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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과 무산된 법안 어찌되나

    인권법,방송법 등 주요 개혁법안의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여권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13일 폐회된 제206회 임시국회에서 이들 개혁법안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간 이해 대립이나 여여간,당정간 의견조율 미비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인권법 오는 26일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로 처리시기를 넘기기로 여야가합의한 상태다. 국가인권위 위상문제로 여야간 다소 대립이 있지만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안된 가장 큰 이유는 당정간 의견불일치 때문이다.예산편성과 관련,해당부서인 법무부는 자체예산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기획예산처 예산을 주장하는 등 당정간 이견이 있다.시민단체와의 의견조율도 필요하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합의안을 갖고 오면 언제든지 통과시켜 주겠다는 입장이다.오는 정기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방지법 1년째 법사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96년에 이어 98년 수정안을 제출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도입을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원안에 있었던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과 특별검사 부분이수정안에는 빠져 있다”며 수정안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정기국회 처리까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의문사 진상규명특별법 한나라당은 일단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의 뜻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형평성 문제가해결되면 정기국회에서 처리에 응한다는 방침이다. 여당측도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정기국회 때 6·25 및 월남전 등 참전군인보상에 관한 법률과 함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등에 관한법 의문사 진상규명특별법과같이 형평성문제로 정기국회로 넘어갔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지난해 따로 법률안을 제출한 상태로 개념과 대상에서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특히 적용기간에 대해 한나라당은 10월유신이후부터 6·29선언까지를 주장하고 있고 국민회의는 기간설정에 반대하는처지다. 이와 함께 대상자를 무죄확정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하는 문제는 여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법안이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각 상임위의 ‘떠넘기기’ 때문이다.법사위,정무위를 거쳐 1년만에 행자위로 온 상태다.그러나 여야 모두 입법의 필요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정기국회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법 ‘KBS의 경영위원회’구성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자민련은 경영위원의 절반씩을 방송위원회와 국회에서 추천하도록 하자는절충안을 내놓았고 한나라당도 기존입장을 대폭 양보하는 대신 경영위원회설치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는 정치권 개입 우려를 이유로 경영위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또 방송계와 시민단체도 뜻을 달리하고 있다.방송계는 이 법안에 반발,최근 파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는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어이들간 의견조율도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정기국회처리를 기대하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
  • 특별검사 ‘30일간의 활동’ 합의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수해복구비 1조4,903억원을 포함한 2조7,381억원 규모의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법률안 36건 등 40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13일에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김종필(金鍾泌)총리 해임건의안 등을 처리하고 제206회 임시국회를 폐회할 예정이지만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해임건의안을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첫번째 안건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해임건의안 표결처리에서공동여당측이 집단 퇴장키로 해 한나라당측의 반발로 향후 정국이 경색될 가능성이 있다. 12일 본회의에서는 여야 의원 9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총리 해임건의안과 수해대책,정치개혁,세풍사건 및 검찰의 야당 후원회 계좌 추적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회 법사위는 교육위 심의과정에서 개악 논란을 빚었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소지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다며 처리를 보류했다.그러나 대학법인의 이사중 3분의 1 이상을 공익대표로 하는 조항과 일반교원이 참여하는 교무위원회를 두는 조항을 각각 삭제한 사립학교법과 고등교육법은교육위 통과안대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한편 여야 총무들은 이날 ‘파업유도’및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관련,30일간 활동하되 한차례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하는 등 주요 쟁점에 잠정 합의했다. 정치구조개혁입법특위는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국회·정당·선거관계법 등 3개 심사소위를 구성,정치개혁 협상에 본격착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계좌추적·총리해임건 싸고 설전/국회본회의 이모저모

    폐회를 하루 앞둔 206회 임시국회가 여야간 팽팽한 긴장감으로 후끈 달아올랐다.한나라당은 총리해임건의안과 후원회 계좌추적사건을 물고늘어졌고 여당은 “개혁·민생법안을 외면한 처사”라며 야당을 성토했다. 본회의 여야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총리해임건의안 등 현안을 둘러싸고설전(舌戰)을 벌였다.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의원은 “당초 내각제를 반대하고 대통령중심제를지지했던 것은 야당”이라며 “야당의 총리해임건의안은 트집잡기”라고 일축했다.그는 “야당은 내각제가 실시됐으면 대통령중심제를 들고 나왔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야당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해임안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그러자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후원회 계좌추적은야당말살정책”이라며 “야당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까지 사찰하겠다는 여당의 음모”라고 맞받았다. 앞서 법사위에서는 개악 논란을 벌인 초·중등교육법,사립학교법,고등교육법개정안 등 교육개혁 관련 법안이 도마에 올랐다.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등이 “헌법상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한데 국공립학교의 학교운영위는 심의기구,사립학교 학교운영위는 자문기구로 차별을 둔 것은 위헌소지가 있다”고 지적,초·중등교육법은 보류됐다.그러나 나머지 두개 법안은 그대로 통과됐다. 여당 국민회의는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행태를 강력 비난했다.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야당이 ‘한풀이식 발목잡기’에 나서는 바람에 각종 개혁입법과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할위기에 처했다”면서 “야당은 정치공세에만 매달리지 말고 국민과 나라를위한 일에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박상천(朴相千)총무도 “야당은 특별검사제와 ‘옷 로비사건’의 청문회,‘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의 국정조사 등에만 매달려 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검찰의 중앙당 후원회 계좌 추적을 성토하고 총리 해임건의안 관철을 재확인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두 건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후원회 계좌 추적의 공개사과와 관련 검찰관계자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준석 주현진기자 pjs@
  • 37개 민생·개혁법안 처리 불투명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주요 민생·개혁법안이 여야간 이해대립으로 표류하고 있다.관련 이익단체의 로비나 영향력 행사 의혹도 일고 있다. 추경안과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개회된 206회 임시국회가 13일 폐회되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민생·개혁법안의 회기 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여야는 인권법,통합방송법,농특세법 등을 비롯,정부여당이 회기 내 처리 입장을 강력히 밝힌 37개 개혁·민생 법안 상당수에 대해 대립양상을 보이고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법안과 안건은 426건으로 이 중 국민연금법개정안,소득세법개정안 등 30여건만이 본회의를 통과했다.특히 인권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문제를 두고 여야 대립이 심화되자 오는 26일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통합방송법도 방송정책권 귀속문제,한국방송공사 경영위원회 설치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공동여당도 이견을 보여 회기 내처리가 불가능해졌다. 농협과 축협 통합을 골자로 하는 농어민협동조합법도 자민련과 한나라당이당사자간 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회기 내 처리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 또 내부고발자보호 및 돈세탁방지 등 현행 공직자윤리법 등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의 부패방지기본법은 특검제 도입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1년째 법사위에 묶여있는 상태다.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보상법도 대상자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여당측이 보류결정을 내려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됐다.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용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장애인직업재활법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할권을 둘러싸고 복지부와 노동부가 대립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법사위와 보건복지위에 별개의 법안이 제출돼 관할권 다툼만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 증권거래법,상호신용금고법,공인회계사법,관세사법,세무사법 등 각종 규제개혁관련 법안들도 재경위 등에서 표류중이다. 박준석기자 pjs@
  • 교육개혁법안 심의 논란 거듭

    교육개혁 관련 법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파행과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일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가 사립학교법,초등교육법,고등교육법등 3대 교육개혁 법안을 가결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소위는 학교운영의민주화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혁관련 핵심 조항을 삭제,수정했다. 특히 소위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가운데 핵심 조항으로 꼽힌 공익이사 파견제와 교무위원회 도입근거를 삭제했다.사립대학의 이사진 가운데 3분의 1을공익이사로 파견하고 대학총장의 월권을 막기 위해 평교수의 교무위원회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이다. 이어 10일 관련 법안을 재심의한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도 문제의 조항은 삭제된 채로 통과돼 법사위에 넘겨졌다. 이에 교육위 소속 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은 “당초 법 개정 취지를 벗어났다”며 강력 반발했다.설의원은 “우리나라 초·중·고교,대학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학의 독단적 운영을 막기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이 보장돼야한다”고 강조했다.설의원의 주장은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소수의견으로 첨부되는 데 그쳤다.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사실상 교육 관련 법안의 개혁 시도가 개악으로 변질된 꼴”이라고 질타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민회의는 11일 당 8역회의를 통해 사립학교법 개정안의본회의 처리과정에서 당론과 상관없이 의원 개인의 소신에 따라 자유롭게 투표하는 교차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稅風’싸고 한치 양보없는 격돌

    5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검찰의 ‘세풍수사’를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법무부 이범관(李範觀)기획관리실장의 업무보고에서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이실장이 “일부 한나라당 관계자가 국세청을 동원…”이라고 보고자료를 읽자 이규택(李揆澤)의원은 “당이 국세청을 동원했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야당의 공세는 질의과정에도 이어졌다.박헌기(朴憲基) 황우려(黃祐呂)의원은 “세풍수사는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죽이려는 각본수사”라고 전제,“현 정부는 곤경에 처할 때마다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세풍문제를 휘두른다”며 특검제 도입을 통한 여야 대선자금 전면수사 등을 요구했다. 안상수(安商守)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취임 후 상임위에 첫 출석한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에게 “답변태도가 고압적이다”“질의과정에 왜 자꾸 물을 마시느냐”며 ‘길들이기’에 나섰다. 이에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국민회의 조찬형(趙찬衡)박찬주(朴燦柱)의원 등은 “세풍자금의 은닉,유용보도에 국민이 경악과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공개,관련자 엄벌을 촉구했다. 특히 “한나라당도 검찰 수사를 방해할 것이 아니라 사건 전모를 밝히는 데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은 “세풍자금 가운데 개인용도에 쓰인 것으로보도된 10억여원 말고도 당에 입금되지 않은 58억여원의 행방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가세했다.함의원은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 차장이 조속히 귀국하도록 미국 정부와 범죄인 인도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옷로비 사건,경기은행 로비사건 등도 줄줄이 도마에 올랐다.검찰의 파업유도 수사와 관련,여당 의원들은 “국민 의혹이 완전히 풀리진 않았지만 비교적 투명한 수사를 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야당 의원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처사”라고 혹평하며 특검제를 도입해전면적으로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들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 복권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은 “형기의 4분의 1밖에 복역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역행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자민련 함석재,한나라당 박헌기의원 등도 신중론을 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국경색속 임시국회 개최…민생법안처리 차질 예상

    한나라당 일부 의원의 세풍자금 분산은닉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또 다시격돌,정국이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 파괴’‘이회창 죽이기’로 규정,강경투쟁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회는 2일부터 13일까지 제206회 임시국회를 열어 인권법,부패방지법 등개혁법안과 정부가 제출한 1조2,981억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각종 민생법안을 심의·처리할 계획이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와 함께 조폐공사 파업유도와 옷로비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제 임용법 제정,파업유도 국정조사,옷로비 사건의 국회 법사위 진상조사 등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찬구기자 ckpark@
  • 특별검사 대통령이 임명 여야 실무팀 합의

    여야 3당은 30일 특별검사는 대한변협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키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조찬형(趙찬衡) 박찬주(朴燦柱),자민련 함석재(咸錫宰),한나라당안상수(安商守) 최연희(崔鉛熙)의원 등 5인실무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소회의실에서 3차 특검제협상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그러나 대한변협의 후보추천 수에 대해 여당은 2명,한나라당은 1명을 고수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야는 또 특별검사의 직무범위와 활동시한 등 나머지 쟁점사항에 대해서도의견이 엇갈려 내달 2일 오전 4차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특검제협상 첫날부터 난항

    여야는 28일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제 법안 실무협상을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회의 조찬형(趙찬衡) 박찬주(朴燦柱),자민련 함석재(咸錫宰),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최연희(崔鉛熙)의원 등 여야 실무팀은 이날 회담에서 특별검사의 임명절차,직무범위,활동기간 등에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다. 여당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대통령 임명을 고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공정한 수사를 이유로 대법원장 임명을 주장했다. 또 활동시한과 관련,여당은 이미 검찰수사를 통해 한차례 걸러진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끝내자며 ‘30일 이내,20일 1회 연장’을 주장했다.이에 반해한나라당은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6개월 이내,2회 연장’으로 맞섰다. 직무범위와 권한에 대해 여당은 일반 검사 2명과 수사관 10명을 우선 파견한 후 특별검사가 독자적으로 특별수사관을 3명까지 임명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자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독자성과 공정성 보장을 위해 제한을 두지말자는 입장을 보였다.이날 여야가 쟁점 현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회담을 마침에 따라 향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특검제法案 내일부터 협상…3黨총무 합의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26일 비공개 회담을 갖고 특검제법안에 대한 실무협상을 오는 28일부터 갖기로 합의했다.또 국정조사와 국회 법사위 진상조사도 실무진이 구성되는 대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특검제법안 도입을 둘러싸고 여야간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특히 특별검사 임명절차 및 임명권자,활동시한에 대해 견해차가 커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임명절차와 임명권자 부분에서 여당은 국회의 요청으로 대한변협으로부터 2배수로 후보추천을 받아 대통령임명을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대한변협추천을받아 대법원장임명을 주장하고 있다.활동시한에 대해 여당의 ‘30일 이내에서 1회연장’안과 한나라당의 ‘최소 6개월에 2회연장’입장이 맞서 진통이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지자체장 옥중결재 없앤다…유고때 부단체장이 대행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구금(拘禁)된 경우 부(副)단체장이 권한을 대신 행사하게 된다.이렇게 되면 사퇴를 거부하고 옥중결재를하고 있는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도 8월 말부터는 지사의 권한을 행사하지못하게 된다. 국민회의는 25일 자방자치단체의 장이 구금되는 등 유고시에는 부단체장이그 권한을 대행하는 내용으로 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다음달 2일 개회되는제 206회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한나라당도 이같은 개정안에 반대하지 않고 있어 통과되는 데 문제는 없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22일 전남 광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법을 어기면 처벌하고 구속될 경우 부단체장이업무를 결재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는 내용으로 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지난 4월말 국회 행정자치위에서는 통과됐지만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행자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는 경우’ 부단체장이 대행할수 있도록 했으나 여권은 이를 ‘구금되는 경우’로 수정해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국민회의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0∼80%의 국민들은 임지사의 옥중결재에 반대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사퇴를 바라고 있다. 곽태헌 추승호기자 tiger@
  • 옷로비의혹 증인신문 공개키로

    여야는 23일 총무회담을 열고 정치개혁입법특위의 활동시한을 오는 10월20일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3당 총무는 회담에서 옷로비의혹사건에 대한 국회 법사위 조사를 8월20일까지 완료토록 하고 증인신문을 공개키로 했다.증언대상은 검찰수사를 받은 사람에 한해 선정키로 했다. 이밖에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기간은 조사계획서가 국회 본회의 승인을 받은 후 3주 이내로 하기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특검제·國調 합의는 했지만…

    여야간의 특검제 및 국정조사 협상이 21일 한나라당의 여당안 수용으로 간신히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양측의 ‘속마음’이 워낙 달라 세부협상에서도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옷’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한 특검제와 관련,‘특별검사 임명권자’와 ‘수사기간’이 쟁점이다.여당은 대한변협의 2배수 후보추천을받아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하자는 방침이다.반면 야당은 대법원장이 임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수사기간도 여당은 기본 30일에 1회 연장하자는입장이나 야당은 기본 6개월에 2회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여야는 다음주 초부터 특검제 세부협상에 착수한다.국민회의는 조찬형(趙찬衡)·박찬주(朴燦柱),자민련은 송업교(宋業敎),한나라당은 안상수(安商守)·정형근(鄭亨根)의원이 협상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조폐공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는 증인과 의제 선정,청문회 진행방식에서 여야간 입장차이가 확연하다.야당은 청와대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조규향(曺圭香)전사회복지수석,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에 대한 증인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수용불가’입장이다.또 여당은 국정조사 의제를 파업유도 발언에 국한시키려 하고 있지만 야당은당시 노동정책 전반으로 ‘전선(戰線)확대’를 꾀하고 있다.‘옷’사건에 대한 국회 법사위 조사에서도 여야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여당은 “이틀이면 충분하다”며 평가절하하는 반면 야당은 최소 3주는 필요하다며 ‘준 국정조사화’를 기도하고 있다.국정조사와 법사위 조사 모두 야당은 ‘공개’를,여당은 ‘비공개’를 외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 [사설] 특검제 정국 풀어야

    한나라당이 여권의 한정적 특검제 도입 제안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특검제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여·야는 8월2일부터12일간 회기의 제206회 임시국회를 열어 ‘특정사건 특별검사 임용에 관한법’을 제정해 ‘파업유도 의혹 사건’과 ‘옷로비 의혹 사건’에 특검제를적용하기로 합의했다.여·야는 또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특검제와 별도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옷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국회 법사위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에 따라 증인을 채택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여권의 특검제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은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자체 수사 착수가 자극제가 된 것 같다.잘못하다가는 특검제 자체가 물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여권의 특검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은 세풍사건 수사 속계 등 잇따른 돌출 사건과 ‘내각제 유보’와 ‘신당설’ 등 초대형 쟁점에 묻혀 국민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특검제의 불씨를되살려내겠다는 정치적 계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특검제 도입에 합의한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무척 다행한 일이다.의혹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 말고도 끝도 없이 계속돼온 대결정국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다.여·야는 정국의 주도권을 놓고 새롭게 힘겨루기를 할 게 아니라,이번 합의를계기로 교착정국을 풀어나가는 데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교착정국의 물꼬가 트였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특별검사 임명권자 문제도 그렇다.여권은 국가의 소추권이 행정부에 있다는 점을 들어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 임명권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반면,야당은 국회의장이 임명권자가 돼야 한다고 맞선다.그런가 하면 대법원장이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게다가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대한검찰의 자체 수사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한나라당이 검찰의 자체 수사를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나섰고 검찰은 “특검제는 특검제고 수사는 수사”라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법이론으로는검찰의 주장이 맞다.그러나 ‘검찰 간부가 관련된 사건’에 대한 자체 수사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와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 중복 문제가 남는다.따라서 검찰 수뇌부는 꼬일 대로 꼬인 정국을 푸는 데 검찰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기 바란다.
  • [데스크칼럼] 稅風과 건망증

    검찰이 국세청을 이용한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이른바 세풍(稅風)과 관련해 김태원(金兌原)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검거하자 한나라당이 또다시 야당 파괴공작이 시작됐다며 대여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나섰다.이로 인해 예정된 국회 법사위 등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못하고 연일 공세와 반박이 정치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어느 일면 반발을 할 법도 하다.타격을 예상하면 어쨌거나 위기를 모면하고 보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이다.세월이 약이라고,그리고 이러저러한 사건·사고와 여당이 옷로비 의혹사건,김태정 법무장관·손숙장관 퇴진 등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 세풍의 흠집이 묻혀가는가 했는데망령처럼 다시 불거져나오니 여당의 저의까지도 의심해보는 것은 당연한 논리의 귀착점이다.그래서 이회창 총재는 ”이 시기에 대선자금을 다시 건드리는 것은 수세에 몰린 여당이 야당의 목을 조이고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왔다.이 총재는 또 ”97년 대선자금과 관련해 만일 나나 당이 문제가 있었다면 정치를 그만두고 떠나겠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문제가 있었다면 대통령직을 떠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결연한 자세도 견지했다. 야당 파괴라면 의당 자리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걸고라도 부딪쳐야 한다.하지만 국기를 뒤흔든 불법행위를 자신의 이해와 관련된 것이라고 해서 보복이며 탄압이라고 한다면 논리의 설득력이 약하다. 이 문제는 굳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세풍사건과 관련해 수배를 받아오던 혐의자가 체포된 것뿐이다.신창원이 하필 그의 생일날 잡히자 그 가족이 이때 잡는 저의가 무엇이며,인격 모독이 아니냐고 우긴다면 무엇으로해명할까.범법자는 범법자일 뿐인 것이다.굳이 따진다면 이제 체포한 것이검찰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라는 비판을 살 만한 사안일 뿐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7년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해 불법 조성한 대선자금을 관리한 핵심 인물로 두 사건의 실체를 아는 결정적인 인물로 지목돼왔다.김씨는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이 현대 삼성 등 23개 기업으로부터 모금한166억원의 정치자금 가운데 수십억원을 자신이 개설한 은행차명계좌로 전달받아 관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밖에도 공기업으로부터 모금한 수억원의대선자금을 전달받아 차명계좌에 입금,관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씨는 작년 9월 세풍사건이 터지면서 도피했으며 검찰은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그리고 추적 과정이 너무도 드라마틱해서 한 편의 영화같다는 신문의 화제기사도 있었다.이처럼 사건내용을 신문에 난 그대로 소상히 인용한 것은 건망증이 심해서 국민이나 정치인들이이 사건의 실체를 잘못 인식,오류를 범하지 않을까 해서다.건망증이 심하다하더라도 이 정도 범의라면 추적,체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만에 하나수사 과정에서 정략적으로 또는 정치보복으로,그리고 정치탄압의 수단으로하는가의 여부를 면도날 같은 감시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이 타당한 자세라고 본다, 어느 책이름을 빌려올 필요도 없이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이번 김태원씨 체포에 따른 정국 전개 과정을 보고 미안하지만 이를 재삼 확인하게 된다.이제는 목숨을 걸어야 할것과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옷로비 의혹사건이 터졌을 때 온나라가 거덜이 날 것처럼 신문지면을 장식한 것을 우리는 자세히 지켜보았다.가십성 기사가 1면 톱으로 올라가느냐는비판도 없지 않았지만 이제 비리는 용서가 없다는 절체절명의 명제를 하나의 전리품처럼 챙겼다.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어느 시절의 동화였던가 할 정도로 까마득한 옛이야기가 된 듯하다.이런 건망증 가지고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잊었던 옛 사연의 추억도 끄집어내는 판에 국기를 뒤흔든 세금 도둑,그로 인해 국민의 자존심에 한없이 흠집을 냈던 세풍을 그냥 두고 넘어가자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철저히 가려내서법치가 살고,또 두번 다시 이런 불행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건망증 국민’이란 불명예를 씻는 일이다. 이계홍 편집부국장
  • [사설] 검찰의 특검제 반대

    검찰이 특검제 도입에 전면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7일 밝히고 나왔다.검찰은 경실련 등 35개 시민단체가 지난달 입법청원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관한 법률(안)’과 관련,국회 법사위가 보내온 의견조회에 회답하는 의견서에서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특검제는 미국에서도 실패한 제도로 우리실정에 맞지 않고 3권분립 원칙에 어긋나 위헌 소지가 있으며,특별검사의 전횡(專橫)을 막을 길이 없는 데다 특검제의 경제성·실효성을 보장할 수 없고특검제 도입에 대해 냉정한 검토가 없었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 검찰은 꼬리에 꼬리를 문 몇몇 검찰관련 정치적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특검제를 도입하자는 국민적 요구가 드높은 상황에서 그동안 침묵을 지키며 속앓이를 해왔다.검찰이 자체 조직의 위상과 기능에 관련된 특검제 도입 문제에 대해 공식으로 발언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검찰의 반대 입장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기도 하다.우리는 검찰이 특검제 도입에 전면적으로 반대하며 내세우는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하나하나 따지지는 않겠다.그러나 우리는 특검제 도입에 관한 논의가 ‘냉정한’ 검토를 거치지 못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인정한다.특검제 도입 주장이급류를 타게 된 것은 오늘의 정국상황에 대한 국민일반의 ‘감정적 반응’과도 일정부분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의 소추권(訴追權)이 관련된 이같은 중요한 문제는 당리당략을앞세우는 정치권을 배제한 가운데,검찰·법관·변호사회 등 사법관련 부문과 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 민간부문이 참여해 공청회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들이 특검제를 왜 이처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는지검찰 스스로 깊이 돌아보도록 권고한다.정치권력의 핵심을 제외하고는 검찰에 대한 외부 견제가 없었다는 사실이 오늘날 검찰이 겪고 있는 곤혹스런 상황을 불러왔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는 검찰이 당장 해야 할 일은 외부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야는 ‘한시적 특검제’ 도입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국민정서에 비춰볼 때 특검제의 한시적 도입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특검제 전면 반대 주장이 여야협상에 걸림돌을 보태서는 안된다.일단 특검제를 한시적으로 실시해 본 다음 그 결과를 놓고 전면적 도입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게 우리의 판단이다.
  • 검찰 “특검제 도입 반대” 공표

    검찰이 ‘파업유도’ 발언 파문 이후 처음으로 특별검사제 도입에 전면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검은 7일 국회 법사위원회에 입법의견을 보내며 이를 공표했다. 우선 검찰은 “특검제가 ‘어느 한쪽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국민들에게 주입된 경향이 짙다’면서 활발한 공청회를 통해 공론을 수렴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특검제가 미국 이외에는 유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법률적 논리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이례적인 제도라는 점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검찰은 또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자는 특검제 도입의 본뜻과달리 실제 운영과정에서는 오히려 검찰권의 정치화를 가속화시켜 국가발전에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돈이면 뭐든지” 미 흥신소 활개

    “돈만 주면 어떤 정보든 물어다 준다.” 미국에서 돈을 받고 개인의 비밀 정보를 캐서 파는 흥신소와 사설 탐정들이 성업중이다.더욱이 이들의 사업관행을 규제할 마땅한 장치가 없어 이들은미국 도처에서 활개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흥신소와 사설 탐정들이 미국인들의 사생활을 파헤쳐 얻은 정보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흥신소나 사설 탐정에는 전직 경찰관과 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국(CIA)요원은 물론 전직 기자까지 참여하고 있어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현재 사설탐정과 손잡고 정보중개로 재미를 보고 있는 흥신소는 미전역 1,000여곳에 연간 매출액도 수십억달러를 넘는다는 추산이다.이들은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기자,경찰행세를 해서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얻기도 하며 금융기관이나 병원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개인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의료기록 등을 빼내고 있다. 주고객은 정치인들.업계에서 정치인들은‘봉’으로 통한다.전체 의뢰건의 15%가 정치인과 관련된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헨리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데이브 딘킨스 전 뉴욕시장 등이 선거에서 정적을치기 위해 흥신소와 사설 탐정을 고용했다고 폭로했다. 박희준기자 pnb@
  • 공화 오린 해치 상원의원 美대통령 출마 공식선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상원 법사위원장인 오린 해치 공화의원(유타)은 1일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내년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출마를 공식화했다.
  • 국회 법사위, 국내거주 在外동포 참정권 주지않기로

    재외동포특례법안 가운데 국내 거주 재외동포에게 참정권을 주는 방안이 유보됐다. 국회 법사위원회는 28일 ‘재외동포 출입국 및 법적지위에 관한 특례법안’에 대한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회의 조홍규(趙洪奎)의원은 “일본정부가 우리정부의 재외동포에 대한참정권 부여 조치를 놓고 ‘그렇다면 재일동포에게 일본의 지방참정권을 줄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 때문에 법안심사소위는 일본정부와 재일동포간 의견이 조정될 때까지 재외동포의 참정권을 당분간 유보하기로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내달 8일 열릴 전체회의에서 참정권 조항을 제외한 상태로 재외동포특례법을 통과시키고 이번 205회 임시국회 회기내에 입법하기로 했다. 당초 재외동포 특례법안은 국내에 120일 이상 거주한 재외동포(한국적 소지자)에 대해 참정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추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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