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사위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V리그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호스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외무부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변별력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99
  • 고성 오간 법사위… 표결 없이 가결, 총선 앞 택시업계 표심 작용한 듯

    고성 오간 법사위… 표결 없이 가결, 총선 앞 택시업계 표심 작용한 듯

    이철희·채이배 “국토위 다시 거쳐야” 반대 통합당 의원들, 與 출신 국토부장관 옹호“법제사법위원회를 이렇게 운영하십니까?” 미래통합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가결시키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이렇게 말하며 반발했다. 여 위원장도 “(회의) 운영은 제가 하는 겁니다”라고 소리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이 표결을 요구했지만, 여 위원장이 법사위 전통을 이유로 표결 없이 가결시키자 고성이 오간 것이다. 민주당 이 의원과 민생당 채이배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타다 금지법 통과를 반대했다. 법사위 관례상 2명 이상 의원이 반대하면 법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타다 금지법이 법사위 문턱을 넘는 것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의원들이 법 통과를 밀어붙이고 국토교통부가 수정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서 고성 끝에 가결될 수 있었다. 채 의원은 국토부가 낸 수정안이 기존 안과 다르므로 관련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를 다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수정안은 ‘플랫폼 사업자가 차량과 운전자를 직접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49조 2항)을 빼고 ‘대여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경우(렌터카)’를 명시해 타다도 절차에 따라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번 회기 내에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사실상 새로운 21대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국토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협의를 거친 수정안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추가 협의할 시간을 갖고 오는 5월에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통합당과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현실적으로 총선 이후 임시국회 개회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를 내놨다. 김 장관은 “길게는 1년이 넘게 짧게는 거의 10개월 가까이 노사정이 모여서 협의했고, 당연히 새로운 플랫폼 기업도 다 참여하고 함께 논의해서 만든 안”이라고 설득했다. 특히 통합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법의 법사위 통과를 요구했다. 주광덕·오신환·김도읍·정갑윤 의원 등은 여당 출신 국토부 장관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선을 앞두고 택시업계의 표심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법사위를 넘긴 타다 금지법은 5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1년 6개월 유예기간 후에 시행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관련 상임위에서 합의로 통과된 만큼 본회의에서도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도 “서로 합의된 안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부러 반대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소비자 편익·세계 흐름 역주행… 이재웅 “정부·국회 죽었다”

    소비자 편익·세계 흐름 역주행… 이재웅 “정부·국회 죽었다”

    택시 제도권 편입… 운송사업자로 분류 차량 수 따라 기여금 내면 수익성 약화 이찬진 “국민 서비스 선택권 박탈한 셈”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은 이른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특별한 변수 없이 5일 국회 본회의마저 통과하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기존 택시 제도안에 편입된다. 다만 타다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서비스 철수를 선언했기 때문에 현재 1500여대가 운영 중인 타다를 앞으로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모빌리티 사업과 기존 택시 업계를 어떻게 교통정리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모빌리티 업계를 운송·가맹·중개 세 가지로 나눈 뒤 유형별로 운영 방식을 각기 다르게 정리했다. 운송플랫폼을 통해 승객을 실어 나르는 ‘타다’ 같은 서비스는 운송사업자로 분류된다. 택시법인이나 개인택시를 모집해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운수업을 하는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나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블루’는 가맹사업자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한 ‘카카오T 택시·블랙’이나 SK텔레콤의 ‘T맵 택시’ 등은 중개사업이 된다.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업체가 모여 논의한 상생안이 반영된 법안이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택시업계의 손을 들어 줘 모빌리티 업체들을 택시 체계 안에 편입시켰다. ‘불법 택시’라는 비판을 받는 일부 업체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 택시와의 상생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타다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불법으로 만들었다. 타다는 현행 여객운수법 시행령 18조에 기반해 11인승 승합차를 빌린 이에게 운전자를 알선하는 ‘기사 포함 초단기 렌터카’로 운영 중이었는데 이러한 법적 근거를 없앴다. 운송 면허 없이 렌터카로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반납 장소를 공항이나 항만일 때’로 제한했다.타다 측의 반발이 계속되자 국토부는 수정 의견을 내서 운송사업자 유형으로 편입되면 렌터카로도 운행할 수 있도록 개정안 49조를 수정했다. 하지만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법안 통과 직후 “혁신을 금지한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운송사업자는 차량 대수에 비례해 일정 기여금을 내야 하고, 운행 대수도 정부가 통제하기 때문에 현재 차량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글과컴퓨터 창업자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는 “타다가 혁신사업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지만 사업을 접게 되면 고급서비스를 누렸던 국민들의 선택권이 박탈되는 문제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팀장은 “타다도 문을 닫을 정도로 1유형(운송사업자)이 불안하기 때문에 법안이 시행되더라도 새로 시작할 스타트업이 있을지 불투명하다”면서 “향후 정부가 (차량 운행대수) 총량 제한과 기여금에 대해 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1유형은 거대 자본에 잠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미 자체적으로 택시 체계에 편입해 가맹사업을 하고 있던 KST모빌리티를 비롯한 6개 모빌리티 업체는 공동 성명을 발표해 “업계를 둘러싼 안팎의 불안 요인이 사라졌다”며 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이들 업체는 향후 국토부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때 탄력 요금제, 합승허용, 사업구역 광역화 등을 관철하려 노력할 계획이다. 시행령에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가 향후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성 오간 법사위… 표결 없이 가결

    고성 오간 법사위… 표결 없이 가결

     “법제사법위원회를 이렇게 운영하십니까?”  미래통합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가결시키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이렇게 말하며 반발했다. 여 위원장도 “(회의) 운영은 제가 하는 겁니다”라고 소리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이 표결을 요구했지만, 여 위원장이 법사위 전통을 이유로 표결 없이 가결시키자 고성이 오간 것이다.  민주당 이 의원과 민생당 채이배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타다 금지법 통과를 반대했다. 법사위 관례상 2명 이상 의원이 반대하면 법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타다 금지법이 법사위 문턱을 넘는 것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의원들이 법 통과를 밀어붙이고 국토교통부가 수정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서 고성 끝에 가결될 수 있었다.  채 의원은 국토부가 낸 수정안이 기존 안과 다르므로 관련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를 다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수정안은 ‘플랫폼 사업자가 차량과 운전자를 직접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49조 2항)을 빼고 ‘대여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경우(렌터카)’를 명시해 타다도 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번 회기 내에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사실상 새로운 21대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국토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협의를 거친 수정안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추가 협의할 시간을 갖고 오는 5월에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통합당과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현실적으로 총선 이후 임시국회 개회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를 내놨다. 김 장관은 “길게는 1년이 넘게 짧게는 거의 10개월 가까이 노사정이 모여서 협의했고, 당연히 새로운 플랫폼 기업도 다 참여하고 함께 논의해서 만든 안”이라고 설득했다.  특히 통합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법의 법사위 통과를 요구했다. 주광덕·오신환·김도읍·정갑윤 의원 등은 여당 출신 국토부 장관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선을 앞두고 택시업계의 표심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법사위를 넘긴 타다 금지법은 5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1년 6개월 유예기간 후에 시행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관련 상임위에서 합의로 통과된 만큼 본회의에서도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도 “서로 합의된 안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부러 반대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재웅 “혁신 금지한 정부·국회 죽었다”… 시동 끈 1500여대 ‘타다’

    이재웅 “혁신 금지한 정부·국회 죽었다”… 시동 끈 1500여대 ‘타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은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특별한 변수 없이 5일 국회 본회의마저 통과하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기존 택시 제도 안에 편입돼 운영된다. 다만 여객운수법 개정안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 타다(VCNC 운영) 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렌터카 기반의 기존 서비스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현재 1500여대가 운영 중인 타다를 앞으로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모빌리티 사업과 기존 택시 업계를 어떻게 ‘교통정리’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모빌리티 업계를 운송·가맹·중개 세 가지로 나눈 뒤 유형별로 운영 방식을 각기 다르게 정리했다. 영업을 할 수 있는 일종의 시스템인 ‘운송플랫폼’을 갖춰 놓고 유상으로 승객을 실어 나르는 ‘타다’ 같은 서비스가 운송사업자로 분류된다. 택시법인이나 개인택시를 모집해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운수업을 하는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나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블루’는 가맹사업자에 해당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한 ‘카카오T 택시·블랙’이나 SK텔레콤의 ‘T맵 택시’ 등은 중개사업이 된다.  법안 통과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이 일었던 것은 이것이 ‘타다 금지법’인지 여부다. 타다는 현행 여객운수법 시행령 18조에 기반해 11인승 승합차를 빌린 이에게 운전자를 알선하는 ‘기사 포함 초단기 렌터카’를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운송 면허 없이 진행되는 렌터카 기반 서비스를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반납 장소를 공항이나 항만일 때’로 제한해 기존의 타다 사업 모델을 수정하지 않고선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데 지난달 법원이 타다 서비스가 합법이라는 1심 판결을 내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일부 법사위 위원들로부터 타다가 불법이 아니라면 해당 내용을 반영해 개정안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국토부는 운송사업자 면허를 보유한 사업자는 ‘운송 플랫폼과 자동차’를 확보해야 한다는 기존의 규정에다 ‘자동차대여사업자의 대여 사업용 자동차’(렌터카)를 확보해도 된다고 추가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결국 렌터가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지만 타다 측은 사업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호소했다. 법안에 따르면 운송사업자는 차량 대수에 비례해 일정 기여금을 국토부에 내야 하기 때문에 타다로선 기존에는 없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 차량 대수도 국토부가 통제하기 때문에 1500여대인 타다의 차량을 늘리기는커녕 현재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 금지법의 법사위 통과 직후 “혁신을 금지한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미 자체적으로 택시 체계에 편입해 가맹사업을 하고 있던 KST모빌리티는 “업계를 둘러싼 안팎의 불안 요인이 사라졌다”고 환영 의견을 밝혔다. KST모빌리티나 카카오모빌리티 등은 향후 국토부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때 탄력 요금제, 합승허용, 사업구역 광역화 등을 관철하려 노력할 계획이다.  택시 체계에 편입된다는 기본 틀이 갖춰진 가운데 그 안에서 새로운 형태의 운영 방식이 얼마나 채택되는지가 향후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실직 위기’ 타다 기사 1만 2000명 “택시만 살리냐”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자 타다를 운영하는 VCNC 측은 “조만간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타다 드라이버들은 하루아침에 실직의 위기에 몰렸다.    프리랜서드라이버협동조합의 윤태훈(52) 이사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기득권을 가진 택시만 살리는 법”이라면서 “‘타다’ 기사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고 반발했다.  윤 이사장은 “‘타다’ 기사 1만 2000명 중 절반 이상이 타다 일만 하고 있다. 택시기사로 일하다가 ‘타다’ 기사가 된 사람들도 전체의 5%로 안 된다”라면서 ‘타다’ 서비스가 종료하면 한순간에 6000여명이 풀타임 일자리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랜서드라이버협동조합은 공유차량 서비스 ‘타다’와 ‘차차’, 대리운전 기사 등 80여명이 조합원으로 있는 단체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중구청에 조합 설립 신고 신청을 마쳤다. 해당 조합에는 타다와 차차 등에서 활동하는 드라이버 약 1만 2000명을 중심으로 법인 택시기사 10만여명, 대리기사 12만여명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개정안은 관광 목적에 한해 승차 정원이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릴 때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제한적 허용이 아니라 결국은 ‘타다’를 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또 “카카오와 같은 대기업이 법인택시를 인수해 택시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대로라면 ‘타다’와 같은 플랫폼 사업은 계속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죽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법사위를 통과한 타다 금지법은 5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윤 이사장은 “여야가 법사위에서 통과시킨 법안인 만큼 본회의에서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적인 추세를 거스르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타다 서비스 중단… 멈춰선 ‘혁신’

    타다 서비스 중단… 멈춰선 ‘혁신’

    1년 6개월 뒤 시행땐 사실상 ‘불법’ 전락 김현미 “모빌리티 혁신제도화법” 입장 타다 “도전 할 수 없는 사회 됐다” 반발이른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만 남겨두게 됐다. ‘최종 문턱’인 본회의에서도 법안이 가결되면 타다는 1년 6개월 뒤 사업을 접거나 영업방식을 바꿔야 한다. 이에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는 법안 통과에 반발하며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국회 법제사법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객운수법 개정안 통과를 의결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해당 법안을 법사위 제2소위원회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로 보내 재검토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통과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법안을 의결했다. 5일 본회의 표결에서 통과되면 해당 법안은 공표 이후 1년 6개월(시행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뒤에 실제 시행된다. 여객법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법사위 다수 위원들은 타다 같은 운송플랫폼 업체가 면허를 등록할 경우 제도권 내에서 영업할 수 있게 돼 사실상 ‘타다 허용법’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김현미 장관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 법은 타다 금지법이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제도화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법제화되면 현행 방식의 타다 영업은 사실상 불법으로 전락한다. 만일 타다가 현재의 영업을 이어 가려면 운송사업자로 면허를 받아 차량 대수에 비례해 일정 ‘기여금’을 내고 허가된 범위 안에서만 차량을 늘리는 ‘택시 총량제’ 등을 따라야 한다. 타다를 계속 운영하려면 운행 방식을 바꾸는 전략이 불가피하지만 박 대표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해 “타다는 입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면서 “오늘 국회는 우리 사회를 새롭게 도전할 수 없는 사회로 정의했다.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타다 서비스 중단… ‘혁신’이 멈춰 섰다

    타다 서비스 중단… ‘혁신’이 멈춰 섰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만 남겨두게 됐다. ‘최종 문턱’인 본회의에서도 법안이 가결되면 타다는 1년 6개월 뒤 사업을 접거나 영업방식을 바꿔야 한다. 이에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는 법안 통과에 반발하며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국회 법제사법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객운수법 개정안 통과를 의결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해당 법안을 법사위 제2소위원회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로 보내 재검토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통과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법안을 의결했다.  5일 본회의 표결에서 통과되면 해당 법안은 공표 이후 1년 6개월(시행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뒤에 실제 시행된다. 여객법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법사위 다수 위원들은 타다 같은 운송플랫폼 업체가 면허를 등록할 경우 제도권 내에서 영업할 수 있게 돼 사실상 ‘타다 허용법’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김현미 장관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 법은 타다 금지법이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제도화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법제화되면 현행 방식의 타다 영업은 사실상 불법으로 전락한다. 만일 타다가 현재의 영업을 이어 가려면 운송사업자로 면허를 받아 차량 대수에 비례해 일정 ‘기여금’을 내고 허가된 범위 안에서만 차량을 늘리는 ‘택시 총량제 등을 따라야 한다.  타다를 계속 운영하려면 운행 방식을 바꾸는 전략이 불가피하지만 박 대표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해 “타다는 입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면서 오늘 국회는 우리 사회를 새롭게 도전할 수 없는 사회로 정의했다.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문재인 탄핵’ 국회 청원, 10만명 동의 얻어 법사위 회부

    ‘문재인 탄핵’ 국회 청원, 10만명 동의 얻어 법사위 회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해당 청원은 지난 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서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청원 요건이 충족됐다. 국회는 청원 가운데 30일간 10만명이 동의한 건에 한해 소관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거나 폐기토록 한다. 청원인 한모씨는 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관한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고 청원 게시판에 썼다. 법사위는 문 대통령의 행위가 탄핵소추 사유에 해당하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청원이 20대 국회 임기(5월 29일까지)를 넘길 경우에는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폐기된다. 앞서 1995년에도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김영삼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을 내 법사위에 회부됐지만, 14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한편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들도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여럿 올라왔다. 청원은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의 동의를 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중소기업 경제성장 위한 국가전문자격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양성과정’ 시행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로부터 위탁을 받아 국가전문자격인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양성과정’을 34년간 운영하고 있다. 지도사 양성과정은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갖춘 고급인력의 컨설팅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하는 법정 교육제도이다.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는 중소기업에 대한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자격사로, 양성과정을 통해 지도사 자격을 60%이상 취득하고 있다. 특히 산업계 실무경험자들이 은퇴 후에도 계속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직종이다.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는 AI·빅데이터·IOT·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중소기업 경영·기술의 문제를 인식하고 성장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지도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 제정은 국회 소위(‘19. 11.28), 상임위(‘20.02.20)을 통과했다. 법사위,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도사회는 법정단체로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전문가의 역할과 업무영역이 확대되고,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로서 그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과정은 지난달 17일 공고를 시작으로 3월 9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실무경력 충족 요건 검토를 통해 수강생을 확정한다. 그 후 3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2개월간 온라인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이수 후 수료시험을 통해 1차시험 면제자격이 주어진다. 교육과정은 중소기업관계법령, 조사방법론, 기업진단론 등 1차 시험과 동일한 총 6과목으로 구성되며 지도사회 e-러닝센터에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교육 운영기관인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김오연 회장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대·내외 환경 속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문성 제고에 끊임없이 노력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 성장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빌리티 공룡’ 꿈꾸는 카카오… 바퀴 달린 사업은 다 찔러보나

    ‘모빌리티 공룡’ 꿈꾸는 카카오… 바퀴 달린 사업은 다 찔러보나

    “근래 들어 카카오 모빌리티가 여기저기 다 찔러 보는 것 같다.” 최근 모빌리티 업계 안팎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말이다. 2015년 3월 택시호출 서비스인 ‘카카오T 택시’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가 요즘 광폭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승합차를 이용한 대형택시 서비스인 ‘벤티’를 시범 출시했고 11인승 렌터카 기반 차량 제공 서비스인 ‘타다’가 지난달 법원 1심에서 합법이라는 판결을 받자 ‘기포카’(기사를 포함해 제공하는 렌터카) 진출 검토에 나섰다. 그러더니 3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직 자율주행 사업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정하지 않았지만 기술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모빌리티 공룡’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 때문이다. 서비스가 잠시만 불통이어도 나라가 들썩이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처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이동수단 분야의 ‘카톡’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앱에서 바퀴 달린 이동수단을 모두 이용하도록 하는 통합이동서비스(MAAS)가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도 카카오T 앱을 켜면 ‘카카오T 택시·블랙’(택시 호출)과 ‘카카오T 블루’(가맹 택시)를 비롯한 택시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대리운전기사 호출, 내비게이션, 주차 안내, 바이크 대여,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해외에서 카카오T로 현지 이동수단 호출)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코레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올해 안에 카카오T 앱으로 기차표 예매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카카오가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칼의 지분을 2%가량 사들인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조만간 ‘카톡’ 혹은 ‘카카오T’에서 항공권 검색부터 결제, 탑승까지 모두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격랑에 빠진 업계 상황도 카카오 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업계가 시끌벅적하다.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는 이날 “타다 금지법의 졸속입법을 막아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국회를 찾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가 김 장관과 악수하며 “타다 금지법에 대해…”라고 말하자, 김 장관은 “타다 금지법은 없다”고 말을 자른 뒤 자리를 떴다. 박 대표는 여상규 법사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친 김 장관에게 ‘(1심 법원의) 무죄 판결에도 타다 금지법을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있다’, ‘타다를 타 봤냐’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아무 답변도 듣지 못했다. 반면 카카오 모빌리티 등 7개 모빌리티 업체는 “혁신의 열매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여객법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놔 타다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 판이 어찌 될지 모르니 카카오도 일단 타다를 견제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웅의 승부수 “타다 이익 전부 환원”

    이재웅의 승부수 “타다 이익 전부 환원”

    이재웅 쏘카 대표가 앞으로 승차공유서비스 ‘타다’에서 얻을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타다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보이자 이를 막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택시 업계의 거센 반발에도 타다 서비스를 고집하는 것이 업계 발전보다는 개인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맞서 타다 존속의 ‘대의명분 쌓기’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의 최대주주로서 앞으로 타다가 잘 성장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이 되거나 기업공개(IPO)가 돼서 제가 이익을 얻게 된다면 그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면서 “타다를 같이 만들어 가는 동료들이나 드라이버들, 택시기사들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젊은이들에게 타다의 성장으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이익 환원을 언급한 것은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4일 법사위 전체회의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사천리로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달 19일 법원이 1심 판결을 통해 타다 서비스가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 여객운수법 개정안 통과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어떤 결론이 날지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일부 법사위 위원들이 법원 판결 내용을 반영해 개정안 일부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여전히 법안 통과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도 이날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타다는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을 접촉해 봤으나 ‘타다금지법’ 통과 후에는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쏘카 측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자회사인 타다를 오는 4월 1일부터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이때 분리 방식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인적분할을 택했기 때문에 별도 법인 타다의 1대 주주도 이 대표가 된다. 쏘카 관계자는 “(이 대표가)기업인으로서 투자한 것에 대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면서까지 혁신의 길로 가자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타다 금지법’ 싸고 갈라진 모빌리티업계

    ‘타다 금지법’ 싸고 갈라진 모빌리티업계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놓고 모빌리티 업계가 두 진영으로 갈라지고 있다. 렌터카를 기반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 측에서는 해당 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기존 사업을 이어 갈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나 KST모빌리티같이 택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업체들은 빨리 법안이 통과돼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7개 모빌리티 업체는 27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20대 국회 회기가 끝나는 이 시점에 국회가 법 개정을 미뤄 법안을 폐기하는 것은 정부 정책을 믿고 신뢰하며 해당 법안의 통과를 기대하는 기업과 그 이용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국회의 직무태만일 것”이라며 “7개 기업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여객운수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서비스 금지법이라고 명칭돼 마치 규제 입법으로 표현되고 있으나 상생 입법이고 개혁 입법”이라면서 “기존 제도의 모호함을 제거해 모빌리티 기업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성명서를 발표한 7개 업체의 상당수는 택시 호출(카카오모빌리티)이나 가맹 택시(KST모빌리티), 동승 택시(코나투스) 등 택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맹 혹은 중개 여객운송플랫폼사업자로서 제도권에 편입된다. 개정안으로 큰 틀을 잡은 뒤에는 시행령을 통해 탄력 요금제, 합승허용, 사업구역 광역화 등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가 운영 중인 타다 서비스가 1심에서 합법 판결을 받으면서 여객운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법사위 위원들은 법원 판결 내용을 반영해 개정안이 일부 수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몇몇 법사위 위원 측에서 개정안 수정에 대해 문의해 이에 대한 정부 의견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수정을 위해 법사위 2소위로 넘어가게 된다면 오는 4월 총선 일정을 고려할 때 20대 국회에서는 통과되기가 쉽지 않다. 법사위는 다음달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객운수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능후 “중국서 온 한국인이 원인”…與도 우려 전달

    박능후 “중국서 온 한국인이 원인”…與도 우려 전달

    통합당 정갑윤 의원 절의응답 중 ‘설전’민주 송기헌 “국민들 우려도 생각해야”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박 장관의 발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중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응답 과정에 나왔다. 정 의원은 “북한, 러시아 이런 나라는 일찍이 국경을 폐쇄했다”며 “천장이 뚫려 비가 새는데 바닥을 아무리 닦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느냐. 장관은 무엇을 했느냐”고 박 장관을 몰아세웠다. 박 장관이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고 하자 정 의원은 “뭘 다 했느냐. 그런데 왜 이런 결과가 생겼는가”라고 거듭 질타했다. 정 의원은 “또 신천지 교회냐, 대구 시민이냐”라고 물은 뒤 “숙주는 박쥐도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그 밑에 있는 여러분들이다. 복지부 장관이 복지부의 입장을 주장하고 관철했으면 이런 사태가 왔겠는가”라고 따졌다. 이에 박 장관은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맞받았다. ‘그럼 한국인을 격리수용해야 한다’라는 지적에 박 장관은 “그분들을 (모두) 격리 수용할 수 없다. 하루 2000명을 어떻게 다 격리 수용하느냐”고 되물은 뒤 “이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는 사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열도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서) 감염원을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많은 환자가 확진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면서도 “그러나 아무 대책이 없던 것은 아니고, 특정 종교(신천지예수교회) 집단에서 그것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또 “방역당국은 어느 한순간도 마음을 놓거나 긴장을 풀지 않았다”며 “방역당국이 하는 일들은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입국과 관련한 결정이 정치적 고려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특정집단(신천지)의 최초 발현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자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감염원이 어디서 왔는지 밝혀내는, 좀 더 정확한 방역대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과 관련한 발언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국내 요인이라는 (박 장관의) 발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의원도 박 장관을 향해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 정부가 어떤 결정을 하고 그런 건 다 합리적인 판단을 했을 테지만, 국민들의 솔직한 우려도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국에 갔다 온 한국인들이 그 병원균을 가져올 수도 있고, 중국에서 직접 올 수도 있는데, 31번 확진자 전까지 보면 그 비율은 내국인이 더 많아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택시와 상생 분위기 ‘타다’

    택시와 상생 분위기 ‘타다’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무죄 판결에 반발한 택시업계가 25일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타다가 택시와의 상생안을 내놨다. 타다는 개인택시 위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차량의 차량 구입 지원금 확대, 3개월 플랫폼 수수료 면제, 차종 다양화, 기존 택시와 다른 신규 이동 수요 개발 등을 핵심으로 하는 택시와의 상생안 확대 계획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는 “무죄 판결 후 첫걸음으로 택시와의 동행을 확대하는 플랫폼 정책을 강화하려 한다”며 “이 변화들이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넓히고 더 나은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좋은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상생안에 따르면 타다는 새로 프리미엄 서비스에 참여하는 개인택시 운전기사와 택시 법인이 차량을 구입할 때 한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한 첫 3개월간은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해 경제적 부담도 줄여 준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수수료는 차량당 매출의 10% 정도다. 운전기사와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현재 ‘K7 세단’으로만 제공하는 차종 선택권도 다양화한다. 지난 19일 법원의 합법 판결 이후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사업자의 가입 문의도 판결 전보다 최대 10배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타다는 프리미엄 운영 차량 증차 계획도 택시 위주로 추진한다. 타다의 전체 차량은 1500여대다. 이 가운데 타다 베이직이 1400여대, 프리미엄이 90여대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타다 측은 프리미엄 운영 차량을 최소 1000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의 수행 기사, 고객 의전, 공항 이동 등 매출이 높은 수요를 프리미엄에 우선 배정해 기사들이 수입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타다 프리미엄 차량의 평균 월수입은 대당 약 500만원이었다. 타다 관계자는 “일반 택시 대비 2~3배 비싼 우버 블랙이나 카카오 블랙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준고급 택시 시장을 키우고 대중화시켜 택시 기사들과 상생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 여부도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26일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국회는 이르면 24일이나 2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타다 금지법 등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토교통부와 여당이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키면 타다는 법원의 무죄 판결과는 상관없이 분할 후 바로 문을 닫아야 한다”며 “수천개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법인택시 기사는 국토부가 입안해 실패한 사납금제, 전액관리제 말고는 대안 없이 박봉에 시달려야 한다. 경제도 어려운데 더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고 국민의 편에 섰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26일 법사위 통과하면 27일 본회의 상정최초 발의 김경진 의원 “법원의 오판” 논평 “무죄 판결로 법사위 통과 힘들어질 듯” “판결과 관계없이 통과 후 안착이 우선”표심 의식한 정치권… 입장 따라 시각 분분법원이 승차공유서비스 타다에 대해 ‘불법 콜택시가 아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타다 금지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판결이 불러올 파장, 그로 인한 업계와 이용자의 표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른바 ‘타다 금지법’)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다음날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고 최종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이 타다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처리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법률에 직접 명시하고,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국토위는 개정안을 공포 후 1년 뒤 시행하도록 하고, 처벌 유예기간은 6개월로 두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타다 금지법’ 개정안을 처음 발의한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법원 판결 직후 논평을 내고 “타다 무죄, 법원의 오판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죄 판결 받은 쏘카 대표) 이재웅은 현 정부와 깊은 연관을 맺은 인물이다. 사법부가 행정부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법사위 소속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논평에서 “정부의 무책임과 검찰의 무리수로 고사할 뻔한 혁신산업의 싹에 가까스로 생존을 위한 지지대를 세워준 판결”이라며 환영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을 원점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은 “규제의 공백 속에서 차량 공유 규제완화로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법사위에 계류된 관련법에 대해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택시 운전자에 대한 생존권 차원의 확고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타다의 불법성을 둘러싸고 그동안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는 극한 대립을 보여왔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상생안 발표로 분위기가 누그러지기도 했지만 싸움이 법정으로 옮겨가면서 갈등은 더 깊어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타다 금지법’에 어떤 입장을 보이냐에 따라 양쪽 업계와 타다 이용자 등의 총선 표심이 움직일 수도 있다. ‘타다 금지법’이 국회 통과 가능성을 보는 정치권 시각은 엇갈린다. 법사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통화에서 “여러 의원들이 반대하는 걸로 안다”며 “특히 오늘 무죄 판결이 나왔는데 무리해서 법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동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토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은 “판결과 관계없이 법안을 통과시켜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도를 안착시키고 준비기간을 가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간사가 다 불출마를 선언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할을 다 하실 것”이라면서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법·제도 정비를 통한 정부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DLF·라임 등 연이은 투자 피해…금소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을까

    DLF·라임 등 연이은 투자 피해…금소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을까

    2월 임시국회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운명 결정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금융 소비자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도적 대안으로 거론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발의된 지 9년 만에 법제화될지 주목된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를 맡은 정무위원회는 오는 20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임시국회 일정을 진행한다. 금소법은 지난해 11월 상임위원회인 정무위를 통과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소법은 2008년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 2011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등으로 법제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1년 처음 발의된 이후 폐기와 재발의를 반복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정무위에서 통과된 금소법에 법사위 의원들은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등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가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모든 금융상품에 6대 판매원칙, 위반시 징벌적 과징금 금소법에는 금융사 영업행위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 권리를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일부 금융상품에만 적용하던 적합성·적정성·설명의무·불공정영업행위·부당권유금지·광고 규제 등 6대 판매원칙을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한다. 이를 위반하는 금융사는 수입의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고, 과태료도 내야 한다. 지금까지 금융 소비자가 입증해야 했던 투자 피해의 고의·과실 여부 등도 설명의무를 위반한 경우 입증책임이 금융사에 돌아간다. 이 밖에도 대출성 상품은 계약서류를 받은 날부터 14일 등 일정 기간 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청약철회권’, 금융상품 판매업자의 위법한 행위로 계약을 체결하면 계약체결일부터 5년 내 이를 해지할 수 있는 ‘위법계약 해지권’도 법안에 포함됐다.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제 제외돼 한계 다만 지난해 11월 법안이 정무위를 통과하면서 판매자 위법행위로 피해가 발생하면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책임을 져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과 집단소송제도 등 일부 핵심 내용이 제외되면서 제도 개선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달 넘기면 자동 폐기될라” 지역 숙원사업 통과 총력전

    수원·고양 등 4곳 ‘특례시’ 공동전선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공들여 전북은 탄소소재법·공공의대법 촉구 전남 ‘여순사건 특별법’도 답보 상태 지방자치단체들이 ‘20대 막판 국회’인 2월 임시국회에서 지역 숙원 사업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계류중인 법안은 17일 시작하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수원, 고양, 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도시는 ‘특례시 법제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지위는 유지하되 광역단체급 행정·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 새로운 형태의 자치단체로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3월 발의됐으나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청주시, 전주시 등은 인구가 100만명이 못돼도 50만명 이상 도청 소재지 도시는 특례시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시와 충남도는 ‘균특법 개정’안 통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균특법 개정안은 광역 시·도에 혁신도시를 한 곳씩 지정하는 내용이다. 산자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전·충남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대구·경북지역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해 균특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의회가 지난 11일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저지 대구·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감정으로 비화되는 분위기다. 전북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탄소소재법 개정안’과 ‘국립 공공의대 설립법’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에 나섰다.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국내 최초로 탄소산업 기반을 구축한 전북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신설하는 법안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공공의대법은 서남대가 폐교된 남원시에 국립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의대는 10년 이상 의료취약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공공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하지만 의사회 등의 반발로 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 멈춰있다. 이에 남원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대책위가 지난해 12월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회 이용호(무소속.남원·임실·순창) 의원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여야 대표에게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신속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정치권과 주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학술대회·추모문화제·역사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보상과 관련한 5개 특별법은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답보 상태다. 한편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27일과 다음달 5일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출도 못 해주는 은행 ‘케이뱅크’, 이번엔 정상화될까

    대출도 못 해주는 은행 ‘케이뱅크’, 이번엔 정상화될까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대출상품 판매까지 중지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 전 마지막 국회인 이달 임시국회를 통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은행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달 임시국회 본회의 전에 열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케이뱅크의 정상화를 결정지을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법사위 관계자는 “가장 유력한 날짜는 본회의 전인 25~26일”이라면서도 “아직 여야간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케이뱅크 주주들은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는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은행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KT가 대주주로 올라서고 이를 중심으로 약 5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2018년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이번에는 대주주 적격성이 발목을 잡았다. KT는 지난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다른 통신사와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소당했다. 현행 인터넷은행법에 따르면 법에서 정한 한도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려는 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관련 법령은 물론 공정거래법과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공정거래법 위반을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격 사유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케이뱅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혔다. 일부 의원이 KT에 대한 특혜 법안이라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이 어려워 ‘직장인K 신용대출’과 ‘비상금 마이너스 통장’ 등 일부 상품에 ‘일시중지’ 딱지가 붙어 있다. 예·적금 담보대출을 제외한 모든 신규 여신상품 판매가 중지된 상태다. 케이뱅크는 “하루 빨리 법안이 (법사위에서)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재개되고 이변이 없다면 KT는 케이뱅크 지분의 34%를 보유하게 된다. 케이뱅크가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되면서 약 59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케이뱅크는 국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차선책도 생각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법안이 통과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안 될 경우 신규 주주사를 영입할 예정”이라며 “KT 계열사 중 공정위에 걸리지 않은 회사를 골라 우회적으로 증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가 속수무책인 사이 케이뱅크보다 3개월 늦게 출범한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3번째 인터넷은행으로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도 내년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탄핵 면죄부 받자마자 ‘보복 칼’ 꺼내든 트럼프

    탄핵 면죄부 받자마자 ‘보복 칼’ 꺼내든 트럼프

    트위터엔 연설문 찢은 펠로시 편집 영상탄핵에서 면죄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에 들어갔다. 탄핵 정국에서 불리한 증언을 한 외교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파견 군인을 쫓아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 탄핵 조사와 청문회에서 ‘양심 증언’을 한 고든 선덜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 백악관 NSC에 파견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과 그의 쌍둥이 형제 예브게니를 백악관에서 쫓아냈다. 원대 복귀된 빈드먼 중령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에 이뤄진 문제의 전화를 직접 배석해 들은 당국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원 증언에 나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부탁’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NSC 법률팀에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핵심 증인 선덜랜드 대사는 본국 소환 통보를 받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탄핵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든 부자 수사 요구와 군사 원조 사이에 ‘대가성’ 관계가 성립된다고 증언했고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들 말고도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는 증언을 했다. 또 회고록 초안 유출로 곤혹스럽게 했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공공연하게 반기를 든 밋 롬니 유타주 상원의원, 탄핵 조사를 주도한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과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도 보복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는 ‘주적’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 대해서도 ‘소심한’ 복수를 했다. 지난 4일 신년 국정연설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거부한 데 대해 연설문을 찢는 ‘시위’로 응수했던 펠로시의 모습을 5분가량 동영상으로 편집해 지난 7일 트위터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대한 미국인 개개인의 사례들을 소개하는 장면마다 펠로시 의장의 ‘연설문 찢기’ 장면이 반복적으로 삽입돼 등장한다. 이 동영상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 영상으로 떠올랐다. 펠로시 의장 측은 “조작된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측은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법무부, ‘靑 선거개입’ 공소장 비공개 결정

    법무부, ‘靑 선거개입’ 공소장 비공개 결정

    법무부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13명에 대한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4일 결정했다. 공소장이 공개될 경우 피의사실 공표 가능성이 있고, 피의자와 사건 관계인들에 대한 명예와 사생활을 보호한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회법에 근거해 국회가 요청하면 공소장을 제출했다가 갑자기 비공개 결정을 한 것은 그 자체로 이례적이다. 법적 근거도 취약한 데다 정권 핵심 관계자들이 무더기 기소된 사건부터 공소장 미공개가 시행되면서 ‘총선을 겨냥한 내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저녁 “국회의 울산시장 등 불구속 기소 사건 공소장 제출 요청에 대해 형사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사건 관계인의 명예 및 사생활 보호, 수사 진행 중인 피의자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소장 원문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공개 결정은 추 장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공소장을 요청한 국회 법사위원들에게도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사건 관계인의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공소 요지만 제출했다. 국회법 128조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나 위원회, 소위원회가 안건의 심의나 국정감사·조사와 직접 관련된 보고 또는 서류 등을 정부에 요구할 수 있다. 이에 근거해 검찰이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면 법무부가 국회에 공소장을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어 “향후 다른 사건도 같은 기준에 따라 공소장 원문 대신 공소사실 요지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피고인과 사건 관계인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야당 법사위원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사위 소집과 법무부 항의 방문 등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취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날 야당은 대검찰청에 공소장에 대한 정보 공개 청구를 요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