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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K 사기 피해자들, 이철 전 대표에 10억원대 소송 승소

    VIK 사기 피해자들, 이철 전 대표에 10억원대 소송 승소

    7000억원대 불법 투자 유치 혐의가 유죄로 확정돼 수감 중인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와 회사 임원들이 투자 피해자 20여명에게 10억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극한 대립을 부른 ‘검언유착’ 의혹의 최초 폭로자이기도 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6부(부장 임기환)는 투자 피해자 21명이 “투자금 총 10억 5684만원과 투자 날짜부터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VIK와 이 회사 이 전 대표 등 8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전 대표 등은 2011년부터 미인가 투자업체 VIK를 차리고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약 3만명에게서 7000억원을 유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기간에도 거액의 불법 투자를 유치한 혐의가 드러나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형사사건에서 유죄로 인정된 부분에 관해 VIK 임직원들이 원고들을 속여 손해를 입게 한 만큼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투자한 상품 가운데 형사사건에서 기소 대상이 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도 VIK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VIK 임직원들은 VIK가 금융투자업 비인가 업체인데도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선진적인 투자기법을 보유한 적법한 투자회사인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VIK는 투자 종목을 기획·분석할 전문 인력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휴가 마친 秋, 직제 개편안 속도… 특수·공안통 ‘줄사표’ 예고

    휴가 마친 秋, 직제 개편안 속도… 특수·공안통 ‘줄사표’ 예고

    檢 내부 반발에도 형사·공판부 우대 기조행안부에 직제개편 개정령안 의견 제출이르면 25일 국무회의서 통과 가능성 졸속 개편 비난 속 중간간부 인사 임박좌천성·홀대 인사 땐 27~30기 대거 사표내일까지 공모직 파악… 내주 인사 예정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 검찰 직제개편과 함께 중간간부 인사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다. 법무부가 검찰 내부 반발에도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형사·공판부를 우대하는 기조를 밀어붙이고 있어 중간간부 인사가 끝나면 홀대받은 ‘특수·공안통’ 검사들의 줄사표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8일까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에 대한 공식 의견을 직제개편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법무부는 지난 14일 행안부로부터 공식 의견조회 요청을 받은 직후 대검찰청에도 개정령안을 전달하고 의견을 문의한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종안을 내기 전에 대검 의견을 추가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령안에는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반부패·공공수사부 대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기조가 그대로 반영됐다. 일례로 대검에서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검찰총장 산하 수사정보정책관 등 차장검사급 4개 직위가 폐지된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현재 1·2차장 산하에 편중된 형사부를 3차장 산하까지 확대 배치하고 방위사업수사부를 내년부터 수원지검으로 이관한다. 개정령안은 이르면 20일 차관회의 심의를 거쳐 2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개편을 서두르기보단 법무부가 충분한 설명을 통해 검찰 내부의 우려를 잠재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직제개편 추진 과정에서 검찰 의견이 묵살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직제개편안 초안에 대한 검찰 의견조회 과정에서 “실제 형사·공판부의 현실과 동떨어졌다”, “철학적 고민이나 비전이 없다”, “졸속 개편” 등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지만 초안과 큰 차이가 없는 개정령안이 나오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직제개편과 함께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되면 27~30기에서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간간부 인사는 검사장급 인사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면에서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 예측하는 것처럼 정권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의 좌천성 인사와 특수·공안부 홀대 인사가 반복될 경우 줄사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 지난해 7월 중간간부 인사 때는 20여명의 검사가 옷을 벗었다. 법무부는 19일까지 내부 공모직과 외부기관 파견 검사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공모직 지원 현황 등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대검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2부장 등이 공모 대상에 포함됐다. 파견 기관은 국가정보원·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등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거여 ‘초선동색’ 82명… 당청 향한 예스맨만 보였다

    거여 ‘초선동색’ 82명… 당청 향한 예스맨만 보였다

    지지층·지도부 눈치… ‘다른 의견’ 전무“말조심하라는 말 가장 많이 들었다”靑 비판한 반기문·진중권 등과 설전뿐소수정당 장혜영 등 이슈 주도와 대비 국회에서 176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은 82명에 이른다. 각계의 인재로 주목받으며 4·15 총선에서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한 이들 중 지난 4개월 동안 헌법기관으로서의 국회의원 임무에 충실했다고 여겨지는 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당 지도부가 찍어 놓은 정쟁의 좌표로 돌진하거나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계의 목소리를 확대 재생산하며 당의 부속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총선 직후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17대 국회에서 초선 108명이 저마다 목소리를 내면서 분열했던 소위 ‘108번뇌’의 실패를 거듭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후 당에선 ‘원보이스’(한목소리)가 최고의 가치가 됐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말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한다. 실제 민주당 초선의원 대다수는 ‘법무부-검찰 갈등’, ‘부동산 문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등 사회적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 침묵하거나 지도부의 지침에 합창했다. 당론과 맞서다가 징계까지 받은 금태섭 전 의원은 초선들에겐 일종의 시범 케이스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초선 가운데 청와대 출신 16명은 중진 이상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엄호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과 논쟁하는 데 힘을 쏟았다. 강성 지지자들은 이런 초선들에게 열광했지만, 국민들은 점점 멀어져갔다. 그 결과가 바로 총선에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던 미래통합당과의 지지율 역전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총선에서 당이 압승했고 현재도 당내 기득권 세력이 공고하기 때문에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핵심 지지층의 입맛에 맞는 목소리를 내는 초선만 부각되는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거대 여당 초선들의 지리멸렬은 ‘열 일’하는 소수정당 초선들과 대비된다. 정의당 장혜영·류호정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 국면에서 갈팡질팡하는 지도부를 대신해 진보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살렸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기본소득 논쟁을 주도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조국 “딸 수사한 검사 감찰해야…언론 플레이”

    조국 “딸 수사한 검사 감찰해야…언론 플레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딸의 입시비리를 수사한 검사들이 조사 과정에서 입시 관련 자료의 출처를 속이고 조서를 조작했다며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악의적 비난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만적 조사 의혹 관련 김모 검사 등에 대한 감찰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법무부장관 후보로서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딸의 단국대 1저자 논문은 고려대에 제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한 언론사에서 검찰조사를 받은 ‘고려대 관계자’ 말을 빌려 ‘조국 딸 고려대 입시 때 1저자 의학논문 냈다’는 기사를 썼고, 저는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돼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고 적었다. 조국 딸 조민씨는 고교 재학시절인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한 뒤 2009년 3월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조씨는 이듬해 고려대 생명과학대에 입학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딸이 실질적인 연구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름을 올려 고려대의 입시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이 혐의는 공소시효가 완료됐다.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김모 검사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 PC에서 나온 목록표 파일을 고려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처럼 고려대 지모 교수 등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았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그 근거로 지 교수에 대한 원래 질문이 변경된 점을 들었다. 조 전 장관의 글에 따르면 김 검사의 원래 질문은 ‘조민이 제출한 서류 목록표입니다’에서 출력 후 수기로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 제출서류 목록표입니다’로 수정됐다. 그러면서 “피의자나 참고인이 자신의 답변을 수정하는 경우는 많으나 검사의 질문을 조서 출력 후 수정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안다”며 “조사 종료 후 질문을 고쳤다고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조서열람·확인 과정에서 표현의 모호함이 있어 이를 명확히 표현한 다음 지 교수의 무인을 받은 것이다”며 “정당한 조서 수정행위임에도 마치 검찰이 조서를 조작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수사팀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 교수 조사 당시 제시한 고려대 입시 목록표에 대해 고려대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 사실이 없다”며 “지 교수도 지난 13일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와 ‘검찰에서 고려대에서 확보한 서류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명확히 증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지 교수가 조사 직후 언론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서도 “검사들이 피의사실공표죄의 죄책을 피하기 위해 피조사자(또는 그의 변호인)에게 언론인터뷰를 하게 만드는 검찰 특수부의 ‘신종’ 언론 플레이 기법”이라고 했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조사과정에서 딸이 조사를 담당하던 원모 검사에게 파일의 출처를 물었는데, 원 검사는 ‘고려대 전산 자료에서 발견했다’고 답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히 피조사자를 기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조사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와 피의사실공표죄를 범한 것이 분명한 검찰관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감찰을 촉구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검찰은 “수많은 증거의 출처를 검사가 전부 알 수도 없고, 피조사자에게 확인해줄 대상도 아니다”라며 “조사 검사는 자료 출처에 관한 대화를 나눈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개혁, 애완견 만드는 것 아니냐” 안철수·진중권 與 협공

    “檢 개혁, 애완견 만드는 것 아니냐” 안철수·진중권 與 협공

    安 “정신분열적 상황 몰고 갈 수도”陳 “유사 파시즘…민주주의 원칙 모르는 듯”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만나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조폭문화”, “검찰개혁은 애완견을 만드는 것”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쓰며 실랄하게 여권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 전 교수와 대담을 갖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 “조폭 문화가 생각났다. 옳고 그름보다 우리 편이냐 상대편이냐 그걸로 모든 걸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주의 국가가 돼 가고 있다. 지지자들이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면서 ‘정치인의 노예’가 됐다”고 했다. 안 대표는 “국가 지도자가 하는 말과 행동이 다르면 국민 분열을 초래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긴다”며 “정말 ‘정신 분열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충견이나 애완견으로 생각했다가 맹견으로 판단되니까 가혹하게 대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 정권이 생각하는 검찰개혁 목표 자체가 충견이나 애완견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정신병에 걸리고 있다”며 “윤 총장이 이제 손발 다 잘리고 목만 달린 처지”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기회는 아빠 찬스가 됐고, 과정은 표창장 위조가 됐고, 결과는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이 합격했다”며 “현 정권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열성 지지자들을 향해 “‘대깨문’이라고 한다. 문빠들이 돌아다니면서, 사실은 유사 파시즘이다”라며 “마치 봉건 시대에 착취 당하던 노비들이 대감마님 위해주는 현상이 벌어지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고 유서에 썼는데, 그 원한을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활용해 저들을 극렬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검찰개혁과 관련해 “추미애가 (법무부 장관에) 오르자마자 제일 먼저 ‘개’로 만든 게 서울중앙지검이다. 이성윤 같은 사람들”이라며 “검찰 독립성 자체를 없애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가 “정부·여당에서 그렇게 자주 하던 적폐 청산 얘기를 더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진 전 교수는 “자기들이 적폐니까”라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원우 “사표 수리 요구했다” vs 김용범 “지시받은 적 없다”

    백원우 “사표 수리 요구했다” vs 김용범 “지시받은 적 없다”

    金 “檢 대신 민주당 가고 싶다 해서 의아”조 前 장관 “금융위에 직접적 관여 없어”‘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은 지난해 8월 이후 전개된 ‘조국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처분이 정당했는지 여부는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운명을 가를 잣대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전직 고위관계자와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청와대가 사표 수리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과 백 전 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재판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차관은 2017년 12월 백 전 비서관으로부터 “‘(유 전 부시장에 대해) 청와대가 감찰을 했다. 대부분 클리어됐는데 일부 해소가 안 됐다. 금융정책국장 자리에 계속 있긴 어렵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사표 수리를 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하며 “구체적인 비위 내용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사표 수리’를 금융위에 지시한 게 아니라면 세 사람이 유 전 부시장의 감찰·징계를 무마했다는 기소 논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면 백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김 차관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이냐’ 묻기에 ‘사표 수리로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김 차관은 그러나 청와대의 지시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더불어민주당 몫의 국회 수석전문위원 자리를 유 전 부시장이 희망하면서 사표를 수리했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유 전 부시장이) 곧 서초동(서울중앙지검)에 간다고 생각했는데 민주당에 가고 싶다고 해서 의아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김 차관의 증언에 따르면 청와대는 금융위에 유 전 부시장의 감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준 일도, 사표 수리를 지시한 일도 없는 것이 된다. 결국 청와대는 유 전 부시장을 금융위에서 국회로 보내는 것만으로도 각종 비위에 대한 ‘처리’가 종료됐다고 판단한 것이 되는 셈이다. 조 전 장관 측은 앞서 “금융위 부분엔 직접 관여한 바가 없으며 통보하도록 조치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건 당사자이자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유 전 부시장은 다음달 11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무부 ‘檢 직제개편안’ 강행···갈등 불씨 여전

    법무부 ‘檢 직제개편안’ 강행···갈등 불씨 여전

    법무부가 주도한 검찰 조직 개편안을 두고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법무부는 조만간 관련 시행령 개정을 마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4일 검찰 직제를 다룬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 조문안을 대검찰청에 보내 재차 의견을 요청했다.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행정안전부에서 법무부에 공식 의견조회를 요청한 것에 따른 조치다. 전날인 13일 대검은 법무부가 주도한 ‘2020년 하반기 검찰청 직제개편(안)’ 관련 일선 청의 의견을 종합해 법무부에 제출했다. 대검 측 의견서에는 일부 논란 항목에 대해 ‘신중 검토 필요’ 즉 사실상 반대 입장이 담겼다. 그러나 법무부에서 일부 수정을 거친 개정령안 주요내용은 기존 개편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서는 직제개편안에 대한 비판에 더해 법무부의 ‘불통’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직제개편안에는 대검 차장검사급 4개 직위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검찰총장 직속으로 범죄정보를 수집했던 수사정보정책관이 사라진다. 검찰 직접수사 축소 및 형판·공판부 강화 기조에 맞춰 반부패강력부장 산하 선임연구관 등 직위가 폐지되고 그 대신 형사부장 산하 형사정책관이 신설된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2차장 산하에 집중됐던 형사부도 3차장 산하까지 분산해서 재배치된다. 이러한 내용은 대부분 개정령안에서도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형사부를 공판준비형 검사실로 개편하는 등 ‘검찰 업무시스템 변화’ 관련 부분은 개정령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직제개편 관련 실무를 담당한 김태훈(49·사법연수원 30기) 법무부 검찰과장은 지난 13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논란의 중심이 된 ‘검찰 업무시스템 변화’와 관련된 내용은 이번 직제개편안에는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주된 내용은 대검 조직개편과 중앙지검 차장 산하 조정 등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조만간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입법을 마무리하고 개편된 조직 구조에 맞춰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추미애 “방역당국 행정명령 위배, 신속한 법적 조치”

    추미애 “방역당국 행정명령 위배, 신속한 법적 조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위기를 맞아 “방역 당국의 행정명령에 위배되는 행위들에 신속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대유행 조짐”이라고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역학조사지원단도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추 장관은 밝혔다. 그는 “방역 행정에 대한 신속한 법률지원과 포렌식을 통한 감염 매개와 경로 확인, 추가 확산 방지 등을 지원했던 1차 지원업무의 경험을 살려 검·경의 같은 분들이 신속히 다시 모였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8명에 달해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감찰 무마’ 재판받는 조국, 감찰 없이 넘어간 검찰 지적

    ‘감찰 무마’ 재판받는 조국, 감찰 없이 넘어간 검찰 지적

    현재 ‘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비리를 저지른 검사를 감찰도 없이 사직 처리한 검찰을 거론하며 비판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직 검사를 ‘누구’라고 언급하면서 “2015년 4월 서울남부지검 검사 재직 시 후배 여검사 2명에게 성폭력을 가했으나 아무 징계나 처벌 없이 사직 처리되고 같은 해 대기업 임원으로 취업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문제 제기로 사회적 파문이 일어나고 진상조사단이 만들어졌다”며 “(하지만) 폭로 후 서 검사는 검찰 조직 내에서 ‘조직 부적응자’ 취급을 받으며 ‘왕따’가 됐다”고 썼다. 그는 또 “검찰 구성원들은 서 검사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주는 단편적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조 전 장관이 언급한 ‘누구’는 진모 전 검사다. 진 전 검사는 2015년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 검사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진 전 검사는 당시 처벌이나 징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 법무 담당 임원으로 취업했다가 이후 사직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감찰 대상자가 감찰에 불응해 감찰을 종료하고 사표를 받도록 조치한 것이 형사 범죄라면 강제수사권과 감찰권이 있는 검찰에 묻고 싶다. 검사 개인 비리에 감찰조차 진행하지 않고 사표를 받은 사례는 무엇인가”라고 역설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지지율 하락에 박범계 “자성할 일 아니다” vs 박수현 “간절하던 때로”

    지지율 하락에 박범계 “자성할 일 아니다” vs 박수현 “간절하던 때로”

    여권 지지율 하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팎이 서로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원외의 박수현 전 의원은 “쓸개를 씹던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며 자성을 촉구한 반면, 원내 박범계 의원은 “반성보다는 앞을 보고 달려가자”며 ‘강공 드라이브’를 주장했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 이후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에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은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14일 페이스북에 ‘쓸개 씹던 때를 돌아 봄’이란 제목의 글에서 “혹자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통합당이 잘해서’가 20%(의 응답률)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못해서’라는 것”이라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침소봉대하는 ‘언론 탓’, ‘야당 탓’을 하고 싶더라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당당하게 대응하고 싸우되 국민께는 ‘죄송함’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전 의원은 “쓸개를 씹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던 2016년의 절실함을 돌아보며 민주당도 간절함으로 돌아가라”는 지인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반면 박범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어떤 태세 전환이 필요한 듯 하지만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책을 선택했고, 다소의 부작용은 늘 있기 마련이기에 보완해 (가면 된다)”며 “너무 놀라지 말고 우리 일에 최선을, 상대에게 조금은 친절하자”고 주장했다. 즉 민주당이 소신껏 추진하는 정책에 일부 반발이 있더라도 옳다고 생각한 바를 밀고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자성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달콤한 승리의 기억은 이제 묻어두고 빛의 속도로 빠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자”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휴가 간 추미애, 직제개편안 강행...진중권 “모종의 국정농단”(종합)

    휴가 간 추미애, 직제개편안 강행...진중권 “모종의 국정농단”(종합)

    법무부가 대검찰청 중간간부 보직을 대거 축소하는 검찰 직제개편안을 14일 잠정 확정해 대검에 통보했다. 전날 대검이 일선 검찰청의 반대 의견을 취합해 ‘현재 직제개편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법무부에 의견을 제출한 지 하루 만에 대검 의견과 상관없이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기 위해 잠정 확정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조문안을 대검 측에 보내 의견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검은 ‘검찰의 주요 직제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대검과 충분한 사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선청의 수사 여건 등 현재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사실상 법무부의 개편안에 대해 ‘수용 불가능’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무부는 최종 조문안에 차장검사급 보직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공공수사정책관, 과학수사기획관을 폐지하고, 반부패·강력부 조직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급인 대검 인권부장을 폐지하고 차장검사급인 인권정책관을 신설해 급을 낮추는 개편안도 원안대로 포함됐다. 다만 감찰부 산하에 인권감독과를 설치하려던 방안은 수정해 인권정책관 아래 인권감독담당관을 두도록 대체했다. 법무부는 일선청의 경우 형사부를 공판준비형 검사실로 개편, 1재판부 1검사 1수사관제, 이의제기 송치사건 전담부 전환 등 내용 개편이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일선 검사들은 “졸속안”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차호동 대구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직제 개편안의 가벼움(공판기능의 강화 및 확대)’이라는 글을 올려 “아무런 연구나 철학적 고민이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정유미 대전지검 부장검사도 “조잡한 보고서로 전국 일선 (검찰)청 검사들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쏟아지자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은 13일 새벽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이번 직제개편안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과장으로서 검찰 구성원들께 우려를 드린 점 송구하다”며 “따끔한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고, 일선 검사님들을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께서 주신 의견들은 고마운 마음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법무부 내에서도 ‘일부 안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 관계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원안 그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3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간 상태다.진중권 “추미애 검찰개편안, 윗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직제개편안을) 법무부 안에서 짠 것 같지는 않고, 밖에서 누군가 짜서 밑으로 내려보낸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정상적이라면 아래로부터 의견을 수렴해서 그것을 위에서 조정해서 발표했을 것”이라며 “법무부에서 평검사들이 반발하는 개편안을 만들어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또 그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것”이라며 “여기에 모종의 국정농단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김부겸 “윤석열 野대선후보 1위, 잘못돼도 크게 잘못돼”

    [속보] 김부겸 “윤석열 野대선후보 1위, 잘못돼도 크게 잘못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 1위, 뭐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윤 총장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늘 고위공직자에 걸맞은 자세를 보여주길 요청한다. 윤 총장 스스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해 누가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더 행동거지나 말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윤 총장과 정면충돌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맞)붙었던 것 중에서 추 장관이 엇나가거나 양보한 게 있는가”라며 “하나하나 검찰이 그간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게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0%대?” 당혹한 靑, 文지지율 최저치에 “심기일전하겠다”(종합)

    “30%대?” 당혹한 靑, 文지지율 최저치에 “심기일전하겠다”(종합)

    고심 속 靑 “뚜벅뚜벅 국정 현안 챙길 것”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무려 17%포인트 폭락했고,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대의석을 몰아줬던 서울에서 13%포인트나 떨어졌다. 청와대는 14일 “심기일전하겠다”며 재기를 다졌다. 참모진 사의 표명에 인사 교체했는데도靑 “국민 기준 그 정도로 높다면 맞춰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심기일전해 당면한 수해 복구, 코로나 방역, 주거정의 실현을 포함한 경제 문제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뚜벅뚜벅 국정 현안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11∼13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39%로 집계됐다. 이는 ‘조국 사태’로 불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극심한 국론 분열이 일었던 지난해 10월 셋째 주와 같은 수치다. 최근 상황에 책임을 지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5명의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이 가운데 4명을 교체한 직후의 결과여서 청와대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안팎의 실책도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책임 문제도 있겠지만, 국민 기준이 그 정도로 높다면 거기에 맞추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나타난 채찍질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새로 합류한 수석들도 전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충언을 아끼지 않겠다”(최재성 정무수석), “엄중한 시기”(김종호 민정수석)라고 각오를 밝혔다.“노영민 교체? 반짝 효과 있겠지만중요한 것은 일할 상황 만드는 것” 일각에서는 노영민 실장이 유임되면서 인적 쇄신 효과는커녕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한 관계자는 “사람을 바꿀 경우 반짝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지지율 하락 시 교체된다’고 생각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겠느냐”고 했다. 인사 대안이 없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강화된 검증 기준에 부합하는 인사를 찾기 힘들뿐더러 자리를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2018년 지방선거와 올해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은 역설적으로 인재풀을 좁혔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인재풀을 넓히려 해도 사람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文지지율, 서울 13%p 급락…35% 그쳐광주·전남은 69% 지지율…1%p 올라 앞서 한국갤럽은 이날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로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한 53%였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였다. 지난주 긍·부정률은 모두 40% 중반으로 3%포인트 이내 차이였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14%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는 서울이 가장 큰폭인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이 35%에 그쳤다. 이어 같은 수도권인 인천·경기도 7%포인트 하락하며 38%로 주저앉았다. 전세대란을 불러온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울산·경남(32%)과 대전·세종·충청(39%)도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1%포인트 오르며 69%의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30대 17%p 폭락…여성도 큰 폭 하락박원순 성희롱 사건 등 영향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긍정 평가는 하락했다. 특히 30대가 17%포인트로 가장 크게 떨어지면서 43%를 기록했다. 이어 40대(47%, 6%포인트↓), 50대(36%, 4%포인트↓), 60대 이상(33%, 3%포인트↓)에서도 줄었다. 18-29세(38%)에선 변동이 없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여성의 하락폭이 더욱 컸다. 남성(37%)은 3%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여성(40%)은 8%포인트 급락했다. 이를 두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잇단 성추문 의혹들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성향별로는 중도(34%, 8%포인트↓), 진보(63%, 7%포인트↓), 보수(19%, 4%포인트↓)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위조 범행” 檢주장에 조국 “단호히 부인”…현직 변호사 “조국 딸 행사서 봤다”

    “조국 위조 범행” 檢주장에 조국 “단호히 부인”…현직 변호사 “조국 딸 행사서 봤다”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2009년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두고 증인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조국 딸을 현장에서 봤다”는 현직 변호사의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지난 13일 열린 정 교수의 속행 공판에는 진행요원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김원영 변호사(법무법인 덕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에 재학중이던 김 변호사는 “교수나 대학원생이 주로 오는 행사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함께 있던 동료가 ‘어떻게 왔냐’고 묻자 학생이 ‘아버지가 가라고 해서 왔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에 학생은 ‘조국 교수’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당시 질문을 던진 동료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저희 부모님은 너무도 다른 사회적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1~2년 후에도 (이 상황에 대해) 종종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조씨의 인상착의나 어떤 교복을 입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조씨가 학술대회에 참석했는지 여부에 대해 여러 증인들이 서로 다른 증언을 내놨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조씨의 동창생들은 “조민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지만, 당시 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김모씨는 “행사 당일 고등학생 3~4명이 와서 행사를 도왔고, 그중 한 명이 조민”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다만 김씨는 김 변호사와는 달리 “남학생 1명은 대원외고 교복을 입고 있었고, 다른 남학생와 1명와 여학생 1명은 사복을 입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사자인 조씨는 검찰조사에서 “(학교) 동아리 친구들 5~10명과 함께 갔다”고 말했었다. 김 변호사는 “교복을 입은 다른 학생을 보진 못했다”면서 “동아리인 것 같진 않았다”고 답했다.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은 딸 조씨가 2009년 5월 2주가량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인턴증명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학술대회 참석 여부가 쟁점이 되는 까닭도 조씨가 이 행사에서 외국인들에게 안내를 하는 등 진행을 도왔다는 활동 내용을 주장하고 있어서다. 이날 김 변호사는 “데스크에만 있었기 때문에 (조민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안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조씨가 행사 진행을 도왔다는 증언은 당시 사무국장이 증인신문 때 진술한 바 있지만 조씨와 함께 같은 내용의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던 동창생은 “(혼자) 세미나에 참석했을 뿐 인턴활동을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한편 이날 반대신문에 나선 검찰은 김 변호사에게 “본건과 관련해 5월 10일자로 정경심 피고인 측에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는데 어떤 요청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김 변호사는 “조국이 전화해서 혹시 이날 알바했던 기록이 있기 때문에 ‘그날 조민을 본 적이 있는지’ 여쭤봤다”면서 “저는 (사실확인서에) 쓴 내용처럼 ‘데스크를 지켰고 (그 때 왔던) 고딩이 조국 교수 딸로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검찰은 “그 내용 사실확인서를 써달라고 부탁을 받고 작성했느냐”고 물었고 김 변호사는 “써주시면 어떻겠냐고 해서 사실이기 때문에 써줬다”고 답했다. ‘사실확인서 작성 때 당시 인권법센터 사무국장 등 다른 사람과 논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일축했다. 김 변호사의 진술에 관한 기사들이 나오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검찰은 제가 증인으로 나온 김원영 변호사(당시 로스쿨생)을 ‘회유’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질문을 했다”고 검찰의 신문 내용을 지적했다. 그러나 얼마 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조 전 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재판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당시 센터장이던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의 동의 없이 직접 위조했다’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을 받아들였다. 이에 재판부는 “정 교수 측은 ‘새로운 주장이다. 조국이 한인섭 몰래 (확인서를) 발생했는지 자체를 전혀 몰랐다’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 검찰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제대로 된 재판 보도를 희망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를 무단으로 문서를 위조한 사람으로 만든 이 변경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한인섭 전 센터장 몰래 인턴 확인서를 발행한지 자체를 몰랐다고 의견서를 통해 밝혔다’고 보도한 언론을 지적했는데, “악의인지 실수인지 모르겠으나 정 교수 변호인단이 변경된 공소장 내용을 ‘인정’하면서 단지 정 교수는 몰랐다는 식으로 읽히게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 변호인 의견서 문구는 ‘피고인은 이 부분 공소사실을 부인합니다. 피고인은 당시 위 확인서의 발급 과정에서 한인섭 교수의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하며 “법정에서 변호인과 재판부의 발언을 제대로만 들었더라도 위와 같은 기사를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은희 구청장, “서초구는 장관의 전화 한통에 왔다갔다 하는 자치단체 아냐”

    조은희 구청장, “서초구는 장관의 전화 한통에 왔다갔다 하는 자치단체 아냐”

     “서초구는 장관의 전화한통에 왔다갔다 하는 자치단체가 아닙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서초구 아파트 재건축 문제로 페이스북에서 논쟁을 벌이는 것을 두고 단호하게 답했다. 조 구청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이 거주하는 (방배동) 아파트의 사업시행인가와 관련해 서초구에 어떠한 액션도 취한 적이 없다”며 “서초구는 조 전 장관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힘 쎈 권력층의 누군가가 전화한다고 해서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이 달린 재건축 인허가 문제에 왔다갔다하는 그런 행정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조 전 장관이 보유하고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재건축 인가를 거론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의원은 “이번 호우로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554가구가 누수 피해를 입었다. 낡고 위험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 해도 온갖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이 집값 올렸나. 집값 올린 것은 정권인데 왜 모든 책임은 국민이 져야 하느냐. 재건축하려는 국민들이 적폐라면 조국 교수는 뭔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전날인 13일 페이스북에 “김웅 의원이 느닷없이 내가 거주하는 아파트가 재건축 인가가 났음을 공격했다”며 “나는 (재건축 인가) 과정에서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거주하는 방배동 아파트는 지난해 5월 재건축 인가를 받았다.  조 구청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를 포함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김 의원이 지적하신 대로 규제가 가로막고 있어 재건축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백번 옳은 말씀”이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오히려 집값을 폭등시키고 세금폭탄을 때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급정책도 임대주택 위주여서 ‘내 집’을 갖는다는 게 부담이 되거나 아예 꿈도 못 꾸는 환경을 초래했다”며 “오죽하면 세간에서 정부가 표 계산 때문에 임대주택만 짓는다는 믿고 싶지 않는 소문이 퍼지고 있겠냐”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정부의 8·4대책도 일갈했다. 서초구의 경우 국립외교원과 서울지방조달청 부지에 16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조 구청장은 “제발 소통 좀 부탁드린다”며 “(이번 발표를 앞두고) 서초구와는 단 한차례의 협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마저도 공공 주도 재건축은 어렵다며 이의를 제기했다”며 “같은 당끼리도 소통을 하지 않았으니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계속 스텝이 꼬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성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서울시 모 간부의 ‘서울시는 부동산을 정책으로 하지, 정치로 하지 않는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사들 반발 들끓는 법무부 ‘직제개편안’…대검 “신중 검토 필요”

    검사들 반발 들끓는 법무부 ‘직제개편안’…대검 “신중 검토 필요”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 대검찰청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대검은 14일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 요청에 따라 대검은 일선 청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13일 회신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검토 의견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이므로 외부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가 앞서 제시한 직제개편안에 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취합한 대검은 각 항목별로 ‘신중 검토 필요’, ‘이견 없음’ 등의 의견을 달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신중 검토 필요’ 의견을 단 항목은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지난 11일 대검과 일선 검찰청에 ‘2020년 하반기 검찰청 직제개편(안)’ 공문을 보내고, 14일까지 검찰 측 의견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직제개편안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공공수사부·과학수사부 등 차장직위 폐지 ▲형사부 업무시스템 재정립(공판준비형 검사실로 개편 등) ▲직접수사 체계 개편 ▲공판부 기능 확대 방안 등이 담겼다. 검찰 내부 게시망 ‘이프로스’에는 일선 검사들의 실명 비판이 이어졌다. 차호동(41·사법연수원 38기) 대구지검 검사는 지난 11일 밤 ‘직제개편안의 가벼움’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공판 분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개편안을 만들기 위한 개편안”이라고 평가하며 법무부 개편안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유미(48·30기) 대전지검 형사2부장은 형사·공판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개편이라고 지적했다. 검사들의 반발이 들끓자 김태훈(49·30기) 법무부 검찰과장은 이프로스를 통해 “직제개편안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과장으로서 검찰 구성원들께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김 과장은 “행안부 협의와 대검 등 의견 수렴 결과가 반영된 직제개편(안)이 정해지면 조문안을 포함해 다시 의견을 조회할 예정”이라고 직제개편안 수정 여지도 열어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토] 조국 “검찰, 나를 권력형 비리범으로 묶으려는 목적을 갖고 수사”

    [포토] 조국 “검찰, 나를 권력형 비리범으로 묶으려는 목적을 갖고 수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열린 자신의 다섯 번째 공판에 출석하며 서울 서초구 법원 청사 앞에서 만난 취재진에 “검찰은 전 민정수석이었던 저를 권력형 비리범으로 묶으려는 목적을 갖고 수사하지 않았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국가기관에 대해선 쇠몽둥이를 휘두르면서, 내부비리에는 솜방망이도 들지 않는다”라고도 비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0%대 붕괴…‘부동산 문제’ 결정타(종합)

    문 대통령 지지율 40%대 붕괴…‘부동산 문제’ 결정타(종합)

    한국갤럽 조사…긍정평가 39% 취임 후 최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30%대로 내려앉았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체 응답의 39%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7%포인트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였다. 부정평가 53%…지난주 대비 7%포인트 상승 갤럽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이던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동률이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40%대 중반으로 유지되던 흐름이 이번주 조사에서는 무너졌다. 특히 3%포인트 이내였던 격차가 이번 조사에서는 1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30대·서울 하락 주도…“부동산 논란 실망감” 가장 큰 하락을 주도한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지난주 60%가 긍정평가를 내렸던 30대는 이번주 조사에서 43%만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17%포인트가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48%→35%)에서 크게 하락했다. 30대는 전월세 거주·생애 최초 주택 실수요자 비중이 크고, 서울은 전국에서 집값과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갤럽은 “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 청와대 다주택 고위 참모진 논란 등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바라는 이들에게 적잖은 괴리감 또는 실망감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387명, 자유응답)로는 ‘코로나19 대처’(24%),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부동산 대처’(7%), ‘복지 확대’(6%), ‘서민 위한 노력’과 ‘국민 입장을 생각하다’(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532명, 자유응답)로는 ‘부동산 정책’(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인사(人事) 문제’(이상 5%) 등을 지적했다. 6주째 부동산 문제가 부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다. 코로나19 대처로 70%대까지…다시 ‘조국 사태’와 동률 대통령 직무평가를 긴 흐름으로 보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39%/53%) 취임 후 긍정평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넷째 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5월 첫째 주까지 긍정평가가 지속적으로 상승(42%→71%)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7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다시 40%대를 유지해왔다. 그동안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북한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이 차례로 부상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총 통화 787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내려앉아…취임 후 최저[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내려앉아…취임 후 최저[갤럽]

    한국갤럽 조사…부정평가 53%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30%대로 내려앉았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체 응답의 39%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7%포인트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였다. 갤럽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이던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동률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총 통화 787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檢, 다른 기관에 ‘불문곡직’ 쇠몽둥이…내부엔 솜방망이조차 안 들어”

    조국 “檢, 다른 기관에 ‘불문곡직’ 쇠몽둥이…내부엔 솜방망이조차 안 들어”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게 “‘목적을 가지고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몇 가지 묻고 싶다”면서 “전직 감찰반원이 갑자기 진술 번복을 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무언의 압박이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기관에 대해서는 불문곡직(옳고 그름을 묻지 아니함) 쇠 몽둥이를 휘두르고 내부비리에 대해서는 솜방망이조차 들지 않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진행되는 5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을 찾은 조 전 장관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게 2분가량 이렇게 말했다. 그는 “휴정기가 시작되기 전 공판에서 검찰이 느닷없이 ‘목적을 갖고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면서 몇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에게 “전 민정수석이었던 저를 권력형 비리범으로 묶고 다른 민정수석실 구성원을 공범으로 엮기 위한 ‘목적’을 갖고 사건을 수사한 것이 아니냐”면서 그 근거에 대해 “대검과 동부지검은 이 사건 수사·기소, 구속영장 청구 등 모든 과정에서 상호소통하고 수차례 연석회의를 열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개인비리도 감찰 또는 수사 대상이었던 전직 감찰반원이 갑자기 진술을 번복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언의 압박이 있지 않았느냐”면서 “징계권이 있는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서는 어떠한 압박이 없었냐”며 검찰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달 3일 조 전 장관의 4회 공판에서 이정섭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가 “특정 피고인(조국)을 형사처벌하고 싶다는 의도로 접근한 것이 아니었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우려를 해명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 부장검사는 “20년 특별수사를 하다보기 딱 봤을 때 ‘이 사건을 제대로 해결 못하면 훗날 큰 지탄이 날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실체에 접근하지 못하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조 전 장관은 또 “누 차례 말하지만 민정수석실은 강제수사권과 감찰권이 없다”고 힘 주어 말했다. 이어 “감찰대상자(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가 감찰에 불응해 합법적인 감찰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감찰을 종료하고 그 대상자의 사표를 받게 한 것이 형사범죄라면 강제수사권과 감찰권을 갖고 있는 검찰에 묻고 싶다”면서 “검사의 개인비리에 있어 감찰조자도 진행하지 않고 사표를 받은 사례는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검찰이 자신들의 내부비리에 대해서는 “‘솜방망이’조차 들지 않은 채” 눈 감으면서 자신을 비롯한 다른 국가기관에 대해서는 “‘불문곡직’하고 쇠몽둥이를 휘둘렀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조 전 장관은 ‘한인섭(당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딸 조민의 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를 위조했다’고 보고 공소장 변경을 요청한 검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제 말씀드렸다”고 말하며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전날 아내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호히 부인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의 재판에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증인으로 나온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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