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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와 갈등 6개월만에 화해, 李 100분토론 출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7일 MBC 100분 토론에 나왔다.이에따라 한나라당과 MBC의 불편한 관계는 ‘겉으로는’ 일단락된 셈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5월5일 방영된 ‘MBC 스페셜’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의 지원모임인 ‘노사모’를 띄우는 등 대표적인 편파보도라고 지적하고,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MBC가 사과표명을 하지 않자,MBC가 주최하는 각종토론에 소속 의원들이 불참하기로 했었다.이 후보의 100분 토론 참석을 계기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출연이 6개월만에 재개된 것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 문화관광위 간사인 고흥길(高興吉) 의원과 양휘부(梁輝夫) 공보특보 등 이회창 후보의 측근인사들이 지난달 말 MBC의 K모 임원등을 만나 화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토론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없고,MBC로서도 이회창 후보가 토론에 출연하지 않을 경우 토론회 의미가 반감되는 때문이다. MBC는 공정한 입장에서 대선 보도를 하겠다는 원칙을 전달했고,한나라당은 ‘보도지침’이라는 비판을 받은 언론문건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한다. 한편 한나라당은 MBC를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시킨 감사원법 개정안을 국회법사위에 상정치 않기로 결정했다.‘MBC국감 포함’ 추진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것도 일종의 화해 움직임으로 이해된다. 오석영기자 palbati@
  • 경로연금 65세로 확대, 이르면 내년 7월부터

    현재 만 69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지급하는 경로연금이 빠르면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에서 내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에 대해 월 3만 5000원의 경로연금을 지급토록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의결,법사위로 넘겼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로연금 수혜대상자가 올해보다 16만명 가량 늘어난 40만명으로 확대돼 내년에만 500억원의 추가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복지위는 추산했다. 그러나 법사위는 7일 기획예산처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아 이번 회기내 처리는 불투명하다. 오석영기자 palbati@
  • 국회 “마음은 票밭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린 정기국회에서 법안의 졸속심의 현상이 너무 심하다.정족수 미달로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가 연기되는 일까지 빚어지고있다.또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는 기금을 포함하면 300조원이 넘는 새해 예산을 단 나흘간 심의함으로써 예산겉핥기에 대한 비난도 고조되고 있다.각 정당들이 국회법개정 등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소득세법 개정안을 비롯한 45개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하지만 본회의가 열린 지 2시간이 지난 오후 4시30분쯤 사회를 본 김태식(金台植) 부의장은 “정족수 미달로 산회를 선포한다.”고 선언해,당초 통과예정이었던 고용보험법 개정안 등 19개 법안 통과는 8일로 미뤄졌다.법사위는 전날 63건을 통과시킨데 이어 이날도 30여건을 처리했다. 국회의원들이 대선에만 관심이 있을 뿐 민생법안 등에 별로 관심도 없다가 회기 막판 제대로 심의도 않은 채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는 것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영춘(金榮春)의원은 “정족수가부족해상임위가 제대로 열리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예산안 심의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특히 올해부터는 예산보다 규모가 큰 각종 기금에 대해서도 심의하기로 했지만,예결위 계수조정소위의 심의기간은 오히려 예년보다 짧았다. 내년 기금의 규모는 160조원으로 특별회계를 포함한 새해 예산안 156조원보다도 많다.하지만 계수조정소위는 기금과 예산 등 316조원에 대한 심의를 나흘만에 마쳤으니 제대로 심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하는 게 무리다.올해에도 계수조정소위는 비공개로 진행돼 나눠먹기 밀실심의라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적지 않은 소위 위원들은 지역구사업과 민원에만 매달리는 행태를 버리지 못했다.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의 날림현상이 유난히 심한 것은 여당인 민주당은 탈당을 비롯한 내분에 휩싸여 국회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는 탓이다.야당인 한나라당도 나사가 풀려있기는 마찬가지다.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전체삭감 목표도 없었고,법률안에 대한 뚜렷한 지침도 없다.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이날 선거전략회의에서 “예산을 철저히 심의하라.”면서 “부패방지법 인사청문회법 의문사진상조사특별법 국회법 등 개혁입법은 오는 14일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예산심의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계수조정소위도 공개돼야 하고,미국처럼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력 지원 등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계현(高桂鉉)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은 “예결위를 실질적인 상설위로 운영해 매년 전반기부터 정부예산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림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 요지는 대한매일홈페이지(www.kdaily.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곽태헌 오석영기자 tiger@
  • [사설] 날림 통과에 바쁜 大選국회

    어제 국회 본회의는 개회 두시간만에 의원들의 이석으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산회되었다고 한다.박관용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하나,둘 자리를 뜨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하니 국민 부담인 세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모두 ‘마음은 콩밭(대선판)’에 가 있는 것이다.더구나 법사위는 그제 하루동안 무려 56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회기막판에 무더기로 법안을 심의,통과시키는 관행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대체토론은 물론 축조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니 ‘해도 너무 한다.’는 지적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나 더욱 문제인 것은 무더기 통과법안들이 대부분 선심성이거나 절차와 관계되는 법안이라는 점이다.정치개혁·민생안정에 필요한 법안들은 대선이후로 미루고 있고,특히 노사간 대립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국민건강 보험법 등 민감한 법안들은 아예 심의조차 하지 않고 넘겨 버린다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오로지 대선에서 유·불리만을 따지는 잣대로나라살림을 살피고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하는 국회이고,누구를 위한 국회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어디까지나 대선은 대선이고 국회는 국회다.국회가 의정의 본 모습을 보일때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게 되고,나아가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정치개혁입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회기를 연장한다니,그나마 다행이다.게다가 원내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뒤늦게나마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을 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부패방지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을 회기내에 처리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막판 반전의 기회가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국회가 이 기회를 꼭 살리길 기대한다.
  • 의문사위 활동 1년 연장, 국회법사위 잠정합의

    활동이 종료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최장 1년 연장되고,위원회에는 관련 기관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사위는 7일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심의,미해결된 의문사 30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위원회의 활동연장과 권한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고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이 밝혔다. 소위는 위원회 활동을 6개월 연장하되 필요시 대통령에게 건의해 3개월씩 2차례까지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회가 진상규명 활동과 관련,관련 기관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소명토록 법을 개정키로 했다. 그러나 소위는 위원회에 ▲위증에 대한 처벌권 ▲금융거래내역 조회권 ▲통화내역 조회권 ▲동행명령 거부자에 대한 강제구인권 ▲관련 기관 압수수사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은 진상규명과 직접 관련이 없거나 수사권에 해당된다며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어 소위는 부패방지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패방지법 개정안도 논의했으나,의견이 엇갈려 절충에 실패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법안·예산 부실처리 백태/ 2시간새 45개법안 ‘벼락치기’

    대선에 정신이 팔린 올 정기국회의 얼렁뚱땅식 행태가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법안 및 예산안 졸속 처리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7일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회의도중 자리를 너무 비워 급기야 회의가 산회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일어났다. ◆법안 졸속 심의 국회 본회의는 7일 오후 2시간도 안돼 무려 45건의 법안과 동의안 등을 초고속으로 처리했다.정기국회를 연 뒤 66일 동안 한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고 있다가,이날 하루에 무더기로 통과시킨 것이다.그나마 원래는 76건 처리가 예정돼 있었으나,중간에 산회되면서 처리건수가 줄어들었다. 본회의 사회를 맡은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간단한 제안설명을 들은 뒤 의례적으로 “이의 없으십니까.”라고 묻고는 바로 “그럼 가결되었음으로 선포합니다.”라며 의사봉을 두드리기에 바빴다.몇차례 의석에서 “이의 있습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그나마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반대토론 절차는 생략되고 표결처리로 대체됐다. 의원들의 불성실 태도는 본회의 진행중에 여지없이 드러났다.본회의는 당초 의원들의 저조한 출석률로 가까스로 회의가 시작됐다.그런데,회의 도중 자리를 뜨는 의원들이 많아 의결 정족수(137명)에 미달되자 회의가 1시간40분만에 중단되기에 이르렀다.이에 의장이 부랴부랴 “각당에서는 의원들을 빨리 출석시켜 달라.”고 호소했으나,총 60여명의 의원밖에 회의장에 모이지 못했다.결국 의장은 “의원들이 오늘은 더이상 모이기 힘들 것 같아 내일 계속해서 본회의를 진행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하고 말았다. 앞서 본회의 상정 직전에 각 법안들을 심사하는 법사위는 6,7일 이틀동안 90여건의 법안을 처리했다.특히 6일에는 4시간20분만에 63개 법안을 의결했다.4분당 한건꼴이다.상당수 법안 처리과정에서 대체토론과 축조심의 등 주요절차가 생략돼 ‘부실 처리’ 우려가 제기됐다. 이같은 사태는 올 정기국회 종료일이 12월 대선 때문에 한달 이상 앞당겨진 데다,각 상임위마다 의원들이 법안 심사보다는 대선준비와 정쟁에만 매달리다 ‘벼락치기’로 계류법안을 한꺼번에 통과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은 특히 올해의 경우 대선 득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공무원조합법’이나 ‘주5일근무제 관련법’ 등 예민한 법안은 아예 대선이후로 미루는 ‘직무유기’까지 연출하고 있다.반면 각종 선심성 법안은 정상적인 심의과정을 대폭 축소하면서까지 일괄 통과시키고 있어 국회가 대권경쟁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예산안 부실 심사 예산안 심사가 확정단계에 이른 가운데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에 이어 부총리까지 ‘예산 따내기 로비’에 가세,혼란을 부채질했다.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는 이날 오전 예결위 소위 회의장을 직접 방문,홍재형(洪在馨) 예결위원장 등에게 교원 처우개선 관련 예산 증액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김상연 오석영기자 carlos@
  • ‘과기대학원 대학’ 내년 신입생 선발

    이르면 내년 가을학기부터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합대학원대학이 석·박사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과학기술부와 국회 정무위원회는 6일 출연연 연합대학원대학인 ‘과학기술대학원대학’의 설립근거를 담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정무위 의결에 이어 5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석·박사 과정의 이 대학원대학이 이르면 2003년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우주기술(ST),환경기술(ET) 등 5개 분야(61개 전공분야)에서 연간 75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을 선발하고,재학생수는 300명 선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다학제적 커리큘럼 중심의 교육으로 국내외 인턴십을 포함한 현장연구 및 세미나 중심의 심도있는 전공교육이 실시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편집자에게/ 정치권 이해 초월한 결단을

    -‘개혁입법 무더기 폐기 위기’(11월2일자 2면)를 읽고 개혁 법안이 정치권의 심의 지연으로 자동폐기될 위기에 처한 반면 각종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로 상임위를 통과하고 있다는 2일자 대한매일 기사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요즘 국회를 볼 때마다 대선을 의식한 선심 쓰기와 민원 챙기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국회의 각종 상임위가 서로 경쟁하듯 통과시킨 농·어촌 빚 경감,옥탑방 양성화,군인연금 인상 관련 법안은 특정 이익집단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해 졸속으로 제정된 것들이다. 반면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의 심의 지연으로 지금까지 민주화보상심의위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4584건 가운데 단 한건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의문사진상규명위도 의문사특별법 개정이 늦어져 조사관들을 소속단체로 복귀시키는 등 사실상의 청산절차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들린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군사정권 시절의 희생자인유가족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마련된 각종 개혁법안에 대해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말고 양심에 따라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연말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법안들은 설혹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더라도 법사위나 본회의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그것만이 정치인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불명예와 오명을 씻고 진정한 선량(選良)으로 거듭나는 길이다. 정치권이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정파와 정치적 이해를 초월한 결단을 내리길 기대해 본다. 조은주 한국노총연구원 연구위원
  • 개혁입법 “무더기 폐기위기” 선심법안 “국회서 무사통과”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특별법 등 관련 유가족 단체와 일부 개혁 성향 국회의원에 의해 입법이 추진됐던 각종 개혁법안이 정치권의 무성의와 심의 지연으로 1년이 넘도록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반면 연말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로 통과되고 있어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치우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사장된 개혁법안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자치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경비업법 등 6개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하지만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등 3개 법안은 심의대상에도 오르지 못해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은 민주화운동 규정의 모호성과 보상금액의 형평성 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의원입법으로 마련됐으나 정치권의 소극적 태도로 1년 이상 심의가 미뤄졌다.때문에 민주화보상심의위는 2000년 8월 출범 이후 5719건을 심의해 4584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고도,단 한 건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1일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의 법사위 처리도 민감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다음 주로 연기됐다.이에 따라 지난 9월로 조사활동시한을 마감한 의문사진상규명위는 활동기한 연장과 권한 강화 등을 위한 법개정 작업을 지켜보는 한편 파견조사관과 민간조사관들을 소속 단체로 복귀시키는 등 사실상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 규명위 관계자는 “내년 3월 최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행정과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 통과 각종 이익단체나 특정 계층의 이해관계와 맞물린 선심성 법안들은 속속 처리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이틀 동안 농어가 빚경감,옥탑방 양성화,군인연금 인상을 위한 법안 등이 잇따라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 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국민연대의 이은경 사무처장은 “연말 대선의 표를 의식한 선심성 법안만 집중적으로 통과되고있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특정 이익집단의 대표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세영기자 sylee@
  • 주5일 근무 정부안 연내 입법 무산될듯

    정부가 노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입법을 서둘렀던 주5일 근무제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에서 통과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는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다음달 5일 노사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듣기로 결정함에 따라 8일 이전에 본회의 상정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혀 사실상 국회통과 무산을 시사했다. 개정안은 5일 국회 환노위를 통과한다 해도 법안심사소위 회부,상임위 의결,법사위 심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본회의 통과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19)여성부

    여성부의 크고 작은 정책들은 궁극적으로 ‘양성(兩性)평등’실현에 초점을 맞춘다.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대책을 꾸준히 강구하고,남녀차별 행위의 시정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골자의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을 마련한 것도 취지는 하나다. 여성부에는 당장 11월 안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굵직한 현안이 있다.2003년부터 2007년까지 여성부 사업의 골간이 될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을 정부안으로 확정짓는 업무가 그것이다.또 각계 여성참여율을 끌어올리는 ‘채용목표제’와 관련,여론을 환기하는 일도 ‘국민의 정부’에서 여성부가 떠안아온 주요과제다. 그러나 범여성계의 숙원인 ‘호주제 폐지’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구체적이고도 진일보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 수립 여성부는 지난 8월 부부가 재산을 공동명의로 등기하거나 합의하에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부공동재산제’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시안’을 마련했다.이는 여성발전기본법 제7조를 근거로 여성부장관이 5년마다 새로 수립하는 계획안.새달 안에 정부안으로 확정되면 2007년까지 여성부 정책의 뼈대가 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항목은 부부가 재산을 공동명의로 등기하거나 서로 합의해 처분할 수 있게 하는 ‘부부공동재산제’의 도입.기존의 ‘별산제’에서는 주요재산의 명의가 주로 남편 앞으로 등기됐고,명의자가 일방적으로 재산을 처분할 경우 (여성)배우자가 불이익을 당해온 사례가 많았다.‘부부공동재산제’는 향후 큰 어려움없이 사회적 동의를 끌어낼 것이란 전망이다. ◆여성발전기본법 개정안 행정환경이 급변한 만큼 지난 95년 제정한 여성발전기본법을 손질하는 일도 더는 미룰 수 없다.개정안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여성정책조정회의 및 여성정책책임관 신설.2개 이상의 행정기관과 관계되는 여성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국무총리 산하 기구(여성정책조정회의)를 새로 마련하고,중앙행정기관에 여성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제(여성정책책임관)를 따로 두자는 내용이다.지난 9월 여성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성매매 및 피해자 보호강화 여성인권 침해,청소년 비행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성매매 사업을 통제하는 것은 여성부의 변함 없는 숙제.지난 4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전국적인 성매매 실태조사를 벌이는 것도 그 일환이다. 오는 12월 마무리짓는 조사는 성매매 수요를 억제하고 강제 성매매를 근원적으로 차단키 위한 사전작업.성매매 알선업체 6000개를 조사대상으로 잡았다. 이를 토대로 여성부는 내년에 내·외국인 성매매 여성종사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sjh@
  • 비리변호사 3년간 43명 징계, 법무부 국감 자료

    각종 비리가 적발돼 징계 처분을 받은 변호사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징계수위가 낮아 처벌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변호사는 21명으로 2000년 13명보다 61.5% 늘었다.올해에는 7월 말 현재 9명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징계 사안을 보면 지난 2월 A변호사는 매월 400만원을 받고 변호사 명의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다가 98년 대전법조비리 이후 처음으로 제명됐다.3900억원대 금융사기범 변인호씨 사건을 맡았던 B변호사는 서울구치소 의무관에게 변씨의 구속집행정지결정 관련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넸다 정직 2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 C변호사는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감된 재소자를 접견하면서 담배 9개비를 제공해 3개월 동안 정직됐고,D변호사는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 승소금 4000만원을 원고에게 건네지 않고 유용한 것이 발각돼 정직 10개월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리 변호사들은 견책이나과태료 등 가벼운 징계 처분을 받고 있어 징계의 효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2000년 이후 징계를 받은 43명 가운데 10명은 견책,20명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장택동 홍지민기자 taecks@
  • 국정감사 결산·반응/ ‘혹시 했더니 역시‘ 정치감사로 마무리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가 5일 운영위의 대통령경호실 등을 끝으로 362개 기관에 대한 감사 일정을 마친다.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등과 겹쳐 ‘정책 감사’가 아닌,수박 겉핥기식 ‘정치 감사’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병풍과 대북지원설-초반은 민주당의 병풍공세가 주도했다면 후반부는 한나라당이 제기한 대북 비밀지원설이 국감장을 뒤덮었다. 민주당은 국방위와 법사위를 중심으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 두 아들의 병적기록표와 귀향증,군검찰의 병역비리 수사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는데,추태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17일 국방부에 대한 감사장에서 일어났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과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헐뜯기를 주고받다 “인간 말종”“이회창이 대통령 되면 난 이민간다.”등의 험한 말과 몸싸움을 해 눈총을 받았다. 병풍이 시들해진 지날달 25일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등은 ‘현대상선의 4900억원 대북 비밀지원설’을 제기했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민주당 의원들이 크게 당황했으나,결정적 증거는 안 나와 감사기관의 조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자료제출 거부,증인채택 논란-한나라당은 처음부터 민주당의 병풍공세에 맞서 공적자금 국정조사로 맞불을 놓았다.감사원 등에 대한 방대한 양의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이 기관들이 난색을 표시하자 이를 민주당이 거들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비리를 감추기 위해 고의로 응하지 않는다.” “무리한 요구로 국감 파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소모적 정쟁을 주고 받았다. 증인채택 문제도 부딪쳤다.한나라당은 특위와 일부 국감장에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씨 등을 요구한 반면,민주당은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장,이회창 후보의 동생 이회성(李會晟)씨 등을 신청해 마찰을 빚었다. ◆기억에 남는 지적들-예년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초선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국립대병원 군 면제진단서 남발’과 이미경(李美卿) 의원의 ‘국어교과서 오류 무성’,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의 ‘공무원범죄 기소율 저조’ 등의 지적이 돋보였다. ◆국감제도 개선요구-한국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정치학) 교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국회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미약했고,대선 후보에 대한 충성 경쟁을 벌여 국민에게 더 많은 정치 불신감을 심어주었다.”고 아쉬워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창수(鄭昌洙) 팀장은 “시민단체들이 곧 연대모임을 갖고 파행 국감과 정책부재 선거운동을 비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이지현(李知炫) 간사는 “국감을 선거운동의 장으로 만들어 행정기관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국정감사를 상시 개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오늘의 국감

    ◆운영위 중앙인사위원회·중소기업특별위원회·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오전 10시·국회) ◆법사위 법무부(오전 10시·법무부) ◆정무위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오전 10시·국회) ◆재경위 한국산업은행(오전 10시·산업은행) ◆통외통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재외동포재단(오전 10시·민주평통 사무처) ◆국방위 국방부·합동참모본부(오전 10시·국방부) ◆행자위 행정자치부(오전 10시·행정자치부 ◆교육위 교육인적자원부(오전 10시·국회) ◆과기정위 정보통신부(오전 10시·정보통신부) ◆문광위 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문화관광부·문화재청(오전 10시·국회) ◆농해수위 농림부(오전 10시·국회) ◆산자위 산업자원부(오전 10시·산업자원부) ◆보건복지위 보건복지부(오전 10시·국회) ◆환노위 노동부(오전 10시·국회) ◆건교위 건설교통부(서울·부산·대전·원주·익산 지방국토청장 배석 오전 10시·건설교통부)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 법관기피신청 찬반 논란

    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법관기피신청(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을 때 다른 법관이 재판하도록 신청하는 제도)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법관기피신청은 지난 99년 71건,2000년 120건,지난해에는 119건 등 최근 3년 동안 367건이 있었지만 이를 받아들인 경우는 1건도 없다. 먼저 심규철(沈揆喆) 의원은 “재판부의 고압적인 재판 진행 등이 당사자에게 재판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주고 이는 결국 재판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최근 법관기피신청이 늘고 있다.”면서 “법관기피신청의 기각·각하 결정을 내리는 근거인 ‘소송지연을 목적으로 함이 명백한 경우’라는 불명확한 법 조항을 재검토해 실질적으로 당사자의 법관기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최근 법관기피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적인 이유는 기피신청이 있으면 본안소송절차가 정지되는 점을 이용,재판을 지연시키거나 재판부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악용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면서 법관기피신청이 남용되는 것을 규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측은 “공권력에 대한 불신도 법관기피신청이 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되기 때문에 좀더 친절하고 신뢰가 가는 재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답변했다. 한편 한 중견 법조인은 “안기부 예산 전용 사건,정인봉 전 의원 선거법 위반 사건 등 한나라당과 연관된 재판에서 법관기피신청이 잇따라 기각됐었는데,한나라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민간기업 대북사업 감사 어렵다”

    국회 법사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대상선에 대북 지원자금을 대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에 대한 특감과 공적자금 문제,‘봐주기식 감사’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산업은행에 대한 즉각적인 특감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침묵’해 대조를 이뤘다.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4000억원이나 북한에 송금된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정부는 부인하고,진상규명에 나서야 할 감사원도 팔장만 끼고 있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다. 같은 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현대는 민간기업이지만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현대상선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조순형(趙舜衡) 의원이 “6·15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금융감독원은 계좌추적을 통해 사실확인을 하고 감사원도 산업은행에 대한 특감에 나서야 한다.”고 거들었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지난해 감사원의비위공무원 관련 766건중 수사기관에 고발 내지 수사의뢰된 사례는 36건에 불과하는 등 공무원에 대한 감사결과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며 감사결과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강조했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답변에서 대북사업에 대한 전면 감사와 관련,“통일부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적절한 감사를 실시하겠다.”면서 “그러나 민간기업 대북사업의 경우 감사원의 직접 감사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자산관리공사가 제일·서울은행의 해외부실채권 위탁·매각대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특혜가 있을 경우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만큼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박지원실장 비판/ “한나라의 정략적 공세”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대북(對北)4억 달러 지원 및 대한생명 매각 개입설 등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박 실장은 1일 오전 비서실 직원 월례조회에서 “한반도 정세의 급변과 불안한 세계경제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정치권은 대북 비밀지원설,도·감청설,대생 매각 개입설 등 정략적 공세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일부에서 대북 지원설과 관련,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나서지 않는다고 비판하는데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의 금융거래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서 설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더구나 법적인 근거도 없는 계좌추적이나 장부공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못박았다.그러면서 “대한생명 매각에 개입했다는 것도 전화건 사람도 없고 받은 사람도 없는 ‘아니면 말고’식 공세로 허무맹랑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에게 6억원을 건넨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면책특권을 이용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정위 현대상선 대출轉用 은폐”감사원 14일부터 産銀감사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900억원을 당좌대월 받아 대북지원금 등 다른 용도로 전용했을 가능성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알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공정위가 2000년 8월 4대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 당시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900억원을 빌린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공정위와 현대상선은 해당 자금을 현대건설 CP 매입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좌대월 내용이 담긴 당시 조사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자금의 용처조사도 하지 않았다.”면서 고발조치를 공정위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정위가 4대 기업집단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7월에 서면조사로 시작해 8월 중순 이후 현장 조사,11월 위원회 의결 등 ‘기업 길들이기’ 의도를 갖고 조사기획서를 작성해 놓고도 상시 공시 이행실태 점검이라고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000년 조사 당시 현대상선도 조사대상에 포함됐고 일반적,기본적 사항에 대해 내부거래 관련 조사표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현대택배 외에 부당지원 혐의가 없어 세부자료를 징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또 계좌추적권 발동을 통해 자금사용내역을 밝힐 수 있다는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발동 요건은 대단히 엄격하게 규정돼 있다.”며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없다면 이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항석 공정위 조사국장도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900억원을 빌려준 사실을 당시는 몰랐으며 현대상선은 이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쓴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대북 4억달러 지원설과 관련,“당초 11월쯤 산업은행에 대한 일반감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시기를 앞당겨 오는 14일쯤부터 산업은행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이지운기자 jj@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대법원(오전10시·대법원)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오전10시·공정거래위원회) ◆재경위 재경부(오전10시·국회) ◆통외통위 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오전10시·한국국제협력단) ◆국방위 공군작전사령부(오전10시·공군작전사령부) ◆행자위 서울시(오전10시·서울시청) ◆교육위전북교육청(지역교육장과의 대화)(오전10시·전북교육청),충남교육청·대전교육청(지역교육장과의 대화)(오전 10시·충남교육청) ◆과기정위 과학기술부·기상청(오전10시·과학기술부) ◆문광위 한국방송광고공사·언론중재위원회·한국언론재단(오전10시·프레스센터) ◆농해수위 해양수산부(오전10시·국회) ◆산자위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에너지관리공단(오전10시·국회) ◆보건복지위 대한적십자사(오전10시·대한적십자사),보건복지부(오후 2시·국회) ◆환노위 환경부(오전10시·국회) ◆건교위 한국감정원·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오전10시·국회)
  • 오늘의 국감

    ◆법사위 감사원(오전 10시·감사원)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오전 10시·공정거래위) ◆재경위 예금보험공사(오전 10시·예금보험공사) ◆통외통위외교통상부(오전 10시·외교통상부) ◆행자위 경찰청(오전 10시·경찰청) ◆교육위 광주시교육청·전남도교육청(오전 10시·광주시교육청),충북도교육청(오전 10시·충북도교육청) ◆과기정위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울진원자력본부(오전 10시·울진원자력본부) ◆문광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오전 10시·체육진흥공단),한국교육방송공사(오후 3시·교육방송공사) ◆농해수위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오전 10시·국회) ◆산자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중기협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오후 3시·중소기업진흥공단) ◆보건복지위 국립보건원(오전 10시·국회),국립암센터 시찰(오후 2시) ◆환노위 낙동강·영산강유역환경청,대구·전주지방환경청(오전 10시·국회) ◆건교위 한국수자원공사(오전 10시·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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