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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오동운 지명…“채상병 특검법과 무관”

    尹,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오동운 지명…“채상병 특검법과 무관”

    윤석열 대통령이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판사 출신인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오 후보자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명순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윤 대통령과 함께 ‘우검회’(우직한 검사들의 모임)라는 친목회에서 활동한 경력 때문에 낙마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복수 후보에 대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공정성과 신뢰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상황에서 차기 처장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채상병 사건 공수처 고발은 전임 공수처장 재직 시인 지난해 9월에 이뤄져서 수사가 진행돼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9일 열릴 영수회담 의제에 채상병 특검법이 오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은 “특검법도 공수처 수사와는 무관하게 이미 지난해 9월에 발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수처장 지명과 특검법을 연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1969년생인 오 후보자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사법연수원 27기)한 뒤 울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지냈다.
  •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우울증 심각”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우울증 심각”

    배우 선우은숙(65)과 이혼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1)가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유영재는 최근 심각한 우울 증세를 보이면서 가족들이 직접 병원으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유영재는 이날 오전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을 찾아 입원 절차를 밟았다. 친동생이 유영재의 집에 찾았다가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그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의 친동생은 유영재가 노트북에서 ‘번개탄’ 같은 단어를 검색한 흔적을 발견했고, 형을 설득해 보호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한다. 병원 측은 유영재의 우울감이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 내려,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 측은 지난 22일 친언니 A씨가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선우은숙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강제추행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측은 이날 유영재의 입원 소식에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이어간다”며 “(정신병원 입원 자체가) 혐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특히 이들은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한 뒤 두 달 만에 초고속으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전 사실혼 관계로 함께 산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의 결혼도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고,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작은 집 한 채 두고도 “내 몫 달라”… 중산층에서도 유류분 다툼 급증

    작은 집 한 채 두고도 “내 몫 달라”… 중산층에서도 유류분 다툼 급증

    부동산 시세 올라 무조건 訴 제기전혼·재혼 자녀들 간 다툼도 많아“경제 악화로 재산 증식 기회 여겨” 현행 유류분 제도가 47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 가운데 최근 중산층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 사이에도 상속 관련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폭등했는데 경제 불황이 지속되자 중산층에서도 재산을 놓고 다투는 경우가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혼과 재혼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다양해지면서 상속 분쟁이 복잡해진 영향도 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속 분쟁과 그에 따른 유류분 청구 소송은 해마다 늘고 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에게 최소 상속분으로 보장한 ‘유류분 반환 청구소송’ 접수 건수도 2012년 590건에서 2022년 1872건으로 10년간 3배 이상 급증했다. 과거에는 상속 분쟁이 재벌가 이야기로 치부됐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상속 재산을 놓고 다투는 사례가 흔해졌다. 최근 손녀 A씨는 외할아버지로부터 30여년 전 서울 관악구에 있는 땅을 증여받았던 외삼촌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해당 땅은 시세 6000만~7000여만원이었지만 현재 6억~7억원으로 뛰었다. A씨는 “나는 어머니의 딸인데 어머니에게 받은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고, 외삼촌은 “가족모임에도 나오지 않는 불효자였고 관계가 끊긴 지가 언젠데 소송을 제기해 괘씸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B씨가 매각할 당시 시가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계산한 20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만약 A씨 같은 경우 가족의 도리를 다하지 않았다는 게 입증된다면 유류분 판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날 가족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에게 유류분을 받을 권리를 빼앗을 수 있도록 보완 제도를 두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봤다. 이혼과 재혼이 과거보다 증가하면서 남은 자녀들 간 상속 재산 다툼도 많아졌다. 암 투병 중 사망한 C씨는 유언으로 모든 재산을 자신을 간호했던 재혼 가정 자녀들에게만 남겼다. 이에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이 재혼 가정 자녀들을 상대로 유류분을 청구했다. 법원은 재혼 가정 자녀들이 이들에게 아파트 한 채와 상가 1개 호실을 반환하도록 판단했는데 앞으로는 자식으로서의 역할을 했는지가 재산 상속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저성장 시대에 상속이 자신의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마지막 이벤트같이 되며 최근 분쟁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부양·패륜 등 입증 필요… 상속 분쟁 복잡해질 듯

    부양·패륜 등 입증 필요… 상속 분쟁 복잡해질 듯

    헌법재판소가 25일 재산 상속에 있어서 사실상 부모 봉양 여부와 재산 형성 기여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앞으로는 유류분 청구 소송에서 상속인의 패륜 행위, 기여 정도까지 추가로 입증해야 해 소송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는 이날 헌재가 패륜·학대 등을 일삼은 가족도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으로 유산의 일부를 받을 수 있도록 ‘유류분’을 규정해 둔 현행 민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데 주목하고 있다. 현행 민법 1004조에 규정된 상속 결격 사유에는 ▲살인·살인 미수 ▲상해 치사 ▲유언 방해 ▲유언 강요 ▲유언서 위조·변조·파기·은닉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들어가 있고 학대·유기·패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불효자나 자식을 버린 부모도 상속 순위에 따라 유류분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헌재 판결로 패륜·학대 등도 상속 결격 사유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기여분을 놓고도 치열한 법적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희호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전에는 단순히 상속 재산을 주고 안 주고의 문제였다면 이젠 재산 형성과 고인의 생활에 도움을 준 것을 증명하기 위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소병욱 법무법인 화신 변호사는 “기여분은 본래 대법원 판례에도 적시됐던 것이지만, 헌재가 이번 판결을 통해 아예 입법을 하자는 취지로 헌법불합치 판단을 한 것 같다”며 “기존에는 아예 없던 조항인 만큼 소송의 쟁점사항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 결정에 따라 다음달 개원하는 22대 국회는 내년 중으로 대체 입법을 해야 한다. 상속권을 박탈하는 요건과 그 결정 주체는 누가 돼야 하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구태 조선대 법사회대학 공공인재법무학과 교수는 “이제 국회로 공이 넘어간 만큼 상속분쟁이 줄어들 수 있도록 유류분 규정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희진 “하이브가 날 배신…방시혁, 프로듀싱 손 떼야”(종합)

    민희진 “하이브가 날 배신…방시혁, 프로듀싱 손 떼야”(종합)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을 향해 “(프로듀싱 등에서) 손 떼야 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나눈) 사담을 진지한 것으로 포장해 저를 매도한 의도가 궁금하다”면서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을 덮어 씌웠다”라고 주장했다.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를 산하 레이블로 두고 있는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25일 오전에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시도 증거로 제시한 상태다. 민 대표는 “이게 배임이 될 수가 없다”면서 “내가 무슨 죄가 있나. 나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적을 잘 내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오히려 배임”이라며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최근 논란이 인 일부 발언에 대해 “나는 BTS가 (나를) 베꼈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민 대표 측 변호인은 하이브가 민 대표를 상대로 주장한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배임이라고 하면 회사에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실제 했을 때 성립을 하는 건데, 저희가 보기에는 가치를 훼손한 어떠한 행위도 민 대표가 실제 의도하거나 시행에 착수한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예비죄’라는 것을 들어보셨을 텐데 배임은 예비죄도 없다”며 “예비죄 자체도 어떤 실현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준비 행위까지 나아가야 예비죄가 되는 것이다. 이 건은 그 정도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가령 예비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도 되지 않는 얘기만 있었는데, 배임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해서 고소장이 기대가 된다”고 했다. 민 대표는 “내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적당히 벌어서 꿈을 펼치고 사는 게 방향성”이라며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는 게 이렇게 더러운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2시간 넘게 진행된 가운데 민 대표는 때때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이거나 감정이 격앙돼 하이브 일부 경영진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된 문건과 카카오톡 대화 발췌본에 대해 민 대표는 “우리 ‘노는’ 이야기를 ‘진지병 환자’처럼 ‘사우디 국부펀드’ 운운하며 (하이브가 언론에) 이야기했다”면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발췌했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제가 하이브와 이상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저한테는 올무다. (계약에서) 팔지 못하게 묶어둔 (어도어 지분) 18%(민 대표 보유)로 경영권을 찬탈한다고 개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노예계약처럼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그 계약 때문에 제가 하이브를 영원히 못 벗어날 수 있다고 압박받는 상황에서 뉴진스를 카피한 아일릿까지 나왔다. 나를 말려 죽이겠다는 것을 느꼈다”며 문제의 대화록과 문건은 그런 상황에서 ‘노는 얘기’처럼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 측 변호사는 “올해 초부터 (하이브와 민 대표 사이에) 작년에 맺은 주주 간 계약 재협상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세종이 민 대표를 대리하게 된 경위도 주주 간 계약 재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주 간 협상 과정에서 하이브 경영진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쏘스뮤직 산하 걸그룹 르세라핌 데뷔 과정에서 뉴진스 홍보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특히 “뉴진스의 부모들도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도 이번 사태가 터진 뒤 자신을 위로해왔다고 전했다.어도어 대표 사임 요구에 대한 질문에 민 대표는 “방 의장이 프로듀싱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의장이 산하 레이블을 두루 봐야 하는데, 의장이 주도를 하면 알아서 기는 사람이 생긴다. 군대 축구로 비유하면 (상사에게) 공을 몰아주는 것과 같다. 그래야(방 의장이 손을 떼야) 자율적으로 경쟁하고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반박 영상 돌연 삭제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반박 영상 돌연 삭제

    배우 선우은숙의 전 남편인 방송인 겸 아나운서 유영재가 ‘처형 강제추행 의혹’ 관련 반박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지난 24일 오후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인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에 올렸던 강제추행 혐의 관련 입장 영상을 삭제했다. 유영재는 지난 23일 라이브 방송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혼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 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과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했다. 선우은숙 측은 지난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와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유영재가 재혼이 아니라 삼혼이었다고 했다. 또 선우은숙 친언니 A씨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 강제추행 혐의 관련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영재씨가 추행 행위를 인정했다. 사과라기보다 변명에 가까웠지만, 이런 행위로 인해 ‘미안한데 불쾌감을 주려고 한 건 아니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냈다. 전 KT&G 연구원 곽대근씨는 24일 대전지법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곽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한 곽씨는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스틱을 포함한 전자담배 일체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제안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 곽씨의 직무발명을 승계한 회사는 기술 중 일부를 국내에 출원했으나 대부분의 직무발명을 권리화하지 않았고, 특히 해외에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가 없어 글로벌 유명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게 됐다는 것이 곽씨의 주장이다. 그는 직무발명에 대해 보상받지 못했고 퇴사 이후 1년 동안 기술고문 계약료로 2000만원의 선급금과 625만원의 월급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이는 기술고문 계약에 따른 급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곽씨가 산출한 보상액 근거에는 회사의 매출액뿐만 아니라 회사가 해외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곽씨가 2007년 등록한 특허를 통해 권리 보유 기간(20년) 동안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 매출액 8조 8000억원에 더해 경쟁사 A 회사의 70조 7000억원 매출 이익 중 KT&G의 몫으로 추정되는 2조 8000억원의 손해, A사가 자사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 특허를 침해했는데도 KT&G가 이를 방치해 얻은 이익 6조 7000억원이 직무발명 보상금 산정에 반영됐다. KT&G “보상금 지급”…곽씨 “끼워넣기” 반박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을 통해 직무발명 관련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 역시 이를 수용하고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데 동의한 바 있다”며 “해당 특허들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이미 보상금을 지급받은 퇴직자가 부당한 주장을 지속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허가 해외 등록됐더라면 A 회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상업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해외 출원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판매되는 A사의 제품은 해당 특허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A사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의 초기모델을 1998년 출시한 바 있다”고 곽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곽씨 측은 기술고문계약료는 직무발명보상금의 성격이 아니며, 회사가 계약서에 ‘부제소 합의’ 조항을 꼼수로 ‘끼워넣기’했다고 재반박했다. 곽씨는 “2017년 KT&G의 전자담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뜬금없이 회사에서 감사패를 준다고 불렀다”면서 “이제 회사가 성과를 인정하려는가 보다 생각했고 기술고문계약을 통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졌으나, 회사는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을 심산이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입법·법률고문 14명 위촉

    서울시의회, 제11대 입법·법률고문 14명 위촉

    지난 23일 서울시의회는 입법·법률고문 14명을 신규 위촉하는 위촉식을 서울시의회 본관 2층 의장접견실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되는 고문은 ▲배보윤 변호사(변호사 배보윤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20기) ▲심우용 변호사(법무법인 송우, 사법연수원 22기) ▲박준선 변호사(법무법인(유한) 우송, 사법연수원 24기) ▲조종태 변호사(법무법인 흰뫼, 사법연수원 25기) ▲김종환 변호사(변호사 김종환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29기) ▲부상일 변호사(법무법인(유) 정률, 사법연수원 31기) ▲이경희 변호사(법무법인 자우, 사법연수원 33기) ▲권성국 변호사(법무법인(유) 율촌, 사법연수원 40기) ▲유상조 수석전문위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장혁순 변호사(법무법인 은율, 변시 2회) ▲강우경 변호사(법무법인(유) 대륙아주, 변시3회) ▲이지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천지, 변시 4회) ▲우국창 변호사(법률사무소 새명, 변시 6회) ▲김익환 변호사(법무법인 대환, 변시 6회)이다. 법원, 검찰, 국회, 경찰 등 법조 각 분야에서 중요 역할을 맡아 탁월한 성과를 보여 온 전문가들로서, 그동안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및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되어온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은 현재 총 25명의 법률전문가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입법 및 법률적 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의회를 상대로 한 소송의 법률대리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 후 이어진 입법·법률고문 간담회에서 “입법·법률고문 여러분의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법률 지식에 기반한 자문과 소송업무 수행을 통해 더 나은 지방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많은 도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침묵 깬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더러운 프레임…삼혼도 알렸다”

    침묵 깬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더러운 프레임…삼혼도 알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최근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되는 등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최초로 저의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저에게 씌워졌다”며 “제가 이대로 떠난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기에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혼’ 사실을 감춘 채 선우은숙과 결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두 번 결혼했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어떻게 속이고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와 결혼하겠느냐”며 “저는 선우은숙과 처음 만난 날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 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내내 죄스러웠다”며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과 만나는 날 분명히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모두 다 이야기하고 결혼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환승연애’, ‘동거녀’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과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더 이상 혼인관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고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협의서에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었다”며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고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유영재는 “저와 관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늦게 얘기하는 이유는 그래도 한때 결혼 생활을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 탓이고 제 업보라 생각하고 혼자 짊어지기로 하면서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저에 관한 모든 사안은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러한 일들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미안하고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저의 결혼 생활이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씨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 측은 또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달 22일 유영재씨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유영재씨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취소를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고 소송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2007년 26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2년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성격 차이로 협의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삼혼설’ ‘결혼 전 사실혼 관계’ 등 유영재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삼혼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며 “(결혼 전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는 (이혼 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이혼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진행하던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고,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만 전했다.
  • 선우은숙 “유영재가 친언니 강제추행”…이혼 결정적 계기였다

    선우은숙 “유영재가 친언니 강제추행”…이혼 결정적 계기였다

    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또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겼다”며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23일 선우은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유영재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알렸다. 선우은숙 측은 먼저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씨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 측은 또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달 22일 유영재씨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유영재씨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취소를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고 소송의 배경을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결혼생활을 이어왔으나 2007년 26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2년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앞서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성격 차이로 협의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삼혼설’ ‘결혼 전 사실혼 관계’ 등 유영재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삼혼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며 “(결혼 전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는 (이혼 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이혼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자신이 진행하던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고,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만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 측은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해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댓글이 양산되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토지’, ‘아들과 딸’, ‘가을동화’, ‘올인’, ‘노란손수건’, ‘풀하우스’, ‘황금가면’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유영재는 CBS 라디오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2000∼2012),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2012∼2019) 등을 진행했다.
  • [단독] 로펌 이름에 ‘SKY 출신’ 암시… “학벌 조장” vs “다른 해석 가능”

    [단독] 로펌 이름에 ‘SKY 출신’ 암시… “학벌 조장” vs “다른 해석 가능”

    최근 한 법무법인이 소위 ‘스카이’(SKY,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임을 드러내는 이름으로 법인을 세운다고 나서자 법무부는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설립을 인가했다. 법무법인 설립은 지방변호사협회와 대한변협의 의견을 수렴해 법무부 장관의 인가를 받게 돼 있다. 법조계에선 법무법인이 공공성을 띤 법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치열한 수임 전쟁 속에서 공정 경쟁을 하고 의뢰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로펌명에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SKY’ 학벌을 암시하는 명칭을 쓴 A법무법인에 대한 설립을 허가했다. 대한변협은 이에 대해 “명문대 출신임을 강조해 학벌주의를 조장할뿐더러 특히 의뢰인들이 검사, 판사와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재판에 유리할 것이라는 부당한 기대를 할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반대 의견을 냈다. 변호사법에 ‘변호사는 소비자에게 부당한 기대를 갖도록 하는 내용의 광고를 해선 안 된다’(23조)라고 명시하는 것과 같은 취지라는 것이다. 이에 법무부는 “해당 법무법인 명은 학교명 말고도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반드시 특정 대학을 지칭하는 단어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인가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변협은 변칙적인 이름을 내건 법무법인이 증가하는데도 인가 재량권을 가진 법무부가 명칭 규제에 미온적이라는 입장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법인 누적 개수는 2019년 12월 1208개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 3월 15일 기준 1566개로 4년여 전보다 358개 늘어났다. 이에 A법무법인을 비롯해 ‘법무법인 00변호사들’, ‘법무법인 형사변호사 00’ 등 법무법인 명칭에 아예 변호사, 형사 등 일반명사를 넣은 법무법인도 등장하고 있다. 의뢰인들이 온라인에서 검색어로 쓸 법한 단어들을 법인명에 넣어 인터넷 검색에서 우선순위로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변호사 업계는 보고 있다. 변협은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대한변협 법무법인 명칭 관련 규정 신설과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뒤 법무법인 명칭에 대한 규제를 담은 회칙 개정 방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기존 법인과 유사한 명칭 사용을 금지한 게 전부다. 개정안은 민사, 형사, 법률 상담 같은 단어와 기관의 고유한 명칭 및 업무, 대한변협 전문 분야 등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거나 변호사의 공공성, 공정한 수임 질서에 반하는 단어를 법무법인 명칭에 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TF는 대한변협 총회에서 이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하고 지난 1월 말 법무부와 면담도 가졌다. 그러나 법무부가 ‘자체 지침을 마련하겠다’며 개정안 보류를 요청해 규제 절차가 멈춘 상황이었는데 A법무법인 명칭 허가로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법인 명에 특정 학교를 내세우는 것은 인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도 문제의식을 갖고 명칭 관련 지침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복고’ 진동수·홍경식 ‘야구’ 김인 ‘강원’ 정몽원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경복고’ 진동수·홍경식 ‘야구’ 김인 ‘강원’ 정몽원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김익래(74)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인맥은 젊은 시절 고락을 함께했던 다우기술 창립멤버들 외에는 고교 동문들의 비중이 높다. 김 전 회장은 국내 굴지의 기업 총수 및 전문경영인(CEO)을 다수 배출해 낸 경복고 44회 졸업생이다. 김 전 회장과 마음이 맞는 고교 동문으로는 경복고 42회 졸업생인 진동수(75) 전 금융위원장이 있다. 진 전 위원장은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 노무현 정부 때는 조달청장과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제2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제2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홍경식(73) 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도 가깝다. 홍 변호사는 경복고 44회로 김 전 회장과 고교 동창이다. 김 전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졸업한 경복고 출신 재계 동문은 고 조양호(42회) 한진그룹 회장, 조남호(44회) 한진중공업 회장, 구자엽(44회) LS전선 회장 등이 있다. 그룹 계열사인 다우기술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김인(75) 삼성SDS 고문과도 친분이 두텁다. 김 고문은 삼성SDS 대표이사,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김 전 회장과는 동년배인 데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맡았던 김 고문과 야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더욱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증권사 최초로 야구장 펜스 광고를 시작하는 등 김 전 회장은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았다. 박광호(74) DB 아이엔씨(InC) 사장도 김 전 회장과 각별한 사이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동부 대표이사를 지낸 박 사장은 2022년부터 그룹 계열사인 다우데이타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정몽원(69) HL그룹(옛 한라그룹)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부친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김 전 회장과 같은 고향(강원도)인 것이 인연이 됐다.
  • [단독]로펌명에 ‘SKY 출신’ 은근 암시…대한변협 ‘부적절’ 의견에도 법무부 승인

    [단독]로펌명에 ‘SKY 출신’ 은근 암시…대한변협 ‘부적절’ 의견에도 법무부 승인

    최근 한 법무법인이 소위 ‘스카이’(SKY,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을 드러내는 이름으로 법인을 세운다고 나서자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의 반대에도 설립을 인가했다. 법무법인 설립은 지방변호사협회와 대한변협의 의견을 수렴해 법무부 장관의 인가를 받게 돼 있다. 법조계에선 법무법인이 공공성을 띤 법률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치열한 수임 전쟁 속에서 공정 경쟁을 하고 의뢰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로펌명에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SKY’ 학벌을 암시하는 명칭을 쓴 A 법무법인에 대한 설립을 허가했다. 대한변협은 이에 대해 “명문대 출신을 강조해 학벌을 조장할뿐더러 특히 의뢰인들이 검사, 판사와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재판에 유리할 것이라는 부당한 기대를 할 수 있어 부적절하다”라는 취지의 반대 의견을 냈다. 변호사법에 ‘변호사가 소비자에게 부당한 기대를 갖도록 하는 내용의 광고를 해선 안 된다(23조)’라고 명시하는 것과 같은 취지라는 것이다. 이에 법무부는 “해당 법무법인 명은 학교 말고도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반드시 특정 대학교를 지칭하는 단어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인가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변협은 변칙적인 이름을 내건 법무법인이 증가하는데도 인가 재량권을 가진 법무부가 명칭 규제에 미온적이라는 입장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법인 누적 개수는 지난 2019년 12월 1208개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 3월 15일 기준 1566개로 4년여 전보다 358개 늘어났다. 이에 A 법무법인을 비롯해 ‘법무법인 00변호사들’, ‘법무법인 형사변호사 00’ 등 법무법인 명칭에 아예 변호사, 형사 등 일반 명사를 넣은 법무법인도 등장하고 있다. 의뢰인들이 온라인에서 검색어로 쓸법한 단어들을 법인명에 넣어 인터넷 검색에서 우선으로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변호사업계는 보고 있다. 변협은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대한변협 법무법인 명칭 관련 규정 신설과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뒤 법무법인 명칭에 대한 규제를 담은 회칙 개정 방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기존 법인과 유사한 명칭 사용을 금지한 게 전부다. 개정안은 민사, 형사, 법률상담 같은 단어와 기관의 고유한 명칭과 업무, 대한변협 전문 분야 등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거나 변호사의 공공성, 공정한 수임 질서에 반하는 단어를 법무법인 명칭에 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TF는 대한변협 총회에서 이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하고 지난 1월 말 법무부와 면담도 가졌다. 그러나 법무부가 ‘자체 지침을 마련하겠다’라며 개정안에 대한 보류를 요청해 이런 규제 절차가 멈춘 상황이었는데 A 법무법인 명칭 허가로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법인 명에 특정학교를 내세우는 것은 인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도 문제의식을 갖고 명칭과 관련 지침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충북 의대생들, 정부·총장에 ‘대입전형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

    충북 의대생들, 정부·총장에 ‘대입전형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

    충북대 의대생들이 정부와 대학 총장을 상대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계획에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정부의 증원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줄줄이 각하되자 전략을 바꾼 것으로, 대학별로 비슷한 취지의 가처분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충북대 의대생 168명은 정부와 충북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대학 입학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의대 입학정원을 49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충북대 총장이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 충북대 총장이 시행계획을 변경할 경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정부를 상대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증원의 직접 상대방은 각 대학 총장이라 신청인 적격이 없다며 신청을 잇따라 각하했다. 이에 의대생들은 당사자 적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 대응 방향을 돌렸다.이들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해 동의 없이 증원 결정을 해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대학 입학 전에 형성된 입학정원과 교육의 질에 대한 기대이익을 침해했으므로 사법상 계약에 따른 채무를 불이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대 학생회장은 신청서 제출 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충북대 의대에는 당장 신입생 200명이 들어갈 공간 자체가 없고 지금도 카데바(해부용 시신) 1구에 8명씩 붙어서 실습하고 있다”며 “증원 강행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와 의학교육의 퇴보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같은 취지의 의대생 가처분 신청은 증원 규모가 가장 큰 충북대를 시작으로 이번주 안으로 성균관대·동국대·단국대·인하대·울산대 등 다른 지방 소재 의대로 확장될 전망이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정원이 늘어나지 않은 서울 소재 8개 의대를 뺀 나머지 32개 의대생들이 신청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원고 전체 규모는 총 10개 대학 1363명에 달한다. 의대생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민사 가처분 심문은 보통 일주일 내에 열리고 2주 내로 결정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달 말 안에는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 주쯤 유급되는 의대생들을 대리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순박한 아내, 알고 보니 데이팅앱 중독…남자 여럿 만나”

    “순박한 아내, 알고 보니 데이팅앱 중독…남자 여럿 만나”

    맞선 자리에서 첫눈에 반해 결혼한 남성이 아내의 반전 모습을 보고 “결혼을 없었던 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의 이중생활에 실망한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가정적이고 순박한 여성’이 이상형이었던 A씨는 결혼 정보회사를 통해 아내와 만났다. 첫 만남이었지만 아내는 A씨의 이상형에 부합했고 두 사람은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했다. A씨는 아내가 내건 호텔 결혼식과 신혼여행, 서울 아파트 등을 무리하게 진행하느라 대출도 받고 아버지에게 손을 벌려 결혼식도 치렀다. A씨는 “감당하기 버거웠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을 위해 무리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혼 3개월이 지나 아내의 휴대전화를 본 A씨는 충격에 빠졌다. 아내의 휴대전화에 데이팅 앱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내는 텔레그램으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도 나누고 있었다. A씨는 “대화 상대는 여럿이었고 원나잇으로 부르는 행위를 한두 번 한 게 아니었다”면서 “날짜를 확인해 보니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한 날이었다. 최근까지도 아내는 그 남성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했다”고 했다. 배신감을 느낀 A씨는 “결혼을 없던 일로 하고 싶고 결혼식 준비 비용도 돌려받고 싶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아직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명인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를 설명하며 A씨의 사연에 대해 “혼인부부로서 결혼 생활을 하다 이혼을 할 때는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결혼식 비용이나 결혼 준비 과정에서 지출한 예물 예단비는 청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단기간에 혼인 생활이 파탄 났다면 법원은 혼인 불성립, 실질적으로 혼인이 성립하지 않은 것과 같이 판단해 예물, 예단 등을 반환받거나 결혼식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혼인 생활이 단기간에 파탄 나서 의미 있는 부부공동체로 살았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나, 상대방이 처음부터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이 형식적으로만 결혼을 해서 혼인관계를 파탄나게 한 경우가 해당한다. A씨의 경우 단기간 파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상담을 마친 조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는 당사자가 파기 의사를 표시하면 관계가 종료된다. 사실혼 관계에서도 위자료 청구나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하다”면서 “배우자의 과거 일은 고의로 속인 경우 이혼 사유가 될 수 있고 상대방이 혼인 관계를 단기간 파탄시킨 경우 결혼식 비용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정리했다.
  •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의제: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수준규제론: 최은창 아밀라(Armilla) AI, AI 정책총괄자율론: 김윤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사회: 이경전 K정책플랫폼 이머징이슈위원장 (경희대 교수)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기원전(BC)이 ‘Before 챗GPT’라 할 정도로 AI는 인류 문명에 엄청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미 2014년에 영국의 물리학자 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 발전이 인류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지난달 유엔총회는 안전한 AI 개발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다음달에는 한국에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AI 규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도 AI 기본법안을 발의하는 등 나름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IT 공룡기업들 속에서 생존 여부조차 의문시되는 한국 AI 업계를 과도하게 규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AI는 어느 정도로 규제돼야 하는가?1. 데이터 저작권 정책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 [사회] 지난해 12월 오픈AI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수백만개의 기사를 허락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 NYT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스톡 포토 전문회사 게티이미지는 스태빌리티AI사에 마찬가지로 소송을 걸었죠. 웹 크롤링(web crawling)을 통한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학습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자율] 소설가 지망생이 만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AI도 공개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규제] 저작물은 저작권자와 라이선스를 맺고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야 합니다. 언론 등이 생산한 콘텐츠를 머신러닝에 무제한 허용하면 창작 동기가 약화될 것입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유료 구독자만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을 학습해 99% 동일한 콘텐츠를 답변으로 내놓는다면 이는 공정이용(fair use)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작권자에게는 자신의 저작물이 AI에 학습되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이 보장돼야 하죠. [자율] AI 선진국에 한참 뒤처진 우리 기업이 데이터 학습 시 일일이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AI 혁신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요. 보수적인 일본도 이미 2018년에 저작권법을 개정해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AI로 새로운 저작물을 창작한다면 저작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은 아니지요. [규제] TDM도 일부 허용할 필요가 있지만 기계적 정보 해석 목적에 한정해야 합니다. 저작권자의 옵트아웃 권리는 대립적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라고 봅니다. [사회]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대신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자율] 하긴 사소한 저작권 위반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대형 사안이 문제이니 처벌 완화가 중요하지요. 분쟁 시 형사처벌을 제외하고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도록 하되 저작권자의 사용금지 청구를 못 하게 한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규제] 그 정도가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사회] 공개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비공개 데이터에 대해서는 저작권 주체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뱅크를 설립하고 이 뱅크들이 저작권자를 대신해 AI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은 어떨까요? [규제/자율] 위탁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되는 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활용을 높이는 좋은 방안이네요. 2. AI 오남용 규제 AI 개발사의 기술적 표시 의무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 AI 사용 범죄 가중처벌이 필요하다. [사회] 딥페이크나 음성 복제를 통한 신원 도용과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규제] AI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얼굴을 복제한 후 화상 회의에서 송금 지시를 내려 사취한 사례가 홍콩에서 발생했죠. 이런 비대면 사기의 추적을 위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나 목소리 속에 암호화된 워터마크를 넣도록 의무화해 AI 사용 여부를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자율] 조영남씨의 그림 대작(代作) 소송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것을 기억하시죠? 대법원은 조영남씨에게 대작 화가의 존재를 고지할 의무는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으로 AI를 이용한 창작이 보편화될 텐데 그러한 명시 의무는 AI를 통한 창작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규제] 워터마크 등 기술적 조치를 이용자가 아니라 AI 개발사에 의무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율]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한다는 정도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사기나 선거 여론조작 등 나쁜 의도를 가진 AI 사용자이지요. AI 활용 범죄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할 것을 제안합니다. [규제] 동의합니다.3. 알고리즘 규제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자. [사회]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인공지능 법률(EU AI Act)이 통과돼 앞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알고리즘 책임법(Algorithmic Accountability Act)을 의회가 논의 중이지요. 이 법은 AI 알고리즘이 편향적 결과를 내지 않도록 기업들이 자체 감사와 보고를 하도록 요구합니다. AI 알고리즘은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자율] 알고리즘의 의무적 공개는 민감한 영업비밀 등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전 검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규제]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의 편견과 차별이 스스로 교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없고 소비자와 사업자 간 엄청난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 경우가 문제지요. 미국은 우리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모든 AI 개발사들이 중앙정부에 알고리즘을 제출해야 하고 보안성 평가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중국 같은 과한 개입은 곤란하지만 그래도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합니다. [사회] 누군가의 감시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직접 개입은 안 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는 정도는 어떨까요? [규제/자율] 동의합니다. [사회] 끝으로 정부의 AI정책에 대한 건의를 해 주신다면. [규제] AI 관련 위험성 감축 노력이 AI 혁신 저해로 받아들여져서는 곤란합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하는 AI 관련 법률은 모호한 윤리원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안이 의미가 없거나 아니면 너무 광범위한 규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규제는 명확해야 합니다. [자율] AI에 대한 규제는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개별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된 사회적 합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사회] 정부는 4월 초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AI전략 최고위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규제를 최소한으로 담는 법안을 만들기 바랍니다. 오늘의 논의가 그 기본틀이 됐으면 합니다.
  • [단독] 취득세 4배 부풀려 가로채고, 대부업체 연계… ‘불법 사무장’ 판친다

    [단독] 취득세 4배 부풀려 가로채고, 대부업체 연계… ‘불법 사무장’ 판친다

    A씨는 2년 전 아파트 증여와 관련한 무효소송을 문의하려고 법무법인을 찾았다가 사무장 B씨와 상담을 했다. B씨는 “예상 취득세액이 8000만원 정도 된다”며 자신의 계좌로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우선 80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B씨의 통장에 입금했다. 하지만 A씨가 직접 확인한 결과 실제 상속 등기를 하면서 납부한 세액은 B씨가 말한 취득세액의 4분의1인 2000만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B씨는 이 법인에 등록되지도 않은 ‘미등록 사무장’이었다는 것을 알고 뒤늦게 분통을 터뜨렸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 15일 B씨가 속한 법무법인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유는 ‘급행료’(신속처리 부가요금)를 명목으로 돈을 받고 사무직원을 제대로 등록하지 않은 데 따른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다. 대한변협의 징계 대상은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와 A씨 사건에 이름을 올린 담당 변호사가 될 예정이다. 법조계에선 법인 사무직원으로 등록되지도 않은 일명 ‘불법 사무장’이 직접 의뢰인을 만나 변호사가 해야 하는 사건 수임 업무를 하는 일들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의뢰인들이 ‘전관 변호사’를 내세워 홍보하고 있는 로펌을 찾았다가 실제로는 미등록 사무장과 상담을 하게 돼 피해를 보는 식이다. 이는 변호사인 척 로펌을 운영하는 식의 ‘사무장 로펌’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실제 전관 출신 변호사를 내걸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또 다른 법무법인도 불법 사무장 문제로 대한변협 징계위 회부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법인 소속 사무장 C씨는 경찰 출신으로 2021년부터 2년간 해당 법무법인에서 상담,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해 왔음에도 사무직원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C씨도 의뢰인에게 돈을 요구해 개인 계좌로 입금받았다는 게 진정인의 주장이다. 서울변회는 해당 로펌이 변호사 사무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3월 대한변협에 징계개시신청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무장은 변협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변협의 징계 대상도 아니라는 점이다. 불법 사무장에 대한 처벌은 형사고소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도 받지 못해 피해를 본 의뢰인이 또 한 번 송사에 휘말려야 하는 것이다. 특히 법조계에선 “회생·파산업계에서 ‘문제의 사무장’들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보통 회생파산법을 배우지 않고 변호사가 된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이 업계에 오래 몸담은 사무장들이 주도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사무장은 변호사 명의를 빌려 소비자에게 변호사인 척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불법 대부업체랑 연계해 영업을 하는 사무장들도 있다는 전언이다. 예컨대 파산 위기에 처해 당장 현금이 필요한 의뢰인의 간절함을 이용해 불법 대부업체를 연결해 주고, 그 대출로 자신은 수임료를 챙기는 식이다. 이들은 채권을 신고하지 않도록 조언하는데 채권 고의 누락은 회생법원에서 파산신청 기각 사유가 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박시형 법무법인 선경 변호사는 “회생, 파산 쪽 의뢰인은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계층이라 누구보다도 보호가 필요한 이들이어서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장과 관련된 문제가 계속되는 이유는 변호사와 불법 사무장의 ‘공생 관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사무장에게 거의 실무를 맡기고 일부 수익을 챙기는 변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뢰인들은 사실 전관 중에서 누가 ‘슈퍼 전관’ 변호사인지 잘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사무장들의 영업이 중요하다”면서 “스타 사무장들이 오히려 전관 변호사를 골라 옮겨 다니면서 영업을 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말했다.
  • “변호사 징계 강화하고 처분 공개기간 늘려야”

    “변호사 징계 강화하고 처분 공개기간 늘려야”

    법조계에선 변호사들의 불성실 변론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변호사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징계 처분 결과 공개 기간을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의뢰인들은 법률상담은 변호사와 하는 게 원칙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불법 변호 행위에 관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8일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가 성실의무 규정을 위반할 시 징계하고, 징계 정보를 변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다만 징계 수위에 따라 정보 공개 기간이 다른데 과태료는 6개월, 정직의 경우 1년(정직 기간이 1년 이상이면 그 정직 기간 동안 공개), 영구제명·제명의 경우 3년 등이다. 공개 기간이 지나면 의뢰인들은 해당 변호사들이 과거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알기 어렵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최보민 간사는 “공개 기간을 늘려 소비자 알권리를 높이고 불성실 변호사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레 배제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변협의 징계를 세분화하거나 강화하고 법을 통해 처벌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변호사의 불성실 변론에도 의뢰인들은 피해를 회복받기 위한 절차가 마땅치 않아서다. 권경애 변호사의 불성실 변론으로 피해를 입은 이기철씨는 “현행법으로는 업무상 배임으로 형사 소송을 걸어야 하는데 이에 대해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선 사전 동의 없이 재판에 불출석한 경우 변호사 징계 사유로 추가하는 등 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권경애 방지법’이 발의돼 있는데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또 ‘법률상담은 변호사와’라는 기본을 지켜야 사무장의 불법 변론을 피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안성열 법무법인 해율 변호사는 “명함 등으로 신분을 꼭 확인하고 개인 계좌로 돈을 입금해 달라는 요청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불성실 변론’ 방지 대책은…“징계 강화·처분 공개기간 연장”

    ‘불성실 변론’ 방지 대책은…“징계 강화·처분 공개기간 연장”

    법조계에선 변호사들의 불성실 변론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변호사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징계 처분 결과 공개 기간을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의뢰인들은 법률상담은 변호사와 하는 게 원칙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불법 변호 행위에 대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8일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가 성실의무 규정을 위반할 시 징계하고, 징계 정보를 변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다만 징계 수위에 따라 정보 공개 기간이 다른데 과태료는 6개월, 정직의 경우 1년(정직 기간이 1년이상이면 그 정직기간 동안 공개), 영구제명·제명의 경우 3년 등이다. 공개 기간이 지나면 의뢰인들은 해당 변호인들이 과거 어떤 징계를 받았는 지 알기 어렵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최보민 간사는 “공개 기간을 늘려 소비자 알권리를 높이고 불성실 변호사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레 배제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변협의 징계를 세분화시키거나 강화하고 법을 통해 처벌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변호사의 불성실 변론에도 의뢰인들은 피해를 회복받기 위한 절차가 마땅치 않아서다. 권경애 변호사의 불성실 변론으로 피해를 입은 이기철씨는 “현행법으로는 업무상 배임으로 형사 소송을 걸어야 하는데 이에 대해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선 사전 동의 없이 재판에 불출석한 경우 변호사 징계 사유로 추가하는 등 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권경애 방지법’이 발의돼 있는데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또 ‘법률상담은 변호사와’라는 기본을 지켜야 사무장의 불법 변론을 피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안성열 법무법인 해율 변호사는 “명함 등으로 신분을 꼭 확인하고 개인 계좌로 돈을 입금해달라는 요청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전관 로펌’이래서 찾았더니…‘나쁜 사무국장’에 뒤통수 맞는 의뢰인들

    [단독]‘전관 로펌’이래서 찾았더니…‘나쁜 사무국장’에 뒤통수 맞는 의뢰인들

    ②의뢰인 울리는 ‘먹튀 변호사’들실제 취득액보다 4배 부풀려 취득새 가로챈 ‘미등록’ 사무국장‘불법 사무장’ 피해 다수지만…변협 회원 아니라 형사고소해야파산 위기 고객엔 대부업체 연결하기도…“일 맡기는 변호사 있다” A씨는 2년전 아파트 증여와 관련한 무효소송을 문의하려고 한 법무법인을 찾았다가 사무국장 B씨와 상담을 했다. B씨는 “예상 취득세액이 8000만원 정도 된다”며 자신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했다. A씨는 우선 80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B씨의 통장에 입금했다. 하지만 A씨가 직접 확인한 결과 실제 상속 등기를 하면서 납부한 세액은 B씨가 말한 취득세액의 4분의 1인 2000만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B씨는 이 법인에 등록되지도 않은 ‘미등록 사무장’이었단 것을 알고 뒤늦게 분통을 터뜨렸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지난 15일 B씨가 속한 법무법인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유는 ‘급행료(신속처리 부가요금)’를 명목으로 돈을 받고 사무직원을 제대로 등록하지 않은데 따른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다. 대한변협의 징계 대상은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와 A씨 사건에 이름을 올린 담당 변호사가 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법무법인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의대증원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적대응을 맡은 곳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에선 법인 사무직원으로 등록되지도 않은 일명 ‘불법 사무장’이 직접 의뢰인을 만나 변호사가 해야 하는 사건 수임 업무를 하는 일들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의뢰인들이 ‘전관 변호사’를 내세워 홍보하고 있는 로펌을 찾았다가 실제로는 미등록 사무장과 상담을 진행해 피해를 입는 식이다. 이는 변호사인 척 로펌을 운영하는 식의 ‘사무장 로펌’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실제 전관출신 변호사를 내걸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또다른 법무법인도 불법 사무장 문제로 대한변협 징계위에 회부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법인 소속 사무장 C씨는 경찰 출신으로 2021년부터 2년간 해당 법무법인에서 상담,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해왔음에도 사무직원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C씨도 개인계좌로 의뢰인의 돈을 요구해 입금받았다는 게 진정인의 주장이다. 서울변회는 해당 로펌이 변호사 사무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3월 대한변협에 징계개시신청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무장은 변협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변협의 징계 대상도 아니라는 점이다. 불법 사무장에 대한 처벌은 형사고소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도 받지 못해 피해를 입은 의뢰인이 또한번 송사에 휘말려야 하는 것이다. 특히 법조계에선 “회생·파산업계에서 ‘문제의 사무장’들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보통 회생파산법을 배우지 않고 변호사가 된 경우들이 많아 자연스레 이 업계에 오래 몸 담은 사무장들이 주도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사무장은 변호사 명의를 빌려 소비자에게 변호사인척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업체랑 연계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사무장들도 있다는 전언이다. 예컨대 파산 위기에 처해 당장 현금이 필요한 의뢰인의 간절함을 이용해 대부업체를 연결해주면서 대출을 발생시켜 자신은 수임료를 받는 식이다. 이들은 채권을 신고하지 않도록 조언하는데, 오히려 채권 고의누락은 회생법원에서 파산신청 기각 사유가 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박시형 법무법인 선경 변호사는 “회생, 파산쪽 의뢰인은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계층이라 누구보다도 보호가 필요한 이들이어서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장과 관련된 문제가 계속되는 이유는 변호사와 불법 사무장의 ‘공생 관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변호사는 “변호사가 사무장에게 거의 실무를 맡기고, 자기는 일부 수익을 챙기는 변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뢰인들은 ‘슈퍼 전관’ 변호사인지 아닌지도 구분할 수가 없다”며 “스타 사무장들이 전관 변호사에게 붙어 영업을 하다가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다른 전관에게 옮겨가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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