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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폐해 우리에겐 없나/나윤도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발생한 「다윗파」 사교집단의 자살방화 사건은 종교갈등이 후진국이나 미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님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20세기 문명의 대명사로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숭상과 종교에 대한 관용성·포용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미국땅에서 종교집단에 대한 정부의 무자비한 소탕작전이 80여명의 사망자를 내게했다는 사실은 방화자체가 누구의 소행이냐를 따지기에 앞서 큰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이번 사건이 15년전 남미 가이아나 존스타운에서 9백14명이 숨졌던 짐 존스 사교집단의 집단자살 사건등 어떤 종교분쟁보다도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물론 시한부 종말론을 신봉하며 신자들에게 종교의 이름으로 갖은 불법을 행해오면서 그들의 생명을 담보로 50여일간 경찰과 대치하다 자신이 주장해온 종말론을 방화를 통해 의도적으로 성취시킨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의 야만적 행동은 가장 비난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처리과정에서 미국정부의 자세 또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사망자 가운데는 10살미만의 어린이 17명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지 않더라도 기습만이 문제해결의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기습작전의 무모함이 집단자살을 야기시켰다는 여론이 일자 리노법무장관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하에 작전이 치러졌으며 클린턴대통령은 책임이 없다고 대통령 보호에만 급급했다. 이번 사건은 1984년 6월 인도 시크교의 총본산인 펀잡주 암리차르에서 있었던 인디라 간디 당시 총리의 「푸른별(Bluestar)작전」을 연상케 한다.시크 과격분자 1천여명이 「황금사원」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항거하자 간디총리는 마침내 사원내 진격을 명령,이들은 대부분 사망했다.이 작전은 힌두교의 시크교에 대한 종교유린으로 받아들여져 힌두·시크간 새로운 종교갈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간디총리는 불과 4개월후인 그해 10월31일 시크교도 경호원 총에 맞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 현재 미국에는 10여개의 대규모 사교집단에 신도수는 3만여명에 이른다고 한다.지난해 시한부 종말론으로 떠들썩했던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많은 사교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교집단은 절망적 사회현상에서 발생한다.사회가 안정되고 국민이 나라에 희망을 갖게 되면 사교는 자연히 수그러들게 마련이다.정치가 할일은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든다.
  • 미 법무 인책 사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재니트 리노 미법무장관은 20일 집단 자살로 막을 내린 텍사스주 웨이코 사교 집단 진압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 “이동근의원 구속수사/야 탄압 행위… 강경대응”

    민주당은 16일 이동근의원 구속수사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이기택대표주재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국의 이의원 구속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규정,당차원에서 강력대응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이날하오 한광옥최고위원과 당3역을 김두희법무장관과 박종철검찰총장에게 보내 강력히 항의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했고 도주의 우려가 없으며 현역의원신분임에도 구속수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17일 상오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의원 구속수사에 따른 당의 대응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불구속수사 촉구/민주,긴급 대책회의

    【부산=김경홍기자】 민주당은 15일 검찰이 이동근의원을 소환,조사에 나선 것을 비난하고 현역의원 신분임을 감안,불구속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의원 소환대응책을 논의,김두희법무장관에게 강수림 강철선의원등을 보내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검찰이 구속수사를 할 경우 강경 대응키로 했다. 회의는 특히 도주의 우려가 없고 자진출두한 현역의원을 구속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야당에 상처를 입히려는 구태의연한 정치공작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16일 상오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 “검찰도 자기상처 먼저 도려내야”/김 대통령

    ◎사이비언론 사정차원 추방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오는 23일 실시되는 보궐선거는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첫 선거』라고 전제,『검찰은 이번 선거에서 과거와 같은 금품수수와 불법무질서행위가 없도록 소속정당이나 신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선거사범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낮 청와대에서 김두희법무장관과 전국 검사장 검찰간부 40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검찰은 국가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특히 과거 성역으로 불리던 곳부터 철저히 다스리고 사이비언론 추방에도 사정차원에서 적극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재산공개와 관련해 유능한 검사장 두사람이 사퇴한 것은 국민들이 문민시대의 검찰에 바라는 도덕수준과 기대치가 높고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제 검찰도 남의 비리와 잘못을 다스리기에 앞서 자신의 허물에 채찍을 가하고 상처를 도려낼 때 국민들이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국민의 검찰이 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부정부패 척결은 신한국창조의 최우선과제』라며 『부정부패와 국가기강 그리고 경제회생은 함께 묶여있는 과제로서 부정부패 척결은 결코 중단되거나 속도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범죄추방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검찰의 존립근거』라고 말하고 『검찰은 흉악범죄와 조직폭력등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의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최근 국제적인 마약범죄나 외국범죄조직의 국내침투에 대해서도 국가간의 공조수사체제를 강화하는등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 경제 위축시키는 사정 배제/황 총리/건전기업활동 지원차원서 추진

    정부는 10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황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사정과 관련,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나돌아 기업의 경제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정작업은 기업활동의 제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건전한 기업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정부의 사정작업은 강력하게 밀고 나가되 가능한한 짧은 시일안에 마칠 방침』이라고 말하고 『사정의 방향이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지 과거의 잘못만 들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천명한 것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구조조정보고대회에서 기업인들이 『정부의 사정활동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사회기강확립과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사정작업은 계속 강력히 추진해나가되 경제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개혁작업은 경제의 형편에 맞춰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황총리와 이내무·김법무장관,추국세청장외에 이경식 경제기획원·홍재형재무·김철수 상공자원장관과 최인기내무차관,한이헌 공정거래위원장,이효계 총리비서실장등이 참석했다.
  • 재산공개 파문의 교훈/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공직자 재산공개파문이 마무리 된 듯하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새로운 물결속에서 우리 사회의 고질인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번처럼 형성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 이 때문에 「윗물」인 고위공직자들이 국민들앞에 재산을 공개,「검증」과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이 결과 일반인들이 우려했던 대로 일부 공직자는 그동안 권위와 명예속에 감추고 있던 타락과 추악함이 드러났고 끝내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다.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는 냉정을 되찾고 곰곰이 생각할 일이 있다.그들을 에워싸고 모두들 돌을 던지는 분위기에만 휩싸여 「도매값」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은 없는가 되짚어 보아야 한다. 그예로 최근 물러난 최신석 전대검강력부장의 경우를 들수 있다.김두희 법무부장관은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전부장은 상하간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사표를 받는데 무척 고민을 했다』고 심경을 토로하고 『재산공개 내역을 실사해보니 부동산 투기는 사실무근으로 판명됐으며 오히려 투기꾼들에게 농간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쉬워했다.법무부 실사팀에 따르면 그의 소유로 돼있는 임야는 깎아 지른듯이 경사가 급한데다 땅이 척박해 몇년전 매매당시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서울시내 건물과 주유소등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은 최전부장은 이를 처분,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이곳저곳에 땅을 사둔게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사회는 그동안 열병처럼 번졌던 부동산 투기로 엄청난 몸살을 앓았다.때문에 부동산 과다소유는 투기여부에 상관없이 사회의 지탄을 받아왔다.김법무장관도 이 대목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 놓았다. 최전부장의 퇴진의미를 모든 공직자는 되새겨봐야 할 것같다.특히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는 다행히 제외됐지만 진짜 부정한 수법으로 재산을 모은 사람이 남아 있다면 적당한때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자신의 양심을 살리고 또한 자존하는 길일 것이다.
  • “나무 잘 키우려 곁가지 쳐냈다/민자의원·차관급 징계발표 이모저모

    ◎경고의원들 국회·당직사퇴 불가피/황 총리 “더이상 에너지 허비 말자” 국회의원및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재산공개파문은 정부와 민자당의 개혁의지대로 30일 징계및 경질조치가 단행됨으로써 마무리됐다. 정부와 민자당에서는 이번 재산공개로 진통은 있었으나 국민적 물의를 빚은 인사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향후 맑은 공직풍토 조성과 개혁의지 확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사회전반에 파급 ▷민자당◁ ○…재산공개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김종필대표가 문제의원들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과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 방안을 밝힘으로써 사태의 조기수습에 총력. 민자당 지도부는 특히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겪은 일부 소속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등이 궁극적으로 「윗물맑기 운동」차원에서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사회전반에 파급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위하는 분위기. 김대표는 이날 이미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의사를 밝힌 박준규국회의장및 김재순·유학성·김문기·임춘원의원 이외에 의원직사퇴 권유대상인 정동호의원이 끝까지 버틸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즉각 제명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피력. 공개경고의 불명예를 안게된 이원조·금진호·조진형·김영진·남평우의원등은 일단 구체적인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은데다 대선에서의 공로등이 참작되어 「극형」은 면했으나 국회직및 당직에서 배제되게돼 적어도 일정기간 「식물의원」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치부의 수단 근절 ○…이번 파문이 공직이나 권력이 더이상 치부의 수단이 될수 없다는 의식을 뿌리내리게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김대표가 직접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을 다짐. 민자당은 일단 총무처측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의 재산등록은 물론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천명. 김종호정책위의장은 30일 『이미 차관급이상 공직자와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했기 때문에 법안 처리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이 문제』라고 말해 이같은 당내 기류를 대변. ○사상 초유의 조치 ○…강재섭대변인은 김대표에 이어 재산공개파문을 매듭짓는 성명을 발표,『나무가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옆가지를 과감하게 치지 않을 수 없다』고 초강수 조치와 그 원인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당이 취한 단호한 조치는 집권당은 물론이고 정당사상 초유의 자기반성이기에 그 의미는 엄청난 것』이라고 거듭 역설. 강대변인은 성명발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정동호의원 처리문제와 관련,『당기위를 열어 제명을 결정하고 곧이어 의원총회및 당무회의 의결을 거치겠다』며 『당기위는 31일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신속한 처리를 강조.박준규·임춘원의원 등 당명을 거부한 탈당파들에 대한 추후조치에 관해서도 『일단 당차원의 조치는 끝났지만 형사처벌 등 이후의 문제는 사법기관이 알아서 처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미 구속된 김문기의원케이스가 선례가 될 것임을 예고. ○단호한 의지 천명 ▷총리실◁ ○…황인성총리는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 형식을 통해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물의를 빚은 차관급 인사 5명의 사표수리사실을 발표하고 정부차원의 조치가 일단락됐음을 강조. 차관급인사는 총무처장관이 발표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날은 황총리가 최창윤총무처장관의 보고를 받아 이를 직접 발표,재산공개파문에 대한 정부측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천명. 황총리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퇴한 인사이외에 물의를 빚은 인사는 없는가. ▲재산공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차관에게서 비록 법적 문제는 없으나 도덕적으로 국민들의 눈에 좋지않게 비쳐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에게는 총리 혹은 해당장관이 선별적으로 경고조치를 내릴 것이다. ­경고대상자는. ▲아직 몇명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힐 상황은 아니다. ­후속인사는. ▲여러가지 쓰라린 경험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신중을 기하겠다.그러나 빠른 시일안에,가능하다면 금주중에 매듭지어 국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물의를 빚은 차관급 공직자들에 대한 심사는 어디에서 담당했나. ▲관련정부기관 여러곳에서 철저히 조사했다.더이상 이 문제로 국가적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이에앞서 황총리는 하오2시40분쯤 남정판공보관 등을 불러 「문책인사」발표준비를 지시. 총리실은 전날 청와대측과 합의를 통해 차관급 문제인사의 사표수리 범위를 5명 수준으로 확정짓고 이날 하오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구두로 최종결재를 받아 조치내용을 발표하게 됐다는 후문. 특히 대상인원이 3∼4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찰의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서는 김대통령이 29일 상오 김두희법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정성진중앙수사부장과 최신석대검강력부장등 2명에 대해서만 사표를 받기로 일찌감치 결심을 했다는 것.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파문으로 그동안 공직사회가 무척 흔들렸다』며 고충을 토로한뒤 이 때문에 당초 7∼8명선이던 경질대상자가 5명으로 줄었다』고 설명.
  • 집권당 당수출마 캠벨 가 국방(뉴스인물)

    ◎인기절정… 캐나다 첫 여성총리 유력 오는 6월이면 캐나다에 첫 여성총리가 등장할 것 같다. 바로 킴 캠벨 현 국방장관(45)이다.그녀는 25일 고향인 밴쿠버에서 오는 6월11일에 열릴 집권 진보보수당 당수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캠벨이 당수로 선출되면 지난달 사퇴할 뜻을 밝힌 브라이언 멀로니의 총리직을 바로 이어받아 캐나다의 첫 여성총리가 된다.이는 세계 주요 선진국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 이어 40대지도자가 한명 더 늘어남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당수선거까지 두달도 더 남았지만 다음 총리로 그녀가 확실해 보이는 이유는 그녀의 국민적 인기가 매우 높은 데다 아직까지는 당내에 적수가 될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캠벨은 지난 90년 법무장관으로 입각한 뒤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으로 자리를 굳혀왔다.지난해말까지만해도 20%를 밑돌던 보수당의 인기도 그녀가 올해 1월 첫여성국방장관으로 임명되자 덩달아 40%까지 치솟았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캠벨이 당수가 되면 11월에 있을 총선에서 보수당을 지지하겠다』는 국민이 43%나 된다.이는 자유당(25%)과 신민주당(11%)에 대한 지지율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그녀의 인기는 무엇보다 그녀가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갖춘데서 비롯된다.「캐나다정계의 마돈나」로 불릴 만큼 자유분방한 사생활과 빼어난 외모까지도 인기상승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법무장관으로 있을 때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동성연애자들의 권리를 넓히는 등 진보적인 정책을 폈다.이를 통해 침체된 국가분위기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런던대학 경제학과에서 러시아문제를 전공한 캠벨은 줄곧 변호사로 일하다 86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원으로 정계에 들어섰다. 그녀는 25일 출마의사를 발표하면서 멀로니총리의 당정운영방식을 비난한뒤 자기 스타일대로 국민과 보다 가까운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릴 선진7개국정상회담에서는 대처 전영국총리에 이은 새로운 홍일점을 보게 될 전망이다.
  • 과실범 처벌대신 과태료 부과/전과양산 형사법체계 개선/법무부

    ◎내국인 입국때 전산조회 폐지 법무부는 앞으로 과실범등 경미한 범법행위에 대해 형사처벌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고 고소·고발과 함께 곧바로 형사입건돼 피의자조사를 받는 현행 형사사법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귀국할때 의무적으로 받던 여권전산조회제도를 없애고 출국금지조치도 엄격하게 제한적용하는등 현행 출입국절차를 국민편의에 맞게 개선할 방침이다. 김두희법무장관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정부패척결 ▲국가기강확립 ▲법률복지향상등 3대 역점추진계획을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자리에서 사정활동과 관련,검찰등 법무공무원의 자체정화와 함께 고위공직자비리,민원관련 부조리,기업비리,사회지도층의 탈법행위등을 주요대상으로 단속,엄벌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감사원·국세청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법무부는 서민들에 대한 법률구조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서울에서만실시중인 법률구조공단의 야간법률및 이동법률상담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시도지부까지만 배치된 공단소속 변호사도 출장소단위까지 늘려 배치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밖에 재소자들의 의료혜택을 늘리기 위해 의료전문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재소자 순회진료반도 확대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는 『과실범이나 경미한 행정·경제사범의 경우도 대부분 형사입건되고 고소·고발되면 모두 피의자로 입건돼 지문을 찍어 전과자를 양산하는 현행 형사사법제도를 국민의 법감정에 맞게 대폭 고쳐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투기·불로소득 집중단속/외국상표도용 철저색출

    ◎법무행정 권위주의 탈피 시급/김 대통령,법무부에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나라를 병들게 하는 무서운 적』이라고 전제, 『법무부와 검찰은 국가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온갖 부정과 비리를 말끔히 척결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개혁차원에서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있는 부동산투기등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사정기관이 수사력을 집중해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두희법무장관으로부터 올해 법무부 업무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법무행정의 3대 중점 추진과제를 부정부패척결,법질서확립,법무행정의 쇄신에 두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문민시대를 맞아 정부는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과거의 권위의식을 버리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행정편의 보다는 국민의 권익을 우선하여 보호할수 있도록 법무행정을 과감히 쇄신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최근 우리시장에 외국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상품이나 무단복제품이 많이 나돌고 있어 한·미통상의 주요현안이 되고있다』면서 『이는 통상마찰을 야기하고 우리상품의 국제적 신용을 떨어뜨리며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흉악범죄와 조직폭력등 반사회적 범죄의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재소자의 산업인력 활용에 대해 『재소자의 산업인력 투입은 재소자의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기업에서도 환영하고 있는 만큼 사고가 없는한 재소자의 산업인력 활용방안을 확대 발전시키도록 하라』고 말했다.
  • “실명제 실시 방침에 변화없다” 이 부총리(국무회의 18일)

    ◎“북한의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 안보여” 제14회 국무회의는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18일 상오9시부터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이미 국무위원들의 재산공개사실을 알고 있었던 때문인지 별도의 논의가 없었으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이후의 사태,금융실명제,국가기강 확립보고회의에 따른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회의는 국무위원들이 잘못된 제도·관행을 스스로 고쳐감으로써 올바른 사회건설에 앞장서자는 각오를 밝히는등 개혁을 통한 신한국창조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대통령령 1건,일반안 7건등 모두 8건이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일부 국민이 전쟁발발에 대한 걱정으로 시장에서 생필품 사재기소동을 벌이는등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장관들은 현상황을 종합정리,지금으로서는 전쟁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이에앞서 한승주외무·권령해국방장관은 북한의핵확산금지조약탈퇴이후의 대처방안에 대해 보고. 한장관은 『북한의 NPT탈퇴 철회를 위해 미국·일본·영국·프랑스등과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중국과의 협조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국민들이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언급. 권국방장관은 『북한의 NPT탈퇴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북한군이 경계태세에 들어가고 대남선전선동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이 있을 때마다 취해온 조치』라고 보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마치 실명제가 유보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신경제5개년계획에 실명제실시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이 포함된 만큼 정부의 실시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 ◎…김덕용정무1장관은 당정회의재개와 관련,『지난해 중립내각출범으로 중단된 당정회의가 재개됐으니만큼 긴밀한 회의가 될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 ◎…김두희법무장관은 출입국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제안하면서 『외국인에 대해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에 해당하는 사증을 발급하는 경우 국내의 고용사정을 고려토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는 마지막으로 지난 17일 열린 국가기강확립보고회의와 관련,『공직사회가 자기개혁의 마음을 더욱 다져야겠다』면서 『이것이 나랏일을 좌우하며 대통령의 생각과 같으므로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당부. ▷의결안건◁ ▲출입국관리법시행령(개) ▲92년 국제사탕협정비준 ▲광주직할시·서울특별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위한 세계은행차관협약 체결 ▲92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재산형성저축장려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 결산보고서 ▲영예수예
  • 재벌 불공정거래 실사/기강확립 회의/내부거래­하도급횡포 엄단

    ◎대출 꺾기·사례금 책임자 문책/재산도피·호화생활 중점색출/“비리들추기 탈피,예방에 주력”/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새정부의 국가기강확립의 대도는 하나도 윗물맑기요 둘도 윗물맑기』라며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회창감사원장,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강확립보고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내가 재산을 공개하고 단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역사앞에 약속한 것은 개혁은 자신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가기강확립업무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조용하고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과거를 들추어내는 식의 활동을 지양함으로써 부정부패척결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거나 사회분위기를 움추리게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경제를 활성화하며 국민생활의 편의를 보장하는 생산적인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감사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초기단계에는 파급효과와 자율쇄신분위기 조성을 위한 척결위주의 직무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그러나 과거비리를 들추어 응징하는 보복적 감사는 지양하고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시정하고 행정풍토를 쇄신하기 위한 거시적이고 전향적인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감사원장은 또 『성역없이 엄정한 감사를 실시하고 특히 신정부출범이후의 부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엄단,유사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금융부문의 부조리 근절을 위해 대출시 꺾기나 금품수수행위등의 부조리 적발시에는 관련책임자까지도 문책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영역에 침투하는 사례는 고발조치하며 ▲물의를 빚고 있는 불공정 하도급거래 시정을 위해 이달부터 제조업중심으로 대규모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구내무장관은 「일선행정기관 기강쇄신대책」에 관한 보고를 통해 『대민행정 부조리근절을 위해 「기관장 사정평가제」와 함께 연중 지속적인 불시암행감찰을 실시하는 한편 금품제공 사실을 신고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포상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희법무장관은 「공직등 비리척결및 사회기강확립 대책」보고에서 『검찰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 등을 총력 가동,공직자의 독직행위 무사안일 등 고질적 병폐와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호화생활 등 반사회적 행위,공직비리 유발행위와 기업관련 구조적 비리 등을 중점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특수부출신 발탁 “사정 강화”/검찰수뇌 인사에 담긴 뜻

    ◎개혁지향인사 중용­서열 존중/사시세대 요직 포진… 변화 바람일듯 15일 단행된 대검차장 자리를 비롯,검사장급이상 37명의 검찰수뇌부 인사는 새정부의 개혁의지와 검찰내 연공서열의 절충형인사로 요약된다. 우선 개혁차원에서 볼때 앞으로 부정부패척결작업 등으로 할 일이 많은 특수부요직에 수사통 검사들을 포진시켜 사정업무의 가시화를 꾀했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지난해 인사에서 누락됐던 고시15회·16회 출신의 고검장 승진을 단행,본격적인 고시16회 「고검장 시대」를 열었으며 재경 지청장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등 사시 6∼7회 출신을 검사장에 승진시켜 전례를 존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울·부산·대구지검등 주요 지검장에 사시1회를 기용,실질적인 「사시1회 지검장시대」가 열린 것도 특징이다. 당초 이번 인사는 박희태법무장관이 경질돼 임기 2년의 검찰총장에 임명된지 3개월밖에 안된 김두희전총장을 법무부장관에 기용함으로써 연쇄인사를 예고했고 문민정부출범에 따른 개혁성 인사가 가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폭의 인사이동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주말에는 김장관이 인사초안을 청와대로 가져갔다가 재가받지 못하고 돌아오면서 그 폭이 더욱 커지리란 추측이 나돌았었다.검찰수뇌부 인사를 놓고 일부에서는 「개혁의 빛」이 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연공서열을 무시할 수 없는 검찰인사로 볼때 일견 수긍이 간다는 의견이 많다. 주목되던 대검차장에는 예상대로 김도언대전고검장(고시16회)이 입성,대검차장이 검찰총장이 되는 「전례」로 볼때 차기 검찰총장을 바라보게 됐다.같은 16회의 최명부법무부검찰국장과 김현철수원지검장은 이번에 각각 대구·광주고검장에 임명돼 승진됐다. 특히 대전고검장에는 사시1회의 이건개서울지검장이 승진발령돼 사시1회의 고검장 첫 테이프를 끊었다. 「검찰의 꽃」가운데 하나인 서울지검장에는 사시1회의 송종의대검 중수부장이 임명돼 연이어 서울지검장을 사시1회가 차지했는데 김대검차장과 새로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된 정성진대구지검장(사시2회)도 모두 특수수사통이어서 검찰의 사정활동이 크게 기대된다. 송서울지검장과 함께 부산지검장에 김기석대검감찰부장이,대구지검장에 지창권법무부 법무실장이 각각 기용돼 사시1회의 본격 지검장활동도 주목된다. 또 사시6회의 공영규서울지검 북부지청장,김병학의정부지청장,송정호서부지청장과 7회의 심재륜서울지검3차장,원정일부산동부지청장등 지청장들도 모두 검사장으로 승진,「본궤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최환서울남부지청장(사시6회)이 요직인 대검 공안부장에 발탁된 것은 최근 「용팔이사건」수사등에 따른 능력인정이라는 시각과 앞으로의 공안수사 「위상」을 예고한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법무부의 경우도 검찰국장에 김종구대전지검장(사시3회)이,보호국장에 김태정기획관리실장(〃4)이,법무실장에 신창언대검 공판송무부장(〃3)이 각각 임명돼 법무부 실무간부진에 활력있는 사시출신들이 대거 포진케 됐다. 한편 사시1회의 선두그룹에 속하던 정경식부산지검장이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임명된 것은 지난해 「부산지역 기관장모임」파동에 따른 문책성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리노 법무장관 인준/미 상원 법사위원회

    【워싱턴 AP 연합】 미상원 법사위원회는 10일 재니트 리노 법무장관 지명자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상원은 이에 따라 금주중 전체 회의를 열고 인준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이며 무난한 통과가 확실시된다.미국이 여성 법무장관을 갖게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노 지명자는 법사위 인준 표결 후 앞으로 인권 및 환경 보호에 초점을 맞춘 범죄 퇴치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시 1회 고검장시대 예고/검찰 후속인사 어떻게 될까

    ◎공석 4자리… 검사장도 8∼9석 각축/대검차장엔 김도언­전재기씨 물망 새 법무장관·검찰총장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내의 대규모 후속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두희전검찰총장의 법무장관자리바꿈과 함께 박종철 대검차장이 검찰총장으로 승진된 것을 계기로 김전총장과 고시14회 동기인 김경회부산고검장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가뜩이나 빈 자리가 많던 검찰내에 인사태풍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지난 8·9일 이틀동안 대검차장·부산고검장 자리가 비어 고검장자리만 현재 4석이 공석이며 광주지검장등 8∼9석에도 검사장승진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대규모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철총장의 고시15회 동기생 가운데서도 일부가 용퇴할 경우 인사폭은 더욱 넓어진다. 현재 공석인 고검장 자리는 대검차장·법무연수원장·부산고검장·광주고검장등 4자리이며 대검 강력부장과 광주지검장등 2곳의 검사장자리등 6곳의 검사장 빈자리가 있다. 법무부는 이들 공석중인 고검장급과 검사장급에 대한 승진인사를 이번주내로 단행한 뒤 후속 인사를 다음주중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고검장에는 고시15회와 16회가 차지하고 있어 검사장급에 머물고 있는 사법시험 1회(63년)가 이번에 승진,「사시세대」의 고검장시대가 열리게 됐다. 고시15회에는 김유후서울고검장을 비롯,유순석법무부교정국장변재일대검공안부장,장응수대검 총무부장 등이 있고 16회에는 신건법무부차관,김도언대전고검장,전재기대구고검장,최명부법무부검찰국장,서익원대검형사부장,문종수법무부법무실장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검차장에는 김도언·전재기고검장이 거론되나 전고검장은 박신임총장과 같은 지역(대구)출신지여서 김고검장이 유력시된다. 고검장자리로의 승진에는 변대검공안부장과 최검찰국장,문법무실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여기에 사시1회도 거론된다. 사시1회에는 이건개서울지검장,정경식부산지검장,송종의대검중수부장,김기석대검 감찰부장,지창권청주지검장 등이 있다. 이중 이서울지검장이 고검장 승진에 거론되고 있으나 문민정부 이전에 공안부장으로 지낸바있어 그에대한 귀추가 주목되며,고검장으로 승진시 비게될 서울지검장에는 송대검중수부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또 정경식부산지검장은 「부산지역기관장회의」파동에 연루돼 있어 이번 인사에서 그의 명예회복 여부도 관심거리. 이처럼 현 검사장급의 인사와 함께 별 무리가 없는한 서울지검 산하 동부·서부·남부·북부·의정부등 5개 지청장이 새로 검사장으로 승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잇따른 인사에서 검찰주요보직가운데 법무부 검찰국장·대검중수부장등에는 정성진대구지검장(사시12회),김종구대전지검장(사시3회)등과 함께 사시4회 인물들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법무부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법무부장관·검찰총장등 인사로 인한 후속인사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사정활동등 검찰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 인사작업이 서둘러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사파동딛고 이젠 개혁에 매진”/부분개각발표날 각부처·정당 표정

    ◎“문제인사 언제든 교체 원칙 천명한것”/“서울시 공무원출신 첫 시장” 환영일색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신임 각료들에 대한 경질이 8일 단행되자 정·관가에서는 이번 인사가 새기풍을 정착시켜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내부단속과 민심수습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여성기용방침 재확인” ▷청와대◁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은 부분개각내용을 발표한 직후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법적·도덕적 자격기준이 요청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인선에서는 법적·도덕적 기준을 우선,청렴·결백하고 개혁적의지와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를 기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배경을 설명. 이공보수석은 송정숙보사부장관 기용과 관련,『여성기용 방침을 재확인한 인선』이라고 강조. 이수석은 최근의 인사파문이 「기득층의 저항설」에도 언급,『새정부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지금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오지않기 때문에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 이수석은 하오 3시부터 10여분동안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부분개각내용,인선기준및 배경등을 설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조치」는 일단락 된 것인가. ▲허재영건설부장관을 해임한 것 같이 청와대자체의 정밀조사를 거쳐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장관들도 있으나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또다시 중대한 사안이 나타나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현재로선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허장관의 해임배경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자체 정밀조사의 결과이다. ­군인사의 이유는. ▲문민시대의 군최고통수권자로서 군의 통괄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중대사안이 나타나면 또 경질할 것인가. ▲현재로선 중대한 결격사유자를 발견할 수 없다.청와대가 모르는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앞서 조직적 저항세력이 있다고 했는데. ▲증거를 잡고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얼굴없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수는 없지만 나타나면 엄중히 다스리겠다(이수석은 일문일답이 끝난뒤 이 부분에 대해 재차 묻자 『북한에 친인척이 있다.2중 국적이다라는 등의 제보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구가 한정돼있는 만큼 출처를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퇴반려된 것으로 보면 된다.박희태장관과는 사안의 차이가 있다(이수석은 『김대통령께서 방금 최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열심히 일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수석은 공식기자회견과 일문일답이 끝난뒤 인사파문과 관련,『우리 모두 과거의 물을 먹은 만큼 천상에서 내려온 진선진미한 사람을 찾을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한뒤 『그 가운데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찾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고 협조를 당부,청와대의 곤혹스러움을 간접 표시. 고병우 건설부장관 임명과 관련,그는 『조금전 확인됐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으나 호남인사를 기용한다는 방침의 연장』이라며 『조사해보니까 부동산문제가 있으나 그런식으로 하면 아무도 임명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요청. ○…이수석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대통령과 청와대참모들은 이번 인사파문뒤에 기득권층의 「조직적 대항」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있는 분위기. 청와대측은 『많은 정보를 지닌 수구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이제는 우리들을 격려,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제보가 더많이 들어오고 있다』『서서히 주동자가 드러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법무부◁ ○…사의를 표명한 박희태장관의 후임으로 김두희검찰총장이 전격 발탁되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법무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아침신문에 김총장의 이름이 거명됐지만 임기제 검찰총장으로 부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설마 했었다』면서도 『박전장관 문제로 어수선했는데 그나마 신망이 두터운 김총장이 후임장관으로 오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검찰권의 독립을 명분으로 한 임기제 총장에 가장 걸맞는 인물로 조직내에서 추앙을 받던 김총장이취임 3개월 남짓만에 장관으로 가게 되자 아쉬움과 함께 『김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로 인해 검찰총장 임기제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이와함께 후임 검찰총장으로 누가 오던지간에 연쇄적으로 대폭적인 후속 검찰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벌써부터 고검장·검사장 승진폭과 대상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강남땅 오해산것 같다” ▷건설부◁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은 8일 상오까지도 본청 국장,지방청장등 고위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한뒤 이들과 함께 오찬까지 함께 하는등 경질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듯. 그러나 이날 하오 1시20분쯤 보사·법무등과 함께 건설부장관도 경질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차관을 비롯,각 국장들이 사실 확인에 한때 분주한 모습. 허전장관은 신임 건설부장관이 발표되자 기자실에 들러 『강남구 대치동에 땅 1백여평을 사놓은 것이 다소 오해를 받고있는 것 같다』고 해명. ○시종 차분하게 답변 ▷보사부◁ ○…송정숙 신임 보사부 장관은 8일 하오 5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곧바로 과천 종합청사로 가 취임식과 기자 간담회등을 갖는등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 『새로운 경험과 생소한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지금 심정』이라고 밝힌 송 장관은 30분간에 걸친 기자 간담회에서 보사행정방향등에는 시종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로 답변하면서도 「소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약간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는등 평소 날카로운 칼럼니스트로서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이에앞서 박량실전임장관은 국장급이상 간부들과 오찬을 하고 하오3시 이임식을 가진데 이어 청사 현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장관업무를 마무리. 박전장관은 이임식에서 『지난 10일간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말문을 연뒤 『나자신을 투영해 보지도 않고 문민정부에 동참해 일해보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 마음깊이 사과한다』고 소감을 피력. ○“시정 잘아는 인물” 환영 ▷서울시◁ ○…사상 처음으로 시장없는 1백시간을 보낸 서울시 직원들은 8일 하오 이원종 전충북지사가 시장으로 임명되자 『무엇보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잔칫집 분위기. 시직원들은 『이신임시장이 오면 별다른 업무보고는 필요없이 현황보고 정도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시장으로 온것을 한결같이 반기는 모습. 공무원생활은 체신부에서 시작했지만 내무관료 출신으로 시 내무국장을 잠시 맡은 적이 있는 김성배·김용래전시장과는 달리 사무관시절부터 시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이시장이 처음이라는 것. 시의 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계속 내부출신인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시한뒤 『누구보다도 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만큼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 ▷정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8일 법무·건설·보사등 3개부처 장관및 서울시장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하자 개각 폭이 예상보다 늘어난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동안 언론보도등을 통해 문제시됐던 각료들은 모두 「정리」된 것 아니냐며 적이 안도하는 모습들이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개각에 건설부장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그간 끈임없이 허재영장관의 비리연루설이 나돌았기 때문에 「깨끗한 정부」실현을 위해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최장수 당대변인을 지냈던 박희태법무장관이 딸의 특례입학문제로 김대통령의 재신임에도 불구,경질된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개각으로 일부장관들의 부도덕성 시비로 촉발된 김영삼정부의 인사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진정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사파문이라는 불의의 상흔을 딛고 일어서 이제부터는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선거때만 되면 경쟁자들이 퍼뜨리는 갖가지 소문때문에 입후보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검증없이 나도는 소문등으로 인해 정치인들이상처를 입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서 시비가리기로 ○…민주당은 이번 부분개각과 관련,『국민의 여론을 받아들여 개혁초기에 문제인사를 신속히 새로 임명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속에 새 각료가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기대. 그러나 새 보사부장관에 대해서는 개혁을 표방하는 각료로서 적합한 인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교체에 대해서는 전임자의 해임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각 문제를 제기. 특히 이번 개각을 종합해 볼 때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최소한 사전에 대상후보를 거를 수 있는 법적,제도적장치에 비중을 두는 한편 모든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 3부장관 경질/김 대통령/“일부각료 도덕적문제 야기에 죄송”

    ◎법무 김두희/건설 고병우/보사 송정숙/공석 서울시장에는 이원종씨 임명/최 총무처 사표는 반려 김영삼대통령은 8일 하오 최근의 인사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에 김두희검찰총장,건설부장관에 고병우증권거래소이사장,보사부장관에 송정숙서울신문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하는 보완적성격의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또 공석중인 서울시장에 이원종전충북지사를 임명했다. 이날 개각은 김대통령이 딸의 대학 특례입학문제로 자진사퇴한 박희태전법무부장관과 부동산취득시 법적문제를 일으켰던 박량실전보사부장관의 사표를 받아들이고,청와대의 조사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허재영전건설부장관을 해임조치한데 따라 단행됐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박전법무장관과 비슷한 경우로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최창윤총무처장관에 대해서는 『조치할 만큼 중요한 사유가 아니다』라고 판단,사표를 반려했다. 이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자격기준이 요청된다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일부 국무위원들을 교체했다』고 개각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들이 법적·제도적 문제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고 『그러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깨끗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대변인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지금 개혁을 추진하려는 새정부에 대해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대항하며 방해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주시하며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이대변인은 밝혔다. 이대변인은 이와관련,『현재 여러가지 증거를 잡고 있고 주동자를 색출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적발하는대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허전건설부장관을 해임조치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소문으로 나돌던 그런 유로 청와대 조사결과 비위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만 말했는데 허전장관은 축재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또 임기제 검찰총장의 법무장관 기용에 대해 『보다 더 높은 기회를 부여하고 본인도 검찰총장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후임검찰총장은 금명간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장관은 미하와이대에서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5년간 유학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딸(24)을 국내 모대학에 정원외로 입학시켜 이미 졸업했으나 박전법무장관 딸의 특례입학문제가 제기됐을 때부터 박관용비서실장에게 비공식적으로 사의를 전달해오다 7일 정식으로 이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신임각료와 서울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출범 11일만의 세 각료교체에 담긴 뜻

    ◎“개혁 멈출 수 없다” 뼈깎는 결단/“재발 막자” 치밀한 사전검증 거쳐/행정능력에 비중… 새출발 전기로/“「반개혁세력」 음해에 단호대처” 확고한 방침 인사 파문은 결국 법무·건설·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의 경질을 몰고왔다.새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11일만에 빚어진 일이다.김영삼대통령으로서는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 김대통령의 개각결단은 외형상 소폭의 보완적 부분개각이다.그러나 「재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문제각료들이 업무파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청와대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전화위복」 「새출발」을 강조했다.새로 갖춰진 진용으로 개혁드라이브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이날 개각폭은 당초 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됐었다. 그러나 딸의 대학 특례입학문제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전법무장관이 7일하오 자진사퇴함으로써 개각대상에 추가됐다.여기에 재산문제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허재영건설부장관도 해임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이 최종 순간까지 고심한 것은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최창윤총무처장관에 대한 처리문제였다.최총무처장관은 박전법무부장관과 비슷한 경우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교체할 만큼 중대사안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사표를 반려했다.사안의 성격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판단한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최총무처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임의 뜻을 전했다. 박양실전보사부장관의 경질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김대통령은 박전보사부장관 파문이 거세지는 단계에서 결심을 굳혔다고 할 수 있다.박전보사부장관에 대한 청와대 조사결과 이미 알려진 것보다도 실제내용은 더욱 문제가 있다고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각료들과 서울시장의 인선기준에 대해 이대변인은 『법적,도덕적 기능을 우선해서 청렴·강직·결백하고 개혁의지와 함께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들을 기용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깨끗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두희검찰총장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한 것은 그의 「추진력」과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다만 2년임기제의 검찰총장에 임명된지 2개월 남짓하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부정부패척결등 개혁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조인사가 바람직하며 김검찰총장이 최적임자라고 결론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은 『전북출신이라는 지역연고에다 강직하고 능력이 있다』는 점이 발탁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보사부장관으로 기용된 송정숙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여성을 보사부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방침을 재확인한 케이스이다.신변관리에 문제가 없는데다 김대통령은 송장관의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과 유려한 필체에 호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종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주요국장과 주요 구청장을 두루 거친 경력에다 청렴도가 크게 어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개각으로 새정부출범 이후 계속됐던 인사파문은 진정될 전망이다.청와대측은 경질된 각료들 이외에 구설수에 올랐던 고위직 인사들은 『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정밀조사결과 인책할만한 사유는 없었다는 것이다.오랜기간 환경오염이 지속된 상황에서 완벽한 「무공해 인사」를 찾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현실론도 덧붙였다.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한 검증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임 각료들까지 인사파문에 휘말리게 될 경우 새정부의 국정운영능력은 불신받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이번 인사파문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측은 조직적인 「반개혁세력」이 개혁을 방해하고 새정부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해 음해성 자료를 언론사등에 제보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같은 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청와대는 현재 이에대한 여러가지 증거를 잡고 주모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번 파동에 대해 「신한국의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비유했다.그러나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워도 봄은 막을 수 없다고 했다.인사파동을 굳건한 개혁추진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 “부패척결·기강확립에 전력”/김두희 법무장관의 정책향방

    ◎공석중인 검찰내부인사 곧 단행/법무행정 개선에도 최선 다할터 『새정부 출범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아 부정부패척결과 국가기강확립이란 국가당면과제에 공무원들과 함께 힘을 다할것입니다』 신임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장관임명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뜻밖의 일』이라면서 『법무행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6일 2년임기의 임기제 제3대 검찰총장에 취임했던 김장관은 취임후 3개월 이틀만에 그만둔데 대해 『개인적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그러나 어제(7일)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이 전화로 내정사실을 알렸을때 그점까지를 충분히 고려해 맡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앞으로는 검찰총장의 임기제가 잘 지켜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새정부의 당면과제가 국가기강확립·경제활력·부정부패척결등 3가지이고 그중 두가지가 소관사항인 만큼 국민의 전폭적 지지속에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관은 이어 『후임 검찰총장은 곧바로 임명해야 하는만큼빠른 시일내에 대통령께 임명을 제청할 것』이라고 밝히고 『검찰내부에도 공석중인 자리가 많아 이도 곧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4대 검찰총장으로 역대 총장중 가장 짧은 기간을 재직했던 김장관은 이날 전격적으로 마련된 총장 이임식장에서도 『27년 동안의 검사생활을 마감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경남 산청출신으로 58년 고2때 대입검정고시에 합격,1년을 월반한 수재형으로 정통 수사검사 출신이다. 온화하고 침착하며 과묵한 성격이 돋보이는 그는 고시14회로 66년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줄곧 선두주자로 달리면서 일찌감치 「재목」으로 지목돼 왔었다. 법무부 검찰국장시절 상사의 무리한 지시에는 어금니를 물고 버티는 뚝심을 보여 별명이 「어금니」. 대검 중수부장 시절에는 영동개발사건·명성사건등 대형 금융사건을 매끄럽게 처리했으며 서울검사장 때엔 민생치안에도 큰 힘을 쏟았다. 취미는 바둑이며 부인 조정진씨(51)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뒀다. ▲경남 산청출신·52세 ▲서울대 법대 ▲고시 14회 ▲대검 중앙수사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 검사장 ▲법무차관 ▲대검차장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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