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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문 부서져라 ‘쾅쾅’, 결국 총 쐈다…美 전역 공포에 떨게한 ‘이 유행’ 뭐길래

    한밤중 문 부서져라 ‘쾅쾅’, 결국 총 쐈다…美 전역 공포에 떨게한 ‘이 유행’ 뭐길래

    최근 미국 전역에서 남의 집 문을 발로 차고 도망가는 ‘도어킥 챌린지’가 틱톡을 통해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위험한 장난으로 인해 실제로 청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당국과 전문가들이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도어킥 챌린지’는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아이들 장난을 극단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한밤중 무작위로 선택한 집 문을 발로 세게 차다가 집주인이 나오기 전 재빨리 도망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데, 온라인에서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문이 부서질 때까지 계속해서 발로 차기도 한다. 플로리다 주 볼루시아 카운티의 마이크 치트우드 보안관은 “진짜 딱 죽기 좋은 방법”이라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그는 “집주인은 이를 가택침입 강도로 오인할 것”이라며 “그러면 플로리다의 ‘캐슬 독트린’에 따라 질문이나 경고 없이 바로 총을 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슬 독트린은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지 침입자에게 무력을 사용할 경우 정당방위로 인정하는 법리다. 즉, 10대들이 ‘도어킥 챌린지’가 장난이었다고 나중에 해명할 기회도 없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된 사례들이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5월 버지니아주에서는 18세 마이클 보즈워스 주니어는 도어킥 챌린지를 하다가 집주인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총을 쏜 27세 타일러 체이스 버틀러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는데, 그의 가족은 “자신과 어머니의 안전을 지키려는 절박함과 두려움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장난을 치고 도망간 10대 청소년 6명을 집주인이 차로 쫓아가 이들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위스콘신, 텍사스, 미시간 등 전국 각지에서 도어킥 챌린지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임신한 여자친구와 함께 잠들어 있던 타일러 레지의 집 문을 10대들이 새벽 3시에 발로 차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레지는 5000달러(약 6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디베리시에서는 두 명의 청소년이 도어킥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집주인 문을 지나치게 세게 찬 나머지 문을 완전히 부서트렸다. 소셜미디어안전기구(OSAS) 마크 버크만 대표는 SNS가 미국 청소년에게 위험한 챌린지를 따라 하도록 ‘조건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SNS는 10대들이 높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얻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리도록 부추긴다”며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극단적 콘텐츠다. 하루 5시간 이상 이런 영상을 보는 10대들은 빠르게 둔감해져서 폭력과 잔인한 장난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녀를 위한 온라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크 테크놀로지의 티타니아 조던은 부모들에게 자녀가 SNS에 올리는 콘텐츠 뿐 아니라 소비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대화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이런 열린 소통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라며 “부모가 자녀의 디지털 세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與 “노란봉투법은 ‘산업평화촉진법’”…재계 우려 일축

    與 “노란봉투법은 ‘산업평화촉진법’”…재계 우려 일축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3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법원 판결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안”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밝혔다. 외국인 투자가 위축되고 노조의 교섭 요구가 빗발칠 것이란 재계의 우려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서 “개정안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노사관계의 무게추를 균형있게 조정하기 위함”이라면서 “현장에서의 대화를 촉진하고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통과되면 원청과 하청 간의 책임구조가 명확해지고, 분쟁은 줄어들며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도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와 유럽연합(EU) 등 주요 통상 파트너의 국제적인 요구, 국내 대법원 판례 등을 폭넓게 반영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입법”이라고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원내부대표는 “노동 3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과도한 손해배상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법”이라면서 “노사 모두 쟁의보다 대화를 선택할 수 있는 ‘산업평화 촉진법’”이라고 강조했다. 불법 파업을 조장할 것이란 야당 측 주장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및 노동쟁의의 정의 확대(2조), 손해배상 청구 시 근로자의 책임 비율 산정 및 면책 조항 신설(3조) 등을 핵심으로 한다. 사용자의 범위는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해, 하청 노동자도 원청 사업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노동쟁의 범위를 확대해 노조의 불법파업 가능성을 줄였다. 회사가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더라도 구체적인 역할, 노조 내 지위, 손해발생에 대한 관여 정도 등 객관적인 책임을 고려하도록 한 것도 이 개정안의 특징이다. 배상 의무를 가진 노동자도 경제 상태, 가족 부양, 최소 생계 등에 따라 손해배상금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재계는 노조의 파업 및 단체교섭 요구 빈도가 잦아질 것이라며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환노위 소속 이용우 원내부대표는 “하청업체별로 노조를 만들어서 일일이 교섭을 요구하는 것을 전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주장하는 것은 전혀 법리적,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노조 입장에서도 수십명의 노조가 아니라 (하청업체 여러 곳을 합친) 수백명의 단일 노조를 만들어서 교섭을 요구하는 게 이익”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노조법 개정을 통해 하청 노동자들의 교섭권이 확보되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거라고 본다. 고용형태 공시제도에 따르면 300인 이상 대기업에 근무하는 간접고용(파견·사내하청) 노동자는 지난해 기준 102만명(17.7%)으로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하청노동자의 임금은 원청 노동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하청 노동자들의 교섭 확대로 노동 환경이 개선되면 직고용 수치도 올라갈 거란 취지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질타한 산업재해 문제도 노조법 개정을 통해 개선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이 부대표는 “위험의 외주화를 제어하거나 규율하지 못하면 산업재해 예방도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사용자 정의를 확대하는 노란봉투법은 ‘산업재해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방송3법, 상법 개정안 등 핵심 추진 법안들을 4일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야당 측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맞선 법안 처리 전략을 최종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5일 3시쯤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법안을 1개 표결할 것”이라면서 “어느 법안을 제일 먼저 처리할지에 대해선 원내대표단에서 논의한 내용들은 있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다음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법무장관, 공소유지 목적 직무대리 검사 소속 청 복귀 지시...“수사·기소 분리”

    법무장관, 공소유지 목적 직무대리 검사 소속 청 복귀 지시...“수사·기소 분리”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취임 후 1호로 지시한 공소유지 목적 직무대리 검사의 소속 청 복귀가 시행된다. 법무부는 1일 장관 지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장기간 직무대리 중인 검사들에게 신속하게 직관사건 공판 업무를 인수인계한 후 현 소속 청에 복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1일 직무대리’ 방식으로 타청 공판에 관여하는 검사들의 경우 상시적인 직무대리는 제한하고, 주요 민생침해범죄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있어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해 일시적으로 직무대리를 허용하도록 했다. 법무부가 한정한 직무대리 허용 범위는 ▲성범죄, 아동학대 및 강력범죄 사건에서 신뢰 관계가 형성된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거나 피해자 측의 요청이 있는 경우 ▲대형참사 등 다중피해 사건에서 피해자, 유족의 재판진술권 보장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다. 또 ▲전문적인 기술 또는 금융·증권·조세·중대재해처벌법 등 전문분야의 법리적인 쟁점에 대한 의견진술이 필요한 경우 ▲그 밖에 이에 준하는 특별한 사정이 존재하는 경우 등도 예외로 허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지시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수사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확증편향과 거리를 둔 공판 검사가 객관적인 관점에서 공소유지하도록 했다”며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실현하면서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시를 통해 직무대리 검사 소속청의 업무 과중, 그로 인한 민생침해사건 처리 지연 등의 문제점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21일 취임 후 1호 지시호 타청 소속 검사의 직무대리 발령을 통한 공소 관여의 적정성 등에 관한 신속한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정책 감사, 소극적 행정 부추겨“열심히 하면 처벌 않는다” 말뿐“포상·승진 확대… 공정 기준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신중 수사 등을 포함한 ‘공직문화 개선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직사회에 기대감이 감돈다.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5대 과제는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성과 중심의 공무원 포상·승진 확대 ▲비효율적 당직제도 전면 개편 ▲현장 근무 공무원과 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 등이다. 공직사회는 특히 정책감사 폐지와 직권남용죄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31일 “정책감사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국정 과제를 추진하면서도 나중에 감사받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이 부분부터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감사를 의식하게 되면 형식적인 일 처리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형법상 직권남용죄는 정책감사와 함께 공무원들의 소극적 업무 태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 조항은 공무원이 자신의 권한을 법정 범위를 넘어 행사할 경우 적용된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직권남용죄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법 적용의 명확성에 관한 논란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직권남용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 대검찰청에 “축적된 판례에 비춰 증거와 법리를 면밀히 판단하고 고발 등 수사 단서만으로 범죄 성립이 명백히 어려운 경우에는 신속히 사건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입법 이전이라도 공무원에게 직권남용죄를 쉽게 적용하지 말라는 취지다. 다만 공직사회 일각에선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한 회의도 적지 않다. “열심히 하면 처벌하지 않겠다”, “적극적으로 일하면 감안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는 과거 정부에서도 반복돼 온 만큼 실효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대통령실은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에도 손을 대겠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례가 1960년대부터 유지된 당직 제도다. 2인 1조가 주말과 야간 당직을 서며 청사 관리와 민원 전화를 맡는 현 체계는 실효성이 낮기 때문이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청사는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청원경찰도 상주하는데 공무원이 야간 순찰을 하는 건 낭비”라며 “민원 전화도 대부분 술에 취한 시민 전화”라고 말했다. 다른 과장은 “요즘 CCTV로 상황이 관리되고 민원도 자동화된 만큼 무인점포처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는 ‘당직 및 비상근무 제도’ 개편에 착수했다. 실태조사를 거쳐 공무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성과 중심의 포상·승진 확대에 대해서는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공무원은 “보고서를 잘 써 ‘보이게’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묵묵히 뛰는 사람도 있다”며 “공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장은 “현장 업무는 사고가 나야 드러나는데, 문제없이 처리하면 ‘일 안 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이준석 2차 압수수색’…개혁신당 “압수수색 범위 지나치게 초과”

    ‘이준석 2차 압수수색’…개혁신당 “압수수색 범위 지나치게 초과”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30일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개혁신당은 “압수수색 범위를 지나치게 초과했다”며 반발했다.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이 대표 의원실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대한 절차상 위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안들은 모두 참고인 신분인데도 이 대표의 사무실, 자택, 보좌진, 인턴직원, 심지어 동탄 자택까지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보좌진의 컴퓨터를 모두 열어 (무관한) 업무, 회계 자료 등을 검색하면서 확인했다”며 “영장 범죄 사실과 관련된 내용을 추출하는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수사관이 하나하나 다 열어봤다”고 강조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가 적시됐다. 이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해졌다. 영장에는 지난해 총선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 이 대표가 참고인 신분인 4건도 포함됐다. 이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의원, 명태균씨 등과 칠불사 회동을 하며 나눈 김 전 부장검사 공천 관련 내용을 확인하려는 차원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오히려 “위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장에 (피해자로) 적시된 것은 국민의힘인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며 “그럼 누가 피해자인가. 법인을 대표하는 이준석 당시 대표가 피해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판례나 기본 법리를 조금이라도 검토했다면 이 영장은 절대 발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측은 변호인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의 절차적 위법성을 문제 삼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접수했다. 김 최고위원은 “준항고 절차가 보통 한 달 걸리는데 법원에 신속한 판단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특검은 지난 28일에 이어 이날 이 대표의 의원실 압수수색을 1시간 10분가량 진행했다. 1차 압수수색에서 압수하지 못한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 정성호 법무 “檢, 기업인 배임·공무원 직권남용 수사 신중해야”

    정성호 법무 “檢, 기업인 배임·공무원 직권남용 수사 신중해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9일 공직자의 직권남용 범죄와 기업의 배임 수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침을 대검찰청을 통해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공직 수행과 기업 활동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에 ‘공직 수행과 기업 활동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에 대한 사건 수사 및 처리 시 유의사항 지시’를 전달하며 “공직자·기업인 등 사건 관계인의 진술을 충분히 경청하고, 축적된 판례에 비춰 관련 증거와 법리를 면밀하게 판단하라”고 밝혔다. 또 “고발 등 수사 단서 자체로 범죄 불성립이 명백한 경우에는 신속히 사건을 종결하는 등 공직 수행 및 기업 활동 과정에서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충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공직 수행 과정에서 이뤄진 정책적 판단을 사후에 엄격히 평가해 직권남용죄로 의율하거나, 기업 경영상 시행된 전략적 결정을 사후에 광범위하게 배임죄로 수사·기소하는 행태에 대한 부작용으로 최근 “공직 및 기업 사회 내 위험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소극적 행정을 유발해 국민을 위한 창의적 업무 구현을 가로막을 수 있으며, 기업 측면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경영 위축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지난 24일 국회, 법무부 등과 협의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과도한 직권남용 수사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공직 사회 개편 5가지 주요 과제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직권남용죄 신중 수사’가 포함됐다. 기업 배임죄 수사 자제 역시 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주주권 강화’ 상법 개정 과정에서 경제계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업 배임죄 삭제’가 논의되고 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하고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후 여당은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소송 남발’ 등의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 배임죄 완화 등을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상정된 상태다.
  • 특검 압색으로 ‘이준석 2기’ 출범 첫주 업무마비…위기의 개혁신당

    특검 압색으로 ‘이준석 2기’ 출범 첫주 업무마비…위기의 개혁신당

    ‘이준석 2기’ 지도부가 출범한 개혁신당이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에 빠졌다. 새 지도부 구성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하는 골든타임을 특검 탓에 날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개혁신당은 29일에도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못했다. 이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공식 일정도 ‘통상업무’로 공지됐다. 전날 압수수색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당한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못 하고 있다. 이날 국회 의원실 문도 잠겨 있었다. 이 대표는 법률대리인 김연기 변호사와 특검 수사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직접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휴대전화를 하나만 쓰는데 특검이 그 휴대전화를 가져갔다”며 “특검이 갑자기 치고 들어온 만큼 이 대표도 일단은 대응에 주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98% 압도적 찬성 지지로 1년 2개월 만에 당대표로 선출됐다. 바로 이틑날인 28일 특검이 이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했다. 지난해 명태균 의혹 초창기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성열·김정철·주이삭 최고위원도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추가 인선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다. 압수수색 대응에 앞장섰던 변호사 출신 김정철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극한직업 개혁신당 최고위원 첫날은 고달팠다”고 썼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협조에도 전당대회 직후 특검이 강제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 ‘스마트’ 등을 표방한 당 이미지 손상도 불가피하다. 다만 다른 당 관계자는 “특검에 충분히 협조했고, 정당한 수사에 대해 그럴 의사가 있다. 사법리스크가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징계요구안 등을 심사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2대 국회 개원 1년 2개월 만에 구성됐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 이후 60만명 이상이 동의한 의원직 제명 촉구 청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이 대표 징계안 처리를 비롯해 특검에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즉각 가결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 정성호 법무장관 “공직자 직권남용·기업 배임 수사 유의해야”

    정성호 법무장관 “공직자 직권남용·기업 배임 수사 유의해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9일 공직자의 직권남용 범죄와 기업의 배임 수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침을 대검찰청을 통해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공직수행과 기업활동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에 ‘공직수행과 기업활동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에 대한 사건 수사 및 처리 시 유의사항 지시’를 전달하며 “공직자, 기업인 등 사건 관계인의 진술을 충분히 경청하고, 축적된 판례에 비춰 관련 증거와 법리를 면밀하게 판단하라”고 밝혔다. 또 “고발 등 수사단서 자체로 범죄 불성립이 명백한 경우에는 신속히 사건을 종결하는 등 공직수행 및 기업활동 과정에서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충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최근 공직수행 과정에서 이뤄진 정책적 판단을 사후에 엄격히 평가해 직권남용죄로 의율하거나, 기업 경영상 시행된 전략적 결정을 사후에 광범위하게 배임죄로 수사·기소하는 행태에 대한 부작용으로 “공직 및 기업사회 내 위험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소극적 행정을 유발해 국민을 위한 창의적 업무 구현을 가로막을 수 있고, 기업 측면에서는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경영위축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지난 24일 국회, 법무부 등과 협의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과도한 직권남용 수사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공직사회 개편 5가지 주요 과제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직권남용죄 신중 수사’가 포함됐다. 기업 배임죄 수사 자제 역시 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주주권 강화’ 상법 개정 과정에서 경제계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업 배임죄 삭제’가 논의되고 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하고,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후 여당은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소송 남발’ 등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 배임죄 완화 등을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상정된 상태다.
  • 삼성·테슬라 ‘파운드리 동맹’… 23조원 초대형 계약 ‘부활 신호탄’

    삼성·테슬라 ‘파운드리 동맹’… 23조원 초대형 계약 ‘부활 신호탄’

    머스크 X에 “삼성이 AI6 칩 생산계약 최소액… 몇 배 더 높아질 듯”車·로봇 등 모든 제품 사용 가능성삼성 실적 개선 속도, TSMC 추격수주 계약에 11개월만에 ‘7만 전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23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이 턴어라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 한국거래소에 테슬라와 총 165억 달러(약 22조 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총매출액인 300조 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전자는 공시에서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에 삼성전자의 수주 상대가 테슬라임을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머스크 CEO는 “삼성의 텍사스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생산 중이며, TSMC는 AI5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AI4·AI5·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으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하는 데 사용된다. 머스크 CEO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계약 규모인) 165억 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AI6는 기존 칩보다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이 뛰어나 향후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로봇 등 테슬라 생태계 전반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 CEO도 이를 감안해 향후 전체 발주량이 공식 발표된 규모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분기마다 적자를 내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2조 8500억원의 매출이 더해지며 당장 올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매 분기 확대되던 TSMC의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67.6%, 삼성전자는 7.7%였다. 중국 SMIC가 6%로 오히려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매출 역시 TSMC에 추월당했는데,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 매출과 TSMC의 매출 역시 지난해 2분기까진 28조원대로 비슷했지만, 올해 1분기 TSMC는 37조원의 매출을 올린 데 반해 삼성전자는 25조1000억원에 그쳤다. 재계에선 이재용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사법리스크를 해소한 지 11일 만에 대형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장의 ‘뉴삼성’ 구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수주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7만 전자’(종가 7만 400원)를 뚫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 광주시, ‘농지투기 조사기법 개발’ 최우수 적극행정 사례 선정

    광주시, ‘농지투기 조사기법 개발’ 최우수 적극행정 사례 선정

    ‘농업법인 탈세 추징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 방안이 올해 광주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기여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광주시 각 부서와 시민 추천을 통해 접수된 11건을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 평가,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 사례 1건, 우수 2건, 장려 2건을 확정했다. 최우수 사례는 ▲감사위원회의 ‘농업법인 탈세 추징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이 선정됐다. 감사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농업법인과 지방세 과세자료를 연계한 관리 모델을 구축, 광주지역 983개 농업법인을 전수 조사해 106억원의 세원을 발굴·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초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치구 세원 전문가와 협업해 탈루 사례를 적발하는 등 창의적인 조사 기법과 능동적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례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광주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우수 사례는 ▲상수도사업본부의 ‘누수의 위기, 법리로 막아낸 21억원의 물결’과 ▲물관리정책과의 ‘유출지하수 활용을 통한 시민 부담 경감 및 하천 수생태계 개선’이 뽑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관련 조례 불일치로 인한 대규모 환급소송 위기에서 전담팀(TF)을 구성해 23건의 판례 분석, 조례 개정, 직접 변론 준비 등을 통해 승소를 이끌어냈다. 물관리정책과는 공동주택 유출지하수 문제를 3자 협의로 조정하고, 하천유지용수로 재활용해 고액 하수도 요금 해소와 환경개선, 생활용수 활용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려 사례는 ▲건축경관과의 ‘불법광고물 정비 및 보행안전 강화’와 ▲청년정책과의 ‘청년 대상 일경험 제공으로 자립 기반 조성’이 선정됐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시장 표창과 인사상 특전이 부여되며, 담당 부서에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공직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결합해 행정 신뢰를 높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씨앗을 지속적으로 심고, 성과에는 아낌없는 보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6월 시민 체감 중심의 적극행정 실현을 위한 ‘2025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 확대, 우수사례 발굴, 보상체계 강화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국힘 감사위, ‘후보 교체’ 권영세·이양수 “불법 행위”…당원권 정지 3년 청구

    국힘 감사위, ‘후보 교체’ 권영세·이양수 “불법 행위”…당원권 정지 3년 청구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5일 지난 대선에서 벌어진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해 “불법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윤리위원회에 청구했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 감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당헌 74조 2항을 근거로 후보 교체를 시도한 것은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 74조 2항은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정한다’고 돼 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가 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고 시도했다. 김 전 장관이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약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교체의 근거로 ‘당헌 제74조 2’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특례 규정을 들었다. 유 위원장은 “해당 규정의 제정 경위와 문구 해석을 보면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당헌에 규정된 대통령 후보 선출 방법을 다소 수정할 수 있도록 최고위나 비대위에 재량을 부여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헌 74조 ‘선출 후보의 당무우선권 조항’에 따라 선출된 후보의 의사에 반해 단일화를 진행할 수 없다”며 “선출된 후보가 사망하는 등 도저히 직을 수행할 수 없을 경우에 그 후보자의 동의를 얻어서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당헌·당규에 근거가 없는 불법 행위로 보인다”며 “징계 대상인 두 분 다 어려운 시기에 선의로 했다고 믿지만 사태의 중대성으로 볼 때 징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징계 대상으로 지목된 권 전 비대위원장은 곧바로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드시 바로잡힐 것을 확신한다”며 “이런 파당적 결정을 주도한 사람들이야말로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권 전 비대위원장과 이른바 ‘쌍권’으로 불리던 권성동 의원은 당무감사위 결정을 비판하며 “저 역시 두 분과 함께 징계 회부하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무감사위원회 설치 목적은 당무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다. 그러나 오늘 발표는 그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자의적이고 편향된 결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미 법원은 가처분 기각 판결을 통해 법리적 논란을 종결했고 김문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으로 정치적 갈등 또한 해소됐다”며 “당무감사위가 결과론적 시각에서 법원의 판단을 넘어선 자의적 해석을 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검찰, ‘여성 피의자 추행 혐의’ 전직 경찰관 무죄에 항소

    검찰, ‘여성 피의자 추행 혐의’ 전직 경찰관 무죄에 항소

    여성 피의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이 항소했다. 전주지검은 강제추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54)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를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원심판결은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동기나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이상 ‘성범죄 피해자의 진술을 특별한 이유 없이 함부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판례에 반한다”며 “신뢰되는 방법으로 실시한 과학적 증거는 사실인정을 함에 있어서 함부로 배척해선 안 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진실에 부합하는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전주지검 구치감 내 대기실에서 피의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선 “해당 여성의 진술이 계속 번복됐고 일부 진술은 감정 결과나 CCTV 영상과도 부합하지 않아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SPC 수사정보 거래’ 檢 수사관·임원 실형 확정

    ‘SPC 수사정보 거래’ 檢 수사관·임원 실형 확정

    수사 정보를 흘려주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과 SPC그룹 임원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공무상 비밀누설,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6급) 출신 김모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뇌물 공여 위반 등 혐의로 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SPC 백모 전무도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김씨는 검찰수사관으로 있던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SPC 측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이나 압수 범위·집행 계획, 수사 진행 상황,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이 중 443만여원을 유죄로 인정했다. 당시 SPC는 허영인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관련 수사 정보를 확보하고자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2심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자신이 수사 대상으로 삼은 기업의 임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사 기밀을 누설하거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김씨의 범행으로 공적 이익이 심각히 훼손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백 전무에 대해서는 “사적 목적을 위해서 공직을 매수해도 된다는 성향을 나타내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 포항지진 손배소 상고심 총력 대응…‘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 선임

    포항지진 손배소 상고심 총력 대응…‘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 선임

    경북 포항시가 2017·2018년 지진 피해 손해배상 상고심에 대비하기 위해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24일 포항시는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상고심 소송대리인에 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지난 8일 개최된 ‘포항시 공익소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지정하고, 소송대리인 추가 선임에 필요한 비용을 시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5월 대구고법 민사1부(부장 정용달)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이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에 원고들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시는 상고심의 결과가 전체 약 50만명이 참여한 유사 소송의 방향성과 판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법조계 최고 수준의 경력을 갖춘 김 전 대법관이 참여하면서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전 대법관은 법관 시절 행정·민사 분야에서 폭넓은 식견과 공정한 판단으로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로 다양한 공공사건 및 사회 현안 대응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소송대리인인 포항지진 공동소송단과의 협업,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통한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해 사실관계와 법리 양 측면에서 균형 잡힌 대응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대응은 단순한 법적 절차가 아니라 시민의 정당한 권리 회복과 정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끝까지 시민 곁에서 함께해 상고심이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검찰 ‘선거법 위반’ 정동영 의원에게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구형

    검찰 ‘선거법 위반’ 정동영 의원에게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구형

    검찰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 법정에 선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을 재차 구형했다. 2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양진수) 심리로 열린 정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피고인의 사전선거운동과 허위 사실 공표가 명백함에도 원심은 사실관계를 근본적으로 잘못 판단해 유무죄를 그르친 위법이 있다”면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 의원은 앞선 1심에서는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검찰과 피고인 모두 판결에 불복해 이날 항소심 법정에 섰다. 검사는 “피고인의 연설을 통상적인 유권자 입장에서 평가한다면 당선 도모를 목적으로 한 발언임을 쉽게 추단할 수 있다”며 “사전선거운동은 외부에 표시한 기준을 삼아야 하므로 주관적 사정이 아닌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데, 원심은 발언을 분해해 왜곡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허위 사실 공표 또한 기자회견 발언에 토론회 법리를 적용한 것은 잘못”이라며 “피고인이 중진 정치인이자 각료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사실은 존중하지만, (피고인에게) 더 높은 정치적 책임과 준법의식이 요구되므로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변호인은 “피고인의 연설을 살펴보면 직접적으로 ‘나를 지지해달라’ 또는 ‘뽑아달라’라는 발언이 없다”면서 “당시 피고인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 아니었고 지인의 부탁으로 연설한 것에 불과한 데 이를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또 “허위 사실 공표 또한 기자회견 내용과 동떨어진 기자의 돌발적인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당시 기자 또한 발언의 구체적 내용을 생략하고 묻는 ‘함정질문’을 했는데, 피고인이 온전히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제가 처음 총선에 출마하고 30년이 지났는데 선출직 공직자로서 단 한 번도 비위나 추문에 휘말리지 않아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제 부덕함과 불찰로 고발됐는데 재판장께서 은혜를 베푼다면 작게는 제 고향 전북, 크게는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평안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지역구 내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종무식과 시무식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출마 각오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여론조사 과정에 지지자들에게 응답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도중 “저는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음해고 엉터리 제보, 가짜뉴스”라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정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9월 8일 열린다.
  • 고용노동부·노조·노동재판부 출신 총망라, 화우 새정부노동정책TF

    고용노동부·노조·노동재판부 출신 총망라, 화우 새정부노동정책TF

    법무법인 화우는 ‘노동 존중 및 권리 보장’ 기조를 내건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 전 새정부노동정책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TF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새 정부 노동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인사∙노무 분야 법률리스크에 대해 전반적인 컨설팅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등의 입법이 가시화하면서 노동조합법 개정과 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는 앞으로의 기업 운영에 새로운 도전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 4.5일제나 정년연장 등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며, 회사들은 노동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 과정에서 근로자 측의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차원의 노사관계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이유다. 화우의 새정부노동정책TF는 노동조합 조직, 단체협약 및 단체교섭, 교섭창구단일화, 노동쟁의 대응 등 집단적 노사관계 전반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달 19일에는 ‘새정부 노동정책과 기업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120명이 넘는 기업 관계자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TF는 고용노동부 정책총괄 고위직, 기업 인사담당 임원, 민주노총 고위간부 출신부터 노동전담재판부 등 다양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TF에는 화우 노동그룹장인 박찬근(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를 중심으로 김영민(34기)·홍성(35기)·이정우(39기)·김대연(변시 1회), 홍정모(5회), 우람(6회) 변호사와 이나연(노무사 23회) 노무사 등이 포진해 있다. 새정부 노동 정책에 대한 분석은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경험을 축적한 핵심 인력들이 맡는다. 최근 화우는 새정부노동정책TF 고문으로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부 차관 및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역임하고 노동정책을 총괄한 임서정 전 수석을 영입했다. 권영순 고문, 신현수 전문위원, 박삼근(33기) 변호사와 함께 이번에 새로 합류한 배상윤 수석전문위원도 함께 대응한다. 권 고문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신 전문위원은 고용노동부 노사관계업무 담당관·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1과장을 지냈다. 박 변호사는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국에서 집단적 노사관계 노동행정 및 조정지원 업무를 담당한 뒤,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수석변호사, 삼성전자서비스 법무팀장(상무)로 일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수석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법리 해석 분야는 노동전담 재판부 출신인 박상훈(16기) 변호사, 오태환(28기) 변호사, 양시훈(32기) 변호사가 담당한다. 서울행정법원 산업재해 담당 부장판사, 대법원 노동법 실무연구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한 박 변호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사건에서 근로자 측 변론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 5년 간 삼성그룹사 노사관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노사 양측을 모두 경험했다. 서울행정법원 노동 전담 판사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차별담당 공익위원을 지낸 오 변호사는 현대차그룹 통상임금소송과 불법파견소송 등을 총괄한 바 있다. 양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노동전담부 판사로 오랜기간 재직했다. 화우 새정부노동정책TF는 또한 기업의 분할∙합병 과정에서의 사내규정정비, 인력구조조정, 비정규직 관리, 부당노동행위 등의 진정∙고발사건 대응 등에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우 내 다른 전문그룹과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긴밀하게 협조한다. 이밖에 TF는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공사의 노동조합법 이슈 ▲외국계회사의 노동조합법 이슈 ▲다수 기업들의 노사협상 및 단체교섭 과정 ▲쟁의행위 등에 대한 자문 등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대응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그룹장을 맡고 있는 박 변호사는 “화우 새정부노동정책TF는 기업의 노동조합 구성∙현황∙교섭이력, 임금체계, 근로시간제도 등 회사 내부 사정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기초한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 및 이에 요구되는 법적 절차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도 도입 과정에서 수반되는 노사협상전략 등에 대해 전반적인 컨설팅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 연기… 사법리스크 끝났다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 연기… 사법리스크 끝났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온 이재명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기소된 5개 형사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재명 피고인은 국가원수로서 국정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면서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판 절차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별도 재판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재직 당시였던 2019~2020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북한에 지급할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방북 의전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의 결정으로 이 대통령이 기소된 모든 형사재판이 사실상 멈췄다. 대북송금 사건 외에도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대장동·성남FC 의혹 1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1심 등 총 5건이다. 위증교사 사건은 대선 전부터, 다른 사건들은 대통령 당선 이후 재판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오는 9월 9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 ‘대장동 개발 조례 청탁 혐의’ 김만배 무죄 확정

    ‘대장동 개발 조례 청탁 혐의’ 김만배 무죄 확정

    ‘시위 조장’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도 무죄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며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18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로부터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도 무죄를 확정받았다. 최 전 의장이 조례안 통과를 위해 주민들의 시위를 조장하는 등 직무상 부정행위를 했다고 보기 어렵고, 반대급부인 김씨의 뇌물공여 혐의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김씨는 2012년 3월 최 전 의장에게 대장동 사업을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부탁을 받은 최 전 의장은 주민들을 동원해 조례안 통과를 위한 회의장 밖 시위를 배후에서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또 최 전 의장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부결됐는데도 반대 의원들이 퇴장한 사이 ‘투표 기계가 고장났다’고 허위 주장하며 거수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해 일사부재의 표결원칙에 반해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도 있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2012년 2월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채용돼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부터 성과급 40억원 순차 지급 등을 약속받고 같은 해 11월 17일까지 급여 등 명목으로 8000만원을 받았다. 1심 법원은 지난해 2월 조례안 통과를 위해 주민들의 시위를 조장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최 전 의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뇌물을 건넨 김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지난 4월 최 전 의장이 주민들의 시위를 지시하거나 조장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관여했더라도 ‘직무상 부정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 뇌물공여 혐의의 전제가 되는 최 전 의장의 직무상 부정행위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김씨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이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를 들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이날 상고를 기각했다.
  •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 “법원 현명한 판단 감사”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 “법원 현명한 판단 감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중 일부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이며, 수집된 물증의 경우에도 재판에서 증거로 쓸 수 있는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2심 판단이 그대로 인정됐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주도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부당하게 추진·계획하고,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 5000억원대 분식 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앞서 1심과 2심은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무죄 확정 판결은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나왔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 회장 변호인단은 무죄를 확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尹, 18일 구속적부심 직접 출석 검토”…구속 위법성 주장

    “尹, 18일 구속적부심 직접 출석 검토”…구속 위법성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 구속의 위법·부당성을 주장하며 법원에 청구한 구속적부심사 사건 심문이 18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이 이날 오전 청구한 구속적부심 사건은 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부장 류창성 정혜원 최보원)에 배당됐다. 심문 기일은 18일 오전 10시 15분으로 지정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적부심사에 윤 전 대통령 출석 여부는 내일(17일) 접견을 통해 파악 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다. 청구서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물을 조사해 구속 요건 및 구금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다시 판단하게 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사유는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로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 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법원에서 밝히겠다”고 전했다. 다만 17일로 예정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 참여 여부는 “확답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구속된 후 내란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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