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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개법안 국회 통과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미(未)신고 과외교습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학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비롯한 12개 법안 등 모두 1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설해 등 재해 보상 범위를 넓힌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회사정리법 개정안,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안 등이다.주요 국가시설을 경비하는 청원경찰의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내용의 경비업법 개정안은 찬반 토론과 표결끝에 150명의 재석의원 중 79표를 얻어 간신히 통과됐다. 그러나 돈세탁 방지를 위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과 ‘특정 금융거래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법률’은 정치자금을 적용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법사위원들의 이견 때문에 상정되지 못했다. 올 추·하곡 수매가 동의안과 근로자복지기본법 등도 논의가 미루어졌으며,약사법 개정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여야 총무가 합의했다. 여야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날 처리하지 못한 법안들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부참칭·불고지죄 삭제 보안법 개정안 국회 제출

    여야 소장 개혁파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은 국가보안법 가운데 2조 정부 참칭(僭稱)과 10조 불고지죄를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체 개정안을 8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모임 관계자는 7일 “개혁입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여야 의원 공동 발의로 내일국회에 제출하고, 이달 중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며 “법사위에서 심사가 지연될 경우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에게직권상정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개혁 모임의 국가보안법 개정안은 정부 참칭과 불고지죄 부분을 삭제하고,7조 찬양고무죄도 목적범에 한해 처벌할 수있도록 요건을 강화했다. 또 형량을 3년 이하로 완화하고,7조 중 6항(미수범)과 7항(찬양고무·반국가단체 구성 예비 음모)의 처벌조항을 삭제했다. 이지운기자 jj@
  • 과외교습 신고 의무화

    오는 7월부터 개인과외 교습자는 교육 관청에 반드시 과외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위반하면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국회 법사위원회는 7일 지난해 4월 과외금지 위헌 결정 이후 고액 과외를 막기 위해 개인과외 교습 신고의무제와 위반때 처벌내용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원 설립 운영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고액 과외를 막기 위해 앞으로 개인과외 교습자는 주소지 관할 교육청에 과외 사실을 신고하도록 의무제로 전환하고 신고필증을 교습 장소에 게시하거나 학습자 또는 학부모가 요청하면 이를 제시토록 규정했다. 또 과외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외 교습을 계속하다 과태료를 물리고 그래도 계속할 경우 교습 중지 명령을내리고 또 위반하면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현직 교사가 과외 교습을 하다 적발되면 즉각 1년 이하의금고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대학생·대학원생은 과외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되 휴학을 하고교습행위를 하면 반드시 신고하도록 명문화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술집·식당서 담배 못판다

    오는 7월부터 술집·식당·PC방 등에서 담배를 팔지 못한다.이를 어기면 2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이런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통과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했다. 관계자는 “담배 소매점 외에 식당·술집 등 서비스 사업자도 담배를 팔 수 있도록 담배사업법에 예외조항을 뒀는데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이 예외조항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그동안 식당·술집 등에서 담배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판매를 허용해 왔으나 담배회사들이 정가 이하로 판매하는 등 지나친 경쟁으로 성인은 물론 청소년층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고위공직자 비리 다시 ‘고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크게 수그러들었던 고위공직자의 비리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이 3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98년 이후 비리혐의 3급 이상 공무원 처분 현황’에 따르면,지난 98년 감사원의 징계요구를 받은 고위공직자는 48명이었다가 99년에는 22명으로 크게 줄었으나,지난해 37명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방부는 지난해 6월 군 항공유 및 경유 구매와 관련한 비위로 7명이 한꺼번에 징계를 요구받는 등 지난해 비리혐의 고위공직자가 10명에 달했다. 또 건설교통부 고위직 3명은 준농림지역 난개발 방지대책을 부당하게 처리한 혐의로징계를 통보받았으며,해양수산부와 전남대도 3명씩 징계요구를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사법시험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달 27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사법시험 개정안은 법무부가 마련한 초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일부에선 사법개혁 후퇴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선발인원을 현행 ‘정원제’를 유지하면서 일정학점 이상의법학과목을 이수한 경우에만 사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두도록 한 큰 틀을 유지했다. 사시를 변호사 자격시험으로 보고 일정점수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절대점수제로의 전환,정원제 폐지,로스쿨도입 등 시민단체의 사법개혁 방안은 일단 ‘다음 기회’로넘어갔다. 이에대해 참여연대 등은 “사법시험법안은 법조인수의 대폭 증원을 통한 사법서비스 향상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많은 불만을 샀던 사시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소속 대학과 학과에 관계없이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이수하면 시험을 볼 수 있는 선에서 결정됐다.한때 법학 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국가고시응시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같이결정됐다. 이에 따라 사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반 4년제 대학과 전문대,방송통신대,독학사,원격대학 등 평생교육시설의 법학과목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1차시험 과목은 필수과목인 헌·민·형법과 ‘대통령령이정하는’ 선택과목이다.선택과목은 사회과학,어학 등 비법률과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외국어는 영어(토플·토익)로 통일된다. 영어점수는 총점수에 포함되지 않고 합격여부를 가리는 잣대로 이용됨에 따라1차시험 후 매번 논란을 일으켰던 제 2외국어 시험의 난이도차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논술형인 2차시험은 현행과 같이 헌법,민법,형법,상법,행정법,민사소송법 및 형사소송법 등 7과목으로 정했다. 이와함께 3차시험 불합격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하도록 한것을 1차와 2차시험 중 원하는 차수의 시험을 선택해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3차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는 1·2차 시험이 면제된다. 대부분의 사시 개정안은 오는 2002년 법무부가 주관하는 제44회 사시부터 시행된다.그러나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 5년의유예기간을 두고 2006년부터 적용된다. 최여경기자
  • 공개서한 누가 보냈나

    공개서한을 보낸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과 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 정책위의장,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의원등은 의회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들이다.하이드 의원은 94년부터 법사위원장으로 일해 온 온건보수형 인물이지만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 99년 리처드 아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등과 함께 북한의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수시 사찰제도 등 강력한 대북정책을 세우도록 당시 대북 정책 조정관이던 윌리엄 페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콕스 의장은 겉으로는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방향에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속으로는 북한이북·미 기본합의 등을 기회로 삼아 다시 위협적인 존재가될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지난해 7월 하원 공화당정책위보고서를 통해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을 ‘진짜 미친 정책’이라고 비난한 주인공. 마키 민주당 의원도 지난해 4월 한국과 미국,일본이 북한에건설해 주고 있는 경수로에서 핵사고가 발생할 경우 미국정부가 손해를 배상해 주지 못하도록규정하는 ‘북한내 핵사고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배상책임 금지 법안’을 제출하는등 북·미 기본합의에 관해 계속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온인물이다. 이진아기자 jlee@
  • 사시 응시자격 제한 2006년부터

    국회 법사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존 정원제 골격을유지하되 일정 법학과목 학점을 취득한 경우에만 사법시험에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사법시험법안을 표결처리, 본회의에회부했다. 이날 찬성 11,반대 2표로 법사위를 통과한 사법시험법은 사법시험 관장기관을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변경하고,선발인원은 정원제로 하되 법무부장관이 정하도록 했다.또 법조인으로서 전문지식과 법적 소양을 검증하기 위해 일정 이상의 법학과목 학점 취득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사법시험 응시자격을 법학과목 학점 취득자로 제한하는 규정은 오는 2006년 1월부터 적용키로 해 5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법안은 사법시험을 3차에 걸쳐 실시토록 하고,1차 시험과목은 헌법·민법·형법 및 대통령령이 정하는 과목으로 하고,2차 시험은 헌법·민법·형법·상법·행정법·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 등 7과목,3차 시험은 면접을 통해 법조인으로서 국가관과 사명감,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의사발표의 정확성 및논리성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여야 약사법 “”미뤄 미뤄””

    여야가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다음달로 미뤘다.의료기관의 주사제 남용을 막을 방안을 마련한 뒤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26일 당정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소집,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한 개정안을 가결할지 여부는정부가 내놓을 보완책의 내용을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한나라당 및 자민련의 협조를 얻어 처리한다는 원칙도세웠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이 당정회의에서 내놓은 보완책은 일단 물렸다.미흡하다는 것이다.최 장관은 주사제 처방료와 조제료 폐지,주사제 처방빈도 기준 설정,주사제 투여기록 의무화,주사제 실거래내역 철저 조사 등의 보완책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총재단회의를 통해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제외하는 것을 당론으로 하되 주사제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제시할 때까지 본회의 처리를 보류한다는당론을 마련했다. 주사제를 남용하는 의사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법사위 정부의 보완책을 지켜본다는 여야의 당론에 따라안건 처리를 보류했다.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의원은 “정부의 개정안이 의·약·정 합의를 이룬 것이냐”며 약사회동의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은 “국민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의약분업을 추진한다는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진경호기자 jade@
  • 민간경비원 총기휴대 허용

    민간 경비업체의 경비원도 오는 6월부터 국가 중요시설의경비를 맡을 경우 총기를 휴대,사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25일 “핵발전소와 공항,전력시설 등 국가 중요시설의 경비를 맡은 민간 경비업체 소속 특수경비원들의 총기휴대 및 사용권을 부여하는 ‘경비업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23일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를 통과했고26일 국회 법사위의 심의를 거친다.개정 법안은 6월 중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간 경비원의 총기사용이 총기도난과 탈취 및 오·남용 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중요시설의 특수경비원들은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 총기를 소지,사용하되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총기 오·남용 사례가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경비업체를 관할하는 경찰서장은 불의의 사고방지 및 총기관리를 위해 총기에 대한 구입부터 보관,관리,이동,지급 과정을 통제하며 월 1회 이상 총기를 점검해야 한다. 특수경비원은 채용에 앞서8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단체행동권을 제한받는다. 또 이들은 경비지역에 무장간첩이나 총기를 든 괴한이 침입했을 경우에만총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밖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처벌을받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23일 ‘보복의 화신’이라는 격렬한 표현을 동원해 한나라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구당 홍보국장과 홍보부장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국민 앞에 정직하게 밝혔던 ‘20억+α’를 다시 꺼내 써먹는저들(한나라당)은 보복의 화신으로 매번 깽판만 내고 흠집내는 일밖에 안한다”고 비난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23일“연말부터 차기 대선에 나설 뜻이 있는 인사들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경선에서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때 산업시설을 관찰하고 많은 생각을 했으나 북한식 개혁·개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말을 중국 지도자들이 전했다”고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23일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 전임자에대한 급여 지급 금지를 2006년 말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켜 법사위에 넘겼다. 환경노동위는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이 제출한 ‘3년유예’수정안과 민주당·자민련이 공동 제출한 ‘5년 유예’개정안을 놓고 회의에 참석한 의원 11명이 표결을 실시한 결과 ‘5년 유예’개정안이 8명의 찬성을 얻었다.
  • 사면스캔들 클린턴 증언대 서나

    물러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퇴임 직전에 단행한 ‘부적절한 사면’으로 또다시 스캔들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마크 리치라는 재력가를 퇴임 직전 석연치 않은 사유로 사면한 것이 문제가 돼 법정 증언을 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클린턴의 소속당인 민주당까지 비난에 가세한 가운데 14일 미검찰은 리치를 사면한 경위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스캔들’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19일 저녁,클린턴 임기 종료 11시간 전에 세금포탈 등 50여개 죄목으로 수배중인 마크 리치를 사면한데서 비롯됐다.황망히 바쁜퇴임 직전,그것도 18년 동안 수배돼온 인물에 대한 느닷없는조치였다. 여기에 마크 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가 지난 93년민주당에 100만달러 이상의 정치자금을 헌금했고 아칸소주에건립할 클린턴 도서관에 45만달러를 기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가성 사면’이었다는 쪽으로 의혹이 모아졌다. 마크 리치는 지난 83년 맨해튼 검찰에 의해 4,800만 달러의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되자 스위스로 도주,범죄인인도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마저 포기했다.데니스는 힐러리여사의 선거운동에도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면 스캔들’은 의회 및 검찰의 철저한 조사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14일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메리 조 화이트 검사가 사면의 대가로 클린턴 전 대통령측에 정치자금이나 금품이 제공됐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전했다. 화이트 검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은행 거래내역과통화기록 등 관련서류들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원 정부개혁위원회도 데니스 리치의 2개 은행계좌 거래 내역서와민주당 전국위원회 기부금 관련자료 등의 제출을 요구하는서류제출 명령서를 발부했다. 이날 열린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오린 해치 위원장은“클린턴은 구체적인 사면경위와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앨런 스펙터 의원은 “클린턴 전대통령이 상황을 설명해줄 유일한 증인이라면 그에게 증언을요청할 수도 있다” 고 강조,증언대에 세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민주당의 찰스 슈머 의원은 “수배자에 대한 사면이미국 형사사법제도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클린턴은 이날 성명을 발표,“사면은 적법한 조치였으며 기금 및 다른 요소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어떤 적법한 조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스펙터 의원 “”클린턴 도피 금융재벌 사면 관련 탄핵””

    빌 클린턴 전대통령에 대한 재탄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의 임기말 사면 논란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중인 상원법사위원회의 알렌 스펙터 의원(공화)은 11일 ‘폭스 뉴스선데이’에 출연,“클린턴 전대통령이 스위스에 도피중인 금융재벌 마크 리치를 사면한데 대한 의회의 조사에 협력하지않으면 탄핵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탄핵재판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상원 법사위는 14일 사면 논란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법사위는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가 클린턴 기념도서관 건립에 기부한돈의 내역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데니스가 증언을 거부하고 있어 클린턴 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도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존 애시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12일 마크 리치의사면에 대한 의회의 조사에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면한 리치는 탈세,사기 혐의로 기소된 뒤 스위스로 도주한 재력가로,그의 전 부인 데니스가 93년부터 민주당에 1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한 점 때문에 사면배경이 석연찮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美 애시크로프트법무 인준안 1차 관문 통과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30일 부시 행정부의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 지명자(58) 인준안을 놓고 표대결을 벌여 찬성 10,반대 8로 통과시키고 이 안건을 본회의로 넘겼다. 표결에서 공화당 소속 법사위원 9명 전부와 러스 페인골드 민주당의원(위스콘신)이 애시크로프트 전 상원의원을 지지했다.나머지 민주당 소속 위원 8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애시크로프트 지명자는 이로써 부시 행정부의 초대 내각 15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쯤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그에 대한 인준은 확실시되고 있으나 상원을 50대50으로 공화당과반분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표가 얼마나 나올 지가 관심거리다. 이에 앞서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게일 노튼 내무장관 지명자와 토드 휘트먼 환경청장관 지명자를 인준했다. 노튼 지명자는 그동안 환경보호론자들이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도입된 야생 생물 보호 조치를 후퇴시킬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으나 표결에서는 75대 24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역시 환경보호론자들의반발을 샀던 휘트먼 뉴저지주 지사에 대한 인준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한나라 설연휴 여론몰이에 초점

    한나라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민족 대이동에 따른 민심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속내다. 당 지도부는 18일 국정위기비상대책위를 열어 대국민 홍보전략을 수립했다.안기부자금 지원사건과 의원 이적(移籍) 등을 둘러싼 여권과검찰의 모순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원외 집회로는 마지막으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 ‘신독재 장기집권 음모 분쇄 규탄대회’에서도 여론을 의식한 강성 발언들이 잇따랐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에서 “안기부자금 사건과 관련,여권이 정확한 증거를 대지 못한 채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한 뒤“강삼재(姜三載)부총재는 안기부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종전에 비해 분명하게 수수설을 부인했다.또 “우리는 진실 규명을 원한다”며 특검제를 통한 여야 정치자금의 전면적 수사를 촉구했다. 이 총재에 이어 등단한 강 부총재는 “설 연휴 뒤 마산역 광장에서10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현 정권과) 끝장을 보겠다”고 말했다.강 부총재는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김대중이가…’라고 부르는 등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또 “경남의 자존심을보여줍시다”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앞서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국정위기비상대책위 회의에서는 19일 비상대책위와 국회 정보·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안기부자금 수사의 문제점과 검찰·집권세력의 논리적 모순 등을 종합 정리하기로 했다.지구당별 규탄대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찬구·창원 김상연기자 ckpark@
  • 與 국회등원 결정 배경과 향후 정국

    제 217회 임시국회가 14일 민주당의 참여 방침으로 정상화의 길이열렸다.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3일 당에 임시국회에 참여토록 지시했다.강삼재(姜三載)의원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라는 지적이 있으나 적법 절차에 따라 소집된 만큼 응하라는 주문이었다. 여야가 15일 총무회담에서 의사일정을 합의하게 되면 국회는 일단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이는 민주당 의원 이적사태,영수회담이견 노출 등으로 형성된 한파정국의 유일한 접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인정하지 않아 의사일정 협의 과정서 삐걱거릴 수도 있어 정상화 모색이 순항을 의미하는 것은아니다.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에게 “자민련 총무가 참여하면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중권(金重權)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은 아니지만 적법하게 소집된 임시국회를 마냥 외면할 수없지 않느냐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김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충분히 논의,참여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권의 전격 선회는 한나라당 강 부총재에 대한 압박인 동시에 원외 공방을 원내로 수렴하려는 의도로 읽혀진다.또 안기부 비자금 수사에 대한 야당의 퇴로를 열어주겠다는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요구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절충점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조기 정국 정상화를 바라는 여론의 압박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15일 정보위,법사위,행자위를 소집해 대여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지만 여당은 즉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강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시기와 의원 외유 허가 여부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야당 지도부 또한 강경 투쟁 목소리를 철회하고 원내 대화정치로 복귀하기에는 손에 쥔 것이 너무 없다는 게 아직 부담인 형국이다. 따라서 정국은 크게 볼 때 국회 정상화 논의 과정과 16일 이회창(李會昌)총재 기자회견 내용 등이 경색 돌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부시 “”클린턴 性추문 이젠 덮자””

    [워싱턴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8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과거’를 더 이상 캐지 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생활을 즐기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머물고 있는 부시 당선자는 전날 오린 해치상원 법사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기소되지도 않았는데 사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제는 이 모든 일을 뒤로 넘겨 보낼 때가 됐다고 본다”고말했다. 해치 위원장은 TV 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기소하려는 배심원은미국에 없다고 본다” 며 “ 무엇이든 클린턴 대통령이 사라져 가고싶은 곳으로 가도록 허용할 때”라고 말했다.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에 이어 클린턴 대통령 성추문 위증 사건을다루고 있는 로버트 레이 특별검사는 그가 퇴임하면 바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왔다. 부시 당선자는 그러나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그후에도 생활을즐기면서 미국체제에 적극 참여할 길을 터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과거에 대한 초점 맞추기는 이미 충분하며 이제는 앞으로 나갈때”라고 강조했다.
  • 여야 대치… 본회의 무산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일부 계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안기부자금 총선 지원 수사를 둘러싼 여야간 극한 대치로 본회의가 무산됐다.국회는 그러나 이날 법사위를 열어 일부 법안을 심의하는 한편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과 공적자금 운용실태 국정조사특위전체회의를 갖고 기관보고 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가진 뒤 소속 의원 100여명이 본회의장에 입장했으나,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의 불참으로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의원의 이적(移籍)사태와 정계개편론, 경제현안등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여당에 요구했으나,민주당이 “한나라당의요구는 정략적 차원”이라며 거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9일 본회의 개의도 불투명하게 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野대치…임시국회 파행 예상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법안을 처리하고 9일 제216회 임시국회를 폐회할 예정이나 안기부 예산의 구여권 선거자금 지원 수사 등정치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치 심화로 파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의·약·정 합의로 마련된 약사법 개정안을 비롯해 반부패기본법,기금관리기본법 등 국회 관련 상임위와 법사위에 계류중인각종 법안의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무산될 뿐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입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10일 제217회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방탄국회’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야당단독으로 소집될 새 임시국회는 상당기간 공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8·9일 본회의에서 5분발언 이외에도 총리·재경·법무·노동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의원이적,안기부 예산의 선거자금지원수사,정계개편론과 개헌론,경제현안 등 각종 정치·경제 쟁점에대한 긴급현안질문을 벌일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검찰수사 방해를 위한 정치공세’로 간주,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고,각종 계류법안도 상임위 심의가 끝나지 않아 당장 처리할 법안이 없다며 본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자세여서 8·9일 본회의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8일 오전 열릴 법사위와 여야 총무 또는 수석부총무간 접촉에서 특허관련법 등 일부 비쟁점 법안의 처리에 합의할 경우 8일이나 9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으나,한나라당은 5분발언을 통해 안기부 선거자금 수사 의도 등을 집중 공격할 방침이어서 여야간 격돌이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96년 총선자금 불똥튈까 촉각

    여야는 3일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안기부 선거자금 여당에 500억원 제공’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쓰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이미 걸러진 사안이란 점과 자금의 성격상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파괴력에 별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였다. ■민주당 “총풍,세풍 못지 않게 정치권을 뒤흔들 사건”이라고 규정,국회 법사위와 정보위 소집을 검토하고 철저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표적수사라는 불필요한 오해 등을 고려,소극적 입장을 보였다.특히당시 신한국당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추려 했지만,‘에너지’가 약하다고 판단하는 듯한 기류였다.청와대도 여러 정황을 들어 폭발력이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권(金重權)대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뿐”이라고 말했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성명에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총선 당시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이회창총재는 안기부 비자금 유입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사실이라면 어떻게배분됐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지만 강도는 약했다. ■한나라당 사건이 다시 불거진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당 지도부는 이회창 총재가 96년 총선 때 신한국당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점을 의식한 듯,3차례 이상 공식성명을 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여권이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반발을 사고있는 현 시점에 다시 이 내용을 끄집어내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있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여당 사무총장이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 출신이라 공작에 능한 것인가”라고 역공도 시도했다. 96년 총선 때 신한국당 사무총장이었던 강삼재(姜三載)부총재측은“아는 바도 들은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강 부총재는 지난해 10월초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된 직후 “정치자금은 합법적이든 아니든,DJ정치자금이든 아니든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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