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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특검제 조사기간 70일로

    여야는 15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옷로비 및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법 도입 협상을 타결지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특별검사를 대한변협으로부터 사건당 2명의 후보를 추천받아대통령이 임명하며,특별수사관 수는 특별검사와 검사보를 포함해 사건당 14명으로 하고,조사기간은 70일(준비기간 10일,본조사 30일,추가조사 30일)로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날 특별검사 조사기간 등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쟁점이 모두 타결됨에 따라 여야는 이날 합의내용을 국회 법사위로 넘겨 구체적인 특검제법 조문화작업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특검제법안은 예정대로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특별검사의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여야, 특검제법 20일까지 처리/3당 총무회담 합의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특별검사제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 합의대로 특검제법이 처리될 경우 이르면 내달초부터 옷로비 의혹사건 및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보인다. 한나라당은 회담에서 그동안 핵심쟁점이었던 특별검사 임명절차와 관련,대한변호사협회에서 2명의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토록 하자는 여당안을수용했다. 또 특별검사의 조사활동기간에 대해서도 70일(준비기간 10일,1차 조사 30일,1회 연장 30일)을 수정 제의,여당측의 60일(준비기간 10일,1차 조사 30일,1회 연장 20일)주장에 접근함으로써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여야는 8일부터 국회 법사위 3당 간사회담을 열어 특검제법에 대한 세부협상을 벌여나가는 한편 3당 총무와 법사위 3당 간사가 참여하는 ‘6인 회의’를 통해 나머지 이견을 조율키로 했다. 또 8일부터 3당 수석부총무회담을열어 정기국회 세부일정을 협의,10일 국회 운영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키로 하는 등 일단 정기국회의 정상적인 개회에도 합의했다. 3당 총무들은 그러나 인사청문회법 제정에 대해서는 야당측이 조기도입을주장한 반면,여당측은 도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는기존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국회 與野 쟁점·전망

    여야가 오는 10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특검제와 인사청문회 도입,정치개혁입법 등 쟁점현안을 둘러싼 막판 줄다리기에 들어갔다.선거구제문제 등 암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정치권 개혁을 바라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아여야간 일부 쟁점의 극적 타결이 기대된다. ?특검제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여야는 7일 총무회담에서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특검제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야당이 특별검사 임명절차와 관련,종래 ‘대한변협 단수 추천,대통령의 1회에 한한 거부권 행사’방안을 철회하고 여당의 ‘대한변협 복수 추천안’을수용함으로써 최대 걸림돌이 사라졌다. 대신 야당은 수사기간과 수사관 수에서 여당의 양보를 요구했다.야당안은수사기간 최장 70일(준비기간 10일,1차수사 30일,1회에 한해 30일 연장),수사관 수 15명을 골자로 한다.여당은 9일 총무회담에서 최종 확답키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여야가 수사기간 최장 60일(준비기간 10일,1차수사 30일,1회에 한해 20일 연장),수사관 수 10명에 잠정합의했기 때문에 타결전망이 높다. 여야는 특히 법사위 간사간 구체적인 특검제 협상이 순탄치 않으면 오는 13일 3당 총무와 법사위 3당 간사가 모인 ‘6인회의’를 통해 특검제 협상을마무리짓기로 했다. ?인사청문회 이날 총무회담에서 여야는 인사청문회법 제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3일 임기가 끝나는 대법원장 후임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는 주장이다.그러나 국민회의는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특히 국민회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인사청문회법을 반드시 통과시키되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법 등 정치 관계법과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견해다. 이에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빅4’의 인사청문회 실시 주장을 보류키로 했으니 여당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법원장 등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압박했다.추석을 전후해 인사청문회법을 마련,9월 말이나 10월 초쯤 실시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여당의 비공개 인사청문회 방안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친 데다 자민련도 “비공개라면 이번 대법원장부터 실시하는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막판 극적 타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개혁 입법 이날 국회 정치구조개혁입법특위(위원장 安東善)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법,선거법,정당·정치자금법 등 3개 법안 소위를 본격 가동키로 의견을 모았다.소위별로 매주 한차례씩 회의를 갖기로 했다. 국회관계법 소위는 예결위 상설화,국회 상시 개원 등 인사청문회법을 빼고는 거의 합의를 본 상태다.인사청문회 도입문제는 총무회담으로 ‘공’이 넘어? 데다 별도 입법될 가능성이 높아 특위 차원의 국회관계법 개정 협상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당·정치자금법 소위에서도 여야가 정면충돌할 사안이 거의 없다는 전망이다. 문제는 선거법 소위.여야는 선거공영제 확대와 의원정수 축소 등에는 의견을 같이한다.그러나 핵심 쟁점인 선거구제 조정을 놓고 여당의 중선거구제와 한나라당의 소선거구제 주장이 팽팽히 맞서 난항이 예상된다.특위활동 시한이 4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구제 조정문제가 특위의 ‘손’을 떠나 ‘정치현안 일괄 타결’의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사설] 민주운동 희생자 명예회복을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과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 등 여야 의원32명은 지난 26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법’과‘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자고 촉구했다. 법을 제정하는국회의원들이‘조속한 법제정’을 촉구하는 이상한 현상이 빚어진 데에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법’은 여야가 각각 별도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서 행자위에서 심의중인데 법 적용시기와 대상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견해 차이가 크고 민주화운동의 개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류중에있다. 그러나‘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법’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거나 상해를 입은 사람들의 명예를 회복해주고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데그 목적이 있다.여야 법안도 그 점에서는 일치할 것이다.또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우리가 지금 이 정도나마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게 된 밑바탕에는 민주제단에 자신을 희생한 많은 민주인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적절한 보상을 하는 데 당리당략이 끼어들어서는안된다.과거 민주화운동에 몸을 던졌던 의원들은 물론 민주화운동을 외면했거나 탄압했던 의원들은 그같은 사실에 대한 반성의 뜻으로라도 이 법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국회 법사위에서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도 그렇다.우리 사회는 과거 역대 독재정권을 거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민족·민주열사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대책위’는 현재 무려 42건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국민회의가 제출한 이 법안은 대통령 산하에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의문사의 원인을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유가족의 진정을 받아 6개월 내지 9개월의 진상조사를 통해 사인을 밝혀내도록 하자는 것이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억울한 넋을 달래자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없다.의문사 진상을 밝히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줌으로써 억울한 넋을 달래는 일은 ‘살아남은자들의’ 의무이기도 하다.명예회복법과 의문사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여야 의원들은 이 법들을 제정하는 데 있어 소속 정당이 더이상 당리당략적발상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자괴감속 ‘조직적 개입’ 비화 우려

    검찰은 27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청문회의 증인으로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과 안영욱(安永昱) 울산지검 차장(당시 대검 공안기획관)의 증언을 TV를 통해 지켜보며 시종 침통한 분위기였다. 검찰사상 처음으로 전·현직 검사가 한꺼번에 국회에 출석한 데 대해 심한자괴감을 느끼는 듯했다. 특히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 의원이 후배검사였던 진 전 부장을 몰아붙일 때에는 “한 때는 같이 일했던 동료인데…”라며 씁쓰레했다. 검찰은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일관되게 부인하자 “예상했던 일”이라며 담담해 하면서도 진 전 부장의 발언으로 검찰이파업유도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긴장했다. 대검과 서울지검의 고위간부 대부분은 이날 외부와의 접촉을 삼간채 사무실에서 TV로 생중계되는 청문회를 지켜보며 이들의 증언이 검찰에 미칠 영향과 파장을 염려했다. 서울지검의 한 고위간부는 “파업유도 발언으로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가 증언대에 선 사실 자체만으로도 검찰로서는 치욕적인 일”이라며 “특히 진 전 부장이 개인비리가 아닌 공안업무의 월권행위로 사법처리돼 검찰의 공안업무가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검사는 “여하튼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에 개입한 것으로 결론이날 것”이라면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검찰이 파업유도 사건을 제대로 수사한 것으로 밝혀져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업유도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특별수사본부팀은 “현재로서는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나 수사팀의 일부 검사들은 검찰의 수사발표 내용과 진 전 부장의 증언을 비교·검토하면서 법정 대결에 대비했다. 주병철 강충식기
  • 진형구씨-이건개 의원 ‘기이한 인연’

    27일 국회 법사위의 파업유도사건 청문회에서는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의원과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악연’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선후배이자 전직 공안검사들이 특위위원과 증인자격으로 마주 앉았기 때문이다. 6공의 대검 공안부장으로 ‘구공안’의 총수였던 이의원과 새정부 ‘신공안’의 사령탑이었던 진 전 부장의 달라진 처지가 특히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 모두 검사장급 이상 고위인사 구속 1·2호를 기록한 장본인이란 점도주목됐다.이들 두 사람은 검찰 재직 당시 ‘잘 나가는’ 선두그룹으로 동료들 사이에 시샘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이의원은 사시 1회 선두주자로 서울지검 공안부장,서울지검장 등을 거친 실력자였다.사시 11회인 진 전 부장 역시 문민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남다른 신임을 얻어 대검 공안부장에 발탁됐다.지난 6월 인사를 앞두고는 서울지검장으로 영전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그러나 이의원은 93년문민정부 초기 ‘슬롯머신’ 사건으로,진 전 부장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으로 옷을벗었다. 이들 두 사람은 대전고검장 자리와도 인연을 갖고 있다.이의원은 대전고검장에 오른지 몇달만에,진 전 부장은 대전고검장 부임을 앞두고 중도하차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같은 부서에서 일한 적은 거의 없다.이의원이 서울지검장이던 지난 92년 진 전 부장이 조사부장으로 일한 것이 전부다. 주병철기자 bcjoo@
  • 여야의원 30여명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여야 의원 30여명은 2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 및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 이길재(李吉載) 장영달(張永達),한나라당 유선호(柳宣浩) 이미경(李美卿) 이수인(李壽仁) 등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민주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 두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잃거나 상해를 입은 사람들의 명예회복과 보상 및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추진근거 등을 담고 있다. 권위주의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뜻을 후손들에게 남겨주자는 것이 이 법안의 취지다. 그러나 여야가 국회에 따로 제출한 이 법안은 법 적용 시기와 대상에 대한견해 차이가 크고 ‘민주화운동’개념 정의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아직 행자위에 계류중이다.행자위는 9월초 공청회를 열어 여야 절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회 법사위에 상정됐으나 역시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의문사 진상 특별법’은 대통령 직속의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민주화운동과 관련한의문사의 원인을 조사토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가족의 진정을 받아 6∼9개월의 진상조사를 통해 사인을 밝혀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억울한 넋을 위로해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대표 고(故)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裵恩心)씨와 전남대에서 분실자살한 박승희양의 어머니이양순(李良淳)씨 등도 참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조폐공사 파업유도 청문회 이모저모

    26일 시작된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진상조사 특위의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폐창 통폐합의 문제점 등을 놓고 강희복(姜熙復)전조폐공사 사장등 증인들을 신랄하게 추궁했다.그러나 전날 끝난 ‘옷로비 사건’ 청문회에 비하면 열기가 떨어졌다. 청문회 시작에 앞서 여야 의원들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이 전날 기관보고에 불출석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간사인 김문수(金文洙)의원은 박총장의 불출석을 겨냥,“검찰이수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자료를 압수해 놓고 자료제출도,출석도 하지않은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은 “검찰을 불러내 여야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추궁하면 검찰수사의 공정성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느냐”면서 “정치공세를 지양하고 원만한 운영을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민련 의원들은 통폐합으로 충북의 옥천조폐창이 사라진 데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통폐합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자민련 조영재(趙永載)의원은 “진실을 밝히는것 못지 않게 조폐창의 원상회복도 중요하다”면서 옥천조폐창 ‘부활’을 주장했다. 야당은 전날까지 법사위의 옷로비 진상조사에 투입됐던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을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안의원은 피곤해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일찍부터 청문회장에 나와 기록을 검토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전날 보석으로 풀려난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은 이날 오후 변호인들과 만나 ‘도상연습’을 하며 청문회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진전부장은 27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지운기자 jj@
  • [옷로비 청문회] 野 사직동팀 자료 정말 입수했나

    25일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의혹조사 증인신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이 제시한 자료의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사직동 자료 운운’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여당의원들은 자료의 신빙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지난 24일 김태정(金泰政)전법무장관 부인연정희(延貞姬)씨를 신문하면서 “사직동 자료에 따르면 연정희씨가 라스포사 정일순씨한테 ‘각서를 쓰지 않으면 중수부에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던데” “사직동 조사를 보면 라스포사 점원이 밍크를 싸주었다는데”등 마치 사직동팀 조사자료를 근거로 신문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같은 당 이규택(李揆澤)의원도 23일 강인덕(康仁德)전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를 신문하면서 “사직동팀에 따르면 최광식 경찰청 조사과장에게 최회장 구속사실을 연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는데 맞지요”라며 사직동 자료를 언급했다. 그러나 여당의원들은 자료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했다.야당의원들이 입수하지도 않은자료를 마치 사직동팀 수사자료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여당의원들은 “사직동팀이나 검찰은 ‘개인 사생활 침해’‘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등의 이유를 들어 옷로비 사건에 대한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적이 없다”며 야당이 제시한 자료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했다.또 자료의 출처를 요구하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정의원은 “청와대 주변 관계자 등 여기 저기 발로 뛰어 자료를얻은 것”이라면서 “출처가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발을 뺐다. 주현진기자 jhj@
  • [옷로비 청문회] 쟁점별 결산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 의혹사건 진상규명 작업이 25일 일단락됐다.법사위는사흘 동안 계속된 청문회에서 증인 15명,참고인 4명을 상대로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신문했다.그러나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의혹의 실체는명쾌하게 규명되지 않았다.증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쟁점 사항을 점검한다. 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는 연정희(延貞姬)씨나 배정숙(裵貞淑)에게 로비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수사 결과를 부인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이형자씨가 배정숙씨를 동원,연정희씨에게 최회장의 구속을 피하기 위해 로비를 벌이려 하다 실패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었다.이씨는로비 여부를 부인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옷로비 사건’이 아니라 ‘옷값대납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25일 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이 남편의 선처를 위해 로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로비는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이씨는 이어 “의원들이 ‘옷로비,옷로비’ 하는데 이번 사건은 옷로비 사건이 아니라 옷값을 대납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배정숙씨를 중심으로 한 고관부인들이 옷을 사고옷값의 대납을 자신에게 요구한 사건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배씨는 지난 23일 이씨와는 다른 증언을 했다. 배씨는 이씨와 공항터미널에서 만나 연씨가 “63은 12월말로 보류된다”는말을 했다는 사실을 전하자 이씨가 “우리 일도 잘 봐달라”는 취지의 말을했다고 증언했다.검찰도 이를 ‘로비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또 이씨는 배씨의 대납 요구에 “돈 2,200만원을 준비했다”고 인정함으로써 로비의사가 없었다는 것과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했다.특히 돈 준비는 남편과 상의했다고 밝혀 로비의혹을 스스로 부풀렸다. 검찰은 이에 대해 이씨가 옷로비 사건 재판에서 보다 유리한 판결을 받기위해 로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옷로비, 李씨 “代納요구 받았다” 鄭씨 “李씨자매 조작극”

    ‘옷 로비 의혹사건’의 진상을 조사 중인 국회 법사위는 25일 신동아그룹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옷가게인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신문을 계속했다.법사위는 이날 저녁에는 이씨와 정씨 외에 이미 1차 신문을 마친 전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와 전 법무부장관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출석시킨 가운데 4자대질신문을 했다. 법사위는 이날 청문회를 끝으로 공식적인 진상조사 활동을 마쳤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증인들은 이형자씨의 옷 로비 시도,옷값 대납 요구,연정희씨의 호피무늬 반코트 구입 등 쟁점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했다. 이형자씨는 “지난해 12월17일 배정숙씨가 전화를 걸어 장관부인들이 16일에 앙드레김과 페라가모에서 2,200만원 어치의 옷을 샀다고 해 돈을 대납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배씨가 12월18일 찾아와 ‘장관부인들이 19일 라스포사에서옷을 사려고 한다’고 말해 얼마냐고 물으니 ‘기천만원’이라고 해 기분이나빠 거절했고 2,200만원도대납하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그날(18일)라스포사 사장 정일순씨도 전화를 걸어 ‘내일 검찰총장부인이 오면 밍크 긴 것과 짧은 것,망토와 외제옷들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해 보여주지 말라며 옷값 대납 요구를 거절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씨는 이씨의 진술을 전면 부인하고 “모든 것은 이형자씨 자매들의 조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유민기자 rm0609@
  • [옷로비 청문회] 延貞姬씨 증인신문 중계

    국회 법사위는 24일 옷로비사건 청문회를 열어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증인 5명과 나나부티크 사장 심성자(沈性子)씨 등참고인 3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증인신문을 벌였다. ■ 연정희 증인?정일순 사장은 호피코트를 재킷,스카프와 함께 증인 몰래 쇼핑백에 담아보냈다는데. -맞다. ?호피코트는 언제 발견했나. -며칠 후인데 잘 모른다.코트는 뒷방에 포장에 담긴 채로 그대로 있었다. ?코트를 발견하고 어떻게 했나. -놀라서 아주머니에게‘이 코트는 원하지 않은건데 언제 받아놨냐’고 물었더니 며칠 전 운전기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했다.정사장에게 전화해 돌려보내겠다고 했고,정사장은 언제든지 가져오라 했다. ?기도원 갈 때 호피코트를 팔에 걸쳤나. -반환하려고 손에 걸치고 나가 기사에게 넘겨줬다. ?입지는 않았다는 것이냐(이상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점퍼인데 어떻게 코트를 입은 상태에서 그걸 입나. ?1월7일 기도원 갔다와서 1월8일 코트를 반납한 것 아닌가. -아니다.코트를 돌려주려고 팔에 걸친 것은 1월2일이다.운전기사 수첩에도 1월5일 보냈다고 적혀있다. ?청와대에 가 이희호 여사에게 울면서 억울하다고 했다는데. -만나 뵌 일도 없다. ?배정숙씨는 증인의 호화 의상실 쇼핑을 지적하며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했다는데.(이상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30년 동안 공직자 부인 생활을 하면서 정장 한벌 변변한 것이 없었다.검찰총장이 되고 나서 모임이 잦고 3월 딸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맘 먹고 정장몇벌 장만하려다 이런 일이…. ?정일순은 증인이 상당히 맘에 들어해서 600만∼700만원 되는데 옷값은 나중에 얘기하자면서 보냈다고 하는데. -아니다. ?코트를 12월19일 가져와 1월8일 돌려줬다면 소유기간이 20일로 늘어난다. 박주선 법무비서관으로부터 이를 돌려주라는 귀띔을 받은 적 있나.(이상 자민련 김학원 의원)-없다. ?평소 검찰청 직원이 운전하나. -아니다.사적으로 (검찰청) 기사를 쓴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추석에 (이형자씨가) 전복 보내온 것을 거절한 일이 있나. -전복을 보내온 사실도 없다.전화만 왔었다.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으니 할렐루야 교회라면서 전복을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물어 이 댁은 그런 것 안 받는다고 했다. ?배정숙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문을 걸고 오래 얘기했다는데 압력을 넣은 것 아닌가. -진실을 알고 싶고,형님 각혈상태도 알고 싶었다.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괘씸하기도 했다. ?배씨 증언에 대해 느낀 점은.(이상 한나라당 박헌기 의원)-본인이 한 말을 모두 내가 한 것처럼 얘기하더라. ?배씨가 최순영 회장 사건에 대해 직접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나. -전혀 없다. ?11월7일 신라호텔에서 배씨와 만나 조복희씨의 낮은울타리회 가입이 안된다고 말한 이유는. -최회장 사돈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다.단지 그것이었다. ?남편 직업 때문에 일반 사람보다 더 잘 알 수 있지 않나. -어떤 친척이라도 사건과 관련되면 (남편은) 집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는성격이다.밖의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없고 해주는 분도 아니다. ?배정숙씨가 입원한 병원에 갔을 때 강인덕 전 장관이 화를 내고 면회사절을 했다던데.(이상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절대 그렇지 않다. ?라스포사 정사장한테가서‘만일 입 다물지 않으면 중수부에 잡아 넣겠다’며‘증인과 정씨는 모르는 사이’라는 진술서를 쓰라고 위협했는가. -그런 사실이 없다. ?사직동팀에서 4번 조사 받았나.(이상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한번이다.오전 11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15시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수사 기간동안 이형자씨와 화해한 이유는. -조사를 받는 도중 내가 최회장과 이형자씨에 대해 많은 안좋은 얘기를 했다고 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어 이를 말하고 대납요구를 했다는 데 대해서도 직접 들어봤다. ?배씨는 지난 11월 자신을 만나서 증인이 ‘63건은 연말까지 보류됐다’고했다.또 ‘외자유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 ‘어렵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는데.(이상 자민련 송업교 의원)-배씨가 ‘외자유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노’라고 해 상식적으로 (외자유치가) 되는 것보다 안되면 어렵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12월 박주선 청와대법무비서관으로부터 식사자리에서 자연스럽게 1차 조사를 받았나. -그런 일 없다. ?박비서관이 ‘매일 강남 쇼핑한다는데 자중하라’고하지 않았나.상부지시로 조사한다고 말했다는데. -박비서관을 만난 적이 없다. ?코트가 400만원이 아니라 4,000만원이라는 제보가 있다.배정숙씨는 증인이 1,000만원 이하의 물건은 쳐다보지 않는다고 얘기했다는데.(이상 한나라당정형근 의원)-내 진실을 들어달라.자꾸 그쪽 이야기만 듣지 마라. ?이형자씨가 3월 목사를 연씨에게 보내 전혀 근거없는 사실로 고통을 줬다며 사죄의사를 표한 사실이 있나. -있다.그러나 이씨를 만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도 몰라 편지를 써달라고했다. ?19일 배정숙씨 등과 라스포사 갔을 때 배씨가 ‘이왕이면 밍크를 장만하라. 옷값은 걱정말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이상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그런 얘기는 없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옷로비청문회 延씨“밍크코트 26일 받았다”

    국회 법사위는 24일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증인과 참고인 8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옷 로비’의혹사건에 대한 청문회를이틀째 계속했다. 연씨는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 및 반환시기와 관련,“지난해 12월26일 딸과 함께 라스포사에 들렀을 때 라스포사 사장이 당시에 산 옷과 함께 싸서보냈고 지난 1월5일 돌려줬다”고 검찰발표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연씨는 그러나 “문제의 코트는 지난해 12월19일 라스포사에서 입어 봤다”고 말해 12월26일 입어봤다는 검찰발표와는 다른 증언을 했다. 이어 “문제의 코트를 돌려주려고 지난해 1월2일 포천 기도원에 갈 때 팔에걸치고 집에서 나와 자동차 뒤트렁크에 실었을 뿐 입지는 않았다”면서 포천기도원에 입고 갔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연씨는 당시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를 통해 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냐는 물음에도“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연씨는 “배정숙씨가 지난해 12월 지나가는말로 ‘(대한생명의) 외자유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 상식적으로 (외자유치가) 되는 것보다 안되면 어렵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로비 개입설도 부인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여)씨는 지병을이유로 나오지 않았다.이에 따라 법사위는 정씨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법사위는 25일 이형자씨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마지막 청문회를 갖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옷로비 청문회] 이모저모

    24일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의혹 청문회’는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에게 초점이 맞춰졌다.여야 의원들은 호피무늬 반코트를 받은 시기,경위와 입고 다녔는지를 집요하게 추궁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사건을 ‘밍크게이트’로 명명(命名)했다.국민회의측은 연씨의 검소했던 생활태도와 ‘봉사활동’ 등을 부각시키며 방어를 시도했다. ?연씨는 밍크코트를 입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야당의원들의 거센 공격에 시달렸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증인의 답변태도를 보고 의원회관으로 시민들의 불만전화가 쏟아져 일을 못할 지경”이라고 공격했다.연씨는이 사건 이후 남편인 김 전총장이 공직에서 물러나게 된 데 대한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은 신문에 앞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옷로비와 관련된 ‘모피코트는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는 책을 보여주며 연씨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회의 조홍규(趙洪奎)의원은 정형근 의원이 전날 신문에서 배정숙(裵貞淑)씨가 “연씨는 1,000만원 이하 옷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고다그치자 반격했다.“어제 신문에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속기록확인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경찰이 문제의 코트를 입고 다닌 것을 자백했다고 인정했다”고 몰아세웠다.그러나 연씨는 “입고 간 게 아니라 걸친것”이라면서 “사직동팀도 의원님처럼 다그치더라”고 맞섰다. 전날 배정숙씨의 답변내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왜 내 말은 믿지 않느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연씨가 심경을 밝히는 원고를 읽는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한때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국민회의 조홍규 의원이 시간을 주자 연씨는 “남편의 30년공직자 생활 동안 변변한 옷 하나 장만하지 못하고 살아왔다.잠시 동안 철없는 욕심으로 인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목요상(睦堯相)위원장이 제지했고 조의원이 즉각 항의하면서 정형근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또다른 증인인 라스포사 정일순(鄭日順)사장은 건강문제를 이유로 이날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다.남편 정환상씨는 “아내가고혈압에다가 협심증과 당뇨증세도 보이고 있다”면서 “의사가 입원을 권유해 오늘 입원시킬 예정이지만 내일은 반드시 출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상 디자이너인 김봉남씨는 증인선서에서 예명인 ‘앙드레 김’을 이름으로 댔다가 시정지시를 받았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 [옷로비 청문회] 증인들 누가 거짓말하나

    옷로비 의혹사건의 진실이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다.국회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상황마저도 증인에 따라 180도 뒤집히는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이로 인해 24일 이틀째 증인신문을 벌인 청문회는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맸다. 이날 신문을 받은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는핵심 사안을 둘러싼 진술에서 전날 청문회에 출석한 강인덕(康仁德) 당시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의 답변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전날 증언한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동생 이형기(李馨基)씨와 배씨,연씨 등 세 사람의 증언 내용도 서로 물고 물렸다. ■연씨의 로비 개입 여부 엇갈린 진술 가운데 연씨와 배씨가 직접 연루된 부분은 지난해 11월7일 신라호텔 모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모임은 사실상 옷로비 의혹의 실체를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는 것이 국회 법사위의 판단이다. 당시 배씨는 외화유출혐의를 받고 있던 최회장의 사돈 조복희(趙福姬)씨를연씨에게 소개한 뒤 “우리가 만들 봉사단체인 ‘낮은 울타리’에 조씨를 가입시키자”고 제안했다.그러나 연씨는 한마디로 이를 거절했다. 문제는 연씨가 조씨의 가입을 거절한 이유다.배씨는 전날 “당시 연씨가 조씨 남편의 직업(항공화물)까지 미리 알고 들먹이면서 외화유출 가담 내사사실을 적시했다”고 증언,연씨가 공공연히 수사기밀 사항을 옷로비의 빌미로삼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연씨는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조씨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배씨가 그날 말해 줘서 알았다”고 로비 관련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호피코트 배달·반환시점 호피코트의 ‘동선(動線)’도 옷로비 의혹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대목이지만 증인간 진술은 어긋난다.연씨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26일 호피코트가 본의와 상관없이 배달돼 11일 뒤인 1월5일 돌려줬다”고여러차례 반복 진술했다.반면 전날 배씨는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호피코트를 입고 마음에 든다고 한 것은 지난해 12월19일이며,20일뒤인 1월7일 연씨가 호피코트를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확언했다. ■옷값 대납 요구 여부 증인간 ‘진실게임’은 전날 이형기씨와 배씨 사이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됐다.핵심은 배씨가 이형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맞춰져 있다. 무대는 지난해 12월18일 이형자씨가 원장으로 있는 횃불선교원 원장실로 옮겨진다.이형기씨는 전날 청문회 증인 신문을 통해 “원장실 바깥에서 배씨의옷값 대납 요구에 언니가 펄쩍 뛰며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배씨는 “이형자씨가 나에게 스스로 신세를 하소연했을 뿐 옷값대납을 요구하지도 않았고,다툰 사실도 없다”고 잡아뗐다. ■전복선물 수수 여부 ‘애꿎은’ 전복 선물세트도 증인간 신경전의 도마에 올랐다.배씨와 이형기씨는 “이형자씨가 선물로 보낸 전복을 연씨가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연씨는 “지난해 추석 무렵 할렐루야 기도원이라면서 전화로 ‘전복을배달할테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기에 가정부가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옷로비 청문회] 사건본질 놓고 시각차

    24일 이틀째 계속된 ‘옷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증인신문에서는 여야간에 사건의 ‘본질’을 놓고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졌다. 사건에 대한 여야의 시각은 상당히 달랐다.야당은 ‘의혹의 몸통’을 거론하면서 정치공세에 나섰다.옷 착용 및 전달 시기 등 작은 부분에서의 의혹부풀리기도 계속했다. 여당은 반면 실제 옷로비가 있었는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맞섰다.‘몸통’ 운운은 사건의 본질과 관련없이 국민들에게 현 정권에 대한 불신감만 키우려는 ‘정략적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회의 한영애(韓英愛)의원은 “옷로비사건에서 처음에는 장관 부인들이로비를 당한 것처럼 나오더니 이제는 마치 몸통이 있는 것처럼 야당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조순형(趙舜衡)의원은 “일부 야당의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질문으로 청문회 자체의 진행을 어렵게 하고 증인들을 곤혹스럽게 하고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위원장은 재량권을 발휘해 옷로비의 실체를 밝히는 사건의본질에서 벗어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신문 내용을 옷로비실체 규명으로 한정할 것을 요구했다. 야당측은 사건의 핵심에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있고 그 윗선에 ‘몸통’이 있다는 이른바 ‘몸통론’을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 등은 연정희(延貞姬)씨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증인의 신문을 받는 태도를 보니까 몸통을 밝히기 힘들다는 생각이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통정리에 나선 목요상(睦堯相)위원장은 “국민에게 진상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게 이번 사건의 목적인 만큼 진상 파악에 초점을 맞춰서 의제를 벗어난질문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옷로비 청문회 증인 신문

    ‘옷 로비 의혹사건’의 진상을 조사중인 국회 법사위의 청문회가 23일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 등 4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사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은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최씨의 구명을 위해 로비를 하다 실패했고 최씨는 구속됐다는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규정하며 증인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캐물었다. 그러나 야당의원들은 검찰 수사가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보호하기 위해 짜맞추기 식으로 축소·왜곡됐다고 주장하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배씨는 답변에서 연정희씨에게 라스포사의 호피 반코트가 배달된 시점은 검찰이 밝힌 12월26일보다 1주일 앞선 12월19일이라고 주장했다.배씨는 “지난해 12월19일 연씨 등 4명과 함께 라스포스사를 방문했을 때 연씨가 호피코트를 입는 것을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연씨에게 12월26일 호피 반코트가 배달됐고 연씨는 지난 1월5일 이를 돌려줬다고 발표했었다.이에 따라 검찰은 연씨를 보호하기 위해 호피 반코트의 보관기간을 일부러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배씨는 또 최순영회장의 구명로비 대가로 이형자씨에게 옷값 2,400만원의대납을 요구했다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배씨 외에 이형자씨의 동생 이형기씨,이씨의 사돈 조복희(趙福姬)씨,횃불선교재단센터 이사장 비서 고민경씨 등이 출석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옷로비 청문회] 실체적 진실은 무엇

    ‘실패한 로비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무엇인가’ 옷로비 의혹사건이 정치공방의 도마에 올랐다.사건의 핵심은 단순하다는 게 여권의 입장이다.23일 법사위 청문회에서도 이를 부각시키려 애썼다.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고위직 인사 부인을 통해최 회장의 ‘구명로비’에 나섰다가 실패한 사건이라는 것이다.결국 최 회장은 구속되고 말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청문회에서 사건의 본질과 진상은 뒷전으로 밀린 느낌을 주었다.야당측은 이형자씨의 ‘실패한 로비 과정’의 세밀한 부분을 문제삼아 ‘의혹부풀리기’와 ‘설(說)공세’를 계속했다.증인으로 나온 강인덕(康仁德)전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데 진술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야당은 배씨의 로비 의혹을 집중 부각시켜 사전에 준비한 정치공세의 ‘실타래’를 풀어가려는 인상이 짙었다.“배씨의 단독범행이 아니며 검·경이사건의 진상을 축소 은폐했다”는 주장이다.똑같은 질문에 증인들의 ‘짜증스런’ 답변이 반복되기도 했다. 급기야 몇몇 여당 의원은 “국정을 논의해야 할 시기에 청문회를 열었는데야당의 정치공세로 진상규명작업이 변질되고 있다”며 정략적인 의혹의 확대재생산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여당 의원들은 검찰 수사 결과대로 옷로비사건의 진상이 배씨의 ‘실체 없는 옷값 대납사건’이라고 강조했다.국민회의 조찬형(趙^^衡)의원은 배씨를 상대로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이용해 최순영 회장의 구명로비를 빌미로 부인 이형자씨로부터 옷값을 받아내 이득을 챙기려 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2,40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가 나타나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배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라스포사에서 연씨에게 옷이전달된 날짜는 검찰이 발표한 98년 12월26일보다 일주일 앞선 19일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옷로비’ 청문회 검찰반응“裵씨 유리한 증언만”

    검찰은 23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 사건’ 청문회와 관련,지난 6월에 발표한 수사 결과는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밝혀낸 것이라며 자신감을나타냈다. 당시 서울지검 3차장으로 수사를 총지휘했던 김규섭(金圭燮)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은 “사건의 주역인 배정숙(裵貞淑)씨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힐경우 혐의를 시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증언했다”고말했다. 김부장은 배씨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과 관련,“검찰에서도 혐의를부인했으나 당시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로 볼 때 혐의는 확실하다”고밝혔다. 그는 배씨가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호피무늬 반코트를 매장에서 입어본 날짜가 지난해 12월19일이라고 밝힌 점과 관련해 당시 정일순씨는 26일로 진술했고 배씨도 같은 날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만약 배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연씨가 호피무늬 반코트를 갖고 있던 기간이 3주가량 돼 연씨가 연말·연시이기 때문에 올해 1월5일에야 코트를 되돌려줬다는 당시 검찰의 발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서울지검의 한 관계자는 “배씨가 연씨 등과 함께 라스포사에서 호피무늬반코트 등을 산 날짜를 지난해 12월19일이라고 주장한 것만으로 사실이라고단정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검찰 수사결과와 다른 주장이 제기된 만큼재판 과정에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배씨가 대한생명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게옷값 대납을 요구한 시점이 지난해 12월16일이기 때문에 배씨와 연씨가 라스포사에 간 날짜가 지난해 12월19일이든 12월26일이든 배씨의 혐의 입증에는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 [옷로비 청문회] 증인신문 이모저모

    옷로비 의혹사건 청문회에 출석한 배정숙(裵貞淑)씨 등 증인들은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특히 배씨는 청문회 시작 30여분 전 국회에 도착,자신의 변호인인 박태범(朴泰範)변호사와 여동생의 부축을 받으며 대기실에 들어섰다.검은색 정장차림을 한 배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듯 몹시 초췌한 표정이었으며 여동생은 휴대용 산소통까지 들고 왔다. 신문은 증인들이 증인선서를 한 뒤 배씨,이형기·조복희·고민경씨 순으로진행됐다.배씨는 “건강은 아주 좋지 않지만 최대한 성심껏 신문에 응하기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답했다. 신문이 시작되자 배씨는 답변을 하면서 간간이 기침을 하기도 했고 자신의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울먹이거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배씨는 “버선짝이라면 내 속을 뒤집어 보이고 싶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고 “억울하다”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낮 12시30분쯤 오전 신문이 끝나자 배씨는 대기실로 돌아와 점심도 거른 채 오후 신문이 시작되기 전까지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이날 아침 배씨는 출석을결심한 뒤 “답변을 하다 쓰러지더라도 꼭 나가겠다”고 말했다고배씨의 여동생이 전했다. 신문 도중 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청와대를 거론하며 ‘정치공세’성 질문을 하자 유감을 표명하며 제지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을 펼치기도했다. 청문회가 열린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는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50여명의취재진이 몰렸고,방송사들은 청문회 진행 과정을 생중계했다. 한편 증인으로 선정된 자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사위는 ‘국회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에 따라 해당자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고 검찰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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