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무장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힐튼호텔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남자친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줄다리기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6
  • 여,「광주」 보상법안 확정/호프만식 계산에 법정이자 추가

    정부와 민자당은 3일 김태호내무 허형구법무장관ㆍ이상연보훈처장과 통합추진위위원 전원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갖고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피해자및 유족들에게 수익상실액을 기준으로 한 보상금과 함께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광주 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광주사태 관련자 또는 유족에 대한 보상금을 사망자와 행방불명자에는 사망 또는 행방불명 당시의 월급실수령액 또는 평균 임금액에 장래 취업가능기간을 곱한 금액에 연리 5%의 법정 이자율을 적용,90년까지 10년간의 이자 50%를 추가해 산정하도록 했다. 이 법안의 보상 기준에 따를 경우 사망자에 대한 보상금은 최저 3백∼최고 8천3백만원 정도로 추산되며 민자당은 생활지원금을 5천만원쯤 계획하고 있어 사망자 1인당 최고 1억3천3백만원 정도의 보상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안기부법 고쳐 정치적 중립성 보장” 28일 본회의(의정중계)

    ◎혁신정당 의회 진출 제도적 장치 마련을/직업공무원제 정착ㆍ공직 기강 확립 방안은 질문/지자제 선거 「공명」 보장,후유증 최소화/6공출범 이후 보안법 위반 구속자 6백12명 답변 ◇조세형의원(평민)=지난 1월23일 공보처장관이 3당합당을 찬양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장관은 정부 대변인인가 민자당 대변인인가 관련자를 문책하라. 6공화국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몇명인가. 시국과 관련,구속자 수를 구속사유별ㆍ직업별로 밝혀라. 헌병들이 민간인을 검문ㆍ검색한 것과 세계일보 기사와 관련,편집간부를 수사기관에서 연행,조사한 법적근거는. 비대여당의 출현으로 청와대는 행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지배하고 사법부 독립이 위협되고 있어 유신과 5공식 현상이 복귀되고 있다. 총선과 지자제를 금년 상반기 동시 실시하자는 평민당의 제안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히라. ◇김정수의원(민자)=앞으로 국민통합의 정치를 본격 실현하기 위해서는 비민주악법개폐와 시국관련 구속자의 대폭적인 사면ㆍ석방이 시급히 단행돼야한다. 보안법ㆍ안기부법 개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석방할 수 없는 시국사범의 기준은 무엇인가. 안기부와 보안사를 효율적으로 통제할 방법으로 국회내에 정보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견해는. 혁신정당의 출현과 의회내 진입을 가능토록 하는 제도적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매년 늘어가는 공직자의 비리ㆍ부정을 엄중히 다스리고 무사안일ㆍ무책임으로 해이된 공직자 기강을 쇄신할 방안은 무엇인가. 광주보상문제와 관련,민자ㆍ평민 양당이 제출한 법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박찬종의원(가칭 민주)=헌법제정권자인 국민이 선택한 여소야대를 거부한 것은 헌법적 쿠데타가 아닌가. 성역없는 5공수사와 중간평가를 약속한 노태우대통령의 선거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됐는가. 3당통합 과정에서 엄청난 자금이 살포되고 구민주당 김모,구민정당 이모의원이 공안당국으로 불려가 반발자제를 요청받았다는 설이 있는데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달라. 지금의 정국구도가 보수와 혁신의 구도인가. 진정한 보수세력이 없는데 어떻게 혁신을 육성하나.◇강영훈국무총리=최근의 민생치안부재와 전세값 급상승 물가불안문제등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 송구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는 정치ㆍ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민주시민 질서가 정착되지 못한 데도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각오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무위원들의 3당통합에 대한 지지성명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새여당의 출현으로 정치안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정부의 정책수행을 지원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 관례에 따라 공보처장관이 이를 발표한 것이다. 시국사범 석방은 대상자의 행형성적 등을 고려해 적법절차에 따라 실시해왔고 앞으로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고려하겠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 특별가석방에서 누락된 장기수는 순수간첩,체제전복사범 또는 폭력ㆍ파괴사범인 것으로 알고 있다. 3당통합 사실은 노태우대통령이 연초에 야3당총재들과 연쇄회담을 가진 뒤에 대체로 알게 됐다. 통합 자체가 비밀로 추진됐다기 보다는 사안의중대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다뤄졌다고 생각한다. 지자제선거는 공명성이 보장되고 타락선거가 되지 않도록 하며 선거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관련법이 마련되면 예정된 시기에 실시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은 새로운 정치상황에 부합되도록 전향적인 방향에서 검토하되 분단의 특수상황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반국가단체 개념은 국외공산계열을 대상에서 삭제하고 금품수수,잠입탈출 등의 죄에 있어서는 목적범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려 한다. 안기부법은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인신구속에 있어 법적근거를 분명히 하며 수사업무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 국회내에 정보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는 국가기밀 누설이 국가안전보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선결문제라고 생각한다. 김구선생 암살사건 진상재규명은 40년 전에 매듭된 과거 사건으로 정부가 다시 진상조사에 착수한다는 것은 법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광주피해자에 대한 보상금은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 생활지원금은 국민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나 부족액은 국고에서 보충하겠다. ◇김태호내무장관=민주당의 3일 부산집회와 관련,예비군 동원문제는 국방부 소관이라 알 수 없으나 대청소및 벽보철거문제는 실태를 잘 파악해 민주당집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허형구법무장관=6공출범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숫자는 6백12명이다. 정치적 의미의 시국사범에 대한 통계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 화염병에 의한 폭력이나 폭력배에 의한 폭력 등을 구분해서 집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인권규약 가입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동의안이 통과되면 신속히 가입토록 할 것이다. ◇윤재기의원(민자)=새마을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시대상황에 맞는 새로운 국민정신운동으로 전개해나갈 용의는 없는가. 공무원의 기강확립을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감사원을 국회에 이관,의회가 행정부를 효율적으로 감시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공보처는 과거와 같이 국가시책을 선전하는것보다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북한의 생활실태를 좀더 적극적으로 우리사회에 소개해야 한다. 북한의 꽃파는 처녀ㆍ피바다와 같은 연극도 과감하게 공개,전체주의의 허구와 실상을 국민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한의 라디오와 TV는 언제쯤 시청을 개방할 것인가. 좌경시국사범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게 수감기간을 북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북한당국과 교섭할 용의는. ◇신기하의원(평민)=거대여당의 출현으로 정치사회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정국의 불안은 여당이 소수일 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여당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했을 때 찾아왔다. 일본의 자민당이 재계의 압력으로 통합된 것과 같이 3당야합도 그 배후에는 재벌이 있다. 광주의거 희생자에 대한 배상 그리고 기념탑ㆍ위령탑ㆍ기념관 건립과 기념공원조성 등 기념사업 추진에 들어갈 비용에 대해 정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계획과 그 예산 확보내용을 밝히기 바란다. ◇오유방의원(민자)=국민들은 거대여당이 다수의 힘을 과신,권력에 안주하여 민주개혁을 소홀히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국정쇄신및 민주개혁의지를 밝혀라. 정부는 호남 소외문제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정부는 종래 야당에게 해오던 안보정세브리핑과 같은 대야 정보제공 채널을 부활시켜 안보ㆍ외교ㆍ통일에 대한 중요문제를 초당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경제정책 등을 정치논리에 따라 운영,경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유의해야 한다. ◇강총리=남북한의 비밀접촉 여부는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국제관례에 비춰볼 때 시인도 부인도 않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2월초 북한당국자의 서울방문은 금시초문으로 전혀 아는 바 없다. 감사원은 나라의 여건과 전통에 따라 입법부 산하에 두는 국가와 행정부 산하에 두는 국가로 대별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중점을 두고 대통령직속기구로 존치하고 있다. 내각제개헌은 정치권에서 이따금 거론되고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검토ㆍ연구된 적은 없다. 정치체제의 변경은 헌법정신에 따라 국민다수가 원해야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3당통합 후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정국이 어떻게 변하든 공무원사회가 안정되도록 공무원상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었지 3당통합 자체를 지지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광주보상법」 통과에 대비해 지원및 대책 등을 준비중에 있다. 광주보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배상이 아닌 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내무장관=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경찰인력장비증강 3개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유흥업소의 심야영업단속 결과 금년 들어 작년 동기보다 강도 34%,절도 12%,폭력 18% 등 중요범죄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심야범죄는 32%,경범죄는 33%가 감소했고 자정 이후 음주운전도 30%가 준 것으로 추정된다. 형사학교를 신설,수사요원을 전문화하고 과학수사연구소 지방분소를 부산ㆍ광주ㆍ대전 등에 연차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 ◇허법무장관=백화점 사기세일 관련자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이 나왔지만 항소심에서 유죄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소자들이교도소 내에서 악성범죄수법 등에 물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도소 내에 분류심사과를 신설하겠다. 또 재소자들이 출소 후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고급기능 교육ㆍ외부출장직업훈련 등을 강화토록 하겠다. ◇이홍구통일원장관=남북 TV시청 개방은 공동체 형성을 위해 바람직하다. 우리쪽만의 TV시청 개방은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수도 있으나 북한의 정치공세에 이용될 수도 있다. 남한의 사상범과 북한의 민주인사 상호교환은 실현 가능성이 간단하지 않다.
  • “남북 비밀접촉 적당한 때 공개” 정부,국회답변

    ◎군의 정치개입 막게 군형법 개정/민중혁명ㆍ해방세력 엄중 대처/여 민생치안/야 합당 당위성 집중 추궁 국회는 28일 강영훈국무총리등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정치분야를 시작으로 4일간의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 강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국회내 정보위원회설치와 관련,『미국등 일부 선진국에만 있는 정보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국가기밀누설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총리는 남북비밀접촉설에 대해 『사안에 따라 남북관계에 비밀접촉이 있을 것이란 점은 상식적』이라고 전제,『적당한 시기에 이를 공개할 것이나 현시점에서 이를 일일이 공개하는 것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그러나 박찬종의원이 질문한 북한 고위당국자의 2월초 서울 방문설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으로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강총리는 광주관련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재심청구를 위한 특별법제정 질문에 대해 『법원의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한 재심청구 허용문제는 사법절차에 위배되며 특별법에 의한 이들의 무죄판결은 특정법률에 대한 효력을 무시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총리는 『현재의 정치구도를 보혁구도로 보기는 어려우며 민주­반민주의 획일적 구분은 곤란하다』고 답하고 『혁신세력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것은 필요하고 바람직하나 민중혁명ㆍ민주해방세력,김일성 신봉주의자들의 파괴적 활동에 대해서는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군의 정치개입이나 정치에 이용당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군의 정치개입 금지는 헌법이나 군복무규율에도 내용이 담겨 있지만 앞으로 군인이 정치에 개입했을 때 처벌할 수 있도록 군형법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허형구법무장관은 답변에서 『6공출범 이후 2년 동안 국가보안법ㆍ집시법ㆍ노동법위반 등으로 구속된 숫자는 모두 1천3백77건으로 5공 후반 2년 동안 구속건수 4천69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라며 6공 이후 시국관련 구속자수가 5공 때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는 박찬종의원(무소속)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이날 오유방ㆍ윤재기ㆍ김정수(이상 민자),조세형ㆍ신기하(이상 평민),박찬종의원(무소속)이 나서 3당통합의 당위성 여부와 구속자석방,보안법ㆍ안기부법의 개폐방향 등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민자당의원들은 특히 국정쇄신과 민생치안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으며 평민ㆍ무소속의원들은 3당통합을 정치쿠데타로 공격하면서 시국사범 급증사유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 “생산성 높이자”… 공산주의 대수술/소 사유재산권 법안마련의 배경

    ◎“마르크스론 안된다” 계획경제 한계 인식/경제 분권화등 제한적 자본주의 도입/보수파 저항 거세 통과까진 난관 많아 토지소유를 포함,개인의 재산소유를 합법화하는 재산소유법안이 15일 연방최고회의에 제출됨으로써 소련은 마침내 공산주의의 가장 핵심적 요소를 이루는 소유형태 문제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 법안은 다양한 사회주의적 소유형태가 소련의 사회경제체제의 근간을 형성한다고 규정하며 기존의 국가ㆍ집단소유 형태와 병행해서 개인의 재산소유를 합법화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법안은 또 생산수단을 포함한 토지ㆍ증권 및 주식등의 개인소유를 허용한다고 되어있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은 오는 4월말까지 열리는 이번 최고회의 회기중에 통과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것이 통과되면 소련은 1917년 볼셰비키혁명 이래 금지해온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70여년만에 다시 부활시키는 셈이 된다. 지금까지 소련경제체제의 근간은 생산수단을 비롯한 모든 재산의 사적 소유 금지와 가격등 모든 자원관리를 국가에서 관장하는 중앙집중식 명령경제였다. 고르바초프는 85년 집권하자 곧 이 경제체제의 과감한 개혁에 착수했다. 종래의 성장위주 경제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질적인 발전을 도모키 위해 경제의 분권화와 함께 제한적이나마 자본주의적인 요소들을 도입했다. 지난 86년 11월에는 개인 노동활동법을 제정,농업 외에 여러 분야에서의 부업경영을 합법화시켰다. 당시까지 소련에서 개인부업으로 인정된 것은 농업의 개인부업경영 정도였다. 주로 집단농장이나 주택에 딸린 부속토지를 활용해 야채등을 생산ㆍ판매토록 한 것이었다. 87년 6월에는 국가기업법이 제정돼 대규모 기업에 대한 개인의 투자참여가 보장되고 88년 5월에는 협동조합(코페라티브)법이 제정돼 레스토랑 수리업 등 소규모 서비스업종에 대한 개인 경영권이 인정되었다. 지난해말 현재 소련에서 협동조합과 개인기업에 종사하는 인구수는 3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돼있는데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런데 국영기업에 비해 이들 개인기업의 생산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개인기업의 확대필요성이 그동안 꾸준히 강조돼 왔었다. 감자의 경우 소련내 전체 생산고의 6할,야채ㆍ육류는 3할 이상을 이들 개인부업 농장과 협동조합 농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개인기업 부문의 확대조치는 공산주의 체제와 서로 상치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토지의 사유화와 집단농장의 해체조치는 그동안 공산당내 보수세력들로부터 「체제수호」차원에서의 저항을 받아 끝내 관철되지 않고 있던 부문이었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의 내용들을 보면 체제문제와 관련한 이런 문제들 때문에 고심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볼수 있다. 예를들어 사유재산을 허용하면서도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행위」에 해당되는 사유형태는 금지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인간에 의한…」은 바로 사유재산에 대한 사회주의식 표현으로 사유재산허용과는 앞뒤가 맞지가 않는다. 국가기업법에 따라 10인이상 소규모 기업에 대한 설립허가를 이미 내주기로 돼 있는데도 어떤 경우는 「노동자가 생산수단으로부터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이 법안에들어가 있다.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보면 기업이 설립되고 고용자와 피고용자 관계가 생기면 필연적으로 착취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내용은 사실상 별 구속력이 없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내용상의 이러한 혼란은 지난 가을 최고회의에 제출돼 토론과정에서 수정을 거듭하면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 물론 표현상의 이런 「충격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사유재산 허용을 내용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논란은 피할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베니야민 야코플레프 법무장관이 주장한대로 소련이 앞으로 진정한 시장경제와 국제시장에의 참여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사유재산의 합법화는 필수적인 조치로 보인다. 이 법안은 사유재산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르크스주의의 지도이념을 내세우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금지를 동시에 약속하고 있다. 이 법안의 최종 모습이 보여줄 이론적인 「조정」도 관심거리이다.
  • 남아공 만델라 석방 임박 시사/법무장관 밝혀

    【케이프타운 로이터 연합】 코비에 코에트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법무장관은 23일 수감중인 아프리카민족기구(ANC)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석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남아공 국영라디오방송은 코비에장관이 『그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것이 공정한 판단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정부는 그러나 최근 몇년동안 단순히 평화적 개혁만을 강조함으로써 석방조건을 완화해 왔으며 만델라 스스로도 이달초 자신은 몇개월이 아니라 몇주내에 풀려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었다.
  • 북경시민들,폭죽 터뜨리며 환호/지식인층은 “대외용” 냉담

    ◎당국선 “시위재발땐 엄중처벌” 경고/「천안문」 관련자 사상개조교육 강화/8개월만의 계엄해제 이모저모 【홍콩=우홍제특파원】 계엄령해제 소식이 전해진 북경시내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폭죽을 터뜨리며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부분은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학생ㆍ지식인 등 지난해의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계층들은 이붕총리의 계엄해제 발표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계엄령이 철회되더라도 국민들의 민주화요구 움직임에 대한 당국의 감시와 탄압은 여전히 계속되거나 오히려 종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따라서 이번의 계엄해제는 단순히 외국에게 보여주기 위한 대외용의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중구 사법부장(법무장관) 채성도 9일 계엄해제 소문이 널리 퍼진 가운데 소집한 관계자회의에서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반혁명 폭란분자(민주화시위참가자)들이 석방되기전 이들에 대한 사상개조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홍콩지들이 밝혔다. 중국최고인민법원장 임건신은 앞으로 소요발생과 관련,당국에 적발되는 사람들은 과거보다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계엄령해제이전 이미 소요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각종 조치를 취해 놓았고 계엄령이 아니더라도 지난 연말 제정한 유행집회법(시위에 관한법률)에 의해 얼마든지 민주화 움직임을 탄압할 수 있기 때문에 계엄령 철회에 대한 지식인계층의 반응이 냉담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또 계엄체제에도 불구,북경 시내에는 폭동진압 경찰 및 국가안전부소속 무장경찰 등 경찰병력 5만명을 배치,계엄 실시때와 다를 바 없는 경계와 순찰을 계속한다고 홍콩의 성도만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정통한 북경소식통을 인용,계엄령 철폐로 천안문 주변 등 시내 요소요소에 설치됐던 군인들의 감시초소와 검문소가 사라지게 되고 군병력이 시중심부에서 그림자조차 감췄지만 북경시 외곽 지역에는 도합 30만명을 넘는 군인들이 포진,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추고있다고 전했다. ◎“인권을 향한 진일보 조치” 미국/“국제협력 완전회복 기대” 일본/각국반응 【워싱턴 로이터 연합】 댄 퀘일 미부통령은 10일 중국의 계엄령해제 결정은 인권을 향한 진일보라고 찬양하고 이는 부시대통령이 논란속에 추진해온 대 중국 고위접촉 정책이 지혜로운 것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퀘일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의 결정을 전진적인 일보라고 생각한다. 나는 대통령의 대 중국 정책이 마침내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 기자로부터 중국의 계엄해제 결정이 단순히 표면적인 제스처일 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이는 인권을 향한 긍정적인 조치』라고 답변했으나 더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도쿄 AP 연합】 중국에 대한 주차관 제공국인 일본은 10일 중국 당국의 계엄령해제 결정을 대외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라고 환영을 표시했다. 모리야미 마유미(삼산진궁) 관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결정은 중국의 상황이 안정되고 있으며 대외관계를 바로 잡으려는 정부의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 정부가 정치ㆍ경제체제의 개방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빠른 시일내에 국제사회와의 협력관계를 완전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천안문 사태이후 다른 서방국가들과 함께 중국에 대한 차관제공을 중단하는 한편 고위급 접촉도 금지시킨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