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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채널A 기자 고소 “허위내용 보도로 명예훼손”

    조국, 채널A 기자 고소 “허위내용 보도로 명예훼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며 채널A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28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내용을 보도한 채널A 조XX 기자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의사를 경찰청에 접수했다”며 “2019년 12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를 청구했지만 채널A가 거부해 형사처벌을 구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문제 삼은 보도는 채널A가 지난해 11월 29일 단독으로 보도한 ‘조국-송철호, 선거지 울산 사찰 함께 방문’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다. 보도 내용의 골자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던 2018년 6·13 지방선거 직전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과 울산의 한 사찰을 방문해 큰 스님에게 송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모두 허위이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조 전 수석이 2018년 선거 전후로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다”며 “조 기자는 보도 이전 나에게 어떤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관여했다고 주장한 유튜브 채널 진행자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를 고소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마성영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우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은 “나와 내 가족과 관련해 수많은 허위·과장 보도가 있었지만 이 두 허위주장은 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물론이고 민정수석으로서 업무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므로 형사처벌을 구한 것”이라며 “추후 두 사람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소송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담당 관서를 지정해 조 전 장관 고소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돌아온 서지현, 박원순 우회 언급 “가해자 편일 리 없다”(종합)

    돌아온 서지현, 박원순 우회 언급 “가해자 편일 리 없다”(종합)

    박원순 의혹 이후 SNS 중단했다 재개“사실일 경우 내가 가해자 편 일리없다”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47·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보름 만에 입을 열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이후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했던 서지현 검사는 “공무원이자 검사인 저에게 평소 여성 인권에 그 어떤 관심도 없던 이들이 뻔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누구 편인지 입을 열라 강요하는 것에 응할 의사도 의무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검사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으로 “많이 회복됐다고 생각했던 제 상태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돼 당황스러운 시간이었다. 쏟아지는 취재 요구와 말 같지 않은 음해에 세상은 여전히 지옥임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서 검사는 “평소 여성 인권에 그 어떤 관심도 없던 이들이 뻔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누구 편인지 입을 열라 강요하는 것에 응할 의사도 의무도 없었다. 슈퍼히어로도 투사도 아니고 정치인도 권력자도 아니다”며 “살아있는 한은 이런 일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리라는 생각에 숨이 막혀온다.지켜야 할 법규를 지키며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는 SNS에 “가해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제가 가해자 편일 리가 없음에도, 맡은 업무 내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한 상태임에도,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임에도”라고 전었다.박 전 시장 사망 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일각에서는 서 검사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해왔다. 그는 2018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사회 각계로 퍼진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 검사는 ‘n번방 사건’ 태스크포스(TF) 대외협력팀장도 겸하고 있다. 서 검사는 박 전 시장의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꾸준히 받아왔다고 한다. 이에 그는 지난 13일 “능력과 분수에 맞지 않게 너무 많은 말을 해온 것 같다. 도져버린 공황장애를 추스르기 버거워 저는 여전히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며 “한마디도 할 수 없는 페북은 떠나있겠다”는 글을 올리고는 SNS 계정을 닫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엄빠 찬스’ 정당화하려는 사회/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데스크 시각] ‘엄빠 찬스’ 정당화하려는 사회/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불합격 소식에 낙담했을 15명은 자신들의 미래를 도둑질한 당사자가 스승들이었다는 걸 알고 절망했을까 혹은 분노했을까. 교육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연세대 종합감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국내의 대표 명문사학 교수들이 조직적으로 입학 부정을 공모한 정황뿐 아니라 개교 이래 첫 감사였다는 점, 부정행위가 86건이나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점에서다. 2016년 4월 단 1명을 뽑은 연세대 경영대학원 후기 입학전형 지원자 16명 중에는 이경태 당시 국제캠퍼스 부총장의 딸도 있었다. 1차 정량평가(학점·영어성적) 성적이 공동 9등으로 커트라인 밖이던 딸 이씨는 정성평가(학업계획서·자질·추천서) 만점(95점)을 받고 8명으로 압축된 2차 구술시험 대상자가 됐다. 기적 같은 반전은 마지막까지 일어났다. 평가위원 5명 전원이 경영학 전공자도 아닌 이씨의 전공지식(40점)과 적성(30점), 태도(30점) 모두 만점을 준 것이다. 공개된 심사 점수표에는 각 단계마다 부총장 딸의 경쟁자들을 의도적으로 솎아낸 듯한 ‘조작 흔적’이 남아 있다. 정량평가 점수가 이씨보다 근소하게 앞선 6·7·8·9번 지원자들 모두 정성평가 점수가 이씨보다 낮아 탈락했다. 서류심사 총점이 이씨보다 높았던 1·2·3·4번 지원자들은 구술시험에서 낮은 점수대(31~63점)에 분포했지만 이씨만 유일하게 만점(100점)을 받았다. 교육부는 평가위원 6명과 부총장이 점수 조작을 공모했다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2017년 2학기 회계 과목을 강의한 교수는 식품영양학 전공자인 딸에게 자신의 수업을 듣게 하고 A+ 학점을 줬다. 교수는 집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딸에게 정답지를 쓰게 했다고 한다. 또 다른 교수는 본인 강의만 두 차례 수강한 아들에게 A+ 학점을 안겼다. 이들 자녀는 어떤 감시도 받지 않은 ‘엄빠 찬스’(엄마·아빠 지위를 이용한 특혜)를 자신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여기지 않았을까. 왕의 아들만 왕이 되는 세상보다 더 끔찍한 건 선생들이 왕과 한패가 되는 세상이다. 빈민가 학생들을 인도 최고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인도 교사의 실화를 다룬 영화 ‘슈퍼 30’(2019)는 “부자들은 자식들을 성공시키려고 무슨 짓이든 하지. 오늘날에도 선생들은 왕과 한패야”라는 분노 어린 독설을 쏟아낸다. 가장 좋은 일자리를 가장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 차지하는 현실이 당연시되다 보니 부모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특권 행위마저 정당한 듯 인식하는 ‘착시 현상’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지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비판받는 건 “남의 집 애들은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라더니 자기 애들은 용 비스름한 거라도 만들어 보려고 했구나”(페이스북 댓글)와 같은 위선 때문일 게다. 주 1회 등교 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2학년생 딸은 매일 맞벌이 가정을 배려한 긴급돌봄교실에 간다. 하지만 돌봄은 교육이 아니다. 공부를 봐줄 어른이 부재한 아이들은 EBS TV를 시청하거나 대충 시간을 때운다. 교총이 지난 14~18일 전국 초중고교 교사 19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교사의 60.4%가 현재 학력 격차 상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시대의 아이들은 상위권과 하위권만 존재하는 극단적 양극 세대로 기록될지 모른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의 엄마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기회라고는 등골 휘는 사교육비 부담일 뿐이다. 이는 공정이나 기회 균등 같은 민주주의 가치를 농락하는 특권층의 엄빠 찬스와는 본질이 다르다. 교육부가 이참에 전국 사립대를 전수조사해 숨은 부정과 반칙을 엄벌해야 한다. ipsofacto@seoul.co.kr
  • [길섶에서] 칼잡이/임병선 논설위원

    요즘 동네 치과에 다니다 보니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왜 ‘칼잡이’ 운운하는지 알 것 같다. 무심한 듯 두 손을 움직이고 아무 생각도 없는 듯 장비를 입안에 집어넣어 움직이는데 도무지 막힌 구석이 없어 보인다. 말도 함부로, 거칠게 툭툭 내뱉듯 해 처음에는 오해도 적잖이 했다. 무슨 의사가 저러지 싶었던 때도 없지 않았다. 농구 취재를 할 때 허모 전 국가대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기술자 프라이드’인가 싶을 때도 있었다. 딸이나 아내도 그 치과 선생님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다르지 않았다. 의사란 기능적 측면에서 하등의 모자란 구석이 없으며 다소 언사가 거칠고 환자를 허물없이 대하는 점이 있더라도 결코 결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그의 실력은 낭중지추였다. 시술대에 누워 바라본 마스크에 어렴풋이 비친 그의 얼굴은 집념의 돌덩어리였다. 작금의 법무부와 정권, 검찰총장과 야당의 ‘짝지어 대립하기’ 프레임을 보면서 진정한 칼잡이의 의미를 생각한다. 뭉툭한 칼끝은 사람과 사회의 상처를 헤집어 낼 뿐, 제대로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다. 적확한 검찰권 행사는 나은 차원을 향한다고 믿는다. 지루해지고 식상해질 국면이다. 바르게 칼을 휘두르는 방법에 일도양단의 지혜를 간구하고픈 심정이다. bsnim@seoul.co.kr
  • 추미애 “전월세 2+2년, 인상률 5% 이내 검토”

    추미애 “전월세 2+2년, 인상률 5% 이내 검토”

    계약갱신청구권 기존 세입자도 적용집주인 거주 원할 땐 계약 갱신 거부권거짓 사유 거부 땐 세입자에 손해배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7일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관련해 “계약 기간을 2+2년(1회 연장)으로 하고, 갱신 때 인상률은 5%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에 제출된 여러 입법안 중 정부가 ‘2+2년’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신규 계약자에게 적용할지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에 대해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백혜련·윤후덕 의원은 1회 연장(2+2년)을, 김진애 의원은 2회 연장(2+2+2년)을,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기한 없는 안을 각각 제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갱신 때 임대료 상승폭은 기존 임대료의 5%를 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지자체가 원하면 조례 등을 통해 5% 내에서 다시 상한을 정할 수 있는 방안이 유력하다. 전월세 상승폭이 높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5%보다 낮은 상승폭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00가구 이상 민간 임대주택의 계약 갱신 때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민간임대특별법에서는 100가구 이상인 민간 임대주택의 경우 임대료를 올릴 때 5% 내로 정하면서 시군구가 조례로 일정 비율을 정하면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는 법 시행 이전에 계약해 현재 계약이 존속 중인 기존 세입자에게도 적용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소급입법 논란이 일고 있지만 민주당과 정부는 앞선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사례 등에서 전례가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존속 중인 계약에 대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인정하지 않으면 단기간에 임대료가 폭등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감안됐다. 당정은 또 집주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본인이 전월세 놓은 집에 실거주를 원할 땐 세입자의 계약 갱신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집주인이 거짓 사유를 들며 계약 갱신 청구를 거부하면 세입자가 손해배상을 쉽게 받게 하기 위해 배상액을 법으로 정하는 법정손해배상청구권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검찰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에도… ‘윤석열 무력화’ 밀어붙이기

    검찰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에도… ‘윤석열 무력화’ 밀어붙이기

    고등검사장에게 수사지휘권 분산법무부장관 수사지휘는 서면으로 비대해진 檢 ‘수술’ 없인 불가능 판단 개혁위 “국민 기본권 보장 위해 당연”일각 “이번 권고는 정권 예속화 일환”검찰 수사에 법무장관 개입 여지 커져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은 총장의 핵심 권한에 해당한다.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의 근원인 동시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 버팀목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불가능했던 것도, 동시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 검찰이 독립적인 수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수사지휘권에 근거를 두고 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27일 발표한 ‘검찰총장 권한 분산 권고안’의 핵심은 일선 검찰청에 대한 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이를 고등검사장에게 분산하는 것이다. 개혁위 관계자는 “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비대해진 총장 및 검찰 권력의 해체는 수사지휘권의 수술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총장의 권한 분산은 검찰 독립성을 약화시킬 소지를 배제할 수 없다. 권고안에 따라 개정돼야 할 검찰청법 조항은 ‘총장은 검찰 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의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는 12조와 ‘법무부 장관은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는 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는 8조 등이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규정한 내용이지만 검사들이 외풍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이기도 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수사를 두고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는 과정을 보면 이번 권고는 정권 예속화의 일환”(검찰 출신 변호사)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작 문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기 위한 보완책이 없다는 점이다. 검찰 수사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되레 커졌다. 개혁위는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수사지휘는 고검장에게 서면으로 하고,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내놨다. 기존에는 총장을 거쳐야 했지만 이젠 고검장을 통해 사실상 수사지휘를 할 수 있게 됐다. 기소 수사지휘는 여전히 가능하다. 이르면 이번 주에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인사 절차에서도 총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월 검찰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사 의견 청취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청법 34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이 인사를 단행할 때 총장의 의견을 들어야 하지만 이 절차를 건너뛰었다는 것이다. 이날 개혁위는 총장은 인사 의견을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하고 장관은 인사위 의견을 들으라고 권고하며 인사권에서도 총장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했다. 추 장관은 최근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수사 중단·불기소 판단을 내리면서 궁지에 몰렸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권고에 대해 “추 장관의 반격 카드이자 윤 총장 힘 빼기의 일환”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정권 수사했다고 尹식물총장 만드나”

    “정권 수사했다고 尹식물총장 만드나”

    “개혁 아닌 정권에 충성 요구”지적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개혁이 아닌 ‘정권에 충성하라’는 검찰의 정권 예속화”라는 격앙된 반응이 나온다. 개혁위는 권고안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제한하는 방안도 담았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과 인사권을 박탈하려는 것”이라는 게 일선 검사들의 주된 시각이다. 개혁위가 27일 발표한 권고안은 크게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폐지 ▲고검장에게 구체적 수사지휘권 부여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 불기소 지휘 금지 ▲검사 인사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은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 제출 등으로 요약된다. 이와 관련해 검사장급의 한 검사는 “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면서 정치인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유지하는 것은 정치권력이 더욱 노골적으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 등 유럽의 많은 국가는 수사의 독립성을 위해 장관의 구체적 사건지휘를 아예 금지하고 있다”며 “정권을 수사했다고 윤석열 총장을 식물총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 인사 관련 내용에 대해 “장관의 총장 의견 청취 대신 총장이 의견을 인사위에 서면으로 낸 뒤 장관이 인사위 의견을 듣도록 한 것은 총장에게는 구체적인 인사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원론적인 답변만 듣겠다는 것”이라며 “수사 전문성과는 무관하게 정권에 충성하는 검사들을 위한 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역시 “권력의 외풍을 방지하기 위해 총장 임기제를 보장한 것인데, 장관 인사 대상자이자 임기도 보장되지 않은 고검장이 과연 권력의 외풍을 제어하며 수사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나오자 “소설 쓰시네” 野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법사위 파행

    추미애, 아들 의혹 나오자 “소설 쓰시네” 野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법사위 파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을 제기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소설을 쓰시네”라고 말하면서 법사위가 정회를 거듭하다가 결국 파행에 이르렀다. 통합당 윤한홍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올해 서울동부지검장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차관으로 승진한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 그러자 추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라고 발언했고, 윤 의원이 “국회의원들이 소설가냐”고 반발하면서 법사위 파행 사태가 시작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의원 간 설전이 이어졌고 결국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회의가 속개됐지만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은 이어졌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추 장관이 사과를 못 하겠다면 회의를 이대로 마쳐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주장하는 사실관계에 대해 확신이 있으시다면 면책특권을 걷어 낸 뒤 주장하고, 그에 맞는 책임도 져 주시길 바란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법사위가 다시 정회되자 통합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교만과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추 장관이 국회만 들어오면 국회가 막장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후 법사위는 다시 열리지 못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추 장관은 통합당이 추진하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권 삭제 법안에 대해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검찰을) 통제하는 것은 민주적 통제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 김도읍 의원은 “법적 양심에 따라 수사하고 기소해야 하는 검찰조직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지휘를 통해 법적 책임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추 장관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검찰총장의 입김이 관여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질문에 “(인적 구성이) 깜깜이라는 문제가 지적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 일방적으로 위촉하고, 위촉한 위원에 대해서는 비공개하는 검찰 예규가 만들어져 있다”며 “검찰 수사를 민주적으로 통제한다는 취지가 반영되도록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심의위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檢개혁위 “총장 수사지휘권 없애라” 권고

    檢개혁위 “총장 수사지휘권 없애라” 권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문기구인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27일 검찰총장의 핵심 권한인 수사지휘권을 폐지·분산하라고 권고하며 사실상 ‘윤석열 힘빼기’ 가속화에 들어갔다. 최근 추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대한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데 이어 발표된 권고안이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개혁위는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폐지 ▲검사 인사 의견진술 절차 개선 ▲임명 다양화 등 3가지 안건을 의결해 권고안을 발표했다. 우선 개혁위는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고등검사장에게 분산할 것을 권고했다. 검찰총장의 핵심 권한인 전국 지검과 검사들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내용이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권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고등검사장에게 서면으로 하고,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게 했다. 검사가 아닌 외부인사와 여성이 검찰총장에 적극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도 검찰청법에 따라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로 15년 이상 재직한 사람의 경우 검찰총장 후보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 검찰 고위간부가 검찰총장을 지내 왔다. 이 밖에 검찰총장이 검찰 인사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도 제한했다. 개혁위는 법무부 장관의 인사 단행 때 검찰총장이 서면으로 검찰인사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한 뒤 장관이 인사위 의견을 청취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권고안은 관련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실화될 수 있다. 추 장관은 권고안 발표 전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임명받은 장관으로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서지현 검사 “슈퍼히어로도 투사도, 정치인도 권력자도 아냐”

    서지현 검사 “슈퍼히어로도 투사도, 정치인도 권력자도 아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이후 공황장애를 호소한 서지현 검사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상사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성폭력 고발운동인 ‘미투’의 물꼬를 텄던 서 검사는 지난 13일 박 시장의 사망에 ‘네 미투 때문에 사람이 죽었으니 책임지라’는 등의 메시지가 쏟아져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많이 회복되었다 생각했던 제 상태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어 당황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일단 제 자신을 추스려야 했기에 저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하고 페이스북을 닫았음에도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의 쏟아지는 취재요구와 말같지 않은 음해에 세상은 여전히 지옥임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해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제가 가해자 편일리가 없음에도, 맡은 업무 내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이미 한 상태임에도,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에 공무원이자 검사인 저에게 평소 여성인권에 그 어떤 관심도 없던 이들이 뻔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누구 편인지 입을 열라 강요하는 것에 응할 의사도 의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인권과 피해자 보호를 이야기하면서 이미 입을 연 피해자는 죽을 때까지 괴롭혀주겠다는 의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이들의 조롱과 욕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라며 박 시장의 죽음 이후 힘든 상황이었음을 고백했다. 서 검사는 자신이 슈퍼히어로도 투사도 아니고 정치인도 권력자도 아니며 공무원으로서 검사로서 지켜야할 법규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제가 살아있는 한은 이런 일이 끝나지 않고 계속 되리라는 생각에 숨이 막혀오지만, 그저 제가 지켜야할 법규를 지키며 제가 할수있는 능력의 범위내에서 제가 할 수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서 검사는 지난 1월부터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불법 성착취 영상물 공유 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의 법무부 태스크포스(TF)에서도 활동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5)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이 확정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9일 한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 2016년 10월 9~14일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3)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마약류 관련으로 보호관찰을 받는 경우 보호관찰관이 정기적으로 관찰 대상자를 만나 마약 양성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담당 보호관찰소는 최근 한씨를 대상으로 마약 반응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한씨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또는 수강을 명한 집행유예를 받은 자가 준수사항이나 명령을 위반하고 그 정도가 무거운 때에는 집행유예 선고를 취소할 수 있다.담당 재판부가 집행유예 취소를 인용할 경우 한씨는 집행을 유예받았던 징역형 선고 기간인 3년동안 수용생활을 해야 한다. 한씨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알고 있었으나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1)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감추기 위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았다. 이들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비아이와 양 전 대표 모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반면, 양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주택 김조원 청와대 수석, 잠실 아파트 매각 양도세 절감

    2주택 김조원 청와대 수석, 잠실 아파트 매각 양도세 절감

    김조원, 지난해 7월 조국 후임…유임 전망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매각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도곡동 한신아파트(84.74㎡)와 부인 명의의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23.29㎡)를 신고했다. 김 수석은 두 채의 서울 강남 지역 소재 아파트 가운데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달 31일까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다주택 참모 중 노 실장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참모는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김 수석도 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7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김 수석이 잠실 주택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유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잠실동은 허가구역 묶여…매매 단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이후 도곡 한신은 약 7억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3억5000만원 상승했다. 갤러리아팰리스가 위치한 잠실동은 최근 매매시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거래가 뜸하다. 반면 도곡동 한신아파트는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대치동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거래가 자유롭다. 여기에 재건축 연한을 채워 최근 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잠실동 아파트를 팔기로 한 데는 김 수석이 지난 1991년 2월 당시 역삼 한신아파트이던 도곡 한신을 사들인 후 지난 29년간 꾸준히 소유해 온 탓으로 분석된다. 도곡 한신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고,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주상복합 건물이기도 하다. 장기보유한 도곡 한신보다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양도 차익이 적어 양도세 절감 효과도 있다. 지난달 김 수석이 보유한 것과 같은 면적의 도곡 한신아파트는 17억5000만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총장 수사지휘권·인사권 모두 박탈…정권 수사했다고 식물총장 만드나”

    “총장 수사지휘권·인사권 모두 박탈…정권 수사했다고 식물총장 만드나”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개혁이 아닌 ‘정권에 충성하라’는 검찰의 정권 예속화”라는 격앙된 반응이 나온다. 개혁위는 권고안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제한하는 방안도 담았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과 인사권을 박탈하려는 것”이라는 게 일선 검사들의 주된 시각이다.개혁위가 27일 발표한 권고안은 크게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폐지 ▲고검장에게 구체적 수사지휘권 부여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 불기소 지휘 금지 ▲검사 인사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은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 제출 등으로 요약된다. 이와 관련해 검사장급의 한 검사는 “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면서 정치인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유지하는 것은 정치권력이 더욱 노골적으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 등 유럽의 많은 국가는 수사의 독립성을 위해 장관의 구체적 사건지휘를 아예 금지하고 있다”며 “정권을 수사했다고 윤석열 총장을 식물총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 인사 관련 내용에 대해 “장관의 총장 의견 청취 대신 총장이 의견을 인사위에 서면으로 낸 뒤 장관이 인사위 의견을 듣도록 한 것은 총장에게는 구체적인 인사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원론적인 답변만 듣겠다는 것”이라며 “수사 전문성과는 무관하게 정권에 충성하는 검사들을 위한 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역시 “권력의 외풍을 방지하기 위해 총장 임기제를 보장한 것인데, 장관 인사 대상자이자 임기도 보장되지 않은 고검장이 과연 권력의 외풍을 제어하며 수사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개혁위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하고 비검사 총장 임명하라”

    개혁위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하고 비검사 총장 임명하라”

    검찰총장의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총장을 비검사 출신으로 임명하라는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김남준)의 권고가 나왔다. 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1차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검찰, 검찰 내부 권력 간의 견제와 균형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검찰청법 개정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은 폐지하고 각 고검장에게 분산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검장의 수사 지휘를 서면으로 하고, 수사 검사의 의견 청취도 서면으로 할 수 있게 검찰청법 제8조 등을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또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는 고검장에게 서면으로 하되, 사전에 고검장의 서면 의견을 받도록 권고했다.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검찰총장 임명에 관해선 “현직 검사만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는 관행을 개선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검찰총장의 임명 자격이 다양하게 규정돼 있는 검찰청법 제27조를 고려해 판사, 변호사, 여성 등 다양한 출신의 명망 있는 후보 중에서도 검찰총장을 임명하라”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현행 검찰청법 제34조 제1항에 의한 규정을 검찰인사위원회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바꾸라고 권고했다. 대신 검찰총장은 검사 보직에 대한 의견을 검찰인사위에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권고했다. 검찰인사위원장은 검사가 아닌 외부 위원 중에서 호선하라는 의견도 냈다. 위원회는 “검찰총장에 집중된 수사지휘권을 분산함으로써 검찰 내부 권력 상호 간에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며 “검찰총장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면서 발생하는 선택, 표적, 과잉, 별건 수사 등의 폐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직 검사 중에서만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관행을 개선해 검찰 조직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거나 검찰 내부의 비위를 은폐·축소하는 ‘제 식구 감싸기’ 등 폐단을 시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사 인사 시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에 서면으로만 의견을 내도록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 인사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검사 보직 인사와 관련한 갈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미애, 아들 군복무 의혹 꺼낸 윤한홍에 “소설 쓰시네”

    추미애, 아들 군복무 의혹 꺼낸 윤한홍에 “소설 쓰시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둘러싼 논란으로 한때 파행했다. 27일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은 법사위 오후 전체회의에 참석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동부지검장으로 근무하다 갑작스럽게 차관 발령이 났는데,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있었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윤 의원의 질의에 추 장관은 “소설을 쓰시네”라고 했다. 앞서 고 차관은 올해 1~4월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일하다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을 맡았다. 윤 의원은 “동부지검장이 차관으로 와 있어서 동부지검에서 과연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저는 안된다고 본다”며 “그래서 물어보는 건데 국회의원이 무슨 소설가냐”라고 했다. 이에 추 장관은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며 “국정에 대한 질문을 하라”고 했다. 윤 의원과 추 장관의 설전은 여야 의원 간 충돌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윤 의원을 향해 “그렇게 질문하는 사람이 어딨나. 국회의원이라고 맘대로 질문할 수 있나. 장관에 대한 모욕이고, 차관에 대한 모욕도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 의원은 뭐하는 분이냐. 법무부 직원인가. 장관 비서실장인가?”라고 쏘아붙였고,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라고 맞섰다. 소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미애 “막강한 검찰 권한…통제하려면 수사지휘권 필요”

    추미애 “막강한 검찰 권한…통제하려면 수사지휘권 필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주권재민 원칙에 따라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임명받은 장관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은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권마저 해체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검찰청법 8조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청법 8조에 따르면 법무부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ㆍ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총장만을 지휘ㆍ감독한다. 현재 미래통합당은 이 조항을 삭제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추 장관은 “검찰 권한은 막강하다”며 “수사, 기소, 공소 유지, 영장청구권까지 갖고 있어 견제받을 필요가 있다”며 민주적 통제를 위해 수사지휘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 과정에서 ‘윤 총장의 수사 지휘·감독 권한을 제한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일환으로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김남준)는 이날 검찰총장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한다. 권고안에는 검찰총장의 지휘·감독 권한을 고검장·지검장에게 분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법사위 출석한 추미애 장관의 미소

    [포토] 법사위 출석한 추미애 장관의 미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계약갱신청구권제와 관련해 “계약기간을 2+2년(1회 연장)으로 하고 갱신 시 인상률은 5%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결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권재민 원칙에 따라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임명받은 장관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윤석열 힘빼기?…검찰개혁위, ‘검찰총장 권한 축소’ 권고안 낸다

    윤석열 힘빼기?…검찰개혁위, ‘검찰총장 권한 축소’ 권고안 낸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김남준)가 검찰총장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한다. 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제43차 회의를 열어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분산 ▲검사 인사 의견 진술 절차 개선 ▲검찰총장 임명 다양화 등 안건을 논의한 뒤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고안에는 검찰총장의 지휘·감독 권한을 고검장·지검장에게 분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청의 모든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견제 장치가 없어 해결책이 필요가 있다는 게 개혁위 입장이다. 위원회는 검사 인사 때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의견을 듣도록 하는 현행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제시할 전망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월 인사 당시 의견 제시 절차를 두고 충돌한 바 있다. 또 지금까지 현직 검찰 고위 간부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돼온 관행 역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들어갈 예정이다. 검찰청법상 검찰총장은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로 15년 이상 재직한 사람이면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윤석열 힘빼기’ 차원의 권고안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발표한 ‘4대 검찰개혁 기조’에 따른 과제라는 것이다. 앞서 위원회는 ▲비대해진 검찰조직 정상화 및 기능 전환 ▲검찰조직의 민주적 통제와 내부 투명성 확보 ▲검찰권 행사의 공정성·적정성 확보 ▲수사과정에서 국민 인권보장 강화를 기조로 내걸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집에 찾아가겠다” 조국 딸 위협글 또 등장…변호인 “추가 고소”

    “집에 찾아가겠다” 조국 딸 위협글 또 등장…변호인 “추가 고소”

    경찰, 일베 회원 등 4명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조씨 변호인 “일베 모욕글, 추가 고소 방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네티즌에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조씨를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이 또다시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돼 조씨 측이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조씨를 성적으로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과 댓글 수십개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일부는 “○○하기 위해 당장 조씨 집으로 찾아가겠다” 등 성적으로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일베 회원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한 일간지 기사를 악성으로 합성·짜깁기해 마치 실제 보도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조씨 변호인 측은 악성 글에 대해 추가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씨 악성 댓글을 수사하는 경남 양산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일베 회원 A씨 등 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이 불거진 ‘조국 사태’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조씨에 대해 “고졸 돼버리면 시집 다갔노” 등 악성 댓글과 성적 비하가 담긴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조씨 변호인 측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괄될 여지가 없는 중대하고 심각한 인격침해행위”라며 “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세화, 한겨레 사설에 쓴소리…“변죽 말고 취재로 밝히라”

    홍세화, 한겨레 사설에 쓴소리…“변죽 말고 취재로 밝히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한동훈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 결정을 한 것과 관련, 한겨레신문이 사설을 통해 이를 비판하자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 홍세화씨가 쓴소리를 던졌다. 홍세화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겨레신문 사설 「이재용에 한동훈까지, ‘특권층 방어막’ 된 수사심의위」를 소개하며 “놀랍다”고 적었다. 한겨레신문 전 기획위원을 지냈던 홍세화씨는 지난 1999년부터 ‘홍세화 칼럼’ 등 오랫동안 한겨레신문에 기고를 해 왔다. 진보정당 계열의 정당에 몸담으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를 한 이력도 있다. 홍세화씨가 소개한 사설은 “수사심의위가 검찰의 노골적인 ‘제 식구 감싸기’를 질타하기는커녕 오히려 두둔하고 나섰으니 스스로 존재 의의를 부정했다”, “수사심의위는 이재용 부회장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의 영장심사 판단과 다른 결론을 냈다”, “검찰 자체적으로 만든 자문기구가 잇따라 법원의 판단과 배치되는 의견을 낸 것도 사법체계의 정상적인 작동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한겨레 사설이 비판한 ‘검언유착’ 의혹이란 이는 지난 24일 수사심의위가 ‘검언유착’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수사중단 및 기소중지’ 의견을 낸 결정을 비판한 것이다. ‘검언유착’ 의혹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찾아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라젠 사건에 연루된 증거를 내놓으라’며 회유 및 협박을 하는 과정에서 검찰 고위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웠다는 보도로 촉발됐다.해당 고위 간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으로 지목됐고, 관련 수사를 두고 윤석열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후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대화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수사심의위는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 계속 및 기소’ 의견을 권고한 반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선 ‘수사중단 및 기소중지’ 의견을 낸 것이다. 홍세화 “이 따위 사설 쓰는 신문에 글 싣고 있어 부끄럽다” 홍세화씨는 “한동훈을 이재용과 엮다니! 팩트에 충실하기보다 윤석열 총장이 별장 접대를 받았기를 바랐듯이 검언유착이 실제로 있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럼 취재를 통해 그걸 밝히라. 변죽 말고!”라고 덧붙였다.한겨레신문은 지난해 10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됐던 건설업자 별장 접대 사건에 윤석열 총장도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가 지난 5월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했다’며 사과한 바 있다. 홍세화씨는 “이따위 사설을 쓰는 신문에 변변치 못한 글이나마 얹고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한편 이 같은 홍세화씨의 한겨레신문 비판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홍세화 선생은 건재하십니다”라고 거들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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