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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아전인수식 文 사과, 안 하는 게 나았다!”…與 “갈등 매듭” 호평(종합)

    野 “아전인수식 文 사과, 안 하는 게 나았다!”…與 “갈등 매듭” 호평(종합)

    국민의힘 “尹 징계는 文 승인 아래추·여당 공조한 법치 파괴, 권력 남용”“유체이탈 화법이고 책임회피 태도”“살아있는 권력 수사무마를 사과해야”국민의당 “진정 없는 사과, 쇼에 불과”민주 “文 탄핵? 대통령 흠집 의도 비열”“대통령이 혼란 상황 정리해줬다” 호평“시대적 요청 검찰개혁 이행 갈등 송구 의미”與, 업무복귀 윤석열에 “영웅처럼 굴 일 아냐”야당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에 대해 법원이 효력 중지 결정을 내리는 등 ‘윤 총장 징계 혼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면서도 법무부와 검찰의 차질 없는 검찰개혁을 거듭 주문하자 “아전인수식의 안 하느니만 못한 사과”라고 혹평했다. 반면 여당은 “정치 지도자로서 매듭을 잘 지어주신 것 같다.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라며 당에서는 검찰개혁 완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업무에 복귀한 윤 총장을 겨냥해 “국민에게 불편함을 줬는데 공직자가 자성해야지 영웅처럼 굴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文 “법원 결정 존중, 인사권자로서 사과”“법무부·檢, 협조 통해 검찰개혁 추진” 문 대통령은 법원 결정 하루 만인 이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野 “법원 결정 존중한다면서 검찰장악”“사과는 추미애에 대한 마음의 빚인가”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사과, 지금이라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아전인수식 사과에 국민은 더 혼란스럽다”고 논평했다. 그는 특히 “인사권자로서 사과는 대체 무슨 뜻이냐”면서 “추미애 장관에 대한 마음의 빚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말을 듣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 윤 총장에 대한 분노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하나 검찰장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으로 읽힌다”면서 “차라리 안 하는 게 더 나았을 사과”라고 일축했다. 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권성동 의원은 언론에 “윤 총장 징계는 대통령의 승인 아래 추 장관과 여당의 공조로 자행된 법치주의 파괴이고 권력남용 행위인데, 아무런 관련이 없는 듯 ‘결과책임’만을 운운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유체이탈 화법이고 책임회피 태도”라면서 “국정 혼란과 국론 분열에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지고 사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진석 의원도 “‘불편’과 ‘혼란’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수사를 무마하려 했던 대통령의 일구이언(一口二言)부터 사과해야 옳았다”고 꼬집었다. 추경호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을 빨리 자르고 검찰은 대통령을 포함해 살아있는 권력도 예외없이 엄정히 수사하라고 하는 게 깔끔한 사과”라고 했다. 국민의당 “직접 사과도 아니고 검찰개혁 운운한 반쪽짜리 사과”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검찰 개혁이니 성찰이니 운운하며 대변인을 통해 전한 대통령의 반쪽짜리 사과”라며 “구멍 난 성탄 양말을 받은 기분”이라고 논평했다. 안 대변인은 “뼈저린 반성과 진정 어린 사죄가 담기지 않은 사과는 국정 혼란의 책임을 슬쩍 벗어내기 위한 아무 의미 없는 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민주 “文, 검찰개혁 완수 향한 의지 표명”“‘文 탄핵’ 망언, 여론 호도 저급·비열” 이에 반해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사과가 “인사권자로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자, 검찰개혁 완수를 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추켜 세웠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법원 판단으로 더 명백히 드러난 판사 사찰의 부적절성 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개혁의 본질을 흐린 ‘추-윤 갈등’을 일단락짓고, 차질 없이 제도적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재가까지 내린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결정을 법원을 뒤집은 데 대해 국민의힘이 “사실상 탄핵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적극 반격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법원의 결정이 곧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라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는 의도가 참으로 저급하고 비열하다”고 비판했다. 판사 출신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사실상 탄핵을 당한 문 대통령의 사과와 추 장관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의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죄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4·7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원에 의해 자신의 결정이 뒤집힌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되시겠다”고 조소했다.“文은 원칙주의자, 검찰개혁 완결 집중”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법원 결정을 인정하지 않으면 혼란스러운데, 정치 지도자로서 매듭을 잘 지어주신 것 같다”면서 “당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대통령이 정리를 해줬다”고 호평했다. 또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언론에 “대통령은 굉장히 원칙주의자이다. 절차를 제대로 지켰느냐는 부분에 대해 정치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명백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면서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 양상이 본질을 희석하는 상황이었다. 검찰개혁 이행 책무를 지는 대통령으로서 송구스럽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통령이 포괄적으로 사과하는 것으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은 검찰개혁의 완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표명한 만큼, 징계 당사자인 윤 총장 역시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언론에 “법원 결정에서도 징계사유를 중요한 문제로 본 점을 본인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본인과 관련한 사안이 국민에게 불편함을 줬는데, 공직자로서 자성해야지 영웅처럼 굴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낙연 “법원이 윤석열에 면죄부 준 것 아냐, 책임 느껴야” “사법의 과잉지배 우려 커져” 이낙연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면서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절차적 흠결을 이유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을 정지시켰다”면서 “우리 당은 법원의 결정문에 적시된 검찰의 문제점을 소상히 검토하겠다. 특히 검찰권 남용, 불공정 수사, 정치 개입 등을 막기 위한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체계적으로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사법의 과잉지배를 받고 있다는 국민의 우려가 커졌다”며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탄식이 들린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물먹은 윤석열 발탁했더니…카르텔 맞서는 촛불 들자”(종합)

    “물먹은 윤석열 발탁했더니…카르텔 맞서는 촛불 들자”(종합)

    친문·친조국 성향 의원들 법원 맹비난“사법·검찰 과잉 정치화가 민주주의 훼손”“검찰·법원이 국민에 충성하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법원에 대한 맹비난이 쏟아졌다. 김성환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사법과 검찰의 과잉 정치화가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려 한다. 정경심 교수와 윤 총장 관련 판결이 이를 상징한다”며 “이제는 온라인에서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에 맞서는 촛불을 들어야겠다”고 했다. 김병기 의원은 “물먹고 변방에서 소일하던 윤 검사를 파격적으로 발탁한 분이 대통령”이라면서 “윤 총장이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대통령께는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고, 인간적인 도리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 총장은 행정부의 한 조직인으로서 사법부에 감사하기 전에 국민과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해야 한다”며 “상식을 지키겠다면 이제 그 직을 그만 내려 놓으라”고 쏘아붙였다. 김용민 의원은 “지고 있는 것 같지만, 결코 지지 않는다. 전투에 져도 전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며 “입법을 통해 검찰, 법원이 국민에게 충성하도록 만들겠다. 시간도 의석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판사 사찰 문건 작성이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하면서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한 것은,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걱정하면서 전광훈의 광화문 집회를 허용해 준 지난번 결정만큼이나 황당하다”고 썼다. 김 의원은 “사찰문건 작성이 부적절하다는 법원 판단이 있었던 만큼 윤 총장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작성 목적과 문건 활용 여부 등은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문 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국민들께 사과”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 총장의 징계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낙연 “윤석열에 면죄부 준 것 아냐…사법 과잉지배 우려 커져”(종합)

    이낙연 “윤석열에 면죄부 준 것 아냐…사법 과잉지배 우려 커져”(종합)

    이낙연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 위험수위 넘었다”“권력기관개혁TF→검찰개혁TF 전환”“공수처 차질 없이 출범시킬 것”정경심 법정구속 이어 ‘尹 쇼크’ 민주당, 이낙연,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대책 회의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 효력을 중지시킨 법원 판결에 대해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이 사법의 과잉 지배를 받고 있다는 국민의 우려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 등을 받으며 징역 4년에 법정구속된 데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청구해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까지 떨어진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 의해 중지 결정이 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연 뒤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권력기관 개혁 태스크포스(TF)을 검찰개혁 TF으로 전환해 강력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李 “법원, 절차적 흠결로 尹 징계 정지…판사 사찰 등 일부 징계사유 심각히 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탄식이 들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옳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며 법원이 일부 징계사유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인정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 대표는 “법원은 절차적 흠결을 이유로 윤 총장 징계처분을 정지시켰으나, 법원은 윤 총장에 대한 두 가지의 징계사유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원이 검찰의 판사 사찰 문건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면서 “채널A 사건과 관련한 검언 유착 사건 감찰 방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채널A 사건과 관련한 감찰 방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에서도 “(윤 총장의) 징계 사유의 엄중함 그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법원에서도 인정했다는 분석들이 있었다”면서 “판사 사찰 부분을 (법원에서) 대단히 부적절하다, 위중하다고 인정했고 그 부분은 검찰 개혁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법원 “尹 징계 의결 과정 명백한 결함”“尹 수사방해, 정치적 언행도 사유 아냐”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서 “피신청인이 주장하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지함이 맞다”고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윤 총장의 4가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부분은 징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징계 절차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의결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어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는 징계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나온 뒤 30일까지 효력을 잃게 됐다. 윤 총장은 크리스마스인 이날 오후 12시쯤 대검찰청에 출근, 업무에 복귀했다. 정경심, 입시 비리 모든 혐의 유죄징역 4년, 벌금 5억… 법정 구속 앞서 정경심 교수 사건의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정 교수는 기소된 총 15개 혐의 중 11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만원이 부과되며 법정구속됐다.이낙연 “법원 결정문에 적시된 檢 문제소상히 검토… 검찰개혁 강력 추진” 이낙연 대표는 검찰개혁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법원의 결정문에 적시된 검찰의 문제점들을 소상히 검토하겠다”면서 “특히 검찰권 남용, 불공정 수사, 정치 개입 등을 막기 위한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체계적으로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당내의 기존 ‘권력기관 개혁TF’를 ‘검찰개혁 특위’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장은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차질없이 출범시키도록 준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도 비공개 회의 뒤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위해 TF가 즉각 활동에 들어가 로드맵을 만들고 제시해 실천에 옮길 것”이라면서 “이 대표가 검찰개혁의 제도화, 중단 없는 검찰개혁, 공수처의 조속한 실천 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전날 법원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이라면서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尹 “헌법정신·법치주의 상식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추-윤 갈등서 尹 판정승…秋만 홀로 사퇴할듯 한편 윤 총장은 전날 법원의 징계 효력 정지 결정이 나온 직후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쯤 관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했다. 윤 총장은 구치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상황 등 시급한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직무 정지 기간에 보고 받지 못했던 업무도 관련 부서와 함께 처리할 계획이라고 대검 측은 전했다. 윤 총장의 총장직 복귀는 법무부 검사징계위가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한 이후 8일 만이다. 또 지난 1일 직무배제 조치 1주일 만에 복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윤 총장은 법원 결정으로 사실상 잔여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반면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은 홀로 자리에서 물러날 처지에 몰리게 됐다. 이에 올해 초부터 1년간 이어진 ‘추-윤 갈등’에서 윤 총장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검사징계위는 지난 16일 판사 사찰 의혹, 채널A 사건 수사·감찰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을 이유로 윤 총장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입시비리 공모, 내 재판서 다툴 것…아연하고 아득”

    조국 “입시비리 공모, 내 재판서 다툴 것…아연하고 아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선고 이후 두번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의 공모 의혹에 대해 법적 다툼을 이어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25일 이 글에서 “청천벽력 같은 12월 23일 선고 직후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단은 항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정경심 교수와 변호인단은 형량은 물론 1심 재판부가 모두 배척해버린 증거와 법리 의견에 대해 항소심에서 다툴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저와의 공모 부분에 대한 소명 역시 모두 배척됐는데, 이는 제 재판부에서 다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연하고 아득한 상황이지만 저는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대원칙과 사법부의 역할을 믿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지난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1억 3800여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정경심 교수의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딸 조모씨의 입시비리 혐의 중 일부에서 조국 전 장관의 공모가 인정됐다. 구체적으로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조국 전 장관의 딸을 단국대 논문 제1저자로 올려 주는 대신 조국 전 장관은 장영표 교수의 아들에게 공익인권법센터의 인턴십 확인서를 주는 방식으로 이른바 ‘스펙 품앗이’를 약속했다고 판단했다. 또 딸의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수료증과 인턴십 확인서도 조국 전 장관이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정경심 교수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시 업무를 방해하는 과정에서도 조국 전 장관이 가담했다고 판시했다. 정경심 교수의 재판부가 조국 전 장관의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다른 재판부의 심리를 받는 조국 전 장관의 입시비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장관의 공모가 언급된 혐의들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가 심리 중인 조국 전 장관의 입시비리 사건 재판에서 판단할 혐의와 내용이 같다. 공익인권법센터와 아쿠아펠리스호텔 인턴십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하고, 이를 의전원 입시에 사용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그대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秋 발목 잡은 ‘징계위 구성’…미리보는 윤석열 본안소송

    秋 발목 잡은 ‘징계위 구성’…미리보는 윤석열 본안소송

    서울행정법원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징계를 일시 중단하면서 “본안소송 승소 가능성이 없다고 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총장이 “징계처분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징계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본안 소송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재판부의 결정문에는 본안소송에서 본격적으로 다투게 될 징계 사유와 절차의 정당성에 대한 판단도 담겼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선 만큼 재판부의 일차적 판단을 토대로 향후 본안소송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쟁점들을 25일 정리해보았다. ●징계위원회 족쇄가 된 ‘기피의결 정족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관련 ‘기피의결 정족수 충족 여부에 대한 판단’이다. 재판부는 “징계위 재적위원은 7명이므로 기피의결을 하려면 재적위원 과반수인 4명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윤 총장 측 기피신청에 대한 의결은 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무효”라고 판단했다. 검사징계법 제17조 제4항은 ‘위원회는 기피신청이 있을 때에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를 의결한다. 기피신청을 받은 사람은 그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지난 10일 열린 징계위 첫 회의에는 위원 5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신성식 검사장, 안진 전남대 교수. 윤 총장 측은 신 검사장을 제외한 4명을 대상으로 기피신청을 했다. 이들이 번갈아 본인에 대한 기피의결에서 빠져도 4명의 정족수가 채워졌기 때문에 하자가 없었다. 문제는 15일 열린 두 번째 회의였다. 첫 회의 때 심 국장이 자진 회피를 하면서 출석위원이 4명으로 줄었다. 이날도 일부 위원들을 대상으로 기피신청이 재차 이뤄졌고 당사자가 기피의결에서 빠지면서 정족수에 못 미치는 위원 3명이 투표해 기각 결정을 내리게 됐다. 재판부가 기피의결 과정에서 절차적 위법성을 인정한 대목이다. 특히 재판부는 기피의결 하자로 인해 궁극적으로 징계의결도 무효라고 봤다. “징계위원회의 징계의결은 징계의결에 참여할 수 없는 기피신청을 받은 위원들의 참여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서 의사정족수에 미달하여 무효”라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위원 충원 없이 무리하게 징계위를 강행하면서 구멍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판단이 본안소송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면 윤 총장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정족수 미달로 인한 하자 문제는 그만큼 이번 징계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본안소송에서도 징계사유를 따지기 앞서 절차적 하자 이유만으로도 윤 총장이 승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尹측 ‘절차적 위법’ 주장은 모두 불인정 다만 재판부는 윤 총장 변호인단이 절차적 위법이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이유 없다”면서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징계위원 구성과 관련해 변호인단이 문제 삼았던 정 교수 위촉 및 심 국장의 기피의결 참여에 대해서도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달 24일 윤 총장 징계 청구 이후 부담을 느낀 위원이 사퇴하면서 새로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윤 총장 측은 “이미 징계 청구로 절차가 개시된 상황에서 기존 위원이 직무 수행 불가시 미리 정해둔 예비위원으로 대체해야 한다”면서 정 교수의 위촉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사징계법상 위원 위촉의 시기를 제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 교수의 위촉과 위원장 직무 대리 지정은 적법하다”고 보았다. 심 국장이 자진회피를 하기 전 다른 위원들에 대한 기피의결에 참여한 것은 정족수를 채우기 위한 ‘꼼수’라는 윤 총장 측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피의결은 (각각의 건마다)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기피사유가 있어 스스로 회피한 위원도 다른 사람에 대한 기피의결에 참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윤 총장의 방어권이 침해됐다는 주장도 기각됐다. 징계기록이나 징계위원 명단이 사전에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더라도 위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징계 심의 과정에서도 “신청인의 반대심문권과 최종 진술권이 박탈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소명VS부족’ 엇갈린 징계사유 판단…‘판사 사찰 의혹’은 질책 윤 총장 ‘정직 2개월’ 처분 근거가 된 3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판단이 엇갈렸다. 징계위는 추 장관이 언급한 혐의 중 ▲채널A 사건 감찰 및 수사 방해 ▲주요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및 배포 지시 ▲정치적 중립 위신 손상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위신 손상 혐의는 불인정했고, 나머지 두 혐의는 다툼 여지가 있어 본안소송에서 충분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 분석 문건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26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작성한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이란 제목의 문건에는 8개 사건 13개 재판부의 재판장과 배석판사 30여명에 대한 출신, 주요 판결, 세평, 특이사항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의 징계를 청구하면서 해당 문건이 ‘불법사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총장 측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공공수사부장의 공판검사 지휘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 목적이었고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찰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부장들이 개별적으로 재판부 소송지휘 방식을 파학하는 것과 달리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주요 사건을 선별해 재판부 정보를 정리해 문건화하는 것은 문건이 악용될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또 “누구든지 인터넷 등 공개된 자료에서 얼마든 확인 가능한 내용이라면 그 정보 중 일부 내용을 선택적으로 취합해 문건을 만든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워 자료 취득 방법에 대해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문건이 재판부에게 불리한 여론을 형성해 공격·비방하거나 우스갯거리로 만들 목적으로 작성됐다”는 법무부 측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로 인정하기 부족하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이다. 해당 문건이 반복적으로 작성됐다는 주장 역시 소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정치적 중립 관련 위신 손상 혐의는 소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윤 총장이 퇴임 후 정치활동을 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주요 수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 있다는 징계위의 주장에 대해 “추측에 불과해 비위사실을 인정하는 근거로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판사 출신 변호사는 “집행정지 신청 사건은 본안보다 엄격한 증명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징계 사유에 대한 일부 판단이 이뤄졌더라도 최종 판단은 본안소송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민주당, 법원 규탄 멈춤 이유는?…‘검찰개혁 시즌2’ 앞당긴다

    민주당, 법원 규탄 멈춤 이유는?…‘검찰개혁 시즌2’ 앞당긴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이중과제’ 수행전날 법원 결정 비판한 민주당오늘은 “사법부 개혁과 연결은 무리”문재인 대통령도 법원 결정 존중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 의해 일부 인용되면서 ‘윤 총장 징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라는 여권의 ‘추-윤 갈등’ 수습책이 흔들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출범시켜 ‘제도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직무에 복귀한 윤 총장의 반격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회의를 열고 권력기관 개혁 TF를 검찰개혁TF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은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맡는 것을 적극 검토해나가기로 의논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초 기소권과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검찰개혁 시즌2’를 공수처 출범 후 추진하려 했지만, 윤 총장의 복귀로 스텝이 꼬이면서 제도개혁의 스케쥴을 앞당기게 됐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윤 총장 복귀로) 특위를 만들며 (검찰개혁 시즌2) 속도가 빨라진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통해 검찰의 비위 재발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검찰의 제도개혁에 속도를 붙여 검찰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와 윤 총장을 상대하는 ‘이중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법사위 소속 김용민 의원은 회의 후 페이스북에 “제도를 통한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되 잘못한 검사(총장포함)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정의가 바로 세워진다”고 적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당 소속 의원 등이 사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이날 회의 후 사법부를 향한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법원이 절차상 문제를 지적한 것이기 때문에 사법부가 개혁이 안 돼서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 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당이 사법부 결정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보다는 검찰개혁으로 가는 게 명분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히려 윤 총장의 비위 의혹을 지적하는 법원의 결정을 검찰개혁의 명분으로 삼았다.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인 지적은 했지만 감찰방해 부분은 ‘다툼의 소지가 있다’는 식으로 상당 부분 인정했고, 판사 사찰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위중하다’고 부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대표는 페이스북에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라며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날 법원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일제히 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번에 내린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성환 의원은 “일부 판사들도 자신들의 기득권 카르텔이 깨지는 것이 몹시 불편한가 봅니다”라고 했다. 민형배 의원은 “대통령의 재가를 번복하는 재판, 이건 명백한 삼권분립 위반 아닌가요”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경심 양형 부당하다”는 與의원과 지지자들…권고형 하한만 ‘2년 6개월’

    “정경심 양형 부당하다”는 與의원과 지지자들…권고형 하한만 ‘2년 6개월’

    지난 23일 법원이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일부 여권 의원과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 등이 “형이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1심 재판부를 규탄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며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은 법원이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건 “부당한 양형”이라면서 “설령 ‘표창장 위조’ 등이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징역 1년이면 충분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의원의 주장처럼 이번 사건에서 재판부가 징역 1년을 선고하는 게 가능하지 않은 건 아니다. 법률상 이번 사건의 처단형 범위가 징역 1년에서 45년 사이이기 때문에 재판부는 이 범위 내에서만 판결하면 위법하지 않은 판결을 내린 것이 된다. 다만 재판부는 정 교수의 15개 혐의 중 11개 혐의에 대해 유죄 혹은 일부 유죄 판단을 내렸고, 이 가운데 몇몇 혐의는 선고의 기준이 되는 양형기준이 마련돼 있다. 양형기준이 제시한 권고형을 감안하면 정 교수에게 선고할 수 있는 가장 낮은 형량은 징역 2년 6개월이 된다. 물론 양형기준에 구속력은 없지만 여기서 이탈하는 경우 판결문에 양형이유를 기재해야 한다. 재판부는 정 교수에 대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데다 반성하는 태도 또한 없다”는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징역 4년의 형량이 양형기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정 교수의 15개 혐의 중 양형기준이 있는 건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산 혐의(증권범죄)와 허위 자료를 제출해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죄) 크게 두 가지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실제 운영자인 조범동(38·수감 중)으로부터 취득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WFM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2억 3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봤다. 또 이를 숨기고자 실물주권 12만주를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하거나 동생 정모씨가 보관하게 하는 등 범죄수익을 은닉한 점,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의무와 백지신탁의무에서 벗어나고자 동생과 지인 2명의 명의를 차용해 주식거래를 한 점도 인정했다. 증권범죄의 경우 이득액이 1억~5억원일 때 기본 권고 형량은 징역 1~4년이다. 다만 재판부는 정 교수가 ‘범죄수익을 의도적으로 은닉한 점’을 가중요소로 보고 징역 2년 6개월~6년의 가중영역을 적용했다. 재판부는 “고위 공직자의 아내로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신고 등에 성실하게 응할 법적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과 가족들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타인 명의의 계좌를 빌려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이는 공직자윤리법의 재산신고 제도·백지신탁 제도를 무력화시킨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건 유가증권 거래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로 시장경제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범행”이라고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딸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다원물질융합연구소장 명의의 인턴십확인서와 장모 교수에게 받은 확인서에 기재사항을 추가하고, 동양대 어학교육원장·영어영재교육원장이라는 자신의 명의로 연구활동 확인서를 직접 발급했다고 봤다. 대부분의 확인서는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이 인맥 등을 이용해 지인들로부터 발급받았고, 발급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활동기간, 내용 등 기재 사항을 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조한 정황도 인정됐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경우 총장으로부터 발급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정 교수 측 주장이 배척되는 대신 정 교수가 자신의 컴퓨터로 총장의 직인 파일을 사용해 직접 위조했다는 검찰 측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을 이용해 서울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의 경우 기본 형량이 징역 6개월에서 1년 6개월이지만, ‘범행을 주도적으로 실행한 점’,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가 있다는 점’ 등이 참작돼 정 교수의 경우 특별가중영역(징역 1년~징역 5년 3개월)이 적용됐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범행으로 딸이 서울대 의전원 1차 전형에 합격하고, 부산대 의전원에 최종합격하는 실질적인 이익을 얻었다”면서 “오랜 시간 성실히 준비한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가 발생했으며 우리 사회가 입시 시스템에 대해 갖고 있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정 교수는 양형기준이 설정된 범죄 외에 다른 범죄들도 다수 유죄가 인정됐기 때문에 권고형의 하한은 자본시장법 위반(하한 징역 2년 6개월)과 업무방해죄(하한 징역 1년) 중 높은 쪽인 징역 2년 6개월이 된다. 상한의 경우 두 범죄만 하더라도 징역 6년에 징역 5년 3개월의 절반인 2년 7~8개월을 더한 8년 7~8개월이지만 정 교수의 사례처럼 양형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범죄들이 다수 결합될 땐 상한 규정이 따로 없다.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정 교수의 다른 범죄에는 딸과 대학원 조교를 동양대 연구보조권으로 허위로 신고해 320만원의 수당을 편취한 것, 지난해 8월 가족들의 블루펀드 투자내역이 국회 제출되자 범행을 감추기 위해 코링크PE 직원들로 하여금 동생 정씨과 관련된 정보를 인멸할 것을 지시한 것 등이 있다.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했으나 형량에 불리하게 작용한 사안도 있다. 자산관리사인 김모씨와 자신의 자택과 사무실에 있는 PC를 반출하는 등 증거를 은닉하고, 코링크PE 직원들에게 자신과 조 전 장관에게 유리한 내용의 언론보도 자료와 청문회 대비 자료를 작성하도록 한 증거위조교사죄다. 전자는 형사소송법상 자신의 증거를 감추는 것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죄가 되질 않았고, 후자는 위조를 지시한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거은닉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실제 수사와 재판에 방해가 됐다” “(증거위조는) 다른 사람들이 처벌받는 결과가 초래됐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적시했다. 무엇보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지난해 9월 청문회가 시작됐을 때부터 1년여가 지나 재판이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거나 반성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어떤 범죄로도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취득한 후 주가가 하락해 실제 얻게 된 이익은 공소사실보다 적은 점은 유리한 양형요소로 고려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임종석 “검찰·법원, 기득권 냄새 풍긴다”…문 대통령은 사과

    임종석 “검찰·법원, 기득권 냄새 풍긴다”…문 대통령은 사과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효력 중지 결정을 내린 이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의 태도와 법원의 해석에서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도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현재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를 맡고 있는 임종석 전 실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단단한 눈뭉치에 정면으로 이마를 맞은 느낌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총장 징계 처분 효력을 중지하는 법원의 결정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전 실장은 “사실과 진실을 좇지 않는다. 정치적 판단을 먼저 하고 사건을 구성한다.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구분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 검찰과 법원이 서슴없이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도구를 쥐어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면서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염치도, 자신들의 행동이 몰고 올 혼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손 놓고 바라봐야 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 담벼락에 욕이라도 시작해보자. 다시 아픈 후회가 남지 않도록”이라며 글을 맺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의 직무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에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文 “‘尹 징계’ 혼란 초래 사과, 검찰개혁 차질 없이 추진”

    [속보] 文 “‘尹 징계’ 혼란 초래 사과, 검찰개혁 차질 없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정지시킨 법원 결정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를 통해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면서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서 “피신청인이 주장하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지함이 맞다”고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윤 총장의 4가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부분은 징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징계 절차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의결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어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쯤 대검찰청으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윤석열 복귀’에 文 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한다…국민께 사과”

    [속보]‘윤석열 복귀’에 文 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한다…국민께 사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20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전날 밤 10시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 효력을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온지 16시간여 만에 나온 청와대의 첫 공식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법원의 판단에 유념하여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16일 오후 문 대통령의 재가로 징계가 확정된 이후 출근하지 않았던 윤 총장은 이날 성탄절 휴일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해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윤 총장은 서울동부구치소 등 수감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비롯해 시급한 현안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직무 정지 기간에 처리하지 못했던 업무를 볼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野 “법원에 뒤집힌 文 사실상 탄핵…文·秋에 직권남용죄 물어야”(종합)

    野 “법원에 뒤집힌 文 사실상 탄핵…文·秋에 직권남용죄 물어야”(종합)

    국민의힘 “‘더이상 법치 짓밟지 말라’는 뜻”“尹 찍어내기 실패, 文 면전에 옐로카드”김종인 “민주당 반발? 삼권분립 무지해서”안철수 “법 공부한 文, 큰 성찰 있기를”야당 의원들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중단시킨 법원의 결정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사실상 탄핵 당한 것”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직권남용죄로 처벌해야 한다며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권력이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면서 “문 대통령도 법을 공부하신 분이니 큰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검찰개혁? 文 퇴임 후 안위 위한 핍박”“회복할 수 없는 타격…文 사과·秋 경질” 김종인 “법원, 비상식적 일에 상식적 판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윤 총장에 대한 법원 판단에 “비상식적인 일에 상식적인 판단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상한 반응”이라며 “헌법 체계와 삼권분립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이란 결국 비리를 감추고 퇴임 후 안위를 도모하기 위한 핍박이었음을 이제 모든 국민이 알게 됐다”면서 “윤 총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평범하게 보였던 상식과 순리의 위대함을 일깨워줬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한 마디에 박차를 가한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대통령의 30년 지기 당선을 위한 울산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하면 될 일”이라면서 “삼권분립·헌법 정신을 무너뜨리고 나라를 혼란과 무법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납득할만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율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결정을 사실상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다. 의원들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판사 출신의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사실상 탄핵을 당한 문 대통령의 사과와 추 장관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역시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은 “그 목표가 진정한 검찰개혁이 아니라, ‘정권수사 무력화’였기에 이번 징계처분은 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윤 총장 찍어 내리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의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죄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원인 장제원 의원도 “‘더 이상 법치를 짓밟지 말라’며 문 대통령의 면전에 옐로카드를 내민 것”이라면서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줬다”고 꼬집었다.“법원에 의해 결정 뒤집힌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특히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차기 대선까지 다가오는 ‘선거의 계절’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권의 시선이 더욱 쏠리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4·7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원에 의해 자신의 결정이 뒤집힌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되시겠다”고 조소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심판 당한 사건”이라면서 “민주당도 부디 그 입을 다물기를 바란다. 그러다 횃불 맞는 정권 된다”고 쏘아붙였다. 잠룡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헌법 가치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세력은 다음 국정농단의 타깃을 사법부로 삼고 광기의 저주를 퍼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안철수 “권력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 효력을 중지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도 법을 공부하신 분이니 큰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권력이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 대표는 “이 정권 들어와서 만성화된 비정상화의 고리를 끊고 정의와 공정, 상식과 원칙이 자리 잡는 보편적인 세상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코로나로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고 계신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됐다”고 환영했다. 안 대표는 직무에 복귀한 윤 총장을 향해서도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고 불의에 맞서 힘 있는 자들의 비리를 척결해 달라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법원 “尹 징계 의결 과정 명백한 결함”“尹 수사방해, 정치적 언행도 사유 아냐”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서 “피신청인이 주장하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지함이 맞다”고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윤 총장의 4가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부분은 징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징계 절차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의결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어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는 징계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나온 뒤 30일까지 효력을 잃게 된다.정경심 법정구속에 尹 징계 중지에 민주 “사법부 불신·국론 분열 심화” 이낙연,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회의“권력기관TF→검찰개혁TF 전환” 강수 법원의 결정으로 윤 총장은 8일 만에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본안 판결이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도 내려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윤 총장의 징계는 사실상 ‘해제’된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여권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의 유죄 판결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 결정을 재가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이 중단되자 여권 내부에서는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이라며 법원과 검찰의 ‘법조 카르텔’이라며 격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법원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기소된 총 15개 혐의 중 11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만원이 부과되며 법정구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을 논의한 뒤 “권력기관 태스크포스팀(TF)을 검찰개혁 TF로 전환하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부구치소 추가 288명 확진, 누적 514명…서울 신규확진자 절반(종합)

    동부구치소 추가 288명 확진, 누적 514명…서울 신규확진자 절반(종합)

    2차 전수검사서 288명 추가 감염중증환자는 병원 이송…형집행정지‘서울대병원 입원’ MB는 검사 안해확진자 전원 외부 옮기는 방안 검토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과 수용자 등 28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법무부가 25일 밝혔다. 지난 18일 이 구치소에서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포함하면 모두 475명이 감염됐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 누계는 전국 51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510명은 서울 발생 확진자, 나머지는 타시도 발생 확진자다. 첫 확진자는 동부구치소 근무자의 가족인 학생이며 지난달 27일 확진됐다.법무부는 수용자의 증상에 따라 병세가 심각할 경우 전담 병원에 입원시키고 형집행을 정지하기로 했다. 구치소 내 확진자를 외부로 전원시키는 등의 재소자 수용 방법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확진자를 새로 건립된 구치소로 옮기는 방법과 병상이 비어있는 정부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방법 등을 두고 법무부와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가 지난 18일 방역당국의 협조를 받아 동부구치소 직원 425명, 수용자 24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직원 2명, 수용자 185명 등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지난 23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에 대해 2차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24일 직원 2명, 수용자 28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에 진료를 위해 입원한 상태여서 이번 전수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전 대통령은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환자는 1차 검사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확진된 수용자가 무증상, 경증일 경우 구치소 내에 격리 수용하고 구치소 코로나 전담 의료진이 생활치료센터에 준해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용자의 병세가 중등증 이상이면 즉시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입원조치하고 동시에 형집행정지를 건의하도록 조치했다.법무부는 구치소 내 무증상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시설 직원과 수용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확진돼 직원 749명, 수용자 2472명 등 322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미결정 10명 제외)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무증상인 신입수용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채 입소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신입수용자 격리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하고 모든 신입수용자에 대해 1차 신속항원검사, 격리기간 종료 전 2차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도시락 점심 후 업무” 윤석열, 정직 처분 정지 후 대검 첫 출근

    “도시락 점심 후 업무” 윤석열, 정직 처분 정지 후 대검 첫 출근

    정직 처분 9일 만에 오늘 오후 출근별다른 발언 없이 곧장 청사로 향해내일도 출근해 업무 보고 받을 예정 문재인 대통령의 징계 재가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결정으로 기사회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출근했다. 정직 처분 9일 만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 12분쯤 관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했다. 점심은 조남관 대검차장, 복두규 사무국장 등 이날 출근한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해결한 뒤 부재중 업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인용 당시 즉각 업무에 복귀하며 대검 정문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은 별다른 발언 없이 곧장 청사로 향했다. 앞서 그는 전날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하다”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 김재경 김언지)는 전날 오후 늦게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본안청구 승소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징계처분으로 윤 총장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다며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했다. 윤 총장은 토요일인 26일 오후에도 출근해 대검 차장, 사무국장, 정책기획과장, 형사정책담당관, 운영지원과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구금시설에서의 코로나 확진 상황이나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사권조정 업무 등 긴급히 대응해야 할 업무도 처리할 것으로 파악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윤석열 징계 중지’에 與 “권력기관TF→검찰개혁TF 전환” 강수

    [속보] ‘윤석열 징계 중지’에 與 “권력기관TF→검찰개혁TF 전환” 강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등에 대한 유죄 판결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법원이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자 충격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5일 “권력기관 태스크포스팀(TF)을 검찰개혁 TF로 전환하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윤 총장 관련 대응책 마련을 긴밀히 논의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의 유죄 판결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 결정을 재가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이 중단되자 민주당은 전날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쇼크’ 민주…“권력기관TF→검찰개혁TF로” 강력 대응(종합)

    ‘윤석열 쇼크’ 민주…“권력기관TF→검찰개혁TF로” 강력 대응(종합)

    이낙연, 법사위원들과 긴급 대책 회의민주, 尹 업무복귀에 “깊은 유감” 표명“사법부 불신으로 국론 분열 심화” 비판정경심 ‘입시비리 모두 유죄’ 법정구속 이어윤석열 ‘징계 효력 정지’ 법원 판결에 불만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등에 대한 유죄 판결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법원이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자 충격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5일 “권력기관 태스크포스팀(TF)을 검찰개혁 TF로 전환하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윤 총장 관련 대응책 마련을 긴밀히 논의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尹 징계 의결 과정 명백한 결함”“尹 수사방해, 정치적 언행도 사유 아냐”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서 “피신청인이 주장하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지함이 맞다”고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윤 총장의 4가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부분은 징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징계 절차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의결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어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는 징계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나온 뒤 30일까지 효력을 잃게 된다.민주당, 정경심 유죄 판결 이어 尹 징계 정지 결정에 ‘당혹’ 유감 법원의 결정으로 윤 총장은 8일 만에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본안 판결이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도 내려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윤 총장의 징계는 사실상 ‘해제’된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실제 윤 총장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고 여권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의 유죄 판결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 결정을 재가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이 중단되자 여권 내부에서는 법원과 검찰의 ‘법조 카르텔’이라며 격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재판부는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기소된 총 15개 혐의 중 11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만원이 부과되며 법정구속됐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대응 방향에 대한 당 법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尹 징계 정지 결정, 행정부 안전성 훼손” 윤 총장의 집행정지 기각을 기대했던 민주당은 법원의 잇단 결정에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면서 사법부 불신과 국론 분열 등 우려를 표명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법원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행정부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계를 결정한 엄중한 비위 행위에 대해 이번에 내린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검찰개혁의 상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더 고삐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을 선정한다. 최 수석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판결 이전부터 추진해온 검찰개혁을 체계적으로 강력하게 계속 추진하고, 공수처도 차질없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尹 “헌법정신·법치주의 상식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추-윤 갈등서 尹 판정승…秋만 홀로 사퇴할듯 한편 윤 총장은 전날 법원의 징계 효력 정지 결정이 나온 직후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쯤 관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했다. 윤 총장은 구치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상황 등 시급한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직무 정지 기간에 보고 받지 못했던 업무도 관련 부서와 함께 처리할 계획이라고 대검 측은 전했다. 윤 총장의 총장직 복귀는 법무부 검사징계위가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한 이후 8일 만이다. 또 지난 1일 직무배제 조치 1주일 만에 복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윤 총장은 법원 결정으로 사실상 잔여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반면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은 홀로 자리에서 물러날 처지에 몰리게 됐다. 이에 올해 초부터 1년간 이어진 ‘추-윤 갈등’에서 윤 총장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검사징계위는 지난 16일 판사 사찰 의혹, 채널A 사건 수사·감찰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을 이유로 윤 총장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부구치소 288명 추가 코로나 확진…MB는 검사대상 포함안돼

    동부구치소 288명 추가 코로나 확진…MB는 검사대상 포함안돼

    1차 187명에 이어 총 475명 감염중증환자는 병원 이송…형집행정지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과 수용자 등 28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법무부가 25일 밝혔다. 지난 18일 이 구치소에서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포함하면 모두 475명이 감염됐다. 법무부는 수용자의 증상에 따라 병세가 심각할 경우 전담 병원에 입원시키고 형집행을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가 지난 18일 방역당국의 협조를 받아 동부구치소 직원 425명, 수용자 24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직원 2명, 수용자 185명 등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법무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지난 23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에 대해 2차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24일 직원 2명, 수용자 28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에 진료를 위해 입원한 상태여서 이번 전수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전 대통령은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환자는 1차 검사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법무부는 확진된 수용자가 무증상, 경증일 경우 구치소 내에 격리 수용하고 구치소 코로나 전담 의료진이 생활치료센터에 준해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용자의 병세가 중등증 이상이면 즉시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입원조치하고 동시에 형집행정지를 건의하도록 조치했다. 법무부는 구치소 내 무증상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시설 직원과 수용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확진돼 직원 749명, 수용자 2472명 등 322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미결정 10명 제외)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무증상인 신입수용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채 입소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신입수용자 격리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하고 모든 신입수용자에 대해 1차 신속항원검사, 격리기간 종료 전 2차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법원, 조국·정경심 딸 ‘7대 스펙’ 모두 허위로 본 근거는?

    법원, 조국·정경심 딸 ‘7대 스펙’ 모두 허위로 본 근거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의 1심 재판부가 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한 것은 조국 부부의 딸 조모씨의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그 동안 법정에 출석한 수많은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조씨의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조씨와 관련해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아쿠아펠리스 호텔 실습 및 인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등의 활동이 허위경력이라고 주장했다. 딸 고교 동창 “세미나 영상 속 여성은 조씨 아니다” 정경심 교수 측은 조씨가 2009년 5월 국제인권법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관련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회의 당일 찍힌 국제학술회의 영상에 담긴 여학생이 조씨라는 정경심 교수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씨와 같은 고교에 다니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조씨는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동영상 속 여성은 조씨와 얼굴이 다르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장씨가 허위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또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세미나장의 맨 뒷줄에 앉았다고 진술했는데, 동영상 속 여성은 중간 부분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에 무게를 뒀다.반면 센터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김모씨는 영상 속 여성을 조씨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재판부는 “김씨가 약 10년 동안 조씨의 얼굴도 사진도 본 적 없다는 점에서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정에 증인으로 나섰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의 진술도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 나온다. 재판부는 “조국 전 장관과 같은 대학 교수로 근무하는 한인섭 원장이 피고인(정경심)과 조국에 불리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 ‘딸 조씨를 만난 기억이 없다’는 한인섭 원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봤다. 고교 때 단국대 논문 제1저자?…연구원 “능력 안돼”조씨의 단국대 논문 저자 등재도 재판부는 ‘가짜 스펙’으로 봤다. 조씨는 고교 재학 시절 대한병리학회지에 실린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앞서 고교 동창생 장씨의 아버지 장영표 교수가 논문의 교신저자였다. 조씨는 이 논문을 고려대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캠프에서 2주간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해당 논문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논문의 수준이나 작성 기간 등을 고려할 때 고등학생이 해당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결정적으로 단국대 연구원이던 현모씨가 법정에서 “조씨는 실험을 통해 의미를 이해하고 분석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고, 조씨가 한 실험 결과도 논문 작성에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현씨의 증언 등을 통대로 “조씨가 논문 작성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았던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반면 논문을 작성할 때 조씨가 현씨의 지도 아래 도출한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장영표 교수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고 봤다. 최성해 “정경심 ‘우리 딸 예뻐했잖아요’ 전화”주요 쟁점이었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진술도 재판부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성해 전 총장은 표창장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정경심 교수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표창장 발급을 위임한 것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그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과도 통화했다고 진술했다. 정경심 교수가 “총장님, 우리 딸 예뻐했잖아요. 애를 봐서라도 그렇게(위임했다고) 해주세요”라고 말했다는 최성해 전 총장의 진술 등이 법원에서 인정된 것이다. 공주대·KIST 인턴십 모두 “정경심 부탁에 허위 발급”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 경력을 통해 국제조류학회 페이퍼 초록에 제3저자로 등재된 것도 재판부는 허위라는 결론을 내렸다. 증인으로 출석했던 공주대 생물학과 김광훈 교수는 초록에 조씨의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전혀 기여한 바 없는 조씨를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며 “대학 동창인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해당 논문 연구에 조씨가 참여한 적도 없고, 단순히 허드렛일을 돕게 했을 뿐이라고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이광렬 전 KIST 기술정책연구소 소장 역시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서한을 써 줬다”고 증언했다. 그는 조씨를 KIST에서 같이 일한 교수의 연구실 인턴으로 소개해줬으며, 단 이틀간 일한 조씨가 3주간 근무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이메일로 발급해줬다. 이 확인서는 조씨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됐다.재판부는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수료증과 인턴십 확인서도 조국 전 장관이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는 지난 23일 사문서 위조 등 입시비리와 관련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입시 비리와 관련해 “과감해진 범행 방법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입시 시스템에 갖고 있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질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승준, 분노 영상 올린 날 수익 100배 이상 증가했다”

    “유승준, 분노 영상 올린 날 수익 100배 이상 증가했다”

    유승준, ‘분노 영상’ 후 구독자·조회수 증가유튜브 하루 평균 수익 100배 이상 폭증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유승준 방지 5법’에 분노를 표출한 영상을 올린 뒤 하루 평균 수입이 1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유승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 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유승준은 긴말하지 않겠다다더니 40분가량 울분을 토해냈다. 유승준은 해당 영상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 5법’을 두고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할 일이 없느냐, 내가 무슨 정치범이냐, 지금 장난하느냐”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또 그는 “내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고?”라고 되물으며 “내 입국이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솔직히 바른말로 추미애 장관의 아들 황제휴가나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들 때문에 나랏일 하는 정치인들의 비리들과 두 얼굴을 보면서 (청년들이) 더욱 분노하고 허탈해야 하는 것 아닌가”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이외에도 유승준은 “나는 좌파들보다 불의를 보고도 가만히 숨죽이고 있는 우파들이 더 싫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통곡했다” 혹은 “우리의 적은 빨갱이”, “우리나라 대통령 뭐 하느냐. 판문점 가서 김정은 만나 악수하고, 포옹하고, 대통령이 군대 사기를 떨어뜨린다”며 정치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이 영상이 게재됐을 당시 2만 9800여명이었던 구독자는 두 배가 넘게 늘었다. 채널 수익 또한 급증했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유승준의 유튜브 채널 하루 수입은 평균 1만원이 안 되는 수준이었나 영상을 공개한 20일 하루 수입은 150만5600~466만 200원으로, 21일은 146만 8000원~454만 3800원으로 추산됐다. 또 다른 사이트 ‘소셜블레이드’는 20일 수입을 298(약 32만8843원)~4800달러(약 529만6800원)로 추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석열 업무 복귀 결정…靑 “오늘 입장 발표 없다”

    윤석열 업무 복귀 결정…靑 “오늘 입장 발표 없다”

    법원 ‘尹 징계 30일 효력 정지’文대통령 재가 ‘타격’강민석 대변인 “오늘 입장 발표 없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구한 법무부 징계 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이 24일 인용하자 청와대 내부에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법원 판단이 늦은 시간에 나왔다”며 “오늘 청와대 입장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법원이 윤 총장의 법무부 징계안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용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해 둔 정리된 입장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의 인용 결정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총장의 징계 효력정지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법원의 정확한 결정과 취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신중을 기하는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결정한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裁可)한 상황에서 법원이 이를 뒤집는 결정을 내린 결과만으로도 적잖은 타격이 됐다는 평가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그동안 갈등을 야기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숙고하겠다”며 사표 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본안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며 윤 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시키라는 법원 결정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홍순욱)는 윤 총장이 제기한 정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어젯밤 늦게 인용, 윤 총장 손을 들어줬다. 사실상 윤 총장 징계가 잘못됐다는 것으로 윤 총장은 징계 처분 8일 만에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로 시작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까지 끝난 징계 처분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윤 총장 손을 들어줌으로써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해졌다. 짧게는 추 장관 취임 이후 1년여간, 길게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1년 반 동안의 법무·검찰 갈등 상황과 검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바랐지만 윤 총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 오히려 더 확대재생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업무에 복귀하는 윤 총장 측은 원전수사 등을 통해 현 정권과 대립각을 키울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코로나19 국난에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국론 양분 상황이 상당 기간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불행한 사태라고 할 수 있다. 윤 총장이 제기한 징계 처분 무효청구 행정소송이 남아 있지만 이번 집행정지 신청 사건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심문 기일을 두 차례나 잡는 등 사실상 본안 소송 재판에 준하는 심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본안 소송의 재판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따라서 이 같은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2년이라는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징계라는 형식으로 ‘식물총장’ 상태로 만들려 한 추 장관 측의 법리적·정무적 판단 미스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개혁을 강조했지만 ‘윤 총장 찍어내기’ 프레임에 갇혀 검찰개혁의 명분마저도 퇴색돼 버리고 만 것 아닌가.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복귀하더라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첫 번째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는 사태를 더욱 걷잡을 수 없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갈등을 해소하고 검찰개혁에 매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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