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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 황당 자막 보고 취한 조치가…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 황당 자막 보고 취한 조치가…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 황당 자막 보고 취한 조치가…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자사가 제작한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무단으로 인터넷에 퍼뜨린 국내 자막 제작자들을 집단 고소했다. 29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 방송사들은 최근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대형 카페 4곳에서 자사 영상물에 대한 자막을 대량으로 유포한 ID 15개를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인은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폭스 등 드라마를 제작하는 미국 주요 방송그룹 6곳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마추어 자막제작자 1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직접 제작하거나 입수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은 드라마 자막이지만 영화 자막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나 드라마 자막은 2차 저작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 공유하면 법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 현행법은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대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미국 대형 방송사들은 이번 자막제작자들이 대규모로 신속히 자막을 퍼뜨려 큰 피해를 본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실제 미드를 방영하는 국내 케이블TV에서는 관련 수익 악화로 대책회의가 열렸고, 전문번역가들도 고사 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송을 통한 합의금보다는 불법 관행에 대한 제재 목적이 강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2차 저작물이라니 무섭네”,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저작권 어기면 5년 이하 징역 깜짝 놀랐다”,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그래도 저작권을 인정해줘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 화난 이유 알고 보니…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 화난 이유 알고 보니…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 화난 이유 알고 보니…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자사가 제작한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무단으로 인터넷에 퍼뜨린 국내 자막 제작자들을 집단 고소했다. 29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 방송사들은 최근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대형 카페 4곳에서 자사 영상물에 대한 자막을 대량으로 유포한 ID 15개를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인은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폭스 등 드라마를 제작하는 미국 주요 방송그룹 6곳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마추어 자막제작자 1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직접 제작하거나 입수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은 드라마 자막이지만 영화 자막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나 드라마 자막은 2차 저작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 공유하면 법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 현행법은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대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미국 대형 방송사들은 이번 자막제작자들이 대규모로 신속히 자막을 퍼뜨려 큰 피해를 본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실제 미드를 방영하는 국내 케이블TV에서는 관련 수익 악화로 대책회의가 열렸고, 전문번역가들도 고사 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송을 통한 합의금보다는 불법 관행에 대한 제재 목적이 강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드 제작사, 아마추어 자막제작자 15명 집단 고소

    워너브러더스와 20세기폭스 등 미국의 거대 제작사 6곳이 국내에서 미국드라마(미드)의 한글 자막을 만들어 유포한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들을 집단 고소했다. 29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인터넷 카페 4곳에서 자사의 영상물에 대한 자막을 대량으로 유포한 ID 15개를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자막 제작자 1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직접 제작하거나 입수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자막은 대부분 미드와 관련된 것이고 영화 자막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막은 2차 저작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원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 공유하면 처벌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입건된 자막 제작자들은 빠른 시간 안에 대량으로 자막을 퍼뜨려 관련 업체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폭스 뿔났다” 저작권법 위반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워너브라더스-20세기폭스 뿔났다” 저작권법 위반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미드 자막 제작자에 대한 집단고소가 이뤄져 화제다. 29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폭스 등 드라마를 제작하는 미국 주요 방송그룹 6곳은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 대형 카페 4곳에서 자사의 영상물에 대한 자막을 유포한 미드 자막 제작자 ID 15개를 서울 서부경찰서에 집단고소했다. 경찰은 집단고소를 당한 미드 자막 제작자 1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영화나 드라마 자막은 2차 저작물이기 때문에 원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해 공유하면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 현행법에는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대형 방송사들은 통상 개인에 대해서는 저작권 행사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입건된 자막 제작자들은 대규모로 너무 신속하게 자막을 퍼뜨려 관련 업체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무섭네”,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너무 빨리 올라온다 했다”,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이제 자막 없이 봐야하나”,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슬픈 소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텀블러(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 피소 ‘저작권법 위반 혐의’…”미드팬 비상...”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 피소 ‘저작권법 위반 혐의’…”미드팬 비상...”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자사가 제작한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인터넷에 퍼뜨린 국내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미드 자막 제작자)들을 집단 고소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9일 워너 브라더스 등 미국 주요 방송사 6곳이 지난달 중순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자사 영상물에 대한 자막을 유통시킨 혐의로 고소한 김모(35) 씨 등 자막 제작자 1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 카페 4곳에서 해당 방송사들의 드라마나 영화 등에 대해 한글 자막을 만들어 파일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막은 2차 저작물에 해당돼 원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제작, 공유하면 저작권법에 위반된다”면서 “미국 방송사들이 불법적인 관행을 제재하기 위해 고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대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모 잃고 후견인도 못 찾는 세월호 아이들

    부모 잃고 후견인도 못 찾는 세월호 아이들

    세월호 참사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 대한 ‘미성년후견인’이 아직도 지정되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실종된 부모의 시신이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거나 최근에야 시신을 찾았기 때문이다. 후견인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문제를 처리해 줄 대리인으로, 후견인 지정이 늦어지면 법률적 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26일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부모를 모두 잃은 권모(5)양과 조모(7)군의 후견인이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권양은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 가는 도중에 부모와 오빠(9)를 잃었다. 권양의 아버지 권모(52)씨는 제주도에서 감귤농사를 짓겠다는 일념으로 5년간 건물 계단 청소일을 하며 돈을 모았다. 권씨 가족은 마침내 지난 4월 15일 세간을 실은 트럭과 함께 세월호에 올랐지만 사고가 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다행히 권양은 구출됐지만 다른 가족은 참사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아버지와 오빠는 아직도 실종 상태다. 권양의 큰아버지는 지금도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며 실종된 동생과 조카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권양에 대한 미성년후견인 지정도 지연되고 있다. 비록 실종 상태이지만 친권자가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일 권양 아버지가 계속 발견되지 않을 경우 권양에 대한 후견인 지정에는 최대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선박의 침몰로 실종자를 찾지 못할 경우 1년이 지나야 법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친권자가 현재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법정에서 증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제주도 가족 여행에 나섰다가 부모를 잃은 조군도 후견인 지정이 지연되고 있다. 함께 세월호에 올랐던 아버지 조모(44)씨가 지난 5일에야 시신으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친척들은 이미 발견된 조군의 어머니, 형과 함께 조씨에 대한 장례를 마무리했다. 현재 조군은 서울에 사는 외삼촌과 함께 지내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민법에 따라 정비된 미성년후견인 제도는 친권자가 모두 사망한 미성년자에 대해 법원이 청구된 후견인이 적절한 인물인지 판단한 뒤 후견인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845건의 미성년후견인 심사가 마무리됐는데 이 중 645건만 인정되고 191건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양과 조군에 대한 미성년후견인 지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육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문제를 처리해 줄 대리인의 공백 상황이 벌어진다. 통장 개설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 활동조차 하기 어려우며 부모 유산에 대한 운용과 세월호 피해 보상금 수령 등도 복잡해질 수 있다. 세월호 일반인 피해자 가족들을 돕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앤피의 박소영 변호사는 “미성년후견인이 있어야 아이들에 대한 법적 문제를 대리해 줄 수 있다”면서 “게다가 법원 심리에 의해 후견인이 지정되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 양육자가 될 수 있고 후견인도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고]

    ●손방(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실 보건정책과장)씨 별세 이미순(광남중 교수)씨 남편상 예지(YBM 강사)수항(서울시립대 연구원)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010-2265 ●이선용(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청와대 환경비서관)선석(아이디폰 상무)순자(인천삼산초 교사)선남(이윤정조경연구소 대표)씨 모친상 조병희(인천굴포초 교장)김응환(사업)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1 ●변상필(전 대한중석 부장)씨 별세 요섭(미국 거주)진섭(가수)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유선준(이데일리 기자)씨 부친상 22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32)583-4444 ●평기봉(영등포소방서 소방위)기호(KTB투자증권 재무관리팀 이사)씨 모친상 김영완(코엑스 건설행정팀 과장)씨 장모상 22일 광명성애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684-4444
  • 박상은 검찰수사…인천지검과의 ‘질긴 악연’

    박상은 검찰수사…인천지검과의 ‘질긴 악연’

    박상은 검찰수사…인천지검과의 ‘질긴 악연’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중·동구·옹진군)과 인천지방검찰청 간의 질긴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으로부터 연거푸 당선무효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박 의원이 19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1년 12월 출판기념회에서 성인가요 가수를 불러 공연토록 한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100만원 벌금형을 구형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2012년 5∼8월 1·2심에서 벌금 50만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선거에도 여러 번 출마한 경력이 있어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다”면서도 “당시 선거가 4개월가량 남은 시점이었고 선거운동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행이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곧바로 허위경력 기재 혐의로 박 의원을 기소했다. 2000∼2001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 의원이 19대 총선 당시 명함·선거공보에 정무부시장이 아니라 ‘경제부시장’으로 기재한 것은 당선을 목적으로 경력을 허위기재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당시에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2012년 10월 1심에서는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지만, 이듬해 1월 2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 유지는 계속됐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인 2007년에는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2007년 8월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2개월 뒤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 다시 적발됐다. 대법원은 2009년 5월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이외 법률에서는 금고형 이상이 확정될 때만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박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당선무효 위기를 잇따라 넘긴 박 의원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전 비서, 경제특보, 운전기사 등 측근들이 각종 의혹을 폭로했고 새누리당도 19일 박 의원의 해운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박 의원 아들의 자택,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 인천 계양구 모 건설업체 등지를 잇따라 압수수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수사가 본격화하자 박 의원도 법무법인 바른의 이인규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인 이 변호사는 박 의원 수사를 지휘하는 최재경 인천지검장에 앞서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을 방불케 하는 검찰과 현직 의원의 공방에서 누구 손이 올라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멍 숭숭 뚫린 관피아방지법 국무회의 통과

    구멍 숭숭 뚫린 관피아방지법 국무회의 통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월 안전행정부는 법무부와 대검찰청, 대법원에 업무 협조 요청을 했다.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자격증을 가진 공직자가 퇴직 후 법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에 취업할 때 장·차관만 취업심사를 받도록 한 규정을 바꾸기 위해서다. 안행부는 취업심사 대상을 차관급 이상에서 1급 이상으로 확대하려 했으나 검사와 판사들은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안행부의 업무 협조 요청 회의에 사무관을 보냈던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취업심사 대상을 확대하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했고 대법원은 아예 회의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직자윤리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발표한 세월호 담화문에서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원안 그대로 의결됐다. 개정안은 공직자의 취업심사 대상 기관을 3배 이상 확대해 현재 4000여개에서 1만 3000여개로 늘렸다. 퇴직 공직자가 ‘관피아’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취업 제한 기간은 퇴직 후 2년에서 3년으로 강화된다. 또 재산 공개 대상자와 공직 유관단체 임원 및 2급 이상 공무원(고위 공무원 나급 포함) 등의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취업 제한의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을 ‘5년간 소속했던 부서’에서 ‘5년간 소속했던 기관’의 업무로 대폭 확대한다. 퇴직 후 10년간 취업한 기관, 취업 기간, 직위 등의 취업 이력도 공개될 예정이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되며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5일 공포돼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그동안 취업심사의 사각지대였던 조합이나 협회를 포함해 퇴직 공직자가 국가기관의 감독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을 막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전관예우 논란을 빚는 법조계의 ‘검피아’(검찰+마피아)나 입법부의 ‘정피아’(정치권 인사+마피아)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자격을 지닌 공직자의 취업심사 예외 조항이 그대로 존속되기 때문이다. 중앙부처, 대법원, 국회,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기관별로 흩어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제 식구 감싸기식 심사도 여전한 문제로 남았다. 최근 3년간 중앙부처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심사 대상자의 단 7%만 재취업을 막아 규정의 적용이 미약했다고 박 대통령도 세월호 담화문에서 밝힌 바 있다. 현재 정부 공직자윤리위는 비상설기구로 독립적인 사무국을 갖추지 못한 채 안행부가 실질적인 사무국 기능을 한다. 11명의 위원 가운데 대통령이 위촉하는 7명을 제외한 임명직 4명은 공무원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공직자윤리위는 ‘자기 자신을 감시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무원의 관점과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독립적이고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란 사실은 90%에 이르는 재취업 승인율에서 드러나며 대법원이나 국회 등 다른 기관의 공직자윤리위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측은 정부, 사법부, 입법부 등으로 나뉜 공직자윤리위를 하나로 통합해 독립적인 위원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전문가 의견] 송인호 한동대 교수 “고위 판·검사 출신 변호사 활동 제한” 공직에서 물러난 법관이나 검사가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들어가 고액의 활동비나 수임료를 받는 상황을 지켜보는 여론의 눈은 따갑기만 하다. 송인호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교수는 18일 “대법관이나 판사, 검사 중 고위직에 대해서는 퇴직 후 변호사 활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고 특히 대형 로펌에서 그 역할이 부적절할 수도 있는 고문 자격으로 활동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송 교수는 “직급과 상관없이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 모두를 취업 제한 심사 대상자로 분류한다면 민간 분야에 있는 전문가를 공직으로 데리고 오는 일이 어려워진다. 그들 역시 공직에서 물러날 때 취업 제한을 받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변호사 자격자 중 고위 관료(실·국장급)의 아래 직급 공무원에 대해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또 “변호사 자격을 가진 법조계 퇴직 관료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등의 고위직들도 대형 로펌의 고문으로 들어가 전관예우 논란을 끊임없이 낳고 있다”면서 “사실상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비(非)법조 분야 고위 공무원의 대형 로펌 재취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취업 제한 심사 강화에 따라 개인의 직업 선택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는 측면에 대해 송 교수는 “사법 신뢰 확보 차원에서 재판 결과가 퇴직 법관 출신 인사의 직간접적인 개입에 영향받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이를 통해 얻는 공익이 더 우선한다”며 반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년 연속 변호사 시험 합격률 100% 진기록

    2년 연속 변호사 시험 합격률 100% 진기록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경희대에 따르면 2012년과 지난해 각각 시행된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인원 101명 중 96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취업 인원 중에서 가장 많은 51명(53.1%)이 태평양, 광장, 바른 등 국내 10대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들어갔다. 로펌 외에도 경희대 로스쿨 졸업생들은 민간 기업, 정부기관 및 공기업 등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변호사시험 합격 부문에서 경희대 로스쿨은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응시생 전원이 합격의 영광을 누리면서 합격률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제1회 시험에 응시한 학생 50명 모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제2회 시험을 본 51명도 전원 합격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해 제3회 시험에서는 응시자 51명 중 45명이 합격해 88.2%의 합격률을 보였다. 역대 교외 대회 수상 실적을 살펴보면 경희대 로스쿨은 2012년에 열린 제4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 형사 부문에서 평등상(종합 5위)과 정의상(종합 6위)을 받았다. 당시 경연대회에는 전국 로스쿨 학생 총 600명이 참가했다(총 200개 팀 참가). 같은 해 열린 제1회 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와 제2회 국제인권 모의재판 대회에서는 각각 본선 진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개최된 제5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에서는 형사 부문에서 2팀이 본선까지 진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한성순(전 서울신탁은행 상무)씨 별세 상경(미국 미시간대 교수)씨 부친상 변종립(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410-6901 ●황철홍(사업)주홍(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필홍(단국대 교수)씨 모친상 장명환(사업)오송근(사업)씨 장모상 17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061)432-4004 ●권승세(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장)씨 부친상 방호주(사업)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김태주(플랜티넷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이민수(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은실(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선임상담사)현실(전 수협 전산정보실 과장)영실(아워홈 과장)씨 부친상 이계성(진형D&C 대표이사)유진명(LKMS 이사)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2 ●권영광(법무법인 이담 변호사)씨 부친상 김영관(방송통신위원회 국장)최명주(LG디스플레이 부장)황원철(플루오르테크 부장)씨 장인상 17일 김천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4)429-8283 ●김태환(전 제주도지사)씨 부인상 은석(광주과학기술원 교수)희석(부산지방법원 판사)연정(경북 안평중 교사)씨 모친상 1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64)744-4444
  • [민선 6기 새인물]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인물]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명함을 건네면서 ‘제 처입니다’ 인사하면 한번 더 돌아보더라는데요? 자기가 악수 한번 하면 10표씩 날아오는 게 팍팍 느껴졌답니다. 호호호.”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은 1등 선거운동원으로 남편을 꼽았다. 부장판사에 SK텔레콤 사장을 지낸 남영찬 변호사를 가리킨다. 지난 3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로 자리를 옮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딱 한 달만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후보자 남편’이라 새겨진 띠를 두르고, 때론 ‘후보자 남편’이라 적힌 ‘개목걸이’ 같은 걸 목에다 걸고 해냈다. 사실 선거 자체는 어려웠다. 진익철 현 구청장의 출마 때문이다. 현직 구청장의 몫은 보통 20% 수준. 야권 고정표가 40% 정도이니 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5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 구청장과는 마음 속 앙금을 풀었을까. “화해라뇨~. 이미 점심 식사하면서 좋은 말씀 많이 들었고요. 좀 지나선 부부 동반으로 한번 만날 참인데요?” 눈을 깜박이며 반문하는 모양새가 ‘우리가 언제 남이었던가요?’라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구청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느냐일 뿐 다른 건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다. 이런 마음가짐은 취임 준비에서 잘 드러난다. 인수위원회를 물리쳤다. 인수인계를 위해 직원 2명만 파견받았다. 현판도 없다. 구청 직원들이 줄줄이 사무실을 드나드는 것도 금지시켰다. 사무실 더 크게 구해 주겠다는 얘기도 따돌렸다. 축하 화환도 다 돌려보냈다. 취임식도 직원 상견례 정도로 마칠 생각이다. 대신 발로 뛰었다. 조남호·박성중 전 구청장과 현 구청장까지 만나 의견을 들었다. 조 당선인은 메모가 빽빽한 업무수첩을 들어보였다.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하나하나 또 꼭꼭 되씹어보는 중이에요.” 취임 뒤에는 하루 정도씩 날을 빼서 각 동 주민센터에다 일일구청장실을 만들어 현장에서 업무를 볼 생각이다. 선거 기간에 현장을 누비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껴서다. 그 참에 주민센터에 나가 있는 직원들과도 교류할 생각이다. 농 삼아 너무 그러면 직원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고 하자 “남성 행정관료가 일하던 자리에 여성 구청장을 찍은 것 자체가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라는 메시지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래서 각 부서 업무보고 때 요구한 것도 ‘2025 미래서초 비전’이다. “재개발만 47곳이고 우면산도 개발 중입니다. 이 작업에는 큰 밑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 개발에다가 세심한 품격을 더하겠습니다.” 목소리가 단호했다. 그러고 보니 묘하다. 2025년이라면 3선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다. 긴 여행의 시작이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와대 개편] 김영한 민정수석,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공안통’

    [청와대 개편] 김영한 민정수석,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공안통’

    김영한 신임 민정수석은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두루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힌다. 조직에서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리더십과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인 2003년 배우 문성근씨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수원지검장 재직 때인 2010년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지검 형사10부장 때는 최초의 환경 특별사법경찰관리 실무지침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동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하고 1988년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대구고검 차장으로 검사장 승진을 했으며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부인 변지은(52)씨와 2녀. ▲경북 의성(57) ▲경북고·연세대 ▲사법시험 24회 ▲광주지검 검사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3·1과장 ▲서울지검 형사10·공안1부장 ▲대구지검 2차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성남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조윤선 재산, 공직자 중 가장 많은 45억7996만원…과거 ‘재산 논란’ 보니

    조윤선 재산, 공직자 중 가장 많은 45억7996만원…과거 ‘재산 논란’ 보니

    조윤선 재산, 공직자 중 가장 많은 45억7996만원…과거 ‘재산 논란’ 보니 청와대가 12일 정무수석으로 내정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활동한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현황(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재산은 45억 7996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50억 1243만9000원보다 4억 3245만2000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조윤선 내정자의 재산은 국무총리 이하 24명의 장관급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았고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 11억9800만원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조윤선 내정자는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근무할 당시 남편인 박성엽 씨와 함께 스타 부부 변호사로 활약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조윤선 내정자 부부가 가지고 있는 일급 호텔 등 고급 헬스클럽 회원권 소유 부분이다. 헬스클럽 회원권 3개와 골프장 회원권 1개를 합쳐 3억 3915만원이던 회원권의 가치는 가액 변동 등으로 2억 8155만원으로 감소했다. 조윤선 내정자는 남편 박성엽 변호사 소유의 강남 아파트 1채와 본인명의의 전세 아파트를 합쳐 건물 재산이 32억 66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조윤선 내정자는 여성부 장관으로 내정됐던 지난해 3월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윤선 내정자는 국회의원 시절 공직자 재산등록 당시 보유하고 있던 주식 일부를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승희 의원은 “국세청 자료를 보면 조 내정자는 2011년 8월에 1억4000여만원의 유가증권을 아버지에게 증여했는데 국회의원 시절 재산공개 내용에 이 내용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회사 동성그린의 기업보고서를 보면 조 내정자가 아버지의 회사인 동성그린의 주요 주주로 기록돼 있어 아버지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아버지에게 증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승희 의원은 “공직자 재산신고에도 빠진 주식 1억4000여만원과 관련된 증여세나 상속세를 낸 기록이 없어서 조윤선 내정자가 매매한 것인지 불법으로 증여받은 것인지 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윤선 내정자는 씨티은행 주식을 보유한 사실도 기재하지 않았다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2008년과 2009년 씨티은행으로부터 배당소득을 받았는데도 공직자 재산신고 시 이와 관련된 사항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같은 당 전병헌 의원은 조윤선 내정자가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이었을 때 남편 박성엽 변호사가 정무위 소관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의 각종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이나 시정명령을 받은 기업들의 소송대리인으로도 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문제·법률상담…고민 해결하는 알짜 프로그램들] 광진구는 13일 ‘무료 법률 교실’

    생활 속 법률상식을 몰라 가족관계와 상속, 개인 간 금전거래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이만저만 답답한 게 아니다. 이에 광진구가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천원의 행복-광나루 아카데미’에서 이런저런 궁금증을 풀어주기로 했다. 구는 13일 오후 3~5시 구청 대강당에서 이혼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이인철 변호사가 ‘재미있게 풀어보는 필수 생활법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윈’의 대표 변호사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MBN ‘황금알’, SBS ‘좋은 아침’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여자들은 매일 이혼을 꿈꾼다’라는 책도 썼다. 강의에서는 ▲차용증, 계약서 등 법률 서류의 작성법과 효력 ▲결혼과 이혼 ▲상속과 금전에 의한 피해 예방법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생활 법률을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알려준다. 무료 공개강좌인 광나루 아카데미엔 당일 선착순 300여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강연장 입장 때 ‘천원의 행복’ 기부금을 모아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사업에 지원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광나루 아카데미는 초청된 저명강사를 통해 전문적 지식과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많은 주민이 참여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무급이라도”… 로스쿨생 ‘빅펌’ 인턴 전쟁

    “무급이라도”… 로스쿨생 ‘빅펌’ 인턴 전쟁

    여름방학을 눈앞에 둔 로스쿨 학생들이 대형 로펌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활동 보수가 없고 선발 방식에도 논란이 많지만 인턴은 대형 로펌에 취직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4년 하계 로스쿨 인턴’ 선발 결과 법무법인 화우가 10대1, 법무법인 광장 15대1, 법무법인 세종 14대1, 법무법인 율촌은 10대1 등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대 대형 로펌 중 8곳에서 각 40~90명씩 하계 로스쿨 인턴을 선발한 가운데 경쟁률을 밝히지 않은 로펌에서도 대부분 10대1가량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쿨 학생들이 방학 기간 인턴 지원에 목을 매는 가장 큰 이유는 인턴 경험이 있어야만 대형 로펌에 입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법고시를 치르던 때에는 채용 시 사법연수원 성적이 공개됐지만 로스쿨로 넘어오면서 변호사시험 성적이 공개되지 않자 대형 로펌들이 인턴제도를 통해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10대 로펌에서는 매년 방학 때 실무수습 경험을 거친 로스쿨 졸업자 중 평가가 좋은 20~30%를 변호사로 채용하고 있다. 심지어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무조건 자사에서 실무수습을 거쳐 검증이 된 사람만을 선발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로스쿨 학생들도 대형 로펌을 ‘빅펌’(Big+Law firm)이라고 부르며 선호하고 있다. 빅펌에 입사할 경우 초임이 월 800만~9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로스쿨 출신 법조인이 쏟아져 경쟁자가 많아짐에 따라 빅펌은 로스쿨 학생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 로스쿨 학생들은 인턴 채용 과정에서 다소 불합리한 부분이 있더라도 꾹 참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빅펌은 서류전형으로만 인턴을 선발해 지방 로스쿨 출신 학생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부분 서류에 기재된 출신 학교·학점·어학성적 등을 바탕으로 채용을 결정한다. 2~3주의 인턴 기간 동안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로펌이 대다수다. 학생들이 실무에 별달리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로펌에서 교육을 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 보수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보수를 안 받으면서도 인턴에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며 “빅펌 취업을 고대하는 학생들은 을의 입장인지라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라도 이에 대한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섭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류전형으로만 선발이 이뤄지다 보니 사회지도층의 자제들이 빅펌에 쉽게 입사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면서 “필기시험이나 면접 등을 시행해 객관적 기준을 가지고 인재를 뽑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정렬 전 부장판사, 법무법인에 변호사 아닌 사무장으로 영입된 사연은? 이광철 변호사 “변협이 변호사 등록 거부”

    이정렬 전 부장판사, 법무법인에 변호사 아닌 사무장으로 영입된 사연은? 이광철 변호사 “변협이 변호사 등록 거부”

    ‘이정렬 판사’ ‘이정렬 부장판사’ ‘이광철 변호사’ 이정렬 전 판사가 법무법인의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으로 영입된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법무법인 동안은 이정렬 전 부장판사를 구성원 변호사로 영입하려 했으나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 등록 신청을 거부해 사무장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동안의 이광철 변호사는 8일 자신의 SNS에 이정렬 영입 과정을 밝혔다. 특히 변협의 변호사등록 거부 결정에 대해서는 향후 소송을 진행할 계획을 내비쳤다. 이광철 변호사는 “이정렬 전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님이 제가 일하는 법무법인 동안에서 함께 일하기로 된 게 지난 2월이었다”며 “당연히 구성원 변호사로 일할 줄 알고 변호사 등록 절차를 밟았는데, 과거 ‘부러진 화살’ 영화가 사회적 관심을 끌게 됐을 때 이정렬 전 판사님이 재판부 평의결과를 공개했다는 것을 이유로 그만 (대한변호하협회, 이하 변협) 등록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철 변호사는 “저희는 변협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장차 소송을 통해 변협 결정에 대해 불복하는 것은 별개로 하고, 고심 끝에 이정렬 전 판사님께 법무법인 동안의 사무장 직위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정렬 전 부장판사의 능력과 정신, 그리고 오랜 법관생활에 걸쳐 형성된 부장판사의 경륜을 사장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이 전 부장판사에게 법무법인 동안의 사무장으로라도 영입하기 위한 제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동안에 따르면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소수자나 사회적 약자 편에 서 있을 수 있으니 사무장으로 일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소수자나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와 사회정의실현을 위해 애써온 법무법인 동안의 식구가 되는 것만으로 영광이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이정렬 전 판사는 SNS에 ‘가카새끼 짬뽕’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올리는 등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보증인’ 아닌 근로자의 결근은 업무방해 안돼…사회 질서 유지 위해 기본권 제한한 모순 남아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보증인’ 아닌 근로자의 결근은 업무방해 안돼…사회 질서 유지 위해 기본권 제한한 모순 남아

    대부분의 노동법 교재 내용과 달리 1990년대 이래 대법원은 ‘파업’이 형법상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법리를 수립하고 파업을 범죄로 취급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단결 금지 법리는 2011년 대법원 2007도482 전원합의체 판결에 의해 부분적으로 철폐됐다. 이 점에서 대상 판결은 뒤에서 설명하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집단적 노사관계에서 약 20년간 기능하던 단결 금지 법리의 철폐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1987년 6월 민주화항쟁 이후 시작된 노동자 투쟁을 통해 많은 노동조합이 결성되고 파업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무렵 검찰은 파업 참가자들을 형법상 위력업무방해죄로 기소했다. 대법원도 그에 맞춰 근로자들이 노무를 집단적으로 거부한 행위 자체가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법리를 만들었다. 이 법리가 처음 드러난 것은 ‘대법 90도2852’ 판결이었다. 이 사건에서 대법은 ‘다수 근로자들이 상호 의사연락하에 집단적으로…노무 제공을 거부함으로써 회사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했다면 이는 다중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하며, 노조의 주도 아래 집단적으로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이로써 파업은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이고 몇 가지 요건을 갖춘 경우 예외적으로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단결 금지’ 법리가 수립됐다. 파업이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것은 ‘파업이 사회적으로 유해하다’고 평가받는 것을 의미한다. 범죄는 ‘구성 요건에 해당하고 위법하며 유책(有責)한 행위’다. 여기서 위법이란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가 법질서 전체에 반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구성 요건은 위법행위의 정형인바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는 위법행위의 정형을 실현한 것이므로 위법하다는 성질도 대체로 인정된다. 결국 어떤 행위가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건 그것이 사회적으로 유해한 위법행위란 평가를 받는 것과 같은 뜻이다. 여기에서 단결 금지 법리의 모순이 발생한다. 헌법상 기본권인 ‘단체행동권’을 집단적으로 행사한 행위(파업)가 사회적으로 유해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헌법상 기본권인 선거권을 행사한 행위(투표)가 집단적으로 행사됐다는 이유로 범죄행위가 되는 것과 같다. 학계의 비판을 별론으로 한다면 이 모순점에 대한 지적은 2010년 헌법재판소 ‘2009헌바168’ 결정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여기에서 헌재는 ‘헌법 제33조 제1항은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고…단체행동권에 있어 쟁의행위는 핵심적인 것인데, 이는 고용주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상 기본권 행사에 본질적으로 수반되는 것으로서 정당화될 수 있는 업무의 지장 초래가 당연히 업무방해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불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은 이런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받아 기존의 단결 금지 법리를 부분적으로 수정했다. 즉 ‘파업이 언제나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것은 아니다’라며 ‘전후 사정과 경위 등에 비춰 사용자의 사업계속에 관한 자유의사가 제압, 혼란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경우에 비로소 그 집단적 노무 제공의 거부가 위력에 해당해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한 것이다. 내용이 여전히 모호하지만, 이 판결을 통해 법원은 기본권 행사를 범죄로 취급한다는 비판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이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은 우리 헌법과 형법의 일반원리에 부합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반대의견이 비판한 바와 같이 폭력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은 단순 파업을 작위적 행위로 파악한 다수의견의 전제다. 근로자가 사업장에 결근하고 근로 제공을 하지 않는 것은 근로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부작위임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즉 “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여러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여러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목적이나 동기가 무엇인지를 가릴 것 없이 어느 경우이건 신체적 활동 등 적극적인 행위가 없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다.”(이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의 반대의견) 물론 파업을 부작위라고 보더라도 부작위에 의해 위력을 행사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실현할 수 있고, 근로자들이 그러한 결과의 발생을 방지해야 할 보증인적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면, 업무방해죄의 성립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근로계약상 당사자에 불과한 근로자에게 ‘부진정 부작위범’의 구성 요건을 충족시킬 보증인적 지위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법리의 적용도 불가능하다. 반대 의견은 부진정 부작위범에 대한 ‘교과서적 설명’을 적시한 뒤 파업 참여자에 대해 보증인적 지위를 인정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따져 다수의견을 비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다수의견이 이 같은 교과서적 설명을 무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대법관들이 ‘형법이 대규모 파업을 적절히 제어해야만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주관적 애국심에 기초해 다수의견에 찬동한 것이 아니길 바랄 따름이다. [용어클릭] ■부진정 부작위범 결과방지의 의무가 있는 보증인이 부작위(不作爲)로 형벌법규의 금지 규범을 위반하는 범죄다. ■도재형 교수는 ▲서울대 법학사, 박사 ▲육군 법무관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서울·강원 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강원대 법학과 조교수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 위원
  • 변호사 등록 못한 ‘가카새끼 판사’ 소형 로펌 사무장으로 활동 개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카새끼 짬뽕’으로 비하하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빚었던 이정렬(45·사법연수원 23기)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퇴직 후 변호사 등록이 거절되자 최근 한 소형 로펌의 사무장으로 변신했다. 부장판사가 퇴직 후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법무법인 동안(東岸)은 이 전 부장판사를 변호사로 영입하려 했으나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 등록 신청을 거부하는 바람에 대신 사무장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사무장은 로펌의 행정과 송무 업무 등에서 변호사를 돕지만 사건을 직접 수임할 자격은 없다. 동안 측은 “이 전 부장판사의 능력과 경륜을 사장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사무장으로라도 영입하려고 삼고초려했다”면서 “이 전 부장판사도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한 방법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카새끼 짬뽕’ 이정렬 판사, 변호사 대신 택한 직업이…

    ‘가카새끼 짬뽕’ 이정렬 판사, 변호사 대신 택한 직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카새끼 짬뽕’으로 비하하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빚었던 이정렬(45·사법연수원 23기)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퇴직 후 변호사 등록이 거절되자 최근 한 소형 로펌의 사무장으로 변신했다. 부장판사가 퇴직 후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법무법인 동안(東岸)은 이 전 부장판사를 변호사로 영입하려 했으나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 등록 신청을 거부하는 바람에 대신 사무장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사무장은 로펌의 행정과 송무 업무 등에서 변호사를 돕지만 사건을 직접 수임할 자격은 없다. 동안 측은 “이 전 부장판사의 능력과 경륜을 사장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사무장으로라도 영입하려고 삼고초려했다”면서 “이 전 부장판사도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한 방법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부장판사는 2004년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처음 무죄 판결을 선고하고 2005년 가정주부를 특수직 근로자로 인정하는 등 판사로 일하면서 투철한 인권 의식을 보여 줬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설립된 동안은 변호사 5명 규모의 소형 로펌이다. 앞서 이 전 부장판사는 2011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등 이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게재했다. 또 영화 ‘부러진 화살’ 실제 판결의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한변협은 판사 재직 중 이 같은 돌발 행동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전 부장판사의 변호사 등록을 거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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