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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야당되든 여당되든 법사위는 민주당만?’

    [서울포토]‘야당되든 여당되든 법사위는 민주당만?’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되든 여당되든 법사위는 민주당만?’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0.6.1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상임위원장 선출 논의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상임위원장 선출 논의

    15일 오후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21대 원 구성안 처리 절차를 밟는다. 여야가 법사위원장을 놓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일정을 한 차례 미루며 협상 시간을 준 만큼 이날은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예결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는 ‘11대 7 합의안’을 미래통합당이 끝내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일부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11대 7 합의안’ 추인에 실패한 이후 법사위를 사수하겠다며 결사 항전 모드다.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제1야당의 불참 속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공산이 크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국회 원 구성 협상하는 여야, 강공이 능사가 아냐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려 18개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는다. 미래통합당에 배정된 부의장 선출과 각 당의 상임위원 배정,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종료해야만 국회는 입법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야당 몫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려 했지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오늘로 선출시기를 늦췄다. 박 의장은 여야의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지난 12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포함해 11곳을, 통합당이 예결위를 포함해 7곳을 맡기로 하는 협의안을 도출했다. 법사위와 예결위를 야당 몫으로 요구해 온 통합당은 예결위원장을 확보했으나, 12일 의총에서 ‘법사위 사수’를 택했다. 통합당 일각에서 더이상 협상 수단이 없으니 협의안을 받자는 움직임이 있어 막판 여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국민은 기대를 건다. 코로나 경제쇼크와 민생 악화, 군사위협까지 불사하는 북한 등 국내외 현안들이 시급한 마당에 원 구성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유감이다. 슈퍼 여당인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을 원만히 타결해 21대 국회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민주당이 지난 5일 여당 몫의 의장단 선출에 이어 오늘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처리한다면 여야 협치는 당분간 물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그 여파로 6월에 끝내야 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일하는 국회’를 표방하는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는다면 국회 불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1야당인 통합당도 이미 예결위원장 등 7개의 상임위원장을 확보했음에도 원 구성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비판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던 민주당이 7석을 제시했다. 20대 국회처럼 통합당이 정부정책에 대해 발목잡기하듯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장외투쟁 등을 반복한다면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 최후통첩 민주당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속수무책 통합당, 강경론과 현실론 사이 고심

    최후통첩 민주당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속수무책 통합당, 강경론과 현실론 사이 고심

    박병석 의장에게 과감한 결단 요청 통합, 법사위원장 사수 목소리 여전 일부 의원들은 실리적인 선택 주장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놓고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15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의석수 절대 열세로 여당을 견제할 힘이 없는 미래통합당은 벼랑 끝에서 강경 대응과 현실론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이 합의안을 거부하고 발목잡기와 정쟁을 선택했다”며 “내일 원 구성을 위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국민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절차도 지킬 만큼 지켰다”며 “국난 극복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50명, 열린민주당 2명, 기본소득당 1명 등 53명의 범여권 초선 의원이 참여한 ‘원 구성 촉구를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겠다는 주장은 21대 국회도 동물국회, 식물국회로 만들겠다는 총선 불복 행위”라며 통합당을 압박했다. 통합당은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은 여당 몫,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하자는 민주당의 협상안을 거부한 채 법사위원장 사수를 위한 배수진을 쳤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야당 없는 국회는 존재 가치가 없고,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국회운영도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속수무책 상태가 되자 통합당 내부에선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뺏기더라도 법사위원장을 먼저 내줘선 안 된다는 의견과 법사위원장을 포기하는 대신 주요 상임위원장을 챙겨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4선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 원한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몇 개 떡고물 같은 상임위원장을 대가로 야당의 존재가치를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3선 장제원 의원은 “생존을 위해 마지막까지 움켜쥐고 있던 주먹밥마저 강탈당하는 어린아이의 심정이지만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위해 영리하고 실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속보] 김태년 “내일 원구성 행동 돌입…박 의장, 결단해달라”

    [속보] 김태년 “내일 원구성 행동 돌입…박 의장, 결단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내일 원 구성을 위해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오는 15일 원 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이 대폭 양보한 합의안을 거부하고 발목잡기와 정쟁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민주당에 부여한 다수당의 권한과 책무를 다할 때”라며 “3차 추경 심사와 방역 대응책 강화를 위한 국회의 책무가 시급한 상황이며, 원 구성 문제로 허송세월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국민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절차도 지킬 만큼 지켰다”라며 “국난 극복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예결특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는 협상안을 통합당이 거부한 데 대해 “어렵게 만든 합의안이 거부됐기 때문에 그 합의안이 유효한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개 모든 상임위원장 표결 처리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흘의 시간’은 누구 편…원구성 본회의 15일로

    ‘사흘의 시간’은 누구 편…원구성 본회의 15일로

    박병석 의장 “15일 반드시 처리”여야, 법사위원장 두고 배수의 진21대 국회 원(院)구성에 배수의 진을 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2일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사흘의 말미를 얻었으나 추가 협상 전망이 밝지 않다. 박 의장은 오는 15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겠다며 여야를 압박했다. 하지만 “더는 양보 없다”는 민주당, “더는 협상 없다”는 통합당 모두 완강한 입장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 최종 협상 테이블에서 체계·자구 심사권을 뗀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고, 18개 상임위 중 민주당이 11개, 통합당이 7개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이견을 좁혔다고 알려졌다. 민주당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추인을 전제로 잠정합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통합당은 애초 합의가 아닌 민주당의 일방적 제안이라고 맞서 진실게임 양상이 전개되기도 했다.민주당은 176석의 의석으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질 수 있는데도 본회의를 단독 강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다. 15일 본회의 강행 명분을 확보한 만큼 사흘의 말미가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원내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7개의 상임위도 통합당이 원하는 상임위를 내줬다”며 “15일 본회의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잠정 합의로 간주하는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15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7개 통합당 몫 상임위원장은 추후 분리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6월 내 마무리해야 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하려면 통합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오래 비워둘 수는 없다.반면 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늘 제1야당이 해 오던 법사위원장을 공식적으로 양보하는 협상을 할 권한이 없다”며 “가합의, 잠정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민주당의 18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가능성에 대해선 “완전히 국회를 파탄 내는 결정”이라며 “그렇게까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야당 몫 부의장 내정자인 정진석 의원, 상임위원장 후보군인 3선 의원들을 필두로 당내 결속을 다지며 민주당의 ‘의회 장악, 의회 독재’를 부각했다. 통합당은 사흘의 말미 동안 민주당의 이런 행태를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여론의 지지를 구할 방침이다. 이날 정 의원은 의원총회 발언과 페이스북 입장문에서 “야당 몫 상임위원장이 비워져 있는데 야당 부의장이 선출되고 본회의 사회를 보는 것 자체가 원구성 협상 투쟁을 희화화시킬 우려가 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법사위원장을 내어주고 소위 다른 알짜 상임위를 먼저 고르는 유혹을 뿌리친 것만으로도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176석의 힘을 믿고 자기 입맛에 맞게 역사를 왜곡하고자 행한 오만과 독단을 국민에게 알린 것만으로도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한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통합당 3선 의원들도 “통합당에 법사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으면 통합당 3선 의원 일동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차라리 민주당이 강행처리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는 압박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주어진 사흘 동안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며 15일까지 수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주 원내대표는 주말 사이 냉각기를 거친 후 15일이 임박해 각자의 최종 입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한 배현진 의원

    [서울포토]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한 배현진 의원

    미래통합당이 여야의 원구성 잠정 합의안을 최종적으로 거부하며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원구성 협상시한인 12일 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장을 11대7로 배분하고, 논란이 된 법제사법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져가는 대신 야당몫으로 예결위원장을 나눠 갖는 협상안을 보고했다. 그러나 의총에서 추인에 실패하며 여야 협상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의원 총회를 앞두고 배현진 의원을 비롯한 통합당 초선의원들은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더 이상 추가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처음부터 (민주당이) ‘법사위는 우리 것으로, 강제로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1대 7은 가닥이 잡혔고, 그래서 7개 상임위가 뭐냐고 했더니 자기들이 줄 수 있는 상임위가 이렇다고 제안을 받은 것”이라며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다면, 헌정사에 남는 오점이자 폭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에 사흘간 더 협상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구성 본회의 불발…박병석 “15일 반드시 처리” 데드라인 유예

    원구성 본회의 불발…박병석 “15일 반드시 처리” 데드라인 유예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않고 산회與 “국민 주신 177석 권한 배분”野 “단독 진행하면 국회 파행”법사위원장 몫 해결 쉽지 않아 박병석 국회의장은 12일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지 않고 오는 15일까지 여야에 추가 협상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고자 3일 간의 여유를 드리겠다”며 “다음 주 15일 월요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5일 여당 몫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출 본회의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마저 ‘반쪽’으로 치르는 파행에 제동을 건 셈이다. 박 의장은 “민생이 절박한데 원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해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양당 협상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합의를 못 이룬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이 제시한 데드라인은 오는 15일이지만 여야의 입장차를 바꿀 변수가 마땅치 않아 15일 본회의 전망도 밝지 않다. 박 의장의 발언에 앞서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강경 입장과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통합당에서 나홀로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김성원 원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여야 협치를 말씀하고 있는데, 거대여당 민주당에서는 수적 우위를 내세워 야당 무시한 채 밀어붙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상임위원이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상임위원장 선거 일방을 강행한다고 하면 헌법의 기본권인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입만 열면 민주화 적자라는 민주당이 어떻게 이런 국회를 진행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성원 원내수석은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법사위원장을 못 내놓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또 “오늘 177석의 거대여당이 야당을 무시한 채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으로 진행하면 추후 국회일정에 전혀 동참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김성원 원내수석에 이어 발언대에 오른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은 “(총선에서) 국민이 준 권한대로 177석 대 103석 비율로 상임위를 민주당 11개, 통합당 7개로 정확하게 배분하는 안을 마련했다”며 “그런데 통합당이 의원총회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원장 몫과 관련해 김영진 원내수석은 “통합당이 법사위 권한을 악용해 모든 법안 통과를 좌지우지하려고 한다”며 “사실상 정부의 국정운영, 민생입법을 방해하고 저지할 무기를 달라는 것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국민이 주신 177석 주신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며 “민주당은 지지부진 야당과의 협상에 더이상 얽매이지 않겠다. 통합당은 오늘의 결정을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물 건너가는 협치… 민주 ‘단독 원구성’ 시간 다가온다

    물 건너가는 협치… 민주 ‘단독 원구성’ 시간 다가온다

    원내대표 담판·비공개 회동도 소득 없어 ‘최대쟁점’ 법사위원장 강대강 대치 이어가 박의장 “회의는 반드시 예정대로 진행” 김태년 “협상 결과 바꿔 보려 시간끌기” 주호영 “합의로 하라는 게 국회법 취지”법제사법위원장을 핵심으로 한 여야의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12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개원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20대 국회를 반면교사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던 21대 국회가 첫발을 떼는 순간부터 협치를 상실한 모습이다. 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여의도 인근 카페에서 원구성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양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고, 대화는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법사위원장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가진 원내대표 회동에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역할을 충실히 하라’는 것이 이번 총선의 결과이자 명령”이라며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으로 국회가 정상적 운영을 하지 못한 사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정수 합의에도 통합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시간을 끌어서 협상 결과를 바꿔 보겠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양당이 합의하자는 것은 좋은데,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이 양보해야 한다”며 “(각 당이) 어느 상임위원장을 맡을지 알아야 당내 경선에서 위원장을 배정하고, 거기에 따른 배정표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원은 4년간 국회 운영의 룰을 정하는 것이니 합의에 의해 하라는 것이 국회법 취지”라며 “외국은 협치의 룰을 정하는 데 6개월도 더 걸리는 경우가 많다. 늦은 게 빠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12일까지 상임위원 선임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 만약 통합당이 법사위원장 협상을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정당들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가 대화를 많이 했지만 아직 진전이 없다”며 “각 당이 양보할 수 있는 안을 내고 합의에 이를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21대 국회가 과거와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별다른 게 없다는 실망감으로 변해 가는 단계”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내일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국회법에 따라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에 들어갈 경우 통합당은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형이 20달러 때문에 죽어야 했나요” 울분 터뜨린 플로이드 동생

    “형이 20달러 때문에 죽어야 했나요” 울분 터뜨린 플로이드 동생

    “단돈 20달러, 한 흑인의 가치가 과연 그 정도입니까? 지금은 2020년입니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은 10일(현지시간) 의회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울분을 터뜨렸다. 필로니스 플로이드의 형 조지는 지난달 25일 담배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렀다. 그러나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당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무릎에 8분 46초 동안 목이 눌려 사망했다. 필로니스는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에서 형 조지가 자신의 목을 누르던 경찰을 향해 “숨을 쉴 수 없다”, “살려 달라”고 애원하면서 존칭인 ‘경관님(sir)’이라고 불렀다며 “형은 반격하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모든 경찰의 지시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조지는 체포 당시 비무장이었고, 영상을 살펴보면 그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않았다. 필로니스는 “경찰들은 형에게 ‘린치’를 가했다”면서 “이건 백주대낮에 벌어진 현대 사회의 린치”라고 규정했다. ‘린치’란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잔인한 폭력을 가하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로, 특히 과거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을 처형하는 행위를 가리킬 때 쓰던 말이다. 필로니스는 “형은 그날 누구에게도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단돈 20달러로 죽어야 할 사람이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 하원에서 발언하는 것으로, 형의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에 지쳤다. 그 고통을 멈춰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제발 나와 우리 가족의 외침, 전 세계 거리에서 울리는 외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필로니스는 형의 죽음이 결국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청문회 답변 도중 여러 차례 울음을 참는 모습을 보인 필로니스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플로이드 장례식 다음 날 열린 이날 청문회는 민주당이 발의한 경찰개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민주당은 경찰의 면책특권 제한, 목조르기 금지, 치명적 무기 사용 제한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을 이달 중 하원에서 처리한 뒤 상원으로 넘길 계획이다. 다만 공화당에서는 제도 개선에는 공감하지만 민주당의 법안을 상당 부분 수정해야 한다는 분위기 역시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옥상옥’ 국회 법사위/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옥상옥’ 국회 법사위/이종락 논설위원

    21대 국회를 열자마자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주목받고 있다. 여야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대치하면서 원 구성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를 거친 법안이 본회의로 넘어가기 위한 최종 관문이다. 국회법 86조 1항은 각 상임위가 입안한 법안을 법사위에 회부해 체계·자구 심사를 거치도록 한다. 법안이 기존 법률이나 헌법과 충돌하는 부분이 없는지 등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이다. 이 제도는 제2대 국회 때인 1951년 3월 엄상섭 의원의 발의로 도입됐다. 그러나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단계에서 법안 내용 중 본질적인 부분이 수정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도적으로 법안을 장기 계류시키는 등 법안 심사의 신속성이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91개 법안이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됐다. 법사위의 주도권은 법사위원장이 쥔다. 법사위 소속 일부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원장이 법안 통과를 선언한 적도 있고, 법사위원장이 법안 서명을 거부해 법안 처리를 막기도 했다. 법사위원장이 입법의 길목을 틀어쥐고 있으니 여야가 서로 탐내는 것은 당연하다. 16대 국회까진 여야 관계없이 다수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갔으나 2004년 17대 국회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법사위를 양보한 뒤 16년 동안 야당 몫이 됐다. 하지만 177석의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앞세워 이번에는 야당에 양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진통’을 겪었던 터라 법사위원장을 차지해 법안 처리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해 법사위를 ‘최후의 보루’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사위가 18개 상임위 중 ‘상임위의 꽃’, ‘옥상옥’, ‘사실상 상원’으로 인식되면서 다수 의원이 법사위 배정을 희망하고 있다는데, 쓴웃음이 나온다. 피고인이나 고발인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의원들까지 법사위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민주당 황운하 의원, 통합당 김기현 의원 등이다. 법사위원은 법원과 검찰을 상대로 업무를 추궁한다. 그런데 피고인이 법사위원이 된다면 자기 재판에 유리한 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해충돌 금지 원칙에도 어긋날 가능성이 높다. 재판 중인 의원들이 법사위에 가는 것은 사적인 문제를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시켜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나쁜 의도로 봐야 한다. 국회의장이나 당 지도부가 이들에게 법사위 배정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이래저래 21대 국회 초반은 ‘법사위 국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원구성 제자리걸음… 복지·산자위 증원

    원구성 제자리걸음… 복지·산자위 증원

    국회가 10일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수를 늘리는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원 구성의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놓고는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12일로 정한 협상 마지노선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복지위는 기존 22명에서 24명, 산자위는 29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복지위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는 점, 산자위는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분야를 논의해야 한다는 점이 증원 이유로 반영됐다. 대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1명씩 줄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만나 12일 오후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며 같은 날까지 상임위 선임 명단을 제출하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여야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통합당은 법사위를 법제위원회와 사법위원회로 분리하고, 체계·자구 심사권을 갖는 법제위를 야당이 갖겠다는 안까지 던졌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며 단독 개원을 강행할 태세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이 합법적인 국회 개원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법정 시한(지난 8일)을 넘겨 법률을 위반한 상태인 국회가 더 지연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불발됐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느 상임위원장을 맡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임위원 명단을 낼 순 없다”며 “법사위원장은 늘 야당이 해 왔던 것이고 (상임위원장) 비율도 11대7이 맞다”고 말했다.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다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함께 모인 ‘최강욱과 與 의원들’…“우리는 처럼회다”

    함께 모인 ‘최강욱과 與 의원들’…“우리는 처럼회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검찰개혁과 관련한 의원모임인 ‘처럼회’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희가 모임을 만들어 함께 토론하고 공부하기로 했다”며 “물론 검찰개혁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회원은 앞으로 더 늘겠지만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한 2분이 더 있다. 황운하 의원, 이탄희 의원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최강욱 대표와 김용민 의원, 김남국 의원, 김승원 의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름은 처럼회라고 지었다. 본받을 분들에겐 배우고, 누구 처럼 못된 짓은 하지 말자는 다짐도 있고 늘 근본을 생각하자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가 검찰개혁을 앞세운 민주당 의원과 교류를 늘리면서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의 통합 분위기도 점차 무르익을 전망이다. 또한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희망하는대로 법제사법위원회에 들어간다면 향후 검찰개혁법안, 공수처 설치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 대표와 황 의원의 피고인 신분은 법사위에 진입할 때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전국 법원·검찰청을 관리·감독하는 법사위에 이처럼 재판을 받는 중인 피고인이 소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와 황 의원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본인 관련 재판 위해 법사위 갑니까

    본인 관련 재판 위해 법사위 갑니까

    본인이 기소되거나 측근이 재판 중 법사위 배정 땐 재판에 영향 가능성 “이해충돌 신경 안 쓰는 뻔뻔한 처사”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이해관계가 얽힌 일부 국회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회로 가겠다고 의사를 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직 의원이 사법부와 검찰을 담당하는 법사위에 들어갈 경우 어떤 식으로든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이해 충돌’을 고려하지 않은 뻔뻔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법사위를 1순위로 지망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최 대표는 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을 하려면 제일 잘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상임위원 선임 권한이 있는 의장에게 사실상 법사위 배정을 요구했다. 최 대표측 관계자는 “법사위에 가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 2일 의원 신분으로 처음 출석한 재판에서 당 행사 참석을 이유로 재판을 일찍 끝내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바 있다. 역시 법사위를 희망하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다. 황 의원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현 미래통합당 의원) 시장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다. 황 의원은 “유권자와의 약속이기에 법사위를 지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김기현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그는 “여야 간 첨예한 쟁점들이 생길 때 자주 논란이 되는 곳이 법사위이기 때문에 4선인 제가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도 황 의원과 마찬가지로 법사위에 소속될 경우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회계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법사위원 자격 논란은 매 국회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무리한 법사위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건 의원 개인의 윤리적 문제를 넘어 여야의 암묵적 동의가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재판 중인 의원들이 법사위에 가겠다는 건 사적인 문제를 공적인 문제로 전환시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나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봐야 한다”며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일부 ‘법사위 투사’를 앞세워 막으려 하다 보니 국회법을 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야, 여전히 법사위원장 평행선… 상임위원 정수 조정엔 합의

    여야, 여전히 법사위원장 평행선… 상임위원 정수 조정엔 합의

    朴의장, 합의 안 되면 12일 표결처리 시사 보건복지위 2명, 산업통상위 1명 증원여야가 국회 개원을 법정 시한 나흘 뒤로 미루며 원 구성 협상 시간을 벌었지만 여전히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에는 합의하며 진척을 보였다. 여야는 9일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21대 국회 상임위에 각 당 의원을 몇 명씩 배치할지를 정하는 논의를 시작했다. 1시간가량의 회의 후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따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실무 협상을 벌였고, 상임위원 정수 조정에 협의했다. 김성원 원내수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국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명, 산업통산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1명을 증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각 1명씩 감소했다. 여야는 10일 특위에서 협의안을 가결하고,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특위 구성과 여야 원내수석 간 회동으로 협상의 단초를 마련했지만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까지는 갈 길이 남았다. 여야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을 향해 “시간을 끈다고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 명단 대신 정수 조정 카드를 꺼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어깃장을 놨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 후 “어느 상임위를 우리가 가져오는지 모르면 상임위 배치표를 낼 수 없다. 그게 해결이 안 된 상태”라며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면 12일 본회의 개의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열린민주당 지도부가 예방한 자리에서 원 구성과 관련, “대화와 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국회법 정신에 따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요구인 상임위원 정수 개정 특위 구성을 수용해 개원 일정을 늦춘 만큼 12일까지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매듭짓지 않으면 여당의 상임위원장 일괄 표결 처리를 막기 힘들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법사위원장, 여당이 양보해야…다 가져가면 국회 마비”

    안철수 “법사위원장, 여당이 양보해야…다 가져가면 국회 마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9일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왔던 관행이 있고, 더구나 이번 국회의 경우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도 여당이 압도적인 국민 지지 하에 명분 있는 법안이라면 통과시킬 힘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과의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양보해야 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여당이 국회 파행을 감수하면서까지 고집을 피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은 거의 180석 정도의 의석을 가졌다. 그렇다면 책임감 있게 국회를 잘 주도해서 개혁 입법을 해나가는 의무를 갖고 있는 셈”이라며 “국회에서 해왔던 관행들이 있으니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힘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설득하고 끌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협상 불발 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안 대표는 “만약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다 가져가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뿐만 아니라 21대 국회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는 상임위원장의 말을 어떤 야당 의원이 듣겠나. 여야 합의 하에 슬기롭게 풀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고 추경안도 야당 입장에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기본소득’ 주장에 국민의당이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국민의당과 통합당의 통합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안 대표는 “통합당과 행보가 유사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우리는 합리적인 개혁을 추구하고 있는 정당”이라며 “중도정당이란 중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는 것이다. 단순히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역할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해법에 찬성하는 당과 함께 일을 이뤄나가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대권 도전에 대해 그는 “국민로부터 인정받을 때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누가 나와서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들 승산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개인적인 희망 사항 보단 모두가 힘을 합쳐 야권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재판 중인데’…이해충돌 뭉개고 법사위 가겠다는 의원들

    ‘재판 중인데’…이해충돌 뭉개고 법사위 가겠다는 의원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이해관계가 얽힌 일부 국회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회로 가겠다고 의사를 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직 의원이 사법부와 검찰을 담당하는 법사위에 들어갈 경우 어떤 식으로든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이해 충돌’을 고려하지 않은 뻔뻔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법사위를 1순위로 지망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최 대표는 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을 하려면 제일 잘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상임위원 선임 권한이 있는 의장에게 사실상 법사위 배정을 요구했다. 최 대표측 관계자는 “법사위에 가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 2일 의원 신분으로 처음 출석한 재판에서 당 행사 참석을 이유로 재판을 일찍 끝내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바 있다. 역시 법사위를 희망하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다. 황 의원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현 미래통합당 의원) 시장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다. 황 의원은 “유권자와의 약속이기에 법사위를 지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김기현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그는 “여야 간 첨예한 쟁점들이 생길 때 자주 논란이 되는 곳이 법사위이기 때문에 4선인 제가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도 황 의원과 마찬가지로 법사위에 소속될 경우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회계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법사위원 자격 논란은 매 국회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무리한 법사위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건 의원 개인의 윤리적 문제를 넘어 여야의 암묵적 동의가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재판 중인 의원들이 법사위에 가겠다는 건 사적인 문제를 공적인 문제로 전환시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나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봐야 한다”며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일부 ‘법사위 투사’를 앞세워 막으려 하다 보니 국회법을 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또 개원 시한 넘긴 국회… 상임위원 조정 합의, 여지 남겼다

    또 개원 시한 넘긴 국회… 상임위원 조정 합의, 여지 남겼다

    여야가 21대 국회가 원 구성 법정시한인 8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각 개원’ 악습을 반복했다. 다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면서 합의에 의한 개원 여지를 남겼다. 여야는 오는 12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을 수용했다. 박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회동(2+2 회동)에서 통합당 제안을 수용하면서 “규칙 개정이 끝나면 원 구성을 최대한 빨리해 민생을 위해 절박한 추가경정예산안(심사)을 신속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제안이 시간 끌기를 위한 제안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에서 “특위는 11명으로 구성하고 민주당 6인, 통합당 4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배분했다”며 “비교섭단체 몫은 국회의장이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규칙 개정안을 처리한다. 또 12일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여야가 이날까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한 치의 양보 없는 대립 때문이다. 법사위는 국회 각 상임위가 올린 법안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는 권한을 통해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막을 수 있다. 103석으로 쪼그라든 통합당으로선 법사위원장을 갖는다면 의석수 이상의 ‘억지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도 ‘일하는 국회’를 위해 이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 전부를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난 선거에서 큰 패배를 한 야당은 자기 성찰을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 의장도 이날 정오까지 상임위 배분표를 제출하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통합당에서는 법사위를 법제위원회와 사법위원회 등으로 나누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별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마땅한 대안이 없던 통합당은 상임위 정수 조정 카드를 꺼내며 막판에 시간을 버는 데 성공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대책이 중요하면 보건복지위원회 정수를 늘리든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한국판 뉴딜’이 중요하다면 그쪽이 강화돼야 한다”며 “정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박 의장이 일단 여야에 상임위 명단을 오는 12일 정오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여야는 새 마지노선까지 계속 타협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사위를 둘러싼 이견이 해결되지 않는 한 원만한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12일에 상임위원장 표결까지 완료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박 의장과 통합당 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당의 단독 표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통합 ‘상임위 정수 조정’ 카드로 시간벌기… 민주 “12일 마지노선”

    통합 ‘상임위 정수 조정’ 카드로 시간벌기… 민주 “12일 마지노선”

    여야가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인 8일에도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립을 했기 때문이다. 법사위는 국회 각 상임위가 올린 법안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는 권한을 통해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막을 수 있다. 103석으로 쪼그라든 미래통합당으로선 법사위원장을 갖는다면 의석수 이상의 ‘억지력’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갖는 것은 관례가 아닌 20대 국회의 일시적 현상이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양보할 수 없다는 논리로 맞섰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 전부를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선거에서 큰 패배를 한 야당은 자기 성찰을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이날 정오까지 상임위 배분표를 제출하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국회법에는 국회가 첫 임시회 집회일부터 3일 내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앞서 지난 5일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 박 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에 이날까지는 상임위 구성 협상을 끝냈어야 한다. 마땅한 협상 카드가 없던 통합당은 상임위 정수 조정 카드를 꺼내며 막판에 시간을 버는 데 성공했다. 법사위 배분이 여야 합의를 가로막자 통합당에서는 법사위를 법제위원회와 사법위원회 등으로 나누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여야 논의 과정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느 상임위에 몇 명의 위원을 적어내야 할지 알 수 없어 배정표를 낼 수 없다”며 “상임위 정수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년 여야가 정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운영위원회 정수는 28명, 법사위 18명, 정무위원회 24명 등이다. 통합당은 이를 21대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수 조정을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대책이 중요하면 보건복지위원회 정수를 늘리든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한국판 뉴딜’이 중요하다면 그쪽이 강화돼야 한다”며 “정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날 회동 이후 박 의장이 일단 여야에 상임위 명단을 오는 12일 정오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여야는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시간을 좀더 벌게 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12일까지 계속 회동을 이어 가며 타협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사위를 둘러싼 이견이 해결되지 않는 한 원만한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12일에 상임위원장 표결까지 완료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박 의장과 통합당 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당의 단독 표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홍정민 대변인은 “(원 구성이) 많이 늦어졌고 빨리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도 필요하다”면서 “최대한 12일까지는 상임위 관련한 협의만 했으면 좋겠다는 방향으로 (여야) 논의가 됐다”고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종인 “통합당 대권주자, 아직 부각되는 사람 없어”

    김종인 “통합당 대권주자, 아직 부각되는 사람 없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통합당의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대권 주자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에 관심 있는 사람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스스로 나와야 한다”며 “대권 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있지만, 확실하게 부각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대권 주자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으냐고 하지만 본인이 현직에 있어 부정적 자세를 갖고 있다”며 “만약 일반인으로 들어와 그런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후보가 된다면 그때 여러 여건하에서 가능할지는 그때가 돼 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인 홍준표·김태호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이 아니라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당원 자격을 갖추면 본인들 의사에 따라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종 목표를 묻는 말에 “20대 대선”이라면서 “총선의 민심과 상황을 분석하고 부족분을 채우는 것이 대선에 대한 준비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본소득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의 경제 구조도 많이 변모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4차 산업에 빠르게 편입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며 “정당이 중장기적으로 기본소득 관련 문제를 이슈화해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말을 바꿔본 적이 없다. 당장 실시할 순 없다는 것”이라며 “기본소득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계속하는 것은 당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기본소득 도입에 다른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당연히 재정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며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전세계적으로 재정이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경제 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부채 비율이 증가하고 재정이 팽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정 팽창이 더 심하게 이뤄질 경우 국가 재정 운영에도 문제가 될 뿐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기 때문에 추후 경제적으로 영향이 있는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을 분배해서 정확히 짚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는 것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 자리가 관행처럼 야당 몫으로 된 것이 사실인데 거대 여당이 돼 법사위원장직을 못 주겠다고 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숫자가 많다고 법대로 한다는 식으로 원구성 협상을 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오래 끌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도 3차 추경을 빨리 처리해야 하니 어떤 형태로든 원구성을 빨리하려 하지 않겠는가”라며 “힘이 있는 쪽이 포용적인 자세를 보이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정강·정책 등에서 ‘보수’를 삭제하겠다고 해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지켜야 할 가치를 추구하면 되지 특정한 말을 붙여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경직된 것”이라며 “궁극적인 가치는 우리가 얼마나 국민의 자유를 추구하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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