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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회견 1문1답 요지

    ◎「범민족대회」 특정단체만 참가 무의미/문목사ㆍ임양 석방 현재로선 고려안해 ­우리측 전민련ㆍ전대협 등의 8ㆍ15 범민족대회 참가를 허용하는 것은 북한의 태도를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인가. ▲홍성철통일원장관=오늘의 발표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 예비회의에 북한측과 해외의 인사들이 서울에 오는 것을 받겠다는 것과 8ㆍ15 이전에 우리측에서 북한에 가겠다는 사람들을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남북한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상황에서 우리로서는 그 대회가 관계개선과 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북하는 우리측 인사들의 무사귀환 보장과 정부가 북한에 제의한 7ㆍ30 실무접촉이 범민족대회 참가허용의 전제조건인가. ▲홍장관=특정단체들만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범민족대회가 의미가 없다고 보며 통일에 보탬이 된다면 북한도 각계각층의 범민족대회 참가를 허용할 것이라고 본다.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함께 북한측은 문익환목사와 임수경양의 석방을 들고 나오고 있는데 이들의 사면이나 석방용의는. ▲김종남법무부장관=현재로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국가보안법의 개폐논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어떠한지. ▲이법무장관=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전략및 자유민주체제 전복기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이를 폐지할 수 없다. ­북한에는 우리보다 훨씬 많은 정치범과 그들을 수용하고 있는 강제노동수용소가 있다고 하는데. ▲이법무장관=국제인권단체에 따르면 약 15만2천명의 정치범이 회령ㆍ강성ㆍ은성ㆍ사리원ㆍ영변ㆍ용강 등 12개 지역의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정치범 가운데 전총리 이근모,전부총리 홍성룡ㆍ김경련,전국가보위부장 김병하,전부수상 김창봉ㆍ박금철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및 국가보안법의 운용방침은. ▲이법무장관=남북교류협력법은 남북간의 인적ㆍ물적 교류촉진에 있다. 이 법은 다른 법에 우선해서 특별법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법에 의해 사람의 왕래나 물자의 교류는 처벌대상이 안된다. 그렇다고 북한에 들어가 대남 혁명전술전략에 동조하거나 간첩행위등을 할 경우까지도 사면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가올 남북교류에 따라 국가보안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쪽에 설치된 콘크리트장벽을 인원차단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단적인 근거는. ▲이상훈국방부장관=베를린장벽에 설치된 것처럼 수직형 절벽이 아니다. 또 폭이 4∼5m로 넓은 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며 중간중간 통로가 있다. 이 통로는 장갑차만 못다닐 뿐 지프나 사람은 얼마든지 통행이 가능하다. ­북한측이 이러한 방어용 장애물에 대해 집요하게 철거주장을 하고 있는 이유는. ▲이국방장관=한반도의 긴장 뿐만 아니라 통일을 가로막는 원인과 행위가 한국측에 있다는 그들의 상투적인 수법에서 나온 것이다. 이같은 선전을 계속함으로써 한국에 불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반한감정을 유발시켜 내부분열을 꾀하기 위한 속셈임에 틀림없다.
  • 북의 「전제조건」에 전향적 대응/3부장관 대북제안의 의미

    ◎정치선전 「맞불작전」으로 대처/「범민족대회」 참가범위 이슈로 등장 통일원ㆍ법무ㆍ국방 등 3부장관의 23일 합동기자회견은 노태우대통령의 7ㆍ20 민족대교류 특별발표가 있고 나서 즉각적인 북한측의 거부성명이 나온 데 따른 정부측의 후속조치를 포괄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3부장관이 발표한 내용은 ▲판문점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에 우리측 인사들의 참가보장및 북한 방문허용 ▲국가보안법과 북한의 안전관계형사법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법무당국자회담 제의 ▲콘크리트장벽 유무에 대한 공동조사 수용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어 지금까지 정부가 취해온 대북 대응방식과 사뭇 다른 전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통일원측의 범민족대회 참가허용방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는 북한측의 제의나 주장중에서도 우리측이 수용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남북 관계계선을 위해 전폭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북한측이 지난 20일 조평통 성명에서 제시한 자유왕래의 전제조건,즉 ▲2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범민족대회 제2차 예비접촉에 북한및 해외동포 대표들의 참석허용 ▲8ㆍ15 대회개최 이전 우리측 인사들의 방북허용 ▲대회참가자들의 백두산과 한라산을 오가는 조국통일촉진대행진 허용 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데서도 잘 나타난다. 이번 조치는 또한 정치선전측면에서 정부의 대남정책이 그동안의 수세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공세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정부의 남북관계 정책방향을 가늠케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테면 북한측이 매번 국가보안법 철폐및 민주인사 석방등 전제조건을 들고 나와 우리측 제의를 사실상 거부할 경우 우리측도 사상범 문제및 땅굴조사 등 북한이 불편해 하는 사항을 적극 제기,「맞불」 작전으로 북측의 정치선전에 대처하겠다는 논리인 것이다. 이날 법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실무자 접촉을 열자면서 각각 토의내용으로 제시한 북한의 안전관계형사법및 사상범 문제와 우리측의 북한지역내 콘크리트장벽 조사및 땅굴 공개조사 등은 바로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범민족대회 참가허용으로 북측의 대응태도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북한이 민족대교류 기간을 수용하지 못하면 이 대회 참가를 불허하고 개최장소도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판문점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정부가 또 대회참가자도 전민련ㆍ전대협 등 우리측 재야단체 등으로 제한한다면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홍성철통일원장관은 이날 우선적으로 범민족대회 참가및 대회를 전후한 행사개최등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관계개선과 통일에 도움이 되도록 특정단체나 인사들만이 아닌 각계각층이 광범위하게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홍장관은 『북측이 전민련등의 참가만 고집할 경우 그래도 허용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각계각층의 많은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데 북한도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북한의 반응을 상당히 의식하는 인상을 주었다. 통일원의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북한이 전민련만의 참가를 고집한다면 불허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밝혔는데 바로 이 대목은 앞으로 남북간에 참가범위 문제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혀진다. 결국 범민족대회는 우리측의 이번 발표로 원만한 개최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소위 「민주인사」들의 참여를 원하는 북한측이 참가범위 확대를 바라는 우리측의 희망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 인적 교류의 활성화를 원하지 않는 북한으로서는 현재 8ㆍ15이전에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문익환목사와 임수경양등 구속된 민주인사를 석방하는 한편 북한 출판물 판매금지방침등을 철회하라고 또다시 전제조건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범민족대회 선별초청ㆍ판문점 철회땐/정부,백두∼한라산 대행진 허용

    ◎남측 인사의 참가도 보장/오늘 법무ㆍ국방ㆍ통일원장관 합동발표/장벽유무 확인 북측 초청 용의 정부는 북한이 판문점에서 열기로 한 범민족대회 준비에 따른 이른바 「서울에서의 2차 예비접촉」을 위해 북한측 관계자와 해외대표들이 서울로 올 경우 이를 허용할 방침이며 북측이 범민족대회에 특정세력에 한한 선별초청을 철회할 경우 남측 인사의 대회참가를 보장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상오 9시 정부 종합청사에 홍성철통일원ㆍ이종남법무ㆍ이상훈국방 등 3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노태우대통령의 7ㆍ20 「남북간 민족 대교류」 특별발표에 대한 후속조치를 밝히는 가운데 이같은 정부입장을 공식표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범민족대회 참가에 따른 입장을 정리,▲북한측이 전민련ㆍ전대협 등 특정세력의 선별초청을 철회,우리 사회 각계각층 대표를 초청한다면 남측 인사의 참가를 보장하고 ▲사회 각계각층대표 초청과 함께 판문점 이외의 평양 등지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면 대회 참가자들이 백두산∼판문점∼한라산을 잇는 소위 「조국통일촉진대행진」도보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한측이 「민족 대교류」 전제조건으로 내건 국가보안법철폐,임수경양 문익환목사 등 밀입북 구속자석방문제는 북한의 사회안전관계형법동시철폐,북한내 강제수용돼 있는 정치사상범의 석방과 연계하여 협의하기 위해 남북 법무장관회담을 개최할 것을 이날 합동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합동회견에서는 또 북한측이 군사분계선 남쪽에 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콘크리트장벽 철거문제와 관련,그들 눈으로 직접 그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북한측 관계자를 초청할 용의가 있음도 아울러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측이 조평통 성명을 통해 우리의 제의를 일단 거부했지만 이 성명 가운데는 부분적으로 자유왕래의 협의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아직 우리측에 공식거부의사를 통보해 오지 않은 점을 감안,오는 30일의 실무접촉에 북한측이 응하도록 거듭 촉구키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2일 『북한측이 우리 국가보안법이 통일에 장애가 된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만큼 북한의 사회안전관계형법도 같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실무장관끼리 비교ㆍ검토를 하여 문제가 있다면 동시에 철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고 『우리는 굳이 법무장관회담이 아니더라도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콘크리트장벽」을 운위하면서 「분단장벽해체 북남공동추진위」의 구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우선 그같은 장벽의 실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모스크바방송도 자유왕래를 막는 「콘크리트 장벽」이 아니라 대전차 장애물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북 보안관계법 협상 용의”/임시국무회의

    ◎법무장관회담 제의키로/문목사·북 정치범 연계 협의/노대통령/“북 거부 불구 전면 개방 준비” 정부는 21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북한이 「남북간 민족 대교류」에 대해 거부한데도 불구,남북 전면개방및 자유왕래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전준비를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측의 거부로 광복절 민족 대교류가 성사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추석·연말연시 등 계기가 있을 때마다 자유왕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북한측에 계속 촉구키로 하고 북한동포가 언제 어떤 규모로 내려오더라도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부처별로 필요한 준비태세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또 북한의 거부성명을 검토한 결과 콘크리트장벽 철거·보안법 철폐·임수경·문익환목사 등의 석방등 전제조건을 내걸어 거부하면서도 부분적으로는 자유왕래의 협의가능성을 내비치는등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판단,우리의 개방의지를 계속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북한측이 내건이들 전제조건을 북한내에서 인권및 정치적 이유로 강제 수용돼 있는 정치범및 사상범 석방,북한의 가혹한 각종 안전관계형사법 철폐와 연계시켜 협의할 수 있다는 기본 입장아래 남북 자유왕래등 교류문제와는 별개로 남북 법무장관등 관계장관회담 개최를 제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북 관계장관회담에서는 이같은 법률문제이외에 ▲북한이 군사분계선 남쪽에 있다고 주장하는 소위 「콘크리트장벽」의 존재여부 확인 ▲휴전선내에 그들이 파놓은 땅굴의 공동조사 등도 의제로 상정,논의하자는 입장을 굳혔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북한측이 제시한 콘크리트장벽 철거문제는 그들이 직접 와서 확인하면 될 것이고 보안법 철폐와 밀입북관련 구속자석방문제는 북한의 수용소에 강제 수용돼 있는 사상범 석방과 연계해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남북한 자유왕래는 정치적 차원이 아닌 인도적 차원의 문제이며 과거에도 고향방문단의 교환방문이 우리의 국가보안법이나 북한의 형법 등의 존재여부와관계없이 이뤄졌음에도 북한측이 보안법 철폐를 선행조건으로 내세워 우리의 민족 대교류 제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모든 성의를 갖고 그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우리 보안법철폐와 북한 사회안전관계형법 철폐의 연계협의와 관련,『북한은 현재 국가보안법이 남북 자유왕래및 통일에 장애가 된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북한의 사회안전관계형법은 북한주민이 대남접촉을 하거나 남측에 이로운 행위를 할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하는 것은 물론 전재산을 몰수하는 등 그 가혹한 처벌이 우리 국가보안법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이를 더욱 강화시켰으며 이러한 법령집자제를 공개 발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해서 실망하고 좌절되어 민족 대교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포기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거부하더라도 남쪽이전면 개방하는 모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홍성철통일원장관으로부터 국내외및 북한의 반응과 우리의 대응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총리실은 남북 교류협력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고 경제기획원은 경제부처가 민족교류에 필요한 예산을 차질없이 지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미 대법원,보수파 득세 예고/“진보판사”브레넌 전격사임

    ◎5대 4의 보혁균형 깨질듯 미연방대법원의 진보적 판결을 주도해 왔던 윌리엄 브레넌 판사(84)가 20일 밤 전격사임함으로써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50년만에 가장 보수적인 성격이 짙은 연방대법원을 구성할 기회을 갖게 됐다고 법률 분석가들이 21일 말했다. 브레넌의 사임으로 대법원 판사 지명권을 갖고 있는 공화당의 백악관과 이에 대한 인준권을 갖고 있는 상원간의 접전이 불가피해졌는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상원은 이미 지난 87년에 보수주의자 로버트 보크의 대법원판사 인준을 거부한 바있다. 부시 대통령은 리처드 손버그 법무장관과 존 스누누 비서실장 등의 참모들과 브레넌판사의 후임인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부시대통령의 결정은 낙태와 기타 첨예한 사회문제에 있어 연방대법원내에서 보수파의 입장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취해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에 대해 미상원 법률위원회 소속 폴 사이먼 민주당의원은 『대통령이 브레넌의 후임에 이념적으로 극우에 치우친 인사를 지명할 경우 우리는 큰 싸움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명으로 구성된 미연방 대법원은 보수파들이 이미 5대 4로 우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추예심의 초반부터 난항/15개 상위 속개/야의원들 심사거부로 지연

    ◎역사 특혜분양 조사위 구성/“민방 주식 과다소유땐 체형 검토” 최 공보 국회는 5일 운영ㆍ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이틀째 소관부처별 현황보고를 청취하고 정책질의를 벌이는 한편 부처별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였다. 당초 각 상위는 이날까지 예비심사를 끝내도록 돼 있었으나 일부 상위에서 야당의원들이 심사를 거부 또는 지연시킴에 따라 추경예산심의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법사위는 평민당측 의원들이 영등포역사 상가분양자의 명단공개를 요구하며 이종남법무장관의 재출석을 주장,하오 늦게까지 회의를 열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교체위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결론을 내려 교체위 활동을 지켜본 뒤 추후 재론키로 했다. 이에따라 법사위는 이날 법제처및 군사재판소에 대한 업무보고는 서면보고로 대체하기로 하는 한편 이날로 예정된 감사원에 대한 업무보고및 정책질의를 6일 회의에서 속개키로 일정을 재조정했다. 경과ㆍ재무위에서는 추경예산 편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 평민당의원들과 정부측간의 논란을 벌였다. 김건 한은총재는 재무위 답변에서 『추경예산이 편성되더라도 세입호조로 하반기중 정부부문에서 1조5천억원정도의 통화환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교체위는 영등포역사 상가분양 실태파악등을 위해 소속위원 5명으로 구성되는 진상파악 조사소위를 구성키로 의결했다. 소위위원은 권달수ㆍ연제원ㆍ정정훈(이상 민자),이교성ㆍ정상용의원(이상 평민) 등으로 6일부터 철도청ㆍ롯데 등을 상대로 실태조사및 분양자 명단파악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최병렬공보처장관은 이날 문화ㆍ공보위 보고를 통해 『신설되는 민방의 경우 한사람의 영향하에 있는 주식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하며 상호 친족관계에 있는 이사의 이사회 구성도 전체의 3분의1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말하고 『주식초과분에 대한 시정명령을 어길 경우 체형을 받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윤환정무1장관은 행정위의 답변에서 『내각제개헌을 시사하는 민자당의 강령은 앞으로 그런 정치제도를 연구과제로 삼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개인적으로는 내각제를 선호하나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무시한 내각제개헌은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국회의원의 영등포역사상가 특혜분양관련설에 대해 『소문을 퍼뜨리는 출처에 대해 수사토록 사직당국에 촉구했다』고 답변했다. 문공위에서 서기원 한국방송공사사장은 자신의 퇴진요구문제와 관련,『방송이 정상화되면 책임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방송정상화 시점에 대한 판단은 경영의 최고책임자인 본인이 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역사 상가 분양자 공개 요구/평민 간부회의

    평민당은 5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롯데영등포역사상가 특혜분양설에 대한 이종남법무장관의 검찰조사결과 발표가 국민의 의혹을 씻는데 부족하다고 결론짓고 이장관을 다시 법사위에 출석시켜 상가분양자 37명 전원의 명단을 밝히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 「방송개편」ㆍ내각제 뜨거운 공방(상위쟁점)

    ◎“「공민영」 복귀” “장악기도” 맞서 문공위/“국민ㆍ야 무시한 개헌 없을 것” 행정위/법사위선 상가분양 명단공개 요구… 정회소동 ▷문공위◁ ○…정부측의 방송구조 개편안이 정부의 방송장악 및 재벌의 방송지배 음모라는 이유로 평민당측이 공보처 보고사항에서 제외시키자고 주장해 여야간에 논란을 벌이다 이 문제를 제일 뒷순서로 미루는 조건으로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이날 하오 3시쯤 개의. 최병렬공보처장관은 답변을 통해 『공영방송체제인 현 방송구조를 발전시켜 공민영혼합체제로 변화시키자는 것이 이번 방송구조 개편의 취지』라고 밝히면서 관계법안 처리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 최장관은 ▲공영방송을 KBS(제1TVㆍ제2TVㆍ5개 라디오)와 교육방송(제3TVㆍ제2라디오ㆍ교육FM)으로,민영방송은 신규민영 TV및 라디오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뒤 MBC는 현행체제를 유지하되 위상을 재정립하는 문제를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설명. 최장관은 『방송구조 개편을 위해 방송법ㆍ한국방송공사법ㆍ한국방송광고공사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법률개정의주요방향은 ▲민영방송 허용 ▲방송의 공정ㆍ공공성 유지장치 보완 ▲방송수입의 사회환원 등이라고 부연. 최장관은 특히 방송법개정과 관련,『한사람의 영향하에 있는 주식이 30%를 넘지 못하게 하겠으며 상호친족관계에 있는 이사의 이사회구성 비율을 3분의1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말하고 『주식소유 초과분에 대한 시정명령을 어길 경우 체형에 처하도록 하겠다』며 방송의 독과점소유를 금지하고 있음을 강조. 최장관은 이밖에 『대통령이 정하는 대기업ㆍ계열기업 및 특수한 관계에 있는 자의 주식소유도 금지시켰다』면서 재벌의 민방참여도 제한시켰음을 역설. 조홍규의원(평민)은 최장관이 『정부시책에 대한 국민반응을 측정키 위해 주로 갤럽연구소와 대륙연구소에 의뢰해 정기 및 간이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정부는 여론조사 기능도 없고 갤럽이 조사하는 여론에 대한 감독기능이 전혀 없는 게 아니냐』고 질책. 이에 최장관이 『여론조사란 정부 주체가 되어 하면 객관성이 결여되기 때문에 전혀 간섭이나 통제를 하지 않고 있다』며 여유있게 설명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만은 조의원이 더이상 질문을 않기도. 서기원한국방송공사 사장의 현황보고에서도 조의원은 『현황중에 현황이 KBS사장 퇴진에 관한 문제인데 이 부분을 밝히지 않고서는 현황보고를 들을 수 없다』며 또다시 의사진행을 방해해 여야의원들의 설전이 계속. ▷법사위◁ ○…법제처및 군사법원ㆍ감사원 등 3개 부처에 대한 현황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일 예정이던 법사위는 이날 영등포역사상가 분양의혹설과 관련,평민당측이 『전날 개의에 앞서 법무장관의 답변만으로는 국민들의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며 이종남법무장관의 재출석과 분양자 명단공개를 요구하면서 회의벽두부터 파란을 거듭,하오 늦게까지 정회하는등 진통. 법무장관의 출석요구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의 절충이 이뤄지지 않자 김중권위원장(민자)은 상오 11시쯤 일단 개의를 선언했으나 평민당측과 민자당측의 법무장관 출석요구 시비가 계속되자 5분만에 법제처에 대한 업무보고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정회를 선포. 평민당의 박상천ㆍ허경만의원 등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법무부측이 정치권의 특혜분양자가 없다며 명단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나 국회의원에 대한 특혜분양 의혹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법무장관이 분양자 명단공개를 거부할 경우 정부ㆍ여당내에 특혜분양자가 있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불신을 받을 소지가 있다』며 명단공개의 당위성을 역설. 당측은 특히 『법무부측이 명단 비공개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내세우고 있으나 사생활의 개념은 개인의 은밀한 사항을 말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다중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는 사람의 이름을 공개한다고 해서 사생활 침해라 할 수 없다』며 「사생활침해이론」을 반박. 야당측은 이와함께 『과거 이철희ㆍ장영자사건때도 이들 부부의 결혼식 참석자명단을 국회법사위에서 비공개로 의원들에게 밝힌 전례도 있다』면서 법무장관을 출석토록 하기 위해 의사일정을 변경하자고 제의. 이에대해 강신옥의원(민자)은 『국민들의 관심사항이라는 이유로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인격및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전제하고 『정부가 소신껏 발표했음에도 불구,이를 불신하고 「여론」이나 「국민」을 팔아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풍조는 없어져야 한다』며 평민당측 주장을 반격. 여야간의 이견대립으로 하오 늦게까지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이날 업무보고를 위해 상오부터 기다리고 있던 최상엽법제처장관은 하오 3시쯤 일부 간부들만 남기고 모두 정부청사로 돌아가도록 조치. ▷행정위◁ ○…5일 국회 행정위의 정무1장관실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김윤환장관의 여권내 「비중」을 감안한 듯 내각제개헌문제에서부터 시국사범석방,최근의 영등포역사 상가특혜 분양설에 이르기까지 국정전반에 걸쳐 답변을 요구. 김종완의원(평민)은 『최근의 시국사범 증가는 정무1장관이 재야인사와의 대화를 기피하고 있는 데도 그 원인이 있다』면서 『당과 행정부간의 가교역할을 해야할 정무1장관실이 최근에는 공작정치의 사실이 되고 있다』고 주장. 서청원의원(민자)은 『여야 국회의원 11명이 영등포역사상가 특혜분양에 관련됐다는 최근의 보도는 특정집단에서 의도를 갖고 흘린 의혹이 짙다』고 주장하고 그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 김장관은 답변에서 내각제개헌문제와 관련,사견임을 전제한 뒤 『제도적으로 내각제가 우리 현실에 더 적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무시한 내각제개헌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 김장관은 또 『내각제를 도입함으로써 「안정된 복수정당제」 「직업 공무원제의 확립」 등 그 전제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지적하고 『궁극적으로 내각제개헌문제의 경우 정치권과 국민의 공감대형성이 선행조건이 돼야한다고 본다』고 피력. ▷보사위◁ ○…당초 환경처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심의와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추경예산심의도중 여야간 현격한 시각차를 보여 3차례 정회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개회된지 3시간여만인 하오 5시45분쯤 산회. 이철용의원(평민)은 『당초 예산보다 2백67억여원을 증액한 것은 물가앙등ㆍ인플레 등의 영향을 전혀 고려치 않은 방만한 예산』이라고 지적하고 『화급하지 않은 부분에 추경예산을 신청한 것은 법리에 위배된다』며 소위를 구성,항목별 엄격한 심사를 주장해 정회. 여야의원들간 공방을 벌인 끝에 황명수위원장이 나서 추경예산을 처리하고 빨리 정책질의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으나 황위원장과 야당의원들간에 감정대립이 섞인 설전을 벌인 끝에 세번째 정회. 황위원장은 세번째 회의를 속개했으나 야당의원들이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자 『6일 상오 속개,추경심의와 정책질의를 계속하겠다』며 5분만에 산회를 선언.
  • 행정위,「예산전용」 조사반 구성/보사위선 「식수대책위」도

    ◎상위활동 시작… 쟁점법안 심의 착수/예결위장 김용태의원 선출 국회는 4일 운영·교체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별로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회는 또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에 김용태의원(민자),간사에 김봉조(민자) 유준상(평민)의원을 각각 선출한 다음 올해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여야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상임위 활동을 통해 1조9천8백여억원의 추경심의를 비롯, ▲국군조직법·지자제법·광주보상법 등 쟁점법안 ▲서울시 예산전용 의혹 ▲롯데 영등포역사 상가 특혜분양 의혹 ▲수돗물 오염대책 등 각종 현안을 다룰 예정이나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 싸고 여야간 첨예한 입장대립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행정위에서 여야는 서울시 예산전용 문제와 관련,정부측의 진상조사반 보고를 오는 9일 들은 후 상임위 차원의 실태조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보사위는 음용수의 수질개선과 이에따른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음용수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한편 보사위는 지난해 7월 전 국민의료보험조합이 출범하면서 직종의료보험조합이 지고 있던 1백12억여원의 체불진료비 가운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62억여원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위한 50억원의 추경예산안을 심의·통과시켜 예결위에 넘겼다. 이종남법무장관은 법사위에서 금년들어 지난 5월말 현재까지 부동산투기사범으로 모두 2천4백75명을 적발,이중 3백90명을 구속하고 4백8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국방부장관은 국방위에서 핵문제와 관련,『한반도가 핵전장화돼서는 안된다는 것은 절대적인 명제』라고 전제하고 『핵무기사용은 한미 국가통수기구에 의해 결정될 것이므로 한국이 핵무기 사용과 관련해 결정권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 「의원 내사설」등 싸고 뜨거운 입씨름(상위 쟁점)

    ◎「상가특혜 분양」 조사경위ㆍ명단 밝혀라 법사위/체불 의보진료비 국가부담 근거는 보사위/“이 감사관 폭로내용 자의적 해석일 뿐” 정부 ▷법사위◁ ○…4일 법원행정처 헌법재판소 법무부에 대한 현황 및 업무보고를 들은 뒤 정책질의를 벌인 국회 법사위는 예상됐던 대로 영등포 역사내 롯데상가 분양과 관련한 의원내사설을 비롯,▲이문옥 전감사관 구속시비 ▲이상옥의원(평민) 구속과정에서의 법집행 형평성 여부 ▲특명사정반 설치의 법적 근거등 최근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들이 중점 거론돼 상위 첫날부터 격돌을 거듭. 특히 평민당측은 지난 정치ㆍ사회분야의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이들 현안들을 여권에 대한 정치공세의 호재로 적절히 활용한 점을 십분 활용,법률적 차원의 접근방법으로 2라운드 공세에 돌입. 이날 법무부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박상천ㆍ오탄ㆍ조승형의원(이상 평민) 등은 영등포역사 상가분양 의혹과 관련,『검찰은 이번 사건이 수사요건을 구비했는지 여부를 떠나 사정기관이나 다른기관등으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 받은일이 있느냐』고 묻고 『자체적으로 수사활동을 했다면 그동안의 수사 또는 조사경위와 관련자ㆍ분양자명단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 야당측은 또 『그동안 공안정국등을 볼때 허위자료를 언론에 유포해 정치권을 곤경에 빠뜨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이 신문등에 보도된 것은 어디에서 흘러나온 것이냐』고 추궁. 야권의 결백주장이 계속되자 유수호 윤재기의원 등 민자당측 의원들도 『이번 사건은 국내여론이 빗발친 한국판 리크루트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국회 및 정치권에 대한 도덕성 회복 및 신뢰회복차원에서라도 철저히 조사,국민들 앞에 진상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가세. 이들 의원들은 특히 『어제 국회본회의에서 모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듯 모든 의원이 결백하길 기대하지만 만의 하나 직무와 관련,특혜분양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국민앞에 해명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정치권의 자정노력도 함께 강조. 박상천의원은 이문옥 전감사관의 구속과 관련,『이씨에 대한 법원의 보석결정이 내려졌고 도주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검찰이 항고,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씨가 폭로한 내용은 공무상 비밀내용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외부에 알릴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며 이씨의 무죄를 주장. 야당측은 이어 법무장관에게 검찰등 기존 사직당국을 불신케 만든 특명사정반의 설치근거를 추궁하고 『특명사정반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한사람뿐인 상황에서는 대통령과 직접 관련된 부분은 축소,조작,은폐될 개연성이 있다』고 반박. 이에 대해 이종남법무장관은 이 전감사관의 진술내용에 대한 수사사실과 관련,『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시 선거대책비 88억원을 지출한 사실을 발견했으나 상부 압력으로 감사를 중단했다고 이씨가 주장한 부분은 관련 사실 등을 확인한 결과 감사중단을 지시한 사실도 없고 문제의 예산도 정상적으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이씨가 폭로한 일부 사실은 자신이 내부보고용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내용을 감사결과로 확정 공개하려면 보다 정밀한 조사와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감사위원회의 의결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이를 자의적으로 해석,공개한 것』이라고 설명. ○…이장관은 답변을 위해 3시간여 정회한 뒤 이날 밤늦게 속개된 회의에서 영등포역사 상가분양 의혹설에 대해 『영등포역사 상가49개중 계약을 완료한 36개 점포의 명단을 기초로 사실을 확인한 결과 평민당 권노갑의원이 부인명의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권의원의 직무와 관련없이 이뤄졌고 그외에 임대차계약에 관련된 의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더이상 관련 정치인이 없음을 거듭 확인. 이장관은 또 『그러나 박종률ㆍ백찬기의원(이상 민자)이 임대차계약을 알선한 바 있으나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을 취소한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지적하고 『일반임대인의 명단은 민사상 계약행위로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일 뿐 아니라 범죄행위와 관련이 전혀 없어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명단비공개 이유를 설명. ▷행정위◁ ○…87년 서울시 예산전용문제에 대해 정부측의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열린 행정위에서는 평민당의 박실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야 실태조사소위를 당장 구성할 것』을 요구해 벽두부터 파란. 이에 대해 민자당의 김기배의원은 『정부측의 진상조사를 보고받은 뒤 미흡할 경우 실태조사소위를 구성하는 것이 순리』라고 반론을 제기함에 따라 5분 만에 정회. 정회시간 동안에 행정위의 여야 간사와 민자당의 서정화수석부총무,평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 등이 실태조사소위 구성문제에 대해 절충을 벌인 끝에 오는 9일 상오 10시 행정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전용」 문제에 대해 정부측의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실태조사소위를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예산전용」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은 9일까지 일단 유보.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민자당의 정상구행정위원장을 비롯,행정위소속 위원들과 이진총리비서실장,안치순행정조정실장,이충길제4조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전용문제」 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측의 진상조사 과정을 보고받고 문제점등을 점검. ▷보사위◁ ○…직종의료보험조합의 체불진료비를 국가가 부담해야하는 정당성을 놓고 여야 의원끼리 공방. 첫 질문에 나선 박영숙의원(평민)은 『지난해 7월1일 전국민의료보험제도 실시로 해산된 직종의보조합의 체불진료비는 당시 조합과 진료기관간의 채권채무 관계』라고 전제하고 『보사부가 여기에 개입해 국민이 낸 세금 50억원을 집행한 것은 공금횡령이 아니냐』고 추궁. 박의원 또 『지난 4월18일 50억원 예산집행시 경제기획원 장관의 결재를 받았는지 아니면 장관내부결재로 처리했느냐』고 질문하고 직접 결재했다는 김정수장관의 답변에 『경제기획원장관의 승인없이 집행한 것은 예산회계법 위반이 아니냐』고 공격. 이에 송두호의원(민자)은 『의료보험사업은 국각가 보호ㆍ육성해야 하고 조합은 국가사업을 위임받아 수행하는 특수공익법인이라며 『조합이 해산되고 사실상 채무 변제의 능력을 상실한 경우 국가가 지급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주장. 송의원은 『작년 8월 수돗물 파동이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크게 확산되면서 가정용 정수기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품질관리등이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촉구한 뒤 각종 의료사고의 공정한 원인규명을 위해 의료분쟁조정기구 설립을 촉구.
  • 여야,내각제 공방 본격화/국회 대정부 질문

    ◎여,“필요성” 강조… 야,“부당성” 지적/“국민의사 따라 결정될 일/시국사범 석방 고려안해”/정부 답변/남북 군비통제 전향적 논의 강총리 국회는 25일 상오 강영훈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의정중계3면〉 이날 대정부 질문에는 김용채 김문기 김덕룡(이상 민자),김원기 이해찬(이상 평민),김정길의원(민주) 등이 나서 ▲내각제 추진여부를 놓고 찬반공방을 벌이는 한편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특명사정반의 근거 ▲민생치안 등을 집중 거론했다. 특히 김용채의원은 『통일조국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정치구도와 헌정체제의 모색이 절실하다』면서 『국민화합및 사회통합의 구현,지역감정해소,남북통일 대비를 위해 내각제 모색이 당연하다』고 말해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해 주목된다. 강영훈총리는 답변에서 내각제 개헌과 관련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21세기를 맞아 정부의 형태는 국가번영·민족통일·국민화합과 정치안정 등 과제를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치체제의 선택은 국민의 의사와 정치여건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결정,국민의 의사를 물어달라』고 말했다. 강총리는 정부의 남북한 관계개선 대책과 관련,『정부는 정치·군사적인 문제에 우선을 두는 북측의 주장을 수용,우리측의 남북한간 교류·협력 우선정책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국무총리를 대표로 하는 남북한 고위당국자회담에서 교류·협력뿐만 아니라 북측이 제기한 군비통제문제도 전향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총리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전략을 고수하고 있고 반국가세력의 책동에 국민의 우려가 상존하는 한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가보안법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국익과 시대변화에 맞춰 개정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강총리는 야당의원들의 장기수와 시국사범석방요구에 대해 『법의 존엄성과 법적용의 형평성에 비춰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안응모내무장관은 『최근 강절도및 주요 범죄가 감소추세에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역별 책임검거제,집중투망식 검거활동을 계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남법무장관은 『조직폭력배 척결을 검찰권사용의 최우선과제로 삼은 결과 올해들어 지난해 같은기간의 2배이상인 1백50여개파 1천4백8명을 구속했다』고 밝히고 『문익환목사등 구속자들의 정치적 이유에서의 석방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 “남북 협력기금 3천억원 조성”(의정중계 25일 본회의)

    ◎문목사 정치적 이유로는 석방 안해/이감사관 사건 국조권 발동 용의는 ◇김용채의원(민자)=한소국교가 정상화될 경우 남북한관계는 어떻게 발전되어갈 것으로 보는가. 노태우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제의한 바 있는 남북한과 미·소·중·일로 동북아시아 평화협의체를 구성하자는 「2+4정책」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남북한관계의 진전과 관련,국가보안법개폐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통일기금 조성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해야 된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 대통령이 5·7특별담화를 통해 약속한 연말까지의 정치·경제·사회안정을 이룩할 방안은,대학에서 주사파니 좌경이니 하는 이념적 사상적 혼돈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민생치안대책과 경찰구조의 쇄신방안및 경찰의 사기진작 대책은. ◇김원기의원(평민)=3당합당이후 민주개혁은 실종되고 억압적 강권통치가 부활하고 있다. 내각책임제 개헌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특정세력의 영구집권에 근본적 의도가 있기 때문에 그 동기부터가 불순하고 반민주적이라고 본다. 대통령이 결심했고 과거 4당간에 합의했던 지자제에 있어서 정당추천제를 뒤집은 이유는. 총리는 보상금의 지급만으로 광주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가. 국가보안법을 존치시키는 것은 북방외교와 남북대화를 추진하는데 장애가 된다. 안기부의 정치개입은 근절돼야 한다. ◇김정길의원(민주)=위기의 진정한 실체는 정부가 위기현상을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데 있다. 6·29선언에 담긴 대통령직선제 개헌,시국사범 석방,인권보장,언론자율성 보장,지자제 실시,강절도범 소탕 등 8개항중 제대로 지켜진 것이 무엇인가.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국정의 신뢰성과 도덕성 회복이 필요하며 이를위해서는 6·29선언을 지키겠다는 제2의 6·29선언을 단행해야 한다. 이문옥 전감사관은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을 만든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남한에 배치됐다고 하는 핵무기를 철수시키는 데 대한 견해는. ◇강영훈총리=북한은 단기적으로 내부체제의 강화를 겨냥한 강경정책을 고수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개방과 민주화의 국제추세를외면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사전에 예방하면서 각종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대결상태를 지양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겠다. 한소 정상회담이후 중국은 한소 관계진전에 반발,북한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현대화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우리와의 실질관계를 확대치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질서 확립,부동산투기 억제,기업의 투자의욕 고취,물가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군조직법 개정은 내각제개헌과 무관하며 더구나 정경유착과도 관련이 없다. 6공출범이래 안기부의 정치개입은 존재하지 않으며 보고받은 적도 없다. 한반도의 핵존재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않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미·소·일·중 등 4대강국이 남북한을 교차 승인하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더라도 한국이 별도로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지 않는 한 국가로 인정될 수 없다. ◇안응모내무장관=경찰인력장비의 지파출소 중심 재배치등 범죄대응능력을 극대화한 결과 최근 강·절도및 폭력등 주요범죄가 감소추세에 있다. 경찰관의 사기진작을 위해 근무여건 개선,근무량 조정,시설보강,일선 활동비및 수사비 현실화,교육을 통한 사명감 고취노력을 계속하겠다. 지자제 실시에 대비,자치법규 3백80여종의 정비를 완료했고 중앙사무중 자치성격이 강한 3백40건을 선정,1백47건을 이미 지방에 이양했고 나머지도 계속 이양해 나가겠다. 시도사무중에서도 3백87건을 시군구에 이양했다. KBS파업과 관련 사전영장이 발부된 2명과 수배된 4명등이 아직 미검거된 상태에서 불법 농성을 주도할 우려가 있어 경찰이 아직 철수치 않고 있다. 이들이 검거되고 불법농성의 우려가 없어지면 즉시 철수하겠다. ◇이종남법무장관=문익환목사등 구속자들은 민주주의의 근원인 법에 의해 처리된 것이며 정치적 이유로 석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특명사정반의 법적 근거는 헌법 제66조4항과 정부조직법등이다. ◇홍성철통일원장관=통일기금조성을 위해 3년동안 3천억원을 예상으로 한 남북협력기금법을 이번 회기내에 마련하고 있다.◇김문기의원(민자)=남북간 체제·이념·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이질화현상이 심화돼 왔다. 남북간 이질화된 모든 분야에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최근의 그린벨트 완화,아파트채권제 확대,호화혼례 규제 등과 관련한 일관성없는 정책은 어떻게 시정할 것인가. 경제와 인사정책의 불균형으로 인한 지역간의 갈등,계층간·세대간 갈등이 만연돼 있다. 농어민·도시영세민·근로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또 불로소득을 근원적으로 뿌리뽑아 계층간 갈등을 해소시킬 의지와 방안은 있는가. 이번 국회에서 광주문제에 대한 법적 조치가 완료되면 어떤 후속조치를 계획하고 있는가. 도덕적 타락과 가치관의 상실을 치유하기 위해 범국민적 정신운동을 펼 생각은. ◇이해찬의원(평민)=금년 1월1일부터 5월31일사이에 90년도 예산 일반예비비가운데 안기부가 쓴 돈이 얼마인가. 만약 정부여당이 진정으로 순수내각제를 추진한다면 최소한 안기부의 수사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보며 안기부가 내각과 국회의 통제아래 들어오도록 먼저 법을 고쳐야한다. 서울시는 87년 11월 서울시 예산 환경정화사업비가운데 12억원을 전용해서 「월동기 저소득시민 생계보호」 명목으로 서울시내 17개 구청장들에게 6천만원내지 1억원씩 지급했다. 서울시처럼 지방행정관청이 예산을 마구잡이로 유용·전용하는 이유는 지방의회가 없기 때문이다. 통일원을 대통령직속기구로 개편하는 정부조직법 개정계획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김덕룡의원(민자)=지금의 총체적 난국은 3당합당의 역사성과 의미를 정부가 잘못 헤아린 데서 비롯됐다. 3당통합의 의미를 안정속의 개혁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이해하지 않고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등의 개혁조치를 유보 또는 후퇴함으로써 난국이 불가피하게 됐다. 총체적 난국의 수습상황은. 시국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중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풀어주어야 한다. 전교조와 전노협은 실체를 인정하는 기초위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야한다. 총리의 견해는. 총리와 내무장관은 공권력의 남용과 인권침해에 대해 그 잘못을 반성하고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계자들을문책할 용의는.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을 시대적 상황에 맞게 개정할 용의는. 또한 남북고향방문단의 실현을 위해 북한예술단의 「꽃파는 처녀」의 서울공연을 자신있게 수용할 용의는 없는가. ◇강총리=내각제 개헌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정치지도자의 장래를 언급했다는 보도는 알지만 자세한 내용은 잘알지 못한다. 다만 대통령께서 단임제 대통령으로 충실하겠다는 의도를 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금년 1월25일 민생치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중에 있으며 금년 추경예산에 9백95억원을 반영,부족한 경찰인력과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노사분규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22%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추세에 있으며 노사분규중 불법분규도 작년 72%에서 51%로 떨어져 안정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문제는 내수부문이 가열현상을 보여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등 어려운 측면도 있다. 올해 하반기는 내수부문의 진정을 유도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수출관련 제조업을 활성화시켜 안정기반을 조성하겠다. 그린벨트내 체육시설은 나대지등에 한해 허용했으나 그린벨트 훼손을 심화시킬 가능성에 대한 여론의 지적으로 신중히 재검토하고 있다. ◇안내무=경북지사 비리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내무행정책임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산하 공직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해 앞으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 정부는 법절차에 따른 국민의 권리주장은 최대한 보호하겠지만 학내 폭력행위와 노사현장의 불법행위가 장기화할 때에는 사전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찰력을 투입하고 있다. 다만 진압과정에서 일부 무리를 빚은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법무=검찰은 특명사정반이 공직자비리에 대한 자료를 보내오면 그것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으로 공직자 비리,특히 고급공무원 비리는 철저히 단속하겠다. ◇강용식공보처차관=방송구조 개편안에서 방송심의제도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은 방송이 공공성·윤리성·책임성을 갖춰 좋은 방송을 보내기 위한 여과장치이지 방송장악을 위한 강압장치가 아니다. 기독교방송은 일반방송이 아니라 특수방송으로 허가를 냈다. 따라서 선교가 주목적인 종교방송의 특성상 선교내용을 담은 방송편성이 반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우득정·구본영기자〉
  • 수사본부 확대/지검ㆍ지청에 전담반

    이종남법무장관은 20일하오 법정증인 피살사건과 관련,『현재 수사전담본부가 설치된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외에 서울지검 본청과 서부ㆍ남부ㆍ북부지청에도 수사전담반을 설치,공조체제를 통해 범인들을 조속히 검거할 것』을 검찰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동부지청 형사2부장 백삼기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합동수사본부를 동부지청에 두고 서울지검의 경우 송명석검사를 반장으로 15명의 수사관을 투입했으며 각 지청도 강력부검사를 반장으로 전담반을 편성했다.
  • “증인 살해범 조속 검거”/노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4일 하오 서울 동부지원앞에서 발생한 증인피살사건과 관련,안응모내무ㆍ이종남법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는 법질서와 공권력에 정면 도전하는 사건일 뿐 아니라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하고 『검찰과 경찰은 전 수사력을 동원,빠른 시일내에 범죄배후세력을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폭력이라든지 범죄를 근절키 위해 안심하고 신고ㆍ증언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하고 『범죄신고자나 증인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 스리랑카 내전 종식/정부ㆍ반군 휴전합의

    【콜롬보 로이터 연합】 스리랑카 정부와 분리독립을 위해 무장파괴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타밀족 반군은 12일 현재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양측간의 전투를 종식하기 위한 긴급협상을 갖고 13일 정오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스리랑카정부는 이날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측 협상대표인 샤훌 하메드 법무장관이 이날 타밀 타이거스반군(LTTE)의 본거지인 북부 자프나 반도로 가서 게릴라 지도자들과 협상을 갖고 상호 적대행위종식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 교민들 눈물 닦으며 노대통령 환송/동경∼서울 여로 이모저모

    ◎가이후,“기술이전” 촉구하자 “노력하겠다”/일 프레스클럽 회견뒤 「진실일본」 휘호남겨 ○따뜻한 환대 감사 ▷2차 정상회담◁ ○…노태우대통령과 가이후 일본총리의 26일 상오 2차 정상회담은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개별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의 순서로 1시간30분동안 진행. 상오 9시 회담장인 영빈관 2층 사이란노마홀(채란간)에 들어선 가이후총리는 양측 배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이어 입장한 노대통령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교환. 회색 싱글 차림의 노대통령과 연회색 싱글차림의 가이후총리는 전날밤 총리주최 만찬이 늦게까지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없이 환한 얼굴로 기념촬영을 위해 잠시 포즈.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짧은 방문기간동안 따뜻하고 정성어린 환대에 감사한다』며 일본 정부의 세심한 배려에 인사.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어 30여분동안 개별회담을 가진 후 장소를 소회의실로 옮겨 외무·법무·상공·과기처장관 등 관계장관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50여분간 확대회담을 계속. ○일 성의 거듭 촉구 ○…노대통령은 26일 상오 예상보다 18분 정도 길어진 확대정상회담에서 『내가 일본을 방문한다고 하니까 한국의 기업인들이 찾아와 88년 올림픽이 끝난 뒤 일본으로부터 기술이전이 중단됐다고 하더라』고 소개하고 『한국기업인들이 가까운 일본을 놔두고 미국·유럽 등 먼곳에 가서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니 일본을 가까운 나라로 생각하겠느냐』며 일본측의 기술이전 확대를 강력히 촉구. 이에대해 가이후총리는 『기술이전은 정부차원에서 할 수는 없고 민간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나 대통령께서 간곡히 말씀하시니 기업인들에게 이야기해 기술이전을 활발히 하도록 조언하겠다』고 약속. 가이후총리는 이어 『한국에 기술이전을 하려 해도 한국의 투자환경이 미흡하고 한국기업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으며 한국의 노사분규 등으로 일본 기업인들이 꺼린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국내 사정을 거론했는데 노대통령은 『투자환경이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은 옛날 특혜를 누리던 시절을 생각하기 때문이고 노사분규는 성장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곧 안정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제 한국기업인들이 공짜로 기술을 얻으려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하며 일본측의 성의를 거듭 촉구. ○방한 초청에 사의 ▷일왕과의 작별◁ ○…노대통령 내외는 상오 11시 숙소인 영빈관에서 아키히토(명인) 일왕 부처와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방일기간중의 환대에 사의를 표시. 노대통령 내외는 작별인사차 영빈관을 방문한 아키히토 일왕 부처를 현관에서 영접,2층 아사히노마로 안내하여 10여분간 환담.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도쿄에 머무르는 동안 일왕 부처와 일본 국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배려에 감사한다』며 일왕및 일본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번 방일이 결실있는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만족을 표명. 노대통령은 이어 일왕이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아키히토일왕은 방한초청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 내외와 아키히토 일왕 부처는 환담이 끝나자 기념촬영을 했으며 아키히토 일왕 부처는 아사히노마 입구 홀에서 대기하고 있던 우리측 공식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노고를 치하. 아키히토일왕은 최호중외무·이종남법무장관에게 『여러가지 유용한 얘기를 많이 나눴느냐』고 한일 외무장관회담에 관심을 표시했고 박필수상공·정근모과기처장관에게는 『충분한 논의를 했느냐』고 역시 관심을 표명. ○기자 2백90명 참석 ▷일본기자클럽 회견◁ ○…26일 일본기자클럽 오찬회견이 열린 도쿄 우치사이 와이초(내행정) 프레스클럽 10층 국제회의장에는 2백60여명의 내외기자와 30여명의 사진기자가 입장해 초만원. 이날 사회를 맡은 미즈카미 겐야(수상건야)이사장은 노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지난 87년 여당총재로서,그리고 선거를 앞둔 대통령후보로서 이곳을 방문했던 노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으로 이곳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당시의 약속을 지켜 찾아준 것을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고 말했으며 노대통령은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물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인사. ○…1시간45분여에 걸친 식사와 기자회견이 끝나자 노대통령은 일본기자클럽을 위해 「진실일본」이라는 휘호를 남겼으며 미즈카미 사장은 관례대로 만년필을 선물하며 『이것으로 2개째』라고 조크. 노대통령은 만년필을 받아들고 『지난번에는 펜이 칼보다 무섭다는 말을 남겼으나 이번에는 없을 「무」자를 남기고 싶다』고 피력. ○일일이 악수교환 ▷교포리셉션◁ ○…노대통령은 이날 오사카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35만 관서지방 재일교포를 대표해 참석한 1백20여명의 교포들을 위해 리셉션을 마련,이들을 격려. 하오 3시40분쯤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리셉션장에 입장한 노대통령은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다과를 들며 이들의 애환을 듣고 『용기를 잃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 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오사카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처음 방문해서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니 참으로 기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오사카에 사시는 동포들을 꼭 뵙고 가야겠다는 생각에서 이처럼 바쁜 걸음을 하게됐다』고 설명. 이날 노대통령이 약20분 가까이 연설하는 동안 10여차례의 박수가 이어졌는데 노대통령 내외가 『몸 건강히 잘 계세요』라며 라운지를 나서자 교민들은 곳곳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환송. ○5분간 귀국인사 ▷서울공항◁ ○…노대통령 내외는 26일 하오 6시50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강영훈국무총리,이연택총무처장관,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3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트랩에서 태극기와 노대통령의 캐리커처 수기를 흔드는 1천2백여명의 환영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 감청색 싱글차림의 노대통령과 미색 한복을 입은 김옥숙여사는 트랩에서 내려와 3군의장대를 사열한 뒤 김재순국회의장,이일규대법원장및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최고위원 내외와 각료,민자당 3역,3군총장 등과 악수를 교환. 노대통령은 김대표최고위원·김최고위원에게 『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 성원해주신 덕분입니다』라고 인사했으며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 뒤 5분간 귀국인사. 노대통령은 인사말을 끝낸 뒤 환영인파의 맨앞줄로 가 일일이 악수하고 하오 7시15분쯤 군악대의 주악이 흐르는 가운데 환영객의박수를 뒤로 하고 헬기편으로 청와대로 출발.
  • 재일교포 지방공무원ㆍ교원채용 노력/사안별 한일협력 추진사업

    ◎정부간 원자력 협력협의회 연내 설치/범인 인도조약ㆍ형사사법 공조협정 추진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두차례에 걸친 한일 양국 정상회담과 외무ㆍ법무ㆍ상공ㆍ과학기술처 등 양국 관계장관간의 회담을 통해 양국은 실질적인 동반협력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일을 통해 나타난 구체적 협의사항을 살펴본다. ▷재일한국인 법적지위개선◁ 지난달 30일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타결된 3세이하 후손의 법적 지위개선과 관련,양국은 이를 뒷받침하는 입법조치를 조속히 취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은 또 3세이하뿐만 아니라 68만명의 1ㆍ2세들에게도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는데 특히 3세와 동시에 출생하는 2세의 경우 3세와의 구별이 사실상 어렵고 구별해야 할 합리적 근거도 명확치 않다는 점에서 3세이하에 대한 합의사항이 이들에게도 자동적용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방일의 가시적인 성과로서 현재 16세이하의 재일한국인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지문날인제도의 적용배제를 특별 요청했다. 일본측은 우리측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뜻과 함께 지자제 공무원및 교원채용문제등에 있어서도 상호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 법무장관회담에서 우리측은 실생활에 가장 큰 불편을 주는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 면제와 강제퇴거제도 철폐의 우선처리를 특별 요청했다. ▷재한 원폭피해자 지원문제◁ 일본측은 재한 원폭피해자들의 치료 및 요양 등 실질적 혜택부여를 위해 40억엔(2백억원)을 보조키로 했다. 우리측은 이에 정부보조금을 합쳐 양국 공동기금을 마련,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사할린교포의 모국방문이 양국 적십자사에 의해 원활히 추진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정부는 이들의 자유로운 모국방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키로 합의했다. ▷산업기술 및 과학기술협력◁ 양국간 산업구조의 조정촉진및 무역확대 균형을 위해 산업기술ㆍ과학기술 협력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양국은 ▲중소기업 자동화 기술협력 ▲공공기관간 공동연구 및 개발 ▲신소재 특성평가센터 설립 ▲근로자 직업병 예방을 위한 기술협력 ▲원자력 협정체결 ▲양국 기초과 공동위원회 설치등 6개의 미래지향적 협력사업을 공동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협력◁ 한국의 대일무역 역조개선을 위해 일본은 대규모 구매사절단을 조만간 파한키로 하고 그 시기와 규모는 일 정부와 업계가 협의키로 했다. 또 무역마찰 사전방지를 위해 민관합동 정책협의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일 정부가 민간기업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한국측에 이전토록 최대한 영향력을 발휘키로 했다. ▷사증 확대발급◁ 양국은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사증수수료 면제및 복수사증 발급에 관한 서한을 체결,양국 민간인적 교류를 활성화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사증을 ▲단기여행자,유학,상용,문화,숙련노동자 등은 1년기간의 복수로 ▲외교관및 관용,상사주재원 및 특파원,예술종사자,교수,특수기술 공예자등은 3년기간의 복수로 발급받게 된다. ▷해난구조에 관한 협정◁ 양국은 협정체결을 통해 양국주변 수역에서의 해난사고시 인명구조 협력과 선박의 긴급피난시 보호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조선 궁중유물 반환◁ 양국간 문화교류를 확대,선린우호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일본측은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중인 영친왕 및 왕비유물등 조선 궁중유물을 우리 정부측에 반환키로 했다. 우리측은 이같은 일본측의 조치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앞으로도 많은 수의 한국문화재가 반환될 수 있도록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일­북한관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본측은 현재까지 구체적 진전은 없으나 앞으로 대북한 관계개선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측과 상호 긴밀한 연락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이에대해 일­북한 관계개선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과 실질적인 진전은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노선을 포기할 때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분명히했다. ▷기타◁ 양국은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핵시설 안전및 방사선 보호ㆍ방사선 폐기물 처리등을 위해 정부간 원자력 협력협의회를 연내 설치키로 했다. 양국은 특히 북한의 핵안전조치 협정조인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하고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양국은 법인의 인도조약및 형사사법 공조협정의 체결을 추진키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협정체결 이전이라도 본질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 노대통령 방일 2박3일간 결산

    ◎21세기 지향 「동반협력의 가교」 놓다/교포문제ㆍ경협 등 현안 가시적 성과/북방정책ㆍ대북한 관계에 공동보조/일의 후속조치 심도따라 「통석」의미 퇴색될 수도 노태우대통령의 2박3일간에 걸친 방일은 다소 시각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한일간의 과거문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일기간중 두차례의 정상회담과 일왕의 사과발언,노대통령의 일 국회연설 등은 한일 양국간에 그동안 관계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과거문제를 상당수준 해소했고 재일한국인 법적 지위,과학기술협력,무역불균형 개선,양국 국민의 교류확대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사과와 관련,일본측은 일왕ㆍ일총리ㆍ중의원의장 등이 일종의 역할분담 형식으로 파상적인 사과발언을 함으로써 사과와 반성의 심도를 깊게 했다. 『일본에 의해 초래된 불행,한국민이 겪었던 고통,통석한 마음』(아키히토 일왕) 『한반도의 국민들이 일본의 행위로 인해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겪었다. 겸허한 반성,솔직한 사과』(가이후 도시키 일총리) 『우리나라가 귀국과 귀국민에 대해 다대한 폐를 끼친것,참으로 유감,진지한 반성,우호와 신뢰관계 구축에 최선』(사쿠라우치 요시오 중의원의장)등은 각기 일본의 상징,일정부의 최고책임자,일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행한 사과로서 이뤄진 것이다. 노대통령도 『일본 국내의 헌법상 제약과 정치ㆍ외교적 한계속에 일왕의 사죄를 받아낸 것은 과거사에 대한 양국의 인식차이를 해소한 것』이라고 평가,일측의 사과를 일단 수용했다. 그러나 일왕의 「통석의 염」 발언대목과 관련,우리 정부가 「뼈저리게 뉘우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데 대해 국내 일부에서는 쉽게 납득을 하지 않고 있어 일측 사과를 국민적 합의로 수용하기에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재일한국인 법적지위문제와 관련,3세에 관한 양국간의 기존합의(지문날인 배제ㆍ외국인등록증 대체수단 강구ㆍ재입국기간 연장ㆍ강제퇴거사유 한정)가 1ㆍ2세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촉구한 데 대해 일측은 적극 검토를 다짐했으나 그 실현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적어도 과거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으로부터 받아낸 사과는 이번 방일의 핵심적 성과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 법적지위문제 등에 있어 일본측이 「말따로 행동따로」식의 자세로 나온다면 성과의 퇴색은 물론 한국민의 대일 불신의 골은 다시 메울 수 없이 깊어질 것이다. 둘째,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분야의 성과로서 이는 두차례의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한 외무ㆍ과기처ㆍ상공ㆍ법무장관 등 수행각료들과 일본측 관계장관들과의 개별회담으로 구체화되었다. 무역불균형 시정문제와 관련,일본이 대규모 구매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하고 무역마찰 사전방지를 위한 민관합동정책기구를 신설하며 보다 근본적인 시정을 도모하기 위한 「한일간 산업구조 조정촉진위」를 설치키로 한 것은 지금까지 막연했던 「무역의 확대균형」이란 외교적 수사와는 그 의미를 크게 달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소기업 자동화기술 협력과 함께 일 정부가 일 민간기업에 대해 대한 첨단산업 기술이전을 촉진토록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키로 약속한 것도 종전의 「민간차원의 논의사항」이라며 한마디로 자르던 태도와는 크게 변화된 것이다. 이와같은 구체적인 실질협력 성과는 결국 과거청산을 바탕으로 하여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발전되어 가야 한다는 양국 정상과 정부의 인식이 일치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국제협력분야에서의 동반자관계 강화를 성과로 꼽을 수 있다. 21세기의 아태시대 개막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EC(유럽공동체)의 통합,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자유무역지대 형성등 경제적 블록화추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동아시아 경제권의 지위강화를 위해 우선 인접한 한일 양국간의 동반자적 협력관계가 요청되고 있다. 또 우리의 북방정책 추진과 일본의 대북한 관계개선에 있어 상호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점도 한반도및 동북아정세에 대한 공동대응의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함에 있어 ▲남북대화 재개 ▲핵안전협정에의 가입을 선결전제조건으로 해야 한다는 우리측의 요청에 수긍한 것은 이같은 공동대응의 일환으로 생각된다.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성과의 중ㆍ장기적 평가는 일본측이 앞으로 어떻게 「반성ㆍ사과」에 상응한 협력을 실천해 주느냐와 연계되어 있다. 노대통령은 방일 마지막날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을 초청했으나 이는 의례적인 성격으로 보이며 일왕의 방한이 구체화되는 과정은 일측의 각종 「후속조치」의 강도와의 상관관계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일,대규모 구매사절단 곧 파한/한ㆍ일 각료회담

    ◎복수사증 발급ㆍ「해난협정」 체결/첨단산업 기술이전 최대노력/원자력 협력협의회 연내 설치 【도쿄=강수웅ㆍ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을 수행중인 최호중외무 이종남법무 박필수상공 정근모과기처장관은 25일 각각 일본측 관계장관과 개별각료회담을 갖고 ▲한일간 사증수수료 면제및 복수사증 발급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 ▲해상에서의 수색구조및 선박의 긴급피난에 관한 협정등을 체결했다. 한일 양국은 이날 사증 확대발급문제와 관련,지금까지 단수에만 국한해왔던 사증을 ▲단기여행자 유학 상용 문화 숙련노동자 등은 1년기간의 복수로 ▲외교관및 관용,상사주재원및 특파원 예술종사자 교수 연구자 선교사 특수기술공여자 등은 3년기간의 복수로 발급키로 했다. 또 한일 양국은 이날 체결된 원자력 협력협정을 통해 핵비상시 협력,핵시설 안전및 방사선 보호,방사선 폐기물처리 등의 처리를 위해 정부간 원자력 협력협의회를 연내에 설치키로 했다. 한일 양국은 특히 북한이 핵안전조치협정을 조속히 조인토록 공동노력키로 하고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한일 상공장관회담에서 일측은 한국의 대일무역 역조개선을 위해 대규모 구매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하고 그 시기와 규모는 일 정부와 업계가 협의,곧 통보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공부와 일 통산성간에 무역마찰 사전방지를 위한 민관합동 정책협의기구를 신설키로 하고 일측은 특히 일 민간기업이 한국측에 첨단산업기술을 이전토록 가능한 최대의 영향력을 발휘키로 했다. 한일 법무장관은 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및 형사사법 공조협정의 체결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필요시 협정체결전이라도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 등기특별법 보완/당정,투기목적 없는 거래 피해없게

    정부와 민자당은 18일 상오 서울 파레스호텔에서 이종남법무장관ㆍ정동윤제1정조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6월 임시국회에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별법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측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등기를 의무화하고 처벌을 강화한 특별법안의 취지에는 찬성했으나 투기목적이 없는 대부분의 부동산거래에 있어 불편과 함께 과태료부과등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고 지적,국회제출에 앞서 보완책을 마련토록 했다. 지난 8일 법무부가 마련한 이 법안은 부동산거래때의 등기를 의무화,소유권이전계약을 체결한 자는 등기신청이 가능한 날로부터 1개월이내에 반드시 등기를 해야하며 이를 어길경우 1개월 지연때마다 등록세의 1∼5배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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