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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기관 직원들 못된 ‘손버릇’

    지난 3년 동안 등록세를 수납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등록세 횡령 또는 유용 건수가 밝혀진 것만 2,746건에 액수는 32억7,584만2,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 인천지역 수납 금융기관 직원의 등록세 회령·유용 비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3년간의 등록세 수납사항을 전수조사한 것을 집계토록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횡령·유용 건수 및 액수는 인천이 2,249건에 18억9,338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울산이 153건에6억331만5,000원,경기가 154건에 4억3,121만5,000원으로 밝혀졌다. 또 강원도가 125건에 2억111만원이었고 부산은 65건에 1억4,681만6,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원인=지난 94년 인천·부천지역 지방세 비리사건이터진 이후 지방세를 OCR전산납부서로 대체하고 등기소의 등기상황을 5일 안에 통보하도록 법제화했었다. 그러나 각 과세관청에서 은행수납과 등기소 통보서류 대조작업을 소홀히하고,등기소도 과중한 업무 등을 이유로 등기서류 통보를지연한 것이 횡령·유용 사건 발생의 원인이됐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어떻게 횡령했나=금융기관 직원들이 총 5매로 구성된 등록세 납부서와 현금을 납세자로부터 수납받은 뒤,납부서 중 납세자에게 교부되는 3매의 영수증에만 수납인을 날인 교부하고 과세관청통보용과 은행보관용 납부서와 현금을 별도보관하면서 유용하는 방법이 많았다. 또 법무사가 납세자로부터 등기일체를 위탁받아 처리하면서 등록세 영수증 없이 등기신청을 할 경우 등기소에서 영수증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빈틈을 이용해 등기만 처리하고 등록세를 납부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 대책=행자부는 이같은 비리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각 시·도의 세부과징수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던 등록세 수납확인을 지방세법상으로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등기소에서 등기후 5일 이내에 영수필통지서를 시장·군수에게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지방세법에만 규정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등기소의 등록세 영수필 통지서 및 등기신청서부본의 통보의무를 부동산등기법에 규정토록 법원행정처와협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은행이 고의 또는 과실로 수납금을 적게 송금하거나 기일을 지연하는 경우 일반자금대출 연체율에 해당하는 변상금만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변상금과 등록세 본세의20%에 해당하는 벌칙금을 동시에 부과하도록 과세관청과 수납대행기관간의 계약서에 명시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은행稅盜 또 적발

    인천 시중 은행직원의 세금횡령 사건에 이어 경기도 수원과 용인에서도 은행직원과 법무사가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납세자들로부터 받은 등록세와 교육세 등 4억1,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 조흥은행 수원지점 계약직 직원 안모씨(32·여·수원시권선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납세자들로부터 세금을 수납한 뒤 납세자들에게 등록세 납부서 및 영수필 통지서를 발급,등기를할 수 있게 한 뒤 나머지 구청 및 등기소 통보용 통지서와은행보관용 영수증은 자신이 보관하고 있다가 다른 납세자들로부터 세금을 받아 대체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법무사시험 67대1

    올해 법무사 시험 접수인원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이에따라 경쟁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은 지난 2일 제7회 법무사 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결과 100명 모집에 6,706명이 원서를 내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80명 모집에 8,004명이 지원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접수인원은 무려 1,298명이 줄어들었다.경쟁률 역시 지난해 100대 1에서 올해 67대 1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8,000여명에 이르는 접수인원 가운데 실제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5,432명에 그쳐 67.8%의 응시율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법무사 시험에는 더욱 적은 수험생이 응시할 전망이다. 고시관계자들은 “사법시험의 최종합격인원이 큰 폭으로늘어나고 4회 응시제한이 없어지는 등 사시의 응시 환경이좋아져 법무사 시험보다 사시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세무·법무사 겸직 가능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炳顯)는 29일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법무사 겸직을 못하게 한것은 부당하다”며 세무사 정모씨(59)가 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세무사 및 법무사 겸직불허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세무사법상 겸직이 가능한직업을 열거한 조항에 법무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 조항은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권리를한층 공고히 밝히기 위한 것이지 열거된 직업 외에 다른직업의 겸직을 막고자 하는 취지가 아니다”면서 “세무사본연의 직무에 해를 끼칠 경우 겸직을 금할 수 있지만 법무사는 업무의 성격상 해가 된다기보다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고의 처분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현장] 화대 카드결제 간큰 남자들

    경찰이 호텔 스포츠 마사지실에서 윤락행위를 했던 고객들을 무더기로 입건,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졌다. 11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조사실.40평 남짓한 조사실에는말쑥하게 넥타이를 맨 중년신사 30여명이 고개를 떨군 채형사들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한편에는 비슷한 차림의 신사10여명이 자신들의 차례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최근 시내 특급호텔 마사지실에서 윤락행위를 했다가 불려온 윤락 피의자들이다.교수·의사·법무사·은행원·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이들은 화대(花代)를카드로 결제했다가 꼬리가 잡힌 것이다. 대부분 본인카드를사용했지만 일부는 배짱좋게 회사 법인카드로 2∼3명이 함께 윤락을 했으며,심지어 부인카드로 결제한 ‘뻔뻔파’도있었다. 조사관이 윤락날짜와 윤락장소·화대액수 등을 정확하게제시하자 이들은 순순히 범행사실(?)을 시인하고 “가정은물론 회사에도 알려지지 않도록 부탁한다”며 머리를 조아렸다.그러나 법인카드로 5명분을 결제한 회사원 최모씨(42)는 “함께 있었던 분들의 신원을 절대 말할 수 없다”며 버텼고,김모씨(40)는 “현금으로 결제한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왜 불러 조사하지 않느냐”며 항변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시내 특급호텔 스포츠 마사지실 업주와 종업원 등 5명을 윤락행위방지법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윤락상대자 160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카드 매출전표를 압수,윤락 상대자들의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경찰이 카드결제 고객들의 정보를 파악해 윤락 행위자를추적한 것은 이례적인 일. 경찰 관계자는 “출석에 불응하는 윤락 상대자에 대해서는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형사입건할 계획”이라며 “윤락행위가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규 전국팀 기자 jeong@
  • ‘법의 날’ 13명 훈장·표창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1일 ‘법의 날’을 맞아 오주언(吳周彦)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 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등 13명에게 훈장과 표창을수여했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서울지방변호사 변호사 崔德彬△〃 동백장 창원지방법무사회 법무사 朴孟相△〃 목련장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 金信雄△황조근정훈장 강원대 법대 교수 金井厚△〃 대구고검장 金永哲△홍조근정훈장서울지검 의정부 지청장 林承寬 ◇대통령 표창 △대구소년원 보호소년지도위원 李甲△서울지방법무사회 법무사 李昊成△법무부 범죄예방위원 李英子◇국무총리 표창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李載哲△〃〃 金光乙△국회사무처 부이사관 文濟豊
  • 취업 기상도/ 유망자격증 취득 요령

    현재 우리나라에는 800여종의 자격증이 있다.이중 일반인들이 직장생활이나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히 공부하며 취득할 수 있는 21세기 유망자격증을 추천한다면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보),빌딩경영관리사,금융자산관리사,투자상담사,외환관리사,물류관리사,직업상담사,경비지도사 등을 들 수 있다. 출제 난이도가 높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격증이지만 감정평가사,법무사 자격증도 21세기 유망자격증으로 추천할만하다. 이 자격증들은 취업·개업이 자유롭고 채용이 의무화된경우도 있어 일단 취득해 놓으면 꾸준히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유망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효과적인 공부방법은무엇일까. 우선 해당시험에 관련된 정확한 수험정보를 알아야 된다. 특히 시험시기가 중요한데,자격증에 따라 1년에 2∼3번 치르기도 하고 2년에 한번 시험을 치르는 등 시험횟수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언제 시험을 보는지 확실히 파악해 놓지 않으면 허무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또 해당 자격증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춘 수험교재로 공부해야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해당 자격증시험에 관련된 개정 법령이다.개정된 법령은 실제 시험에 꼭 출제될 만큼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검토함으로써 내가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의 실제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다. ‘자격증 취득시험은 초창기를 노려라’라는 말이 있듯이 초창기 시험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는 것이 통설이다.대부분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되는 절대평가로 치러지고객관식으로 출제된다.또한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자격증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초창기 시험에 도전해볼 만하다. 그러나 열심히 수험공부를 해서 취득해 놓은 자격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무조건따고보자’는 식은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점검사항을 정리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인가. ▲나의 적성에 맞는 자격증인가. ▲사회적으로 신분 및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것인가. ▲취업·개업이 자유로운가. ▲개업하면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 있는가. ▲한번 취득으로 평생 활용할 수 있는가. [신형식 (주)국가자격고시연수원 대표]
  • 고소득 전문직단체 규제개혁 ‘무풍지대’

    의사 변호사 세무사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 단체에 대한 규제개혁작업이 관련 단체의 로비와 국회심의 부실,소관부처의 외면 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9일 국민의 정부 출범 후인 지난 98년5월부터 정부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155개 사업자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했으나 34개 전문직종단체는 단체설립 및 회원운영 등에서 개혁이 제대로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변호사협회,한국세무사회,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관세사회 등 사업자단체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복수단체 설립 허용및 회원가입 강제조항 폐지 등이 추진됐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수정의결되거나 폐기돼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특히 대한변협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갖고 있는 회원 등록업무와 징계권을 국가가 환수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해당단체의 집요한 로비와 관련 국회 상임위의 미온적 태도로성사되지 못했다.관세사회와 세무사회,전국화물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사업자 단체주관으로 실시되는 강제 보수교육을 폐지하려는 규제개혁위의 노력도 국회 심의과정에서수정의결되거나 폐기됐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법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를 상대로 한 이들 전문직 단체의 로비가 먹혀드는 바람에개혁이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최광숙기자
  • 바늘구멍 공무원시험 이런 자격증 어때요?

    공무원 시험에 일정 부분 특혜를 주는 가산점에 대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7·9급 공무원 시험경쟁률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조금이라도 점수를 더 얻기 위한 묘안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남성의 경우 제대군인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반면 여성채용할당제는 아직 유효함에 따라 남성 수험생들에게는 자격증 가산점이 절실하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알아본다. [어떤 자격증이 있나] 가산특전은 7·9급 공무원시험에만적용된다.또 모든 자격증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자격증을 따기 전에 잘 알아봐야 한다. 통신·정보처리분야의 정보관리기술사,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정보처리기사,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는 7·9급 시험에서 공통적으로 가산특전을 준다. 검찰사무·마약수사,세무,관세,감사,교정·소년보호,행정,교육행정 직렬의 경우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법무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5%까지 가산점을받을 수 있다. [가산점은 어떻게] 통신·정보처리·사무관리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각 과목별 만점의 최저 0.5%(사무관리분야·워드프로세서 3급 )에서 최고 5%(기술사·세무사·법무사·공인회계사 등)까지 가산해 준다.단 각 과목별로 100점만점에 4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통신·정보처리와 사무관리 분야의 자격증이 중복되는 경우에는 통신·정보처리 자격증이 우선이다.또 기술사,기능장,기사,산업기사의 자격증을 2개 이상 가지고 있을 때는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전산직은 예외다. [유의사항] 자격증 가산특전은 필기시험 전날까지 유효한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 공부를 해야한다.또 자격증 시험이나 공무원 시험은 연초에 일정이 정해지기 때문에 미리 따놓지 않으면 일정 문제로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공무원시험보다 자격증 실기 합격자 발표가늦어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최여경기자 kid@
  • 수감자들에 자격증 교재 무료우송

    “한번의 실수로 영어(囹圄)의 몸이 됐지만 세상 밖으로나가면 자격증도 따고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었는데….보내주신 교재 덕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국가자격고시연수원(대표 申亨植)이 전국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위해 40만원이 넘는 자격증 교재를 무료로 제공,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있어 화제다. 5년전 난데없이 날아온 한 수감자의 편지가 이같은 선행의 계기가 됐다.이 수감자는 편지에서 자신이 교도소에 들어간 경위와 수감 생활,앞으로의 목표 등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신형식 대표는 “처음 편지를 읽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직원들과 상의 끝에 출감 뒤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결정,교재를 보내주기로 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연수원의 선행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요즘은 군산,목포,수원 등 전국에서 편지가 쏟아진다.올해 들어 받은편지만도 벌써 100통에 달한다. 수감자들이 따고자 하는 자격증의 종류도 다양하다.가장관심도가 높은공인중개사를 비롯,컴퓨터 관련 자격증,따기 쉽지 않은 법무사 자격증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교재를 받은 사람은 1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자격증을 딴 사람은 편지로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 “이 작은 교재가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한다”는신 대표는 최근 경제 악화와 출판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수감자들에게 희망의 교재를 보내주는 일은 꼬박꼬박 챙긴다. 최여경기자
  • ‘철새 중개업자’ 떴다방 극성…실수요자만 골탕

    지난 14일 경기도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칠판과 휴대폰을 갖춘 ‘떴다방’(이동부동산중개업자)들이 분양권을 사려는 사람을 찾기 위해 어디론가 연신전화를 해대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풀리면서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떴다방으로 불리는 철새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활개를 쳐 실수요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이들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부동산을 무더기로 분양받은 뒤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을 얹어되팔고 있으며,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거래가격과 웃돈을 조작하는 불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부동산 거래질서를 잡아야 할 행정기관도 일손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이들의 불법행위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수요자 청약기회 박탈 떴다방들이 노리는 부동산은 대개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주상복합아파트, 대규모 아파트 단지안상가. 주택 청약통장이 없어도 아무나 청약할 수 있는 점을악용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청약금만 있으면 누구든,몇 가구씩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무더기로 청약해도 눈에 띄지않는다.청약금이라야 500만∼1,000만원.많아야 3,000만∼5,000만원 정도다.시세차익을 노린 떴다방들은 가족이나 대리인을 내세워 몇가구씩 청약,분양받은 뒤 웃돈을 얹어 전매하고있다. 청약과열지구에는 의례 이들이 활개치고 있으며 실수요자들은 그만큼 청약기회를 잃고 있다. ■웃돈 조작 떴다방 손에 들어간 분양권과 일반 청약자들의내놓은 분양권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떴다방들은 계약초기 프리미엄을 높게 불러 시세차익이 많은 것처럼 분위기를 띄운다.일반 청약자들이 앞다퉈 분양권을 매물로 내놓게하는 동시에 분양권을 사려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거래가격 조작도 이뤄진다.일반 투자자들이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아파트 33평형의 분양권을 사려면 1,500만∼1,700만원의 웃돈을 줘야 한다.이들은 “투자가치가 있다.매물이 부족하니 당장 계약해야 살 수 있다”고 꼬드긴뒤 팔아치운다.일반 분양자들에게는 “본격적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프리미엄이 1,300만∼1,400만원으로 떨어졌다”며 가격을 낮춰 매입하기 일쑤다. ■과다한 중개수수료 요구 분양권을 파는 사람에게 많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도 떴다방의 또 다른 병폐.규정보다 높은수수료에 항의하는 매도인에게는 “그렇다면 양도차익이 모두 드러나는 실거래 가격으로 계약서를 써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실거래 가격이 드러날 경우 양도차익의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하는 약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때문에‘울며 겨자먹기’로 이들이 요구하는 수수료를 지급할 수밖에 없다.3,300만원 거래가에 100만∼200만원의 수수료를받는 경우도 있다. ■양도세 누락 조장 이들은 200만∼300만원 정도의 웃돈을붙여 계약서를 작성,구청에서 검인받아 세무사에게 맡긴다. 검인계약서에는 중개업자의 이름이 누락되고 계약서만 써주는 법무사 이름이 올라가기도 한다.검인을 받은 뒤 20만원정도의 양도세와 세무사 수수료를 내면 이들의 ‘단골’세무사가 맡아 일을 처리해준다. ■당국 ‘강건너 불구경’ 구청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격이 조작된 계약서를 그대로 검인해준다.떴다방에 대한 단속도 거의 없다.세무당국도 당장 세무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분양권을 판 사람에게 양도세를 추가로 물리기 위해 대개 1년 뒤쯤 양도세 일반조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떴다방에 대한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行政士제도 존속될듯

    정부가 당초 폐지하기로 한 행정사(行政士) 제도를 다시 존속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사란 수수료를 받고 행정기관 제출서류나 주민의 권리의무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및 대리제출 등의 업무를하는 사람들이다.쉽게 말해 과거 동사무소나 경찰서 앞에서출생신고나 고소장 등을 대신 써주던 ‘대서방’의 주인들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행정사 제도를 없애는 것보다는전문성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행정자치부에서 이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자부가 행정사 존치 및 개선방안을 마련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재심 요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9년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행정사제도를 폐지하고 행정사 업을 자유화하는 내용의 ‘전문자격사관련 규제개혁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서류를 작성하는데 행정사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될 만큼 교육수준이 높아졌다는판단에서다.또한 일반행정,경찰,군,교육,소방 등 공무원에게만 독점적 자격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도 덧붙여졌다. 그러나 시행 1년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대한행정사회를비롯,행정사를 지망하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법무사,공인중개사 등 규제개혁 대상 15개 전문자격사 가운데 유독 행정사제도만 폐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한다.한 행정사는 “법무사는 건당 2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받지만 건당 3만∼5만원의 염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권리를 외면하는 ‘탁상행정식’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행정사법 폐지 반대 탄원서를 행자부에제출한데 이어 조만간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에게 ‘특혜’를 주는 행정사를포함한 전문자격사제도는 공무원들의 ‘밥그릇 지키기’에불과할 뿐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광진구, 등기 무료대행

    광진구는 26일 매각대상인 국·공유 재산을 매입하는 모든 민원인에게 등기이전을 무료로 대행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광진구에서 국·공유 재산을 사는 사람은 복잡한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직접 하는수고를 더는데다 법무사에 맡겨 처리할 경우 드는 건당 20만∼25만원의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광진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7건의 국·공유 재산을 매입한 민원인들을 대신해 등기이전을 해줬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이 서비스로 국유 잡종재산 등의 매각이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원관련 기능 대폭 보강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는 인터넷 홈페이지(www.ombudsman.go.kr)의 민원서비스를 보강,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충처리위는 우선 일반인이 손쉽게 민원을 상담·신청할 수 있도록민원 처리 진행상황을 실시간 조회하는 기능을 개선했다. 또 민원인들이 서울 및 대전상담센터의 무료 법률상담 변호사와 법무사 등 전문상담위원과 손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분야별 처리사례와상담사례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민원인들이 민원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민원사례를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최여경기자 kid@
  • 세계인권선언기념일, 김일두변호사에 국민훈장

    법무부는 제52회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10일)을 앞두고 8일 오전과천정부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김일두(金一斗·77)변호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48년 조선변호사시험을 거쳐 검사로 임용돼 대검차장을 역임했다.지난 81년 개업한 뒤 서민들을 대상으로 1만5,000여건의 무료변론을 펼쳤고 대한변호사협회의 국선변호사제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날 김 변호사 외에 박양빈(朴陽彬) 건국대 법대 교수,제주지방법무사회 임영기(任永祺) 법무사가 각각 국민훈장 모란장과 동백장을,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김용배(金龍培)씨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공주치료감호소 의료자문위원 김광진(金光鎭)씨 등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관악구 내년부터 법원업무 대행

    ‘이젠 건물 멸실등기를 위해 법원 등기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6일 건물의 철거·멸실 등을 위해 구청과법원 등기소를 각각 방문해야 하는 주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구청에서 법원 등기소업무인 건물멸실등기를 직접 대행처리해주는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이 구청을 방문,신청서를 작성한 뒤 등록세와 신청수수료를 내면 지적과 직원이 등기소를 오가며 건물멸실등기를 대행해 민원인에게 결과를 통보해준다. 그동안은 행정기관과 법원 등기소를 여러번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법무사에 처리를 의뢰,비용부담도 만만찮았다. 관악구는 건물멸실등기를 법무사에 의뢰하는 건수가 연간 400건이넘는 것으로 보고 구가 직접 대행처리하면 1,600여만원의 주민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독자의 소리/ 등기부등본 발급절차 불편

    부동산을 구입할 때 제일 중요한 게 등기부등본을 떼보는 일이다.사는 부동산이 저당이나 잡혀 있지 않을까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지금은 그래서 법원 등기소에 가서 그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떼달라고신청해야 된다.그러나 이런 절차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주 불편하다. 따라서 법원에서는 등기부등본을 일일이 떼게 하지 말고 전국에 거미줄처럼 깔린 컴퓨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근저당 내용을 확인토록 해줬으면 좋겠다.즉 법원에서 부동산 내역을 전산화해 모든 국민,특히 법원으로부터 등기부등본 내용을 열람할 허가를 받은 모든 부동산중개업소가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다. 아니면 전국민 누구라도 법원 사이트에 들어가 부동산 등기사항을 열람케 해줘도 될 것이다.어차피 비밀을 필요로 하는 사항이 아니므로.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부동산 등기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니 대단히 편리할 것이다.지금은 법무사를 통해 등기부등본을 신청하고 하루쯤 지나야 그 내용을 확인하니 시간·경제적 낭비가 보통이아니다. 지금 신문사들은 PDF서비스라는 걸 하고 있다.이것은 신문이 편집된원판 그대로를 PC로 보여주는 서비스인데 이 등기부등본을 PDF방식으로 해준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 김옥임[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 “변리사 가장 돈 많이 번다”

    전문직 가운데 변리사가 사업자당 신고수입 금액이 가장 높았다. 16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 18개 전문직사업자 2만4,316명의 신고 수입금액은 3조7,809억원,납부세액은 2,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1%,56.5%가 늘었다.수입금액에 비해 세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부가세 과세대상으로 전환하기 이전 계약체결분에 적용했던 면세 공급분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상반기 전문직사업자 1인당 평균 수입은1억5,549만원,납부세액은 1,106만원이었다.1사업자당 신고수입은 변리사가 2억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관세사 2억원,변호사 1억4,800만원,공인회계사 1억3,800만원,세무사 1억1,100만원 순이었다. 변리사는 등록사업자가 257명에서 307명으로,세무사는 3,863명에서4,095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서 수입금액이 줄거나제자리걸음을 했다.법무사는 부동산거래 침체 영향으로 수입이 21%감소했다. 1사업자당 납부세액에서는 관세사가 1,670만원,공인회계사 1,340만원,변리사 1,250만원,세무사 1,010만원,변호사 980만원 순이었다.국세청은 전문직의 과표를 양성화하기 위해 과세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협회·단체에 소송사건 명세 등 자료의 제출을제도화했고 변호사 등 6개 주요 직종 사업자는 수임사건 내용을 기록한 수입금액명세서를 부가세 신고때 함께 내도록 의무화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공정위 “은행 대출비용 고객전가 부당”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은행들이 대출관련 비용을 모두 고객들에게떠넘기지 말고 분담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멋대로 올리지 못하도록 관련약관을 고치도록은행연합회에 권고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은행에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3,000만원 대출받을때 약 40만원의 부대비용(등록세,교육세,인지세,채권 매입·처분에 따른 비용,법무사 수수료)을 고객이 모두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은행이 99년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한 70조5,522억원 가운데 9,383억원을 고객이 부담했다. 공정위는 대출금리가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를 명시하고 금리변경 사유를 구체적으로 정해 은행이 마음대로 금리를 조정하지 못하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다가구주택 임대사업 지원해드립니다

    여러 가구가 모여 살지만 한채로 분류되는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로분할 등기해 임대사업 등록까지 마쳐주는 일괄서비스가 등장했다. ㈜미르건축(www.@mir25.com)은 한미은행,건축사,법무사 등과 제휴해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 상품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로 전환하면서 임대수입도 늘리고각종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임대사업 등록까지 대행해 준다. 분할등기에서 임대사업 등록까지 비용은 171만3,000원.신청후 10일이내에 처리된다. 다가구 주택은 지난 98년 전세값 하락시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분쟁이 잦았으며 여러 가구가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채로등록돼 경매처분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날리는 등 피해가 많았다.전세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이 다가구 주택을 외면하는 것도 바로 이런 부담 때문이다. 미르건축 임종근(林鍾根) 사장은 “다가구를 다세대로 바꾸면 세입자가 안심하고 세를 들수 있을뿐 아니라 분할 매매와 임대사업이 가능해져 환금성이 확보되고 전세가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존 다가구 주택의 경우 대출금이나 전세금에 묶여 집주인이 다세대 주택으로 손쉽게 바꿀 수 없는 점을 감안,한미은행과 제휴해 1억원까지 연리 9.5∼10.5%(변동금리) 대출을 알선해준다.(02)3474-4052∼4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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