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원 LG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선동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반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체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72
  • 법원 “건설사 8곳 241억 배상하라”…인천시 “항소할 것”

    법원 “건설사 8곳 241억 배상하라”…인천시 “항소할 것”

    무려 7년을 끈 인천지하철도 2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 소송에서 인천시가 일부 승소했다. 인천시는 손해 배상금이 너무 적다며 곧바로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제13민사부(부장 염원섭)는 19일 인천시가 포스코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20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이들 중 8개 건설사에 241억원을 배상하고 지연 이자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나머지 건설사들에도 8개 건설사와 공동 또는 별도로 각각 13억∼47억원의 배상금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인천시는 2009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를 발주할 당시 이들 건설사가 담합해 낙찰 금액을 끌어올렸다며 2014년 손해배상금 1327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같은 해 공정거래위원회도 해당 건설 공사의 입찰을 담합한 21개 건설사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22억원을 부과했다. 건설사들은 2009년 입찰 때 공사 낙찰 금액을 끌어올리려고 16개 공구 중 15개 공구의 공사를 맡을 업체를 미리 논의해 내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담합한 건설사들이 특정 회사가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품질이 낮은 설계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들러리’를 섰다고 판단했다. 16개 공구의 공사계약 낙찰 금액은 총 1조2934억원이다. 인천시는 건설사 담합이 없었다면 공사비를 아낄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당시 16개 공구 가운데 206공구를 제외한 15개 공구는 총 1조288억5300만원(예산 금액의 97.56%)에 낙찰된 반면 담합이 없었던 206공구의 낙찰률은 66.0%에 그쳤다. 인천시는 유명 건설업체들의 담합으로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는 입장이다.그러나 2014년 4월 소송이 제기된 후 손해배상액 산정과 관련해 원고와 피고 사이 공방이 이어지면서 7년여만인 이날에야 판결이 내려졌지만, 인천시 입장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달 1일 열린 최종변론에서 원고인 인천시 변호인단은 “손해배상액을 책정한 증인 주장은 타당하지 않으며 감정서 신뢰도 역시 낮다”고 주장했다. 감정서 보다 더 많은 손실이 발생했다며, 재감정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 피고 변호인단은 모두 서면자료를 통해 ‘책임제한’을 주장했다. 책임제한은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손해 일부를 감액해 배상하도록 한 판례상 법리로 ‘손해의 공평한 분담’이라는 민법상 손해배상의 원칙을 확대 적용한 개념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인천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남동구 운연역 간 29.2km를 연결하는 공사였다.이 사업에는 2009년 6월 착공 이후 국비 1조3069억원, 시비 9513억원 등 총 2조2592억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 [속보]법원 판결 불구 “일산대교 통행료 불복종 운동 할 것”

    [속보]법원 판결 불구 “일산대교 통행료 불복종 운동 할 것”

    일산대교(김포~일산) 통행료 무료화가 법원의 제동으로 20일 만에 취소되자, 경기도와 해당 지역 시장들이 통행료 불복종 운동을 선언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정하영 김포시장·고광춘 파주 부시장은 16일 오전 고양시청 본관 평화누리실에서 전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일산대교㈜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서북부 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산대교㈜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김포·고양·파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10년간 간절히 호소하고 힘겹게 싸워 확보한 서북부 200만 도민의 교통권을 국가기관이 20일 만에 빼앗아갔다”며 일산대교 운영권자인 일산대교㈜를 성토했다. 이 시장은 “(국민연금공단이)시중금리 보다 10배 높은 최대 20% 고금리 이자를 책정해 일산대교㈜에 고의적으로 손실을 발생시킴으로써 통행료 인하를 막고 법인세를 회피하였으며,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손실보전금 까지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리검토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불합리한 자금재조달 방식 및 수익구조 등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밝혀내 가장 강력한 수사의뢰와 고발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일산대교의 항구적인 무료화 추진과 통행료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경기도 측은 “지난 20여일 동안의 통행료 무료화로 발생한 일산대교㈜ 측 손실액 약 20억원은 연내 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국 부부 ‘입시비리’ 재판서 ‘대검 대변인 공용폰 압수 사건’ 거론된 까닭은

    조국 부부 ‘입시비리’ 재판서 ‘대검 대변인 공용폰 압수 사건’ 거론된 까닭은

    정경심 1·2심 유죄 증거 인정됐지만···또 “동양대 PC 압수수색 위법” 주장 자녀 입시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측이 “검찰의 PC 압수수색이 위법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증거로서 효력이 없다”고 재차 주장하며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근 김오수 검찰총장과 법조 기자단의 갈등을 야기한 ‘대검 대변인 공용 휴대폰 압수 사건’도 거론했다.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 핵심 증거인 동양대 강사휴게실 PC와 조국 일가의 자산관리인(PB) 김경록씨가 제출한 PC 관련 압수 절차의 위법성을 문제 삼았다. 검찰은 2019년 9월 동양대 조교 김모씨의 동의를 얻고 강사휴게실 PC를 임의제출 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했다. 이 PC는 과거 정 전 교수가 사용했던 것으로, 표창장을 비롯한 자녀들의 스펙 증빙 서류가 위조된 증거가 발견됐다. 변호인은 “해당 PC는 정경심 피고인의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제기 이후 압수가 이뤄져 기소 후 수사 금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상실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조교 김씨와 PB 김경록씨는 둘다 PC를 임시 보관하는 지위에 있었을 뿐”이라며 실질적 소유주인 정 전 교수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조국 수사팀의 압수수색 적법성을 두고 다투는 과정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대검 대변인 공용폰 압수 사건도 언급됐다. 변호인은 “최근 대검 대변인 공용폰 임의제출과 관련해 전직 대변인이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압수하고 포렌식을 하는 것은 영장주의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찰 목적으로 임의제출 받으면서 이전 대변인들에게 포렌식 참여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하면, 조교가 제출한 PC 하드디스크에서 증거를 수집할 때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수사과정에서 증거수집에 대한 엄격한 적법성의 요청이 검찰 구성원의 법익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은 “변호인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대법원이 확립한 법리를 오해한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하며 증거 수집 과정의 적법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당시 컴퓨터가 오래 방치돼 정상적 구동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무리하게 포렌식을 시도하다 하드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대검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물품관리 책임자인 조교로부터 동의를 구해 제출을 받은 것”이라며 압수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PC의 소유주가 정 전 교수라는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해서도 “정경심은 이미 해당 PC에 대한 소유권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고, ‘퇴직 교수가 두고 간 PC인데 쓰려면 쓰고 반납하려면 하라’며 PC를 넘겨받았던 조교 김씨를 소유자이자 보관자로 보는 것이 옳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지난달 13일 “압수물(서울대 연구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을 돌려달라”며 낸 압수물 가환부 신청에 대해서도 기각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핵심 증거가 저장된 하드디스크 원본이 가환부되면 무결성·동일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원의 몰수 판단이 있기 전에는 검찰이 보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와 별도로 진행된 정 전 교수의 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재판에서도 변호인은 동양대 PC에 대해 위법 수집 증거라는 주장을 폈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전 교수는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 여고생 등에 몰래 소변 본 30대男, 추행일까?…대법서 뒤집혔다

    여고생 등에 몰래 소변 본 30대男, 추행일까?…대법서 뒤집혔다

    여고생 머리카락·패딩 위에 몰래 소변대법원, 무죄 뒤집고 “강제추행 맞다”“피해자가 상황 몰랐어도 유죄” 판단 여성 신체에 소변을 본 행위는 강제추행으로 볼 수 있고, 피해자가 추행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강제추행죄는 성립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33)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극단에서 연극을 하는 A씨는 2019년 11월 25일 오후 11시쯤 아파트 놀이터 나무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던 여성 B(당시 18세)양 뒤에서 피해자의 머리카락과 후드티, 패딩점퍼 위에 몰래 소변을 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어폰을 낀 채로 전화통화를 하던 B양은 옷을 두껍게 입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다. 머리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만 들었다고 한다. B양은 집으로 돌아간 뒤에야 머리카락과 옷에 소변이 묻어있는 것을 알게 됐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1, 2심은 A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머리카락과 옷에 묻은 피고인의 소변을 발견하고 더러워 혐오감을 느꼈다는 점은 알 수 있다”면서도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의 자유가 침해됐다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봤다. 2심도 성적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지 않았다는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강제추행 혐의가 성립한다”는 취지로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당시 A씨는 차를 몰고 가다 전조등과 비상등을 켠 채 도로에 잠시 세웠고 아무런 이유 없이 아파트 인근 사거리부터 놀이터까지 B양을 따라갔다. A씨는 “화가 난 상태로 차에서 내렸는데 횡단보도 앞에 있는 여자를 발견하고 화풀이를 하기 위해 따라갔다. 욕설 등 화풀이를 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의자에 앉아 통화를 하고 있어 홧김에 등 위에 소변을 봤다”고 진술했다. 대법원은 “A씨는 처음 보는 여성인 피해자의 뒤로 몰래 접근해 성기를 드러내고 피해자의 등 쪽에 소변을 봤다. 이 행위는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추행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행위 당시 피해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서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 것은 아니다”라며 “원심 판단에는 형법상 ‘추행’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 홍석준 의원, 벌금 90만원 확정 ‘기사회생’

    홍석준 의원, 벌금 90만원 확정 ‘기사회생’

    선거 전 자원봉사자에게 불법으로 홍보 전화를 걸게 하고 미등록 봉사자에게 현금을 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55) 의원(대구 달서갑)이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 의원은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 신분일 때 자원봉사자에게 홍보 전화 1200여통을 걸게 했고 미등록 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심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2심에서 홍 의원 측은 그 사이 선거법 개정으로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으므로 면소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금품 제공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을 90만원으로 낮췄다. 대법원도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구사일생’ 의원직 유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구사일생’ 의원직 유지

    선거 전 자원봉사자들에게 불법으로 홍보 전화를 걸게 하고 미등록 봉사자에게 현금을 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55) 의원(대구 달서갑)이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 의원은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 신분일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홍보 전화 1200여통을 걸게 했고, 미등록 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심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2심에서 홍 의원 측은 그 사이 선거법 개정으로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으므로 면소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면소는 형사소송에서 소송 조건이 사라져 재판을 끝내는 경우를 말한다. 항소심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금품 제공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을 90만원으로 낮췄다. 대법원도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 중 이두아(50) 전 의원이 고발하며 불거졌다.
  • “어린 학생에게 평생 기억” 20대 성 착취범에게 중형 선고

    “어린 학생에게 평생 기억” 20대 성 착취범에게 중형 선고

    어린 여성 청소년들에게 또래인 척 접근해 성 착취를 일삼은 20대가 대법원의 파기환송심에도 불구하고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2부(견종철 부장판사)는 10일 A(26)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항소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2월 28일 오전 1시 50분쯤 고민 상담 앱에서 여성 청소년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적인 대화를 유도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협박해 신체 노출 사진을 찍게 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12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추행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를 했다. 이튿날 또 다른 여성 청소년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17일 동안 무려 150회에 걸쳐 신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하는 등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성 착취물을 바로 전송하지 않으면 얼굴 사진과 성적인 대화 내용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들을 옭아맸다. 1·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방어할 능력이 부족한 어린 피해자들의 약점을 잡아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한 자가 그 음란물을 소지하는 경우 음란물소지죄는 음란물 제작·배포죄에 흡수된다”며 소지죄까지 처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 사건을 다시 살핀 재판부는 “피의자는 범죄에 취약한 어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란 행위를 강요해 이들이 평생 가져갈 기억을 남겼지만, 별다른 피해 회복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이 사건의 법리적인 부분을 파기했지만, 전제적인 죄질은 바뀌지 않았다”며 “다른 사건과 비교해도 형량이 높지 않아 형을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 “염전서 7년 동안 임금 제대로 못 받고 노동착취”...사업장 압수수색

    “염전서 7년 동안 임금 제대로 못 받고 노동착취”...사업장 압수수색

    최근 신안 염전에서 7년 동안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근로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사업장을 압수수색하고 일대에서 8주간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전담팀이 최근 해당 사업장을 7차례 압수수색해 금융거래 명세, 통신과 재난지원금 사용 내역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인 사업주의 주거지와 차량에서도 근로계약서와 차용증, 가불 내용을 찾아내 확인하고 있으며, 피의자·피해자 사이의 연결계좌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같은 염전에 종사한 11명도 전원 분리해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단체 측은 근로자 중 일부가 경계선 지능장애로 파악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경찰청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지난 2일부터 8주간 신안 일대 염전 912곳을 대상으로 근로 실태조사에도 착수했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신안에서 염전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사업주를 사기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 피의자는 자신의 염전에서 일한 근로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근로자의 신용카드 등을 부당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국회에서는 관계 부처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도 열렸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이 주최한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전남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전남도청, 신안군, 장애인 관련 단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이 해당 사안을 접수하고도 충분한 조사 없이 서류로만 검토한 뒤 400만원에 합의하도록 사건을 종결한 데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찰 측에서는 근로기준법상 관련 사안에 대한 근로감독권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사법경찰의 기존 수사에 더해 경찰의 보충 수사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소개소의 폐해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일부 불법 직업소개소들은 서울역 등에서 무연고자와 노숙자에게 접근해 지역으로 데려와 여관 등에 묵게 하며 선불금을 주고 빚더미에 앉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이 빚을 염전 사업주가 갚아주고 데려가 노동 착취를 하는 일이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염전노예 사건 당시 전남청에서 인신매매 사건을 입건하고 강제 수사를 진행했지만 법리적으로 구속 결정을 끌어내기가 어려웠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은 직업소개소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직업안정법 등 관계법에 따라 사태를 파악하고 위법이 있으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찰과 노동부는 염전 근로자들에 대해 상시적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선불금, 가불금, 정산금 등 비정상적인 임금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도 노동교육을 시행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때리는 척 노노, 더 세게”…여친 아들 학대 종용해 숨지게 한 30대

    “때리는 척 노노, 더 세게”…여친 아들 학대 종용해 숨지게 한 30대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여자친구에게 자녀 학대를 종용해 결국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대전고검은 3일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38)씨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2년형을 내려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A씨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0년형을 내린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대법 파기환송 사유를 근거로 “피고인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 법조는 아동학대치사”라고 밝혔다. 앞서 A씨 형량은 1심 징역 17년에서 2심 징역 10년으로 크게 줄었다. 당시 대전고법 재판부는 “피해자의 직접적인 보호자는 친모(A씨 여자친구)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A씨의 책임이 친모보다 더 무겁다고 볼 수는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연인관계였던 B(38·여)씨에게 훈계를 빌미로 B씨의 초등학생 친아들 폭행을 지시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는 4개월 동안 대전 유성구 자택 등지에서 빨랫방망이, 고무호스, 플라스틱 자, 빗자루 등을 이용해 자기 아들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로 아이를 살피며 B씨에게 “때리는 척은 노노(안 된다)”라거나 “더 세게 때려라. 아주 죽여 놔라”, “아무 이유 없이 막 그냥 (때려라)” 등의 문자를 보냈다. 훈육을 목적으로 한다는 주장이 이날 파기환송심에서도 이어졌지만 학대의 정도는 종아리 피부가 모두 벗겨져 고름이 차고, 온 몸에 피멍이 들거나 탈모로 머리가 벗겨질 정도로 잔혹했다. 결국 아들은 지난해 3월12일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모친 B씨는 대법원에서도 1·2심과 같은 징역 15년이 선고되며 형이 확정됐다.
  • 라임 펀드 판매한 대신증권 전 직원 수사 의뢰했으나 검찰 기소 안해

    라임 펀드 판매한 대신증권 전 직원 수사 의뢰했으나 검찰 기소 안해

    1조 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한 ‘라임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관계자들이 라임의 투자처 주식을 미리 매매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검찰은 법리 구성 요건이 맞지 않는다며 기소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초 전 대신증권 반포지점장인 장모씨가 본인과 부인 명의로 라임 관련 회사에 투자한 내역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장 씨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정보가 공시되기 직전 에스모와 슈펙스비앤피 등 라임 관련 회사에 투자해 2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장씨 외에 대신증권 반포지점 다른 직원들도 장씨와 같은 종목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4월 검찰에 출석한 금감원 직원은 펀드 판매자인 장씨가 직무상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자한 것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당시 해당 혐의는 검찰 기소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일 “법리 구성 요건에 맞지 않아 기소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 용인시장 시절 4억 상당 뇌물수수 혐의 정찬민 의원 구속기소

    용인시장 시절 4억 상당 뇌물수수 혐의 정찬민 의원 구속기소

    경기 용인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수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정찬민(용인갑)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정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또 정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부동산 개발업자 A씨, 정 의원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도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방조)로 부동산 중개업자 B씨를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4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고급 타운하우스 개발사업을 진행하려던 A씨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의 고향 후배인 B씨는 A씨에게 “인허가를 받아 개발해야 하지 않나.그러려면 시세보다 싸게 땅을 넘겨달라”는 취지로 말하는 등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이다. 정 의원은 담당 공무원에게 지시해 A씨의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를 신속히 내주도록 한 뒤 2017년 2월까지 사업부지 내 토지 4개 필지를 친형과 친구 등 제3자에게 시세보다 약 4억600만원 저렴하게 취득하게 했다. 또 토지 취·등록세 5천600만원을 대납받아 총 4억6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토지의 시세는 총 25억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 가족과 지인 등은 이보다 4억가량 싼 20억여원에 토지를 매수한 것이다. 이들 토지의 지난 8월 기준 시세는 40억원 상당으로,사업 이전보다 배 이상 땅값이 크게 올랐다. 매입한 토지 일부는 현재 정 의원과 그의 자녀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과 함께 이번 사건의 법리 및 증거관계 검토를 마치고, 지난 9월 16일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는 같은 달 29일 본회의에서 체포 동의안을 가결했고, 법원은 지난달 5일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유사성행위 업소서 마사지만 받으면 성매매 처벌 못해

    유사성행위 업소서 마사지만 받으면 성매매 처벌 못해

    유사성행위 업소에서 옷을 벗은 채 마사지를 받았더라도 성적만족을 위한 신체접촉이 없었다면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2019년 대전 한 건물에 있는 성매매 업소를 찾아 11만원을 내고 여성 종업원이 홀로 있는 방에 들어갔다. 속옷과 상의만 입고 있던 종업원은 A씨 몸을 씻겨준 뒤 어깨와 등 부위 등을 주무르다가 단속반에 적발됐다. A씨는 나체 상태였다. 검찰은 샤워와 마사지 후 유사성행위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고려할 때 불법성이 있다고 보고 A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마사지를 성행위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성적만족을 위한 신체접촉 행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유사 성행위에 대한 미수범 처벌 규정이 없는 만큼 A씨에게 성매매처벌법을 적용할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이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역시 1심 판단과 같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윤성묵)는 “무죄를 내린 원심에는 법리 오해의 위법이 없다”며 검찰 항소를 기각했다.
  • 성매매업소서 나체로 마사지 받다 잡힌 30대男…처벌 못한 이유

    성매매업소서 나체로 마사지 받다 잡힌 30대男…처벌 못한 이유

    유사성행위 미수범에 대한 처벌규정 없어법원 “성적 만족 위한 신체접촉 아니다” 성매매 업소에서 나체 상태로 마사지를 받았더라도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한 신체접촉 행위가 없었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윤성묵)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원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대전 한 건물에 있는 성매매 업소를 찾아 직원에게 현금 11만원을 주고 마사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나체 상태로, 속옷과 상의만 입고 있던 여성 종업원이 A씨 몸을 씻겨준 뒤 어깨와 등 부위 등을 주무르다가 적발됐다. 검찰은 마사지 후 유사성행위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전체적으로 고려할 때 불법성이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마사지를 성행위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한 신체접촉 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유사성행위 미수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단죄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볼 때 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내린 원심에는 법리 오해의 위법이 없다”며 검찰 항소를 기각했다.
  • 대법 “쌍용차 노조 대한문 앞 점거 막은 경찰, 정당 공무집행”

    대법원이 2013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농성하다 농성장을 철거하려는 공무원과 충돌한 쌍용자동차 노조 관계자들에게 내려진 일부 무죄 판결을 유죄 취지로 뒤집었다. 대한문 농성장 점거를 제지한 것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쌍용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쌍용차대책위) 관계자 A씨와 B씨의 상고심에서 공소사실 중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대책위는 2012년 4월 덕수궁 대한문 앞 인도에 천막과 분향소를 차리고 농성에 들어갔다. 관할 중구청은 쌍용차대책위와 마찰을 빚다 2013년 6월 10일 오전 행정대집행으로 농성장 물품을 치웠고, 대책위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들과 이들을 막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A씨와 B씨 등 30여명은 경찰관을 밀치거나 방패를 잡아당기는 등 실랑이를 벌이다 연행됐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경찰권 행사에 요구되는 최소 침해의 원칙이 위배됐다”며 A·B씨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무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대책위 관계자들을 소극적으로 막기만 한 것은 최소한의 필요 조치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경찰 직무집행을 위법한 공무집행이라고 판단한 것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며 2심 재판부에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덧붙였다.
  • 與 “헌재가 헌법수호 역할 포기” 野 “범여권의 정치적 탄핵 입증”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8일 각하 결정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헌법수호 역할을 포기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리에 충실한 합리적 판단”이라며 환영했다.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주도했던 판사 출신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명백한 재판 개입 행위, 헌법 위반자에 대해 임기 만료를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재판 게이트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의) 다수 의견은 본안 판단을 회피함으로써 헌법 수호 역할을 포기했다”면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박주민 의원도 “각하하더라도 임성근에 대해 헌법적 평가를 해 주기를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면서 “예전에는 각하나 기각 판단을 하더라도 헌재가 여러 헌법적 평가를 했는데 (이번에는) 형식적 판단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헌재가 법리에 충실한 합리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하며, 존중한다”면서 “이로써 지난 2월 민주당 및 범여권 의원들이 주도한 헌정사 첫 법관 탄핵소추안 가결은 정치적 탄핵이었음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관에 대한 정치 탄핵으로 검찰에 이어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던 민주당의 불순한 시도는 여기서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2014∼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문설’을 칼럼으로 쓴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의 대한문 앞 집회 사건 판결문을 수정하도록 지시하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정도박 사건을 약식명령으로 종결하도록 하는 등 재판에 개입한 의혹도 제기됐다.
  • “퇴임해서”… 첫 법관 탄핵 각하

    “퇴임해서”… 첫 법관 탄핵 각하

    헌법재판소가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8일 임 전 판사가 올 2월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더는 법관이 아니므로 탄핵 소추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5(각하) 대 3(인용) 대 1(심판절차 종료)의 의견으로 임 전 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각하했다. 법관을 파면하려면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다수 의견을 낸 이선애·이은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은 “임기 만료 퇴직으로 법관직을 상실해 본안 심리를 마치더라도 공직을 박탈하는 파면 결정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탄핵심판의 이익이 인정되지 않아 부적법하므로 각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면이 불가능한 전직 법관에 대한 탄핵심판은 실익이 없어 탄핵 사유가 있는지 본안 판단 없이 각하해야 한다는 임 전 판사 측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미선 재판관은 각하 의견을 내면서도 “헌법이 공직 보유를 탄핵심판 절차를 유지할 전제조건으로 확정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다만 현행 헌법재판소법 아래에서 임기 만료로 퇴직한 경우 심판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인용 의견을 낸 유남석·이석태·김기영 재판관은 “형사수석부장판사라는 지위에서 사법행정 체계를 이용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재판 독립과 공정성에 심각한 위협일 뿐 아니라 반복적으로 이뤄져 용인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봤다. 임 전 판사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으로 재직하며 가토 다쓰야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등 재판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로 2019년 기소돼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위헌적인 재판 개입은 있었다고 판시했고 국회는 임 전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9표, 반대 102표로 가결했다. 임 전 판사는 “법리에 따른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 주신 헌재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 임성근 전 부장판사 탄핵 무산…“재판부 합리적 결론 경의”(종합)

    임성근 전 부장판사 탄핵 무산…“재판부 합리적 결론 경의”(종합)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 탄핵소추를 헌법재판소가 각하했다. 헌재는 28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임 전 부장판사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을 열어 재판관 5(각하)대 3(인용)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관 1명은 심판 절차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회가 올해 2월 4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관인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결정한 지 8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각각 이선애·이은애·이종석·이영진·이미선 재판관은 각하, 유남석·이석태·김기영 재판관은 인용(파면 결정) 의견을 냈다. 문형배 재판관은 유일하게 심판절차 종결 의견을 냈다. 법관을 파면하려면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다수 의견을 낸 재판관들은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에 의하면 탄핵심판의 이익이란 피청구인을 해당 공직에서 파면하는 결정을 선고하기 위해 심리를 계속할 이익”이라며 “파면을 할 수 없어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게 된다면 탄핵심판의 이익은 소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청구인(임 전 부장판사)이 임기 만료 퇴직으로 법관직을 상실해 이 사건에서 본안 심리를 마치더라도 공직을 박탈하는 파면 결정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음이 분명하다”며 “탄핵심판의 이익이 인정되지 않아 부적법하므로 각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재판관은 각하 의견을 내면서 “헌법이 공직 보유를 탄핵심판 절차를 유지할 전제조건으로 확정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다만 현행 헌법재판소법 아래에서는 임기 만료로 퇴직한 경우 심판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인용 의견을 낸 재판관들은 “헌재가 재판 독립의 의의나 법관의 헌법적 책임 등을 규명하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관 독립 침해 문제를 사전에 경고해 예방할 수 있다”며 ‘심판의 이익’이 있다고 봤다. 또 “피청구인의 재판 개입 행위는 형사수석부장판사라는 지위에서 사법행정 체계를 이용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재판 독립과 공정성에 심각한 위협일 뿐 아니라 여러 재판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져 용인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이같은 결정에 임 전 부장판사 측은 “탄핵심판 절차의 법리에 따라서 합리적 결론을 이끌어내주신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피청구인 임 전 부장판사의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이날 헌재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재판심리를 진행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소수 의견에 대해선 “어디까지나 소수 의견”이라면서 “헌재에서 소수 의견으로서 의견 낸 것에 대해선 구속력이 없으니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안으로까지 나아가서 판단할 수 없다는 게 헌재의 법적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재판 당사자인 임 전 부장판사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오늘은 본인이 출석을 못 했는데 앞으로 본인의 소회 이런 것도 밝힐 기회가 있지 않나 싶다”며 “참고로 모든 탄핵심판절차에서 ‘나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폐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의견을 진술한 적 있다”고 전했다.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2014∼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문설’을 칼럼에 쓴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그는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들의 대한문 앞 집회 사건 판결문을 수정하도록 지시하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정도박 사건을 약식명령으로 종결하도록 하는 등 재판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 국회는 이 같은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9표·반대 102표·기권 3표·무효 4표로 가결했다. 당시 현직이었던 임 전 부장판사는 2월 말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한편 임 전 부장판사는 재판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기소됐으나 1·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검찰이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근친상간 지시하고 “징역 25년은 부당하다”는 목사

    근친상간 지시하고 “징역 25년은 부당하다”는 목사

    10여 년에 걸쳐 아동이 포함된 신도들을 성 착취한 혐의로 기소된 목사. 목사는 어린 신도들을 세뇌하는 것도 모자라 어린 아들과 어머니를 근친상간까지 하게 하고 “징역 25년은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2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은 목사 A(53)씨는 전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원심판결에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가 있고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며 일부 신도들이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 안산의 모 교회에서 대안학교 명목의 시설을 설립해 신도들을 어린 시절부터 맡아 돌보면서, 20여 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뒤 성적 가혹 행위를 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어린 여신도들에게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세뇌된 아이들은 A씨의 눈에 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시에 따랐다. 또한 일부 신도에겐 치아를 뽑도록 해 일종의 충성 맹세까지 받는 등 지위를 악용해 잘못된 교리로 피해자들을 세뇌시켰다. 1심 재판부는 “어머니와 그 자녀를 서로 성관계를 하도록 하고 스스로 이를 뽑게 하는 등 매우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피해자들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폭력적이고 변태적 지시로 결국 인간으로서의 존엄까지 무참히 훼손됐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나이에 교회에 들어와 심리적·경제적으로 취약한 피해자들을 성적 만족과 경제적 이익의 도구로 활용했다. 피해자들의 진술과 증언이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다”라며 “피해자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 건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빼앗고 매우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으로 범행했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허위사실유포‘ 송재호 벌금 90만원 확정...의원직 유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송재호(61)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8일 송 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송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유세 기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추념식에 참석하고, 4·3 특별법 개정을 약속해달라고 개인적으로 요청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방송사 토론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재직 당시 무보수로 일했다”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시장 유세 발언에 대해 “피고인은 마치 대통령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자신을 과장했다”며 유죄를 인정했으나 지지율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다면서 당선무효형에 못 미치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방송 토론회 발언은 허위사실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한 것으로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2심의 판단은 1심과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결정에 “역사 퇴행” 반발 나와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결정에 “역사 퇴행” 반발 나와

    정부가 전날 타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27일 결정했으나 국립묘지에 안장하지는 않는다. 국가장 결정 배경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노 전 대통령이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과오가 있지만 직선제를 통한 선출 이후 남북기본합의서 등 북방정책으로 공헌했으며, 추징금 납부 노력 등이 고려됐다”고 발표했다. 국가장 제청 권한을 가진 행정안전부는 국립묘지 안장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정부 안팎에선 “법리상 이유는 표면적인 것일 뿐 국민 여론과 유족 측 의견을 반영한 결과”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립묘지법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이나, 금고 이상 실형을 받으면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1996년 대법원으로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쿠데타를 일으킨 데 따른 ‘내란죄’ 등을 이유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듬해 김영삼 정부에서 특별사면·복권됐다. 국가보훈처는 2019년 천정배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의 ‘노 전 대통령의 사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사면·복권된 경우에도 기왕의 전과사실이 실효되는 게 아니므로 국립묘지 안장 대상 결격사유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가장법에선 국가장 대상자의 묘지 선정과 안장에 관한 사항을 국가장 장례위원회가 관장토록 하고 있다. 이번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다. 노 전 대통령 타계 당일 유족 측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재임시 조성한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정부는 이튿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되, 국립묘지엔 안장하지 않는 걸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족을 대리하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불과 며칠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윤석열의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는 망언과 뭐가 다른가”라며 반발했다. 정 변호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과오가 있지만 경제발전, 대통령 직선제 결정, 88올림픽 유치 등으로 공헌했다는 이유로 국가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를 뒤로 퇴행시키고 있다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위로