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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레파토리 된 경선연기론…조응천 “주위에서 이 문제에 관심 있나”

    대선 레파토리 된 경선연기론…조응천 “주위에서 이 문제에 관심 있나”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 vs “경선 흥행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본선까지 이어 가야 한다.”  2016년 9월 19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경선 연기론이 제기됐다. 현직 지자체장들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흥행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상 압도적 1위였던 문재인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후발 주자들의 압박에도 추미애 대표는 원칙을 고수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이 6개월 이상 앞당겨졌고, 대선을 한 달 앞두고야 후보가 결정됐다.  경선 연기론의 ‘기시감’이 드는 건 18대 대선을 반년 앞둔 2012년 6월에도 같은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선출 일정과 겹친 데다 런던올림픽이 열려 흥행이 되지 않은 것이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민주당은 후보 선출 일정을 80일 전으로 늦췄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반영됐다. 문재인 후보는 3개월 앞두고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일 180일 전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경선 연기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또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 경선 과정을 쳐다만 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해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 연기 반대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대부분 일찍 확정된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는 분석도 있다.  캠프별로 찬반이 갈리지만, 정작 국민은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장파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위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국민들께서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십니까”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준석에 감정적 대응 유권자 반응 안 좋아” 여권서도 비판

    “이준석에 감정적 대응 유권자 반응 안 좋아” 여권서도 비판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의혹에 대해 “이준석 대표에 대한 감정적 대응을 하는 걸 유권자들이 좋게 봐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병역 의혹을 민주당의 김용민, 김남국 의원이 공식 제기했고, 최초 발언은 이상호 기자라고 설명했다. 10년 전 강용석 전 의원의 고발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의 산업기능요원 군 복무는 당시 지식경제부의 공고 사업이었다면서, 고발조치 뒤에 병무청에서도 확인에 들어갔던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병역 의혹을 제기하기 전에 먼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산자원부)와 병무청와 법무부를 통해 관련 자료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서류는 남아있는지, 당시 담당자는 아직 근무 중인지, 병무청과 검찰의 조사 결과서 내용은 어땠는지 등을 먼저 확인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확인이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해명은 나왔으니 아마도 쟁점은 이준석 외에 졸업생 지원자 합격 사례가 있는지 몇 명인지, 없다면 왜 이준석만 합격을 시켜줬는지 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여당이니 먼저 정부 부처를 통해 확인해보고 아직 이해가 안되는게 있으니 이 대표의 해명을 압박해야 순서가 맞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 대표에 대한 여당 의원의 문제제기는 좀 더 날카로워야 한다”면서 “김용민, 김남국 의원은 아마 이런 조사 절차를 진행 중일텐데, 좀 더 기다려 결정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후 검증 공세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릉이 때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감정적 대응을 하는 걸 유권자들이 좋게 봐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당 대표로 출근을 하던 날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이용해 큰 화제를 모으자 여권에서는 국회의사당 지하철역에서 국회까지 거리가 가깝다며 ‘쇼’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국회의사당역이 아니라 여의도역에서 지하철을 내려 따릉이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병역특례에 대해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지원했던 산업기능요원은 모두 학사 졸업 또는 그 이하가 자격 요건이라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람이 높은 세상’ 추미애 23일 대선 출마 선언

    ‘사람이 높은 세상’ 추미애 23일 대선 출마 선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고심 끝에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보다 높은 것은 없다면서 ‘사람을 높이는 나라’는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을 구현하며, 선진강국의 진입로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출마선언식은 유튜브 중계 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제가 개혁의 저항에 맞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던 시절, 국민 여러분께서 힘내라며 만들어주신 구독자 21만명의 유튜브 ‘추미애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만나 뵙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의 국민과 함께 같은 시간, 같은 곳을 바라보고자 한다면서 별도의 내빈이나 축사 없이 열정과 비전을 소개하겠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개 숙인 쿠팡, 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종합)

    고개 숙인 쿠팡, 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종합)

    쿠팡 “유가족에 모든 노력·지원 다할 것”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 끝내 순직한 고(故) 김동식(52) 119구조대 구조대장의 비보에 쿠팡 임직원, 여야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졌다. 쿠팡은 19일 임직원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쿠팡은 “회사는 순직하신 소방관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며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지난 18일 화재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몹시 송구하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한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화재현장에서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인에게 예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6월 국회에서 (화재 안전대책의 현실화를 위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서 더 이상 후진국형 화재 사고로 인해 국민과 소방관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여야가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순직하신 구조대장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소방관의 희생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꼭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던 국민의 바람이 무너져 비통하고 슬프다”고 밝혔다. 황보 대변인은 “화재를 미연에 방지했다면 대장님이 목숨을 잃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철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동료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김 소방경의 사명감을 시민들은 가슴 깊이 기억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김 소방경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들의 노동환경을 두루 살피고 화재사건의 진상규명과 사후대책 마련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인명 수색을 위해 화마의 현장에 투신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돌아가신 김 대장님에 대한 장례를 최대한의 예우로 모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함께 추모”…대권주자들도 순직 애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며 “국가 예산은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 국민 생명에 관한 예산을 대폭 늘려 안전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평소에도 위험한 상황에는 앞장서서 행동으로 솔선수범하셔서 후배들이 존경하고 따르던 분이라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평생 헌신하고 희생해 오신 고 김 대장님이 저세상에서는 평안하게 영면하기를 기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근본 원인을 비켜가는 해결책을 내놓으면 더 많은 문제가 일어날 뿐”이라며 “중대재해 ‘불처벌법’을 강력한 처벌법으로 고쳐야 한다”고 법개정을 주장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안전보다 모두의 안전을 살피며 임무에 온 몸을 던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분들의 희생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숙연해진다”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평소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소방행정 유공상 등을 받았으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모범적인 ‘진짜 대장’이라고 소개하던 동료들의 증언에 더욱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유가족분들과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시민과 동료 구조대원들의 무사 탈출을 돕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불길과 싸우신 김 대장님의 뒷모습을 생각하니 너무나 죄송하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화재 전날에도 훈련에 매진하며 동료에게 미소를 보이셨다는 김 대장님이 남긴 삶의 향기를 기억하는 것은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의 몫”이라고 전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9분쯤 물류센터 지하 2층 입구에서 50m 지점에 숨져 있는 김모 구조대장을 발견했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인명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고 고립, 실종된 지 47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소방경은 1994년 경기도 고양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27년 동안 하남과 양평, 용인소방서에서 구조대와 예방팀, 화재조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응급구조사2급 자격증, 육상무전통신사, 위험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도 두루 보유해 남다른 학구열을 가진 베테랑 소방관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경기 광주시 시민체육공원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김 소방경에 대한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성해 “조국,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해”…조국 “내 귀를 의심”

    최성해 “조국,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해”…조국 “내 귀를 의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조국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는 발언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18일 밤 대구MBC가 보도한 최성해 총장 발언을 페이스북에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국 사태 당시 최 전 총장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측이 표창장을 위조했다며 자신은 ‘표창장을 준 적도 주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해 조 전 장관측에 결정적 타격을 입힌 바 있다. 이날 대구MBC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나는 그때 절체절명의 위기, 정경심 교수가 우리학교에 있는 한 학교는 이상하게 흘러가게 될 것이고, 법무부 장관 되고 순서대로 밟아서 조국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 망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최 전 총장은 “국민 생각 안하고 중국을 더 생각하고 북한 국민을 더 생각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냐 말이야”라고 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최 전 총장은 “통일은 전쟁해서 이긴 사람이 집어먹는 게 진정한 통일이지 이런 식으로 통일하면 북한쪽이 원하는 좌파, 적화 통일된다”며 현 정권의 대북관도 못마땅하게 여겼다.정경심측 항소심서 “최성해, 딸 표창장 알고 있어” 사모펀드 및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은 항소심에서 “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도 딸이 받은 표창장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4월,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 항소심 첫 공판에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딸에게 연구비를 지급하도록 결재까지 한 최 전 총장이 표창장만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최 전 총장의 인터뷰 기사 등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변호인은 “최 전 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영어영재 교육 프로그램과 관해 피고인에게서 보고를 받았고 이후 피고인의 딸에게 연구비 160만원을 지급하도록 결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딸이 연구원으로 일하고 연구비 지급 결재문서를 남긴 피고인이 유독 표창장에 대해서만 말을 하지 않고 위조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동양대 PC에서 정상 종료 직전, 외부 USB 접속 기록이 확인돼 증거가 오염됐고, 증거수집이 위법하다는 취지로 주장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김진욱 “윤석열 고발장 외 조사 자료 있다” “검찰에도 자료 요청, 아직 받지 못했다”‘공수처장 괜히 했다 싶냐’에 “확실히 3D업종”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착수‘옵티머스 불기소’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혐의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8일 차기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피의자 신분이냐’는 여당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고발장 외에도 조사 자료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윤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 검토중”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전 총장의 현 신분이 피의자인 거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답해 윤 전 총장이 피의자 신분임을 명확히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김 처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 착수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 수사와 관련, “고발장 외에 기초 조사자료가 있는 거냐”고 묻자, 김 처장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 관련 자료가 있을 텐데 받아볼 의향이 있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이미 요청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의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에서 주요 쟁점이 됐던 위임전결 규정에 대해서도 “(수사팀이)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처장은 김 의원이 ‘공수처장을 괜히 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공수처장은) 확실히 3D 업종인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 처장은 고발인에 대한 입건 통지로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는 점을 지적 받자 “입건을 하고 바로 처리 결과를 통지하는 부분을 개정해야겠다는 의견이 내부에서도 있다”고 밝혔다.김진욱 “선거에 영향 없도록 진행할 것”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혐의는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3월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김 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사 자체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사건들은 피하고 그 외 사건들로만 수사하기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도 없고, 수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수사 방향성과 관련해 “대상이 누구이건 간에 예단이나 선입견 없이 수사한 끝에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공소제기를 하고 인정되기 어려우면 떳떳하게 불기소 결정을 하고 이유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단언했다.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윤 전 총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언급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준석, 병역의혹 제기 김용민에 “유튜브 말 듣고?…與 최고 참 민망”

    이준석, 병역의혹 제기 김용민에 “유튜브 말 듣고?…與 최고 참 민망”

    “검찰 무혐의 처분… 이미 10년 전 끝난 얘기”“병무청서도 아무 문제 없다 했는데”“송영길 협치 하쟀는데 與 최고위원 분이…”김용민 “지원자격 없는 국가사업 참여 의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병역 관련 의혹에 대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병무청도 아무 문제 없다고 했고 검찰에서도 무혐의 처분한 이미 10년 전 끝난 이야기인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협치 논의하고 오자마자 최고위원이란 분이 이런 일을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되받아쳤다. “‘졸업생’ 명기 지원해, 휴가·외출처리 정확”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형 일자리 방문 및 간담회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0년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면서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의 고발로 검찰에서도 들여다봐서 문제가 없다던 사안”이라며 자신의 의혹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무단결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고발됐던 사건에 대해 2012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는 내용의 과거 기사도 SNS에 공유했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장소가 저희 회사(산업기능요원 복무회사)에서 1㎞ 거리로 사장님한테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 배우고 오겠다’고 해 승낙받았다”면서 “지원할 때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 합격, 연수를 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도 정확히 했다. 검찰이 그거 수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이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송영길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송영길, 이준석에 “합리적 보수 희망”“‘억지로 까기’ 말자 말에 100% 동의” 전날 이 대표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두 대표는 우선 여야 협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 대표는 이 대표에 대해 “합리적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는 느낌을 줬다”고 극찬하며 “특히 나경원 전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억까’(억지로 까기) 하지 말자는 말에 100% 동의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치를 하면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본 취지를 악의적으로 해석해 억지로 까는 소모적 정치를 이제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다 보니 여당을 지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지만, 국가 위기 앞에 저희가 ‘억지로 까기’를 한다면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면서 “저희도 그런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에 최대한 여야 간 협치 모델 구축에 방점을 찍고 노력을 경주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김용민 “이준석, 지원자격 안되면서국가사업 허위 지원해 장학금 받아” 앞서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여러 의혹 중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는 소프트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과정 연수생을 선발했다. 해당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해당 과정은 단계별로 100만~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일보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팀의 공직선거법 위반 피소 당시 정치전문 변호사로 두각을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표적 친(親)조국 인사로 분류됐다. 이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권위원장 “인도적 체류자 제도개선해야”…20일 세계 난민의 날

    인권위원장 “인도적 체류자 제도개선해야”…20일 세계 난민의 날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18일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인도적 체류자의 지위와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인도적 체류자들은 상당 기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며 “이들에게는 체류기간 상한이 1년 이내인 기타(G-1) 체류 자격이 부여돼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마다 체류자격을 연장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임시 체류 자격으로 인해 통신사·보험 가입, 카드 발급 등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다”며 “취업 역시 난민 신청자의 지위일 때와 다르지 않다. 허가 전 근로계약 체결과 사업자등록증 제출 등 사업주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 등의 상황이 취업을 어렵게 하고 있고 이는 생계곤란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1994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370명이다. 인도적 체류자의 60% 이상이 본국 귀환이 어려워 3년 넘게 장기 체류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 10일 ▲ 인도적 체류자의 지위·처우가 국제규범상 ’보충적 보호‘ 취지에 부합되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것 ▲ 법령 개정 전이라도 인도적 체류자의 안정적인 체류기간 확보, 취업 허가 요건 완화, 절차 간소화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지침 등을 개정할 것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장관 승인’ 조건 빼고 형사부도 경제수사 가능…김오수에 힘 실어준 박범계

    ‘장관 승인’ 조건 빼고 형사부도 경제수사 가능…김오수에 힘 실어준 박범계

    김오수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검찰 직제개편 정부안이 18일 공개됐다. “김 총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겠다”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가장 크게 반발해온 ‘소규모 지방청의 직접 수사 시 법무부 장관 승인’ 조건은 일단 이번 정부안에서는 배제했다. 또 일반 형사부도 경제·고소사건에 대해서는 직접수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검찰 수사 전문화와 관리 강화에 방점을 뒀다.법무부가 이날 공개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당초 법무부의 초안에서 김 총장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앞서 법무부의 초안에는 소규모 지방검찰청에서 직접수사를 할 때에는 검찰총장 요청으로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임시 조직을 꾸리도록 했다. 이를 놓고 검찰은 물론 법조계 전반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검은 이를 두고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등 상위법에 어긋난다”며 공개 반발했고, 박 장관은 대검 측 반응에 “상당히 세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법무부는 논란이 된 ‘장관 승인’ 조항은 빼고 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영역 확대 등의 내용을 담는 대신 서울중앙지검의 반부패수사 부서를 통폐합하는 선에서 절충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일반 형사부에서도 경제·고소사건을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했고, 부패수사부가 없는 일선 지방검찰청에서는 형사부 말(末)부가 검찰총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 6대 범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했다. 대신 서울중앙지검의 반부패수사 1·2부는 반부패·강력수사 1·2부로 통폐합돼 직접수사 사건에 집중하도록 했다. 강력범죄형사부는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로 전환해 경찰의 주요 사건 영장심사나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부산지검에는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신설된다. 현재 부산지검에는 반부패수사부 없이 강력범죄형사부만 있는데 대검 요청에 따라 반부패수사 기능을 강화했다. 개정안은 국민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전국 8개 지방검찰청에 인권보호부도 신설 내용도 담았다. 인권보호부는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나 재수사 요청 등 사법통제 업무를 담당한다. 박 장관과 김 총장 모두 필요성을 언급했던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은 정식 직제가 아니어서 이번 개정안에는 신설안이 담기지는 않았다. 다만 법무부와 검찰은 세부 사무분장을 통해 해당 기구를 서울남부지검이 비직제로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전 직제개편안에 관한 검찰과 법조계의 의견을 오는 22일까지 수렴한 뒤 최종안을 이르면 오는 29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이와 맞물린 검찰중간간부 인사도 뒤따를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속보]검찰 직제개편안 입법예고…‘장관 승인’ 조건부는 철회

    [속보]검찰 직제개편안 입법예고…‘장관 승인’ 조건부는 철회

    법무부가 김오수 검찰총장이 반대의견을 명확히 한 검찰 직제개편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됐던 검찰 직접 수사 일부 영역의 ‘법무부 장관 승인’ 조항은 일단 배제됐다.법무부가 이날 공개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일반 형사부의 경제범죄 직접 수사의 길을 열어주는 등 검찰 직접 수사의 전문화와 관리의 강화에 중점을 뒀다. 앞서 법무부가 마련한 개정안 초안에는 소규모 지청에서 직접 수사를 할 때 검찰총장 요청으로 법무부 장관의 승인 아래 임시 조직을 꾸리게 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의 ‘검찰 독립성 훼손’ 비판이 이어졌다. 법무부는 오는 22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검찰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개정안을 오는 29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이와 맞물린 검찰 중간간부 인사 역시 이르면 이달 마지막 주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출간 즉시 2위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출간 즉시 2위

    정유정 작가의 장편 소설 ‘완전한 행복’(사진)이 출간하자마자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8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정 작가 소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성(74.7%)이 남성(25.3%)보다 구매 비중이 높았다. 주 구매층은 40대 여성(26.5%)과 30대 여성(26.3%)이었다. 정 작가가 과거에 낸 소설도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 ‘종의 기원’은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했지만 10위를 차지했다. ‘7년의 밤’은 8계단 하락했지만 21위를 각각 기록했다. 정 작가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으면서로 보인다. 김진명 작가 ‘고구려 7’은 출간과 함께 17위를 기록했다. 가수 양희은 에세이 ‘그러라 그래’는 지난주보다 13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소설가 정세랑 첫 수필집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가 출간과 동시에 29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8위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다음은 교보문고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조국의 시간(한길사) 2.완전한 행복(은행나무) 3.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4.부의 시나리오(페이지2북스) 5.매매의 기술(포레스트북스) 6.부동산 상승 신호 하락 신호(잇콘) 7.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8.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9.올바름이라는 착각(데이포미) 10.종의 기원(은행나무)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총 쏠 사람 없다”는데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법원 “사형수에 선택권 줘야”

    “총 쏠 사람 없다”는데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법원 “사형수에 선택권 줘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교도소에서 오랜 세월 집행을 기다려 온 사형수 둘이 이달 중에 전기의자에 앉는 일은 일단 피하게 됐다. 교정 당국이 총살형을 집행할 대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찌 됐든 두 집행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법에 보장된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주 대법원이 판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법원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브래드 시그먼(63)과 프레디 오언스(43)에 대한 사형 집행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그먼은 야구방망이로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해 2002년 사형이 확정됐으며, 오언스는 편의점 점원을 살해한 혐의로 1999년 이후 집행을 기다려왔다. 원래 시그먼은 오는 18일, 오언스는 오는 25일 전기의자에 앉혀 각각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주 대법원은 사형수들이 지난해 발효된 새 법에 따라 총살형이나 전기의자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형 집행을 중단시켰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2010년 이래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37명의 사형수가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이 주는 1996년부터 13년 동안 한 해 평균 3명의 사형수를 독극물 주사로 처형해왔다. 하지만 제약사들이 사형 집행용 약물 생산을 중단하면서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기존 법 아래에서는 독극물 주사로만 집행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는 지난달 17일 새로운 사형 부활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처형용 약물이 확보되면 독극물 주사형을 실시하되, 그렇지 않으면 사형수가 전기의자형이나 총살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규정했다. 새 법에 따라 주 교정국은 사형 집행 준비에 착수했지만 처형용 독극물 확보는 불가능하며, 총살형 집행을 위한 총살대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주 교정국은 밝혔다. 결국 두 사형수는 전기의자로 처형되는 수밖에 없었다.이에 두 사형수의 변호인들은 “전기의자형은 매우 잔인한 사형 수단이며, 사형수들은 독극물 주사로 처형될 권리가 있다”며 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주 법무부는 “교정국은 단지 법을 집행할 뿐이며, 전기의자 처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례는 없다”고 반박했지만 대법원은 사형수들의 손을 들어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교정국은 판결이 전해진 뒤에야 총살 집행대에 관란 정책이나 절차를 만들어내는 쪽으로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다른 주에서 어떻게 이런 절차가 진행되는지 살펴봐 가이드로 삼겠다. 우리는 총살 집행대가 처형의 한 옵션이 되면 법원에 알리겠다.” 사형정보센터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8개 주는 전기의자형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미시시피, 유타, 오클라호마 4개 주는 총살형을 여전히 유효한 집행 방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온건한 차별금지법/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온건한 차별금지법/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지난해 6월 29일 발의된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 청원이 2021년 6월 14일 오후 4시 42분 기준으로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 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차별금지법이 발의되기 무려 13년 전에 제정된 어떤 ‘차별금지법’이 있다. 바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 차별은 특정 연령에게만 또는 제한된 삶의 범위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쳐 모든 삶의 영역에서 언제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장애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단일 제정법이 필요했고, 2003년 의원 입법으로 발의됐다. 국회의 문턱을 넘기까지 장장 4년 이상 온 장애계가 한마음으로 연대했다. 중증 장애인들이 이 법의 통과를 염원하며 국토대장정에 나서기도 했다. 크고 작은 전국의 장애인 단체가 모여 결성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연대’(장추련)의 활약도 컸다. 2007년 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역사적 순간에도 제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장애가 벼슬이냐’는 혐오는 물론이고 ‘장애인 차별하면 모두 감옥 간다’, ‘장애인 차별에 대한 손해배상 조항으로 경제가 파탄 난다’는 뜬소문도 여전했다. 장애인 차별 행위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되면 인권위는 조사를 한다. 조사 결과 차별 행위가 맞다면 시정권고를 한다. 이 시정권고를 미이행한 경우 법무부는 시정명령을 한다. 이 시정명령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 장애인 차별 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 이외에 법원이 개입하기도 한다.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고, 차별 행위의 중지나 개선을 판결로 명령할 수 있는 ‘구제명령’ 제도도 있다. 장애인에 대한 악의적 차별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조문도 있기는 하다. 지금 발의돼 있는 차별금지법의 권리구제 방식도 위와 비슷하다. 법무부는 빠져 있지만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권고와 명령, 법원을 통한 손해배상, 형사처벌 등이 많이 닮았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만 13년이 넘었지만 과연 장애인을 차별하는 행위는 없어졌을까?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장애인 중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90%로 조사됐다. 직접 차별은 아니더라도 간접 차별과 정당한 편의 제공 거부로 인한 차별은 사회 곳곳에 아직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형사처벌은 거의 사문화됐다. 한쪽 손이 의수인 한 택시기사의 지체장애를 뻔히 보면서 일부러 ‘병신’이라는 장애인 차별 발언을 20분이나 계속한 승객이 있었다. 그 차별과 비하는 모두 녹음됐지만, 처벌은커녕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그만큼 장애인 차별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결론적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던 사람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어떤 기업도 이 법으로 인해 망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은 사람은 찾을 수 없다. 극심할 것이라는 경제적ㆍ사회적 혼란 역시 없었다. 조장하거나 억압하는 나쁜 법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온건한 법이기 때문이다. 법이 생겨서 그나마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가랑비에 옷 젖듯 차별에 무기력하게 젖어 있던 장애인이 조금씩 목소리를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정도다. 그런 작은 목소리들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약간의 밑거름이 돼 가고 있다. 모두의 얼굴이 다르게 생겼듯이 개인의 정체성은 단일하지 않으며 오히려 복합적이다. 여성 장애인과 성소수자 장애인이 겪는 문제는 각각 다르지만 쪼개진 개개의 법률로는 이를 적합하게 구제할 수 없다. 그래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차별 사유로 성별, 장애, 인종, 성적 지향, 고용 형태 등을 담았고 재화용역, 행정서비스와 같이 일상생활과 연결돼 있는 영역에서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13년 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그러했듯이 차별금지법은 전혀 과격하지 않은, 온건하기 짝이 없는 법률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사회적 소수성을 동등하게 존중할 수 있도록 속히 국회가 결단으로 답하길 바란다.
  •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서 보호관찰관들 공격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인 20대 남성이 구치소에 조사차 찾아온 보호관찰관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22)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을 접견하러 온 성남보호관찰소 직원 2명을 볼펜 등으로 폭행했다. 이들 보호관찰관은 A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찰 필요가 있는지 사전 조사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다. A씨는 한 보호관찰관이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관련 서류에 서명을 요구하자,건네받은 볼펜으로 보호관찰관의 머리를 3차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말리던 다른 보호관찰관의 머리도 볼펜으로 찌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밤 경기 성남시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기사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2015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 온 법무부 직원도 폭행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 온 법무부 직원도 폭행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법무부 직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A씨는 지난 11일 구치소를 방문한 성남보호관찰소 소속 보호관 2명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당시 보호관들은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부과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사하기 위해 A씨를 찾아왔다. 이들이 공무상 접견실에서 A씨를 만나 서류 작성을 위해 볼펜을 건네자 A씨는 볼펜으로 보호관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 찍고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을 살해하기 위해 인천에서 성남까지 택시를 탔다가 여성과의 만남이 불발되자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윤석열 처가 별건수사’ 의혹에 서울중앙지검 “전혀 사실 아냐”

    ‘윤석열 처가 별건수사’ 의혹에 서울중앙지검 “전혀 사실 아냐”

    4월 ‘주가조작’ 수사중 尹처가사업 수사 의혹사건 관계자, 무관한 질문 압박 조사에 항의 “담당 수사관 교체, 사건 관계인 항의와 무관”최강욱·황희석, 尹부인 고발…공수처 尹수사윤석열 “내 할 일만 한다, 여야 협공 대응 안해”서울중앙지검이 17일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을 상대로 관련 의혹과 무관한 처가 사업 등에 대한 별건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윤 전 총장은 처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여야의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다. “담당 수사관, 다른 수사팀에 투입”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담당 수사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무관한, 해당 인물의 처가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나 조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담당 수사관이 교체된 경위에 대해서도 “해당 수사관은 올해 4월 중순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사건 수사팀에 투입돼 같은 부서 내에서 검사실을 옮겼다”면서 “사건 관계인의 항의로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초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를 불러 주식거래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언론매체는 담당 수사관이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무관한 사업 관련 압박 질문을 계속했고, 조사를 받은 인물이 ‘별건 수사’라고 항의해 결국 해당 수사관이 교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중앙지검 수사 중 尹가족·측근 의혹 4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윤 전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사건은 4건이다. 반부패수사2부는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사건 개입 의혹, 김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부인 김씨는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상장 전후에 시세 조정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가 2009년 상장된 뒤 2011년까지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김씨가 차익을 봤다는 것이다. 최근엔 윤 전 총장의 장모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관련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수사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1월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됐다. 형사13부(서정민 부장검사)는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검사장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사건 무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공수처, 윤석열 수사 착수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윤 전 총장이 3개월의 잠행을 끝내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시점에 나온 수사 착수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해당 수사에 대해 ‘깜깜이 수사’라는 비판이 들끓었고, 의사결정 과정에 관해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여는 김진욱 공수처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건 선별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을 해서 중립성 논란을 자초하는 일은 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내가 잡겠다’는 추미애, ‘매’ 일까 ‘X맨’ 일까

    ‘윤석열 내가 잡겠다’는 추미애, ‘매’ 일까 ‘X맨’ 일까

    추미애 “제가 꿩(윤석열) 잡는 매다”김근식 “추 전 장관은 엑스맨…야당승리 확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저만큼 윤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다”라고 했다. 야권의 유력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꿩’, 자신을 ‘매’로 비유하며 ‘윤 전 총장을 본인이 잡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야당은 추 전 장관이 출마하면 민주당의 지지율만 떨어진다며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언론의 검증을 아무리 피하려고 조중동의 철옹성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건 막으시겠다는 이런 각오도 되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윤 전 총장이)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를,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윤 전 총장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에 관해서는 “어떤 비전을 담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인으로서 절정에 있는 그런 큰 결단이다.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6월 말 등 선언의 시기를 두고는 “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의 일정에 맞추고, 당도 서두르고 있지 않나 짐작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잡겠다’는 추 장관의 대권 출마를 적극 환영하는 상황이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13일 “추·윤 갈등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체급과 맷집을 키워준 윤 전 총장의 엑스맨, 추 전 장관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이 역시 대선에서 국민 밉상 1, 2위 조국과 추미애가 동시 소환됨으로써 야당후보의 승리는 확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라디오 청취자가 “국민의힘 지지자입니다. 추 전 장관님 제발 대선 후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아마 언론이 ‘추미애가 나오면 윤석열을 키운다’라는 우스꽝스러운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에 그런 것에 연동이 되신 것 아닌가 싶다”며 “제1야당에서 변변한 대권후보 하나 없기 때문에 윤석열 지지율만 올라라는 걸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은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청년스타트업 활성화에 정부·대학 협력

    청년스타트업 활성화에 정부·대학 협력

    청년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기관과 대학이 협력에 나섰다.특허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법무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충남대·한남대와 ‘지식재산(IP) 창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청년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역할이 크다. 그러나 창업기업 5년차 생존율이 29.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1.7%)보다 낮아 지식재산 기반의 청년스타트업 정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컨퍼런스에는 정부와 대학, 지식재산·청년창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기반 창업 지원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법무부·특허청 양자 및 정부와 대학이 청년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재권 보호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법무부와 특허청이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지재권 보호 환경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법률·특허 분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변호사와 변리사를 통한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와 대학은 기술기반 창업자을 위한 특허 사업화와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창업기업은 구축된 협력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와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고 디지털 신기술을 주도하는 핵심은 청년”이라며 “청년창업가의 창의적 역량과 도전의욕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골키퍼, 日 망명신청…“귀국시 생명 위협”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골키퍼, 日 망명신청…“귀국시 생명 위협”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군부에 저항하는 의미로 세손가락 경례를 한 미얀마 축구대표팀 골키퍼가 귀국하지 않고 망명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FP통신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미얀마 대표팀 후보 골키퍼인 피 리앤 아웅(27)의 변호사인 와타나베 쇼고는 전날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타나베 쇼고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피 리앤 아웅은 오사카나 도쿄에서 난민 지위를 찾기 위한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하루빨리 난민신청이 인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 리앤 아웅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현재 미얀마에 귀국한다면 구금돼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귀국 비행기에 오른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는 달리 일본에 남은 그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권력을 되찾을 때까지는 미얀마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면서도 “가족과 동료들의 나로인해 위험에 처할 경우 당장이라도 미얀마로 돌아가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 리앤 아웅은 지난달 28일 열린 일본과 미얀마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미얀마 국가가 나올 때 카메라를 향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한다는 의미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당시 그의 세 손가락에는 영어로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WE NEED JUSTICE)라고 적었고 이 모습이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AFP에 따르면 일본 법무부는 원래 매해 소수의 망명 신청만 받았지만 지난 5월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된 사람들에 한해 일본 체류기간을 연장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여야 협공에 대응 않겠다”... 이준석 “잠재적 우리 대선 후보”

    윤석열 “여야 협공에 대응 않겠다”... 이준석 “잠재적 우리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윤 전 총장은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계속되는 공세와 국민의힘의 입당 압박 상황을 겨냥해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과 가족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예고했다. 대선 출마를 예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야권에서도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재촉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아마추어 티가 나고 아직은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며 “입당을 하면 조직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도 “다 말씀드렸다”며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잠재적인 우리 당, 야권의 대선 후보”라며 “이견이 자주 노출되는 것은 피하려고 한다. 비슷한 점을 많이 강조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 후보를 향한 각자의 조금 다른 생각들이 노정될 수 있겠지만, 윤 전 총장 행보는 최근 공보라인이 정리되면서 명확하게 전달받고 있다”며 “우리 당 입장도 명확하게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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