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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계에서 신망 두텁고 결정적 흠결도 없다”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법조계에서 신망 두텁고 결정적 흠결도 없다”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법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가 25년여의 검사 재직 기간 동안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조직을 합리적으로 이끌어 왔다”면서 “검소한 생활과 절제하는 자세로 법조계에서도 신망이 두텁고 존경받고 있다는 평가가 있고, 도덕성 측면에서도 결정적인 흠결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 수행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의 공정성과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자가 모호하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절차를 마무리한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명만 남겨 두게 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현웅 법무장관 청문회 소신·역량 검증

    김현웅 법무장관 청문회 소신·역량 검증

    여야는 7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혹 제기보다 장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신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놓고는 초점을 달리하며 맞붙었다. 야당은 검찰의 ‘편파 수사’를 지적하며 김 후보자에게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를 ‘공소권(公訴權) 없음’ 처분한 것을 문제 삼았다. ●野 “노건평씨 공소시효 남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지적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의심은 가지만 처벌은 못한다고 답했다”면서 “그러나 성 전 의원의 친필 메모, 음성녹음 파일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느냐”고 성토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별도의 ‘성완종 특검법’을 도입하자는 야당 주장에 대해 “국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국회에 공을 넘겼다. 반면 새누리당은 노건평씨를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김진태 의원은 “검찰이 노건평씨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야당으로부터 망신 주기 하냐는 얘기를 듣는다”며 “(경남기업 임원인 김모씨가) 처음 (돈을) 지급한 이후에도 잔금이 또 지급됐다.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노씨가 2007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5억여원을 받은 혐의는 있지만 공소시효(7년)가 이미 지나버려 처벌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수사 결과에 대해) 다르게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답했다. ●金 “국회법 개정안 위헌성은 있어” 김 후보자는 지난 6일 재의결이 무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이번 개정안은 어느 정도 위헌성이 있다고 본다”며 “입법권은 입법부에, 행정입법은 행정부에, 행정입법에 대한 사법적 통제는 사법부에 둔다는 헌법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치권 현안에서 비켜난 다양한 이슈를 거론하기도 했다.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은 “동성결혼을 반대하냐”고 김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고, “지금 법제에서는 허용하지 않는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같은 당 김재경 의원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의 출입국 문제를 언급했다. 한편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종 고흥군수가 기소된 후 그와 술자리를 겸한 식사 자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허위 제보임을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동성 결혼 반대 “성소수자 축제 제한해야”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동성 결혼 반대 “성소수자 축제 제한해야”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동성 결혼 반대 “성소수자 축제 제한해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동성 결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동성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 법과 여러 상황으로 봐서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를 언급하며 “사회적 갈등을 일으켜 상당히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이 집회를 허가해준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당시 집회는 서울시 조례 등의 절차에 따라 서울시가 허가해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노 의원이 “이런 축제(퀴어 축제)가 도덕적 가치와 윤리적 규범이 하루 아침에 붕괴되고 무너지는 것 같은데, 앞으로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대처하겠는가”라고 질문하자 김 후보자는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질서 유지나 공공 업무를 위해 제한될 수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전통적 가치나 규범과도 맞지 않기 때문에 제한을 가해야 한다”고 답했다. 노 의원이 “제한 정도인가, 동성 결혼 불허냐”고 거듭 질의하자 김 후보자는 “지금 법 제도하에서는 동성 결혼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새달 6일 개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6일 열기로 합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전날 여야 간사와 논의한 끝에 이같이 날짜를 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달 6일에 청문회를 하기로 법사위에서 의결했다”면서 “현재 특별한 쟁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일단 하루만 하기로 결정했는데 자료 제출이 추후에 이뤄지면 검토 뒤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향후 자료 제출 문제는 여야 간 쟁점으로 또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야당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여러 번에 걸쳐서 (관계 기관에) 자료 제출이 부실하면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해놨다”며 성실한 자료 제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흑인인데… 여전히 흑백으로 나뉜 美의 현실

    [World 특파원 블로그]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흑인인데… 여전히 흑백으로 나뉜 美의 현실

    “흑인을 혐오한다는 이유로 백인 젊은이가 총격을, 그것도 흑인 교회에서 9명이나 죽이다니요.” 20일(현지시간) 기자는 평소 친하게 지내온 아파트 관리인 바버라와 지난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한 흑인 교회에서 벌어진 흑인 9명 총격 살해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60대 후반의 흑인 할머니인 바버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흑인이고 새로 임명된 법무장관도 흑인인데 흑백 갈등은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며 “백인 경찰들이 흑인들만 함부로 대하고 총을 쏴 죽이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바버라 할머니는 지난해 3월 기자가 미국에 도착한 뒤 다닐 교회를 찾고 있다는 말에 “아파트 인근 내가 다니는 교회에 나와 보지 않겠느냐”고 친절하게 말해 준 적이 있다. “한번 가보고 싶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그런데 너는 아시아 사람인데 흑인 교회에 와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기자가 “흑인만 다니는 교회인 것이냐”고 되물었더니 그는 “백인들은 우리 교회에 오지 않는다”며 흑백으로 나뉜 미국의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줬다. 찰스턴의 흑인 교회는 총기 난사 피의자인 백인 딜런 로프(21)를 수요 성경공부 모임에 새로운 회원으로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로프는 “교인들의 친절함에 범행을 멈출까도 생각”했으나 9명의 목숨을 무참하게 뺏었다. 흑백이 한자리에 함께한 평화로운 성경공부 모임이 피로 물들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날 노스찰스턴 법원에서 열린 로프의 화상 약식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들은 놀랍게도 로프를 용서한다고 밝혀 미 전역을 울렸다. 이들은 한 명씩 자리에서 일어나 구치소에 감금돼 화면으로만 볼 수 있는 로프에게 “네가 우리의 용서를 참회의 기회로 삼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 몸에 있는 살점 하나하나가 모두 아프고 나는 예전처럼 살아가지 못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너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잃은 가족은 “엄마를 다시 안을 수 없고 함께 얘기를 할 수도 없으며 많은 이들이 너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은 너를 용서할 것이고 나도 너를 용서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미 언론은 이날 재판을 “화합과 치유의 생생한 증언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에 “희생자 가족의 반응에서 미국인의 선량함이 묻어 나온다. 끔찍한 비극의 한가운데에서도 품위와 선량함이 빛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21일 예정대로 일요 예배를 가졌다. 예배와 용서를 통해 흑백 갈등이 치유될 수 있을까.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호남 출신’ 김현웅 새 법무장관 내정

    ‘호남 출신’ 김현웅 새 법무장관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법무행정과 검찰 업무에 뛰어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추고 합리적인 리더십 겸비했으며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고검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법과 원칙을 지켜 내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부산지검 검사로 출발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감찰기획관, 광주지검장 등을 거친 뒤 현 정부에서 부산고검장과 법무부 차관, 서울고검장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2006년에는 법조계 비리 수사에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검사, 경찰 총경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12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아래에서 1년2개월간 세월호 사고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부 장관에 발탁된 것은 1997년 김종구 서울고검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김진태(14기) 검찰총장보다 두 기수 낮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법무부 장관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호남 출신 장관 임명은 방하남(전남 완도) 고용노동부, 진영(전북 고창) 보건복지부, 김관진(전북 전주) 국방부, 이기권(전남 함평)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 후보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으로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부인 이상미씨와 1남2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내정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 내정자, 박대통령과는 무슨 인연? 21일 박근혜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은 특수수사·기획·법무행정 등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김영삼 정부 임기 말 법무장관을 지낸 김종구(74) 전 서울고검장(1997년 8월∼19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있던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교육정보화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진 전남도교육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에는 법조계의 금품수수 비리를 파헤치며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검사, 경찰 총경 등을 잇달아 구속해 주목을 받았다. 검찰 특수수사 1번지인 ‘특수1부장’ 경험으로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를 특수통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 시절 국민적 관심을 끈 대형 사건 수사는 많지 않았지만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장관직을 놓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진 소병철(57·15기) 전 법무연수원장과는 고교·대학 동기동창이다. 광주제일고 시절에는 복싱 도장을 다닐 정도로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친한 고교 동기동창이다. 이명박 정부 이래 호남 출신 법무장관은 이귀남(64·12기)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총장·대검차장·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에 영남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고려한 지역 안배 인사라는 분석이 많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이다. 그는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런 간접적인 인연은 김 내정자가 호남 출신임에도 여권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인물로 받아들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김 내정자는 이미 2013년 12월부터 1년2개월간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며 법무행정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충실히 보좌하며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에 이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소감 밝히는 김현웅 법무장관 내정자

    [포토] 소감 밝히는 김현웅 법무장관 내정자

    신임 법무장관에 내정된 김현웅 서울 고검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김현웅 내정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 내정자, 박대통령과는 무슨 인연? 21일 박근혜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은 특수수사·기획·법무행정 등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김영삼 정부 임기 말 법무장관을 지낸 김종구(74) 전 서울고검장(1997년 8월∼19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있던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교육정보화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진 전남도교육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에는 법조계의 금품수수 비리를 파헤치며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검사, 경찰 총경 등을 잇달아 구속해 주목을 받았다. 검찰 특수수사 1번지인 ‘특수1부장’ 경험으로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를 특수통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 시절 국민적 관심을 끈 대형 사건 수사는 많지 않았지만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장관직을 놓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진 소병철(57·15기) 전 법무연수원장과는 고교·대학 동기동창이다. 광주제일고 시절에는 복싱 도장을 다닐 정도로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친한 고교 동기동창이다. 이명박 정부 이래 호남 출신 법무장관은 이귀남(64·12기)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총장·대검차장·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에 영남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고려한 지역 안배 인사라는 분석이 많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이다. 그는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런 간접적인 인연은 김 내정자가 호남 출신임에도 여권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인물로 받아들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김 내정자는 이미 2013년 12월부터 1년2개월간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며 법무행정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충실히 보좌하며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에 이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 대통령과 2대째 인연”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 대통령과 2대째 인연”

    김현웅 서울고검장 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박 대통령과 2대째 인연” 21일 박근혜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은 특수수사·기획·법무행정 등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김영삼 정부 임기 말 법무장관을 지낸 김종구(74) 전 서울고검장(1997년 8월∼19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있던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교육정보화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진 전남도교육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에는 법조계의 금품수수 비리를 파헤치며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검사, 경찰 총경 등을 잇달아 구속해 주목을 받았다. 검찰 특수수사 1번지인 ‘특수1부장’ 경험으로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를 특수통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 시절 국민적 관심을 끈 대형 사건 수사는 많지 않았지만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장관직을 놓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진 소병철(57·15기) 전 법무연수원장과는 고교·대학 동기동창이다. 광주제일고 시절에는 복싱 도장을 다닐 정도로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친한 고교 동기동창이다. 이명박 정부 이래 호남 출신 법무장관은 이귀남(64·12기)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총장·대검차장·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에 영남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고려한 지역 안배 인사라는 분석이 많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이다. 그는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런 간접적인 인연은 김 내정자가 호남 출신임에도 여권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인물로 받아들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김 내정자는 이미 2013년 12월부터 1년2개월간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며 법무행정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을 충실히 보좌하며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에 이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내각을 책임진 총리와 검찰 조직을 통솔하는 법무장관으로서 박근혜 정부 중·후반기의 사정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내정자는 이상미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뒀다. ▲전남 고흥(56·사법시험 26회) ▲서울대 법대 ▲대검 검찰연구관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감찰기획관 ▲인천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차관 ▲서울고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황 총리, ‘인준 홍역’ 의미 새겨 국정 책임 다해야

    국회는 어제 오랜 산고 끝에 황교안 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미니 야당인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으나, 찬성률은 56.1%에 그쳤다.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이후 52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가 해소된 건 다행일지 모르나, 초당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반쪽 총리’가 탄생한 셈이다. 황 신임 총리는 이처럼 ‘인준 홍역’을 치른 속뜻을 자성하면서 민생 현장으로 한발 먼저 다가가려는 자세로 국정에 임하길 바란다. 이번 인준 과정에서도 한국 정치의 후진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협소한 인재풀도 문제이려니와 개발 연대를 거친 지도층에서 흠결이 아예 없는 ‘무균질 인사’가 드물다는 사실을 확인한 국민들은 적잖게 실망했을 법하다. 위법 증거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병역 면제나 고액 변호사 수임료 문제 등 황 총리의 각종 의혹이 명쾌하게 석명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청문회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야당의 구태도 그대로였다. 부적격의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인준의 법적 처리 시한을 넘겨 국정 표류를 방치했다는 얘기다. 물론 인준 진통의 가장 큰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음은 자명하다. 황 총리가 이제부터라도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를 다하려는 각오를 다져야 할 이유다. 우리 헌정 체계상 총리의 역할에는 원천적 한계가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오죽하면 대독총리, 의전총리란 말이 나오겠나. 그렇다 하더라도 메르스 사태를 맞아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보며 온 국민은 총리 공백의 후유증을 실감했다. 우선 황 총리는 내각이 효율적으로 역할 분담해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하되 국민은 과도한 메르스 공포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법무장관 때의 미덕인 원칙뿐만 아니라 차원 높은 소통이 필요함을 유념해야 한다. 메르스 대응뿐 아니라 황 총리 어깨 위에는 과제가 산적하다. 서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개혁을 이루는 일이 급선무다.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당정·여야 갈등도 발등의 불이다. 하나같이 고도의 정치력을 요구하는 난제들이다. 공안통 장관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열린 자세로 불편부당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 반대 세력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소통하는 타이밍을 맞추는 데 다소 서투른 듯한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면서 필요한 직언도 서슴지 말기를 당부한다.
  • [포토] 국회의원들, 각방에 들어가 뭐하나 보니?

    [포토] 국회의원들, 각방에 들어가 뭐하나 보니?

    황교안(58)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등으로 집계돼 찬성률은 56.1%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 표결 참여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지도부의 결단으로 표결참여를 결정했다. 다만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박근혜정부 들어 지명된 6명의 총리후보자 중 가장 각종 의혹이 많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후보자”라며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가결 기준은 재적의원(298명)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이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달 27일 사표가 수리된 지 52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가 해결된 것이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종식을 위해 일 분 일 초가 아쉬운 이때, 더 늦지 않게 신임 총리가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면서 “국민은 신임 총리가 그 누구보다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국민을 존경하며, 일도 잘하는 총리가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부적격 후보라고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메르스 컨트롤 타워를 충실히 하는지 감시와 견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당장 닥친 가뭄 극복과 빙하기인 서민경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우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황 총리 취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메르스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와 국민 불안 해소,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정부 초대 법무장관을 지낸 황 후보자는 헌정 사상 첫 법무장관 출신으로 총리에 임명됐다.또 58세 나이의 50대 총리는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한덕수 총리 이후 8년 만이다. 현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내각의 주요 포스트가 대부분 60대라는 점에서 앞으로 개각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황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총리로서 공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라엘 보이콧’ 찬반 격화

    지난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로켓포로 공격→4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 폭격→6일 팔레스타인 살라피가 이스라엘을 로켓포로 공격→7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 가자지구에서 양측 간 전운이 고조되는 것과 맞물려 민간외교 차원에서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보이콧 캠페인’과 이에 대한 친이스라엘 세력의 공방전도 격화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10여곳이 2005년부터 추진한 ‘이스라엘 보이콧’은 이스라엘 활동 기업을 상대로 불매, 투자철회 등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과거 아파르트헤이트(인종 분리) 정책을 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업·운동팀·예술 행사 등을 국제사회가 기피, 남아공이 분리 정책을 폐기하도록 견인한 전례에서 비롯된 캠페인이다. 가자지구 상황에 따라 이스라엘 보이콧 활동도 한층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관련 기업들은 곳곳에서 소비자 저항에 맞닥뜨리고 있다. 유명 탄산수 제조사 소다스트림은 영국 소매점에서 퇴출된 데 이어 미국 소로스 재단의 투자철회 등의 압박을 못 이겨 지난해 10월 요르단 서안지구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에서 경비 업무를 하던 영국 보안업체 G4S도 미국 빌앤멜리다게이츠 재단 등이 거래중지를 천명하자 이스라엘 내 사업을 접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 선박 입항을 나흘 동안 중단시킨 일이 생겼고, 유럽 업체들은 이스라엘 과일 수입 계획을 철회했다. 급기야 지난달 말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요구로 이스라엘 제명안이 상정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이 확산일로인 가운데 친이스라엘 세력들의 대응도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대계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아델슨 샌즈그룹 회장은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친이스라엘 인사들과 함께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는 이스라엘 보이콧을 차단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아옐렛 사케드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최근 “이스라엘 보이콧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을 지낸 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주요 정보를 제보하는 것으로 알려진 척 블레이저(70·미국)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은 물론, 1998년 프랑스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여러 간부가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블레이저는 2013년 11월 25일 뉴욕 동부지법에서 열린 탈세 혐의 등에 대한 비공개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4일 전했다. 40쪽의 재판 기록에 따르면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2년을 즈음해 동료들과 함께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뇌물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털어놓았다. 뇌물을 건넨 곳은 모로코 월드컵유치위원회라고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은 지적했다. 블레이저는 이어 “나를 비롯해 집행위원들은 2004년 무렵부터 2011년까지 남아공의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서도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재판에 출석한 검사가 현재 FIFA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이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사무총장을 지낸 블레이저는 북중미 국가들의 축구선수권대회인 골드컵 중계방송 등 이권과 관련해 1993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각종 뇌물과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뇌물과 향응을 즐기고 중개 금액의 10%씩 떼가는 바람에 ‘미스터 텐프로’란 별명이 붙여진 그는 공갈, 온라인뱅킹 사기, 돈세탁 등의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각오해야 하자 내부고발자로 변신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FIFA 집행위원 회동에 마이크를 숨긴 채 들어가 뇌물 관련 발언 등을 녹음한 뒤 FBI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블레이저 외에도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FIFA 부회장의 두 아들이 검찰 수사에 많은 도움을 줬으며 검찰은 두 아들의 선고 공판 때 형량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법원에 접수시키는 한편, 워너가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알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사건 수임 적절했나

    법조계의 전관예우는 뿌리가 깊다. 판검사로 재직하던 전관 변호사들이 맡은 사건을 현직의 판검사들이 잘 봐주는 악습이 수십 년간 이어져 내려왔다. 검찰총장 등 고위 판검사 출신들은 아예 선임계조차 쓰지 않고, 현직의 후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뢰인을 석방시키는 ‘마술’을 부리기도 했다.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면 풀려나고, 그러지 못하면 감옥에 가는 것은 법조계의 불문율이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2011년 변호사법을 개정, 퇴직 후 1년간은 퇴직 이전 1년 이상 근무한 기관의 사건을 맡지 못하도록 했지만 법의 맹점을 파고드는 전관예우는 여전하다. 현직 법무부 장관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전관예우 의혹에 휩싸였다. 8일부터 열리는 사흘간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한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11년 부산고검장에서 퇴임한 뒤 법무법인 태평양에 영입돼 1년 동안 부산지검 사건을 최소 6건 맡았다. 부산지검이 마지막 근무 기관이 아니어서 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부산고검이 부산지검을 사실상 지휘하는 상급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꼼수 전관예우’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황 후보자가 수임했던 사건들이 적절하게 처리됐는지 그 결과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 의원은 또 황 후보자가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전화 변론’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2012년 횡령 혐의를 받던 청호나이스 정모 회장이 태평양에 변론을 맡길 당시 선임계 없이 변호인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후 닷새 더 태평양에 근무하며 1억 1700여만원의 급여와 상여금을 추가로 받은 점도 석연치 않다. 이 밖에 국회에 제출한 사건 수임 자료에는 119건 가운데 19건의 내역이 지워져 있어 고의 삭제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미 병역면제 의혹과 종교 편향성 등이 문제가 된 바 있지만 고위 법조인 출신으로 부적절하고 편법적인 전관예우 수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확인된다면 이보다 치명적인 하자도 없다. 이는 청와대가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적임자”라며 황 후보자를 내세운 논리와도 어긋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고질적인 병폐로 작용해 온 법조계 전관예우의 수혜자가 국정을 이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규명돼야만 한다.
  • 황교안 ‘전관예우’ 의혹에 “불법 없다…청문회서 답할 것”

    황교안 ‘전관예우’ 의혹에 “불법 없다…청문회서 답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 수임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불법적이거나 잘못된 부분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1일 서울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변호사 시절 19건의 수임 내역을 삭제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 수임 내역 삭제 의혹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조윤리협의회가 제출한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수임 자료에 대해 “사건수임 자료도 부실하고, 19건은 내역 자체를 지워버렸다”며 고의 삭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교안 후보자는 불법적인 부분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2. 부산지검 전관예우 의혹 황교안 후보자는 전관예우 의혹도 받고 있다. 황교안 후보자는 지난 2011년 8월 부산고검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9월 국내 3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에 들어갔다. 이후 2011년 2건, 2012년 4건 등 부산지검에서 관할하고 있던 사건 6건을 수임했다. 지난 2011년 5월부터 시행된 변호사법 31조 3항(’전관예우 금지’)에 따르면, 판사나 검사로 재직했던 변호사는 퇴임하기 전 1년간 근무했던 법원이나 검찰청 등 국가기관의 사건을 퇴임한 뒤 1년간 수임할 수 없다. 부산‘고’검에서 고검장으로 퇴직한 황교안 후보자는 부산‘지’검이 관할하고 있는 사건 수임에 제한을 받지 않았다. 법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해 사실상 ‘전관예우’에 해당하는 수임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황교안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정리해 말하겠다”고 답했다. 3. 법무부 장관 지명 후 축하금 1억?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된 후 법무법인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5일 동안 근무한 대가로 1억 1000여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 때문에 축하금 내지 보험금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황교안 후보자가 2013년 2월 13일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뒤 태평양에서 5일간 더 근무하면서 1억 1800만원의 급여와 상여금을 추가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3년 2월 당시 황 후보자의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에 포함된 법무법인 근로소득은 2011년 9월 19일부터 2013년 2월 18일까지 17개월간 15억 9000여만원으로 신고됐다. 그러나 이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는 황 후보자가 2013년 2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5일분에 해당하는 급여와 상여금 1억1800여만원을 추가로 받아 17개월간 17억 7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나중에 상세하게 말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특히 “5일 동안 1억여원을 받은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중간에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정리해서 정확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급여 및 상여금”이라면서 1억여원을 받은 사실 자체에 대해선 시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 바이든 美부통령 장남 뇌종양 투병 끝 사망…오바마 “미셸과 함께 기도”

    조 바이든 美부통령 장남 뇌종양 투병 끝 사망…오바마 “미셸과 함께 기도”

    조 바이든 美부통령 장남 뇌종양 투병 끝 사망…오바마 “미셸과 함께 기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장남인 보 바이든(46) 전 델라웨어주 법무 장관이 뇌종양 트병 끝에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보 바이든 전 장관이 워싱턴 외곽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저녁 늦게 성명을 내고 “비탄에 잠긴 마음으로 남편이자 형제이며 아들이었던 보가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면서 “그는 일상에서 보여줬던 진실함과 용기, 강인함으로 병에 맞서 싸웠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가족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다. 보의 정신은 우리들, 특히 그의 용감한 아내 헤일리와 두 자녀 안에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 전 장관은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95년부터 필라델피아 연방검찰검사로 일하다 2003년 델라웨어 주방위군에 법무관으로 입대했다. 지난 2008년 이라크에 파견돼 1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으로는 2006년 처음 당선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해 올해 1월까지 직무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2016년 델라웨어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등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착실히 입지를 다져왔으나 뇌종양 발병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보 전 장관의 사망으로 바이든 부통령은 40여년 전 떠나보낸 첫 아내와 셋째딸에 이어 장남까지 앞서 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바이든 부통령은 서른살의 패기만만한 상원의원 당선자였던 1972년 12월 교통사고로 첫번째 아내인 닐리아와 생후 13개월이던 셋째딸 나오미를 잃었다. 당시 아내와 딸은 바이든 부통령이 워싱턴에 나와있는 동안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오던 길에 변을 당했다. 사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보와 둘째 아들 헌터도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공개적으로 애틋한 ‘아들 사랑’을 드러내온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상원의원 취임 선서도 아들의 병상 옆에서 했고 워싱턴과 델라웨어를 매일 출퇴근하며 아들들을 돌봤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신이 보 바이든과 가족들을 굽어 살피시기를 미셸과 함께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민주당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보 바이든은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으며 용기있는 삶을 살았다”고 기렸다.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 주지사도 “바이든 부통령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부패 5년 쫓은 美법무장관 축구계 영웅으로

    FIFA 부패 5년 쫓은 美법무장관 축구계 영웅으로

     “축구계에 펠레와 마라도나, 메시에 이은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를 뇌물 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한 로레타 린치(사진·56·여) 미국 법무장관에 대해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평가한 말이다. 미국 첫 여성 흑인 법무장관인 린치는 지난 27일 “FIFA의 부패를 뿌리 뽑고 범죄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날선 어조로 수사에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이번 수사는 린치가 처음부터 기획, 지휘한 작품이다. 2010년 뉴욕 동부 연방검사장으로 임명된 린치는 FIFA 간부의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연방수사국(FBI), 국세청(IRS)과 공조해 수사를 지휘했다. 린치는 지난 4월 27일 법무장관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5년 동안 FIFA 수사를 맡았고, 지난 27일 기소를 발표하면서 수사의 결실을 맺게 됐다.  린치는 흑백 차별이 심했던 1959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검사로 승승장구했다. 린치가 지난해 11월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법무장관으로 지명됐을 때 한 민주당 의원은 “린치는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법무장관으로 취임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을 문제 삼으며 약 6개월 동안 린치를 인준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검찰총장을 겸한 린치는 법무장관 취임 한 달 만에 FIFA 부회장 등 14명을 무더기로 기소하는 등 대량 득점을 올리며 국제 사회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은밀하게 깊게… FIFA 겨눈 스위스檢

    은밀하게 깊게… FIFA 겨눈 스위스檢

    미국 법무부가 떠들썩하게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스위스 검찰의 조용한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BBC는 29일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이 지휘하는 수사는 미주 대륙 연맹 임원들이 2010 남아공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의 미국 내 중계권 협상 과정에 벌인 부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스위스 검찰은 FIFA 고위직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 유치 과정에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파고들고 있다. 때문에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회장 등 핵심 간부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27일 FIFA 고위직 7명을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격 체포하고 몇 시간 뒤 전체 기소자 14명의 공소장 내용과 증거 자료들을 낱낱이 공개, 수사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스위스 검찰은 내밀하게 움직였다. 미국의 체포 작전에 협력하면서 거의 동시에 취리히의 FIFA 본부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언론의 조명을 덜 받았다. 스위스 검찰은 월드컵 유치 과정에 뒷돈을 받아 챙긴 FIFA 간부들이 스위스 은행들을 통해 돈세탁을 하고 금융상의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뒷방 마님’으로 물러나 앉은 미주 대륙 인사들을 잔뜩 잡아들인 미국 쪽 수사보다 현역 고위직들을 옭아매, 훨씬 극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스위스가 자국 영토에서 FIFA가 오랫동안 벌인 범법 행위에 대해 왜 이제야 수사의 첫발을 뗐는지는 의문이다. 스위스 의회가 최근에야 FIFA나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세금 회피 등의 목적으로 스위스에 본부를 둔 거대 스포츠조직들의 리더, 이들의 용어로 풀자면 ‘정치적으로 노출된 인물’의 은행 계좌와 금융거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법이 개정될 수 있었던 것은 스위스 정부나 국민들도 금융범죄에 대해 너무 느리고 관대한 국가란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것이 더이상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두 갈래 수사가 진행되는 홍역 속에서도 FIFA는 이날 제65회 연례 총회의 이틀째 일정을 소화해 회장 선거 등을 치렀다. 회장 선거 결과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린치 신드롬’ FIFA 부패 5년 쫓은 美법무장관 축구계 영웅으로

    “축구계에 펠레와 마라도나, 메시에 이은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를 뇌물 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한 로레타 린치(56) 미국 법무장관에 대해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평가한 말이다. 미국 첫 여성 흑인 법무장관인 린치는 지난 27일 “FIFA의 부패를 뿌리 뽑고 범죄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날선 어조로 수사에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이번 수사는 린치가 처음부터 기획, 지휘한 작품이다. 2010년 뉴욕 동부 연방검사장으로 임명된 린치는 FIFA 간부의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연방수사국(FBI), 국세청(IRS)과 공조해 수사를 지휘했다. 린치는 지난 4월 27일 법무장관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5년 동안 FIFA 수사를 맡았고, 지난 27일 기소를 발표하면서 수사의 결실을 맺게 됐다. 린치는 흑백 차별이 심했던 1959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검사로 승승장구했다. 검찰총장을 겸한 린치는 법무장관 취임 한 달 만에 FIFA 부회장 등 14명을 무더기로 기소하는 등 대량 득점을 올리며 국제 사회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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