣부른 정치적 평가를 삼가하고 조용히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라”며 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 양당은 “야당탄압이나 정계개편 의도가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쐐기를 박으면서 “검찰조사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이 연루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역공을 취했다. 일부 여권 인사들은 특히 야권의 K,P의원 등이 종금사 무더기 허가과정에 개입되었다는 풍문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표적사정은 없겠지만 정치권 인사가 연루되지 않았다는 보장도 없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야권◁ 야권은 불똥이 어디로 튈지 긴장하면서도 검찰수사가 야당탄압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강력반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통해 검찰 수사가 정치적 의도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국회 법사위를 소집,표적사정 의도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金哲 대변인은 “현재 진행되는 방식으로 볼때 야당에 대한 상당한 음해성이 게재돼 있다”며 “검찰 수사가 야당파괴 차원의 수사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국민신당은 국민회의 소속인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의 환란에 대한 책임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형평성을 제기했다.金忠根 대변인은 “정치적으로 철저한 중립을 지켜야할 감사원이 특감발표에서 외환위기 책임자중 한사람인 林전부총리에게 면죄부를 주었다”며 강력 비난했다.
  • 첨단기술 보유 외국인/美 이민 쿼터 대폭 확대

    【워싱턴 AP 연합】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2일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국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오는데 필요한 비자 발급 쿼터를 현재의 연간 6만5천명에서 11만5천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가결했다. 법사위는 컴퓨터 및 기술 관련 업계가 현 비자발급 쿼터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97년 회계년도 종료를 4개월 앞둔 5월이면 비자 소지자의 공급이 부족하게 될 것이란 불평을 수용해 찬성 12,반대 6표의 표결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이 법의 적용기한은 5년이다.
  • 예결위­법사위(초점상위)

    ◎예결위/追豫 처리 전망/追豫 국회 처리 곳곳 지뢰밭/계수조정 밤새 진통… SOC 삭감 최대 쟁점 추경예산안 처리를 하루 앞둔 24일 예결위는 종합정책질의를 마치고 밤새 계수조정소위 활동을 벌였다. 북풍(北風) 공작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여권은 야당의 정치쟁점화 공세를 최대한 피하고 있으나 25일 본회의에서의 추경예산안 통과는 낙관할수 없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이 본회의에서 정치현안 논의라는 명목으로 북풍공작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탓이다.한나라당 劉容泰 의원 등은 북풍공작사건과 관련,구여권의 ‘대북 커넥션’을 반박하면서 대선당시 국민회의의 대북접촉 의혹을 앞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이어가는 등 25일 본회의에서의 험난한 돌풍을 예고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대행은 “무엇보다 경제회생과 실업대책을 위해 추경예산안을 한시바삐 통과시켜야 한다”며 난색을 표명했따. 하지만 이날 3당총무회담을 통해 정경분리 원칙을 재확인, “추경예산을 처리한 뒤 정치현안을 논의한다”고 합의,일단큰 고비를 넘긴 형국이다. 계수조정위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실업대책이란 ‘지상목표’에 밀려 위원들의 공세(?)는 다소 무뎌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예결위는 이날 상임위별로 올라 온 예산안이 상대적으로 ‘과대계상’된 측면이 많아 ‘거품 줄이기’에 적지않이 애를 먹는 분위기다.국민회의 趙洪奎 간사는 “거의 대부분 부처가 예산을 현상 유지하거나 증액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적지않은 진통을 예고했다. 반면 당초 실업대책 기금 마련을 위해 수치 조정에 애를 먹었으나 공무원들의 임금삭감으로 일거에 해결책이 생기자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추경예산안의 마지막 관문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삭감 여부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균형예산과 실업기금 확충을 위해선 SOC투자의 부분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앞세워 SOC 투자삭감에 반대하고 있다. ◎법사위/안기부 직원법 첫 공개 논의/여야 직권면직조항 싸고 큰 시각차이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안기부직원법 개정안은 그동안 정보위에서 비공개로 심의되어 온 만큼 공개된 자리에서 논의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 법안은 ▲1급 직원이 보직을 받지못한채 1년이 지나면 자동면직되고 ▲직제와 정원을 조정하며 ▲정년을 1년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최근 진행되고 있는 안기부 개혁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의미를 가진 법 개정작업인 셈이다. 제안설명에 나선 국민회의 韓和甲 의원은 이런 점을 의식한듯 의원들에게 원안통과를 정중히 요청했다.자민련 咸錫宰 의원도 “이 법안이 통과되어야 안기부 개혁이 이루어 지는게 아니냐.그렇다면 빨리 통과시켜주어야 되겠구먼”이라며 지원사격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이어 李康來 안기부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쏟아진 의원들이 질문에서는 갖가지 의견이 제시됐다.쟁점이 된 부분은 1급 직원의 직권면직조항이었다. 국민회의 千正培 의원은 “일반공무원의 경우 1급은 전혀 신분보장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유독안기부만 1년 동안 유예토록 하고 있느냐”면서 이유를 물었다.咸錫宰 의원도 “뭐 1년이나 놔두느냐”며 일반직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거듭 지적했다. 李기조실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안기부의 1급은 안기부직원법에 의해 5년 동안 신분보장이 되어왔다”면서 “결과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어도 일반직에 비해 신분보장기간이 긴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반면 한나라당 崔鉛熙 의원은 “안기부에서 1급까지 올라가려면 엄청난 세월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퇴직하는 안기부직원들에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들이 전문적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많은 투자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들의 전문성을 쉽게 버리지 말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법사위는 그러나 이같은 의견차이에도 불구하고 수정없이 의결한뒤 본회의로 넘겼다.
  • 쏟아진 강경 발언 대여 총공세/한나라 의총 이모저모

    ◎이대성파일 전면공개 등 6개항 결의/여 핵심 대북 접촉 시도 의혹 규명 촉구 한나라당은 23일 ‘북풍파문’의 실체와 진상을 낱낱이 파헤치기 위한 대여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관련 상임위별 간담회 등 당의 모든 ‘신경망’을 총가동해 “당당하게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국정조사의 즉각 착수 ▲긴급현안 질의를 위한 본회의 소집 ▲정보위·법사위 등 관련상임위 소집 ▲‘이대성파일’의 전면 공개 ▲관련 증인들에 대한 면담·증언 청취 ▲야당파괴 공작의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북풍관련 청문회 개최와 특별검사제 도입도 불사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현직 대통령 부자와 국방장관,집권당의 부총재와 대변인 등이 ‘북한 간첩’이라고 의혹을 받는 사람들과 접촉해 왔다는 대목은 결코 흐지부지 넘어갈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통한 범국민적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의총 결의문에서도 “북풍문제 전체를 권전부장 등 안기부 간부 몇몇의 책임론으로 덮어 버리고 끝내려는 집권세력의 기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 의총 자유토론은 당의 ‘바닥기류’를 실감케 했다.“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와 국보법 철폐 등 김일성 김정일이 좋아할 발언만 되풀이 해왔다”(하순봉 의원)“김정일이 쾌재를 부른다.정부·여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허대범 의원)“현집권여당은 술에 만취해 차를 모는 초보운전자”(이규택 의원)라는 등 강경발언이 쏟아졌다.북풍관련 국정조사를 6월이후로 미룬 지난 13일 총무간 합의사항은 “야당 탄압을 위한 정대철 부총재의 ‘안기부 문건 흘리기’ 등으로 파기됐다”(홍준표 이재오 의원)는 주장도 거셌다.이에 따라 이한동 대표도 “당내 진상조사위에서 국정조사 활동을 위한 실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25일 추경예산안 처리 직후 국정조사를 강행할 뜻을 시사했다.
  • 자해 파문에 다시 북풍 대치/임시국회 어디로

    ◎국회 정상화 논의 3당총무회담 평행선/추경안·북풍 분리처리… 회기연장 가능성 폐회를 이틀 앞둔 임시국회가 막판 파란에 휩싸이고 있다.이번 임시국회는 ‘북풍 국정조사권’,‘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등 정치쟁점을 우회한 것이다.추경예산안 등 민생문제를 우선 처리하자는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 했었다. 그러나 지난주 ‘안기부 비밀문건’파문이 돌출한데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까지 겹쳤다.한나라당은 6월 지자제선거후 실시키로 합의했던 국조권 발동을 앞당기자고 주장하고 있다.‘북풍청문회’개최까지 거론하는 등 총체적 대여공세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권전부장의 자해사건과 안기부 비밀문건의 진상규명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와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일단 검찰과 안기부의 수사를 지켜보자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국조권도검찰의 북풍 수사가 끝난뒤 발동을 검토해보자는 입장이다. 추경을 다루는 예결위는 지난 2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추경의 실질심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정책질의를 통해 북풍문제를 놓고 여야,또 정부와 야당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23일 낮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3당총무회담을 가졌다.결론은 역시 평행선. 여야 3당이 이해를 같이하는 부분도 있다.실업대책을 세우기위한 추경안의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여론의 눈총이 따갑다.한나라당도 북풍관련 공세와 추경심의는 별도로 한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금명간 북풍문제에 대한 타협을 이끌어 낼 것 같지 않다.여권도 수세에만 몰려 있지는 않을 것이다.국민회의는 이날 ‘지난해말 대선때 북풍공작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나아가 새정부 출범후에도 권전안기부장을 비롯한 안기부 간부들이 ‘비밀문건 조작’작업을 벌이는 등 제2의 북풍공작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임시국회 회기 연장문제가 나오고 있다.추경안은 반드시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회기를 며칠 늘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 북풍 정국 파란 예상/여 “조기 매듭” 야 “철저 규명”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에 대한 검찰과 안기부의 수사와는 별도로 정치권 차원의 조사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북풍정국은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여권은 이번 자해사건은 수구세력의 반발이라고 규정하면서도 북풍공작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인식아래 수사를 조기에 매듭짓자는 입장인데 반해 야당은 수사진행 과정에서 사태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며 국회차원의 철저한 규명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은 또 23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 총리서리,조세형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박태준 자민련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권 전안기부장의 자해사건 이후의 북풍수사 방향을 조율하고 추경 및 실업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김대통령은 오는 24일 취임 한달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22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이한동 대표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북풍파문의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23일 국회 본회의와 정보·법사위 소집을 요구하고 당차원의 ‘북풍·언론공작조작 진상조사위’를 ‘국민회의 대북 커넥션 진상조사위’로 명칭을 바꾸는 등 대여 총공세에 나섰다.
  • 법사위,검찰총장 출석 공방(초점상위)

    ◎여­검찰 중립성에 악영향… “불가” 주장/야­“비자금 수사유보 등 서면답변 부실” 20일 국회 법사위는 ‘뒤바뀐 세상’을 실감케 했다.검찰총장 출석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서로 3개월전과 180도 다른 논리를 폈다.야당때 ‘약방의 감초’처럼 총장 출석을 요구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검찰 중립성을 이유로 ‘출석불가’로 선회했다.답변석의 박상천 법무장관도 거들었다.반면 한나라당은 검찰권 행사의 적정성을 들어 김태정 검찰총장의 출석을 강력 촉구했다. 사단은 김총장의 3쪽짜리 서면 답변서에서 생겼다.김총장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의결한 법사위 출석을 거부하고 대신 한나라당이 해명을 요구한 ‘DJ비자금’ 수사유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에 대한 정치적 발언의 배경을 서면으로 법사위에 제출한 것이다.김총장은 각각의 사안에 대해 “심각한 경제난을 고려했다”“경위야 어떻든 유감스럽다”는 뜻을 피력했다. 포문을 연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김총장의 답변이 불과 12줄로 무성의하다”며 “출석 거부는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이에 박장관은 “성실한 답변은 필요없는 말은 빼고 요점만 밝히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그러자 안의원은 “박장관이 야당의원일때 이런 답변을 받았다면 누구보다 호통을 쳤을 것”이라고 쏘았다. 이어 자민련 정상천 의원은 변정일 위원장(한나라당)을 겨냥,“96년 7월21일 법사위에서 변모의원은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할 실정법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고 적시했다.또 97년 3월6일 한보사건,96년 12월27일 ‘20억+알파’ 사건 등과 관련한 검찰총장 출석요구를 당시 여당이 어떤 논리로 일축했는지 일일이 예시했다.
  • “공격적 통상정책 추진”/박 외통 상위 답변

    ◎법사위선 총리인준 공방 국회는 19일 법제사법·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국방·건설교통·행정자치·보건복지 등 12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소관부처의 업무보고를 듣고 추가경정예산과 법률안을 심의했다.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김종필 국무총리서리와 한승헌 감사원장서리의 임명동의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통일외교통상위는 안기부의 내부문건 유출에 따른 대북 정보업무의 혼선과 외교통상부가 통상기능을 맡는데 따른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따졌다.이신범 의원(한나라당)은 “안기부 내부문건유출 사건은 국가의 기본을 흔드는 사건인 만큼 정부가 신속하고 조용히 조사를 마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화관광위와 보건복지위에서 한나라당의원들은 각각 신낙균 문화관광,주양자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부동산투기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자진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관계부처와의 조정을 통해 무역과 투자에 관한 제반 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켜 통상마찰을 예방하는데 힘쓰겠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주요 교역국의 무역장벽이 제거되도록 공격적인 통상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법사위­통외위·운영위(초점상위)

    ◎북풍·총리인준 싸고 신경전/법사위­헌재심리 앞두고 서리체제 위헌 논란/통외·운영위­“안기부 문건 수사 국가이익 고려해야” 19일 열린 국회법사위와 통일외교통상위는 98년도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보다는 정치 현안이 쟁점으로 떠올라 여야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법사위◁ 김종필 총리서리 체제의 위헌 논란이 재연됐다.헌법재판소를 상대로 한 질의·답변 과정에서 였다. 특히 지난 10일 김총리서리 체제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청구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신속한 사건 심리를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쳤다.그 과정에서 여야 의원사이에 몇차례 아슬아슬한 마찰음이 일었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헌재 내부에서 ‘시간이 약’이라며 질질 끌려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헌재 재판관의 직무유기이며 탄핵사유가 된다”고 강조했다.같은 당 최연희 의원은 “우리 당은 가처분 결정에 시일이 많이 소요되면 헌재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 신속한 처리를 강력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자국민회의 박찬주 천정배 자민련 정상천 의원 등은 “총리서리체제를 위헌으로 못박아 얘기하는 것은 부당하다”“국회 다수당으로서 헌재 제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안의원의 표현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 안의원과 이사철 의원 등이 “위헌인 것을 아닌 것처럼 얘기하는데 양심을 갖고 생각해봐라”“동료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지 말고 듣기 싫으면 나가면 될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에 변정일 위원장(한나라당)이 “헌재가 가급적 빨리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문제인 것 같은데 어떠냐”며 중재를 시도하자 장응수 헌재 사무처장이 “재판부가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내에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함으로써 ‘장군멍군식’ 논란을 일단락했다. ▷통외위·운영위◁ 두 위원회에서는 ‘북풍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통외위에서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은 박정수 외교통상장관이 업무보고를 마친 직후 ‘해외공작원 정보보고서’에 북측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기록된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을 겨냥, “정의원이 통일외교통상 소속이므로 오늘은 예산 심의를 정상적으로 하되 나중에 신상발언을 듣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국민회의가 북풍문제를 확대시키려는 의도”라며 제동을 걸었다. 여야간 논란이 일자 박관용 위원장은 “신상발언은 의원 본인이 희망해야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요구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논란을 중지시켰다. 운영위에서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등이 “비밀문건에는 국민회의 모씨가 북측인사와 접촉, ‘우리가 정권을 잡으면 고려연방제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며 “북풍수사는 사실에 국한해 국가이익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 법조비리 근절 사법개혁 과제 토론회

    ◎“법조감시위·특검제 등 운용해야”/비리 실태조사 정례화·감시기구 등 절실/퇴직 판·검사의 변호사 개업지 제한 필요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는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사법개혁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차병직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혁변호사 모임 손광운 변호사와 서울법대 한인섭 교수가 주제를 발표했다.국민회의 조순형 의원과 천낙붕·김칠준 변호사 등은 패널로 참가,3시간여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의정부 지역 비리 판·검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 축소 의혹이 제기되는 등 법조계의 자정 노력이 국민적 요구에 부응치 못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특별검사제나 개업지 제한 규정 도입 등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다음은 발언 요약. ○브로커 변호사 세무조사를 ▲손광운 변호사=브로커를 고용한 변호사가 사건을 ‘싹쓸이’ 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무 행정이 중요하다.‘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이 비리 변호사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세무에도 전관예우가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일반 변호사들에 비해 전국의 브로커 변호사들은 세금도 우대받고 상당한 금액을 탈세하고 있다고 보면 정확하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이들에 대한 단호한 세무조사가 전국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그러면 다음부터는 떼돈을 벌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소득세는 누진제이기 때문이다. 또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변호사 개업장소를 제한해야 한다.과거 1∼2년 이상 근무했던 법원이나 검찰 지역에서는 개업할 수 없게 하거나 개업은 하되 근무지 관할 사건은 맡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위헌 논란이 재연될 소지가 있으나 신축적인 법규정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내부감찰 활성화 중요 ▲한인섭 교수=비리 법조인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리와 연관된 지역의 기관장이 도의적 책임은 물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가령 의정부 커넥션과 관련해 해당 지원장과 지청장 등이 감독 책임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따져야 한다.알고도 묵인했다면 비리를 방조한 셈이 된다.급행료 비리만 보더라도 지원장과 지청장이 누가 되는가에 따라 매우 다른 편차를 보인다.따라서 감독 책임을 얼마나 엄격히 묻느냐에 따라 비리의 상당 부분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비리 신고의 권장과 내부감찰을 활성화하는 등 일관된 노력이 중요하다.그러나 내부적인 노력만으로는 신뢰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따라서 법조계와 시민단체,언론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법조감시위원회’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특별검사제 도입도 신뢰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법관 탄핵관행 정착돼야 ▲조순형 의원=법조계 부패구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제가 도입돼야 한다.재야 변호사 10∼15명을 특별검사로 위촉,대검찰청에 특별 검찰부를 설치해야 한다.또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법사위원은 법조인 출신을 배제하든지 아니면 현직 의원은 변호사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법조인 출신들로 구성된 법사위가 사법부를 제대로 감시할 수 있겠는가. 이번 의정부지원 비리사건은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부족한 사안이다.이제까지 대법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외됐지만 앞으로 대법원장도 국정감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사법사 50년 동안 법관이 해임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검찰도 못지않다.이는 법관은 입법부의 탄핵에 의해서만 해임할 수 있도록 한 법규정 때문이다.따라서 이제부터는 국회가 개개의 비리 법관에 대해 탄핵을 자주 발의하는 관행이 뿌리내려야 한다. ▲천낙붕 변호사=전관 변호사의 형사사건 수임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개업지를 제한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다.다만 과거 ‘개업신고전 2년 이내의 근무지에서 3년간 개업금지’조항이 위헌판정을 받고 소멸된 점을 감안,다소 완화된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했으면 한다.즉,주거이전의 자유 등과 관련한 위헌 소지를 없애고 법조계 내부의 반발을 막기 위해 ‘개업신고전 1년 이내의 근무지에서 1년간 형사사건 수임금지’조항으로 바꿔 입법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처럼판사나 검사는 퇴직 후 일반 재판업무는 맡지 않고 교육계에 투신,후진을 양성하는 등의 관행을 확립했으면 한다. ○‘고발창구’ 설치 필수적 ▲김칠준 변호사=법조인들은 지금 바람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브로커 시스템은 가동되고 있다.얼마전 수원의 모경찰서에서도 경찰관이 변호사 명함을 피의자들에게 돌리는 것이 확인됐다. 변호사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브로커시스템과 고액 선임료를 근절해야 한다.이 두가지가 해결되면 나머지 것들은 순차적으로 해결된다.이를 위해 고액선임료를 요구하거나 선임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변호사들을 고발하는 ‘고발창구’ 설치가 필수적이다.
  • 클린턴 옥죄는 ‘윌리 폭탄’

    ◎공화 “클린턴 위증땐 탄핵” 공세 강화/여성단체도 지지 입장서 급선회 조짐/백악관,윌리반박 자료내 진화 안간힘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에게 백악관 집무실에서 성추행당했다는 캐슬린 윌리의 주장이 큰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백악관은 16일 윌리 발언의 신빙성에 의심을 품게 하는 여러 단서들을 즉각 공개하는 등 파문진화에 온 힘을 기울였다.백악관이 제시한 기록에 따르면 윌리는 문제의 집무실방문 이틀 후 클린턴 대통령에게 “어느 때라도 전화할 수 있다”는 전화메시지를 남겼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4년 동안 십여차례나 클린턴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들은 자신을 클린턴의 “넘버 원 팬”이라고 말하는 등 모두 우호적이고 친근한 내용들이어서 클린턴에 대한 TV고발과는 사뭇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다.대사직 등 고위직 임명 요청 편지도 있었으며 뉴스위크지에 난 문제의 집무실 사건에 대한 자신의 선서진술이 임박한 지난해 연말에도 백악관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지 않아 서운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클린턴 대통령은이날 지난 선서진술에서 진실을 말했다면서 이전처럼 윌리의 주장을 명백히 부인했다. 한편 윌리의 증언 이후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공화당의 정치공세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이날 윌리가 “믿을 만한 증인”이라고 말했고 오린 헤치 공화당 상원 법사위원장은 “사실로 밝혀지면 클린턴은 정치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을 적극 지원해온 기존 방침을 깨고 그간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삼가해 오던 전미여성연맹(NOW)은 윌리의 주장 직후,“사실이라면 이는 성추행이 아니라 성폭행”이라는 견해를 천명,클린턴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비난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 정무위‘기피 1호’서 알짜배기로/소관부처 위상따라 인기판도 변화

    ◎새달 재조정… 여야 물밑 샅바싸움 여야는 16일 하오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부부처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16개 상임위의 소관부처를 조정하고 6개 상임위의 명칭을 바꿨다.이에 따라 행정위는 정무위,통일외교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체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상임위 개편은 정부부처개편 내용에 맞춰 소관부처를 조정한 것으로 큰 틀에 있어서는 전과 변화가 없다.다만 소관부처의 위상 변화로 일부 상임위의 인기순위가 달라지는 양상이다. 대표적으로 정무위와 통일외교통상위,행정자치위 등은 정부부처 개편에 따른 소관부처 증가로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의원들간에 기피1호로 꼽혔던 정무위(구 행정위)는 권한이 늘어난 국무총리실외에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까지 관장하게 돼 알짜배기 상임위로 급부상했다.중진들의 참여로 ‘상원’으로 통했던 통일외교통상위도 대외통상분야를 직접 다루게 돼 재선급 이상의원들 사이에 정치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상임위로 등장했다.행정자치위는 행정자치부의 위상강화로 동반상승의 효과를 본 경우. 반면 재경위는 총리실과 재경부의 위상변화를 고스란히 반영,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정무위에 넘겨주며 위상이 축소됐다.문화관광위나 산업자원위도 공보처 폐지와 통상기능의 이관으로 역할이 줄었다. 이번 상임위 조정은 그러나 6월 하반기 국회 구성을 앞두고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여야는 4월 임시국회를 통해 복수상임위제 도입과 상임위 소관부처를 기능별로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를 놓고 벌써부터 여야간에는 물밑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관례를 들어 새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의 과반수 이상을 여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고,한나라당은 의석비에 따라 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고 맞서 있다.국회의장도 양보할 수 없다는 태세다. 본격적인 절충은 4월 국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나 이처럼 현격한 입장차이를 감안할때 하반기 국회 구성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조정된 국회상위 및 소관부처(*괄호안은 위원수) 운영위(24)=청와대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위,중소기업특위,여성특위,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의정연수원 법사위(15)=법무부,법체처,감사원,헌법재판소,법원행정치 정무위(16)=국무총리실,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보훈처 재정위(30)=재정경제부,한국은행 통일외교통상위(24)=통일부,외교통상부 국방부(20)=국방부 행정자치위(30)=행정자치부,중앙선관위,지방자치단체 교육위(16)=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위=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문화관광(24)=문화광광부 농림해양수산위(24)=농림부,해양수산부 산업자원위(22)=산업자원부 보건복지(16)=보건복지부 환경노동(19)=환경부,노동부 건설교통위(30)=건설교통부 정보위(12)=안기부
  • 여야 영수회담으로 ‘빅딜’ 가능할까/정국해법 각당 전략을 보면

    ◎국민회의­야와 물밑접촉… 현안 일괄타결 모색/자민련­총리인준 재투표 준비기회 삼을 계획/한나라­투기의혹 주 장관 약식청문회도 검토 정치권의 ‘빅 딜’은 언제 이뤄질까.김종필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대치정국이 ‘추경 우선 처리’로 탈출구를 찾으면서 다른 첨예한 쟁점에서도 일괄타결을 끝어낼지 주목된다.이달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여야 영수회담이 정국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추경예산 처리와 총리인준 문제,북풍조작 의혹,인사청문회 도입문제 등과 관련,야당과의 주고받기를 추진하고 있다.여권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야당과의 물밑접촉을 수시로 갖고 일괄타결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달말쯤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김대중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자연스레 조순 한나라당총재와 만날 수 있다. 여권은 특히 한나라당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이른바 북풍 수사도 협상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방침이다.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이 여러차례 정치보복을 하지않겠다고 밝혔듯 정치권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에 주력하되 사법처리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16일 심의가 시작되는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도 유연한 자세를 갖는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의 입장을 세워주겠다는 자세다.또 추경예산 심의를 위한 예결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는 문제도 협상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여소야대 상황이라도 예결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것이 그동안의 관행이었지만 양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신 국민회의는 김총리 인준안 처리에 있어서는 야당측의 ‘양보’를 기대하고 있다.이미 진행됐던 투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무효화’를 여야가 공동선언하고 무기명비밀로 재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이다.3월말이나 4월초 대타협이 이뤄지면 4월중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총리인준안을 재표결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자민련◁ 자민련은 ‘총리인준’문제와 북풍국정조사,경제청문회 등 난해한 정치쟁점들을 이번 임시국회 이후로 넘김에 따라 여야간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따라서이번 국회를 ‘김종필 총리’임명동의안 재투표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구천서 총무도 “여야간 냉각기는 국정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총리서리의 정계개편 건의설이 또다른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측이 공세 강화로 나온다면 철저하게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박태준 총재와 한나라당 조총재와의 회담을 바라고 있다.조총재가 거부한다면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등과 함께 3∼4자회담을 갖는 것도 추진중이다.청와대 영수회담을 하더라도 그전 단계의 절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자민련은 추경안의 경우 정부안을 가급적 수용하겠지만 실업대책 예산의추가 증액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은 국민회의와 공동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그러나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당내 반발에 부딪치고 있어 재논의가 불가피하게 됐다.특히 주례금지 및 부조금지 등 일부 내용에 대해 상당수 소속 지역구 의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한 뒤 개정방향을 다시 잡기로 했다. ▷한나라당◁ ‘한시적 정쟁 중단’이라는 대원칙 아래 화·전 양면의 국지전을 펼친다는 복안이다.여야 영수회담은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다만 거대야당 총재로서 대화의 상대는 김대중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견해다.자민련 박총재와의 회담에는 부정적이다.조순 총재는 “민주주의에서 대화는 항상 필요하다”며 “김대통령이 회담을 제의하면 응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영수회담때 김대통령이 한달에 한차례씩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안별 대여 전략으로서 ‘정경 분리’의 기조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여야 총무회담에서 북풍사건 국정조사 등 정치현안은 6월 지자제선거 이후 처리키로 합의했지만 민감한 정치 쟁점에 대해서는 법사위와 정보위 등을 통해 한차례씩 거르기로 했다.특히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북풍수사’와 관련한 이종찬 안기부장의 발언을 안기부법 위반행위로 규정,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이와함께 보건복지위와 문화체육공보위 등 4개 상임위에서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임 장관을 상대로 청렴성과 도덕성 등을 문제삼는 ‘약식 인사청문회’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필 총리 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는 오는 26일 헌법재판소 결정을 주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총리인명 동의안 문제가 ‘원칙의 문제이며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당론은 여전히 유효하다.이와관련 맹형규 대변인은 일부 언론의 ‘여야간 대타협설’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내용으로 여당측이 대타협설을 흘린다면 무책임한 자세”라고 일축했다. □정치현안에 대한 3당 입장 ◇총리인준 △국민회의=4월 임시국회 처리 △자민련=〃 △한나라=처리 불가 ◇경제 청문회 △국민회의=6월 이후 실시 △자민련=김종필 총리 인주 이후 실시 △한나라당=6월 이후 실시 ◇북풍국정조사권 △국민회의=6월 이후로 유보 △자민련=〃 △한나라당=6월 지방 선거 이후로 연기 ◇추가경정예산안 △국민회의=3월 임시국회처리(실업예산증액) △자민련=〃 △한나라당=3월 임시국회 처리(사회간접자본 삭감 최소화) ◇인사청문회법 △국민회의=6월 처리 △자민련=〃 △한나라당=6월 처리
  • 한나라 단독 법사위 역시 삐걱

    ◎“감사원장 서리는 유고” 총장보고 청취 거부/“감사원은 초헌법기관” 위헌논란에 또 파행 국회 법사위가 11일 감사원장 서리체제의 위헌논란으로 또다시 파행을 겪었다.야당 단독으로 소집된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는 한나라당의원들이 감사원의 업무보고를 거부,10분만에 산회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5일 감사원장 서리체제의 위헌성을 문제삼아 한승헌 감사원장 서리의 국회보고를 거부하고 법적으로 감사원장 직무대행자인 신상두 수석감사위원의 11일 전체회의 출석을 결의했다.그러나 이날 신감사위원은 법사위에 나오지 않았다.감사원장 서리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사위가 감사원장 서리의 출석을 막는다면 관례대로 사무총장이 보고를 대신하겠다는 이유다.그러나 이날도 안번일 사무총장의 업무보고는 이뤄지지 못했다.대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감사원장 서리체제의 위헌성을 집중 공략했다. 회의가 시작되자 최연희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감사원장 유고시 직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는 수석 감사위원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무총장에게 보고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안상수 의원도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계류중인 마당에 헌법상 존재하지 않은 감사원장 서리가 업무를 수행,결재까지 하고 있는 것은 중대한 위헌행위”라고 따졌다.이에 변정일 위원장은 “헌법과 법률을 가장 엄격히 준수해야할 감사원이 위헌을 자행하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출석을 거부한 신감사위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지도부가 감사원장 서리 임명 동의안 처리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인 탓인지 “(법사위 공전사태에 대해) 향후 상황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강경 분위기를 한결 누그러뜨렸다.검찰총장의 출석 요구 거부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일인 20일 이후 의견을 모으겠다”는 ‘맥빠진’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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