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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경력 혜택 법안 유보/閣議서 여성장관들 제동

    ◎성대결 격론끝 통과 유보 2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金大中 대통령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남성 장관들과 여성장관들 사이에 성(性)대결이 벌어져 여성장관들이 판정승을 거두는 이변이 발생.‘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놓고 여성 장관들이 남성 장관들과의 격론끝에 시행령안을 보류시키는 개가를 올린 것. 이날 국무회의에서 시행령개정 제안자인 千容宅 국방장관과 金義在 국가보훈처장은 가산점 부여제도의 통과를 시도한 반면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과 尹厚淨 여성특위위원장은 여성에 불리한 성차별제도라며 극력 반대,남녀 성대결을 치뤘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의 전언에 따르면 이에 尹위원장과 申장관은 “지나친 남성우대로 성차별”이라며 반대론을 개진.여기에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이 국방부 편을,朴相千 법무부장관은 두 여성장관을 응원하기 시작함으로써 국무위원들이 2개 진영으로 나뉘어 전선이 형성됐다. 金 행자부장관은 “내년부터 여성우대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자의 20%를 여성에 할당키로 한 만큼 두 제도가 서로 보완적”이라며 성차별에 동의할 수 없다고 국방부 쪽을 응원.이에 申장관은“국가보훈처가 문화관광부와 사전협의를 했다고 하지만 이 부분에 관해 합의해준 일은 없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여성국무위원들은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까지 각의에 불참해,숫적으로 절대적인 열세.그러나 여성 국무위원들은 朴相千 법무장관이 ‘유권해석’이라는 무기를 들어 지지를 표시함에 따라 ‘통과보류’라는 뜻밖의 개가를 올리게 됐다.朴장관은 “사실상 모든 남자에 대한 우대정책이므로 성차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유권해석’했다. 격론이 계속되자 말미에 金대통령이 입장을 정리했다.“현재의 안보상황을 볼때 군의 사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다만 여성 20% 채용과 제대군인 우대정책이 상호 보완되도록 해야한다”며 尹위원장과 金보훈처장의 조정을 거쳐 다음주 국무회의에 재상정할 것을 지시.
  • 오늘 안보 장관회의/통일축전 참가 등 논의

    정부는 8일 행정자치·법무장관과 국가안전기획부장등이 참석하는 확대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갖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의 효율적인 추진문제,오는 9월9일 金正日 주석취임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수립,안보태세 강화방안,8·15통일축전 참가문제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 金 대통령·경제 6단체장 대화록/“5대그룹 경제살리기 외면”

    ◎金 대통령­빅딜성사 간절히 바랐는데… 은행들 아무리 말해도 안들어/金宇中 회장­공장 3교대 돌리면 실업해결.해외합작은 아직 가시화 안돼/金昌星 회장­고용조정 이제는 피할수 없어.외국인들 노조 빨간띠에 몸서리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낮 청와대로 金宇中 차기 전경련회장 등 경제 6단체대표 10명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5대 기업이 경제개혁에 앞장서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경제 6단체장 가운데 崔鍾賢 전경련회장은 건강때문에,具平會 한국무역협회장은 미국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오찬대화 요지. ▲金대통령=대통령을 해보니 제일 힘드는 게 은행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과거 정부가 인사 등에 관여할 때는 말을 잘 들었다는데 자율성을 주니 역효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간섭을 해선 안되니 빨리 금융구조 조정을 해 전력을 다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金宇中 회장=일본은행은 365일 연불수출을 인정해주는데,우리 은행은 180일,90일짜리도 매입해 주지 않아 애로가많습니다. ▲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대기업을 빨리 전문화해야 합니다. 능력없는 중소기업도 퇴출시켜야 하지만 기업구조 조정의 핵심은 대기업이 돼야 합니다. ▲金宇中 회장=현재 우리는 7,000달러 시대의 기업들인데 선진국과 같은 기준으로 자기자본 비율을 봐선 안됩니다. 우리 대기업은 언제든 문제가 있으면 중소기업과 얘기하자고 했는데, 지금 대기업과 갈등이 있습니까. ▲朴相熙 회장=갈등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자산재평가시 부채비율이 훨씬 낮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을 평가할 때는 기술력을 감안해 줘야합니다. ▲金宇中 회장=우리나라 산업시설에 1조달러가 투자돼 있는데 이 시설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철덩어리가 됩니다. 시설을 증설할 필요없이 현재 2교대 작업을 3교대로 바꿔야 합니다. 토·일요일까지 일하면 4,5교대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추가적인 시설투자없이 실업문제도 해결되고 수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출만 늘리면 흑자가 나므로 외채를 갚아 나갈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방향 설정도 필요합니다.섬유도 100억달러 이상 수출합니다. 어느 업종도 사양산업은 없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국제경쟁력이 있습니다. ▲金대통령=우리는 계획경제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를 세계 11번째로 이끈 것이 대기업 공로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을 불러온 것도 대기업입니다. 과거에 기업은 기업능력보다 정경유착으로 발전하려 했습니다. 일부 국민과 노동자는 재벌해체,심지어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국민과의 TV대화에 나가서도 대기업도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방문 결과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봤다고 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국외적 환경은 돼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노동계의 협력을 얻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까. 나는 확고한 태도로 노동자의 권리를 기업주가 침해하는 것도,노동자들이 불법파업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기업에는 수출을 많이 하고 돈벌이를 많이 할 것을 요구할 뿐입니다. 우리는 한배를 탔습니다.노·사·정이 힘을 합쳐 나라를 살리고 5개 항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노력은 하고 있으나 5대 기업이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빅 딜만 해도 나는 간절히 바랐습니다. 대기업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습니다. 몇 분들이 (빅 딜을)얘기를 다하고 도장을 찍으려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놓고 (도장을 찍으러)나오지 않았습니다. 은행 부실대출 100조원 가운데 50조원 이상을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마당에 빅 딜이 잘못돼 또 국민세금으로 갚아줘야 해 분위기가 나빠진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도네시아,일본 문제도 어려운데,이럴 때일수록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합치고 특히 전경련이 앞장서 주십시오. ▲金宇中 회장=아직 가시화 안되고 있으나 선진국 기업들과 합작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열심히 하시니 우리도 돕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잘 안되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金대통령=IMF를 맞은 지도 반년이 됐습니다. 국민이 눈에 보고 손에 쥐게 해줘야 합니다. 전경련이 결의를 표시해야 합니다. 과거 독재정권 때는 정부가 무슨 말만 하면 지지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지금 국민의 정부가 기업을 괴롭히거나 무엇을 요구하거나 합니까. 수출하고 돈벌라는 것만 요구하지 않습니까. ▲金宇中 회장=저도 언론인들을 만나 정부가 방향을 잘 잡고 노력한다고,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런 것은 보도되지 않고 다른 얘기만 보도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가시화될 것입니다.대통령께서 고생하시는 것을잘 알고 있습니다. 대우만 해도 3월까지 합작관계를 매듭지으려 했는데 늦어지고 있습니다. ▲金대통령=(朴相熙 회장에게)중소기업을 위해 은행·정부와 싸우십시오. 중소기업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어떤지 알지 않습니까. 밀어주지 않아도 (중소기업을 위해)싸워야 하는데 밀어주는데 왜 안싸웁니까. 보고를 들으니 모 은행이 중소기업자에게 대출을 해준 후 3일만에 회수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런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이 자율적으로 잘 해줘야 하는데 안해주면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스스로 은행이 잘못을 시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金昌星 한국경영자 총연합회장에게)정부는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서 공정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평생고용제에 익숙해져 있으니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제 반발에)金회장이 많이 참아야 합니다. 경제가 살아나면 노동자에게도 정당한 몫을 줘야 합니다. 노동자와 함께 동지적 애국심을 갖고 해줘야 합니다. ▲金昌星 회장=각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외자도 들여와야 하고 부실기업 퇴출도 해야 하겠지만 고용조정도 피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와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인을 만나니 노사협의때 노조측이 왜 빨간 띠를 두르고 나오는지 몸서리쳐 진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金대통령=노사협의때 노조측에 얘기하십시요. 나도 왜 하필이면 빨간 띠를 두르는지 섬뜩할 때가 있습니다. ▲金昌星 회장=불법 해외노동자들이 벌금 3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해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는데 이것까지우리 (기업)책임입니다. ▲金대통령=(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에게)즉시 법무장관에게 알아보고 법개정이 필요하면 개정을 해서라도 출국시키십시오. ▲朴相熙 회장=고금리 부담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동산 담보도 인정해 주지 않으니 신용보증 보험기금에 특례로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을 더 배정해 주십시요. ▲金대통령=문제가 있으면 ‘대통령이 그랬다’고 말하고 직접 찾아가 해결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컨대 여야 간에 법에 의한 정치자금은 줘도 좋으나 법에없는 자금은 주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계의 이런 협력없이는 내가 깨끗한 정치를 해나갈 수 없습니다. 내 스스로 절약을 위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 때나 미국 방문 때 과거에 비해 40% 이상 비용을 절약했습니다. 워싱턴에서도 6만∼7만달러 드는 동포 리셉션을 대사관저에서 열면서 대사관에서 음식을 만들어 5,000달러로 치렀습니다. 과거엔 정치자금을 줘도 위법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위법이 됐습니다. 정치자금 문제로 기업과 정치인 사이에 이상한 소리가 나와선 안됩니다. 깨끗하게 주고 받아야 합니다. 협력해 나라를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대기업이 경제를 끌고 왔으니 특히 金宇中 회장께서 잘 해주기 바랍니다. ▲金宇中 회장=대기업 대표들을 불러 이야기도 들어주고 사기도 높여 주십시오. ▲金대통령=전경련 분들을 만나겠습니다.
  • 일정 빠듯 美 기업인 면담신청 사양/金 대통령 여로 뒷얘기

    ◎취임 100일만에 美 국빈방문 이례적/외자유치 성공 수행장관에 “수고했다” 【샌프란시스코=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여로에 뒷 얘기들이 많다.8박9일 동안 총 73개의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여러 해프닝과 실수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100일 만의 미 국빈방문은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외국 정상은 고작해야 한해 동안 3∼4명.워싱턴을 찾는 40여명이 넘는 정상들의 방문 자격은 ‘국빈’이 아닌 ‘실무’방문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미 도중 대한(對韓)투자에 관심이 많은 미국의 개별 기업인들로부터 면담 신청이 쇄도했으나 빠듯한 일정때문에 대부분을 사양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심지어 나에게도 金대통령 면담 주선 요청이 많이 들어 왔는데 이들 기업은 국내 기업의 투명성에 ‘도저히 못 믿겠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실제로 金대통령을 만난 존 스미스 제너럴모터스(GM)회장은 “한국 기업은 자신들의 부채가 얼마인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기업의 문제를 놓고 金대통령과 매우 솔직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수행 장관들의 업무능력을 긍정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李揆成 재경부장관이 20억달러 유치에 성공하자 “아주 수고했다”고 말했으며,투자포럼 결과를 보고한 朴泰榮 산자부장관에게는 “수고했다 기자들에게 설명을 잘 하라”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먼저 입국한 朴相千 법무장관에게는 “마무리가 잘 됐다”고,朴定洙 외통부장관에게는 “전체적인 일정이 좋았다”고 치하했다.金대통령은 또 어느 자리에선가 李洪九 주미대사를 가르켜 “대통령에 나오려고 했던 분”이라고도 소개하기도 했다. ○…金대통령이 지난 6일 하오(현지시간)뉴욕 도착 첫날 국제인권연맹 인권상을 받는 자리에 루빈 미 재무장관이 일부러 워싱턴에서 참석,金대통령과 단독 요담했다.루빈 장관은 “金대통령의 개인적인 친구자격으로 수상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미 수출입은행이 교착상태에 있던 20억달러의 무역금융차관 제공협상에서 입장을 바꿔 좋은 금리 조건으로 제공키로최종 결정한데는 루빈 장관의 힘이 컸다는 후문이다. ○…지난 9일 하오(현지시간) 클린턴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 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바지가 흘러 내린’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白南俊씨의 ‘돌출행동’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일부 공식 수행원과 미국인들은 “행위예술”로 바라 본 반면,일부에서는 건강악화에 따른 해프닝으로 해석했다.
  • 범죄인 인도조약 환영한다(사설)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관계장관이 10일 서명한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은 수년간 끌어오던 양국간 주요현안의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되어 양국의 범죄인들이 강제 송환되기까지는 두나라 의회의 비준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 조약의 체결은 우리에게 몇가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이 조약의 체결로 미국이 더이상 우리나라 범죄자들에게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국내의 많은 범죄자들이 외국으로 달아났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택했다.사기·횡령·부도·외화도피등 대형 경제사범이나 수뢰·직권남용등 권력형 비리사범들이 특히 미국으로 많이 도망갔다.한 밑천 톡톡히 챙겨 편안하게 살기에는 미국만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한·미간에 범죄인 인도조약이 맺어져 있지않은 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였다. 현재 외국으로 도피중인 범죄자는 5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3천여명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미국측에 범죄인 인도조약의 체결을 요구해왔었다.그러나 미국측은 우리의 형사사법절차와 인권상황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조약체결을 미루어오다 이번 金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이런점에서 이 조약의 체결은 새정부들어 우리의 인권개선상황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도 크다고 하겠다.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은 법질서와 사회정의를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거나 숱한 사람을 울린 사기범들도 일단 미국으로만 도망가면 수사가 불가능해 기소중지로 흐지부지됐던 일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범죄자는 외국으로 도피하더라도 송환되어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이다. 두나라 법무장관은 이 조약의 체결에 따라 범죄인의 신병인도는 물론 범죄인이 부정하게 빼돌린 재산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하니 그 결과도 기대해본다. 미국과의 범죄인인도조약 체결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날로 절실해지고 있는 우리의 국제사법공조체제를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이제 10개국에 불과한 조약체결국을 계속 늘려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우리 범죄자들이 많이 도피하고 있는 일본·중국·러시아 등과의 조약체결이 시급하다고 본다.
  • 韓·美 범인 인도조약 체결

    【워싱턴=粱承賢 특파원】 한미양국은 9일 낮(한국시간 10일 새벽)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했다. 朴相千 법무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미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인 인도조약에 각각 서명했다. 이 조약은 1년 이상 징역과 금고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자에 대해 정치범과 군사범,그리고 공소시효가 지난 범죄를 제외하고는 상대국에 인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체결된 조약은 양국 국회의 인준을 받는 대로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 국적취득 법무장관에 신고(법령공포)

    ○국적취득 법무장관에 신고 정부는 3일 법무부장관에게 신고를 마쳐야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호적법을 개정,공포했다. 개정법은 귀화 신고기간을 관보 개시일이 아닌 귀화허가통지서를 받은 날부터 계산하도록 바꿔 관보고시 사실을 알지 못한데 따라 신고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했다. 또 귀화나 혼인을 할 때에만 성과 본을 만들수 있도록 하던 규정을 출생·인지·국적 재취득같은 경우에도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 창성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위원회 기탁금 내야 정부는 이날 시·도 교육위원 수를 7∼25명에서 7∼15명으로 줄이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을 개정,공포했다. 개정법은 시·도 교육위원에 출마하는 후보는 교육감의 경우 3,000만원,교육위원은 600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했다. 또 교육감 또는 교육위원 후보자가 당선,사망 또는 일정수 이상 득표를 하면 기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학·연 腦연구소 설립 정부는 이날 뇌에 대한 연구가 21세기 첨단산업기술분야와 정보화·지능화·고령화사회의 핵심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뇌 연구 촉진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뇌 연구 촉진법을 제정,공포했다. 법은 과학기술부장관은 관계부처의 장으로 부터 뇌 연구 촉진을 위한 계획을 제출받아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정부는 법에 따라 뇌 연구 관련제품의 임상 및 검정체제를 세우고 뇌 연구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실험지침을 작성,시행해야 한다. 뇌 과학 등의 연구 및 이용 보전에 관한 중추적 기능을 맡고 산·학·연간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뇌연구소를 설립한다.
  • 印尼 총선 내년 실시/정부­국회의장 합의

    ◎대학생들 “하비비 즉각 퇴진” 시위/북수마트라선 폭동… 은행 3곳 파괴 상점 약탈 【자카르타 외신 종합】 바차루딘 주수프 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약속한 인도네시아 조기총선은 올해 안에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며 정치개혁법들이 통과된 이후인 99년에나 실시될 것이라고 하르모코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이 28일 밝혔다. 하르모코 의장은 이날 하비비 대통령 및 일부 각료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실시를 위해 필요한 법률들을 재검토하는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데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하비비 대통령이 엄격하게 통제돼온 인도네시아의 정치제도를 자유화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하고 총선 실시를 위해 불필요한 법령들을 폐지하기 위한 국회 특별회의가 올해말 소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비비 대통령은 이날 2명의 정치범을 추가 석방하도록 지시했다고 물라디 사이드 법무장관의 말을 인용,관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석방 지시가 내려진 2명의 정치범은 인권단체인‘불꽃 재단’사무총장 누쿠 술라에만과 독립언론인협회 소속의 안디 사푸트라로 모두 수하르토 대통령 치하에서 대통령 모독죄로 수감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신정부의 조치에도 하비비 대통령을 믿지 않는 인도네시아 대학생 수백명은 이날 자카르타의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며 ‘전반적 개혁 실시’와 ‘하비비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또 자바주수라바야에서도 2,000여명의 학생들이 시청사를 점거,하비비에게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하는 연좌농성을 벌였다. 북수마트라주 탄중발라이에서는 주민들의 폭동이 발생,3개 은행이 파괴되고 상점들이 약탈당하는 소요사태가 빚어졌다.경찰은 약탈에 참여한 주민 50여명을 체포하고 시내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이같은 시위와 소요사태는 하비비가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하비비 대통령과 만나 인도네시아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 재개 문제를 논의한 휴버트 나이스 IMF 아·태 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상황 악화로 인해 거시적 경제구조 개혁 프로그램을 재조정할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 수하르토家 재산 환수 착수/印尼 개혁 가시화

    ◎석유운송 계약 등 파기… 정치범도 곧 석방 【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의 하비비 새 정부가 과거 수하르토 정권 당시 수하르토의 친인척들이 소유한 회사들과 맺었던 계약들을 속속 파기,수하르토 일가의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하고 2명의 유명한 정치범을 포함한 일단의 정치범들을 곧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개혁조치들을 가시화하고 있다. 쿤토로 망쿠수브로토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은 25일 첫 각료회의를 마친 뒤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가 수하르토와 연관된 운송회사와 맺은 석유운송 계약을 파기,새 회사와 운송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자카르타시도 수하르토 일가가 소유한 2개의 식수관리회사와 맺은 계약을 파기하고 그동안 이들 두 회사가 벌어들인 900억루피아의 소득 일부를 환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라디 법무장관은 노동운동가 무흐타르 파크파한과 전 의원 스리 빈탕 파뭉카스 등 2명을 포함한 일단의 정치범들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외교소식통들은 정치범 석방이 인도네시아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시켜 외국자본을 유입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비비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은 25일 가능한 한 빨리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을 다짐했다고 아크바르 탄중 인도네시아 정부대변인이 밝혔다. 탄중 대변인은 하비비 대통령이 이날 첫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다짐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관련법이 공식 제정되기만 하면 총선을 실시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군은 지난 12일 트리삭티대학 시위현장에서 시위대에 발포,6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에 대한 군수사 결과 장교 6명과 사병 8명 등 14명을 발포사건 혐의자로 지목했다.
  • 변호사 7월부터 광고/국내외 모든 매체에 허용/변협 개정안 공포

    ◎총액 연 수입 3% 이내로 대한변호사협회(회장 咸正鎬)는 25일 상임 이사회를 열어 7월1일부터 변호사의 수임 광고를 전면 허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변호사업무 광고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확정,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앞으로 국내외 신문과 잡지,TV와 라디오,인터넷,컴퓨터통신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수임 광고를 할 수 있다.달력 연하장 안내책자 등 유인물에 학력과 경력,업무내용 등을 적을 수 있다. 그러나 광고비 총액은 연간 총수입의 3% 또는 연간 3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TV 등 방송광고는 1회당 30초 이내,신문·잡지 등 간행물 광고는 가로 세로 10㎝를 넘을 수 없다. 변호사 광고는 그동안 개업이나 개업지 이전,법률 사무소의 구성원이 바뀌었을 때에 한해 연 1회 허용됐으나 최근 사건 브로커 고용 등의 법조 비리근절과 법률 수요자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확대 여부가 논의돼 왔다.朴相千 법무장관도 지난 8일 변호사법 개정 공청회에서 허용 방침을 밝혔었다.
  • “교도행정 인간성 개선 위주”/金 대통령,교정대상 수상자 격려

    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교정대상 수상자 오찬자리에서 “교도행정이 처벌에 그치지 않고 교정,시정하는 방향으로 행형을 적극 발전시켜왔다”고 지적하고 “교도는 바른 교도행정으로 인간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교정대상 수상자인 공주교도소 朴甲敦 교위를 비롯한 교정대상수상자 17명과 교정기관장들을 면담한 뒤 “무엇보다 현재의 교도소 시설과 여건,예산 등이 교도하는데 부족함이 많다”며 지원을 약속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朴仙淑 청와대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특히 교도관들의 처우도 물질적,정신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교도관 출신이 법무부 교정국장이 되어야 한다고 지난 법무부 업무보고 때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인간이면 누구나 재범을 할 수 있고 개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사회로 나오면 전과자들을 사회가 잘 안아주어야 할 것”이라며 출소자 대책의 개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朴相千 법무장관과 車一錫 서울신문사 사장,朴權相 한국방송공사사장 등이 참석했다. 교정대상은 지난 83년부터 재소자 교정·교화에 공이 큰 민간봉사자와 교정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고 있다.
  • “교도관 긍지갖게 처우개선”/金 대통령 교정대상 수상자 대화록

    ◎“감옥생활 6년” 남다른 감회 소개/“출소자 취직 제도적 지원을” 건의 金大中 대통령이 22일 낮 청와대에서 제16회 교정대상 수상자들을 부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는 줄곧 웃음이 이어졌다.6년의 감옥생활로 교도소생활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는 탓인지 金대통령이 들려준 ‘교도소 비화’는 참석자들의 웃음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날 교정대상 행사를 주관한 서울신문사의 車一錫 사장은 “수상자 선정에서부터 보다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현재의 교도소 시설부족과 여건·예산·인원의 부족으로 행형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교도소 시설개선과 인원증원,교도관의 처우 개선,출소자 대책 마련 등을 강조했다.특히 “교도관을 긍지로 생각하는 사람을 별로 보지못했다.가족들도 자랑스러워 하지않는다”며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청주교도소 수감시절 회고 이어 朴相千 법무장관이 경제도약을 위하고 金대통령의 건강과 교도행정의 현대화와 인간화,그리고교도행정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金대통령의 호명으로 자리에서 일어선 대상수상자인 공주교도소 朴甲敦 교위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이 적어 재범자가 많다”며 “많은 수용자를 담당해 개별적인 관심을 갖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자비상을 받은 목포교도소 종교위원 金太鉉 주지도 “출소자를 위한 취직알선이 개인능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과거 2년동안 수감생활을 한 청주교도소의 사정이 궁금한지 그 곳에 대해 묻자 全中鎬 소장이 일어나 “시설이 달라지진 않았으나 金대통령이 과거에 있었던 곳을 현재 원상회복해 유지중”이라고 답변했다. ○“시계꿈 꿨는데 안풀려” 조크 金대통령은 그러자 꽃가꾸기와 13시간동안 작은 엽서지 한장에 무려 1만2천자의 글자로 편지를 쓰던 2년동안의 독방생활을 회고했다.金대통령은 “감옥에서 영어공부와 수많은 독서를 했다”며 “어떤 때는 진리를 발견하고 무릎을 치면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놨다.또 “시계꿈을 꾸면 풀려난다고 해 어느날 시계방에 들어가 엄청나게 많은 시계를 보는 꿈을 꾸었는데 풀려나지 못했다”고 일화를 소개,참석자들로부터 함박웃음을 샀다.
  • 체포영장 발부는 野 파괴공작/李信行 의원 기자회견 갖고 단식돌입

    ◎국민회의 입당 타진설엔 두루뭉술 답변 배임과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이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6·4지방선거를 치른뒤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이며 오늘부터 중앙당사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가겠다”는 요지다.이번 사건이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이며 6·4지방선거전략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밝혔다. 李의원은 회견을 통해 “(주)기산 사장 재직시 S개발과 C건설 등 협력업체에게 공사발주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검찰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회사돈을 유용,선거에 이용한 적도 결단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李의원은 국민회의의 입당권유설과 본인의 국민회의 입당 타진설의 진위를 묻자 “저쪽(국민회의)에서도 그런 의사가 있었고 저도 지역구 형편을 고려,의사를 타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가 “입당제의를 받고 검토를 했으나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초라해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고 번복했다. 회견직후 서울지역 당소속 의원들은 朴相千 법무장관을 방문,“검찰의 李의원 구속방침은선거운동 핵심책임자인 지구당위원장 발을 묶고 다른 의원들을 협박하려는 행위”라며 “이는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행위 금지’ 조항과 ‘선거의 자유방해죄’를 위반한 관권선거 획책 의도”라고 주장했다.
  • 한나라 ‘李信行 의원 소환’ 강력 반발

    ◎“선거 앞두고 氣꺾기 위한 음모” 통박/黨3역 朴 법무 찾아 “소환 불응” 단언 한나라당이 당 소속 李信行 의원(서울 구로을)의 검찰 소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여당의 조직적인 관권선거 음모라는 것이다.李相兆 밀양시장 후보의 구속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한다.21일 趙淳 총재 주재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는 핫 이슈로 다뤄졌으며,검찰소환 불응을 결론으로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당사자인 李의원도 참석,“내가 검찰에 출두하면 구로지역 선거는 끝”이라면서 “검찰은 확인도 않고 언론에 마구잡이로 혐의를 흘려 전형적인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검찰에 비난의 화살을 쏘았다.李의원은 “검찰에는 출두하지 않겠으며,상황을 봐가며 단식투쟁이라도 하겠다”고 강경입장을 천명했다. 徐淸源 사무총장은 한발 더 나아가 “李의원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기를 죽이려는 다목적 포석”이라고 규탄했다. 徐총장과 河舜鳳 원내총무, 李祥羲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은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朴법무장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金哲 대변인도 “검찰의 李의원 소환요구,金德龍 부총재 소환설 유포는 여당측의 관권선거 음모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면서 “특히 선거를 며칠 앞두고 지구당 위원장인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것은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우리당의 대국민 이미지를 먹칠하려는 의도”라고 여권을 통박했다. 일각에서는 한때 여권의 영입 대상이었던 李의원이 이를 거절하자 ‘괘씸죄’를 적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지도부도 이같은 개연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 佛 자치단체 예산유용 스캔들/시라크 대통령에 비화

    ◎“파리시장때 예산 불법 사용”/前 인사국장 폭로 파문 확대 【파리 연합】 프랑스 사법부가 과거 집권당과 파리시(市)의 재정비리를 집중수사중인 가운데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파리시장 재직기간중 가공의 시 직원 300여명에게 막대한 시 예산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나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이 대통령선까지 비화되고있다. 프랑스 사법부는 주로 과거 집권당이었던 공화국연합(RPR) 간부들이 가공의 직원들에게 봉급을 지불하거나 관급공사의 특혜배정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유용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인데 RPR의 핵심간부이자 시라크 대통령의 측근인 장 티베리 파리시장의 부인이 18일 경찰당국에 전격소환돼 심문을 받음으로써 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는것과 때맞춰 시라크 대통령의 파리시장 재직기간중 파리시 인사국장을 지낸조르쥬 케마르는 이날자 파리지앵지(紙)와의 회견을 통해 시라크 시장 재직기간중 300여명의 ‘가공’의 시 직원들에게 8천만∼1억프랑(약 2백억∼2백40억원) 상당의 공공예산이 지급됐다고 폭로,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사회당 소속의 엘리자베트 기구 법무장관은 이날 한 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대통령이라도 불법을 저질렀다면 법정에 소환될 수 있다”면서 “법에 있어 대통령과 일반시민들 사이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어제 ‘5·18’ 18돌 추모행사 1만여명 참가

    ◎민주의 꽃으로 핀 5월의 넋이여…/망월동 묘역서 씻김굿 등 진혼의식 엄숙히/독일 목사 등 7명 방한 국제적 위상 확인도 【광주=崔治峰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식이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묘지 참배광장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유가족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朴相千 법무장관 등 정부인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鄭水萬 5·18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金 총리서리는 묘지순례 및 유영봉안소 추모분향을 마치고 추념문 잔디광장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5·18묘지에서는 기독교 대학총학생회연합의 추모예배가 열렸으며 광주공원에서도 5·18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 등이 펼쳐졌다. ○…기념식장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헤센나사오 개신교회 바그너 노 회장과 목사,평신도 등 7명이 참석해 시종 행사광경을 지켜보며 달라진 5·18기념행사와 한국의 민주주의 위상에 대해 관심을 표명. 하오 광주 한빛교회에서열린 5·18기념 예배에 참석한 바그너 노 회장 일행은 “그동안 2∼3차례에 걸쳐 5·18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5·18묘지를 방문했으나 이처럼 조용하고 엄숙한 가운데 치러진 기념식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이는 국민의 정부 탄생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선도한 5·18관련자의 희생대가 때문”이라고 평가. ○…추모광장 입구에는 조선대 구속자가족들이 ‘모든 양심수를 어머니의 품으로’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속학생 9명의 조속한 석방을 눈물로 호소. 97년 총학생회 부회장 강성일씨의 어머니 박명자씨(55)와 97년 동아리연합회장 정재형씨의 어머니 기흥순씨(59) 등은 “全斗煥 盧泰愚씨도 사면하는 마당에 죄없는 아들들을 차디찬 교도소에 가둬 두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의 멍예를 씌어 2∼3년씩 실형을 선고한 아들들을 학교와 가족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히고 “金大中 대통령이 약속한 5·18양심수 사면에 이들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묘역앞에서는 씻김굿 무형문화재인 李상조씨가 초혼가를 시작으로 지전춤·넋올림·씻김·고풀이·길닦음 등으로 5·18 영령들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진행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동광주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이 비상진료팀으로 나와 봉사했으며 광주 전남 적십자사 무선봉사자들이 햄(HAM)으로 기념식 상황을 해외에 생중계하고 참배객을 안내했다.
  • 건설경기 획기적 대책 마련/고위黨政회의

    ◎주택 양도세 폐지 등 검토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15일 침체에 빠져 있는 주택·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 및 건설대책위’를 구성,오는 22일까지 획기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양당 정책위의장이 공동위원장으로,정부측에서 재경부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장관,청와대에서 경제수석 등 6인이 참여키로 했다. 당정은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각 부처별로 관련법안을 준비하면서 중복과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경부의 외국인투자촉진법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회의는 건설 및 주택경기 부양대책으로 ▲주택 양도소득세 폐지 ▲주택 취득세 및 등록세 완화 또는 폐지 ▲택지소유 상한제 폐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공공사업 조기 집행 ▲중도금 특별대출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주택 임대사업자 범위 확대 ▲할부보증사에 대한 담보조건 완화 ▲국민주택기금 융자대상 및 지원규모 확대 방안등도 포함되어 있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운동 근절대책과 관련,“후보 등 6명이 구속되어 있고 60여명을 집중 내사중에 있다”면서 “본보기로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을 먼저 구속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金正吉 행정자치장관은 6·4지방선거를 공명하게 치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경찰력을 투입,총력 선거치안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李起浩 노동장관은 “이달중 제2기 노사정위 출범을 추진하고 부당해고와 불법파업 등 노사 양측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회생·공명선거 대책 난상토론/고위당정회의 이모저모

    ◎도시락으로 점심… 3시간30분 마라톤 토론/건설경기 부양·불법선거 엄단 의지 재확인 15일 제3차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경제살리기’와 ‘공명선거’대책이 주 의제였다.참석자들은 상오 10시부터 3시간30분동안 마라톤회의를 계속했다.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무엇보다 건설경기의 심각성이 제기됐다.주택 10만호가 미분양 상태이고,‘공동부도설’등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혁명적 조치’를 촉구했다.李廷武 건설교통장관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朴相千 법무장관은 “임시조치법이라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난상토론은 이구동성(異口同聲)의 주문으로 그쳤다.‘주택 및 건설대책위’를 구성키로 한 정도가 성과라면 성과였다.물론 이를 통해 오는 22일 활성화 대책을 발표키로 했다.일부 참석자들은 철야를 해서라도 탈출구를 찾자며 의지를 다졌다.하지만 1주일 뒤로 넘어갔다.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정부측은 강한 공명선거 의지를 천명했다.朴相千 법무장관은 “후보 60명을 집중 내사하고 있으며 본보기로 여당후보부터 구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품살포 ▲지역감정 조장 흑색선전 ▲공무원 선거개입 등 3대 단속대상을 정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관변단체들의 정치색이 짙다”고 지적하고 소관부처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불법선거를 하는 국민회의 자민련 후보부터 잡아 넣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화제가 다시 경제로 넘어가자 당측의 불만섞인 요구가 이어졌다.국민회의 張永達 제2정조위원장은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통해 실업을 해결할 뜻이 없느냐”고 정부측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鄭均桓 사무총장은 “구조조정 주체가 누구인지 혼돈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李揆成 재경장관은 “주거래 은행이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절대로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자 자민련 李台燮 정책위의장은 “은행이 부실한데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과 관련,“6월내 구조조정 내용이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16일 민노총 총파업 우려 팽배/국무회의 13일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혁신 싸고 열띤 토론/전염병 막게 中·臺灣産 농산물 밀수 엄단 지시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13일 국무회의는 장관들 사이에 활발한 토의가 전개됐다.특히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보고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경영혁신 방안을 놓고 열띤 논의가 있었다.金대통령은 이날도 실업,집회대책,국민과의 대화 후속조치,구제역(소,돼지 등 가축전염병)방역 등 국정전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각부 장관들을 독려했다.金대통령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金鍾泌 총리서리도 열심인데,장관들이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면서 국무위원들을 가볍게 질책했다. ○…陳기획예산위원장이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을 위한 연합이사회 구성문제를 제기하자,대부분의 장관들이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朴相千 법무장관은 “해당부처에서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견을 내놓았다. 그러자 金대통령은 “각 부 장관들은 기획예산위의 안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陳위원장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정리했다. ○…金대통령의 지시사항 가운데초점은 역시 실업대책에 맞춰졌다.그 연장선에서 16일로 예정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金대통령은 李起浩 노동장관의 노동계 동향과 朴법무·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의 5·1 불법시위 및 노동계의 움직임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올해는 내각을 실업대책 내각으로 운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지난 5월1일 불법시위로 한국의 신인도가 크게 떨어졌으며,실제로 19개 금융기관의 국제신인도가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한뒤 “이때문에 국민들이 얼마나 큰 손해를 입었는가”라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노동계의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고 폭력시위가 발생하면 해외투자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기본적으로 국민의 정부에서는 시위도,집회도,쟁의도,자유다”고 지적했다.金대통령은 “일체의 폭력도구를 집회에 지참하도록 해서는 안되며,질서를 지킨다는 약속과 함께 단거리 이동시위일 경우 허용해도 좋다”면서 16일의 집회 허용의사를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밖에도 1만1천여건의 행정규제 해제 등규제완화 조치 등과 관련해 정부의 각 부처가 총체적으로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金대통령은 특히 북한에서 번지고 있는 구제역에 우려를 표명한뒤 “중국이나 대만에서 농산물이 밀수입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과거에는 명장관 소리를 들으려면 규제를 안풀었으나 이제는 국가적 치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의결안건◁ □대통령령 ▲자산재평가법시행령개정안 ▲관용차량관리규정개정안 ▲건축법시행령개정안 ▲자동차등록령개정안 □일반안건 ▲한국과 슬로베니아 공화국간 무역 및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안 ▲발명진흥유공자 등에 대한 영예수여안 ▲6월4일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 □즉석안건 ▲국민주택기금 운용변경 계획안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혁신방안 보고안
  • “金 전 대통령 소환 안한다”/朴 법무 국회 답변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속개,李揆成 재경장관과 朴相千 법무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朴법무장관은 이날 검찰의 환란수사 답변을 통해 “金泳三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의 실상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인정된다”면서 “따라서 金 전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발생과 관련해 직무유기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으며,현 단계에서 金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그러나 “金 전 대통령의 검찰 서면답변서는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 및 金仁浩 전 청와대경제수석과 사전 조율한 흔적이 있다”고 밝히고 林昌烈씨의 환란책임공방에 대해서도 “林 전 부총리는 외환위기 발생 당시 통상부장관으로 재직중이어서 환란 발생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高建 전 총리도 경제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에서 소외돼 있었던 만큼 환란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벌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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