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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고검 감찰부, 조국 수사팀 ‘편향 수사’ 무혐의 결론

    서울고검 감찰부, 조국 수사팀 ‘편향 수사’ 무혐의 결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팀을 감찰한 서울고검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과거 조 전 장관과 관련해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편향적으로 수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면 조사를 거쳐 무혐의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검 감찰부는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하면서 조 전 장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 수사하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배후로 지목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서울고검에 감찰을 지시했다. 익성은 코링크 사모펀드의 1호 투자기업으로 코링크PE 설립 당시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 때문에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5촌 조카 조범동씨 등은 재판에서 코링크의 실질적인 운영은 익성이 도맡았다고 주장해왔다. 익성 경영진에 대한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 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가 재배당받아 진행 중이다. 수사팀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사건을 지휘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당연한 결론이지만 이미 이 감찰은 불순한 목적을 달성했다”며 “살아있는 권력 비리를 수사하면 끝까지 스토킹할 거라는 본보기를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 수사팀은 김경록씨가 제기한 진정과 관련해서도 감찰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김씨는 조 전 장관 수사팀이 자백을 회유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진정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 진정을 대검 감찰부로 이첩했다.
  • 비혼·동거커플도 ‘가족’으로… “차별없게 법무부와 법개정 논의”

    비혼·동거커플도 ‘가족’으로… “차별없게 법무부와 법개정 논의”

    건강가정 용어, 가치중립 ‘가족’으로 확장건가법 논의 때마다 전화 쇄도로 업무마비“가족 해체·동성혼 조장 오해 해소에 중점” 혈연·혼인 중심 민법 779조 폐지 등 협의“사회변화 맞게 가족의 정의 국회 논의를”“말도 못해요. 전화가 엄청 걸려와요. 건가법(건강가정기본법) 논의할 때마다 거의 업무 마비 수준이에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발표 7개월, 시민들 반응을 묻는 말에 한 여성가족부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건가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실 못지않게 여가부에도 밀려드는 조직적인 항의 전화에 그는 익숙한 듯했다. 지난 4월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건가법 제15조에 따라 5년마다 새로 계획을 짜는데, ‘건강가정’이라는 용어를 가치중립적인 ‘가족’이라는 용어로 바꾸고,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등 민법상 가족의 정의와 범위에 변화를 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시민단체에서도 “기존의 가족 정의가 협소하다는 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처음”(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소장)이라고 할 만큼 전향적인 발표였다. 내부적으로는 이번 계획에 대해 “이 정도면 (시민사회가) 받아들일 만한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보수 기독교계·학부모 단체들의 반발은 거셌다. 실제 올 1월에 열린 공청회에서부터 4월 계획 발표 이후까지 6개월 이상 여가부 담당 부서는 해당 단체, 시민들에게서 걸려온 항의 전화를 받았다. 정책 반대를 주장하며 걸려오는 항의 전화들에 여가부 공무원들은 대체로 담담한 편이다. 그러나 한 사무관은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사회적으로 부정적 의미로 통용되면서 여가부 공무원들이 다루는 생산적인 가족·청소년 정책까지 한꺼번에 평가절하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건강가정기본계획이 가족 해체, 동성혼을 조장하는 오해를 많이 듣는데 이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 추진을 위해 넘어야 할 어려운 과정 중 하나는 법무부와의 협의다. 여가부는 가족을 혈연·혼인 중심으로 규정한 민법 779조 폐지, 건가법 개정 등을 위해 법무부, 법원행정처 등과 검토 과정을 거친다. 여가부 관계자는 “부처 중 가장 보수적이면서도 법에 관한 한 최고 권위를 갖는 법무부도 민법상의 가족 개념 대신 개별법으로 규정하면 된다는 인식을 같이해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펴낸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을 포함해 가족 정책의 근거가 되는 기본법이나 우리 민법에 해당하는 법령에 가족 형태를 특정해서 가족을 정의하는 규정을 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법원행정처와의 협의 끝 미혼부의 자녀에 대해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출생신고 요건을 확대·시행하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을 이끌어낸 것도 지난한 과정 끝에 얻은 성과다. 여가부에서 기대를 거는 것은 결국 국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정춘숙 의원 등이 발의한 건가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여전히 교착상태다. 지난 10월 여가부 국정감사에서 정 장관은 “가족 형태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특정 형태의 가정만 건강하고 나머지는 불건강한 가족이라고 결과적으로 규정하게 되는 상황”이라며 “법안 소위에서 국민 합의를 바탕으로 좋은 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민아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건가법 개정 등 제도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게 최우선적인 과제”라며 “절박한 소수의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에서 논의가 적극적으로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前대통령, 올 들어 세 번째 입원… 퇴원 일정 등 비공개

    박근혜 前대통령, 올 들어 세 번째 입원… 퇴원 일정 등 비공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22일 입원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입원이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은 입원 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입·퇴원 및 호송 시간 등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및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한 달간 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성판정을 받고 20일간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법무부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고령이며 지병이 있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격리 해제 이후 진료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도록 했다. 서울성모병원이 아닌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이유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주치의와 환자의 합의로 병원을 옮긴 것”이라며 “구체적인 질병명 등은 개인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의가 청와대 내부에서 있었느냐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논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靑, 박근혜 세 번째 입원에 “사면론 등 논의된 것 없다”

    靑, 박근혜 세 번째 입원에 “사면론 등 논의된 것 없다”

    朴, 삼성서울병원 입원…올들어 세 번째법무부 “주치의·환자분 합의로 병원 옮겨”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동참 묻자“베이징 올림픽 남북관계 개선 전기 되길”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올해 세 번째로 외부 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사면 여부가 다시금 조명되자 청와대가 “논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를 계기로 사면 논의가 청와대 내부에서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논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은) 입원 기간에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올해 7월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및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한 달간 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성판정을 받고 20일간 치료받았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에 치료를 받던 성모병원이 아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유에 대해 “주치의와 환자분의 합의로 병원을 옮긴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질병명 등은 개인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올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보이콧하는 방안을 청와대가 검토하나’라는 물음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본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 제주 4·3 희생자 2530명, 재심 받을 듯

    제주 4·3 희생자 2530명, 재심 받을 듯

    해방공간의 대표적인 국가폭력 사건인 1948년 제주4·3사건의 희생자들이 재심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2일 대검찰청에 4·3사건 수형인 명부상 2530명에 대한 유죄판결의 직권 재심 청구를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에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위원회의 권고 취지를 존중해 관련 법률에 따라 신속히 직권재심을 청구하는 등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법무부에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특별법에 따라 ‘수형인명부상 2530명에 대한 유죄판결의 직권재심 청구’를 법무부 장관에 권고했다. 법무부는 이 권고를 즉각 수용해 대검에 재심 청구를 지시한 것이다. 대검은 법무부 지시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재심 청구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대검은 법무부와 협업해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을 광주고검 산하에 설치하는 등 직권 재심을 준비해 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부는) 4·3사건으로 제주도민들이 오랜 기간 겪어온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0년 11월 국회 논의 중이던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검사가 직권재심청구를 할 수 있도록 수정법률안을 제출했고, 국회는 이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해 법안을 가결시켰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서울병원 입원…‘다발성 통증’ 등 지병 치료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서울병원 입원…‘다발성 통증’ 등 지병 치료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 차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다발성 통증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그동안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의료진과의 협의 하에 병원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9년 9월 박 전 대통령은 왼쪽 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받고 두 달 가량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 7월엔 어깨부위 수술 경과 관찰과 허리통증 등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한 달 만에 퇴원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 2017년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됐다. 대법원은 지난 1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박 전 대통령에 징역 20년 확정 선고했다.
  • [동정] 이유진 한국소년정책학회장 선출

    △ 이유진(54)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난 20일 열린 한국소년정책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연구실장, 법무부 소년보호혁신위원회 및 법무부 성희롱 성범죄 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 ‘쌍특검’ 변수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 ‘쌍특검’ 변수

    핵심 피의자 기소 여부 확인 후 논의 진행민주 “상설특검법” 국민의힘 “별도 특검”與, 부산저축銀 특검 포함 제안에 野 거부안철수 ‘대장동·고발사주’ 동시 특검 제안여야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 협상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수사 범위와 방식 등 각론을 두고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발사주 건을 동시에 규명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쌍특검’ 제안도 변수다. 2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여야의 대장동 특검 협상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등 핵심 피의자들이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22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다음주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도 특검 회동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답변을 22일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야 셈법이 워낙 달라 험로가 불가피하다. 우선 민주당은 별도 특검법을 제정하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상설특검법을 준용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특검 추천에 있어서 야당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별도 특검법을 주장한다.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에 따르면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자 4명을 추천한 뒤 여야가 합의해 2명으로 압축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장 등 정부 임명 추천위원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사 범위를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수사에 참여했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둘러싼 ‘봐주기 수사 의혹’을 대장동 특검에 포함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관련 범죄 혐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가 제안한 ‘쌍특검’도 변수다. 안 후보는 신속한 특검법 통과를 위해 고발사주 의혹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특검 추천에서 여야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다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다시 추천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만큼 당장 특검에 넘기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기본으로 하되 고발 사주 의혹을 함께 수사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쌍특검’ 변수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쌍특검’ 변수

    여야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 협상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수사 범위와 방식 등 각론을 두고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발사주 건을 동시에 규명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쌍특검’ 제안도 변수다. 2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여야의 대장동 특검 협상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등 핵심 피의자들이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22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다음주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도 특검 회동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답변을 22일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야 셈법이 워낙 달라 험로가 불가피하다. 우선 민주당은 별도 특검법을 제정하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상설특검법을 준용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특검 추천에 있어서 야당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별도 특검법을 주장한다.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에 따르면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자 4명을 추천한 뒤 여야가 합의해 2명으로 압축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장 등 정부 임명 추천위원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사 범위를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수사에 참여했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둘러싼 ‘봐주기 수사 의혹’을 대장동 특검에 포함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관련 범죄 혐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가 제안한 ‘쌍특검’도 변수다. 안 후보는 신속한 특검법 통과를 위해 고발사주 의혹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특검 추천에서 여야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다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다시 추천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만큼 당장 특검에 넘기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기본으로 하되 고발 사주 의혹을 함께 수사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 “3일마다 데이트 살해” 분노한 佛여성들 거리로

    “3일마다 데이트 살해” 분노한 佛여성들 거리로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보라색 물결을 이뤘다. 오는 25일인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앞두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곳곳에서는 수만명의 시위대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분노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차별과 성폭력을 중단하라’, ‘여성이 미래다’, ‘누가 세계를 움직이나? 여자’ 등 문구가 쓰인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여성 폭력에 맞서 싸우는 단체들은 프랑스에서 올들어 최소 101명의 여성이 파트너나 전 파트너에게 살해됐다고 주장한다. 사흘마다 여성 한 명이 이 같은 이유로 살해된 것이다. 2017년 전국적인 연구에 따르면 22만명 이상의 여성이 파트너로부터 신체적·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활동가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여성에 대한 폭력 퇴치를 위해 매년 10억 유로(1조 3000억원)를 투자할 것을 촉구한다. 앞서 프랑스 법무부는 지난 9월 심각한 위험에 처한 여성들을 위한 전화기를 전국에 2500대 이상 배치했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메릴 그 고프는 “그런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충분하지는 않다”며 “일시적으로 구금되거나 투옥되지만 결국 후속 조치 없이 풀려나는 남성들, 그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가”…대구 중학생 난동 사건이 부른 ‘촉법소년’ 논란[이슈픽]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가”…대구 중학생 난동 사건이 부른 ‘촉법소년’ 논란[이슈픽]

    지난 16일 대구의 한 식당에서 가게 주인을 위협하고 난동을 부린 중학생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가게 주인이 “가게 앞에서 흡연하지 말라”고 지적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난 10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손님을 내쫓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간 여러 차례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던 ‘촉법소년’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담배 피우지 말라는 훈계에 ‘욱’한 중학생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 ‘대구 시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을 내쫓는 등 행패를 부린 중학생 일당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21일 오후 4시 기준 약 7900명의 인원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자기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중학생 일당 때문에 식당 주인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다시 보복할까 무섭다”면서 “중학생 일당을 구속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이런 학생들은 교화도 불가능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처벌과 함께 언론을 통한 신상공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0일 대구 동구 시내 한 식당에 중학생 10여 명이 몰려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날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변을 보다가 식당 주인 A씨에게 훈계를 듣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난동을 피우면서)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은 본인이 10대라 처벌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청소년도 성인과 동등한 처벌 수위를 적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촉법소년 지난해 9606명…5년새 46%↑ 이번 대구 중학생 난동 사건은 그동안 줄곧 논란이 됐던 ‘촉법소년’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를 뜻한다. 범법행위를 저질렀으나 형사책임 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벌 처벌을 받지 않는다.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감호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 소년부로 송치된 촉법소년은 9606명이다. 2016년 6575명에 비해 약 46%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전체 촉법소년은 3만 9694명으로 이 중 76%는 절도와 폭력 혐의다. 청소년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범죄유형별 소년보호관찰 대상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 2016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소년보호관찰 대상 총 17만 1368명 중 12.4%인 2만 1196명이 재범을 저질렀다.“처벌 나이 낮춰야” vs “엄벌보다 교화” 일각에선 촉법소년 제도 폐지가 어렵다면 현재 14세로 규정되어 있는 기준 연령대를 낮추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촉법소년 제도를 고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에서는 올해 2월과 6월 촉법소년 연령을 각각 만 12세, 13세로 낮추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두 건 발의된 상태다. 반면 촉법소년 연령 하향(혹은 폐지)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처벌만 강조하는 것은 교화를 할 수 있는 어린 소년들의 가능성까지 훼손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역시 지난 2018년 “촉법소년 기준 연령 하향이 유엔 아동권리협약 등 국제 인권 기준에 반하는 일이며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특정강력범죄를 범한 18세 미만 소년은 그 형을 20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며 “소년범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재범률, 특히나 단기간 재범률의 증가로, 소년범죄 예방정책은 청소년이 재비행에 노출되는 환경을 줄이는 쪽으로 종합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시각도 비슷하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2019년 “촉법소년 연령을 13세로 낮출 수 있다는 회원국(대한민국)의 정책안에 우려를 표한다. 현행대로 유지해 14세 미만 아동을 범죄자로 취급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범한 범죄에 대해서는 사형 또는 석방의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 처벌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은 유엔 아동권리협약 가입국으로 협약 의무에 따라 5년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 아동 인권 상황에 대한 국가 보고서를 제출한 뒤 심의를 받고 있다.
  •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2·3차도 있었나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2·3차도 있었나

    대장동 의혹 수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쪼개기 회식’을 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총괄한 부장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회식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2·3차까지 있었다는 설도 제기돼 국무총리실에서도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 논란과 관련해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계속 팀을 이끌고 수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구속된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식당에는 총 22명이 예약됐고, 이 중 수사팀 관계자 16명이 회식에 참여했다. 수사팀은 8명씩 방을 나눠 앉는 ‘쪼개기 회식’으로 규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규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방역당국은 자리를 나누더라도 집합금지 인원을 넘겨 모이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왔다. 우려대로 대장동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회식이 감염의 원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회식을 한 뒤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수사관 7명이 확진됐고, 밀접접촉자도 자가격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대장동 의혹 수사가 한동안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은 법무부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진상을 파악하도록 한 상태다. 현재 중앙지검 사무국이 회식 경위와 2차 회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1차를 마친 뒤 서초동 인근에서 2차 회식을 이었고, 일부는 논현동으로 자리를 옮겨 3차 회식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방역지침 논란과 관계없이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수사에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달라”고 수사팀에 당부했다. 김 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진 않기에 지켜봐 달라”고 말한 바 있다.
  • 檢, ‘대장동 수사팀’ 부장검사 업무배제…국무총리실서 진상조사 요구

    檢, ‘대장동 수사팀’ 부장검사 업무배제…국무총리실서 진상조사 요구

    ‘대장동 의혹’ 수사팀이 사실상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쪼개기 회식’을 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총괄한 부장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국무총리실에서도 ‘쪼재기 회식’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 논란과 관련해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구속된 지난 4일 저녁 서울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식당에는 총 22명이 예약됐고, 이 중 수사팀 관계자 16명이 회식에 참여했다. 당시 수사팀은 8명식 방을 나눠 앉는 ‘쪼개기 회식’으로 규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규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방역당국은 방을 나누더라도 집합금지 인원을 넘겨 모이게 되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간주해왔다.이후 대장동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당시 회식이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회식을 한 뒤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수사관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 인해 밀접접촉자도 자가격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대장동 의혹 수사가 한동안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날에도 수사팀과 같은 서울중앙지검 6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은 법무부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진상을 파악하도록 한 상태다. 진상 파악은 중앙지검 사무국 총무과가 담당할 예정이다.
  • 솔직 소통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 드러낸 홍준표, 선대위 참여엔 ‘거리두기’

    솔직 소통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 드러낸 홍준표, 선대위 참여엔 ‘거리두기’

    ‘청년의꿈’으로 적극 소통나선 홍준표윤석열 지원 여부·시점에 관심 쏠려윤석열·이준석도 러브콜 계속“(제 1의 가치를) 국민이라고 하려니 어쩐지 위선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막가는 인생을 산 사람” 최근 2030 청년들과의 소통을 앞세운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답변 중 일부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청년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존재감’을 여전히 체감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확인한 홍 의원을 향한 2030 세대들의 지지가 ‘청년의꿈’을 통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의꿈’은 지난 14일 홍 의원이 개설한 플랫폼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는 컨셉의 청문홍답 게시판이다. 19일 기준 5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홍 의원의 생각부터 주변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 질문을 남긴다. 눈에 띄는 것은 홍 의원의 거침없는 언변이다. 여권 인사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도 홍 의원은 ‘솔직 답변’으로 일관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두고는 “막가는 인생을 산 사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겉맛(멋)에 취한 사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답변 안 함”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긍정 평가도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괜찮은 사람, 소통이 되는 분”이라고 했다.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홍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은 “대하기 힘든 분”이라고 했고, 함께 경선을 뛰다가 최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 판단을 존중한다”는 답을 달았다.이와 같은 홍 의원의 시도는 경선 때 확인한 청년들의 표심을 붙잡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홍 의원은 조만간 오프라인 활동으로 청년들을 직접 만날 뜻도 피력했다. 정치권도 일정 기간 잠행을 하는 탈락 후보들과 달리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청년 지지세 규합에 나선 홍 의원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관심은 홍 의원이 윤 후보를 돕는 시기에 쏠린다. 윤 후보 역시 홍 의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대선은 총력전인 만큼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데 그 중 대선 경선에서 2등하신 후보가 당연히 참여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노력 중에 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7일 홍 의원의 집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 게시판 답글을 통해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이 대표가) 빵을 사가지고 왔다. 진솔한 청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홍 의원이 당장 윤 후보를 적극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에 연일 선을 긋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인 19일에도 자신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한 박근혜 후보에 비유하며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횡포”라고 썼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홍 의원이 마지막 순간 어떤 방식이라도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다. 시간의 문제일 뿐 청년 표심에 강점을 보인 홍 의원의 등판이 당에서도 꼭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선대위에 당장 참여하지 않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도울 방법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홍 의원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려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의원 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도 “결국 정권교체를 위해 도우실 테지만 일단 (홍 의원에게) 시간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인권위 “정경심 검찰 수사에서 인권침해 없없다”

    인권위 “정경심 검찰 수사에서 인권침해 없없다”

    진정 접수 2년만에 기각..과도했다고 볼 여지 없어 국가인권위원회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인권위는 2019년 10월 ‘검찰의 과잉 수사로 정 전 교수의 인권이 침해됐다’고 접수된 진정을 2년여 만에 기각하고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2019년 당시 정 전 교수의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여러 차례 불러 장시간 조사한 데 대해 검찰의 과잉 수사이자 인권 침해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인권 침해와 관련해 제3자가 진정을 내면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당시 정 전 교수가 변호인을 통해 동의 의사를 밝혀 조사가 이뤄졌다. 인권위는 검찰 조사 당시 조사보다 정 전 교수의 신문조서 열람이 더 길게 이뤄지는 등 검찰 수사가 과도했다고 볼 여지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은우근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조 전 장관 일가가 검찰의 과잉 수사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취지로 지난해 제기한 진정 사건 등에 대해서도 침해조사국 조사총괄과에서 조사하고 있다.
  • 손석희 “‘조국 사태’ 괴로웠다…조국,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나”

    손석희 “‘조국 사태’ 괴로웠다…조국,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나”

    손석희 전 앵커가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를 떠올리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손 전 앵커는 JTBC 순회특파원으로 출국하기 전 13년 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시선집중’을 18일 찾아 최근 출간한 책 ‘장면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책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잠깐 언급하면서 괴로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모든 언론이 쉽지 않은 상황을 지나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 전 앵커는 “당시 모든 것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수렴되는 상황이었다”며 “그것이 그렇게 건강한 구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열심히 한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아쉬웠던 건 저희나 다른 언론들도 좀 더 검찰개혁 문제에 정착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본질이 그것(검찰개혁)”이라고 언급했다.손석희 “조국,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나” 이어 손 전 앵커는 “다 기억하겠지만 당시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높았다”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온갖 쟁투 끝에 지금은 그때만큼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이 덜 운위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때는 그랬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개인에 대해서는 “그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부 차원이나 개인이나, 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다 지나놓고 하는 생각이긴 하다.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JTBC를 지지했던 시청자들이 조 전 장관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낼 때 아프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손 전 앵커는 “그때나 지금이나 지주반정의 생각을 늘 하고 있다.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제 후배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 전 앵커가 언급한 ‘지주반정’(砥柱反正)은 든든한 기둥이 바위처럼 버틴다면 세상은 바른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다.손 전 앵커는 지난 2000년부터 13년동안 ‘시선집중’ 진행을 맡아왔다. 그는 “매일 부딪히고 깨지면서 갔다. ‘시선집중’이 만들어낸 저널리즘이 있지 않나.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앵커는 ‘시선집중’ 진행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에 대해 “한 가지를 꼽아서 답변하기에 어렵다”며 “인터뷰 자체가 치열하기도 했고 또 본의 아니게 날이 선 인터뷰가 나가기도 했지만 다음 날이면 또 (인터뷰가) 화제된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손석희 전 앵커는 오는 21일 미국으로 출국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국제사회 변화 등을 현장 취재한다.
  • 美 의사당 난입 ‘소뿔 주술사’ 징역 41개월…“심신미약” 주장 안 먹혔다

    美 의사당 난입 ‘소뿔 주술사’ 징역 41개월…“심신미약” 주장 안 먹혔다

    지난 1월 6일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소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로 성조기를 칠한 채 의사당 안을 활보한 제이콥 챈슬리(34)다. 챈슬리는 극우 음모론 단체 주술사, 이른바 ‘큐어넌 샤먼’을 자처하며 의사당을 헤집고 다녔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책상에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정의가 도래하고 있다”는 경고 쪽지를 남기기도 했다. 애리조나주 출신인 그는 지난 미국 대선 때도 각종 음모론을 제기하며 극우 여론을 부추겼다. 기세등등했던 첸슬리는 그러나 쇠고랑 앞에서 바로 꼬리를 내렸다. 사건 당일 체포 후 줄곧 독방에 갇혀 지낸 그는 17일 선고 공판에서 “세상 앞에서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자신은 위험한 범죄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챈슬리는 “나는 폭력주의자도, 백인 우월주의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인격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도 챈슬리가 1월부터 300일 넘게 독방에 있으면서 심각한 불안과 공황 발작으로 고통받았다고 말했다. 또 “챈슬리는 시위대 조직책도, 폭동 주동자도 아니었으며, 폭력적이지도 파괴적이지도 않았다. 그는 도둑이 아니었다”며 양형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스스로를 폭도의 이미지로 만들지 않았느냐”고 변호인에게 되물으며 “자신을 의사당 폭동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질책했다. 판사는 “당신이 한 일은 정부 기능을 방해한 끔찍한 행동이었다”면서 챈슬리에게 징역 41개월을 선고했다. 또 3년 보호관찰과 2000달러(약 235만 원)의 손해배상도 명령했다.앞서 미 연방 검찰은 챈슬리가 의사당 난입 당시 다른 30여 명의 폭도를 이끌고 맨 먼저 펜스를 뚫고 들어갔다며 최장 20년형에 처할 수 있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주를 받고 다른 애국자들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했다”던 챈슬리의 진술도 공개했다. 지난 9월 자신의 죄를 인정한 챈슬리에게 징역 51개월에 3년 보호관찰을 구형했다. 한편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650명을 붙잡아 기소했으며, 이 중 132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대부분은 경범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고민정 “안철수 후보님, 이번엔 ‘철수’ 말고 끝까지 뛰시길”

    고민정 “안철수 후보님, 이번엔 ‘철수’ 말고 끝까지 뛰시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주자로 뛰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완주’를 빌었다. 고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 후보님, 무리한 선거운동으로 이목을 끄니 기분이 좋으시죠?”라고 썼다. 안 대표가 전날 ‘준비된 미래 폴리버스 캠프’라는 이름의 대선캠프 발족식에서 ‘공정’을 이야기하며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에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날 고 의원은 “정작 본인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나와야 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도 받을 텐데”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에야말로 ‘철수하지 말고 끝까지 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안 대표는 세 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저는 당선을 위해 나왔다.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여당은 범야권의 표 분산을 반기는 분위기다.
  • 법무부, 교정시설 수용자 원격 영상재판 시연

    법무부, 교정시설 수용자 원격 영상재판 시연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유병철 교정본부장과 기우종(오른쪽 화면)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유태오(왼쪽 화면) 서울구치소장이 원격 영상재판을 시연하고 있다. 18일부터 원격 영상재판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정시설 수용자가 법원에 나오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 인권마저도 묶어 버린 도 넘은 외국인보호소

    인권마저도 묶어 버린 도 넘은 외국인보호소

    법무부에 직원·소장 경고 조치 권고“보호장비 부적절 사용, 재발 방지 필요격리 사유도 모호… 신체의 자유 침해” 인권단체 “피해자 구제 조치 빠져 유감”국가인권위원회는 보호 중인 외국인에게 손발을 뒤로 묶는 이른바 ‘새우꺾기’ 가혹행위로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경기 화성외국인보호소 직원과 소장에 대해 경고 조치할 것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직무교육 실시도 주문했다. 인권위는 16일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있는 모로코 국적 A씨가 제기한 인권침해 진정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외국인보호소에서 보호 대상자에게 보호장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보호외국인에 대한 특별 계호시 대상자에 대한 사전 의견진술 부여, 이의신청 절차 마련 등 제도를 개선하라”고 밝혔다. 난민 신청자인 A씨는 지난 3월 보호소에 들어간 이후 3개월간 12차례 독방에 구금됐고 ‘새우꺾기’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새우꺾기’는 등 뒤에서 손목 수갑을 채우고 포승줄로 다리를 묶어 엎드린 상태에서 손목과 발목을 연결해 새우등처럼 꺾는 자세를 말한다. 보호소는 A씨의 자해 및 위협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보호장비 사용 당시 CCTV 영상 등을 조사한 후 “A씨가 매우 흥분해 위협적 모습을 반복한 점은 보호장비 사용 사유로 볼 수 있으나 보호장비 사용방법이 정당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새우꺾기’ 자세에 대해 인권위는 “신체에 상당한 고통을 안겨주고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존엄에도 부합하지 않는 비인도적인 보호장비 사용”이라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유사 진정사건에서도 ‘새우꺾기’ 자세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 또한 보호소가 A씨를 격리 보호하기 위해 사유를 설명하는 문서를 절차상 통보했지만 “문서에 적힌 이유가 지나치게 간략하거나 특별한 사유 없이 ‘기타’로만 기재하고 A씨에게 적절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채 격리함으로써 신체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인권위는 짚었다. 사단법인 두루 등 인권단체들은 이날 “절차적 적법성을 위반한 격리 보호가 신체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의미 있다”면서도 “A씨와 인권단체 등이 피해자 구제조치를 한결같이 요구했지만 인권위에서 아무런 권고를 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권위의 권고 내용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사건 관련자에 대한 징계 여부는 인권위 조사 결과를 존중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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